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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상반기 기술평가 돌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전동드라이버, 비커, 펜치 등 각종 공구와 실험용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레토르트 제품과 제약·바이오업계의 트렌드에 관한 잡지도 한쪽 구석을 차지한다. 대학교 연구실이나 공학도 동아리방의 책상 위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예상 밖의 인물이 주인이다. 지난 3일 경기 성남 판교의 펨토바이오메드 본사에서 만난 이상현 대표의 책상이다. 2011년 회사를 설립하고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며, 끝없이 도전해온 이 대표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는 와중에 바쁜 시간을 쪼개서 연구자이자 경영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 (사진=유진희 기자)이 대표는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반기 기술성평가에 돌입해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코스닥 진입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자신감처럼 업계에서는 펨토바이오메드의 코스닥 이전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핵심기술인 ‘셀샷(CellShot)’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상용화 기대가 그 배경이다. 셀샷은 표적 면역항암세포치료제(CAR-T, CAR-NK, CAR-PBMC 등) 제조 시 세포 내 물질을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나노 크기의 유리주사기로 유전자를 직접 세포 내로 삽입하는 기술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에 필수적인 지질나노입자(LNP)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지닌다. 영구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하는 세포핵 직접 물질 주입 체계 및 유전물질의 대량 처리가 가능한 세포질 직접 전달 체계 2가지로 구성된다.이 대표는 “기존의 전기천공 방식은 물질을 대용량으로 세포 안에 전달은 가능하나 균일하지 못하고, 세포 생존율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며 “셀샷을 활용하면 공정 효율성과 세포 생존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어 약가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펨토바이오메드는 셀샷의 편리성, 안전성, 효율성, 상업성 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10월 시간당 10억개 세포 이상의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NK세포(선천성 면역세포) 내 mRNA 전달 기술을 개발한 게 대표적인 예다. 연내 시간당 최대 50억개 NK세포에 mRNA를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이달 기준으로 셀샷 관련 글로벌 등록 특허는 41건, 출원 특허는 71건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병원 등을 대상으로 연구용 장비와 시스템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셀샷을 조기에 상용화해 실질적인 매출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펨토바이오메드를 주목하는 이유다. 펨토바이오메드는 2016년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인베스트먼트로부터 35억원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2018년에도 한국투자증권과 위드윈인베스트먼트로부터 59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성사했다. 지난 2월에는 위드윈인베스트먼트와 쿼드자산운용도 시리즈B 브릿지펀딩으로 60억원을 보탰다. 이 대표는 “200억원 이상의 시리즈C 투자도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자금조달이 이뤄지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병원 등과 공동개발을 확대해 좀 더 빨리 실질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펨토바이오메드의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다. 새해 셀샷에 기반한 공정 기술로 매출을 일으키고, 향후 소모품 판매 등 부수익이 늘어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경쟁사인 맥스사이트의 경우에도 조기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우리도 라이선스, 소모품 판매, 파이프라인 지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최종 목적지는 암환자들이 보다 싸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세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펨토바이오메드를 세포조작기술 부문의 글로벌 선도 기업 반열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하루 안에 표적 면역항암세포치료제를 환자가 공급받을 수 있게 한다는 구체적인 복안도 있다. 이 대표는 “고형암 타깃 NK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세포치료제는 다수의 암항원을 환자마다 다르게 목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현재 mRNA를 활용한 가장 앞선 기술도 제조 공정이 복잡해 공급받는 데 최소 1주일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이어 “셀샷을 활용하면 이를 하루로 단축할 수 있어, 시장의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성남 판교의 펨토바이오메드 본사 내 대표실 전경. (사진=유진희 기자)
- 나비클럽, '2021 콘텐츠 IP 사업화 상담회' 통해 IMTV와 판권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최한 ‘2021 콘텐츠 IP 사업화 상담회’ 2회차 행사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사진제공=피알액트)2021 콘텐츠 IP 사업화 상담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우수 콘텐츠 IP를 발굴하여 2차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B 전문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를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피칭 세션과 공동 제작, 판권 계약 등 심층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1:1 비즈니스 미팅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또한, 이날은 8월 1회차 행사에 참가했던 ‘나비클럽’의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나비클럽은 이 행사를 통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영상제작사 IMTV와 ‘2035 SF미스터리 중 ‘옥수수밭과 형’, ‘고난도 살인’ 두 편에 대한 영상화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웹드라마 전문 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와도 20편으로 이루어진 미스터리 괴담 시리즈, ‘괴이한 미스터리’에 대한 영상화 판권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상현 IMTV 총괄부사장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소통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원활히 개최되어 나비클럽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행사를 통해 우수한 스토리 IP를 많이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위드 코로나를 맞이하여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의 대형 영상제작사부터 ‘대교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의 콘텐츠 투자사까지 다양한 바이어가 참가하여 현장에서만 약 145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졌다.
- “SMR, 원전시장 주도 전망…4세대 기술 방향성 맞닿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소형 모듈 원전(SMR)이 기존 원전 문제를 상당부문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 두산중공업(034020), 미국 누스케일파워(NuScale),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을 관심 기업으로 꼽았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원전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대형원전(1000~1400MW급)보다 출력이 작은 소형 원전(SMR)이 안전성, 경제성, 탄소중립, 다양성 등으로 인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16개국에서 SMR 도입을 추진 중이고, 북미와 유럽업체를 중심으로 약 70여개 업체가 탄소 저감목표 달성, 노후 화력발전 대체, 오프 그리드(Off-Grid( 수요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SMR 노형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민주당은 원자력을 청정 에너지로 인정하고 SMR 및 차세대 원전개발 지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원자력 포함 발전 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R&D)에 2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원자로 발전 과정에 있어 2020~203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한 미래 혁신 원전 시스템(4세대)을 개발 중이다. 전 세계 공모를 통해 100여 개의 미래형원자로 후보 중에서 6개 유망 혁신 원자력시스템을 2002년 7월 선정해 현재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4세대는 4가지 혁신적인 기술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데 경제성(자원재활용/핵폐기물 최소화 등), 안전성(중대사고 차단), 지속가능성(초기 투자비 및 전생명주기비용 절감), 핵확산 저항성(핵물질 용도 변경 방지) 등”이라면서 “4세대가 지향하고 있는 기술 방향성을 보면 SMR로 귀결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안전성 대폭 강화, 초기부담 경감, 분산전원을 통한 신재생 변동성 보완 등이 가능해지므로 기존 원전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중공업을 관심 기업으로 주목했다. 신재생을 포함한 성장사업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고, 인도, 사우디, 체코, 폴란드 등 4개국을 대상으로 대형 원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되는 대형 원전 수주 가능 금액은 8조원 내외로 추정했다.이 연구원은 “2020~2034년 LNG 전환 24기 중 절반이상(12기 3조원 내외)은 두산중공업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풍력설비는 2020년 연간 24기 제작 규모 캐파에서 2022년까지 연간 100기 생산 규모로 증설 예정으로 2020~2034년 풍력 보급 계획의 절반 정도의 점유율 가정시 2020~2034년간 연평균 1조50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이버안보법 통과 시급 한목소리…"국정원, 컨트롤타워로 올라서야”
- 세종연구소 사이버안보센터는 19일 `사이버안보법 입법 의미`를 주제로 제1차 세종 사이버안보 포럼을 개최했다. (왼쪽부터)김민호 성균관대 교수, 박노형 고려대 교수,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 신소현 세종연구소 박사.(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사이버공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이버안보법`이 발의됐다. 전문가들은 정보수집 관련 내용 및 절차 등을 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한 의의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이번만큼은 사이버안보 기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정원 권한남용 우려에…“막연한 우려로 근거 없어”세종연구소 사이버안보센터는 19일 `사이버안보법 입법 의미`를 주제로 제1차 세종 사이버안보 포럼을 개최했다.사이버안보 관련 법안은 지난 2006년 17대 국회를 시작으로 18대, 19대, 20대 국회까지 매회기마다 발의됐다. 2017년에는 정부 입법의 `국가사이버안보법`도 나왔지만 모두 국회를 통과하기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는 지난해 6월 조태용 국민의힘이 발의한 `사이버안보기본법`과 최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놓은 `국가사이버안보법`이 올라와있다.두 법안은 모두 사이버안보를 주도할 컨트롤타워를 새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며, 국정원장이 매 3년마다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심의를 받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다만 조태용 의원 법안에서의 `국가사이버안전정책조정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김병기 의원 법안의 경우 국정원장이 의장을 맡는 `사이버안보위원회`를 설치한다는 차이가 있다.이상현 세종연구소장은 “두 법안이 발의된 시점 중간인 지난해말 국정원법이 전부 개정됨으로써 내용적 차이가 발생했다”며 “밀행성을 기본으로 하는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사이버안보를 주도하려면 명확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기에 관련 내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국정원의 권한이 커지는 것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는 “국정원이 국민들의 이메일 내용 하나하나 다 모니터링한다고 오해하지만, 실제 국정원의 시연 과정을 보면 그런 매커니즘은 아니다”라며 “국정원에 권한을 주면 우리를 다 사찰할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를 갖고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우려”라고 일축했다.신소현 세종연구소 박사는 “상시적인 사이버안보는 국정원이 챙기되 국가안보에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대통령과 국가안보실이 지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정보수집 절차 구체화…법원 허가 등 통제장치도 마련김병기 의원의 법안에서는 정보수집 관련 내용 및 절차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 정보확인 조치를 취할 경우에는 고등법원 수석판사 허가를 받아야 하고, 사이버안보 위해자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통제장치도 마련해 놓고 있다.이상현 소장은 “기존에는 대통령령으로 법률 이하 수준에 머무르던 정보수집의 절차를 법률에 규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정보기관 본연의 정보수집 기능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반영돼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김민호 교수도 “기술적인, 법률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사이버공격을 하는 집단과 세력의 동향에 대한 철저한 정보수집 활동을 통해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면서 “이런 활동을 위한 법적 근거가 없었는데, 실질적인 방법이 법안에 등장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정보수집 활동에 대한 통제장치를 추가적으로 검토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신소현 박사는 “디지털 정보확인 기록을 몇 년간 유지하면서 나중에라도 개인정보 침해 여부를 리뷰할 수 있도록 하거나 독립적인 감독 기구를 추가한다는 내용 등 절차를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발의된 두 법안에 대해서는 조금씩 의견을 달리 했지만, 사이버안보 관련 법안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데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박노형 고려대 교수는 “사이버안보 기본법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여야 의원이 동시에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황이기에 이번에는 채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김민호 교수도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함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면서 15년이나 지났다”며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정말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삼성전자, 제3회 세이프 포럼 개최…"최첨단 공정으로 팹리스 지원할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8일(현지시간 17일)부터 ‘세이프 (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1’을 개최하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파운드리 에코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올해 3회째를 맞는 세이프 포럼에서는 ‘퍼포먼스 플랫폼 2.0’을 주제로 최첨단 공정 기반 칩 구현에 필요한 솔루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또, 7개 기조연설과 76개 테크 세션을 통해 성공적인 개발 협력 성과와 사례가 공유됐다.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 개발실 이상현 전무는 기조연설에서 “데이터 중심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며,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삼성전자 에코시스템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세이프 프로그램의 강력한 지원자로서 ‘혁신(Innovation)’ ‘지능(Intelligence)’ ‘집적(Integration)’으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 플랫폼 2.0’ 비전 실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파트너사인 앤시스(Ansys)의 아제이 고팔 CEO도 “오늘날 반도체 칩들은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이 요구되는 다중 물리학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앤시스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멀티 다이 통합 계획을 위한 포괄적인 다중 물리 분석 흐름을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데이터 중심 시대에 필요한 HPC·AI 분야 전자설계자동화(EDA), 클라우드(Cloud), 설계자산(IP),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패키지(Package) 솔루션 등 파운드리 전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각 인프라를 확대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양산 예정인 3나노 GAA(Gate-All-Around) 구조에 최적화된 설계 인프라와 2.5D·3D 패키지 설계 솔루션 그리고 설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EDA 등 80개 이상의 EDA 툴 및 기술을 확보했다. GPU를 활용한 컴퓨팅 방식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설계 시간도 단축했다.삼성전자는 12개 글로벌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와 연계해 최첨단 공정뿐 아니라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노하우를 이용해 국내외 팹리스(반도체 설계·개발 전문회사)의 혁신적인 반도체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의 강점을 강조, 팹리스 및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는 게 삼성전자의 복안이다.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는 삼성전자의 DSP 파트너인 세미파이브와 함께 데이터센터 및 에지 서버용 AI 반도체를 개발했다.삼성전자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1’ (사진=삼성전자)
- 약 하나로 1000억 매출...K-신약, 블록버스터 시대 활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의약품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블록버스터 기준인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신약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조연에서 주연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도전하고 있어, 조 단위 매출이 가능한 메가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까지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33개 의약품 중 3개 제품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051910)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국산 19호 신약), 보령제약(003850) 고혈압치료제 카나브(국산 15호 신약), HK이노엔(195940)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국산 30호 신약)이 그 주인공이다.제미글로는 지난 2019년 국산 신약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 고지를 밟은 뒤 3년 연속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올해 상반기 처방액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587억원으로 집계됐고, 시장점유율도 2019년 18.6%에서 2020년 20.3%, 올해 상반기 21.1%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2019년 1008억원, 2020년 1163억원에 이어 올해 역대 최다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보령제약 카나브도 2년 연속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지난해 처방액 1039억원으로 첫 1000억원 매출 포문을 연데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564억원의 매출을 올려 큰 무리없이 1000억원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오는 2025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자료=하이투자증권)◇케이캡, 단일제품 국산 신약 첫 1000억원 쾌거무엇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HK이노엔이 개발한 케이캡이다. 2019년 허가받아 출시된 케이캡은 2019년 처방액 309억원, 2020년 761억원으로 가파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처방실적은 686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년동기 약 52% 증가한 것으로 올해 처방실적은 사상 최초로 1000억원으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캡은 국내 최초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신약으로 일본 다케캡에 이은 세계 두 번째 P-CAB 계열 약물로 기존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계열 대비 신속한 약효와 우수한 약효 지속력으로 PPI 계열을 대체할 차세대 치료제로 꼽힌다”며 “올해 상반기 처방금액이 505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 전체적으로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캡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케이캡의 1000억원 돌파는 제미글로와 카나브 실적보다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제미글로와 카나브는 먼저 매출 1000억원 고지에 올랐지만, 제미글로가 복합제인 제미메트, 제미로우 처방실적까지 합해 1000억원 매출을 올렸고, 카나브도 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등으로 구성된 제품군으로 10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케이캡은 단일제품으로만 1000억원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여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 평가다.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사진=셀트리온)◇나보타·렉라자·렉키로나 등 기대주도 다수국산 신약의 활약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069620)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내년 매출액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나보타는 국내 외에도 북미시장에서 에볼루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고, 내년에는 유럽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나보타 매출액은 올해 내수 250억원, 수출 500억으로 총 75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내년 유럽 매출 발생으로 2022년 매출액은 1000억원 내외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대웅제약 P-CAB 계열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도 단기간 1000억원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 연구원은 “펙수프라잔은 수출을 위해 미국, 중국, 브라질, 멕시코에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서 승인이 나면 가교서류로 바로 브라질과 멕시코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며 “대웅제약 마케팅파워를 고려하면 단기간에 1000억원 품목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상반기까지 매출 600억원이 인식된 국내 최초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068270) 렉키로나도 기대주다. 머크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관련 우려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에 대한 매출 불확실성은 주요 국가로부터의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연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되면 본격적인 수주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세일즈가 진행될 유한양행(000100) 폐암신약 렉라자도 내년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 [사사건건]‘마포 데이트폭력男’ 구속 기소… 유족 “살인죄로 억울함 풀어달라”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벌인 결과 피고인에게 살인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죽은 딸의 얼굴과 이름까지 공개하면서까지 가해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절규했던 피해자 유족들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유족 측은 “단지 가해자의 주장만으로 살인죄의 혐의를 벗어도 되는지 참담한 심정을 감출 길이 없다”며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마포 데이트폭행男’ 상해치사 기소 △검찰, ‘장제원 아들’ 장용준 구속영장 청구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검거 등입니다. 9월 15일 오전 10시 52분쯤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A씨가 호송 차량을 타고 있다. (사진=이용성 기자)◇“애지중지 키운 딸, 참담”…‘마포 데이트폭행’ 30대男 상해치사 기소주변 사람들에게 자신과의 연인 관계를 알렸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재판장 이상현)는 지난 6일 상해치사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유족 면담, 법의학자문 추가의뢰, 현장실황조사, 폐쇄회로(CC)TV 영상 대검 감정의뢰 등 보완 수사를 벌인 결과 피고인에게 살인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에 유족 측은 분노했습니다. 황씨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족들은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가해자는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평생 애지중지 키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을 잃은 피해자의 부모와 유가족들은 매일 눈물과 한숨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구형을 통해 비참하게 죽어간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의 사무친 원한과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연인 관계였던 고(故) 황예진(25)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머리 등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사건은 언론을 통해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황씨의 모친은 8월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딸의 얼굴을 언론에 공개하며 A씨에 대한 신상공개와 구속수사 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마감된 해당 청원은 약 53만명이 동의했습니다.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9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檢, ‘장제원 아들’ 장용준 구속영장 청구검찰이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장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공무집행방해·무면허 운전·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상해 등 총 5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돼 논란입니다. 만취 시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게 유리한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노엘 방지법’ 입법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또한 음주운전자가 이러한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합니다.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씨에게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이번 범행은 장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일어난 것이라 구속 및 실형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장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열립니다.‘김미영 팀장’를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경찰청)◇‘김미영 팀장’ 보이스피싱 총책, 8년만에 필리핀서 검거‘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2012년부터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한 뒤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를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현지시각) 검거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수배된 지 8년 만인데요.2013년 당시 수사관서(천안동남서)에서는 조직원 28명을 구속하는 등 국내 조직원들을 다수 검거했으나 총책 A씨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은 잡지 못했고, 이들은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지속해왔습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올해 2~8월 동안 ‘김미영 팀장’ 조직에서 정산, 통장확보 등 핵심요직을 맡았던 4명을 순차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검거 소식을 듣고 압박감을 느꼈던 조직원 2명은 각각 8월과 9월에 코리안데스크에 자수했습니다.서울청(인터폴국제공조팀)에서는 국정원과 함께 ‘김미영 팀장’ 조직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총책의 측근으로 알려진 B씨(대포통장 확보책)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는 데 성공했고, 마닐라 코리안데스크에서 이를 바탕으로 주거지를 특정해 지난달 25일 B씨를 검거했습니다. 이후 총책 A씨가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수했습니다. 총책 A씨는 2개의 가명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도피 중이었는데요. 코리안데스크는 2주간 잠복 끝에 지난 4일 필리핀 수사기관과 함께 총책 A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검거된 총책 A씨는 경찰관으로 한국에서 근무하다 2008년께 금품 수수 혐의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및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검거된 조직원들을 국내로 신속히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1·2순위 독차지한 현대캐피탈, 대학 최대어 홍동선·정태준 잡았다
- 남자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된 인하대 레프트 홍동선. 사진=KOVO현대캐피탈에 전체 2순위로 지명된 홍익대 센터 정태준.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인드래프트 1, 2순위 지명권을 모두 가진 현대캐피탈이 대학배구 최대어인 인하대 2학년 레프트 공격수 홍동선(20)과 홍익대 3학년 센터 정태준(21)을 한꺼번에 품에 안았다.현대캐피탈은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홍동선을 지명한 뒤 2순위로 정태준을 선택했다.홍동선은 198.2cm 장신 레프트로 점프력과 유연성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 입학 후 1학년 때부터 대학리그를 평정한 뒤 2학년을 마치고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 아시아배구연맹컵 국가대표에 뽑히기도 했던 홍동선은 우리카드 세터 홍기선의 동생으로 올 시즌 형제간 맞대결도 펼쳐질 전망이다.2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정태준은 198cm의 센터로 속공 움직임이 좋고 날카로운 서브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대어급 신인들을 쓸어담은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부터 본격 추진한 세대교체 움직임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이날 드래프트에 앞서 지명권 순서 추첨에서 전체 1순위는 한국전력이 잡았다. 하지만 실제 선수를 지명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 공격수 김지한을 내주고 세터 김명관, 레프트 이승준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으로부터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이어진 추첨에서 2순위 지명권이 현대캐피탈에게 돌아가면서 현대캐피탈은 1, 2순위를 잇따라 지명하는 행운을 갖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도 KB손해보험과 트레이드를 통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뒤 대학 최대어 레프트 김선호를 영입한 바 있다.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대한항공은 홍익대 2학년 레프트 정한용(20)을 선택했다. 원래 3순위 지명권은 삼성화재의 몫이었지만 대한항공도 지난 6월 세터 황승빈을 내주고 리베로 박지훈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날 3순위로 지명을 할 수 있었다.우리카드는 전체 4순위로 경기대 3학년 센터 이상현(21), OK 금융그룹은 전체 5순위로 한양대 2학년 레프트 박승수(19)를 선택했다. KB 손해보험은 전체 6순위로 경희대 3학년 세터 신승훈(21), 대한항공은 7순위에서 홍익대 3학년 레프트 이준(21)을 뽑았다.이날 선수 지명에서 앞서 진행된 지명권 순서 추첨에서 7개 구단은 지난 시즌 순위 역순에 따라 삼성화재 35%, 현대캐피탈 30%, 한국전력 20%, KB손해보험 8%, OK금융그룹 4%, 우리카드 2%, 대한항공 1%의 추첨 확률을 부여받았다. 추첨 결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우리카드,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순으로 지명권이 나왔다.고교졸업 예정 선수로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 2명의 선수는 2라운드에 모두 선택받았다. 인하사대부고 3학년 센터 김민재(18)는 2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됐다. 경북체고 3학년 세터 강정민(19)은 2라운드 3순위로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었다.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41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5명이 선택을 받았다. 지명률은 60.9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