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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풍무지구에 첫 'e편한세상'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 이 ‘2021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주택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편한세상’은 올해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총 9회 수상, 국가브랜드대상 6년 연속 수상 등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은 입주민들의 니즈에 맞춘 주거혁신과 뛰어난 입지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DL이앤씨는 이달 중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205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4층, 오피스텔 420실 1개동과 단지 내 상업시설로 이뤄진다. 오피스텔 전용면적별로 △35㎡ 396실 △36㎡ 12실 △43㎡ 12실로 구성된다. 김포 풍무지구에 들어서는 첫번째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이자 오피스텔 중에서도 400실이 넘는 대규모 오피스텔로 상징성이 높다. 전 호실이 복층형 구조이며, 지하 4층에 오피스텔 입주민을 위한 세대별 창고가 조성된다. 무인택배 보관함 등 각종 편의시설과 피트니스와 스크린골프룸도 계획돼 있다.특히 이 단지는 김포골드라인인 풍무역 반경 1km내에 위치해 있다. 또 48번 국도,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서울 및 광역으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한 도로교통망이 구축돼 있다. 각종 철도 개통 호재도 주목할만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이 올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됐다. 이어 인천 검단 연장에 이어 김포 걸포북변역을 경유해 고양 킨텍스역까지 이어지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선도 계획돼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 (사진=DL이앤씨 제공)풍무2지구는 상업, 주거, 행정이 어우러진 도시개발사업지구다. 현재 지구 개발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이마트트레이더스 김포점 등 생활 편의시설과 풍무국민체육센터, 김포종합운동장 등 문화시설이 가깝고 반선수공원, 장릉저수지 등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다. 더욱이 현재 개발 중인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생활권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이 지역 대학용지 9만㎡에는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가칭)가 건립될 예정이다.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의 편리한 생활 편의시설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며 “여기에 김포 풍무지구에 들어서는 최초의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상징성과 아파트 대비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 이커머스 3강 체제 재편…정용진의 승부수 통할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이베이)를 인수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 쿠팡, 신세계 ‘3강 체제’로 재편됐다. 시장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이베이 인수 이후에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쿠팡)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이커머스 업계의 거래액(GMV)은 네이버가 전년 대비 35% 상승한 36조원, 쿠팡이 57% 상승한 34조원, 쓱닷컴이 26% 상승한 6조원, 이베이가 20% 상승한 20조원, 롯데온이 15% 상승한 8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작년 기준 압도적인 1위였던 쿠팡과 네이버의 격차는 더욱 좁혀지고 신세계그룹(쓱닷컴+이베이)의 GMV는 26조원으로 3등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외 롯데그룹의 유통 역량을 집결시킨 롯데온과 아마존 해외직구를 앞세운 11번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쿠팡은 경쟁사의 2배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쿠팡의 매출액은 5조 5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1% 늘었다. 올해 대형 화재로 성장 속도를 조절한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수치다.김범석 쿠팡Inc 의장도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고객과의 배송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 배송용량을 조절하며 성장률의 5%p를 희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김 의장은 “쿠팡의 비즈니스는 경쟁으로 인한 영향이 거의 없었다”며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초기인만큼 올바른 고객경험을 만들고 물류 처리량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쿠팡은 올해 3월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1조원을 넘게 들여 전국에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한 물류센터 규모만 800만㎡에 이른다. 2020년부터는 매년 2배 수준의 물류센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쿠팡은 2025년까지 온라인 시장의 점유율을 현재 15% 수준에서 2025년에는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신세계그룹 유통 에코시스템(사진=유안타증권)신세계그룹은 올해 이베이, W컨셉,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을 인수하며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쓱닷컴의 신선식품 경쟁력에 이베이의 비식품 경쟁력을 합쳐 쿠팡에 맞서고 있다.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현재 일 14만건 수준의 온라인 장보기 물량을 일 36만건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물류센터는 비식품 물량 처리를 위한 거점으로 향후 이베이와 W컨셉과 시너지를 낼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쓱닷컴을 중심으로 ‘온·오프 360 에코시스템’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별하지 않고 신세계 옴니버스 속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쓱닷컴은 유료 멤버십을 준비하고 있다. 이 멤버십이 700만명 회원이 있는 스타벅스 리워드 멤버십, 270만명 회원을 보유한 이베이 스마일클럽 멤버십과 어떻게 연계할지도 관건이다.네이버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마트 장보기를 3분기 입점시켰다. 이마트가 보유한 많은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네이버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추후 트레이더스 쓱배송과 새벽배송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이외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용인과 군포에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를 확장했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현재 수준의 10배 이상 규모로 물류센터를 증설할 방침이다.(사진=하나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쿠팡과 네이버의 양강 체제에 신세계가 시너지를 낸다면 3강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외형으로는 쿠팡, 네이버, 신세계가 3강이지만 이베이는 B2B가 많기 때문에 2+1이나 2+2 체제로 개편될 것”이라며 “쓱닷컴은 이마트와 협업을 통해 신선식품에서 경쟁력이 있고 11번가는 아마존과 협업을 통한 해외직구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분석했다.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은 3자 거래 시장을 두고 펼쳐지는 이마트와 네이버, 쿠팡 간의 건곤일척 승부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분기 첫 매출 6조원…영업이익은 28%↓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가 사상 첫 분기 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국민지원금 사용처에 제외된 탓에 영업이익은 감소했다.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6조 3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줄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이마트)이마트 분기 매출이 6조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분기 누계는 10.8% 증가한 18조 724억원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인 2371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9월 지급된 국민지원금의 오프라인 사용처 제한이 연중 가장 대목인 추석 행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기존점이 1.6% 신장하며 5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2분기 8.3%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9월을 제외한 7~8월 기존점 신장률은 7.8%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다.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전년비 13% 신장한 90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8억원 감소한 268억원이다. 전문점은 노브랜드의 안정적인 수익 기여 및 점포 효율화를 통해 전년비 4억원을 개선한 3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 역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온라인 사업의 외형이 크게 증가했다.SSG닷컴의 3분기 별도 총거래액(GMV)은 28% 신장한 1조 4914억원으로 시장 평균을 상회한 성장세를 보였다.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20% 증가한 4조 720억원이다.업태간 경쟁 심화 및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을 집행, 영업적자는 전년비 351억원 증가한 382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 전국단위 물류 인프라 확충과 테크 인력 확보, 신규 고객 유치 등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올해 상반기 인수한 W컨셉의 3분기 총거래액은 40% 신장한 739억원,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33% 신장한 2058억원이다.신세계TV쇼핑은 전년비 매출 7% 증가, 70억원의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갔다.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 7% 증가, 전년비 19억 증가한 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이마트24 매출은 전년비 16.5% 증가한 51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9억원 증가한 46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192개 증가한 5701개점이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매출은 전년비 114.2% 증가한 841억원, 영업적자는 86억원 개선된 60억원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매출 증대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을 통해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캘린더]광명 알짜 ‘베르몬트로광명’ 모델하우스 연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10월 마지막주 전국 21개 단지에서 분양이 나온다.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 10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21개 단지(사전청약 포함)에서 총 1만2098가구 (일반분양 934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오포자이오브제’, 경기 안산시 선부동 ‘안산한신더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트럴파크리버리치’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 경기 안산시 건건동 ‘반월역두산위브더센트럴’, 경북 포항시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등 15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신공영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일원에 ‘안산한신더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 59ㆍ84㎡, 총 377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 분양은 275가구다. 단지는 서해선 선부역과 가깝다. 서해선은 서울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KTX(예정), 대곡-소사선(예정) 등 다양한 노선과 이어진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선일초, 원일중, 선일중, 선부고, 원곡고 등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 ‘베르몬트로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동, 전용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중 7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10여개 버스 노선이 정차하는 정류장도 가깝게 위치한다. 이마트 메트로 광명점, 롯데시네마, 광명 전통시장 등 쇼핑·문화시설과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등 행정기관 이용이 쉽다. 광명동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 이마트, 3Q 실적 우려 이미 반영…유통 업종 내 '톱픽'-NH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로 인한 실적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6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 기준 이마트는 15만6000원으로, 상승 여력은 66%다. 업종 내 ‘톱픽’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순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6조5554억원(+11% y-y),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421억원으로 예상했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성장률은 각각 1.6%, 4.6% 수준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7~8월 영업 성과는 호조를 보였으나 9월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가 예상된다”며 “에스에스지닷컴 거래액 성장률은 27.6%로 전년 대비 30% 성장이라는 기존 목표치를 소폭 하회했는데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재난지원금 여파로 9월 온라인 장보기 수요 감소가 감소한 영향이다. 10월 말 쓱데이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하반기 전체 목표치 달성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주 연구원은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나 4분기 스타벅스 커피코리아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를 통해 2022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기존 시각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재난지원금이 미치는 부정적 매출 영향은 10월 중순부터 소멸된 것으로 확인되며 PP센터 증설에 따른 기존점성장률 기여도 확대, SSG.COM 유료멤버십 출시 효과 등을 통해 4분기부터 빠른 매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단기 실적 둔화는 이미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하며 주가는 반등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이마트는 2011년 5월 신세계의 대형마트 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설립되었으며, 종속기업으로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푸드,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등이 있다. 2020년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21조394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유통업 88%, 식음료업 6%, 호텔업 1%다.
- 동탄역 중심상권에 대형 상업시설 잇따라 선봬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 남부의 교통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동탄역 주변으로 대형 상업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고속철도(SRT) 정차역인 동탄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동탄인덕원선, 동탄트램, 버스환승센터 등으로 교통체계가 확장돼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동탄역 그란비아스타 상가 조감도.(사진=동탄스포츠파크)파주 운정~킨텍스~서울역~삼성역~동탄 사이 83.1㎞를 잇는 GTX-A노선은 3개 노선 중 가장 진척이 빨라 현재 공사 중으로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 완공 예정이다. 동탄인덕원선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영통역을 거쳐 동탄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6년 개통예정이다.동탄트램과 동탄역 환승센터는 최근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동탄트램은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을 연결하는 노선과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으로 조성되는데 동탄역을 모두 거쳐 가게 된다. 오는 2023년 착공해 2027년 개통예정이다. 동탄역 환승센터는 SRT를 비롯해 GTX-A, 동탄인덕원선, 동탄트램, 버스 등을 연계해 환승편의를 높이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지상 역사(驛舍) 없이 지하 6층까지 내려가는 동탄역은 환승센터까지 조성되면 광역수요까지 흡수하는 상권의 요충지로 떠오를 전망이다.특히 동탄역 바로 옆에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지난 8월 개장하면서 주변 상권에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지하 2층~지상 8층에 연면적 24만5886㎡에 달하는 경기도 최대 규모여서 동탄역 주변 상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동탄역 인근에 내년 4월 들어서는 ‘동탄역 그란비아스타’ 상가 분양도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스포츠 복합쇼핑몰이 선보이기 때문이다.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이며 연면적 9만1,912㎡ 가운데 운동시설 면적이 6만4,535㎡로 전체의 70.2%를 차지한다.지하 1층에 길이 50m 수영장이 들어오는 것을 비롯해 아쿠아시설 찜질방 피트니스센터 등이 예정돼 있다. 지상 5~8층에도 볼링장 락볼링장 및 VR 게임 레이싱 어트랙션 등 다양한 운동시설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지상 1~4층은 쇼핑 식음료 패션 스크린골프 요가 필라테스 등으로 구성 예정이다.동탄역 그란비아스타의 운동시설 면적은 인근 화성·오산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총 4개 실내 운동시설을 합친 것보다 넓다. 가족 단위 쇼핑몰이어서 주차대수를 법정기준 대비 1.6배 많은 894대로 계획한 것도 눈길을 끈다.그란비아스타 상가 맞은편에는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내년 7월 개점 하면 동탄역 중심상권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은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5만1771㎡ 규모로 조성된다.분양 관계자는 “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다른 신도시와는 달리 동탄신도시는 대기업 연구단지와 산업클러스터가 들어선 자족형 도시라는 게 특징”이라며 “수원 등 인근 10km 이내 경제 인구는 126만 명에 달하고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광역 소비층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 롯데,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20개 출점 목표...강성현 '승부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인 VIC마켓(빅마켓)의 사업 확장을 통해 재도약을 꾀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코로나19로 소비형태가 바뀐만큼 다시 한 번 빅마켓을 통해 차별화된 오프라인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각오다.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2023년까지 빅마켓을 현재 2개점에서 20개점으로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롯데마트의 빅마켓은 금천점과 영등포점 2개 점포 뿐이다. 롯데마트는 2012년 빅마켓 1호점을 낸 뒤 5개 점포까지 늘렸지만 실적 부진으로 3개점포를 폐점한 바 있다.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늘리는 것은 오프라인 사업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용량 상품과 글로벌 상품의 경쟁력은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 가성비 중심의 합리적 소비 문화가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작년 금천점과 영등포점은 20% 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원제에서 개방형으로 바꾸면서 소비자의 방문이 크게 늘어난 덕택이다. 한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과거 5년과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 마트사업부장(롯데마트 대표)으로 취임한 강 대표는 할인점 사업을 늘려 경쟁사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는 작년 12개점포를 정리했고, 올해는 폐점없이 리뉴얼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살리고 있다. 점포 효율화로 올해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절감돼 2분기 할인점 부문(롭스 포함)의 영업적자는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6억원 줄었다.롯데마트는 내년 초 목포점과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을 빅마켓으로 전환한 이후 창원과 호남을 중심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빅마켓의 사업 비전도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으로 새롭게 세웠다. 상대적으로 창고형 할인점의 이용 경험이 적은 지역에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2023년에는 경쟁사가 많은 수도권에 진입해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본격화한다.새롭게 선뵈는 빅마켓은 합리적 가격의 대용량, 엄선된 상품이라는 창고형 할인점의 기본 가치 외에 기존 빅마켓의 강점인 신선 식품을 더욱 특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거점 점포로서의 쇼핑 편의성 강화를 위해 리빙전문점과 와인전문점 등 카테고리 전문 매장을 함께 연계하게 된다.(사진=롯데마트)상품 개발도 5가지 원칙을 수립했다. 생필품 및 고 회전상품 중심으로 빅마켓의 독자적 PB개발을 가속화하고, 해외소싱과 가치소비가 가능한 사회기여 상품을 확대한다. 2023년까지 전체상품의 30%까지 PB해외소싱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신선 원물의 직소싱을 늘리고, 신선 인증제 상품을 추가 개발함과 동시에 PLA, PO, 페이퍼 포장 등 친환경 패키지를 적극 운영한다. 빅마켓에서만 살 수 있는 차별화 상품 개발을 우선시하며, 카테고리별 1등 NB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상품을 보강하겠다는 전략이다.신주백 롯데 빅마켓 부문장은 “창고형 할인점은 여전히 매력있는 오프라인 유통업태라고 판단해 사업을 확장을 결정했다”며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댕냥이 사료살 때, 병원갈 때 혜택받는 카드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면서 금융사들도 관련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댕댕이(강아지) 주인과 냥이(고양이) 집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할인 혜택은 물론 생활 업종 할인까지 담은 카드 상품들이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가장 인기가 많은 반려동물 카드는 KB국민카드의 펫코노미다. 펫코노미카드는 동물병원 및 애완동물 업종에서 무려 30%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인터파크PET(펫)을 이용하는 경우 10%의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두가지 할인 혜택은 전월실적에 따라 할인율은 1~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특히 펫코노미카드는 반려견 단체보험인 ‘KB펫코노미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반려동물이 다쳤을 때 상해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등록번호를 보유한 애완견 이어야 하며, 생후 12개우러초가 96개월 이하의 반려견이 해당된다. 보상한도는 연간/사고당 30만원이다. 다만, 사고시 1회당 치료비에 자기부담금 1만원을 차감한 후 해당액의 30% 공제후 지급한다. 보상기간은 펫코노미카드 발급일로부터 해지시까지다. 반려동물 말고도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크 등 대형마트에서 사용시 5% 청구할인도 된다. 전원실적에 따라 5000원에서 1원까지 할인된다. KB국민카드의 펫코노미 카드의 연회비는 3만원이다.아울러 펫코노미카드는 반려견 단체보험인 ‘KB펫코노미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반려동물이 다쳤을 때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댕댕냥이’도 관심이 크다. 이 카드는 반려동물 관련 업종 특화 혜택을 탑재했다. 반려동물 용품숍, 미용숍, 동물병원,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에 입점 중인 몰리스펫숍, 인터파크의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몰인 인터파크 펫 , 위비마켓 등에서 10% 청구할인을 제공해 ‘펫팸(Pet-Fam)족’을 위한 풍성한 혜택을 담았다.온·오프라인 쇼핑 시 10% 할인되는 ‘카드의정석 쇼핑(SHOPPING)’과 동일한 혜택을 기본으로 해외 서비스도 더했다. 이용횟수 및 한도 제한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를 청구할인 받을 수 있고, 전세계 1000여개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해외겸용 1만2000원, 국내전용 1만원이다. 광주은행에서는 반려동물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광주은행의 ‘멍이냥이 신용·체크카드’는 반려동물 관련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와 간식비, 질병 예방·치료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애완동물과 동물병원(용품, 사료, 미용 등) 업종에서 10%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카드사 중 유일하게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삽입해 제작하는 사진카드 발급 서비스는 펫팸족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쇼핑몰(G마켓, 옥션, 11번가, 티몬, 쿠팡, 위메프), 커피(스타벅스,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탐앤탐스, 카페베네, 커피빈, 드롭탑),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 24)에서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대형할인점(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백화점(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플라자)에서도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없다.
- 쎌바이오텍, 유산균 내수 확대·신약 개발 가치에 '주목' -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전문 기업인 쎌바이오텍(049960)에 대해 최근 온라인 몰 등의 판매 고성장이 내수 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판매채널 및 신규고객 확대 효과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1995년 설립된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으며, 종균 연구개발과 유산균 원재료인 ‘원말’의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듀얼코팅, 균주배합 등 유산균 제조에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 ‘듀오라’(판매 비중 약 61%)를 포함해 위탁생산(ODM·OEM), 원말 등을 판매하고 있다.또한 쎌바이오텍 매출의 약 40%는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덴마크 약국 시장에서는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랑스 등 40개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병·의원 및 약국(39%)과 온라인쇼핑몰(41%)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과거 약국 시장을 위주로 성장해왔으나 코로나19 이후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해당 채널 매출은 감소세이며, 최근 온라인몰과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을 통한 판매 고성장이 내수 회복을 이끄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채널 변화, 신규 고객 확대는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이끄는 요소다. 이 연구원은 “약국 채널 판매 부진,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18년 이후 외형이 축소돼왔으나 지난 2분기에는 내수 강화로 회복에 나선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 폭 증가도 기대되는 만큼 실적이 바닥을 지났음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가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역시 주목이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회사가 비임상 연구 단계를 완료한 ‘PP-P8균’은 동물모델에서 종양 크기·무게 감소를 확인했다”라며 “지난 3월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한 만큼 향후 신약개발 가치 역시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 신한금융, 마곡 ‘원웨스트 서울’ 1.5조 금융주선 완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 마곡지구 내 초대형 복합시설(오피스 및 상업시설) ‘원웨스트 서울’ 개발 사업의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신한금융그룹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원웨스트 서울은 프라임오피스 시설 9.6만평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대형 리테일 판 매시설 4.4만평 등 총 14만평 규모의 대형 복합시설이다. 마곡역(5호선), 마곡나루역(9호선 및 공항철도)과 직접 연결될 예정으로 향후 서남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자금 주선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신한금융의 GIB그룹과 기업그룹 주도하에 시행 총괄사인 아이알디브이(IRDV)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신한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교보생명, 기업은행, 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협, 푸본현대생명보험, 한국증권금융이 대주단으로 참여하며 금융약정 체결 및 자금집행을 완료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PF 주선 성공으로 신한금융은 투자은행(IB) 역량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수익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남부 공략 나선 롯데百, 동탄점·의왕점 잇따라 오픈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백화점이 수원점 이후 7년 만에 신규 점포인 동탄점을 지난 20일 공식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여파에 한 차례 일정이 연기되는 악재를 딛고 경기 최대 규모(지하 6층~지상 8층·연면적 24만6000㎡, 영업면적 8만9000㎡)로 야심 차게 준비했다. 동탄점은 인구 40만명에 육박하는 동탄 신도시에 생기는 첫 번째 백화점이기도 해서 일찌감치 화성시는 물론 인근 시군들도 기대감에 들썩였다.신흥 소비도시 화성시는 오는 2022년 5월 이마트트레이더스 동탄점 오픈이 예정돼 있는데 롯데쇼핑(023530)이 야외 스트리트 쇼핑몰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간으로 동탄점을 조성해 먼저 깃발을 꽂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8년 2월 경기 용인시에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을 연 데 이어 내달 의왕시에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를 열 예정으로 경기 남부 상권 장악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동탄점은 이런 롯데쇼핑의 큰 그림 한가운데 위치한 핵심 점포다. 20일 기자가 둘러본 동탄점은 온라인에서 줄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경험과 가치를 담으려 공을 들인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이를 위해 기존의 성공 방정식은 모두 버리고 ‘미래형 백화점’ 모델을 제시했다. 현장에서 만난 롯데백화점 직원들도 “칼을 갈고 준비했다” “‘롯데가 롯데했네’라는 말은 거부한다”면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동탄점은 백화점의 얼굴인 1층부터 파격을 보여줬다. 1층에 화장품 매장을 빼곡히 밀어 넣는 대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숍 ‘더콘란샵’ 등을 널찍이 배치했다. 수익이 잘 나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에도 영국의 팝아트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8m 길이 대작 ‘인 더 스튜디오, 디셈버(In the Studio, December) 2017’을 내걸었다. 쇼핑객들이 이 작품을 배경으로 방문 인증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명품 브랜드의 런웨이 등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백화점에는 창문과 시계가 없다’는 통념을 깨고 유리 돔에서 1층까지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다. 이 때문에 쇼핑하는 내내 실내라는 답답함을 날려버릴 수 있었다. ‘머물고 싶은 백화점’을 지향하는 동탄점이 3층에 3300㎡ 규모의 도심공원 ‘더 테라스’, 7층에 116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 ‘루키파크’를 조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젊은 층이 좋아하는 이색 볼거리도 가득했다. 마뗑킴, 아보네, 로아주 등 16개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한 편집숍 ‘샵()16’ ‘감성 편의점’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노점상(No dot prize)’ 등이 단적인 사례다. 샵16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이즈별로 1개씩 비치된 옷을 입어보고 온라인으로 결제하면 상품을 집에 배송해주는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실험의 장이었다.동탄점은 전국의 유명 맛집도 대거 유치했다. 동탄점은 전체 영업면적 중 약 27.7%를 식음(F&B) 매장으로 구성할 만큼 F&B 조성에 힘썼다. 2020년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로 선정된 조희숙 셰프와 함께 메뉴를 개발한 ‘한국인의 밥상’, 60만 이상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도시락 전문점 ‘콩콩도시락’, 청담동 유명 식당을 그대로 옮겨온 ‘스케줄 동탄’ 등 100여 개의 F&B 브랜드를 갖췄다. 바다 건너 대만에서 국내에 처음 상륙한 ‘베지크릭’, 태국의 3대 씨푸드 전문점으로 알려진 ‘꽝씨푸드’ 등은 동탄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매장이었다. 황 대표는 “동탄점은 브랜드 구성은 물론, 경험 콘텐츠, F&B, 방역 등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최근 트렌드와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점포”라고 말했다. 정 점장은 “앞으로도 백화점 내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먼 곳의 고객들도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롯데의 전략 점포 동탄점의 등장으로 경기 남부 패권을 둘러싼 백화점 업계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경기 남부 권역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2007년 3월 죽전점으로 오픈해 2009년 10월 개명), 롯데백화점 수원점(2014년 11월), 현대백화점 판교점(2015년 8월), 갤러리아 광교점(2020년 2월) 등이 잇따라 오픈했다. 모두 동탄점과 반경 10㎞~30㎞ 안팎에 위치해 있다. 직선거리로는 동탄점과 판교점조차 20여㎞ 떨어졌을 뿐이다.경쟁 백화점들은 동탄점의 신장개업 효과에 따른 고객 이탈을 막고자 리뉴얼(재단장), 명품 브랜드 유치에 나섰다. 터줏대감 격인 경기점은 지난 2월과 7월 생활전문관과 식품관을 각각 재단장한 데 이어 하반기 명품관 리뉴얼에 착수한다.지난해 1조 클럽(2020년 누적 매출 1조74억원 기록)에 가입한 판교점은 명품 브랜드를 보강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2월 명품 중의 명품이라 불리는 에르메스 매장을 연다. 샤넬 역시 내년 중에 출점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아는 VIP제도를 손질하면서 MZ세대 큰손 고객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 이마트, `SSG닷컴` 상장·`스타벅스` 지분가치 재평가…유안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이마트(139480)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5조 8647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컨세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할인점은 GPM 훼손과 SSG닷컴의 적자 확대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마트의 현재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16만 9000원이다.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할인점의 기존점성장률은 8.3%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부터 기존점 성장률 반등 폭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할인점의 수익성은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GPM이 0.4%포인트 하락한 것이 부담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상품 믹스의 악화와 함께 가격 재투자를 통해 매출 볼륨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방향성에 기인한 것으로 당분간 GPM의 하방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SG닷컴의 2분기 GMV 성장률은 19%(YoY)를 기록해, 전분기 끌어올린 모습이었고, 그동안의 보수적인 성장전략을 탈피해 수익성보다는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스탠스로 전환해 이에 따른 반대급부로 2분기 영업적자는 전년대비 확대된 265억원(-128억원 YoY)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유안타증권은 이마트가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 턴어라운드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요 확대와 가공식품 판가 인상 행렬이 긍정적이며 트레이더스의 이익 비중 증가, 전문점 적자 축소는 별도 부분의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트레이더스의 이익 비중은 30%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이진협 연구원은 “또하나의 축인 SSG닷컴은 보다 적극적인 시장점유율(M/S) 확대 전략을 취할 전망이다”라며 “2023년까지 GMV 10조원(+29% CAGR)을 달성한다는 계획이고 이를 위해 우려 요인을 작용했던 배송 캐파(CAPA·생산능력)의 확대 속도를 높여 올해 연말기준 기존 13만 5000건의 배송 캐파를 15만건으로 빠르게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계획하고 있는데 이베이코리아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유통산업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SSG닷컴의 사업확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스타벅스코리아의 연결 편입 효과로 인해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가치도 재평가되는 과정에 있고, SSG닷컴 상장 추진에 따른 모멘텀은 확대되고 있다. 기타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턴어라운드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분기에도 흑자전환해 올해 연간 BEP의 가능성을 높였고, 미국법인의 수익성은 확대되고 있다.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던 조선호텔의 경우, 순차적인 출점 사이클이 마무리되며실적의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이 연구원은 “한 마디로 정리하면, 퍼즐 조각이 맞춰지고 있다”며 “유통업종 톱 픽(Top pick) 의견 또한 유지하며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