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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에 김종현..LG화학 임원인사 단행
  • 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에 김종현..LG화학 임원인사 단행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에 미래를 걸기 위해 12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 CEO에 현 전지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김종현 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사장은 10년 이상 LG화학 배터리 사업을 주도하며 전지사업을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와 함께 신설법인을 이끌 CFO에는 이창실 전무, CHO에는 박해정 신임 전무가 선임됐다.▲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내정자. (사진=LG화학)LG화학(051910)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11명, 상무 신규선임 24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을 포함한 총 41명으로 사상 최대규모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철저한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사업가 육성을 위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 △여성 및 외국인 임원 선임을 통한 다양성 및 글로벌 조직 역량 강화 △전지 신설법인의 안정적 출범을 통한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손지웅 부사장이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손 사장은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전문의, 의대 교수, Global 제약회사 주요 직책 등을 경험한 의약 사업 분야 전문가이며 2017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보임하여 사업 수익성 개선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왼쪽부터)손지웅 사장, 김성민 부사장, 김수령 부사장, 김정대 부사장, 정근창 부사장. (사진=LG화학)부사장 승진임원중 김성민 전무는 LG 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최고 인사책임자를 역임한 HR 전문가로, 작년 12월 LG화학 CHO로 보임하여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HR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정대 전무는 재무·회계·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LG 및 LG이노텍 등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주도해왔다. 작년 12월 정도경영담당으로 보임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정도경영 확산을 통해 사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근창 전무는 2017년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으로 보임한 이후 자동차전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전지 제품 경쟁력 개선 및 미래준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수령 전무는 전지 사업 초기부터 개발분야 주요 직책을 경험한 전지 사업 전문가로, ’19년 3월부터 전지 품질센터장으로 보임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윤수희 상무는 작년 5월부터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사업부장으로 보임해 바이오 사업기반 확대 및 진단 주요과제 개발을 통한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초의 여성 전무로 승진했다. 김향명(47세, 중국인) 신임 상무는 중국용싱생산법인 입사 후 약 23년간 공무 직무를 수행한 전문가로, 환경안전 기능 강화 등 안정적 생산 역량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데니 티미크(Denny Thiemig, 40세, 독일인) 신임 상무는 배터리 셀 개발 전문가로 2017년 10월 유럽 자동차배터리 테크센터장, 작년 10월 폴란드 자동차전지 생산법인 개발담당에 보임해 수율 개선 등 개발 제품 양산 안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석유화학사업본부는 환경·안전·품질관리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기능을 통합한 글로벌 생산센터를 신설하고 현재 석유화학사업본부 테크센터장인 선우지홍 상무를 선임했다. 신임 CTO에는 유지영 부사장, 신임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는 남철 전무를 선임했다. ■LG화학 임원 승진인사 내용◆사장 승진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부사장 승진 김성민 CHO김정대 정도경영담당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Battery연구소장김수령 LG에너지솔루션)품질센터장◆전무 승진서중식 PO사업부장심규석 ABS사업부장김상민 아크릴/SAP사업부장조준형 첨단소재.신사업개발담당윤수희 Specialty Care사업부장박준성 대외협력총괄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ESS전지사업부장서원준 LG에너지솔루션)소형전지사업부장최석원 LG에너지솔루션)LGESWA법인장박해정 LG에너지솔루션)CHO성환두 LG에너지솔루션)대외협력총괄◆상무 신규 선임이재명, 김향명, 신인호, 이동철, 주은정, 최호열, 이준호, 정철호, 김도균, 이상협 LG에너지솔루션), 이수형, Denny Thiemig, 최제원, 오성환, 김병습, 강성모, 임정환, 박필규, 성기은, 최재용, 조지훈, 김경훈, 이상현, 남주현 ◆수석연구위원 승진이동훈
2020.11.26 I 김영수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 내달 韓日 유료 온라인 공연
  • 뮤지컬 '베르테르' 내달 韓日 유료 온라인 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CJ ENM은 창작뮤지컬 ‘베르테르’를 한국과 일본에서 유료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국내 공연은 오는 12월 28일과 내년 1월 4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진행한다. 지난 11월 1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폐막한 ‘베르테르’를 온라인으로 다시 만날 기회다.12월 28일에는 카이, 김예원, 박은석, 김현숙, 송유택, 내년 1월 4일에는 규현, 이지혜, 이상현, 김현숙, 임준혁의 공연 실황을 공개한다. 라이브 스트리밍 관람권 가격은 2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스트리밍 관람권과 MD 패키지 결합 상품은 3만 8000원에 판매한다. 오는 12월 11일부터 네이버TV 후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일본 유료 스트리밍은 오는 12월 5일과 6일 일본 최대 티켓 예매사이트 겸 공연기획사 피아(PIA)를 통해 진행한다. 피아가 기획한 ‘K 뮤지컬 시네마’의 일환으로 뮤지컬 ‘모차르트!’ ‘엑스칼리버’에 이어 선보이게 된다.이틀간 총 4회차에 걸쳐 피아의 공연 스트리밍 사이트 ‘피아 라이브 스트림’(PIA LIVE STREAM)에서 서비스한다. 피아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소비가 대폭 증가했다”며 “일본 내에서 한국 드라마는 물론 웹툰, K-POP 아티스트의 영상서비스, 뮤지컬 역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CJ ENM은 앞서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2020년 시즌 공연을 유료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였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본부장은 “대면 콘텐츠로 공연 본연이 지닌 재미와 극의 가치가 단순히 랜선으로 전달되는 것 이상의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시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뮤지컬 ‘베르테르’의 한 장면(사진=CJ ENM).
2020.11.26 I 장병호 기자
왕이, 오늘 방한…美 견제하는 中 당근 내밀까
  • 왕이, 오늘 방한…美 견제하는 中 당근 내밀까
  • 2019년 12월 4일 사드 갈등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5일 한국을 방문한다. 동맹을 중시하는 기조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당선되고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는 등 트럼프 시대 삐걱됐던 한미 관계가 급속도로 복원되는 움직임을 보이자, 왕 부장을 급파해 제동을 걸려는 모양새다.외교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공식일정은 26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양측은 오찬까지 함께한다.이외에도 왕 부장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하는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과도 별도로 회동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과 조찬을 한다.지난 8월 왕 부장보다 급이 높은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부산을 방문한 지 반 년도 안 돼 중국 고위급 인사가 잇달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왕이 부장은 지난 2019년 12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이후 5년만에 한국을 방한한 적 있다. 그만큼 미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도 미중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중 전선 포위망 구축을 막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왕 부장이 1박 2일에 걸쳐 각급 인사들과 분주히 접촉하는 것은 중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어 공감대를 넓히려는 시도로 보인다. 미중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것을 경고하는 측면도 있다.이상현 세종연구소 중국센터장은 “중국이 경제적 이점을 카드로 안보적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쌍순환’ 정책을 내세우며 내수시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의 편을 들 경우 사드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란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이후 3년 넘게 성사되지 못했던 시진핑 중국 주석의 답방이 이번에야 말로 현실화될지도 관심사다.전직 대만대표부 외교관 류순다는 중시신원망 기고문에서 왕 부장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할 것이란 전망을 했다. 그는 “지난 싱가포르 회담은 지방선거 전날에 열려 여당의 대승에 도움이 줬다”며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전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되면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은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및 대북특별대표도 내달 중 방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 고위급 인사 마지막 방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 2여년간 북미협상을 전담한 그가 어떤 대북메시지를 낼 것인지, 왕 부장의 방한 등에 맞서 한국측에 어떤 외교적 메시지를 낼 것인지 주목된다.
2020.11.25 I 정다슬 기자
檢, 최재형 감사원장 고발사건 수사 착수…"월성원전 감사 직권남용"
  • 檢, 최재형 감사원장 고발사건 수사 착수…"월성원전 감사 직권남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감사 과정에서 조기 폐쇄가 부당하다는 결론에 끼워 맞추기 위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돌입했다.시민단체 및 환경단체 등 회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에서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감사와 관련해 직권남용 등으로 최재형 감사원장을 고발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녹생당과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23개 정당 및 단체가 최 감사원장과 감사관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1부(부장 양동훈)에 배당했다. 앞서 고발인들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은 안전성을 제외하고 경제성을 평가했는데 경제성 평가는 입력변수와 시나리오에 따라 왜곡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무엇보다도 월성 원전 1호기 감사에서 안전성 및 주민수용성 평가를 제외하고 경제성 평가를 부당하게 한 것은 직권을 위법, 부당하게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피조사자들 및 자료 등에 따르면 최 원장 등이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결정이 부당했다는 결론에 끼워 맞추기 위해 감사 과정에서 강압조사, 협박, 모욕 등의 온갖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한다”며 “최 원장 등은 탈원전정책을 반대하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피조사자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여러 범죄행위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한편 감사원은 지난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을 둘러싼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경제성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등을 고발했고,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 △대구의 한국가스공사 본사 △경북 경주의 한수원 본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만도, 첨단운전보조시스템 매출 확대…목표가 32%↑-IBK
  • 만도, 첨단운전보조시스템 매출 확대…목표가 32%↑-IBK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만도(204320)에 대해 3분기에 고객 다변화 및 ADAS(첨단운전보조시스템) 매출 비중이 확대로 수익성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3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32.43% 상향했다. 만도는 3분기에 매출액 1조5000억원(전년 대비 2.3%↑), 영업이익 656억원(전년 대비 6.8%↓), 영업이익률 4.4%(전년 대비 0.4%포인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6% 상회한 실적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 일회성 요인(통상임금 환입 및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178억원 증가분)을 제외하면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상승, 영업이익률은 0.8%포인트 상승으로 실질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며 “고객 다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세로 고정비가 절감되었고, SUV 및 신차 판매 호조로 ADAS 매출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특히 ADAS 매출 확대에 주목했다. ADAS는 운전을 돕기 위해 차량에 탑재되는 시스템으로 자율주행 기술과도 연결된다. 만도의 3분기 ADAS 매출액은 2118억원으로 매출비중 14%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ADAS 매출비중이 12%를 차지했던 것으로 감안하면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또 회사의 제품군 중 하나인 IDB(통합형 전자브레이크)에 대해서도 “빠른 응답성과 소음절감, 주행거리 15% 향상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가능성이 높은 부품으로 글로벌 4개 부품사 정도만 대응이 가능하다”며 “IDB 수주잔고 2조1000억원으로 전체 수주잔고 40조원 중 5%를 차지하고 있는데 고객사를 현재 2개사에서 8개사로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4만9000원으로 상향한다”며 “2분기 코로나 및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3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SUV 및 신차의 ADAS 장착률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매출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차세대 전자식 제품군의 성장동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가 상향 근거는 내년 예상실적에 5개년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자산비율(PBR),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평균배수를 적용했다.
2020.11.18 I 조용석 기자
하이트진로, 주력 제품 판매 호조에 실적 개선세 지속-IBK
  • 하이트진로, 주력 제품 판매 호조에 실적 개선세 지속-IBK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주력 제품 판매 호조세에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지난 13일 하이트진로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243억원과 6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0%, 30.9% 증가했으며, 시장 추정치와 IBK투자증권 추정치를 상회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명절 연휴 가수요 물량이 9월 말에 반영된 가운데, 맥주·소주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지며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테라 판매 호조로 맥주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이 연구원은 “테라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약 75% 증가함에 따라 레귤러 맥주 매출이 약 17% 개선됐다”면서 “발포주(필라이트)와 수입맥주 유통은 감소하면서 테라 비중이 부문 매출의 약 70%로 확대됐고 맥주 시장 점유율은 40% 수준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소주 부문은 큰 폭으로 외형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하락했다. 소주 부문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어든 448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소주 시장이 약 7%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참이슬 판매량이 전년 수준에 그친 반면, 진로이즈백 판매량은 전년 동기 약 150만 상자에서 330만 상자로 확대됐다”면서 “마산 소주 공장 라인 증설에 따른 고정비 확대 및 가정용 시장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마진율은 4.8%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명절 가수요 물량이 3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10월 판매량은 감소했다”면서 “다만 일시적 이슈임을 고려하면 11~12월 주력 제품 판매 호조에 기인해 10월 매출 공백은 무리 없이 채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1.16 I 김윤지 기자
비즈니스온, 플랜잇파트너스 인수로 내년 도약 준비-메리츠
  • 비즈니스온, 플랜잇파트너스 인수로 내년 도약 준비-메리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비즈니스온(138580)에 대해 플랜잇파트너스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내년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2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비즈니스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42억5000만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8% 줄어든 13억4000만원으로 당사 예상치를 하회했다. 공공기관·민간기업 빅데이터 솔루션 구축으로 스마트MI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7% 늘어난 1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 스마트MI 매출의 턴어라운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영업이익률 감소 요인은 솔루션 구축에 의한 외주비 증가와 지난 7월 ‘글로핸즈’ 인수에 따른 인건비 증가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비즈니스온은 지난 3일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하는 플랜잇파트너스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270억원으로 지분 100%다. 비즈니스온 자산 대비 42.15%, 자기자본 대비로는 72.44%다.비즈니스온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지난해 9월 인수했다. 비즈니스온은 2007년 12월 설립됐고 2013년 10월 코스닥 상장사 옴니시스템에 계열 편입됐다가 지난해 프랙시스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당시 지분 26.96%에 대해 415억8008만원에 거래했다. 전자세금계산서 스마트빌이 대표 브랜드다.플랜잇파트너스 인수를 통해 내년부터 빅데이터 프로세스 영역의 확대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전망된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플랜잇파트너스는 글로벌 BI(Business Intelligence)솔루션인 ‘Tableau(태블로)’의 공식 리셀러 업체로 국내 유일의 골드 파트너사”라며 “Tableau는 빅데이터 시각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신규 고객의 확대와 기존 고객의 80% 이상 유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11.16 I 김성훈 기자
피앤이솔루션, 4분기 최대실적 전망…목표가↑-메리츠
  • 피앤이솔루션, 4분기 최대실적 전망…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피앤이솔루션(1313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4분기에 당사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1.7%(500원) 올려 잡았다.피앤이솔루션은 올해 3분기 국내 고객사 매출 인식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피앤이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34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61억원(영업이익률 17.6%)로 당사 예상치를 웃돌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사이트의 검수 지연이 있었지만, 국내 주요 사이트의 매출 인식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의 매출 비중이 76% 이상을 차지했다.4분기에는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피앤이솔루션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97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5% 늘어난 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활성화 공정은 2차전지 마지막 단계로 연간 매출액의 50% 이상이 4분기에 집중된다”며 “분기 실적의 변동성보다 2차전지 증설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원익홀딩스(030530)가 피앤이솔루션 지분 35.1%를 1000억원에 인수한다는 최대주주 변경 관련 공시를 했다. 장비 사업의 시너지보다 사업 다각화와 우호적인 고객사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이 연구원은 “글로벌 중대형 전지 생산능력은 올해 724GWh에서 노는 2023년 1200GWh로 생산시설 증가를 전망한다”며 “중대형 전지 제조설비 활성화 공정이 36~38% 수준인 상황에서 피앤이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3사 및 노스볼트, 이브, 국련자동차 등 다변화된 고객사 확보로 2차전지 설비투자 싸이클(Capex Cycle)의 수혜를 전망한다.
2020.11.13 I 김성훈 기자
덕산네오룩스, 갤럭시·아이폰 수요 증가가 이끈 호실적
  • 덕산네오룩스, 갤럭시·아이폰 수요 증가가 이끈 호실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갤럭시 노트20과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및 공급 품목 수 확대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덕산네오룩스의 3분기(7~9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한 40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6% 늘어난 11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7.4%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로 갤럭시 노트20과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OLED 탑재모델 4종)의 출시와 공급 품목 수 확대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4분기(10~12월) 덕산네오룩스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증가한 364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지연으로 애플향(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매출액 성장 대비 저조한 영업이익 성장은 지난해 4분기 수익성 높은 중국 고객사향 매출의 기고 효과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스마트폰 출하량의 증가와 중화권 5G스마트폰의 OLED 적용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 대지 16.8% 늘어난 1601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413억원을 예상한다”며 “BOE를 비롯한 CSOT, Visionox, Tianma 등 중국 패널업체향 내년도 매출액은 45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주가는 4만8000원으로 내년도 주당순이익(EPS)인 1577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30.4배를 적용했다”며 “향후 실적 상승세 등을 감안하면 매수에 나서기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2020.11.11 I 김성훈 기자
감사원 재심 검토 중인데…성윤모 “월성1호기 檢수사, 매우 당혹스럽다”
  • 감사원 재심 검토 중인데…성윤모 “월성1호기 檢수사, 매우 당혹스럽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관련 검찰 수사가 이뤄진 것에 대해 “감사결과 세부 쟁점에 대해 재심 청구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검찰 수사가 시작돼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성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검찰이 감사원의 수사의뢰도 없는 상태에서 압수수색이 나와 당혹스러울 것”이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발을 했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지난달 22일 해당 의원들은 월성 1호기 원전 조기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등 1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하지만 여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탈원전’정책을 겨냥한 정치적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윤 의원은 “감사원 고발이 없는 상황에서 야당의 고발만으로 검찰이 정책적 사안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며 “이런 행위 자체가 정치 수사, 검찰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성 장관은 “의사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며 “정책 수립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을 검찰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고 전했다.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징계가 요구된 산업부 공무원들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성 장관은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한 부분에 대한 고려가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감사원은 자료폐기 등 혐의는 적극행정과 무관하기 때문에 징계요구를 했다.
2020.11.09 I 김상윤 기자
민주당 “총장은 선출된 국민대표 아냐, 검찰 역시 정당 아냐”
  • 민주당 “총장은 선출된 국민대표 아냐, 검찰 역시 정당 아냐”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이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것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윤 총장을 직격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인의 생각을 알고 싶으면, 말이 아닌 발을 보라는 이야기가 있다. 월성 1호기 수사 관련, 국민의힘의 고발장이 향한 곳과 윤석열 총장의 발이 찾은 곳은 모두 같은 곳이었다”며 검찰의 정치개입을 비판했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현)는 5일부터 이틀간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본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압수 수색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2일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를 조작하고 조기 폐쇄에 개입한 혐의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12명을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수사 지휘권을 놓고 대립해온 윤 총장은 8개월 만에 외부 일정을 재개하면서 서울중앙지검장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이두봉 지검장이 있는 대전지검을 첫 방문지로 선택, 지난달 29일 방문했다. 그로부터 1주일 후 검찰은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강 대변인은 “지난 이틀간의 고강도 압수수색 논란 이후 검찰 식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을까요. 대검이 뒤늦게 공개한 영상 속의 윤 총장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다.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들에게 보였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고 힐난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검찰총장은 선출된 국민의 대표가 아니며, 검찰 역시 정당이 아니다.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은 본인과 조직이 아닌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면서 “참으로 평이한 상식이다. 윤 총장도 이미 알고 계실 것”이라며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촉구했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은 수사의뢰를 하지도 않았는데 야당이 고발한 정치공세형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했다”며 “정치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 생각한다. 일부 정치 검사들의 이런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이 대표는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 정책으로 이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이제 정부 정책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검찰권 남용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2020.11.07 I 선상원 기자
바이든 당선 유력...‘샤이 트럼프’보단 ‘히든 바이든’
  • [밑줄 쫙!]바이든 당선 유력...‘샤이 트럼프’보단 ‘히든 바이든’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AFP)첫 번째/美 백악관 주인공 윤곽 드러나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어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부처인 러스트벨트 3개주 중 2개주(위스콘신·미시간)에서 역전하면서 승기를 잡은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 측은 결과에 불복하며 소송을 이어나갔지만 연달아 기각되고 있어요.◆당선인 행보 바이든, “파리기후변화 협약 복귀부터”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당선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어요.바이든 캠프는 5일 델라웨어주 체이스센터 연설에서 ‘승리보고’에 나섰는데요.바이든 후보는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만큼 많은 주에서 명백한 승리를 거뒀다”면서 “개표가 끝나면 승자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어요.이후엔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했어요.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첫날부터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정권 공백기나 대선 불복 움직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모습으로 해석돼요.바이든 후보는 또 트위터에 파리기후협약에 대한 기사를 인용하면서 “정확히 77일 안에 바이든 행정부가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고 밝혔어요.환경 국제 협약을 탈퇴한 트럼프 대통령의 ‘과오‘를 되돌려 놓는다는 의미인데요. 바이든 후보가 시한으로 정한 77일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1월 20일까지의 기간이에요.파리기후협약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미국의 강화되는 환경규제는 한국에게 새로운 통상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나 국내 전기차 회사 등에는 대규모 친환경 투자 가능성이 엿보여 호재라는 분석도 나오네요.◆트럼프 줄소송 잇따라 기각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법원은 트럼프 선거캠프가 채섬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을 5일(현지시각) 기각했어요.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 측은 채섬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용지 53개가 법정 기한을 넘겨 도착했다며 무효라고 주장한 건데요.법원은 당국자들로부터 “해당 투표용지가 모두 제시간에 도착했다”는 증언을 듣고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해요.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역전당한 미시간주를 상대로 낸 개표 절차 중단 소송도 1심에서 기각됐어요. 양당 참관자가 없는 상황에서 개표가 이뤄져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트럼프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거예요.공화당 지지자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민주당 측 변호인인 마크 엘리어스는 “쓸모없는 소송을 남발한다”며 비판하고 있어요.이번 미국 대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는데요. 잠정 집계된 투표율이 66.8%로, 1900년 대선(73.7%) 이후 1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2016년 대선엔 ’샤이 트럼프‘가 있었다면 2020 대선에선 ’히든 바이든‘의 뒷심이 판새를 뒤집었네요.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 의혹을 받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檢 ‘월성 1호기 폐쇄’ 한수원 등 전격 압수수색검찰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원(한수원)을 압수수색했어요. 감사원이 경제성 조작을 규명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계획된 수사’라며 반발이 일고 있어요.◆‘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흔적 찾을까대전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현)는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와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섰어요.감사원은 지난달 20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죠.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이 월성 1호기 가동을 멈추라는 지시를 내렸고, 산업부 공무원들이 회계법인을 압박해 경제성을 억지로 낮췄다는 거예요. 또 감사를 시작한 뒤 산업부 직원이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어요.이를 토대로 국민의힘이 지난달 22일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12명을 대전지검에 고발했는데요.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월성 1호기 감사 결과에 대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넌센스”라고 발언하기도 했죠.검찰은 6일까지 이틀간 압수수색을 벌이며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의 집무실, 산업부 국?과장 자택과 휴대폰 등을 샅샅이 확인했어요.◆秋?與 “정부 겨냥한 과잉수사” 여권에서는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적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당 최고위를 통해 압수수색이 ‘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는데요. 이 대표는 이번 압수수색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일가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연상하게 한다"고 언급했어요. 또 “야당이 대전지검에 고발한 지 2주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을 방문한 지 1주일 만에 전격적인 수사가 이뤄진 점도 의심을 부를 만하다”며 계획수사를 의심했어요.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5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정치인 총장이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편파수사,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며 윤석열 총장을 공격했는데요.추 장관은 원전 수사와 관련해 “검찰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잘 지휘, 감독하겠다”고 밝혔어요. 또다시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는 대목이에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여가부 장관 “재보궐 선거, 성인지 학습 기회” 후폭풍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성비위 사건으로 인해 치러지는 내년 재보궐 선거에 대해 “성인지를 집단 학습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어요. 야권은 크게 반발하면서 장관직 사퇴 요구까지 하고 있어요.◆이정옥 장관, 논란 커지자 “피해자에 송구”이 장관은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838억원의 예산이 드는 것과 관련해 “국민 전체가 성인지에 대한 집단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어요.또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사건이 권력형 성범죄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는 “수사 중인 사건”이라며 답변을 피했어요.이후 야당에서 비판이 나오며 논란이 번지자 이 장관은 하루만인 6일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에게 당초 저의 의도와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상처를 주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어요.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당 소속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할 경우 재보궐 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당헌을 개정하고 후보를 내기로 해 비판을 받은 바 있죠.◆野 “여가부 장관 맞나” 사퇴 요구 이어져이 장관의 발언에 야당에서는 즉각 비판을 쏟아냈어요.국민의힘은 성명을 통해 “이 장관도 N차 가해자”라며 사퇴를 촉구했고요. 국민의당은 “국민의 성인지 수준을 향상하려면 성추행을 일삼아야 하냐”면서 강하게 지적했어요.정의당도 논평을 통해 “여가부 장관이 눈치와 심기를 살펴야 하는 대상은 집권여당이 아니라 성폭력 위험에 노출된 대한민국 여성들”이라고 밝혔어요.성비위 사건의 피해자들도 입을 열었는데요.오거돈 전 부산시장 피해자는 “그럼 나는 학습 교재냐”라며 강하게 반발했어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 측도 “정치권에서 무수한 성폭력 2차 가해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어요.여성가족부 장관의 발언에 장관 사퇴뿐 아니라 아예 여성가족부를 해체하라는 요구로도 번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스냅타임 김정우 기자
2020.11.07 I 김정우 기자
秋·尹 힘겨루기...같은날 원전폐쇄·尹일가 수사
  • 秋·尹 힘겨루기...같은날 원전폐쇄·尹일가 수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이 윤석열 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 사건 수사를 본격화하자 윤 총장이 다녀간 대전지검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지난달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외출을 위해 경기도 정부 과천청사 내 법무부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 국정 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지검 형사6부(부장 이상현)는 5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산자부·한수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민의힘이 지난달 22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지 14일 만이다. 이번 수사는 특히 윤 총장이 대전지검을 방문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그는 지난달 29일 지방 검찰청 순회 방문을 재개하며 첫 방문지로 대전지검·고검을 택했다. 대전지검에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이두봉 검사장이 지검장으로 있는 곳이다. 이 검사장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1차장을 맡으며 윤 총장을 보좌했다. 수사팀장인 이상현 부장검사도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공공수사부 소속이었으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수사에 투입됐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또한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회의에서 압수수색을 두고 “권력형 비리가 아니며 정부 정책 결정 과정상 문제”라며 검찰 수사에 각을 세웠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윤 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관련 고발 사건을 전날 반부패수사2부(부장 정용환)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추 장관이 지난달 19일 윤 총장을 수사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를 내린 사건이다. 시민단체의 고발 이후 한 달 만에 수사가 본격화되는 것.사건 배당을 마친 검찰이 향후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 전반에 속도를 낼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추 장관은 “관련 수사팀을 강화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라”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윤 총장 장모의 불법 요양병원 운영·요양급여비 편취사건 무마 의혹 고소사건은 형사6부(부장 박순배)가,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무마 의혹은 형사13부(부장 서정민)가 맡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11.05 I 최영지 기자
원전 경제성 논란 산업부·한수원 압수수색(종합)
  • 원전 경제성 논란 산업부·한수원 압수수색(종합)
  • [이데일리 박진환·최영지 기자]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에선 이번 압수수색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전지검 방문 일주일 뒤 단행됐다는 점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힘겨루기란 분석이 나온다. 추 장관은 같은 날 “권력형 비리가 아닌 정부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문제”라며 검찰 수사에 문제를 제기했다.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 의혹을 받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지난달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 △대구의 한국가스공사 본사 △경북 경주의 한수원 본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산업부·한수원·가스공사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원전 경제성 평가를 조작하고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며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등을 고발한 사건 수사를 위해 집행됐다. 감사원은 지난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을 둘러싼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경제성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한수원 직원들이 경제성 평가보고서에 담긴 판매단가가 실제보다 낮게 책정됐음을 알면서도 이를 평가에 사용토록 했다고 봤다. 또 이 과정에서 산자부 직원의 관여가 있다고 판단했다.법조계는 이번 압수수색이 윤 총장의 지방검찰청 순회 중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대전지검에 이어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해 “살아 있는 권력 비리를 엄정히 수사할 수 있는 검찰을 만드는 게 검찰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검찰총장이 편파수사·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며 윤 총장을 공격했다.
2020.11.05 I 최영지 기자
미코, 반도체 부품 국산화·그린뉴딜 수혜 전망-메리츠
  • 미코, 반도체 부품 국산화·그린뉴딜 수혜 전망-메리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미코세라믹스를 종속회사로 둔 미코(059090)에 대해 반도체 부품 국산화와 그린 뉴딜 정책 수혜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전날 미코는 종속회사인 미코세라믹스가 시설자금 100억원과 운영자금 117억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상자는 삼성전자(005930)로, 주요 제품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 및 전략적 제휴 강화가 목적이다. 증자 전 발행 주식수의 약 18.7% 수준인 보통주 74만7126주가 신주 발행되고,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보통주 2만9000원이다. 증자 후 미코의 미코세라믹스 지분율은 100%에서 84.3%로 감소하고, 삼성전자가 15.7%를 취득한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코세라믹스의 내년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한 3040억원,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486억원으로 추정했다. 미코세라믹스는 세라믹히터, 정전척(ESC·Electro Static Chuck), 기타 세라믹소모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세라믹히터는 반도체 전공정용 장비인 화학기상증착(PECVD)에 탑재되는 소모성 부품으로 박막 증착을 위하여 웨이퍼(Wafer)에 균일하게 열을 전달하는 부품이며, 정전척은 반도체 전공정용 장비인 식각장비(Etcher)에 탑재되는 소모성 부품으로 챔버(Chamber)에서 웨이퍼를 정전기를 통해 고정해주는 고기능성 부품이다. 세라믹히터와 정전척의 시장 규모는 각각 5000억원, 8000억원 수준이나 일본업체의 점유율이 95%로 이 연구원은 “고객사의 국산화 요구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코세라믹스의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미코파워의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사업 본격화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지난 10월 28일 미코파워의 물적분할 공시로 SOFC 사업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미코파워의 SOFC 생산능력(Capa)을 1MW(메가와트)에서 10MW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2020.11.03 I 김윤지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 2020시즌 캐스트 OST 발매
  • 뮤지컬 '베르테르', 2020시즌 캐스트 OST 발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창작뮤지컬 ‘베르테르’가 2020 시즌 캐스트 OST 앨범을 발매한다.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 김예원, 이지혜, 이상현, 박은석, 김현숙, 최나래, 송유택, 임준혁 등 2020년 프로덕션 전 캐스트가 녹음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금단의 꽃’, ‘자석산의 전설’, ‘어쩌나 이 마음’, ‘하룻밤이 천년’,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등 ‘베르테르’의 주요 넘버(노래) 30트랙이 수록된다. 오는 29일부터‘베르테르’ 공연장인 광림아트센터 BBCH홀 MD 스토어에서 판매하며, 종연 후에는 온라인 MD 판매처인 ‘랑 MD 스토어’에서 11월 5일부터 구매 가능하다.엄기준, 조승우, 규현 등 2015년 시즌 공연 전 캐스트가 녹음에 참여했던 15주년 OST도 오는 27일부터 공연장 내 MD스토어에서 판매한다.제작사인 CJ ENM 측은 “아름다운 음악과 드라마의 서사, 배우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공연장을 넘어 작품의 여운과 묘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로 창작 2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베르테르’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오는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베르테르’ 2020 시즌 캐스트 OST (사진=CJ ENM)
2020.10.21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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