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85건
- NHN엔터 '코미코', 애니메이션 서비스 출시..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도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대표 정우진)는 ‘코미코(comico)’가 ‘애니메이션’ 서비스를 출시하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TV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에서 볼 수 있었던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과 최신 작품을 ‘코미코’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N-screen 서비스’로 선보인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판권을 다수 보유한 대원미디어과 손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 ‘대원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을 통해 작품을 수급 받고,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63개 작품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인 작품은 일본 만화를 대표하는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ONE PIECE)’와 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ドラゴンボ?ル)’, 아시아에 농구열풍을 일으킨 스포츠 명작 만화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슬램덩크(SLAM DUNK, スラムダンク)’, 명탐정 코난과 함께 최고의 추리만화로 손꼽히는 ‘소년탐정 김전일(金田一少年の事件簿)’, 아라카와 히로무의 ‘강철의 연금술사(鋼の 金術師)’와 ‘아르슬란 전기’, 최근 실사 영화로도 제작돼 호평을 받은 ‘바람의 검심’, ‘기생수’ 그 외 음식을 테마로 한 이색 격투 만화 ‘토리코(トリコ)’, 페어리테일, 베르세르크(ベルセルク) 등이 있다. 또한 현재 일본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최신 작품도 준비했다.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고 2016년 4월부터 후지TV에서 방영을 시작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와 한국에서는 닌텐도 DS 게임으로도 유명한 ‘역전재판’ 등이 있다. 회사 측은 독자들이 스토리 전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소년탐정 김전일’ Original 및 리턴즈 시리즈와 ‘원피스’ Original를 포함한 22타이틀의 3화를 무료로 공개하고, 출시를 기념해 ‘유희왕’ 1기 전체 작품에 해당하는 48화는 무료로 제공한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코미코가 웹툰 및 만화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애니메이션을 서비스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즐길 수있는 작품 풀을 넓힐 뿐 아니라, 콘텐츠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발판으로 코미코는 웹툰, 단행본만화, 장르소설,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미코 ‘애니메이션’ 서비스는 안드로이드판을 먼저 공개하고 PC서비스와 iOS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NHN엔터, 티켓몬스터에 475억 투자☞NHN엔터, 판교 최초 장애인 표준사업장 'NHN굿프렌즈' 출범☞NHN엔터, 사업부 분할해 ‘디지털 광고전문’ 회사 2개 설립
- 피트니스 전문가 박신 트레이너, ‘건강의 해답은 운동에 있다’
- [온라인부] 국민 평균 소득이 3만달러에 육박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은 건강의 전반적인 지표인 헬시 에이징 인덱스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25위(2015년 9월 기준)로 머물러 있다.헬시 에이징 인덱스는 주요 4개 영역(건강증진, 보건의료제도, 건강역량, 건강환경)과 16개 지표로 지수를 평가하는데 이 중에서도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건강증진 영역에서 ‘신체활동 불충분율’이 무려 79.5%에 이르고 있다. 신체활동 불충분율이란 ‘전체국민 중 신체활동이 부족한자의 비율’을 이야기한다. 이 말은 곧 건강증진 영역의 개인적 실천 지수가 낮다는 이야기로 국민들의 건강은 스스로 실천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대도시의 경우, 문 밖에만 나가면 헬스클럽이 즐비하고, 필라테스, 요가, 크로스핏 근래에는 MMA 짐까지 비롯해서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이 많으나 헬시 에이징 인넥스 지표는 낮다. 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면서 국민의료비 부담을 절감시키고자 정부에서는 각 시도 관할에 주민센터 등에도 운동시설까지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이러한 상황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대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건강 분야에서 활동 하고 있는 피트니스 전문가 박신 트레이너를 통해 들어보았다.◆박신 트레이너 주요 경력 사항 ·現 ㈜FNT 그룹 대표이사 ·現 헤일로짐 교육이사 ·내추럴메소드 마스터 트레이너 ·現 파워플레이트 레벨2 인증 트레이너 ·現 KFTA 트리거 포인트 퍼포먼스 테라피 마스터 트레이너 ·前 NABBA·WFF 코리아 전무이사Q. 2000년대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사실 2000년대 이전에는 운동이라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목적성을 가지고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왜냐하면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을 벗어 난지 얼마 안됐었고, ‘운동은 스포츠’라는 생각을 엘리트 스포츠 경기들을 보면서 살았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운동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1990년대 헬스클럽, 에어로빅 붐과 2000년대 이후, 대형 피트니스 업체들이 들어서면서 생긴 몸짱 열풍이 큰 몫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웰빙 바람과 다이어트 붐의 포커스는 몸짱이라 불리는 몸매만들기가 주를 이뤘고 아직도 ‘몇 주에 몇 킬로 빼기’등의 다이어트식의 운동법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디어에서 비춰지는 몸짱이 되려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몸짱이 결코 건강하기만 한 몸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운동을 접했던 사람들이 많이 그 대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의 비율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Q. 일명 몸짱들이라 불리는 몸매가 건강하지 않다는 말인가?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SNS나 또는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한 장의 몸짱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근육량을 비정상적으로 늘려야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절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는 과다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근육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체수분량을 비정상적으로 감소시켜야 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예를 들어 각종 보디빌딩 대회나 피트니스 대회를 위해서는 그 대회 당일에 맞춰서 지방제거와 체수분까지도 감소시켜서 그 근육을 잘 표현해야 하는데 실제로 그런 작업들이 신체에 무리를 주는 것이다.실제로 그런 대회 참가자들중에 체수분을 무리하게 감소시켜서 경련이나 마비 또는 탄성이 감소된 인대들이 파열됨으로써 병원 응급실로 가는 사태들도 가끔 있다.개인적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정상 체지방이 17~24%정도인데 반해 피트니스 대회를 출전할 때에는 체지방을 10%이하로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이 감소됨으로 인한 생리 불순 등이 찾아올 수 있어서 자칫하면 치명적으로 건강에 해를 끼칠 수도 있는 것이다.Q. 그렇다면 건강을 위한 운동이란 무엇인가?건강을 위한 운동이란 여러 가지 측면이 있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일단 바른 자세를 위한 교정 운동, 바른 움직임을 위한 기능성 운동, 이 두 가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할 수 있는 NEAT 방식 운동이 있다.첫 번째, 바른 자세를 위한 운동은 사람이 이족보행을 위해서 직립하게 된 이 후, 신체를 수직 정렬에 맞춰 생활해왔다. 하지만 지금 현대 사회에서는 장시간 좌식 업무나 반복적인 움직임, 스마트폰 생활화, 안락한 의자에 기대어 가면서 모든 신체 정렬이 무너지면서 어느 한쪽 근육은 길어지고 반대쪽은 비정상적으로 짧아지면서 발생하는 신체통증, 골격구조의 변형 등이 우리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하고 있다.현대인의 고질적인 자세 변형중에는 거북목, 굽은 어깨, 굽은 등, 허리 통증, 골반경사, 무릎 통증, 발목 통증, 발바닥 족궁 무너짐 등이 있다. 사람마다 있는 자세적인 문제점을 파악해서 교정하지 않고 하는 운동은 각 근육과 관절, 인대에 무리를 주게 되고 2차적인 부상을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다.두 번째, 바른 움직임을 위한 운동이란 것은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이 아니라 근막 경선을 통한 신체전체의 통합적인 움직임에 초점을 둔 운동이다. 사람은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3차원적인 움직임을 하면서 살고 있다. 앉았다가 일어날 때, 떨어진 볼펜을 줍거나 걸레질을 할 때, 밥을 먹을 때에도 우리는 단명 상태에서 트레이닝 하듯이 한 면만으로는 움직이지는 않는다.일상생활에서 하는 많은 행동들을 무리 없이 더 잘해내기 위한 움직임 위주의 운동이 건강함을 위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2000년대 후반부터 전세계 피트니스 시장에서는 이런 움직임 위주의 펑셔널 트레이닝(기능성 운동)들이 큰 흐름으로 이어져 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KFTA(한국 기능성 트레이닝 아카데미)같은 교육단체에서 기능성 운동을 보급하고, 맨 몸의 움직임만으로 운동하는 내추럴 메소드 같은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세 번째, NEAT 방식의 건강법이다. 위의 두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었다면 이제는 하루 활동량이 당신의 건강을 좌우 할 수 있을 것이다.NEAT는 Non Exercise Activity Training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 이야기 하자면 “굳이 운동을 맘먹고 하러 가지 말고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운동법” 이란 뜻이다.요즘 지하철역이나 기업체에서 승강기 대신에 계단을 이용하라는 켐페인 같은 것이 이런 NEAT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평소 자신의 생활방식에서 신체활동을 늘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들을 고안해서 실천에 옮긴다면 굳이 시간을 내서 운동하러 가지 않아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출근길에 미리 나와서 한 정거장 걷기, 점심시간에 산책하고 나서 식사하기, 벽에서 푸쉬업 하기, 양치질 하면서 스쿼트 하기 등을 하면 좋다.Q.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지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는가?정부와 단체 그리고 국민들 스스로가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근래에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서 많은 시설들을 확보하거나 신설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 시설들에서 국민들을 돌봐줄 현장전문가가 없다는 것이다.행정적인 예상만으로 국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시설을 운영하니 실질적인 건강지수가 잘 올라가지 않는 것이다.또한 단체들도 엘리트 위주의 스포츠, 피트니스 행사를 보여 주기 식으로 할 것이 아니라 엘리트선수들과 함께 지역 주민이나 또는 일반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서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예산은 결국 ‘그들만의 리그’를 만드는데 다 소비되고 마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운동은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다.운동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최소한의 신체활동이고 이걸 못한다면 생명체로서의 모든 신체적인 능력은 감소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운동하고, 즐겁게 식사를 하고, 가족들과 사랑을 키우면서, 행복하게 잠드는 일상생활이 바로 곧 건강한 삶인 것이다. Q. 오랫동안 피트니스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는데 지금까지 한 것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강남지역에서만 10년여 동안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IFBB 보디빌딩 트레이닝부터, TRX, 파쿠르, 스탓 필라테스, 트리거포인트 테라피, 베어풋 트레이닝,파워플레이트 등 16개 자격증을 취득하며 많은 운동의 지도자 코스를 공부해왔다.그 동안 KFTA의 트리거포인트 테라피 마스터 트레이너로서는 트레이너를 교육하는 교육강사로서, 또 NABBA·WFF 코리아에서는 창립멤버로서 전무이사로서 피트니스를 전파하기 위해서 대회를 개최했으며, 그 외에도 AFIC컨벤션, 아이핏 컨벤션 등에서는 강연자로 초청받기도 했다.하지만, 피트니스와 건강을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려면 더욱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현재는 ‘코치미스쿨’이란 온오프라인 건강정보 채널과 파워플레이트 보급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다가오는 2016년에는 엘리트 선수들과 마니아들, 그리고 일반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피트니스 교육이나 행사를 기획하고 싶다. 참여해서 함께 땀 흘리고 건강해지는 것을 몸으로 알아가는 기쁨이, 식스팩보다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 대학생 무역전문가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지원
-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회 GTE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왼쪽)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건국대학교 GTEP사업단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지난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주제로 ‘제4회 GTE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을 거친 12개 전국대학 사업단의 생생한 수출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시장조사, 제품 분석, 다양한 마케팅 활동 및 전략을 펼치며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실제 수출실적을 거두기까지 겪은 어려움들과 이를 극복해낸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한국해양대 GTEP 사업단은 부산지역의 특산물인 수산물을 가공, 판매하는 우림수산의 수출을 위해 세계 10여개국의 수산물 선호도를 직접 조사하고 온라인몰을 구축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결국 최대 수산물 소비시장인 중국으로 7만달러의 첫 수출을 이뤘다. 특히 해외전시회 참가 등의 홍보비를 직접 마련하기 위해 오징어 판매를 하는 등 참신하고 끈질긴 노력으로 우림수산을 수출기업으로 변묏켜 주목을 끌었다.또 숭실대 GTEP사업단은 수출에 대한 지식과 인력이 전무했던 팀스포츠와 협력해 호주, 홍콩, 이탈리아로 2만5000 달러의 스포츠 의류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1년 이상의 GTEP 현장 실무교육을 거친 참가 대학생들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출 전문인력이 부족해 내수에만 의존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기업으로 전환시키는데 일조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건국대학교(팀장 배상후)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페이지온이라는 내수 중심의 문구류 전문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싱가폴, 홍콩, 바레인 일본까지 3개월간 1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건국대는 내수기업의 수출 성공법칙을 바이어 요구 충족, 다양한 마케팅과 지속적인 코레스 등으로 정의한 공식을 내세워 심사위원과 청중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제주대(팀장 오정헌)가 수상했으며 제주의 청정원료인 제주마유를 사용한 화장품을 직접 중화권 시장에 진출시킨 사례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두번째 우수상 수상은 인제대학교(팀장 김세진) 사업단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루비올레’라는 신섬유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위그코리아와 협력해 미국, 프랑스 등으로 37만달러의 수출에 성공했다. 한편 2007년부터 지금까지 GTEP사업단 참가 학생들이 직접 이룬 수출 실적은 2500만달러, 취업률은 68.9%에 달하며 수료 후 무역전문인력으로 활동 중이다.
- 공부 삼매경 빠진 K리그 CEO들...'CEO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1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2015 제1차 K리그 CEO 아카데미’를 개최했다.‘K리그 CEO 아카데미’는 K리그 구단의 사장, 단장 등 프로축구단을 이끄는 최고경영자 대상의 교육 과정으로, 각 구단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축구가 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방향과 전략을 고민하고, 구단의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선진 경영과 서비스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지난 2014년 두 차례에 이어 개설 이래 3번째로 열린 이번 CEO 아카데미에는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사장과 단장 총 26명이 참가해 K리그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CEO들의 뜨거운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 ‘K리그 CEO 아카데미’에서는 호주 프로축구 A리그 관계자를 초빙해 최신 사례를 공유하고, A리그의 마케팅, 미디어, 샐러리캡, 호주축구협회와 A리그 구단의 협력체계 등 축구단 운영에 필요한 전문화된 영역을 파악했다.또한, 최신 모바일 매체 환경과 축구 콘텐츠, 시도민구단의 바람직한 변화 방향, 스포츠산업으로서의 프로스포츠 경쟁력 강화 전략, 유소년 축구를 활용한 저변 확대, MLS와 EPL의 사례를 통한 전략 수립, 프로야구단의 마케팅전략 등 스포츠분야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빙해 스포츠산업과 K리그를 둘러싼 환경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교육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호주 A리그의 마케팅 및 미디어/TV전략 ▲호주 A리그의 샐러리캡 및 비용효율 추구 전략 ▲호주 A리그의 구단CEO 역할과 호주축구협회와 A리그 구단의 협력체계 ▲호주 A리그 웨스턴시드니 창단 및 초기 운영(이상 Predrag Radinovic, Matthew Phelan·호주 A리그) ▲모바일 스포츠미디어 환경과 K리그 콘텐츠(금현창 이사·네이버) ▲바람직한 K리그의 변화 방향(신문선 교수·명지대) ▲창조경제시대의 프로스포츠 경쟁력 강화전략(윤양수 스포츠산업과장·문체부) ▲FOS(Future Of FC Seoul) 운영을 통한 축구저변 확대활동(전재홍팀장·FC서울) ▲MLS, EPL 마케팅 사례(김정윤 이사·웨슬리퀘스트) ▲프로야구단 마케팅 전략(조태룡 단장·넥센히어로즈)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연맹은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를 설립해 15~25주간 스포츠 관련 분야를 교육하고 K리그와 구단 등 스포츠 각 분야에 인재를 배출했다.이어, K리그 구단 최고경영자 과정인 ‘K리그 CEO 아카데미’, 구단 사무국장과 선임급 팀장 대상 ‘K리그 GM 아카데미’, 구단 마케팅 및 영업 담당 대상 ‘K리그 세일즈 아카데미’ 등 직급별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또한 각 구단의 업무지원을 위해 ▲마케팅·사회공헌 ▲해외 사례 연구 ▲유소년 활성화 ▲선수단·경기운영 등으로 구성된 매뉴얼집을 배포하는 등 구단 프런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 "SK가 파트너도 되고 고객도 되고"..일반 벤처창업센터와 달라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든다고 했다. 대구(삼성)와 대전(SK), 전북(효성),경북(삼성), 광주(현대차그룹) 등 다섯 곳에 있는데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이 적지 않다. 대기업들이 앞장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뭐가 다를까. 지난 30일 오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 9층에 있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난 창업가들은 대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꼽았다. 대기업이 고객도 되고 파트너도 된다는 의미다.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인큐베이팅기업 대표들이 30일 오전 기술시연회 및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마이크를 든 사람이 대학생 대표 황민영 엠제이브이 대표다. SK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전 KAIST 나노종합기술원 9층(450여 평)에 있는데 8천만원 짜리 3D 프린터를 포함한 시제품 제작 공간과 모바일 테스트베드, 각종 회의실 등을 갖췄다. SK그룹 제공◇“실리콘밸리, MWC도 가고 유네스코도 뽑히고”카이스트 창업경진대회 2위를 한 바 있는 대학생 사장인 엠제이브이 황민영 대표는 “SK의 인맥 네트워킹 툴을 활용하는 게 좋았다”면서 “말단부터 올라가야 했을 텐데 사업본부와 바로바로 연결해줬다. 실리콘 밸리 연수에선 만나기 어려운 벤처 캐피탈 리스트를 만나 도움이 됐다. 기술개발 자금도 최대 2억 원이라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엠제이브이는 HTML5 웹기반 영상 자동 제작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디자이너들이 영상 포맷을 올리고 네티즌들이 다운 받는데 수수료를 받는 모델이다. 그는 “SK와모바일 진출이나 소상공인 서비스 등을 같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반도체 칩설계 분야 창업기업인 (주)제이마인드의 박지만 대표는 ETRI 책임연구원 출신이다. 제이마인드는 사물인터넷(IoT)의 센서 신호처리를 위한 고분해, 저전력, 저면적을 실현할 수 있는 아날로그디지털변환기(ADC)에 적용되는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박지만 대표는 “반도체 설계는 돈이 많이 드는데 SK하이닉스가 있어 공모전에 응했다”고 했다.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내에 있는 시제품 제작소는 3D프린터를 활용해 벤처기업들의 시제품 제작을 돕는다. 사진은 (주)더에스 연구원이 ‘스포츠 와이파이 액션 카메라’ 금형을 3D프린터로 만든 뒤 들고 있는 모습이다. 시제품 하나를 제작하려면 3D프린팅 원료인 파우더와 본드 등을 고려 시 1그램 당 8만 원 정도 드는데 센터에서는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SK그룹 제공최근 대전센터에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카이스트 조병진 전기 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체온 이용 웨어러블 발전소자’가 유네스코의 세계 10대 정보통신(IT)혁신기술에 뽑힌 것. 조 교수팀은 교원 창업기업인 ‘테그웨이’를 창업했고, 대전 센터의 ‘드림 벤처스타’ 기업으로 선정됐다.웨어러블 발전 소자는 유리섬유 위에 열전소자를 구현, 체온(36.5℃ )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를테면 땀흘리고 뛰다가 체온으로 스마트시계를 충전할 수 있다. 이경수 테그웨이 대표는 “우리 기술은 웨어러블과 폐열이 발생하는 에너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데 SK그룹은 둘 다 있어 할 게 많다”면서 “SK가 고객이 될 수도 있고 마케팅 네트워크 통해 전 세계에 연결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창업보육센터에서 못하는 게 결국 마케팅 연결”이라며 ”자동차 쪽에서 나온 제안요청서(RFP) 정보를 알려주면서 해 보라고 권유받기도 했다”고 부연했다.삼성전자에서 퇴사해 초소형 나노분광센서를 개발한 (주)나노람다코리아의 최병일 대표는 “미국에서 5년 개발하고 한국에 들어왔다”면서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SK텔레콤 전시관 안에 부스를 열고 실리콘밸리 로드쇼를 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내 인큐베이팅 기업들이 30일 기술시연회를 연 뒤 각자 제품을 들고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SK그룹 제공◇대덕밸리 연구소 창업·청년창업 이끌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SK텔레콤 이재호 CEI 센터장은“지난해 10월 SK그룹이 대전 창조경제센터를 확대 출범한 뒤 대덕 연구단지에 기술과 특허를 활용한 연구소창업이라는 새 바람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카이스트를 비롯한 생명공학연구원, 기계연구원 등 국책연구소와 기업연구소들이 밀집한 대덕밸리와 대전센터가 만나면서 벤처 창업의 물꼬가 터진 것이다. 사실 ETRI의 경우 재직 10년이 넘으면 보통 연봉 1억 원 이상 받아 굳이 창업할 이유가 많지 않았다. 대전센터 내 인큐베이팅 기업 10개(드림벤처스타) 등 총 13개 벤처기업 대표의 면면을 보면 △박사출신이 6명(46%)△석사 4명(31%)△학사 2명(15%)△학부생 1명(8%)으로 석박사 출신이 3분의 2를 넘었다.CO2 센서 개발업체 김준웅(35) 엑센 대표는 2년 전 카이스트 박사과정 재학 중 친구들과 창업에 도전, 지난해 인큐베이팅기업에 선정됐다. 이날 IoT를 이용한 심폐소생교육 키트를 선보인 권예람 아이엠랩 대표는 카이스트 박사과정 중인 학생이고, 국내 최대 국책연구소인 ETRI 광가입자연구실장 출신인 이상수 옵텔라 대표는 저전력 저비용으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는 광통신 기술로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대전센터는 올해 8월 10개 인큐베이팅 기업들이 수료하고 새로운 기업을 받는다. SK그룹은△총 500억원에 달하는 창업·벤처기업 투자 펀드와 해외투자기관과 연계한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글로벌 벤처스타’ 공모전)△SK-Knet 청년창업투자펀드(300억 원)와 SK동반성장펀드 등을 활용하고 있다.또한 △SK텔레콤의 미국 자회사인 SK이노파트너스의 산호세 사무실에 입주시키고△올 상반기 중에는 모바일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대전 T-아카데미’)을 오픈한다.
- 모터스포츠 문화 부흥 원년.. '나도 한번 달려볼까'
- [용인=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부아앙… 끼이익….”지난 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한국GM의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 6대가 터보가 굉음과 함께 서킷을 달렸다. 강력하다고는 할 수 없는 최고출력 140마력의 앞바퀴굴림 방식의 소형 양산차였지만 서킷을 만끽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이날 행사는 기자 100여명만 참가하는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였다. 그러나 올해는 일반 운전자나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서킷 행사도 유난히 많았다.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본인의 차로 세계 최정상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이 열렸던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이나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태백 레이싱파크, 올해 개장한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 센터를 달릴 수 있게 됐다.모터스포츠 문화 부흥의 원년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지난 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 참가 차량 모습. 한국GM 제공◇쉐보레 “우리는 원래 즐겁게 달리기 위한 차”이날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는 쉐보레를 판매하는 한국GM의 야심찬 연말 기획이었다. 보통 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은 가장 많이 팔리는 대표 모델인데 쉐보레는 하필 경차 스파크다. 아무래도 재미보다는 실용적인 느낌이다.한국GM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미지를 쇄신하려 했다. 쉐보레는 재밌는 차이고, 작은 차라도 재밌을 수 있다고.결과는 꽤 성공적이었다. 아베오 터보는 이날 짐카나 레이스(장애물을 최단시간에 통과하는 경기)와 서킷 주행에서 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랩 타임(서킷 1바퀴를 도는 시간)을 재거나 다른 차와 비교할 순 없었지만 짜릿함은 충분히 만끽했다.지난해 8월 문 연 4.5㎞ 코스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국내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코스를 제공하는 서킷으로 꼽힌다. 더욱이 삼성 에버랜드는 이곳 임대를 쉽사리 하지 않아 체험할 기회도 흔치 않다.특히 이날 행사엔 국내 간판 레이서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올해 CJ 슈퍼레이스 GT클래스 챔피언인 쉐보레 레이싱 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부터 같은 팀 안재모 선수, 슈퍼레이스 슈퍼6000클래스 지난해 챔피언인 황진우(CJ레이싱), 김중군(아트라스BX) 선수까지…. 참가자로서는 프로 선수에게 드라이빙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영광스러운 자리였다.그 밖에도 초소형 카트인 ‘크레이지 카트’, 어렵지 않게 드리프드를 할 수 있는 ‘스키드 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쳤다.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카마로의 드리프트 쇼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드라이빙 마스터 아카데미(DMA)는 전·현직 프로 레이서가 강사다.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이곳을 찾아 “2007년 창단 이후 줄곧 선전해준 쉐보레 레이싱 팀이 올 시즌에도 우승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쉐보레의 다이내믹함을 소개하기 위해 좋은 자리를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키드 카’를 장착한 차량 운전자가 드리프트를 체험하고 있다. 김형욱 기자초소형 카트인 크레이지 카트. 작지만 다이내믹한 주행 체험을 할 수 있다. 김형욱 기자스포츠카 쉐보레 카마로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에서 드리프트 쇼를 선보이고 있다. 김형욱 기자◇“직접 서킷 달려보세요”.. 참여 기회 대폭 늘어사실 이날 행사는 언론에 제한된 맛배기일 뿐이었다. 그러나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본인의 차로 서킷을 체험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002350)가 매년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대회인 ‘스피드레이싱’을 열고 있고 올해는 금호타이어(073240)도 슈퍼레이스 챌린지 레이스란 이름으로 비슷한 행사를 시작했다.차종에 제한은 있지만 현대차(005380)그룹 계열사 이노션이 주관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도 아마추어 대회가 있다.아마추어 대회가 부담스럽다면 서킷 체험 행사인 ‘트랙 데이’에 참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까다로운 출전 준비 대신 입장료만 내면 되므로 간편하다. 전문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를 비롯해 자동차 휠 전문 회사인 핸즈코퍼레이션 등이 매년 수십 차례 트랙 데이를 연다.BMW코리아는 올 초 수도권 인근 영종도에 미니 서킷인 ‘BMW 드라이빙 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올 8월 개장 이후 2만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플레이그라운드 관계자는 “서킷 체험은 단순히 마니아의 전유물이 아니라 평소 긴급 상황에서 대응력을 높이는 안전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랙 데이에 참가하는 운전자는 체험 전 소정의 교육을 받는다.한편 올해는 이런 관심 증가와 함께 프로 자동차 경주대회도 예년보다 더 큰 인기를 끌었다.KSF는 올 7월 인천 송도에서 국내 최초의 도심 서킷을 열었고 유재석, 정준하 등 무한도전 멤버의 참가로 흥행몰이에 나섰다. KSF는 지난 9일 전남 영암 KIC에서 올 시즌 최종전을 열었다.CJ 슈퍼레이스도 올 시즌 7차례 경주를 펼치는 동안 한국타이어(161390)의 계열사 아트라스BX의 레이싱 팀과 CJ, 쉐보레, EXR 등 각팀 소속 선수가 흥미진진한 우승 경합을 벌이며 마니아를 열광케 했다. 특히 류시원, 안재모 등 연예인 레이서의 참여로 경기 외적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플레이그라운드 트랙 데이에서 일반 고객에 서킷을 달리는 모습. 플레이그라운드 제공CJ 슈퍼레이스 경주 모습. 한국G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