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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독자기술 적용한 리튬추출 플랜트 아르헨行"
-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튬 직접 추출기술울 적용한 대용량 실증플랜트 설비가 지난 1일 포스코플랜텍 포항공장에서 아르헨티나의 카우차리 염호로 출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리튬 추출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앞두고 남미에 대규모 플랜트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이번 달 포스코플랜텍 포항공장에서 대용량 플랜트 설비 이송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최승덕 신사업투자기술기획실장, 박근호 포스코플랜텍 전무, 박대범 상무, 박종민 RIST 상무, 고근수EG포텍 사장, 김병무 한영부사장 등이 참석해 리튬기술의 본격적인 진출을 축하했다.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한 이 설비는 칠레 항구까지 약 5주간 항해한 뒤 안데스산맥을 지나 일주일간 육로로 이동해 아르헨티나 북서부 후후이주의 카우차리 염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1월 말 탄산리튬 200t 규모의 대용량 실증플랜트를 준공하면 12월 말 정상가동을 목표로 리튬 생산기술의 최종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포스코(005490)는 2010년 염수리튬의 고효율 추출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2011년 20t규모의 첫 번째 파일럿플랜트를 가동했다. 2013년에는 칠레에 연산 20t 규모탄산리튬 파일럿플랜트를 구축해 리튬추출 시연에 성공했다.이번에 설비를 준공하는 카우차리 염호는 해발 4000m 고지대에 있으며캐나다의 리튬 염호 개발기업인 LAC가 광권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 LAC가 광권을 보유한 염호에 포스코의 실증플랜트를 유치한다는 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LAC는 카우차리 염수 사용권과 인프라,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고, 포스코는 독자적으로 설비를 구축해 운영한다.평균 12개월에서 18개월가량이 걸리는 기존 자연증발식 리튬추출법과 달리 포스코는 화학반응을 이용, 최단 8시간에서 길어도 1개월 내 고순도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리튬 회수율 역시 기존 20%에서80% 이상으로 높아져 경제성을 자랑한다.현재 리튬은 2차전지의 주원료로 사용되며 휴대전화와 노트북PC,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에 활용된다. 특히 지난 2월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Tesla)는 50억 달러를 투자해 2차전지 공장을 건설하고 연 50만 대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 같이 전기자동차시장이 확대되면 배터리 수요가 급증해 주원료가 되는 리튬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2차전지생산국이나 핵심소재인 리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 전 세계 리튬시장은 칠레·아르헨티나·볼리비아 등 남미에 편중한 자원보유국의 염수 개발 제한정책과 기술적 한계로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렵다. 리튬시장의 진입 장벽을 고려하면 세계 최초로 대용량생산에 적용하는 포스코 리튬추출 기술은 기술력의 한계로 사업 진전에 어려움을 겪는 여러 투자사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권오준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포스코는 리튬사업을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삼아 지속 발전해나가겠다”며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르겠다는 강한 실천의지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리튬 추출 관련 국내특허 44건, 해외특허 76건을 출원했다.▶ 관련기사 ◀☞ 포스코, 포항1고로 최장수 조역 역사..연간 125만t 이상 생산☞ 포스코, 재능 기부 '영어전문봉사단' 창단☞ [특징주]포스코 실적 선방에 철강株 동반 강세☞ 권오준號 포스코 2Q 선방..구조조정 마무리 관심(종합)☞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호주行..원료투자사업 점검☞ '통통(通)' 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축구장서 웃는 이유?☞ [포토]권오준 포스코회장 "내실경영으로 철강명가 재건"☞ 취임100일 권오준 회장 "내실경영으로 철강명가 재건"☞ 권오준 포스코 회장, 주사위는 어디로?..동부패키지 갈림길☞ 권오준 포스코 회장 "동양파워와 동부패키지는 별개"☞ [포토]인사말하는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 [포토]권오준 포스코 회장 "1위권 아니면 모두 구조조정 대상"☞ 권오준 회장 "포스코엠텍, 지분 매각 안한다"☞ 포스코 권오준式 신경영, '내실성장'..중기전략 대수술☞ [특징주]포스코엠텍, 권오준 회장 설명회 앞두고 급락☞ 권오준 포스코 회장, 50여 일간 사내소통 콘서트☞ "권오준式 혁신안 나온다"..포스코 이사회☞ "권오준 회장, 포스코 개편안 직접 설명한다"
- 지중해로 세부로..올 여름, 공짜로 해외여행 떠나는 방법
- 해태제과는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고객 10명을 뽑아 지중해 여행권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식품업계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여행상품권을 내걸었다. 보통 지역들이 아니다. 지중해와 필리핀 세부, 러시아 바이칼호, 중남미 등이다. “혹시 내가 행운의 주인공이 될지 몰라.” 막연한 기대감이 드는 건 자연스런 일이다. 해태제과는 지중해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다른 곳도 아니고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지중해다. 참여 방법은 부라보콘, 폴라포, 탱크보이, 팽이팽이 등 해태제과 아이스크림을 구입해 제품 내부에 쓰여진 당첨 문구를 확인하면 된다. 1등 10명에게 지중해 여행권을 제공한다. 2등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캠핑용품 상품권, 3등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상품권을 준다. 렌터카 이용권, 워터파크 이용권, 과자선물세트 등의 경품도 있다. 팔도는 러시아 바이칼호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러시아 바이칼호는 시베리아의 보석이라 불리는 곳이다. 팔도 비빔면 출시 30주년과, 비락식혜 2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다. 내달 10일까지 팔도제품을 구매한 후에 이벤트 사이트에 접속해 구매내용(제품, 장소, 일자 등)을 입력하고 영수증 이미지를 첨부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48명을 대거 선발해 러시아 바이칼호를 보내준다. 인원수로 보면 확율이 가장 높다. 7000명에게는 팔도 선물세트를 경품으로 지급한다.동원F&B는 건강발효유 ‘소와 나무 비피더스 명장’ 1억병 판매를 기념해 필리핀 세부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홈페이지를 방문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정답을 맞힌 사람 가운데 2명을 뽑아 세부 에어텔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여성 패션 브랜드 ‘샤트렌’ 50만원 상품권, 탄산수 제조기 등도 증정한다. 당첨자는 내달 20일 소와 나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중남미 여행권을 제공하는 ‘라틴, 어디까지 가봤니?’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 등 10개의 라틴 나라를 마음에 드는 순서대로 클릭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하루 1회 참여 가능하다. 1등에게는 원하는 라틴 나라 여행권이, 2등에게는 여름 한정 라틴메뉴 커플세트인 7만원 상당의 도스 아미고 세트, 3등에게는 디지털 금액권 5만원권이 증정된다.안재경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진행되는 행사라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말했다.
- 생활가전, 하이브리드 제품이 뜬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생활가전업계에 이종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제품에 추가 기능을 더한 이른바 ‘하이브리드’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것. 청호나이스 커피 정수기 ‘휘카페’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정수기 업체들은 하반기에 새로운 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내놓는다. 정수기 본연의 기능에 렌탈 서비스를 더해 경쟁을 벌이던 코웨이(021240), 청호나이스 등이 추가 기능을 융합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 청호나이스는 최근 커피머신 기능이 추가된 정수기를 내놨다. 코웨이(021240)는 3분기 중 커피머신 정수기와 탄산수 정수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습기 제조회사인 위닉스(044340)의 경우 지난 6월 탄산수 정수기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정수기 시대를 열었다.하이브리드 정수기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업계에서는 지난 2003년 청호나이스가 얼음정수기를 내놨을 때와 같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정수기는 얼음정수기 출시 이전만 해도 냉온수 정수 기능에 그쳤지만 이제 얼음 정수기는 보편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았다.정수기뿐만 아니라 제습기 시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습기를 제거해주는 기본 기능은 필수다. 여기에 공기청정 기능이 곁들어진 제품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고 있는 것. 코웨이, 쿠쿠전자 등 상대적으로 후발주자 제품들은 모두 공기청정 기능을 추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업계 1위 위닉스는 올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제습기를 작동하지 않고도 공기청정 기능의 일종인 플라즈마 웨이브가 별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코웨이 제습공기청정기에어프라이어의 인기 뒤에 대세로 떠오른 ‘복합 오븐’도 유사한 과정을 거쳤다. 기름없이 튀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가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자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동부대우전자는 전자레인지는 물론, 오븐·그릴·발효 기능까지 덧댄 복합 오븐을 출시했다.여러 기능을 한 제품에 담은 하이브리드 가전의 인기는 공간활용도와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특히 주방과 같이 다양한 생활가전이 자리하는 곳에서 공간활용도가 높은 제품은 효율성이 크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아파트가 선호되는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반면 시장 포화로 인한 틈새시장 찾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주요 생활가전 제품들이 성장기를 거쳐 안정화 단계를 맞은 상황에서 여러 기능을 추가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현혹한다는 것. 다만 하이브리드 가전은 필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데 추가 기능을 소비자가 납득하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될 수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들의 성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노력으로 제품들의 이종 교배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소비자 트렌드를 면밀하게 분석한 제품들만이 살아남아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웨이, 실적 개선 추세 지속..목표가↑-신한☞[특징주]코웨이, 실적호조 지속 전망에 상승세☞코웨이, 실적 호조 지속 전망..'목표가↑'-한국
- LG생활건강, 지난해 불황 속 '4분기 1兆 첫 돌파'(상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지난해 매 분기마다 모두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선전했다. 4분기마다 매출 1조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2013년 연간실적 매출이 4조3263억원, 영업이익 4964억원, 순이익 36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0%, 11.4%, 17.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생활용품과 화장품 시장이 역신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국내외 성과를 이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생건 관계자는 “더페이스샵이 국내외에서의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19.4% 성장한 매출 5230억원을 달성해 브랜드샵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카콜라음료는 한국 진출 46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해태음료도 2011년 인수 3년만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자료=LG생활건강먼저 생활용품 사업을 보면 매출 1조4424억원과 영업이익 15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9%, 9.7% 성장했다. ‘엘라스틴’과 ‘온:더바디’의 퍼퓸라인이 인기를 끌며 퍼스널케어 매출이 같은 기간 17% 늘었다. ‘한입세제’와 ‘자연퐁’의 선전으로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매출도 각각 4%, 9% 증가했다. 화장품 사업도 시장선도적인 신제품 출시와 체계적인 해외사업 전개를 통해 매출 1조6616억원, 영업이익 23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4%, 9.9% 증가한 수치다. 고급화장품 부문에서는 ‘후’와 ‘빌리프’가 전년 대비 각각 12%, 59% 성장했고 ‘다비’, ‘까쉐’ 등 신규 브랜드와 기존 제품의 백화점 매장 확대와 위치 개선을 통해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2.4%p 증가한 18.8%를 달성했다. 매스티지 부문에선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 속에 에코브랜드 ‘비욘드’가 전년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더페이스샵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5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성장했고 시장점유율도 전년 대비 1.6%p 증가한 23.1%를 달성했다. 음료사업은 다양한 제품보강 및 유통 확대 등을 통해 매출 1조2222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 17.9% 증가했다.코카콜라음료는 인수 6년만에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탄산음료에서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가 패키지를 재단장 소비자를 충족시키며 성장했고 저탄산 샴페인 음료인 ‘슈웹스’, ‘환타’는 10대를 위한 스무디 라인을 선보였다. 비탄산음료에서는 ‘조지아커피’가 전년 대비 매출이 17% 증가하며 RTD 커피시장 2위에 올라섰다. LG생활건강 측은 “해외사업도 매출 6690억원, 영업이익 1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0%, 49.0% 성장했다”며 “화장품과 생활용품 해외사업 비중이 매출은 전년 16%에서 5%p 증가한 21%, 영업이익은 전년 21%에서 7%p 증가한 28%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여행家]독일관광청 미디어데이 행사 外
- ‘201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이장연 하나투어 CR전략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이문식 소비자포럼 자문위원장과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독일관광청에서 연중 한 번 개최하는 ‘미디어 런천 2013’을 16일에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2층, 코스모스&바이올렛 룸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독일관광청은 내년부터 매년 펼칠 마케팅 테라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2014년은 독일 재통일 25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2015년까지 두 해에 걸쳐 여러 가지 기념행사가 열린다. 또한 2017년은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의 해이다. 이 외에도 독일 방문객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기념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하나투어는 지난 8일 한국 소비자 브랜드 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 소비자 포럼이 주관한 ‘2013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국내 소비자에게 산업별 최고의 브랜드 가치와 고객만족을 제공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하나투어는 인터넷 소비자조사, 일대일 유선조사, 소비자 평가단·화이트 컨슈머 SNS 투표 및 이메일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6년 연속으로 여행서비스 부문 1위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상진 하나투어 CSR 팀장은 “고객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하나투어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하나투어의 브랜드 제고 및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한우곰탕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인 다하누곰탕(대표 최혜경)은 강원도의 대표 한우마을인 영월 다하누촌에서 관광객 및 지역민들을 위한 가을맞이 ‘2013 영월 다하누 곰탕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토종 한우 곰탕의 우수성을 알리고 부산물 판매 활성화를 통한 한우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축제의 메인 행사인 101가지 한우곰탕 전시 및 시식 이벤트는 형형색색 가을빛으로 물든 오색 곰탕을 비롯 과일, 약초, 견과류 등 건강한 식재료가 가득 담긴 101가지의 곰탕을 방문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행사다. 또 등심, 사태, 우설 등 추워진 날씨에 몸보신할 수 있는 한우 부위별 보양 곰탕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100% 한우곰탕과 수입품 곰탕의 맛을 비교 후 진짜 한우곰탕을 찾는 체험 시식 이벤트가 진행되며 다하누의 인기 품목을 최저가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도 열린다.▲핀에어는 11월 1일 창립 90주년을 맞아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내식, 공항 라운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먼저 장거리 노선 항공기에 제공되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옵션 범위를 두 바꿔 이 늘린다. 이에 현재 핀에어 기내에서 영화 72편과 TV 프로그램 150개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이어 A321 샤크렛 항공기에는 승객들에게 ‘삼성 갤럭시 탭3’도 대여한다. 이어 핀에어의 경유 공항인 헬싱키공항의 핀에어 라운지도 업그레이드된다. 더욱 다양한 종류의 와인, 맥주, 탄산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36번 게이트 옆에 위치한 ‘비(非)쉥겐 핀에어 라운지’에서는 핀에어가 독점 제공하는 프리미엄 샴페인과 리쿠 어를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다. 핀에어 플러스 플래티넘 회원들과 에메랄드 레벨의 원월드 고객 카드를 소지한 승객들에게는 ‘조셉 페리에 뀌베 로열 브뤼뜨 샴페인(Joseph Perrier Cuvee Royale Brut Champagne)’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비(非)쉥겐 핀에어 라운지 바로 옆에 ‘핀에어 프리미엄 라운지’도 새롭게 건축 중이다. 이 라운지에서는 최신식 개별 샤워 시설과 핀란드 사우나를 즐길 수 있으며, 자연으로 둘러싸인 세계적인 예술 및 디자인 허브 핀란드의 모습을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프리미엄 라운지는 2014년 봄에 개장할 예정이며, 핀에어 플러스 플래티넘 및 골드 회원들과 동반인, 원월드 고객 카드를 소지한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라운지 바로 옆에는 비(非)쉥겐 구역 승객들을 위한 핀에어 독점 면세점도 개장할 예정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엔터테인먼트 펍 바 ‘그랑*아‘는 할로윈 데이(25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할로윈의 흥겨운 파티를 준비했다.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펍 바에서 맥주, 와인, 칵테일의 주류와 음료, 소프트 드링크, 간단한 세미 스낵 뷔페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파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내부에서는 페이스 페인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브 밴드 ‘프렌즈’의 특별 공연 및 고객이 참여 하는 이벤트 및 댄스 타임, 럭키 드로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가격은 6만원(부가세 포함)이다. 02-3282-6788▶ 관련기사 ◀☞ [여행家]미얀마 유명 방송인 틴모르윈,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임명☞ [해외여행]맛있는 냄새가 구석구석...말레이시아 구르메 페스티벌☞ [여행家]전국 걷는길 정보 한눈에... 문체부 '코리아트레일' 포털 열어☞ [국내여행] 도심으로 들어온 가을... 추천 가을 여행지 5곳☞ [여행家]한국관광공사, 4일 해운대서 블루카펫행사 열어 外
- 통풍, "술, 담배 멀리하는 범생이족도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모김씨(동작구, 39)는 대학 졸업 이후 평소 건강이 안 좋으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금주와 금연을 실천한지도 올해로 십 년째다. 때문에 동료들과의 잦은 회식자리에서도 금주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주위에서 바른 생활 사나이로도 유명하다. 김씨는 평소 연구원이라는 직업 탓에 수시로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과로로 뭉친 어깨와 허리 통증을 달고 살았는데, 몇 주 전부터는 이유 없이 발가락에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나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점차 심하게 나타났고 결국 병원을 찾아 “통풍성 관절염” 진단을 받은 김씨. 그러나 평소 주변에 술을 자주 마시던 친구들이 많이 앓았던 질환이라 김씨는 본인에게 나타난 통풍이 의아했다. 우리는 흔히 학업이나 품행이 본받을 만한 학생을 일컬어 ‘범생이’라는 표현을 쉽게 사용하곤 한다. 모범생을 낮춰 부르는 뜻의 범생이는 시험에서 만점을 맞거나, 지정된 교복을 단정히 입는 등 항상 모범적인 행동을 비추기 일쑤다. 때문에 선생님과 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이처럼 바른 행동들이 오히려 시기와 질투를 유발해 얄밉게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범생이족’들은 학창시절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후 사회생활을 할 때도 존재한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체계적인 일 처리를 하고, 특히 남자들 사이에서는 술,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 표적이 된다. 따라서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남성들의 발가락을 괴롭히는 ‘통풍성 관절염’은 범생이족들에게는 멀기 만한 질환 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담배와 음주를 전혀 하지 않은 남성들에게도 ‘통풍성 관절염’이 발병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업무에 대한 과로와 스트레스가 그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제 ‘통풍성관절염’의 안전 지대로 알려졌던 금주 금연도 더 이상 이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없는 사각지대가 되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4년동안 50% 가까이 증가, 술 담배 외에도 과로 스트레스가 원인!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뜻에서 유래한 ‘통풍성 관절염’은 잘 먹고 잘 쉬어서 걸리는 병이라며 “황제병”, “귀족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멋들어진 이름과 달리 통풍성 관절염이 발병한다면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발병 부위가 점점 전이되어 전신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통풍성 관절염은 요산 결정이 관절 주변 조직에 침착 돼 관절에 심한 염증 및 변형을 일으키는 것이 원인이 되는데 몸 속의 요산이 배출되지 않아 관절 조직에 쌓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이 최근 4년 동안 50% 가까이 증가했다. 통풍 진료 인원을 보면, 2007년 약 16만 명에서 2011년 24만명으로 4년 만에 47.5% 늘었다. 또한 통풍은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서 10배 이상 발병률이 높은데, 남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요산 배설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흔히 고기나 술, 탄산음료 등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 된다고 밝혀져 있지만 최근에는 과다한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 수면부족을 이유로 발생하기 쉽다. 즉 술이나 담배를 멀리하는 사람이라도 통풍성 관절염의 위험에는 여과 없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통풍성 관절염으로 인한 당뇨나 혈압질환 막으려면 발가락, 귓볼 통증에 예민해야!과로와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통풍성 관절염을 최대한 멀리하기 위해서는 발가락이나 귓볼의 통증 신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통풍성 관절염은 대게 발가락 끝이나 귓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체온이 가장 떨어지는 곳, 즉 심장과 가장 멀리 있는 곳에 발병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기에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잠시 통증이 생겼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증상이겠거니 생각하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통풍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관절에도 점차 침범하여 무릎이나 어깨 등 큰 관절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통풍성 관절염은 대게 기온이 낮은 밤중에 통증이 극심하게 되고, 한번 통증이 오면 보통 짧은 시간에 끝나지만 심한 사람은 5~10일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심한 경우 오한과 발열을 동반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당뇨나 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초기에 이를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창우 정동병원장은 “통풍성 관절염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식이요법과 약물 치료를 통해 요산의 생성을 억제 시키거나 소변으로 내보낼 수 있다”며 “그러나 통풍성 관절염이 심해져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인대에 침착하게 되면 관절 파괴가 생기고 인대가 녹는 등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경우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통풍성 관절염 예방 습관 1. 술이나 꿀, 시럽 과자 등의 음식은 피하고, 야채위주의 식단과 비타민C와 오메가3를 충분한 음식을 섭취한다.2. 평소 야근이 잦다면, 1시간 마다 10~15분 가량의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할 하게 한다.3. 발가락 통풍의 경우 찬 온도가 통증을 심하게 만들 수 있어, 맨발보다는 양말을 착용한다.4. 불규칙한 생활패턴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 "긴 장마, 무더위로 지친 두피...탈모 위험 높여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0일 가까이 계속되던 장마가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하루 걸러 한 번 내린 비로 축축했던 날씨가 뜨겁고 습한 무더위로 바뀐 것이다. 이렇듯 여름을 대표하는 장마와 무더위는 여러모로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데 두피 역시 마찬가지다.장마철 내내 축축하고 더웠던 두피는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인데 여기에 무더위까지 더해지면 두피는 지치다 못해 건강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 장마철 습한 기후로 인해 두피는 각종 세균 증식이 활발한 상태로, 여기에 땀과 피지가 대기 중 노폐물과 엉겨 두피에 쌓이면 다양한 두피 염증은 물론, 심한 경우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규호 모아름모발이식센터 원장은 “땀과 피지 분비량이 많은 여름에는 두피가 지치기 쉽고, 염증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며 “특히 두피 건강은 탈모와도 직결되고, 여름철 두피 관리가 가을 탈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름철에는 두피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습한 날씨와 폭염 겪은 두피, 염증성 질환 및 탈모 위험 높여!장마철에는 습한 대기환경으로 인해 두피에서 배출된 땀과 피지가 쉽게 마르지 않고, 대기 중의 노폐물과 함께 엉겨 붙기가 쉽다. 그러다 보니 두피의 모공이 노폐물에 막혀 모발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하거나 비듬균과 같은 세균의 증식 활동이 활발해져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 역시, 두피를 자극해 모근을 약화시키고 두피의 노화를 촉진시켜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많은 양의 땀과 과도한 피지 분비는 각종 염증성 두피 질환을 일으키는 최적의 환경을 만든다.문제는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생긴 두피 염증이 심하면 조기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는 것이 매우 까다로운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탈모 증상이 없던 사람이라도 이 시기에는 두피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두피 관리의 핵심은 청결!고온 다습한 여름철 두피 관리의 핵심은 청결 유지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하는데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샴푸를 사용해 약해진 두피와 모발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다만, 평소 피지분비가 많고 두피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지성 두피라면 피지의 산화물과 노화된 각질이 두피에 엉겨 붙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사용하되 샴푸 후 충분히 헹궈 두피 자극을 줄여야 한다.또한 머리를 감은 후에는 선풍기나 자연바람을 이용해 두피를 완벽하게 말려야 세균증식을 막을 수 있다. 더불어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는 베개나 수건 등은 장마철 동안 습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세균 증식의 위험이 높은 만큼 세탁 후, 햇빛에 건조시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더불어 나쁜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자주 마시는 냉커피나 탄산음료 보다는 복숭아, 토마토, 수박 등 제철 과일을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고, 녹차나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호두 등 견과류와 콩과 생선 등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고,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를 섭취하면 가을 탈모를 미리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이규호 원장은 “탈모의 가장 큰 특징은 일단 한번 시작되면 진행이 점점 빨라진다는 점”이라며 “특히 손상된 두피는 제 때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조기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귀찮더라도 미리 미리 관리해주는 것이 탈모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찾아오는 숨은 직업병, '탈모' 비상!☞ 여름철, 강한 자외선 탈모 부를 수도 있어 주의
- [이거 먹어봤니?] 샘표, 화학첨가물 넣지 않은 ‘질러 순수 육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샘표식품(007540)의 영양간식 브랜드 질러는 화학적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순수 육포’를 25일 출시했다.이번에 선보인 질러 순수육포는 합성 아질산나트륨(발색제), 탄산나트륨(산도조절제), 소르빈산칼륨(합성보존료) 등 보통 육포에 넣는 화학적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아 건강함을 더했다. 대신 콩 발효 맛내기를 포함해 양파와 마늘, 생강, 등 몸에 좋은 자연재료들을 사용했으며, 쇠고기 본연의 맛을 살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다. 또 소고기의 육즙 손실을 최소화 하는 ‘저온 연육 공정’으로 만들어 육질이 더욱 부드럽고, 전통제조방식으로 소고기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걸어 말려 고기결이 그대로 살아있다.가격은 30g 3200원, 70g 7300원.▶ 관련기사 ◀☞[이거 먹어봤니?] 샘표, 지역 명물요리 맛 재현한 한식양념 4종☞샘표, 캠핑 이벤트 통해 한식양념 알려
- 단풍의 절경과 온천수의 '향연'..日本에 취하다
- [일본 야마가타현=이데일리 이윤정기자]늦게 찾아온 가을, 아침저녁으로 큰 일교차가 계속되는 탓에 오후가 되면 온몸이 노곤해진다. 창밖으로 붉고 노랗게 물든 가로수를 보고 있자니 눈은 즐겁지만, 왠지 모르게 무기력하고 아무 것도 하기가 싫다. 한적한 어느 시골마을에나 가서 따끈한 온천물에 몸을 녹이며 휴식을 취하고만 싶다.따뜻한 온천이 사뭇 그리워지는 계절, ‘온천의 본고장’은 단연 일본이다. 특히 가을에 찾는 일본 도호쿠(동북)지역은 낮이면 단풍이 붉게 물든 산으로, 밤이면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을 찾아 알찬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나른한 가을, 피로 회복을 위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가까운 일본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자연의 경치와 함께..산 속 ‘온천 마을’아카유 온천의 실내·외부 전경지난 15일 방문한 일본의 온천 마을은 한적하고 여유로워 가만히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피로가 풀어지는 듯 했다. 이맘 때면 곳곳에 붉게 물든 가을 정취를 직접 느끼면서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다.아카유 온천 마을은 야마가타 공항에서 차를 타고 1시간 30분가량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저녁 6시가 넘어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온천을 끝내고 나온 듯한 유카타(일본의 전통의상) 차림의 몇몇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조식·석식을 포함한 숙박 비용은 1인 기준 1만2000엔(한화 약 16만원)선. 국내 호텔에서 제공하는 패키지와 큰 차이가 없다.특히 미용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라면 아카유 온천수가 도움이 된다. 이곳 온천수는 염분이 많은 염화물천으로 위장병과 피부병, 신경통, 류머티스 등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30분 가량 잠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나왔을 뿐인데 신기할 정도로 매끈해진 피부가 느껴진다. 이 지역에서 9대째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스토 세이치 타키나미료칸 대표는 “미용 목적으로 이 곳을 찾는 여성 관광객들도 많다”며 “물이 맑아 통증 완화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일본 전통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히지오리 온천을 찾는다. 전통적인 일본 마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히지오리 온천 마을은 야마가타 공항에서 2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할 만큼 산 속에 위치해 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낡은 가옥들은 이 지역의 역사를 가늠케 한다.이 곳은 예로부터 병을 치료하는 온천으로 유명한데 온천수에 탄산수소 이온이 많아 근육통과 관절통, 피부미용에 좋다고 전해진다. 온천욕을 한 뒤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온 몸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운이 좋으면 새벽 6시쯤 열리는 아침 장을 구경할 수 있는데, 마을 주민들이 직접 딴 야채와 버섯, 수제 피클 등을 펼쳐놓고 판다. 아침 장은 불규칙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야마가타 공항에서 차로 2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되는 니가타 북쪽 무라카미에서는 세나미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세나미 온천은 해수욕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바다에 저무는 저녁노을이 유명해 석양이 지는 시간이면 객실 발코니와 바다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해가 지기 전 붉게 물든 바다와 강렬한 노을 빛을 보노라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마냥 좋다.일본 도호쿠 온천지역(빨간색 표시)과 야마가타 공항(파란색 표시) 위치하와이안즈 스파리조트 훌라댄스팀의 일명 ‘훌라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도의 정취에 취하다우리나라에 캐리비안 베이가 있다면 일본에는 ‘하와이안즈 스파리조트’가 있다.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 위치한 하와이안즈는 약 50년 전 개장한 뒤 그 웅장한 규모 탓에 후쿠시마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일본 프로야구팀 홈구장의 6배에 달하는 크기라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 볼만 하다. 실내에 꾸며진 야자나무와 음악 등이 마치 하와이에 온 느낌을 준다하여 이름도 ‘하와이안즈’로 지었다. 이곳의 명물은 공연때마다 자리다툼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 있는 ‘훌라댄스’ 공연이다. 매일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영화 ‘훌라걸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워터파크와 실내 온천공원, 수중운동을 할 수 있는 윌포트, 스파낙원 등 다섯가지의 테마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하와이안즈의 장점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노천탕 ‘요이치’. 단일 면적이 1000평방미터(약 303평)에 달해 기네스북에도 등재돼 있다.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에도시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만큼 그 시대의 온천을 그대로 재현해놓았다. 넓은 면적 전체가 물로 채워져 있고, 기둥에 기대어 따뜻한 온천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엔츠인 내에 꾸며진 정원의 모습. ◇ 일본의 3景..마츠시마 섬온천과 함께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의 ‘절경’이다. 일본의 3경으로 알려져있는 센다이시의 ‘마츠시마 섬’은 앞쪽으로는 바다의 풍경이, 내륙쪽으로는 단풍의 경치가 어우러져 최고의 풍경을 자랑한다. 섬들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사대관과 모도시노마츠 공원 등 명소에서의 전망, 유람선으로 즐기는 마츠시마 섬 순회 등이 특히 인기가 좋다.마츠시마 유람선은 성인의 경우 1400엔(한화 약 2만원)으로, 어린이의 경우엔 반값이다. 유람선은 약 50분간 운행되는데 260여개의 섬을 둘러볼 수 있다.일본의 국보로 지정돼 있는 고다이도와 엔츠인 등 중요 문화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것도 마츠시마의 장점이다. 육지와 빨간 다리로 이어진 고다이도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엔츠인은 300엔(한화 약 40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엔츠인 안으로 들어가면 여름철 내 화사함을 자랑하던 장미가 진 자리를 메운 단풍나무가 반겨준다. 특히 밤이 되면 나무 아래 조명을 밝혀 마치 꿈의 정원에 온 듯한 광경을 연출한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일부러 밤까지 남아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빨갛게 물든 산..단풍 즐기기단풍으로 물든 나루코 계곡의 모습.일본 미야기현 오사키시에는 유명 단풍지역으로 손꼽히는 나루코 계곡이 있다. 특히 가을이 되면 산 전체가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한폭의 그림과 같은 장관이 펼쳐진다. 깎아지른 듯한 협곡 사이를 풍성하게 채운 단풍나무와 그 사이를 이은 듯 보이는 다리의 모습이 나루코 절경의 묘미다. 나루코 온천에서 나카야마다이라로 향하는 중간에는 오타니강을 따라 전장 2.6km, 깊이 100미터에 이르는 대계곡이 있는데 계곡을 따라 1시간 정도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 있다. 타카자와 신타로 일본정부관광국 부장은 “20일 이후가 단풍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적기”라며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 단풍 나무가 우거져 있어 사진을 찍으면 화사하게 나온다”고 말했다.단풍은 모나미강 주변에서도 맛볼 수 있다. 야마가타현에서 가장 큰 강으로 알려진 모나미강에서는 사공이 부르는 뱃노래를 들으며 한 시간 가량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