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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스포츠"…유럽축구부터 美NBA까지 뻗치는 차이나머니
  • "이젠 스포츠"…유럽축구부터 美NBA까지 뻗치는 차이나머니
  • NBA 경기 중 한 선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출처=AFP)[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인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기업들이 서방 스포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 부동산 시장에서 기승을 부리던 ‘차이나머니’가 스포츠 산업으로 손을 뻗고 있는 것.유럽 축구리그나 미국 농구리그 역시 이런 중국자본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미국 프로농구협회(NBA)가 중국 팬을 사로잡기 위해 텐센트와 기존 파트너십을 오는 7월 1일부터 향후 5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텐센트는 정규 시즌 대회는 물론 플레이오프와 NBA 파이널, 올스타 게임 등 모든 경기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제공할 계획이며 자사의 채팅 서비스 위쳇(WeChat))과 웹메신저 QQ, 텐센트 비디오 어플리케이션(앱), 뉴스앱 등을 통해 NBA 소식을 중국 팬들에게 유통할 예정이다. 아담 실버 NBA 총재는 “중국 팬들은 농구에 열정적이며 농구 지식이 풍부하다. 텐센트와 손을 잡음으로써 중국 팬들이 쉽게 리그에 접근 할수 있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텐센트는 중국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업 중 하나다”고 평가했다. 농구는 중국에서 인기 스포츠 중 하나다. 중국에는 3억명이 농구를 즐기고 있으며 현역에서 은퇴한 야오밍과 같은 선수들은 아직도 인기스타다. 중국의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치우미’ 회원만 1억명이 넘는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는 단일 국가로는 최대 인파인 1750만명이 경기를 시청했다.중국인 축구팬들이 축구 응원을 하고 있다 (출처=AFP)중국 최고 부동산 부자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열성 축구팬으로 유럽 축구 리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왕 회장은 중국 다롄완다 축구팀의 구단주였으나 2000년 승부 조작 사태가 벌어지고 난 뒤 구단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완다그룹은 지난주 4500만유로(약 564억2000만원)를 들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사들였다. 완다그룹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또 앞으로 중국에 축구 아카데미 3곳을 설립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매해 중국으로 투어를 오기로 합의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해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늘어난 부채에 시달렸다. 중국 자본을 마다할 필요가 없었던 상황이었다.왕 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스위스 스포츠 마케팅그룹 인프론트미디어(Infront Media)에 입찰에도 참가한 바 있다. 인프론트미디어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조카가 운영하는 시가총액 9억유로(1조2400억원) 규모의 스위스 스포츠마케팅 회사다.
2015.01.31 I 신정은 기자
모터스포츠 문화 부흥 원년.. '나도 한번 달려볼까'
  • 모터스포츠 문화 부흥 원년.. '나도 한번 달려볼까'
  • [용인=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부아앙… 끼이익….”지난 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한국GM의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 6대가 터보가 굉음과 함께 서킷을 달렸다. 강력하다고는 할 수 없는 최고출력 140마력의 앞바퀴굴림 방식의 소형 양산차였지만 서킷을 만끽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이날 행사는 기자 100여명만 참가하는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였다. 그러나 올해는 일반 운전자나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서킷 행사도 유난히 많았다.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본인의 차로 세계 최정상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이 열렸던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이나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태백 레이싱파크, 올해 개장한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 센터를 달릴 수 있게 됐다.모터스포츠 문화 부흥의 원년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지난 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 참가 차량 모습. 한국GM 제공◇쉐보레 “우리는 원래 즐겁게 달리기 위한 차”이날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는 쉐보레를 판매하는 한국GM의 야심찬 연말 기획이었다. 보통 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은 가장 많이 팔리는 대표 모델인데 쉐보레는 하필 경차 스파크다. 아무래도 재미보다는 실용적인 느낌이다.한국GM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미지를 쇄신하려 했다. 쉐보레는 재밌는 차이고, 작은 차라도 재밌을 수 있다고.결과는 꽤 성공적이었다. 아베오 터보는 이날 짐카나 레이스(장애물을 최단시간에 통과하는 경기)와 서킷 주행에서 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랩 타임(서킷 1바퀴를 도는 시간)을 재거나 다른 차와 비교할 순 없었지만 짜릿함은 충분히 만끽했다.지난해 8월 문 연 4.5㎞ 코스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국내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코스를 제공하는 서킷으로 꼽힌다. 더욱이 삼성 에버랜드는 이곳 임대를 쉽사리 하지 않아 체험할 기회도 흔치 않다.특히 이날 행사엔 국내 간판 레이서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올해 CJ 슈퍼레이스 GT클래스 챔피언인 쉐보레 레이싱 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부터 같은 팀 안재모 선수, 슈퍼레이스 슈퍼6000클래스 지난해 챔피언인 황진우(CJ레이싱), 김중군(아트라스BX) 선수까지…. 참가자로서는 프로 선수에게 드라이빙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영광스러운 자리였다.그 밖에도 초소형 카트인 ‘크레이지 카트’, 어렵지 않게 드리프드를 할 수 있는 ‘스키드 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쳤다.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카마로의 드리프트 쇼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드라이빙 마스터 아카데미(DMA)는 전·현직 프로 레이서가 강사다.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이곳을 찾아 “2007년 창단 이후 줄곧 선전해준 쉐보레 레이싱 팀이 올 시즌에도 우승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쉐보레의 다이내믹함을 소개하기 위해 좋은 자리를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키드 카’를 장착한 차량 운전자가 드리프트를 체험하고 있다. 김형욱 기자초소형 카트인 크레이지 카트. 작지만 다이내믹한 주행 체험을 할 수 있다. 김형욱 기자스포츠카 쉐보레 카마로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에서 드리프트 쇼를 선보이고 있다. 김형욱 기자◇“직접 서킷 달려보세요”.. 참여 기회 대폭 늘어사실 이날 행사는 언론에 제한된 맛배기일 뿐이었다. 그러나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본인의 차로 서킷을 체험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002350)가 매년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대회인 ‘스피드레이싱’을 열고 있고 올해는 금호타이어(073240)도 슈퍼레이스 챌린지 레이스란 이름으로 비슷한 행사를 시작했다.차종에 제한은 있지만 현대차(005380)그룹 계열사 이노션이 주관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도 아마추어 대회가 있다.아마추어 대회가 부담스럽다면 서킷 체험 행사인 ‘트랙 데이’에 참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까다로운 출전 준비 대신 입장료만 내면 되므로 간편하다. 전문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를 비롯해 자동차 휠 전문 회사인 핸즈코퍼레이션 등이 매년 수십 차례 트랙 데이를 연다.BMW코리아는 올 초 수도권 인근 영종도에 미니 서킷인 ‘BMW 드라이빙 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올 8월 개장 이후 2만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플레이그라운드 관계자는 “서킷 체험은 단순히 마니아의 전유물이 아니라 평소 긴급 상황에서 대응력을 높이는 안전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랙 데이에 참가하는 운전자는 체험 전 소정의 교육을 받는다.한편 올해는 이런 관심 증가와 함께 프로 자동차 경주대회도 예년보다 더 큰 인기를 끌었다.KSF는 올 7월 인천 송도에서 국내 최초의 도심 서킷을 열었고 유재석, 정준하 등 무한도전 멤버의 참가로 흥행몰이에 나섰다. KSF는 지난 9일 전남 영암 KIC에서 올 시즌 최종전을 열었다.CJ 슈퍼레이스도 올 시즌 7차례 경주를 펼치는 동안 한국타이어(161390)의 계열사 아트라스BX의 레이싱 팀과 CJ, 쉐보레, EXR 등 각팀 소속 선수가 흥미진진한 우승 경합을 벌이며 마니아를 열광케 했다. 특히 류시원, 안재모 등 연예인 레이서의 참여로 경기 외적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플레이그라운드 트랙 데이에서 일반 고객에 서킷을 달리는 모습. 플레이그라운드 제공CJ 슈퍼레이스 경주 모습. 한국GM 제공
2014.11.10 I 김형욱 기자
쌍용차, 대학생 초청 '오토 아카데미' 개최
  • 쌍용차, 대학생 초청 '오토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미래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이끌 대학생들을 평택공장에 초청해 ‘오토 아카데미’를 개최했다.지난 4일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학생 60여 명을 평택공장에 초청해 참가 학생들은 ‘렉스턴 W’와 ‘코란도 스포츠’ 등이 제작되는 생산라인을 견학했다.라인 투어에 앞서 쌍용차의 제품 개발 철학과 디자인 철학을 비롯한 회사소개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판매현황, 환경규제와 기술 트렌드 등 자동차시장 전반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여 흥미와 참여도를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쌍용차 관계자는 “학생들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자동차 레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아웃도어 마케팅 브랜드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RPM’과, 새로운 디자인철학인 ‘네이쳐본 3모션’이 코란도 시리즈를 비롯한 전 모델에 패밀리룩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쌍용자동차 ‘오토아카데미’에 초청된 대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관련기사 ◀☞쌍용차, '코란도 C' 어드벤처 60th 에디션 모델 확대☞쌍용차, 10월 수출 부진 지속.. 中·EU 선방(상보)☞쌍용차, 10월 완성차 1만1490대 판매.. 전년비 19.3% 감소
2014.11.05 I 김자영 기자
23일 사전공개서비스, 위닝펏에 '선빵' 날린 ‘온 그린’
  • 23일 사전공개서비스, 위닝펏에 '선빵' 날린 ‘온 그린’
  • 스포츠게임은 이미 국내 게임업계에서 주류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골프게임은 예외다. 유저가 한정돼 있다 보니 신작 게임 유입이 극히 드물고,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샷 온라인’과 ‘팡야’가 아직까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타이거 우즈 PGA 투어’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작품이 속속 나오고 있는 해외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이 상황에도 조만간 종지부가 찍힐 전망이다. 골프게임 세대 교체를 내세운 신작 게임 2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샷 온라인’ 개발사인 온네트가 개발하는 신작 ‘위닝펏’, 그리고 스크린골프 1위 업체인 골프존의 첫 온라인게임 ‘온 그린’이 그 주인공이다. 이 둘은 크라이엔진 3을 통한 차세대급 그래픽, 현실과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의 섬세한 물리 엔진 등 닮은 점이 많아 종종 비교의 대상이 돼 왔다.그리고, 마침내 2014년 10월 23일, ‘온 그린’이 사전공개서비스를 통해 먼저 승부수를 띄운다. 지난 8월 초 첫 테스트를 마친 지 불과 2달 반 만이다. 상당히 빠른 전개인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쉽지 않은 행보다. 게임메카는 14일(화), ‘온 그린’ 개발을 총괄하는 골프존엔터테인먼트 김운형 PD를 만나 그 동안의 개발 비화와 각오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전공개서비스에 들어가는 '온 그린'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게임메카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김운형 PD: 안녕하세요, 골프존 엔터테인먼트 OG스튜디오에서 ‘온 그린’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운형입니다. 과거 ‘크로노스 온라인’ 기획팀장을 거쳐 웹젠 ‘뮤’와 아이덴티티게임즈 ‘드래곤네스트’ 개발을 맡았습니다.전작이 전부 MMORPG다. 스포츠게임 개발은 처음인가? 김운형 PD: 맞습니다. 검 휘두르고 마법 쓰는 RPG만 개발하다 보니 다른 장르 게임도 만들어보고 싶었죠. 그 와중에 골프존에 입사하며 골프 게임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입사하기 전엔 골프는 전혀 못 쳤고, 게임을 통해 룰만 알고 있는 정도였으니 골프 경력은 꽤 짧죠.사실 저 뿐 아니라 개발팀원 대부분이 골프와 거의 연관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심지어는 TV에서조차 골프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 한 사람도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골프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해 주기 위해 입사 후 3개월 정도는 게임 개발은 뒤로 미뤄두고 골프를 먼저 가르쳤습니다. 스크린골프 연습에서부터 직접 필드에 나가기까지 했죠. 일반 게임개발사가 아닌 골프 회사였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덕분에 지금은 많은 팀원들이 골프를 곧잘 칩니다. 저는 스코어가 90대 정도 나옵니다.◀ 골프존엔터테인먼트 김운형 PD‘프로젝트 OG’라는 이름으로 게임이 발표된 지도 벌써 4년이 지났는데, 가장 고생했던 순간은?김운형 PD: 일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 팀을 세팅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이야 골프존 엔터테인먼트가 분사되어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지만, 4~5년 전 골프존은 골프 업체였거든요. 아무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려다 보니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개발자들이 골프를 편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도 중요했죠.그 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게임의 방향성을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골프게임이라 하면 ‘리얼’과 ‘캐주얼’ 두 개의 길이 있는데요, 저희가 처음 가려고 했던 길은 EA의 ‘타이거 우즈 PGA 투어’ 같은 실사 풍 골프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리얼하면 콘텐츠 확장성이 제한될 것 같다는 우려가 들더군요. 결국 결국 리얼함을 살리면서도 게임적 요소가 살아 있는, 리얼과 캐주얼의 중간적 느낌으로 변경했습니다. 이 때 개발 방향이 크게 바뀌었죠.골프게임은 섬세한 물리 효과를 구현하기 위한 관련 노하우가 필수적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했나?김운형 PD: 일단 골프존 자체가 스크린골프 1위 업체이다 보니 관련 노하우가 풍부합니다. 물리엔진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고요. 저희는 그것을 게임용으로 재구성했죠. 스크린골프 엔진이 헤드 스피드나 회전값을 시뮬레이션 해서 결과를 도출한다면, ‘온 그린’ 엔진은 게임 캐릭터의 운동 능력이나 주변 환경, 아이템 능력치 등을 바탕으로 공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 합니다.웅장하고 아름다운 코스 역시 골프게임의 핵심 요소다. ‘온 그린’의 코스 개발 과정이 궁금하다김운형 PD: 코스 설계는 가장 힘든 작업 중 하나였습니다. 그 동안 만들다 버린 코스만 수십 개는 될 겁니다. 처음엔 ‘스크린골프 코스를 그대로 재구성하면 되지 않겠어?’라며 다소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골프 코스 속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를 전혀 몰랐기 때문이었죠.그러나 실제로 골프를 배워 보니 장식으로 생각했던 코스 내 개체들이 제각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멋에만 치중해 만든 코스도 있었는데, 실제 플레이에 대입해 보니 골프의 재미를 해치더군요. 골프 코스를 실제로 시공/설계하는 골프존 계열사 관계자 분들의 자문과 가르침을 받아 나무 하나, 바위 하나 배치까지 수 차례 테스트하며 최적의 코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실제 골프 코스의 섬세함과 게임성을 강조해 줄 수 있는 아케이드적 구성이 둘을 모두 갖춰야만 '온 그린' 게임 필드가 될 수 있다공개서비스 이후에는 2주마다 코스를 하나씩 추가하겠다는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는데, 코스 제작 속도가 생각보다 빠른가 보다김운형 PD: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엄밀히 말하자면 제가 한 말은 아니죠. 사실 코스 하나 만드는 데 2~3개월은 걸리니까요. 다만 4년 간 비축해놓은 코스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당분간은 여유롭게 코스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크라이엔진은 대부분 FPS나 RPG에 사용되기 때문에 풀이나 지면 등에 대한 묘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김운형 PD: 처음 크라이엔진을 선택한 계기는 코스 표현에 있어 전반적인 느낌을 만드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해 위치나 날씨에 따른 라이트 제어 기술 ‘타임 오브 데이’를 포함, 우수한 지형 에디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연출에 필요한 그래프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었죠.그러나 막상 개발에 들어가니 개발자들을 많이 울리기도 했습니다. 엔진 자체가 FPS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캐릭터나 지형 관련 부분에서는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많았죠. 가장 힘들었던 점은 최적화입니다. 엔진 자체가 콘솔과 PC 패키지 게임을 염두에 둬서인지 데이터를 크게 잡아먹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를 최적화시키는 데 엄청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뭐, 어떤 엔진이건 장단점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크라이엔진3로 미형 캐릭터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꽤 세련된 캐릭터가 나왔다김운형 PD: 고생 많이 했죠. 크라이엔진 특성 상 서구식 캐릭터 렌더링은 참 잘 나오는데, 한국 게이머들이 좋아할 미형 캐릭터와는 안 어울립니다. 그래서 엔진에 내장되어 있는 캐릭터 부분을 많이 들어내고 새로 넣었습니다 여태까지 통째로 뒤엎은 것만 거의 6~7번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말 그대로 방망이 깎는 노인의 심정으로 캐릭터를 깎아냈습니다. 이후에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유저들의 개성을 살려주는 쪽으로 발전시키려 합니다.캐릭터 육성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가? 모 게임처럼 초보 캐릭터가 만렙 캐릭터를 절대 이길 수 없는 정도인가?김운형 PD: 캐릭터 레벨과 능력치에 따른 플레이 차이는 어느 정도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동일한 조건에서는 장비가 좋고 레벨이 높은 사람이 비거리나 스핀이 높아서 유리하죠. 그러나 레벨이 높아지고 좋은 장비를 갖출수록 게임이 쉬워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레벨이 오를 수록 조작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비거리를 선택하면 조작 타이밍이 까다로워진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유리한 부분을 조금씩 포기해야 하죠. 실제로 테스트 중에도 갓 만든 캐릭터가 고레벨 캐릭터를 이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름다운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 역시 '온 그린'의 특징 중 하나다첫 테스트에서 유저 평균 연령대는 어땠나?김운형 PD: 주로 20대에서 40대가 많았고, 특히 30대 이상 유저가 전체의 70% 이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골프의 재미를 아는 중장년층에서 많이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아마 유저층을 넓히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성 상 야구나 축구처럼 젊은 층에서 열광하지는 않으니까요.다만 게임성이나 그래픽 부분에서는 젊은 게이머 눈높이에도 잘 맞을 거라 확신합니다. 게임성 역시 골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더라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플레이 할 수 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골프존 인프라를 통해 일반 골프 유저들까지 유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이번 사전공개테스트에서 새롭게 선보여지는 요소는?김운형 PD: 일단 첫 테스트에서 지적받았던 플레이 스타일과 캐릭터 육성이 보다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바뀌었고, 퍼팅 시스템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이전에 선보인 퍼팅 시스템은 새롭긴 했지만 알아보기 어렵고 난해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익숙한 방식으로 바꿨죠. 여기에 연관되는 어프로치나 클럽 조절도 업그레이드 되어 전반적인 플레이 감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다만, 뷰티샵이나 매니지먼트 기능 등은 공개서비스 이후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이번 프리시즌은 첫 테스트에서 지적받은 개선 사항에 대한 추가 검증이며, 본격적인 부분은 곧 이어질 공개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골프존 스크린골프에서 사용되는 시스템을 적용한 '온그린' 그린맵&퍼팅 영상골프존 오프라인 인프라 활용 방안과 적용 시기는?김운형 PD: 공개서비스 시점부터 게임 내 ‘OG 코인샵’과 골프존 통합 마일리지와의 연계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골프존 통합 마일리지는 골프존이 보유하고 있는 스크린 골프, 쇼핑몰, 카운티(실제 라운딩), 아카데미 등   모든 골프존의 오프라인 인프라에서 활용이 가능한 마일리지로, ‘온 그린’에서 획득한 OG 코인을 사용해 골프존 통합 마일리지로 전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또한, 골프존 멤버쉽과 연계되는 OG 멤버쉽을 준비하고 있으며, OG 회원이 되는 것 만으로도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이용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게임 내 다양한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마지막으로 공개서비스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린다김운형 PD: 골프게임 개발을 시작한 지 4년 정도 됐는데, 막상 공개할 때가 오니 아쉬운 느낌이 남습니다. 골프게임은 분명 비주류 장르지만, ‘온 그린’을 통해 골프에 관심 없는 게이머들에게 ‘골프도 재미있는 스포츠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습니다. ‘온 그린’을 시작으로 좀 더 다양한 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골프존 엔터테인먼트 김운형 PD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별 '업(業)'의 본질에 맞는 사회공헌 주력
  • [CSR포럼]기업별 '업(業)'의 본질에 맞는 사회공헌 주력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 SK C&C, 소외계층 정보격차 해소에 주력 SK C&C(034730)는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들고 나누는 기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IT 서비스 기업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정보격차 해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SK C&C가 직접 설립해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 ‘행복한웹앤미디어’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장애인 대상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대상 IT 교육, 사회적 IT 서비스 제공 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매출이 2012년 7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19억3000만원으로 150% 이상 급증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도 성공하고 있다.이와 함께 SK C&C는 성남시 지역아동센터 및 소규모 복지기관의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방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IT 교육 사업을 진행 중이며, 적용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행복한웹앤미디어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활동 활성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지원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역량을 활용한 IT 공익자문, PC 정비 등 재능 기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C&C가 사회적기업인 ‘행복한웹앤미디어’와 공동으로 성남시 거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청소년 IT 특강’에서 학생들이 강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SK C&C 제공◇ KT, CSV 개념 결합한 창조경제 신모델 제시 KT(030200)는 창조경제와 공유가치창출(CSV)을 결합한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의 허름한 목욕탕을 리모델링해 만든 ‘동자희망나눔센터’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KT는 일회성 봉사활동의 틀에서 벗어나 현지 주민이 무엇을 가장 원하는 지 파악하기 위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문화공간과 편의시설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동자희망나눔센터 건립에 착수했다.소외계층의 생활환경 향상을 위해 센터 내에 북카페와 IT 문화룸 등을 조성했으며 세탁실과 샤워실을 만들어 위생환경도 개선시켰다. 또 주민들의 자립·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사물놀이, 노래교실 등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나눔카페 운영과 센터 시설관리를 담당할 인력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KT 관계자는 “동자희망나눔센터는 KT는 물론 미래창조과학부와 서울시까지 참여하는 등 민·관 협력으로 이뤄낸 창조경제의 혁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KT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설립한 ‘동자희망나눔센터’ 내 희망나눔카페의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 KT 제공◇ 신세계, 소상공인과 함께 가는 상생기업 신세계(004170)는 국내 유통시장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신세계의 상생 경영은 소상공인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5년 간 전통시장 지원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디자인 비닐봉투’ 제작 및 배포, 판로 지원, 경영노하우 전수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9월에는 전국상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상생선포식을 개최했다. 중곡동점 등 4곳의 매장을 ‘상생모델’ 점포로 선포하고, 신선식품 92개 품목을 판매 제품에서 제외했다.아울러 신세계 인재개발원에서 ‘청년 상인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고, 소비자만족(CS)·상생·식품위생 및 안전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소상공인 대상 교육 인프라 확대에서 주력하고 있다.신세계 관계자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상생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체결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공감·상생 협약식’에 참석한 김해성 신세계 전략실 사장(오른쪽 넷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 제공◇ GKL, 윤리경영 없이는 존재이유도 없다 GKL(114090)(그랜드코리아레저)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영위하는 사업의 특성상 다른 어느 기업보다 윤리경영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GKL은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윤리공헌팀을 신설하고 반부패 청렴 전담인력 13명도 확보했다. 또 지난 9월 5일 창립기념식에서 공정·신뢰·화합·상생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윤리헌장을 선포했다.고위직 및 퇴직자와 이해관계자가 간의 직무수행을 금지하고, 임직원들의 카지노 출입 및 사행성 행위를 제한하는 등 임직원 행동강령도 개정했다.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GKL 청렴 시민감사관 제도’를 운영하면서 고액 입찰이나 주요 평가에 참여토록 하고, 시민감사관에게 신고된 민원에 대한 조사 및 처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이밖에도 직원 개인별 청렴활동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청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으며, 업무추진비와 해외출장 정보까지 공개할 정도로 경영공시 내용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GKL 관계자는 “카지노 사업을 운영하는 GKL은 윤리경영 없이는 존재의 이유도 없다”며 “윤리경영은 GKL의 근간이자 동반자”라고 강조했다.GKL 창립 9주년 기념행사에서 경영진이 새로 선포된 윤리헌장에 사인을 하며 윤리경영 의지를 다지고 있다. GKL 제공◇태양광으로 사회복지시설의 전등을 밝히는 한화그룹한화그룹은 ‘혼자 빨리’보다는 ‘함께 멀리’ 라는 사회공헌 철학아래 계열사마다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CSR 활동은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과 ‘신용과 의리’라는 한화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함께 만드는 행복한 내일’이라는 비전아래 CSR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한화그룹의 CSR 활동은 크게 △자원봉사 △사회복지 △문화예술 △육영·공익 △스포츠 등으로 나뉜다.자원봉사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9가지 장르의 문화·예술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운영하고 있는 ‘예술창의 교육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또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각 사 최고 경영자(CEO) 및 신임 임원들이 모두 참여해 해마다 노인복지센터 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사회복지 분야에서는 한화그룹의 대표사업인 태양광과 사회공헌을 접목시킨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인 ‘해피 선샤인 캠페인’이 손꼽힌다. 전국의 사회복지 시설에 태양광을 기증하고 복지시설의 전기세 부담을 줄여주는 데 발벗고 나서고 있다.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도 한다. 지난해 20개, 올해는 현재까지 14개 사회적 기업들에 재정적인 도움을 줬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지난 2000부터 지금까지 점자달력 46만5000부를 배포했다.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이 교향악 축제를 관람한 연인원이 35만원에 이른다. 육영·공익 쪽에서는 2011년부터 우수 과학인재 발굴과 양성에 기여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과학경진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비인기 종목인 사격 활성화와 우수 선수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대전을 연고로 ‘갤러리아 사격단’을 창단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한화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매년 개최해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관련기사 ◀☞재난망 정보전략계획, LG CNS가 수주☞SK C&C, 비즈니스 파트너사 간담회 개최☞SK C&C, 성남시 독거노인들에 '행복드림 세탁차량' 기증
2014.10.08 I 이재호 기자
핀란드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체험 7가지
  • 핀란드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체험 7가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핀란드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면 다음 7가지만 기억해 두자. 의외로 핀란드는 가깝고 문화 자연적 체험 또한 매우 이색적이면서도 친숙하다. 최근 주목받는 오로라에서부터 실용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까지 자연과 문화 전반에 걸쳐 핀란드의 매력은 무척 다양하다.▲북유럽 디자인의 중심 ‘헬싱키’헬싱키는 첨단 디자인 제품에 대한 쇼핑과 독특한 디자인 문화를 동시에 즐기기에 완벽한 도시이다. 또한 올 여름에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가고 싶은 도시 8위에 선정되었을 만큼 낭만적이면서도 문화가 충만하고, 안전한 도시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하면서도 세련된 핀란드 식 디자인은 수십 년간 국제적인 명성과 한결같은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에는 파올라 수호넨(Paola Suhonen), 한나 사렌(Hanna Saren)같은 신진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아이콘인 마리메코와 이딸라 등의 뒤를 이어 대담한 창의력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특히 헬싱키에는 다양한 디자이너의 숍들과 인테리어 스튜디오, 앤티크 매장, 의상 및 주얼리 부티크, 예술가들의 작업실, 갤러리, 박물관, 레스토랑으로 가득한 디자인 지구가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의상을 비롯하여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세련된 텍스타일과 유리, 도자기 제품 등을 만날 수 있어 핀란드의 디자인을 궁금해하는 관광객은 물론 현지의 디자이너들과 건축가들, 그리고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 호텔이 운영하는 스타일리시한 클라우스 K 호텔에 묵으며 하룻밤의‘ 디자인 체험’을 하는 것도 좋다.▲동화 속 진짜 산타클로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 ‘로바니에미 산타스 호텔’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가 있어 핀란드의 겨울은 재미가 넘친다. 산타 마을이 위치한 핀란드 북부의 로바니에미는 전 세계인들이 산타를 만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산타가 직접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과 전 세계의 산타의 소인이 찍힌 우편물을 보내고 취급하는 우체국이 있다.뿐만 아니라 상점,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북극의 자연을 보여주는 센터도 있으며, 산타의 도우미인 요정들을 훈련하는 학교와 훈련 교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연중 공개하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집을 특히 11~12월에 방문하면 연중 가장 바쁜 산타의 모습과 함께 그를 만나러 온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전통적인 핀란드식 크리스마스 디너도 맛볼 수 있고 소원을 담은 편지를 산타 우체국에서 띄울 수도 있다. 캐럴과 노래가 울려 퍼지는 곳에서 행복하고 평온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어른이 되었더라도 이러한 분위기만큼 추억속에 잠기게 한다.산타스 호텔은 산타클로스를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는 독특한 호텔체인으로 호텔에 숙박하는 것만으로도 산타클로스와의 교감을 즐길 수 있다. 산타스 호텔은 총 세 곳에 있다. 산타의 마을인 로바니에미와 함께 산타스 호텔 오로라(Santa’s Hotel Aurora)가 라플란드의 루오스토(Luosto), 산타스 호텔 툰투리(Santa’s Hotel Tunturi)가 라플란드의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사리셀카에 있다. www.santashotels.fi라플란드 호텔▲아름다운 빛의 장막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라플란드 호텔 & 사파리’오로라는 핀란드의 겨울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겨울철 북극 하늘에 펼쳐지는 자연이 빚어내는 신비한 빛의 향연을 보기 위해 매년 유럽, 일본, 미주에서 핀란드로 날아온다. 특히 핀란드의 라플란드 지역은 연간 200일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밤이 길고 어두운 라플란드의 겨울, 이곳에서 바로 자연이 만들어 내는 가장 환상적인 쇼, 깜깜한 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오로라 판타지를 감상하게 된다. 어떠한 기술로도 흉내 낼 수 없고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바로 숨을 멎게 만들 만큼 판타스틱 한 자연의 기적, 오로라이다.예전부터 핀란드에서는 오로라를 레본툴리(불의 여우)라고 부르며 사냥꾼들에게 이 전설의 동물을 잡으면 큰 부자가 된다는 신화가 있었다. 이 불의 여우가 숲을 뛰어다니다 나무에 부딪치거나 큰 꼬리를 쳤을 때 빛을 발하여 그것이 오로라가 된다고 믿어왔다. 핀란드를 겨울에 방문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행운에 가까워져 있다고 할 수 있다.오로라를 보기 위해 라플란드에 왔다면, 라플란드 최대 호텔체인인 라플란드 호텔(Lapland Hotels & Safaris)에서 머물며 여유있게 오로라를 기다리자. 라플란드 호텔 앤 사파리는 핀란드에만 총 11개의 호텔과 스키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어, 라플란드 지역 여행상품을 개발하기에 최상의 파트너이다.오로라 외에도 라플란드 사파리에서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최고급 시설의 스키 리조트, 스노우보드, 노르딕스키, 허스키 사파리,얼음을 깨고 항해하는 쇄빙선 체험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핀란드다. 얼음 낚시, 아이스 스케이팅 파티, 순록이 끄는 썰매 타기, 스노우슈잉 등이 아드레날린을 자극할 것이다. www.laplandhotels.com / www.laplandsafaris.com바이킹 라인▲북유럽 크루즈 여행의 대표 주자, ‘실야 라인’ vs ‘바이킹 라인’북유럽의 중심도시인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중심으로 북유럽과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을 연결하는 로맨틱한 크루즈 여행이 가능하다. 크루즈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 20~40대를 타깃으로 한 캐주얼하면서 발랄한 매력이 가득한 바이킹 라인과 50~60대를 타깃으로 한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실야 라인이 그렇다.실야 라인(TALLINK SILJA LTD)은 헬싱키와 탈린 사이를 오가는 크루즈가 하루 14회 왕복하며,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스톡홀름에서 리가까지 매일 출발해 일정짜기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바이킹 라인(Viking Line)은 2013년 최고의 선박회사로 LNG 가스를 사용하는 크루즈이다. 헬싱키와 옛 수도인 투르크를 거점으로 하여, 스웨덴의 스톡홀름, 에스토니아의 탈린으로 운항하고 있다. 특히 투르쿠~스톡홀름 구간을 운항하는 바이킹 그레이스 호(Viking Grace)는 28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최신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디자인 크루즈로 인기가 많다.헬싱키에서는 중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 남아 있는 도시, 피요르드 해안의 경이로운 자연경관,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더욱 인상적인 발틱해를 크루즈 여행의 묘미와 함께 더욱 즐길 수 있다. 맛있는 식사로 가득한 뷔페, 카페와 펍은 물론 신 나는 나이트클럽과 카지노, 사우나, 면세점 등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10시간이 넘는 크루즈 여행이 지루할 틈이 없다. www.tallinksilja.com/www.sales.vikingline.com무빈▲귀여운 캐릭터 무민을 만날 수 있는 ‘난탈리 스파 호텔’핀란드 아티스트이자 소설가인 토베 얀손에 의해 창작된 무민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다.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무민의 무대인 핀란드 난탈리에는 무민 테마 유원지가 세워져 해마다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난탈리에 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무민 테마파크 옆에 세워져 있는 럭셔리 난탈리 스파 호텔(Naantali Spa)때문이다. 난탈리 스파 호텔은 The Royal Spas of Europe에서 유럽 내 선정한 7개의 최고급 로얄 스파 리조트 중 하나로, 이 중 유일하게 럭셔리 크루즈 선상 리조트 호텔로 디자인되어 있다. 난탈리 스파는 최고급 요리의 레스토랑, 이미 수상 경력이 있는 컨퍼런스 시설, 사랑스러운 무민 스토리 룸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아름다운 도시 난탈리는 오래 전 러시아 황제가 방문해 휴가를 즐기던 도시이며, 핀란드 대통령의 여름 별장도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무민 테마파크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이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인 2014년은 무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www.naantalispa.fi▲핀란드 배낭여행의 매력 ‘유로호스텔’물가 높기로 유명한 핀란드이지만, 헬싱키의 물가는 스칸디나비안 지역의 국가들 중 가장 낮다. 어떤 면에서는 영국의 도시들보다도 저렴하다. 특히 헬싱키 카드와 ‘가족 요금 제도(Family Tickets)‘는 핀란드 배낭여행의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제도다. 헬싱키 카드(성인 20파운드, 어린이 8파운드, 24시간 유효)는 헬싱키 안에서 어디를 가든 충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포르부나 탈린의 데이투어 디스카운트를 비롯해 50여 개 이상의 관광지에서 혜택을 받고 입장할 수 있다.여기에 유로호스텔(Eurohostel and Finnish Hostel chain)은 핀란드 호스텔 체인의 일부로 헬싱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숙박시설이다. 헬싱키 외에도 핀란드 전역에 50여 개의 호스텔을 소유하고 있는 호스텔 체인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숙할 수 있어 핀란드 배낭여행을 시작하기에 제격이다. 유로호스텔에서는 숙박시설 제공과 함께 관광, 에스토니아 여행, 관광지 티켓 판매, 자전거 렌털까지 가능하다.www.eurohostel.eu▲사우나의 본고장에서 즐기는 리얼 사우나 체험핀란드인들에게 사우나는 깨끗하면서도 가장 신성한 곳이다. 오래 전, 날씨가 추운 겨울에 사우나에서 아기를 출산했다고 하니, 사우나에서 태어나고 죽는 것이 핀란드인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적인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기는 방법은 먼저 샤워를 마친 뒤 맨몸으로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가 스팀을 만끽하는 것이다.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면 겨울엔 차가운 호수에 몇 번 뛰어 들어가기를 반복하고 자작나무 가지로 몸을 때리거나 끈끈한 약초 반죽을 바를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이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고 한다.사우나가 생활의 한 부분인 만큼 핀란드인들은 다양한 사우나를 즐기고 있다. 사우나 카페, 사우나 바, 사우나 아일랜드, 사우나 버스 그리고 심지어 곤돌라 사우나까지 있다.헬싱키 중심부에 위치한 스포츠 아카데미(Sports Academy) 클럽 안의 사우나·스포츠 아카데미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 있는 스포츠 테마 레스토랑/바인데, 대형 TV 가 부착된 사우나실이 구비되어 있어 사우나를 하면서 스포츠 중계를 보고 술도 마시는 곳으로 유명하다.사우나 아일랜드 (Saunasaari “Sauna island”) - 헬싱키 시내 바로 앞의 아름다운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하여 여름 시즌과 겨울 시즌에 오픈한다. 이미 사우나 마니아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곳이다. 헬싱키 디자인대학 교수에 의해 처음 고안되었던 사우나 버스는, 2004년 이동생활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되는데 이동하는 버스 안에 생활공간과 가구를 디자인하며 핀란드인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사우나가 있어야 했기에 생활공간인 버스 안에 사우나를 만들게 되었다.곤돌라 사우나 -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오로라와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Yllas(일라스)는 핀란드에서 가장 큰 스키 리프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 새로 오픈한 세계 최초의 곤돌라 사우나는 7분간 탑승하여 2킬로미터를 이동하면서 사우나를 즐기는 동시에 핀란드 겨울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여행정보▶항공편 : 핀에어(www.finnair.com/KR)가 인천-헬싱키 구간에 직항 편을 운항 중이다. 소요시간은 약 9시간 30분으로, 오전 10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면, 당일 오후 2시에 헬싱키에 도착한다.▶비자 : 한국 국적이면 6개월간 90일 이내 체재일 경우 무비자 입국 가능▶통화 : 유로▶전압 : 220v▶언어 : 핀란드어와 스웨덴어가 공용어, 어디서든 거의 영어로 대화가 능▶기후 : 봄 4~5월 / 여름 6~8월 / 가을 8~10월 / 겨울 10월~4월
2014.09.09 I 강경록 기자
인천AG조직위, 클린심판아카데미 과정 실시
  • 인천AG조직위, 클린심판아카데미 과정 실시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제8기 KOC 클린심판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 공정심판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번 클린심판아카데미 교육은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36개 종목 100여명의 국내 심판을 대상으로 열렸다. 심판의 공정성 제고와 자질함양, 인성교육을 통한 심판의 부정 및 비리 근절, 경기규정 등 특성화 교육을 통한 전문성 확보 등 인천아시안게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목적으로 조직위와 대한체육회가 협력해 개최됐다. 교육은 공정한 판정을 통한 역대 최고의 아시안게임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는 공정심판 결의대회와 손천택 조직위 경기사무차장의 ‘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정한 심판’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손천택 조직위 경기사무차장은 강연을 통해 공정심판에 대한 국내 심판들의 적극적인 관심 표명을 부탁했다. 손천택 경기사무차장은 “심판의 공정한 판정은 선수들의 페어플레이와 기량 극대화를 유도한다”며 “한국이 대회 운영 면에서도 성숙된 스포츠 강국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인천아시안게임 공정심판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36개 종목 외국 국제심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종목별 강습회를 개최함으로써 공정한 판정을 통한 성공적인 아시안게임 개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4.06.25 I 정철우 기자
블랙야크, 글로벌사업본부에 '獨 마케팅전문가' 선임
  • 블랙야크, 글로벌사업본부에 '獨 마케팅전문가' 선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웃도어기업 블랙야크는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본부 이사에 독일인 막시밀리언 노츠(사진) 전략&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토종 아웃도어 업체 가운데 현지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블랙야크가 처음이다.이번에 선임된 노츠 이사는 1980년 독일 태생으로 유러피언 미디어&이벤트 아카데미와 뮌헨 상공회의소에서 유통 및 이벤트 관련 공부를 했다. 이어 스포츠 셰크(Sport Scheck), 유로스포츠 미디어(Eurosport Media), 메세 뮌헨(Messe Munchen) 등 유통업체와 스포츠, 미디어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상품기획, 스폰서십, 이벤트 업무를 통한 스포츠비지니스를 담당해 왔다.블랙야크 관계자는 “아웃도어 본거지인 유럽은 물론, 성장 가능성이 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최근까지 국내 아웃도어 의류를 해외로 수출하는데 그쳤다면 유럽 및 현지인 체형에 맞는 라인 등을 개발해 직접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츠 이사는 지난달부터 2개월 동안 블랙야크 한국 본사 및 중국 지사에 머물면서 아시아 시장 및 브랜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후 독일 지사로 옮겨 본격적인 글로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2014.06.09 I 김미경 기자
  • 프로축구연맹, 2014 K리그 CEO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2014 K리그 CEO 아카데미‘를 개최한다.‘K리그 CEO 아카데미’는 K리그 구단의 사장과 단장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 과정으로, 각 구단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구단의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선진적인 경영과 서비스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연맹은 이번 CEO 아카데미를 통해 구단 간 교류 및 정보공유 증진을 위한 장도 제공할 계획이다.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열리는 K리그 CEO 아카데미는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해외 리그 케이스 스터디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돼있다.CEO 아카데미의 첫 번째 세션은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진행된다.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크게 클럽전략과 마케팅·스폰서십 두 개의 측면으로 나누어진다. 연맹은 유스클럽 운영전략, 스포츠마케팅 세일즈 트렌드 분석, 통계분석을 활용한 홍보·마케팅 방안, 프로야구 마케팅 세일즈 사례 분석 등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효과적인 클럽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J리그 구단 운영, 유럽 중소구단과 MLS 마케팅 사례 등 해외 유수 클럽 및 리그의 케이스 분석을 통해 국내 적용 가능성 및 효율적인 실현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연맹은 지난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를 설립하고 스포츠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25주 동안 구단 경영, 선수단 운영, 중계방송,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및 스포츠 관련 분야를 교육하고 1기 수료생들을 연맹, 구단, 언론사 등 관련 분야의 인재로 배출한 바 있다. 올해 연맹은 K리그 구단 사무국장과 선임급 팀장을 대상으로 프런트의 역량 강화를 위해 ‘K리그 GM 아카데미’를, K리그 구단 사장, 단장을 대상으로 ‘K리그 CEO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K리그 GM 아카데미’는 이달 20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K리그 세일즈 아카데미’는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2014.05.26 I 이석무 기자
  • 곤지암리조트, 키즈 스포츠 아카데미 회원 모집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초등학생(8세~13세)을 대상으로 ‘곤지암 키즈 스포츠 아카데미’ 멤버십 회원을 선착순 모집한다.곤지암 키즈 스포츠 아카데미는 푸르른 자연이 함께하는 리조트에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스포츠를 배우며 건강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참여형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곤지암리조트 인조잔디 축구장 또는 잔디광장에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종목별로 월 2회씩 3시간씩, 총 8번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멤버십 가입시 야구와 축구 중 한 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 매월 첫째주와 세째주는 야구반이 운영되며, 둘째주와 네째주는 축구반이 운영된다.선수출신의 전문 강사가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아이들의 경험과 실력에 따라 반을 편성해 수준별 강습이 가능하다. 전문 강사와 함께 기초 체력 증진 및 축구와 야구의 기본동작을 익히고, 야외 풋살 등의 미니 경기도 진행하여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초등학생 누구나(8세~13세) 가입할 수 있으며, 곤지암리조트 홈페이지 (www.konjiamresort.co.kr)내에서 가입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가입비는 20만원으로, 멤버십 가입 시 기념 티셔츠도 받을 수 있다. (031)8026-5080▶ 관련기사 ◀☞ 알펜시아리조트 '오션 700', 새단장 마치고 영업재개☞ "특급리조트 안 부럽다"…'쉼'의 재발견☞ [여행家]하나투어, 드라이빙 패키지 출시 外☞ 혼다코리아, 오딧세이 가족여행 최적의 차 선정☞ [진도 여객선 침몰]교육부, 초중고교 수학여행 특별점검 지시
2014.04.21 I 강경록 기자
'에어로빅 스타에서 성공한 CEO로' 최영한 마이다스 휘트니스 대표
  • '에어로빅 스타에서 성공한 CEO로' 최영한 마이다스 휘트니스 대표
  • 최영한 마이다스 휘트니스 대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촉망받는 스포츠 에어로빅 국가대표가 성공한 CEO로 변신해 화제다. 주인공은 최영한(40) 마이다스 휘트니스 대표다.최영한 대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마이다스 휘트니스 서초점에 이어 지난해 11월 강남구 삼성동에 마이다스 휘트니스 강남점을 오픈하는 등 휘트니스 산업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마이다스 휘트니스는 현빈, 데니안, 김성오 등 유명 연예인들과 프로골퍼, 엘리트 스포츠선수들이 몸을 만들기 위해 찾는 곳으로 이미 유명하다. 업계에서 10년 이상의 탄탄한 경력을 가진 국가대표 출신 트레이너들이 직접 운동선수들과 유명 연예인을 지도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퍼스널 트레이닝을 펼치고 있다.삼성동과 청담동 사이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탁 트인 지상 5층 전망에 ‘라이프 휘트니스’, ‘파워 플레이트’, ‘해머스트렝스’ 등 해외에서 들여온 최상급 장비가 구비돼있다.무엇보다 ‘트레이너를 가르치는 트레이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고급의 전문성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창훈 대표는 한국 평셔널트레이닝 아카데미(KFTA) 부대표를 맡고 있고 첨단 트레이닝을 국내에 보급하는 마스터 트레이너로 주목받고 있다.마이다스 휘트니스가 이같은 명성을 얻기까지는 최영한 대표의 노력이 컸다. 최영한 대표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초반까지 한국 스포츠 에어로빅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국내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포츠 에어로빅 분야에서의 국위선양을 인정받아 2001년에는 국민체육훈장 기린장을 받기도 했다.최영한 대표는 “군복무를 마치고 스포츠 에어로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동생과 함께 혼성페어와 3인조 종목에 출전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반대도 있었다. 남자가 반짝이 옷을 입고 안무를 하는 모습이 썩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것 같다. 하지만 나중에 국제대회에서 입상하고 좋은 결과를 내니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고 당시 선수 시절을 떠올렸다.2001년 고관절 부상으로 현역 은퇴를 선택한 최영한 대표는 이후 에어로빅 협회 이사로 근무하면서 동시에 주유소 등 각종 사업에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다. 젊은 나이에 성공가도를 달리며 승승장구를 거듭했고 오늘날에는 휘트니스 사업에서도 주목받는 CEO로 발돋움했다.여전히 자신의 뿌리인 스포츠 에어로빅을 잊지 않고 있는 최영한 대표는 앞으로 스포츠 에어로빅을 휘트니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접목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최영한 대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 에어로빅을 국민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아울러 일반 국민들이 올바른 지식을 갖고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04.02 I 이석무 기자
  • 하나금융, '메세나' 경영..급여 끝전기부부터 비인기 종목 후원까지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지난해 4월 서울 염리초등학교 강당, 초등학생들이 반짝이는 눈으로 ‘재크의 요술지갑’ 뮤지컬을 보고있다. 일반 뮤지컬처럼 보이지만 이 공연은 하나은행 주최로 ‘소비’를 주제로 돈을 현명하게 쓰는 방법에 대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는 경제 교육 프로그램이다.올해로 8년째를 맞은 경제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은 동화 ‘재크와 콩나무’를 모티브로 어린이들에게 생소한 경제에 대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뮤지컬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2달 여 간 40개 초등학교에서 공연을 통한 경제교육활동을 펼쳤다.하나금융그룹은 뮤지컬, 디자인 공모전, 음악회 등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외계층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예술공연 후원에서부터 비인기종목에 대한 지원까지 문화예술과 스포츠를 망라하며 지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있다.2000년 10월부터 시작된 ‘하나 클래식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하나금융은 클래식은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율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연주와 음악 감독의 해설이 어우러진 연주회식 강좌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총 27회, 약 3500명 이상이 수업을 들었다.하나금융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씨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클래식과 대중의 접점 넓히기에 앞장섰다. 하나금융은 2006년부터 8년째 서울시향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마에스트로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거장들의 음악을 들려주는 ‘하나 클래식 시리즈’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총 9회의 공연을 함께 한다.하나금융은 음악 뿐만 아니라 롤러, 인라인, 여자농구 등 비인기 종목 경기를 후원하고 있다. 매년 전국대회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여가 선용과 인라인스케이팅 저변확대를 위해 ‘어린이와 함께하는 인라인 스케이팅 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또 동계 스포츠 종목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2년 전부터 루지 발전을 위해 루지 국가대표 더블팀을 후원하고 있다. 루지는 썰매에 누운 채 얼음 트랙을 활주하는 스포츠다.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인 ’하나 키즈 오브 아시아(kids of Asia)‘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150만명에 육박하는 등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에 진입한 만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문화와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일상 생활에서 사회공헌활동 실현을 위해 지난해부터는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끝전 기부‘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자율적인 노사협의를 거쳐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1000원 미만(책임자 이상은 최고 5000원 한도, 행원은 최고 3000원 한도) 금액을 모금해 사회복지시설 10곳에 매분기 100만원씩, 소외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100명에게 월 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외환은행 역시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젊은 예술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외환은행 본점 뒷편 삼각공원에서 ‘명동의 낭만, 명랑시장’을 지난해 5월부터 5개월 동안 개장하기도 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9월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분단지역인 비무장지대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주목받지 못하는 여러 문화 예술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2014.03.27 I 김보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 10대 실천과제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스포츠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10대 실천과제를 마련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문체부는 우선 융·복합 기술개발과 융합형 인재양성 등 스포츠산업의 융·복합화 촉진을 실천과제로 꼽았다.이를 위해 야구 등 가상체험형 스포츠, 3D 인쇄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스포츠용품 등과 같은 융·복합 스포츠산업 기술개발에 올해 87억 원을 투자한다. 대학(원)과 연계해 스포츠산업과 디자인·정보기술(IT)·관광 등과의 융합형 인재양성 과정도 운영한다.또한 프로스포츠 기념품 사업 다양화 등 프로스포츠 활성화도 실천과제로 삼았다.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등의 프로스포츠 단체들이 자생력을 갖고 산업 주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책 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운영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스포츠산업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4인 미만의 중소사업체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기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조달, 판로 개척, 전문경영 지원 등도 강화한다.중소 스포츠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73억 원 규모의 융자 금리를 현행 4%에서 3% 대로 인하하고, 중소스포츠 기업체들의 법률, 회계, 디자인, 해외 진출, 투자 유치 등을 돕기 위한 경영자문단을 구성해 기업의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를 새롭게 추진한다.아울러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 국내외 동향을 담은 스포츠산업 동향 리포트를 월 2회 발간해, 스포츠기업을 대상으로 정례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포츠 분야 전문가, 산업 종사자 등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포럼(월 1회), 콘퍼런스(분기별 1회)도 정례적으로 개최한다. 스포츠산업 진흥법, ‘체육시설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도 전면 개정된다.문체부는 “2007년 제정된 스포츠산업진흥법의 경우 스포츠산업을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스포츠에이전시 제도 도입, 금융 지원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전부 바꿔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스포츠산업 중장기(2014∼2018) 발전계획’을 발표한 문체부는 올해 10대 실천과제를 추진해 스포츠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현장이 요구하는 과제를 발굴하고자 다음 달부터 스포츠산업 진흥 특별 전담팀(TF)을 가동한다. 전담팀은 스포츠산업 활성화, 스포츠 안전, 프로스포츠 활성화, 골프산업 제도개선, 스포츠산업 기술개발 등 5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로 꾸려진다.그밖에도 ▲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 종목별 산업전 등 전략적 협력사업 추진 ▲ 지역별 특화된 전문가 및 스포츠기업 현장 인턴 등 인력 양성 ▲ 스포츠산업 전문 일자리지원센터 설치·운영 ▲ ‘스포슈머리포트’(Sposumer Report) 발간, 민간 체육시설 안전 모니터링단 운영 등 스포츠안전 강화 ▲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경제적 파급 효과 등 산업 육성 정책 기반 구축 등도 10대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2014.02.26 I 이석무 기자
윌슨, 박병호 글러브 '프리모어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 윌슨, 박병호 글러브 '프리모어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아머스포츠가 운영하는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 ‘윌슨(Wilson)’이 국내외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사용하는 ‘프리모어’ 글러브를 출시했다.‘프리모어’란 ‘PREMIUM’과 ‘MORE’를 합성한 신조어로 윌슨의 브랜드 슬로건인 ‘More Win(더 많은 승리)’과 견고하게 만들어진 프리미엄 모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윌슨은 그 동안 선수에게 지급한 제품에 차별성을 두기 위해 ‘HOF(Hall Of Fame: 명예의 전당)’를 새겼으나, 2012년 최정, 정근우, 박진만 모델 등을 마지막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인 ‘프리모어’ 글러브를 내놓게 됐다.‘프리모어’ 글러브는 내야수 모델에 다이얼 핏 시스템(DFS)을 적용해 간편한 조절을 통해서 뛰어난 착용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기본 사이즈나 무게감을 조정하고 디자인에 다양한 색을 적용하는 등 더욱 견고해진 제품 사양이 눈에 띈다. 현재 넥센 박병호, LG 이병규, 롯데 손아섭 , 삼성 최형우 등 국내 대표 프로야구 선수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이 연달아 출시 중이다. MLB 류현진이 사용하는 2014년도 새 모델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아머스포츠 관계자는 “윌슨의 프리모어 글러브를 직접 사용해본 선수들이 제품 특유의 부드러운 가죽 재질과 견고함에 높은 만족을 보인다”며 “앞으로도 사회인 야구 선수들부터 국내외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까지 윌슨의 제품을 사용하는 선수들 누구나 향상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한편 ‘프리모어’ 글러브는 윌슨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도 자체 제작 프로그램인 ‘Custom Glove Shop’을 이용해 자신만의 글러브를 만들 수 있다.
2014.02.13 I 박은별 기자
리디아 고, 싹 바꿔도 '골프 본능'은 그대로였다
  • 리디아 고, 싹 바꿔도 '골프 본능'은 그대로였다
  • 리디아 고(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스윙 코치와 캐디, 클럽을 모두 교체했어도 리디아는 흔들리지 않았다. 새로운 레벨의 선수다.”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가 열린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세계 여자골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같은 조로 경기를 마친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데뷔전 첫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우뚝 섰다. 대회 전 ‘천재 골퍼’의 첫걸음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그는 연습라운드를 치르듯 긴장한 표정 하나 없이 ‘선배들’을 압도했다. 상승세는 하루에 그치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대회 3라운드까지 페어웨이 안착률 80%, 그린 적중률 83%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대회를 앞두고 11년간 자신을 지도해준 가이 윌슨(뉴질랜드)과 결별하고 미국 데이비드 레드베터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LPGA 투어 경험이 많은 스콧 루빈을 새 캐디로 고용했다. 또한 캘러웨이골프와 후원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클럽도 교체했다.코치, 캐디, 클럽을 바꾼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프로골퍼가 단기간에 세 가지를 한꺼번에 바꾸는 것은 모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작은 변화에도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골프이기 때문이다.역시 ‘천재’로 불리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사례를 보자. 지난해 1월,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매킬로이 타이틀리스트와 결별하고 나이키 골프와 10년간 2억 달러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최고를 지향하는 나이키와 나의 모습이 닮았다”고 극찬했던 매킬로이. 하지만 우승 한 번 못해보고 1년을 허송세월했다. 세계랭킹도 7위까지 떨어졌다. “클럽 탓이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귀 기울이는 이는 거의 없었다.청야니(대만)는 부진 때마다 캐디를 교체했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2012년 시즌 초반 일찌감치 3승을 쓸어 담은 청야니는 갑작스러운 슬럼프에 빠지자 캐디인 제이슨 해밀턴을 해고했다. 이후 바실 밴 류옌을 거쳐 패트릭 털리로 바꿨지만 점점 더 나락에 빠졌다. 세계랭킹 1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지 한참 지났고, 지금은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도 않는다.매킬로이와 청야니의 사례와 비교해보면 리디아 고의 일관된 경기력은 놀라울 뿐이다. 그는 “변화를 겪은 뒤 슬럼프에 빠지는 선수가 많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꼭 필요한 변화였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어 “새로운 클럽으로 치르는 대회라 긴장이 됐지만 왠지 마음이 편안했다. 예전만큼 긴장하지 않는 나 자신을 보고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2014.01.26 I 김인오 기자
국민대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소셜댄스스포츠학부 운영
  • 국민대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소셜댄스스포츠학부 운영
  • [온라인총괄부] 어두운 지하홀에서만의 춤으로 인식되었던 사교댄스가 우아함과 화려함, 그리고 강렬함으로 대변되는 소셜댄스스포츠 문화로 발전되어 건전한 스포츠 예술 장르로 승화되고 있다. 춤에 대한 편견으로 댄스스포츠를 즐긴다는 것 자체가 음성적인 기호로 해석됐던 과거와 달리 관련 종사자들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최근의 소셜댄스스포츠는 건전한 생활스포츠의 하나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나아가 체육시설이나 문화센터의 교양강좌를 넘어 당당히 대학에서도 4년제 총장명의 학사학위 학과로서 깊이있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세계 최초로 소셜댄스스포츠 학부를 개설한 국민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소셜댄스스포츠의 대중화·과학화·전문화를 꾀하는 데 앞장서 왔다. 건강한 생애 동안 즐거움을 사랑하고 삶을 즐기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3L(Quality of Life, Life sports dance education, Enjoy recreation Life) 비전을 세우고 체육학 계열로 전문적인 댄스스포츠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세계최초 소셜댄스스포츠 학부는 1인 1 국제대회 참여를 통해 글로벌 문화 리더를 양성하고 댄스 관련 자격증 취득 등 실무 위주의 커리큘럼을 마련, 많은 안무가, 연출가, 강사, 댄스컬 배우, 체육교사, 축제기획자, 스포츠 경영인 등을 배출한다. 학점은행제로 운영되어 교육부 장관 명의가 아닌 대학교 총장명의의 체육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점도 다른 평생교육원과 차별화되는 특장점이다. 체육학 학사 학위가 인정되므로 졸업 후 관련 대학원으로 진학이 가능하며, 이 밖에도 신설학부로서 광범위한 등록금 장학 혜택, 학자금 대출 특전, 입학 전형료 면제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학부내 학과는 살사, 스윙, 탱고, 벨리댄스 학과로 나뉜다. 스윙댄스학과는 전 세계적으로 스윙댄스 관련 축제, 공연, 워크샵, 소셜 댄스파티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축제·공연을 기획·연출할 수 있는 댄서 및 지도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기초적인 스윙댄스부터 공연자를 위한 쇼스윙까지 전문적인 트레이닝이 가능하다.탱고댄스학과는 탱고댄스의 힐링 및 테라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무형의 부가가치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컨텐츠 사업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탱고댄스에 의학적·철학적·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아르헨티나 탱고댄스의 다양한 테크닉을 익힐 수도 있다.살사댄스학과는 소셜댄스스포츠 분야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사명으로 양질의 교육과정과 수업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소셜댄스 일선에서 당면할 수 있는 문제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창조형 문화리더 양성에 주력한다.학점은행제대학교 국민대 평생교육원(http://kmsd.kookmin.ac.kr)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개설된 소셜댄스스포츠학부라는 명성에 걸맞게 티칭, 음악, 공연안무, 헬스, 소셜댄스페스티벌 및 아카데미 설립 등 다양한 실전분야를 아우르는 이론과 실습교육을 총망라하고 있다”며 “학점은행제를 통해 국민대학교 총장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예비 소셜댄스스포츠인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요소이자 1회 졸업생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김연아 2차 티켓예매 30일 시작, 美 언론 '스타성' 주목
  • 김연아 2차 티켓예매 30일 시작, 美 언론 '스타성' 주목
  • △ 김연아(사진)가 출전하는 전국종합선수권대회 2차 티켓예매가 30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 사진= 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대회마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는 미국 스포츠 언론 NBC 스포츠가 김연아의 스타성에 관심을 보였다.NBC 스포츠는 “김연아의 스타성을 확인하는 데 1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면서 그의 티켓 파워를 주목했다. 이는 지난 27일 오후 1시부터 예매를 시작한 전국 종합선수권대회 티켓 매진을 두고 한 평가다.이어 매체는 “2014년은 김연아가 은퇴를 선언한 해다. 따라서 이번에 열리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가 김연아의 국내 은퇴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연아는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리는 ‘KB 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번 1차 티켓예매에서 15분 만에 3100여석이 팔리며 대박 흥행을 기록했다. 2차 예매는 30일 저녁 7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현재 잔여 좌석은 800석에 불과하다. 때문에 티켓예매 5시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팬들은 벌써 부터 대기 중이다.김연아의 국내 은퇴무대가 될 이번 대회에 팬들뿐 만 아니라 외국 취재진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국 언론의 취재요청이 끊이질 않고 있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외신 공동기자단을 구성해야 했다.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4일과 5일 양일간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쇼트에서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선곡해 애절한 연기를, 프리에서는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강렬하면서도 그리움이 배어 있는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언론과 팬들이 김연아에 거는 기대는 상상 이상이다. 앞서 미국의 주요 외신들은 “과거 피겨 스타 소냐 헤니(올림픽 3연패), 카타리나 비트(2연패)에 이어 김연아가 2연패 이상을 기록한 전설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김연아 귀국 사진 더보기☞ 김연아 `아디오스 노니노` 공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뉴욕타임스 "아사다 넘기에 김연아 벽 너무 높아"☞ 김연아 종합선수권 티켓예매, 10분 만에 서버 마비 ''피겨퀸 효과?''☞ 김연아, 미국스포츠아카데미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 ''김연아 출전'' 코리아피겨챔피언십, 1월 3일 개막☞ 2013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류현진…김연아·손연재 뒤 이어
2013.12.30 I 박종민 기자
김연아 종합선수권 티켓예매, 10분 만에 서버 마비 '피겨퀸 효과?'
  • 김연아 종합선수권 티켓예매, 10분 만에 서버 마비 '피겨퀸 효과?'
  • △ 김연아가 출전하는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티켓 예매가 27일 시작됐다. 이에 피겨팬들이 티켓 예매를 서두르고 있다. / 사진= 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출전하는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티켓 예매가 27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됐다. 김연아는 오는 1월 3일부터 5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에 출전한다. 그는 4일과 5일 양일간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펼치는데 쇼트에서는 애절하고도 사랑스러운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프리에선 강렬하고 그리움이 배어있는 곡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김연아의 국내 마지막 무대인 이번 종합선수권대회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따라서 오후 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예매가 시작됐으며 접속자 폭주로 현재는 서버가 마비된 상태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회의 관심이 높아져 경기장 관람 관중의 안전과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부득이하게 관람권을 판매할 예정이며 관람권 수익금은 피겨 유망주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빙상연맹은 지난 1월 종합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유료 3600석 티켓을 인터넷 예매로 판매했고 이는 불과 10분 만에 매진됐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원성에 빙상연맹은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좌석 1200석을 대상으로 추가 예매분을 판매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종합선수권 대회에는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김연아를 비롯해 김해진, 박소연 등이 참가한다. 빙상연맹은 선수들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대회 시상금으로 남녀 시니어 1위 선수에게 각각 50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김연아 귀국 사진 더보기☞ 김연아 `골든 스핀` 프리스케이팅 사진 더보기☞ 김연아, 올 댓 스케이트 2013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김연아, 미국스포츠아카데미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 '김연아 출전' 코리아피겨챔피언십, 1월 3일 개막☞ 2013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류현진…김연아·손연재 뒤 이어☞ 김연아 출전 종합선수권 예매 전쟁 시작? 티켓파워 '상상초월' 예고☞ 김연아, 종합선수권 발판삼아 '전설' 카타리나 비트와 어깨 나란히?
2013.12.27 I 박종민 기자
김연아, 미국스포츠아카데미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
  • 김연아, 미국스포츠아카데미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
  • 김연아.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발표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USSA는 올해의 여자선수로 김연아를 선정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남자는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로 결정됐다.올해의 선수는 USSA가 올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제패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USS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USSA는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2년간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올해 다시 돌아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USSA는 한 해 동안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남녀 각각 12명을 후보에 올려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김연아에 이어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6관왕 미시 프랭클린(이상 미국)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4월과 6월 이달의 선수를 차지한 ‘골프 여제’ 박인비(25·KB금융그룹)도 후보 명단에 올랐지만 3월의 선수로 뽑혔던 김연아를 넘어서지 못했다.나달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3.12.26 I 이석무 기자
프로들의 스크린 샷 대결, 8일부터 생중계로 즐긴다
  • 프로들의 스크린 샷 대결, 8일부터 생중계로 즐긴다
  • 김가연(골프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시뮬레이션 프로골프 대회를 이제는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GTOUR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골프존은 8일 열리는 ‘2013-14 kt금호렌터카 WGTOUR’ 윈터시즌 2차대회 최종라운드부터 2014년 3월 열리는 메이저 챔피언십 등 총 8개 GTOUR/WGTOR 대회를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인터넷 골프존닷컴, 모바일 골프존앱에서 생중계 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2-13 윈터 시즌 3차대회부터 처음으로 생중계를 진행했던 GTOUR는 PGA나 KLPGA 등 다른 프로대회 못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특히 스포츠 경기 생중계의 필수 요건인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각종 데이터의 실시간 제공을 통해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생중계에는 최첨단 초고속 카메라와 지미집 카메라를 동원하여 선수들의 샷은 물론 재미있는 볼거리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7일부터 이틀간 경기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리는 WGTOUR 2차 대회에는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순호(27·골프존아카데미)와 지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가연(21·한국골프대학) 그리고 영원한 강자 최예지(18·투어스테이지)와 한지훈(25·콜마) 등이 ‘골프 퀸’의 자리를 놓고 다툰다. 이븐데일CC(파72·5528m)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SBS골프와 골프존닷컴, 모바일 골프존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2013.12.06 I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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