•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448건

반려동물의 영주권
  • [딴소리]반려동물의 영주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 그리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영화 `더 랍스터`는 45일 내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배경이다. 그나마 원하는 동물을 고르게 해주는 것이 인간적 면모일까. 주인공 데이비드(콜린 패럴)는 `랍스터`, 곧 바닷가재를 선택하면서 “귀족과 같은 푸른피를 지녔고 100년도 넘게 살며 죽을 때까지 번식이 가능하다”고 이유를 댔다. 사실 랍스터가 100년밖에(?) 살지 못하는 것은 탈피해야 할 껍질이 두꺼워져서다. 껍질을 빠져나와 200년을 산 것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기네스북에 기록되기도 했다. 미국의 초기 개척 시절 메인주와 매사추세츠주에는 랍스터가 지천에 깔려 있었다고 한다. 농장주들은 노예들에게 “빵이 없으니 랍스터를 먹으라”고 했다.2. 개척 시절 미국과 달리 유럽은 랍스터의 풍미를 높여줄 향신료가 많았다. 이미 16세기 무렵부터 유럽에서는 랍스터가 고급 요리 재료로 활용됐다. 랍스터에 대한 애정이 달라서일까, 지난 2018년 3월부터 스위스는 랍스터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어 조리할 경우 벌금형에 처하는 법안을 시행했다. `갑각류는 중추신경계나 뇌가 거의 발달하지 않아 고통을 느낄 능력이 없다`던 주장보다 `랍스터도 고등 신경계를 가지고 있어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다. 살아 있는 사람의 살을 한점씩 발라내는 `능지`나 끓는 가마솥에 넣어 삼는 `팽형` 같은 고대 형벌을 생각하면 랍스터의 권리는 `푸른 피를 가진 귀족`처럼 고대 인간보다도 높은 곳에 자리하게 된 셈이다. 3. 4년전 휴가차 스위스에 사는 친구 부부를 방문해 `둘이 살면 적적하니 반려견을 키워보라`는 참견을 했다가 스위스에서는 강아지를 키우려면 기백만원이 드는 학교 수강이 필수적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스위스는 2008년 모든 반려인이 의무적으로 `반려견 학교`를 다녀야 하는 연방법을 제정했다. `인간의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오기 위해 참을성을 비롯한 인간 사회에서 요구되는 덕목을 반려동물들이 배워야했고, 그 의무를 반려인들에게 부과한 것이다. 취식의 대상이 되는 랍스터의 권한은 챙겨주면서 동시에 애완의 대상인 반려견들이 인간과 어울려 살 수 있는 최소한의 문턱을 만들어두는 것, 이상적인 공존이다. 같은 인간끼리도 타국에 머물기 위해서는 `영주권`을 취득해야하는데, 짐승의 본능이 남은 동물들이야 더 말할 것도 없다.4.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부터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거론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걷어다 어디에 쓸 것인가`에 대한 답변이 명확하지 않아서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이를 언급했다. 윤석열 정부는 `반려동물 의료보험`을 골자로 하는 반려동물 공약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같은 정책이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가장 우선시돼야하는 정책인지에는 의문이 따른다. 최근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생이 개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년 한 두건씩 `개 물림`에 의한 사망 사고도 보고된다. 관리가 부실한 견주는 상해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이보다 중요한 건 반려동물로부터의 공격을 사전에 막는 것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반려견과 반려인에게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부여해야할 이유다.
2022.07.23 I 김영환 기자
"너무 온순해"…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난항
  • "너무 온순해"…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난항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울산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해당 사고견이 현재 임시 보호소에서 온순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20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견을 임시 보호 중인 유기 동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면서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 A군을 공격한 사고견.(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이 개는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앞서 경찰은 사고견에 대해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안락사 절차를 진행했지만,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지난 16일 이를 부결했다.그러나 검찰은 압수물(개)이 사람을 물어 상해를 야기한 사고견이라고 해도 사람의 생명·신체·건강·재산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물건으로서 보관 자체가 대단히 위험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간접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확보해 압수물 폐기 여부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울산MBC 방송화면 캡처)이에 따라 울산 울주경찰서는 보강 수사를 거쳐 사고견 폐기 처분(살처분) 필요성에 대한 검찰의 재지휘를 받아보겠다고 밝혔다.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시20분경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하교 중이던 A(8)군은 갑작스럽게 달려든 사고견에게 공격을 당했다.A군 측이 공개한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군은 개한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썼지만 개는 A군을 물고 놔주지 않았다.3분 동안 이어진 공격에 결국 A군은 땅에 축 늘어진 채 저항조차 하지 못했고, 개가 도망간 후에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개에 물린 A군의 목에 남은 상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다행히 이 장면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짐을 싣는 손수레를 끌고 와 개를 쫓아내면서 119구조대가 A군을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입원 치료 중인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개에 물린 상처가 상당히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견주는 사고가 난 아파트 근처에 거주하는 70대로, 현재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견은 사고 당일 새벽에 스스로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A군을 구해준 택배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애가 완전히 대자로 뻗어서 온몸에 피가 흐르는데 시커먼 개가 애 몸을 물고 막 흔들고 있더라”라며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2022.07.21 I 권혜미 기자
맹견 달려든다면…절대 해선 안 될 '이 행동' 뭐길래?
  • 맹견 달려든다면…절대 해선 안 될 '이 행동' 뭐길래?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최근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아이가 개 물림 사고를 당한 가운데 ‘원조 개통령’으로 칭해지는 반려동물행동교정 전문가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맹견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했다.‘울산 8세 남아 개물림 사건’ 폐쇄회로(CC) TV 영상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18일 이 교수는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최근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8세 어린이 개 물림 사고를 언급하며 맹견을 만났을 때 대처법을 설명했다.그는 “개도 약자와 강자를 구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개가) 몸동작을 크게 하고 큰 목소리로 소리 질러 대치할 때 중요한 건 등을 보이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면을 향해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면 개들도 위협을 느껴서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며 “무섭다고 소리치며 등을 보이고 뛰어가거나 넘어졌을 때 개들은 흥분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손가락으로 깍지를 껴서 목을 보호하고 그대로 쓰러지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때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되고 (개가) 가만히 있으면 본능적으로 물고 있다가 놓는 습성이 있으니 가만히 있는 방법도 있다”고 소개했다.나아가 “손이나 발을 인위적으로 내주는 방법도 있다”며 “손이나 발을 차라리 내주면 목덜미같은 곳을 물었을 때 비해 덜 위협적이고 보호가 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제 자리에 가만히 서서 먼 산을 쳐다보는 등 개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며 “가지고 있는 물품을 이용하는 것, 예를 들면 가방, 모자, 신발 같은 것들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는 날아가는 것을 쫓아 확인하려는 습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11일 오후 1시20분께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일대에선 단지 안을 돌아다니던 진도 믹스견이 8세 어린이 A군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었다.A군은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물려 넘어졌고, 개는 넘어져 축 늘어진 아이의 목 부위를 무는 등 2분이 넘도록 공격했다.이 모습을 본 택배기사가 자신의 손수레를 휘두르자 개는 A군에게서 떨어졌다.경찰은 사고견이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안락사 절차를 진행해 왔으나 검찰이 입증 자료를 요구해 보류된 상태다. 현행법상 물건으로 규정되는 동물(압수물)이 보관하기 위험한 것으로 볼만한 간접자료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사람이 지나갔을 때 혹은 다가갔을 때 공격성을 보이는지, 사물을 움직였을 때 주시하는 모습이 강하게 나타나는지, 사람이 만졌을 때 물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지 등 성향 테스트를 해야 한다”며 “도저히 교화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안락사를 취하는 게 우선적으로 맞다”고 설명했다.
2022.07.19 I 이선영 기자
경찰, 검찰 제동에 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재추진
  • 경찰, 검찰 제동에 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재추진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울산 8살 아이 개물림 사고에 대해 검찰이 개 안락사 절차에 제동을 건 가운데 경찰이 안락사 절차를 다시 추진키로 했다.11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 A군을 공격한 개.(사진=채널A)울산 울주경찰서는 18일 보강 수사를 거쳐 압수품인 사고견 폐기 처분(살처분) 필요성에 대한 검찰의 재지휘를 받아보겠다고 밝혔다.앞서 울산지검은 경찰의 사고견 안락사 지휘 요청에 대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등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압수물은 사건 종결 전에 폐기처분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사건의 압수물인 사고견은 비록 사람을 물어 중한 상해를 야기했지만도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제동을 건 바 있다.이에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사고견이 다른 사람에 위해를 끼쳤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영상을 보면 사고견은 흡사 맹수가 먹잇감을 사냥하는 것처럼 집요하게 아이를 공격한다”며 “안락사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보고 관련 수사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던 개가 8살 남아에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어 중상을 입혔다.개는 넘어져 늘어진 아이의 목을 집요하게 흔드는 등 2분간 공격했으나 현장에 있던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휘둘러 쫓아냈다.A군은 목과 팔, 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에 있다.경찰은 70대 견주 B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2022.07.18 I 김화빈 기자
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일시 중단…왜?
  • 8살 아이 물어뜯은 개, 안락사 일시 중단…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울산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개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사고를 일으킨 개가 안락사를 시킬 만큼 위험한지 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초등생 A군의 목과 팔 등을 문 진도 믹스견의 폐기(살)처분 절차가 중단됐다.경찰은 사고견에 대해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안락사 절차를 진행했지만,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부결했다. 현행법은 동물을 물건으로 규정해 압류 등 강제집행 대상으로 본다.11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 A군을 공격한 개.(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그러나 검찰은 압수물(개)이 사람을 물어 상해를 야기한 사고견이라고 해도 사람의 생명·신체·건강·재산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물건으로서 보관 자체가 대단히 위험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간접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확보해 압수물 폐기 여부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찰은 관련 내용을 보강해 검찰에 재지휘를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해당 개는 지난 11일 오후 1시20분경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하교하던 A군에게 달려들어 공격했다.다행히 이 장면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짐을 싣는 손수레를 끌고 와 개를 쫓아냈고,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A군을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현장 주변을 배회하던 개는 포획돼 유기견보호센터에 인계됐다.견주는 사고가 난 아파트 근처에 거주하는 70대로, 현재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개는 사고 당일 새벽에 스스로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개에 물린 A군의 목에 남은 상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A군을 구해준 택배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입원 치료 중인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에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개에 물린 상처가 상당히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A군 측은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집사다. 본인이 책임질 수 없다면 반려견을 키우지 말아달라”며 “본인의 무책임으로 한 가족이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외출 시에 목줄, 입마개(대형견, 도사견 등)는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2.07.17 I 권혜미 기자
'울산 개물림' 8살 구한 택배기사 "물어뜯는게 아니고"...안락사 예정
  • '울산 개물림' 8살 구한 택배기사 "물어뜯는게 아니고"...안락사 예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11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8살 아이가 목줄을 하지 않은 개에게 물리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돼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개에게 습격당한 아이의 고모 부탁으로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글쓴이는 “많은 분이 이 글과 동영상을 보고 견주로서의 책임감과 성인으로서의 약자를 구할 용기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A군이 목줄이 풀린 채 자신을 공격하는 개에게 당했다 (사진=‘보배드림’ 게시물 캡처)글쓴이가 이러한 글과 함께 공개한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현장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겁에 질린 채 전속력으로 달리는 아이가 보인다. 바로 뒤에 아이 몸집만 한 검은 개 한 마리가 쫓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개에게 쫓기던 아이는 길바닥에 넘어졌고, 개는 아이를 그대로 공격했다. 이때 우산을 쓴 한 여성이 등장했지만, 그 장면을 보고도 멀찍이 돌아갈 뿐이었다.축 늘어진 채 개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아이를 구한 건 택배기사였다. 택배기사는 짐수레를 던지며 개를 내쫓았다.그 사이 아이는 몇 번이나 제힘으로 일어나 보려고 애썼지만, 이내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영상=보배드림해당 택배기사는 SBS ‘비디오머그’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배달을 하고 내려오는데, 애가 완전히 대자로 뻗어 가지고 온몸에 피가 흐르는데 시커먼 개가 애 몸을 물고 막 흔들고 있더라”라고 말했다.이어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개를 잡아야 견주도 잡을 거고, 어떤 아저씨 한 분이 도와주시더라. 옆에 보면 공원이 있다. 양쪽에서 (개가) 못 나가도록 그 아저씨랑 나랑 막았다”고 설명했다.아이 아버지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보도됐는데 생명에 지장이 있다. 목을 자근자근 다 씹어놨다”며 “택배 기사 아니었으면 현장 즉사였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 개를 119에서 포획해서 보호소에 맡겼는데 이후 견주가 다시 찾아갔다”며 “경찰서에서 사후 조치가 너무 미비하다”고 전하기도 했다.영상=보배드림이에 대해 경찰 측은 “견주는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고, 해당 개에 대한 처리는 피해 아동 보호자의 주장과 별개로 사안이 중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권리 포기 각서’ 및 검찰에 압수물 폐기처리 요청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런 개 물림 사고는 최근 5년 동안 매년 평균 2000건 넘게 발생하지만 견주가 처벌받는 일은 거의 없다.사람을 문 개의 주인에게 최대 3년 이하 징역이나 벌금 3000만 원을 부과할 수 있으나, 입마개를 안 한 맹견이거나 목줄을 안 한 개에 한해서다.이번에 아이를 공격한 개도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맹견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경찰은 견주가 평소 자신의 거주지에 개를 묶어놓고 키웠는데, 사고 당일 새벽 개가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했다.한편, 경찰은 견주가 개에 대한 권한을 포기하면서 개에 대한 안락사 절차를 밟고 있다.
2022.07.15 I 박지혜 기자
(영상)어른도 외면한 '개 물림'…8살 아이는 발버둥쳤다
  • (영상)어른도 외면한 '개 물림'…8살 아이는 발버둥쳤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로 인해 8세 아이가 크게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8세 남아가 개에게 습격당해 입원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피해를 입은 아이 B군의 고모와 친구라고 밝힌 A씨는 “아이가 하원 도중 견주가 풀어놓은 개에게 습격을 당해 목이 물린 채로 몇 분간 있다가 택배기사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고 설명했다.A씨가 함께 공개한 아파트 단지 내의 CCTV 영상엔 검정색 털로 뒤덮인 개가 책가방을 메고 있는 B군에게 갑자기 달려드들어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 A군을 공격한 개.(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마침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한 행인이 이 장면을 목격했지만 두려움을 느낀 듯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지나갈 뿐이었다.이어 짐을 싣는 카트를 들고 온 한 택배 기사가 위협한 끝에 A군은 다행히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A씨는 “많이 두려우셔서 아이의 ‘살려달라’는 외침에도 돌아서실 수밖에 없었을 거라 사려되지만, 혹시나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내셔서 아이부터 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개에 물린 아이의 목에 남은 상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이어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들에게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집사다. 본인이 책임질 수 없다면 반려견을 키우지 말아달라”며 “본인의 무책임으로 한 가족이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외출 시에 목줄, 입마개(대형견, 도사견 등)는 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 사고는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발생했다.목줄을 채우지 않고 아파트 단지를 활보하던 개로 인해 B군은 목과 팔 부위 등이 심하게 다치고 말았다.현재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견주를 과실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022.07.14 I 권혜미 기자
울산 폭발·화재사고난 에쓰오일, ESG 등급 강등
  • 울산 폭발·화재사고난 에쓰오일, ESG 등급 강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울산 온산공장 폭발·화재사고가 난 S-OIL(010950)(에쓰오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통합 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하향했다.12일 KCGS는 지난 4월부터 6월간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해 7개 기업의 ESG 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울산 온산공장이 폭발한 에쓰오일의 환경(E)부문 등급을 기존 A에서 B+로 하향했다. 사회(S)부문과 지배구조(G)부문은 A+를 유지했다. 환경 관련 등급이 하향하며 에쓰오일의 통합ESG 등급도 A+에서 A로 낮아졌다. 에쓰오일 전경[제공=에쓰오일]앞서 지난 5월 19일 저녁 8시 51분께 울산 울주군 S-OIL 온산공장의 보수공사 과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하청업체 직원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원하청 직원 9명이 화상 등의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성폭행 및 추행사건이 발생한 POSCO홀딩스(005490) 역시 ‘근로자 인권 침해’를 이유로 S 부문에서 등급을 기존 A에서 B+로 하향했다. 다만 통합ESG 등급은 A를 유지했다.곡성 협력업체 근로자 사고가 발생한 한국전력(015760)에 대한 S부문 등급 역시 A에서 B+로, 건설현장에서의 반복적인 근로자 사망사고가 나는 한라(014790)의 S 부문 등급 역시 A에서 B+로 각각 하향했다. KCGS는 “근무 중 안전사고로 인한 근로자의 사상 사고는 반복적인 중대 재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지투알(035000)은 G 부문 등급이 B+에서 B로 하향됐다. 또 직원의 횡령사고가 난 우리은행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G부문의 등급을 B에서 C로 하향했다. 펀드 불완전판매로 금융감독원 제재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서도 G부문의 등급을 B+에서 B로 낮췄다. KCGS는 2020년부터 매 분기마다 ESG 등급 조정을 하고 있다. 3분기(7~9월) 기업들의 ESG위험을 반영한 등급 조정은 10월 발표할 계획이다. KCGS는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해 평가·연구하는 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이다. KCGS에서 발표하는 ESG등급은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상장회사에서 ESG와 관련해 발생 가능한 위험 수준을 파악함으로써 투자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된다.
2022.07.12 I 김인경 기자
'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모델하우스에 5000여명 몰려
  • '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모델하우스에 5000여명 몰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덕하리 일대에 공급하는 ‘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가 초등학교를 인접한 입지조건과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가 부각되며 모델하우스 오픈 3일간 5000여명의 방문자들이 몰려들며 큰 호응을 받았다.지난 8일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위치한 ‘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 모델하우스에는 이른 아침부터 500여명에 달하는 수요자들의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신일에 따르면 모델하우스 개관 후 3일간 약 5000여명의 수요자들이 내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청량초와 인접한 초품아 단지인데다 분양가 공개이후에는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분양관계자는 “최근 울산 내 가파른 분양가 상승과 함께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는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여기에 초등학교를 인접하고 있는 입지조건까지 갖춰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울산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구성되며 면적형 별 구성은 △전용 71㎡ 139가구, △전용 84㎡A 타입 446가구, △전용 84㎡B 타입 87가구로 총 67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청약, 2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이뤄지며, 내달 8일~10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2022.07.12 I 하지나 기자
(영상)초등생 습격 당했다…반복되는 개물림 사고
  • (영상)초등생 습격 당했다…반복되는 개물림 사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또다시 견주의 부주의로 개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엔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1학년 학생이 목과 팔 다리 등을 물리는 등 부상을 입었다.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께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을 돌아다니던 개가 8살 A에게 달려들어 목과 팔 다리 등을 물었다.(사진=MBC)당시 A군은 이를 목격한 택배기사에 의해 구조됐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개는 아파트 단지 인근 주민이 키우던 것으로 입막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맹견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개물림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때문에 견주들의 각별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개는 착하다’는 식의 안일한 견주의 태도가 반복되고 있다.개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 반려견 보호자는 생후 3개월이 지난 반려견과 외출할 때 반드시 2m 이내의 목줄 또는 가슴줄을 채우거나 이동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법을 개정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2차 적발 시에는 30만 원, 3차에는 50만 원이 부과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번 사고 역시 포획 당시 이 개는 목줄용 목걸이를 착용했지만, 줄이 안 달린 상태로 아파트 단지 안을 홀로 돌아다니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개물림 사고는 최근 반려견 보유 인구가 최대 1500만 명까지 증가하면서 그치지 않고 계속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사고가 응급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현행 형법상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면 견주는 과실치상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가능하다. 그러나 반려견 처분에 관한 규정은 없다.단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라 2024년 4월 27일부터는 맹견 규제가 강화된다. 핵심 조항은 ‘맹견 사육 허가제’ ‘기질평가제도’ ‘인도적 처분(안락사)’ 등이다.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반려견들이 집에서는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밖에 나와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반려인 교육을 통한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2.07.12 I 김민정 기자
음주운전 차량 막아선 현역 볼링선수들…"마음까지 금메달감"
  • 음주운전 차량 막아선 현역 볼링선수들…"마음까지 금메달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울산 울주군청 볼링팀 선수들이 음주운전 차량을 막아 사고를 방지한 일이 뒤늦게 전해졌다.(사진=울주군 제공)11일 울주군에 따르면 전국실업볼링대회 출전을 위해 충남 천안시를 찾은 울주군청 볼링팀은 지난 7일 오후 8시께 대회 경기 후 숙소로 귀가하던 중 천안 성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목격했다. 당시 주변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있었지만, 발만 굴리고 있었다.이에 차량 내부를 확인한 울주군청 볼링팀 선수들은 승용차 운전자가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술 냄새를 풍기고 있는 것을 발견,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멈춰 세웠다. 이후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에 신고했고, 선수들은 현장에 구급차가 도착한 것을 확인한 뒤 숙소로 복귀했다.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까지 금메달감 선수들”, “옳은 판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위험할 텐데, 큰 사고 없어서 다행이네요.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입니다”, “남일 신경 쓰기 꺼리는 요즘 정말 멋진 분들이네요. 승승장구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선수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한편 2002년 창단한 울주군청 볼링선수단은 조성룡 감독을 비롯한 강희원, 노민석, 박경록, 오진원, 장동철, 황동욱 선수 등으로 구성됐다.
2022.07.11 I 김민정 기자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등 전국 3380가구 청약 접수
  • [부동산 동향]`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등 전국 3380가구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13곳에서 총 3380가구(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임대 포함, 행복 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주는 서울·부산·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분양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경기 고양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1236가구)은 10대 건설사(롯데건설) 브랜드 아파트이며,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공급된다.`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조감도. (사진=롯데건설)이 외에는 울산에 짓는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607가구), 경북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907가구)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모델 하우스 오픈은 9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11곳에서 실시된다. 계약은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 등 15곳에서 진행된다.◇청약 접수 단지롯데건설은 12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405-8번지 일원에 짓는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 동, 총 1236가구(전용 면적 35~84㎡)다. 이 중 전용 면적 35~59㎡, 629세대가 일반으로 분양된다. 개방감을 극대화 한 단지 배치로 열린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조망형 이중창을 적용해 입면 특화 및 세대 내 조망권을 향상시켰다.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 클럽, 스크린 골프장, 맘&키즈카페,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DL건설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 양등리 산 12번지 일원에 건립하는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3층, 6개 동, 총 607가구(전용면적 68~114㎡) 규모다.◇모델 하우스 오픈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70-16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의 모델 하우스를 15알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4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2022.07.09 I 이성기 기자
'2003년생 19살 신예' 김무호, 생애 두 번째 한라장사 등극
  • '2003년생 19살 신예' 김무호, 생애 두 번째 한라장사 등극
  • 개인통산 두 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한 김무호.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3년생 신예’ 김무호(19·울주군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2번째 한라장사(105kg 이하)에 등극했다. 김무호는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한창수(26·정읍시청)를 3-0으로 꺾었다.올해 5월 괴산 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장사에 오른 김무호는 이로써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하며 두 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무호는 이날 16강부터 4강까지 상대에게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채 결승에 올랐다. 생애 첫 장사에 도전하는 한창수를 상대한 결승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김무호는 세 판 모두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가볍게 우승을 확정했다.김무호는 “이번 대회 컨디션이 좋았고 팀 형들과 체력 훈련도 많이 하고 자세도 바꿔가며 연습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 항상 감사드리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부모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울주군청은 이번 대회 태백급(80㎏ 이하) 노범수에 이어 한라급(105㎏ 이하) 김무호까지 2개 체급에서 장사를 배출했다.△‘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 이하) 경기결과한라장사 김무호(울주군청)2위 한창수(정읍시청)3위 박동환(부산갈매기)4위 이국희(증평군청)5위 손충희(울주군청), 황재원(태안군청), 김기환(정읍시청), 남원택(영월군청)
2022.07.07 I 이석무 기자
임경택, 1년 만에 금강장사 복귀...개인 통산 2번째
  • 임경택, 1년 만에 금강장사 복귀...개인 통산 2번째
  •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에 등극한 임경택.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임경택(25·태안군청)이 1년 만에 금강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임경택은 6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민정(34·영월군청)을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지난해 8월 고성대회에서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올랐던 임경택은 이로써 1년여 만에 평창에서 자신의 두 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임경택은 16강에서 강성이(정읍시청), 8강에서 김진호(영암군민속씨름단)를 각각 2-1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이어 4강전에서 만난 황정훈(용인특례시청)마저 들배지기로 잇따라 쓰러뜨리며 결승에 진출했다.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꺾고 올라온 김민정이었다. 김민정은 평창대회 금강급 3연패 타이틀에 도전하는 강자다.임경택은 장기인 들배지기로 연속 두 판을 따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김민정은 셋째 판 호미걸이를 성공시킨 데 이어 네 번째 판도 들배지기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임경택이었다. 임경택은 기습적인 덧걸이로 김민정을 쓰러뜨려 우승을 확정했다.△‘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경기결과금강장사 임경택(태안군청)2위 김민정(영월군청)3위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4위 황정훈(용인특례시청)5위 황성희(울주군청), 김경배(태안군청), 김진호(영암군민속씨름단), 김태우(창원특례시청)
2022.07.06 I 이석무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주택전시관 오픈
  • DL건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주택전시관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1일 서울산 일대에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의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석경투시도 (자료=DL건설)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상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블록 지하 3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68~114㎡, 총 6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68㎡A 118가구 △68㎡B 22가구 △84㎡A 192가구 △84㎡B 201가구 △114㎡ 74가구다. 청약 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9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전용 68㎡ 기준 2억5000만원대부터, 전용 84㎡ 기준 3억2000만원대부터로 책정됐다. 또한 전 가구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영남알프스가 있고, 운문산 자연휴양림, 가지산 도립공원, 간월 자연휴양림, 신불산 휴양림 등의 명소도 위치해 숲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24번 국도 진입이 용이해 울산 도심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고 KTX울산역,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 울산고속도로 언양JC, 함양울산고속도로 서울주JC 등 교통망도 우수하다. 또한 인근에는 상북초, 상북중, 경의고, 울산과학고가 있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타입 제외)를 통해 채광 및 통풍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대형 현관팬트리, 다양한 주방가구 수납 등을 통해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 최초 e편한세상 브랜드의 특화 상품인 ‘C2 하우스’와 ‘드포엠(dePOEM)’을 도입해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를 통해 내력벽을 최소화하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형 현관 팬트리, 원스탑 세탁존(세탁기와 건조기 병렬배치 가능)이 구현돼 주거 편의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dePOEM)도 도입된다. 단지 내에는 넓고 탁트인 오픈스페이스 ‘잔디마당’을 비롯해 계절의 변화를 매일 체험할 수 있는 ‘계절정원’, 새로운 경험이 가득한 놀이숲인 ‘드포엠플레이’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 보행단지로 조성되며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맘스스테이션, 아이돌봄센터, 재택근무가 가능한 비즈니스룸 등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의 주택전시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2022.07.01 I 오희나 기자
文, SNS 폭풍 업로드…김정숙 여사엔 "럽스타그램♥"
  • 文, SNS 폭풍 업로드…김정숙 여사엔 "럽스타그램♥"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총 5건의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24일 오후 문 전 대통령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경남 양산 사저 인근의 울산 울주군 소재 영축산을 찾은 후기를 전했다.그는 “네팔 히말라야 아닙니다. 대한민국 영남알프스 영축산의 취서산장. 어디서든 산행이라면 컵라면은 필수코스”라며 ‘문재인 산악인 영축산은나의힘’이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았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회색 패딩을 입고 땀에 흠뻑 젖은 채 컵라면을 먹으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이 외에도 국내 유명 라면과자인 ‘뿌셔뿌셔’를 함께 먹으며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6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히말랴야 트레킹을 떠난 바 있다. 그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잠시 추억에 잠긴 듯 보인다.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한 근황이었다.첫 번째 게시물에서 문 전 대통령은 사저 계단에서 조금 거리를 두고 앉아 있는 사진을 통해 “남쪽 시골의 노을처럼 늘 그 자리에 있는, 함께 늙어가는 아내”, “♥”라는 글을 적었다.해시태그로는 ‘문재인 김정숙 럽스타그램’을 덧붙여 애정을 과시했으며, 반려견과 함께 산행에 나선 단란한 모습도 공개했다.벤치에 함께 나란히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 맨흙 바닥에서 쉬고 있는 사진 등으로 지지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2022.06.25 I 권혜미 기자
뺑소니 후 숨어 피던 담배에 발각…"어디서 냄새가?"
  • 뺑소니 후 숨어 피던 담배에 발각…"어디서 냄새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 주택가 창고 안에 숨었던 40대가 몰래 피운 담배 냄새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14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50분께 울주군 온양읍 남창2교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다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SUV 운전자는 “승용차 운전자가 차를 버리고 그대로 도망갔는데 음주운전을 한 것 같다”며 신고했고, 인근 온양파출소 순경 등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고 현장에선 승용차가 일부 파손된 채 도로변에 정차해 있고 운전자는 보이지 않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어떤 남성이 주택가로 도망갔다”는 주민 말을 듣고 사고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한 단독주택에 도착했다가 창고형 가건물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창고 쪽에선 인기척이 없었으나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났다. 경찰이 의아한 마음에 창고 손잡이를 당겨봤지만, 안쪽에서 잠겨 열리지 않았다.집에 있던 창고 주인은 “평소에는 창고 문을 잠그지 않고, 열쇠도 어디 뒀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경찰은 안에 사람이 있음을 확신하고서 집에 들어가 부엌 창문을 통해 창고 안을 들여다봤다. 그곳에서는 한 남성이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이에 경찰은 부엌 창문을 넘어 들어가 이 남성을 붙잡았다. 창고 안에는 이 남성이 숨어 피우다가 버린 담배꽁초 4개가 떨어져 있었다.조사 결과 이 남성은 사고 현장과 멀지 않은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시고 혈중알코올농도 0.2%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앞서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음주운전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022.06.14 I 이선영 기자
동서발전, 울산 요식업 청년창업가 컨설팅 사업에 2000만원 전달
  • 동서발전, 울산 요식업 청년창업가 컨설팅 사업에 2000만원 전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울산에 본사를 둔 발전(전력생산) 공기업 한국동서발전이 지역 내 요식업 청년 예비창업가를 위한 창업 컨설팅 지원을 위해 2000만원을 전달했다.(왼쪽 첫번째부터)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문홍석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사장,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박찬일 쉐프가 14일 울산 서필순 요리학원에서 열린 청년 맛집 창업 지원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동서발전은 14일 울산 서필순 요리학원에서 ‘사람과 요리를 잇(eat)는 청년 맛집 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위한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지역 요식업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자 울산 울주군과 동서발전, 울산항만공사,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 ‘오요리 아시아’ 5개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이다.동서발전의 지원금은 울산 울주군 내 만 39세 미만 청년 예비창업팀 13곳의 창업 컨설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박찬일 셰프와 국내 1세대 바리스타 임종명 씨와의 워크숍을 비롯해 창업 교육과 메뉴 개발, 입지선정 등을 지원한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맛집 창업을 꿈꾸는 지역 청년이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으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6.14 I 김형욱 기자
3mm 큰 오만원권, 위조지폐 아니다?…"손소독제 때문"
  • 3mm 큰 오만원권, 위조지폐 아니다?…"손소독제 때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육안으로 봐도 보통 지폐보다 큰 오만 원권이 발견됐지만, 판별 결과 위조지폐가 아닌 진짜 지폐인 것으로 확인됐다.9일 SBS에 의하면 지난달 27일 울산 울주군의 한 은행에서 지폐 계수기에 넣은 오만 원권 중 한 장이 따로 걸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다른 계수기에 넣어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문제의 지폐는 얼핏 봐도 보통 지폐보다 더 커보였고, 차이를 재보니 가로가 3mm 정도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돈을 셀 때 이상한 점을 감지했다고 밝힌 30년 경력의 은행원 천모씨는 “습관적으로 (지폐를) 다 맞춘다. 맞춰서 딱 묶었을 때, 이때까지 제가 매일 돈을 세지만 (규격이) 안 맞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0.3cm 정도 (안 맞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한국은행의 판별 결과, 이 지폐는 ‘진폐’로 판정됐다.지폐는 섬유 재질이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에 따라 크기가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는 건데, 특히 코로나19 이후 손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이런 일이 빈번해졌다는 답이 돌아왔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조폐공사 관계자는 “(손소독제의) 글리세린 성분이 약간 수분을 유지하고 있는 성분이 있다. 그래서 조금 늘어날 수 있다”며 “많이 늘어나면 한 5mm 정도까지도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지폐는 처음 발견한 울주군 은행으로 돌려보내 시중에 유통됐다.한편 지난해 9월에도 전남 영암군에서 조의금으로 들어온 오만 원권이 보통 지폐보다 크기가 작다며 위조지폐로 오인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2022.06.09 I 권혜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