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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09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조작서류로 1.2조 대출…잠재부실 커진 저축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조작서류로 1.2조 대출…잠재부실 커진 저축銀-“정부 간섭이 공기업 혁신 막는다”-늘어난 일자리 86%가 ‘60세 이상’-김동관의 승부수…3.2조 들여 북미 최대 태양광단지 구축-뜬금없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 법안, 민심 우습게 아나-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이대로는 설 명절 나기 무섭다△종합-파월 “인기 없어도 금리 인상” vs 건들락 “연준보다 시장 믿어야”-WB, 올해 세계 성장률 1.7%로 내려…사실상 30년來 최악△저축은행 작업대출 파장-기존 대출 갚아주고…사업자대출 나오면 수수료까지 더해 빼갔다-“대출모집인 감독 소홀” 저축銀에 경고 날린 금감원-당국 압박에…기준금리 오르는데, 대출금리는 하락세△종합-“경영평가, 기관장 임기 맞춰 3년 단위로…기관들 부담 줄여줘야”-제조업 부진에 인플레까지…고용한파 닥친다-“北 위협에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조선·철강업계 “인력난 해소·수출 쿼터 완화 시급”-中 “韓·日, 경유비자 면제도 중단”…보복 조치 추가△‘삼성리서치 아메리카’를 가다-“실리콘밸리서 6G·AI·로봇 연구…삼성 초격차 미래기술의 심장”-“TV·냉장고 넘나들며 콘텐츠 시청”△정치-“승자독식 선거제도 전면 개편하고…개헌해 행정부 집중 권한 분산해야”-실내 마스크 해제, 내주부터 논의“-‘한시적 핵무장’ 같은 새 논리 제시해 美 설득해야-기소 가능성 커진 이재명…다시 불거진 野 ‘당헌 80조’ 논란-잇단 인력보강…멀어지는 대통령실 슬림화△Global-국가리더들 ‘안보·경제 위기 극복’ 머리 맞댄다-‘더 늦게 더 많이’ 마크롱식 연금개혁 노조, 강력 반대…19일 총파업 예고-”애플, 내년부터 자체 제작 디스플레이 쓴다…삼성·LG 타격“-고금리·규제강화에…웰스파고, 모기지 사업 대폭 축소△경제-정부 ‘중대재해법TF’에…野 ‘산재예방TF’ 맞불-공정위 ‘화물연대 檢고발’ 16일 결론-文 정부 통계왜곡 의혹에 ”중립성 확보 방안 마련“-연초부터 수출 감소·무역적자 이어져△금융-‘서민 급전창구’ 약관대출마저 한도 조이네-소득 제한 없이 5억원까지 특례보금자리론 30일 시작-‘3高 위기’ 中企 위해 정부 80조 지원 나선다-저축은행 예금금리 5% 초반대까지 뚝△산업-‘위기를 기회로’ 한화 공격 투자…IRA 업고 태양광사업 가속-지분 늘리는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후도 구도 경쟁 ‘캐스팅 보트’ 되나-현대차그룹, 美 ‘굿디자인 어워드’ 11관왕-”반도체 ‘봄’ 온다“…웨이퍼 업계 증설 ‘붐’-현대글로비스, 네 번째 중고차 경매장 인천에 개소…차량 600대 보관△산업-美 ”글로벌 ‘5G 오픈랜’ 구축, 삼성·KT 함께 하자“-2억 화소에 물방울 디자인 갤럭시 S23, 내달 1일 공개-알츠하이며 치료제 허가 나비효과…미소짓는 피플바이오-이원직 ”인수·건설 전략으로 글로벌 CDMO 도약“△미래 선점 나선 기업들-연간 전기차 100만대분 양극재 생산…글로벌 車 업체들 줄섰다-”베터리 소재 국산화는 미봉책…산업으로 키워야“△‘아바타2’ 속 과학-모션캡쳐 옷 입고 150개 센서 달고…나비족 눈물, 물속 기포까지 만들어내-한국 VFX, 할리우드 맞먹는데…제작비는 여전히 빠듯△증권-예상 깬 ‘1월 효과’…대형주가 중소형주 제쳤다-GD·엑소 등 컴백 엔터주 담아볼까-‘CES 2023’ 효과에 로봇주 연초부터 ‘신바람’△증권-거품 빠진 대어들…M&A 시장 온기 모락모락-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지난해 31.9% 급감-금감원 경고 비웃듯…위험베팅 늘리는 저축銀-”中 리오프닝 잡아라“…ETF 준비 분주한 운용사들△부동산-삼성물산, 원베일리 조합비 유용 묵인 ‘의혹’-규제완화에도 평촌 센텀퍼스트 ‘흥행 참패’-‘준강남’ 과천주공4단지 일부 상가 이주 거부…사업 지연되나-국토부, 공공지원 민간임대 하자 민원 전수조사한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예술·대중성’ 겸비한 칭찬할 작품 찾아…10번째 항해 시작-심사 공정성은 기본…공연예술계 활력 넣을 우수작 선별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종 온 후 가장 큰 수확은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약속 받아낸 것-”산·학·연 클러스터 유치 “내년 대학 공동캠퍼스 1차 개교”△피플-매회 다른 연기 하게 되는 연극만의 묘미 느껴-스필버그 감독, 영화 ‘더 페이블맨스’로 골든글로브 2관왕-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 정병국 전 문체부 장관-230조원 까먹은 머스크, ‘최대 재산 감소’ 기네스 신기록-국민대생들 신속 항원 진단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게재-리디아고, 미국골프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코오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억 기탁-기증 문화재 수납서 전달-법무부, 난민 전문 통역인 148명 추가 위촉△오피니언-신용위기보다 무서운 신뢰위기-마동석처럼 싸우고 워런 버핏처럼 가라-‘이태원참사’ 특수본, 용두사미로 끝내나△전국-김동연 첫 리더십 시험대 된 ‘경기국제공항’-전체 소상공인의 30% 문 닫을 판 올해 무담보·저금리 대출 절실해-공공주택 1.6만가구 들어서는데…체육관·도서관 지을 땅 없는 계양△사회-‘착짱죽짱’ 막말 들어도 학업 때문에 버텨…교내선 중국말도 안써요-이재명 체포동의안 앞두고 벌써 ‘한동훈 재등판’ 솔솔-尹 “돌봄 준시장화” 강조…불안한 요양원 노인들-경기도, 선감학원 피해자에 500만원 위로금 지급-‘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전 직원 징역 35년
2023.01.11 I 함지현 기자
파월만 기다리는 시장…반발 매수에 일시 반등
  • [뉴욕증시]파월만 기다리는 시장…반발 매수에 일시 반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대형 이벤트를 앞둔 긴장감 속에 일제히 반등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데다 물가 지표가 우호적으로 나오면서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적지 않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긍정적 기대인플레에 증시 반등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른 3만4005.04에 마감하며 3만4000선으로 뛰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3990.5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6% 오른 1만1143.74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상승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강세 압력을 받았다. 오는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4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각각 앞두면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큰 낙폭을 등에 업고 따른 반발 매수가 들어온 것이다. 시장은 긴장감 속에 이들 대형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다.그 와중에 이날 나온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는 주식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11월) 5.2%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5.2%)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직전월(5.9%) 대비 큰 폭 하락했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의 경우 한달새 3.1%에서 3.0%로 떨어졌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2.4%→2.3%)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2.0%)에 근접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연준의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재료다. CNBC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CBS에 나와 “예상하지 못한 충격만 없다면 내년 말에는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침체가 필요한 것은 확실히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는데, 하루 만에 이를 뒷받침할 만한 지표가 나온 셈이다.◇암젠·보잉 빅딜 소식에 투심↑잇단 빅딜 소식 역시 투심에 일조했다. 미국 제약업체 암젠은 희소 자가면역 치료제를 개발한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를 278억달러(약 36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올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최대 인수·합병(M&A)이다. 로버트 브래드웨이 암젠 최고경영자(CEO)는 “호라이즌 인수는 혁신 의약품을 통해 장기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날 암젠 주가는 0.67% 하락했지만, 호라이즌 주가는 15.49% 폭등했다.에어 인디아가 보잉과 에어버스에 500대의 제트 여객기를 주문할 것이라는 로이터통신의 장중 보도도 주목 받았다. 보잉 주가는 3.75% 급등했고, 이는 다우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보잉이 대규모 항공기 주문에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이날 반등은 일시적이라는 관측이 더 많다. BMO 웰스매니지먼트의 마융유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날 반등을 지난주 부진을 반사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연준이 FOMC를 통해 매파 면모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 않다. 코너스톤 웰스의 클리프 호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내년 1분기 이후 금리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며 “제롬 파월 의장은 더 매파적으로 나오고 연준 점도표는 현재 시장에 반영한 것보다 더 장기간 높은 금리를 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가 9.51% 급등한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글로벌 신용카드사인 마스터카드 경제연구소의 데이비드 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나와 “인플레이션은 이미 정점을 찍었다”면서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물가는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제유가는 7거래일 만에 모처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03% 오른 배럴당 7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낙폭이 너무 크자 매수세가 유입됐다.그러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1% 떨어졌다.
2022.12.13 I 김정남 기자
(영상)치매 정복의 꿈 불지핀 바이오젠…주가 어디까지 가나
  • (영상)치매 정복의 꿈 불지핀 바이오젠…주가 어디까지 가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BIIB)이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약물 ‘레카네맙’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하자 월가에선 알츠하이머 치료의 새로운 여명을 밝혔다며 환호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지난 27일 레카네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3상은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18개월간 진행한 것으로 레카네맙 투입 환자들이 위약(가짜약) 투입 환자와 비교해 인지 및 기능 저하가 27% 감소했다는 게 바이오젠의 주장이다. 바이오젠은 내년 3월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FDA는 조건부 조기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소식이 보도되면서 월가와 투자자는 뜨겁게 환호했다. 이날 바이오젠 주가는 전일대비 39.9% 급등하면서 276.61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경쟁적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미즈호증권의 살림 시에드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젠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가 역시 207달러에서 2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살림 시에드는 “임상 결과가 상당히 명백하고 긍정적”이라며 “FDA 승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BMO캐피털과 웰스파고, RBC캐피탈, 베어드, 파이퍼샌들로 등도 줄줄이 목표가를 올렸다. 특히 BMO 캐피탈은 이번 임상 결과를 높이 평가하며 목표가를 종전 217달러에서 360달러로 대폭 높였다. 구겐하임의 야틴 수네자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190달러를 유지하면서도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 치료의 새로운 여명을 밝혔다”며 “60억~80억달러 규모의 메가 블록버스터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에자이와의 공동 개발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바이오젠의 이익 배분 비중은 45%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지난해 6월 FDA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또 다른 알츠하이머 치료약물 ‘아두헬름’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중론’도 나온다. 아두헬름은 안전성 및 유효성 문제로 논란이 커지는 등 사실상 실패작으로 꼽힌다. 약물 고용량 투약군에서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지만 뇌염증과 부종 등으로 사망하는 부작용이 발생했고 비싼 치료비로 시장에서 외면받았기 때문이다. 레카네맙 역시 투약 환자 중 2.8%에서 뇌부종이 발생하고 0.7%에서 뇌출혈로 인한 증세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부작용은 예상치 이내 수준으로 심각하지 않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의약업계에서는 또 “알츠하이머를 치료하거나 인지기능 저하를 완전히 막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나온 알츠하이머 치료제 중 가장 고무적인 결과라는 것을 고려할 때 평가 절하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바이오젠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3명으로 매수와 비중확대가 각각 14명, 1명, 중립은 18명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257.1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7%가량 낮다.
2022.09.29 I 유재희 기자
"强달러 걱정 없는 종목 골라라"…디즈니·휴매나·코스트코 등 추천
  • "强달러 걱정 없는 종목 골라라"…디즈니·휴매나·코스트코 등 추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역사상 최저치까지 추락하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해외 사업 익스포저가 많은 미국 다국적 기업들은 강(强)달러 역풍을 우려하고 있다. 올 들어 달러화 가치가 20%나 치솟으면서 해외에서 벌어들인 매출을 미국 달러화로 환전할 경우 실제 손에 거머쥐는 수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주 실적 발표에 나섰던 리차드 갤런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을 올린 나라의 통화 가치가 10% 떨어졌다면, 이를 달러화로 전환해 실적을 집계하는 기업에게는 매출이 10% 줄어드는 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대다수 기업들은 환차손을 우려해 헤지 전략을 쓰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대부분 매출을 미국 내에서 거둬 들이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달러화 강세 역풍을 덜 맞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에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서 투자 자문을 하는 골드만삭스 출신 짐 크레이머는 해외에서의 매출 비중이 낮으면서도 월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을 선별하는 전략을 권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회계연도 전사 매출의 70% 이상이 미국 내에서 발생하고 월가 애널리스트 최소 50% 이상으로부터 투자의견 ‘매수(Buy)’를 받은 기업들을 선별해 총 9개 기업을 제시했다. CNBC는 “장기적인 기업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이 같은 외환 영향만 보고 판단해선 안되지만, 적어도 투자자라면 어떤 기업들이 외환시장 영향에 취약하거나 강한지를 알고 투자해야 한다”며 “특히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어닝시즌에서는 달러화 역풍 얘기가 더 자주 등장할 것인 만큼 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NBC가 민간 건강보험회사인 휴매나와 은행인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에너지 자원개발업체인 파이어니어 내추럴리소스, 세계 최대 주류 및 음료업체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종합 미디어그룹인 디즈니, 의류소매업체인 TJX 컴퍼니, 바이오업체인 애브비, 대형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코스트코를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중에서 파이어니어 내추럴리소스와 휴매나, 웰스파고는 전사 매출 중 미국 내 매출 비중이 100%에 이르는 기업들이며,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도 그 비율이 97.3%나 된다. 그 밖의 기업들은 미국 매출 비중이 70~80% 수준이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전통적으로 해당 업종 내에서 가장 방어적인 주식으로 손꼽히는 종목들이었고, 특히 그 중에서도 금융회사인 웰스파고와 모건스탠리는 최근의 시장금리 상승 국면에서 순이자마진(NIM)이 더 개선되면서 실적이 나아질 수 있는 수혜주라는 측면까지 반영됐다.
2022.09.27 I 이정훈 기자
팜젠사이언스, 직원이 회사 주인 되자 현금 넘쳐나고 고성장 회사로 탈바꿈
  • 팜젠사이언스, 직원이 회사 주인 되자 현금 넘쳐나고 고성장 회사로 탈바꿈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팜젠사이언스(004720)가 직원들이 주인이 되면서 환골탈태했다.팜젠사이언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19일 팜젠사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 75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반기순이익 7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 1099억원, 영업손실 50억원, 당기순이익 3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대로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0% 성장이 유력할 전망이다. 매출액을 넘어서는 당기순이익은 현금 보유고를 넘치게 만들었다.◇ 회사 주인 바뀌고 2배 성장팜젠사이언스는 1966년에 설립됐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2019년을 기점으로 전혀 다른 회사가 됐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매출액 951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 등 별 볼 일 없는 전통 제약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432억원에 당기순이익 1254억원을 기록한 회사로 거듭났다.팜젠사이언스의 이 같은 경영성과 비결엔 회사 주인이 바뀐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팜젠사이언스 직원들은 지난 2019년 HD투자조합을 결성해 회사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조합 대표이자 직원이던 박희덕 씨가 경영총괄을 맡는 대표이사(각자)로, 김혜연 씨가 연구개발총괄을 맡는 대표이사(각자)로 각각 회사 전면에 나섰다. 이 외에도 조합원이 상근 등기이사로 주요 보직에 선임됐다. 박 대표는 대표이사 직전엔 경영본부장이었다.개혁의 첫 단추는 투자였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8월 엑세스바이오 지분 25.26%를 30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듬해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19에 따른 진단키트가 대박을 치며 팜젠사이언스의 금고에 현금다발을 채웠다.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로부터 지난 1년 반 동안 1357억원이 들어왔다. 이 돈은 고스란히 지분법 이익으로 계산돼 팜젠사이언스의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 주인이 HD투자조합으로 바뀌고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다”면서 “전통 제약사로선 드물게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HD투자조합은 지난 2020년 6월 최대주주였던 김수경 씨의 지분 6.34%를 120억원에 사들이며, 2년여간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 결과, HD투자조합은 팜젠사이언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HD투자조합 지분율은 꾸준히 늘어나 현재는 10.97%에 이른다. HD투자조합은 지난해 3월 사명을 과거 우리들제약에서 팜젠사이언스로 바꾸며 과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 과거와 결별하고 신약개발 매진두 번째 개혁도 투자다. 첫 번째가 사옥매입과 연구소 확장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 1월 동양섬유로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지상 10층, 지하 3층 규모의 사옥을 234억원에 사들였다. 여기에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있는 중앙연구소를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해 개소식을 열었다.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중소 제약사의 연구소는 신약개발보다는 분석이 주 업무”라면서 “이름만 연구소지, 사실상 연구기능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신약개발 의지를 담아 2배 이상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제약사의 복제약 제조에 영업·마케팅 의존경로를 벗어나 혁신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연구인력도 보면 중소제약사에서 오기 어려운 우수 인재들을 대거 확충했다”고 덧붙였다.팜젠사이언스는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2건, 2030년까지 소화기 신약 파이프라인 5개, 2032년 소화기 신약 1건 출시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6월 소화기질환 신약개발 경험이 풍부한 여말희 연구소장을 영입했다. 그는 연대 의과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CJ제일제당 센터장, 하나제약 신약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이 외에도 팜젠사이언스는 세브란스의대와 면역증진 마이크로바이옴, 가톨릭의대와 연골·인대 의료기기, 서울대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개시했다. 팜젠사이언스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성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 40% 성장...엑세스바이오 위험 無팜젠사이언스는 올해 매출 40% 성장을 자신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보통 제약사들은 하반기 때보다 더 번다”면서 “대략 1500억원 가량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향후 실적에 엑세스바이오의 영향은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엑세스바이오는 자회사가 아닌 관계회사”라면서 “회계상 매출·영업이익이 연결로 잡히지 않고, 지분법 이익으로 당기순익에만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엑세스바이오 수혜가 지속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엑세스바이오 자회사 웰스바이오가 가파른 매출성장 곡선을 그리며 상장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매출 증가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반영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웰스바이오의 지분 61.88%를 보유 중이다. 웰스바이오는 면역진단, 분자진단, 센서진단 회사로 매출액이 지난 2020년 155억원, 지난해 272억원으로 급성장세다.장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추가하는 등 사업영역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엑세스바이오 성공으로 유입된 자금을 바탕으로 추가 인수합병(M&A) 시도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1 I 김지완 기자
웰스바이오, 자궁경부암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진단시약 국내 허가 획득
  • 웰스바이오, 자궁경부암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진단시약 국내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는 독자 개발한 인유두종바이러스 분자진단키트인 ‘careGENE™ HPV detection kit-M’이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웰스바이오 인유두종바이러스 진단시약 .‘careGENE™ HPV detection kit-M(체외 제허 22-613호)’은 여성의 자궁경부 액상세포 검체에서 추출한 DNA를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PCR)으로 검출하여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 진단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이다.본 제품은 중남미 지역에서 유병률이 높은 인유두종바이러스 25종을 선정해 설계했으며, 이를 동시 검출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과 진단검사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국내에서 시행된 임상시험 결과, 민감도 90%와 특이도 98%를 상회하는 우수한 임상적 성능을 나타냈다. 매 검사 시 10개의 DNA만 존재해도 검출이 가능한 저농도 검출능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인유두종바이러스는 인체에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이며, 현재까지 밝혀진 종류는 약 100여 가지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유형의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여러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향후 웰스바이오는 HPV 분자진단시약의 수요가 높은 중남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현재 다양한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 참여를 통해 제품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중남미는 매년 6만여명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으며, 이 중 3만여명이 사망하는 대표적인 검진률 증가 추세의 지역이다.웰스바이오가 출시한 제품은 중남미 진단 시장의 트렌드를 겨냥해 HPV 고위험군은 물론 저위험군까지도 폭넓게 검사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작년 9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1순위 선별검사법으로 HPV 유전자 검사를 강력하게 권고한 바 있어 시장성이 매우 높다.글로벌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전세계 HPV 진단 관련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은 8.6%로 예측된다. 전세계 시장의 9%를 차지하는 중남미 지역은 약 9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연평균 성장률이 11.8%로 예측될 만큼 증가세가 크다. 웰스바이오는 올 4분기에 제품을 출시하고, 중남미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웰스바이오 관계자는 “매년 전세계적으로 60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그 중 30만명 이상이 사망할만큼, 우수한 진단시약을 통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국내 허가 획득을 통해 성공적인 국내 런칭 뿐만 아니라, 미국에 본사를 둔 모기업 엑세스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인 중남미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웰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법인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로, 차세대 진단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된 진단제품 전문 개발·생산 회사다.
2022.09.19 I 김지완 기자
(영상) 아이폰14 기대 `쑥쑥`…애플 주가도 `저 너머로`?
  • (영상) 아이폰14 기대 `쑥쑥`…애플 주가도 `저 너머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 주식시장이 흔들리며 안전한 대피처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4`라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기대까지 가세하며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애플(AAPL)에 대한 시장 내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애플 주가가 강한 것은 아니다. 지난주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에서의 매파적 발언 이후 증시 자체가 흔들린 탓에 애플 주가도 사흘 내리 하락 중이다. 간밤인 30일(현지시간)에도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53% 하락하며 158.91달러로 장을 마쳤다. 최근 사흘 간에만 7% 이상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올 들어 지금까지 10.5% 정도의 주가 하락으로, 같은 기간 24% 이상 떨어진 나스닥지수에 비해 14%포인트에 이르는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저 너머로 (Far Out)`라는 문구가 쓰여진 애플 9월 신제품 출시 이벤트 초대장그런 와중에도 월가에서는 전날에도 애플에 대한 호평은 이어졌다. 시장이 불안할 때 찾을 만한 안전성을 갖춘 종목이며, 새로운 아이폰14 출시 이후 또 한 번의 성장성을 과시할 종목이라는 게 호평의 근거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애플은 미국 IT하드웨어업종 중에서 단연 우리의 톱픽”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은 애플이 가진 탁월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아이폰 매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폰이 곧 출시될 것이고, 우려했던 서비스부문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방어력 면에서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술 더 떠 월가 자산운용사인 베이커에비뉴 웰스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킹 립 수석전략가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계절적인 약세 국면으로 인해 뉴욕 증시가 하락해도 6월 연저점은 깨고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주식 투자 포지션은 방어적으로 짤 필요가 있는데, 그런 점에서 최고의 방어주는 애플“이라고 콕 찍었다.실제 애플은 올 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인 톤을 내놨다. 월가에서는 4분기 EPS가 1.31달러, 매출액이 900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기의 1.20달러, 830억달러보다 성장한 것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애플(파란색) 주가와 나스닥지수(회색) 추이특히 립 전략가는 7일 공개되는 `아이폰14`를 비롯한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 새로운 제품 라인업이 주가를 다시 끌어 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미 기존 아이폰은 수년째 써온 소비자들은 새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며 “이번이야 말로 새로운 혁신이 반영된 아이폰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적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이 같은 방어주 역할을 넘어 성장주로서의 장점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종목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완화된다면 애플은 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성장 지향적 기업이라고 했다. 그나마 애플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꼽혔던 미 법무부의 반독점법 위반 기소에 대해서도 안도감을 주는 발언이 나왔다.애미트 다르야나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법무부가 연말까지 애플의 앱스토어 반독점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애플은 이 소송에 대해 잘 준비하고 있다”며 “법적 리스크에 대해 투자자들이 너무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태그 제품도 조사 대상이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매출이 미미해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이렇다 보니 이제 관심은 새로 출시될 아이폰14가 과연 전작인 아이폰13을 뛰어넘는 히트작이 될 수 있을 지에 쏠리고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시장 기대는 높은 편이다. 월가에서의 애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추이실제 최근 들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애플 목표주가가 계속 상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바로 아이폰14 출시 기대감 덕이다. 현재 월가 평균 목표주가인 183.12달러는 현 주가대비 15% 가까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지금까지 공개된 아이폰14의 재원은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애플이 발송한 이벤트 초대장 문구부터 `저 너머로(Far out)`라며 한 차원 높은 제품 스펙에 대해 시사하고 있는 듯하다.아이폰14는 비교적 인기가 적었던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프로 맥스, 맥스, 프로, 일반형 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되는데, 프로 맥스와 맥스 모델은 6.7인치, 프로와 일반 모델은 6.1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 중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아이폰14 프로에는 전면 카메라가 위치했던 노치가 사라지고 알약 모양의 홀펀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프로세서(AP)는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신형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또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고급모델 한정) 등 개선도 기대된다.이에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초도물량부터가 전작과 같은 9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4가 10월부터 시작되는 2023회계연도에만 2억2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교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현재 전 세계에서 무려 2억4000만명의 아이폰 사용자가 최근 3년 반 이상 아이폰을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는 만큼 이번에 교체 수요가 폭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향후 6~9개월 내에 아이폰 차기작으로 아이폰14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또 다시 등장해 삼성전자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판매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드러냈다.
2022.08.31 I 이정훈 기자
  • 강동경희대병원, 웰스메디텍과 임상연구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의료기기 제조 스타트업 기업인 웰스메디텍㈜과 임상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웰스메디텍은 △의료기기 개발 협업 추진 및 효과성 검증 △협업 분야의 발굴 및 진행 △의료 및 보건 관련 학술과 기술정보 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웰스메디텍㈜은 치과 및 안과에서 사용되는 치료기기와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제조 스타트업 기업이다. 디지털 융복합이 가능한 혁신적인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구강염증 치료기기와 안질환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천안시 충남테크노파크에 본사와 연구소, 경희대학교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에 지사가 있다. 2018년 설립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여러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잠재성을 인정받아 매년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융복합 스마트 헬스케어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진 및 의료 시설, 그리고 임상시험의 신속한 시작을 제공할 수 있어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의학자문 및 임상시험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웰스메디텍㈜ 황경원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당사가 현재 허가 진행 중인 제품과 개발 중인 제품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인프라와 네트워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제품을 위한 기술개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상호 임상의학연구소장은 “웰스메디텍과의 협력으로 본원의 인프라 및 임상 자원이 의료기기 개발의 효과성 검증으로 활용되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08.19 I 이순용 기자
실적전망치 대폭 낮춘 `월마트` 목표가 줄하향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실적전망치 대폭 낮춘 `월마트` 목표가 줄하향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6일(현지시간) 월가에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일부 기업에 대한 목표가 상향 조정이 이루어졌다. 아멕스로 잘 알려진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고객 충성도가 높은 고소득 고객이나 기업 고객 등 프리미엄 고객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소비지출 위축의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최근 소비 위축을 반영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낮춘 월마트에 대해 월가에선 줄줄이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이날의 월가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목표가 상향- SVB리링크는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파마(BBIO)의 목표주가를 27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유지. - BMO캐피탈은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의 목표주가를 166달러에서 169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유지. - 코웬앤코는 의료 기술 회사 트랜스메딕스그룹(TMDX)의 목표주가를 39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유지. ◇목표가 하향- BMO캐피탈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WMT)의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유지. - MKM파트너스는 월마트(WMT)의 목표주가를 159달러에서 152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 에버코어ISI그룹은 월마트(WMT)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중립(In-Line) 유지. - 코웬앤코는 월마트(WMT)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5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유지. - 트루이스트증권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DIS)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 RBC캐피탈은 앱전송네트워킹 전문 업체 F5(FFIV)의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75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업종수익률(Sector Perform) 유지. - 크레이그-할럼은 인프라 건설 회사 마스텍(MTZ)의 목표주가를 108달러에서 87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 B.라일리증권은 마스텍(MTZ)의 목표주가를 97달러에서 86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 RBC캐피탈은 금 채굴 기업 뉴몬트(NEM)의 목표주가를 77달러에서 6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업종수익률(Sector Perform) 유지. - 스티펠은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로켓파마슈티컬스(RCKT)의 목표주가를 67달러에서 56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 로스캐피탈은 아웃도어 스포츠 및 레크레이션 제품 판매 기업 비스타아웃도어(VSTO)의 목표주가를 53달러에서 32달러로 하향. 투자등급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 웰스파고는 카드결제 처리 솔루션 제공 기업 블록(SQ)의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베어드는 인력 아웃소싱 및 관리 서비스 기업 트루블루(TBI)의 목표주가를 36달러에서 28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유지. - 씨티그룹은 병원 및 의료 시설 운영업체 테넷헬스케어(THC)의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99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 B.라일리증권은 친환경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 아메리스코(AMRC)의 목표주가를 92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2022.07.27 I 유재희 기자
'버틀러 서비스' 스타트업에 투자 활기
  • [VC’s Pick]'버틀러 서비스' 스타트업에 투자 활기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20일~24일)에는 인공지능(AI) 영어회화와 인테리어 중개, 영유아 교육,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세금을 계산해주거나 식기를 세척해주는 등 소비자 일상을 간편화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식기 렌탈·세척 서비스 ‘뽀득’뽀득은 산업은행과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닷커넥트 파트너스, 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으로부터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뽀득은 2017년 8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일회용품을 다회용 식기로 대체하는 ‘뽀득 에코’와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하는 ‘뽀득 키즈’ 등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뽀득의 차별화된 세척 및 렌탈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식기 렌탈·세척 사업의 핵심은 높은 생산성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그동안 대부분의 세척 및 렌탈 업체들은 일일이 육안과 수작업으로 세척상태를 점검한 만큼, 품질 관리도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뽀득은 세척 절차를 완전 자동화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다. 뽀득은 이번 투자금을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 부동산 세금자동화 ‘아티웰스’아티웰스는 KB증권과 SJ투자파트너스, 가비아 등으로부터 21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아티웰스는 부동산 세금계산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셀리몬’과 공인중개사 전용 프롭테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세금 계산 및 절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아티웰스의 셀리몬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아티웰스가 제공하는 양도세 중과 배제에 따른 시뮬레이션과 AI 기반의 증여 플랜, 연금 수령 플랫 추천 서비스는 자산관리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티웰스는 이번 투자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보강과 마케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정판 스니커즈 정보 서비스 ‘플래튼’전세계 한정판 스니커즈 발매정보를 수합해 제공하는 서비스 ‘슈프라이즈’를 운영하는 플래튼이 스프링캠프로부터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투자사들은 슈프라이즈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빠르고 정확하게 한정판 제품 발매 정보를 전달한 덕에 별도 마케팅 없이 40만 회원을 가입시키고, 모바일 앱도 2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플래튼은 이번 투자금으로 전 세계 150여곳의 주요 발매처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악기 렌탈·교육 플랫폼 ‘문카데미’문카데미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문카데미는 8년간 오프라인 국악 아카데미 아리랑스쿨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토대로 지난 2020년 설립돼 악기 렌탈·교육·커뮤니티 기반의 버티컬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파편화된 악기 시장을 통합한 문카데미의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있게 평가했다. 추후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확보를 통해 교육을 넘어 문화·예술계의 ‘오늘의 집’이 되고, 최종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확장한 여가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문카데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체 기술 개발과 다양한 제휴 등을 통해 새로운 MaaS(music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AI 영유아 교육 ‘플레이태그’영유아 교육을 위한 인공지능(AI) 영상처리 스타트업 플레이태그는 슈미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 설립된 플레이태그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교육’을 위한 AI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에듀-세이프 테크(Edu-Safe Tech) 스타트업이다.투자사들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한 영유아 행동 분석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플레이태그는 이번 투자로 컴퓨터 비전 기술 기반의 영유아 행동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미디어 솔루션 ‘뉴 아이디’콘텐츠미디어그룹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첫 사내벤처인 뉴 아이디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IBK투자증권,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이수창업투자 등으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 플랫폼·미디어 솔루션 기업인 뉴 아이디의 핵심 사업은 광고 기반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로, 현재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아마존 프리비, 더 로쿠 채널,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플루토 TV 등 전 세계 주요 사업자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뉴 아이디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는 실시간 스트리밍과 광고를 연동하면서 중단 없이 방송을 구현할 수 있는 특허 4건을 출원한 바 있다. 또 글로벌 서비스 시 방해 요소를 자동 제거하는 ‘인공지능(AI) 포스트 프로덕션(화질 개선, 특정 음원·이미지 제거)’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뉴 아이디는 이번 투자금으로 콘텐츠 스트리밍과 AI 미디어 솔루션, 시청 빅데이터 활용 등 분야별 기술 개발과 운영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 AI 음성인식 영어회화 ‘스픽’스픽은 파운더스 펀드와 코슬라 벤처스, 저스틴 마틴, 샘 알트만(OpenAI CEO), 라치 그룸, 조쉬 버클리 등으로부터 25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픽은 영어회화를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AI음성인식 기반 영어스피킹 앱이다. 투자사들은 스픽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성장했고, 누적 앱 다운로드 수도 올 6월 기준 180만을 기록했다. 스픽은 이번 투자금으로 AI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22.06.25 I 김연지 기자
급변하는 금융시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 [웰스투어]급변하는 금융시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필명 제네시스박)가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등으로 세계 주요 각국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했다.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등이 더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마땅한 투자전략을 세우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이데일리씨앤비는 27일 오후 부산광역시 진구에 위치한 이비스앰배서더호텔 지오파트너스에서 ‘웰스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 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참석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따른 부동산 전망과 절세 전략, 주식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 규제완화는 일종의 ‘보너스’ 이날 박민수 대표(필명 제네시스박)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박 대표는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기존에 세웠던 부동산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되 규제 완화는 일종의 ‘보너스’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공략을 두고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다주택 양도세중과 한시적 배제, 주택임대사업자 부활, 대출 규제 완화 등은 기대해도 된다”며 “반면 취득세율, 종부세 세율 개편, 재산세·종부세 일원화 등은 짧은 기간 내 해결되기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비과세 보유기간 재산정 폐지와 관련해서는 “3주택 이상이라도 처분 후 남은 2주택이 일시적 2주택이라면 비과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5월 말 최종 공포된 법령을 확인 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다주택자일 경우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양도차익이 큰 순서대로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도차익이 클수록 양도세 중과 여부에 따른 세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알짜 매물은 가장 마지막에 팔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부동산을 알아볼 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곳,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신분당선 등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을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는 4가지”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가 '새정부 출범 이우 부울경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영래 대표는 “2019년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되면서 부산 지역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확연히 나타났다. 사하구, 수영구 등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이 방향성을 잡으면 2~3년을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고 말했다.그는 부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높은 가격 △금리 △공급 증가 △대출 규제를 꼽았다. 이 대표는 “현재 소득 대비 집값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2020년 이후 주택가격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부산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 비율이 55%까지 내려가면서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이 높아졌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 모두 주택 매수가 어려운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3~4차례 추가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택 매수 심리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출규제 완화로 가계대출 증가가 지속될 경우 내수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며 “대출 기준이 담보 기준에서 소득기준으로 변경됐다. 고소득자가 아닌 경우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기 부담금 상승으로 하반기 매매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 책 보고 하지 말라”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30억은 이렇게 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난희 전문가는 “주식은 책을 보고 배우는 게 아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호가창을 많이 보고 주가 흐름을 감각적으로 익혀야 한다”며 “차트를 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호가창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익 구조를 익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문가는 종목 선정하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그는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있다. 종목선정은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고 사는 것은 안된다”며 “거래량,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과거에는 테마가 생성되면 일주일은 유지됐지만, 지금은 하루면 끝난다. 테마의 순환이 빠르다. 예컨대 똑같은 바이오주 테마라도 파동이 많고 거래량이 많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2022.05.27 I 이지은 기자
하나은행·엔젠바이오, VIP 헬스케어 서비스 ‘맞손’
  • 하나은행·엔젠바이오, VIP 헬스케어 서비스 ‘맞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의료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와 VIP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과 엔젠바이오가 손님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복합적인 건강상태 파악 △필요한 건강정보 제공 △맞춤 관리방법 등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서비스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자산관리&라이프스타일 웹진 하나원큐M에 의학 전문의의 다양한 건강관련 정보를 엔젠바이오로부터 제공받는다. 전국 PB센터를 순회하며 ‘신(新) 5060 건강 점프업(Jum△ u△)!’ 세미나도 개최한다.엔젠바이오는 6~7월간 하나은행 2개 영업점(영업1부 PB센터, 압구정 PB센터)에 헬스케어 상담부스를 마련하고 VIP손님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검사 △DTC(Direct - To - Consumer / 비의료기관과 환자 간 직접검사) 개인 유전자 검사 △헬스케어 상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하나은행 WM(웰스매니지먼트)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손님의 건강까지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한층 더 강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마이헬스케어 데이터 제휴를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엔젠바이오는 2020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정밀진단 분야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엔젠바이오와 VIP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기석(오른쪽)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과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2022.05.27 I 박철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尹 “경제 제일 문제는 물가”- 토스, SPC 그룹 손잡고 결제시장 진출- “동남아 예비 유니콘 선점하자” VC 해외투자 작년 2배- [사설] 2008년 닮아가는 경제, 윤 정부 위기대응 빈틈 없어야- [사설] 민간주도 경제 재건, 강력한 실천의지 성패에 달렸다△종합- 1년 중 8개월 남북극 항해…‘산타’라 불리는 사나이-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후보자 홍보문자 막을 방법 없나요[궁즉답] - 尹대통령, 국정원장에 외교관 출신 김규현 지명△적자 수렁…위기의 한전- ‘정치논리’에 원가 반영 못한 전기료…연말 누적적자 23조 ‘쇼크’ 온다- 전기위 위상 강화…전기료 결정, 정치서 독립해야- 빚으로 버티는 한전…자회사 지분·부동산 매각 등 추진△윤석열 정부 첫 추경- 33조+α 추경에 힘 실은 尹…“조기 집행해야 회생” 자영업자 챙기기 속도- 연일 외교 광폭행보…한일 관계개선 물꼬 트나- 尹 “취임사서 통합 언급 안한 건 너무 당연한 일이기 때문”△해외로 눈돌리는 VC- 투자규제 푼 동남아 문 두드려…‘베트남의 아마존’ ‘인니의 컬리’ 올라타- 사무소 개설, 현지 VC와 협력…투자 보폭 확대- 리스크도 큰 동남아…“극초기보단 후기단계 투자”- [알림] 17일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종합- 토스, 카드매출 정보 수집해 대출·보험사업에 활용한다- 서울시 “8월 전셋값 폭등 우려…민간임대 활성화해야”- 넉달만에 증가한 가계대출, 계속 늘까- 4월 취업자, 22년만에 최대폭 증가…“회복세 지속은 불확실”△돈이 보이는 창- 제1회 돈창 콘서트- 초기 투자금 5억대 상계뉴타운…최대 예상수익 6.5억 ‘가성비 최고’-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똑똑한 절세전략’- 정지영 아이원 대표 ‘바뀌는 청약제도에서 당첨되는 비법’- 400여명 몰려 강연장 밖 복도까지 꽉 차△돈이 보이는 창- 제 1회 돈창 콘서트- 20% 하락, 나스닥선 흔히 있는 일…지금이 가장 주식하기 좋은 시점- 오건영 신한은행 WM(웰스매니지먼트)그룹 부부장 ‘하반기 금융시장 이슈 점검’- 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정치- 한덕수 인준 협의 불발했지만…선거 앞둔 여야, ‘절충’ 가능성 솔솔- 국민의힘 “계양을 나온 李…수사 회피위한 방탄 출마”- 이종섭 신임 국방장관 “안보상황 엄중…北 도발시 단호하게 대응”- 이재명 “일하고 싶다, 일꾼 뽑아달라”- 이준석 “병사월급 200만원 어려워…사과드린다”△경제- 주식양도세 과세요건 ‘10억→100억’ 완화 추진- 신흥국에서 발빼는 외인들 中 1분기 57억弗 자본유출- 추경호 “민생안정 최우선…기업규제 과감히 풀겠다”- 노무라 “한은 5·7월 금리 올릴 것”△금융-고달픈 MZ세대, 은행 대출 막히자 저축은행 갔다- 사막화 막기 위한 ‘B4L 이니셔티브’ 출범…우리금융, 전세계 기업 중 첫 공식 지지- 착오송금 반환신청 131억 중 33억만 돌려받았다- 금리 상승에…은행권 1분기 이자수익만 12.6조△글로벌- 美국무부 ‘대만, 중국의 일부’ 문구 삭제…中 “정치적 이용말라”- 중간선거 패할라…바이든, ‘인플레와의 전쟁’ 선언- 도시봉쇄·원자잿값 상승 탓…中 소비자물가 2.1% 껑충- “러 방해로 운영 못해”…우크라, 러-유럽 잇는 가스관 잠갔다- 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영구정지 철회”△산업- 740조 시장 잡으려…‘UAM 드림팀’ 떴다- 5년 전 파운드리 출법은 좋았는데…JY 부재에 청사진 못 내놓는 삼성- 소기업·소상공인 4명 중 1명 노란우산 속으로- LCD 끝물?…OLED 패널로 갈아타나- 정유 4사, 1분기 이어 2분기도 好실적 기대감△ICT- “현재 속도면 교차로 통과해요”…똑똑해진 도로- “보안 취약점 무료로 진단해드려요”- 위메이드, ‘어닝쇼크’에…장현국 “1년내 큰 변화”- 이종호 장관 “대통령께 과학기술 홀대론 어필하겠다”△제약·바이오- 12년 연속 흑자 내실다져…해외 거점 지놈센터 확대로 퀀텀점프 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상장 전략은- 지씨셀-셀랩메드, 고형암 타깃 CAR-T 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증권- 7대그룹 시총 올해 234兆 사라져…현대차그룹은 ‘선방’- 신한금융 ‘광화문금융센터’ 콘코디언빌딩으로 확장이전- “이 가격엔 상장 못해”…원스토어·태림페이퍼 결국 IPO 철회- 한화운용, 해외 대체자산 투자 ETF 상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민간중심경제·디지털 대전환…윤석열 시대 출연연 중요성 커질 것- “데이터가 국가 흥망성쇠 좌우…‘슈퍼컴 6호기’ 구축 시급” △문화- 젊어진 종묘제례악 제대로 즐겨봐- 기후위기, 바이러스 창궐, 전쟁…불안의 시대·사람들 얘기 다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장 오래된 1882년 태극기 도안 내일 공개△피플- 애기가 안전한 곳 입소문…놀잇감 정기구독 성공 이끌어- 최태원 “韓日 상의회장단 회의 재개 추진”- 배우 강수연·시인 김지하, 이젠 하늘의 별로- 옐런 美재무 “여성 낙태권 박탈, 경제에 매우 해로울 것”- 허재, 4년 만에 농구현장 복귀- 원로배우 이일웅 별세, “50년간 연기 한 우물” - 하나금융, 청라에 ‘상생형 직장 어린이집’ 개원-[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오피니언- [유지수의 경세제민]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성공하려면- [생생 확대경] 전기차 시대, 충전 인프라부터 손봐야- [e갤러리] 김참새 ‘B-4’△전국- 이장우 “무능한 대전시정 심판” vs 허태정 “대선은 재선시장 필요”- “홀로 사는데 아파서”…병원동행서비스 시민 2000명 이용- 쓰레기 느는데 소각장 태부족…지자체, 해결책 마련에 ‘골치’△사회- 韓 “죄 있다면 처벌”…文 정권 비리수사 속도 내나- 韓과 악연 검사들 ‘좌불안석’- 尹 첫 출근길 ‘교통지옥’은 없었지만- 새정부 첫 중대본 회의…내주 격리 해제 발표할듯- “내가 출마한다면”…유치원생들의 선거벽보- 영화관 관객은 돌아왔는데…줄였던 직원은 그대로네
2022.05.11 I 지영의 기자
금리 폭등하는데…기업실적 기대 업고 강세장 베팅
  • [뉴욕증시]금리 폭등하는데…기업실적 기대 업고 강세장 베팅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에 국채금리가 폭등하고 있음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을 등에 업고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 메가톤급 악재들이 산적한 만큼 상황을 낙관하는 건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사진=AFP 제공)◇호실적 기대감이 떠받친 투심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상승한 3만4911.2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4462.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오른 1만3619.6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0% 뛰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에 기울었다. 가장 주목 받은 건 개장 전 나온 기업 실적이었다. 개장 전 나온 굴지의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은 다소 엇갈린 신호를 냈다. J&J는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이 2.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8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분기 매출액은 23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236억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아울러 올해 주당순이익과 매출액 가이던스 역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주당순이익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 주목했고, 주가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며 3.05% 상승 마감했다.미국 손해보험사 트래블러스의 경우 1분기 주당순이익은 4.2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3.57달러)를 상회했다. 다우 지수에 편입돼 있는 업계 대표주인 J&J와 트래블러스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다우 지수부터 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주도했다.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내놓는 넷플릭스 주가는 호실적 기대감에 3.18% 올랐다. 덩달아 애플(1.41%), 마이크로소프트(1.70%), 아마존(3.49%), 알파벳(구글 모회사·2.01%), 테슬라(2.3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10%) 등 빅테크주 모두 상승했다.미국 정부가 대중교통 ‘노 마스크’를 선언하면서 관련주 역시 큰 폭 뛰었다. 이날 주요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는 각각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폐기한다고 공식 발표했고, 주가는 각각 6.32%, 4.91% 상승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연방법원의 마스크 의무화 연장 결정 무효화 판결에 따라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방역 정책에 가장 보수적인 분야로 꼽혔던 대중교통마저 마스크 벗기에 동참한 것은 미국이 완전한 방역 해제 수순으로 돌입했음을 뜻한다.이에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곧바로 미국 공항과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조정한다고 공지했고, 그 직후 차량호출 업체들까지 뒤따른 것이다. 이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각각 2.16%, 4.50% 상승했다.최근 시장금리 폭등세로 인해 JP모건체이스(2.07%), 뱅크오브아메리카(BoA·1.85%), 웰스파고(1.40%) 같은 주요 금융주 주가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월가의 주요 전략가로 손꼽히는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체이스 수석시장전략가는 메모를 통해 “현재 투자 심리와 포지션 모두 너무 약한 상태”라며 추후 스몰캡을 중심으로 단기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속과 같은 가치주에 더해 기술, 바이오 등 성장주를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미 충분하게 매도된 성장주들이 있다”고 말했다. 콜라노비치는 그동안 미국 주식 가치의 꾸준한 우상향을 설파해 왔던 인사다.◇공격 긴축 우려에 금리 폭등세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금리 폭등세가 가파르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48%까지 뛰었다. 전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이 정도면 2018년 12월 이후 찾아볼 수 없는 레벨이다. 3%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평가다.미국 10년물 국채는 물량이 많은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다.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실물경제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는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강성 매파 발언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는 “현 시점에서 50bp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나의 기본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 번에 75bp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연준의 공격 긴축 우려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612%까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15bp 안팎 오른 수치다.인플레이션은 기업 이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최고운영책임자(CIO)는 “기업 이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인플레이션 탓에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유틸리티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은 실적이 더 저조해질 것이라는 의미다.우크라이나 사태는 완화하기는커녕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4.4%) 대비 0.8%포인트 내린 3.6%로 제시했다. IMF는 이번 예측을 두고 “지난달까지 나온 대러시아 제재만 반영한 것”이라고 전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다시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IMF는 올해 우크라이나 성장률 예상치는 -35.0%로 내놓았다.유럽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부활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0% 내린 7601.2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7% 각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7% 하락했다. IMF의 어두운 경제 전망이 투심에 악재로 작용했다.국제유가 역시 비슷한 이유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2% 하락한 배럴당 10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에 이어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에 원유 수요 부족 우려가 커진 것이다.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분석가는 “중국의 성장률이 봉쇄 조치로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0 I 김정남 기자
편의점, 자가진단키트 가격 인하…6000원→5000원
  • 편의점, 자가진단키트 가격 인하…6000원→5000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업체가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가격을 일제히 인하한다. 진단키트의 유통과 공급이 안정화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전격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편의점 업계가 7일부터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기존 6000원에서 1000원 인하한 5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CU 직원이 자가진단키트를 계산하고 있다(사진=CU)CU는 오상헬스케어·웰스바이오 등 현재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총 6가지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을 기존 6000원에서 1000원 내린 5000원으로 일제히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가격 인하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 자가진단키트 가격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국민들이 부담 없이 선제적 자가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GS25도 SD바이오센서 등 2개들이 상품 3종은 기존 1만 2000원에서 1만원으로, 래피젠 등 1개들이 상품 3종은 6000원에서 5000원으로 각각 내린다. 세븐일레븐도 7일부터 소분 판매 중인 자가검사키트 3종의 가격을 5000원으로 인하하며, 미니스톱은 휴마시스 제품을 5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도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식약처는 지난 2월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국민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혼선 방지를 위해 1회 사용분 판매가격을 6000원으로 제한했다. 최근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및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지난 5일부터 가격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전국 1만 6000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공공 인프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6 I 윤정훈 기자
코로나19 변이 감염도 현장에서 빠르게 진단한다
  • 코로나19 변이 감염도 현장에서 빠르게 진단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변이 항원을 검출할 수 있는 현장 신속진단 기술을 선보였다.한국화학연구원은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정상 항원과 변이 항원을 구분해 검출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코로나19 변이 항원 현장 신속진단 기술을 개발한 김범태 화학연 CEVI 융합연구단장(왼쪽), 김홍기 책임연구원(오른쪽).(사진=한국화학연구원)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가 발생하고 있다. 변이에 따라 전파율과 치사율에 차이가 있어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중요하다.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검출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큰 비용이 발생하는 유전자 증폭, 서열분석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따라서 변이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빠르게 검출할 진단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와 같은 ‘임신 진단키트’ 형태를 활용해 코로나19 정상 항원과 변이 항원을 현장에서 빠르게 검출하고 변이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우선 ‘코로나19 스파이크 1 단백질’의 정상과 변이 항원 모두에 높은 결합력을 갖는 항체를 발굴해 붉은색으로 구분하고, 정상 항원에만 높은 결합력을 갖는 항체를 발굴해 청색으로 표지했다. 사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때 ACE2 수용체를 통해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연구팀은 ACE2와 짝을 이뤄 항원 신속진단 기술에 적용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정상 항원인 경우 보라색으로, 변이 항원인 경우에 분홍색으로 각각 검출됐다.앞으로 코로나19 알파, 베타 등의 변이 항원을 구분할 수 있으며, 델타나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 바이러스의 항원도 현장에서 빠르게 검출해 구분할 수 있다.연구팀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인체 감염 수용체인 ACE2를 이용한 신속진단 기술을 웰스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 현재 인체 감염 코로나 바이러스 범용 신속진단 기술 개발도 하고 있다.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현장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빠르게 검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화학·분석 분야 국제학술지 ‘Biosensors & Bioelectronics’에 지난 1월에 게재됐다.
2022.04.04 I 강민구 기자
①MIT 출신 창업자와 세계 1위 경쟁사 핵심 인재의 만남
  • [이오플로우 대해부]①MIT 출신 창업자와 세계 1위 경쟁사 핵심 인재의 만남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성공한 이오플로우다. ◇세계적 공대 MIT 출신, 韓의료기기 혁신 일으켜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사진=김유림 기자)이오플로우(294090)는 2011년 9월 김재진 대표가 설립했다. 전기화학기술과 정밀전자기계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 및 관련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 회사다. 현재 주력 포트폴리오는 만성 질환인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스템,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 센서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 외에 웨어러블 펌프 제품을 인슐린 이외 약물에도 적용하는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다.이오플로우가 미국 인슐렛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독주 시장을 깰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에는 공대 출신의 창업주가 있다. 김 대표는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인텔과 모토로라 등 글로벌 반도체 분야에서 활약했다. 2009년 오스틴대학의 연구교수(아담 헬러)와 그가 속해 있던 연구실에서 세계 최초로 저전력형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개발한 것을 알게 됐다. 공대 출신인 김 대표는 그 가치를 단번에 간파할 수 있었다. 당시 리먼 사태로 오스틴대학 연구소는 투자를 받지 못했고, 김 대표가 해당 기술을 기술이전 받아오면서 이오플로우 설립의 기반이 됐다. 오스틴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물 분자와 전극간의 산화 및 환원반응을 적용해, 매우 낮은 에너지로 가스의 발생 없이 물 분자를 이동하는 전기삼투펌프를 구현한 것이다. 이러한 신기술 덕분에 한국산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가 탄생할 수 있었다. ◇인슐렛 넘버4의 합류, 포트폴리오 확대 가속화이오플로우 핵심 인원진. (자료=이오플로우)이오플로우에는 인슐렛 핵심 임원 두 명이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1위 회사는 미국의 인슐렛이다. 나스닥 상장사이며 시가총액은 22조원에 달한다. 루이스 말레이브 이오플로우 미국지사 사장은 인슐렛의 창립 멤버이며, 30년 경력 의료기기 개발 전문가다. 특히 인슐렛에서 넘버4 자리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이오플로우의 CTO(최고기술경영자) 역시 인슐렛 출신의 이안 웰스포드 박사가 맡고 있다. 김 대표는 “루이스 사장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인슐렛을 관두고 다른 의료기기 회사에서 CEO를 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에 미련이 계속 남아있었고, 이오플로우가 넥스트 인슐렛이라고 판단해 미국 지사장으로 오게 됐다. 루이스 사장과 함께 온 인물이 인슐렛에서 임상을 총괄했던 이안 박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안 박사의 이력서를 보면 멘사(Mensa, 전 세계 수재들의 모임) 멤버이며, 전형적인 천재라고 볼 수 있다. 한 회사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적 없지만, 현재 4년 넘게 이오플로우에서 일하고 있다”며 “그만큼 우리 회사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글로벌 톱티어 회사의 경험을 갖고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정말 값지다. 두 사람에게 투자한 건 전혀 아깝지 않다. 다른 스타트업 회사들도 인재 확보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3.04 I 김유림 기자
디어젠, 200억 시리즈B  유치… “AI 신약개발연구소 신설”
  • 디어젠, 200억 시리즈B 유치… “AI 신약개발연구소 신설”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AI 신약개발 전문회사 디어젠(Deargen Inc.)이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60억 원으로 마무리된 시리즈A 투자유치를 포함해 누적 총 2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하나벤처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 했다. 엔베스터,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디어젠 로고. (사진=디어젠 제공)디어젠이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AI 융합 신약개발연구소(iDear Center) 신설, △AI 신약개발 플랫폼(Dr.UG)의 적용 분야 확장,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타겟발굴에서 물질 디자인까지의 초기연구단계를 넘어 합성 및 약물 개발까지 지원하는 AI 통합 신약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어젠의 iDear Center는 다년간의 기술개발과 학습을 통해 입증된 신약 AI 기술력과 국내외 제약사에서 20년 이상의 신약 개발을 경험한 전문인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신약개발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는 연구소를 목표로 신설될 예정이다.디어젠은 신약개발 AI 기술력을 토대로 SK케미컬, 한독, 삼성서울병원등과 국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미국지사를 설립하며 해외 제약사 및 신약개발 연구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디어젠의 인공지능 플랫폼 Dr.UG를 활용해 삼중음성유방암(TNBC)의 first-in-class 타겟을 발굴해 신약후보물질 디자인 및 합성 그리고 특허출원까지 10주 만에 진행했다.디어젠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은 End-to-End 모델로 영국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 리서치사인 딥파마인텔리전스(DPI)가 발간한 ‘2021년 4분기 AI 신약발굴 분야 선두기업 TOP33’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상장 기업인 엑센시아(Exscientia), 리커전(Recursion Pharmaceuticals), 슈뢰딩거(Schrodinger)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박준우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우리는 디어젠이 가장 효과적인 약물을 개발할 수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봤다”며 “디어젠이 신설하는 신약연구소를 통해 자체 신약개발의 역량에 집중한다면 더욱 빠르게 성장하리라 기대해 이번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전형순 엔베스터 상무는 “디어젠은 인공지능 기반의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에서 이미 다수의 제약사들로부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는 디어젠이 AI 기반 신약개발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강길수 디어젠(주) 대표이사는 “디어젠의 AI 기술은 글로벌 제약사와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의 협력 제안을 받으며 인정받고 있다”며 “디어젠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이 융합된 신약개발연구소를 통해 AI가 디자인 한 물질들을 검증하고, 디어젠 고유의 신약 후보물질을 지속해서 생산해 자체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02.24 I 김명선 기자
“심장부터 감성까지”…AI 헬스케어 투자 활발
  • [VC's Pick]“심장부터 감성까지”…AI 헬스케어 투자 활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14일~18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진단과 자율주행, 바이오 벤처, 숏폼 콘텐츠 기반 마케팅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몸 상태뿐 아니라 사람의 감성까지 분석하는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심장 진단 ‘딥카디오’인공지능(AI)으로 심장을 진단하는 딥카디오는 소프트뱅크와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딥카디오는 지난 2020년 인하대학교 교수진이 설립한 기업으로, 일반 심전도 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운 발작성 심방세동을 딥러닝 활용 예측 기법으로 정확히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딥카디오의 임상적 가치를 크게 인정해다. 기존의 심전도를 통한 심방세동 진단은 심장 리듬을 관찰하는 것에 한계가 있는 반면 딥러닝 기법을 이용한 딥카디오의 진단 기술은 정상동율동 심전도에서 10초 간의 심전도 신호만을 이용해 심방세동의 진행 정도를 정확히 예측해낸다는 설명이다. ◇ 감성 분석 기술 개발사 ‘온마이뎁’사용자 감성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온마이뎁이 본엔젤스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온마이뎁은 자연어처리를 통한 사용자 감성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온마이뎁의 소프트웨어 ‘엣센트’는 기업이 갖고 있거나 사회관계망(SNS)에 있는 사용자 텍스트 피드백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으로, AI를 통해 텍스트 행간에 숨어있는 사용자의 감성을 분석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활용된다. 투자사는 온마이뎁의 독특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고객 피드백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표와 콘텐츠로 바꿔 사업을 개선할 경우 엄청난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마이뎁은 텍스트 분석에서 멈추지 않고, 기업내 고객 경험 개선과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아리바이오’바이오 벤처기업 아리바이오는 메리츠증권과 마일스톤자산운용, 람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리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글로벌 치매 신약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투자사들은 아리바이오의 임상 2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며 올해 상장을 위한 기술 상장 특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 기반 마케팅 플랫폼 ‘닷슬래시대시’닷슬래시대시는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5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 닷슬래시대시는 숏폼 영상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이다. SNS와 커머스가 결합된 형태로 창작자에게는 팬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브랜드에는 마케팅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투자사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의 역할이 마케팅 측면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닷슬래시대시가 차별적인 마켓팅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지난해 출시한 서비스를 홍보하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주문결제 솔루션 운영사 ‘페이타랩’‘패스오더’를 운영하는 페이타랩은 롯데벤처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KT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패스오더는 앱으로 주문하고, 매장에 도착해 바로 음료를 받아갈 수 있는 주문·결제 솔루션이다.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만 가능하던 서비스를 일반 자영업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투자사들은 패스오더의 확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집행했다. 실제 회사는 가맹점 수 50개 이상의 카페 프랜차이즈 43곳 중 메가커피, 엔제리너스 등 20여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파트너 매장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스케일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혁신 약물전달기술 기반 치료제 개발 ‘아울바이오’아울바이오는 IBK기업은행, 인라이트벤처스, 이에스인베스터 등으로부터 72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아울바이오는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당뇨·비만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환자의 복약편이성 개선을 목적으로 월 1회 투여하는 혁신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투자사들은 아울바이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개발’, 중소벤처기업부 ‘BIG3 중소벤처 혁신성장 지원 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국책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당뇨·비만 치료제 개외에도 시장에서 원하는 다양한 약물에 회사가 보유한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업 ‘세미파이브’세미파이브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본엔젤스,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3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 공식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협력사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다.투자사들은 세미파이브의 독창적인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반도체 설계 과정은 공정이 미세해지고 칩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세미파이브는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세미파이브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회사는 반도체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는 한국 연구 개발팀에 이어 핵심 지식 재산권(IP) 확보를 위한 미국 개발팀, 검증·레이아웃을 위한 인도와 베트남 개발팀을 구축하고 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사 ‘파이랩테크놀로지’파이랩테크놀로지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파이랩은 제 각각의 생태계를 지닌 전 세계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디앱을 연결해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를 개발했다. 현재는 이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한창이다. 투자사들은 파이랩의 기술력과 플랫폼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국내외 게임사들이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푹 빠진 상황에서 파이랩의 상호운용성 높은 기술력은 전 세계 생태계를 하나로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친환경 패키징 ‘써모랩코리아’써모랩코리아는 SK와 하나금융투자, 비하이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써모랩코리아는 쿠팡과 마켓컬리 등 대형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패키징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써모랩코리아의 디지털 송장 기반 스마트 콜드체인 솔루션 ‘PaaS’(Packaging as a Service)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콜드체인 패키징과 온도기록장치, 클라우드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 제공하는 만큼, 바이오 물류를 담당하는 운송사에서 개별로 구매해 관리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2.02.19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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