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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진→주현영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김아중과 함께 유종의 미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이서진 서현우 곽선영 주현영의 살아남기는 끝나지 않았다.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최종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6%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최종회의 에피소드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아중이었다. 안하무인 재벌 2세 신주경(김채은)은 아빠가 아중이 출연하는 영화의 투자사 C&G 회장임을 이용, 천제인(곽선영) 팀장에게 그녀를 자신의 생일파티에 데려오라 요구했다. 무례했지만, “그 ‘셀럽 놀이’를 한 번 눈감아주면 얻는 게 더 많다”는 게 팩트였다. 하지만 제인은 그보다 더 중요한 ‘내 배우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거절했다. 그 결과는 암담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단독 MC로 초청된 아중이 행사에 오르기까지 몇 시간도 채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에 C&G를 통해 공수한 드레스를 입을 수 없게 된 것.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제인은 반짝이는 대안을 내놓았다. 바로 BTS도 입었다는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의 작업실이 부산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것. 우여곡절 디자이너를 설득한 끝에 아름다운 한복을 공수했고, 아중은 한국의 미와 영화인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전파하며 성황리에 개막식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한 편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과 열정을 쏟는 모든 사람들, 그러한 노력을 당연하다 여기지 않고 더 노력하는 배우들, 그리고 그런 배우의 자긍심을 지켜내는 매니저의 끈끈한 관계성을 보여준 에피소드였다.영화제 개막식과 함께 메쏘드엔터의 매니저들의 인생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들 앞에 새로운 도전 혹은 또 다른 위기가 암시된 것. 가장 먼저 ‘능력자’ 매니저 제인은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낀 노상욱(이상현)과의 사랑의 결실도 찾아왔다. 앞으로 그녀가 씩씩하게 헤쳐가야 할 도전의 기회를 앞두고, 소현주(주현영)에게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업계를 제대로 파악한 현주가 아중의 멋진 한복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행사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현란한 운전 실력을 선보이는 등, 스스로 매니저의 자질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좋은 매니저가 되고 싶다는 꿈에 한 발 더 다가선 현주였다.가시밭길을 걷고 있던 마태오(이서진) 이사 역시 구해준(허성태) 대표로부터 메쏘드엔터 미국 지사의 대표 자리를 제안 받았다. 여기엔 제인의 미국행을 몰래 엿들은 해준이 그 에이전시를 인수, 그 자리에 태오를 앉히겠다는 속내가 숨겨져 있었다. 송은하(정혜영)는 남편의 후회 가득한 눈물을 보곤 마음을 돌리긴 했지만, 태오의 메신저를 보고 표정이 급격히 굳어져 또 다른 폭풍전야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중돈(서현우) 팀장은 자신이 저지른 거짓 소문의 부메랑을 맞았다. 고대하던 첫 작품을 엎은 장본인이 중돈이란 것을 알게 된 강희선(황세온)이 배신감에 차갑게 돌아선 것. 중돈은 사랑도 일도 놓치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메쏘드엔터 매니저들은 마지막까지 일과 사랑 때문에 울고 웃었다. 엔딩씬에서 그들이 바라보던 해운대 바다처럼, 앞으로도 이들의 하드코어 인생엔 끝없이 파도가 밀려올 테지만, 또다시 부딪히고, 버티고, 헤쳐가며 성장할 것이란 흐뭇한 기대가 차올랐다. 이로써 종영을 맞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색다른 시도로 안방극장에 새롭게 선보인 드라마의 패러다임을 짚어봤다.◇이서진X곽선영X서현우X주현영,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들과 이뤄낸 콜라보‘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매회 스타 배우들을 등장시켜 이들을 서포트하는 메쏘드엔터 매니저들의 이야기를 유쾌와 감동의 완벽한 티키타카 안에 담아냈다. 그렇게 조여정, 진선규, 이희준, 김수미, 서효림, 수현, 박호산, 오나라, 김수로, 김호영, 김소현, 손준호, 김지훈, 김주령, 다니엘 헤니, 이순재, 김아중까지 총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들이 탄생, 12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쳐냈다. 프랑스 원작을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실정에 완벽히 현지화한 새로운 구성이었다. 그러면서도 태오, 제인, 중돈, 현주의 이야기까지 놓치지 않았다. 매회 에피소드 주인공들과 엮이며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는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라이프가, 자신 인생에 있어서 벌어진 아마추어 같은 시행착오들 속에는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성장이 담겨 있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진심이었던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 그리고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들이 이뤄낸 완벽한 콜라보였다.◇현지화한 작가&제작진의 노력 → 웃음과 공감 일타이피‘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가장 심혈에 기울인 부분은 현실적 공감이었다. 게다가 한국 정서와는 거리가 먼 원작을 현지화하는 것도 중요했다. 그래서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배우들과 매니저 등 관계자들을 열심히 인터뷰하고 업계를 더 자세히 조사하며 현실을 들여다봤고, 단순히 업계의 이면을 넘어 일도 사랑도 완벽하지 않은 ‘우리들’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었다. 별세계에 살고 있는 누군가의 인생도 들여다보면, 그 안엔 인간적 고민에 상처받고 갈등하고 또 그걸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것에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하는 게 바로 제작진의 의도였다. 결론적으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현실감과 현지화 이 모든 것을 손에 거머쥐었다. 박소영, 이찬, 남인영 작가는 원작의 재미와 매력의 선을 지키면서도, 이를 찰떡같이 한국적으로 풀어냈고, 실제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매니저들과 배우들이 지닌 고민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화려한 스타와 매니저가 아닌, 보통의 고민을 가진 한 인간으로서 그들에게 공감했다. 여기에 ‘SNL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 등을 통해 쌓아온 백승룡 감독의 트렌디한 감각과 흥이 화룡점정으로 더해지니 뭉클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까지 꽉 잡았다. 픽션과 리얼리티의 경쾌한 줄타기가 기분 좋게 생경한 경험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홀릭시킨 순간이었다.◇올 겨울, 미리 받은 12개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매 에피소드마다 따스한 감동을 품고 있었다는 점에 있다.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백승룡 감독은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과 메쏘드엔터 매니저들과 함께 12개의 마법 같은 동화를 만들었다”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저마다의 고민과 꿈을 가지고 있던 에피소드 주인공들에게 마법 같은 판타지씬을 선물했다. 나이와 커리어의 상관관계로 피부과 시술까지 고민한 조여정은 그녀가 어떠한 모습이던 최고의 배우로 대해줄 따뜻한 매니저 중돈과 함께 드넓은 하늘을 누볐다. 자신의 이미지에서 비롯된 캐릭터보단 뜨거운 멜로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던 김수미는 그녀가 좋아하는 나팔꽃 형상이 수놓은 무대에서 멋있는 남자 배우와 뜨거운 춤을 췄다. 또한 ‘오징어 게임’으로 얻게 된 전 세계적인 인기에 대한 압박감과 부담감에 유리 다리에서 추락하는 꿈을 꾸던 김주령은 멋진 날개를 활짝 펴고 훨훨 날았다. 이 모든 판타지엔 “작품 속 모든 주인공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백감독의 따뜻한 의도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 넥센타이어, 운송비 부담 완화로 마진 개선-IB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운송비 부담 완화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기존 800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넥센타이어(002350)의 29일 종가는 6950원이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940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운송비용이 피크아웃 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향 운임 인하분 반영이 11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매출액 7092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매출액 증가는 전년동기비 판매물량 증가, 믹스 및 판가 인상 효과 등에 기인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그보다는 운송비 부담이 완화되며 4개 분기만에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올라온 점이 특징적이었다고 평가했다.내년 실적은 매출액 2조8781억원, 영업이익 1529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보다 매출액은 1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그는 “미국 현지공장이 없기 때문에 국내 여타 타이어업체보다 운송비 부담이 높은 편”이라며 “운송비(운반비+물류원가)는 2018~2020년 매출액 대비 8~11%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지연에 따른 운임비 상승으로 2021년엔 17.4%로 부담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분기별로 보면 1~3분기 운송비는 각각 24.1%, 23.1%, 17.5% 수준이다.그는 “운임 지수 하락 추이를 고려할 때 2023년에도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입원가의 경우에도 천연고무 가격 하락, 유가 관련 원재료 비용 하락 등으로 마진 스프레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中의존도 낮추며 증익 전환…목표가↑-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의존도가 낮아지며 하반기 들어 증익으로 전환되었고, 2023년에도 신흥국의 자원개발 수요, 선진시장의 인프라 투자 수요, 고수익 엔진의 고성장 등을 통해 양호한 매출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조1769억 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747억 원, 영업이익률은 2.8%포인트 증가한 6.3%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부품 수급과 물류 지연으로 이연되었던 수요가 반영되고 엔진사업의 고수익성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4분기는 매출액 1조1990억원, 영업이익 687억원, 영업이익률 5.7%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매출액은 부품 수급과 물류 차질 개선이 이어지며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위로금과 충당금 설정 등으로 베이스가 낮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 내다봤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의존도가 낮아지고 신흥/선진, 엔진 등으로 매출 구성이 다변화되고 있어 2023년 매출과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물류비 부담이 있으나 2022년 꾸준히 5~6% 판가인상을 해왔고 제품믹스도 개선되어 충분히 상쇄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엔진의 경우 2023년 하반기부터 K2 전차 엔진 납품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고수익 엔진의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 [인사]한국서부발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 ◇보직이동 △이상현 기획관리본부장 △백창균 감사실장 △강세훈 해외신사업처장 △오규명 조달협력처장 △김종성 기획처장 △이세문 관리처장 △서병진 정보기술처장 △문제중 발전처장 △최혁준 건설처장 △정문용 수소환경처장 △최태희 태안발전본부장 △김성도 태안발전본부 경영지원처장 △가재규 태안발전본부 연료운영처장 △한광춘 태안발전본부 제1발전처장 △최정욱 태안발전본부 제2발전처장 △정충근 태안발전본부 제3발전처장 △박윤호 태안발전본부 IGCC발전처장 △최봉열 태안발전본부 건설관리실장 △한상문 평택발전본부장 △형남서 서인천발전본부장 △이상용 군산발전본부장 △이건우 김포건설본부장 △박준석 구미건설본부장 △김선수 여수건설본부장 △정인영 서부발전연구소장 △강정구, 김태철, 김향기, 박대주, 성주환, 엄경일, 오청환, 윤승철, 이정수, 이충순, 한만권, 황우선, 황해석 경영정책전문위원 △이경현 감사실 총괄감사부장 △문보현 해외신사업처 신재생총괄실장 △고윤호 해외신사업처 해외사업실장 △김용섭 조달협력처 동반상생실장 △김종균 기획처 기획조정실장 △장동훈 관리처 노사협력실장 △이재수 정보기술처 ICT운영실장 △김상태 발전처 화력운영실장 △김성태 건설처 전원기획실장 △이현우 수소환경처 환경운영실장 △서종춘 태안발전본부 안전경영실장 △이호준 평택발전본부 경영지원실장 △김경수 평택발전본부 기력발전실장 △유광재 평택발전본부 복합발전실장 △황호연 서인천발전본부 발전기술실장 △구성완 군산발전본부 발전기술실장 △박원서 구미건설본부 건설기술실장 △김성우, 이상학 교육요원 △김재식, 심은희 경영정책연구위원
- 세계 석학, 저작권 공정이용 성과·역할 논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 로스쿨 파멜라 새뮤얼슨와 일본 와세다대학교 법학학술원 우에노 다츠히로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이 저작권 공정이용에 대한 성과와 과제를 논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와 함께 27일 세계 석학들이 참여하는 ‘2022 서울 저작권 포럼’을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포럼)의 주제는 ‘문화의 공정한 향유와 공정이용 제도: 성과와 과제’다. 올해로 도입 10년째를 맞이한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는 저작물 이용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상황에서 저작물 이용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법적 안전장치의 일환이다. 이를 테면 유명 가수의 노래와 안무 일부를 따라 하는 동영상을 인터넷 플랫폼에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 ‘저작권법’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요건이 없는 경우 공정이용 제도를 활용해 법원 판단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운영해 온 미국 전문가 4명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 등의 석학들이 우리 전문가와 함께 주제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간다.먼저 디지털 저작권법 및 공정이용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 로스쿨 파멜라 새뮤얼슨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법학연구소 이일호 연구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데이비스 로스쿨 미라 순다라 라잔 교수,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로스쿨 카타리나 스강가 교수가 각각 한국과 미국, 유럽의 공정이용 제도 및 저작권 제한 규정의 운영 경과와 과제를 소개한다. 이어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알리 스턴버그(Ali Sternberg) 부회장이 ‘미국 내 공정이용 판결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네이버뮤직 임승범 부장이 ‘한국 산업계가 바라보는 공정이용 제도의 성과와 기대’를 주제로 발표해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가 산업 발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향후 과제를 살펴본다. 미국 뉴욕대학교 로스쿨 바튼 비비(Barton Beebe) 교수와 일본 와세다대학교 법학학술원 우에노 다츠히로(上野達弘) 교수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산업 발전을 위한 공정이용 활용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각 주제 발표가 끝나면 서울고등법원 이규홍 부장판사와 법무법인 태평양 이상현 변호사가 종합토론을 진행하며 온라인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 저작권 포럼’은 2008년부터 매년 저작권 현안을 공유해 세계 동향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국제 저작권 행사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음악, 영화, 웹툰 등 창작물을 향유하는 방식이 기술 변화와 함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가 도입한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가 문화 향유에 기여한 바를 평가하고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역할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 사모펀드, KT&G에 인삼공사 분리상장 제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상현 전 칼라일 한국대표가 설립한 사모펀드가 KT&G에 인삼사업을 분리하라고 공식 주주제안을 했다.(사진=KT&G)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26일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최근 KT&G에 발송한 5대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FCP는 칼라일코리아를 이끌던 이상현 대표가 만든 신생 사모펀드다. KT&G의 지분 1%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FCP가 제안한 5가지 내용은 △궐련형 전자담배(HNB, Heat Not Burn) ‘릴’의 글로벌 전략수립 요청 △한국인삼공사 분리 상장 △비핵심사업 정리 △잉여현금 주주 환원 △사외이사 선임이다.FCP는 먼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가 더욱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전자담배 수요가 크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KT&G 릴의 글로벌유통을 경쟁사(필립모리스)에 더 이상 위탁하지 말고, 독자 진행하면서 세계화 로드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인적분할을 통한 분리 상장을 실시해 한국 인삼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건강을 상징하는 인삼이 담배회사와 묶여 글로벌 차원의 투자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왔으며, 담배회사 임원이 인삼공사 대표이사로 부임하는 폐쇄적 경영 형태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한국인삼공사의 분리 상장으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정관장’을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수 있으며, 회사와 주주들도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이상현 FCP 대표는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처럼 한국의 인삼은 이미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실적을 고려할 때 상장 시 4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독립경영을 실시하여 현재 20%가 채 안 되는 수출 비율을 대폭 늘리면 상장된 한국인삼공사 EBITDA는 수년 내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KT&G의 주주환원정책은 글로벌 동종업계 대비 터무니없이 낮은 편이며, 부동산 사업 등 9가지 비핵심사업들을 정리해 본업에 집중하면 6조원 이상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수 있어 현재보다 3배 이상 주주 환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주주의 시각을 대변하는 검증된 사외이사 영입과 경영진 스톡옵션 도입으로 거버넌스 시스템을 재정립해 KT&G를 최고 수준의 글로벌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기업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이 대표는 “코스피 30위권 회사 KT&G의 시총이 현금 및 자회사 가치에도 못 미치는 마이너스 EV라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며 “이번 기회에 거버넌스를 제대로 정비해 세계 5대 담배회사에 걸맞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주가는 현재의 2배, 향후 5배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른 KT&G 주주들과 권리행사 등 다양한 협의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FCP는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KT&G를 방문해 백복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수차례 면담을 진행하는 등 주주제안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KT&G로부터 구체적 답변을 듣지 못해 일반 주주들과도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FCP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제안 내용을 공개했다.FCP는 2020년 설립돼 거버넌스 개선을 투자전략으로 삼는 펀드다. FCP를 설립한 이상현 대표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맥킨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칼라일 그룹을 거친 후 FCP를 설립했다.
- 싱가포르 사모펀드, KT&G에 '인삼공사 분리 상장' 제안..."주가 5배 뛸 것"
- 싱가포르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가 26일 KT&G에 한국인삼공리 분리 상장 등을 포함한 5대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KT&G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싱가포르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가 26일 KT&G에 한국인삼공리 분리 상장 등을 포함한 5대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KT&G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FCP 측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부터 KT&G 경영진과 수차례 긴밀한 면담을 진행하는 등 주주제안 내용을 설명했으나, KT&G로부터 구체적 응답이 지연돼 일반 주주들과도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제안 내용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FCP가 공개한 주주 제안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글로벌 전략수립 요청, 한국인삼공사 분리 상장, 비핵심사업 정리, 잉여현금 주주 환원, 사외이사 선임 등이다.FCP는 먼저 KT&G ‘릴’의 글로벌유통을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에 더 이상 위탁하지 말고 독자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인적분할을 통한 분리 상장을 실시해 한국 인삼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한다고 제안했다. 건강을 상징하는 인삼이 담배회사와 묶여 글로벌 차원의 투자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왔으며, 담배회사 임원이 인삼공사 대표이사로 부임하는 폐쇄적 경영 형태 등이 주요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국인삼공사의 분리 상장으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정관장’을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상현 FCP 대표는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처럼 한국의 인삼은 이미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실적을 고려할 때 상장시 4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독립경영을 실시해 현재 20%가 채 안 되는 수출 비율을 대폭 늘리면 상장된 한국인삼공사 EBITDA는 수년 내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FCP는 KT&G의 주주환원정책이 글로벌 동종업계 대비 터무니없이 낮은 편이라며, 9가지 비핵심사업들을 정리해 본업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6조원 이상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재보다 3배 이상 주주 환원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주주의 시각을 대변하는 검증된 사외이사 영입과 경영진 스톡옵션 도입 등을 통해 거버넌스 시스템을 재정립해 KT&G를 글로벌 ESG 기업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이상현 FCP 대표는 “코스피 30위권 회사 KT&G의 시총이 현금 및 자회사 가치에도 못 미치는 마이너스 EV라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며 “이는 KT&G가 ‘주인 없는 회사’라는 오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거버넌스를 제대로 정비해 세계 5대 담배회사 KT&G에 걸 맞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주가는 현재의 2배, 향후 5배까지도 오를 수 있다”며 “앞으로 다른 KT&G 주주들과 권리행사 등 다양한 협의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KT&G측은 “항상 주주들과 소통하며 합리적인 의견 제시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주주 의견에 대해서도 내용을 확인하고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싱가포르 행동주의펀드, KT&G에 사업개편 등 주주제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의 이상현 전 한국대표가 이끄는 싱가포르 행동주의 사모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털이 KT&G를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섰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KT&G 로고WSJ에 따르면 플래시라이트는 KT&G에 최근 서한을 보내 사업 개편 및 인삼 사업의 분사를 요구했다. KT&G의 지분을 1%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플래시라이트는 서한을 통해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로 KT&G의 주가가 15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담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전자담배 등 궐련형 담배와 같은 대체 상품이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플래시라이트는 “담배회사가 인삼 사업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면서 KT&G의 주요 사업인 인삼 사업의 가치 창출과 전 세계 진출을 위해 담배 산업과 분리할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플래시라이트는 부동산 개발과 같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 대비 3배 늘리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할 것을 KT&G에 요구했다. 또한 플래시라이트는 KT&G에 주주가 지명한 이사를 이사회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하면서, 자본시장 경험, 운영 전문지식, 공기업 이사회 경험이 있는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 제안을 두고 플래시 라이트는 지난 6개월 동안 KT&G 임원들과 비공개 협의를 진행했다.지난 2006년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등이 KT&G에 인삼 사업 활성화와 배당금 증액, 자사주 매입, 부동산 매각 등을 요구했으며, KT&G가 제안 중 일부를 받아들였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오르면서 아이칸은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플래시라이트 캐피털 외에도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와 오아시스 매니지먼트 등 글로벌 운용사들도 KT&G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플래시라이트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나와 싱가포르투자청(GIC), 맥킨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거쳤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칼라일 한국대표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