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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참사’ 5년…청년들, 국회 앞에서 “안전한 일터 보장하라”
  • ‘구의역 참사’ 5년…청년들, 국회 앞에서 “안전한 일터 보장하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청년들이 이른바 ‘구의역 김군’ 참사 5주기를 맞아 정부와 국회에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산재 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처벌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더욱 강화하고 학교에서의 노동 교육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구의역 김군 참사 5주기 추모 청년·청소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노동자 산재 사망사고 기업 처벌강화, 학교 노동교육 제도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청년전태일 등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의역 참사가 일어난 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구의역 참사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노동자의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고 산재 사망 희생을 줄이기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비정규직 노동자이던 김군(당시 19세)은 2016년 5월 28일 서울 도시철도 2호선 구의역 승강장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중 들어오는 열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김군이 근무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등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등에선 이에 대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그러나 청년 단체들은 구의역 참사 이후에도 여전히 산재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매년 2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산재로 목숨을 잃고 있는 현실”이라며 “지난달 22일엔 평택항에서 이선호 청년 노동자가 300kg 철판에 깔려 사망했고, 한 달 만에 인천에서 50대 노동자도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꼬집었다. 김종민 청년전태일 대표는 김군을 향한 추모 편지를 낭독하며 “사업주들과 정치인들이 수많은 산재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기는 동안 불평등한 사회 구조 속에서 먹고 살기 바쁜 청년들이 사고를 당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불평등과 위험의 외주화 속에서 죽은 청년의 가족들이 자식의 죽음을 자기의 책임이라고 여기지 않는 사회를 원한다”고도 덧붙였다.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정비하다 열차에 치여 숨진 ‘구의역 김군’의 5주기인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 승강장 추모의 벽에 김군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들 단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애초의 취지와 다르게 제정됐다며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한 인명 피해를 주는 산재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 1월 제정돼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노동계에선 5인 미만 사업장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 점 등을 이유로 ‘반쪽자리 법안’에 그쳤다고 지적한다. 이상현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이사장은 “올해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애초의 취지와는 다르게, 기업에 온전한 책임을 묻는 법이 아니다”라며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중소규모 사업장에 많이 취업하는 현실에서 5인 미만 사업장은 법 적용조차 되지 않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유예 기간이 3년이나 되는 건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최서현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위원장도 “구의역 김군, 태안화력 김용균, 평택항 이선호 등 청년 노동자의 산재 사망 사고만 보더라도 기업이 법을 위반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노동자 산재 사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기업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또 노동 교육을 제도화해 학교에서 학생들이 노동자의 권리를 배워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노동자에게 안전하게 노동할 권리가 있다는 걸 학교에서부터 배워야 한다”며 “노동자 안전을 책임지는 게 불필요한 비용이 아니라 사업주의 당연한 의무라는 걸 학교에서 배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군이 사고를 당했던 구의역에도 김군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이날 시민들은 구의역 9-4 승강장에 ‘당신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그곳에선 늘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등 김군을 추모하는 메시지와 ‘죽지 않고 일하자’ 등 산재 예방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함께 붙였다.
2021.05.28 I 박순엽 기자
檢, '대대적 인사' 전 '정권 수사' 기소 가닥…'새 수장' 김오수 부담 ...
  • 檢, '대대적 인사' 전 '정권 수사' 기소 가닥…'새 수장' 김오수 부담 ...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검찰이 ‘택시기사 폭행’ 사건으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소환조사하는가 하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부당평가 의혹’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등 피의자들에 기소 방침을 세우는 등 현 정권 관련 수사 매듭지기에 나섰다. 조만간 단행될 대대적 검찰인사를 앞두고 기존 수사팀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는 노력이자, 신임 검찰총장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로 풀이된다.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1)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지난 22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동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짓고 특정범죄에 대한 가중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다른 현 정권 관련 주요 수사들 역시 각 수사팀의 기소 방침에 따라 현재 대검찰청의 결정만을 남겨놓은 상태다.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 짓고 기소 방침을 세워 대검찰청과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사팀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기소를 두고 대검과 협의 중이다.검찰의 이같은 행보의 배경으로는 일단 조만간 예정된 대대적인 검찰 인사를 고려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데, 이에 더해 김 후보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각 수사팀의 배려라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실제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임명 직전에도 검찰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았던 김정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딸의 부정채용 청탁 혐의를 받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처분을 내리는 등 부담스러운 정치인 사건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일단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김 전 차관 사건 같은 경우는 김 후보자도 간접적으로 연관이 됐기 때문에 총장 임명 전 빠르게 기소 여부를 정리를 하는 것이 맞다”면서 “월성 원전 의혹 사건은 수사를 제법 오래 했고, 이 차관 사건도 오래 끌 사건이 아니다. 수사를 너무 장기간 하면 인권침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정한 시기에 마무리 짓는 것이 맞다”고 현재 검찰 수사 속도전의 배경을 분석했다.이에 더해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검찰은 새로운 총장, 장관 혹은 검사장이 바뀔 때 남아 있는 골치 아픈 사건들을 빠르게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신임 기관장이 새롭게 출발해야 되는데, 과거의 사건 때문에 발목을 잡히면 않기 위해 짐을 덜어주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김 후보자는 26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면답변서를 제출, ‘권력형 비리’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지휘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05.25 I 하상렬 기자
檢 현 정권 수사 '잰걸음'에 부담 던 김오수…"인사·검수완박은 시험대"
  • 檢 현 정권 수사 '잰걸음'에 부담 던 김오수…"인사·검수완박은 시험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하상렬 기자] 검찰이 신임 검찰총장 취임을 앞두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과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부당평가 의혹’ 등 현 정권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입장에선 이미‘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현 정권 수사 속도내는 檢…“인사 고려, 새 총장 배려도”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새로운 검찰총장 임명을 앞두고 그간 진행해왔던 현 정권 관련 수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일단 검찰총장 임명 직후 대대적인 검찰인사가 예정돼 있어 수사팀 교체 없이 사건 처분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측면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이지만, 이는 새로운 검찰총장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한 일종의 ‘배려’라는 분석이다.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통상 새로운 검찰총장이 오면 대대적인 인사가 나기 마련이니, 이 시기 주요 현안 수사를 마무리 짓는 경향이 강하다”며 “우선 각 수사팀들은 자신들이 수사한 사건에 대해 내용도 가장 잘 알뿐더러 애정도 있어 인사 전 자신들의 손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또 다른 측면은 새로운 검찰총장이 오면 검사장 등 지휘체계가 바뀔텐데 이들이 기존 사건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새로운 사건을 열심히 할 수 있는 배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지난해 11월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지난 22일 소환조사하며, 기소 여부 결정만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부당평가 의혹’과 관련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에 대해, 수원지검 수사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해 현재 대검찰청과 기소 여부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건 모두 각 수사팀은 혐의 입증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며 기소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며, 현 검찰총장 직무대행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의 결정만을 남겨놓은 상태인 셈이다.◇김오수 ‘현 정권’ 수사 부담은 덜었지만…검찰인사 ‘난제’로오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김 후보자 입장에서는 기존 사건을 파악해야 하는 업무적인 부담감뿐 아니라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한 부담감 또한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미 야권에서는 김 후보자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코드인사’”라고 지적하며,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도 검찰의 현 정권 관련 수사에 대한 김 후보자의 생각과 향후 방침을 캐물을 것으로 예상됐던 마당이다. 이에 김 후보자는 자신의 임명 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현 정권 관련 수사에 선을 그을 수 있게 된 셈이다.다만 검찰총장 임명 직후로 예정된 검찰인사와 범 여권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질문 공세도 예상돼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부담은 남아있다. 대검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김한규 변호사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당시 숱한 논란을 빚었던 검찰인사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지, 그리고 검찰총장이 되면 검찰인사를 둘러싼 정치적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부터 밝혀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 김 전 차관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추 전 장관 시절 좌천된 한 검사장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는 “문 대통령은 지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때에도 검수완박의 뜻을 내비쳤고, 아마 김 후보자가 그 뜻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며 “다만 검수완박은 형사사법체계를 와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이에 대한 김 후보자의 생각을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즘것들연구소, 스승의날 맞아 교사인권보호법 논의
  • 요즘것들연구소, 스승의날 맞아 교사인권보호법 논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청년문제해결사 ‘요즘것들연구소’는 ‘국민희망교육연대’와 함께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고(故) 송경진 교사 성추행 누명 사건을 통해 교사 인권 보호 문제를 다루는 스승의날 특별포럼 ‘교사인권보호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故 송경진 교사 성추행 누명 사건은 전북의 한 중학교에서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쓴 교사가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고도 전라북도교육청 인권교육센터의 무리한 조사로 징계 처분을 받아 결백을 증명하지 못한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다.특히 송 교사의 조사와 처분을 주도한 교육센터 염 모 조사관은 직전에도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의 성추행 누명 사건을 일으켰다. 이에 성범죄 등 범죄 혐의점을 대상으로 한 행정조사는 사실상 수사에 준하는 강제력과 처분이 따르는 만큼, 행정기관의 조사개시 요건과 절차를 비롯해 조사자의 자격을 대폭 강화해 비전문적인 조사기관과 조사관의 난립을 막아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이번 포럼에 발제자로 참석하는 이호용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는 “범죄 혐의점을 대상으로 한 행정조사절차에도 피조사자에게 각종 기본권 보장 장치(미란다원칙, 영장주의 등)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故 송경진 교사 사건 등에서 보듯이 조사관의 인권 의식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포럼은 故 송경진 교사 순직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전수민 변호사(법무법인 현재),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 이호용 교수가 발제하고, 이근우 교수(가천대 법학과), 이상현 교수(숭실대 국제법무학과), 배민 교사(숭의여고), 곽명희 대표(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 故 송경진 교사의 아내인 강하정 여사의 특별 발언도 예정돼 있다.하태경 소장은 “학생인권과 교사인권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데도 조례 등 관계법은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게끔 설계돼 교사의 기본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번 포럼으로 학생과 교사의 인권이 조화를 이루고 함께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1.05.13 I 박태진 기자
'정치적 편향성' 논란 김오수…정권 수사 향배는
  • '정치적 편향성' 논란 김오수…정권 수사 향배는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사법연수원 20기)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대표적인 친(親)정부 인사로 꼽히는 김 후보자의 총장 취임에 앞서 현재 검찰이 쥐고 있는 주요 권력형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번 주 내로 인사청문 요청안에 필요한 서류를 정리해 청와대에 제출하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낼 예정이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하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20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김 후보자가 인사청문 절차를 끝내고 총장으로 정식 임명되기까지는 3~4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검찰이 ‘김학의 사건’, ‘월성 원전 사건’, ‘청와대 기획 사정 의혹’ 등 진행 중인 주요 정권 겨냥 수사를 어느 정도 매듭짓는지가 김 후보자가 공언한 ‘검찰 조직 안정’ 과제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김 후보자는 차관 재직 시 박상기·조국·추미애 3명의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며 친정부 성향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조 전 장관 일가 수사 국면 당시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검찰 안팎에선 김 후보자가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모양새다.최근 대검 반부패·강력부는 전국 주요 검찰청에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을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부패·강력부는 ‘청와대 기획 사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의 대전지검, ‘김학의 사건’의 수원지검 등의 자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선 이를 두고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행)가 정권 관련 수사를 최대한 매듭지어 김 후보자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김 후보자는 김 전 차관 사건 당시 차관으로서 박 전 장관을 대신해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 서면 조사를 받기도 하는 등 ‘이해 충돌’ 여지가 있어 임기 시작 전 사건 처분이 마무리된다면 김 후보자로서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 후보자 측은 적어도 인사청문회 준비 기간 동안은 현안 수사와 관련한 보고를 일절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다만 현실적으로 ‘청와대 기획 사정 의혹’이나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 등은 김 후보자의 총장 임명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시험대라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가 수사 중인 ‘청와대발 기획 사정 의혹’ 사건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며 청와대 ‘윗선’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관련 사건인 ‘이규원 검사 사건’이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직접 수사와 재이첩 결정을 두고 한 달이 넘도록 계류 중이라 빠른 수사 마무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은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월성 원전 가동을 즉시 중단해야 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게 쓰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 지난 2월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진척을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면서 수사 동력이 상실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검찰은 그 후 두 달이 넘도록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김 후보자는 지난 4일 “내부 구성원과 화합해 신뢰 받는 검찰·민생 중심 검찰·공정한 검찰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노력도 많이 하겠다”고 밝히며 내부 ‘소통’을 강조했다.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김 후보자가) 인사 청문 과정에서 과거 법무부 차관 시절 친정권적 행보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취임 이후엔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권력형 비리 사건에서 검찰총장으로서 역할·입장을 분명히 정하고, 이를 본인이 어떻게 실천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5.06 I 하상렬 기자
“서울 집값, 실수요 아닌 가수요에 좌우…文정부, 부인하다 실패”
  • “서울 집값, 실수요 아닌 가수요에 좌우…文정부, 부인하다 실패”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의 집값을 좌우하는 것은 가수요 시장의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다. 가수요 시장의 엄연한 존재를 애써 부인한 것이 문재인정부가 시행한 부동산정책이 실패하고 있는 주요 원인이다.”이상현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는 문재인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 원인을 ‘가수요 시장에 대한 외면’에서 찾았다. 문재인 정부가 “무주택자라는 실수요자에만 매달렸기 때문에” 서울 집값을 잡지 못했단 게 이상현 교수의 진단이다.이 교수는 최근 펴낸 ‘집값은 잡을 수 있는 것인가’란 책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아 우리나라 집값의 현실과 전망을 짚었다. 그는 먼저 현 정부에 대해 “집에 투자해서 얻는 이익은 불로소득이고 다른 사람들의 간접적 피해를 기반으로 한 착취적 행위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이를 근간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큰 방향은 옳지만 효과를 낼 순 없다”고 평가했다. 주택시장은 무주택자 등이 참여하는 실수요 시장과 투자적 수요가 참여하는 가수요 시장으로 나뉘는데, 정부는 가수요 시장을 억제하고 축소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집값 상승이란 부작용을 불러왔단 주장이다.이 교수는 “문재인정부가 지금보다 두 배의 물량을 실수요 시장에 쏟아부었더라도 주택 가격은 안정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유로는 △정부가 공급하는 물량이 위치나 평형대, 전매조건에서 볼 때 투자가치가 떨어지고 △각종 규제로 가수요 시장의 수요자가 실수요 시장에 참여할 자격을 봉쇄했기 때문이란 점을 들었다.이 교수는 부동산정책 수립엔 주택보급률보다 자가보유율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서울 주택보급률이 100%에 가깝단 사실을 들어 실수요자 위주의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부가 새 주택을 계속 공급하는데도 자가보유율이 낮아지는 건 시중에 공급되는 주택을 다주택자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수요 시장에선 공급을 늘리더라도 가격 안정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공급 외에 집값을 안정시키려면 가수요에 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으로 서울 집중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문재인정부의 명분과 의지는 높이 살 만하지만 국민적 공감을 얻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얻어야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저자인 이상현 교수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교, 하버드대학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길들이는 건축 길들여진 인간’, ‘건축감상법’, ‘마을사람과 뉴타운키즈’ 등의 책을 썼다.
2021.05.05 I 김미영 기자
‘문파’ 아닌 ‘일반당원’ 힘으로 당선… 송영길 “변화 염원 확인”
  • [줌인]‘문파’ 아닌 ‘일반당원’ 힘으로 당선… 송영길 “변화 염원 확인”
  • [이데일리 이정현 이성기 기자]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가 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5선·인천 계양을) 가 2일 취임 일성으로 변화와 혁신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열린 5·2전국대의원대회에서 35.60%를 득표해 2위인 홍영표 의원을 0.59%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신승한 그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의 변화를 바란 당원 동지의 염원을 확인했다. 승리하는 민주당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며 4기 민주정권 탄생을 당원에 약속했다.임기 말을 맞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지원과 이에 따른 정권재창출이 송 대표의 최대 과제다. 그는 “변화를 바란 당원의 염원을 새겨 ‘민주당 원팀’으로 승리하겠다”며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유능한 개혁, 언행이 일치하는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을 지키고 그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당권을 놓고 경쟁한 홍영표·우원식 의원과 함께 당의 단결을 이끌어내겠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주류 한계 뚫어낸 ‘당권 삼수생’송 대표는 세 번의 도전 끝에 당 대표에 올랐다. 20대 총선 직후인 2016년 첫 도전장을 냈으나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2년 후 다시 도전했으나 당시 친문 지지층의 지원을 받은 이해찬 전 대표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경쟁 후보 중 당 주류인 ‘친문’과 가장 거리가 멀어 비주류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결국 이를 극복했다.송 대표의 승리 배경은 강성 친문 성향의 권리당원이 아닌 일반 당원이다. 그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35.95%를 득표하며 36.62%의 홍 의원에 다소 밀렸다. 대의원 투표에서도 34.97%로 홍 의원(34.47%)에 근소하게 앞서는데 그쳤으나 당원 여론조사에서 40.38%를 차지하며 31.41%의 홍 의원에 크게 앞섰다. 결국 일반 당원의 높은 지지로 홍 의원의 추격을 뿌리친 셈이다. 투표 반영 비중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당원 5%다.비주류인 송 대표가 당권을 가져감에 따라 강경 노선이었던 민주당 개혁 정책도 수정 가능성이 열렸다. 특히 4·7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송 대표는 실수요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을 90%까지 올리는 등 규제완화책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당이 위기임을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대선까지 312일 남았다.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여론이 절반을 넘긴 만큼 반성하고 성찰해야 4기 민주정부 수립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대립 양상인 강성 친문과 쇄신파의 융합 여부가 송 대표의 첫 시험대다. 송 대표가 비주류 한계를 극복하고 당 대표에 올랐으나 당내 주류인 친문의 강경 노선에 제동을 걸고 쇄신론에 힘을 실어줄지는 미지수다. 당장 호흡을 맞춰야 하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친문으로 분류되는데다 송 대표 역시 선거운동 과정에서 강성 친문 지지층이 당내 쇄신파에 ‘문자폭탄’을 보낸 데에 “강성이 아닌 열성 지지자”라며 옹호한 바 있다.함께 선출된 최고위원 역시 친문 일색이다. ‘초강경 친문’인 김용민 의원이 17.73%라는 높은 득표율로 최고위원에 오른데다 강병원·백혜련·김영배 의원 역시 친문으로 분류된다. 반대로 호남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 서삼석 의원과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은 낙선했다. ◇DJ 손에 정계 입문, 盧·文 당선 기여한 ‘외교통’호남 출신인 송 대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이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386 운동권’ 세대의 맏형이다. 1963년 전남 고흥군 대서면에서 4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나 13대 인천광역시장(민선5기)을 역임하고 5선 의원(인천 계양을)을 지냈다. 연세대 재학 시절 1984년 최초의 직선제 총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이상현’이란 이름으로 위장 취업해 노동자로의 삶을 살았다. 1987년 7월 노동자 대투쟁 이후 고 노회찬 전 의원 등과 함께 인천 지역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사법연수원을 마치곤 곧장 인천으로 내려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가입 후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고문 변호사, 인천 계양구 건축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공천을 받아 인천 계양-강화갑 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고 김대중 대통령이 ‘젊은 피 수혈론’을 주창하며 영입한 첫 인물이 송 대표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수행비서를 맡았고, 2017년 제19대 대선 문재인 캠프를 총괄하는 선대본부장으로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러시아 특사로 파견됐고, 이후 러시아와의 인연을 감안해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했으며 21대 국회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2021.05.03 I 이정현 기자
송영길 신임 민주당 대표, `삼수` 끝 도전 성공한 `86그룹` 맏형
  • 송영길 신임 민주당 대표, `삼수` 끝 도전 성공한 `86그룹` 맏형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세 번째 도전 끝에 더불어민주당 당권을 거머쥐게 된 송영길 신임 당 대표는 `86그룹`의 맏형이자 외교통 5선 의원(인천 계양을)이다. “`민주`라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4·7 재·보선 참패 이후 핵심 과제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당기를 받아 흔들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1963년 전남 고흥군 대서면에서 4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난 송 신임 대표는 연세대 재학 시절 1984년 최초의 직선제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학생회장 출신에 투옥 이력까지 있어 졸업후 `이상현`이란 이름으로 위장 취업해 노동자로의 삶을 살았다. 1987년 7월 노동자 대투쟁 이후 고(故) 노회찬 등과 함께 인천 지역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사법연수원을 마치곤 곧장 인천으로 내려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가입 후 전국민주택시노련 고문 변호사, 인천 계양구 건축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다.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공천을 받아 인천 계양-강화갑 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고 김대중 대통령이 `젊은 피 수혈론`을 주창하며 영입한 첫 인물이 송 신임 당 대표다. `86 운동권`의 맏형으로 정계에 데뷔한 송 신임 대표는 이듬해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 입성에 성공, 법사위에서 활동하며 국가인권위원회법 통과에 앞장섰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후보 수행비서를 맡았고, 2017년 제19대 대선 문재인 캠프를 총괄하는 선대본부장으로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러시아 특사로 파견됐고, 이후 러시아와의 인연을 감안해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했으며 21대 국회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2021.05.02 I 이성기 기자
hy 사이버 아이돌 ‘HY-FIVE’ 오디션…100대1 경쟁률
  • hy 사이버 아이돌 ‘HY-FIVE’ 오디션…100대1 경쟁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유통전문기업 hy(한국야쿠르트)는 사이버아이돌 ‘HY-FIVE(하이파이브)’ 오디션이 경쟁률 100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파이브는 hy가 데뷔를 추진 중인 사이버 아이돌이다. hy 인기제품에 각각의 세계관을 가진 ‘부캐(副캐릭터)’를 적용해 5인조로 재탄생시켰다.hy가 하이파이브 캐릭터에 적용할 목소리를 찾고자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대국민 오디션을 진행한 결과 520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경쟁률이 가장 높은 멤버는 ‘뚜리’로 520명 가운데 216명이 몰렸다. ‘장케어프로젝트 MPRO3’의 부캐(副캐릭터)로 여성 멤버다. 그룹 내 분위기 메이커로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다. 리드미컬한 노래에 알맞은 매력적인 음색이 특징이다.하루야채 ‘야츄’는 200명이 지원했다. 비쥬얼 센터와 리드보컬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야쿠르트 라이트 ‘쿠르’가 47명, 쿠퍼스 ‘쿠퍼’가 41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룹 리더인 윌 ‘위르’는 1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hy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최종 5인을 오는 16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노래, 랩 실력과 함께 각 캐릭터별 특징에 부합하는 목소리인지를 평가한다.선정된 5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음원 발매 기회가 주어진다. hy는 ‘HY-FIVE’의 원활한 데뷔를 위해 인기 아이돌 그룹 작곡가에 곡 작업을 의뢰해 둔 상태다. 8월말 음원 발매를 목표로 한다. 5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버스킹도 예정되어 있다. 현재 인스타툰 인기 작가 연그림과 함께 데뷔 과정을 인스타그램 웹툰 형식으로 게시중이다.하이파이브는 최초 기획부터 데뷔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돌 데뷔 이력을 가진 이상현 사원이 전담했다. 이씨는 MZ세대 소통을 위한 회사 유튜브 채널 ‘야인마TV’도 함께 운영 중이다.
2021.04.14 I 전재욱 기자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전국 55개 사회복지기관에 5억원 전달
  •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전국 55개 사회복지기관에 5억원 전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사회취약계층·장애 아동 및 청소년 교육지원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Mercedes-Benz All Together) 기금 전달식’을 가지고, 전국 55개 사회복지기관에 교육지원 기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이상현 위원(KCC오토 부회장), 남동지역아동센터 노영민 센터장,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토마스 클라인 의장, 금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선웅 실무협의체 위원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사진=벤츠) 이날 전달식에는 토마스 클라인 위원회 의장, 이상현 위원(KCC오토 부회장)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금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선웅 실무협의체 위원장, 남동지역아동센터 노영민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기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위원회는 임직원 추천과 공모를 통해 전국 11개 시도 내 총 55개 사회복지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각 기관에게 최대 1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기관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물품 구입 및 시공비 지원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된다.위원회는 지난 2014년부터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사회취약계층·장애 아동 및 청소년 교육 지원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757곳의 사회복지관에 총 37억여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토마스 클라인 의장은 “위원회는 책임감 있는 대한민국 기업 시민으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한해도 코로나19 로 인한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2 I 손의연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대한체육회 전문체육 부회장 선임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대한체육회 전문체육 부회장 선임
  • 대한체육회 전문체육 대표 부회장을 맡게 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의 전문체육을 책임질 부회장을 맡게 됐다.대한체육회는 9일 제41대 대한체육회 집행부를 이끌어 갈 부회장, 사무총장, 이사 등 임원을 선임했다. 부회장에 전문체육, 생활체육, 지역체육, 학교체육을 대표하는 인사를 각각 1명씩 4명을 선임했다.정몽규 회장은 전문체육 대표 부회장직을 맡게 됐다. 생활체육 대표 부회장은 박영기 대구광역시체육회장, 학교체육 대표 부회장은 유병진 명지대학교 총장, 여성체육 대표 부회장은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이 선임됐다.제41대 이사회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과 세대, 양성평등, 올림픽종목 안배원칙 등을 고려해 젊고 참신한 실무형 인사로 구성했다.이사에는 유승민 IOC위원, 곽종배 시군구체육회협의회장, 곽합 국군체육부대장, 길병송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 김도균 한국체육학회장, 김오영 경상남도체육회장, 김용빈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 남윤신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남현희 성남시청 펜싱선수, 박동기 대한스키협회장, 박동주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장, 박장순 삼성생명 레슬링 감독, 박정숙 대한카누연맹 부회장, 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회장, 성정아 대한농구협회 이사, 신대철 한국올림픽성화회장,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윤여경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윤재연 대한골프협회 이사, 윤현우 충청북도체육회장, 이명신 대한민국줄넘기협회 부회장, 이상현 대한하키협회장, 이영희 한국도핑방지위원장, 이정순 대구광역시 중구체육회장, 이필영 대한체조협회 부회장,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상임부회장, 정동국 경기단체연합회장, 정병권 대한에어로빅힙합협회장,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조용철 대한유도회장, 조해리 고양시청 쇼트트랙 선수,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진종오 서울시청 사격 플레잉코치, 최경열 대한육상연맹 부회장,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하윤수 한국교총회장, 허태숙 대한스쿼시연맹회장 등이다. 선수대표 이사는 선수위원회의 선출을 통해 임명될 예정이다.사무처 행정 전반을 관장하고 회장을 보좌하는 사무총장에는 조용만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기획재정부에서 기획조정실장, 재정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행정·재정 전문가로 그 간의 경험을 살려 대한체육회의 재정 및 인력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제41대 대한체육회 이사는 회장 1명, 부회장 4명, 이사 42명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여성이사가 12명으로 여성이사 비율(25.5%)이 확대됐다.
2021.04.09 I 이석무 기자
신한금융, 4년간 대한민국 필드하키 국가대표팀 후원
  • 신한금융, 4년간 대한민국 필드하키 국가대표팀 후원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 세번째)과 이상현 대한하키협회장(두번째)이 지난 6일 대한민국 하키대표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대한하키협회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하키대표팀의 메인 후원사를 맡기로 했다. 향후 4년간 대한민국 하키대표팀이 출전하는 국내 대회 및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대한민국 하키대표팀은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은메달,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여자 은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 스포츠 경쟁력을 보여준 효자종목이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대한민국 하키의 기량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하키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은 2015년 대한스키협회 후원 협약을 시작으로 대한탁구협회, 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산악연맹 4개 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해 왔다. 이번 대한민국하키협회 후원 협약을 더해 비인기 종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1.04.07 I 이진철 기자
비즈니스온, 빅데이터·세무 솔루션 등 확장…목표가↑ -메리츠
  • 비즈니스온, 빅데이터·세무 솔루션 등 확장…목표가↑ -메리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비즈니스온(138580)에 대해 빅데이터와 전자계산서 등 솔루션의 강화와 더불어 이커머스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5%(3000원) 높은 2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메리츠증권이 예상한 올 1분기 비즈니스온의 매출액은 8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8.2%, 81.7%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비즈니스온은 지난해 11월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플랜잇파트너스’ 인수에 이어 지난 2월 재무관리 솔루션 업체 ‘넛지파트너스’ 등을인수한 만큼큼 관련 사업의 성장이 기대됐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수 효과를 통해 빅데이터와 더불어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플랜잇파트너스는 시장 정보 분석 위주였던 기존 빅데이터 솔루션과 달리 기업 내부 정보를 분석, 시각화 처리를 통해 빅데이터의 범위를 확대·강화했다”며 “인수 효과를 통해 비즈니스온 역시 빅데이터 매출액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넛지파트너 역시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에 더해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한 만큼 기존 고객의 객단가 상승, 신규 고객 유입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여기에 비즈니스온의 신규 사업으로서 ‘이커머스’ 영역 역시 기대됐다. 회사는 기존의 재무 솔루션인 ‘스마트빌’의 웹플랫폼을 활용해 오는 2분기 기업 대상(B2B) 이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빌의 고객 수만 약 400만에 달한다”며 “지속적인 이커머스 활성화를 통해 서비스와 상품이 확대된다면 플랫폼의 가치 창출 가능성 역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여기에 핀테크 사업성을 높이 평가하는 외국인 지분 추이도 긍정적인 요소다. 그는 “비즈니스온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평균 3.8%에서 지난 2월에는 5.13%까지 상승했다”며 “수급 효과에 따른 주가 상승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2021.04.05 I 권효중 기자
100년전 격변의 시대, 서화 지킨 서화협회원들 한자리에
  • 100년전 격변의 시대, 서화 지킨 서화협회원들 한자리에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1년 한국 최초의 근대적 미술 단체인 서화협회는 서울 중앙중학교 강당에서 첫 전람회인 서화협회전을 개최한다. 협회전은 이전까지 궁궐 혹은 양반 중심으로만 개최됐던 미술 전시와 달리 공공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일제강점기와 3.1운동 등으로 사회가 전반적인 침체에 빠져있던 당시에 이 참신한 시도는 조선 서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전시는 3일만에 무려 2300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정도로 붐비며 성황을 이뤘다. 일제강점기 격변의 시대에 우리 고유의 글씨와 회화가 사라질 것을 우려했던 서화협회는 전람회를 통해 서화를 공부하고, 이를 여러 사람에게 알려 후대에 계승하고자 했다. 이들은 전시에 안평대군, 정선, 김정희 등 선조들의 작품을 전시해 선인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협회의 취지를 드러냈다. 또 전시에 전시한 작품 100여점 중 60여점은 비회원의 작품으로 구성해 신진화가들을 양성하고자 했다. 안중식, 성재수간, 종이에 수묵담채, 24x36c, 1910년대 중엽 작품 추정(사진=예화랑)이 같은 서화협회의 노력으로 1923년 열린 제 3회 서화협전은 훗날 한국화단을 이끈 이상범의 ‘해진 뒤’, 변관식의 ‘어느골목’ 등이 출품되기도 했다. 서화협회전은 1936년 15회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짓지만, 한국 근대 미술사에서 그 의미가 남다른 이유다.올해 서화협회전 개최 100주년을 기념해 서화협회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전시가 개최된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예화랑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24일까지 ‘회:지키고 싶은 것들’을 선보인다. 김방은 예화랑 대표이사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년 전 어려운 시기에 전시를 열고 후학을 양성하고자 했던 서화협회인들의 예술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다”며 전시 기획의도를 설명했다.이번 전시에서는 1918년 창립된 서화협회 발기인들인 심전 안중식, 위창 오세창, 해강 김규진 등의 작품들과 서화협회에서 그림을 배운 이당 김은호, 소정 변관식 등이 1880년대부터 1960년대에 그린 서화 38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자유롭고 다채로운 당시의 수묵필치를 보여준다. 과거 사진을 현대적으로 오마주하는 사진작가 이상현의 작품 8점도 함께 선보인다.소림,심전,소호,해강,관재의, 10곡병풍, 각 폭 52.5x23.5cm(한 쪽 126.5x36.5cm), 1910년대 후반 작품 추정(사진=예화랑)서화협회는 어려운 시간 속 미술인들의 결속체였던 만큼 작품에서도 이들의 협업을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 이사는 “흥미롭게도 당시 서화협회원들은 병풍을 공동으로 제작했다”며 이번전시에서 이들의 병풍 2점을 선보였다. 조석진, 안중식, 김응원, 김규진, 이도영 5인이 그린 10곡 병풍은 힘찬 난은 물론 국화 꽃, 대나무 화로 등 각자의 개성을 살린 그림들이 한폭한폭 담겨있다.후학을 양성하고자 했던 서화협회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이상현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상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906년 주일 독일대사관인 헤르만 산더가 길주를 답사하며 남겼던 산골장터 사진에 몽유도원을 상징하는 복숭아꽃을 합성한 ‘조선의 봄’을 대표작으로 선보였다. 그는 “주권을 빼앗긴 당시 조선인들이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마치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몽유도원을 꿈꾸는 것과 비슷하게 느꼈다”며 작품의 의도를 전했다.이상현, 조선의 봄, digital c-print, 110x172cm, 2008(사진=예화랑)
2021.03.29 I 김은비 기자
한국야쿠르트, 사이버 아이돌 'HY-FIVE' 모집·데뷔 나선다
  • 한국야쿠르트, 사이버 아이돌 'HY-FIVE' 모집·데뷔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야쿠르트는 식품업계 최초 사이버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한국야쿠르트는 5개 인기제품(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장케어프로젝트 MPRO3, 간건강 간케어 쿠퍼스, 하루야채, 야쿠르트라이트)에 각각 세계관을 가진 ‘부캐’(부 캐릭터)를 적용해 5인조 ‘하이파이브(HY-FIVE)’로 재탄생시켰다.인스타툰 인기 작가 연그림과 협업해 HY-FIVE 5명의 캐릭터를 확정하고 제품명을 이어받아 각각 ‘위르(윌)’, ‘뚜리(MPRO3)’, ‘쿠퍼(쿠퍼스)’, ‘야츄(하루야채)’, ‘쿠르(야쿠르트라이트)’로 이름 붙였다.HY-FIVE는 실제 음원 발매를 목표로 하며 올 8월말 데뷔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웹툰 형식으로 데뷔 과정을 공개한다.첫 단계로 데뷔 멤버를 찾는 대국민오디션을 진행한다. 각 캐릭터에 적용할 목소리를 찾는 온라인 오디션이다.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오직 목소리만으로 평가한다. 보컬, 랩에 재능을 가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참여는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에 ‘한국야쿠르트오디션지원’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페이스북 ‘HY-FIVE’ 공식 채널에 지원서와 녹음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지원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최종 선발 5명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음원발매 기회가 주어진다.한국야쿠르트는 이번 HY-FIVE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강화하고 주 고객층을 젊은 MZ세대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최초 기획부터 데뷔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돌 데뷔 이력을 가진 이상현 사원이 전담한다. 이씨는 입사 2년차 한국야쿠르트 직원으로, MZ세대 소통을 위한 회사 유튜브 채널 ‘야인마TV’도 함께 운영 중이다.김일곤 한국야쿠르트 유제품CM팀장은 “부캐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HY-FIVE’는 자사 주요 브랜드와 MZ세대 간의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음원 발매와 함께 각 캐릭터별 굿즈 판매까지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25 I 김범준 기자
檢, 정권 수사 핵심 피의자 기소 차일피일 미루는 이유는?
  • 檢, 정권 수사 핵심 피의자 기소 차일피일 미루는 이유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사건 등 정권 수사의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기소 결정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며, 검찰 수사 동력에 점점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사건 처리가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로 인한 검찰총장 공백 사태로 지연되고 있는데다 2021년 재·보궐선거가 다음달로 예정돼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한 검찰의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檢, 이진석 기소 결정은 4월 이후 가닥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여전히 이진석 청와대 정책상황 실장 등에 대한 기소 여부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 지난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관련자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이 실장을 포함한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사건 처리 방향을 결론짓지 못한 상황이다.앞서 수사팀은 지난달 이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대검찰청에 보고했다. 대검의 최종 승인이 나면 이 실장을 재판에 넘길 방침으로, 이 실장에 대한 기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최소 이번 달은 넘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낸 이 실장은 지난 2017년 10월 당시 후보이던 송 시장과 경쟁 관계에 있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국민의힘 의원)의 핵심 공약인 산업재해모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늦춘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대검은 이 실장에 대한 기소 의견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여파로 최종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재·보궐 선거 목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경우 자칫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결정을 미룰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꼽힌다.검찰 관계자는 “원래 더 일찍 기소 여부를 결정했어야 하지만 총장 공석 사태로 늦어진데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장 기소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기는 힘들다”며 “관련 재판이 이달 말 시작하니 재판 상황을 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오해 내지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검찰은 같은 사건 피의자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해서도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총선을 이유로 이들에 대한 기소 결정을 미룬 바 있다. 다만 이후 1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오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장용범 김미리 김상연 부장판사)는 송 시장 등 13명에 대해 6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법원 정기인사로 재판부가 바뀌었음에도 기일이 지정되고 있지 않다가 또 다른 피고인인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기일을 지정해달라고 11일 요청하면서 5개월 만에야 재판이 다시 열리게 됐다.이진석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이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2021년 업무보고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속도 내던 월성 원전·옵티머스 사건도 지지부진‘살아 있는 권력 수사’로 불리며 윤 전 총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평가 의혹 수사 역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자료 삭제 혐의가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들을 재판에 넘긴 이후로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이후 한국수력원자력 경제성 평가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며 수사는 난관에 봉착했다. 윤 전 총장 사퇴로 수사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총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정권과 갈등을 빚을 수 있는 수사를 지금 시점에서 적극 밀어붙이기에는 부담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다만 검찰 관계자는 “백 전 장관 영장 기각에 따른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고 계속해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며 “백 전 장관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영장 기각 이후) 소환하지는 않았지만, 원래 기조대로 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백 전 장관 범죄 입증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법원 판단과 관련해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며, 백 전 장관에 이어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윗선을 겨냥한 수사 기조에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9일 산업부 공무원들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고, 검찰은 이 재판에 백 전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수사도, 김재현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대표인 윤모 씨를 구속기소하는 등 금융범죄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지었지만 추가로 나온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선 여전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수사팀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이 사건에 연루된 고모 전 세보테크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더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세보테크는 해덕파워웨이 자회사로, 고모 전 부회장은 세보테크 자금 30억 원 상당을 빼돌려 코스닥 상장사인 셈코 인수 계약금에 쓴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영장 기각에 앞서 이미 횡령 혐의로 기소한 오모 명성티엔에스 회장의 공소장에 고모 전 부회장을 공범으로 적시했으면서도 계속해서 기소를 미루고 있다.다만 지난 5일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로비스트 기모 씨를 4개월 만에 검거하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 씨 및 김모 씨와 함께 핵심로비스트로 꼽히는 인물이다. 신 씨와 김 씨는 앞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2021.03.18 I 최영지 기자
LG화학·현대차, EV 화재 리콜 비용 합의…`긍정적`
  • LG화학·현대차, EV 화재 리콜 비용 합의…`긍정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현대차 그룹주와 LG화학이 전날 전기차(EV) 배터리 화재 리콜 비용 합의를 재무제표에 반영, 영업이익 감소를 공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반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분담비율을 합의한 만큼 브랜드 가치 훼손을 막고 품질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051910)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5%(3만9000원) 오른 9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2% 넘는 하락세에서 반등, 보합권 마감했으며 기아차(000270)는 3% 넘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LG화학, 기아차 주가를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으며 개인은 3거래일 연속 현대차 주식을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전날 양사는 전기차 화재 관련 리콜 비용 분담 합의를 각각 공시를 통해 밝혔다. 리콜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각 6대 4비율로 분담하기로 합의했으며 금액 규모는 6110억원, 4255억원이다. 다만 각사가 반영한 충당금 금액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550억원, 3866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분담 비율에 합의한 만큼 품질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판매가격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납품원가 기준으로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책임소재 공방이 길어질 경우 전기차와 배터리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분담비율에 합의했으며 아이오닉5 등 신차 출시와 올해 실적에는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코나EV 관련 악재가 소멸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아이오닉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시점에서 관련 모멘텀이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또한 동일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나왔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토부 조사로 제기된 2차전지 불량 사례는 생산공정에 수정 반영돼 앞으로 동일한 화재 발생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1.03.06 I 유준하 기자
"전기차 배터리 화재 리콜비용 분담 확정…신뢰회복에 도움"
  • "전기차 배터리 화재 리콜비용 분담 확정…신뢰회복에 도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차(005380)와 LG(003550)에너지솔루션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 관련 리콜 비용 분담을 확정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분담비율 합의에 도달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훼손을 막고 품질 신뢰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유지.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6410억원에서 1조2544억원으로 3866억원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분할 전 법인인 LG화학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736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555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도 관련 영향을 공시했으나 현대차 리콜비용 반영에 따른 지분법 감소만 반영돼 실제 리콜 비용 부담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이번 리콜 총비용은 1조1000억~1조4000억원(8만1701대 기준, 대당 1300만~1700만원)으로 추산된다”며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3대 7, 또는 4대 6 수준으로 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양측이 쌓은 충당금 등 기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현대차는 판매가격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납품원가 기준으로 반영했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화재 관련 기충당금 389억원을 감안하면 이번 리콜에서 부담하는 비용은 4255억원이다. 이 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은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4분기 1000억~1500억원 충당금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를 반영하면 납품가 기준 리콜 부담금은 6500억~7000억원 수준이나 현대차 판매가 기준 3대 7의 분담비율을 가정하면 LG에너지솔루션 판매가 부담은 98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그는 “당초 책임소재 관련 이견이 팽팽했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분담 비율에 합의한 것”이라며 “책임소재 공방이 길어질 경우 전기차 배터리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빠른 분담비율 합의로 브랜드 가치 훼손을 막고 품질 신뢰 회복에는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화재 원인 규명을 통해 추후 재발가능성을 억제할 수 있는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5의 신차출시와 2021년 실적에는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2021.03.05 I 김재은 기자
윤석열, 전격 사의 표명…중수청 설치·정권 수사에 제동(종합)
  • 윤석열, 전격 사의 표명…중수청 설치·정권 수사에 제동(종합)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여 온 윤석열 검찰총장이 끝내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총장 임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서다. 윤 총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정치권에서 당분간 중수청 설치 입법에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윤 총장 부재로 인한 정권 수사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해 자신의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히던 중 눈을 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총장은 4일 오후 2시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출근길에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윤 총장은 지난 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 여권이 추진 중인 중수청 설치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윤 총장은 “직(職)을 걸 수 있다면 100번이라도 걸어서 (중수청 설치를) 막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3일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것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으로서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으로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맹비난했다.전날 대구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저녁 늦게 일정을 마친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내고 입장문 작성에 들어갔다. 이미 윤 총장은 최근 측근들에게 자신이 물러나야 중수청 추진도 멈추지 않겠냐는 취지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윤 총장은 이날 사의를 밝히며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향후 정치 활동을 암시하기도 했다.다만 윤 총장은 사퇴 후 정치 입문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준비한 입장문만 낭독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윤 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여권의 중수청 설치 추진도 당분간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이 검찰총장 직까지 던지고 중수청 설치에 공개적으로 반발한 상황에서 여당이 중수청 설치 법안 발의를 강행할 경우 당장 오는 4월 재·보궐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윤 총장 부재로 올해 들어 속도를 내고 있던 현 정권 관련 수사도 주춤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총장은 올 들어 검찰 인사 때마다 법무부에 정권 관련 수사팀들의 현상 유지를 요청할 정도로 수사팀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처해 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이 같은 윤 총장 요구를 받아들여 취임 후 두 번의 인사를 소폭 전보 인사로 마무리했다.현재 대표적인 정권 관련 수사팀으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 월성 원전 경제성 부당 평가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등이 있다. 이 중 김학의 사건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검사 연루 부분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한 상태다. 월성 원전 수사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에 대한 직접 조사 정도만을 남겨두고 있다.차기 검찰총장으론 친정부 성향 검사로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성윤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윤 총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과 동기다. 다만 이 지검장이 김학의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 지검장은 지난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있을 당시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을 포착한 수원지검 안양지청 수사팀에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1.03.04 I 이성웅 기자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개명하고 패키지 새단장
  •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개명하고 패키지 새단장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증류주 ‘일품진로 1924’의 제품명을 ‘일품진로’로 바꿔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하이트진로는 2006년 오랜 전통과 양조기술을 집약한 일품진로를 출시해 국내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프리미엄 소주의 제품 라인업을 정비하면서 4년 연구 끝에 2018년 일품진로 1924를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에 제품을 리뉴얼(새단장)하며 패키지와 제품명을 모두 바꿨다. 새로워진 일품진로는 세련된 라벨 디자인, 크리스털 느낌의 병뚜껑, 슬림한 병형으로 고급스러움과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했다.일품진로의 아이덴티티(정체성)인 사각 병형은 유지하면서 양각 처리를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층 강화했다. 라벨 서체는 유명 캘리그라퍼 ‘이상현’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주질과 용량,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일품진로는 ‘좋은 술에는 역사가 담겨 있다’는 철학 아래 1924년부터 이어져 온 하이트진로만의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한다.증류 초기와 말기의 원액은 과감히 버리고 향과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 원액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냉동 여과 공법으로 영하 온도에서 잡미, 불순물을 제거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과 은은한 맛을 구현했다. 100%순쌀증류원액을 사용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25도다.일품진로는 세계 3대 품평회 중 하나인 몽드셀렉션에서 증류주 부분 2019~2020년 2년 연속 대상을 받아 품질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뿐만 아니라 목통 숙성 원액을 사용한 한정판 일품진로 출시를 통해 슈퍼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고 일품진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한정판 일품진로는 각 병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해 소장 가치가 높아 매년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올해 21년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는 “세계가 인정한 맛과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에 대한 끝없는 연구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증류식 소주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2021.03.02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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