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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김태선씨 별세, 안희두(대구강북 성균관유도회장)·희경(전 해병대 부사령관)·희성(서린디앤씨 상무)·희만(PMG대표·전 홈플러스 부사장)·희덕씨(대구한의대 학장) 모친상 = 대구강북전문장례식장, 발인 23일, 장지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임미자씨 별세, 김진국씨 부인상, 김호경(뉴시스 편집국 부장)·현경씨 모친상, 이유미(인스웨이브 부장)씨 시모상 = 20일 오후 2시, 인천 부평세림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2일 오전 10시30분.△이옥금씨 별세, 이훈희(KBS 제작2본부장) 모친상 = 21일 오전, 경상 창원 용원 휴장례식장 특실, 발인 23일 오전 7시.
- 옹성우·차은우→김세정·하니…안방극장·충무로는 '3세대 연기돌' 전성시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올 하반기 쏟아지는 다양한 작품들 속 3세대 ‘연기돌’(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활약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위에서부터)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속 배우 옹성우,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파격 변신을 감행한 EXID 출신 안희연(하니). (사진=각 영화 스틸)채널, 플랫폼이 적고 연기와 음악활동을 병행하는 경우가 흔치 않던 2000년대 초중반 ‘1세대 연기돌’들은 인기가 있어 시청률에 도움은 되지만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아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배우들이 설 무대도 빼앗는다는 이유로 업계에서 뜨거운 감자처럼 여겨지곤 했다. 연기력에 대한 편견과 논란은 꾸준히 시험대에 오르고, 가수와 배우 중 한 가지만 선택할 것을 강요받는 분위기도 있었다.지금 연기돌들은 안방극장과 충무로 모두가 욕심내는 흥행 보증수표가 됐다. 이른바 3세대 연기돌의 시대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3세대 연기돌들은 데뷔 전부터 노래, 춤과 함께 연기도 트레이닝을 받는 것은 물론 멤버 개개인도 그룹 활동 외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연기를 선택할 경우 연기자이자 한 작품의 일원으로서 배역에 녹아들고자 끊임없이 정진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라며 “더구나 K팝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이들이 출연할 경우 해외팬들의 호응으로 작품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니 제작사 입장에서는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옹성우·하니→안방극장, 충무로 연달아 접수 지난해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주연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그룹 워너원(Wanna One) 출신 옹성우는 최근 방송 중인 JTBC 드라마 ‘경우의 수’ 및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1년 만에 안방극장, 스크린의 주연을 연달아 접수했다. 올해 초 웹드라마 ‘엑스엑스’(XX) 및 MBC ‘SF8’ 단편 ‘하얀까마귀’의 주연으로 성공적인 연기 데뷔를 한 EXID 출신 안희연(하니)은 첫 영화 도전에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영화에 데뷔한다. 10대 가출청소년들의 치열하고 현실적인 생존기를 그려내 논란을 불러일으킨 독립영화 ‘박화영’의 이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안희연은 10대 비행소녀 주영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10대 임산부가 된 세진(이유미 분)이 본인의 ‘유산 프로젝트’를 완수하고자 동갑내기 친구들과 무리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극 중 주영은 그 무리의 일원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미리 관객을 만난 ‘어른들은 몰라요’는 평단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 메가박스상과 KTH상 등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동명의 초절정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돼 이번 연말 2030 안방극장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tvN ‘여신강림’과 OCN ‘경이로운 소문’의 주인공은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와 구구단 김세정이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A제작사 대표는 “글로벌 OTT(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의 발달로 국내보다 해외 진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훨씬 커지다보니 해외 팬 시장을 공략하려는 과정에서 기획부터 아이돌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작품들이 많다”며 “웹드라마 부문은 아예 아이돌들이 TV, 영화에 진출하기 위한 입문, 훈련 장소가 됐을 정도로 아이돌 포화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위에서부터)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주연을 맡은 구구단 김세정, tvN ‘여신강림’으로 돌아온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OCN, tvN)◇“체계화된 트레이닝, 많아진 플랫폼들 덕분”‘연기돌’의 계보는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드라마 ‘막상막하’를 시작으로 본격 연기활동에 나선 핑클 성유리, 2002년 ‘천국의 아이들’과 2004년 영화 ‘돌려차기’에 출연한 신화 김동완, 2004년 드라마 ‘불새’의 신화 문정혁(에릭) 등이 1세대 연기돌의 포문을 열었고 이후 2007~2009년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와 샤크라 출신 정려원, 슈가 출신 황정음, 이승기 등이 본격적으로 ‘연기돌’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2010년도부터는 K팝을 필두로 가수가 주축이 된 팬덤 및 한류 콘텐츠를 만들려는 시도들이 본격화했다. 2011~2012년 시즌2까지 제작된 드라마 ‘드림하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콘텐츠들을 업고 등장한 아이돌 연기자들이 ‘2세대 연기돌’이다. 배수지와 아이유(이지은), 지연, 정수정(크리스탈), 에이핑크 정은지 등이 여기 속한다. 옹성우, 차은우 김세정, 안희연 등 OTT와 SNS 등 플랫폼이 다양해진 2010년대 후반부터 활약하기 시작한 현재의 연기돌들이 3세대의 주역이다.정덕현 평론가는 “과거에 비해 연기 트레이닝 시스템도 보다 체계화되고 연기력을 시험하고 갈고 닦아볼 수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들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지금의 아이돌들이 여느 신인배우 못지않은 연기 잠재력을 보여주는 게 가능해진 것 같다”며 “다만 이같은 경향이 강화될수록 같은 출발선상에 서지 못한 신인 배우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더 적어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처남 이영훈' 논란에 김부겸, '노무현 어법'으로 응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김부겸 전 의원이 처남인 이영훈 서울대 전 교수의 친일파 논란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법’을 빌려 표현했다.김 전 의원은 4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아내 이유미 씨가 쓴 “큰오빠 이 전 교수로 인해 남편이 곤혹스런 처지”라는 내용의 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그는 “이분(이 전 교수가)이 사상적으로, 또 자기 학문적 세계에서 변화한 것이야 벌써 칠십세가 되셨으니까, 제가 그것까지 어떻게 하겠느냐”며 “다만 이제 이걸 갖고 시비를 건다면 이거는 연좌제이고 노무현 대통령 어법을 빌린다면 ‘그럼 내가 집사람하고 헤어지란 말이냐’ 그런 항변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노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 때 장인의 좌익활동 경력이 문제가 되자 “그러면 사랑하는 아내와 헤어지란 말입니까”라고 외친 바 있다.김 전 의원은 또 “이 정도로 당내 경쟁을 하면서, 저에 대해서 비난하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비난 글이) 하도 많이 돌아다닌다고 하니까 아내가 남편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써서 우리 캠프에 보내준 모양”이라고 전했다.김부겸 전 의원과 부인 이유미 씨의 1982년 신혼여행 사진 (사진=김 전 의원 페이스북)앞서 이날 오전 김 전 의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김부겸 전 의원의 아내인 이유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이씨는 “큰오빠가 대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이 되고 도망 다니던 시절, 형사들이 우리 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고 셋째 오빠는 학생운동으로 투옥되어 재판을 받고 3년여간 옥살이를, 남동생은 대학 졸업 후 미(美) 문화원 폭파 사건으로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2년여 옥살이 했다”고 운을 뗐다.이씨의 큰오빠는 일본군 ‘위안부’의 성 노예화는 없었다는 취지가 담긴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로 논란을 빚은 이영훈 서울대 전 교수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씨는 “그렇게 저는 민주화 운동을 하던 집안에서 성장했다. 남편도 79년 가을에 친구였던 셋째 오빠의 소개로 만나, 82년 초에 결혼했다”며 “저 역시 80년, 86년, 92년, 세 차례에 걸쳐 경찰과 안기부에 끌려갔다. 80년에는 연애할 당시”라며 “광주항쟁이 나자 서울대 복학생이던 남편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한은 대구지점에 다니던 저를, 애인이라며 경찰청 대공분실에서 나와 잡아 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렇게 험난한 시절을 지나왔다. 오직 남편이 하는 정치가 올바르다 믿고 뒷바라지해 왔다. 그런데 이제 와, 저의 친정 오빠로 인해 곤혹스런 처지를 당하니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이는 당과 진보진영으로부터 김 전 의원의 큰 처남이 이 전 교수라는 점을 두고 비판을 받는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이씨는 또 “옛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고 있자니 눈물이 흐른다”며 “부디 정치인 김부겸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여러분이 널리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이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김 전 의원과 이 씨의 1982년 설악산 신혼여행 당시 모습이 담겼다.
- [퇴근길 뉴스] 윤석열, '독재' 꺼내자 야망론 '들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윤석열, 정치색 짙은 발언에 야망론 ‘들썩’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내놓은 메시지를 두고 다양한 정치적인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 총장은 ‘독재’, ‘전체주의’ 등 지금껏 공개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다소 자극적인 표현을 썼고, 이는 곧 정부·여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심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최근 논란이 된 한동훈·정진웅 검사 몸싸움, 수사권 조정 등 현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차량에 탑승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종부세 최대 6%로’ 부동산3법 국회 통과…통합당 표결 불참7·10 부동산 대책 실행을 위한 이른바 ‘부동산 3법’ 등 세법 후속 입법이 완료됐습니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처리했습니다. 이날 표결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본회의에는 출석했지만 부동산법을 비롯한 쟁점법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 후속 3법 본회의 통과…공수처장 인사청문 근거 마련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후속 법안이 4일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장 인사청문 근거 규정 마련을 위한 인사청문회법·국회법 개정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칙 제정안을 처리했습니다. 각 개정안에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공수처장을 넣고 소관 상임위를 법제사법위로 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부겸 아내 “큰오빠 이영훈 교수로 남편 곤혹”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뛰어든 김부겸 전 의원의 부인 이유미 씨가 큰오빠인 이영훈 서울대 전 교수로 인해 남편이 곤혹을 치르는 것이 안타깝다는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이 씨가 작성한 이 글은 김 전 의원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큰오빠로 인해 김 전 의원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떠돈다는 얘기를 들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하소연을 드릴까 한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는 당과 진보진영으로부터 김 전 의원의 큰 처남이 이 전 교수라는 점을 두고 비판을 받는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을 반박한 책 ‘반일종족주의’ 공동 저자로 논란을 빚은 인물입니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부인 이유미 씨의 1982년 신혼여행 사진 (사진=김 전 의원 페이스북)◇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투여 106명 중 4명 이상 반응”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국내 중증·위중 환자 106명 가운데 4명이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 투약 상황 및 효과와 관련해 “106명에 대한 (투여) 현황을 보게 되면 이상 반응이 4건 정도 보고됐다”면서 “부작용은 각각 간에 수치가 좀 상승한 것, 피부에 두드러기가 난 것, 발진이 생긴 것, 그리고 심장에서 심실이 조금 조기수축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남 커피점 집단감염 2명 추가 누적 12명…양재동 식당서 발생서울 강남구 커피 전문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다. 중대본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양재족발보쌈에서 나왔습니다.◇ 불륜·폭행·아동학대 의혹 휩싸인 박상철…방송 출연 차질이날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가수 박상철이 불륜을 저질렀고 혼외자 딸을 낳은 뒤 폭행과 아동학대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상철 측은 “불륜설과 관련해선 잘못이 맞다”면서도 “폭행은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또 “개인사를 기사화해 명예를 훼손한 매체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철은 이날 예정돼 있던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녹화에 불참했고, 오는 9월 첫 녹화 일정이 잡혔던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도 하차했습니다.가수 박상철 (사진=뉴스1)
- [전문] 김부겸 아내 "큰오빠 이영훈으로 인해 남편 곤혹"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김부겸 전 의원의 부인 이유미 씨가 “‘큰오빠’로 인해 남편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떠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긴 하소연을 전했다.4일 오전 김 전 의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김부겸 전 의원의 아내인 이유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이씨는 “큰오빠가 대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이 되고 도망 다니던 시절, 형사들이 우리 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고 셋째 오빠는 학생운동으로 투옥되어 재판을 받고 3년여간 옥살이를, 남동생은 대학 졸업 후 미(美) 문화원 폭파 사건으로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2년여 옥살이했다”고 운을 뗐다.이씨의 큰오빠는 일본군 ‘위안부’의 성 노예화는 없었다는 취지가 담긴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로 논란을 빚은 이영훈 서울대 전 교수다. 김부겸 전 의원과 부인 이유미의 1982년 신혼여행 사진 (사진=김 전 의원 페이스북)이씨는 “그렇게 저는 민주화 운동을 하던 집안에서 성장했다. 남편도 79년 가을에 친구였던 셋째 오빠의 소개로 만나, 82년 초에 결혼했다”며 “저 역시 80년, 86년, 92년, 세 차례에 걸쳐 경찰과 안기부에 끌려갔다. 80년에는 연애할 당시”라며 “광주항쟁이 나자 서울대 복학생이던 남편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한은 대구지점에 다니던 저를, 애인이라며 경찰청 대공분실에서 나와 잡아 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렇게 험난한 시절을 지나왔다. 오직 남편이 하는 정치가 올바르다 믿고 뒷바라지해 왔다. 그런데 이제 와, 저의 친정 오빠로 인해 곤혹스런 처지를 당하니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이는 당과 진보진영으로부터 김 전 의원의 큰 처남이 이 전 교수라는 점을 두고 비판을 받는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이씨는 또 “옛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고 있자니 눈물이 흐른다”며 “부디 정치인 김부겸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여러분이 널리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이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김 전 의원과 이 씨의 1982년 설악산 신혼여행 당시 모습이 담겼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의 부인 이유미 씨의 글 전문이다.<김부겸 전 의원의 아내인 이유미입니다>큰오빠인 이영훈 교수로 인해 김부겸 의원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떠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하소연을 드릴까 합니다.큰오빠가 대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이 되고 도망 다니던 시절, 형사들이 우리 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오빠는 학생운동으로 투옥되어 재판을 받고 3년여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남동생은 대학 졸업 후 美 문화원 폭파 사건으로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2년여 옥살이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민주화 운동을 하던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남편도 79년 가을에 친구였던 셋째 오빠의 소개로 만나, 82년 초에 결혼하였습니다.저 역시 80년, 86년, 92년, 세 차례에 걸쳐 경찰과 안기부에 끌려갔습니다. 80년에는 연애할 당시입니다. 광주항쟁이 나자 서울대 복학생이던 남편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전국에 지명수배했습니다. 한은 대구지점에 다니던 저를, 애인이라며 경찰청 대공분실에서 나와 잡아갔습니다.군복으로 갈아입히고 수건으로 눈을 가렸습니다. 두 명이 밤새 취조 했습니다. 한 명은 달래고, 한 명은 때렸습니다. 그중 한 명은 훗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고문에 가담했던 경찰관입니다. 남편의 소재를 캐물었지만, 실제로 어디 있는지 저도 몰랐습니다.그러자 서울로 압송해갔습니다. 저를 큰오빠의 신혼집 근처 여관에 가둬두고 도청 장치를 붙였습니다. 큰오빠 집으로 연락하겠다고 했던 남편에게서 연락이 올 것이라 예상하고 덫을 놓은 것입니다. 남편은 잡힐 뻔했지만, 큰오빠의 기지로 간발의 차로 도주했습니다. 다시 대구로 데려가 절 풀어주고는 한 달 동안 감시를 붙여 미행했습니다.결혼을 한 후 86년 남편이 복학해 서울대 앞에서 백두서점을 운영할 때였습니다. 관악경찰서에서 나와 수시로 책을 압수해 갔고, 둘째를 가져 만삭인 저는 두 차례 연행되었습니다. 좌경용공서적을 소지, 판매했다는 죄였습니다. 당시 근처에서 광장서적을 하던 남편의 선배인 이해찬 대표님도 함께 연행되었는데, 대표님이 거세게 항의해주신 덕분에 며칠 만에 풀려나곤 했습니다.마지막은 92년입니다. 남편은 김대중 총재의 민주당 대변인실 부대변인이었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대선 출마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이선실’이라는 할머니 간첩을 내세워 남편과 저희 가족을 간첩단으로 몰았습니다.남산 안기부로 저와 저의 어머니, 남편을 잡아갔습니다. 이선실이 간첩임을 알고 있지 않았냐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몰랐다고 버티자, 사흘 만에 어머니와 저를 풀어주었습니다. 그때는 민주화 이후라 매질은 하지 않았지만, 제가 앉은 의자를 발로 차는 등 폭력적 분위기였습니다.특히 가끔씩 찾아오던 그 할머니를 만났던 제 친정어머니를 가혹하게 몰아붙였습니다. 남편은 재판 끝에 대부분은 무죄를 받고, 불고지죄만 유죄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이렇게 험난한 시절을 지나왔습니다. 오직 남편이 하는 정치가 올바르다 믿고 뒷바라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 저의 친정 오빠로 인해 곤혹스러운 처지를 당하니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옛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고 있자니 눈물이 흐릅니다. 부디 정치인 김부겸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여러분이 널리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2020년 8월 3일 이유미
- 교육수준 낮을수록 건강 이유 미취업 비율 높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정지윤 전공의(제1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10년~2016년)를 활용해 건강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는 30~79세 성인 2만9930명을 대상으로, 교육수준과 건강상의 이유로 미취업 상태(이하 건강 관련 퇴직)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 걸쳐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건강 관련 퇴직 인구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교육 수준을 중졸 이하, 고졸, 대졸 이상 등 세 가지로 구분해 각 그룹별 건강 관련 퇴직비율을 분석했다. 고학력자 그룹과 비교해 저학력자가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하지 못할 확률은 2.54배였으며, 남성의 경우 약 1.86배, 여성의 경우 1.48배로 나타났다.여성의 경우 대졸 이상 그룹을 기준으로 고졸자, 중졸 이하 그룹간 차이가 더 작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건강 관련 퇴직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남성 4.91%, 여성 18.63%). 즉, 여성 근로자는 건강상 이유로 미취업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향에 있어 학력에 따른 차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가설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교육수준이 높은 노동자들의 경우 인지 능력을 발달시킴으로써 건강행동(금주, 금연, 운동습관 등)을 형성하고 유지하며 건강한 생활방식을 위한 사회·경제적 자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저학력자의 경우 고학력자 보다 육체적으로 힘든 일자리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때문일 수 있다. 실제 본인의 건강상태가 나쁘지 않거나 고학력자와 차이가 없더라도, 배정된 업무의 높은 육체적 요구수준 때문에 퇴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자신의 건강상태가 평균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건강상 이유로 미취업 상태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저학력 군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미취업’인 비율이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다. 셋째, 한국의 취약한 사회·경제적 안전망이 교육수준에 따른 건강 관련 퇴직의 차이를 보이는 이유일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령대별 취업인구의 비율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고학력자는 저학력자에 비해 보다 젊은 나이에 취업에 성공하고, 60세 이후에는 미취업 상태의 비율이 더 높았다. 한편 고등교육 집단의 미취업 이유는 저학력 집단의 비근로자에 비해 상당히 다른 분포를 보였는데, ‘일할 필요가 없어서’, 혹은 ‘정년퇴직’의 이유로 퇴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교육을 덜 받은 참여자들은 건강상태가 허락하는 한, 노동시장에 머무르다가 건강이 안좋아져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퇴직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가계소득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주요 사건인 동시에, 노동자를 사회적· 의학적 취약계층으로 이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런 장해퇴직이 노동자의 교육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모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교육수준과 장해퇴직 사이에는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건강이 좋지 않은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취약한 사회집단이 오랫동안 노동시장에 남아 소득을 유지시키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afety and Health at Work’ 6월호에 게재됐다. 고학력자의 미취업 이유는 ‘일할 필요가 없어서’, ‘정년퇴직’ 등인 반면 저학력자는 건강상태가 허락하는 한, 노동시장에 머무르다가 건강이 안좋아져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퇴직하는 경향을 보였다.(A-남여전체 고학력자/ B-남여전체 저학력자/ C-남성 고학력자 / D-남성 저학력자/ E-여성 고학력자, F-여성 저학력자)
- '365' 리셋터 모두 죽은 사람들이었다…180도 뒤집는 반전 엔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365’가 마지막 1초까지도 숨통을 조이게 만드는 반전을 거듭하며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 (사진=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방송화면)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충격과 파격의 반전 전개로 안방극장을 패닉에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지금까지의 판도를 180도 완벽하게 뒤집는 엔딩 장면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1-12회 방송에서는 리셋의 진실을 쫓던 형주(이준혁 분)와 가현(남지현 분)의 추리력이 힘을 더해가는 가운데 이를 파헤칠수록 그들 앞에는 감당하기 힘든 진실들이 실체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혜인(김하경 분)이 꽃바구니 죽음의 타깃이 되면서 망연자실한 형주와 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상과 달리 리셋터가 아닌 혜인이 사망하자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두 사람은 그 즉시 이신(김지수 분)을 찾아갔다.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발뺌하는 이신에게 형주는 꽃바구니를 보내는 지안원의 직원 송지현(안민영 분)의 모습이 찍힌 cctv 사진을 내밀었고, 이 모든 일들이 이신의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라 확신하며 도대체 왜 사람들이 계속 죽게 되는 것인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일말의 동요도 없이 이신은 송실장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었다는 사실을 밝히던 찰나, 그녀의 딸 영이가 등장했고 예상치 못했던 이신 딸의 존재에 형주와 가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형주는 다시 세진병원을 찾았다. 이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그는 그녀가 3년 전까지 그 곳에서 근무하던 정신과 의사라는 것과 친한 친구의 자살로 충격을 받고 그만두었다는 것을 알아내면서 형주와 가현의 추리 또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때마침 송실장의 핸드폰 전원이 켜지고, 형주와 가현은 곧바로 그녀의 위치를 추적했다. 꽃바구니를 왜 보냈냐는 형주의 돌직구 질문에 송실장은 두려움에 흔들리는 눈빛으로 “전 아무것도 몰라요. 원장님 지시대로 메시지 카드만 전달했을 뿐입니다”라고 이 모든 것을 이신이 계획했음을 시인해 충격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이신이 마치 미래를 본 사람처럼 모든 걸 다 알고 있고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더 죽기 전에 도망치라고 알 수 없는 말을 전했다. 이에 형주와 가현은 함께 가서 이신이 시켰다는 것만 증명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녀는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굳게 닫힌 지안원의 철문 앞에 망연해진 표정으로 바라보는 형주와 가현의 모습과 딸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는 이신이 교차되면서 그려져 송실장이 전한 ‘이미 늦었다’는 말의 의미를 실감케 했다. 지금까지 알게 된 모든 사실을 다른 리셋터들과 공유한 형주와 가현. 이들이 함께 리셋을 하게 된 이유가 우연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을 직감한 가현은 “인연이든 악연이든 이유를 찾아봐야죠”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앞으로 밝혀질 이들의 진짜 연결 고리를 더욱 궁금케 하는 대목이었다. 그렇게 다시 의지를 다진 형주와 가현은 사건을 다시 정리해 보던 중, 리셋터들 중 유일하게 죽음을 확인하지 못한 박영길(전석호 분)에 대한 의혹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 형주는 영길의 사고 당일, 교통사고 사망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없음을 확인했고, 또 자신의 차량이 아닌 후배의 차량으로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정태(양동근 분)와 재영(안승균 분)이 은밀하게 거래를 하는 정황 또한 드러나 궁금증이 배가되었다. 재영은 정태에게 돈을 주고 누군가를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했고, 이 과정에서 정태는 이신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 그렇게 리셋터들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한 증거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기 시작할 그 때, 살아남은 모든 리셋터들에게 의문의 카드가 똑같이 도착하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수호자의 별이 되어 어둠 속을 밝히리니’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받은 리셋터들. 하지만 이번 카드의 문구는 이전과는 달리 책 ‘운명의 조각들’ 속의 글귀나 이미지에서도 특별한 증거를 찾아내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달력을 보게 된 가현은 3월 27일이라는 날짜에 시선이 꽂히고, 책 속의 3장 27편의 메시지와 내용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3월 13일 혜인의 사망 날짜 역시 메시지 카드에 적힌 3장 13편의 내용과 똑같다는 것을 알아낸 가현은 바로 오늘, 3월 27일에 또 다시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걸 밝혀내면서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그 시각, 딸과 함께 별을 보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이신의 모습과 공포에 질린 리셋터들의 상반된 모습은 더욱 강렬한 스릴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카드 속 메시지의 의미를 알아낸 이후 형주는 배정태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즉시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 곳에 남겨진 메모에 세린(이유미 분)의 집주소가 적혀있자 또 다시 형사의 촉을 발동시킨 형주는 불길한 기운에 선호(이성욱 분)와 함께 그녀의 집으로 향했고, 그 시각 세린의 전화를 받은 가현 역시 그녀의 집으로 향하면서 숨멎 긴장감을 자아냈다. 먼저 도착한 가현은 세린의 집에서 쓰러져 있는 세린의 남자친구와 얼굴이 엉망이 된 채 정태에게 멱살이 잡힌 세린을 발견했다. 이에 정태는 급히 도망을 쳤고, 뒤쫓아 오던 형주와 선호가 추격한 끝에 무사히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3월 27일은 그 어떤 희생자도 없이 무사히 지나가고 리셋터들에게도 평온한 일상이 찾아온 것처럼 느껴졌다.그리고 7개월 후, 강가에서 시체 한구가 떠오르면서 평온했던 리셋터들의 일상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어났다. 강가에서 떠오른 시체는 형주가 영길의 죽음에 대해 조사 했을 때 만났던 영길의 후임 택배기사였다. 그가 사망한 날짜가 그 누구의 죽음도 발생하지 않아 안도했던 3월 27일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리셋터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어진 12회의 엔딩은 지금까지의 판도를 완벽히 뒤집었다. 리셋터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형주와 가현은 이신에게 처음 리셋을 제안 받을 때 언급되었던 열차 탈선 사고를 기억하는지 물었다. 이어 만약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리셋을 경험한 이신이 이전 생에서 자신들의 운명을 지켜보고 죽음을 미리 알 수 있었던 거라면 지금 발생한 모든 이야기가 맞아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사건들과 증거들을 종합했을 때, 그것을 관통하는 사실은 바로 그 전제일 때 가능한 이야기였던 것. 그 순간, 7개월동안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신이 등장했고, 이어 “맞아요. 여러분은 모두 죽었던 사람들이에요”라고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으면서 드라마 ‘365’다운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오는 4월 13일(월) 밤 8시 55분에 13-1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