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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효과' RBC헤리티지로 몰린 스타들, 메이저 수준
  • '시그니처 효과' RBC헤리티지로 몰린 스타들, 메이저 수준[골프인앤아웃]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RBC 헤리티지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로 승격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급 선수들의 필수 참가 대회가 되면서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화려한 출전 명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리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올해 대회엔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명 중 9명, 세계랭킹 톱10 중 8명, 톱50 중 43명이 참가했다. 또 PGA 투어 통산 24승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포함해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의 우승을 모두 합하면 234승에 달하고,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대 우승자도 7명이나 나왔다. 출전 명단만 보면 지난주 열린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다.올해로 56회를 맞이하는 RBC 헤리티지는 2022년까지는 총상금 800만달러로 큰 규모의 대회는 아니었다. 게다가 마스터스가 끝난 뒤 곧바로 열려 특급 선수들의 결장이 많았다. 2022년엔 매킬로이, 셰플러, 존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 모두 빠졌다.시그니처 대회는 PGA 투어가 정한 특급 대회다. 총상금 2000만달러와 우승상금 360만~400만달러를 놓고 치러진다. 커진 상금도 있지만, 우승자가 받는 페덱스컵 포인트는 700점으로 일반대회보다 200점 많다.출전 자격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과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을 기준으로 하는 넥스트10, 스윙5 등의 조건을 갖춘 선수만 나올 수 있다. 이번 대회엔 69명만 출전했다.루드빅 오베리(스웨덴)는 작년 페덱스컵 랭킹 50위에 들지 못해 우선 출전권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 페덱스컵 4위를 기록하며 개막전으로 열린 더 센트리를 제외하고 4개 시그니처 대회에 모두 참가했다.신인 챈들러 필립스와 알레한드로 토스티 그리고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가넷과 에릭 반스는 스윙5 자격으로 올해 시그니처 대회에 처음 나왔다. 스윙5는 시그니처 대회 중간에 열리는 일반 대회 성적에 따라 출전권을 주는 제도다. RBC 헤리티지는 푸에르토리코 오픈, 발스파 챔피언십,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발레로 텍사스 오픈 4개 대회 성적이 반영됐다. 다음 시그니처 대회는 5월 9일부터 개막하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이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취리히 클래식, 더CJ컵 성적으로 스윙5 출전권 5명의 주인공을 가린다.
2024.04.20 I 주영로 기자
 롯데월드 '루프탑 갤러리' 개관 등
  • [여행브리프] 롯데월드 '루프탑 갤러리' 개관 등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투어라운지’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루프탑 갤러리’ 개관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있는 ‘루프탑 갤러리’ (사진=롯데월드 제공)롯데월드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루프탑 갤러리’를 개관했다. 실력파 신직 작가의 예술 작품과 다양한 콘셉트의 아트 굿즈를 선보이는 상설 전시관이다. 현재 이곳에선 동그랗고 포근한 모습의 캐릭터 ‘셔니’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셔니 아일랜드’ 전시가 개관행사로 진행 중이다. 캐리커처 전시 공간인 ‘마이 네임 이즈 포지’에선 관람객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해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명 대중문화 이미지를 팝아트 스타일로 익살스럽게 재해석한 작가 ‘조니보이’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3층 민속박물관에선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국가유산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선 현대적인 가구와 국가무형유산 소목장들이 제작한 상품으로 구성된 한옥 쇼룸, 전통 다과를 즐기는 소반 찻방을 둘러볼 수 있다. 무형유산 전승자와 함께하는 원 데이 클래스, 한복체험 등도 이어진다. 센터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교원투어, 패키지여행+공기청정기 결합상품 선봬호주 시드니 항구 전경 (사진=교원투어)교원투어 여행이지가 패키지 여행을 떠나면 공기청정기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이색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선착순 100팀(4인 기준)을 한정으로 호주 시드니·골드코스트(6일), 베트남 다낭(4·5일) 상품을 예약하면 교원 웰스의 최신 공기청정기 ‘미니맥스’ 스페셜 에디션을 설치해주는 방식이다. 호주 시드니·골드코스트 6일은 캥거루, 코알라, 웜뱃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커럼빈 와일드 라이프 보호구역 방문이 포함된 패키지다. 베트남 다낭 4·5일은 5성급 리조트 숙박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호이안 구시가지, 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브릿지 관광 등을 둘러보는 노팁·노옵션 상품이다.여행이지 관계자는 “여행에 생활가전을 접목한 이색 결합 상품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룹 계열사 간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스파이어 리조트,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픈10일 개장한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인천 영종도의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하 인스파이어)는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을 10일 오픈했다. 약 3500㎡ 면적에 총 1000석 규모다. 세계의 중심, 자연의 근원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기획했다. 세계수로부터 흘러나온 물줄기를 따라 이색적인 공간을 거닐면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양한 음식 메뉴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글로우서울의 대표 레스토랑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과 더불어 ‘다다미분식,’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등 총 6가지 외식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2024.04.12 I 김명상 기자
시그니처 대회 참가 기준 넥스트10과 스윙5는 어떻게 정해지나
  • 시그니처 대회 참가 기준 넥스트10과 스윙5는 어떻게 정해지나[골프인앤아웃]
  • 재미교포 골프선수 김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잡아라!지난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에 들지 못한 선수들의 또 다른 목표는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확보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작년부터 도입한 시그니처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창설한 LIV 골프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특급 이벤트 대회다. 총 8개 대회가 열리고 그 중 5개 대회는 컷오프가 없어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두둑한 상금과 페덱스 포인트를 챙겨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는다.지난주 멕시코 오픈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재미교포 김찬은 3월 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톱5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시즌 처음 시그니처 대회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신인에게는 신분상승을 위해 꼭 잡아야할 기회다.시그니처 대회는 몇 개가 열리고, 각 대회의 운영 방식과 참가 자격, 그리고 상금은 어떻게 분배하는지 되짚어 봤다.◇2024년 예정된 시그니처 대회는 8개시그니처 대회는 총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우승자 기준 700점)가 증가하고, 제한된 인원만 출전한다.올해는 1월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를 시작으로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웰스파고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등 총 8개가 예정돼 있다.이 가운데 선수가 호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타이거 우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아놀드 파머), 메모리얼 토너먼트(잭 니클라우스) 등 3개의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36홀 경기 뒤 공동 50위(동점자 포함) 이상 또는 선두와 10타 차 이내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컷오프를 진행한다. 우승자가 받는 상금 비율 또한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종전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해 400만달러씩 받고, 나머지 5개 시그니처 대회는 컷오프가 없으며, 우승상금은 총상금의 18%를 받는다. ◇누가 참가하나?시그니처 대회의 참가 자격은 크게 세 가지다. 전년도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상위 50명은 기본 출전권을 받아 8개 대회에 모두 나간다. 나머지는 대회별 참가 인원(70~80명)에 따라 정해진 기준으로 출전 자격을 주는 데, 그 중 15명은 ‘넥스트10’과 ‘스윙5’ 시스템을 통해 정해진다.넥스트10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기본 자격(전년도 페덱스 50위)으로 출전권을 얻지 못한 상위 10명에게 주고, 스윙5는 각 시그니처 대회에 앞서 열리는 풀필드 대회회에서 기본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 중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명에게 출전자격을 주는 제도다. 여기에 해당 시즌 정규 대회 우승자, 대회 개막 전주까지 기준 세계랭킹 30위 안에 드는 PGA 투어 회원 그리고 스폰서 초청으로 4명이 참가한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 후보는?넥스트10과 스윙5 시스템을 통해 시즌 4번째 시그니처 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출전권을 받게 될 선수는 3월 1일부터 열리는 코그니전트 클래식를 통해 정해진다.카테고리 2번에 해당하는 넥스트10 후보는 마티유 파봉, 제이크 냅, 루드빅 오베리, 루크 리스트, 그레이슨 머레이,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 윌 잴러토리스, 저스틴 토머스, 마크 허버드, 토마스 디트리 순이다. 카테고리 3번의 스윙5에서는 사미 발라마키, 스테픈 예거, 저스틴 로어, C.T 판,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5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재미교포 김찬과 더그 김, 에릭 반루옌이 공동 6위로 추격하고 있다.
2024.03.01 I 주영로 기자
'아깝다 꿈의 59타' 클라크 "마지막 이글 퍼트 순간 가장 떨려"
  • '아깝다 꿈의 59타' 클라크 "마지막 이글 퍼트 순간 가장 떨려"
  • 윈덤 클라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가장 떨렸던 순간 중 하나였다.”윈덤 클라크(미국)가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18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앞뒀던 순간을 이렇게 돌아봤다.클라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2언더파 60타를 쳤다. 1타만 더 줄였더라면 꿈의 타수라고 하는 59타를 작성할 수 있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 퍼트가 조금 짧아 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다.경기 뒤 클라크는 공식 인터뷰에서 “59타를 쳐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고 그래서 10번홀부터는 약간의 긴장을 느끼기 시작했다”라며 “18번홀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에 떨어졌을 때 ‘특별한 숫자를 찍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고 그래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퍼트가 조금 짧았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매우 만족하고 어디서든 12언더파를 친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글 퍼트를 앞뒀던 그 순간이 골프 인생에서 가장 떨렸던 순간 중 하나였다”라고 덧붙였다.클라크가 기록한 12언더파 60타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의 코스 레코드다. 2017년 대학리그 대회인 카멜컵에서 헐리 롱이 작성한 11언더파 61타를 1타 경신했다. 프로 경기에선 1983년 톰 카이트, 1997년 데이비드 듀발 등 4명이 62타를 친 게 코스레코드였다.꿈의 59타 기록에 대한 기대는 전반부터 시작됐다. 2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클라크는 4번홀(파4) 버디에 이어 6번홀(파5)에서 또 다시 이글을 기록했다. 홀까지 남은 거리가 약 13m 정도로 꽤 멀었으나 한 번의 퍼트로 공을 홀에 넣으면서 이날 두 번째 이글을 잡아냈다. 이후엔 버디 행진이 시작됐다. 7번홀(파3)부터 8번과 9번홀(이상 파4)에서도 버디를 뽑아내 전반에만 무려 8타를 줄였다.후반 들어서도 대기록을 향한 버디 사냥이 이어졌다. 10번홀(파4)에서 15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고, 11번홀(파4)에서는 약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다.12번홀(파3)에서 이날 처음 위기가 찾아왔다. 티샷한 공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다. 공을 탈출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긴 러프에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스탠스를 할 수 없는 위치여서 클럽을 거꾸로 잡은 채 왼손 스윙으로 홀을 공략했다. 하지만 이 공도 그린에 멈추지 않았다. 홀까지 남은 거리가 7m 정도로 멀었으나 이 퍼트가 들어가면서 1타를 잃는 것으로 막아내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위기를 넘긴 클라크는 곧바로 버디 사냥을 재개했다. 13번홀(파4)에서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11타째 줄였다. 이후 15번과 16번 그리고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에 실패했고, 마지막 18번홀에서 약 8m 거리에서 친 이글 퍼트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12언더파 60타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꿈의 59타 작성에는 실패했으나 이날만 12타를 줄인 클라크는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내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우승하면 360만달러의 상금을 독차지한다. 클라크는 지난 시즌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만 두 번 우승했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프랑스 출신 선수로 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마티유 파봉(프랑스)이 3위(15언더파 201타)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김시우(29)는 18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톱10 밖으로 밀렸다.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순항한 김시우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에릭 콜(미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성현(26)과 안병훈(33), 김주형(22)은 나란히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31위, 임성재(26)는 공동 66위(2언더파 214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사진=PGA 투어 인스타그램)
2024.02.04 I 주영로 기자
PGA 투어, SSG로부터 4조원 투자 유치 앞둬…‘PIF와 협상 안갯속’
  • PGA 투어, SSG로부터 4조원 투자 유치 앞둬…‘PIF와 협상 안갯속’
  •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스트래티지스포츠그룹(SSG)으로부터 무려 30억 달러(약 3조9900억원)의 대규모 현금 유입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30일(한국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PGA 투어는 미국 투자업계의 거물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SSG로부터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SSG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소유주 존 헨리, MLB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팔콘스 구단주 아서 블랭크, 애비뉴 캐피털 그룹의 마크 라슬리 최고경영자(CEO) 등 억만장자들이 자금을 대는 팬웨이 스포츠그룹이 이끈다.이 초기 투자는 리브(LIV) 골프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기금을 포함하지 않고, SSG 독자적으로 이뤄진다.PGA 투어는 지난해 6월 PIF와 합병하는 기본 협정에 사인했고 오는 4월까지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다만 블룸버그통신은 SSG와 PGA 투어가 가까운 미래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포함 여부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투자 방향도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PIF는 7000억 달러(931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출범한 리브(LIV) 골프에 20억 달러(2조66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PGA 투어 스타들을 막대한 계약금으로 유혹했고, 최근에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존 람(스페인)까지 이적시키는 데 성공했다. 각 대회에는 2000만 달러의 거대한 총상금이 걸려 있다.이에 대항하기 위해 PGA 투어 역시 대회 총상금을 늘리고 가장 인기 있는 선수들에게 보너스 상금을 주는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 등을 만들었다. 부담은 대회를 후원하는 기업이 지게 됐고 이에 PGA 투어의 오랜 후원자였던 혼다와 웰스파고 등이 대회 후원을 중단하기도 했다.PGA 투어는 선수 유출을 막고 더 많은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가을부터 SSG와 논의를 시작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SG는 “수익성을 높이고 PGA 투어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PGA 투어는 PIF와의 거래가 무산돼도 최소한 SSG로부터 투자받을 자금책을 마련한 셈이 됐다.외신들은 “SSG의 투자로 PGA 투어와 PIF의 협상이 예전만큼 확실해 보이지 않는다”며 골프계의 또다른 전환점을 예고했다.
2024.01.30 I 주미희 기자
‘풍운아’ 앤서니 김, 12년 만에 필드 복귀하나
  • ‘풍운아’ 앤서니 김, 12년 만에 필드 복귀하나
  • 앤서니 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풍운아’ 앤서니 김(39·미국)이 12년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골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앤서니 김이 12년 만에 복귀를 타진한다고 전했다. 앤서니 김의 마지막 대회 출전은 그가 만 26세였던 2012년이었다. 당시 5월 그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한 라운드 만에 기권했고, 아킬레스건 부상 수술을 받은 뒤 필드에서 자취를 감췄다.앤서니 김은 2008년 와초비아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AT&T 내셔널과 2010년 셸 휴스턴오픈까지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미국과 유럽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맹활약하며 스타가 됐고, 한때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항마로 불리기도 했다.그러나 복귀에는 장애물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앤서니 김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1000만 달러(약 133억7000만원)의 보험 증권에 가입했는데 경기에 복귀하면 이 증권이 무효가 된다는 것이다.앤서니 김이 복귀를 결심하면 과거 우승자 자격과 스폰서 초청 등으로 PGA 투어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PGA 투어에서 앤서니 김의 보험 정책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오일 머니’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로 가는 방법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김은 현재 그의 보험 정책을 1년 동안 보장할 협상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야후스포츠 등 외신들은 “지금까지 나온 앤서니 김의 정보 중 가장 많은 소식”이라며 앤서니 김의 복귀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1.26 I 주미희 기자
5945억원에 달하는 PGA투어 상금…“투어 떠나는 스폰서 더 나올 것”
  • 5945억원에 달하는 PGA투어 상금…“투어 떠나는 스폰서 더 나올 것”
  • PGA 투어 로고(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더 많은 대회 스폰서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15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PGA 투어의 오랜 대회 타이틀 스폰서였던 웰스 파고와 파머스 인슈어런스가 더이상 대회 스폰서를 하지 않기로 했다. 웰스 파고는 올해까지만, 파머스 인슈어런스는 2026년까지만 대회를 연다.PGA 투어 통산 7승의 웹 심슨은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투어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거래 및 경쟁 변화 등 다양한 문제를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슨은 PGA 투어 정책이사다.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PGA 투어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에 연간 1300만~1500만 달러(최대 198억원)의 예산을 요구한다.심슨은 “이전 대회 예산에서 규모가 터무니 없이 커졌고, 스폰서들도 이를 느끼기 시작했다. 상금, 코스 대여료 등 일주일 동안 쓰는 돈이 너무 많아졌다. 이에 스폰서들이 철수하고 있다. 웰스파고, 파머스 인슈어런스에 이어 내 생각에는 올해 2개 타이틀 스폰서가 더 떠날 것 같다”고 경고했다.2024시즌 PGA 투어는 27개 대회에 총 3억9890만 달러(약 5269억원)의 상금을 내걸었고,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보너스 상금 7500만 달러(약 990억원)를 추가로 제공한다. 상금 증가는 리브(LIV) 골프의 출현 때문에 일어났다. LIV 골프가 막대한 계약금을 제시하며 PGA 투어 선수들을 영입했고, 소속 선수의 유출을 막으려던 PGA 투어도 대회 상금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PGA 투어는 LIV 골프에 대적하기 위해 총상금 2000만 달러의 시그니처 ‘특급 대회’ 8개를 만들었다. 4대 메이저 대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8개 특급 대회, 3개 플레이오프에는 페덱스컵 50위 안에 든 A급 선수들을 무조건 출전시키기로 했다. 이에 일반 대회로 분류되는 대회들은 ‘B급 대회’ 같은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앞서 40년 동안 단일 스폰서를 맡아 혼다 클래식을 개최했던 혼다 역시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주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오래된 스폰서들이 속속 PGA 투어를 떠나는 모양새다.다만 심슨은 PGA 투어가 최근 스트래티지스포츠그룹(SSG)의 투자를 받아 늘어난 상금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슨은 “SSG 없이는 4억5000만 달러(약 5945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심슨은 투어 상금이 늘어나면서 많은 선수가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부작용도 있다고 꼬집었다.
2024.01.15 I 주미희 기자
새해부터 세계랭킹 지형변화..브래들리, 커크, 안병훈 상승세
  • 새해부터 세계랭킹 지형변화..브래들리, 커크, 안병훈 상승세
  • 키건 브래들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4시즌 개막과 함께 남자 골프 세계랭킹이 요동치고 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톱10’에 바짝 다가섰다.브래들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달러) 3라운드까지 14언더파 196타를 쳐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브래들리가 마지막 날 4라운드 종료 때까지 1위 자리를 지켜 우승하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세계랭킹 톱10에 다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브래들리는 2011년 바이런넬슨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11년 PGA 챔피언십과 2012년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2018년 BMW 챔피언십까지 4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4년 넘게 우승이 없던 브래들리는 2022년 조조 챔피언십에서 긴 우승 침묵을 깼고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6승을 신고, 7일자 기준 남자 골프 세계랭킹 16위에 올랐다.브래들리가 우승하면 세계랭킹 포인트 총점이 190점 이상으로 높아지고, 평점은 4.0 이상이 돼 톱10에 들 가능성이 크다. PGA 투어의 새해 첫 풀 필드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 우승자는 세계랭킹 포인트 48.96점을 받는다. 하루 먼저 경기가 끝나는 DP월드 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우승자는 20.12포인트를 받는다.브래들리의 역대 개인 최고 순위는 2013년 8월 기록한 10위다. 그 뒤 2020년 152위까지 추락했다가 2022년부터 다시 순위를 끌어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통산 6승의 브래들리는 그동안 뒷심이 강한 선수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최종 라운드를 단독 또는 공동 선두로 나섰던 5번의 경기에서 4번은 우승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012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2013년 바이런넬슨, 2021년 발스파 챔피언십, 202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선 모두 공동 2위 또는 단독 2위로 마쳤다. 하지만,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우승을 차지하며 뒷심이 부족하다는 꼬리표를 뗐다.‘하와이 더블’에 도전하는 크리스 커크(미국)도 새해부터 세계랭킹의 지형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주 새해 첫 대회로 열린 더 센트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커크는 세계랭킹을 무려 31계단이나 끌어올리면서 21위에 자리했다. 톱20 진입을 목전에 둔 커크는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또 한 번 순위를 끌어올리게 된다.한국 선수 중에선 안병훈(33)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4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을 8계단 끌어올려 52위에 자리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거나 시즌 최고 순위를 경신하면 50위 이내 진입이 가능해진다.안병훈. (사진=AFPBBNews)
2024.01.14 I 주영로 기자
우즈의 48번째 생일날..PGA 투어 '48가지 재미있는 기록' 분석
  • 우즈의 48번째 생일날..PGA 투어 '48가지 재미있는 기록' 분석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월 30일 48번째 생일을 맞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우즈의 생일을 기념해 그가 남긴 기록을 48개로 추려 되짚었다.PGA 투어는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즈의 48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48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라며 우즈의 골프인생 돌아봤다.맨 앞을 장식한 기록은 프로 데뷔 최단기 세계랭킹 1위다. 우즈는 1996년 프로로 데뷔해 291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1위에 오른 기록이다. 이어 총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켜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웠다. 2위 그렉 노먼(331주), 3위 더스인 존슨(135주), 3위 로리 매킬로이(116주), 4위 닉 팔도(97주)가 1위 자리에 오른 기간(679주)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82승을 기록한 우즈는 통산 31차례 준우승했고, 그 중 15차례 메이저 우승 뒤에는 7번의 준우승도 있었다는 기록도 되짚었다.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7년 연속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특이한 기록도 빼놓지 않았다. 우즈는 1991~1993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1994~1996년엔 US아마추어 챔피언십, 1997년 마스터스 등 7년 연속으로 아마추어와 프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한 골프장에서 8번 우승한 대회도 3개나 됐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베이힐 클럽 앤 로지, 파머스 인슈어런스와 US오픈 등이 열린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그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이 열린 파이어스톤 골프클럽에서 각 8번씩 우승했다. 24승은 게리 플레이어가 PGA 투어에서 거둔 우승 숫자와 같다. 여러 기록 가운데 또 하나 대단한 기록은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다. 우즈는 1998년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2006년 5월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까지 142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그 중 37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고의 전성기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였다. 총 101개 대회에 출전해 32승을 거둬 승률 31.7%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1996년 PGA 챔피언십부터 2001년 마스터스까지 6개 메이저 대회에서 5번 우승했다. 2000년 마스터스 때 5위에 오른 게 가장 저조한 성적이었다. 남자 골프 역사상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성공한 선수는 우즈를 포함해 진 사라젠,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까지 5명이다. 우즈는 가장 어린 나이에 15승 고지에 올랐다. 2000년 US오픈부터 2001년 마스터스까지는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는데, 16라운드 평균 스코어는 67.69타였고, 합계 65언더파를 기록했다.차량 전복 사고 이후 부상 치료와 회복으로 정상적인 투어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 컷을 통과하면서 23회 연속 본선 진출로 프레드 커플스, 게리 플레이어와 함께 역대 최다 컷 통과 타이를 이뤘다.숱한 기록을 쓴 우즈는 2019년 도널드 트럼트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Medal of Freedom)을 받았다. 운동선수로는 33번째이자 골프선수로는 아널드 파머(2004년), 잭 니클라우스(2005년), 찰리 시포드(2014년)에 이어 4번째다. 2022년 3월 9일에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23.12.31 I 주영로 기자
코그니전트, 혼다 대신 새 간판 달고, 웰스파고는 내리고
  • 코그니전트, 혼다 대신 새 간판 달고, 웰스파고는 내리고
  • 웰스파고 챔피언십 로고. (사진=PGA투어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혼다 클래식은 코그니전트 클래식으로 간판을 바꾸고,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새 주인을 찾는다.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포스트는 미국 정보기술 기업 코그니전트가 혼다 클래식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주최해온 혼다 클래식은 40년 후원을 끝냈다. 내년 투어 일정에는 대회 명칭에서 혼다의 이름이 빠지고 더 클래식 인 더 팜 비치스로 예정돼 있었다. 코그니전트가 새로운 후원사로 나서기로 하면서 내년 대회 명칭은 코그니전트 클래식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혼다 클래식은 한국 골프팬들에게도 익숙한 대회다. 2009년 양용은이 PGA 투어 첫 승을 거뒀고, 2020년에는 임성재가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룬 대회다.혼다 대신 새로운 후원사가 된 코그니전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개최해 왔다. 올해 PGA 투어의 후원사가 되면서 남녀 대회를 모두 개최하게 됐다.코그니전트가 PGA 투어의 새로운 파트너로 참여한 반면, 금융 기업 웰스파고는 내년을 끝으로 대회 개최를 포기했다.웰스파고는 같은 날 “2025년부터 PGA 투어 대회 주최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웰스파고는 2011년부터 후원해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치러왔다. 올해부터는 시그니처 대회로 승격돼 총상금 2000만달러의 특급 대회로 열렸다. 그만큼 관심도가 높은 대회 중 하나였지만, PGA 투어의 새로운 정책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웰스파고가 후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PGA 투어는 이 기간 열리는 대회의 후원사를 새로 찾아야 한다.웰스파고 챔피언십은 매년 5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렸다. 새 후원사를 찾으면 대회는 같은 장소에서 계속해서 열릴 예정이다.
2023.12.11 I 주영로 기자
임성재, BMW 챔피언십 공동 10위..5년 연속 PO 최종전 진출 유력
  • 임성재, BMW 챔피언십 공동 10위..5년 연속 PO 최종전 진출 유력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둘째 날 공동 10위에 올랐다.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50명만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최종 성적에 따라 30명만 다음주 열리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5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2라운드 종료 기준 페덱스컵 순위는 28위에서 18위로 예상 순위가 10계단 높아졌다. 5월 둘째 주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까지 톱10에 들지 못했던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들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1차전 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연속 톱10의 가능성이 커졌다.이날 2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후반 들어서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페덱스컵 순위 38위로 시작한 안병훈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올랐다. 순위 도약에 성공했으나 2라운드 종료 기준 페덱스컵 예상 순위는 35위다.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김시우는 중한갑계 이븐파 140타를 쳐 공동 29위에 올랐고, 김주형은 공동 43위(4오버파 144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만 8언더파 62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세운 맥스 호마(미국)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크리스 커크(미국)가 2타 차 2위(8언더파 132타)로 따라붙었다.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공동 3위(7언더파 133타),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5언더파 135타)로 밀렸다.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허리 부상으로 기권해 최종전 진출이 무산됐다.
2023.08.19 I 주영로 기자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임성재, 2차전 공동 12위..매킬로이·허먼 공동선두
  •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임성재, 2차전 공동 12위..매킬로이·허먼 공동선두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 정도면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로 불릴 만하다.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공동 12위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톱10의 발판을 만들었다.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드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최근 이어진 침체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10월 시즌을 시작해 5월 초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던 임성재는 이후 지난 14일 끝난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톱10에 들지 못했다.플레이오프를 32위로 시작하며 30명만 나가는 최종전 진출을 위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했던 임성재는 첫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톱10 진입은 거의 3개월 만이다.이날 많은 버디를 잡아내지는 않았으나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친 게 상위권 출발의 원동력이 됐다. 1번(파5)과 2번(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이후 보기와 버디를 1개씩 맞바꿔 2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페덱스컵 순위 38위로 갈 길이 바쁜 안병훈은 첫날 이븐파에 그치면서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종전 진출을 위해서 8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안병훈은 남은 라운드에서 더 많은 타수를 줄여 상위권으로 마쳐야 한다.최종전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김시우는 공동 30위(1오버파 71타), 김주형은 공동 40위(2오버파 72타)에 자리했다. 김시우의 페덱스컵 순위는 17위, 김주형은 18위다. 페덱스컵에서 유일하게 3번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첫날 5언더파 65타를 때려 디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매킬로이는 2016년과 2019년 그리고 2022년 세 차례나 페덱스컵 우승했다.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이 21.4%에 그쳤을 정도로 티샷의 정확도가 떨어졌음에도 83.3%에 이르는 그린적중률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올해 부활에 성공한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로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존 람(스페인)과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임성재 등과 공동 12위에 자리했다.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
2023.08.18 I 주영로 기자
페덱스컵 50위와 51위는 천지 차이…2024년 ‘특급 대회’ 출전 걸려
  • 페덱스컵 50위와 51위는 천지 차이…2024년 ‘특급 대회’ 출전 걸려
  •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상위 50위 안에 들기 위한 치열한 서바이벌을 벌인다.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에서 열리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상위 50명이 결정된다.50명은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는데, 50위 안에 드는 게 중요한 이유는 이뿐 만이 아니다. 페덱스컵 50위와 51위는 천지 차이다. 상위 50위까지만 내년 8개 ‘특급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PGA 투어는 2024년부터 시즌이 단년제로 진행된다고 발표하면서 그중 특급 대회(시그니처 대회)로 지정한 8개 대회를 발표했다. 더 센트리,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웰스 파고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특급 대회로 지정됐다.이 특급 대회들에는 일반 풀 필드 대회의 절반 수준인 70~80명만 참가할 수 있고, 이전 시즌 페덱스컵 50위 안의 선수들에게 출전이 보장된다.특급 대회는 일반 대회보다 페덱스컵 포인트가 훨씬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들은 그 다음 시즌 특급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기가 더 쉬워진다. 5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최정상급 선수들이 주로 휴식을 취하는 가을 시리즈에 나서 특급 대회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뚜렷해지는 것이다.무엇보다 상금 차이가 크다. 미국 골프채널은 “2024년 8개 특급 대회는 총 1억5500만 달러(약 2064억원)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일반 8개 대회 총상금이 6970만 달러(약 928억원) 규모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의 상금 차이가 난다”고 소개했다.특급 대회 중 인비테이셔널 대회인 제네시스, 아널드 파머, 메모리얼 대회를 뺀 5개 대회에서는 컷오프 제도도 없어 출전만 하면 무조건 많은 상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PGA 투어 통산 11승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년 내내 페덱스컵 50위는 내 마음 속에 있던 숫자”라며 “무엇보다 특급 대회 출전이 보장됨에 따라 1년 스케줄을 내 입맛대로 짤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밝혔다.12일까지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가 반영된 결과, 3라운드에서 12위를 기록한 캐머런 데이비스(호주)는 62위에서 13계단이 뛴 실시간 페덱스컵 순위 49위를 기록하고 있다.데이비스는 “내일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순위는 생각하지 않겠다. 가능한 많은 버디를 잡는 데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페덱스컵 실시간 순위 결과 김주형(13위), 김시우(18위), 임성재(24)위, 안병훈(32위)은 무난하게 50위 안에 들어 내년 특급 대회 출전권을 따낼 전망이다.
2023.08.13 I 주미희 기자
PGA 투어 2024시즌 내년 1월 개막…초특급 ‘시그니처 대회’는 8개
  • PGA 투어 2024시즌 내년 1월 개막…초특급 ‘시그니처 대회’는 8개
  • 2024시즌부터 새롭게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에 포함된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장(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단년제 체제로 복귀하는 2024시즌 일정을 발표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8일(한국시간) “총 36개 대회로 구성된 2024 정규시즌은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로 시작된다. 8월 윈덤 챔피언십으로 정규시즌이 마감되며,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8개의 시그니처 대회, 18개의 풀 필드 대회, 5개의 추가 대회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눈에 띄는 변화는 보통 한 대회에 13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는 것과 달리 출전 선수가 70~80명으로 확 줄어든 ‘시그니처 대회’가 도입됐다는 점이다.개막전인 더 센트리(1월 5~8일), AT&T 페블비치 프로암(2월 2~5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월 16~19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3월 8~11일), RBC 헤리티지(4월 19~22일), 웰스 파고 챔피언십(5월 10~13일), 메모리얼 토너먼트(6월 7~10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6월 21~24일)이 8개 시그니처 대회로 확정됐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의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경우 36홀 이후 공동 50위 이상 및 선두와 10타 이내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컷오프를 진행한다. 우승 상금 역시 기존보다 최대 20% 상향 조정돼 400만 달러(약 52억3000만원)가 주어진다.나머지 5개의 시그니처 대회는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아울러 3개 코스에서 셀러브리티와 PGA 투어 선수가 나흘 동안 함께 경기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2개 코스에서만 경기를 열고, 1·2라운드만 셀러브리티와 프로 선수가 함께 경기한다. 3·4라운드는 프로 선수들끼리만 플레이해 우승자를 결정한다.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하려면 2022~23시즌 페덱스컵 최종 순위 상위 5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외에 ‘넥스트 10’과 ‘스윙 5’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15명이 출전 자격을 얻는다.또 해당 시즌의 우승자, 세계 랭킹 30위 안에 드는 PGA 투어 회원(대회 전 주까지 기준), 스폰서 초청 선수 등이 시그니처 대회에 나설 수 있다.출전 선수가 50명에 불과한 더 센트리는 2022~23시즌 우승자들과 페덱스컵 최종 순위 50위까지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3월 15~18일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12~15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5월 16~20일 PGA 챔피언십, 6월 14~17일 US오픈, 7월 18~21일 디오픈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일정도 확정됐다.8월 1일부터 4일까지는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바로 다음주인 8월 9~12일 윈덤 챔피언십으로 정규 시즌 36개 대회가 모두 끝나고, 8월 16일부터는 플레이오프 3개 대회가 열려 9월 2일에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이후 가을 시리즈를 통해 페덱스컵 상위 70위를 포함한 다음 시즌 최종 125명의 PGA 투어 시드권자가 결정된다. 가을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2023.08.08 I 주미희 기자
비거리 126위 하먼, 가장 오랜 역사 디오픈 제패..비결은 전체 2위 '퍼트'
  • 비거리 126위 하먼, 가장 오랜 역사 디오픈 제패..비결은 전체 2위 '퍼트'
  • 브라이언 하먼이 제151회 디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12년차 브라이언 하먼(미국)의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는 283야드. PGA 투어에서는 전체 144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106위권에 해당하는 짧은 거리다. 이렇게 기술적으로 특출난 점 없는 하먼이 제151회 디 오픈(총상금 1650만달러)에서 6타 차 완승으로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비결은 중요한 순간 그리고 고비 때마다 터진 ‘퍼트’였다.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 하먼은 5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으나 5번홀까지 보기만 2개 기록하며 흔들렸다. 2위 그룹과 타수가 3~4타 사이를 오가고 있어 1~2타만 더 잃으면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6번홀(파3)에서 위기를 벗어나는 회심의 버디가 분위기를 바꿨다. 티샷을 홀 오른쪽 약 5m 지점에 떨어뜨린 하먼은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홀 안으로 떨어뜨려 이날 첫 버디를 만들어 냈다. 환호하는 갤러리들을 향해 오른손을 펴 가볍게 인사한 하먼은 이어진 7번홀(파4)에서 188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이 잘 맞지 않아 홀 7m 지점에 멈췄으나 다시 버디를 낚으며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다시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린 하먼은 이후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4)에서 약 1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꽂아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15번홀(파5)에선 연속 버디를 챙기며 더 달아났다. 이후 남은 3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낸 하먼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김주형(21)과 존 람(스페인),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 제이슨 데이(호주·이상 7언더파 277타) 등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6타 차로 따돌리고 디 오픈 우승트로피 ‘클라렛 저그’를 품에 안았다.키 170㎝로 체구가 크지 않은 하먼은 300야드 이상 치는 장타자가 즐비한 PGA 투어 무대에서 단타자에 속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56명 선수 중 하먼의 평균 비거리 순위는 126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퍼트만큼은 일가견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퍼트로 이득 본 타수)은 +11.57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나흘 내내 3퍼트를 한 번도 하지 않았을 정도로 그린 위에서 완벽했다. 특히 3m 안쪽의 거리에서는 59번을 시도해 58번 성공했고, 마지막 날에도 고비의 순간에 버디를 잡아내는 클러치 퍼트 능력도 뛰어났다. 대회 기간 총 기록한 퍼트 수는 106개로 라운드 당 26.5개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20년간 디 오픈 우승자가 기록한 최소 퍼트 수다.18번홀에서 우승 퍼트를 끝낸 브라이언 하먼이 갤러리석을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AFPBBNews)투어 12년 차 하먼은 PGA 투어에서도 대단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2014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첫 승을 했고, 2017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이어 이날 6년 2개월 16일 만에 통산 3승을 거뒀다. 우승 횟수는 적지만 하먼의 최대 장점은 꾸준함이다. 그는 12시즌을 뛰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최근 3시즌 동안은 연속으로 50위 안에 들었다.PGA 투어에선 통산 234번 컷을 통과했고, 50번의 톱10과 23번의 톱5를 기록하며 통산 2896만7672달러를 벌어 들였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300만달러(약 38억6000만원)을 추가해 통산 상금 3000만달러를 돌파했다.하먼은 3라운드 경기를 끝낸 뒤 “올해는 12년 연속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해”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꾸준함을 바탕으로 디 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일궈낸 하먼은 “몇 년 전에 처음 시도했던 거울을 보며 퍼트 연습을 하는 것을 올해 다시 시작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면서 “우승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면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장타를 앞세운 젊은 선수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 내가 우승할 차례가 올 것인지 생각하게 됐다”고 돌아봤다.김주형은 공동 2위에 올라 디 오픈 사상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의 공동 8위, 다음은 지난해 김시우가 기록한 공동 15위였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건 양용은의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과 임성재의 2020년 마스터스 공동 2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김주형은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하지만 첫날 3오버파 74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고 다친 발목으로 2라운드에 나선 김주형은 3타를 줄이면서 컷 통과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어 3라운드에서도 다시 3타를 더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었고 마지막 날 다시 4타를 더 줄이면서 준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김주형의 이번 디오픈 경기는 메이저 대회에서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답안이다. 코스가 까다롭고 악천후로 변수가 많은 디오픈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9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고, 임성재(25)는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20위, 안병훈(32)은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3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김주형이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3.07.25 I 주영로 기자
 10회 연속 첫 우승자 탄생..준우승 4명은 5년 만
  • [디오픈 이모저모] 10회 연속 첫 우승자 탄생..준우승 4명은 5년 만
  • 브라이언 하먼이 18번홀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퍼트를 끝낸 뒤 모자를 벗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Charlie Crowhurst/R&A/R&A via 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제151회 디오픈이 브라이언 하먼(미국)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하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김주형과 존 람, 제이슨 데이, 젭 스트라카 등 공동 2위 그룹(이상 7언더파 277타)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PGA 투어 12년 차 하먼은 2014년 존디어 클래식, 2017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약 6년여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하며 첫 메이저 우승의 꿈을 이뤘다.막을 내린 디오픈에서 작성된 기록을 살펴봤다.◇우승상금 역대 최다 300만달러올해 디오픈은 총상금을 1650만달러로 증액하면서 우승상금 또한 지난해 250만달러 보다 50만달러 늘어 300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디오픈 우승 역대 세 번째 왼손잡이 골퍼왼손으로 골프를 치는 하먼은 1963년 밥 찰스, 2013년 필 미컬슨에 이어 왼손잡이 골퍼로는 디오픈에서 우승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하먼이 기록한 271타는 2014년 로리 매킬로이, 2006년 타이거 우즈가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기록한 최소타(270타)에는 1타가 모자랐다.◇10년 연속 디오픈 첫 우승자 탄생2013년 필 미켈슨 이후 2014년 로리 매킬로이, 2015년 잭 존슨, 2016년 헨릭 스텐손, 2017년 조던 스피스, 2018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2019년 셰인 로리, 2021년 콜린 모리카와, 2022년 캐머런 스미스에 이어 하먼까지. 최근 11년 동안 열린 10번의 대회에서는 10명의 우승자 모두 디오픈에서 처음 우승했다.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2018년 이후 4명 최다 준우승올해 대회에선 김주형과 젭 스트라카, 제이슨 데이 그리고 존 람까지 모두 4명이 공동 2위로 준우승했다. 디오픈에서 4명 이상 공동 준우승자가 나온 것은 2018년 커누스티 대회 이후 5년 만이다.◇최종일 평균타수 72.58타..가장 어려웠던 홀은 3번홀최종 라운드의 평균타수는 72.58타였다. 이날 누적 120오버파를 기록했고, 가장 난도가 높았던 홀은 4.382타를 기록한 3번홀이었다. 대회 전체 평균타수는 72.75타를 기록했고, 대회 기간 가장 난도가 높았던 홀은 평균 4.347타를 기록한 14번홀이었다. 대회 누적 타수는 총 810오버파를 기록했다. ◇샤르마, 4라운드 유일한 ‘노보기’슈방카 샤르마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0타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보기 프리’ 경기를 펼쳤다.제151회 디오픈의 우승자를 알리는 스코어보드. (사진=Richard Heathcote/R&A/R&A via Getty Images)
2023.07.24 I 주영로 기자
발목 부상 투혼 김주형, 디오픈 한국 선수 최고 성적..하먼은 6타 차 우승
  • 발목 부상 투혼 김주형, 디오픈 한국 선수 최고 성적..하먼은 6타 차 우승
  • 김주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1세 김주형이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 때 3오버파 74타를 친 이후 사흘 연속 언더파 성적을 적어낸 김주형은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 제이슨 데이(호주), 존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한국 선수가 디오픈에서 톱5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의 공동 8위였고, 다음은 지난해 김시우가 기록한 공동 15위였다.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건 양용은의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과 임성재가 2020년 마스터스 공동 2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김주형은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숙소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하지만 첫날 3오버파 74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고 다친 발목으로 2라운드에 나선 김주형은 3타를 줄이면서 컷 통과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어 3라운드에서도 다시 3타를 더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었고 마지막 날 다시 4타를 더 줄이면서 준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김주형의 이번 디오픈 경기는 메이저 대회에서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답안이다.코스가 까다롭고 악천후로 변수가 많은 디오픈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주형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제이슨 데이 역시 대회 1라운드 때 1오버파를 적어냈으나 이후 사흘 연속 언더파 성적을 적어내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렸던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이변 없이 디오픈 우승을 차지했다.하먼은 마지막 날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트로피 ‘클라렛 저그’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약 38억6000만원)다. 올해로 PGA 투어 활동 12년 차를 맞은 하먼은 2014년 존디어 클래식, 2017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이후 6년 2개월 16일 만에 통산 3승을 메이저로 장식했다. 이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준우승이었고 이번이 자신의 30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이었다.디오픈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6타 차 이상 우승 기록이 나온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가장 최근은 2022년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라이언 브렘이 6타 차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에선 2020년 US오픈 때 브라이슨 디섐보가 6타 차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메이저 대회 최다타수차 우승 기록은 2000년 US오픈 때 타이거 우즈가 세운 15타 차다.디오픈에서 왼손잡이 골퍼가 우승한 것은 1963년 밥 찰스(뉴질랜드), 2013년 필 미컬슨(미국)에 이어 하먼이 세 번째고,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는 마이크 위어(2003 마스터스), 버바 왓슨(2012·2014 마스터스)을 포함해 5번째 왼손잡이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하먼은 이날 경기체서 초반에 2번과 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잠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6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이후부터 안정을 찾았고, 이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뽑아내며 별다른 추격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하먼이 디오픈 챔피언이 되면서 올해 열린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모두 가려졌다. 마스터스에선 존 람이 우승해 그린재킷을 입었고, PGA 챔피언십에선 브룩스 켑카가 우승해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차지했다. US오픈에선 윈덤 클라크(미국)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9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고, 임성재(25)는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20위, 안병훈(32)은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3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브라이언 하먼. (사진=AFPBBNews)
2023.07.24 I 주영로 기자
5타 차 선두 하먼, 디오픈 우승할까..최근 40년 11명 중 9명 우승
  • 5타 차 선두 하먼, 디오픈 우승할까..최근 40년 11명 중 9명 우승
  • 브라이언 하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을 꿈꾸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달러) 셋째 날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려 첫 메이저 우승에 성큼 다가서자 강한 의욕을 보였다.하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 위럴의 로열 리버풀(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2위 캐머런 영(7언더파 206타)에 5타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 디오픈을 포함한 메이저 대회에서 최근 40년 동안 5타 차 이상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 선수가 11명 있었다. 그 중 9명은 우승했고, 2명은 2위로 대회를 마쳤다.불운의 주인공은 1996년 그렉 노먼(호주)과 1999년 장 방 드 벨드(프랑스)다. 노먼은 마스터스에서 6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으나 준우승했다. 방 드 벨드는 디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였으나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는 바람에 폴 로리(스코틀랜드)에게 연장을 허용했고, 결국 플레이오프 끝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최근 20년으로 범위를 좁히면 5타 차 이상 선두로 출발한 선수는 모두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장 최근엔 2019년 브룩스 켑카(PGA 챔피언십 7타 차), 2014년 로리 매킬로이(디오픈 6타 차), 2014년 마틴 카이머(US오픈 5타 차) 등이 우승을 지켜냈다.이번 시즌 PGA 투어에선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6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다가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한 적이 있다.우승까지 18홀 경기를 남긴 하먼은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일이다”라며 “내 평생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꿈을 꿨다. 지금처럼 열심히 훈련하고 희생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메이저 우승을 향한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세계랭킹 26위의 하먼은 212년 PGA 투어에 데뷔해 339경기에 출전, 2014년 존디어 클래식과 2017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두 번 우승했다. 우승은 많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까지 통산 12시즌 연속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나갈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2020년 이후엔 페덱스컵 포인트 5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PGA 투어에선 통산 234번 컷을 통과했고, 50번의 톱10과 23번의 톱5를 기록하며 통산 2896만7672달러를 벌었다.하먼은 “올해는 제가 12년 연속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해”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랬는지 잘 모르겠으나 나는 그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3.07.23 I 주영로 기자
하먼, 디오픈 3R 5타 차 선두 ‘우승 눈앞’…K-브라더스 선전
  • 하먼, 디오픈 3R 5타 차 선두 ‘우승 눈앞’…K-브라더스 선전
  • 브라이언 하먼이 22일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브라이언 하먼(36·미국)이 2023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하먼은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하먼은 2위 캐머런 영(미국)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35경기를 치르며 2승을 거둔 하먼은 2017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2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메이저 대회 역사는 하먼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54홀 이후 5타 차로 앞서다가 역전패한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하다. 디오픈에서는 1925년과 1999년 단 두 번만 나왔을 뿐이다.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장 반 데 발데가 1999년 디오픈에서 5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연장전에 끌려간 끝에 패한 바 있다.하먼은 “평생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꿈꿨다. 지금까지 열심히 연습하고 많은 걸 희생한 것에 대한 결실을 맺으려면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을 발휘하고 현재만 생각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1999년 발데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해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가 되며 연장전을 치러야 했고 연장에서 패배했지만, 하먼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크게 타수를 잃는 실수를 하지 않아 우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 그는 사흘 동안 드라이브 티 샷 정확도 69%로 6위에 올라 있고, 무엇보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9.27타에 달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리 퍼트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 두 가지가 하먼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릴 수 있는 핵심적인 경기력이었다.하먼은 2017년 US오픈에서 54홀 선두를 달렸다가 이에 대해 의식한 나머지 마지막 날 브룩스 켑카(미국)에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그는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며 “이제 18홀이 남았다.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지난해 디오픈에서 준우승한 영이 5타 차 단독 2위(7언더파 206타)로 하먼을 쫓는다.인사하는 존 람(사진=AFPBBNews)세계 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은 ‘람보 모드’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 순위는 전날 공동 39위에서 단독 3위로 점프했다. 그는 “링크스 코스에서 치른 라운드 중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며 기뻐했다.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제이슨 데이(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앙투안 로즈너(프랑스)가 공동 4위(5언더파 208타) 그룹을 만들었고, US오픈 챔피언인 매슈 피츠패트릭의 동생 앨릭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9위(4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9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줄였지만 공동 11위(3언더파 210타)에 자리해 하먼과 9타 차로 멀어졌다.1라운드 후 숙소 뒷마당에서 미끄러져 발목 부상을 당한 김주형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11위로 순위를 상승시켰다.임성재(25)도 4타를 줄여 공동 17위(2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22계단 끌어올렸고, 안병훈(32)도 공동 24위(1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들도 선전을 펼쳤다.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63위(4오버파 217타)에 그쳐 디오픈에서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퍼트하는 김주형(사진=AFPBBNews)
2023.07.23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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