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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 시린 이유가 치아의 민감함 때문?
  • [치과 칼럼] 이가 시린 이유가 치아의 민감함 때문?
  •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김덕수 교수]민감성 치아는 구강 내 모든 치아와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광범위한 증상을 일컫는다. 대부분의 환자는 ‘이가 시리다’, 혹은 ‘이가 시큰거린다’고 표현한다. 원인과 치료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치아 내부에는 신경이 분포돼 있으며, 법랑질과 상아질이라는 단단한 치아 조직이 이를 보호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건강한 치아라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특정 요인에 의해 법랑질과 상아질이 파괴되면 외부자극이 치아 내부의 신경 근처에 도달한다. 이는 치아가 민감성으로 바뀌는 과정이다. 민감성 치아의 대표적인 원인은 크게 ▲잘못된 양치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김덕수 교수습관에 의한 치경부 마모증 ▲치주 질환에 의한 치근의 노출 ▲치아 우식(충치) ▲치아 균열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칫솔을 수평으로 움직이는 칫솔질 습관은 치경무 마모를 유발한다. 마모는 주로 치아 바깥쪽에서 발생하며, 치아의 두께가 점점 얇아진다. 차가운 음료나 공기 접촉 시 특정 치아에서 과민감을 받게 된다. 마모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양치 습관을 교정해 치아 마모 정도를 줄이거나 민감성 치아를 위한 치약을 사용해 민감해진 치아 표면을 보호하면 증상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마모가 심하다면 치과치료가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마모가 일어난 부위를 치아색과 유사한 재로로 메우는 레진치료를 진행하지만, 정도에 따라 치아 신경을 제거하는 근관치료(신경치료)와 보철치료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둘째, 치주 질환에 의해 잇몸이 소실되면 자연스럽게 치근이 노출되고 이는 민감성 치아로 이어질 수 있다. 치경부 마모에 의한 민감성 치아는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달리, 치주질환에 의한 민감성 치아는 전체적으로 발생해 치료 또한 복잡하고 어렵다. 치주질환을 우선적으로 치료해 잇몸 소실을 최소화하고, 민감성 치아 상태를 각각 평가해 레진치료 혹은 근관치료, 보철치료를 병행한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도 소실된 잇몸은 재생될 수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셋째, 충치는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법랑질과 상아질을 파괴시키며,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 내부 신경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민감성 치아로 발전한다. 우식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면 치료 범위가 광범위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증상은 사라진다. 통상적으로 우식 부위를 제거하고 그 부위를 보강하지만, 정도가 심해 신경 근처까지 진행되었다면 이 또한 신경치료와 보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정상적인 저작습관,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을 때 생기는 우발적인 충격은 치아 균열을 유발하며, 이는 민감성 치아로 이어질 수 있다. 치아 균열에 의한 민감성 치아 환자 대부분은 ‘단단하거나 질긴 것을 씹을 때 시큰거린다’는 증상을 호소한다. 하지만, 시큰거린다와 시리다의 표현을 종종 오해하기도 해 주의 깊은 검사를 통해 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치아 균열을 되돌기는 것은 불가능하며, 보통 불편감을 없애기 위해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고 균열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기 위한 보철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치료 이후에도 치아 균열은 계속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후의 수명은 불확실하다. 민감성 치아는 발생원인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해야 한다. 모든 치료법의 공통점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경우 치료 범위가 줄어들고 자신의 치아를 보존해 치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가장 치료법은 예방하는 것이다. 평소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 탄산음료, 과일 주스, 맥주 등 산 성분이 포함된 음식 섭취는 최소화하고 이갈이 등 잘못된 구강습관이 있다면 개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검진과 관리를 권장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본인의 증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 증상이 더 자주 생기거나 심해졌다면 최대한 빨리 치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2024.04.08 I 이순용 기자
디엠씨미디어 ‘터블’, 세정제 라인업 강화하며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로 확장
  • 디엠씨미디어 ‘터블’, 세정제 라인업 강화하며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로 확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데이터 기반 통합디지털마케팅 기업 ㈜디엠씨미디어의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터블(Tubble)’이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DMC미디어가 출시한 생활용품 터블 전체 라인업디엠씨미디어는 ‘진짜의(True)’, ‘거품(Bubble)’을 뜻하는 영어 앞뒤 글자에서 딴 ‘터블(Tubble)’로 브랜드를 명명해 불필요한 거품은 빼고 제품 본연의 세정 기능에 충실한 진짜 거품만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하반기에 출시한 동명의 친환경 텀블러 세정제를 시작으로 이번 신제품 라인업을 연이어 내놓으며, ‘터블’을 세탁이나 주방·욕실 세정 등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로 확장시켰다.신규 출시된 3종 제품은 △‘터블-이지클린’ 식기세척기 세제 △‘터블-트루클린’ 이염방지 세탁시트 세제 △세탁조 클리너다. 모두 EWG 그린 등급의 주요 성분을 사용하는 등 유해 요소를 배제한 것으로 알려져, 생활용품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터블 이지클린 식기세척기 세제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당류 분해효소 등 4종 핵심물질로 구성된 포뮬러가 특징이다. 식기에 흡착된 진한 양념이나 기름때를 남김없이 제거해 줄 수 있다. 세제에 함유된 식물성 글리세린은 세척된 식기에 물자국이나 물때가 남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한 세제와 효소, 린스를 각각 사용하던 기존의 번거로움을 개선하고자, 터블만의 마이크로 압축 기술로 세가지 기능을 타블렛 한 알에 담아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터블 트루클린 이염방지 세탁시트 세제는 기본적인 빨래 기능과 색 빠짐 예방이 동시에 가능하다. 세탁 시 옷에서 빠져나온 염료가 터블의 특수 원단에 빠르게 흡수되어 다른 의류에 옮겨가지 않게 하는 특허받은 제조기술을 적용해 아이 옷이나 색이 진한 옷 등 이염이 염려되어 분리 세탁을 해야 했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저자극 중성 세제로서 피부가 민감한 소비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사탕수수 식물성 자연유래 성분이 고농축으로 함유되어 알칼리성에 비해 세정력이 다소 약할 수 있다는 단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했다.터블 트루클린 세탁조 클리너는 필요한 모든 유효성분이 효과적으로 압착된 분말형의 산소계 세정제이다. 주요성분인 과탄산소다가 물과 만나며 발포되는 풍부한 산소거품이 세탁조의 숨은 틈새까지 침투하여 오염물질을 말끔하게 씻어낸다. 또한 친환경 EM효소가 유해균은 억제하고 유익균은 보존하여, 세탁조 내부를 부식시키지 않으면서도 악취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형형색색의 패키지가 돋보이는 터블의 이번 신제품을 기획한 DMC미디어 커머스사업 관계자는 “백색 일색의 생활용품 시장에 비비드한 색상과 매직큐브를 연상케 하는 키치한 디자인의 패키지를 선보이며 일상에 경쾌함을 주는 소비재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꾀했다”고 설명했다.디엠씨미디어 관계자는 “당사의 디지털마케팅 전문성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을 기획·개발함으로써,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로서 터블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데이터 마케팅을 통해 확보한 다양한 소비자 구매행동 정보 및 인사이트를 접목시켜, 당사 커머스 영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8 I 이윤정 기자
  • 마라탕 등 지극적인 음식에 빠진 소아청소년, 소아비만 원인 될 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른들 뿐 아니라 소아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맵고 달고 짠 음식을 먹는 것이 유행이다. 요즘은 초등학생도 마라탕, 매운 떡볶이, 매운 닭강정을 즐겨먹고 디저트로 탕후루를 찾는다. 특히 과일에 설탕 코팅을 바른 탕후루는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간식이다.함소아한의원 양가은 원장은 “지나치게 맵고 달고 짠 음식은 성장기의 소아청소년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며,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식습관은 과식, 영양과잉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는 비만 및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려서 형성된 식습관은 소아기뿐 아니라 성인기의 비만과 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므로 관심이 필요하다” 고 조언한다.◇ 맵단 음식, 과식 위험 높고 혈당조절에 부담… 자극적인 식습관 지속되면 소아비만 원인 될 수 있어대부분 맵고 달고 짠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고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으므로 전체적인 음식 섭취량이 늘어 과식의 위험이 크다. 이는 불필요하게 혈당을 올리거나, 혈당 조절에 부담을 줘 소아 당뇨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의 뇌는 강한 자극에 더 예민하고 중독이 나타나기도 쉬워 맵고 달고 짠 음식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이후에 더 강렬한 맛을 찾게 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체중이 늘게 되고 비만이 되기 쉽다. 소아비만의 심각성은 성인기와는 다르게 지방 세포의 수 자체가 느는 것인데, 이는 성인기에도 교정이 어려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소아청소년 시기는 평생의 식습관을 만들어가는 때인데, 이 시기의 식습관이 성인기까지 이어지면 여러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비만에 대한 문제 외에도 맵고 달고 짠 음식은 위장을 자극하여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 어려서 부터 자연식 식단과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 형성… 스트레스 해소 위한 폭식, 자극적인 음식 삼가고 야외활동 늘려 기혈 순환 도와야소아 비만은 반드시 예방하고 조절해야 하는 질병에 해당된다. 최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5명 중 대략 1명 꼴로 비만율이 증가했다고 보고된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 키 성장에도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우선, 어린 나이일수록 자연적인 음식에 꾸준히 노출되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장은 자극적인 맛과 과식에 과로하기 쉽다.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반복되면 소화기의 노폐물인 습담이 쌓이기 쉬운데, 이는 소화력 저하와 노폐물 배출 부족으로 이어진다. 채소, 과일, 고기의 자연스러운 맛에 꾸준히 노출되도록 하여 위장의 건강한 움직임을 도와야 한다. 특히 만3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이 식습관을 바로잡아갈 수 있도록 매 끼니 건강한 식재료를 조금씩이라도 맛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셔 대사를 활성화하고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물은 대사를 활성화하고 대소변으로 노폐물이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탄산음료나 가당 음료의 섭취를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위열을 줄여 식욕이 과하게 늘어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고기를 먹을 때는 김치나 장아찌류보단 쌈 채소나 구운 야채, 버섯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야채나 과일은 갈아 주스로 마시기 보다는 씹어 섭취할 수 있게 한다. 양가은 원장은 “소아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는 것 역시 과한 식욕을 일으키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운동과 야외 활동을 늘려 기혈 순환을 돕고 기운이 울체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고 말한다. 이어 “비만인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도 중요하다. 비만의 원인에 따라 에너지 소모량을 늘려주고, 변비와 소화기 식적의 정체를 개선하고, 적절한 운동과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순환을 돕고 피로도를 줄여주는 것이 한방 소아 비만 치료의 목표가 된다”고 말했다.
2024.02.19 I 이순용 기자
문경 돌리네 습지, 韓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
  • 문경 돌리네 습지, 韓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에 맞춰 2일자로 경북 문경시에 소재한 ‘문경 돌리네 습지’를 우리나라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인정(등록)했다고 밝혔다.문경 돌리네 전경 및 생물종. 사진=환경부.람사르협약은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됐고 우리나라는 1997년 3월에 101번째로 가입했다.환경부는 지난해 7월에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해 줄 것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신청했으며, 그간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람사르 습지는 지형ㆍ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이다. 현재 172개 국가의 총 2503곳(총 면적 257만1823㎢)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있다.돌리네(doline)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습지 형성이 어려운 돌리네 지형에 완벽한 습지(연중 일정 수량 유지)가 형성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곳으로 환경부는 이곳을 2017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전 세계 람사르 습지 목록에서도 돌리네 지형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돼 움푹 팬 우발라(uvala) 지형에 발달한 습지는 이번 문경돌리네 습지를 포함해 총 6곳뿐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에는 구렁이, 팔색조, 담비 등 산림과 습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 등 총 932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문경 돌리네 습지의 람사르 습지 등록은 이곳의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증받은 것이다”며 “람사르협약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의무로 하고 있는 만큼 사람과 자연 모두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문경 돌리네 습지를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고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2 I 이연호 기자
  • [아는 것이 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급증...손씻고, 음식 익혀고, 변기뚜껑 닫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몇 년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계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오염된 식음료나 환자와의 접촉 등으로 감염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음식 관리가 어려운 여름에 걸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노로바이러스가 저온에서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또한 사람 간 전염력이 강해 사람들이 실내에 모이는 겨울철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노로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다. 소아는 구토가, 성인은 설사가 주로 나타난다. 설사는 물 같은 양상을 띠며 대부분 48~72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되다가 빠르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 외 근육통, 두통,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보통 24~48시간 정도의 잠복기가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임상증상과 토사물, 분변을 채취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및 효소면역법(ELISA)등 검사 방법을 사용해 진단한다.노로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 백신이 따로 없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로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설사와 구토 등 증상으로 탈수가 발생할 수 있어 스포츠음료나 이온 음료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설탕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등이 발생한 일부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나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요법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노로바이러스는 한 번 걸렸더라도 면역 유지 기간이 짧고 변이가 많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음식을 흐르는 물에 씻어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먹으며, 칼이나 도마는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환 후, 식사 전이나 음식 준비 전 반드시 비누와 흐르는 물을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면 먼저 주변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생활 공간을 분리하고, 오염된 주변 환경을 소독제로 세척하고 살균해야 한다. 옷이나 이불 등은 비누와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 확산을 최소화하고, 구토물은 적절히 폐기 후 잘 소독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고 48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한다.박성희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과 초봄에 많이 발생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 어린이들이 감염되기 쉽다. 특히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만진 물건을 만지는 것만으로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높으므로, 손소독제가 아닌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최대한 자주 씻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24.01.31 I 이순용 기자
  • 누구에게나 흔히 겪는 두통, 간과해선 안 되는 이유가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두통은 누구나 겪는 흔한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1년에 1회 이상 두통을 앓는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많지 않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 그때그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평소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두통이 지속하거나 평소와는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한 경우 또는 두통의 빈도가 크게 증가한 경우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조현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누구나 두통을 겪을 수 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두통이 지속한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특히 두통이 뇌졸중, 뇌종양 등 뇌 질환에 의해 발병한 것이라면 그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매년 1월 23일은 두통의 날이다. 1주일에 2일 이상 두통이 있으면 3개월 안에 병원을 찾으라는 의미를 담았다. 조현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두통에 대해 알아본다. ◇특별한 원인 없는 두통이 대부분… 통증 심하고 잦다면 위험도↑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 스트레스나 과로, 또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한다. 두통은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일차성 두통’은 뇌질환, 외상 등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다. 대부분의 두통 환자가 여기에 속한다. 스트레스, 과로, 피로, 심리적 문제 등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긴장형 두통’을 비롯해 “쿵쾅쿵쾅 울린다”, “깨질 것 같다” 등으로 표현되는 ‘편두통’,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군발두통’ 등을 포함한다. 위험한 것은 ‘이차성 두통’이다. 두경부의 통증 관계된 조직들이 병적 원인에 의해 자극되면서 생기는 두통이다.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뇌종양, 혈관박리, 동맥류 등의 뇌혈관질환, 뇌수막염 등 감염성 질환이 있다. 이전에 없던 갑작스런 심한 두통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 이차성 두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성 두통 환자라도 과거에 경험한 적이 없는 새로운 두통이 갑자기 나타났거나 어린이, 중년, 암환자, 항응고제나 면역억제제 사용 환자, 임신부에게 새롭게 두통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또 기침, 운동, 성행위 시 갑자기 두통이 발생한 경우나 누웠을 때보다 서 있을 때 악화하는 두통도 마찬가지다. 더불어 △두통이 수일 또는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거나 양상이 이전과 다르게 변화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 △구역·구토, 의식 소실이나 뇌전증 발작이 동반된 경우 △두통이 발생한 반대쪽 신체에 마비,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난 경우 △50세 이후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된 경우 △시력이 점점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도 병원을 찾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갑작스럽게 머리를 무언가로 얻어맞은 것처럼 극심한 두통이 느껴진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돼 발생하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의 증상일 수 있다. 조현지 교수는 “일차성 두통은 대부분 만성적 두통으로 발전하는데 일반적으로 일차성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이차성 두통은 그렇지 않다”며 “가벼운 두통이라고 생각하고 진통제를 오남용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만큼 환자 스스로 판단이 어려울 때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트레스 줄이고 커피·홍차 등 카페인 섭취 피해야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편두통은 특정 유발 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원인 인자를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발두통은 흡연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소량의 음주로도 생기기 때문에 금연과 금주가 필수다. 일상생활 속에서 두통을 느낄 때는 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글루탐산염(MSG)이 다량 첨가된 인스턴트식품이나 육가공품도 피해야 한다. 치즈, 초콜릿, 양파, 적포도주, 호두, 바나나, 콩, 파인애플 등에 함유된 아민성분도 두통 환자에게 좋지 않다. 그렇다고 이들 식품이 모든 두통 환자에게 일관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두통 유발 요인이 되는지 확인한다. 조현지 교수는 “보통 두통은 잠깐 아팠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간과하기 쉽지만, 다른 큰 병의 증상일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4.01.14 I 이순용 기자
화이자 유전자 신약 ‘베크베즈’도 ‘이것’ 사용...AAV CDMO 시장 불붙는다
  • 화이자 유전자 신약 ‘베크베즈’도 ‘이것’ 사용...AAV CDMO 시장 불붙는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B형 혈우병 대상 유전자치료제 ‘베크베즈’가 캐나다에서 최초 승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해당 물질을 심사하고 있어, 올해 주요국 시장에 동시에 진입한 1호 신약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베크베즈를 포함해 미국 등에서 최근 승인된 유전자치료제가 모두 AAV를 유전자 전달체(벡터)로 활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028년경 전체 유전자 치료제의 50%가 AAV를 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우시앱텍부터 미국 서모피셔 등은 이미 AAV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 씨드모젠 및 아바타테라퓨틱스 등도 이사업에 뛰어들고 있다.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모식도(제공=게티이미지)◇졸겐스마부터 베크베즈까지...AAV 유전자 신약 봇물3일(현지시간) 화이자는 “자사의 베크베즈(피다나코진 엘라파보벡)는 선천성 9번 혈액응고 인자 부족으로 인한 B형 혈우병 환자의 치료제로 캐나다 의약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허가 심사를 개시한 FDA와 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국 의약당국의 결론이 긍정적으로 나오리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베크베즈의 경쟁 약물로는 지난 2022년 말 미국에서 승인된 CSL베링의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가 있다. 사실상 B형 혈우병 대상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였던 헴제닉스와 베크베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맞붙게 될 전망이다. 기존 유전자 재조합 기반 혈우병치료제가 1주~1달 간격으로 1회씩 평생 투여받아야하는 것과 달리, 헴제닉스와 베크베즈는 단회 투여로 병증을 상당 기간 크게 낮출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헴제닉스는 단회 투여당 미국에서 350만 달러(한화 약 47억원)의 약가가 책정되기도 했다. 현재 베크베즈의 약가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헴제닉스와 베크베즈는 모두 모두 AAV를 활용해 9번 혈액응고 인자를 생성하는 인간 FIX 유전자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인 스위스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 아베라프로벡) △미국 PTC 테라퓨틱스의 ‘방향족 L-아미노탈탄산효소 결핍증’(ADCC) 대상 유전자 치료제 ‘업스타자’(성분명 엘라도카진 엑수파르보벡) △미국 바이오마린의 A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록타비안’ 등도 AAV를 전달체로 활용했다.◇‘카탈란트·우시·써머피셔’ AAV CDMO 시장 선점 이처럼 미국에서 등장한 유전자 치료제가 AAV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AAV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보건산업진흥원원은 지난해 11월 2028년 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4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며, 해당 시장의 치료제 중 50% 가량이 AAV를 활용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AAV는 ‘외피’(캡시드)와 ‘프로모터’(유전자의 시작부분 염기서열), ‘치료 유전자’ 등으로 구성된다. 치료 유전자 부위에는 ‘크리스퍼-캐스(CRISPR-CAS)9’ 등 유전자 교정 도구또는 치료용 유전 물질 등이 실리게 된다. AAV가 타깃 부위에 들어가면 외피가 벗겨진 다음, 프로모터를 통해 유전자가 활성화된다. 그런 다음 치료 유전자가 가동돼, 질병을 치료하는 단백질 등이 환자의 세포 내에서 생산하게 된다. 자연에서 존재하는 야생형 AAV의 아종은 다양하며 그 특징이 판이하다. 일례로 졸겐스마는 AAV9, 헴제닉스나 록타비안 등은 AAV5, 업스타자는 AAV2를 사용했다. AAV5는 중추신경계나 간, 망막 등에 대한 유전자 도입 효율이 높다고 알려졌다.글로벌 CDMO 기업들은 AAV 관련 생산 및 제조 갖춘 기업을 인수해 속속 뛰어들었다. 먼저 세계정인 CDMO 기업인 카탈란트는 2019년 각각 AAV 전문 파라곤 바이오서비스를 12억 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미국 써머피셔도 2019년 브래머 바이오를 17억 달러에 사들이며 AAV 사업을 본격화했다. 독일 바이엘도 2020년 애스크바이오를 40억 달러에 인수해 해당 사업에 진출했다. 중국 우시앱텍 역시 2021년 영국 AAV 전문 옥스진(Oxgene)을 인수하며, CDMO 역량을 다변화했다.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유전자 신약의 핵심 전달체가 된 AAV에 대한 CDMO 사업에 주목한 글로벌 기업들이 현재 관련 시장의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다”며 “후발주자가 여기에 진입하려면 설계 능력이나 생산 수율 면에서 차별화된 기술력부터 검증받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국 해당 CDMO를 통해 성공한 신약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씨드모젠과 아바타테라퓨틱스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및 이를 적용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있다.(제공=각사)◇AAV CDMO 분야 韓벤처 ‘씨드모젠·아바타’ 주목 아직 국내 대표 CDMO 기업들이 AAV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지 않은 가운데, 씨드모젠이나 아바타테라퓨틱스 등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씨드모젠은 이미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6종을 발굴했다. 국내에서 관련 CDMO 프로젝트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AAV를 포함한 벡터 최적화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CDMO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년에 설립된 신생 바이오벤처인 아바타테라퓨틱스는 인공지능기반 재조합 AAV 설계 및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AAV8과 AAV9를 정맥주사를 활용해 뇌로 전달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바타테라퓨틱스는 AAV의 제조공정을 절반 이하로 단축시키고, 생산 수율을(1ℓ당 10조~100조개)을 10배이상 높이는 기술도 확보했다. 리소좀축적질환(LSD) 및 유전성 난청 과 같은 희귀질환 대상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도 개발하는 중이다.AAV CDMO 업계 한 관계자는 “스파크 테라퓨틱스(스파크)는 AAV 기반 후보물질을 발굴해 스위스 로슈와 공동개발했고 결국 ‘럭스터나’라는 유전성 망막질환 신약을 미국에서 승인받았다”고 운을 뗐다. 로슈는 이후 스파크를 43억 달러 규모로 인수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AAV 제조 및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시도하는 전략을 대부분의 회사가 가져가고 있다”며 “AAV 설계 기술의 경우 세계적으로 수십여 곳 만이 상당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 기업 역시 큰 격차가 없어 경쟁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2024.01.08 I 김진호 기자
2023 친환경건설산업대상-GS건설
  • 2023 친환경건설산업대상-GS건설
  • 영주자이 시그니처 예상 조감도. GS건설 제공2023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웰빙아파트부문 대상은 GS건설의 ‘영주자이 시그니처’에게 돌아갔다.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오는 11월 경상북도 영주시 상망동 산 78-1번지 일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지하 3층~최고 27층, 8개동, 전용면적 84~117㎡ 총 76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수는 ▲84㎡A 415가구 ▲84㎡B 42가구 ▲84㎡C 166가구 ▲102㎡ 67가구 ▲117㎡ 73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입주는 2026년 예정이다.드레스룸·팬트리 등 공간활용도 높여영주자이 시그니처는 4~5베이 판상형 위주로 일부 타입은 3면 발코니 확장으로 된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집안 곳곳에는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을 배치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주방은 동선을 최적화해 다양한 공간활용에 편리하도록 구성했다.또한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영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자가 많은 경북 영주시에 처음 공급되는 ‘자이’ 브랜드 단지인 만큼 영주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북카페(클럽 클라우드) 등을 마련했다. 입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주민공동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어린이집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춰 우수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남쪽으로 접해 있는 축구장 2배 크기 약 1만3223㎡(약 4000평)의 기부채납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북쪽으로는 소백산이 펼쳐져 있고, 인근 원당천 산책로 등도 이용할 수 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다.전철 개통 시 청량리서 영주 1시간대 KTX 중앙선, 영주역, 영주종합터미널 등도 차량으로 이용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특히 공사가 진행 중인 도담~영천 복선전철이 계획대로 2024년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부터 영주까지 기존 2시간 30분에서 약 1시간 20분대로 이동 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다.단지 주변에 산업단지도 많아 직주근접에 용이하다. SK머티리얼즈일반산업단지, 가흥일반산업단지, 영주일반산업단지, 영주장수논공단지 등을 차량으로 통근 가능하다.영주에는 굵직한 개발호재도 대기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베어링 산업이 특화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올해 4분기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완공 시 5조7827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3756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영주자이 시그니처 분양관계자는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단지에 접해 있는 기부채납 공원과 가까운 철탄산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분양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며 “GS건설이 영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상품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박지윤 기자
GS건설, ‘영주자이 시그니처’ 11월 분양예정
  • GS건설, ‘영주자이 시그니처’ 11월 분양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이 경북 영주시에 첫 자이(Xi) 아파트 ‘영주자이 시그니처’를 선보인다.영주자이 시그니처 조감도.(사진=GS건설)GS건설이 11월 경상북도 영주시 상망동 일원에서 선보일 예정인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76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수는 △84㎡A 415가구 △84㎡B 42가구 △84㎡C 166가구 △102㎡ 67가구 △117㎡ 73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영주자이 시그니처는 4~5베이 판상형 위주로 일부 타입은 3면 발코니 확장으로 된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집안 곳곳에는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을 배치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주방은 동선을 최적화해 다양한 공간활용에 편리하도록 구성했다.또한,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영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입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주민공동시설이 마련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어린이집, 스카이라운지(북카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춰 우수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남쪽으로 접해 있는 축구장 2배 크기 약 4000여평의 기부채납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북서쪽으로는 철탄산이 펼쳐져 있고, 인근 원당천 산책로 등도 이용할 수 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다.KTX 중앙선, 영주역, 영주종합터미널 등도 차량으로 이용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특히 공사가 진행 중인 도담~영천 복선전철이 계획대로 2024년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부터 영주까지 기존 2시간 30분에서 약 1시간 20분대로 이동 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2023.11.07 I 신수정 기자
키 안 자라는 우리 아이, 식욕부진이 원인일까
  • [가족건강 365]키 안 자라는 우리 아이, 식욕부진이 원인일까
  • [함소아한의원 권수정 원장] 아이를 둔 부모의 최대 관심사는 ‘교육’과 ‘성장’ 일 것이다. 아이의 성장에 관해서는 단순히 신체의 호르몬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성장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관여하는데, 당연하게도 유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MPH(부모의 키로 측정하는 아이의 예상 신장 계산법)는 아이함소아한의원 권수정 원장의 키와 가장 큰 연관관계를 보이며, 호르몬 및 내분비계 관련 질환도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외에, 환경적인 요인으로 소화기계 증상, 아토피 피부염, 수면의 질 등이 유의미하다고 보는데 그 중 식욕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출생 시 체중이 작은 것보다 식욕부진이 아이의 신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밝혀졌다.즉,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밥을 안 먹어서 키가 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신뢰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식욕부진은 질환이 아니므로 정확한 진단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의 연령대와 체중에 필요한 칼로리를 채우지 못하거나, 먹는데 걸리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면 식욕부진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이처럼 성장에 영향을 주는 식욕부진 증상을 한방에서는 체질별로 진단해 치료한다. 우선 한방에서는 체질개선을 통해 식욕부진을 해결해주어야 할 아이들을 ‘비위허약’, ‘신허’, ‘식적형’ 체질의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먹는 양 자체가 적고 뱃심이 없고 허약해 보이는 ‘비위허약’ 체질의 아이는 한방 처방 중 사군자탕, 육군자탕 등으로 기를 보하고 소화기를 강화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선천기운이 부족한 ‘신허’ 체질의 아이는 발달이 늦고 하초의 기운이 약해 비뇨기계 증상이나 하지부 증상이 쉽게 보일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육미지황탕, 신기환 등으로 장기간 보강을 해주어야 한다.이외에도 식적이 쌓여 식욕부진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복부팽만과 심한 변냄새나 입냄새를 보이며 밥보다 간식섭취가 많은 경향성이 있다. 이런 아이들의 식욕부진은 상대적으로 치료 시 기간이 짧고 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식적형 아이의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평위산이 있다.아울러, 식욕부진이 호흡기 질환을 포함한 질환 때문에 발생했거나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때에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빈도가 잦아지지 않도록 원인이 되는 상황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가정에서는 식욕부진 관리를 위해서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구역감을 없애 주는 효능을 가진 생강을 활용해 볼 수 있다. 물 2-3L에 생강 30g과 대추20g을 넣고 끓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셔주면 몸이 냉하면서 자주 구토를 하는 아이들의 식욕부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식욕부진 개선을 위해서는 적당한 유산소운동과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위장관 운동 기능을 향상시켜주도록 한다.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간식을 줄이는 것이다. 특히 과자, 사탕, 탄산음료와 같은 단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몸에 ‘식적’이라는 하는 노폐물이 쌓여 식욕부진과 소화기 장애의 원인이 되며, 기간이 오래가면 ‘담음’이라고 하여 전신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간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무엇보다도, 아이의 식욕부진은 하루 아침에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라톤을 뛰듯 장기적으로 꾸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2023.11.05 I 이순용 기자
`친환경 세제` 슈가버블, 전속 모델로 가수 이찬원씨 발탁
  • `친환경 세제` 슈가버블, 전속 모델로 가수 이찬원씨 발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친환경 세제 전문 브랜드인 슈가버블(대표 성하용)이 전속 모델로 가수 이찬원씨를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이찬원이 함께 한 이번 광고는, 이찬원이 감미로운 목소리를 통해 새롭게 론칭 한 세탁세제 버블원샷의 두 제품을 노래로 소개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또한 반복인 메들리와 가사로 <슈가버블은 “설거지는 버블버블 슈가버블~”, 버블원샷은 “원샷으로 강력하게 버블원샷~”>이라는 메세지를 소비자에게 깊이 각인될 수 있도록 표현했다.슈가버블 관계자는 “깨끗하고 순수한 가수 이찬원의 이미지가 오랜시간 소비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슈가에코의 친환경적 브랜드 가치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모델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가수 이찬원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슈가버블의 친환경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함께 형성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1세대 친환경 주방세제인 슈가버블은 자연 성분의 코코넛 등을 식물 세정 성분을 활용해 세척력까지 잡아 25년간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브랜드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버블원샷 또한 국내에서 몇 안되는 친환경 세탁세제로 오염을 제거하는 과탄산 소다와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 효소가 만나 세척력을 높인 제품으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슈가버블은 16일부터 디지털 플랫폼, 11월 공중파를 통해 신규 광고 영상을 론칭한다. 동시에 깨끗한 이미지의 모델 이찬원과 함께 슈가버블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3.10.16 I 이정훈 기자
 변비와 잦은 설사.. 취약한 장 건강 회복 해법은?
  • [전립선 방광살리기] 변비와 잦은 설사.. 취약한 장 건강 회복 해법은?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만성 전립선염이나 만성방광염으로 몇 년씩 고생해 온 환자들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재발을 반복하며 삶의 질이 많이 떨어져 있고, 심한 우울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또 한 가지는 바로 소화기능, 대장기능이 크게 떨어져 만성 설사와 변비에 시달린다는 점이다. 장 건강이 훼손되면 체질이 급격히 허약해지고, 필연적으로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전립선, 방광질환에도 악영향을 준다.전립선염과 방광염 환자들이 장(腸) 건강에 취약한 것은 장기간 반복적인 항생제 복용과 관련이 깊다. 소변 증상과 통증이 생길 때마다 항생제 말고는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들이 증식되어 장내 환경이 악화된다.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우리 몸의 장내 미생물 숫자는 100조 ~ 1,000조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소장과 대장에 살며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이룬다. 장내 유익균은 음식을 분해하고 각종 효소 등을 만들어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반면 균 역전현상으로 대장 내에 유해균이 늘면 염증과 독소를 만들고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며, 변이 고르지 않고 상시적으로 설사·변비 등에 시달리게 된다. 장내 세균이 장 건강 뿐만아니라 전신 건강의 열쇠이자 바로미터인 셈이다.만성전립선염과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분들 중 설사나 변비가 잦다면 단순히 장이 안 좋다는 정도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약 70%가 장에 존재하는데 장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전립선, 방광질환이 더 악화되거나 치료에도 상당한 지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전립선염, 방광염 환자들이 질환 치료를 하려면 반드시 장 건강을 함께 점검하고 변비, 설사, 불규칙한 대변 등의 문제가 있으면 함께 개선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건장환(健腸丸)은 비피더스균, 락토바실러스균 등 유익균과 창출, 지실, 목향 등 장 건강에 효능이 뛰어난 한약재를 배합하여 환으로 만든 장 기능 개선제다.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대장 내 점막의 건강성을 빠르게 회복하고 소화력이 좋아지게 돕는다. 전립선염, 방광염 환자들은 치료제와 함께 하루 두 번, 1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변이 부드럽고 색이 좋아지며, 만성적인 설사나 변비가 해소된다. 양약이나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였거나 만성적인 허약체질인 분,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성인병으로 투병 중인 분들에게도 특히 도움이 된다. 기저 질환이 없이 스트레스나 식생활 불균형으로 만성적으로 변비, 설사에 시달리는 일반인들도 물론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장내 유익균은 먹이가 있어야 증식하는 데 유리하다. 단당류나 이당류보다는 프락토 올리고당 같은 다당류를 병행하여 섭취하면 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식생활 개선도 필요하다. 장 건강에 이로운 유산균은 발효식품에 많다. 현미, 미숫가루 등 식이섬유가 많은 곡물과 양배추와 신선 야채 등 식물성 자연식품을 잘 챙겨 먹고, 장 건강에 이로운 유산균이 많은 발효 청국장, 된장, 김치 같은 발효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반대로, 오래 보관하는 인스턴트 즉석식품, 냉동식품, 탄산음료는 멸균상태에 가깝고 각종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소화가 더디고 장내 효소를 고갈시켜 장내 환경을 악화할 수 있어 가급적 삼가야 한다.
2023.10.08 I 이순용 기자
 전립선비대증 소변 문제, 만만하게 봐선 안돼요
  • [전립선 방광살리기] 전립선비대증 소변 문제, 만만하게 봐선 안돼요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2022년 말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1만3,789 명의 남성이 전립선 관련 수술을 받았다. 인구 10만명 당 25.3명을 차지하며 전체 질환 중 30위권 내에 포함되는 많은 수치다. 이중 대다수가 전립선비대증 수술이다.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크기가 커지는 질환이다. 전립선이 커지면 내부를 관통하는 요도를 압박해 빈뇨, 세뇨, 잔뇨, 급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박뇨, 야간뇨 등 다양한 소변 문제가 생긴다. 소변 배출을 돕는 평활근이완제나 알파차단제 등 약물을 복용하거나 심하면 요도 압박을 완화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과정이다.하지만 전립선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꾸준히 약을 복용해 왔거나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았는데도 여전히 배뇨 곤란과 불편한 증상이 계속되어 고민인 환자들이 많다. 60대 남성 A씨 또한 그런 사례다.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아 자주 보게 되고, 특히 야간뇨 때문에 잠을 깨는 일이 잦아졌다. 전립선 크기가 조금 커졌지만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니어서 비뇨기과에서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던 환자였다. 하지만 약을 먹고 나면 소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느낌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세가 반복돼 불편이 크다고 호소했다. 신장에서 혈액을 여과한 노폐물을 방광으로 보내면 일정시간 저장 과정을 거쳐 요도를 통해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소변 이상 증세를 겪는 것은 요도관을 감싸는 전립선이 커져 배출 통로를 압박하는 것이 1차적인 이유다. 하지만 배뇨와 직접 관련이 있는 방광과 신장의 기능이 떨어진 것도 원인인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만성적인 전립선비대증 남성의 경우 소변 배출의 문제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며 방광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져서 소변을 충분히 저장하지 못하고 뇨의를 급하게 느끼면서 조금씩 자주 보고 잔뇨감등으로 직장이나 일상생활의 지장은 물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만성적인 소변 문제를 해소하려면 신장과 방광 조직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활관리를 병행하면서 체계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비뇨 생식기를 총괄하는 신장의 기능을 개선하고 방광 근육의 탄력을 강화시키는 고유 처방 축뇨탕에 황기, 인삼 등의 자연 한약재를 개인에 따라 가미하여 방광 근육의 탄력을 회복하고 소변을 힘없이 자주 보는 방광 기허증(氣虛症)을 치료한다. 또한 소변과 관련이 깊은 기해혈. 수도혈의 침 치료와 온열치료를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인다.일상 생활 요법도 필요하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좌욕과 맨손 체조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요의(尿意)를 부추기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술과 방광 점막을 자극하는 커피(카페인)와 탄산음료, 맵고 짠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매운 고추의 캡사이신은 방광 자극을 부추겨 소변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수분 섭취가 너무 적으면 소변 농도가 높아져 방광 자극이 심해질 수 있다. 반면 저녁 식사 후에 과도한 수분을 섭취하면 야간 소변량이 증가하여 야간뇨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3.09.17 I 이순용 기자
"주스시장 침체 깬 '제로슈거' 기술…웅진식품 혁신 계속될 것"
  • "주스시장 침체 깬 '제로슈거' 기술…웅진식품 혁신 계속될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른바 ‘집들이’, ‘병문안’ 단골 선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던 주스 시장이 쪼그라들기 시작한 건 이미 10여년 전부터였다. 주스를 대체할 탄산음료·차(茶)·커피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가 봇물을 이룬 데다 설탕·칼로리·카페인 등을 배제한 혁신 기술까지 더해지며 주스는 소비자들의 선택지에서 멀어져서다.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하던 국내 주스 업계에 올해 출시 5개월 만에 1200만병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올린 ‘대박’ 제품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웅진식품이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으로 3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공들여 개발한 ‘제로슈거·칼로리’ 주스 ‘자연은 더말린’이 그 주인공이다.김동희 웅진식품 중앙연구소 개발1팀장.(사진=웅진식품)지난 1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웅진식품 중앙연구소에서 만난 김동희 개발1팀장은 “세계 주스 시장은 수년 전부터 제로 슈거·칼로리 제품들이 속속 등장했다”며 “국내에서도 이런 유행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발빠르게 준비한 것이 성과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웅진식품은 국내에 제로슈거 열풍이 본격화 하기 전인 2020년부터 ‘자연은 더말린’ 개발에 착수했다.당시는 경쟁음료들이 약진하는 사이 주스류가 부진을 거듭했다.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음료 시장 규모는 2017년 5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원으로 성장한 반면 주스 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 5700억원에서 4900억원으로 뒷걸음질쳤다. 이에 전체 음료 시장에서 주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0.3%에서 8.1%로 내려앉았다. 웅진식품은 ‘자연은’을 비롯해 △초록매실 △가야농장 등 주스 제품으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나선 것도 이런 이유가 가장 컸다.가장 큰 문제는 주스의 원재료인 과일 자체에 당이 함유돼 있어 원물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제로슈거·칼로리를 달성하는 것은 상당한 난제였다.웅진식품이 주목한 것은 바로 ‘말린 과일’이다. 말린 과일에 고온의 스프레이를 분사해 맛과 향만 추출하고 당은 완전히 배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무려 2년이 걸렸다. 과일 원물을 사용한 주스의 걸쭉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단맛을 구현하기 위해 대체 감미료를 조합하는 과정에도 상당한 개발 기간을 썼다.김 팀장은 “주스는 배합탱크에 과일 등 원재료를 넣어 교반한 뒤 여과공정을 거쳐 제품화한다. 우리는 추출탱크에 말린 과일을 넣어 고온의 스프레이로 맛과 향만 추출하는 과정을 추가한 것”이라며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 당과 칼로리도 완전히 배제될 수 있도록 온도와 시간 등 최적의 조건을 맞추는 것이 우리의 기술력”이라고 설명했다. 독보적 기술력은 이미 확보한 터 김 팀장은 자연은 더말린 라인업 강화는 물론 다른 식음료로 이를 확대 적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김 팀장은 “자연은 더말린은 목표 판매량을 이미 넘겼다”며 “제로슈거 이온음료나 에너지드링크 등 음료는 물론 식품 카테고리까지 충분히 적용 가능한 기술인만큼 소비자들의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제로슈거에 기능성까지 보강된 제품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웅진식품 역시 자연은 더말린에 이은 혁신적인 기능성 제로슈거 주스를 선보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힙걸리’ 열풍에 1.2L ‘큰통 생막걸리’ 출시…가격은 1890원
  • ‘힙걸리’ 열풍에 1.2L ‘큰통 생막걸리’ 출시…가격은 1890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젊은 세대로부터 ‘힙걸리’라 불릴 정도로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가 인기를 얻으면서 대용량 생막걸리가 출시됐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24일 ‘큰통 생막걸리(1.2L)’를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1.2L 용량에 가격은 1890원이다.시중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750mL 상품과 비교해 용량은 60% 많고, mL당 가격은 15%가량 저렴하다.‘큰통 생막걸리’는 생막걸리가 가지고 있는 인기 요인인 ‘단맛’과 ‘탄산감’을 극대화한 상품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롯데마트 관계자는 “마트와 슈퍼 주류 상품기획자(MD)는 단맛과 탄산감을 살릴 수 있는 업체를 찾기 위해 3개월간 20곳의 양조장을 넘게 방문했고, 그 중 1930년대부터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덕산양조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양조장은 자연 바람을 이용해 온도와 습도를 맞춰 막걸리 발효를 진행하는 기술을 보유했으며, ‘큰통 생막걸리’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막걸리 특유의 단맛은 아스파탐 대신 ‘효소처리스테비아’로 잡았다. 효소처리스테비아란 포도당을 추가해 스테비아의 쓴맛을 제거한 천연감미료로, 설탕보다 100배 이상 달아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올해 1~8월 누계 기준 롯데마트의 막걸리 매출은 약 10% 신장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늘어나는 고객의 전통주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는 중이다. 롯데마트는 전통주 품목을 전년 대비 15% 늘린 350여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다음달에 ‘호랑이 생막걸리(750mL)’와 ‘우곡프리미엄생탁주(750mL)’에 대해 2병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김종현 롯데마트 주류팀 MD는는 “도수가 낮고 목넘김이 좋은 막걸리는 여름과 가을에 인기가 많은 상품“이라며 “막걸리가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주류인 만큼 가성비 상품 외에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컬래버 상품 또한 준비해 고객들의 장바구니를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2023.08.23 I 김미영 기자
분다버그, 2023년도 여름맞이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 신규 론칭
  • 분다버그, 2023년도 여름맞이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 신규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분다버그는 2023년도 여름을 맞아 한국 시장에 신제품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분다버그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 (사진 제공=㈜인터비앤에프)‘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는 호주에서 자란 유레카 레몬의 상큼하고 진한 과즙과 상쾌한 탄산이 어우러져 달콤 시원한 맛을 한 병에 담고 있다. 신선한 레몬 과즙에 탄산수를 섞은 깔끔한 청량감이 특징으로,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한 병으로도 레몬에이드의 상큼함을 즐길 수 있다.분다버그는 1960년에 설립된 가족 경영 브루어리로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연발효 탄산음료 제조를 전문적으로 해 온 호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음료회사다. 호주 전역을 넘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분다버그 공식 수입사인 ㈜인터비앤에프 관계자는 “새로 선보이는 ‘분다버그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는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과일인 레몬을 주 재료로 하여 인공 색소 없이 깨끗하고 깔끔한 레몬에이드를 한 병에 담은 프리미엄 음료”라며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분다버그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 한 병으로 상쾌한 기분전환을 해보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분다버그는 이번달 14일부터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단독 선공개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국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8.11 I 이윤정 기자
과도하게 땀 흘리고 기력 떨어질때는 이렇게?
  • [가족건강 365]과도하게 땀 흘리고 기력 떨어질때는 이렇게?
  •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 최근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여름에는 열기 노출이 길어지면서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소위 ‘더위 먹었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외부 온도가 크게 변할수록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고, 인체 전반의 기능이 체온 조절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더욱이 소아는,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체온은 높으나 조절 능력은 미숙하여, 여름철 무더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증상들에 주의하여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무더위는 우리의 몸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 걸까. 더위에 노출되어 체온이 올라가면 전신의 피부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류가 이동하여, 피부 쪽으로 열을 늘려준다. 이후 땀이 나게 되는데, 땀이 증발하면서 열 방출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따라서 땀이 나는 것은, 올라간 체온을 떨어트리려는 인체의 자연스런 반응이다. 그러나 땀이 과도하게 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속열이 많은 사람은 땀이 과도하게 날 수 있다. 속열이 많은 체질은 기본적으로 대사가 항진된 상태이므로 외부에서 열이 조금만 가해져도 쉽게 체온이 올라, 발한 온도에 도달한다. 마치 냄비에 담긴 물 자체가 뜨거워서, 조금만 열을 가해도 끓어오르는 것과 같다. 신진대사율이 높은 소아의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기본적으로는 속열을 식히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이지만, 과도해지면 문제가 된다. 땀이 나는 과정에서 체액 즉 진액이 소모되는데, 그럴 경우 ‘음허’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과도한 열을 식혀 균형을 맞추고, 진액을 보충해 주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또, 기가 허한 사람 역시 땀이 과도하게 많이 날 수 있다. 땀구멍의 개폐를 조절하는 것을 위기(衛氣)의 작용으로 보는데, 기허한 사람은 땀이 많이 날 상황이 아닌 데도 땀이 줄줄 새나가게 된다. 컨디션이 떨어지고 무리한 날 밤에 식은땀이 나는 것은, 기가 허해진 것이 원인이다. 더워서 땀이 시작될 수 있지만, 그 양이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거나 잘 조절되지 않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 경우는 땀이 빠지면서 기와 진액이 함께 소모되므로 강하게 기를 보해야 하는 상황으로 청서익기탕 등의 처방이 쓰인다. 여름 더위를 먹으면 갈증이 심해 차가운 음료만 찾는 ‘여름형 식욕부진’도 생기기 쉽다. 평소에 잘 먹는 사람이 유독 여름에만 식욕이 떨어지는 것으로, 주의할 것은 찬 음료만 마시게 되면 소화액이 희석될 뿐 아니라 소화효소가 작동할 수 있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니 소화불량까지 생길 수 있다. 과도해진 열을 식혀주면서 진액을 보충하여 갈증을 완화시켜야 하는데, 죽엽석고탕 등의 처방이 쓰인다.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은 여름에 더욱 속이 허해져 위장염이 발생하기도 쉽다. 배가 아프고, 속이 메슥거리며 구토와 설사도 보이는데, 이때는 습열을 풀면서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이외에, 여름에 더위 먹는 증상만큼이나 자주 겪는 것이 냉방병이다. 실내의 차가운 에어컨 바람으로 피부가 수축하고, 얼음 음료가 끊임없이 위장으로 들어와 허해진 위장을 더욱 차갑게 만든다. 이로 인해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시며, 발열 오한이 있거나, 가슴과 배가 아프고 구토,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냉방이 강한 실내에 주로 있다면, 1시간에 5분씩 바깥으로 나와 몸을 움직여주며 약간 땀을 내면 체표의 한기를 풀어줄 수 있다. 유치원 하원길에 아이의 몸이 지나치게 차갑다면, 돌아오는 길에 약간 땀을 내도록 시간을 들여 걸어오는 것도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체표의 한기를 풀어주고, 위장도 달래주는 처방을 쓸 수 있다.무더위로 인해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보충이다. 이 때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이 흡수가 가장 빠르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은 땀이 많으면서도, 놀이에 집중해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컵을 이용해 재미를 붙여서, 1시간에 한 번 정도 몇 모금이라도 물을 마시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은 당분이 지나치게 많아 갈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순수한 물이 가장 좋다. 물 대신 마시는 보리차는 진하지 않게 준비한다. 충분한 수면도 필수적이다. 땀을 흘리고 기가 소모된 상태에서 수면이 부족해지면 더욱 기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더위로 힘들었던 날에는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잠에 들어 몸에 충분한 회복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뱃속의 양기가 허해질 때 필요한 것이 보양식이다. 땀이 많은 사람보다 기가 허해서 땀이 줄줄 새나가고 식욕이 떨어진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카레와 같은 성질이 따뜻한 음식은 찬 것을 많이 먹어 변이 무르거나 배앓이가 오가는 사람에게 좋다. 더위로 입맛을 잃었을 때는 오미자, 매실, 오이냉국 같은 새콤한 음식을 곁들여주면 늘어진 기운을 수렴시키면서 진액을 보충하여, 입맛을 돌게 하는 효과가 있다.
2023.08.06 I 이순용 기자
태남생활건강, 프리미엄 생활용품 '라이프홀릭' 브랜드 론칭
  • 태남생활건강, 프리미엄 생활용품 '라이프홀릭' 브랜드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태남생활건강이 ‘라이프 홀릭(LIFE HOLIC)’을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태남생활건강 라이프홀릭 제품. (사진=태남생활건강)‘라이프 홀릭’은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명료한 디자인, 필수적인 기능,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어 제품 선택의 고민은 줄이고, 각자의 일상에 몰입할 수 있게 하여 삶의 만족감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브랜드다.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은 줄이면서도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시장 조사를 시작으로 브랜드 디자인, 연구개발, 생산까지 약 1년의 준비 기간이 걸렸다.태남생활건강은 화장품 유통 법인으로 2015년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퍼스널케어 브랜드 밀크바오밥을 론칭했다. 밀크바오밥은 뉴질랜드의 젖소로부터 추출한 우유 단백질과 아프리카 세네갈의 바오밥나무 씨앗 성분을 담은 제품과 우유갑 모양의 독특한 패키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e커머스몰 쿠팡에서 자연에서 온 순한 성분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 ‘밀크바오밥 베이비 앤 키즈 바디워시’는 2023년 쿠팡 어워즈 베스트 리뷰상을 수상했다. 태남생활건강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자는 기업이념을 갖고 밀크바오밥을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는 연간 매출액 1000억원 목표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태남생활건강 관계자는 “라이프홀릭 브랜드 론칭은 기존 퍼스널케어 시장을 넘어 토탈 라이프케어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유통 등 비지니스 영역을 확장시키는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급하게 필요한 생필품을 로켓 배송으로 가장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도록 쿠팡에서 단독 선론칭해 ‘미백케어, 구취케어, 잇몸케어, 치석케어 치약 4종’을 출시하였고 이어서 인체 공학적인 그립감과 미세모와 탄력모의 이중 칫솔모로 깨끗한 양치를 돕는 ‘이중 미세모 와이드 칫솔’, 풍성한 거품으로 간편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풋샴푸’등이 사전예약으로 판매 중이다. 라이프홀릭 치약은 입속이 건조해지기 쉬운 수면시간 동안 구강을 촉촉하게 유지해 구취 및 충치를 예방해 주는 USDA ORGANIC 인증, ECOCERT 인증을 받은 유기농 원료 로즈마리엑스, 병풀추출물, 세이지엑스 담아 입 마름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피부보다 민감한 구강 점막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10종 유해 물질 불검출 시험을 완료했다.라이프홀릭 미백케어 치약 허브민트향 100g은 깨끗하고 하얀 치아로 관리해 주는 과산화수소수, 토콜페롤아세테이트 등 식약처 고시 유효 성분 3종이 함유되어 하루에 세 번 양치를 하는 것만으로도 치아 미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착색 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능이 있는 레몬추출물과 변색 치아 미백에 도움을 주는 상백피엑스 천연 성분들이 입속을 밝고 촉촉하게 케어해 준다.라이프홀릭 구취케어 치약 페퍼민트향 100g은 불쾌한 입 냄새를 강력하게 제거해 주는 덴탈타입실리카, 알란토인 등 식약처 고시 유효 성분 3종이 입속 세균 증식을 억제하여 입 냄새를 제거하고 구취를 유발하는 치아 표면의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불소를 세계보건기구 권장 함량인 1000PPM 함유해 초기 충치를 예방하고, 입안의 상쾌함을 선사하는 페퍼민트오일과 자일리톨이 입속을 건강하게 케어한다.라이프홀릭 잇몸케어 치약 세이지민트향 100g은 잇몸 건강을 지켜주는 죽염, 일불소인산나트륨 등 식약처 고시 유효성분 3종이 들어가 부어오른 잇몸을 진정시키고 각종 잇몸질환을 예방하여 건강한 잇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이프홀릭 치석케어 치약 아쿠아민트향 100g은 치아에 낀 치태를 제거해 주는 무수인산수소칼슘, 탄산칼슘 등 식약처 고시 유효 성분 4종이 들어가 치석을 연하게 만들어 치석이 치아에 침착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또한 구강 건조를 개선해 주는 감태추출물, 녹차추출물 등 5가지 식물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입속을 하루 종일 촉촉하게 해주어 입 마름을 방지해 준다.태남생활건강 관계자는 “최근 나날이 치솟는 물가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지켜드려는 진심을 담아 라이프홀릭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더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의 곁에서 늘 함께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04 I 백주아 기자
③"병용요법, 모든 암종에서 효과 기대"
  • [비엘 대해부]③"병용요법, 모든 암종에서 효과 기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비엘(142760)에 대한 질문 9가지. 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상무, 이학박사) 및 회사 관계자들의 즉답을 정리했다.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상무, 이학박사)이 2023년 7월 용인 수지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폴리감마글루탄산(γ-PGA)의 효과는 무엇인가.△면역항암제를 투약해 암세포의 PD-L1과 T세포의 PD-1이 결합하지 못하게 만든다. PD-1과 PD-L1이 결합하면 T세포는 자폭 스위치를 켜고 사멸한다. 결과적으로 면역항암제는 T세포 생존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문제는 면역항암제를 투여해 T세포를 남겨놨는데, 그 T세포가 비실비실하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면역항암제가 T세포 자살 스위치 작동을 막아 면역 세포들을 살려놔도 암세포를 죽일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을 ‘이뮨 콜드’(Immune cold)라고 한다. 반대로 면역항암제가 잘 작동하는 게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등이 있다. 이런 암들을 가리켜 이뮨 핫(Immune hot)이라고 한다.이뮨 콜드의 대표적인 암종이 간암, 췌장암 등이다. 이런 암종에선 면역항암제 단독 투여는 효과가 미미하다. 연구자들은 여기서 면역 세포 활성을 높여주고, 숫자를 늘려주면 면역항암제가 잘 작동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폴리감마글루탄산을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로 개발하는 이유다. 폴리감마글루탄산은 이뮨 콜드를 핫으로 바꾸는 역할을 굉장히 잘 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효과를 얼마나 기대할 수 있나.△폴리감마글루탐산의 서울성모병원에서 수행된 인체적용시험에서 8주 복용 시 NK(자연살해)세포 활성이 52.3% 증가했다. -면역항암제가 잘 작동하는 암종에선 병용 요법이 필요없단 얘긴가.△면역항암제 효능을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보면 폴리감마글루탐산+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은 모든 암종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췌장암쪽이면 치료제 개발이 더 어려운 거 아닌가.△어렵다. 어려운 건 사실이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이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나왔다고 해서 치료제로 당장 쓰긴 어렵다. 현재 대장암 치료법은 너무 많다. 면역항암제+폴리감마글루탐산 병용투여에서 효과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의료계에서 곧장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변경하지 않을 것이다. 췌장암은 치료법이 없다. 치료제 효능을 입증한다면 치료 시장에 곧장 진출이 가능하다. 현재 치료제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항암제 병용투여 임상 1상은 언제 들어가나.△현재 3차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실험팀 하나 더 꾸려서 연내 5차례 추가 동물실험을 진행할 것이다. 8번 정도 실험을 하면 어느 정도 의미있는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다시 말해, 임상 프로토콜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될 거란 얘기다. 2024년 1분기 정도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1상 임상시험계획(INF)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안전성이 검증된 걸로 아는데, 1상을 건너뛰어도 되지 않나△임상 1상을 해야 한다. 만약 폴리감마글루탐산 단독투여 치료제로 갈 계획이라면 기존 자료로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면역항암제 병용투여이기 때문에 식약처 규정상 임상 1상부터 다시 해야 한다. 병용하려는 약물과 폴리감마글루탐산 약물이 상호작용할 수 있다. 두 약물이 서로의 농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병용투여하더라도 각각의 약물 농도에 영향이 없다는 걸 증빙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식약처도 병용투여와 관련해 용량(dose)에 관련한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폴리감마글루탐산 단독투여 임상을 하지 않는 이유는.△암이라는 게 워낙 빠르게 성장하고 전이되는 등 진행속도가 빠르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이 세포독성 항암제처럼 곧장 암세포를 잡아 죽이는 약물은 아니다. 암환자 몸에 면역을 올려 다른 약물이 암세포를 죽이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제다. 물론, 폴리감마글루탄산을 단독투여하는 동물실험에선 대조군 대비 암세포를 50% 이상 줄여준다. 효과는 분명 있다. 하지만 실제 사람한테 단독투여를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이다.-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난관은.△천연물은 구조가 복잡하고 고분자인 경우가 많다.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의 과정을 규명하는 게 저분자 화합물(케미칼)처럼 쉽지 않다. 예컨데 화학 항암제는 흡수부터 배출의 과정을 살펴보는 이론과 분석법 등이 상당히 잘 정립이 돼 있다. 하지만 천연물은 그렇지 못하다. 신약으로 허가받기 위해선 이런 것들을 모두 정립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다행인 것은 비엘의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천연물 유래 신약으로, 천연물 신약보다는 개발이 용이한 측면이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천연물 자체가 고분자이거나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어서 체내 흡수가 되더라도 추적이 쉽지 않다. 천연물은 이러한 특성으로 약효능이 있다는 걸 심정적으론 알아도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 물질연구를 통해 증빙하지 못하면 신약으로 승인받기 어렵다. 앞서 말했듯 천연물 신약에 대한 얘기고, 천연물 유래 신약은 상황이 조금 낫다.
2023.08.04 I 김지완 기자
"하루 200만병 출고"…쉴 새 없이 돌아가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 "하루 200만병 출고"…쉴 새 없이 돌아가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르포]
  • [홍천(강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쨍그랑, 쨍그랑.’ 눈으로는 도저히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수의 주황색 병들이 빠르게 이동하며 맥주가 채워졌다. 7월 중순의 무더위는 아랑곳없는 하이트진로(000080) 강원공장은 현재 하루 200만병(500㎖ 병 기준)을 생산 중이다. 매일 200만병이나 생산 중이지만 재고를 쌓아둘 새 없다.이미 충분히 ‘잘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공장 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테라’에 이어 올몰트 맥주 신제품 ‘켈리’를 선보이며 올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에 나섰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초반 호응을 얻어낸 데에 그치지 않고 마케팅 총력전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강원공장은 수급차질을 밎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올몰트 맥주 ‘켈리’를 생산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강원공장 가동률 60% ‘견조’…성수기 “예의주시”지난 20일 찾은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강원공장은 하이트진로의 맥주 생산 ‘전초기지’다. 도둔산 자락 아래 홍천강을 낀 천혜의 자연 아래 약 53만㎡(16만평) 대지에 조성된 이곳은 국내 최대규모의 맥주공장이다. 한 때는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하기도 했다.강원공장의 저장탱크는 한 대당 용량이 60만ℓ로 성인 한 사람이 500㎖ 병맥주를 10병씩 마신다고 할 때 330년을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이곳에는 이런 저장탱크만 108개나 된다. 매일 재고 없이 대부분 출고된다고 했다. 최대 생산량은 500㎖ 병 기준 하루 340만병에 이르는데 신선한 맥주 공급을 위해 현재 가동률을 60% 안팎으로 유지하고 있어서다.지난해 상반기 가격 인상 이슈로 맥주 수요가 급증했을 때 이곳의 가동률이 60% 중반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가동률 이례적이다. 이날 직접 본 맥주 생산라인은 ‘이렇게 많은 맥주가 매일 팔려나간다고?’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이미 ‘청정라거’로 많은 팬을 보유한 테라의 캔·병 제품과 케그(업장용 20ℓ 통)가 쉴 새 없이 생산되는 가운데 다른 한켠에는 주황색 병들이 줄지어 늘어서 켈리를 주입하고 있었다. 캔과 병이 부딪히는 소리에 바로 옆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다만 점차 무더운 한 여름으로 접어들수록 맥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강원공장의 생산량 또한 7월 이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 4월 초 야심차게 선보인 켈리가 출시 초반 소비자들의 심상찮은 호응을 얻어내면서 맥주 성수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강원공장의 테라와 켈리 생산 비중은 7대 3 수준이나 이 역시 소비자 수요에 따라 충분히 조정 가능하다고 했다.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 올몰트 맥주 ‘켈리’ 공병이 쌓여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켈리, 출시 99일만 1억병 돌파…“생산 확대 준비 중”실제로 켈리는 출시 99일만에 1억병(330㎖ 기준) 판매를 돌파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인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한 켈리는 이후 66일 만에 200만 상자, 90일 만에 3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김태영 하이트진로 주류개발팀장은 “켈리가 앞세운 맛인 ‘부드러움’과 ‘탄산감’이라는 상반된 두 개념을 동시에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128종에 이르는 시제품을 만들어 관능 등 소비자 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게 지금의 켈리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원공장에서 생산하는 테라와 켈리 등 맥주는 1급수인 홍천강 하천수를 고정밀여과공법으로 수처리해 양조하는데 전주공장과 균일한 맥주 맛을 내기 위해 스펙을 맞추는 작업을 한다”며 “덴마크 맥아를 100% 사용한 켈리는 7도에서 1차 숙성해 이취·이미를 제거하고 영하 1.5도에서 2차 숙성해 강렬함과 청량함을 극대화한다”고 덧붙였다.이택인 하이트진로 품질관리팀장은 “강원공장은 캔과 페트 간 호환 생산이 가능하며 병은 1개 라인을 늘릴 수 있다”며 “현재 켈리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량 및 생산비중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켈리 생맥주 관련해선 “연말까지 맥스 생맥주를 생산하고 있어 아직 출시 초반인 켈리 생맥주는 유흥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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