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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인]해산물이 먹고 싶을 땐 은갈치·자바리를 찾으세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고객들은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좋고, 수산시장 상인들은 홍보와 마케팅, 컨설팅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죠.”(인어교주해적단 멤버 ‘은갈치’)더파이러츠가 운영하는 ‘인어교주해적단’은 최소한의 수수료와 광고 없이 4년 만에 국내 1위 수산물 정보 플랫폼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노량진·가락시장 등 전국 각지의 수산물 점포 및 맛집 500여 곳과 제휴해 매일매일 업데이트된 수산물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수산물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인어교주해적단 사무실에서 마케터이자 유튜버로 활약 중인 ‘은갈치’ 유성영(28) 마케팅 실장을 만났다. 인어교주해적단의 전신은 단순히 수산물 정보만 올리던 블로그였다. 이랜드에서 마케팅 경력을 쌓은 윤기홍 더파이러츠 대표는 중국 출장 당시 수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동네 친구였던 ‘저그형’ 김용완 더파이러츠 이사와 함께 인어교주해적단을 만들었다. 유 실장은 “윤기홍 더파이러츠 대표와 김용완 인어교주해적단 제휴총괄 이사가 2013년 몇몇 수산시장 상인들과 제휴를 맺고 수산물 시세나 정보를 올렸는데 블로그 방문객이 급증하는 것을 보고 사업형태로 확장한 것이 지금의 인어교주해적단”이라고 설명했다. ‘은갈치’ 유성영 인어교주해적단 마케팅 실장이 유튜브에서 서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은갈치 유튜브 캡처)2015년 엔젤 투자자에게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드는 비용을 지원받고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수산 시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어 대기업들도 발을 들여놓기 어려운 수산업 분야에서 사업 초석을 다지는 일은 쉽지 않았다. 당시 인어교주해적단은 국내에도 수산물 애호가들이 많지만, 수산시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가격 등 정보를 잘 모르고 상인들은 고객들이 원하는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이를 조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니 2030 젊은 세대들의 수산시장 유입이 늘었고 그 효과를 본 상인들의 입소문으로 제휴점을 늘려갈 수 있었다. 사업 초기 2~3곳에 불과하던 제휴점은 현재 500곳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 노량진, 가락시장부터 강원도, 부산 등 전국으로 제휴점 영역을 넓혀갈 뿐 아니라 인어교주해적단을 통해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 수도 늘려가고 있다.인어교주해적단이 수산물 소비자와 상인들의 중개자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던 것은 영상 콘텐츠의 힘이 컸다. 인어교주해적단은 수산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하는 방법부터 각종 해산물 손질법, 대형 참치 분해하기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구독자 수를 늘려갔고, 구성원 스스로가 소위 말하는 ‘스타 인플루언서’, ‘유튜브 스타’가 됐다. 윤 대표를 제외하고 ‘저그형’ 김 이사와 ‘은갈치’ 유 실장, ‘자바리’ 안대현 이사, 최근에 합류한 ‘꽃상어’ 이상현 사원까지 해적단 주요 멤버가 만드는 영상은 다른 유튜브 채널에서 보기 힘든 수산물 정보와 알찬 지식을 담고 있다. 유튜브 채널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전체 매출의 1% 정도로 미미하지만, 해당 콘텐츠는 구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인어교주해적단의 고객들이 되고 이들의 발길을 다시 수산 시장으로 끌어 모으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유 실장은 “저희 유튜브 콘텐츠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이라면서 “윤 대표와 김 이사는 동네 친구 사이이고, 자바리는 저그형과 함께 사업 이전 학원가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저는 자바리의 군대 동기다. 이상한 조합 같지만 직위나 직급에 상관없이 한 가족처럼 뭉칠 수 있는 수평적 조직 문화가 있었기에 이 일을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인어교주해적단은 과도한 수수료 논란과 광고 문제를 겪는 일반적인 O2O 온디맨드 플랫폼과는 다르다는 장점이 있다. 자체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수산물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체들에게는 매출의 1~3% 정도로 낮은 수수료를 받는다. 대신 온라인 도매 사이트, 유통단계를 줄여 수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B2B(기업 간 거래) 도매업을 주요 수익 모델로 삼고 있다. 여기서 수익의 90%를 창출한다. 일부 제휴점들에게 메뉴 개발, 고객 응대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받는 멤버십 수준의 금액은 매출의 2~3% 정도다. 인어교주해적단에서 제공하는 수산물 정보.유 실장은 “언뜻 생각하면 중계 수수료나 광고 없는 O2O 서비스를 떠올리기 어렵지만 오히려 그 지점이 고객 신뢰를 쌓는데 주효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광고성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믿을 수 있고 정확한 수산물 시장 정보는 충성 고객을 끌어들였다. 초창기엔 도매 유통망을 확장하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 인어교주해적단 앱 이용자 수는 33만명을 넘어섰다. 인어교주해적단의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투자자들에게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 스톤브릿지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유튜브 상에서는 구독자 수가 23만 명에 달할 정도로 해산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로 통한다. 인어교주해적단의 최종 목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산물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해 농축산에 비해 훨씬 난도가 높은 수산물 영역의 유통 및 정보화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출장이나 새로운 수산물 상품의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숙성회 장인으로 통하는 미야자키 하세가와 수산의 츠모토에게 직접 비법을 전수받아 오는 등 직접 배낚시, 활어회 손질 등 다양한 과정을 배우고 콘텐츠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유 실장은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연어가 흔히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이 아니었던 것처럼 ‘바다포도’, ‘킹타이거 새우’ 등 최근 새로운 수산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수산물 시장을 무대로 현재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어교주해적단 단체사진. 2013년 3명이서 시작한 인어교주해적단 규모는 현재 40여명으로 늘었다.
- 한일 '외교전' 돌입..美 중재 가능성은 "글쎄"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과거사 문제로 시작된 한일간 갈등이 일본의 수출통제 강화를 계기로 외교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 정부가 이번 일본 측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하기로 한 가운데, 양국은 우호적인 국제 여론을 통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전투에 돌입했다. ◇한일 ‘여론전’..WTO 우군 확보 총력 한국과 일본은 지난 8~9일(현지시각) 제네바에서 열린 WTO상품 무역 이사회에서 1차 맞붙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무역보복조치를 추가 의제로 긴급 상정했고, 백지아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는 이번 조치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뤄지는 경제보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유무역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 측 대표로 참석한 이하라 준이치 주 제네바 일본대표부 대사는 “일본 정부의 조치가 수출 규제가 아니며, 안보 우려를 바탕으로 수출 통제를 실시하기 위한 검토”라고 반박했다.우리 정부는 오는 23~24일 예정된 WTO 일반 이사회에서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부당성을 재차 강조할 방침이다. 적극적인 여론전을 통해 일본 정부의 규제 철회를 압박하는 한편, WTO 제소를 앞두고 국제 공조 및 우군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일 갈등 장기전..美 중재 요청도 이와 더불어 정부는 미국의 중재를 통한 해결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오는 12일 한일 양자협의가 일본 도쿄에서 예정돼 있지만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일본은 ‘정식 협의’가 아닌 실무급 차원의 ‘경위설명’을 할 수 있다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협의 요청 역시 일본 측은 “수출 규제는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고 거부했다. 한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데 일본은 아예 협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일 무역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정부측이 외교·통상 당국자를 잇따라 미국으로 파견하는 것도 이같은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의 중개로 현 상황을 타개해 보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11일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다음주 중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일본의 수출 규제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미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美 개입하더라도 ‘제한적’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과거 정부처럼 한일관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일본의 이번 무역조치가 미국과 사전 교감 혹은 묵인을 전제로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8일 “미국은 일본, 한국 모두에 대한 동맹이자 친구”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개입을 하더라도 중립적이고 제한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의 중재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하기보다는 좀 더 사태 추이를 지켜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오바마 행정부의 경우 중재 노력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했던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공개적으로 한일관계에 대해 밝힌 적이 없다”면서 “기본적으로 한일 문제는 양국간에 풀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개입을 하게 되더라도 어느 한편의 손을 들어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역시 “미국 직접 개입 가능성은 낮다”면서 “중재라기보다는 물밑에서 한일관계 복원을 위해 간접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과거 한국·일본이 아시아 정책의 핵심축이었다면 현재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중심은 한국·일본이 아니라 일본·호주·인도다. 시급성을 못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 만도, 中 부진에 2Q 실적 컨센서스 하회…목표가↓-IBK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만도(204320)의 2분기 실적이 중국지역의 더딘 회복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1.6%(5000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 유지.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5.1% 감소할 것”이라며 “환율 상승과 한국/미국의 신규 차종 증가로 매출을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투자비용 증가, 중국의 더딘 회복과 구조조정 비용 반영 등으로 컨센서스를 7%정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매출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소나타, GV80 등의 신차에 만도의 ADAS 장착이 높아지면서 성장할 것이고, 북미매출은 현기차의 북미 판매 개선, GM/Ford 의 신규 중형 SUV 프로그램에 들어가며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DAS의 매출은 지난해 5200억원에서 올해 6500억원으로, 매출비중도 9%에서 11%로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ADAS의 수익성이 평균 마진보다 높아 매출비중 상승은 중장기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그는 “과거 중국지역 실적 기여도가 높았지만, 현대차 그룹의 중국 점유율 하락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다만 이미 중국 구조조정을 80% 수준 달성했고, 인원 10% 감축과 보상비용 반영 등이 이뤄져 하반기 신차종 투입과 로컬부품 확대, 경기부양책 등이 반영되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DAS 매출 비중 증가, 한국과 미국지역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나 주가는 중국 회복에 더 목말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항공우주, 2Q 실적개선 기대…목표가 상향-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2분기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1000원 높은 3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309억원,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18,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5.3%로 작년 동기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체부품 매출인식이 지연됐고, 연구개발비가 늘어 이라크 기지재건사업 충당금을 받았음에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연구원은 올 2분기에는 수리온 지체상금의 기저효과, 이라크와 태국 등으로의 T-50 수출 등으로 인해 실적이 기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실적은 매출액 2조9700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6.6%, 19.4%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논란, 마린온 추락사고 등 악재를 겪어왔지만 올 2분기부터는 기저효과를 통해 주가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제29대 문화재위원, 어려지고 여성 늘었다
- 제29대 문화재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이 제29대 문화재위원을 발표했다.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여성이 대폭 늘었다.1일 문화재청이 발표한 제29대 문화재위원회 위원 75명과 전문위원 193명 명단에 따르면 평균 연령은 제28대에 60.5세였으나, 이번에는 57.7세로 3세가량 낮아졌다. 이전 위원회에는 없던 40대 위원도 7명을 발탁했다. 여성 위원 비율을 16.7%에서 41.3%로 높이고, 문화재 관련 학문을 전공한 학자뿐만 아니라 전시·공연·언론·출판·관광·문화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고루 영입해 인적 구성을 다양화했다.건축학자인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이재운 전주대 교수와 신안준 충청대 교수가 맡는다.정재숙 문화재청장은 3월13일 기자 간담회에서 “문화재위원회를 새 시대에 맞게 개혁하겠다”며 젊은 인물과 여성이 많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신구 세대 조화와 양성평등 정책 실현을 목표로 문화재위원을 정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문화재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는 인물을 모셨다”고 설명했다.문화재위원회 위원은 문화재 보존·관리·활용 관련 사항을 조사하고 심의한다. 임기는 2년이다.다음은 제29대 문화재위원회 명단이다.◇문화재위원(75명)△건축문화재분과(9명) = 김봉렬(위원장·분과위원장), 김정희, 김창준(겸임), 이경미, 이정수, 이찬희, 임영애, 정명섭(겸임), 천득염△동산문화재분과(10명) = 신승운(분과위원장), 고연석, 김문식(겸임), 박은경, 박정혜, 오용섭(겸임), 이종민, 이혜은, 장경희, 정은우△사적분과(11명) = 이재운(부위원장·분과위원장), 강봉원(겸임), 서동철, 유재춘, 이경찬(겸임), 이순희, 이승용, 이영식, 이희정, 진상철, 한숙영△천연기념물분과(11명) = 백인성(분과위원장), 기근도, 김대관, 박종민, 백운기, 신정일, 이상석, 이유미, 이정모, 정부희, 최종희△매장문화재분과(8명) = 이청규(분과위원장), 권오영(겸임), 김건수(겸임), 남해경(겸임), 박광춘, 박현숙, 이준정, 최태선△근대문화재분과(10명) = 신안준(부위원장·분과위원장), 강동진, 권기혁, 김연희, 김이순, 김종헌, 목수현, 안창모, 이광표, 추미경△민속문화재분과(9명) = 석대권(분과위원장), 강옥희, 김왕직(겸임), 박선희, 유나경, 이향미, 정귀원, 조용헌, 홍형순△세계유산분과(7명) = 서경호(분과위원장), 강현숙, 박상미, 심세중, 심숙경, 이경아, 전봉희(겸임)◇문화재전문위원(193명)△건축문화재분과(20명) = 강희정, 곽동엽, 김사덕, 김인하, 김호수, 도진영, 박용신, 박천보, 손태진, 신용철, 신유철, 엄기표, 이강민, 이광복, 이종서, 이천우, 이형규, 조영화, 조철희, 최무현△동산문화재분과(32명) = 강소연, 강선정, 강태이, 김남형, 김현권, 박경자, 박도화, 백인산, 손영문, 송은석, 신숙, 유정염, 이규식, 이상현, 이송란, 이용윤, 이은주, 이은하, 이재정, 이화수, 장기훈, 장동철, 정제규, 정진희, 조인수, 주경미, 주수완, 최경현, 최영숙, 최영호, 최채기, 하혜정△사적분과(24명) = 기호철, 김동전, 김영관, 김우웅, 김주홍, 김철주, 김현, 나동욱, 박기화, 백종오, 서현주, 소현수, 신치후, 안선호, 윤정, 이관희, 이순자, 이시영, 이유범, 임상택, 정연상, 정정남, 조홍석, 최원석△천연기념물분과(29명) = 고석찬, 김경수, 김동영, 김련, 김영준, 김완희, 김인규, 김정하, 박동석, 박재홍, 배관호, 신성희, 신현실, 안건상, 안대회, 안승락, 안승홍, 윤석훈, 이상임, 이융남, 이일범, 이중구, 임덕수, 조운연, 좌용주, 차병진, 최성희, 한상섭, 한성용△매장문화재분과(20명) = 김길식, 김낙중, 김남돈, 김두철, 김재현, 김재홍, 성정용, 성춘택, 소현숙, 송만영, 신종환, 신희권, 심재연, 안덕임, 이정호, 정계옥, 조진선, 하문식, 홍보식, 홍형우△근대문화재분과(26명) = 김기수, 김도형, 김란기, 김명선, 김석현, 김소연, 김용달, 김인덕, 김현선, 나창순, 민경찬, 박선규, 서영희, 송명호, 송미경, 송석기, 오영섭, 이분희, 이상희, 이연경, 이용준, 이현식, 정상우, 최엽, 한미경, 홍성주△민속문화재분과(20명) = 김기주, 김도현, 나경수, 남호현, 남효대, 박재락, 신상섭, 신석하, 신웅주, 오석민, 유기표, 이동범, 이왕기, 이진숙, 정영철, 최은수, 최장순, 최재영, 한지만, 홍태한△세계유산분과(22명) = 강문식, 강현미, 김광희, 김영수, 김석, 김혜정, 남상구, 류상옥, 박원모, 백소훈, 셈 베르메르스, 손영관, 심혜승, 염복규, 우정연, 이상호, 이원석, 장호수, 정용재, 조두원, 조재모, 허용호
- "메모리 보릿고개, 非메모리로 넘는다"…삼성전자, 10분기만 영업益 최저(종합)
- (자료=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로 떨어지며 10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주요 원인은 메모리·디스플레이 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 등 부품 사업 전반의 부진 탓이다. 시장조시기관 D램 익스체인지가 30일 발표한 4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또다시 12.28% 하락하며 4달러 선에 턱걸이했다. D램 값은 올 들어 넉 달 연속 10% 이상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2분기에도 2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사업도 애플 아이폰 신제품 판매 부진 등에 따른 모바일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의 낮은 가동률과 판가 하락, 대형 LCD(액정표시장치)패널 판가 하락 및 수요 감소로 적자 전환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등 비(非)메모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실적 신기록 이끌던 반도체·DP…수익 급감삼성전자가 올 1분기 매출 52조 3855억원, 영업이익 6조 233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부품 사업을 담당한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실적 악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그동안 실적을 견인해온 반도체 사업은 올 1분기 매출 14조 4700억원, 영업이익 4조 1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4조원 대로 떨어진 것은 슈퍼사이클 초입이던 2016년 3분기(4조 4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1분기 들어 메모리시장이 계절적 비수기 진입했고 글로벌 IT기업 등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등으로 전반적인 수요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실제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올 들어 넉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D램(DDR4 8Gb 1Gx8 2133MHz PC향 범용제품 기준) 및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 메모리카드/USB향 범용)의 4월 고정거래가격은 각각 4달러와 3.98달러로 전달 대비 12.38%, 3.98% 하락했다. 특히 D램은 올 들어서만 55% 가량 가격이 급락하며 2016년 9월(3.31달러) 이후 3달러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1분기 매출 6조 1200억원, 영업손실 5600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계절적 비수기와 애플을 비롯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주요 거래선의 수요 감소,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이 있었다.완제품을 만드는 IM(IT·모바일)과 CE(소비자 가전) 등 세트사업은 스마트폰의 경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10’ 출시로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감소했다. TV 등 가전 사업은 QLED TV 등 초대형 TV의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1분기 IM부문은 매출 27조 2000억원, 영업이익 2조 2700억원을 기록했다. 신모델 출시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과 중저가 라인업 교체를 위한 비용 발생 등으로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조원 이상 감소했다. CE 부문은 1분기 매출 10조 4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을 기록했다.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향후 사업 전략…메모리 ‘효율화’·비메모리 ‘투자 및 수익 확보’삼성전자는 2분기 이후 메모리 치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D램 설비의 일부 재배치 등 생산라인을 효율화하고, 3세대 10나노(1Z) D램 양산 및 5세대 90단급 3D V낸드 공급 확대 등 하이엔드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와 시스템 반도체 등 비메모리 투자를 통한 이익 확보로 메모리 치중현상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부사장은 30일 진행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D램 수요 하락에 대응해 설비 재배치 등 라인 효율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부사장은 “D램 재고 수준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시장 수요 전망 하향에 따른 재고 수준 유지를 위해 라인 최적화 정책을 통한 탄력적인 캐파(CAPA·생산능력) 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평상시에도 진행해온 것이지만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생산량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전 부사장은 또 최근 시장에서 제기됐던 1세대 10나노(1X) D램의 품질 불량 문제는 모두 해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서버에서 출하한 D램 중 일부 제품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했지만 기술적으로 개선 및 해결해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충당금은 이번 분기에 반영됐지만 크지 않은 수준이고 2분기까지 이어지는 손익 영향은 최소화할 것”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정부 차원의 비메모리 육성책 발표와 더불어 파운드리 사업이 초기 투자비 부담은 크지만 장기적으로 이익을 늘 것으로 예상했다.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7나노와 6나노는 초기 투자비 부담은 있지만 볼륨 램프업(생산량 증대)에 따라 감가상각과 이익률 개선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7나노 이후 6나노와 5나노, 4나노로 이어지면서 이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이익이 확보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