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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알룰로스' 본격 생산…"글로벌 제로슈거 시장 선점"
  • 대상, '알룰로스' 본격 생산…"글로벌 제로슈거 시장 선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상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알룰로스 생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앞서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300억원을 투자해 1년 3개월여 간의 공사를 거쳐 국내 최대 규모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대상 군산공장 알룰로스 전용생산동.(사진=대상)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전세계적 수요와 각 국가별 당 저감 및 설탕세 등 정책에 주목하고 이번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구축에 나섰다. 지난 1965년부터 전분당 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대 전분당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대상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한 만큼 실적 개선은 물론 세계 관련 시장 선점 효과을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영국은 지난 2018년 음료 100㎖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ℓ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고 우리나라 역시 당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설탕을 대체해 향후 식품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감미료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가 주목받고 있다.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도 칼로리는 설탕의 10분의 1 수준이다.탄산음료나 스포츠드링크 등 음료에 적용하면 풍부한 청량감과 바디감을 주는 동시에 당 함량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잼이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사용하면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량은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또 케이크나 빵과 같은 디저트에 첨가하면 향미를 증진시키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식후 혈당 상승 및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상 관계자는 “차세대 감미료로 떠오른 알룰로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전분당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알룰로스' 본격 생산...글로벌 진출
  • 대상, '알룰로스' 본격 생산...글로벌 진출
  • 알룰로스 공장 준공식에서 대상 임정배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대상이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 본격 생산에 나선다.대상은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알룰로스 생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1년 3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으며, 약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알룰로스 생산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헬시플레저 열풍을 타고 증가한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고객 수요와 국가별로 당 저감과 설탕세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엇보다 1965년부터 전분당 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대 전분당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대상만의 노하우와 독보적 기술력이 집약된 만큼 매출 견인은 물론, 글로벌 시장 선점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실제로 지난 2018년 영국은 음료 100ml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리터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고, 우리나라 역시 당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설탕을 대체해 향후 식품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감미료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가 주목받은 바 있다.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설탕의 1/10 정도로 칼로리가 거의 없다.탄산음료나 스포츠드링크 등 음료에 적용하면 풍부한 청량감과 바디감을 주는 동시에 당 함량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잼이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사용하면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량은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또한 케이크나 빵과 같은 디저트에 첨가하면 향미를 증진시키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식후 혈당 상승 및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상 관계자는 “차세대 감미료로 떠오른 알룰로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전분당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문다애 기자
아스파탐 논란에 발효음료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주목
  • 아스파탐 논란에 발효음료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주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이 발효음료인 콤부차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3일 HLB(028300)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다는 예고에 음료업계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유기농 당분을 활용한 건강음료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를 우린 물에 유익한 균인 ‘스코비’(SCOBY)균을 배양해 발효한 음료다. 이 발효 과정에는 첨가되는 당은 스코비균의 먹이로 발효과정 중 분해되어 자연 탄산과 유익균을 생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콤부차에는 유기산, 초산, 유산균이 다량 함유돼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위장 건강과 소화 작용도 뛰어나 디톡스 효과를 얻을 수 있다.HBL글로벌의 자회사인 프레시코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콤부차 제조 공장을 가지고 있다.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한편,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 할리스 등에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유기농 녹차와 사탕수수 원당을 주재료로 한 병 생산에 506시간(약 21일)에 이르는 발효공정을 거치고 있어, 가장 제대로 만든 콤부차로 평가 받고 있다. 하창우 프레시코 연구소장은 “대표적인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의 경우 WHO가 기존 ‘체중 1kg당 50m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권고를 뒤집고 발암 물질로 분류 기준을 재조정 하는 것은 아직까지 이러한 대체당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가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WHO의 발표 이후 진짜 건강음료로 콤부차가 크게 부각되며 기존 거래처의 주문 물량이 크게 증가했고, 신규 발주 문의도 빗발치고 있어 현재 생산량 증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03 I 이정현 기자
‘아스파탐’ 발암물질 논란에 ‘이 음료’ 급부상했다
  • ‘아스파탐’ 발암물질 논란에 ‘이 음료’ 급부상했다
  • 프레시코의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사진=HLB글로벌)[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글로벌(003580)은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주문이 크게 늘어 생산량 증대방안을 모색중이라고 3일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다는 예고에 콤부차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최근 배우 임지연·정성일을 모델로 발탁해 각종 미디어에서 광고를 진행 중인 HLB글로벌의 자회사 프레시코에 따르면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대체당이 아닌 유기농 당분을 이용해 발효한 음료다.콤부차는 녹차나 홍차를 우린 물에 유익한 균인 ‘스코비’(SCOBY)균을 배양해 발효함으로써 만든다. 발효 과정에 첨가되는 당은 스코비균의 먹이로 발효과정 중 분해돼 자연 탄산과 여러 유익균을 생성한다. 콤부차에는 유기산, 초산, 유산균이 다량 함유돼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위장 건강과 소화 작용도 뛰어나 디톡스 효과를 얻을 수 있다.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콤부차 제조 공장을 가지고 있는 프레시코는 자체 브랜드인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한편,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 할리스 등에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유기농 녹차와 사탕수수 원당을 주재료로 한 병 생산에 506시간(약 21일)에 이르는 발효공정을 거친다.사탕수수 원당은 사탕수수 줄기에서 추출한 자당을 굳혀 분쇄한 형태로, 일반 설탕과 달리 화학적인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식이섬유, 폴리코사놀 성분 등 사탕수수의 유익한 성분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하창우 프레시코 연구소장은 “대표적인 인공감미료이자 대체당인 아스파탐에 대해 WHO가 ‘체중 1㎏당 50㎎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기존 권고를 뒤집고 발암 물질로 분류 기준을 재조정했다. 이는 대체당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WHO 발표 이후 건강음료로 콤부차가 크게 부각되며 기존 거래처의 주문 물량이 크게 증가했고, 신규 발주 문의도 많아지고 있어 생산량 증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2023.07.03 I 나은경 기자
동원 '덴마크', '가상인간 패밀리' 발탁해 브랜드 세계관 확장
  • 동원 '덴마크', '가상인간 패밀리' 발탁해 브랜드 세계관 확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동원F&B(049770)가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모델로 가족 콘셉트의 ‘가상인간’을 발탁하고 MZ세대와 적극 소통에 나선다. 버추얼 휴먼 가족의 이름은 ‘신선패밀리’다. ‘신선패밀리’를 구성하고 있는 캐릭터는 각각 ‘신선한(아빠)’, ‘오신선(엄마)’, ‘신선희(딸)’, ‘신선해(아들)’로, 신선하고 건강한 ‘덴마크’ 유제품을 다양하게 즐기는 세대별 모습을 가상으로 구현했다. 동원F&B는 SNS 상의 가상 세계관에 익숙하고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버추얼 휴먼을 모델로 발탁했다.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가상인간 모델(사진=동원F&B)‘덴마크’는 아기용 치즈를 비롯한 각종 치즈부터 우유, 요거트, 식물성 음료 등 110여 가지 유제품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일상 속 덴마크 유제품을 즐기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덴마크’는 낙농 선진국 덴마크의 방식 그대로 만들어 더욱 신선하고 건강한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다. ‘덴마크’는 한국의 낙농업 발전과 양질의 유제품 공급을 위해 지난 1985년 전라북도와 덴마크가 합작해 탄생했다. 이후 2005년 동원그룹이 인수한 뒤 종합식품기업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우유, 발효유, 치즈, 식물성 음료, 유산균 음료 등 110여 가지 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30여 년 동안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넘어선 대표 발효유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국내 스낵치즈 시장 1위(닐슨코리아 기준) ‘덴마크 인포켓치즈’, 1A등급 원유로 만든 ‘덴마크 대니쉬 우유’ 등이 있다.덴마크 드링킹요구르트 플레인(사진=동원F&B)‘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는 20~30대 여성들을 위한 ‘패션 발효유’로 ‘덴마크’가 자랑하는 발효유의 대표 제품이다. 지난 1991년 출시 이후 30여 년간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누적 판매량 10억개 이상을 넘어섰다.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에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들어가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플레인, 딸기맛, 복숭아맛, 사과맛, 베리믹스맛, 샤인머스캣맛 등 다양하게 구성돼있다.간식용 스낵치즈인 ‘덴마크 인포켓치즈’는 100% 국산 원유만을 사용해 만든 자연치즈 제품으로 고칼슘과 고단백을 자랑하는 영양 간식이다. 이름 그대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휴대가 간편하고, 손으로 길게 찢어먹는 스트링치즈 제품으로 먹기도 편리하다. 지난 2010년 처음 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현재 국내 자연치즈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100% 국산 원유(원료 원유 기준)로 만드는 ‘덴마크 인포켓치즈 오리지널’과 ‘오리지널’ 대비 지방 함량을 25% 줄인 ‘덴마크 인포켓치즈 라이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모델인 가족 콘셉트의 버츄얼 휴먼(사진=동원F&B)동원F&B가 최근 선보인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 제로 톡‘은 제로 칼로리에 청량감은 더한 유산균 음료다. 유산균과 비타민 등이 함유돼 건강함은 그대로 유지하고, 칼로리를 낮추면서 탄산을 더해 체중 증가에 대한 부담 없이 청량감까지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올해 하반기부터는 배우 신예은을 모델로 발탁하고 버추얼 휴먼과 연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해 덴마크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숏폼 콘텐츠와 팝업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MZ세대와 소통해나갈 예정이다.동원F&B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를 실천하는 버추얼 휴먼의 모습을 통해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덴마크’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30 I 정병묵 기자
국순당, 日시장 재공략...한정판 생막걸리 4년만에 수출 재개
  • 국순당, 日시장 재공략...한정판 생막걸리 4년만에 수출 재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순당이 일본 한정판 ‘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 총 10만 병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수출이 중단된 후 올해 4년만의 수출 재개다.(사진=국순당)국순당은 지난 2016년에 일본 ‘불꽃축제(하나비)’ 기간에 ‘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을 2019년까지 매년 수출해왔다. 판매지역은 도쿄와 오사카에 한정된다.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국순당 생막걸리와 동일한 제품이다. 국순당의 특허기술인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하고 완전 밀폐캡을 사용해 외부공기를 차단해 오래도록 맛의 신선함이 유지되는 제품이다. 발효 시 자연스럽게 생성된 천연탄산의 시원함과 유산균의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청량감이 뛰어나다.디자인은 대한민국 전통주인 막걸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국순당’ 로고 및 ‘생막걸리’ 등 제품명과 주요 특징을 한글로 표기했다. 여기에 화려한 불꽃놀이를 표현하고 여름 한정이란 내용을 일본어로 표현했다. 국순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캔막걸리 ‘바이오탁’을 개발해 막걸리 수출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에는 막걸리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한 ‘국순당 생막걸리’를 개발하고 생막걸리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 2022년에 2년 연속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일본지역의 수출은 1000억 프리바이오막걸리, 플레이버 막걸리의 현지 채널 확대와 백세주, 국순당 생막걸리의 다양한 현지 활동에 힘입어 지난 2022년에는 전년대비 51% 이상 증가하는 등 주요 국순당의 수출 국가 중 성장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의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불꽃축제를 주제로 선보인 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이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수출이 재개됐다”라며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현지의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스페셜 제품 개발 등 꾸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6.16 I 윤정훈 기자
동아제약, 틀니세정제 ‘클리덴트EX’ 리뉴얼 발매
  • 동아제약, 틀니세정제 ‘클리덴트EX’ 리뉴얼 발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동아제약은 틀니세정제 ‘클리덴트EX’를 리뉴얼 발매했다고 12일 밝혔다.리뉴얼된 틀니세정제 클리덴트EX는 발포력을 높였다. 테트라아세틸에틸렌디아민 성분을 함유해 세정 및 소독, 살균 기능을 향상시켜 틀니를 더욱 깔끔하게 세정해준다. 옥손이 함유되어 틀니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를 분해하며, 과탄산나트륨이 틀니의 얼룩을 제거한다.특히, 클리덴트EX에는 색소가 들어가 있지 않아 세정제가 물에 녹아도 투명한 상태가 지속된다. 보존제도 첨가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민트향을 더해 세정 후 틀니를 사용했을 때 입안 가득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이 밖에도 클리덴트EX 패키지 전면에는 제품 특장점 및 시각적 효과를 강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사진=동아제약)클리덴트EX 사용법은 하루 1회 틀니 세정 컵에 미온수 약 150mL를 붓고 틀니와 클리덴트EX 1정을 넣고 5분간 담가 놓으면 된다. 세정 후에는 틀니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구고 착용하면 된다. 취침 전 클리덴트EX를 넣은 세정액 속에 틀니를 담가 놓고 다음 날 아침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틀니는 자연 치아보다 약한 재질이라 치약을 사용하면 연마제 때문에 틀니 표면에 상처가 생기고 그 틈새로 의치성 구내염 및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물에만 헹구는 방법은 살균 효과가 없어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면 틀니 표면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하고 의치성 구내염과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을 살균할 수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틀니는 치아 기능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틀니의 변형, 마모현상 등으로 입 속 염증이나 세균 감염 등을 초래한다”며, “클리덴트EX와 함께 매일 깨끗한 틀니 관리로 구강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2 I 김승권 기자
다이어트 중 술자리…도수 높은 위스키 정말 살 안찔까?
  • 다이어트 중 술자리…도수 높은 위스키 정말 살 안찔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의 음주문화는 과거와 전혀 다른 방향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부어라 마셔라’하며 주량을 과시하던 데에서 벗어나 개성과 취향을 탐미하고 맛과 향을 음미하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트렌드로 떠오른 홈바(home+bar)와 홈텐딩(home+bartending)이 있다. 가볍게 위스키를 즐기는 영상매체 속 셀럽들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이는 가심비를 중시하는 젊은층으로 하여금 한정판 위스키를 위해 ‘오픈런’에 나서게 하는 촉매가 되고 있다. 실제로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카치, 버번, 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8.2% 급증한 8천443t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역대 1분기 최고치다.◇ 위스키는 도수가 높아 살이 안 찐다고?위스키 열풍은 다이어터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살찌지 않는다’는 근거 없는 속설에 기반해 다이어트 중 위스키는 그나마 괜찮은 선택지라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365mc 소재용 원장은 독주는 살이 덜 찐다는 것은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이라고 지적한다. 알코올의 열량은 알코올 도수에 비례해서 높아지므로 40도가 넘는 위스키는 소주나 맥주보다 칼로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알코올은 1g당 7㎉의 열량을 내는데, 여기에 제조 방식 등에 따라 주종간 열량 차이가 발생한다. 100㎖ 기준 위스키는 237㎉, 소주 205㎉, 와인 73㎉, 사케 107㎉, 맥주 40㎉ 순이다. 싱글몰트, 블렌디드 등 위스키의 종류가 달라져도 기본적인 열량은 100㎖ 당 220~230㎉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보통 30㎖ 싱글 한잔을 마시면 약 71㎉를 섭취하게 되며 싱글의 배인 더블은 칼로리도 2배인 142㎉가 된다. 물론 위스키를 소주나 맥주를 마실 때처럼 벌컥벌컥 마시지는 않기 때문에 섭취량이 적을 수는 있다. 소재용 대표원장은 “한 캔에 500㎖인 맥주나 자연스럽게 들이키는 소주에 비해 섭취량이 적다보니 칼로리 섭취 면에서도 덜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며 “하지만 분위기에 휩싸여 샷 잔으로 많이 마시다보면 맥주나 소주 못지 않게 높은 열량을 섭취할 우려가 커진다”고 말했다.◇ ‘당질 제로’지만 안주나 희석액 따라 칼로리 상승그나마 다행인 것은 증류주인 위스키는 당질, 즉 탄수화물 함유량이 ‘0’이라는 것이다. 위스키는 보리 맥아나 물 등 원재료를 당화 발효시킨 뒤 휘발 성분만 증류해 당질이 없다. 증류주인 소주 역시 당질은 포함되지 않는다. 반면 다른 주종은 당질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100㎖ 기준으로 봤을 때 맥주에는 3.1g이, 사케에는 4.5g의 당질이 들어 있다. 맥주 작은 캔(350㎖) 기준 약 11g의 당질을 섭취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하이볼 형태로 위스키를 즐기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위스키에 소다수나 얼음 등을 넣은 하이볼은 달콤한 시럽이나 레몬에이드 등을 가미하므로 결국 당질을 섭취하게 된다. 위스키와 함께 먹는 음식에 당질이 포함돼 있다면 이 역시 혈당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곁들임 안주로 즐겨 선택하는 카나페나 베이컨 등 단짠 메뉴들의 칼로리도 만만치 않음을 인지해야 한다.소 원장은 “오직 위스키만 혹은 얼음이나 물하고만 마실 경우 혈당이 갑자기 높아지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이외의 상황이라면 당질 섭취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도수 높을수록 분해되기까지 오랜 시간 필요소량의 알코올 섭취가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조금씩 마시는 술은 분명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은 영양소보다 알코올을 먼저 분해한다.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간에서 알코올 분해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과정이 자주, 길게 이뤄지면 갈 곳이 없는 미리 섭취한 에너지는 중성 지방으로 변해 허벅지, 복부 및 내장지방, 팔뚝 등으로 축적된다. 알코올을 섭취한 만큼 대사와 근육의 합성이 악영향을 받고 살찌기 쉬운 조건으로 변하기도 한다. 매일 밤 홀짝홀짝 혼술하는 습관도 버려야 하는 이유다.이뿐 아니다. 상습적인 알코올 섭취는 탄수화물을 중성지방으로 변환시키는 대사경로를 발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되면 중성 지방이 간에 축적돼 지방간이 되기 쉽다. 여기에 복부 내장지방까지 겹치면 만성질환에 더 취약해진다. 소재용 원장은 “체중조절을 위한 다이어트 중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다”며 “첫 번째는 술을 자주 마시는 것 자체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는 것을 뜻하며 두 번째는 복부 속 내장지방까지 발생시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마셔야 한다면 물에 희석해서피치 못할 모임 자리에서 꼭 위스키를 마셔야 할 경우 소 대표원장은 세계보건기구의 ‘알코올 적정 섭취 권장량’을 기준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WHO가 권고하는 1일 알코올 섭취량은 남자 40g, 여자 20g 이하다. 위스키로 치면 남성은 120㎖, 여성은 절반인 60㎖ 안팎이다. 또한 40도가 넘는 알코올 도수는 탈수를 일으키고 위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얼음이나 물에 희석시켜 마시고 하이볼로 즐길 때에는 카페인이 없는 차나 설탕이 없는 탄산수를 첨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다이어트 중이라고 해서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에 포만감을 주는 치즈나 다크초콜릿, 견과류를 적정량 곁들이는 것이 좋다. 메인 요리로는 단백질이 풍부한 스테이크, 수육, 생선회 등이 추천된다.365mc 제공
2023.06.08 I 이순용 기자
국순당 생막걸리 모델에 '막걸리 애호가' 한선화 발탁
  • 국순당 생막걸리 모델에 '막걸리 애호가' 한선화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순당은 ‘국순당 생막걸리’ 모델로 배우 한선화를 발탁하고 새로운 유튜브 광고 영상인 ‘술광고 찍어 행복한 한선화’ 편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국순당 생막걸리 모델로 발탁된 배우 한선화.(사진=국순당)한선화는 막걸리 애호가로 잘 알려진 배우로 이번 광고 영상에서도 국순당 생막걸리에 대한 진짜 애정이 담겼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한선화는 과거 인생의 낙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푹 자고 일어나서 사과랑 달걀 먹고 등산을 한 다음에 하산해서 막걸리 먹는 것”이라고 답해 막걸리 애주가로 이름이 났다. 이번 국순당 생막걸리 촬영에도 비슷한 음료가 아닌 실제로 막걸리를 마시면서 촬영하고 마신 후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자연스런 표정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광고 영상은 국순당 생막걸리의 장점인 ‘3차 발효로 완성된 천연탄산’과 ‘밀폐캡으로 한번 더 탄탄하게’라는 콘셉트에 따라 막걸리를 개봉할 때 나는 듯한 ‘칙’ 소리에 맞춰 특유의 유쾌한 표정으로 밝고 경쾌한 춤을 선보인다. 춤은 단순하면서도 남녀 모두 따라 하기 쉬운 일명 ‘국생막 댄스’를 마치 ‘댄스 챌린지’하듯이 반복적으로 중독성 있게 표현했다. 앞서 국순당은 지난해 5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허성태를 모델로 ‘허성태 근본 댄스 3종 세트’ 유튜브 광고 영상을 선보여 현재 누적 조회수 405만회를 기록 중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제품을 개선한 국순당 생막걸리는 기존 소비자뿐만 아니라 MZ세대까지도 호평받으며 판매량이 증대됐다”며 “천연탄산과 국내 최초 완전 밀폐캡 도입으로 생막걸리 시장의 저변을 넓힌 리딩 브랜드인 국순당 생막걸리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막걸리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가는 축제 중... 건강하게 즐기려면?
  • 대학가는 축제 중... 건강하게 즐기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국이 젊은이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교들이 5월을 맞아 연이어 대동제(대학 축제)를 개최하자 연초까지 지속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억압됐던 학생들의 심리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대동제 릴레이는 전국적으로 이달 말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철도 소화할 수 있는 젊음의 패기라지만 축제를 종일 즐기다 보면 몸에 무리가 가는 경우도 많다. 대학 축제가 부른 후유증인 것이다. 전국 대학생들이 축제의 후유증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증상을 최소화 시키는 건강법들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대동제 가수 공연도 오픈런?…찬 바닥 웨이팅 ‘요통’ 주의대동제의 꽃이라 불리는 가수 공연은 축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특히 유명 가수가 초청됐을 경우에는 재학생 뿐만 아니라 타 학교 학생, 지역 주민, 가수 팬 등 큰 인파가 몰린다. 재학생이라면 큰 무리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지만, 외부인의 경우 입장 시간 및 위치를 제한하는 축제들이 많은 탓에 축제 아침부터 가수 공연을 보기 위한 대기 행렬을 이루는 사례가 부지기수다.이때 학교 측에서 따로 외부인들을 위한 대기장소를 마련해두지 않는 만큼 사람들은 장시간 찬 바닥에 앉아 대기를 이어가게 된다. 차가운 표면에 노출된 신체는 근육과 인대가 긴장해 경직 상태가 이어지고 혈액순환도 저해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허리의 통증, 뻐근함, 시림 등으로 이어진다. 한방에서는 이를 ‘한(寒)요통’이라 칭한다. 한요통은 신체 불균형을 가속화하고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같은 다른 척추 질환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대기 중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는 경우가 많은데, 상체를 굽히고 앉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최대 85%의 압력이 더 척추에 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통증을 완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허리와 주변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바닥에 앉을 때는 방석이나 캠핑의자 등을 지참해 한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앉아 있는 동안 척추에 과도한 부담이 쌓이지 않도록 이따금씩 일어서 제자리 걸음을 해주는 것도 추천한다. 축제 이후 허리 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서둘러 치료에 나서도록 하자. 한의학에서는 허리 통증의 근본원인을 치료하는 데 집중한다. 대표적인 한방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은 근육과 인대의 경직을 풀고 틀어진 척추 및 골반 등을 바로 잡아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협척혈, 환도혈 등 척추 주변 혈자리에 실시하는 침 치료도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해 어혈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떼창에 고성방가까지…축제 후 ‘목 통증’, 물 많이 마셔야대동제 기간에는 교내가 매우 소란스러워진다. 대학교 차원에서 인근 주민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는 우편물을 발송할 정도다. 각종 행사와 공연을 위한 음악소리가 주된 원인이지만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고성방가의 비중도 상당하다. 가수 공연 때 청중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떼창, 달아오른 분위기에 소속 학과나 동아리의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치는 행동 등이다. 더구나 시끄러운 환경에서 동행과 소통하려면 자연스럽게 큰 목소리로 말할 수 밖에 없다.이에 축제를 한창 즐기고 나면 목이 쉬거나 목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반복적으로 고성을 내게 되면 성대가 과도하게 마찰하면서 손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을 많이 사용한 이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오히려 이뇨작용을 촉진해 수분을 배출하므로 알맞지 않다. 탄산음료도 성대에 자극을 가하는 만큼 피해야 하며, 당연히 흡연과 음주는 성대 회복에 무익하다.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겠지만 쉰 목소리가 지속될 경우에는 성대에 결절이 생결을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김동우 병원장은 “충분한 수분 보충과 더불어 폐와 기관지에 좋은 한방차인 오미자차를 즐겨보는 것도 권한다”며 “오미자는 기침 및 천식 치료제로 사용됐을 만큼 성질이 따뜻하면서도 건조하지 않아 목 통증 회복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로개선에도 좋다”고 조언했다.◇ 축제 패션으로 크롭탑 인기…일교차?음주로 인한 ‘복부 냉증’ 요주의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 유행하는 ‘크롭탑’ 패션도 대동제 기간 경계해야 한다. 크롭탑이란 짧은 기장의 상의를 입어 복부와 허리가 강조되도록 하는 패션 양식을 말한다. 특히 국내?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이 즐겨 입으면서 유행의 확산세가 더욱 빨라졌다. 실제 대동제를 찾으면 크롭탑을 입고 있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크롭탑 패션은 건강미를 뽐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가 외부에 드러나 있는 만큼 체온 조절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야간에 더 추위를 느끼게 되며 여기에 음주가 더해진다면 더욱 많은 체온을 뺏겨 쉽게 복부 냉증으로 이어진다.몸의 중심인 복부가 차가워질 경우 가장 먼저 내장들의 기능에 저하돼 복통, 설사 등이 동반된다.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게 돼 결국 손발을 포함한 전신의 체온이 도미노처럼 내려가 저체온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만일 피부가 창백해지기 시작하고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면 즉시 실내로 이동해 담요나 따뜻한 음료로 체온을 회복시키는 것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이다.김동우 병원장은 “놀다가 다치는 것만큼 서러운 일도 없다”며 “정부의 코로나19 일상회복 선언 이후 실질적으로 첫 번째 맞는 대학들의 대동제인 만큼 전국 대학생들이 안전하게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대동제 가수 공연에서 학생들이 큰 소리로 떼창(제창)을 하고 있다
2023.05.22 I 이순용 기자
설탕·대체감미료 없어도 달콤.."자연당 막걸리로 진행시켜"
  • 설탕·대체감미료 없어도 달콤.."자연당 막걸리로 진행시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국내 식음료 업계에 ‘제로슈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자연당’을 활용한 국내 프리미엄 막걸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대체 감미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으면서 설탕(과당)은 물론 대체 감미료도 사용하지 않고 단 맛을 내는 우리 술에 관심이 이어져서다.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에서 관람객이 전시된 막걸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로슈거’ 열풍이긴 한데…“대체감미료 영 불안”1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비당류감미료(NSS)에 대한 새 지침’을 발표하고 아세설팜 K, 아스파탐, 스테비아 등 인공 감미료 섭취 시 권고 사항을 내놓았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고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게 골자다.이와 함께 WHO는 설탕(과당)은 물론 대체 감미료가 들어간 식음료보단 “자연 발생 당분이 든 음식을 소비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당부했다.제로슈거 제품에서 설탕(과당)을 대신해 단 맛을 내는 대체 감미료는 급성 독성 및 부작용은 없다는 게 학계와 식음료 업계 공통된 의견이지만 장기적으로, 또 많은 양을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만성독성에 대해선 채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감 또한 적지 않다.현재 국내 제로슈거 열풍은 탄산음료로부터 비롯돼 각종 음료와 소스, 식품에 이어 맥주와 소주 등 주류 시장까지 번진 상황. 설탕(과당) 섭취 없이 보다 건강하게 식음료를 즐기겠다는 수요가 커진 결과인데, 더 나아가 대체 감미료도 없는 프리미엄 막걸리가 주목을 받고 모양새다.대체 감미료 없이 자연당으로 단 맛을 낸 주요 막걸리 제품들. 왼쪽부터 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 팔팔양조장 팔팔막걸리, 홀리워터 마크홀리오리지널, 해창주조장 해창막걸리12도.(사진=배상면주가)◇설탕도, 대체 감미료도 없이 단 맛…이 막걸리는?통상 막걸리는 누룩과 쌀, 물만으로 빚지만 일부 제품은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쌀 사용을 줄여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대체 감미료로 일관된 단 맛을 내는 방식이다. 발효를 억제해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최근 제로슈거 열풍과 맞물려 대체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자연에서 유래한 단 맛을 내는 다양한 프리미엄 막걸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간한 ‘2022년도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배상면주가의 대표제품 ‘느린마을막걸리’는 2021년 8월 30일부터 지난해 8월 30일까지 1년 간 네이버 쇼핑의 탁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출시돼 그해 연 매출 5억원을 기록했던 이 제품은 2013년 17억원, 2016년 30억원, 2019년 75억원, 그리고 지난해 174억원으로 매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00% 고창쌀과 누룩, 물로 빚은 막걸리로 아스파탐 등 대체 감미료를 넣지 않았다.팔팔양조장의 ‘팔팔막걸리’는 ‘특’ 등급의 김포금쌀을 사용해 대체 감미료 없이도 곡주의 은은한 단맛과 향, 산미의 균형감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된다. 또 홀리워터의 ‘마크홀리 오리지널 6.0’은 전통 누룩 대신 맥주 제조에 쓰이는 에일 맥주 효모를 사용해 빚은 신개념 막걸리로, 김포에서 재배한 명품 쌀 참드림을 사용해 대체 감미료 없이 자연에서 유래한 당분으로 깔끔한 단 맛을 낸다. 이외 해창주조장의 ‘해창막걸리 12도’도 대표적 무첨가물 막걸리로 꼽힌다. 국내산 멥쌀과 찹쌀이 함께 들어가 일반 막걸리보다 농도가 짙고 걸쭉하다.막걸리 업계 관계자는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막걸리는 자연당이 주는 상쾌한 과실향,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탄산과 알코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며 “대체 감미료 없는 이같은 막걸리들은 코로나19 이후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류 지식 콘텐츠를 쌓은 MZ세대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할수록 지방세포 노화 가속화…대사질환 위험 높여 주의해야
  • 비만할수록 지방세포 노화 가속화…대사질환 위험 높여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누구나 늙는다. 선천적 요인이나 후천적 노력에 따른 속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모든 생명체는 생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노화를 거치게 된다. 지방세포라고 예외는 아니다. 또한 지방세포의 노화 역시 다른 신체 노화와 마찬가지로 외형은 물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365mc 이길상 원장의 도움말로 지방세포의 노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가속화 하는 요인에 대해 알아본다.◇ 노화된 지방세포야말로 나잇살의 주범흔히 지방세포는 그저 몸을 비대하게 만드는 쓸모없는 세포로만 인식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길상 원장은 “지방세포는 단순히 지방을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저장해 놓은 중성지방을 지방산으로 활발히 분해해 적기에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화가 시간에 따른 세포 손상 축적으로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지방세포가 노화하면 지방분해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미카엘 라이덴 교수팀은 지방세포의 노화를 연구했다. 30~35세 사이의 건강한 여성들에게서 지방세포를 채취한 뒤 13년 후 지방세포를 다시 채취해 지방분해 능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지방세포의 지방분해 능력이 13년 전보다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는 능력은 변하지 않았지만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떨어진 게 문제였다. 흔히 나잇살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지방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지방 조직이 자꾸 비대해지는 데 기인한 것이다.이 원장은 “체중이 달라지지 않아도 5년 전에 비해 묘하게 라인이 두루뭉술해지는 것도, 20대에는 분명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는데 40대에 식단조절을 해도 체지방이 쉽게 줄어들지 않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두둑한 내장지방이 지방세포 노화 현상 유도비만한 사람일수록 지방세포의 노화가 더 가속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단순히 나잇살이 붙는 것을 떠나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서울대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 연구팀의 조사 결과 비만 시 내장지방에서 지방세포 노화현상이 매우 빠르게 유도됐다. 연구팀은 비만 케이스에서 지방세포가 빠르게 노화되는 원인으로 ‘SREBP1c 단백질의 저하’를 꼽았다. 이는 세포노화의 원인인 DNA 손상 축적을 증폭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될수록 지방조직 염증 반응 및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켜 대사성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만한 경우 적정 체중으로 돌리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허벅지·팔뚝 등 부분 비만은 물론 복부 내장지방에 경계심을 갖고 허리둘레 줄이기에 주력해야 한다.이 원장은 “복부는 피하지방은 물론, 내부 장기 사이에도 지방이 끼는 등 2중으로 지방이 차오르는 부위”라며 “피하지방의 경우 지방흡입 등을 적용할 수 있지만 아디포카인 등 염증물질을 분비하는 내장지방은 식단조절, 유산소 운동만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설탕·탄수화물·트랜스지방 피해야지방세포 노화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흔히 알고 있는 바람직한 생활습관과 일치한다. 저탄수화물 고단백으로 영양균형을 갖춘 식사를 과식하지 않고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게 어렵다면 세포 노화에 가장 좋지 않은 습관부터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 원장은 단순 당(탄수화물)과 트랜스지방이 듬뿍 들어 있는 가공식품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량의 설탕을 섭취하면 세포노화의 지표인 텔로미어 길이의 단축이 가속화된다. 탄산음료를 주기적으로 자주 마시면 세포 노화가 조기에 발생했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있다. 이 원장은 “탄산음료는 섭취량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심지어 자극적인 맛으로 식욕을 촉진하다보니 세포노화와 함께 체중 증가까지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가공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트랜스지방도 멀리해야 한다. 해로운 지질을 자주 섭취하면 염증이 발생하고 세포 노화가 빨라진다. 이길상 원장은 “간혹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 수를 줄이면 노화가 덜하지 않냐고 묻는 고객도 있지만 지방세포 감소로 염증 분비는 줄어들겠으나 세포의 노화 자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의료기술은 아직 없다”며 “수술 여부와 상관 없이 세포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의 섭리인 만큼 건강한 습관 형성을 통해 노화를 촉진하는 비만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5.16 I 이순용 기자
홍역, 코로나19의 10배 넘는 전파력...동남아여행 갈땐 백신이 도움
  • 홍역, 코로나19의 10배 넘는 전파력...동남아여행 갈땐 백신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3월 우리나라의 해외여행객 출국자수는 497만9,386명이다. 지난해 전체 해외여행객 출국자수가 655만4,031명인데 1분기 만에 75%를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해외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외에도 각종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즐겁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감염내과 정은주 교수의 설명으로 알아봤다.◇ 홍역, 어렸을 때 백신 맞았으니 안심해도 된다?올해 1월 국내에서 3년 만에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전세계적으로도 홍역이 유행할 수 있다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홍역은 특히 국내 여행객이 많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 올해 국내 해외여행객 입국자 중 71%가 아시아지역을 여행했다. 홍역은 홍역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성 질환이다. 홍역에 걸리면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임상 경과를 밟지만, 드물게 호흡기 및 중추신경계에 심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무엇보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가 가능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기초 감염 재생산수는 감염성이 있는 환자 1명이 감염 전파 가능기간에 전염시키는 평균 사람 수를 뜻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이러스 중 홍역바이러스가 가장 높다. 홍역의 기초 감염 재생산 수는 12~18로, 수두 바이러스가 5~7이고,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경우 변이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1 내외로, 홍역의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정은주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 시 찾는 많은 국가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서 홍역에 대한 면역 추정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홍역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라며 “홍역은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97%는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전 홍역에 대한 면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1967년 이후 출생 성인 중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고 건강한 일반 성인은 적어도 1회 홍역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해외여행과 같이 홍역 노출 고위험군인 경우 홍역 면역 추정 증거가 없다면 최소 28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하도록 권고된다. 일반적으로 자연 감염을 경험했거나 2회 백신을 접종한 경우, 그리고 홍역 특이 항체 IgG가 양성인 경우, 홍역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고 간주할 수 있다.홍역백신 접종이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2002년 이전에 접종했다면 기록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해외여행 최소 한달 전 예방접종 필수홍역 외에도 여행지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 다양한데, 백신에 따라 요구되는 접종 차수가 다르고 지켜야 하는 최소 간격이 있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적어도 출국하기 한 달 전에는 해외여행클리닉을 찾아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황열이나 콜레라 백신은 국제 공인 예방접종기관에서만 접종할 수 있으며 특히 황열 백신은 최소 출국 열흘 전에 접종해야 한다.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장티푸스나 A형간염은 출국 2주 전에 접종해야 한다.해외여행클리닉에서는 해외여행 시 여행지, 체류기간, 기저질환과 병력, 이전 예방접종 여부 등을 상담한 뒤 접종이 필요한 백신과 예방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정은주 교수는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고 여행 후 약 3주 내에 고열, 오한, 설사 등 이상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우선 신고를 한 뒤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 수칙1. 여행 한달 전 전문의 상담 및 예방접종. 2. 생수나 끓인 물 또는 탄산수 마시기. 3.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옷,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4. 말라리아모기 활동 왕성한 해질녘부터 새벽 사이 외부활동 삼가기.5. 개나 조류 등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6. 외출 후 또는 식사 전 깨끗이 손씻기.홍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3.05.12 I 이순용 기자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재발 잦아... 레모네이드가 약
  • [전문의 칼럼]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재발 잦아... 레모네이드가 약
  • [서울부민병원 비뇨의학과 이정구 과장] 날씨가 점차 더워지고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 돌아오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요로결석은 비뇨생식기계통에 급성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2 %가 요로결석이 생기고 한번 요로결석에 걸린 사람은 평생에 두 차례이상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변에는 결석의 구성분인 나트륨, 칼슘, 수산, 암모니아, 인산 등의 여러 무기 물질들이 있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요인으로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소변내에 결석유발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며 무기물질들이 응집해 작은 결정체를 이루고 점차 커지면서 결석이 생성된다. 이밖에도 온도, 습도, 서울부민병원 비뇨의학과 이정구 과장식습관 등의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 약물, 요로 감염 등의 요인으로도 결석이 발생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가장 흔한 형태인 칼슘수산석이 80%를 차지하며. 이외에도 요로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암모니움탄산염결석, 요산수치가 높을 때 생기는 요산석 등이 있다.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옆구리 통증이다. 우측 상부요관에 결석이 생기면우측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몇 분에서 몇 시간 지속되다가 멈추고 다시 반복하게 되며 우측늑골간을 두드리면 참기 어려운 둔통을 호소하게 된다.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 데 이는 요로와 위장관의 자율신경반사가 서로 연결돼 위장관증상이 나타나 소화기내과로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요관결석이 아래로 내려오면 통증은 방광, 음낭이나 고환쪽으로 나타나며 배뇨불편감도 호소한다. 방광이나 요도에 결석이 걸리면 소변을 볼 때 통증과 혈뇨, 배뇨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결석에 의해서 세균감염이 동반되면 고열이 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진단하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신장과 요관, 방광을 관찰할 수 있는 복부 CT를 실시하면 대부분 확진이 가능하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자연배출 기대요법과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이용한다.자연배출 기대요법은 대부분의 결석이 5mm이하 크기의 작은 돌이므로, 하루에 2ℓ의 수분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하면 자연 배출된다. 더러, 맥주를 마시는 경우도 있으나 알코올에 의해 조직내 혈관확장반응에 의한 부종으로 오히려 통증이 악화 될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처음 진단 후 1개월이내에 CT 검사로 결석의 자연배출여부를 확인하며 결석이 1개월이 지나도록 배출되지 않거나, 결석으로 인한 요관폐색으로 수신증이 발생하거나 요로감염, 통증 등이 지속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체외충격파 쇄석술 (ESWL)은 입원이나 마취의 번거로움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외래치료가 가능해 많이 시행되는 치료이고 신장이나 요관결석의 크기가 1㎝ 내외의 결석치료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소아, 임산부, 혈액응고장애 있는 경우나, 신체적으로 기형또는 변형이 심하면 적용하기 어려울수 있다. 중요한 점은 신장의 신실질내에 파묻혀 있는 작은 결석은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므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시경수술은 체외충격파 쇄석술로도 결석이 제거되지 않으면 요관내시경이나 신장내시경을 통해 레이저를 쏘아 결석을 파괴한다. 이를 위해서는 입원과 마취가 필요하며 결석을 제거한 후에 요관내에 스텐트를 삽입하고 1주일후에 제거하게 된다. 요로결석은 치료가 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결석의 재발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수분섭취나 식사조절, 체중조절 등 일상생활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섭취는 하루에 약 2 ℓ정도의 섭취를 권장하며, 레모네이드등 구연산이 포함된 음료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나친 고단백질위주의 식사는 칼슘수산과 구연산배설에 영향을 주어 결석생성을 촉진할수 있다. 최근에 젊은 층에서 간편한 즉석식품과 저장음식등의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경우가 많은 데 이러한 식품에는 많은 양의 염분이 함유되어서 결석예방에 좋지 않으므로 가능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체중조절을 하는 것이 결석예방에 도움이 된다. 결석의 가장 흔한 형태인 칼슘수산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땅콩, 견과류, 초콜릿, 시금치 등은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칼슘섭취는 오히려 체내 수산의 배설을 촉진하므로 제한할 필요는 없다. 구연산이 함유된 과일(귤, 레몬,오렌지, 자몽, 매실, 토마토) 및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처음 옆구리 통증이 생겼을 때 진료를 받지 않고 그대로 지내다가 요로결석이 소변의 흐름을 막아서 나중에는 신장이 봇고 기능이 나빠진 후에 병원을 찾는 사례도 있으므로 결석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결석에 의한 합병증을 방지하고 신장기능을 잘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2023.04.19 I 이순용 기자
 이 또한 지나가리? 갱년기 버티다간 골병
  • [아는 것이 힘] 이 또한 지나가리? 갱년기 버티다간 골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년 여성들은 월경이 없어지는 폐경기가 되면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폐경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자연적인 신체 변화 과정으로 봐야 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을 만큼 증상이 심하다면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되면 여성호르몬이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1년간 생리가 없으면 폐경으로 진단하며, 폐경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개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보통 40대 중후반에서 시작돼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폐경이 나타난 이후 약 1년까지를 폐경이행기, 즉 갱년기라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폐경 및 여성의 갱년기 상태’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39만 3839명이었다. 갱년기 환자는 매년 40만명에 육박했으며 50~59세에서 내원일수 및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많았다.중년 여성들은 생식기관인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생성 및 분비가 줄어들며 여러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된다. 갱년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안면홍조와 발한 등이다. 이 중 일부는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안면홍조와 함께 피로감, 불안감, 우울, 기억력 장애, 요실금 등이 동반된다. 밤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골밀도가 감소해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으로 진행돼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고혈압 및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질병이 발생할 위험도가 크게 증가한다.신체적 질병이 유발되지 않더라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안면홍조와 발한 등으로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 수면장애로 인한 피로감, 기억력 장애는 스트레스까지 유발할 수 있다.갱년기를 극복하려면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안면홍조는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금연 등으로 어느 정도 개선 가능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근력을 강화시켜 골밀도 감소에 의한 골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세란병원 산부인과 서은주 과장은 “갱년기는 여성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변화이지만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며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증상에 따라 호르몬 대체요법 등을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갱년기에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술과 탄산음료를 되도록 삼가며 주 3회씩 적어도 20분간 실시하는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 서 과장은 “평균 수명이 길어지며 폐경기 이후의 삶도 늘었다”며 “갱년기에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려면 흡연을 삼가고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4.12 I 이순용 기자
"맥주 1위 위해 '테라+켈리' 연합작전"…하이트진로, 오비맥주 정조준
  • "맥주 1위 위해 '테라+켈리' 연합작전"…하이트진로, 오비맥주 정조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맥주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지난했던 30년의 전쟁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하이트진로(000080)가 주력 맥주 브랜드 ‘테라’ 출시 4년 만에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를 다시 한번 선보이며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에 나섰다. ‘참이슬’과 ‘진로’ 연합 작전으로 국내 소주 시장 1위를 굳건히 해온 하이트진로는 맥주에서도 같은 전략으로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 ‘카스’에 도전장을 내던졌다.하이트진로의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사진=노진환 기자)◇테라 잘나간다는데 켈리 출사표 ‘왜?’하이트진로는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를 공개했다. 켈리는 덴마크 맥아만을 100% 사용한 ‘올 몰트’ 맥주로 자연주의적인 원료·공법·맛을 추구했다는 뜻의 ‘KEEP NATURALLY’의 약자인 ‘KELLY’를 브랜드명으로 정했다.하이트진로는 2019년 3월 선보인 테라를 앞세워 2012년 카스에 빼앗긴 국내 맥주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실제로 테라는 출시 이후 연평균 성장률 23% 기록하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36억병을 돌파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둬왔다. 하이트진로는 카스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해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맥주 브랜드를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류업계에서는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은 오비맥주가 55%, 하이트진로가 40% 안팎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임직원 및 소비자들에게 제시해야 한다는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이날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2019년 ‘필사즉생 필생즉사(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는다)’의 각오로 테라를 출시한 뒤 초기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맥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업계 판도를 뒤집었다”면서도 “시장과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하면 살고, 멈추거나 안주하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변즉생 정즉사(변화하고자 하면 살고, 안주하고자 하면 죽는다)’의 각오로 미래를 향한 우리만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다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제품 설명에 나선 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는 “테라 출시 때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비유했고 이는 성공했다”면서도 “한 번의 작전만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유럽 본토에 진격한 것처럼 테라 출시로 확보한 충성고객을 기반으로 켈리를 통해 확실하게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려는 연합작전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최단기간 두자릿수 점유율 목표”오 상무는 켈리가 라거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두 가지 대표적 니즈를 모두 만족시킬 것이라고 자부했다. 입에 부드럽게 닿아 목으로 넘어갈 때 강렬한 탄산감을 갖는다는 데에서 ‘반전 라거’를 키워드로 내세웠다.부드러움을 확보하기 위해 1년간 전세계 맥아를 연구한 끝에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했다. 탄산감을 키우기 위해선 7도에서 1차 숙성한 뒤 영하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시키는 ‘더블 숙성 공법’을 적용했다. 이같은 특징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브랜드 모델로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모두 갖춘 대세 배우 손석구를 기용하기도 했다.오 상무는 “가정 또는 유흥업소 시장을 딱히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았다”며 “맥주 자체의 완성도가 높으면 소비자들이 ‘소맥(소주+맥주)’으로 마시든, 맥주만 마시든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단 기간 두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켈리의 등장에 따라 기존 하이트진로의 올 몰트 맥주 브랜드인 ‘맥스’는 단종이 예상된다.오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개별 브랜드별로 전략을 세우기 때문에 내부 브랜드 간 생존 경쟁도 치열하다”며 “개별 브랜드의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소비자가 외면하는 브랜드가 단종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 3년 공들인 맥주 브랜드 '켈리' 론칭
  • 하이트진로, 3년 공들인 맥주 브랜드 '켈리'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기존 라거 맥주와 완전히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KELLY)’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3년 간의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거친 이번 브랜드를 통해 엔데믹 전환 이후 요동치는 국내 맥주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하이트진로의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사진=하이트진로)다음달 4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5%다.‘라거의 반전’을 기획 취지로 앞세운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쳐 선보인다. ‘켈리(KELLY)’는 ‘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켈리는 라거 맥주의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맛인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상반된 두 가지 속성의 조화를 위해 3년간 부드러운 맥아를 찾고 완벽한 균형의 주질을 만들어내는 공법을 연구·개발했다. 그 결과 입에 부드럽게 닿아 목으로 넘어갈 때 강렬한 탄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이같은 핵심 전략은 북유럽 천혜의 땅 덴마크에서 찾은 맥아를 찾으면서 가능했다.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드 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지닌 보리로 여기에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우 발아’를 통해 켈리만의 더욱 부드러운 맛을 실현했다. 또 7도에서 1차 숙성한 뒤 영하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을 적용했다.전략 브랜드인 만큼 패키지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는 공을 들였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Amber) 컬러 병’을 개발해 적용했다. 병 모양 또한 장인이 정성껏 깎아낸 듯한 디테일을 갖췄다. 부드러움을 강조한 병 어깨의 곡선과 병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직선으로 강렬함을 표현해 제품의 특징을 담아냈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주류회사 최초로 100주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맥주 본질에 집중, 진정성 있는 맥주를 소비자에게 선사하고자 3년여간의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출시하게 됐다”며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니켈·리튬 가격 나란히 하락…韓-中 저가 배터리 경쟁 신호탄 되나
  • 니켈·리튬 가격 나란히 하락…韓-中 저가 배터리 경쟁 신호탄 되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과 리튬 가격이 최근 들어 나란히 하락세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이 둔화하면서 광물 가격이 전반적인 내림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니켈과 리튬은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주원료로 배터리 판가를 좌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주요 부품인 배터리 생산비용이 줄면서 전기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하락이 저가 배터리 시장 경쟁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중국 배터리 기업 CATL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사진=연합뉴스)◇리튬·니켈 가격 지난해 대비 40% 이상 떨어져1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코미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킬로그램(kg)당 285.5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평균(kg당 465.51위안) 대비 약 39% 내린 수준이다. 2021년 초까지만 해도 kg당 60위안 정도였던 탄산리튬 가격은 그해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가파르게 오르던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11월 11일 kg당 581.50위안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최근까지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탄산리튬은 저가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원료로 중국 회사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니켈 가격의 경우 지난해 3월 톤(t)당 4만2995달러를 찍고 등락을 거듭한 뒤 지난 10일 기준 2만2675달러까지 47.3% 하락했다. 약 1년 사이 가격이 반토막 난 셈이다. 니켈은 국내 기업이 주력으로 하는 삼원계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또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으로 구성되는 배터리에 쓰인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미국과 호주 등에서 중국 광물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적 자원개발이 시행되면서 공급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요국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전기차 구매력이 떨어진 점도 원자재 가격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파악된다. 니켈·리튬 가격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전기차 대중화 흐름에 배터리도 ‘저가 경쟁’광물 가격이 하락하면 배터리 제조 원가도 하락한다. 단, 원가 하락이 배터리 회사의 이익으로 반영되기보다는 배터리를 핵심 부품으로 쓰는 전기차 가격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배터리 회사와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가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저가 배터리 시장 경쟁을 앞당기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 초부터 시작된 리튬 가격 상승은 배터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이제 반대로 작용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셀 업체들은 원가 개선에 따른 수혜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가격 하락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배터리 가격 인하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필수 과제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확산을 위해 중저가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국내 배터리 회사들도 이에 대응해 비싼 니켈 대신 리튬을 원료로 하는 LFP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생산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회사들의 LFP 배터리 개발은 저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 업체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복안이자 ‘투트랙 전략’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SK온은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원계 배터리에서 가격이 비싼 코발트를 뺀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도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중국 난징 공장 일부를 LFP 생산라인을 전환하고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들어설 제2공장에 신규 LFP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SDI(006400)도 효율을 높인 저가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배터리 시장은 중국의 저가와 한국의 고가 시장으로 양분화됐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를 시작으로 전기차 확산과 대중화를 위해 중저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배터리 회사들도 값비싼 삼원계 배터리만을 고집할 수는 없게 됐다”며 “배터리 저가 경쟁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 각형 배터리 실물 모형.(사진=SK온)
2023.03.13 I 김은경 기자
몽베스트, 티 분말 제품 '위드 더 블랜딩 하우스' 콤부차 선봬
  • 몽베스트, 티 분말 제품 '위드 더 블랜딩 하우스' 콤부차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생수 브랜드 몽베스트는 티 분말 제품 ‘위드 더 블랜딩 하우스’의 콤부차 제품을 신규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몽베스트)이번 ‘몽베스트 위드 더 블랜딩 하우스’ 콤부차 제품은 △플레인 △자몽파인 △ABC △타트체리베리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어 기호에 따라 생수 또는 탄산수와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당류 0g으로 한 잔당 10㎉~15㎉ 저칼로리 음료(TEA)로 생유산균 17종, 하루 비타민C 섭취량 충족, 피쉬콜라겐 등 엄선된 원료를 함유했다.본 제품은 504시간 발효를 거친 콤부차 원료로 발효 과정에서 글루쿠론산, 폴리페놀 등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자연스럽게 탄산이 생성된다. 특히 콤부차 플레인 제품은 단독으로 음용하거나 주스와 혼합하여 맛있는 음료로도 즐길 수 있다.몽베스트 관계자는 “‘몽베스트 위드 더 블랜딩 하우스’ 콤부차 제품은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랜드에 맞춘 발효 음료”라며 “기존 고칼로리음료가 부담스러웠거나 탄산음료의 청량감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몽베스트 위드 더 블랜딩 하우스 제품은 공식 판매처인 ‘몽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3.13 I 이윤정 기자
 과민성방광 환자를 위한 5대 생활관리 요령은?
  • [전립선 방광살리기] 과민성방광 환자를 위한 5대 생활관리 요령은?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소변 때문에 외출이 불안하거나 두 시간짜리 영화 한 편 보기가 겁나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방광 환자들이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환자에게는 그야말로 공포와 두려움 그 자체여서 안타까운 마음이 이만저만 아니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지금도 남이 모르는 고생을 외롭게 하고 있는 과민성방광환자들을 위해 5가지 생활 관리 요령을 권해 드린다. 재발을 막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으니 꼭 실천하면 좋다.먼저, 카페인·알코올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과민성방광으로 고생하거나 평소 소변이 불편한 분들은 무심코 마시는 커피 한 잔, 맥주 한 잔이 해를 끼칠 수 있다. 미국 비뇨기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실험용 쥐에게 카페인을 투여했더니 소변량은 늘지 않았지만 배뇨 횟수가 60%나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낸다. 같은 이치로 탄산음료, 오렌지 배 사과 등 과일주스, 맵고 자극적인 음식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둘째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지나치게 많이 나가거나 특히 복부비만인 경우 복강 내에 쌓인 지방들이 방광에 압력을 줘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가 생길 수 있다. 과체중인 분들은 체중을 줄이는 노력을 바로 시작해야 한다.셋째는 소변을 참지 않는 것이다. 평소 소변을 반복적으로 또는 오랜 시간 참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소변을 참으면 방광 근육이 지나치게 늘어나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반복되면 방광 기능이 약해지고 예민해진다. 소변이 조금만 차도 뇨의를 느끼고, 소변 양이 적고 방광근육의 수축력이 약해지면서 소변이 시원치 않고 절박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옛 어른들이 소변 오래 참으면 병이 생긴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다.넷째는 골반 근육 운동인데, 필자는 과민성방광 치료를 받는 분들께 꼭 권한다. 골반 저근육을 강화시켜 방광 기능이 약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위를 보고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이 운동은 소변증상 개선 뿐만 아니라 성기능과 엉덩이 허리 주변의 근력을 높이는 데도 유용하다. 인터넷에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꼭 실천하면 좋다. 마지막은 적정량의 수분 섭취다. 예를 들어 더운 여름철 물을 많이 마셔 소변을 보러 자주 가면, 이후에는 물을 조금만 마셔도 소변을 자주 보는 배뇨 습관이 생긴다. 반대로, 겨울처럼 추운 계절에는 물을 적게 마시는데, 이렇게 수분 섭취가 너무 적으면 소변이 방광 내에서 심하게 농축돼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은 하루 2L 정도 마셔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과민성방광환자들은 하루 총 수분섭취량은 하루 1L 내외면 적당하다 할 수 있겠다.다행인 점은 자연 한약재를 사용해서 방광기능을 강화시키는 한약치료는 과민성방광 치료에 반응이 아주 우수하다. 이러한 생활 관리 요령을 꼭 기억했다가 치료와 함께 실천하면 과민성방광의 두려움과 불안으로부터 밝고 긍정적인 일상으로 이끌 것이다.
2023.02.2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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