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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배려에 통 큰 투자…재미·감동·흥행 다 잡은 두산건설
  • 세심한 배려에 통 큰 투자…재미·감동·흥행 다 잡은 두산건설
  • 두산건설 이정환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 소속 김민솔(왼쪽부터), 유효주, 박결, 임희정, 유현주가 7일 제주 서귀포시 태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기금 1400만원을 기부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건설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치러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대회도 성공적이었지만, 유독 팬들의 호평을 받고 눈길을 끈 것은 두산건설의 ‘특별한 마케팅’이었다. 특히 엄마 선수들이 호평이 이어졌다. 두산건설의 특별한 배려 때문.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두산건설은 ‘엄마 골퍼’인 안선주(37)와 박주영(34)에게 가족과 함께 묵을 숙소를 제공했다. 이들은 대회장 안에 있는 리조트 객실에 머물며 대회에 출전했다. 클럽하우스와 숙소의 거리는 불과 3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산건설 대표 브랜드 위브(We‘ve)의 5가지 에센셜(Have, Live, Love, Save, Solve)을 담았다. 안선주, 박주영에게 숙소를 제공한 것도 두산건설의 사회 공헌 실천의 일환이다. 선수들은 제주도에서 대회가 열리면 왕복 항공료에 숙박료, 렌트카 비용, 캐디의 항공 및 숙박 비용까지 일주일 동안 총 150만원을 지출한다. 그중 숙박료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대회는 숙소에서 대회장까지 걸어갈 수 있다. 만만치 않은 렌터카 비용도 아낀 셈이다.엄마 골퍼들의 또 하나의 고충 중 하나는 어린 자녀와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안선주는 2021년 쌍둥이 딸을 낳았고, 박주영은 2022년 아들을 낳았다. 아직 엄마의 손길이 절실한 나이다. 대부분의 엄마 골퍼들은 대회 출전을 위해 늘 집을 떠나 있어야 한다. 이들은 ‘아이들을 떼어놓고 집을 나올 때가 가장 힘들다’고 하소연한다.국내 투어는 아직 엄마 골퍼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대회장에 탁아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덕분에 엄마 골퍼들이 LPGA 투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KLPGA 투어도 대회장에 이동 탁아소를 설치하는 등 육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KLPGA 투어에서 엄마 골퍼를 위한 지원이 공식적으로 나온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안선주는 “엄마 골퍼에 대한 지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동이다”며 “엄마들이 KLPGA 투어에서 더 활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두산건설은 선수와 골프팬들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출전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사인북도 발행했다. 선수 사인을 많이 받은 응모자 중 추첨으로 선발된 두 명은 2025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프로암에 초청받는다.환경 보호를 위해 대회장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분리수거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인쇄물에는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활용했다. 10번홀에 채리티 존을 조성해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기부금 50만원(최대 2000만원)을 적립했다. 입장권 판매 수익 전액도 기부한다.두산건설은 경기 재미를 위한 투자도 서슴치 않았다. 화끈한 공격 골프를 위해 4번홀(파5)에서 최초로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두산 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아파트 한 채를 부상으로 내놨다. 건설사다운 통 큰 결정이었다. 이에 많은 장타자들이 투온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장타자인 황유민(21)은 “2라운드에서 두 번째 샷이 핀 쪽으로 가고 있어서 잠시나 앨버트로스의 꿈을 꿨다. 벙커에 빠져서 조금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아쉽게도 나흘 동안 이 홀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총 4500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방문한 것도 이런 마케팅의 힘이 컸다. 골프계 관계자들은 “평소 갤러리가 적은 제주도 대회에 이렇게 많은 갤러리를 본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고 베테랑 신지애(36)의 출전과 윤이나(21)의 복귀 등도 흥행에 큰 도움이 됐다.대회 조직위원회가 ‘엄마 골퍼’들에게 제공한 숙소 객실(사진=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제공)
2024.04.08 I 주미희 기자
황유민, 샷 흔들렸지만 우승 간절함 통했다…“많이 성장한 하루”(종합)
  • 황유민, 샷 흔들렸지만 우승 간절함 통했다…“많이 성장한 하루”(종합)
  • 황유민이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 골프 인생에서 긴장감에 몸이 이 정도로 경직된 건 처음이었어요.”‘돌격대장’ 황유민(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정상에 오른 후 짧은 탄식과 함께 말한 우승 소감이다. 황유민은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샷이 흔들린 가운데서도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황유민은 시즌 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시즌 첫 우승…상금·대상 포인트 1위 꿰차박혜준(21)을 1타 차로 따돌린 황유민은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2억5266만원)를 꿰찼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에 자리했다.황유민은 박혜준에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4번홀(파5)과 6번홀(파4), 9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한때 3타 차 선두로 나섰다. 방심했던 것일까.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나는 위기를 맞았다. 그때마다 공이 경사면을 맞고 내려와 다음 샷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는 행운이 따랐다.그는 15번홀(파5)에서도 3m 파 퍼트를 막아내는 등 수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샷은 계속 불안했다. 그사이 박혜준은 13번홀(파5)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황유민을 다시 1타 차로 추격했다.1타 차 선두로 들어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황유민은 두 번째 샷이 또 그린 뒤로 살짝 넘어가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황유민은 15m 거리의 프린지에서 퍼터로 공을 굴려 핀에 가까이 붙였고, 파 퍼트를 집어넣어 먼저 경기를 끝냈다. 박혜준은 마지막 홀에서 9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황유민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황유민은 “12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을 많이 벗어났다. 그때부터 머리가 새하얘졌고, 몸이 경직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긴장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인데 처음 느껴보는 몸의 반응이었다. ‘우승을 너무 하고 싶다’는 간절함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샷이 흔들릴 때 자신만의 비법으로 불안함을 해소한다고도 귀띔했다. 황유민은 “그립을 짧게 잡고 드로 구질로 낮게 깔아치는 컨트롤 샷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고 밝혔다.우승을 확정한 후에도 환하게 웃지 못했던 황유민은 “그래도 전지훈련 때 열심히 했고 많은 부분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까지 빨리 따라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날 정도로 샷이 흔들리지 않은 점은 작년보다 좋아졌다. 또 안 될 것 같아도 제 고집대로 샷을 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판단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진 부분도 많이 성장했다”고 자평했다.◇윤이나, 1년 9개월 만에 복귀…“100점 주고 싶다”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윤이나(21)의 복귀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장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남의 공을 자신의 공으로 착각해 경기를 이어가는 오구플레이 반칙을 저질렀고, 이 사실을 뒤늦게 실토했다가 3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고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맞았다.이후 1년 6개월로 징계가 감경됐고 덕분에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 만의 KLPGA 투어 출전이었다.윤이나는 4일 열린 1라운드 1번홀 티샷을 시작하기에 앞서 티잉 에어리어에 몰린 팬들에게 깊숙이 허리를 숙이며 사죄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런 행동은 나흘 내내 계속됐다. 그는 2~4라운드에서도 1번홀을 시작하기 전 45도로 허리를 숙이고 인사했다.그는 최종 라운드 후 “이렇게 다시 잔디를 밟고 경기하는 건 팬들 덕분이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했다”며 “앞으로 모든 대회에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흘 동안 버디 15개를 잡고 보기 7개, 더블보기 3개를 범한 윤이나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해 공동 34위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윤이나는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서 많이 긴장했다. 나흘 동안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며 “이번 대회 점수는 100점이다. 제게 등수와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았다.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밝혔다.3년 8개월 만에 국내 나들이에 나선 신지애(36)는 공동 31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갤러리에 허리 깊게 숙여 인사하는 윤이나(사진=KLPGA 제공)
2024.04.07 I 주미희 기자
황유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복귀전’ 윤이나 공동 34위
  • 황유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복귀전’ 윤이나 공동 34위
  • 황유민이 7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돌격대장’ 황유민(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진땀 우승을 차지했다.황유민은 7일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2위 박혜준(21)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이로써 황유민은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9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첫 우승으로,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았다.3라운드까지 54홀 노보기 경기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황유민은 KLPGA 투어 최초 72홀 노보기 우승에 도전했지만, 노보기 행진은 2번홀에서 멈췄다.이날 전반적으로 샷이 불안했던 황유민은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연속해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박혜준에게 선두 자리를 잠시 내주기도 했다.황유민은 초반의 불안함을 이겨내고 4번홀(파5)에서 1.5m 버디를 넣어 공동 선두로 복귀했고 6번홀(파4) 3.2m 버디, 9번홀(파4) 5m 버디 등 연이어 중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선두를 질주했다.황유민을 추격하던 박혜준이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황유민이 4타 차로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우승을 따내는 듯했다.그러나 황유민의 샷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황유민은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13번홀(파5)에서 모두 티샷이 페어웨이 밖으로 크게 벗어날 뻔하다가 장애물을 맞고 샷을 할 수 있는 위치로 들어오는 행운을 누렸다.15번홀(파5)에서도 3m 파 퍼트를 막아내는 등 수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샷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그사이 박혜준은 13번홀(파5)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황유민을 다시 1타 차로 추격했다.1타 차로 들어선 마지막 18번홀(파4). 박혜준은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황유민은 두 번째 샷이 공을 넘어가 황유민이 더 불리해 보였다. 그러나 황유민은 15m 거리의 프린지에서 퍼터로 공을 굴려 핀에 가까이 붙였고 파 퍼트를 집어넣어 먼저 경기를 끝냈다. 9.5m 버디 퍼트를 남겨놓은 박혜준의 공이 홀의 왼쪽으로 빗나갔고, 황유민이 우승을 확정했다.박혜준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박혜준은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고 2위에 올랐다.박혜준은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그해 상금랭킹 71위를 기록해 시드를 잃었고 지난해 드림투어(2부)에서 뛰었다. 상금랭킹 8위로 정규투어에 다시 올라온 박혜준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K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적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3년 8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린 KLPGA 투어에 출전한 신지애(36)는 2타를 잃어 공동 31위(3언더파 285타)로 국내 나들이를 마무리했다.윤이나(21)는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 공동 34위(2언더파 286타)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 및 늦장 신고로 징계를 받았다가 징계가 경감돼 이번 대회부터 KL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아마추어 김민솔(18·두산건설)은 3타를 줄여 공동 8위(8언더파 280타)로 활약했다.윤이나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4.07 I 주미희 기자
신지애, KLPGA 투어 컷 탈락 ‘0’…“한국 팬 앞에서 프로 65승 하고 싶다”
  • 신지애, KLPGA 투어 컷 탈락 ‘0’…“한국 팬 앞에서 프로 65승 하고 싶다”
  • 신지애가 5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지애(36)가 프로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컷 탈락 ‘0’ 행진을 이어갔다.신지애는 5일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26위에 자리해 컷 통과에 성공했다. 선두 황유민(21)과는 7타 차다.신지애는 프로로 전향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48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을 하지 않고 19승을 쓸어담았다. KLPGA 투어 통산 21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지애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1승을 기록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10년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이후 미국과 일본에서 뛰면서도 종종 한국 대회에 출전했고 10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을 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갔다.이번 대회에서도 신지애는 대기록 행진을 벌이며 프로로서 컷 통과 기록을 59회로 늘렸다.신지애는 2라운드 후 “컷 통과를 해서 다행이지만 그게 이 대회 목표는 아니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의 목표는 다 우승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그는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플레이해서 그런지 경기 초반에는 산만했다. 한국은 투어보다는 휴식같은 느낌이 들어서 처음에는 집중하기 어려웠다. 집중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며 “남은 이틀은 주말이니까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보겠다”고 말했다.신지애는 KLPGA 투어 20승, LPGA 투어 11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8승 등 전 세계 6개 투어에서 64승을 거뒀다. KLPGA 투어에서는 2010년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국내에서 우승한 지가 너무 오래됐다”는 신지애는 “이곳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에 다시 온 것도 16년 만이다. 기다려주시고 아침부터 응원와주신 분이 많아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남은 이틀 동안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신지애는 이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열린 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올해 1월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2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미국, 일본, 한국 등 전 세계를 다니며 경기하고 있는 신지애는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는 말에 “경기를 할 때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체력 부담은 없다. 이동이 많고 시차가 자주 바뀌는 게 힘들긴 하지만 원래 하던대로 루틴을 잘 지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1라운드에서는 14번홀까지 파 행진만 거듭하다가 이후 버디 2개를 잡으며 기사회생했다. 이에 대해 신지애는 “저는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컵이 움직이는 건가’ 싶을 정도로 퍼트가 빗나갔다. 오늘도 언더파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아쉬운 퍼트들이 있었다. 1, 2라운드에서 많이 아꼈으니 남은 이틀은 퍼트가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신지애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4.05 I 주미희 기자
KLPGA 간판에 신지애까지…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4일 ‘팡파레’
  • KLPGA 간판에 신지애까지…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4일 ‘팡파레’
  • 이예원(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이자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21)을 비롯한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하고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신지애(36)까지 ‘초호화’ 선수 라인업이 꾸려졌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다.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예원(21)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예원은 대상·상금왕·최소 타수상 등 2023시즌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데 이어 지난달 2024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맹활약을 예고했다.타이틀 방어와 함께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첫 대회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2023시즌에도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는데, 기록이나 타이틀을 생각하기보단 지난해의 좋았던 기억들만 가지고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코스에 대해서는 “테디벨리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주변 플레이가 어려워 아이언 샷에 더 집중해야 하고, 쇼트게임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며 “2024시즌 처음으로 국내에서 팬들을 만나는 대회인 만큼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재희(23)는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김재희는 “항상 시드 걱정을 하며 플레이했었는데, 첫 우승을 하면서 마음이 정말 편해졌다”면서 “이제는 더욱 과감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김재희(사진=KLPGA 제공)KLPGA투어 통산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4승을 거두고 있는 신지애(35)의 출전도 화제다. 신지애가 국내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건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장에서 열렸던 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신지애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서 기대가 크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일본, 미국에 이어 한국 대회까지 출전하며 광폭 행보를 펼치는 신지애는 ”여러 투어에 출전하고 있지만, 환경이 변하더라도 스스로의 루틴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다”면서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선수뿐만 아니라 갤러리 분들과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올 시즌 2개 대회에서 준우승-공동 4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쳤던 방신실(20)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방신실은 초반 상승세에 대해 “전지훈련 때 정교함을 위해 정확도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면서 “티샷도 비거리에 신경 쓰기보다 부드럽게 치려고 해서 큰 실수가 안 나오고 있다”고 비결을 전했다.이어 “작년에 티샷 실수가 많이 나와 컷탈락을 해서 아쉬움이 많았다. 올해 정교함도 갖췄으니, 예선 통과를 목표로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2023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상금순위 및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박지영(28), 김수지(28), 김민별(20), 마다솜(25), 황유민(21) 등 톱 랭커들도 시즌 초반 타이틀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오구 플레이 및 늦장 신고에 대한 징계가 해제된 뒤 1년 9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윤이나(21)의 장타 쇼도 기대할 만하다.신지애(사진=KLPGA 제공)대회 주최사인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도 총출동했다.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의 대표 선수인 임희정(24)을 필두로 박결(28), 유효주(27), 유현주(30)가 출전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대표 김민솔(18)도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국내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플레이를 선보이는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기대주 유현조(19)와 임지유(19), 이동은(20) 등이 출전한다.주최사 두산건설은 대표 브랜드 We’ve의 5가지 에센셜(Have, Live, Love, Save, Solve)을 담아 선수와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골프 대회를 선사하고, 환경 보호와 사회 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아이를 키우며 투어 생활을 병행하는 엄마골퍼 안선주(37)와 박주영(34)에게 가족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골프장 내 호텔 객실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선주는 “엄마 골퍼에 대한 지원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감동”이라면서 “엄마들이 KLPGA 투어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전했다.방신실(사진=KLPGA 제공)
2024.04.03 I 주미희 기자
윤이나vs방신실vs황유민 '빅매치 완성'..국내 개막전 장타퀸은 누구
  • 윤이나vs방신실vs황유민 '빅매치 완성'..국내 개막전 장타퀸은 누구
  • 윤이나(왼쪽부터)와 방신실, 황유민.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이나 vs 방신실 vs 황유민. 골프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대진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완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출전 정지 징계 해제로 21개월 만에 KLPGA 투어에 복귀하는 윤이나는 4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방신실, 황유민과 함께 낮 12시 5분에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그야말로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했던 ‘환상의 썸’이다.윤이나와 방신실, 황유민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다.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면 윤이나(2022년 평균 263.45야드), 방신실(2023년 262.4야드), 황유민(2023년 257.1야드) 순이다. 그러나 기록 차가 크지 않아 실제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장타는 팬들을 가장 열광케 하는 볼거리 중 하나다. 특히 여자 선수들이 남자 선수에 못지않게 멀리 치는 모습에 팬들은 더 환호한다.장타자들의 공통점은 공격적인 성향의 경기 운영이다. 파5 홀에서 과감한 2온 시도, 파4 홀에서 적극적인 티샷 공략 등은 또 다른 볼거리다. 셋 모두 장타로 이름을 날렸다는 공통점도 있다.윤이나가 팬들에게 눈도장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22년 7월 열린 맥콜 모나 용평 오픈에서다. 우승 경쟁 중이던 윤이나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해 공을 홀 약 7m 지점에 붙였다. 당시 이 홀에서 2온에 성공한 선수는 윤이나가 유일했다. 과감한 승부수와 함께 폭발적인 장타 능력을 모두 보여주자 팬들은 윤이나에 반했다.방신실의 스타탄생도 윤이나와 닮았다. 지난해 5월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300야드는 넘기는 시원한 장타 앞세워 기어코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의 결정타가 된 것은 16번홀(파5)에서 나온 버디였다. 티샷으로 292.5야드를 보냈고 두 번째 샷은 그린을 조금 벗어났으나 어프로치샷을 홀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멀리 때려놓고 가깝게 붙여서 버디를 잡는 전형적인 장타자들의 버디 사냥법이다.윤이나와 방신실이 호쾌한 장타자라면, 황유민은 저돌적인 장타자다. 체구는 둘과 비교해 크지 않지만, 빠른 스윙 스피드로 장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황유민과 함께 경기해본 선수들은 크지 않은 체구에서 나오는 그의 장타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자주 보였다.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가 국내 개막전 첫날부터 한 조에서 맞붙는 최고의 빅매치가 펼쳐지면서 열기는 더 빨리 달아오를 전망이다. 올해 이런 대결이 더 자주 펼쳐질 가능성이 커 팬들에겐 진짜 재미있는 볼거리가 추가된 셈이다.이와 함께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블루케니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예원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2승 고지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이예원은 프로 통산 64승의 베테랑 신지애, KLPGA 투어 통산 7승의 박지영과 1,2라운드를 치른다. 경기 출발 시간은 낮 12시 15분이다.
2024.04.03 I 주영로 기자
KLPGA 국내 개막 'D-6'..이예원 독주와 장타퀸의 대결 '볼만하겠네'
  • KLPGA 국내 개막 'D-6'..이예원 독주와 장타퀸의 대결 '볼만하겠네'
  • 이예원이 지난 17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KLPGA 투어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개막 D-6.’2024시즌을 해외에서 시작한 뒤 2주 휴식에 들어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4월부터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다.KLPGA 투어는 오는 4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을 국내 개막전으로 11월 10일 막을 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28개 대회를 개최한다.KLPGA 투어는 앞서 3월 7일 개막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새 시즌을 시작해 태국에서 열린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해외에서 2개 대회를 개최했다.국내 개막이 다가오면서 올해는 어떤 볼거리가 펼쳐질지 관심사다. 태국에서 기분 좋은 우승을 차지하고 온 이예원의 독주와 윤이나의 복귀로 방신실, 황유민과 펼칠 장타퀸의 대결 그리고 특급 아마추어 유망주들의 돌풍까지 흥행요소가 더 늘어났다.◇이예원 독주..올해도 ‘여왕’ 예약지난해 3관왕을 휩쓸며 KLPGA 투어를 평정한 이예원은 2024시즌도 화려하게 시작했다.이예원은 지난 17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모조리 차지했던 이예원의 독주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신호탄이었다.이예원의 장점은 빈틈없는 정교함이다. 드라이버샷부터 아이언 그리고 퍼트까지 모두 특급 기량을 갖췄다. 작년 기준 페어웨이 안착률 11위(79.15%), 그린적중률 4위(74.87%), 평균 퍼팅수 13위(29.83개)로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골고루 잘 치는 이예원은 세부 기록에서도 수준급이다. 라운드 당 평균 버디수 3위(3.5217개), 파3 성적 3위(평균 2.9407타), 파4 성적 1위(3.9705타), 파5 성적 4위(4.8113타) 등 못하는 게 없다.올해 시즌 시작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독주를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만들었다. 호주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하며 롱게임과 퍼트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으로 약점을 보완했다는 이예원은 단 2경기 만에 진가를 발휘해 올해도 독주를 예고했다.지난해 3관왕으로 마무리한 이예원은 올해를 시작하며 “작년에 받지 못한 다승왕을 노려보겠다”라고 더 확실한 목표를 내세웠다.◇윤이나·방신실·황유민 ‘장타퀸’의 거리 대결KLPGA 투어에서도 언제부턴가 화려한 장타 선수가 늘었다. 지난해가 절정이었다. 루키 방신실과 황유민이 남자 선수 못지않은 강력한 파워샷을 날려 여자골프의 보는 재미를 추가했다. 과거엔 아기자기하고 전략적인 경기가 팬들에게 어필했다면, 방신실과 황유민 등 장타퀸의 등장 이후 호쾌한 샷을 보는 볼거리가 더해졌다.올해는 또 한 명의 장타퀸이 필드로 복귀해 벌써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022년 경기 중 골프규칙을 위반했다가 출전 정지를 받았던 장타자 윤이나가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으로 복귀해 방신실, 황유민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2022년 데뷔한 윤이나는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시원하게 쏘아 올리는 장타로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반시즌밖에 뛰지 못했으나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63.45야드를 기록하며 장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윤이나가 빠진 이후 장타퀸의 자리는 방신실, 황유민이 물려받았다. 방신실은 평균거리 262.4야드를 기록해 1위, 황유민은 257.1야드로 2위에 올랐다.기록만 놓고 보면 셋의 거리 싸움에선 윤이나-방신실-황유민 순이다. 그러나 실제 필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불허다.KLPGA 투어에선 흥행을 위해 특별한 조편성을 한다. 팬들의 관심이 커질수록 장타퀸들이 함께 경기하는 장면은 더 자주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팬들에겐 우승만큼이나 관심을 끌 또 다른 볼거리임에는 분명하다. ◇아마 돌풍 주인공 나올까KLPGA 투어의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는 아마추어 신예들의 활약이다. 올해는 특히 주목할 신예가 넘친다.프로 대회에선 아마추어 선수들이 종종 출전해 예비고사를 치른다. 올해는 대어급 아마추어가 많아 2017년 최혜진(보그너 MBN 여자오픈) 이후 7년 만에 프로 대회 우승자가 탄생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아마추어는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6인방 오수민(16)과 이효송(16), 김민솔(18), 김시현(18), 박서진(16) 그리고 양효진(17)이다. 이미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도 있지만,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예는 오수민이다. 그는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깜짝 선두를 달려 시즌 초반부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김민솔과 양효진, 이효송은 프로 무대에서 제법 이름을 날렸다. 7월 프로 전향을 앞둔 김민솔은 2022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을 다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양효진은 지난해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에 나가 준우승했고, 이효송은 2022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나이로 한국 여자 아마추어선수권을 제패했고 지난해 2연패했다. 올해 2월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 작년 10월에는 김민솔, 서교림과 함께 세계 아마추어 골프팀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2024.03.29 I 주영로 기자
이예원, KLPGA 지존 등극..男대표 13년 만에 金 합작
  • [2023 골프 10대 뉴스]이예원, KLPGA 지존 등극..男대표 13년 만에 金 합작
  • KLPGA 투어 대상·상금왕 확정한 이예원(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3년에도 한국 골퍼들은 국내외에서 맹활약했다.국내에선 이예원(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그리고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했고, 남자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고군택(24)이 5년 만에 단일 시즌 3승을 차지했다. 함정우(29)는 제네니스 대상을 받아 내년 유럽 DP월드 투어 출전권을 받아 해외 무대로 나가는 길을 열었다.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남녀 대표팀이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PGA 투어의 듀오 임성재(25)와 김시우(28)가 앞장선 한국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해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베테랑 신지애(35)는 올해만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해 프로 통산 64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김시우와 김주형(22)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임성재는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로 한국 선수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또 경신했다. 2023년 골프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순간을 돌아봤다.①‘새지존 등극’ 이예원, 2년 만에 KLPGA 정복이예원은 올 시즌 총 29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거둬 상금 14억2481만7530원을 획득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박민지가 획득한 14억7792만1143만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다 상금 기록이다.대회별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포인트를 합산해 정하는 대상 경쟁에서도 이예원은 651점을 획득, 2위 임진희(628점)를 큰 점수 차로 제쳤다. 이어 올해 평균타수 70.7075타를 기록, 최저타수상까지 차지하며 KLPGA 투어의 새로운 지존으로 등극했다.KL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최저타수 등 개인 타이틀 3관왕은 2019년 최혜진 이후 4년 만이다. KLPGA 투어가 시상식을 시작한 이후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 3관왕을 차지한 것은 강수연,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 이정은 등에 이어 9번째다. 박민지는 2021년 상금과 대상 그리고 다승왕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②이소미, 성유진, 임진희 LPGA 진출이소미(24)와 성유진(23), 임진희(25)는 2024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이소미, 성유진, 임진희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앨리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크로싱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해 내년 출전권을 받았다. 이소미가 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성유진 공동 7위, 임진희는 공동 17위로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한국 선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LPGA 투어 진출에 신중했다. KLPGA 투어의 상금 규모도 커지면서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만큼의 수입이 보장돼 해외로 나가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내년에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가 LPGA 투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소식도 자주 듣게 될 전망이다.③신지애, 멈추지 않는 기록 행진신지애(35)는 멈추지 않고 전성기를 이어갔다. 2월 호주에서 열린 빅토리아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포문을 화려하게 연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2승을 챙기며 프로 통산 64승을 달성해 한국 여자 골퍼 최다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나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에도 출전해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신지애는 2024년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25일 기준 세계랭킹 15위로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에 바짝 다가섰다.④유해란, LPGA 신인왕 계보 다시 이어유해란은 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하며 3년 동안 멈춰 있던 한국 선수 신인왕 계보를 이었다.2019년 데뷔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뒤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유해란은 9월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6차례 톱10을 기록, 신인왕을 차지했다.한국 선수는 LPGA 투어에서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까지 연속 수상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LPGA 진출이 뜸해지면서 2021년과 2022년에는 태국 선수들에게 내줬다. 유해란이 4년 만에 신인왕 타이틀을 가져오면서 다시 계보를 이었다.⑤이보미, 13년 JLPGA 투어 은퇴2011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통산 21승을 거둔 이보미는 올해 13년 동안 이어온 일본 활동을 마무리했다.13년 동안 JLPGA 투어에서 활동해 온 이보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이자 일본에서 한국 선수의 편견과 차별을 없앤 주인공이다.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상금왕을 차지한 이보미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2015년에는 상금으로만 2억3049만7057엔을 획득, JLPGA 투어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2억엔을 돌파했다.지난 10월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챔피언십에서 진행된 이보미의 은퇴식에는 수천 명의 팬이 운집해 그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 했다. 팬들은 이보미의 JLPGA 투어 은퇴를 기념해 만든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땡큐 보미’ ‘아리가또 보미’를 외쳤다.13년 JLPGA 투어 활동을 마무리한 이보미는 12월에는 일본골프토너먼트진흥협회(GTPA) 특별상, 일본프로스포츠대상에서 공로상 등을 받았다.⑥뜨거웠던 KLPGA 신인왕 경쟁KLPGA 투어에선 신인 3인방 김민별, 방신실, 황유민의 등장으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신인왕 경쟁에선 예상대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김민별(19)이 1위를 지키면서 황유민(20)과 방신실(19)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기쁨을 맛봤다.김민별은 신인 3인방 가운데서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했으나 3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12차례나 톱10을 기록하는 꾸준한 활약 덕분에 방신실(2승), 황유민(1승)의 추격을 뿌리치고 신인왕을 차지했다.신인 3인방의 활약은 2024년 더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민별의 투어 첫 우승, 300야드 장타자 방신실과 ‘돌격대장’ 황유민의 공격 골프가 투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⑦고군택, KPGA 3승…함정우 제네시스 대상KPGA 코리안투어에선 2018년 박상현 이후 5년 만에 시즌 3승의 주인공이 등장했다.고군택은 지난 9월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태국의 파차라 콩왓마이를 꺾으면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7월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KPGA 코리안투어에서 단일 시즌 3승을 기록한 것은 2018년 박상현 이후 5년 만이다.함정우(29)는 KPGA 코리안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21차례 컷을 통과하고 11차례 톱10(1회 우승 포함)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내년 유럽 DP월드 투어 출전권을 받아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2018년 데뷔해 신인상을 받으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아 온 함정우는 데뷔 6년 만에 국내 최강자로 등극하며 골프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⑧KPGA 새바람, 조우영·장유빈 ‘아마 돌풍’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조우영과 장유빈은 올 한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태풍급 ‘아마 돌풍’을 펼쳐 프로 무대에 직행했다.조우영은 4월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먼저 우승을 신고해 ‘아마 돌풍’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어 장유빈은 군산CC오픈 정상에 올라 돌풍에 가세했다.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아마추어 선수가 2번 우승한 것은 2013년 이수민(군산CC오픈)과 이창우(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10년 만이었다.아마추어로 프로 대회에서 우승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프로로 전향해 내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한다.⑨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메달 합작임성재, 김시우, 조우영(22), 장유빈(21)이 함께 한 한국 남자 골프 국가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3년 만에 금메달을 합작했다.임성재와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은 지난 9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웨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최종합계 76언더파 788타를 쳐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개인전에서도 26언더파 262타를 쳐 은메달을 목에 걸어 혼자 2개의 메달을 따냈다.한국 남자 골프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김민휘)과 단체전을 석권한 이후 13년 만이다.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개인전에서 모두 은메달(김남훈) 단체전에서는 인천 은메달, 자카르타·팔렘방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⑩김주형, 김시우 PGA 투어 우승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올해도 한국 남자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KLPGA 투어에서 활동해 온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1월 새해 처음 출전한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먼저 해외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최경주(통산 8승)에 이어 한국 선수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데뷔하자마자 2승을 거두며 PGA 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김주형도 올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9월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른 임성재는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2022~2023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으나 31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톱10을 기록하며 666만5921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5년 연속 출전해 자신이 보유한 한국 선수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왼쪽부터 장유빈, 조우영, 임성재, 김시우가 지난 1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남자부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뒤 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2.26 I 주영로 기자
블록체인 골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이예원 우승
  • 블록체인 골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이예원 우승
  • ‘위믹스 챔피언십 2023’ 우승자 이예원 선수. (사진=위메이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골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위믹스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규대회가 끝난 후 펼쳐진 왕중왕전 대회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렸다.위메이드는 대회 운영 곳곳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입장권도 각종 바우처까지 포함된 ‘티켓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로 제작했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대회에 대한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또 티켓 NFT를 보유한 관람객들을 위한 전용 채널도 마련됐다. 위믹스 기반 탈중앙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파피루스’에 개설된 특별 채널에서 선수들의 활약을 공유하는 등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이번 대회에는 이예원, 임진희,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방신실 등 KLPGA투어 2023시즌 랭킹 최상위권 선수 24명이 모두 참여했다. 대회 총 상금 규모는 100만 위믹스로, 최종 우승자에게 25만 위믹스가 포함된 상금 NFT가 수여됐다. 최종 우승은 이예원 선수가 차지했다.위메이드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의 선수와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참여형 스포츠 문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2023.11.20 I 김정유 기자
‘매치 퀸’ 성유진, 위믹스 챔피언십 1R 대승…이예원·임진희도 승리
  • ‘매치 퀸’ 성유진, 위믹스 챔피언십 1R 대승…이예원·임진희도 승리
  • 성유진이 18일 열린 여자골프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부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매치 퀸’ 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예원(20), 임진희(25) 등 투어 강자들도 줄줄이 승리를 낚았다.성유진은 18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전예성(22)에 5&4(4홀 남기고 5홀 차)의 대승을 거뒀다.이번 대회는 1라운드를 일대일 싱글 매치플레이, 최종 2라운드를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른다.성유진은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매치플레이의 강자. ‘매치퀸’의 면모는 이번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그는 첫홀인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연속으로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고, 16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4홀 차로 앞섰다.성유진은 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전예성에 홀을 내줬지만, 2번홀(파4)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4번홀(파4)에서도 파죽의 버디 행진을 벌이며 전예성을 제압했다.4홀을 남기고 경기를 끝낸 성유진은 “퍼트 연습을 많이 했는데 연습한 대로 결과가 잘 나와줘서 기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성유진은 이달 초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2번째 우승을 따낸 뒤 발목이 계속 부어오르는 부상 때문에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는 불참했다. 지난주에 한 주 휴식을 취해 발목 상태가 한결 좋아졌다는 성유진은 “매치플레이는 나 자신과의 멘탈 싸움”이라며 “최대한 버디를 잡아내도록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올 시즌 3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상 등 ‘트리플 크라운’을 이뤄낸 이예원은 한진선(26)을 5&3로 꺾고 승리했다.이예원은 “매치플레이는 상대방의 성적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는데, 경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제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실수를 많이 하지 않은 덕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이날 12개의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승자는 다음날 열리는 최종 2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에서 클래스 A로 분류돼 우승 경쟁을 펼친다.이예원은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인 만큼 후회없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올해 4승을 기록해 다승왕을 거머쥔 임진희(25)도 박결(27)을 5홀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이외에 박민지(25)가 최예림(24)에 3&2 승, 김수지(27)가 이소영(26)에 5&3 승, 노승희(22)가 황유민(20)에 2&1 승, 이가영(24)이 박지영(27)에 1홀 차 승리, 방신실(19)이 박현경(23)에 3&2 승리, 김민별(19)이 이제영(22)에 5&3 승리, 이소미(24)가 배소현(30)에 3&2 승리, 홍정민(21)이 이다연(26)에 2홀 차 승리를 차지했다. 정윤지(23)는 마다솜(24)과 정규 18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7개 홀 승부를 더 벌인 끝에 승리를 따냈다.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다음날 열리는 최종 2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상금은 25만 위믹스이며, 현재 시세로 5억9000만원에 달한다. 18일 위믹스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위믹스가 2381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예원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2023.11.18 I 주미희 기자
시즌 4승 임진희,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상금 9만 암호화폐
  • 시즌 4승 임진희,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상금 9만 암호화폐
  • (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4승째를 달성하며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를 확정했다.12일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전까지 이예원(20)과 임진희가 10포인트 차이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를 놓고 경쟁을 펼쳤고, 결국 임진희가 시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이예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임진희는 위믹스 포인트 1위 상금인 9만 위믹스(위믹스 암호화폐)를 받게 됐다.위믹스 포인트는 총상금 50만 위믹스 규모로, 위믹스 포인트 최종 랭킹 1위부터 60위를 기록한 선수에게 암호화폐로 상금이 차등으로 지급된다. 상금은 위믹스가 선보인 NFTFi 서비스 ‘네이트 스테이션(NEITH Station)’ 기술이 접목된 NFT 형태로 지급된다.한편 위믹스 포인트 랭킹을 바탕으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양일간 부산 기장군의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대회 총상금은 100만 위믹스, 우승 상금은 25만 위믹스로 암호화폐로 상금을 준다.위믹스 포인트 순위를 토대로 임진희, 이예원, 박지영, 박민지,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 등이 출전한다. 또 성적 순으로 4명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하기로 함에 따라 이소영(26), 이제영(22), 한진선(26), 배소현(30)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2023.11.13 I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 위믹스 포인트로 와일드카드 결정
  • 여자골프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 위믹스 포인트로 와일드카드 결정
  • 위믹스 챔피언십 2023(포스터=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규대회가 끝난 이후 펼쳐지는 왕중왕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의 와일드카드 선정이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오는 18일 시작되는 위믹스 챔피언십에는 이예원(20), 임진희(25), 박현경(23), 박지영(27), 황유민(20), 방신실(19) 등 2023시즌을 빛낸 선수들이 총출동한다.대회를 주최하는 위메이드 측은 추천 선수 4명의 구성도 위믹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을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KLPGA 투어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성적까지 반영된 11월 12일 기준 위믹스 포인트 순위자 중 앞서 출전 확정된 20명의 선수를 제외한 상위 4명에게 와일드 카드를 부여하기로 했다.그간 추천 선수는 대회 주최 측의 후원 선수나 관계사들의 추천 선수에게 제공됐지만, 위메이드 챔피언십은 와일드카드 또한 성적 순으로 뽑기로 계획했다.위믹스 챔피언십의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로, 1일 코인원의 위믹스 시세 기준을 적용하면 약 16억 원이 넘는 가치다. 이는 KLPGA 투어 최다 상금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의 총상금 규모 17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대회는 오는 11월 18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두 가지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3.11.02 I 주미희 기자
이예원, 임진희 등 11월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확정
  • 이예원, 임진희 등 11월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확정
  • (사진=위메이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예원과 박지영, 임진희 등 20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규 시즌 종료 뒤 이벤트 대회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정했다.위믹스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위메이드는 “22일 끝난 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까지 성적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20명이 11월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1월 18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에 걸려 있는 총상금 10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는 암호 화폐 거래소의 시세 기준 약 13억원에 해당한다.포인트 기준으로 이예원과 박지영, 임진희 등 KLPGA 투어 상금랭킹 1~3위와 신인 3인방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 등 20명, 그리고 추천선수 4명이 출전한다.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혼합하는 두 가지 경기방식으로 진행한다. 첫날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맞대결하고, 둘째 날에는 첫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1~12위), 파이널B(13~24위) 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하며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2023.10.23 I 주영로 기자
74명 중 유일한 언더파 박지영, KB금융 역전 우승 "참고 잘 버텼다"(종합)
  • 74명 중 유일한 언더파 박지영, KB금융 역전 우승 "참고 잘 버텼다"(종합)
  • 박지영이 1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참고 잘 버텼다.”박지영(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며 역전우승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챔피언조로 나가 유일하게 타수를 줄인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했다. 챔피언조로 경기에 나선 선수 중 유일하게 타수를 줄였다.대회가 열린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평소에도 난도가 높은 까다로운 코스로 악명이 높다. 그런데 이번 대회 기간에는 코스 상태가 안 좋아 선수들이 더욱 애를 먹었다. 무더위와 잦은 폭우로 관리가 어려워 잔디가 죽거나 맨땅인 곳이 많았다.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3언더파를 친 이가영과 2언더파의 이예원 그리고 1언더파를 적어낸 박지영 딱 3명뿐이었을 정도로 모든 선수가 어려움을 겪었다.마지막 날까지 언더파를 유지하는 선수가 나올지 관심이 쏠렸고, 예상대로 박지영이 유일하게 언더파를 적어내 우승했다.승부는 초반부터 혼전이었다. 1타 차 선두로 앞서 가던 이가영이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흔들렸다. 이예원은 전반 9홀 동안 파 행진을 하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달아나지 못했다. 박지영은 3번홀(파3)에서 버디를 한 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타수를 잃지 않았다. 15번홀(파5)에선 금쪽같은 버디를 잡아내 같은 홀에서 보기를 한 이예원을 제치고 2타 차 선두가 됐다. 1타를 줄이는 게 어려운 상황에서 박지영은 마지막까지 타수를 지키면서 역전으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지영은 7월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 1위가 됐다.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박지영은 시즌 총상금 9억2313만1052원을 획득, 개인 한 시즌 최다 상금을 훌쩍 넘겼다. 박지영의 한 시즌 최다 상금은 지난해 기록한 7억2509만476원이었다.박지영은 “3라운드까지 경기하면서 코스 세팅도 어렵고 더 단단해지면서 마지막 날은 스코어를 지키면서 기회가 있을 때 줄이면서 잘 버텨보자는 전략을 세웠다”며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잘 버티면서 경기한 게 우승까지 잘 이어졌다”고 말했다. 통산 7승 중 올해만 3승을 거둔 박지영은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모두 2위로 올라선 박지영은 “메이저 우승 물꼬를 튼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며 “비거리가 다시 늘면서 예전보다 수월하게 경기하게 됐고 그러면서 스코어를 더 많이 줄일 수 있게 됐다. 상금왕과 대상도 해보고 싶다. 가능하면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남은 시즌 포부를 밝혔다.박지영이 유일하게 언더파를 적어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컷오프를 통과한 73명이 오버파를 기록했다. 27위부터 74위까지 48명은 두자릿수 오버파를 쳤고, 최하위 이나경은 무려 30오버파라는 불명예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이가영은 최종일 4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쳐 이예원, 김민별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예원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해 단독 2위 기회마저 놓쳤으나 상금(9억8938만4197원)과 대상(448점) 1위를 모두 지켰다.공동 10위로 출발한 김민별은 마지막 날에만 5언더파 67타를 치는 뒷심으로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신인왕 포인트 1위(2017점)로 올라섰다. 신인왕 1위였던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점수(1953점)를 추가하지 못했다.박지영이 1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3.09.10 I 주영로 기자
OB에 울었던 황유민, 시즌 2승 재도전…“지난주보다 좋은 순위 기록하겠다”
  • OB에 울었던 황유민, 시즌 2승 재도전…“지난주보다 좋은 순위 기록하겠다”
  • 황유민(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OB 실수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슈퍼 루키’ 황유민(20)이 시즌 2승에 다시 도전한다.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다.황유민은 지난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15번홀(파4)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아웃 오브 바운즈(OB)를 내고 더블보기를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이 미스 샷 하나로 눈 앞에서 우승을 놓친 황유민은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황유민은 8일 KLPGA를 통해 “지난주에 샷이 많이 흔들린다고 느껴 이번 대회 시작 전에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해 볼 생각이다”라며 “지난주보다 더 좋은 성적과 순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준우승을 기록한 황유민의 우승 의지가 드러나는 출사표다.지난달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따낸 황유민은 한 달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는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임진희는 “지난주 최종라운드에서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해 좋은 결과가 있었듯, 이번 대회도 욕심없이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타이틀이나 우승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차곡차곡 쌓아올린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올해 가장 먼저 2승을 거뒀던 박민지(25)도 출사표를 던졌다. 하반기 첫 대회에 나서는 박민지는 “샷과 퍼트감도 나쁘지 않다. 코스를 아직 돌아보지 않았지만, 언제나처럼 영리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또 “목표 순위는 일단 톱5로 잡았는데, 1,2라운드까지의 성적이 상위권이라면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주최사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의 대표 선수인 임희정(23)을 필두로 박결(27), 유효주(26), 유현주(29), 그리고 국가대표 기대주인 아마추어 김민솔(17)이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임진희(사진=KLPGA 제공)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올 시즌 상반기 중반 이후부터 치료에 전념하다가 지난주 투어에 복귀한 임희정은 “소속 선수로서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떨리고 설레는 기분이 공존한다. 그 어느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집중해서 플레이하고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밖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상금순위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지영(27), 이예원(20), 박현경(23), 홍지원(23), 이소영(26), 홍정민(21), 김민별(19)이 모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올 시즌 1승을 거두며 황유민, 김민별과 함께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차세대 장타여왕 방신실(19)도 시즌 2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한편 이번 대회는 국내 건설업의 선두주자 두산건설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KLPGA 투어 대회로, 첫해부터 총상금 12억원의 큰 규모로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 이후 15년 만에 KLPGA 투어를 개최한다.특히 두산건설은 누구나 참가하고 싶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것에 신경을 썼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일 2회 드라이빙 레인지의 천연잔디 연습타석을 무료 제공하며, 전 라운드 뷔페식을 준비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대비해 시원한 얼음 생수 역시 무상으로 지원한다.또한, 두산건설은 국민들로부터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차원으로, 골프단 창단 이전부터 골프와 연계해 온 CSR 활동을 본 대회 기간에도 진행한다. 공식 연습일에는 두산건설 선수단과 KLPGA투어 대표 선수들이 참석하여 기부금을 조성하는 ‘위브 타깃 챌린지’를 진행하며, 본 대회 10번 홀에서는 ‘위브 채리티 존’이 운영된다. 티 샷이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씩, 최대 20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본 대회 기간에 조성된 사회공헌 기금은 사회 소외계층과 환경 등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된다.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포스터(사진=KLPGA 제공)
2023.08.08 I 주미희 기자
구질·생각 바꾸고 우승한 황유민 “아프신 할아버지 내 우승으로 힘내셨으면”
  • 구질·생각 바꾸고 우승한 황유민 “아프신 할아버지 내 우승으로 힘내셨으면”
  • 황유민 트로피 키스(사진=KLPGA 제공)[포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프신 할아버지가 제가 우승했다는 소식을 듣고 힘 내셔서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바라고 바라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20)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먹였다. 황유민의 할아버지는 90대의 고령의 나이 탓에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한다. 교장 선생님이었던 황유민의 할아버지는 황유민이 골프보다는 공부를 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황유민이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승승장구하며 골프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자 결국에는 ‘내가 틀렸다. 열심히 해보라’고 백기를 들며 손녀딸의 꿈을 지지했다. 황유민은 “이번 우승을 할아버지에게 바치고 싶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황유민은 9일 경기 포천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골라내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신인 동기’ 김민별(19)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황유민은 감격적인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오전 갑자기 내린 폭우와 낙뢰 경보로 4시간 30분이나 경기가 지연된 끝에 시작돼 더욱더 기쁨이 컸다.황유민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나섰다가 투어 최강자인 박민지(25)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말 시드 순위전을 상위권으로 통과해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그에게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이유다. 그러나 황유민은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이지 못한 드라이버 샷 때문에 애를 먹었다.그는 많은 걸 바꿨다. 시즌 중임에도 드라이버 샷 구질을 바꿨다. 공이 왼쪽으로 크게 감기는 훅 구질 때문에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한 황유민은 공이 오른쪽으로 살짝 휘는 페이드 구질로 바꿨다. 황유민은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오픈부터 드라이버 티 샷이 일관된 구질로 나온다고 느꼈다. 올해 초 드라이버 샷 OB가 많이 났는데 최근 티 샷에 안정을 찾았고 이번 대회에서도 더 자신있게 믿고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몸무게가 2kg 늘어난 덕에 비거리도 늘었다. 황유민은 키가 163cm로 크지 않고 몸무게도 50kg대 초반으로 체격이 매우 작은 편이다. 그럼에도 올 시즌 드라이브 샷 비거리 257야드로 장타 부문 3위에 올랐는데, 이는 빠른 몸 회전으로 순간적인 스피드를 만들어내는 데 능했기 때문이다. 올해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 샷을 때려내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몸무게가 늘어난 덕분이었다.뿐만 아니라 황유민은 생각도 바꿨다. 그동안 불안한 티 샷 때문에 샷에만 매달렸던 그는 자신의 장점인 퍼팅, 그린 주변 쇼트게임에 집중했다. 황유민은 “단점보다 장점을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내 골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김민별과 포옹하는 황유민(사진=KLPGA 제공)황유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더해 1445점을 쌓았고, 김민별(1412점)을 33점 차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올 시즌 신인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19)은 황유민에게 긍정적인 자극제가 됐다. 황유민은 “(방)신실이가 우승해서 저도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더 강해졌다. 우승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연습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친구들에 비해 뒤처진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런 부정적인 생각은 최대한 안하려고 했고, 제가 나아질 방향을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절친한 후배 김민별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이긴 황유민은 다소 소심하게 우승 세리머니를 했는데 “친한 (김)민별이와 연장전을 치렀기 때문에 과한 세리머니는 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올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 조심스럽게 “3승”이라고 대답한 황유민은 이내 “우승을 하나하나 늘려가고 싶다. 또 1승을 하는 게 목표”라며 “신인상을 받으면 정말 좋겠지만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또 황유민은 “LPGA 투어에 진출해 세계 투어를 누비고 싶고, LPGA 투어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 공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굳게 다짐했다.
2023.07.09 I 주미희 기자
'셀러브리티' 정유민, SNS 셀럽 한유랑役 맡아 열연
  • '셀러브리티' 정유민, SNS 셀럽 한유랑役 맡아 열연
  • ‘셀러브리티’ 정유민(사진=빅픽처이앤티)[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정유민이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에서 한유랑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뽐내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30일 공개 이후 공감을 부르는 소재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출연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완판의 여왕 오민혜(전효성 분)를 주축으로 한 인플루언서 모임 가빈회의 멤버인 유랑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화려하면서도 치열하게 변화했다. 정유민의 탄탄한 연기는 신흥귀족이라 불리는 셀러브리티들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는 유랑의 행동에 대한 설득력과 공감을 부여했다. 밉상인 모습도 이겨내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유랑을 완성한 것. 정유민은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묘한 감정선을 표정과 눈빛, 호흡과 목소리 톤에 변주를 주며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입덕을 유발했다.앞서 배우 정유민은 올 초 종영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에서 MZ 세대의 아이콘 조은산 역을 맡아 똑 부러지고 당찬 모습부터 현실 공감을 부르는 감성 열연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더 공감을 부르는 디테일한 연기와 화려하면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 센스로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어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드라마를 넘어 OTT까지 다방면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정유민은 현재 차기작을 확정 짓고 촬영 중이다.
2023.07.03 I 유준하 기자
성유진·이주미·송가은, 맥콜·모나 용평오픈 첫날 8언더파 공동 선두
  • 성유진·이주미·송가은, 맥콜·모나 용평오픈 첫날 8언더파 공동 선두
  • 성유진이 30일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린 뒤 미소짓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성유진(23), 이주미(28), 송가은(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 1라운드부터 버디 쇼를 펼치며 공동 선두를 달렸다.성유진, 이주미, 송가은은 30일 강원 용평군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작성하고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8언더파 64타는 2017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최혜진이 적어낸 코스 레코드(9언더파 63타)에 1타 모자라는 기록이다.특히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따냈던 성유진과 이주미는 박민지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2승 고지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버치힐 컨트리클럽은 해발 700m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경사가 심해 선수들이 샷의 거리를 맞추는 데 애를 먹는다. 전날부터 많이 내린 비로 인해 그린이 부드러워져 코스 난도가 낮아진 덕에 이날 무더기 버디가 쏟아졌다.성유진은 날카로운 샷 감각을 앞세워 2번홀부터 5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12번홀까지 파 행진만 이어져 잠시 주춤했지만 13, 14번홀(파4) 연속 버디와 17번홀(파3), 18번홀(파5) 연속 버디를 더해 1라운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성유진은 “비가 와서 그린이 무른 상태라 캐리 거리가 중요한데, 생각한대로 캐리가 잘 나와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남은 이틀 동안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보다는 오늘처럼 내가 할 것만 하면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지난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148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주미는 이날 개인 최소타인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이주미는 “프로가 된 뒤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매우 좋다”며 “이 코스에서 아이언 거리를 잘 맞추지 못해 항상 그린을 넘어갔던 경험이 있었다. 이번에는 클럽을 짧게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버치힐에서 했던 경기 중 베스트”라며 “오늘은 100점을 줘도 좋을 경기”라고 크게 만족해했다.버디로 마무리하는 이주미(사진=KLPGA 제공)올해 들어 성적이 썩 좋지 못한 KLPGA 투어 통산 2승의 송가은도 이날만큼은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쳤다.송가은은 “전환 동작에서 팔이 조금 빨라서 공이 깎여 맞는 문제가 있었다. 오늘은 하체 리드에만 신경쓰면서 쳤더니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그린이 잘 받아주고 샷 감이 좋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도 공격적으로 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지현(27)과 이제영(22)이 7언더파 65타 공동 4위, 안선주(37)가 6언더파 단독 6위에 오르는 등 대체로 선수들이 낮은 스코어를 작성했다.‘슈퍼 루키’로 각광받는 황유민(20)은 4언더파 공동 11위, 방신실(19)과 김민별(19)은 나란히 2언더파 공동 34위를 기록했다.특히 방신실은 첫 홀이었던 10번홀(파4)부터 드라이버 티 샷을 301야드나 보내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부터 17번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실제 거리가 600m에 달한다는 18번홀(파5)에서 티 샷을 러프에 빠트리면서 상승세가 끊겼다. 진정한 장타자들만 투온을 노릴 수 있다는 이 홀에서 방신실은 티 샷이 러프로 들어가는 바람에 투온에 도전할 수도 없게 됐다. 이 홀을 파로 끝낸 방신실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2개를 적어내고 중위권으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방신실(사진=KLPGA 제공)
2023.06.30 I 주미희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와인 앤 버스커' 라인업 공개
  • JW 메리어트 동대문, '와인 앤 버스커' 라인업 공개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와인 앤 버스커'를 진행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와인 축제 ‘와인 앤 버스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버스킹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 박주원 기타리스트가 이끄는 ‘박주원 밴드’를 필두로 DD!(디디), 유민 with 맹세령, 재령, 리차드로 Bistro in Blue, Zip4, Hena Band, 김순영 탭댄스 등이 참여한다.행사에 참가하면 자유로운 와인 시음과 구입이 가능하다. 14개의 와인사와 다양한 셀력션의 프리미엄 와인이 마련된다. 대표적으로 호주 1위 쉬라즈 칼레스케 그리녹 쉬라즈, 오래된 오크통에서만 숙성한 녹턴 싱글 빈야드 피노누아, 부티크 와이너리의 텍스트북 나파 메를로, 야라밸리 와이너리의 롭돌란 화이트 라벨 샤르도네 등이다. 행사 기간 총 주방장 박영진 셰프는 미국육류수출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한 와인 페어링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행사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5월 7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티켓 가격은 1인 5만원이다. 한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와인 앤 버스커’를 통해 신진 버스커들에게 공연의 장을 제공, 국내 버스킹 문화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
2023.04.19 I 문다애 기자
상승세 탄 김효주, 2연패 자신감…“보기 많으면 버디 더 잡으면 돼”
  • 상승세 탄 김효주, 2연패 자신감…“보기 많으면 버디 더 잡으면 돼”
  • 김효주가 13일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퍼트 수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보기 실수도 잦았는데, 버디를 더 많이 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경기했죠.”올해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을 달성한 김효주(28)가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의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에와비치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선두 나타끄리타 웡타위랍(태국), 프리다 시널트(스웨덴)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올해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10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공동 3위 등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10위 안에 든 상승세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졌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28) 등 세계 랭킹 상위 10위 중 6명이 불참해 김효주의 선전이 더욱더 유리한 상황이다.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LPGA 통산 5승을 달성한 김효주는 올해도 우승하면 2015년 LPGA 투어에 입성한 이래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를 이루게 된다.김효주는 “퍼트가 너무 잘 돼 많은 버디가 나왔기 때문에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쇼트게임 자체가 정말 좋았다”고 만족해했다.버디 8개, 보기 4개로 기복 있는 플레이를 했지만 김효주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이런 경험이 굉장히 많다”며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그중에서 한 번씩 실수를 한 것”이라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하와이는 바다로 둘러싸인 섬 특성상 돌풍이 많이 분다. 오전 조에서 경기한 김효주도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 순간 풍속 시속이 44.8km까지 불었다. 바람 방향을 예측할 수 없어 더 어려웠다.김효주는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이븐파로 막은 데 만족해야 했다. 그는 “앞바람이 불 때 낮게 치려고 노력했다”며 “뒷바람에서는 런이 워낙 많이 나다 보니 착지 지점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오후 조로 경기하는 2라운드는 바람이 셀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보다 클럽 선택을 더 신중하게 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김효주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았으면 좋겠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았으면 좋겠다”며 2연패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그린 파악하는 성유진(사진=대홍기획 제공)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온 성유진(23)과 황유민(20)의 활약도 빛났다.지난해 6월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성유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치고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KLPGA 투어 슈퍼 루키로 각광받은 황유민은 LPGA 투어 신인 유해란(22), 박금강(22)과 함께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1위로 선전했다.공동 선두에 오른 웡타위랍은 한국 선수들의 우승 도전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이번이 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웡타위랍은 지난 2월 고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300야드 장타를 때려내며 우승 경쟁을 펼쳐 눈도장을 찍은 태국 신예다.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칩인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웡타위랍은 “칩인 버디로 1라운드를 마무리해 정말 놀랐고 신이 났다. 바람이 많이 불어 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며 “남은 사흘 동안 오늘 같은 경기를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나타끄리타 웡타위랍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P/뉴시스)
2023.04.14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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