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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1분기 뜯어보니..`수익과 점유율 맞바꿨다`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에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사상최고인 4.7%로 끌어올렸다. 전년동기 4%보다 높아졌다. 핵심시장인 미국에서도 3월 점유율 4.7%로, 전년동기 2.7%에 비해 크게 높아지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538억원으로, 지난 2000년 이후 1분기 실적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가 우호적인 환율 여건에 따른 수혜를 입었지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비용이 늘어 결과적으로 시장점유율과 수익을 맞바꾼 셈이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1분기 환율상승 효과를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해외시장개척비, 판매보증 충담금 등에 사용했다"며 "때문에 1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 1분기 현대차의 마케팅비는 매출액 대비 5.6% 수준인 338억원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했다. 박동욱 현대차 재무담당 상무는 이에대해 "환율이 우호적인 시기에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현대차의 존재를 높이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고 판단, 작년 하반기부터 마케팅 전략을 공격적으로 구사했다"고 설명했다. ◇ 환율효과, 점유율 확대기회로 이처럼 현대차는 최근 미국 자동차 `빅3`가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호적인 환율 여건을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정태환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올 2분기 이후 GM과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의 파산 얘기가 나오는데, 이런 시기에 각국의 우수 딜러를 영업해 판매를 강화하고 현지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판매보증충당금과 해외시장개척비 등을 달러화 등 현지통화로 적립하고 있어 환율이 오를수록 현대차에겐 비용 부담이 된다. 판매보증충당금의 경우 분기말 환율로 적용하는데 실제 1분기말 달러-원 환율은 1377원으로 4분기 대비 10% 가량 올랐다. 박동욱 재무담당 상무는 "해외시장개척비는 전년도 대비 2%정도 상승해 올 1분기 2200억원 정도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1분기 마케팅비도 매출액 대비 5.6%인 33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7%가 상승했다.◇ 공장가동율 하락이 환율효과 상쇄 현대차 1분기 실적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26%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매출 급감의 주요 요인은 무엇보다 공장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1분기 가동률이 70%를 밑돌면서 환율 효과를 상쇄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공장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파업 당시 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공장가동률이 떨어진 상태에서 고정비 비율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경기악화로 마진이 적은 중소형차가 주로 판매되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날렸다. 올 1분기에 소형차 비중은 내수에서 14.7%, 수출에서 49%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지난해 1분기의 30.6%와 비교하면 18%포인트나 확대된 셈이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진이 적은 소형차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포인트 가량 늘어나 매출 증대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등 동유럽 자동차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현지조립생산(CKD) 수출이 부진을 보인 것도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 관련기사 ◀☞현대차 "2Q 공장가동률 85% 달성"(상보)☞현대차, 해외공장 판매비중 50% `눈앞`☞현대차, 환율 `순풍`도 판매감소`역풍` 못이겼다
- (예상실적)현대차 1분기 영업익 2천억 넘을까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현대차(005380)가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증시 전문가들은 마케팅 비용 증가와 판매 부진으로 인해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이를 저점으로 곧 회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제시한 현대차 1분기 추정실적 평균은 매출액 6조1367억원, 영업이익 1967억3000만원, 영업이익률 3.2%포인트 수준으로 조사됐다.추정 매출액은 전년동기 8조1878억원대비 2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5291억원과 비교해 63%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6.5%대비 3.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전문가들이 이처럼 현대차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는 것은 전반적은 수요 위축 등에 따라 판매가 부진했고, 마케팅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현대차의 1분기 판매는 31만6000대로 내수는 전년대비 18.3% 감소한 12만9000대, 수출은 34.3% 감소한 18만7000대를 기록했다.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요위축과 감산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1분기 판매가 부진했다"며 "공장간 차종배분관련 유연생산이 늦춰진 점도 일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가가 절감됐음에도 판매대수가 급감에 의한 고정비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 가운데도 해외시장 개척비용은 작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매출액 대비 3.2%)이 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다만 이를 저점으로 해외 수요가 회복되고, 노후차량 교체 인센티브 적용 등에 힘입어 판매가 탄력을 받으면서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이상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내수에서는 노후차량 교체 인센티브가 적용돼 판매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출시일이 8월과 9월로 각각 두달씩 앞당겨진 `투싼`과 `소나타`의 신차출시 효과와 노후차량 교체 인센티브에 따른 교체 수요가 맞물려 판매증대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측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수출 부문은 해외 재고조정이 2분기 이후 마무리되면서 가동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성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과 중국판매 급증에 이어 내수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8월 `YF 소나타`를 기점으로 `싼타페`, `그랜저` 등 주력모델이 잇따라 출시돼 신차 모멘텀도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해외연수등 복지혜택 한시 중단하자"☞(포토)현대·기아차, 전략모델로 中대륙 파고든다☞현대차, 중국형 `EF쏘나타`·해치백 `i30` 첫 공개
- (이슈돋보기)한국車, 미국 `빅3` 위기는 기회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최근 정부의 자동차 산업 지원책에 이어 미국 빅쓰리 자동차업체의 파산 가능성까지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각종 이슈가 쏟아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최악의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현대자동차(005380)나 기아자동차 등 한국 자동차 업체엔 결코 불리하기만 한 상황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악의 경우 미 빅쓰리 업체가 파산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이며, 미국 자동차시장 침체와 구조조정이 맞물리는 이때가 한국자동차의 점유율을 늘릴 절호의 기회란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 美 `빅3` 파산 영향 단기적..구조조정시 수혜 클 듯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M과 크라이슬러 등이 파산해도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 경우 단기적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이 파산 가능성이 높아진 회사의 자동차를 구입하기 쉽지 않은 반면 한국제품의 경우 품질 대비 가격 매력이 부곽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미국 빅쓰리 업체가 정부의 지원과 자구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최소 2~3년은 소요될 것"이라며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독일의 폭스바겐 등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마케팅 우위에 있는 한국업체의 수혜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30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도 미국 자동차 시장이 28년만에 최악의 침체에 빠진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점유율을 늘릴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기술력이 점차 인정받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 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너시스 등 신차효과 등이 맞물리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어서다. 다만, 남경문 메리츠증권 연구원 "GM 파산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차보단 GM과 경쟁차종이 많은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자동차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 노후차량 신차 교체시 세금감면..`든든한 지원군` 한국 자동차 업체는 내수시장에서 든든한 지원도 받은 상태다. 정부는 2000년 이전 등록한 노후 차량을 차종에 관계없이 신차로 교체할 경우 개별소비세 뿐만 아니라 취득세나 등록세를 최대 70%까지 줄여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정책이 시행될 경우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수출 감소 탓에 타격을 받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기준에 부합하는 노후차량이 550만대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이 가운데 약 3~4%만 교체돼도 연간 15만대에서 최대 22만대의 신규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수가 뒷받침되고 있어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데 이번 노후차량 교체시 세금감면 정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각각 전일대비 4.15% 상승한 5만5200원, 3.70% 오른 8360원에 거래됐다.▶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美 빅3 구조조정 최대 수혜-하나대투☞현대·기아차, 美 `빅3` 파산시 영향 제한적-한국☞정부, `스마트 그린카` R&D에 235억…추경 반영
- 황사, 중금속 중화시키는 음식 섭취 필요해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중국 발 황사가 시작됐다.횡사는 먼지 입자 속에 수은, 납, 카드뮴, 아연 등의 중금속이 들어있어, 장기간 노출 시 신진대사 및 자율기능의 활동을 방해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비염 등의 기관지 질환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른 외식업체들은 중금속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음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동파육 할인행사 진행 생맥주 프랜차이즈 가르텐비어(대표 한윤교, www.garten.co.kr)는 전 가맹점에서 ‘가르텐비어에서 동파육 할인받고 황사 예방하자~!’이벤트를 오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 따라서 행사 기간동안 가르텐비어를 방문하는 고객은 16,000원에 판매되었던 동파육을 11,000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동파육은 야들야들하고 쫀득한 삼겹살찜에 부추가 곁들여진 중국의 대표요리다. 특히 동파육에 들어간 삼겹살은 황사먼지에 포함된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황사현상이 만연인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 홍성종 해외사업 및 마케팅부 차장은 “고객님들이 가르텐비어에서 할인제공되는 동파육과 함께 황사먼지도 제거하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황사, 디톡스 푸드로 건강 지키세요! 먹는 것 또한 중요하다. 중금속 해독에 좋은 ‘디톡스 음식’들을 섭취하면 몸에 해로운 독소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황사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마케팅기획팀 이상현 팀장은 “황사먼지 속에는 몸에 해로운 수은, 알루미늄, 비소,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들은 체내로 흡수되면 배출되기 어려우나, 유독 물질의 흡수를 막는 것으로 알려진 ‘디톡스 푸드’들을 섭취하면 이러한 중금속의 배출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황사철인 3월에는 디톡스푸드를 활용한 ‘황사메뉴’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실제로 황사음식의 대명사가 된 삼겹살은 메티오닌(methionine)과 시스틴(cystine) 등의 함황아미노산(황이 함유된 아미노산)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납 등 유해물질의 체내 흡수를 막는다. 또한 유황은 중금속을 수용성 변환시켜 인체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돕는다. 마늘, 양파는 수은과 비소를 해독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굴, 조개 등의 어패류, 클로랠라는 카드뮴해독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호두 잣 등의 견과류 알류미늄 등의 중금속을 해독하는데 좋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현대차, 미국·유럽 점유율 확대..`톱픽`-하나대투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미국에 이어 유럽지역에서도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현대자동차(005380)와 실적 안정성이 높은 현대모비스(012330)를 자동차업종 톱픽(최선호주)으로 제시했다.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12만5000원 및 7만1000원을 유지했다.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6일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도 현대차의 시장점유율(MS)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현대차의 경우 지난 2월 유럽연합(EU) 신차 등록대수가 2만6000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0.2% 늘었고, 점유율도 2.7%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반면 미국 빅3와 유럽메이커, 일본메이커는 각각 -29.1%, -22.3%, -15.2% 씩 신차 등록대수가 감소했다. 기아자동차(000270)도 2월 EU 신차 등록대수가 1만60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2.4% 감소했다. 그는 "현대차의 신차 등록대수가 증가한 것은 i-10, 20, 30 등 i 시리즈가 투입되면서 판매 대수가 늘었고, 작년말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체코공장의 현지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신형 에쿠스 1호차 주인공 곽수일 교수☞현대차, 새 등기이사에 이정대·양승석·강호돈씨☞현대차, 서유럽판매 회복세 지속..`매수`-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