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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마동석 "연기·액션 다 되는 김무열, 흑표범같은 빌런"②
  • '범죄도시4' 마동석 "연기·액션 다 되는 김무열, 흑표범같은 빌런"[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 마동석이 4세대 빌런 백창기 역할로 활약한 김무열과 두뇌 빌런 장동철로 활약한 장동철 역 이동휘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또 이동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웠다는 일각의 아쉬움 섞인 반응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마동석은 18일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와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시원한 액션으로 호응을 얻었고 이후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 출신으로, 입봉작 넷플릭스 영화 ‘황야’로도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제작자로 전편들에 이어 4편에서도 묵직한 액션 및 유머 활약을 펼친다. 마동석은 김무열의 캐스팅에 대해 “그 정도로 액션이 가능한 배우가 잘 없다”며 “제가 이번에 가장 중요히 생각한 또 하나가, 제가 운영하는 복싱장 관장 중 한 명이 영화에 나온다. 백창기의 수하를 연기한 김지훈이라는 친구인데 그 친구가 원래 배우였고, 영화 ‘주먹이 운다’ 때 복싱 테크니컬 트레이너로 활약한 친구다. 이번 영화에서 진짜 복싱 대결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 친구를 섭회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작 3편에서는 격투기를 한 홍준영 선수가 나온다. 그 정도로 전문적인 복싱 액션이 되는 롤을 섭외해 대결을 붙이고 싶었다. 그런 액션을 위해 실제 복싱선수 출신 배우를 배치한 것처럼, 실제 그와 관련 없는 배우들 중에서 그만큼의 액션을 잘 소화할 친구가 많지 않다”고 액션 영화에서 배우들을 섭외할 때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마동석은 “김무열은 연기력도 훌륭한데 그런 액션을 할 수 있는 배우라 캐스팅했다. 무열이가 다행히 너무 고맙게 출연해준다고 연락이 와서 굉장히 기분 좋았다”며 “김무열이 연기한 빌런 백창기는 날렵하고 다크하고 표정도 별로 없다. 그런 점에서 동물로 표현하자면 굉장히 강력한 ‘흑표범’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실제 김무열 배우가 액션 촬영을 할 때 촬영본을 보고서도 우리가 그 이야길 했다. 날렵하고 파워가 있다. 동작들을 놓치지 않고 한 테이크에 다 해낸다. 본인이 직접 구르고 뛰고 날아다니며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은데 무열이가 잘했다. 무엇보다 무열이가 그런 걸 잘하는 걸 알고 섭외를 한 저 역시 잘 한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앞서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의 윤계상, 2편의 손석구, 3편의 이준혁 등 캐스팅 당시에만 해도 액션배우, 악역의 이미지와 거리가 멀어보이는 새로운 얼굴들을 섭외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캐스팅 당시에만 해도 이들의 캐스팅을 둔 말이 많았다. 마동석은 이 세간의 우려를 ‘신선함’으로 바꿨고, 결과적으로 ‘범죄도시’ 시리즈가 그 배우들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인생 필모그래피로 거듭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었다.마동석은 김무열의 캐스팅 소식을 접했던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모든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모두 다양한 방면의 우려가 있었다. 1편 윤계상 캐스팅도 말이 많았고, 2편 손석구는 더 말이 많았다. 바로 전작 3편 이준혁도 말들이 많았다”며 “그런데 저희는 이 역할로 좀 더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겠단 배우들을 생각해서 섭외를 시도하고 끊임없이 접촉하고 노력한다. 의도적으로 이 역할에 이미 전부터 있던 배우나 특정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섭외를 진행한 적은 없다”고 자신만의 캐스팅 소신을 밝혔다.두뇌 빌런으로 활약한 이동휘의 열연도 칭찬했다. 마동석은 “저는 이동휘가 장동철 역할을 굉장히 훌륭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백창기에 비해 장동철 캐릭터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일각의 피드백에 대해선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밸런스다. 한쪽 파이가 커지면 당연히 다른 쪽이 줄어든다. 어떨 때는 과감히 버려야 할 때가 있다”며 “그래서 이 사람의 서사를 더 깊게 반영해 모든 걸 가져가려면 드라마 정도 길이가 되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아쉽지만 덜어내야 하며 시나리오상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 영화가 서스펜스 수사극이면 그런 두뇌적인 활약도 강조했겠으나 영화가 오락액션이라 액션에 치중하다 보니 그리 보일 수 있다 생각한다”며 “빌런의 구조를 두뇌형과 육체형으로 나눈 건, 이 사건에 지능형 캐릭터가 있기 때문이다. 사건의 성격에 따라 빌런의 성격도 바뀌는 것이지 전편이 이랬으니 후속편은 달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배치하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또 “사건이 바뀌면 범죄자가 바뀌고 그 범죄에 연관된 사람들도 바뀐다. 실제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들 역시, 조사하다 보면 빌런이 세 네 명이 나온다. 여러 관련자들 중 어떤 캐릭터를 중점으로 내세우냐를 두고 이야기를 짠다”고도 설명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2024.04.18 I 김보영 기자
프랑스 감성 물씬 ‘르노 성수’...성수동 ‘힙’ 플레이스로 뜬다
  • 프랑스 감성 물씬 ‘르노 성수’...성수동 ‘힙’ 플레이스로 뜬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서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플래그십(주력) 스토어 ‘르노 성수’가 힙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이달 초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지금과 같은 사명으로 변경한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철학을 알리고 고객들이 르노의 혁신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복합문화공간이다.르노코리아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외관 모습.(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 전시된 차량.(사진=르노코리아)17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복합문화공간 ‘르노 성수’는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누벨바그(새로운 물결)’ 전략 하에서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고객 중심 전략의 일환에서 마련됐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로서 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장소다.르노 성수는 지난 1995년 건립된 성수 사업소를 전면 개편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 판매 등으로 구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성수에 자리한 만큼 인생 첫차를 구매하는 MZ세대에게도 르노 브랜드 철학과 프랑스 감성을 제대로 전하겠다는 계획이다.건물의 외관은 프랑스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패턴을 디자인에 담아내 프랑스의 감성과 유럽의 최신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 본사 디자인팀이 직접 참여했다. 인테리어(내부)는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며, 각 공간마다 르노의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진 아이템들로 채웠다.르노코리아는 이곳에서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는 ‘일렉트로 팝 360° 스튜디오’, ‘AI로 즐기는 나만의 뮤직박스’, 그리고 ‘미션! 로장주를 찾아라’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최신 르노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프랑스의 자동차 문화와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르노코리아는 이달 3일 사명 변경과 함께 공식 엠블럼도 기존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모양의 ‘로장주’(losange·프랑스어로 마름모를 뜻함)’로 바꿨다. 로장주 엠블럼은 르노가 20세기 초반부터 사용해 온 글로벌 공식 엠블럼으로서 르노의 글로벌 색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아울러 오는 6월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로라1(프로젝트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내부 모습 .(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 전시된 디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 전시된 디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사진=르노코리아)
2024.04.18 I 박민 기자
자녀 부정행위 적발되자 감독관 협박한 유명 강사, 송치
  • 자녀 부정행위 적발되자 감독관 협박한 유명 강사, 송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자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로 적발되자 감독관의 학교로 찾아가 폭언한 유명 강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최근 경찰공무원 시험 학원의 유명 강사이자 변호사인 A씨를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의 아내는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다만 경찰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인터넷 검색 및 전화 통화로 피해자의 근무지를 찾아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송치를 결정했다. A씨의 자녀는 지난해 수능일인 11월 16일 서울의 한 학교에서 시험 종료벨이 울린 후 답안을 작성하려 했다가 교사인 감독관에게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이에 A씨의 아내는 자녀의 부정행위가 없었다며 감독관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가 1인 시위를 벌였다. A씨는 학교 교무실을 찾아가고 감독관에게 전화해 ‘(내가) 변호사이고 우리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는 취지로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커지자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A씨 부부를 협박·명예훼손·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A씨 부부를 고발했다. 이후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입장문을 올리고 “해당 선생님께 죄송할 뿐이고 합의가 되면 좋고 아니더라도 공탁을 통해 조금이나마 잘못을 뉘우치고 싶다”고 밝혔다.
2024.04.09 I 이재은 기자
'나는 솔로' 19기 광수, 영숙 앞 또 오열…영수 '영자 패션' 또 지적
  • '나는 솔로' 19기 광수, 영숙 앞 또 오열…영수 '영자 패션' 또 지적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슈퍼 데이트권으로 ‘아수라장’이 된 19기의 로맨스가 공개됐다.3일 방송된 SBS Plus와 ENA ‘나는 SOLO’에서는 눈물과 함박미소가 교차된 19기 모태솔로남녀들의 ‘극과 극’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이날 영수는 정숙과 냉랭한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뒤, “난 확실하게 선을 긋고 왔다”고 다른 솔로남들에게 선언했다. 정숙은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영수와의 데이트 때문에 지쳤는지 곧바로 드러누웠다. 영자는 “남는 시간 동안 작업이나 좀 할까”라면서 숙소 거실에서 웹툰 작업에 돌입했다. 우연히 이를 본 영수는 존경의 눈빛을 보냈고, 영자는 영수의 프로필을 직접 그려주면서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같은 시각, ‘사진에 진심’인 옥순 상철은 숙소 마당에서 어깨동무까지 하면서 기념사진 촬영에 몰두했다.잠시 후 제작진은 19기 솔로남녀를 모두 마당에 집결시켰고, ‘슈퍼 데이트권 미션’을 시작했다. 첫 종목은 ‘다리 털기 댄스’였다. 정해진 시간 동안, 만보기를 찬 솔로남녀들이 다리를 마구 흔들어서 가장 높은 횟수를 기록한 사람이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하는 방식이었다. 솔로녀들간의 대결에서는 영자가 승리해 ‘슈퍼 데이트권’을 따냈고, 솔로남들 중에서는 영호가 1등으로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두 번째 종목은 ‘사랑해 공격’으로, “사랑해”라고 말하면서 웃지 않는 최후의 1인이 슈퍼 데이트권을 얻는 미션이었다. 여기서 영식과 광수는 ‘창과 방패급’ 대결을 펼쳤고, 결국 제작진은 두 사람의 열정을 인정해 2명 모두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건넸다. 세 번째 종목인 ‘상자 속 물건 맞히기’에서는 현숙, 상철이 예리한 촉을 자랑하며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미션 종료 후, 영식은 가장 먼저 여자 숙소를 찾아와 옥순을 불러내 “(광수와 데이트 후) 마음의 변화가 있냐”고 속내를 물어봤다. 옥순은 “한 번 더 하면 확실해질 것 같기도 하고”라고 알쏭달쏭하게 답했다. 영식은 “데이트권을 옥순님한테 쓰면 다른 사람과 데이트할 기회를 뺏는 건가?”라고 재차 물었고, 옥순은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답답해진 영식은 “상철과 나 중, 어떤 성향의 남자친구를 원하냐”고 물었으나, 옥순은 “이 사람 저 사람, 다 대화하고 싶다”며 즉답을 피했다.영자는 ‘슈퍼 데이트권’을 영수에게 쓰겠다고 알린 뒤, “잘해보자 내일!”이라며 영수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현숙은 영자와 썸을 타고 있는 영수, 옥순과 핑크빛 기류를 보이는 상철 중, 누구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쓸지 고민 중이었는데 때마침 영호가 찾아와 “오전은 현숙님하고 보내고 싶다”며 ‘슈퍼 데이트’를 신청해 자연스레 이에 응했다. 광수 역시, 숙소에서 잠든 영숙을 찾아가 어렵게 ‘슈퍼 데이트’ 신청을 했다.상철은 이변 없이 옥순을 불러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고, 현숙이 “얘기를 한 번도 안 해 봐서”라며 상철을 찾아가 ‘슈퍼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말했다. 영식은 뒤늦게 옥순을 찾아가 “데이트권을 쓰려고 한다”고 이야기했으나, 잠시 후 광수 앞에서 “(옥순의) 마음을 다시 붙잡을 방법을 모르겠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다음 날, 영숙은 광수와의 슈퍼 데이트를 앞두고 스커트를 입으며 우아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나 광수는 앞서 영숙이 “카페가 (데이트 장소로) 더 낫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감자탕집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가자”고 말했다. 영숙은 내심 실망했지만, 감자탕집에서 광수의 대화에 열심히 호응해줬고, 뒤이어 카페에서도 “광수씨는 좋은 사람”이라고 광수의 자존감을 채워줬다. 이에 광수는 눈물을 붉혔으며, 영숙은 자신 앞에서 세 차례나 눈물을 보인 광수의 모습에 “갱년기 아니냐?”며 “제발 울지 말라”고 당부(?)했다.데이트 말미, 영숙은 “우리 너무 안 맞다”며 뼈 있는 농담을 했다. 광수는 “어떤 결과가 있든 다 받아들이겠다”며 “좋은 순간보다 좋지 않은 순간이,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많았다. 인생이 무섭고 두렵다”는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결국 영숙은 “앞으로 잘 헤쳐 나가란 말이에요! 강인하게!”라고 조언했고, 광수는 또 다시 훌쩍이며 “고맙다”고 화답했다. 심지어 광수는 돌아가는 길에도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영숙의 말에 하염없는 눈물을 보였다. 광수와의 데이트 종료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리가 다 된 것 같다”며 ‘로맨스 종결’을 선언했다. 광수 역시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한 뒤 고개를 숙였다.한편 상철과 옥순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데이트를 즐겼다. 상철이 찾은 ‘SNS 사진 맞춤용’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사진에 열중하며 ‘인플루언서 커플’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사진에 진심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에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속마음 있으면 똑바로 얘기하자”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가 하면, 선택권이 있으면 서로를 선택하자고 약속했다. ‘솔로나라 19번지’로 돌아오는 길 내내 아쉬워하던 두 사람은 “살면서 헤어지는 게 아쉽다는 감정 느낀 적이 없어 깜짝 놀랐다”, “너무 잘 맞으니까 나가서 잘 됐을 때 오래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핑크빛 호감을 높였다.옥순은 상철과의 데이트에서 보인 ‘하이 텐션’과 달리, 영식과의 데이트에서는 무겁게 가라앉은 모습을 보였다. 브런치 카페에 들어선 영식은 “사진 찍는 것을 안 좋아하는데 좋아해야지 이제”라고 옥순에게 어필했지만 정작 옥순이 사진을 찍을 동안 가만히 지켜보는가 하면 “카페에 마지막으로 온 게 3년 전”이라고 옥순과 ‘극과 극’ 취향을 드러냈다. 데이트 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과 했었던 데이트가 크게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상철님과 했던 데이트가 재밌었다”고 털어놨고, 영식은 “옥순님이 평소보다 무표정이 많아 보였고, 생각을 곱씹는 느낌이 들었다”고 옥순의 달라진 기류를 감지했다.뒤이은 예고편에서는 “계속 현숙님을 보고 싶다”는 영호의 직진에 뒤로 주춤하는 현숙이 잠시 후 상철 앞에서는 활짝 웃으며 ‘무장 해제’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영수는 “네 패션을 존중하지만 네 패션에 동의하지 않거든”이라며 또 다시 영자의 패션을 지적해 곧 벌어질 로맨스 위기를 예감케 했다.‘나는 솔로’는 1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
2024.04.04 I 김가영 기자
웨이브타며 열정적 팀 소개…NCT 위시 "네오에 청량 더했어요"
  • 웨이브타며 열정적 팀 소개…NCT 위시 "네오에 청량 더했어요"[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많이 긴장됐지만 재미있었어요.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특히 좋았고요.”그룹 NCT 위시(NCT WISH) 멤버들은 정식 데뷔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펼친 다채로운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낸 소감을 묻자 이 같이 입을 모았다. 멤버 재희는 3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응원봉을 흔드는 팬분들을 볼 때마다 힘이 났고 인이어를 뚫고 들어올 정도로 큰 함성을 질러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시온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행복한 데뷔 활동이었다. 빨리 컴백작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NCT 위시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신개념 그룹 NCT의 마지막 파생 팀이다. NCT 파생 팀으로는 NCT 127, NCT 드림, NCT U, 웨이션브이 등이 있는데, NCT 위시는 한국과 일본을 활동의 주요 거점으로 삼는 팀이다. 이에 맞춰 일본 멤버 4명(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과 한국 멤버 2명(시온, 재희)으로 팀을 구성했다.NCT 위시는 지난 2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 타운’ 합동 공연에서 정식 데뷔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일본 공연 성지’로 통하는 곳에서 높은 인기와 이름값을 자랑하는 SM 아티스트들과 한 무대에 오르는 기회였기에 NCT 위시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데뷔 무대 장소였다.료는 “어릴 때부터 SM 아티스트 분들 선배님들을 좋아했고, NCT 127 선배님의 도쿄돔 콘서트를 직접 티켓팅해서 보러갔던 적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동경했던 선배님들과 도쿄돔 무대에 오르게 되어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NCT 127이 일본에서 펼친 콘서트를 보러갔다가 SM 관계자의 눈에 띄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는 계기도 밝혔다. 료는 “굿즈를 사려고 줄을 서 있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 분이 저를 쳐다 보시더라”며 “처음에는 SM 관계자라고 해서 사기인 줄 알았고 무섭기도 했는데, 명함을 주셔서 믿었다. 그로부터 3개월 뒤 오디션을 보게 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사쿠야는 “제 인생에서 가장 긴장한 순간이었다”고 웃으면서 “다음에는 도쿄돔에서 저희만의 공연을 열어보고 싶다”고 했다. 리쿠는 “어릴 때부터 K팝을 자주 들었고, 가족들과 K팝 영상을 많이 보면서 꿈을 키웠다”면서 “데뷔의 꿈을 이뤄 팬분들과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했다. 어릴 적부터 사촌 누나인 일본의 유명 걸그룹 모닝구스메 멤버 타카하시 아이를 지켜본 것도 데뷔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단다. 리쿠는 “사촌 누나가 공연 때 팬들과 의사소통을 하던 모습이 기억난다”면서 “프리 데뷔 투어 공연 땐 직접 공연을 보러 와주기도 했다”고 고마워했다. 왼쪽부터 리쿠, 시온, 유우시왼쪽부터 료, 사쿠야, 재희NCT 위시는 2월에 발매한 데뷔작인 싱글 ‘위시’로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이들은 데뷔작으로 28장이 넘는 음반 초동 판매고를 올렸으며, 전 세계 7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중국 QQ뮤뮤직 일본 뮤직비디오 주간 차트 등 여러 음악 차트에서 정상 고지를 밟았다. 지난달 4일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는 SBS M, SBS FiL ‘더쇼’와 MBC M ‘쇼! 챔피언’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인터뷰가 이뤄진 카페 앞에도 열성팬 수십여명이 모여 묵묵히 멤버들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NCT 위시의 인기를 체감케 한 대목이다. 료는 “팬들의 성원과 데뷔 후 이룬 성과들의 의미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그만큼 부담감도 가지고 있다”면서 “1등에 걸맞은 그룹이 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NCT 위시는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고, 함께 이뤄가자’는 메시지를 녹인 ‘위시 포 아워 위시’(WISH for Our WISH)를 캐치프레이즈삼아 활동해나갈 예정이다. NCT 파생 팀들을 아우르는 정체성인 ‘네오’(NEO)함을 품고 가면서 청량한 매력을 어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네오함’의 정의를 묻자 재희는 “‘7번째 감각’이나 ‘무한적아’ 같은 노래를 들을 때 느껴지는 스멀스멀한 느낌”이라고 설명하면서 양손을 교차해 웨이브까지 타는 열정적인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재희는 “저희는 아직 아기들이라 아직 형들의 네오함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점차 실력과 매력을 쌓아나가면서 청량함이 더해진 네오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멤버들은 프로듀싱을 담당한 소속사 선배 아티스트 보아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유우시는 “일본에서도 잘 활동하시는 보아 이사님이 항상 피드백을 해주고 계시다. 덕분에 도움을 받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리쿠는 “보아 누나가 옆에 있어서 큰 힘이 된다”고 맞장구치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멤버들은 보아뿐만 아니라 NCT 태용, 도영, 동방신기 유노윤호 등 여러 소속사 선배 아티스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시온은 “이야기할 선배님들이 있다는 것이 곧 ‘SM DNA’가 존재한다는 것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NCT 위시는 신인상 수상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갈 생각이다. 시온은 “일단 올해는 신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보려고 한다. 좀 더 큰 목표로는 스타디움 공연장 및 도쿄돔에서의 단독 콘서트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04 I 김현식 기자
뻔한 관광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
  • 뻔한 관광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 [여행]
  • 경관조명 특화사업이 진행되는 목포대교 (목포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 제주 등 특정 지역에 쏠린 관광 수요는 우리 관광산업이 풀어야 할 난제 중 하나다. 정부가 2020년부터 5개년 장기 플랜을 갖고 전국 각지에 ‘관광거점도시’를 조성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강릉과 목포, 부산, 안동, 전주 5개 도시를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게 골자다. 수도권과 대도시 못지않은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로 인근에 관광객을 흩뿌리는 ‘허브’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2025년 5개년 사업 완료를 앞둔 관광거점도시를 △야간관광 △콘텐츠 △연결 △신규 명소 등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야간관광 - 밤을 즐기며 하루 더 머문다안동 하회마을에서 800년을 이어온 ‘선유줄불놀이’와 전통공연 (안동시 제공)지방 관광의 숙제 중 하나는 숙박 여행객 증대다. 지역에서 ‘하루 더’ 머무는 체류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매력적인 ‘야간 볼거리’다. 관광거점도시에서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목포의 차세대 핵심 콘텐츠는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이다. 내년까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에 LED 조명을 더해 화려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미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목포시는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금~일요일) 야간에 다양한 조명 패턴의 ‘아트쇼’를 선보여 신규 및 재방문객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안동은 ‘선유줄불놀이’를 연중 특별 이벤트로 확대한다. 80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불꽃놀이로 매년 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일대에서 선보이던 이벤트다. 지난해부터 연 5회로 횟수를 늘린 선유줄불놀이는 전국 각지에서 10만 명을 모아 큰 성공을 거뒀다.강릉 경포호의 라이트아트쇼 조감도 (강릉시 제공)강릉에서는 경포호 주변에 ‘경포달빛 아트쇼’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포호에 지름 8m 크기의 커다란 인공 달을 띄워 새로운 야간 명소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어둡기만 하던 경포호가 빛과 음악, 영상이 더해진 화려한 무대로 재탄생, 지역에 체류형 방문객을 늘리는 명물로 자리할 것으로 강릉시는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 - 관광객 설레는 오감 자극 공연과 쇼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혼합한 ‘조선팝 페스티벌’ (전주시 제공)관광객의 발길과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을 공연 등 콘텐츠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전통 색채를 덧입혀 차별성, 독창성을 강조한 새로운 볼거리들이 내년 연말까지 연달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목포에서는 지난해 선보여 히트를 친 ‘해상W쇼’가 다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지난해 한 번에 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상권 등에 1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안겨줬다. 올해는 공연에 화려함을 더하기 위해 무대를 신설하고 특수효과 등 설비를 업그레이드 한다. 단순 볼거리를 넘어 목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에 불꽃쇼, 춤추는 바다분수, 드론쇼 등을 결합해 지역 대표 야간 콘텐츠로 발돋움할 전망이다.전주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혼합한 새로운 공연 콘텐츠인 ‘조선팝 페스티벌’, 매력적인 재즈의 선율과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분위기를 결합한 ‘전주 미니 재즈 페스티벌’ 등 MZ세대가 호감을 느낄 만한 콘텐츠는 예스러운 분위기가 짙은 전주를 새롭고 트렌디한 명소로 바꾸고 있다. 안동호 수상공연장 조감도 (안동시 제공)안동시는 월영교 인근에 ‘안동 물빛 에스프리 수상공연장’을 조성해 상설 야간공연 개발에 나선다. 안동의 역사를 주제로 한 공연과 음악분수, 워터스크린, 레이저, 불꽃 등을 총망라한 종합예술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주변 산과 바다까지 공연의 배경으로 삼는 거대한 스케일로 지난해 12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연결 - 주요 관광지 이외 지역으로 여행객 분산벚꽃과 어우러진 안동의 월영교 (안동시 제공)유명 관광지에만 몰리는 방문객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강릉은 ‘경포 환상의 호수’를 통해 경포호에서 이어지는 약 700m 길이 산책로에 지역 설화, 생태 등을 주제로 한 실감형 콘텐츠를 조성하고 있다. 야간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으로 단장한 이곳에서 허난설헌 생가터와 맛집, 카페가 많아 ‘핫플’로 떠오른 초당동으로 이어지는 야간관광 동선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상권에서 떨어져 있던 관광지가 관광거점도시 사업 이후 하나로 연결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테마화거리’를 조성한다. 철로를 걷어내 을씨년스럽던 와룡터널을 ‘빛의 터널’ 등으로 재창출해 월영교에 집중된 관광객의 발걸음을 돌리고 지역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도심에서 월영교로 이어지는 관광코스 개발과 기차가 끊긴 성락철교를 랜드마크로 만드는 리모델링 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연꽃이 활짝 핀 전주 덕진공원 (전주시 제공)전주는 한옥마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커다란 관광권역을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을지훈련 사령부로 쓰이던 완산 벙커는 올 상반기 중 전시체험 공간과 실감형 콘텐츠를 갖춘 ‘완산 벙커 더 스페이스’로 재탄생한다. 전주는 ‘한옥마을이 전부’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꽃으로 유명한 덕진공원, 예술을 테마로 한 서학동예술마을 등을 연결해 다목적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부산의 ‘세븐브릿지’ 중 하나인 광안대교 (한국관광공사 제공)부산은 ‘세븐브릿지’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에 놓인 7개 다리(광안대교·부산항대교·영도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신호대교·가덕대교)를 묶어 가볼 만한 곳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교량 주변 명소화를 위해 다리마다 스토리를 입히고 드라이브 코스 개발, ‘인생샷’을 위한 뷰 포인트 등을 발굴해 ‘7번 설레는’ 부산 여행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신규 명소 - 관광자원과 부대 시설의 개발을숙도생태공원 전경 (부산시 제공)지역색을 강조한 색다른 관광자원에 여행의 편리함을 높여줄 부대시설과 서비스도 선보인다. 목포의 근대 건축자산인 옛 목포세관 건물은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세관 창고 2개 동 벽면에 미디어 파사드 경관 조명을 추가하고 창고 사이에 있는 광장에 LED 디스플레이와 미디어폴을 설치한다. 세관 발굴터 내부에는 ‘목포해관’의 옛 모습을 재현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작품을 전시하고, 해관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디지털 조형물도 설치할 계획이다.부산은 생태관광의 명소인 을숙도를 새롭게 정비했다. 철새 탐조 전동카트 신형 도입 등의 인프라 개선, 철새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탐조전망대 설치 등으로 도심만 찾던 관광객이 자연을 누리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전주는 ‘전주역 통합관광센터’ 조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전주역 인근 주차장 구역에 세워지는 시설로 전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관광 안내 기능을 포괄한다. 센터에는 여행객을 위한 관광 라운지, 굿즈 홍보관을 비롯해 MICE 시설, 관광 크리에이터 창업 공간, 관광 유관기관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또한 1층에 광역교통 복합 환승장이 마련돼 대중교통 및 관광교통 이용수요 확대를 통한 유동인구 증대와 주변의 상업, 숙박시설 등의 활성화를 꾀한다.이 모든 것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으로 2025년까지 구현될 예정이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거점도시의 모든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도록 지원하고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김요한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은 “인프라부터 콘텐츠, 수용태세를 모두 아우르는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이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역 방문과 체류 여행의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명상 기자
류다인 "이채민과 공개 열애, 부담 無…예쁘게 잘 만날게요"②
  • 류다인 "이채민과 공개 열애, 부담 無…예쁘게 잘 만날게요"[인터뷰]②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예쁘게 잘 만날게요.”배우 류다인이 동료 배우 이채민과 공개 열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류다인은 “공개 열애 부담은 없다”며 “제가 본업인 연기를 잘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류다인은 “제 성격이 자유분방하고 숨김 없는 스타일인데, 안 믿으실 수도 있지만 (숨기려고)되게 노력을 했다”며 “(이채민과는)예쁘게 잘 만나자고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류다인은 최근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 류다인은 늘 주눅이 들어있지만 친구들에게 애정이 넘치고, 혼자일 때보다 군중 속에서 더 빛나는 인물인 명자은 역을 맡아 출연했다.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한 류다인은 “어릴 때부터 제 꿈은 탤런트였다. 어렸을 때 엄마가 모아놓은 저의 장래희망을 보면 다 연예인, 탤런트다”라며 “그러다 뜻밖에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더더욱이나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내가 서있고 싶은 카메라는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에 미련 없이 모델을 그만두고 배우로 전향을 했다”고 말했다.모델로도 주목을 받았을 테지만 후회는 없다. 류다인은 “저는 제 선택에 후회를 안 한다”며 “지금 연기를 하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이 작품에서 ‘일타 스캔들’ 강나언과 재회한 류다인은 “제가 먼저 캐스팅이 되고 감독님한테 출연하는 배우들을 알려달라고 졸랐는데 나언이가 있더라”며 “바로 전화해서 ‘나 명자은이야’라고 했다”고 말했다.‘일타 스캔들’에서는 발랄한 단지 역을,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어두운 자은 역을 연기하며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 류다인은 “두 캐릭터가 같은 사람인 줄 몰랐다는 반응이 많더라. 그런 반응은 감사하다”고 전했다.류다인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일타 스캔들’이었다. 내가 연기를 계속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피라미드 게임’ 명자은은 다른 무게를 안겨준 캐릭터이기도 하고, 다른 무게감으로 ‘열심히 해야겠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자은이를 너무 사랑했어서 저한테는 못 잊을 캐릭터다”라고 표현했다.또한 류다인은 자은이에게 배운 것이 많다며 “자은이는 사람을 볼 때 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람을 보더라. 그래서 그런 부분을 봤다”며 “자은이의 그런 부분들이 배울 점이었고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가영 기자
'피라미드 게임' 신슬기 "아나운서→배우 꿈 꿔…병원장 父도 응원" ①
  • '피라미드 게임' 신슬기 "아나운서→배우 꿈 꿔…병원장 父도 응원" [인터뷰]①
  • 신슬기(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걱정만 시킨 것 같아 죄송했는데 이번 기회에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배우 신슬기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면서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슬기는 “저도 아버지가 의사인 딸로서 연기할 때 아버지를 많이 떠올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극 중 캐릭터처럼 병원장의 딸인 신슬기는 “우리 아버지가 도아의 아버지였다면 도아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의사로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면서 “비슷한 부분이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신슬기(사진=티빙)아버지의 반응은 어땠는지 묻자 신슬기는 “‘넌 어떻게 거기서도 의사 딸로 나오냐’고 재밌어 하셨다. 아버지가 딸이 배우를 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거에 대해서 걱정을 하셨다. 이번에 시사회에 부모님을 초대했는데 걱정에서 응원으로 바뀌셨다”고 전했다.또 의사가 되기를 강요하는 극 중 아버지와는 다르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슬기는 “저희 아버지는 도아 아버지랑은 비슷하지 않다. 여느 아버지와 딸처럼 평범한 부녀관계다”라고 말했다.신슬기(사진=티빙)‘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신슬기는 서열 피라미드 상위 등급에 자리한 전교 1등 FM 반장이자 게임의 진행자 서도아를 연기했다. 신슬기는 “원래는 아나운서를 준비하다가 미스춘향 대회에 나가게 됐는데 그 연으로 배우에 대한 꿈을 키우고, 연기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답했다.의사의 딸, 피아니스트, 서울대. 그야말로 엘리트 코스의 전형적인 이미지다. 그런데 신슬기는 미스춘향 대회부터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 출연 그리고 배우 데뷔까지 예상을 벗어난 행보를 거쳤다.그는 “입시를 굉장히 오래했다”면서 “이렇게까지 실패를 겪고 넘어지다가 결국 일어섰던 경험들이 있지 않나. 대학교에 가서는 또 다른 경험을 해보는 게 내 인생에 유의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연기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꿈을 키워왔다”고 말했다.신슬기(사진=티빙)신슬기는 “입시를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고 다치기도 많이 다쳤다. 도아가 알을 깨고 나온 것처럼, 저도 입시를 넘어서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외부적으로도 활동을 많이 했고 학교에서도 방송국 동아리를 하면서 아나운서 꿈도 키웠다”고 전했다.그는 실패하고 일어섰던 경험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슬기는 “제가 피아노를 전공했는데 연기가 음악을 하는 거랑 비슷한 맥락이더라. 악보, 대본은 정해져있고 이걸 연습하고 해석하고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건 저의 몫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음악을 했을 때의 행복감이랑 비슷했다.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03.26 I 최희재 기자
김동휘 "입대 연기? 긍정적 생각…유승호 말처럼 1인분 해내고파"③
  • 김동휘 "입대 연기? 긍정적 생각…유승호 말처럼 1인분 해내고파"[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동휘가 의도치 않게 군 입대가 밀린 심경과 함께 두 번째 입대 각오를 밝혔다. 김동휘는 영화 ‘댓글부대’ 개봉을 앞두고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팀알렙’의 멤버 찻탓캇(김동휘 분)이 제보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장강명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든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김동휘는 ‘댓글부대’에서 온라인 여론조작 댓글부대 ‘팀알렙’(김성철(찡뻤킹), 김동휘(찻탓캇), 홍경(팹택))의 멤버 찻탓캇 역을 연기했다. 찻탓캇은 팀알렙에서 찡뻤킹이 여론 조작 관련 일거리를 가져와 지시하면, 온라인 유저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적절한 스토리라인을 짠다. 실생활에선 작가의 꿈을 가진 아마추어 작가로 팀알렙에선 관망자 같은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어떠한 의도를 갖고 팀알렙의 존재를 임상진에게 알리기 위해 제보자를 자처하며 극의 전개를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김동휘는 앞서 지난해 공개된 웨이브 시리즈 ‘거래’에서도 유승호, 유수빈 등 또래들과 삼총사 케미를 맞췄던 바 있다. 김동휘는 또래들과의 호흡에 대해 “선배님들과 연기하는 거랑은 좀 다른 축복같다”며 “시작 자체를 편히 할 수 있고 스스럼 없이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배우로서 고민을 많이 공유하는 편이라서 그게 좀 좋은 거 같다”고 장점을 전했다. 그는 ‘거래’에 함께 출연한 유수빈, 유승호의 응원이 있었는지 묻자 “수빈이 형은 ‘약한 영웅’ 2편 촬영 중이라 이번 시사회를 못왔는데 승호 형은 VIP 시사회는 물론 뒤풀이까지 와줬다”며 “형이 정말 내향적인 I다. 원래 그런 뒤풀이 참석하는 성격이 진짜 아닌 걸 알아서 정말 고마웠다. 시사회 와준 거보다 뒤풀이 와준게 더 고맙다고 말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영화를 어떻게 봤냐 물어보니까 정말 재밌었다고 이야기해주는 걸 보면서 내가 정말 형과 많이 가까워졌음을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사실 김동휘는 지난해 ‘거래’ 매체 인터뷰 당시 입대을 앞두고 있다고 털어놨던 바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입대 시기가 미뤄지면서 올해 ‘댓글부대’로도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김동휘는 이에 대해 “요즘 그런 노래가 있지 않나. 그 노래말처럼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정말 저는 그해 말에 가고 싶었다. 진짜 그에 맞춰 다 준비하고 있었는데 미뤄지게 돼 저 역시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동휘는 “처음엔 입대가 미뤄지게 되면 내 배우 생활에 차질이 생기는게 아닌가 걱정했었다”면서도,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그래도 덕분에 ‘댓글부대’를 홍보하게 됐으니 그건 또 좋은 거 같다. 같이 홍보하는 배우들이나 제작사 대표님, 감독님도 다 같이 홍보하게 돼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따. 다시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동휘는 “앞서 유승호 형이 ‘가서 1인분만 하라’고 조언해준 것처럼, 앞으로 어떤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될진 모르지만, 1인분을 하며 모나지 않게 중간 정도로 잘하다 돌아오고 싶다”며 “입대 날짜는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군대가 제가 숙제같은 것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마음 정리를 잘 할 수 있고, 자기계발의 시간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되진 않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 중”이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군 전역 후 자신이 만날 30대를 향한 기대감도 전했다. 김동휘는 “그 때 어떤 작품을 하게 되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에 대한 기대감이 큰 거 같다. 늘 작품을 하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내가 기회가 와서 ‘댓글부대’를 해냈듯 또 해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4.03.25 I 김보영 기자
추자현 "김혜수·한지민·한효주 지원사격에 기 살아…내 여신님들"
  • 추자현 "김혜수·한지민·한효주 지원사격에 기 살아…내 여신님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추자현이 김혜숙, 한지민, 한효주 등 절친들과의 끈끈한 의리와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추자현은 지난 18일 오후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 이하 ‘당잠사’)의 개봉을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인터뷰에서는 추자현의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김혜수, 한지민, 한효주 등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실제로 김혜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로 한지민, 추자현, 이무생과의 셀카를 공개하며 추자현의 스크린 복귀작 ‘당신이 잠든 사이’를 든든히 지원사격했다. 한지민은 추자현을 위해 ‘당신이 잠든 사이’의 뒤풀이 자리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추자현은 이에 미소를 지으며 “제 인맥이 넓진 않지만, 저의 여신님들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혜수 언니는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언니다. 영화를 촬영하면 소위 밥차를 부르지 않나. 그런데 우리 작품은 예산이 협소해서 밥차 규모도 크지 않았다. 그런데 혜수 언니가 정말 엄청난 스케일로 촬영장에 밥차를 보내줬다”며 “지민이도 간식차를 보내주고, (한)효주도 보내줘서 제 기가 너무 살았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추자현은 “혜수 언니는 사실 지금 경주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라 시사회 땐 못 왔다. 그런데도 장문으로 미안하다고 문자를 해줘서 괜찮다고 했다. 거기에 직접 sns로 홍보도 해주시고 너무 고마웠다”며 “지민이는 밤 촬영 신 찍느라 시사회 못 오고 대기하다가 뒤풀이 장소에 등장했다. 생긴 것 답게 그런 걸 또 잘한다”고 절친들의 미담을 들려줬다. 또 “효주는 지금 일본에 있어서 못 왔다. 그래서 우리들끼리 그날 술먹고 효주 보고 싶다고 울기도 했다. 또 다른 친구 윤소이 배우는 마침 시간이 된다며 현장에서 응원해줬다”며 “그들의 직업이 연예인일 뿐 친한 연예인이 아닌 정말 가장 친한 사람들이다. 그 정도로 친한 멤버들이 이렇게 다들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역시 인생은 뿌린 대로 거두는 거구나”란 너스레와 함께 “제가 너무 항상 위로받고 하는 멤버들이다. 자랑하고 싶은 멤버들”이라고 거듭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아내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추자현은 극 중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아내 덕희 역을 맡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추자현이 15년 만에 세상에 내놓는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2024.03.19 I 김보영 기자
추자현 "♥우효광 논란, 그저 안타까웠다…좋은 회초리"②
  • 추자현 "♥우효광 논란, 그저 안타까웠다…좋은 회초리"[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을 향한 사랑과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추자현은 과거 우효광이 지인 여성과의 스킨십으로 오해를 받아 구설수에 휘말렸던 논란에 대해서도 쿨한 반응을 보이며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추자현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 이하 ‘당잠사’)의 개봉을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자현은 40대에 한국 작품으로 오랜만에 멜로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힘든 청춘을 보낸 자신에게 뒤늦게 사랑을 향한 믿음을 안겨준 남편 우효광을 비롯한 가족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인터뷰 내내 드러냈다. 추자현은 지난 2017년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추자현은 우효광과 과거 예능 ‘동상이몽’에 출연해 소탈하고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선보여 많은 대중의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추자현이 ‘당신이 잠든 사이’로 한국 영화에 복귀한 것은 무려 15년 만이다. 국내 작품에서 멜로를 선보인 적 없던 그가 40대에 택한 멜로 장르로도 주목받고 있다. 추자현은 ‘당잠사’ 출연과 관련해 남편 우효광에게 받은 응원이 있냐 묻자 “제 성격인데, 중국에서 연애할 때도 드라마를 계속 찍고 한국 와서 남편과 ‘동상이몽’ 출연도 했지만 효광 씨를 포함한 제 주변 지인들에게 단 한 번도 작품 출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내가 지금 어떤 스타일 어떤 작품을 하고 있다는 이야길 잘 안 한다. 성격이 유별나서 소속사에서 작품으로 홍보차 인터뷰하려는 것도 못하게 했다”며 “추자현 하면 세간에서 당당하고 자기 주관 뚜렷한 이미지가 있지만, 작품할 땐 생각보다 겁이 많다. 내 기대치에 내가 만족해야 하는데 그 기대치에 못 미치면 어쩌지, 주변에 섣불리 이야기를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떤 평가를 들을지 겁난다. 이번에도 그렇고 효광 씨는 내가 방송에 나오면 그제서야 ‘아, 이런 걸 찍었구나’ 하고 안다”며 “특히 이번 영화는 코로나 시절이라 효광 씨가 일년 반 동안 한국에 못 들어왔을 때 찍었다. 그래서 더 제가 뭘 하고 있었는지 그 친구는 모른다. 이번에 영화 나온 것 봤는데 아주 그냥 눈물을 많이 흘리더라”는 너스레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우효광은 과거 뜻하지 않은 구설수에 시달리기도 했다. 우효광이 한 여성 지인과 친밀히 스킨십하는 듯한 모습이 매체에 포착되면서 논란으로 이어진 것. 하지만 추자현은 우효광과 함께 2년 후 ‘동상이몽2’에 출연했고, 세간에 불거진 논란을 해명하며 정면 대응해 논란을 불식시켰다. 추자현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 때의 논란에 담담하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이 워낙 인생에 우여곡절을 많이 겪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멘탈이 나갈 때가 있다. 맨정신으로만 사람이 살 수 없고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며 “오히려 제가 걔보다 술 먹으면 더 이상한 짓을 많이 한다”는 재치넘치는 답변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추자현은 “사람이 살다 보면 구설수 같은 것들이 찾아오는 운기가 있지 않나. 저는 그저 안쓰러웠다. ‘올해 그가 힘든 해인가 보다’ 싶었다”며 “제가 연예계 선배고 그 친구는 운동선수 출신이다. 그런 걸(그런 게 논란이 될 수 있는 걸) 본인이 당시엔 인지를 잘 못했다. 또 평소에 애교가 많다. 술을 먹으면 그렇게 형들에게 뽀뽀를 한다. 아는 지인들은 다 알지만 오해를 너무 많이 받았다”고도 털어놨다. 이어 “저는 멘탈이 센데 제 남편이 여려서 많이 놀라더라. 제가 그보다 두 살 누나라 ‘그냥 인생은 그런거야’ 위로해줬다”며 “효광 씨가 우리 남편이기도 하지만 그의 인생이 따로 있지 않나. 그렇게 배워가며 성숙해지고 좋은 아빠, 좋은 중년의 남성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회초리였다”고도 덧붙였다. 추자현의 스크린 복귀작인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아내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2024.03.18 I 김보영 기자
'당잠사' 추자현 "♥우효광 만나고 믿게 된 사랑…선물같은 작품"①
  • '당잠사' 추자현 "♥우효광 만나고 믿게 된 사랑…선물같은 작품"[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는 40대의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작품이에요.”배우 추자현은 15년 만의 한국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 이하 ‘당잠사’)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이같이 표현했다. 그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활동을 하다 보니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꼭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강했다”며 “나이가 더 들면 하기 쉽지 않은 장르가 멜로인데 좋은 타이밍에 좋은 시나리오를 만나 영화 상영까지 할 수 있게 된 데 너무 감사하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추자현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의 개봉을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자현은 40대에 한국 작품으로 오랜만에 멜로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힘든 청춘을 보낸 자신에게 뒤늦게 사랑을 향한 믿음을 안겨준 남편 우효광을 비롯한 가족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인터뷰 내내 드러냈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아내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영화 ‘접속’, ‘텔 미 썸딩’으로 90년대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끈 장윤현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자현은 1996년 데뷔해 영화 ‘사생결단’부터 ‘실종’, 드라마 ‘카이스트’, ‘명랑소녀 성공기’ 등 스크린과 안방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로 명품 신스틸러로 활약해왔다. 추자현은 척박한 시기 중국에 진출해 초기 K한류의 발전에 기여한 한류스타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JTBC ‘아름다운 세상’,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 ‘그린마더스클럽’, ‘작은아씨들’ 등 다양한 드라마로 노련한 연기력을 뽐내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2017년 중국 배우 우효광과의 결혼 및 출산 이후에는 예능 ‘동상이몽’에 출연해 소탈하고 달달한 부부의 모습으로 많은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 영화로 대중과 만나는 건 무려 15년 만이다. 그는 ‘당신이 잠든 사이’를 15년 만에 택한 국내 스크린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를 묻자 “제가 중국 활동을 오래했다. 중국에선 멜로를 많이 찍었지만, 그간 한국에선 캐릭터가 좀 세고 개성있는 것들 위주로 연기하다 보니 멜로를 해 본 적이 없었다. 유일하게 보여준 멜로가 ‘동상이몽’ 뿐”이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다시 한국에 와서 활동을 하다 보니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멜로 장르 연기를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며 “예산이 적어 아쉬웠던 건 있지만, 저를 포함한 현장의 모두가 똘똘 뭉쳐 열정으로 임했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다 생각한다”고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추자현이 연기한 ‘덕희’는 교통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선택적 기억상실증을 앓는 인물이다. 덕희는 어린 시절 친부모와 떨어져 소아마비 양부와 청각장애인 양모에게 길러지는 등 불우한 유년기를 겪는다. 하지만 단단하고 선량하게 자라 남편인 준석(이무생 분)을 만나고, 행복한 연애 및 결혼 생활을 하던 중 만난 교통사고로 기억 일부를 잃어버리며 혼란과 두려움을 경험한다. 추자현은 기억의 부재로 인한 답답함, 한없이 자상한 남편의 이상행동에 의심과 불안을 느끼는 덕희의 감정적 괴로움을 몰입감있게 표현한다. 마침내 남편이 보여준 이상행동과 비어버린 기억의 실체를 알게 됐을 때 무너지는 감정과 슬픔, 혼란 등 진폭 높은 감정들까지 훌륭히 그려냈다. 그는 “매 신이 힘들었다. 덕희처럼 불우한 가정환경을 거친 친구들은 사실 심지가 단단하다. 상처를 똑같이 받지만 그걸 표현하는 대신 본인이 알아서 해결하려는 능력이 숙련돼있다”며 “덕희도 그런 인물 중 하나다. 특히 제가 덕희처럼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유부녀 애 엄마이다 보니 감정몰입이 힘들었다. 부정적이지만 나 또한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상상하는 게 힘들었다”고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나이대는 비슷해도 결혼안하고 아이도 안 낳아봤다면 그 감정을 연기적으로만 표현하는 데 집중했을텐데, 내가 실제 그런 환경에 있다보니 연기적으로 계산해 감정에 접근할 수 없었다. 결국 리얼하게 날것의 감정을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관객들이 과하다 느끼실 수 있고, 어디까지 공감해주실지 몰라 걱정했다. 그런 변수들을 현장에서 조절하는 것, 마음을 추스르는 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자현은 이무생과 최근 장항준 감독의 유튜브 예능 ‘넌 감독이었어’에 출연해 어둡고 힘들었던 20대 시절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의 힘든 경험이 연기할 때도 영향을 주는지 묻자 “별로 작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제 주변의 친한 분들은 제게 ‘그때의 고생이 지금의 널 있게 했다고 말해준다’. 식상하게 들릴 수 있어도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난 다시 과거로 돌아가 힘든 10대 20대를 겪고 지금처럼 성공한 삶과 그 시기 행복한 사랑을 받고 자라 평범한 삶을 살길 택하라면 후자를 택할 것이라 말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금 풋풋하고 러블리한 20대 친구들을 보면 많이 부럽다. 그 때의 난 그런 매력을 발산하지 못했다. 어린 애가 어두웠다”며 “그때 필모들을 봐도 주로 어둡고 누아르적인 역할을 많이 맡았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인생은 많이 달라졌다 생각한다. 좋은 가정을 꾸려 좋은 남편을 만났지만 그 때를 다시 겪으라 하면 힘들 것 같다”고도 고백했다. 또 “제가 살아온 삶을 잘 몰랐던 관계자 분들은 그 때의 저를 보고 ‘추자현은 너무 세’ 이런 이야길 했다. 그 나이에 그 말이 참 상처였다”고도 털어놨다. 젊은 시절의 멜로와 다른 40대 자신의 멜로 연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추자현은 “20대에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었어도 멜로를 하고 싶단 생각까진 안 했다. 연기를 잘하고 싶었고, 장르적인 작품에 더 집중했다. 그러다 20대 후반 중국에 넘어가면서부터 30대 시절엔 중국에서 멜로 작품을 많이 했다”며 “고생을 많이 해서 또래에 비해 제가 성숙했는데 외국 배우들과 말도 안 통하는 외국어로 멜로 감정에 몰입해 연기하는 건데도 감정이 오더라. 이걸 내가 나중에 한국에서 내 나라 말로 내 나라 말을 하는 배우와 멜로를 해본다면 얼마나 더 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상상했다”고 떠올렸다. 물론 그렇게 연기할 수 있게 되기까지 중국에서 상상도 못할 노력을 했다고도 강조했다.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난 사랑을 믿지 않았었다. 사람도 믿지 못했다. 연애를 할 때도 상처주고 헤어짐이 있었는데 확실히 결혼을 하면서 달라지더라”며 “효광 씨와 만나 혼인신고를 한 게 서른 여덟살이다. 이 친구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며 사랑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사랑을 믿을 수 있게된 30대 후반의 자신과 40대 현재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더욱 멜로에 욕심을 냈다고도 부연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가 단순한 연애물이 아닌 이미 결혼한 부부의 멜로와 넓은 의미의 사랑을 담고있기에 더욱 끌렸다고도 전했다. 지금은 우효광, 아들과 함께하는 매 순간이 사랑인 것 같다는 자랑으로 부러움을 안기기도 했다. 추자현은 “힘든 어린 시절을 겪었기에 가정에 대한 소중함은 늘 간직하고 있다”며 “39세에 아들을 낳았는데 이르지 않은 나이에 찾아온 아이라 소중하단 말로도 부족하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연기하는 게 특히 힘들었다”고도 회상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2024.03.18 I 김보영 기자
'군백기 역주행' 데이식스 "육군참모총장 앞 '한 페이지' 무대, 반응 쏠쏠"
  • '군백기 역주행' 데이식스 "육군참모총장 앞 '한 페이지' 무대, 반응 쏠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가 2막을 연다. 3년여 만에 내는 완전체 앨범이자 8번째 미니앨범인 ‘포에버’(Fourever)를 통해서다. ‘군백기’를 보내느라 공백기가 길었다. 성진(보컬, 기타), 영케이(베이스, 보컬, 랩), 원필(키보드, 신디사이저, 보컬), 도운(드럼, 보컬) 4명이 다시 뭉쳐 앨범을 내기까지는 무려 1064일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데이식스는 멤버 숫자인 ‘4’와 영원이라는 뜻의 ‘포에버’(Forever)을 합친 앨범명을 내세워 이번 컴백에 대한 의미를 더욱 강화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로 이데일리와 만난 멤버들은 “4명이서 함께하는 무대가 그리웠다. 하루빨리 우리가 다시 모였다는 걸 알리고자 열심히 새 앨범을 작업해왔다”고 입을 모으며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긴 공백기를 가지는 동안 데이식스의 대중적 인기는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그 사이 각각 2017년과 2019년 발표한 곡인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재조명 받으며 차트에서 ‘역주행’한 덕분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4월에 전역한 멤버 영케이는 하이키의 히트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작사, 작곡가로 주목받으면서 개인과 팀의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렇기에 데이식스는 3여년 만에 내는 완전체 앨범 활동에 대한 걱정보다 기대감이 훨씬 더 크다. 밴드 데이식스. 왼쪽부터 도운, 영케이, 원필, 성진(사진=JYP)인기 상승 소감을 묻자 원필은 “너무 감사하고 신기한 일이었다”면서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보답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성진은 “진심이 통한다는 걸 깨달았고, 앞으로도 여태껏 해왔던대로 잘해내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계기도 됐다”고 말을 보탰다. 도운은 “군 복무 시절, 육군참모총장님 앞에서 공연을 해야 할 때가 있었는데, 마침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재조명받으며 뜨고 있을 때였다”면서 “그때 그 노래로 공연하니 반응이 쏠쏠했다”며 웃었다. 떨어져 있는 동안 서로를 향한 마음도 더 끈끈하고 애틋해졌단다. 성진은 “아무래도 맨날 붙어살다 보면 부딪히는 일도 생기지 않나”라면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뭉치니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생긴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도운은 “가장 먼저 전역한 성진이 형이 저희를 많이 보고 싶었는지, 휴가를 나올 때마다 연락을 해서 보자고 하곤 했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운은 “원래 휴가 때 낚시만 하고 사람을 잘 안 만나는 편인데, 원래 그런 말을 안 하는 사람이라 만나줬다”고 말하며 웃었다. 더불어 원필은 “전역 후 오랜만에 합주를 했을 때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는데 하다 보니 신기하게도 점차 합주가 잘 되더라. 그때 우리가 오랜 세월 함께한 팀이긴 팀이구나 싶었다”고 말을 보탰다. 다시 뭉친 데이식스는 새 앨범에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포함해 ‘해피’(HAPPY),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널 제외한 나의 뇌’(Get The Hell Out), ‘나만 슬픈 엔딩’,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등 총 7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멤버들은 “모든 곡을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하면서 작업했다. 1번 트랙부터 앨범을 정주행해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7곡 중 멤버들과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 스태프들이 고심 끝 택한 타이틀곡은 ‘웰 컴 투 더 쇼’는 포스트 브릿팝 사운드에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 요소를 더한 웅장한 스케일의 곡이다. 영케이는 “쇼를 인생에 비유해 ‘무대에 내 전부를 바치겠다’는 메시지를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성진은 “그동안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들이 대체로 슬픈 느낌이었는데, 이번 만큼은 밝은 느낌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택하고 싶었다”면서 “제2막을 여는 앨범에 걸맞은 에너지를 발산하기에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데이식스의 현재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곡이 ‘웰컴 투 더 쇼’라고 생각해요.”(영케이)“콘서트장에서 무대를 선보였을 때 관객과의 시너지가 엄청 클 곡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장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곡이지 않을까 싶어요.”(원필)수록곡 중에서는 ‘해피’를 타이틀곡이 될 뻔한 곡으로 언급했다. JYP 수장 박진영의 ‘원 픽’ 곡이 ‘해피’였단다. 멤버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내용을 다룬 가사와 밝은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라고 설명하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앨범은 18일에 발매한다. 4월 12~14일 사흘간 펼치는 단독 콘서트 개최도 앞두고 있다. 멤버들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완전체로 준비한 음악과 무대로 긴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활동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는 활동 각오를 밝혔다.“데뷔 초부터 ‘언제 들어도 좋은 늙지 않는 음악을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해왔어요. 그런 가운데 저희의 음악을 듣고 좋아해주신 분들이 입소문을 내주신 덕분에 점점 팬이 늘어났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계속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데 집중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영케이)
2024.03.18 I 김현식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父 남경읍 25년 만 재회 '통곡'
  •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父 남경읍 25년 만 재회 '통곡'
  • ‘효심이네 각자도생’[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25년 만에 만난 아버지 남경읍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태호(하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한강 공원에서 효심 앞에 무릎을 꿇은 태호는 “이제 효심씨 애인 안 하겠다. 내 아내가 돼달라”고 청혼하며 결혼 반지를 건넸다. 희생하는 아내로 만들지 않고, 다치거나 상처받지 않게 해주겠다는 태호의 진심이 가득 담긴 약속에 감격한 효심은 눈물을 터뜨리며 “당연히 예쓰!”라고 화답했다.효심은 가족들로부터 독립한 뒤, 10년 넘게 다니던 피트니스 센터도 그만두고 하고 싶었던 공부를 이어가려 편입 시험을 준비하는 등 자신의 인생을 꾸려왔다. 사랑하는 태호와 결혼까지 앞두며, 그녀 앞에는 꽃길만이 펼쳐진 줄 알았지만 25년 전 집을 나간 아버지 추련(남경읍)이 나타났다. 병이 든 추련의 등장이 효심, 그리고 효심의 가족에게 또 한 번 풍파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바.‘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앞으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포착된 효심의 눈물이 어떤 스토리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가운데 제작진은 “효성은 승진하고, 효준(설정환)은 변호사 시험을 앞두고 있고, 효도(김도연)은 성실하게 치킨집을 운영하고, 선순(윤미라)의 카페는 대박이 났다. 이처럼 가족들의 각자도생으로 효심이 짐을 덜었는데, 25년만에 등장한 아버지가 또다른 변수가 된다. 과연 효심의 꽃길 인생, 그리고 해피 엔딩이 가능할 수 있을지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효심이네 각자도생’ 48회는 9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3년만 방송서 한 말은…"기대 부응못한 점 참회"
  •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3년만 방송서 한 말은…"기대 부응못한 점 참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른바 ‘풀(full) 소유’ 논란으로 공개 활동을 자제하다가 3년 여만에 방송에 복귀한 혜민스님이 “승려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참회한다”고 심경을 밝혔다.혜민스님은 지난 4일 BTN 불교TV에 공개된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서 “여러분의 조언을 가르침으로 삼아 승려의 본분인 포교와 전법, 보시와 봉사에 더 힘을 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 방송(사진=불교TV 방송 캡처).그는 프로그램 첫머리에서 삼배를 올린 뒤 “많은 분들이 주신 말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함께 공부하며 수행하면서 고민을 같이 들어보는 좋은 프로그램을 앞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을 벗어나 삶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혜민 스님은 ‘새옹지마’(塞翁之馬)를 거론하며 “인생을 살다 보면 좋은 일만 있지 않다”며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너무 좋아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낙심할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혜민스님은 2020년 한 방송에서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해 불교가 추구하는 가치와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승려가 된 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아파트를 구매·보유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풀 소유’ 승려라는 지적을 받고 2020년 말부터 활동을 자제했다.혜민스님은 청소년기를 국내에서 보낸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를 지냈다. 2000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아 예비 승려가 됐고, 2008년 직지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해 조계종 정식 승려가 됐다. 특히 2012년 출간해 누적 판매량 300만부를 넘긴 명상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유명세를 얻었다.
2024.03.07 I 이윤정 기자
소진♥이동하→김보라♥조바른…'괴기맨숀' 사랑 꽃피운 공포영화 현장
  • 소진♥이동하→김보라♥조바른…'괴기맨숀' 사랑 꽃피운 공포영화 현장[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괴기맨숀’에서 두 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앞서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 배우 이동하 부부에 이어 주연배우 김보라와 ‘괴기맨숀’을 연출한 조바른 감독이 백년 가약을 맺게 된 것. 공포영화 촬영 현장이 맺어준 특별한 인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5일 김보라의 소속사 눈컴퍼니 측은 “김보라가 오는 6월 결혼을 하게 됐다”며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 가약이란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공개 열애없던 결혼 발표에 김보라의 결혼 상대가 그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괴기맨숀’을 연출한 조바른 감독이란 사실이 아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눈컴퍼니는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여정의 출발선에 선 김보라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축복 부탁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배우 김보라에게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이 인연을 맺게된 영화 ‘괴기맨숀’은 2021년 개봉작으로, ENA 채널에서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로도 방영된 바 있다. ‘괴기맨숀’은 웹툰작가 지우가 폐아파트 광림맨숀을 취재하며 벌어지는 괴이하고 섬뜩한 현실 밀착형 공포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김보라를 비롯해 배우 성준, 김홍파, 이장훈, 박소진, 이동하, 이관목, 박세현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김보라는 극 중 다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05년 드라마 ‘웨딩’의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김보라는 올해 30세다. 조바른 감독은 김보라보다 6세 연상이다. 이에 앞서 ‘괴기맨숀’이 탄생시킨 부부 한 쌍이 있다. 걸스데이 출신 박소진과 이동하다. 박소진은 극 중 약사 역을 맡았고, 이동하는 호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박소진 측은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 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박소진은 이후 직접 밝힌 입장을 통해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다.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이동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하 역시 팬카페에 “오랜 기간 제 곁에서 힘이 되어 주었고 배울 점이 많은 그 사람을 저 역시 앞으로 변함없이 지켜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날의 결정을 하게 됐다”며 “늘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든든한 힘이 되어주셨던 여러분께 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려드리고 감사함을 다시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사람이자 배우가 되기 위해 배움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작품은 끝났지만, 소중한 인연이 꾸준히 이어져 아름다운 결실로 꽃을 피운 이들의 겹경사에 축하가 이어진다.한편 김보라는 2005년 KBS 드라마 ‘웨딩’으로 데뷔해 드라마 ‘SKY 캐슬’, ‘그녀의 사생활’,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에 출연했다.
2024.03.05 I 김보영 기자
'돌핀' 권유리의 비워냄과 성장통…"홀로서기, 힘들었지만"
  • '돌핀' 권유리의 비워냄과 성장통…"홀로서기, 힘들었지만"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모습들이 서툴고 투박한 나영이를 보며 저와 비슷한 지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커리어상 비춰지는 부분은 꾸준히 변화했고, 다양한 것들을 받아들여온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지도 않거든요. 인간 권유리는 굉장히 신중하고 두려움과 걱정도 많아요.”배우 권유리가 영화 ‘돌핀’으로 첫 스크린 단독 주연은 물론, 캐릭터 면에서도 과감한 연기 변신을 감행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자신이 연기한 극 중 주인공 나영처럼 가수이자 연기자로서 본인이 겪은 성장통과 이를 극복해낸 과정까지 솔직담백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권유리는 자신의 첫 스크린 단독 주연작인 영화 ‘돌핀’(감독 배두리)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돌핀’은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권유리가 처음 스크린 단독 주연을 맡은 독립 영화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삶의 변화를 앞둔 모두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네는 성장 영화다. 삶의 변화가 두려운 30대 여성이 우연히 발견한 ‘볼링’이란 즐거움을 통해 용기를 얻어 세상으로 튀어 오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권유리는 극 중 지방 소도시에서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는 평범한 30대 나영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나영은 자신이 살고 있는 바다마을 서천의 이웃들과 자신의 가족이 전부인 인물이다. 그들과 함께하는 삶이 자신의 모든 목표이자 행복이며, 자신의 평생이 간직된 오래된 집과 서천을 벗어나는 걸 상상조차 해본 적 없다. 그런 그의 삶은 30대를 기점으로 변화를 맞이한다. 이 영화는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고 마을을 구성하는 이웃들, 인간관계까지 변하는 상황에 끊임없이 흔들리며 성장통을 겪는 나영의 모습을 조명한다. 또 그 혼란 속에서 나영이 ‘볼링’이란 새로운 즐거움을 찾으며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도 그린다. 권유리는 “독립영화는 평소에도 흥미롭다 느끼고 있었다. 소재의 자유로움과 다양성의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대본 역시 극성이 강한 영화라기보단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 소소하고 더 정감이 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돌핀’의 나영은 전작들을 통틀어 권유리가 가수이자 배우로서 미디어에 노출해온 자신의 이미지와 가장 거리가 먼 캐릭터다. 아이돌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권유리의 인생 필모그래피가 끊임없는 변화와 표현의 연속이었다면, 나영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인물이기 때문. 권유리는 “원래의 권유리가 살아왔던 삶의 방식들은 늘 표현하는 쪽에 집중돼있었던 거 같다. 예컨대 음악도 3분의 곡 안에 자신을 극적으로 표현해야 했고, 예능이나 인터뷰도 그렇다. 나영은 그런 점에서 나와 너무 정반대 캐릭터였다”며 “표현하는 대신 안으로 감정을 응축해 조금씩만 드러내는 나영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찍으면서도 나영의 심리가 내내 궁금했고 그 궁금증이 때로는 잘 풀리지 않았다. 촬영할 때 의심을 많이 가졌기에 감독님께 질문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그렇게 권유리는 ‘나영’을 위해 처음으로 뭔가를 하지 않는, 비워내는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뭔가를 하지 않는 채로 카메라 숨쉬고 싶었다. 그것만으로도 목적을 이룬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그게 제일 어렵더라”며 “서천에 머물며 작은 마을에 대한 강한 애착과 정서를 이해하는 게 우선이었다. 외형적으로도 유리를 지워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메이크업도 덜어내고 최대한 맨 얼굴이 나올 수 있게 했고, 의상도 같은 의상을 몇 개씩 돌려가며 입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돌핀’을 연출한 배두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점차 나영과 자신의 비슷한 점들을 찾아나갔다고도 전했다. 권유리는 “고향마을에 대한 애착을 좀 확대해보면, 자기가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것. 자기가 얻은 것, 가진 것에 대한 애착 같았다. 특히 나영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정말 서툴고 투박한데 이 지점이 나와도 비슷하게 느껴졌다”며 “나 역시 다양한 시각으로 많이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새로운 것에 대한 받아들임도 빠르지 않다. 그래서 나영이에 더 정감이 갔다”고 말했다. 주변의 변화에 당황스러움과 서운함을 숨기지 못하는 나영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다소 답답하고, 불편하게 느껴질까봐 걱정했다고도 고백했다. 권유리는 “내가 살았던 방식은 자신의 의사를 타인에게 친절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건데, 이 아이는 그렇게 하지 않는 인물이라 버거웠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런데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감독님의 모습이 나영이 같더라. 감독님과 대화를 나눌수록 캐릭터 해석에 더욱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자신도 소녀시대 유리에서 배우 권유리로 홀로서기를 하며 나영과 비슷한 성장통을 경험했기에 ‘나영’의 마음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독립에 대한 열망은 전부터 있었지만 인지부조화랄까, ‘이거 되게 부자연스러운데?’ 그런 감정을 많이 느꼈어요. 내가 열망하고 원하는 지점과 현실 간에 괴리가 좀 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저 역시 성장통을 겪었고 지금도 부단히 겪고 있어요. 홀로서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따갑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어요.”권유리는 “지금의 결과가 온전히 내 능력으로 이룬 게 아님을 알게 되며 혼란스러웠다”며 “너무나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반면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너무 높고, 거기서 오는 자괴감을 충분히 경험했다. 현실을 좀 더 직시해야겠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꿈을 잃지 않기 위해 좀 더 건강하게 나 자신을 순환시킬 수 있는, 나영이에게 볼링 같은 존재가 유리에겐 없을까 고민하는 시기였다. 그 시기 나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했다”며 “이 영화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찾아올 법한 감정을 나영이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돌핀’은 오는 3월 13일 극장 개봉한다.
2024.03.04 I 김보영 기자
“실상 그대로를 봐야”…‘풀소유’ 혜민스님, 자숙 3년만에 방송 복귀
  • “실상 그대로를 봐야”…‘풀소유’ 혜민스님, 자숙 3년만에 방송 복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호화 저택 거주 등 이른바 ‘풀(Full)소유’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스님이 3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진=BTN불교TV 캡처)4일 혜민스님은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해 여러 사연을 소개하며 마음을 위로하는 말을 건넸다.앞서 BTN불교TV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고, 삶의 깊은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되새겨 보는 시간. 혜민 스님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평화와 여유를 찾는다”고 소개한 바 있다.이날 방송에서 혜민스님은 “카페에서 친한 친구와 이야기 나눈다 생각하시고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마음의 힘듦을 부처님의 지혜로 함께 보살피고 깨달음이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암에 걸린 한 불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하루하루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하는 평범한 일상이 너무너무 소중하게 느껴지고 주변에서 자기하고 같이 시간 보내는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도 감사한 느낌이 든다고 하셨다”며 “이분처럼 마음을 돌려보면 안 좋다고 여겼던 일들이 오히려 제2의 인생,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반대로 아들이 좋은 대기업에 들어간 다른 불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그 보살님 아들이 6개월 만에 그만뒀는데 주변에 얘기를 못 한다더라”면서 “그것이 다 이뤄지면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자기 예상하고는 다른 결과를 보면서 ‘그런 것만은 아니구나’ 이런 깨달음이 있었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을지 안 좋을지 어떻게 압니까. 이것을 여러분들이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부처님께서는 실상 그대로를 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분별을 잊어버리고 마음속에서 자꾸 일어나는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지긋이 바라보면 어떨까 생각한다”면서 “어떤 것과 비교하느냐에 따라 좋은 일이 안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 이 점을 깨달으셔서 편안하고 지혜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혜민스님은 지난 2020년 11월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2015년 8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삼청동 집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방송 이후 누리꾼들이 혜민스님을 향해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라고 지적한 것. 이어 혜민스님의 해외 부동산 소유 의혹, 스타트업 수익활동 등 재산 관련 논란이 잇따라 불거졌다.결국 혜민스님은 같은 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빗(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참회한다”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4 I 이로원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父 송능한 제자와도 작업…특별한 경험"
  •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父 송능한 제자와도 작업…특별한 경험"[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이 고국에서 영화를 개봉하는 소감과 부친인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반응, 송능한 감독의 딸로서 한국의 영화 팬들이 자신에게 가질 기대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셀린 송 감독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열두 살의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딸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장편 데뷔작이다.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인 배우 유태오, 미국 배우 존 마가로가 각각 나영과 해성, 미국인 남편 아서 역을 맡아 애틋한 서사를 이끈다. 셀린 송 감독은 이 입봉작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작품상과 감독상,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다. 셀린 송 감독은 “10년 넘게 연극 일을 했다. 연극을 하다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봐주는지는 잘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를 만들 때도 같은 마음이었다”며 “어느 날 미국 뉴욕의 바에서 한국에서 놀러온 어린 시절 친구와 내 미국인 남편과 술을 마셨다. 난 그 사이에 앉아 두 사람의 말을 해석해주고 있었다. 내 남편은 한국말을 잘 못했고, 어린 시절 친구는 영어가 유창하지 않았다. 그 사이에서 말을 해석해주며 느낀 게 우리 셋은 보통 사람들이지만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회상했다. 이어 “두 언어와 문화 사이를 넘나드는 것을 넘어 내 안의 정체성과 역사도 넘나드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마치 내 과거와 현재, 미래와 함께 술을 마시는 기분이었다. 그 때의 경험이 기억에 남아 시나리오를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영화로 이렇게까지 성과를 거둘 것은 예상 못했다”면서도 “나는 이 영화가 관객과 한 가지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한다. 그 주제는 ‘내가 이 날 밤 내 과거의 어린 시절의 모습 만을 간직한 누군가와 술을 먹으며 이런 느낌이 들었다. 너도 그런 느낌을 느껴본 적이 있니?’에 관한 거다. 다행히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공감해 대답해주신 덕에 성과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부친인 송능한 감독의 반응을 묻자 셀린 송 감독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아버지는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하신다. 단순하다”며 “행복하고 기뻐하셨다”고 답했다. 시상식을 다니며 크리스토퍼 놀란, 기예르모 델 토로 등 거장들과 이야기 나눌 시간도 가졌다고. 셀린 송 감독은 “시상식 후보가 되면 함께 후보에 오른 감독님들과 같은 대기 룸에 머문다. 그 때 서로를 소개하며 대화를 나누곤 한다”며 “당시 거장들이 내 영화를 봤다고 말씀해주시더라. 정말 좋았다고 말씀해주시는 걸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분들이 늘 하는 말씀이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영화 그 자체’라는 것이다”라며 “기예르모 델 토로도 그런 말을 자주했다. 시상식같이 축하해주는 이벤트에 가고, 흥행하는 것도 중요하나 제일 중요한 건 ‘관객을 위해 어떤 영화를 만드는지’ 그걸 생각하며 영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도 덧붙였다. 자신이 태어난 고국에서 영화를 촬영해 고국에서 작품을 개봉하는 소감은 정말 특별하다고. 셀린 송 감독은 “내가 이 영화를 찍으러 2021년에 한국에 왔을 때가 굉장히 특별하고 감동적이었다”며 “특히 영화를 만드는 한국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가장 특별했다. 한국에서 만난 우리 조명감독님은 저희 아버지의 강의를 학생 시절 들으셨다고 하더라. 같이 일하는 분들 중 저희 아버지를 좋아하시고, 존경하셨던 분들이 계셨다”고 뿌듯해했다. 또 “내가 이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면 젊은 한국의 영화인들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뜻깊어했다. 아버지가 영화감독이었지만, 특별히 이 영화를 만들며 구체적인 조언을 나누진 않았다고 한다. 그는 “제 영화와 아빠의 영화는 다르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국 분들이 우리 아빠의 영화 ‘넘버3’를 생각하고 제 영화를 보러 오시는 일만 없길 바란다. 왜냐하면 정말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더 큰 웃음을 유발했다. 다만 “저희 부모님들이 다 프리랜서 아티스트이셨고, 저 역시 프리랜서 아티스트로 일했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앞서 그 길을 걸으셨어서인지 부모님들의 직업적 삶과 인생이 내게도 배어있는 듯하다. 그들의 삶 자체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어린 시절 가족들이 다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된 과정도 털어놨다. 셀린 송 감독은 “아버지 영화 ‘넘버3’가 밴쿠버 영화제에 초청돼 가족들이 다 함께 간 적이 있다. 아버진 그 일 이후 곧바로 캐나다 이민을 꿈꾸셨다고 하더라”며 “실제로 영화제를 다녀오시자마자 곧바로 이민 신청서를 제출하셨다고 한다. 그때는 세기말 전이라 이민이 많지 않을 때였다. 그 후 실제 이민까지 불과 3년이 걸렸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알고 있는 바로는 내가 초등학교 4, 5학년일 때 수학경시대회 모의고사를 봤는데 그 전까지 점수를 잘 받다가 그 때 모의고사 점수가 67점이 나왔다고 하더라”며 “그 점수를 보고 저희 엄마 아빠가 ‘이러다 얘 대학도 못 가겠다’며 걱정하셨다고 하더라. 아마 교육 때문에 가신 게 아닐까 싶다”는 자진납세(?)식 고백을 덧붙여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패스트 라이브즈’를 통해 영화의 매력을 느낀 만큼, 한동안 연극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도 강조했다. 셀린 송 감독은 “지금 이 순간 영화에 푹 빠져 있다.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만들게 될 것 같다. 진짜 재미있는 과정이었다”며 “영화를 만든다는 건 매일매일 새로운 내 자신을 알고 깨닫게 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이 너무도 즐거웠기에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그는 벌써 차기작까지 정해진 상태다. A24와 한 번 더 의기투합한 셀린 송 감독은 다코타 존슨, 크리스 에반스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맨틱 코미디 영화 ‘더 매티리얼리스’(The Materialist)의 각본 밑 연출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
2024.03.01 I 김보영 기자
유태오 "니키리, '보석함' 보고 '개웃기다'고…나의 구원자"②
  • 유태오 "니키리, '보석함' 보고 '개웃기다'고…나의 구원자"[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 개봉을 앞둔 배우 유태오가 배우자인 니키리를 향한 고마움과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유태오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개봉을 앞두고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열두 살의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딸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장편 데뷔작이다.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인 배우 유태오, 미국 배우 존 마가로가 각각 나영과 해성, 미국인 남편 아서 역을 맡아 애틋한 서사를 이끈다. 셀린 송 감독은 이 입봉작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작품상과 감독상,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다.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첫사랑 나영과의 기억을 간직한 남주인공 ‘해성’ 역을 맡아 짙고 애틋한 열연을 보여줬다. 유태오와 니키리의 러브스토리는 이미 여러 방송 등을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독일에서 출생한 유태오는 뉴욕에서 유학하던 중 니키 리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길에서 처음 만나 서로 한눈에 반했고, 유태오는 니키 리를 만난 지 2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금의 글로벌 스타가 되기까지 15년의 무명생활을 견뎠던 유태오의 곁을 니키리가 든든히 지키고 응원해줬다는 일화가 알려져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한국의 정서인 ‘인연’을 소재로 한 로맨스인 만큼, 이날 인터뷰에선 유태오와 니키리의 인연에 관한 질문도 등장했다. 유태오는 니키리와의 만남이 특히 인연이라 생각됐던 순간이 있냐고 묻자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천생연분’의 사이인 것 같다”며 “어릴 때의 나는 연기자의 삶을 살고 싶었고, 이 일로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해도 괜찮다는 생각이었다. 연기란 행위 자체를 좋아했다. 다만 어릴 땐 35세 이후의 내가 어떤 삶을 살지 전혀 상상이 되지 않았었다. 그 후 나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고, 내 인생을 잘 모르겠단 생각이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그랬던 나의 인생을 니키가 구원해준 것”이라며 “그가 없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싶다. 니키는 나보다 먼저 이 세상과 사회의 땅에 한 발 짝 더 가까이 서 있는 사람이었다. 반면 그를 만나기 전의 나는 그냥 붕 떠있는 광대였다”고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유태오는 최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해 MC 홍석천을 당황케 할 넉살과 입담, 순수한 장난기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가 ‘모석함’에 출연한 영상의 조회수만 50만 뷰를 넘겼을 정도. 특히 그는 영상 말미 홍석천을 위한 선물(?)로 과감한 입술뽀뽀를 시전해 포복절도케 한 바 있다. 그는 방송을 지켜본 니키리의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문자를 보내왔는데 네 글자로 ‘개웃기다’라고 보내더라”고 전해 폭소를 더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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