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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맏이' 脫막장요소로 시청자 사로잡았다..3.3% 자체최고시청률
  • JTBC '맏이' 脫막장요소로 시청자 사로잡았다..3.3% 자체최고시청률
  • 맏이 무공해 드라마[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맏이’가 ‘무공해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6일 방송된 ‘맏이’ 8회는 3.3%(닐슨 전국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일요일 방송된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4%로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학교 갈 나이가 된 영선(유해정 분)이 자신과 고모(진희경 분)의 경제 상황을 생각해 학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인호는 병에 걸린 이실(장미희 분)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해주는 영선이 고마워 몰래 챙겨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선 역을 맡은 유해정은 부모를 잃어 고모 집에서 얹혀살며 자신의 동생들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는 1960-70년대 ‘맏이’의 모습을 밀도 있게 연기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맏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대단한 아역들이다” (ID: hy******), “오늘도 울었다” (ID: kmi*****), “옛 향수가 느껴지는 드라마다” (ID: kct******), “대장금 이후로 느끼는 어마어마한 흡입력의 드라마이다” (ID: crazy8*****)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맏이’는 1960-70년대 부모를 잃은 오남매의 맏이를 중심으로 어려운 시대를 견디고 살아온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윤정희, 재희, 오윤아, 박재정, 진희경, 김병세, 장미희, 윤유선 등이 출연한다.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
2013.10.07 I 강민정 기자
'영원한 청년작가' 최인호 각계각층 애도 물결 쇄도
  • '영원한 청년작가' 최인호 각계각층 애도 물결 쇄도
  • 25일 별세한 소설가 최인호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소설가 최인호가 암투병 끝에 25일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물결이 쇄도하고 있다. 26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는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유족인 아내 황정숙 씨와 아들 성재, 딸 다혜 씨 등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출판·영화·방송 등의 문화계부터 천주교·불교 등의 종교계, 정치계와 재계 등 다양한 분야 지인들의 추모가 계속됐다. 장외 투쟁 중인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청색 체크무늬 셔츠 차림으로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작가 출신이기도 한 김 대표는 유족과 인사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큰 형수가 별세해 자신도 빈소를 지키던 입장이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았다. 박 회장은 25일까지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클라크 박 여사의 장례식장에 있었다. ‘무진기행’의 김승옥 작가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고인을 애도했다. 뇌졸중으로 투병 중이라 글로 써 고인을 회고했다. 그는 “오늘 오전에 부고를 접했다. 최인호가 투병 중이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마지막 만남은 지난 3월이었다. 그는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빈소가 차려진 첫날 방문한 의원 출신 소설가 김홍신은 고인을 “형”이라 부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평소 남한테 자신의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하는 사람이었기에 더욱 힘들었을 거다”며 “‘나 때문에 걱정마’라고 했기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고 애도했다. 소설가 박범신·이외수,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 등은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박범신은 26일 트위터에 “여전히 잠 안 오고 여전히 세상 고요하고 여전히 사랑은 아득하다”며 “가뭇없이 이어지는 불꽃은 갈망뿐이다. 떠나고 남는 게 뭐가 대수겠냐. 내겐 아직도 타고 있을 그이의 불꽃이 보인다”고 적었다. 이외수는 25일 “천재성이 번뜩이는 작품들을 많이 썼다. 아직 더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인데 너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추모했다. 평소 고인과 친분이 깊던 정진석 추기경은 “거친 삶 속에서도 위로와 희망을 건네던 선생을 이제는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슬픔을 감출 수가 없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고래사냥’ ‘겨울 나그네’ 등 가장 많은 작품이 영화화된 작가답게 영화계의 조문객들도 많았다. 첫날 배우 안성기를 시작으로 고인의 학교 동문이자 연출자인 배창호 감독이 빈소를 찾았다. 신상옥·최은희 부부, 강우석 감독, 원로배우 윤정희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 등은 애도의 화환을 전달했다. 고인은 2008년에 발병한 침샘암으로 5년여간 투병을 해왔다. 그동안 2주에 한 번꼴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추석 당일인 지난 19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눈을 감았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 오전 9시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미사를 한 후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된다.
2013.09.26 I 김인구 기자
JTBC '꽃들의 전쟁', '무자식 상팔자' 이후 최고 흥행 성적
  • JTBC '꽃들의 전쟁', '무자식 상팔자' 이후 최고 흥행 성적
  • ‘꽃들의 전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꽃들의 전쟁’은 8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5.4%의 평균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로 JTBC 드라마가 시청률 5%를 넘긴 건 김수현 작가의 ‘무자식 상팔자’ 이후 두 번째다.‘꽃들의 전쟁’은 지난 3월 23일 방송을 시작해 50부작으로 마무리 됐다. 이름처럼 얌전한 얌전(김현주 분)이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희대의 악녀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궁중의 암투와 남녀 간 갈등, 권력 다툼 등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이수영 JTBC 편성팀장은 “개국 특집 주말드라마 ‘인수대비’에 이어 ‘꽃들의 전쟁’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JTBC가 신생 방송사의 한계를 넘어 대하 사극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이로써 JTBC는 또 한걸음 성장했다”고 자평했다.‘꽃들의 전쟁’은 김자점(정성모 분)과 함께 인조(이덕화 분)의 총애를 배경으로 소현세자(정성운 분)와 세자빈 강씨(송선미 분)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등 갖은 악행을 저지른 얌전은 인조가 죽은 뒤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다 분노한 백성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음을 당했다. 얌전의 시신을 애인 남혁(전태수 분)과 어린 효명옹주가 파 내는 장면으로 끝을 냈다.후속으로는 ‘맏이’가 방송된다.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부모를 잃은 오남매가 맏이(윤정희)의 희생과 노력에 의해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장미희, 진희경, 이종원, 윤유선, 문정희 등 관록파 배우들과 윤정희, 오윤아, 재희, 조이진 등이 출연한다.
2013.09.09 I 강민정 기자
이종원, JTBC '맏이' 합류..장미희와 '로맨스'
  • 이종원, JTBC '맏이' 합류..장미희와 '로맨스'
  • ‘맏이’의 이종원과 장미희.[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종원이 데뷔 이후 약 25년 만에 장미희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이종원은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주말연속극 ‘맏이’에 집사 공창래 역으로 출연한다. 공창래는 이실(장미희 분)의 아버지 때부터 머슴으로 살아온 인물이다. 이실을 뒤에서 조용히 보살펴주는 친정오빠 같은 아랫사람으로 남몰래 사랑의 마음을 키운다.이종원은 “‘맏이’가 현대극과 사극에 치우쳐 있는 요즘 드라마들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의 배경과 형태를 갖추고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맏이’의 관계자는 “이종원 이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 없이 자신 본연의 모습으로 작품에 등장한다”며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로 극의 활력을 이끌고 있으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맏이’는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관희 PD와 김정수 작가가 20여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이다. 출생의 비밀과 같은 막장 요소 없는 ‘무공해 드라마’로 전국 팔도를 배경으로 오남매의 성장과정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1960년대의 서정미와 향수를 전달할 예정이다. ‘맏이’ 제작진은 지난 7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오남매의 아름다운 성장과정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종원을 비롯해 윤정희, 오윤아, 재희, 장미희, 유해정, 노정의, 오재무 등이 출연한다. ‘꽃들의 전쟁’ 후속으로 9월 중순 첫 방송된다.
2013.08.27 I 강민정 기자
'꽃들의 전쟁' 분당 최고 시청률 5% 돌파
  • '꽃들의 전쟁' 분당 최고 시청률 5% 돌파
  • ‘꽃들의 전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 연속극 ‘꽃들의 전쟁’이 송선미의 죽음과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JTBC는 26일 “25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 ‘꽃들의 전쟁’ 46회는 4.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광고 제외)을 기록, 지난 3월23일 방송 시작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22일 4.07%를 찍은 이후 4개월만에 넘어선 성적이다”고 밝혔다.이날 방송된 ‘꽃들의 전쟁’은 극중 소현세자에 이어 강빈(송선미 분) 마저 정치의 희생양이 되는 내용이 방송되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0%를 기록했다. 악녀 얌전(김현주 분)은 강빈이 쉽게 숨이 끊어지지 않도록 고통이 오래 지속되는 약물을 넣어 마지막 순간까지 강빈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공분을 샀다.강빈은 자신에게 씌워진 음모에 끝까지 맞설 수도 있었으나 자신이 살아 있을 경우 세 아들의 목숨이 위험해 질 것이라는 판단으로 버티지 않고 죽음을 맞았다. 송선미는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강빈은 내 마음 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방송 4회를 남긴 ‘꽃들의 전쟁’은 인조(이덕화 분)의 죽음과 악인들의 단죄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후속으로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엄마 잃은 아이들의 꿋꿋한 성장 이야기를 다룬 ‘맏이’가 방송된다. 왕년의 히트작 ‘그대 그리고 나’의 김정수 작가가 집필하는 ‘맏이’는 장미희 진희경 문정희 윤유선 윤정희 오윤아 등 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13.08.26 I 강민정 기자
진희경, JTBC '맏이'로 2년만에 드라마 복귀
  • 진희경, JTBC '맏이'로 2년만에 드라마 복귀
  • 배우 진희경.[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진희경이 종합편성채널 JTBC ‘맏이’로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맏이’는 1960년대 일찍 부모를 여읜 오남매의 맏이 ‘영선’이 사회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동생들을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로 키워내는 가족 드라마다. 진희경은 ‘맏이’에서 사고로 부모를 잃은 오남매를 맡아 키우게 되는 팔자 사나운 ‘김은순’역을 맡았다. 은순은 느닷없이 맡게 된 부모 없는 조카 오남매를 가엾게 여기다가도 취하면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어린 영선(유해정 분)을 상대로 한탄하는 인물이다. 이실(장미희 분)과 결혼한 이상남(김병세 분)과 내연관계에 있다.진희경은 지난 2011년 KBS 드라마 ‘포세이돈’ 이후 같은 해 영화 ‘써니’로 작품활동을 이었다. 진희경은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작품이라 출연을 결심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연기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맏이’는 ‘전원일기’에서 함께했던 이관희 PD와 김정수 작가가 20여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태자의 첫사랑’. ‘위기의 남자’, ‘육남매’ 등을 연출한 이관희 PD와 ‘한강수타령’, ‘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 ‘엄마의 바다’ 등을 집필한 김정수 작가의 시너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7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촬영이 진행 중이며 진희경을 비롯해 윤정희, 오윤아, 재희, 장미희, 유해정, 노정의, 오재무 등이 출연한다. ‘꽃들의 전쟁’ 후속으로 9월 중순 방송예정이다.
2013.08.22 I 강민정 기자
`에로영화` 속 대표 장소는? 다시 보는 韓 에로영화
  • `에로영화` 속 대표 장소는? 다시 보는 韓 에로영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우리나라 영화 속 가장 에로틱한 장소로 손꼽히는 곳은 단연 `물레방앗간`이다. 한국 영화의 에로틱한 공간들은 시대마다 조금씩 장소를 바꿔왔지만, 모두 일상의 삶 가까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장소들에는 특유의 정서가 있다. 누가 볼까 불안해서 더욱 은밀한 물레방아, 화려하게 치장했지만, 속내는 외로운 아파트, 밤과 낮의 얼굴이 너무 달라 쓸쓸한 여관, 또 쾌락보다 절박함이 앞서는 에로스의 섬. 저마다 다른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 에로틱한 장소들을 주제로 한국영상자료원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 간 “오늘 밤, 물레방앗간에서: 한국영화 속 에로틱한 장소들” 무료기획전을 개최한다. 영화 ‘뽕’ <사진=한국영상자료원>< ☞ 韓 대표 `에로영화` 사진 더 보기 > ◇ 물레방앗간정작 가본 적은 없지도 밀회장소로 누구나 떠올리는 `물레방앗간`은 한국적인 에로티시즘의 원형이라 할만하다. 그렇다면 물레방앗간에는 어떤 특별한 장소성이 있을까? 물레방앗간은 마을과 외따로 떨어져 있지만, 자물쇠를 채울 수 없는 공공의 장소이므로 누구든지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덕분에 물레방앗간에 도착하면 영화는 소리에 예민해진다.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 멀리 바람 소리, 혹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 이 불안한 기운들 가운데 밀회는 더욱 은밀해진다. ◇ 아파트남자들은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미모의 여성을 훔쳐본다. 그리고 은밀히 상상한다. 마치 <적도의 꽃>의 안성기와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의 송재호가 아파트에 홀로 사는 장미희를 욕망하는 것처럼. 지루한 일상에 짜릿한 성적 판타지를 제공해주는 장미희의 집은 의외로 아주 가까이 있다. 바깥에서 훔쳐보던 남자들은 결국 그녀의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지만, 남자들은 판타지 속 여자의 속내에는 큰 관심이 없다. 영화조차 그녀가 사는 아파트의 진짜 주인이 돈 많은 남자(들)이며, 여자는 정부이거나 매춘부라는 것만을 주요하게 짚고 있을 뿐이다.◇ 여관1990년대 이후에는 ‘여관방 영화’라는 비아냥 섞인 장르가 등장할 만큼 여관을 배경으로 찍은 영화들이 많았다. 허름한 변두리 여관은 연인들이 숨기에 최적의 장소지만, 오래 머무를 만한 보금자리는 될 수 없다. 아주 잠시 소유하게 되는 그 방에 갇힌 연인들의 기억이 <우묵배미의 사랑>과 <낙타(들)>에서 먹먹하게 다가온다. <벽 속의 여자>에서는 벽 속에 갇힌 두 여자를 소개한다. “발랄하고 정직한 여자” 문희는 약혼자인 남진이 성불구라는 것을 알고 방황한다. 유부남인 남궁원과 깊은 관계가 되지만, 여전히 그녀의 마음은 남진과의 결혼 앞에서 갈팡질팡한다. 영화 ‘석화촌’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섬섬은 영화 속 원시적인 에로스 그 자체다. 목숨이 귀한 섬. 한 사람이 사라지면, 다른 사람의 몸으로 그것을 메꿔야한다는 논리는 <석화촌>과 <이어도>에서 동일하게 흐른다. <석화촌>에서 김희라와 윤정희는 사랑하는 사이다. 돌밭 해안가에서 젊은 그들이 사랑을 나누는 풍경이 싱그럽다. 하지만, 윤정희는 바다에 빠져 죽은 어머니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연인인 김희라를 버리고 부잣집에 시집간다. 섬을 벗어나기까지, 연인의 운명은 높이 철썩이는 파도처럼 그들의 덜미를 잡아끌고, “같이 죽고 싶었당께” 흐느끼는 윤정희의 속삭임처럼 죽음은 늘 섬 가까이 있다.한편, 이번 기획전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에로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네 가지 각기 다른 장소(물레방앗간, 아파트, 여관, 섬)를 통해 <물레방아>, <○양의 아파트>, <뽕> 등 14편의 작품이 무료로 상영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韓 대표 `에로영화`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납북됐던 여배우 `최은희`의 영화같은 삶..관객과의 대화☞ `은막의 스타` 최은희,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 영화 ''관상'' 이색 예고편, "김혜수는 직장의 신이 될 관상"☞ 김강우, 영화 ''찌라시'' 출연..''증권가 정보지 파헤친다''☞ 조달환, 영화 ''레드카펫''으로 스크린 복귀
2013.06.30 I 김민화 기자
연주가의 아내로 산다는 것…백건우의 아내 윤정희
  • 연주가의 아내로 산다는 것…백건우의 아내 윤정희
  • 피아니스트 백건우·배우 윤정희 부부(사진=MBC).[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MBC 10층 대회의실. 노배우 윤정희(69)가 얼굴이 상기된 채 헐레벌떡 들어섰다. “스케줄을 깜빡했다. 육십 평생 처음이다. 내 잘못이다. 정말 미안하다.” 예정된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 간담회에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늦은 것에 대한 사과다. 남편의 비서를 자청한 윤정희는 이날 오전까지 간담회 일정을 깜빡 잊고 남편에게 알리지 못했다. 때문에 백건우가 한남동에 피아노 연습을 하러 갔고 뒤늦게 연락을 접해 행사 제 시간에 맞춰 오지 못했던 것. 백건우가 늦은 시간은 15분이었다. “남편한테 야단맞게 생겼다.” 윤정희가 거듭 미안해하자 남편은 말없이 아내의 어깨를 감쌌다. 윤정희는 백건우가 공연 등 공식일정이 있는 날이면 여배우가 아닌 비서를 자처한다. 남편의 연주용 연미복을 챙겨주고 구두도 직접 닦아 준다. 공연 후 남편에게 청중의 반응을 알려주는 일도 빼먹지 않는다. 윤정희는 촬영과 남편 공연이 겹칠 때면 제작진에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공연장을 찾는다. ‘내조의 여왕’이 따로 없다. “연주가는 연주에 집중해야한다. 공연 뒷일이 참 복잡하다. 내가 필요하다. 영화 ‘시’를 촬영할 때도 이창동 감독에게 ‘네 번은 남편의 연주여행에 다녀와야 한다’고 하니 선뜻 오케이해주더라.” 윤정희는 내달 울릉도(3일)와 통영시 사량도(7일)에서 열릴 남편의 ‘섬마을 콘서트’에도 함께한다. 두 사람에게 동행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윤정희는 “남편의 음악을 듣는 일은 굉장히 행복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외사랑은 아니다. 백건우도 공연일정이 없을 때는 아내의 ‘매니저’가 된다. 부부는 서로의 공연이나 영화촬영 등을 함께하며 추억을 쌓아갔다. 황경신 ‘섬마을 콘서트’ 작가는 “두 분을 직접 뵙고 동행하며 ‘내 인생의 특별한 시간이 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노부부의 아름다운 동행을 부러워했다.
2013.05.31 I 양승준 기자
'휴먼다큐 사랑', 우릴 또 얼마나 울릴까
  • '휴먼다큐 사랑', 우릴 또 얼마나 울릴까
  •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던 ‘휴먼다큐 사랑 2011’의 ‘엄마, 미안’ 편(사진=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눈물은 영혼을 정화한다. 희망은 삶을 건강하게 한다. MBC 특별기획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을 보면 이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CGV 4관에서는 5월 방영될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해나의 기적’, ‘슈퍼 수림’, ‘붕어빵 가족’, ‘떴다 광땡이’ 4편이 베일을 벗었다. 1편 ‘해나의 기적’(5월6일 방송분)은 캐나다인 아빠 대럴 워렌(38)과 한국인 엄마 이영미(37) 씨 사이에서 태어난 세 살 소녀 해나의 이야기다. 해나는 ‘선천성 기도(숨관) 무형성증’을 앓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숨을 쉴 수 없었다. 식도에 튜브를 꽂아 기적처럼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2편 ‘슈퍼 수림’(5월13일 방송분)은 귀가 들리지 않음에도 한국어·일본어·영어·스페인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김수림(41) 씨의 일생을 담았다. 불우한 어린 시절과 후천적 장애, 두 번의 깊은 우울증을 그녀는 이겨냈다.3편 ‘붕어빵 가족’(5월20일 방송분)은 9남매를 입양한 김상훈(54) 목사와 그의 아내 윤정희(50) 씨 가족사를 그려냈다. 아이들 모두 몸과 마음에 장애를 안고 있다. 신기한 건 11명의 대가족이 닮았다. 사랑하면 서로 닮는다는 말이 떠오른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엿볼 수 있다.4편 ‘떴다! 광땡이’(5월27일 방송분)는 재혼 가정을 다뤘다. 중학교를 중퇴한 이영근(44) 씨와 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임은정(40) 씨가 그 주인공이다. 각각 아들도 한 명씩 있다. 갈등이 없을 수 없다. 이들이 진짜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봄 직하다.약 5분씩 압축된 짧은 영상이었지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다큐멘터리 속 주인공들의 눈물은 최루탄 가스처럼 퍼졌다. 객관적인 시각과 사고를 유지해야 할 일부 기자들 역시 울었다. 한 편이 끝나 상영관에 불이 꺼지는 순간마다 남몰래 눈을 훔치는 이가 적잖았다. 중간 중간 코를 훌쩍이는 소리도 들렸다.하지만 남는 건 결국 행복 바이러스였다. 유해진·조준묵 PD는 “사랑으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나가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우리의 고난은 과연 얼마나 소소한 것인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은 지난 2006년부터 방영됐다.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돼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2년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휴먼다큐 `사랑` 기자간담회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휴먼다큐 사랑', 우릴 또 얼마나 울릴까
2013.04.29 I 조우영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한국산업단지공단 <임원> ▷부이사장 겸 산업입지경쟁력 연구소장 권택상 ▷기획관리본부장 박남일 ▷경쟁력서비스본부장 진기우 ▷입지서비스본부장 남재희 <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최종태 ▷충청권본부장 편규현 ▷대경권본부장 박찬득 ▷강원권본부장 심명주 <실장> ▷행정지원실 윤철 ▷재무실 박동철 ▷조사연구실 임종인 ▷감사실 이화종 ▷비서홍보실 이행만 <팀장> ▷인재개발팀 김흥철 ▷세무회계팀 백웅호 ▷자산운용팀 문석철 ▷미래투자팀 손창국 ▷클러스터사업팀 윤창배 ▷녹색사업팀 권기용 ▷지역투자지원팀 황상현 ▷사회공헌팀 심대현 ▷QWL사업팀 이유원 ▷계획개발팀 류영현 ▷건설사업팀 조성용 ▷산업동향팀 윤정목 ▷입지연구팀 조혜영 ▷비상안전팀 김종운 ▷정보전략팀 임경호 <단장> ▷오송사업단 김종율 ▷아산사업단 윤호상 ▷김해사업단 권택문 ▷장성사업단 김호중 ▷원주사업단 김흥수 <지사장·팀장> ▷서울지역본부 클러스터운영팀 윤선미 ▷파주지사 최윤근 ▷인천지역본부 고객지원팀 안상진 ▷인천지역본부 클러스터운영팀 양종석 ▷주안지사 조성태 ▷부평지사 김문수 ▷경기지역본부 기획총괄팀 방재성 ▷경기지역본부 클러스터운영팀 정창운 ▷시화지사 김장현 ▷평택지사 김수원 ▷천안지사 강희집 ▷대경권본부 고객지원팀 김규돈 ▷대경권본부 클러스터운영팀 최정권 ▷대구지사 최효원 ▷동남권본부 고객지원팀 이주석 ▷부산지사 클러스터운영팀 류성열 ▷강원권본부 기획총괄팀 안성기 ▷원주지사 김재형▲KB국민은행 ◇신규임용 <부점장급> ▷안전관리부장 김석관▲삼성라이온즈 ◇승진 <부장> ▷운영팀 이성근 ▷편성팀 최무영 ▷마케팅팀 박덕주 <차장 승진> ▷편성팀 류동효▲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장 박영서 ▷방사선수술센터소장 안승도 ▷호흡기내과장 심태선 ▷심장내과장 최기준 ▷내분비내과장 김원배 ▷소아청소년과장 고태성 ▷비뇨기과장 주명수 ▷병리과장 조경자 ▷의공학과장 주세경 ▷중환자실장 임채만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소장 홍준표▲한양대의료원 ▷한양대병원장 권성준 ▷한양대구리병원장 김경헌 ▷한양대국제병원장 고용 ▷한양대병원 부원장 김혁 ▷한양대구리병원 부원장 김재민 ▷한양대병원 기획관리실장 윤호주 ▷한양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 전재범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류판동 ▷수의과대학부학장 윤정희 ▷음악대학장 김영률 ▷자유전공학부장 한경구 ▷기록관장 유홍림 ▲연세대 <신촌/국제캠퍼스> ▷체육지원센터소장 김윤명 ▷상담센터소장 방연상 ▷대학출판문화원장 문일 ▷천문대장 김용철 ▷창업지원단장 손홍규 ▷리더십센터소장 정승화 ▷상남경영원장 손성규 ▷동서문제연구원장 이연호 <원주캠퍼스> ▷원주박물관장 오영교 ▷연세스포츠센터장 이의린 ▷아시아러닝센터장 김창수 ▷중등교육연수원장 문명상 <원주의료원> ▷기획조정실장 황금 ▷대외협력실장 민성호 ▲스포츠월드 ◇승격 <편집국> ▷체육부 차장대우 배진환 ▷생활경제부 차장대우 김수길
2013.02.28 I 문정태 기자
`친절한 편의점 알바생` 문재인 "서민 같아"
  • `친절한 편의점 알바생` 문재인 "서민 같아"
  •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섰다. 문 상임고문은 18일 오전 6시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1시간30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체험했다. 문 고문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이 입는 조끼를 착용한 후 교육을 받았다. 문 고문의 교육 담당은 10대부터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권민정(24)씨였다. 권 씨는 문 고문에게 바코드 찍는 방법, 현금 영수증 발급하는 방법, 포인트 카드 적립과 할인카드 인식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고 문 상임고문은 집중력 있게 배웠다. 6시50분께 첫 손님이 오자 문 고문은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하며 계산을 했다. 교육받은 “할인카드나 멤버십 카드는 없나요?”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7시30분께 출근시간이 되자 출근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물이나 우유를 사러 들어왔던 손님들이 문 상임고문의 모습을 보며 깜짝 놀라는 상황이 펼쳐졌다. 물건을 산 후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는 30대 직장인들도 많았다. 출근길에 편의점에 온 이현숙(31)씨는 “서민 느낌이 들고 편하게 느껴진다”며 문 고문을 칭찬했다. 윤정희(31)씨 역시 “친근하고 어울린다. 다른 정치인 같은 가식이 없고 진솔하게 느껴진다”고 평했다. 문 상임고문은 “긴장을 제대로 안하면 착오가 생긴다”며 집중해서 계산을 하면서도 환한 표정으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8시10분께 문 고문은 시급 4580원을 받았다. 문 고문은 “현장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 최저임금이 상향돼야 한다. 생활할 수 있는 임금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문 고문은 한 시간 아르바이트를 통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20대 8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청년들은 문 고문에게 “정말 잘 하셨다”는 호평과 함께 “바코드 찾는 게 좀 늦으신 것 같다”는 애정 어린 지적을 하며 아르바이트 경험, 최저임금조차 보장되지 않는 현실 등을 털어놓았다. 문 고문은 한 시간 가량&nbsp;그들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들은 후, ‘좋은 일자리 만드는 대통령’을 약속하며 자리를 떠났다. ▶ 관련기사 ◀☞[포토]편의점 아르바이트 문재인 `눈을 크게 뜨고`☞[포토]편의점 아르바이트 문재인 `어떻게 하지?`☞`민생행보 돌입` 문재인에 정책 요청 `봇물`☞김정숙 여사 “남편 문재인 출마, 조마조마하다”☞''문을 엽니다'' 문재인 출마 선언에 지지자 1000여명 열광☞[일문일답] 문재인 "MB정부, 역사상 최악의 정부"☞[포토]문재인, 대선 출마 선언☞[포토]대선 출마 선언하는 문재인☞[포토]문재인, 대선 출마 선언
2012.06.18 I 김인경 기자
유연석 "훈남 선배? 실제론 호랑이 선배"(인터뷰)
  • 유연석 "훈남 선배? 실제론 호랑이 선배"(인터뷰)
  • ▲ 유연석[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유연석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여린 이미지가 묻어난다. 다양한 역할을 맡았지만 유약한 느낌이 강했다. 선이 고운 얼굴도 그런 이미지를 더했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유연석의 이미지를 한꺼풀 벗겨낸 작품이다. 유연석은 이 영화에서 뭇 여학우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세련된 선배 역을 맡았다. "영화 `혜화,동`에 나온 배우인지 몰랐다는 리뷰가 있어서 재미있었다." 배우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극찬 중 하나다. 실제 모습을 또 달랐다. 25일 서울 여의도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연석은 "실제 학교에서는 선망이 되는 선배는 아니었다"고 웃어보였다. 유연석은 세종대학교 연극영화과 03학번이다. 올초 10여년의 학교 생활을 마감하고 졸업했다. `건축학개론`처럼 최근까지 학생으로의 본분을 다했다. "학교 생활을 곧이 곧대로 하는 호랑이 선배였어요. 수업 잘 안 나오고 공연 잘 안나오고 시간 늦고 이런 친구들 호되게 혼내는 선배였죠. `건축학개론`에서처럼 `술 사줄게` 하는 선배와는 정반대의 캐릭터에요." 최근에는 또 다른 변신을 준비 중이다. 드라마 `맛있는 인생`을 통해서다. 유연석은 이 드라마에서 외과의사 최재혁 역을 맡았다. 병원장인 아버지 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란 인물이다. 최재혁은 극중 동료 의사인 장승주(윤정희 분)-강인철(최원영 분)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재혁은 승주를 좋아하지만 승주의 마음은 인철에게 향한다. 수지의 사랑을 받았던 `건축학개론`과는 정반대의 설정이다. "저 개인적으로는 사랑 받는 쪽이 좋은 거 같아요. 이쪽 일을 하다보니까 제가 좋아한다고해서 되는 일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좋아해도 제 일을 이해 못해주니까 만나다가 헤어진 일들이 많았어요. 사실 극중에서는 사랑 받는 역할을 해본 적이 거의 없어요. 수지도 절 동경한 거지 진심으로 애정을 가진 건 아니잖아요." 차이는 또 있다. 유연석이 애정을 갖는 윤정희는 수지와 다르게 연상이다. 수지는 유연석보다 10살 연하지만 윤정희는 4살 연상이다. 연적인 최원영과는 8살 차이가 난다. "처음에는 정희 누나랑 원영이 형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지는 싸움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더 어리고 젊잖아요?(웃음) 극중에서도 집에 돈이 더 많고 아버지도 병원장이고. 사실 드라마만 따지면 제가 밑질 게 하나도 없는데요.(웃음)"
2012.04.26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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