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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콘텐츠 수출액 109.4억弗.."사상 최대 목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콘텐츠 수출액 목표치로 사상 최대인 109억4000만달러(약 12조 9700억원)를 제시했다. 스포츠와 관광산업의 성장세도 지속돼 올해 콘텐츠·관광·스포츠 등 3대 분야 종사자 수가 1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문체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문체부가 제시한 올해 콘텐츠 수출 목표액은 109억4000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103억3000만달러)와 비교하면 6억1000만달러(약 72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문체부는 콘텐츠 산업이 한류 확산이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금융·세제 지원,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 정책으로 콘텐츠산업의 혁신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800억원 규모의 모험투자펀드를 신설하는 등 정책 금융에 올해 총 1조6850억원을 투입하고,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오는 2022년까지 연장한다. 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분야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실감형 콘텐츠 산업 육성 지원은 261억원에서 870억원으로, 실감형 콘텐츠 제작지원은 189억원에서 253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서울의 대표 명소인 광화문에는 400억원을 들여 5G 실감형 전시공간을 조성한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1750만 명) 및 관광경쟁력순위(16위, 세계경제포럼) 역대 최고를 달성했던 관광산업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일본· 아중동· 비중국 중화권 등 3대 전략시장의 외국인 관람객은 지난해 864만명에서 올해 905만명으로 41만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관광수입(약 25조5000억원)이 관광업계뿐만 아니라 요식업, 교통·운수업, 소매업 등 유관업종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보고, 관광산업을 보다 활성화하는데 정책의 방점을 찍는다. 이를 위해 5대 관광거점도시(부산, 전주, 안동, 강릉, 목포)를 육성해 지역 관광의 핵심거점을 확충하고, 한류·스포츠·의료·마이스 등 10대 관광상품을 집중 육성한다. 관광기업 육성 펀드는 22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관광산업 융자는 5400억원에서 6300억원으로 증액한다. 스포츠산업의 올해 매출은 85조원으로 전년(81조5000억원)대비 3조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스포츠산업의 경우 향후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하면 성장세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스포츠산업 융자를 확대(562억 원→662억 원), 창업-중소-선도기업 단계별 성장을 지원(168억 원) 등의 육성 정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문체부는 주력 3개 분야의 성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했다. 콘텐츠산업(66만2000명), 관광산업(27만4000명), 스포츠분야(45만7000명) 등 3개 산업의 올해 종사자는 140만2000명으로 전년(137만8000명)대비 2만4000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양우 장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에서 주요 지표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문화산업도 견실히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방탄소년단(BTS)’의 사례에서 보듯이 신한류의 부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문화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문체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정책과 수단을 동원해 문화·체육·관광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면서 “올해도 국민들이 만족하실만한 성과를 내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라고 덧붙였다.
- BMW 플래그십 ‘뉴7시리즈’ 공개..“럭셔리 클래스 키운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BMW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6세대 모델(뉴 7시리즈)을 출시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이후 4년만에 부분변경한 모델이다. 럭셔리 세단을 상징하는 모델인 만큼 웅장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물론, 운전자를 보조하는 첨단 안전사양을 끌어올렸다.BMW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뉴7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회사 측은 “디자인 변경과 첨단기술 탑재를 통해 완전변경(풀체인지) 수준에 부분변경을 이뤄냈다”며 “라인업 확장을 통해 럭셔리 세단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뉴7시리즈의 타깃층은 ‘진취적인 엘리트’다. 주요 키워드를 ‘용기’로 제시하며 “도전하는 기쁨을 즐기는 ‘프로그레시브 럭셔리’를 추구하는 분들이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특히 디젤·가솔린은 물론 하이브리드 모델을 동시에 공개했다. 6·8·12기통의 가솔린·디젤엔진,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아우른다.외관의 경우 도로 위 존재감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BMW 시그니처인 ‘키드니 그릴’을 기존보다 50% 키우고 BMW엠블럼 역시 확대해 웅장함을 더했다. 전면 공기흡입구에 크롬 장식을 더해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후면부는 L자형 LED 리어램프와 하단 조명의 디테일을 통해 뉴7시리즈 만의 유니크한 느낌을 완성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실내는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를 적용했으며 통풍·메모리 기능을 포함한 컴포트 시트를 적용했다.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마사지 시트와 히트(발열) 컴포트 패키지가 더해진다. 운행보조 시스템도 강화했다. 전 모델에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은 스톱&고(Stop & Go)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등을 적용했다. 주차를 돕는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도 눈에 띈다. 막다른 골목길이나 주차장 등에서 왔던 길을 거슬러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포함됐다.내부는 풀 디지털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통일성 있게 디자인했다. 주행상황과 차량 정보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뒷좌석에서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도록 설계했다. 풀 HD터치 스크린 등을 장착했을 분만 아니라 BMW 터치 커맨드 시스템으로 차량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최고급 트림인 ‘750Li xDrive 프레스티지’에는 무릎공간과 조수석을 9cm까지 이동해 편안한 휴식공간을 만들어주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적용했다. 비행기 일등석에 준하는 편안함을 선사할 것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가격은 뉴 730d xDrive, 740d xDrive, 745e s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각각 1억 3700만원, 1억 4680만원, 1억 4670만원이며,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1억 3950만원, 1억 4930만원, 1억 4920만원이다. 롱 휠베이스 모델인 뉴 730Ld xDrive, 740Ld xDrive, 745Le sDrive,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은 각각 1억 4800만원, 1억 6290만원, 1억 6210만원, 1억 6200만원이며,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1억 5050만원, 1억 6540만원, 1억 6460만원, 1억 6450만원이다.상위 모델인 750Li xDrive의 가격은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1억 9700만원,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프레스티지 모델이 1억 985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1억 9800만원이며, 강력한 M 퍼포먼스 모델인 M760Li xDrive는 일반 모델과 V12 엑셀런스 모델 모두 2억 322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개별소비세 인하 적용가)한편 BMW는 올해부터 ‘럭셔리 클래스’ 라인업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까지 총 10종의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국내에는 8종의 신규 모델 라인업이 구성된다. 스포츠유틸리티모델인 X패밀리의 최상위 모델인 ‘뉴 X7’와 ‘뉴7시리즈’ 출시와 함께 하반기 중 뉴8시리즈 크페와 그란 쿠페, M8 쿠페 출시 등을 예고하고 있다.아울러 럭셔리 클래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인 ‘BMW 엑설런스 클럽’도 운영한다. 24시간 멤버십 데스크, 딜리버리 서비스, 에어포트 서비스, 드라이빙 아카데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스타필드, 지역사회 아이들 위한 '별꿈스쿨' 진행
- (사진=신세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004170)는 스타필드가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 ‘별꿈스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신세계에 따르면 ‘꿈을 키우는 공간에서 내 삶의 별이 되다’ 라는 의미를 가진 별꿈스쿨은 스타필드와 함께 지역사회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기획한 교육지원 사업이다.별꿈스쿨은 이날 스타필드 하남에서 첫과정이 시작되며, 봄·가을 학기 중에는 ‘별꿈스쿨’ 정규 프로그램을, 여름·겨울방학 기간 중에는 스타필드 내의 문화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필드 플레이’를 진행하는 등 연중 프로젝트로 진행할 계획이다.대상자는 지역아동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교육은 스타필드 내 다목적실, 아카데미실, 스포츠몬스터 등에서 진행된다. 별꿈스쿨은 정신적 활동을 지원하는 ‘별꿈 창의놀이’, ‘별꿈 스피치’와 신체적 활동을 지원하는 ‘별꿈 스포츠’, 그리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별꿈 진로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별꿈 창의놀이는 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재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며, 별꿈 스피치는 스피치 활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별꿈 스포츠는 경쟁, 도전, 표현 등 다양한 역량을 키워주는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별꿈 진로 디자인은 아이들의 진로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들은 교육 컨설팅사 ‘워디랩스’와 스포츠 전문기업 ‘위피크’ 등 각 분야 교육 전문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과정으로 준비했다. 스타필드가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타필드는 지난해 7월, 하남과 고양 지역의 아동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몬스터, 메가박스 등 스타필드 주요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3월에는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기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실종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종 어린이의 모습을 스타필드 내 대형 미디어타워에 보여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캠페인을 선보였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가 아이들에게 있어 즐기며 꿈꾸는 공간인 동시에 성장의 경험과 가치관을 심어주는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별꿈스쿨을 기획했다”며 “스타필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그룹, 서킷 체험 프로그램 '드라이빙 익스프리언스' 오픈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제네시스 브랜드의 성능을 상시(연간 80~100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오픈한다. 오는 5월 10일부터 인제스피디움(강원도 인제군 소재)부터 체험이 가능하다.2016년부터 현대차가 매년 운영해온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기아차와 제네시스로 확대 실시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차량의 주행 성능을 체험하고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끼도록 할 계획이다.프로그램은 운전자의 주행 능력과 참가 조건에 따라 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드라이빙 기초 교육(레벨 1), 스포츠 드라이빙 입문 교육(레벨 2), 스포츠 드라이빙 심화 교육(레벨 3), 주행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문가 수준의 최상위 드라이빙 교육(레벨 4) 등 4개의 클래스로 나뉜다(※ LV.4 클래스는 트랙 데이에만 운영).참가자들은 좌석 및 운전대 위치와 가속·감속 제어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은 물론 긴급제동 및 긴급 회피, 슬라럼 주행, 서킷 체험 등 다양한 드라이빙 스킬을 배울 수 있다.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제네시스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이 자유롭게 본인의 차량으로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트랙 데이도 운영할 계획이다.국내외 유효한 서킷 라이선스 보유자 혹은 국내·국제 운전면허증을 소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 벨로스터 1.6T, i30 N 라인, 기아차 K3 GT, 스팅어 3.3T, 제네시스 G70 3.3T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비 별도).이 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은 고성능 브랜드 N을 체험할 수 있는 N 익스클루시브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고객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현대자동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부사장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 차량의 뛰어난 주행 성능과 편의 사양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 활동을 강화해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고 모터스포츠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개막 앞둔 2019 K리그, 무엇이 달라지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격적인 이적소식으로 비시즌을 뜨겁게 달군 K리그가 개막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시즌 K리그1은 3월 1일 시작해 9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K리그가 2019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것들을 미리 알아본다.▲ 월, 화, 수, 금, 토, 일2019시즌부터는 목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K리그를 만나 볼 수 있다. K리그1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Friday Night Football), K리그2 ‘먼데이 나이트 풋볼’(Monday Night Football)이 열린다. 기존 수요일에 열렸던 주중 경기는 화·수요일로 분산 개최해 경기가 치러지는 일수를 최대한 늘렸다.프로축구연맹은 “팬들과의 접점 증대, 중계방송 및 미디어 노출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노력이다”며 “선수들은 향상된 경기력과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한발 더 뛰는 열정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차례다”고 밝혔다.▲ 벤치 헤드셋 허용소형 전자기기의 벤치 내 반입 허용돼 각 팀 코칭스태프들은 헤드셋,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해 벤치 바깥의 코치들과 소통이 가능해진다. 한결 수월해진 전술지시로 구단 별 색깔 있는 전술들을 살펴보는 것도 올 시즌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신인선수도 이적, 임대 가능젊은 선수들이 활발한 임대·이적을 통해 경기 출장 기회를 늘리고 K리그 적응과 기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신인선수의 이적을 허용한다. 다만, 우수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스카우트 경쟁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인선수 이적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1살 더 낮아진 국내 선수 의무 선발 출전 및 명단 등록(U-23→U-22)지난해까지 K리그1 구단은 매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를 최소 2명(선발 1명, 후보 1명)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했다. 올해부터는 해당 연령 의무가 22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한 살 더 낮아졌다.▲ 외국인선수·은퇴선수 위한 K리그 아카데미 개설경기장 밖에서는 외국인, 은퇴선수를 위한 K리그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외국인선수 과정은 외국인선수들이 새로운 리그 환경과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외국인 선수들간 유대감 형성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신의손, 아디 등 K리그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K리그 출신 선수가 양질의 스포츠산업 직군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은퇴선수 과정이 개설됐다.▲ 유스 시스템 강화 및 확대‘K리그 주니어’에도 변화가 생겼다. 우선, ‘K리그 주니어’ U18/17(고등부) 대회 조편성 방식이 바뀐다. 전기리그만 지역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구분하고, 후기리그는 전기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나눈다. 이는 실력이 비슷한 클럽끼리 경기를 치러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K리그 주니어’ U15/14(중등부),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2(초등부) 대회 신설로 저학년 선수들도 프로 수준의 실전 경기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 [신년회견] 문재인 대통령 2019 신년사 전문…경제 총 35회 언급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새해 국정운영 방향’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해 내외신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일문일답을 포함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2019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와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새해 국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국정 최우선 순위에 경제를 놓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200자 원고지 60매 분량의 신년사에서 경제만 무려 35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20분간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뒤 자리를 옮겨 10시 25분부터 영빈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사회작 없이 문 대통령의 진행으로 사전 시나리오 없이 이뤄지면 재질문도 가능하다. 다음은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작년 이맘때, 진천 선수촌을 찾아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정부를 가슴 졸이게 한 것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였습니다.그러나 그 추위 덕분에 전 세계와 남·북이 함께 어울렸고평화올림픽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제대로 겨울이 추워야 병충해를 막고, 보리농사가 풍년을 이룹니다.인류학자들은 빙하기에 인간성이 싹텄다고 합니다.온기를 나누며 서로가 더 절실해졌습니다.지난 한해, 국민들의 힘으로 많은 변화를 이뤘고새해를 맞이했습니다.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다시 한번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국민 여러분,지난 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했습니다.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습니다.세계 6위 수출국이 되었고,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경제강국 ‘30-50클럽’에 가입했습니다.경제성장률도 경제발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적어도 국가 경제에서 우리는식민지와 전쟁,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그러나 세계가 기적처럼 여기는 놀라운 국가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삶이 고단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성장의 혜택이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되었고,모든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장기간에 걸쳐, GDP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습니다.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습니다.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됐습니다.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습니다.1대 99 사회 또는 승자독식 경제라고 불리는경제적 불평등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입니다.그리고 세계는 드디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성장의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OECD, IMF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포용적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바로 그것입니다.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입니다.미래의 희망을 만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이러한 정책을 통해 지난해, 전반적인 가계 실질소득을 늘리고의료, 보육, 통신 등의 필수 생계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또한 혁신성장과 공정경제에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전통 주력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분배의 개선도 체감되고 있지 않습니다.자동화와 무인화, 온라인 소비 등달라진 산업구조와 소비행태가 가져온일자리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습니다.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강조하고 싶습니다.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입니다.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어내겠습니다.국민 여러분,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합니다.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소상공, 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입니다.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바로 ‘혁신’에서 나옵니다.‘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정부는 그동안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분야를 선정하고,혁신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작년, 사상 최대인 3조 4천억 원의 벤처투자가 이루어졌고신설 법인 수도 역대 최고인 10만개를 넘어섰습니다.전기·수소차 보급을 늘리며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기반도 다졌습니다.전기차는 2017년까지 누적 2만5천 대였지만지난해에만 3만2천 대가 새로 보급되었습니다.수소차는 177대에서 889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 7천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수소버스도 2천대 보급됩니다.경유차 감축과 미세먼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 전략적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 됩니다.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총 1조 5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입니다.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8대 선도사업에도 총 3조 6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정부의 연구개발예산도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원천기술에서부터 상용기술에 이르기까지과학기술이 혁신과 접목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입니다.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같은 전통 주력 제조업에도 혁신의 옷을 입히겠습니다.작년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도 본격 추진합니다.스마트공장은 2014년까지 300여개에 불과했지만,올해 4천개를 포함해 2022년까지 3만개로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스마트산단도 올해 두 곳부터 시작해서22년까지 총 열 곳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규제혁신은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의 발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이미 인터넷 전문은행특례법 개정으로정보통신기업 등의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이 용이해졌습니다.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은 다양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한국형 규제샌드박스’의 시행은신기술·신제품의 빠른 시장성 점검과 출시를 도울 것입니다.기업의 대규모 투자 사업이 조기에 추진 될 수 있도록 범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습니다.특히 신성장 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지역의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경제의 활력이 돌아옵니다.지역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14개의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인프라 사업은엄격한 선정 기준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하여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동네에 들어서는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밀착형 SOC는8조 6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의 삶을 빠르게 개선하겠습니다.전국 170여 곳의 구도심 지역은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농촌의 스마트팜, 어촌의 뉴딜사업으로 농촌과 어촌의 생활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1997년의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사회안전망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맞은 경제위기는공동체의 불안으로 덮쳐왔습니다.우리는 온 국민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고다시 경제를 성장시켰지만,고용불안과 양극화가 커져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함께 잘 살아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은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지난 20년 동안 매 정부마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충분히 경험한 일입니다.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을 위해서는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우리 국민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그것이 ‘포용국가’입니다.첫째,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짜겠습니다.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일자리야말로 국민 삶의 출발입니다.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함께 작동되도록 하겠습니다.올해 근로빈곤층을 위한 근로장려금을 3배 이상 늘리고, 대상자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올해 총 4조 9천억 원이 334만 가구에게 돌아갑니다.‘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도 마련해구직 기간 중 생계 및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입니다.지난해 상용직의 증가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47만 명 늘어났습니다.사회안전망 속으로 들어온 노동자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어서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앞으로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특수고용직, 예술인도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됩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지난해,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아동수당을 도입했습니다.올해는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저소득층부터 30만원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여이미 많은 분들이 의료비 절감혜택을 실감하고 계십니다.올해는 신장초음파, 머리·복부 MRI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한방과 치과의 건강보험도 확대됩니다. 건강보험 하나만 있어도 큰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지난 해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요양시설을 늘려 더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3년 후인 2022년이면, 어르신 네 분 중 한 분은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둘째, 아이들에게 보다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새해부터 아동이 있는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이 지급됩니다. 대상도 6세 미만에서 7세 미만으로 확대됩니다. 국공립 유치원은 계획보다 빠르게 확충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목표치 500개를 넘는 학급이 신설되었습니다. 올해는 두 배 수준인 1,080학급이 신설될 것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7년 393개소가 설치되었고, 작년에는 목표치인 450개소를 훌쩍 뛰어넘은 574개소가 확충되었습니다.올해는 직장 어린이집을 포함해 685개소가 새로 늘어나고올 9월부터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될 것입니다.당초 2022년까지 10명중 4명의 아이들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 계획을 한해 앞당긴 2021년까지 달성하겠습니다.사립유치원의 투명성도 강화해야 합니다.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합니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받는 아이들도 지난해 36만 명에서 2022년 53만 명으로 대폭 늘려나갈 것입니다.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국가가 지원하는 돌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 우선한 국가적 과제로 삼겠습니다. 산재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책임과 의지를 갖고 관련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습니다.타워크레인 사고 예방 노력으로 작년에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2022년까지 산재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국회에서 통과된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이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작년에는 메르스와 가축 전염병에서도 획기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타워크레인 사고 예방과 함께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그만큼 성과가 생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그러나 지난 연말, KTX 탈선, KT 통신구 화재, 열수송관 파열, 강릉 펜션 사고 등일상과 밀접한 사고들이 국민을 불안하게 했습니다.정부가 챙겨야 할 안전영역이 더욱 많다는 경각심을 갖겠습니다.넷째, 혁신적인 인재를 얼마만큼 키워내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임기 내에 혁신성장 선도 분야 석박사급 인재 4만 5천명, 과학기술·ICT 인재 4만 명을 양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전문학과를 신설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최고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성장하는 것을 돕겠습니다.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비중을 대폭 늘려일자리가 필요한 이들의 취업을 돕고, 기업과 시장이 커가도록 하겠습니다. 재학, 구직, 재직, 재취업 등 각 단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돌봄, 배움, 일과 쉼, 노후 등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계획에 대해서는이른 시일 내에 따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소상공인과 자영업, 농업이국민경제의 근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겠습니다.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장사가 잘되도록 돕겠습니다.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작년 수확기 산지 쌀값이 80kg 한가마당 19만 3천원으로여러해만에 크게 올랐습니다.농가소득에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올해는 공익형 직불제 개편 추진에 역점을 두고 스마트 농정도 농민 중심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수산직불금도 올해는 어가당 5만원 인상된 65만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도서민의 여객선 차량 운임 지원이 대폭 확대되고,생활필수품 운송비도 6월부터 국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여섯째,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가지고그 성취를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우리의 문화가 미래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저력입니다.제2의 방탄소년단, 제3의 한류가 가능하도록 공정하게 경쟁하고, 창작자가 대우받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올해는 1조원을 투자하여 문화 분야 생활 SOC를 조성합니다.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도 인상됩니다. 장애인체육시설 30개소를 건립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5천명에게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급할 것입니다.정책의 크고 작음, 예산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포용국가’의 기반을 닦고 실행해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촛불로 탄생한 정부로서 한시도 잊을 수 없는 소명입니다. 정부는 출범과 함께 강력하게 권력적폐를 청산해 나갔습니다.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등 각 부처도 자율적으로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고 바로잡아 나가는자체 개혁에 나섰습니다.이들 권력기관에서 과거처럼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지금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의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잘못된 과거로 회귀하는 일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이제 정부는 평범한 국민의 일상이 불공정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지 않도록생활 속의 적폐를 중단없이 청산해 나가겠습니다.유치원비리, 채용비리, 갑질문화와 탈세 등 반칙과 부정을 근절하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때까지 불공정과 타협 없이 싸우겠습니다. 권력기관 개혁도 이제 제도화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도록공수처법, 국정원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입법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로 하고 ‘상법 등 관련법안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공정경제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일 년, 국민들께서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주역이 되었습니다.힘의 논리를 이겨내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주도했습니다.우리가 노력하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눈앞에서 경험하고 확인했습니다.한반도 평화의 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고,올해 더욱 속도를 낼 것입니다.화살머리고지의 지뢰 제거작업 중 열세 분, 전사자의 유해가 발견된 것이 매우 반갑습니다.우리는 유해와 함께 전쟁터에 묻혔던 화해의 마음도 발굴해냈습니다.4월부터 유해발굴 작업에 들어가면 훨씬 많은 유해를 발굴하여국가의 도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과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은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이 지켜지고평화가 완전히 제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습니다.평화가 곧 경제입니다.잘살고자 하는 마음은 우리나 북한이나 똑 같습니다.남북 철도, 도로 연결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입니다.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습니다.북한의 조건없고 대가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합니다.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할 과제는 해결된 셈입니다.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한반도 평화가 북방과 남방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신북방정책을 통해 동북아 경제, 안보 공동체를 향해 나가겠습니다.신남방정책을 통해 무역의 다변화를 이루고역내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는 3.1독립운동, 임시정부수립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지난 100년, 우리는 식민지와 독재에서 벗어나국민주권의 독립된 민주공화국을 이루었고이제 평화롭고 부강한 나라와 분단의 극복을 꿈꾸고 있습니다.우리는 지금 그 실현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이제 머지않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가우리 앞에 도달할 것입니다.김구 선생은 1947년 ‘나의 소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 새로운 문화를 요구합니다.우리가 촛불을 통해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가장 성숙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행복을 주었듯양보하고 타협하고 합의하며함께 잘살아야 한다는 문화가 꽃피기를 희망합니다.공동의 목표를 잃지 않고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우리는 추위 속에서 많은 것을 이뤘습니다.평화도, 혁신 성장도, 포용국가도 우리는 이뤄낼 것입니다.감사합니다.
- 블랙야크,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공식 후원사 참여
-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포스터 (자료=블랙야크)[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블랙야크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드론 영상 전문 영화제인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의 공식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은 오는 11월2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쓰리데이즈 인 드론 아일랜드(3Days in Drone Island)’라는 주제 아래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11개국 4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일반적인 영화제와는 달리, 드론과 예술을 융합해 드론 기술 육성은 물론, 색다른 문화적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영화제에선 출품작 상영 이외에도 영화 ‘어벤져스’와 ‘스타워즈’ 등의 드론 촬영을 담당한 마이크 비숍과 영화 ‘곤지암’의 윤종호 감독, 영화 ‘옥자’, ‘곡성’ 등의 드론항공 촬영을 담당한 문명기 감독, 한상일 감독, 이재인 감독 등이 진행하는 드론 영상 전문가 강연이 준비돼 있다. 또 드론 아카데미와 드론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블랙야크는 이번 영화제의 공식 후원사로 본선에 올라온 41편의 작품 중 제주의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인 ‘랜드스케이프 제주 바이 블랙야크(Landscape Jeju by Blackyak)’상을 선정하고 상금과 네팔 촬영의 기회를 제공한다.또, 올해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스포츠용품박람회인 ISPO에서 황금상을 수상한 ‘모디카나 자켓’과 가을·겨울철 필수품 플리스자켓인 ‘BN컴포트자켓’ 등 블랙야크 제품을 제공하는 등 완성도 있는 영화제 운영과 대외적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인간의 시야 확장을 통한 낯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미지로의 탐험을 위한 드론 기술이 블랙야크의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공식파트너로서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블랙야크가 한층 더 폭넓고 다양해지는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승기]야수의 본능 AMG GT S..퍼포먼스는 이런 것!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AMG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퍼포먼스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BMW M 같은 경쟁사의 고성능 브랜드들에 가려 스포츠성보다는 럭셔리 고가(Exclusive)의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더 부각됐었다. 서킷에서 시승한 AMG 모델은 이런 선입견을 깨기에 충분했다.이번 시승은 세계 최초로 AMG 브랜드가 적용된 트랙인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됐다. AMG 스피드웨이는 용인 에버랜드 내에 위치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제휴협력을 통해 지난 5월 오픈했다. AMG를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4346m 길이의 서킷은 16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먼저 올라탄 차량은 메르세데스-AMG의 GT S다. AMG GT S는 '롱노즈 숏데크'의 전형적인 GT카다. 엔진이 앞 부분이 아닌 중앙 쪽에 위치해 보닛이 길고 운전석이 후륜 쪽에 위치한 구조를 말한다. 전면은 AMG의 모터스포츠 DNA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수직 바 형태의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이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기울어진 형태의 그릴에는 에어패널이 장착된다. 에어패널은 1초 내에 전자식으로 열고 닫히며 최적의 냉각 상태를 유지한다. 보닛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데크는 매력적인 비율을 뽐낸다. AMG GT S는 앞뒤 이상적인 무게배분에 유리한 프론트 미드십이다. 4L V8 바이터보 엔진은 시동을 걸면 우렁차게 울부짖는다. 최대출력 522마력, 최대토크 68.2kg.m의 힘을 뒷바퀴에 쏟아낸다.실내는 온전히 고성능 운전에 집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높은 벨트라인과 낮은 시트 포지션은 진행 방향만 바라보게 한다. 실내 곳곳에 장식된 카본 장식은 이 차의 성격을 제대로 드러낸다. 편안하면서도 럭셔리한 인테리어, 고성능을 지향하면서도 곳곳에 편의장비를 빼먹지 않았다. 알칸타라 재질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의 그립감은 쫀득하다.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다. AMG GT S에는 5가지의 주행 모드가 있다. AMG 다이내믹 셀렉트를 이용해 주행모드를 바꿀 수 있다.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레이스 모드가 있다. 첫 바퀴는 스포츠 모드에 두고 차량의 움직임을 느꼈다. 스포츠 모드에서도 차체의 단단함이 느껴진다. 탄탄한 차의 느낌은 고속영역이나 급격한 핸들링에도 운전자에게 신뢰를 준다. 다만 시승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 타이어의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급격한 브레이킹에서 차량이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타이어 상태가 아쉬웠지만 시합을 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차량의 잠재력을 끌어내기에는 충분했다. 분명한 점은 AMG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점이다.두 번째 랩에서는 스포츠 플러스로 주행을 했다. 스포츠 플러스로 모드를 변경하자 AMG GT S의 배기음은 한층 강렬해졌다. 소위 팝콘소리라고 불리는 후연소 배기음이 다운시프트 때마다 배기 파이프가 위치한 운전자 뒤쪽에서 날카롭게 들려온다. 운전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AMG GT S는 7단 듀얼 클러치가 적용된다. 첫 바퀴 때는 변속을 오토로 놓고 주행했지만 두 번째 바퀴부터는 핸들 뒤에 위치한 패들 시프트로 수동 변속을 시도했다. 오토에서도 빠릿한 변속반응을 보였지만 수동 변속에서는 더 민첩하게 움직인다. 변속 할 때마다 빠르게 반응하는 RPM 바늘은 운전자를 흥분시키면서도 차에 대한 신뢰를 듬뿍 가져다 준다. 차와 운전자를 하나로 엮는 교두보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직선 주로에서 풀 가속을 하면 순식간에 200km/h도 우습게 나온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8초면 충분하다. 코너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시승 전까지 GT S는 직선 도로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코너에서도 운전자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한다. 그야말로 재밌는 주행이 가능하다. 2018년형부터 기본 적용되는 AMG 라이드 컨트롤 스포츠 서스펜션(AMG RIDE CONTROL Sports Suspension) 덕분이다. 전자 제어 댐핑 시스템은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한층 향상 시킨다.아쉬운 세 바퀴 AMG GT S 시승을 마치고 E63 4MATIC +로 갈아탔다. 얼핏 보면 길거리에 흔히 모이는 E클래스와 흡사하다. 구석구석 살펴보면 E63 4MATIC +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엔진의 냉각을 위해 마련된 대형 공기 흡입구와 실버컬러의 두 개 라인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고성능 모델임을 잘 드러낸다. 후면부는 AMG의 상징인 트윈 테일 파이프가 자리잡는다. 20인치 블랙 투톤 AMG 전용 휠은 높은 출력을 네 바퀴로 골고루 지면에 보낸다. E63 4MATIC+에 적용된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다양한 노면 상태에서 최적의 성능 발휘한다. 운전자는 차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된다.실내는 고성능 모델답게 카본으로 마감했다. AMG로고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IWC 아날로그 시계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벤츠의 자랑인 12.3인치의 풀디지털 계기반과 전면 유리창에 비춰지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과격한 운전에도 필요한 정보를 꼬박 전달한다.E63 4MATIC+에는 GT S와 동일한 4L 배기량 엔진이다. 최대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76.5kg.m로 수치상 GT S보다 더 높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5초만이 필요하다. 경쟁 모델인 BMW M5보다 0.2초 뒤질 뿐이다. 세단의 모습이지만 높은 출력을 갖춘 E63 4MATIC+은 세단과 스포츠카 사이에서 두 차종의 장점을 그대로 담아낸다. 서킷을 내달리는 E63 4MATIC+의 배기음은 GT S에 비해 덜 하지만 주행의 맛은 뒤떨어지지 않는다. GT S와는 다른 운전의 재미를 준다.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에어 바디 컨트롤을 기반으로 하는 AMG 스포츠 서스펜션이 차체를 든든히 서포트한다. 코너에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고 진입한 순간에도 4륜 구동 시스템과 스포츠 서스펜션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레코드라인을 잃지 않도록 한다. 코너에 진입 할 때마다 시트의 사이드 서포터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운전자의 몸을 꽉 잡아준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무게 때문에 핸들링 성능은 GT S가 한 수 위로 느껴진다.E63 4MATIC+에는 4가지의 주행모드가 준비됐다. GT S에 있는 레이스 모드는 빠졌지만 스포츠 플러스 모드만으로도 트랙주행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각각의 주행 모드에서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스티어링 등의 반응이 변한다.트랙에서는 야수의 모습을 보이지만 E63 4MATIC+는 엄연한 세단이다. 도로에서의 안전을 위해 E클래스에 적용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기술이 담겼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는 반자율 주행 기술을 뽐낸다. 트랙에서는 불필요하지만 혼잡한 일반 도로에서는 아주 유용한 기술이다.트랙 주행을 마치고 부족한 운전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욕구가 샘 솟는다. AMG 스피드웨이에서 11월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우선적으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향상 시킬 수 있는 AMG 퍼포먼스와 보다 전문적인 드라이빙 스킬을 획득 할 수 있는 AMG 어드밴스드, 그리고 여성 운전자를 위한 AMG 포 레이디스 세 가지다. AMG 퍼포먼스의 참가비는 100만원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운전 실력을 키우기에는 좋은 기회다. 참가비의 10%는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된다.이번 시승을 통해 AMG의 퍼포먼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다. 사실 그간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에 비해 AMG의 운동성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트랙에서 경험한 AMG는 스포츠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브랜드다. 그 중에서도 AMG 모델들은 메르세데스의 고성능 라인업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1억원대가 대부분이다. AMG는 벤츠의 로고, 천둥 같은 배기음과 뛰어난 직진 성능뿐 아니라 날카로운 코너링 성능도 갖췄다. 평상시에는 미녀에서, 주말에는 야수로 변신하고 싶다면 AMG는 최적의 대안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