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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보직 기간' 채운 이두봉 대전지검장 유임 왜?
  • '필수 보직 기간' 채운 이두봉 대전지검장 유임 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7일 취임 후 첫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두봉 대전지검장의 유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지검장은 필수 보직 기간인 1년을 채워 인사 대상자로 거론됐으나 박 장관이 유임을 택하면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는 차질 없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박범계(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법무부는 7일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등 대검검사급 검사 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9일 자로 단행했다. 이날 법무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따르면,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그대로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박 장관의 첫 검찰 간부 인사인 이번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친(親)추미애 인사 이동 여부 등과 더불어 이 지검장의 인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 지검장은 대표적 정권 수사인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가 대전지검 형사5부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수사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더욱이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이 지검장을 교체할 경우 자칫 정권 차원의 수사 방해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지검장 교체 여부에 더욱 이목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 오세용 대전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8일 백운규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지난 4일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는 백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검찰은 백 전 장관의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고 ‘윗선’에 대한 직접 조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종 수사 대상은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다. 앞서 감사원은 원전 조기폐쇄 방안이 청와대에서 나온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검찰은 채 전 비서관을 불러 이 같은 감사 결과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박 장관은 이성윤 지검장 유임을 위한 반대급부로 이두봉 지검장 유임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대전지검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검사장을 유임시켜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의 안착과 업무의 연속성을 아울러 도모했다”고 설명했다.이두봉 지검장은 윤 총장의 최측근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박 장관은 이번 첫 검찰 인사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윤 총장을 만나 인사와 관련한 윤 총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 장관이 윤 총장 의견을 반영했다면 바로 이 지검장 유임 정도가 유일하다는 분석이다.또 박 장관으로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이 불거진 자신의 사건까지 윤 총장이 대전지검에 배당한 상태에서, 이 지검장을 교체할 경우 자칫 ‘보복 인사’라는 프레임까지 씌워질 상황이었다. 즉 박 장관이 수사 방해 및 보복 인사 논란 등에서 벗어나고, 청와대 차원에서 지키기에 나선 이성윤 지검장을 유임시키기 위해 이두봉 지검장을 유임시켰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이다.지난 5일 대검은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이 제기한 박 장관과 법무법인 명경 관련 고발 수사를 대전지검에 배당했다. 이 사건 역시 ‘월성 원전 수사’를 진행 중인 형사5부 2개 검사실에서 맡는다. 앞서 법세련은 지난달 21일 “박 후보자는 지난 2012년 법무법인 명경을 공동 설립했고, 2014년 지분을 처분한 뒤 2016년 다시 취득했다”며 “명경의 매출 증가 배경에는 법사위 간사라는 박 후보자의 지위가 절대적으로 영향력을 끼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박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박 장관은 지난 2012년 명경을 공동 설립하고 1000만 원을 출자했다. 이후 재산신고서에 나온 명경 매출액이 지난 2019년 32억8000만 원으로 크게 늘어, 박 장관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다.
2021.02.07 I 이연호 기자
청와대만 남은 '월성 원전' 수사…이두봉·이상현 '핀셋 인사'가 변수
  • 청와대만 남은 '월성 원전' 수사…이두봉·이상현 '핀셋 인사'가 변수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다. 당시 청와대 인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남은 가운데 다음 주 예정인 검찰 인사에서 검찰 수사팀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사진=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5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세용 대전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8일 백운규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전날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는 백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백 전 장관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산업부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백 전 장관을 산업부 공무원들을 질책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원전 조기 폐쇄 결정과 동시에 즉시 가동 중단할 것’으로 방침을 정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도 앞서 월성 원전 의혹을 감사하면서 이 같은 취지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백 전 장관은 또 이 같은 직권남용 행위를 통해 한수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백 전 장관은 지난달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검찰은 백 전 장관의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고 ‘윗선’에 대한 직접 조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종 단계로 꼽히는 인물은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다. 감사원에선 원전 조기폐쇄 방안이 청와대에서 나온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검찰은 채 전 비서관을 불러 감사 결과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채 전 비서관 소환 조사 전 수사팀 내 인력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월성 원전 의혹은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 건’으로 꼽히는 사건이다. 특히 최근엔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까지 불거졌다. 앞서 원전 관련 문건 530여 개를 삭제한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 3명의 공소장엔 삭제 문건 중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문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일과 이날까지 두 차례에 걸쳐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인사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에 조만간 첫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가 나올 전망이다. 월성 원전 사건과 관련해선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이상현 부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팀장 격인 이 부장과 이들을 지휘하는 이 지검장이 전보될 경우 막바지에 다다른 수사 방향이 틀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이 지검장은 필수 보직 기간 1년을 채워 인사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다만 윤 총장은 박 장관과의 의견 교류에서 이 지검장에 대한 유임을 건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징계 공방에서도 윤 총장은 월성 원전 수사팀의 ‘공중 분해’를 우려하며 수사팀 보호 의지를 보였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수사가 거의 막바지에 온 것 같은데, 지금 핵심 수사 인력이 교체된다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정부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2.05 I 이성웅 기자
'윗선' 향해 가는 檢 '월성 원전' 수사…백운규 구속영장 청구
  • '윗선' 향해 가는 檢 '월성 원전' 수사…백운규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경제성 부당 평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이데일리DB)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날 백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백 전 장관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을 낮춰 평가해 조기 폐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하고 직권을 남용했다고 판단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검찰은 구체적으로 백 전 장관이 당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제성 평가조작 과정에 관여한 데 더해 이후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산업부 공무원들이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과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20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저의 타당성 점검’ 감사결과 보고서에서 백 전 장관이 2018년 4월 4일 월성 1호기를 조기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 전 장관이 의도적으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해 경제성 평가업무의 신뢰성을 저해했다고 판단, 국가공무원법 제 56조를 위반한 ‘비위 행위’를 저질렀다고 규정하며 “엄중한 인 사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자료 삭제를 직접 시행한 산업부 공무원 3명 대해 지난해 12월 2일 공용 전자기록 등 손상·방실 침입·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대전지법의 오세용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사실이 소명됐다”며 이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이어 백 전 장관 역시 구속영장 청구가 이어짐에 따라 향후 검찰의 ‘윗선’에 대한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당장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냈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해 청와대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MZ세대·비대면' 공략하는 한국야쿠르트
  • 'MZ세대·비대면' 공략하는 한국야쿠르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MZ세대’와 ‘사업 확장’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유통업계 주요 타깃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사내 문화를 바꾸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가 하면, 자사몰을 강화하고 새로운 유통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코로나19로 식품업계 환경이 격변하는 가운데 성장이 정체된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하게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3년간(2017~2019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유튜브 채널 야인마TV의 영상(사진=야인마TV 캡쳐)◇ MZ세대 잡는 콘텐츠 만든다… 프레시 매니저 브이로그도 제작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돌그룹 멤버 출신 사원에게 전권을 주고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자사 유튜브 채널 ‘야인마TV’(야쿠르트에서 인정받는 마케터 준말)에 아이돌그룹 비티엘(BTL) 출신인 이상현 사원이 출연,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야쿠르트 아주머니’로 익숙한 프레시 매니저를 등장시킨 유튜브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2019년 자사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프레딧’에 ‘프레시 매니저 브이로그’를 올렸다. 이 영상은 아이를 챙겨 등교시키고 동료와 점심을 먹고 음료, 밀키트를 배달하는 하루 간의 일과를 담아낸 바 있다.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프레시 매니저 브이로그를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유튜브 콘텐츠 제작방법은 물론 어떻게 해야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노하우가 부족했다”라면서 “이번엔 전국 각지에서 ‘끼’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프레시 매니저들 중 한 명을 선정해 여러 가지 콘텐츠를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했다.한국야쿠르트가 MZ세대에 집중하는 까닭은 취급하는 제품의 가격대가 낮아 MZ세대의 구매력만으로도 효과를 내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MZ세대를 잡아두기 위한 유튜브 영상 제작은 물론 식품회사 특유의 보수적인 사내문화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2일부터 자유로운 사내문화 조성을 위해 전 사원의 복장을 자율화했다.한국야쿠르트 종합 쇼핑 플랫폼 프레딧(사진=프레딧 캡쳐)◇ 자사몰 개편해 생활용품도 판매 온라인과 비대면 위주로 전환하는 유통채널 구조에 맞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말 첫 통합 온라인몰 ‘프레딧’(Fredit)을 출범했다. 기존 자사 유제품, 신선식품, 건강기능식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 ‘하이프레시’에 화장품, 리빙, 유아용품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모두 다루는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거듭났다.한국야쿠르트는 다양한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하기 보단 자사몰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자사몰에서 회사와 소비자가 1대 1로 만나는 것이 궁극적으로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고 신규 회원 확보에도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이프레시의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도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전환하더라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결정의 밑바탕이 됐다. 실제로 2017년 90억원 수준이던 프레딧(옛 하이프레시)의 매출액은 지난해 512억원까지 약 5.7배 가량 늘어났다. 한국야쿠르트에서도 프레딧 성장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프레딧이 기존 유제품에서 다양한 생활용품 등으로 취급 상품 범위가 확대함에 따라 기존 대비 프레딧 부문 인원을 1.5배 늘리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 코코픽(사진=한국야쿠르트)◇ 비대면 배송 플랫폼 ‘코코픽’ 확장 비대면 접촉 확산에 맞춰 대면 접촉 없이 제품 수령 가능한 ‘코코픽’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코코픽은 정기 배송이 필요한 사무실 등 건물에 신선식품용 냉장보관함을 설치하고 이곳에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프레시 매니저가 상품을 코코픽에 보관하면, 소비자는 전송받은 QR코드를 코코픽에 인식시킨 뒤 제품을 찾아갈 수 있다. 코코픽에 설치된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한국야쿠르트 발효유와 신선간편식 ‘잇츠온’ 등 제품을 자유롭게 주문 할 수 있다. 비대면 고객 문의를 위한 프레시 매니저 호출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 통화도 가능하다. 최근 코코픽은 하나은행, LG유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기업 본사에 입점한 상태다. 코코픽 기기 설치와 관리는 한국야쿠르트가 전담한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보완 문제로 외부인들이 쉽게 드나들기 어렵고 소비자들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을 꺼린다”라면서 “프레시 매니저와 소비자를 비대면으로 이어주는 중개 플랫폼을 개발해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2021.02.04 I 김무연 기자
잰걸음 내는 '월성원전 수사'…이두봉 대전지검장 인사 변수될까
  • 잰걸음 내는 '월성원전 수사'…이두봉 대전지검장 인사 변수될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검찰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에 잰걸음을 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단행될 검찰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자신에 대한 징계 처분 관련 소송 과정에서 해당 수사팀 보호를 강조한 바 있는데, 윤 총장과 협의 하에 인사를 진행하겠다는 박 장관이 어떤 인사 결과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박범계(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수사를 맡은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결정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었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해 청와대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실상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사와 관련 정치권 여·야 간 ‘이적행위’, ‘북풍공작’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등 불필요한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본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변수는 검찰 인사다. 이미 박 장관은 취임 첫 날인 지난달 28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인사 문제가 중요한 급선무”라며 서둘러 검찰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해, 이번 사건 수사가 채 마무리되기 전 대전지검 지휘라인이 교체될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검사인사규정이 정한 필수보직기간 1년을 채워 이번 검찰 인사 대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다만 윤 총장은 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자신의 징계 여부를 놓고 법정공방을 벌일 당시 ‘자신이 정직 2개월에 처해질 경우 월성 원전 수사팀이 공중분해될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으며 수사팀 보호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때문에 만약 박 장관이 이 지검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결정할 경우 윤 총장과 관계 악화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윤 총장의 임기가 반년도 채 남지 않은 점과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지난해부터 검사장급 고위간부 인사가 어떤 정치적 셈법에 따라 지나치게 자주 단행돼 현재 검찰 내부에서 이에 대한 우려가 크다. 연속성이 무너져 결국 제대로 된 수사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검찰 인사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감지된다”며 “더군다나 윤 총장 임기가 7월이라는 점에서 어차피 새 검찰총장이 오면 대대적 인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연초 검찰 인사는 안정에 방점을 찍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박 장관은 앞서 자신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수사 단서가 있다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함이 원칙”이라면서도 “검찰이 정치적 목적으로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고 이번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이번 검찰인사와 관련 다른 검사장들의 거취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친 정권 인사로 꼽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가 일단 가장 주목되는데 검찰 안팎에서는 또 다른 친 정권 인사인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이 지검장의 자리로 올 것이란 설이 흐른다.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추 전 장관 당시 좌천성 지방발령 논란을 빚었던 한동훈 검사장의 복귀 가능성도 나온다. 이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지휘하는 문홍성 수원지검장도 인사 대상자로 거론되는데, 1년의 필수보직기간을 채우지 못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비나텍, '그린뉴딜'과 수소경제 핵심 부품 생산…수혜기대 -메리츠
  • 비나텍, '그린뉴딜'과 수소경제 핵심 부품 생산…수혜기대 -메리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슈퍼 커패시터(대용량 축전기) 등 부품·소재 전문 기업인 비나텍(126340)에 대해 ‘그린 뉴딜’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와 수소 시장의 확대에 따른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1999년 설립된 비나텍은 탄소 소재를 활용한 슈퍼 커패시터, 연료 전지 스택 등 소재와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슈퍼 커패시터는 다량의 전력을 일시에 저장해뒀다가 필요 시 이를 방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부품으로, 자동차와 전자기기뿐만이 아니라 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전달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료 전지 스택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장치로, 각종 친환경 산업 등에 이용될 수 있다. 이처럼 비나텍은 ‘그린 뉴딜’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나텍은 중형 슈퍼 커패시터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저장 장치(ESS)뿐만이 아니라 수소차 등의 출력 확보를 위해 슈퍼 커패시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확장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정부 역시 그린 뉴딜의 일환으로 오는 2040년까지 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수소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비나텍이 생산하는 연료 전지 스택의 핵심 부품들은 수소차뿐만이 아니라 발전·건물용 연료전지, 지게차, 드론,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될 수 있어 수요 증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실제로 비나텍 역시 이러한 기조에 맞춰 연료 전지 스택의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의 생산 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어 지난해 말 기준 15만 장에서 2024년 말까지 40만 장으로 증설을 계획 중이다. 이 연구원은 “슈퍼 캐퍼시터와 각종 부품의 ‘그린 뉴딜’에 맞춘 수요 확대, 이를 고려한 생산 능력 확대 등이 긍정적”이라며 “친환경 산업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핵심 수혜주라고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2021.02.02 I 권효중 기자
현대위아, 가동률 개선·신사업으로 긍정적인 방향성 -IBK
  • 현대위아, 가동률 개선·신사업으로 긍정적인 방향성 -IBK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가동률 개선과 신사업으로 실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89.7% 상향 조정했다. 현대위아의 1일 현재가는 9만3600원이다.현대위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 감소한 1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0.7%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였던 407억원을 69% 하회했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는 차량부문에서 산동법인 연결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고 영업이익 감소는 기계부문 적자폭은 완화됐지만 차량부문에서 물량 감소와 사내하청 소송 관련 충당금 설정, 환율하락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향후 실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차량부문은 완성차 판매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 제네시스/SUV 판매 증가로 4륜구동 부푼 공급 증가, OEM 공급 본격 확대,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 노력 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기계 부문은 원가절감, 신기종 판매 확대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향후 스마트팩토리 일환으로 전기차 조립 자동화, 물류 자동화 로봇, 주차로봇 등의 신사업 전환을 추진한다.특히 열관리시스템은 2025년 열관리 및 공조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고, 수소차와 미래기술은 넥쏘 2세대에 수소저장모듈과 공기압축기를 2023년에 공급 준비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에도 복합소재와 모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위아를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 연구원은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PBR 1.37배(중간값)에서 30% 할인한 0.96배를 적용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1.02.02 I 조해영 기자
막바지 다다른 '월성 원전' 수사…靑 '북한 원전' 의혹까지 추가
  • 막바지 다다른 '월성 원전' 수사…靑 '북한 원전' 의혹까지 추가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월성 1호기 경제성 부당 평가’ 의혹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당시 청와대 인사 등 핵심 인사 조사만 남은 가운데 수사 과정에서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문건이 발견되면서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경북 경주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 모습. 월성원전은 최근 삼중수소 검출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연합뉴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월성 원전 의혹을 조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은 지난 25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백 전 장관은 산업부 국·과장급 공무원 3명에게 지난 2018년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원전 관련 문건 삭제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나아가 백 전 장관이 경제성 평가 조작에도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전 장관은 검찰 소환에 응하면서 “법과 규정에 따라 절차를 준수했다”며 “경제성 평가 과정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경영 자율성을 침해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사 중 아직 조사받지 않은 인물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다. 채 사장은 이번 정부에서 초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냈다. 검찰은 당시 원전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 채 사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백 전 장관을 비롯해 핵심인사 기소로 수사가 마무리될 전망이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산업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문건 530여개 중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 방안’ 등 북한 관련 문건 17건 발견되면서 검찰 수사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2021.01.31 I 이성웅 기자
비즈니스온, M&A 시너지 효과 본격화 주목…목표가↑-메리츠
  • 비즈니스온, M&A 시너지 효과 본격화 주목…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비즈니스온(138580)에 대해 M&A(인수합병)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2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6%(3500원) 올려 잡았다.비즈니스온은 지난해 11월 3일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하는 플랜잇파트너스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270억원으로 지분 100%다. 비즈니스온 자산 대비 42.15%, 자기자본 대비로는 72.44%다.메리츠증권은 플랜잇파트너스 인수와 전자세금계산서 리뉴얼 등으로 올해 비즈니스온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5% 증가한 30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7% 늘어난 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온의 투자포인트로는 빅데이터 솔루션 강화를 들 수 있다. 빅데이터 솔루션은 시장 분석과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으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툴(Tool)이다. 기존의 ‘데이터 수집→추출→가공→분석’ 영역의 솔루션에서 빅데이터 시각화까지 범위를 넓혔다. 올해 빅데이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대비 280.4% 포인트 증가한 176억원으로 매출 비중도 지난해 27%에서 58%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리뉴얼 및 플랫폼 사업 진출도 눈여겨볼 요소다.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스마트빌)의 웹포탈 고객은 약 400만으로 Active User(활성 사용자)는 146만(월간)이다. ‘스마트빌’에 다양한 부가 기능을 추가한 ‘통합 재무관리 솔루션’ 런칭으로 기존 고객의 객단가 상승과 신규 고객 유입 등 전자세금계산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101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스마트빌’ 플랫폼을 활용한 이커머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며 “기업들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해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1.25 I 김성훈 기자
'또 이긴' 尹, 직무 복귀…살아있는 권력 수사 탄력 받을 듯
  • '또 이긴' 尹, 직무 복귀…살아있는 권력 수사 탄력 받을 듯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또 한번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윤 총장이 바로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월성 1호기 원전 수사 등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검찰총장 측 변호인 이석웅 변호사와 이완규 변호사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윤 총장에 대한 정직 처분 집행정지 재판 2차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홍순욱)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대통령이 지난 16일 윤 총장에 대해 재가한 2개월의 정직 처분은 이 법원 징계처분 취소청구의 소 사건의 판결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라며 일부 인용결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 2차 심문을 열어 1시간 15분 가량 진행한 뒤 오후 10시4분께 인용결정했다. 이에 윤 총장은 “사법부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정으로 윤 총장은 바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돼 다음주부터 다시 대검찰청으로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남아있는 임기 동안 원전 수사와 함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및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같은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윤 총장의 복귀로, 원전 수사와 관련해 핵심 피의자로 분류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곧 예상된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달 1일 직무배제 조치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됐을 당시, 직무에 바로 복귀해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전날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된 A 국장과 부하직원 B 씨 등 2명을 기소했고, 또 불구속 상태인 또 다른 공무원인 C 과장도 재판에 넘겼다. 법원이 같은날,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을 받던 정경심 교수에 대한 혐의를 다수 인정하며 이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윤 총장에 대한 수사 정당성도 인정받게 됐다.
2020.12.24 I 최영지 기자
檢, '월성원전 자료삭제' 산업부 공무원 3명 기소
  • 檢, '월성원전 자료삭제' 산업부 공무원 3명 기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월성 1호기 원전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대량 삭제하거나 이에 관여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4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지방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된 A 국장과 부하직원 B 씨 등 2명을 기소했다. 또 불구속 상태인 또 다른 공무원인 C 과장도 재판에 넘겼다.검찰 관계자는 “국회 요구에 따라 이뤄진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산업부 사무실에 침입해 ‘월성1호기 조기폐쇄 및 즉시 가동중단’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공용전자기록에 해당하는 문건 등 파일 530개를 삭제한 혐의로 공무원 2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설명했다.또 “이후에도 피고인들의 나머지 범죄사실 및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B 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에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이 잡히자 전날 오후 11시께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검찰은 이들 3명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대전지법은 “혐의 일부를 시인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C 과장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분류되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아직 미정이다.
2020.12.23 I 최영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승진> ◇부이사관 △행정관리총괄과장 이용주 ○조달청 <전보> ◇과장급 △운영지원과장 이형식 △기획재정담당관 직무대리 강희훈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공진 △조달수출지원팀장 김응걸 △전자조달기획과장 권혁재 △구매총괄과장 전태원 △쇼핑몰단가계약과장 김영훈 △우수제품구매과장 이일형 △서비스계약과장 황광하 △건설용역과장 김종열 △토목환경과장 여인욱 △건축설비과장 박양호 △시설사업기획과장 이인호 △예산사업관리과장 유순재 △원자재비축과장 문경례 △조달품질원 납품검사과장 조주형 △서울지방조달청 공사관리과장 박진호 △인천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이병권 △인천지방조달청 장비구매과장 홍기수 △충북지방조달청장 김연일 △제주지방조달청장 류융수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이종진 △K-water연구원장 박노혁 △인재개발원장 김동진 △수도지원본부장 이상철 △미래기술본부장 안정호 △녹색전환추진단장 최등호 △시화사업본부장 박평록 △한강유역본부장 황영진 △금강유역본부장 김세환 △영·섬유역본부장 양진식 △낙동강유역본부장 류형주 ◇부서장 △비서실장 차종명 △홍보실장 장훈 △미래전략실장 이우석 △감사실장 이범우 △기획조정실장 류재면 △경영혁신실장 이병근 △법무실장 구인도 △글로벌기획설계처장 옥민석 △글로벌사업처장 오병동 △연구관리처장 남영현 △물정책연구소장 고영공 △물인프라안전연구소장 장봉석 △인재경영처장 황선민 △재무관리처장 김선호 △정보관리처장 정재안 △수자원시설처장 김수근 △수자원운영처장 채병수 △지하수물순환처장 김지욱 △물환경처장 황상철 △대체수자원처장 탁세완 △수도기획처장 김병기 △수도개발처장 한성용 △수도관리처장 김성한 △지방상수도처장 손동완 △물종합진단처장 정용채 △국가수도정보센터장 양승경 △스마트시티처장 김진 △디지털워터플랫폼처장 조은채 △수변생태경관처장 변영철 △구미사업단장 김도균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장 이상종 △기술기획처장 서광석 △물산업혁신처장 정승화 △탄소중립기획처장 심과학 △시화경영처장 백인노 △MTV사업처장 김정경 △MTV사업단장 신성희 △송산사업단장 황태식 △시화조력관리단장 주인호 △한강경영처장 박석범 △한강사업계획처장 김종신 △한강수도지원센터(처)장 김기태 △강원지역협력본부장 김동규 △연천포천권지사장 양강승 △동두천수도지사장 박중익 △파주수도지사장 김현한 △양주수도지사장 인장환 △경기서북권지사장 노희수 △아라뱃길지사장 김용명 △광주수도지사장 이종식 △경기동남권지사장 이상현 △화성권지사장 박종덕 △한강보관리단장 김기돈 △SK하이닉스산업용수관리단장 추연길 △태백권지사장 이선익 △금강경영계획처장 김지웅 △금강유역관리처장 나유진 △금강수도지원센터(처)장 이동주 △충북지역협력단장 장병훈 △충남지역협력단장 이창민 △서산권지사장 김수진 △천안권지사장 김대근 △대청댐지사장 박도선 △충남중부권지사장 박운섭 △보령권지사장 신태선 △금산권지사장 이규환 △금강권수도사업단장 이상명 △금강보관리단장 정태갑 △전주권지사장 정승용 △용담댐지사장 김종래 △부안권지사장 변정국 △영·섬경영계획처장 윤재찬 △영·섬유역관리처장 정용배 △전남지역협력단장 기남연 △섬진강댐지사장 김현식 △동화권지사장 최용만 △전남북부권지사장 박정수 △전남중부권지사장 이병준 △주암댐지사장 박병국 △여수권지사장 이혜승 △진도수도지사장 송영일 △완도수도지사장 한덕춘 △영산강보관리단장 박용순 △낙동강경영처장 강희완 △낙동강사업계획처장 강승주 △낙동강유역관리처장 임태환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본부장 손병용 △봉화권지사장 이준열 △영주댐지사장 방석배 △안동권지사장 임병민 △청송권지사장 옥희철 △구미권지사장 김재노 △군위댐지사장 구자영 △보현산댐지사장 하필수 △포항권지사장 김영일 △김천부항댐지사장 송치경 △고령권지사장 윤흥한 △운문권지사장 김세진 △합천댐지사장 오승환 △울산권지사장 김선욱 △밀양권지사장 최상찬 △경남서부권지사장 강왕희 △거제권지사장 김인수 △낙동강보관리단장 안제식○경기도교육청 <승진 및 전보> ◇3급 △경기도학생교육원장 오형균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관장 유재흥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장 최종호 △행정국장 하석종 ◇4급 △비서실장 갈인석 △경기도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강호규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교육지원부장 고명숙 △e-미래교육환경담당 서기관 김승호 △학교지원과장 김용호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총무부장 남진화 △평택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노진현 △반부패청렴담당서기관 박상열 △총무과 근무(교육파견) 소병엽 △대외협력과장 송흥배 △재무담당관 신창승 △총무과 근무(교육파견) 안성호 △교육정보담당관 안준상 △의정부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여재구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왕태환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윤성옥 △율곡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윤여무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윤재철 △총무과 근무(교육파견) 이세희 △성남교육도서관장 이영만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총무부장 이종범 △수원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이철희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평생교육부장 이호원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전성룡 △총무과 근무(교육파견) 조경숙 △용인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조한일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장 최길남 △학교안전기획과장 최복윤 △총무과 근무(교육파견) 최희숙 ○신한카드 <선임> ◇부사장 △문동권 △강신태 ◇상무 △준법감시인 최진백 <연임> ◇부사장 △이찬홍 ◇상무 △CISO 유재선 ○Sh수협은행 <승진> ◇팀장·지점장(1급) △전략기획부 박찬인 △개인금융부 김영미 △기업금융부 임승택 △리스크관리본부 유형근 △평택비전동지점 박형호 △금천지점 허진 △원흥역지점 김희철 △화곡역지점 길윤호 △루원시티지점 함홍선 △광주첨단지점 송명환 <전보> ◇광역본부장 △동부광역본부장 정철균 △남부광역본부장 송재영 △서부광역본부장 서제호 ◇부서장(별급) △여신정책부장 김성완 △감사부장 최계정 △본점영업부장 송상호 △강남기업금융본부장 이원주 △중부기업금융본부장 이선호 △서울중앙금융센터장 금창윤 △신설동역지점장 이미혜 △양재금융센터장 오미석 △역삼금융센터장 최영건 △공덕금융센터장 임규창 △경인지역금융본부장 신동수 ◇부서장·지점장 △카드사업부장 임기태 △기업금융부장 김용우 △여신관리부장 전철수 △IT지원부장 한상우 △공릉동금융센터장 박수범 △비산동금융센터장 최종식 △수내동금융센터장 박윤서 △일원역지점장 민원대 △판교역지점장 장성호 △가산디지털금융센터장 김동욱 △녹번동지점장 이충래 △봉천동지점장 이규정 △신정동금융센터장 신민수 △여의도금융센터장 신동열 △일산지점장 김재방 △중동금융센터장 이진우 △화곡역지점장 이민주 △충청지역금융본부장 윤규원 △둔산지점장 문정호 △세종금융센터장 이홍구 △범일동지점장 최기영 △연산중앙지점장 정영남 △영도지점장 임병만 △수유동지점장 이동욱 △남동탄지점장 배경낭 △철산역지점장 고훈 △포항지점장 한정오 △명지지점장 오선희 ◇팀장 △자금부 한동진 △기업금융부 최병용 △여신관리부 박광일·안배영 △심사부 전양수 △글로벌외환사업부 길윤호 △지속경영추진부 이재문 △론리뷰팀 한준우 △재산신탁팀 김진용 △카드사업부 배석환 △방카펀드사업부 이형순 △금융소비자보호부 성순영 △IT지원부 황윤호 △인사총무부 이재후 △IT개발부 신재식 ◇RM지점장 △중부기업금융본부 윤대선 △여의도증권타운센터 이형주 △가락동금융센터 곽유리 △전남지역금융본부 안병찬 △본점영업부 김지호 △동대문금융센터 송인준 △압구정금융센터 진봉근 △양재금융센터 김민수 △공덕금융센터 한종희 △경인지역금융본부 윤종환 △IB사업본부 임효언 △강남기업금융본부 구동우·권혁주 △연희로금융센터 김도경 ◇JRM(Junior-RM) △강남기업금융본부 김향숙 ◇출장소장 △한국과학기술회관출장소장 박현정 ◇교육(금융연수원) △위종환·최임수·장현규·최형식·송노일·이응호○동원그룹 <승진> ◇부회장 △동원팜스 대표이사 신영수 ◇사장 △동원홈푸드 식재·조미부문 대표이사 김성용 ◇부사장 △동원팜스 대표이사 정춘오 ◇전무이사 △동원에프앤비 온라인사업부장 겸 동원홈푸드 온라인사업부문 대표이사 강용수 △동원와인플러스 대표이사 이재흥 △동원엔터프라이즈 IT본부장 서정원 ◇상무이사 △동원엔터프라이즈 경영조정실장 김세훈 △동원산업 유통본부장 겸 경영지원실장 윤기윤 △동원산업 해양수산본부장 박상진 △동원에프앤비 마케팅지원실장 김도진 △동원에프앤비 경영지원실장 윤성노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장 이영상 △동원로엑스 경영지원실장 이준석 <신규 선임> ◇상무보 △동원산업 해양수산본부 수산사업부장 김병건 △동원산업 유통본부 국내사업부장 조태현 △동원에프앤비 영업본부 지역1사업부장 신해용 △동원로엑스 DPCT 영업본부장 안영복 △동원시스템즈 영업본부 국내사업부장 박용진 △동원건설산업 수주영업실 영업1팀장 박정원 △동원건설산업 수주영업실 영업2팀장 김흥배 △동원건설산업 수주영업실 영업3팀장 이종엽 △동원건설산업 공사지원실 성남지식산업센터 현장소장 김오형 △동원건설산업 경영지원실장 김정삼 ○청호나이스 <승진> △전무 김종원 △전무 김효일 △이사 김형근 이기환 ○보령바이오파마 △개발본부장 전무 이소영 △영업본부장 전무 박명배 △마케팅본부장 상무보 장홍두 ○한국미디어네트워크 ◇주간한국 △상무 겸 편집국장 정완주 ◇스포츠한국 △상무 권정식
2020.12.23 I 박순엽 기자
어서와, 무대 속살은 처음이지? 공연계 '코로나 극복' 새 시도
  • 어서와, 무대 속살은 처음이지? 공연계 '코로나 극복' 새 시도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는 27일까지 공연을 잠정 중단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한 장면.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25~26일 최종 드레스 리허설 영상을 온라인 유료 상영한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말 성수기를 맞은 공연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멈춤’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마냥 멈춰서 있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반복되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활로로 찾은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나는 시도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드레스 리허설 온라인 유료 상영이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몬테크리스토’의 최종 드레스 리허설 영상을 오는 25~26일 이틀간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공개한다.지난달 17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몬테크리스토’는 정부의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공연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번에 공개하는 최종 드레스 리허설은 개막 직전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극장에서 최종적으로 합을 맞춰보는 연습이다.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의 드레스 리허설을 전부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EMK뮤지컬컴퍼니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갑작스런 공연 중단으로 생업이 중단된 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우, 스태프들을 돕기 위해서다. 온라인 유료 상영 수익금을 이들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이번 상영회는 코로나19로 불이 꺼진 무대 위와 뒤, 수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를 위한 것”이라며 “관객에게도 영상으로 만나는 ‘몬테크리스토’가 지친 연말을 위로해 주는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뮤지컬과 웹 콘텐츠의 만남을 시도해 화제가 된 웹뮤지컬 ‘킬러파티’도 오는 27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로 한 차례 더 관객과 만난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자회사 EMK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킬러파티’는 신영숙, 양준모, 김소향, 함연지, 조형균 등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B급 감성의 작품으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는 이전에 V라이브로 공개한 9편의 에피소드에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추가해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28일과 내년 1월 4일 2회에 걸쳐 온라인 유료 상영회를 갖는 창작뮤지컬 ‘베르테르’의 2020년 공연 장면(사진=CJ ENM).지난 9~11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과 만났던 창작뮤지컬 ‘베르테르’도 네이버TV를 통한 온라인 유료 상영회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원작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창작뮤지컬이다. 오는 28일 첫 번째 상영은 배우 카이, 김예원, 박은석, 김현숙, 송유택이 출연하며, 내년 1월 4일에는 배우 규현, 이지혜, 이상현, 김현숙, 임준혁의 출연 공연이 공개된다.문화예술 기관의 온라인 무료 공연도 연말 다시 이어진다. 서울문화재단은 23~30일 공식 유튜브로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을 선보인다. 연극 ‘왕서개 이야기’ ‘휴먼 푸가’ 등 올해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4편을 상영한다. 음성·자막해설, 수어통역을 더한 배리어프리 영상으로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관람 가능하다. 마포문화재단은 이승환, 크라잉넛, 이날치 등 가수들과 인디 밴드 20팀이 함께 하는 ‘2020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을 21~23일 3일간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네이버TV로 무관중 중계한다.이처럼 공연계가 다시 찾아온 위기 속에서 발 빠르게 온라인 공연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이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도 멈춰야 할 때”라며 “추후 상황이 나아지면 관객이 다시 공연장을 찾아올 것이라 믿으며 온라인으로 공연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0.12.22 I 장병호 기자
현대오토에버 합병…정의선 회장 신사업 `베팅` 통할까
  • 현대오토에버 합병…정의선 회장 신사업 `베팅` 통할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10월 정의선 회장 체제로 공식 전환한 현대차(005380)그룹이 신사업분야 투자와 합병 등 정 회장 지배력 확대에 발빠르게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의 지분이 높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오토에버 등을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 회장이 직접 보스톤 다이내믹스 인수에 2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향후 그룹 지배력 확대를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의 미래 신사업 직접 투자의 카드가 과연 의도한 결과를 만들어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 현대오토에버, SW 계열사 흡수합병지난해 4월 현대오토에버 상장 당시 정의선 회장 지배력 확대에 활용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상장 후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10만원 수준으로 공모가(4만8000원)의 2배 수준에 이르자 그룹은 지난 11일 현대오토에버를 중심으로 한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등 소프트웨어 3사 합병을 발표했다. 단 현대오트론 반도체부문은 현대모비스로 이관된다. SW 계열사 합병은 그룹내 차 부품 등 일부를 제외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클라우드 등을 통합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합병 전후 정의선 회장의 지분율은 9.57%에서 7.44%로 2.13%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칠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307950)의 합병전 기업가치는 1조9400억원 수준이지만, 합병 이후엔 2조5000억원(주당 신주발행가 9만2237원 기준)이상으로 예상된다. 만약 공모가를 기준으로 합병가치를 산정했다면 현대오토에버의 기업가치는 1조원으로 현재의 절반(48%)에도 못 미친다. 이 경우 엠엔소프트와 오트론 가치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현대오토에버가 합병을 위해 발행해야 할 신주는 현재(601만여주·발행주식대비 28.63%)보다 2배가량 늘어나고, 정 회장 지분율은 당초 9.57%에서 5%대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당초 현대오토에버 상장이 정 회장의 그룹내 지배력 확보를 위한 실탄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주가 등을 감안해 합병을 결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의선 회장은 현대오토에버 상장시 보유지분의 절반인 201만주를 매각해, 965억원의 현금을 챙겼고, 잔여지분에 대한 965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했다. 정 회장의 현 지분가치(14일 종가기준)는 2241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현대오토에버는 14일 9.31% 오른 11만1500원으로 최근 4거래일간 22.26% 급등한 상태다. 합병을 위한 기준주가 산정 시 사용되는 최근 한달(8만4274원), 최근 일주일(9만3937원), 최근일(9만8500원) 종가 역시 우상향 추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연 저점 대비 5배 가까이 급등하며 흡수합병이 용이해졌고, 합병 증자를 최소화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합병신주발행이 늘어날수록 기존 오토에버 주주의 보유지분 가치는 희석되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정의선, 보스톤 다이내믹스에 2400억 출자 `베팅`정 회장은 인수합병(M&A)에 있어서도 미래 신사업 투자에 ‘직접’ 나서며 실탄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미국 로봇업체인 보스톤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9560억원(88억달러)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주체는 현대차(005380) 30%, 현대모비스(012330) 20%, 정의선 회장 20%, 현대글로비스(086280) 10% 등이다. 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정 회장이 직접 인수주체로 나선 게 눈에 띈다. 정 회장의 투자금액만 2390억원이다. 잔여지분 20%를 가지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상장 시 혹은 4~5년이후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사업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에 풋옵션 권리를 부여한 만큼 4~5년내 회사를 키워 미국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수 주체에서 기아차(000270)가 빠지고, 현대글로비스와 정의선 회장이 참여했다는 게 특이점”이라고 짚었다. 기업 지배구조상 대주주의 지분 보유가치 극대화를 통해 추후 기업 지배구조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보스톤 다이내믹스 인수에 10%를 투자한 현대글로비스(086280). 정의선 회장이 보유한 글로비스 지분 23.29%(873만여주)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종가(18만8000원)기준 정 회장의 글로비스 지분가치는 1조6417억원에 달한다. 정의선 회장은 2001년 2월 그룹내 물류를 전담할 현대글로비스에 30억원을 투자해 60%의 지분을 확보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오토에버닷컴으로 출발, 정 회장이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설립 초기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부품 전자상거래, 중고차 경매사업을 벌이다가 주력사업을 계열사들의 시스템통합(SI) 사업으로 전환하며 성공한 케이스다. 과거 글로비스와 오토에버는 총수일가 지분이 30%를 넘는 상장사(비상장은 20%)로 그룹내 일감 몰아주기(사익편취) 규제대상에 올랐다. 최근 공정거래법 개정(상장·비상장 모두 지분 20% 이상)으로 글로비스는 현재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에 해당해 총수일가 지분을 팔거나 그룹내 연매출 비중을 12% 이하로 줄여야 하지만 그룹내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만큼 지분 매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정 회장 등은 지배구조 개편시 여타 계열사 지분 매입 실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지배구조 개편의 ‘키’ 모비스·현대차현재 정의선 회장의 현대차와 기아차 지분율은 각각 2.6%, 1.7%에 그치는 만큼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오토에버, 그리고 이번 보스톤 다이내믹스 투자 등을 지렛대로 그룹 지배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3월 현대모비스(012330)를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한 뒤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진했지만,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등의 반대로 철회한 바 있다. 금투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보스톤 다이내믹스 출자 결정이 정 회장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 지 관심이 쏠린다. 9월말 기준 정의선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은 0.32%에 그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그룹의 M&A 를 통해 사업구조 재편의 중심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오트론의 반도체사업부를 인수한 것은 자율주행 레벨 3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한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유안타증권은 △현대모비스를 인적 분할해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나누고 △기아차와 현대제철(004020)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주사 지분을 대주주가 인수한 뒤 △대주주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을 지주사에 현물 출자해 지주사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방식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상했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주사 전환 수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라며 “현대모비스가 분할해 지주사가 될 경우 현대차 주가가 10% 상승할 때마다 최대주주 일가는 모비스홀딩스 지분 약 2.0%포인트를 추가로 확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0.12.15 I 김재은 기자
FTA 앞세운 값싼 수입 농산물 공세, '딸기한류'서 해법 찾는다
  • FTA 앞세운 값싼 수입 농산물 공세, '딸기한류'서 해법 찾는다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태국 방콕에서 한국 신선과일 최대 수출시즌 시작을 알리는 ‘Korea Winter Fruit Fest’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aT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입 과일 중에서 미국산 체리는 껍질째 먹는 간편함과 새콤달콤한 특유의 맛 때문에 여름철 대표과일로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올 겨울에는 호주산 체리가 우리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호주 본토 체리는 2014년 12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된 후 2019년까지 태즈메이니아섬에서 생산된 적은 양만 국내에 수입됐다. 하지만 올해는 500t 이상의 수입이 확정되면서 내년 2월까지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쇼핑몰에서도 판매가 성사됐다. 한국 소비자 대부분은 수입 과일이 국내로 오는 동안 사용될 방부제, 보존제를 염려한다는 점을 감안해 호주 본토 체리는 농장 수확 뒤 36시간 안에 항공편으로 수입된다.FTA 체결을 계기로 농축산물 시장이 글로벌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국산 농축산물의 차별화와 안전성 제고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농축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의 전 단계에 걸쳐 경쟁력을 갖춰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산에 맞설 수 있어서다. ◇ 최근 12년간 FTA 보완대책에 31조원 투입정부는 지난 2007년 당시 한·미 FTA 체결에 대비해 종합적인 국내 농축산 지원대책을 마련한 후 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농업분야 FTA 국내보완대책에 배정된 예산은 35조4417억원으로 지난해까지 실제 집행한 실적은 31조955억원이다. 사업분야별로 집행 실적은 △축산 경쟁력 제고 13조4745억원 △농업인 역량 강화 및 경영안전 분야 10조5384억원 △신성장 동력 창출 4조5419억원 △과수·원예 경쟁력 제고 1조7769억원이다. 지난해의 경우 축산경쟁력 제고와 과수·원예 경쟁력 제고에 1조4999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1조3994억원(집행률 93△.3%)의 집행 실적을 달성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시설 현대화와 우량 종자 생산을 지원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미국·호주산 수입 쇠고기에 맞서 한우의 품질이 크게 높아진 것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2008년 54%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73.9%로 높아졌다. ‘횡성 한우’ 등 브랜드를 앞세워 다양한 요리를 개발한 결과, 소비자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부가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결과, 국내산 브랜드 축산물에 대해 ‘만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81.2%를 차지했다. 유통경로 등을 투명하게 관리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축산물을 구입해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한 축산물 이력제사업은 2004년 쇠고기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돼지고기, 올해부터는 닭고기 등 가금육에 대해 시행되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무항생제 등 친환경 축산인증 농가 1209호에 대해 13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 축산 직접지불제는 친환경 축산물 생산으로 인한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해 친환경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축산업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농산물 저온 유통체계 구축,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져원예 경쟁력 강화는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 개선을 통한 품질 향상과 물류 효율화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일본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가 먹었던 한국딸기 맛에 감탄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우리 딸기는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산 딸기 품종의 우수성은 세계시장에서도 높게 평가받아 베트남과 중국 등에 수출돼 연간 4만달러 정도의 로열티를 받고 있다. 딸기 수출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5%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5400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원래 딸기는 보관기간이 길어지면 물러지고 신선도가 떨어져 수출에는 부적절했다. 농촌진흥청은 딸기 수출 증가에 도움이 되도록 생육 환경 최적화 기술부터 에너지 절감, 수출용 딸기 선별과 포장 기술 등을 개발해 상용했다. 주요 농산물 중에서 시설딸기는 1000㎡당 평균 1173만원의 소득을 올려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정부가 지원한 수확 후 저온처리를 통해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농산물 저온 유통체계’ 사업이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동남아국가들이 포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출범을 계기로 관세율 하락 등 해외시장 진출 여건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생산자단체 조직화로 수급 안정과 더불어 소비자 홍보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작황에 따라 매년 가격이 들쭉날쭉한 마늘·양파의 경우 자조금 단체의 생산 점유비율이 지난해 각각 65.4%, 30.1%로 전년에 비해 18.0%p, 4.4%p 각각 증가했다. 마늘, 양파 자조금 단체는 수급 조절과 함께 국내산 농산물 홍보 등 소비촉진에도 나서고 있다.전문가들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FTA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상현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는 “FTA 관세 혜택을 적극 활용토록 널리는 동시에 비관세 조치 등 해외 제도 변화 등의 정보를 지속 수집·전파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세 저감에 대응한 각국의 비관세 장벽 제도에 대한 정보를 적극 확보하고 수출 물류비 보조 폐지(2023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2.11 I 이진철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방부 △인사복지실 보건복지관 박길성○국토교통부 <전보> ◇국장급 △국토정책관 백원국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문성요 ◇과장급 △녹색도시과장 신보미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공원정책과장 안세희 △생활교통과장 김남균 △첨단물류과장 오송천○행정안전부 <전보> ◇국장급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파견 김민재 ◇과장급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파견 우광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KSTAR연구본부 △본부장 윤시우 △고성능플라즈마연구부장 김웅채 △초고온플라즈마연구부장 곽종구 △토카막장치기술부장 박갑래 ◇핵융합공학연구본부 △본부장 조승연 △증식블랑켓기술연구부장 안무영 △시스템공학연구부장 홍석호 △통합시뮬레이션연구부장 권재민 ◇플라즈마기술연구소 △기반기술연구부장 송미영 △융복합기술연구부장(소장 직무대행) 최용섭 △플라즈마바이오연구부장 김성봉 △운영관리실장 박종헌 ◇경영본부 △본부장 임진호 △기획조정부장 오창영 △행정관리부장 정병국 △안전보안부장 조광운 △정책전략부장 정현경 ◇플라즈마장비지능화연구단 △단장 윤정식 ◇윤리감사부 △부장 한치현 ◇성과확산실 △실장 고호은○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 장용명○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 △이규환 ◇본부장 △금속재료연구본부 김형욱 △분말재료연구본부 유지훈 △세라믹재료연구본부 한병동 △표면재료연구본부 김동호 △복합재료연구본부 엄문광 △재료디지털플랫폼연구본부 이영선 △재료안전평가본부 손영호 △소재혁신선도본부 이상관 △연구기획조정본부 이광석 △경영전략본부 채재우 △행정본부 이영오 ◇부장 △감사부 강성렬 ◇실장 △철강재료연구실 이창훈 △타이타늄연구실 박찬희 △알루미늄연구실 어광준 △마그네슘연구실 문병기 △고온재료연구실 최백규 △특수합금연구실 나영상 △금속분말연구실 양상선 △자성재료연구실 이정구 △3D프린팅재료연구실 김경태 △엔지니어링세라믹연구실 김하늘 △기능세라믹연구실 최종진 △바이오닉스재료연구실 윤희숙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박성규 △에너지전자재료연구실 권정대 △극한환경코팅연구실 이성훈 △전기화학연구실 이주열 △탄소복합재료연구실 이진우 △기능복합재료연구실 이상복 △복합재료구조시스템연구실 김진봉 △스마트재료공정연구실 김대용 △재료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실 강성훈 △전산재료연구실 조재형 △재료특성평가실 권준범 △재료정밀분석실 박이호 △접합기술연구실 송상우 △연구기획실 이승건(겸임) △기술사업화실 김민정 △대외협력실 박기범 △기업지원실 원순호(겸임) △전략연구실 문병근 △기획예산실 전성민 △연구운영실 박대석 △정보전산실 김용호 △인재개발실 권경태 △총무구매실 최기남 △재무실 김종민 △안전시설실 박상헌 ◇센터장 △항공우주재료연구센터 권용남 ◇단장 △원자력공인검사단 이상훈○교보생명 <신규> ◇전무 △법무지원실장 조기룡 ◇상무 △다이렉트사업부장 김혜옥 △리스크관리지원팀장 박종길 △호남FP본부장 손영대 △방카슈랑스본부장 문광수 △법인2본부장 조길홍 △신사업담당 겸 신사업추진팀장 정홍민 △투자사업본부장 조휘성 △계리/경리담당 김경배 △IT지원담당 겸 IT전략팀장 정봉현 △정보보안담당 조성근 △소비자보호실장 겸 소비자보호센터장 유 홍 △디지털테크놀로지담당 겸 AI활용팀장 문성진 <이동> ◇본부장 △강북FP 최백규 △대체투자사업 이종태 ◇실장 △보험서비스지원 박재동 △지속가능경영지원 박진호 △DT(디지털전환)지원 권창기 ◇담당 △DT지원 이 철 ◇팀장 △경영감사 민 욱 △평생든든고객지원 이효영 △CPC기획 성시현 △상품기획 이창무 △상품개발2 서경종 △상품IT 김지영 △가입심사 이진우 △유지고객지원 강호식 △지급심사 김경륭 △보험리스크관리지원 한성년 △자산포트폴리오관리 이동모 △국내투자 백종혁 △해외투자 양영직 △변액자산운영 김지우 △관계사지원 최종섭 △가정관리 김지현 △오픈이노베이션 정규식 △빅데이터지원 이태동 △정보보안 김보경○CJ그룹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최은석 △CJ대한통운 강신호 △CJ ENM 강호성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CJ프레시웨이 정성필 △CJ푸드빌 김찬호 △CJ LiveCity 신형관 △CJ Feed&Care 김선강 <승진> ◇총괄부사장 △CJ ENM 허민호 ◇부사장대우 △CJ주식회사 김준현 이승화 이종화 김영수 이형준 △CJ제일제당 김병규 김선강 신종환 △CJ대한통운 최우석 윤상현 △CJ ENM 이경후 △CJ푸드빌 김찬호 △해외본사·지역본부 이동박 ◇상무 △CJ주식회사 황득수 한승아 송하경 임성철 옥진호 △CJ제일제당 이수희 박충일 GraceKim 이주은 최자은 이창용 정훈구 최해룡 신용욱 김정수 김대현 △CJ대한통운 정근일 김치홍 이정국 민영학 △CJ ENM 박천규 이상무 박현 정명찬 △해외본사·지역본부 안구철 임경일 ◇상무대우 △CJ주식회사 이종훈 최성준 신근섭 송재준 정수현 류호성 이경훈 △CJ제일제당 김숙진 배혜원 김주연 강남철 조승범 최연재 이형석 이상현 남기돈 주혜빈 안승준 이영표 이찬 △CJ대한통운 도형준 이병헌 윤재승 강원석 이정현 임채현 한승완 △CJ ENM 박성재 박상연 이선영 서성호 박현행 △CJ올리브영 서정주 △CJ프레시웨이 김진중 박성진 ◇전문임원 상무대우 △CJ주식회사 정혜경 권윤희 △CJ제일제당 김태형
2020.12.10 I 하상렬 기자
징계위 이틀 앞으로…尹, 원전수사 윗선 소환하나
  • 징계위 이틀 앞으로…尹, 원전수사 윗선 소환하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총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월성 1호기 관련 수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윗선에 보고했다`는 진술 등 증거를 하나둘 확보하면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검찰이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압수수색 중인 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에서 검찰 관계자가 에너지자원실에 출입문을 드나들고 있다. (사진=뉴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4일 구속된 산업부 소속 A국장 등 2명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감사원 자료 삭제를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A국장과 전 산업부 소속 B서기관은 감사원의 추가 자료 요구 전날인 지난해 12월1일 관련 문건 444건을 삭제한 혐의로 구속됐다. B서기관이 삭제한 문건 중에는 ‘장관님 지시 사항 조치 계획’ ‘에너지전환 보완 대책 추진 현황 및 향후 추진 일정(BH 송부)’ 등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윗선으로 알려진 백 전 장관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려면, 검찰이 A국장과 B서기관의 구속 기간(최장 20일)이 끝나기 전에 피의자 조사를 마치는 것이 관건이다. 이미 검찰은 A국장으로부터 지난 2017년 12월께 백 전 장관에게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A국장은 같은 시기 두 차례나 대통령 비서실에 출장을 간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그가 정리한 안건에는 월성 1호기 폐쇄 추진 계획과 에너지 전환 후속 조치 추진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감사원 발표 결과, 백 전 장관의 지시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 조기 폐쇄 결정과 동시에 원전을 즉시 가동 중단할 것`이라는 취지의 보고서 작성 방침이 정해졌다. 다만 백 전 장관은 감사원에서 “A국장으로부터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추진 방안 등 문서를 보고받은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A국장과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곧 백 전 장관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그동안 검찰의 무리한 수사 아니냐는 지적에도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해 이 사건을 직접 챙기고 있는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윤 총장은 지난 1일 복귀하자마자 구속영장 청구 카드를 꺼내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을 향한 반격에 나섰다. 검찰 안팎에서는 대량의 자료에 대해 이미 증거 인멸이 진행된 만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및 가동 중단을 지시한 의심을 받는 청와대 관계자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반면 여권에서는 월성 1호기 연장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있었기에 이번 수사에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각을 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윤 총장 징계위 전 여권 인사들을 소환한다면 윤 총장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검찰은 탈원전 정책 자체가 아니라 정책의 집행 과정에 청와대 등이 관여했는지를 들여다 보겠다는 입장이다. 수사팀은 앞서 구속한 공무원들 이외에 다른 이들을 상대로 원전 관련 추가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2020.12.08 I 최영지 기자
'월성원전 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2명 구속…백운규 소환 임박
  • '월성원전 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2명 구속…백운규 소환 임박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공무원들의 자료 삭제의혹에 대한 수사를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직원 3명 중 2명이 구속됐다. 검찰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윗선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이들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 규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월성 1호기 원전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대량으로 삭제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일 열리고 있다. 사진은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대전지방법원 301호 법정 입구. (사진=연합뉴스)대전지법의 오세용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사실이 소명됐다”며 자료 삭제를 지시한 국장과 이를 실행한 사무관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과장은 구속을 면했다. 앞서 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A 국장(53)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이들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감사원의 감사가 시작되자 관련 자료 삭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A 국장은 백 전 장관으로부터 월성1호기 조기 가동중단 지시를 받았고, 이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고위 임원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했다.A 국장은 또, 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라는 당시 B 과장의 보고를 받고 자료 삭제를 지시했다.C 사무관은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을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1일 월성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내용을 알아볼 수 없도록 제목을 바꾸는 작업을 하다가, 자료가 방대하다고 판단해 파일과 폴더를 통째로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들 3명에 대해 공용 전자기록 등 손상·방실 침입·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곧 윗선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월성원전 1호기의 경제성 평가 조작과 자료삭제를 누가 지시했는지 실체를 규명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 전 장관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에 대한 피의자 조사가 곧 예상된다.
2020.12.05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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