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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중소기업중앙회 ◇1급 승진 △인력정책실 양옥석 △광주전남지역본부 이창호 △조합정책실 임춘호 ◇2급 승진 △공제마케팅부 김병수 △공제서비스부 문철홍 △조합정책실 박철 △사회공헌부 조준호 ◇3급 승진 △총무회계부 장욱진 △공제서비스부 권혜진 △기업투자부 김동근 △인력정책실 이의섭 △감사실 이효선 △금융투자부 정부교 △금융투자부 한시훈 △공제기획실 함시우●현대해상 ◇부회장 승진 △대표이사 조용일 ◇사장 승진 △대표이사 이성재 ◇수석부사장 승진 △기획관리부문장 이윤선 ◇부사장 승진 △기업보험부문장 한재원 ◇전무 승진 △CPC전략부문장 이권도 △AM영업부문장 한정근 △개인영업부문장 박종필 △자동차보험부문장 이석현 △경영기획본부장 조윤상 ◇상무 선임 △인사총무지원부문장 진한승 △개인마케팅본부장 김한민 △제휴영업본부장 임영수 △마케팅기획본부장 유원식 △수도권대인보상본부장 이상훈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구성모 △일반보험본부장 박창수 △중부지역본부장 이상억 △장기상품본부장 박재관 <현대C&R> ◇상무 선임 △고객지원사업본부장 김희중 <현대하이카손해사정> ◇전무 선임 △대표이사 이재열 ◇상무 선임 △지방권차량본부장 김성수 <현대HDS> ◇전무 승진 △대표이사 이철규 ◇상무 선임 △SI사업본부장 윤태중 △영업본부장 윤원식 △IDC본부장 강태종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사장 승진 △대표이사 한성조 ◇전무 승진 △글로벌대체부문장 김현강 ◇상무 선임 △준법감시인 이동필 △경영기획본부장 최홍석 △투자금융본부장 김성민 △채권운용본부장 박종호 <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상무 선임 △손사정책운영본부장 성기동●서울시설공단 △시설안전본부장 김경수 △교통사업본부장 정국진 △감사실장 김주연 △인사노무처장 이수영 △총무처장 함석원 △홍보실장 유홍선 △추모시설운영처장 한우희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장 김동수 △돔경기장운영처장 이희숙 △청계천관리처장 이창재 △도로관리처장 이상일 △도로시설처장 차범진 △도로환경처장 김병희 △교통정보처장 한상열 △공사감독1처장 박태문 △공사감독2처장 전영조 △공동구관리처장 한인수 △교통시설운영처장 김태임 △공공자전거운영처장 오정우 △안전처장 박윤용●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박현철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사장 이훈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부사장 박윤기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부사장 이경훤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부사장 최홍훈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부사장 노준형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 전무 김태현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주남 △롯데지에스화학㈜ 대표이사 전무 김윤석 △캐논코리아㈜ 대표이사 전무 박정우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전무 오일근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전무 이강훈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이사 내정 사장 이완신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이사 내정 사장 안세진 △롯데제과㈜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이창엽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이사 겸 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대표이사 부사장 강성현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남창희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부사장 고수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전무 김재겸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혜주 ◇승진 [롯데제과] △상무 이석렬 이은승, 임종구 정성숙 정병기 △상무보 김종기 정미혜 조능제 [롯데칠성음료] △전무 이동진 △상무 문효식 여철호 △상무보 류영석 신제철 윤종혁 채혜영 최재진 [롯데지알에스] △상무 이장묵 △상무보 권오삼 이재용 [롯데중앙연구소] △상무 조혁준 진은선 △상무보 김태우 이재호 [롯데백화점] △전무 현종혁 △상무 김상우 김종환 이진우 △상무보 강정구 김상호 김준영 문언배 이동현 한지연 황윤석 [롯데마트] △전무 정재우 △상무 윤회진 △상무보 김태윤 [롯데슈퍼] △상무 조수경 △상무보 홍재환 [롯데e커머스] △상무 박세호 △상무보 권오열 [코리아세븐] △상무 박정후 △상무보 구인회 김상엽 이규환 [롯데홈쇼핑] △상무 박재홍 △상무보 김지연 이보현 이태호 [롯데하이마트] △상무보 김기성 이용우 [롯데멤버스] △상무 오상우 [호텔롯데] △전무 김태홍 △상무 김상민 박종우 홍성준 △상무보 조상열 [롯데면세점] △상무 안대현 △상무보 남궁표 양희상 임형일 [롯데월드] △상무 박상일 △상무보 김경범 [롯데물산] △상무 최영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전무 김진엽 박인구 △상무 김기순 신유열 이상현 이성기 이영재 천양식 최영헌 김민우 최영광 △상무보 강수훈 김형호 신승환 안필성 양호철 장진근 서광영 이진섭 정명철 조계연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상무 박강열 이종호 정종훈 △상무보 강병길 김방덕 이창욱 정철희 [롯데정밀화학] △상무 김도윤 이진안 △상무보 권순일 박경철 최낙운 한일민 [롯데이네오스화학] △상무 김길태 이근영 △상무보 황학진 [LC USA] △상무 오옥균 [롯데엠시시] △상무 김상명 [롯데알미늄] △전무 최연수 △상무 김태룡 이승민 △상무보 김광현 이창재 장은성 [롯데건설] △전무 박은병 △상무 공성태 주영수 △상무보 김정환 석원균 이경화 이재명 이정민 전성호 조도휘 조현준 [CM사업본부] △전무 전구호 △상무보 조우도 [롯데렌탈] △상무 구범석 이장섭 최근영 △상무보 김지훈 정종민 정효진 [롯데정보통신] △상무 정인태 현종도 △상무보 김근배 김영갑 김은일 박성오 이장훈 [롯데글로벌로지스] △전무 김공수 △상무 백승기 장기룡 △상무보 박희종 서정원 황호진 [롯데캐피탈] △상무 배교 안승찬 △상무보 정재경 [롯데AMC] △상무보 윤영주 [대홍기획] △상무 이창우 △상무보 강태호, 김선태, 임지욱 [롯데컬처웍스] △상무 김병문 △상무보 이경재 [캐논코리아] △상무 이세철 △상무보 김광수 김정민 [롯데상사] △상무보 박강민 [롯데지주] △상무 감동훈 김민아 배극소 서승욱 이상학 이성현 임종욱 조성욱 △상무보 김성진 김춘식 황선준●한국동서발전 ◇1(가)직급 전보 △감사실장 김남준 △안전보건처장 이정우 △기획처장 김봉빈 △인재경영처장 김용현 △건설처장 안희원 △에너지전환처장 김용기 △울산발전본부장 남석열 △동해발전본부장 최재훈 △일산발전본부장 김훈희 △음성그린에너지건설본부 전준모
2022.12.15 I 황병서 기자
  • [인사]롯데그룹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그룹<승진> ◇대표이사·단위조직장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박현철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사장 이훈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부사장 박윤기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부사장 이경훤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부사장 최홍훈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부사장 노준형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 전무 김태현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주남 △롯데지에스화학 대표이사 전무 김윤석 △캐논코리아 대표이사 전무 박정우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전무 오일근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전무 이강훈<보임> ◇대표이사·단위조직장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이사 내정 사장 이완신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이사 내정 사장 안세진 △롯데제과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이창엽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이사 겸 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대표이사 부사장 강성현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남창희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부사장 고수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전무 김재겸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혜주○롯데제과 <승진> ◇상무 △이석렬 △이은승 △임종구 △정성숙 △정병기 ◇상무보 △김종기 △정미혜 △조능제 △Komal Anand○롯데칠성음료 <승진> ◇전무 △이동진 ◇상무 △문효식 △여철호 ◇상무보 △류영석 △신제철 △윤종혁 △채혜영 △최재진○롯데지알에스 <승진> ◇상무 △이장묵 ◇상무보 △권오삼 △이재용○롯데중앙연구소 <승진> ◇상무 △조혁준 △진은선 ◇상무보 △김태우 △이재호○롯데백화점 <승진> ◇전무 △현종혁 ◇상무 △김상우 △김종환 △이진우 ◇상무보 △강정구 △김상호 △김준영 △문언배 △이동현 △한지연 △황윤석○롯데마트 <승진> ◇전무 △정재우 ◇상무 △윤회진 ◇상무보 △김태윤○롯데슈퍼 <승진> ◇상무 △조수경 ◇상무보 △홍재환○롯데e커머스 <승진> ◇상무 △박세호 ◇상무보 △권오열○코리아세븐 <승진> ◇상무 △박정후 ◇상무보 △구인회 △김상엽 △이규환○롯데홈쇼핑 <승진> ◇상무 △박재홍 ◇상무보 △김지연 △이보현 △이태호○롯데하이마트 <승진> ◇상무보 △김기성 △이용우○롯데멤버스 <승진> ◇상무 △오상우○호텔롯데 <승진> ◇전무 △김태홍 ◇상무 △김상민 △박종우 △홍성준 ◇상무보 △조상열○롯데면세점 <승진> ◇상무 △안대현 ◇상무보 △남궁표 △양희상 △임형일○롯데월드 <승진> ◇상무 △박상일 ◇상무보 △김경범○롯데물산 <승진> ◇상무 △최영○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승진> ◇전무 △김진엽 △박인구 ◇상무 △김기순 △신유열 △이상현 △이성기 △이영재 △천양식 △최영헌 △김민우 △최영광 ◇상무보 △강수훈 △김형호 △신승환 △안필성 △양호철 △장진근 △서광영 △이진섭 △정명철 △조계연○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승진> ◇상무 △박강열 △이종호 △정종훈 ◇상무보 △강병길 △김방덕 △이창욱 △정철희○롯데정밀화학 <승진> ◇상무 △김도윤 △이진안 ◇상무보 △권순일 △박경철 △최낙운 △한일민○롯데이네오스화학 <승진> ◇상무 △김길태 △이근영 ◇상무보 △황학진○LC USA <승진> ◇상무 △오옥균○롯데엠시시 <승진> ◇상무 △김상명○롯데알미늄 <승진> ◇전무 △최연수 ◇상무 △김태룡 △이승민 ◇상무보 △김광현 △이창재 △장은성○롯데건설 <승진> ◇전무 △박은병 ◇상무 △공성태 △주영수 ◇상무보 △김정환 △석원균 △이경화 △이재명 △이정민 △전성호 △조도휘 △조현준○CM사업본부 <승진> ◇전무 △전구호 ◇상무보 △조우도○롯데렌탈 <승진> ◇상무 △구범석 △이장섭 △최근영 ◇상무보 △김지훈 △정종민 △정효진○롯데정보통신 <승진> ◇상무 △정인태 △현종도 ◇상무보 △김근배 △김영갑 △김은일 △박성오 △이장훈○롯데글로벌로지스 <승진> ◇전무 △김공수 ◇상무 △백승기 △장기룡 ◇상무보 △박희종 △서정원 △황호진○롯데캐피탈 <승진> ◇상무 △배교 △안승찬 ◇상무보 △정재경○롯데AMC <승진> ◇상무보 △윤영주○대홍기획 <승진> ◇상무 △이창우 ◇상무보 △강태호 △김선태 △임지욱○롯데컬처웍스 <승진> ◇상무 △김병문 ◇상무보 △이경재○캐논코리아 <승진> ◇상무 △이세철 ◇상무보 △김광수 △김정민○롯데상사 <승진> ◇상무보 △박강민○롯데지주 <승진> ◇상무 △감동훈 △김민아 △배극소 △서승욱 △이상학 △이성현 △임종욱 △조성욱 ◇상무보 △김성진 △김춘식 △황선준
2022.12.15 I 김범준 기자
이서진→주현영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김아중과 함께 유종의 미
  • 이서진→주현영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김아중과 함께 유종의 미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이서진 서현우 곽선영 주현영의 살아남기는 끝나지 않았다.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최종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6%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최종회의 에피소드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아중이었다. 안하무인 재벌 2세 신주경(김채은)은 아빠가 아중이 출연하는 영화의 투자사 C&G 회장임을 이용, 천제인(곽선영) 팀장에게 그녀를 자신의 생일파티에 데려오라 요구했다. 무례했지만, “그 ‘셀럽 놀이’를 한 번 눈감아주면 얻는 게 더 많다”는 게 팩트였다. 하지만 제인은 그보다 더 중요한 ‘내 배우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거절했다. 그 결과는 암담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단독 MC로 초청된 아중이 행사에 오르기까지 몇 시간도 채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에 C&G를 통해 공수한 드레스를 입을 수 없게 된 것.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제인은 반짝이는 대안을 내놓았다. 바로 BTS도 입었다는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의 작업실이 부산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것. 우여곡절 디자이너를 설득한 끝에 아름다운 한복을 공수했고, 아중은 한국의 미와 영화인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전파하며 성황리에 개막식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한 편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과 열정을 쏟는 모든 사람들, 그러한 노력을 당연하다 여기지 않고 더 노력하는 배우들, 그리고 그런 배우의 자긍심을 지켜내는 매니저의 끈끈한 관계성을 보여준 에피소드였다.영화제 개막식과 함께 메쏘드엔터의 매니저들의 인생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들 앞에 새로운 도전 혹은 또 다른 위기가 암시된 것. 가장 먼저 ‘능력자’ 매니저 제인은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낀 노상욱(이상현)과의 사랑의 결실도 찾아왔다. 앞으로 그녀가 씩씩하게 헤쳐가야 할 도전의 기회를 앞두고, 소현주(주현영)에게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업계를 제대로 파악한 현주가 아중의 멋진 한복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행사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현란한 운전 실력을 선보이는 등, 스스로 매니저의 자질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좋은 매니저가 되고 싶다는 꿈에 한 발 더 다가선 현주였다.가시밭길을 걷고 있던 마태오(이서진) 이사 역시 구해준(허성태) 대표로부터 메쏘드엔터 미국 지사의 대표 자리를 제안 받았다. 여기엔 제인의 미국행을 몰래 엿들은 해준이 그 에이전시를 인수, 그 자리에 태오를 앉히겠다는 속내가 숨겨져 있었다. 송은하(정혜영)는 남편의 후회 가득한 눈물을 보곤 마음을 돌리긴 했지만, 태오의 메신저를 보고 표정이 급격히 굳어져 또 다른 폭풍전야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중돈(서현우) 팀장은 자신이 저지른 거짓 소문의 부메랑을 맞았다. 고대하던 첫 작품을 엎은 장본인이 중돈이란 것을 알게 된 강희선(황세온)이 배신감에 차갑게 돌아선 것. 중돈은 사랑도 일도 놓치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메쏘드엔터 매니저들은 마지막까지 일과 사랑 때문에 울고 웃었다. 엔딩씬에서 그들이 바라보던 해운대 바다처럼, 앞으로도 이들의 하드코어 인생엔 끝없이 파도가 밀려올 테지만, 또다시 부딪히고, 버티고, 헤쳐가며 성장할 것이란 흐뭇한 기대가 차올랐다. 이로써 종영을 맞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색다른 시도로 안방극장에 새롭게 선보인 드라마의 패러다임을 짚어봤다.◇이서진X곽선영X서현우X주현영,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들과 이뤄낸 콜라보‘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매회 스타 배우들을 등장시켜 이들을 서포트하는 메쏘드엔터 매니저들의 이야기를 유쾌와 감동의 완벽한 티키타카 안에 담아냈다. 그렇게 조여정, 진선규, 이희준, 김수미, 서효림, 수현, 박호산, 오나라, 김수로, 김호영, 김소현, 손준호, 김지훈, 김주령, 다니엘 헤니, 이순재, 김아중까지 총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들이 탄생, 12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쳐냈다. 프랑스 원작을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실정에 완벽히 현지화한 새로운 구성이었다. 그러면서도 태오, 제인, 중돈, 현주의 이야기까지 놓치지 않았다. 매회 에피소드 주인공들과 엮이며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는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라이프가, 자신 인생에 있어서 벌어진 아마추어 같은 시행착오들 속에는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성장이 담겨 있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진심이었던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 그리고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들이 이뤄낸 완벽한 콜라보였다.◇현지화한 작가&제작진의 노력 → 웃음과 공감 일타이피‘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가장 심혈에 기울인 부분은 현실적 공감이었다. 게다가 한국 정서와는 거리가 먼 원작을 현지화하는 것도 중요했다. 그래서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배우들과 매니저 등 관계자들을 열심히 인터뷰하고 업계를 더 자세히 조사하며 현실을 들여다봤고, 단순히 업계의 이면을 넘어 일도 사랑도 완벽하지 않은 ‘우리들’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었다. 별세계에 살고 있는 누군가의 인생도 들여다보면, 그 안엔 인간적 고민에 상처받고 갈등하고 또 그걸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것에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하는 게 바로 제작진의 의도였다. 결론적으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현실감과 현지화 이 모든 것을 손에 거머쥐었다. 박소영, 이찬, 남인영 작가는 원작의 재미와 매력의 선을 지키면서도, 이를 찰떡같이 한국적으로 풀어냈고, 실제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매니저들과 배우들이 지닌 고민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화려한 스타와 매니저가 아닌, 보통의 고민을 가진 한 인간으로서 그들에게 공감했다. 여기에 ‘SNL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 등을 통해 쌓아온 백승룡 감독의 트렌디한 감각과 흥이 화룡점정으로 더해지니 뭉클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까지 꽉 잡았다. 픽션과 리얼리티의 경쾌한 줄타기가 기분 좋게 생경한 경험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홀릭시킨 순간이었다.◇올 겨울, 미리 받은 12개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매 에피소드마다 따스한 감동을 품고 있었다는 점에 있다.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백승룡 감독은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과 메쏘드엔터 매니저들과 함께 12개의 마법 같은 동화를 만들었다”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저마다의 고민과 꿈을 가지고 있던 에피소드 주인공들에게 마법 같은 판타지씬을 선물했다. 나이와 커리어의 상관관계로 피부과 시술까지 고민한 조여정은 그녀가 어떠한 모습이던 최고의 배우로 대해줄 따뜻한 매니저 중돈과 함께 드넓은 하늘을 누볐다. 자신의 이미지에서 비롯된 캐릭터보단 뜨거운 멜로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던 김수미는 그녀가 좋아하는 나팔꽃 형상이 수놓은 무대에서 멋있는 남자 배우와 뜨거운 춤을 췄다. 또한 ‘오징어 게임’으로 얻게 된 전 세계적인 인기에 대한 압박감과 부담감에 유리 다리에서 추락하는 꿈을 꾸던 김주령은 멋진 날개를 활짝 펴고 훨훨 날았다. 이 모든 판타지엔 “작품 속 모든 주인공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백감독의 따뜻한 의도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2022.12.14 I 김가영 기자
‘中 시장 부진’ 건설기계 업계, 신흥·선진시장 발판 삼아 도약
  • ‘中 시장 부진’ 건설기계 업계, 신흥·선진시장 발판 삼아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핵심 시장인 중국 시장 부진에도 판매 지역 다변화 전략에 성과를 거두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신흥국의 자원개발 수요와 선진국의 인프라 투자 수요 등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설기계 업체들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건설기계가 인도 현지 푸네 공장에서 생산하는 14톤(t) 크롤러 굴착기 모델 (사진=현대건설기계)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내수 굴삭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1만2608대) 대비 9.9% 감소한 1만1354대를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 중국 굴삭기 누적 판매량 역시 12만1421대로 전년 동기(24만4920대) 대비 4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해온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 최근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세계 건설기계 시장에서 40%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이어 중국 부동산 시장 경기까지 살아나지 못하면서 올해 중국 내 건설기계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중국의 이 같은 수요 침체는 국내 건설기계 업계의 부담으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중국공정기계협회 등은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10월까지 중국에서 판매한 굴삭기 수를 전년 동기 대비 69% 줄어든 2049대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 판매한 굴삭기도 65% 감소한 4266대에 그쳤다. 이들 업체는 기존 시장 침체에 더해 중국 기업들의 소형·미니 굴삭기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시장 축소 대비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이들 업체는 중국에서의 부진을 선진·신흥시장에서의 호조로 메웠다. 현대건설기계의 3분기 중국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632억원에서 올해 496억원으로 22% 감소했지만, 북미·유럽 시장의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액 규모는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북미 시장 매출액은 32% 증가한 1636억원, 인도·브라질 시장 매출액은 37% 늘어난 1416억원이다.두산인프라코어 역시 3분기 중국 건설기계 사업 매출액은 1073억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지만, 신흥·한국 시장과 미국·유럽 시장의 매출액이 각각 21%와 20.3% 증가한 4505억원, 320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건설기계 사업 매출액을 지난해 3분기보다 15.9% 끌어 올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처럼 이들 업체의 판매 지역 다변화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올해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추정 평균치)는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82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26.6% 늘어난 33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브라질·인도 등의 자원개발 수요와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인프라 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이들 업체는 당분간 양호한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유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배터리(이차전지) 광물확보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서다. 또 미국에선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예산 집행이 기대된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프로젝트 등 굵직한 프로젝트 등이 건설기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아직은 변수가 있으나 러시아 침공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 등도 건설기계 업계엔 긍정적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건설기계 업계는 기존 핵심 시장이던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도 기대하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에 따른 경기 부양책과 봉쇄 완화에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가 현실화한다면 굴삭기 시장에도 기류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12.08 I 박순엽 기자
플래쉬라이트파트너스, KT&G 주주 대상 온라인 설명회 개최
  • 플래쉬라이트파트너스, KT&G 주주 대상 온라인 설명회 개최
  •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가 오는 8일과 9일 KT&G의 국내외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lashlight Capital Partners 이하 FCP)가 오는 8일과 9일 KT&G의 국내외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설명회는 지난 10월 KT&G에게 발송한 5대 주주제안을 주제로 하며, 국내, 아시아 그리고, 미주의 주주를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이번 설명회는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되며, KT&G 3분기 실적에 대한 의견, 주주제안 세부 내용 설명, 향후 계획 및 예상되는 회사의 대응방안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0월 FCP는 KT&G 김명철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8인 이사회에 서한을 발송하고 5대 주주제안 내용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서한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 글로벌 전략수립 요청 ▲한국인삼공사 인적분할 ▲비핵심사업 정리 ▲잉여현금 주주 환원 ▲사외이사 선임 등 내용이 담겼다. 당시 KT&G 측은 FCP에 “관련 내용에 대해 충실히 검토하고, 주주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3일에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도 KT&G는 다양한 주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주제안에 대해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답변했다.이에 대해 이상현 FCP 대표는 “정작 서한 수신자인 김명철 이사회 의장 및 이사회로부터는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주주제안 검토 과정에서 마치 이사회가 실종된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적으로 판단해 소액주주와 투자자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현 이사회에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5 I 문다애 기자
송영길, 오세훈 겨냥 허위사실공표 무혐의 처분에 "사필귀정"
  • 송영길, 오세훈 겨냥 허위사실공표 무혐의 처분에 "사필귀정"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6·1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공표)로 검찰에 송치됐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전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4월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광장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두팔로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이 말한 뒤 “함께 걱정하고 마음 모아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이날 송 전 대표의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증거 부족 등으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가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8개월과 1년 사이 큰 차이가 없어 법리상으로 허위사실 공표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송 전 대표는 지난 5월 서울시장 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과거 오세훈 시장 재임 8개월 만에 서울시 부채 4조7584억원이 증가했다’는 웹자보를 페이스북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이날 무혐의 처분을 받은 송 전 대표는 예정된 파리 유학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 그랑제콜(ESCP·파리경영대학원)의 방문연구 교수로 7개월간 해외 체류를 준비 중으로 오는 1일 출국할 예정이다.송 전 대표는 “내일 공항으로 가기 전 방송 출연을 한다”며 “프랑스에서도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기에 고별 인터뷰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30 I 이상원 기자
넥센타이어, 운송비 부담 완화로 마진 개선-IBK
  • 넥센타이어, 운송비 부담 완화로 마진 개선-IB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운송비 부담 완화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기존 800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넥센타이어(002350)의 29일 종가는 6950원이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940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운송비용이 피크아웃 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향 운임 인하분 반영이 11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매출액 7092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매출액 증가는 전년동기비 판매물량 증가, 믹스 및 판가 인상 효과 등에 기인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그보다는 운송비 부담이 완화되며 4개 분기만에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올라온 점이 특징적이었다고 평가했다.내년 실적은 매출액 2조8781억원, 영업이익 1529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보다 매출액은 1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그는 “미국 현지공장이 없기 때문에 국내 여타 타이어업체보다 운송비 부담이 높은 편”이라며 “운송비(운반비+물류원가)는 2018~2020년 매출액 대비 8~11%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지연에 따른 운임비 상승으로 2021년엔 17.4%로 부담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분기별로 보면 1~3분기 운송비는 각각 24.1%, 23.1%, 17.5% 수준이다.그는 “운임 지수 하락 추이를 고려할 때 2023년에도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입원가의 경우에도 천연고무 가격 하락, 유가 관련 원재료 비용 하락 등으로 마진 스프레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11.30 I 양지윤 기자
‘노동자’·‘성평등’ 뺀 개정 교육과정에…교육·시민·사회단체들 반발
  • ‘노동자’·‘성평등’ 뺀 개정 교육과정에…교육·시민·사회단체들 반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65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가 정부의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안을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총론 주요 사항에서 ‘노동자’를 ‘근로자’로 바꾸고 ‘성 평등’의 단어를 삭제했다는 주장이다.165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의 ‘윤석열 정부의 교육과정 행정 예고안 규탄 기자회견’(사진=황병서 기자)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교육과정 행정 예고안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국민의 의견수렴을 무시한 채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 예고안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이들 단체가 문제 삼은 건 총론 주요 사항 가운데 △노동자를 근로자로 변경△생태전환교육 삭제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변경 △성 평등·성 소수자 삭제 등이다.이들은 “교육부가 발표한 행정예고안 의견 수렴이 오늘로 끝난다”면서 “그동안 교육부는 국민 소통을 충분히 해왔다고 강조했지만, 총론 교육 목표에서 ‘노동교육’을 반영하라는 내용은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는 다시 근로자로 바뀌어 버렸고 이는 명백한 후퇴”라면서 “이뿐만 아니라 생태전환교육 역시 사라졌고, 민주주의는 자유민주주의로, 성 평등과 성 소수자는 삭제됐다”고 했다.특히 이들은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총론 주요 사항을 발표하면서 교육 목표로 ‘노동’을 제시했는데, 올해 8월 총론 시안에서 노동을 삭제했다”면서 “이후 온라인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 행정예고안에서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음달 18일 총론에 노동 명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끝까지 국민 의견이 수렴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날 규탄발언에 나선 이들은 교육이 정치의 도구로 전락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상현 특성화고권리연합회 이사장은 “정부의 입맛에 맞는 교육과정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국민을 위한 교육과정이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민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 실장도 “특정 집단의 의견에 의해 정부 입맛대로 교육과정이 수정됐다”며 “교육부는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와 달리 교육과정을 퇴행시켰다”고 비판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상현 이사장과 이민선 실장 비롯해 박은경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표, 최서현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2.11.29 I 황병서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中의존도 낮추며 증익 전환…목표가↑-IBK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中의존도 낮추며 증익 전환…목표가↑-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의존도가 낮아지며 하반기 들어 증익으로 전환되었고, 2023년에도 신흥국의 자원개발 수요, 선진시장의 인프라 투자 수요, 고수익 엔진의 고성장 등을 통해 양호한 매출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조1769억 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747억 원, 영업이익률은 2.8%포인트 증가한 6.3%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부품 수급과 물류 지연으로 이연되었던 수요가 반영되고 엔진사업의 고수익성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4분기는 매출액 1조1990억원, 영업이익 687억원, 영업이익률 5.7%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매출액은 부품 수급과 물류 차질 개선이 이어지며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위로금과 충당금 설정 등으로 베이스가 낮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 내다봤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의존도가 낮아지고 신흥/선진, 엔진 등으로 매출 구성이 다변화되고 있어 2023년 매출과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물류비 부담이 있으나 2022년 꾸준히 5~6% 판가인상을 해왔고 제품믹스도 개선되어 충분히 상쇄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엔진의 경우 2023년 하반기부터 K2 전차 엔진 납품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고수익 엔진의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2022.11.29 I 이정현 기자
  • [인사]한국서부발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 ◇보직이동 △이상현 기획관리본부장 △백창균 감사실장 △강세훈 해외신사업처장 △오규명 조달협력처장 △김종성 기획처장 △이세문 관리처장 △서병진 정보기술처장 △문제중 발전처장 △최혁준 건설처장 △정문용 수소환경처장 △최태희 태안발전본부장 △김성도 태안발전본부 경영지원처장 △가재규 태안발전본부 연료운영처장 △한광춘 태안발전본부 제1발전처장 △최정욱 태안발전본부 제2발전처장 △정충근 태안발전본부 제3발전처장 △박윤호 태안발전본부 IGCC발전처장 △최봉열 태안발전본부 건설관리실장 △한상문 평택발전본부장 △형남서 서인천발전본부장 △이상용 군산발전본부장 △이건우 김포건설본부장 △박준석 구미건설본부장 △김선수 여수건설본부장 △정인영 서부발전연구소장 △강정구, 김태철, 김향기, 박대주, 성주환, 엄경일, 오청환, 윤승철, 이정수, 이충순, 한만권, 황우선, 황해석 경영정책전문위원 △이경현 감사실 총괄감사부장 △문보현 해외신사업처 신재생총괄실장 △고윤호 해외신사업처 해외사업실장 △김용섭 조달협력처 동반상생실장 △김종균 기획처 기획조정실장 △장동훈 관리처 노사협력실장 △이재수 정보기술처 ICT운영실장 △김상태 발전처 화력운영실장 △김성태 건설처 전원기획실장 △이현우 수소환경처 환경운영실장 △서종춘 태안발전본부 안전경영실장 △이호준 평택발전본부 경영지원실장 △김경수 평택발전본부 기력발전실장 △유광재 평택발전본부 복합발전실장 △황호연 서인천발전본부 발전기술실장 △구성완 군산발전본부 발전기술실장 △박원서 구미건설본부 건설기술실장 △김성우, 이상학 교육요원 △김재식, 심은희 경영정책연구위원
2022.11.28 I 김형욱 기자
'금품 제공 혐의'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 구속
  • '금품 제공 혐의'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 구속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서울시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조영달 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구속됐다.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지난 5월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자리해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조 전 교수와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해당 선거 과정에서의 지위 및 관계에 따른 조 전 교수 등이 증거인멸의 염려가 현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조 전 교수는 지난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 보수 진영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캠프 선거운동원에게 기준치 이상의 돈을 지급하는 등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22일 조 전 교수를 비롯한 선거캠프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겐 금품 제공 등으로 인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한편 조 전 교수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2022.11.26 I 송승현 기자
'금품 제공 혐의'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 영장심사…구속 갈림길
  • '금품 제공 혐의'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 영장심사…구속 갈림길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서울시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영달 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5일 결정된다.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지난 5월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자리해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조 전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김 부장판사는 검찰과 조 전 교수 측의 영장청구서에 적시된 혐의와 관련한 의견을 들은 뒤, 이르면 이날 구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조 전 교수는 이날 법원에 도착해 “성실하게 소명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입정했다.조 전 교수는 지난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보수 진영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캠프 선거운동원에게 기준치 이상의 돈을 지급하는 등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22일 조 전 교수를 비롯한 선거캠프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겐 금품 제공 등으로 인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선거캠프 관계자 2명에 대한 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다.한편 조 전 교수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2022.11.25 I 하상렬 기자
'금품 제공 혐의'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 25일 영장심사
  • '금품 제공 혐의'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 25일 영장심사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서울시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영달 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지난 5월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자리해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 조 전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김 부장판사는 심사에서 검찰과 조 전 교수 측 의견을 모두 들은 뒤, 이르면 당일 늦으면 다음날 새벽 구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조 전 교수는 지난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보수 진영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캠프 선거운동원에게 기준치 이상의 돈을 지급하는 등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전날 조 전 교수 등 선거 낙선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겐 금품 제공 등으로 인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조 전 교수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2022.11.23 I 하상렬 기자
현대모비스, 전동화 매출 늘었지만 투자 소요 많은 구간…목표가↓-IBK
  • 현대모비스, 전동화 매출 늘었지만 투자 소요 많은 구간…목표가↓-IB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동화 부문이 안정화 단계를 거쳐 이익을 견인하는 모습이 확인될 때 주가가 의미 있게 반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기존 32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012330)의 전동화 매출 늘었지만 아직 투자 소요가 많은 구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현대모비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57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26%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4분기 연결실적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급난 완화로 완성차 및 전동화 생산물량 증가, 믹스 개선 등의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영업이익에서도 우호적인 환율 수준으로 AS 사업부가 견인하는 가운데 모듈·핵심부품 사업부도 물류비 부담 완화로 올들어 분기 흑자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모듈·핵심부품 사업부 수익성이 올들어 손익분기점(BEP)을 하회하면서 AS 사업부 수익성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전동화 매출이 지속적으로 고성장을 보이고 있어 흑자 구간 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상황”이라며 “이번 분기에도 전동화 매출이 63% 증가하며 2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아직 전동화 초기단계 비용과 투자 소요가 많은 구간이어서 흑자기조 달성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를 제외한 외부시장 수주 증가, 벤츠 전기차 전용 모듈 공급 등 성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3분기 누적 핵심부품의 외부시장 수주는 33억4000만달러(4조7000억원)를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37억5000만달러(5조3000억원) 대비 89%를 달성했다. 특히 북미와 중국에서 각각 18억7000만달러, 9억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목표 16억9000만달러, 6억6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그는 “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 4종에 샤시모듈을 공급을 시작했다”면서 “크라이슬러에 이은 두번째 대단위 모듈 해외 수주 사례로 향후 글로벌 OE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1.04 I 양지윤 기자
세계 석학, 저작권 공정이용 성과·역할 논한다
  • 세계 석학, 저작권 공정이용 성과·역할 논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 로스쿨 파멜라 새뮤얼슨와 일본 와세다대학교 법학학술원 우에노 다츠히로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이 저작권 공정이용에 대한 성과와 과제를 논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와 함께 27일 세계 석학들이 참여하는 ‘2022 서울 저작권 포럼’을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포럼)의 주제는 ‘문화의 공정한 향유와 공정이용 제도: 성과와 과제’다. 올해로 도입 10년째를 맞이한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는 저작물 이용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상황에서 저작물 이용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법적 안전장치의 일환이다. 이를 테면 유명 가수의 노래와 안무 일부를 따라 하는 동영상을 인터넷 플랫폼에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 ‘저작권법’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요건이 없는 경우 공정이용 제도를 활용해 법원 판단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운영해 온 미국 전문가 4명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 등의 석학들이 우리 전문가와 함께 주제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간다.먼저 디지털 저작권법 및 공정이용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 로스쿨 파멜라 새뮤얼슨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법학연구소 이일호 연구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데이비스 로스쿨 미라 순다라 라잔 교수,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로스쿨 카타리나 스강가 교수가 각각 한국과 미국, 유럽의 공정이용 제도 및 저작권 제한 규정의 운영 경과와 과제를 소개한다. 이어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알리 스턴버그(Ali Sternberg) 부회장이 ‘미국 내 공정이용 판결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네이버뮤직 임승범 부장이 ‘한국 산업계가 바라보는 공정이용 제도의 성과와 기대’를 주제로 발표해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가 산업 발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향후 과제를 살펴본다. 미국 뉴욕대학교 로스쿨 바튼 비비(Barton Beebe) 교수와 일본 와세다대학교 법학학술원 우에노 다츠히로(上野達弘) 교수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산업 발전을 위한 공정이용 활용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각 주제 발표가 끝나면 서울고등법원 이규홍 부장판사와 법무법인 태평양 이상현 변호사가 종합토론을 진행하며 온라인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 저작권 포럼’은 2008년부터 매년 저작권 현안을 공유해 세계 동향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국제 저작권 행사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음악, 영화, 웹툰 등 창작물을 향유하는 방식이 기술 변화와 함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가 도입한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가 문화 향유에 기여한 바를 평가하고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역할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27 I 김미경 기자
싱가포르 사모펀드, KT&G에 인삼공사 분리상장 제안
  • 싱가포르 사모펀드, KT&G에 인삼공사 분리상장 제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상현 전 칼라일 한국대표가 설립한 사모펀드가 KT&G에 인삼사업을 분리하라고 공식 주주제안을 했다.(사진=KT&G)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26일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최근 KT&G에 발송한 5대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FCP는 칼라일코리아를 이끌던 이상현 대표가 만든 신생 사모펀드다. KT&G의 지분 1%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FCP가 제안한 5가지 내용은 △궐련형 전자담배(HNB, Heat Not Burn) ‘릴’의 글로벌 전략수립 요청 △한국인삼공사 분리 상장 △비핵심사업 정리 △잉여현금 주주 환원 △사외이사 선임이다.FCP는 먼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가 더욱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전자담배 수요가 크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KT&G 릴의 글로벌유통을 경쟁사(필립모리스)에 더 이상 위탁하지 말고, 독자 진행하면서 세계화 로드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인적분할을 통한 분리 상장을 실시해 한국 인삼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건강을 상징하는 인삼이 담배회사와 묶여 글로벌 차원의 투자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왔으며, 담배회사 임원이 인삼공사 대표이사로 부임하는 폐쇄적 경영 형태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한국인삼공사의 분리 상장으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정관장’을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수 있으며, 회사와 주주들도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이상현 FCP 대표는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처럼 한국의 인삼은 이미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실적을 고려할 때 상장 시 4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독립경영을 실시하여 현재 20%가 채 안 되는 수출 비율을 대폭 늘리면 상장된 한국인삼공사 EBITDA는 수년 내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KT&G의 주주환원정책은 글로벌 동종업계 대비 터무니없이 낮은 편이며, 부동산 사업 등 9가지 비핵심사업들을 정리해 본업에 집중하면 6조원 이상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수 있어 현재보다 3배 이상 주주 환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주주의 시각을 대변하는 검증된 사외이사 영입과 경영진 스톡옵션 도입으로 거버넌스 시스템을 재정립해 KT&G를 최고 수준의 글로벌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기업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이 대표는 “코스피 30위권 회사 KT&G의 시총이 현금 및 자회사 가치에도 못 미치는 마이너스 EV라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며 “이번 기회에 거버넌스를 제대로 정비해 세계 5대 담배회사에 걸맞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주가는 현재의 2배, 향후 5배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른 KT&G 주주들과 권리행사 등 다양한 협의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FCP는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KT&G를 방문해 백복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수차례 면담을 진행하는 등 주주제안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KT&G로부터 구체적 답변을 듣지 못해 일반 주주들과도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FCP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제안 내용을 공개했다.FCP는 2020년 설립돼 거버넌스 개선을 투자전략으로 삼는 펀드다. FCP를 설립한 이상현 대표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맥킨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칼라일 그룹을 거친 후 FCP를 설립했다.
2022.10.26 I 윤정훈 기자
싱가포르 사모펀드, KT&G에 '인삼공사 분리 상장' 제안..."주가 5배 뛸 것"
  • 싱가포르 사모펀드, KT&G에 '인삼공사 분리 상장' 제안..."주가 5배 뛸 것"
  • 싱가포르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가 26일 KT&G에 한국인삼공리 분리 상장 등을 포함한 5대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KT&G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싱가포르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가 26일 KT&G에 한국인삼공리 분리 상장 등을 포함한 5대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KT&G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FCP 측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부터 KT&G 경영진과 수차례 긴밀한 면담을 진행하는 등 주주제안 내용을 설명했으나, KT&G로부터 구체적 응답이 지연돼 일반 주주들과도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제안 내용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FCP가 공개한 주주 제안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글로벌 전략수립 요청, 한국인삼공사 분리 상장, 비핵심사업 정리, 잉여현금 주주 환원, 사외이사 선임 등이다.FCP는 먼저 KT&G ‘릴’의 글로벌유통을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에 더 이상 위탁하지 말고 독자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인적분할을 통한 분리 상장을 실시해 한국 인삼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한다고 제안했다. 건강을 상징하는 인삼이 담배회사와 묶여 글로벌 차원의 투자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왔으며, 담배회사 임원이 인삼공사 대표이사로 부임하는 폐쇄적 경영 형태 등이 주요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국인삼공사의 분리 상장으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정관장’을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상현 FCP 대표는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처럼 한국의 인삼은 이미 세계적 슈퍼 푸드 브랜드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실적을 고려할 때 상장시 4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독립경영을 실시해 현재 20%가 채 안 되는 수출 비율을 대폭 늘리면 상장된 한국인삼공사 EBITDA는 수년 내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FCP는 KT&G의 주주환원정책이 글로벌 동종업계 대비 터무니없이 낮은 편이라며, 9가지 비핵심사업들을 정리해 본업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6조원 이상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재보다 3배 이상 주주 환원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주주의 시각을 대변하는 검증된 사외이사 영입과 경영진 스톡옵션 도입 등을 통해 거버넌스 시스템을 재정립해 KT&G를 글로벌 ESG 기업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이상현 FCP 대표는 “코스피 30위권 회사 KT&G의 시총이 현금 및 자회사 가치에도 못 미치는 마이너스 EV라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며 “이는 KT&G가 ‘주인 없는 회사’라는 오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거버넌스를 제대로 정비해 세계 5대 담배회사 KT&G에 걸 맞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주가는 현재의 2배, 향후 5배까지도 오를 수 있다”며 “앞으로 다른 KT&G 주주들과 권리행사 등 다양한 협의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KT&G측은 “항상 주주들과 소통하며 합리적인 의견 제시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주주 의견에 대해서도 내용을 확인하고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10.26 I 문다애 기자
“싱가포르 행동주의펀드, KT&G에 사업개편 등 주주제안”
  • “싱가포르 행동주의펀드, KT&G에 사업개편 등 주주제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의 이상현 전 한국대표가 이끄는 싱가포르 행동주의 사모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털이 KT&G를 상대로 주주제안에 나섰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KT&G 로고WSJ에 따르면 플래시라이트는 KT&G에 최근 서한을 보내 사업 개편 및 인삼 사업의 분사를 요구했다. KT&G의 지분을 1%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플래시라이트는 서한을 통해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로 KT&G의 주가가 15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담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전자담배 등 궐련형 담배와 같은 대체 상품이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플래시라이트는 “담배회사가 인삼 사업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면서 KT&G의 주요 사업인 인삼 사업의 가치 창출과 전 세계 진출을 위해 담배 산업과 분리할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플래시라이트는 부동산 개발과 같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 대비 3배 늘리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할 것을 KT&G에 요구했다. 또한 플래시라이트는 KT&G에 주주가 지명한 이사를 이사회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하면서, 자본시장 경험, 운영 전문지식, 공기업 이사회 경험이 있는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 제안을 두고 플래시 라이트는 지난 6개월 동안 KT&G 임원들과 비공개 협의를 진행했다.지난 2006년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등이 KT&G에 인삼 사업 활성화와 배당금 증액, 자사주 매입, 부동산 매각 등을 요구했으며, KT&G가 제안 중 일부를 받아들였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오르면서 아이칸은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플래시라이트 캐피털 외에도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와 오아시스 매니지먼트 등 글로벌 운용사들도 KT&G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플래시라이트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나와 싱가포르투자청(GIC), 맥킨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거쳤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칼라일 한국대표를 역임했다.
2022.10.26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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