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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국내 최초 ‘한컴오피스 1년 사용권’ 판매
  • CU, 국내 최초 ‘한컴오피스 1년 사용권’ 판매
  • 한컴오피스 기프트카드. (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U가 오는 8일 국내 최초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물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오피스 프로그램은 ‘한컴오피스 2020’으로 시리얼 넘버(serial number)라 불리는 제품 번호가 들어가 있는 기프트카드 형태의 제품이다.해당 제품은 가정 및 학생용으로 1년 사용권이며 한글, 한워드, 한쇼, 한셀, 한PDF 등의 다양한 문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온라인몰 정상가(4만4000원)보다 25% 할인된 가격인 3만5200원에 판매된다.이용자는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구매한 기프트카드에 있는 제품 번호를 등록해 지정한 컴퓨터 1대에서 다운로드 및 설치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운영체제 Windows 7 이상,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9 이상, 메모리 2GB RAM 이상, 온라인 기능 사용 시 인터넷 연결 등의 시스템 사용 환경이 필요하다.CU가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물 형태로 판매하게 된 이유는 올해 코로나19로 집에서 업무, 학습, 강의 등 재택생활이 보편화 되면서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CU가 원룸촌, 대학가, 주택가 등의 입지 500여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인 복합기 서비스도 전년 대비 211.7%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무인 복합기 서비스는 복사, 인쇄, 팩스, 스캔은 물론 복합기와 연동된 PC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 어학성적표 등 전자 문서를 홈페이지나 클라우드에서 바로 다운 받아 인쇄 또는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특히, 해당 서비스의 올 1분기 이용 건수 신장률은 111.5%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 근무, 온라인 수업 등이 확대된 2~3분기에는 266.1%로 이전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김지회 BGF리테일 e-커머스팀 상품기획자(MD)는 “CU는 올해 코로나19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생활 속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종 간의 협업을 통해 재택의 시대에 맞는 편의점의 역할들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4 I 이윤화 기자
수입과자로 홈카페 디저트부터  안주까지
  • [e주말 뭐먹지]수입과자로 홈카페 디저트부터 안주까지
  • (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해외여행도 어렵고 집콕 생활이 길어지자 지난 해외여행 추억을 소환하며 당시 맛봤던 과자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겨냥해 주요 편의점에서는 해외 유명 먹거리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관련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미국·유럽 내에서만 맛볼 수 있어 필수 쇼핑 품목으로 꼽혔던 ‘오레오 더블코팅 초콜릿 쿠키’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세븐일레븐이 지난 4월 국내 론칭했던 상품이다. 당시 출시 1주일 만에 준비된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를 얻자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 것이다.‘오레오 더블코팅 초콜릿 쿠키’는 바삭한 식감의 오레오 과자에 초콜릿을 코팅해 달콤한 맛을 배가시킨 상품으로 오리지널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2종으로 구성됐다. 커피나 우유와 함께 홈카페 디저트로 즐기기 좋다.싱가포르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유명한 ‘골든덕 솔티드에그’도 판매한다. 절인 오리알 소스에 생선껍질과 감자를 바삭하게 튀긴 이색 스낵으로 ‘피쉬스킨칩’, ‘감자칩’ 등 2종으로 출시된다. 짭조름한 맛과 바삭한 식감 덕에 맥주안주로 손색이 없는 상품이다.세븐일레븐이 이처럼 수입과자를 주목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과자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입과자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8월 이후(8월 1일~9월 25일) 과자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신장한 가운데 특히 수입과자 매출이 같은 기간 동안 20.6%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세븐일레븐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간식거리로 과자를 많이 찾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현지에서 경험했던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SNS 상에서는 ‘랜선여행’, ‘방구석여행’ 등 과거 여행 추억을 소환하는 해시태그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이러한 수입과자 인기 현상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연령대별로 수입과자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32.5%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50대는 6.8%에 그쳤다. 대신 50대에서는 전통과자 매출이 17.8% 크게 올랐다.상권별로도 젊은 1~2인 가구가 중심이 되는 독신상권이 강세를 보였다. 세븐일레븐 독신상권 점포의 수입과자 매출은 27.1% 올랐으며, 아파트 등 전통 4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가족상권에서도 17.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2020.10.03 I 함지현 기자
박병석 의장, 첫 해외순방 성공적 마무리…`대면 외교` 재가동
  • 박병석 의장, 첫 해외순방 성공적 마무리…`대면 외교` 재가동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박병석 국회의장이 6박 8일간 스웨덴·독일 공식 방문을 마치고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순방 기간 동안 박 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입장을 방문국 정치 지도자들에게 설명하고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한편 코로나19 공동 대응과 다자주의를 기반으로 한 경제협력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지지를 요청하고 방문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포츠담에서 열린 통일 엑스포에 참석, 디트마르 보이트케 독일 연방 상원의장에게 통독 30주년을 축하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특히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등 스웨덴 고위 인사들은 `서해안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타프 국왕은 박 의장에게 “북한이 공개적으로 사과해 더 이상 긴장이 고조되지 않게 막을 수 있었다.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이에 “이례적으로 북한이 빠르게 사과 성명을 발표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사과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의장은 또 코로나19 펜데믹과 관련 국제적 협력과 연대가 중요한 만큼, 한국과 스웨덴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하자고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스웨덴 국회의장과이 회담에서는 국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전쟁불용 △평화체제 구축 △남북 공동번영을 `남북 관계 3원칙`으로 제시하기도 했다.스웨덴에 이어 방문한 독일에서도 `통일 행보`를 이어갔다. 통독 30주년 기념 주간이었던 방문 기간 박 의장은 남북관계와 한일관계 등 외교 현안에서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1일(현지시간) 독일 포츠담에서 열린 통일 엑스포에도 참석한 박 의장은 디트마르 보이트케 독일 연방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 통독 30주년을 축하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 도중 브란덴부르크주 공영 라디오방송과의 즉석 인터뷰에서 “30년 전 통일을 이룬 독일이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줬는데 우리가 통일을 이루는 그 순간까지도 계속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며 독일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박 의장은 2일 베를린 장벽지구 등을 시찰하는 것으로 공식 순방 일정을 마쳤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조응천 의원,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김병관 국회의장 디지털혁신자문관과 이용수 정책수석비서관,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귀국한 순방단은 공무상 출장자로 코로나19 능동 감시 대상으로 분류돼 귀국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일 경우 자체적으로 재택 근무한 뒤 12일 국회로 출근한다.
2020.10.03 I 이성기 기자
성장株 돌아오기 전까지 기댈만한 4가지 테마
  • 성장株 돌아오기 전까지 기댈만한 4가지 테마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증시 반등을 이끌던 기술·성장주가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미·중 갈등과 11월 미국 대선,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으로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러한 혼란기에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주 대안이 될 만한 4가지 테마를 소개한다. (사진=AFP/연합뉴스)◇ ①찬바람 불 땐 여전히 ‘배당주’국내 증시에서 배당주는 매년 11월을 전후로 강세를 보이는 계절성을 갖고 있다. 국내 상장 기업의 98% 이상이 12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배당 역시 12월 말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 끝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배당주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실적이 타격을 입으면서 배당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적 부진이 예고된 에너지와 은행 업종 및 배당금 비중이 큰 자동차 업종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럼에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그간 변동성이 컸던 구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배당주 투자는 유효할 것으로 점쳐진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업 상태인 건 맞지만, 상장사 제조 기업 중 3년 이상 성숙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나 SK텔레콤(017670) 등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유입되는 성숙 기업에 대한 배당주 투자는 유효할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②시가총액보다 돈 많은 ‘자산주’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자산주의 매력은 부각된다. 성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할 때 기댈 곳이 돼 주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대비 가진 자산 규모가 큰 회사이지만, 주가 흐름은 부진한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영풍(000670)의 경우 2분기 말 순현금은 3720억원으로 대략적인 시가총액 9000억원의 약 40%에 달한다. 고려아연에 대한 지분 26.9%는 약 2조원 수준에 달해 되레 시가총액보다 많다. 여기에 종로 영풍문고빌딩과 논현동 영풍빌딩 및 옆 건물의 장부가 합은 4750억원에 달한다. 종합하면 총 자산가치는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돼 시가총액의 3배 이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풍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처분이 지연돼 해당 가치를 빼더라도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지수 상승 끝에 항상 나오는 얘기 중 하나가 자산주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순히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해서 자산주로 판단해선 안 된다”며 “해당 부지가 향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몇 개 안 되는 금싸라기 땅 같은 경우 자산 매력은 생기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현재와 같은 저금리 지속 상황에선 자산 가치만으로 주식을 매수하기엔 다소 무리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③소비 회복 가장 빠른 ‘미국 수출주’ 단기적인 관점에선 성장주의 반대편에 있는 가치주에 대한 비중 확대도 추천된다. 가치주를 수요 부문별로 나눠보면 △소재·산업재 △미국향 소비 △중국향 소비 △내수소비로 볼 수 있는데 이 가운데 미국향 소비 주식이 가장 양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회복이 가장 빠른 곳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가치주 중에선 미국향 수출주에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의 대안으로 대형 가치주가 부상하고 있는데, 가치주 아웃퍼폼이 어느 정도 이미 진행됐단 점에서 가치주 플레이의 범위와 기간을 어느 수준까지 가져가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라며 “국내의 경우 10월 애플의 ‘아이폰12’ 공개와 맞물려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과 초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는 삼성전기(009150)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④백신 개발에 대한 단기 전략 ‘컨택트 관련주’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관련주들은 독보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바이러스에 익숙해 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출근을 정상화시키고 있다. 이에 직접 출근해서 작업을 해야 하는 생산과 투자 등이 진행되면서 반도체 등 중간재에 해당하는 산업의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백신이 개발되면 단기적으로 여행과 레저 등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컨택트 관련주들도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7월 말쯤부터 미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되자 기업들이 영업과 출근을 정상화하면서 생산과 투자는 바닥을 찍게 됐다”며 “미국 생산 및 투자와 관련 깊은 IT·하드웨어와 반도체 등 중간재로 관련주는 벤치마크 대비 아웃퍼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말쯤 백신의 3상 결과가 발표되면 컨택트 관련주인 여행과 레저, 화장품, 외식 등의 업종도 단기적인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로 모두 부진한 주가를 기록 중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유대하고 사회를 만들어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과 관련된 업종”라고 강조했다. (자료=다수 증권사 리서치센터 보고서)
2020.10.02 I 고준혁 기자
⑤지식의 향연..인문학 도서 셋
  • [책 읽는 추석]⑤지식의 향연..인문학 도서 셋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 유행 후 처음 맞는 추석.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추석 귀향길도 포기하고 ‘집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연휴를 알차게 보낼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그 동안 미뤘던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올해 주목받았던 책을 주제별로 엄선했다. <편집자 주> 하늘이 높고 말도 살이 붙는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은 몸과 마음을 넉넉함과 풍성함으로 채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을의 또 다른 별명은 ‘독서의 계절’이다. 연휴 기간 인문학 책 3권으로 인문지식을 쌓아보길 제안한다. 쉽고 재밌게 쓴 인문학 책들은 평소 지루하다는 인문학에 대한 인식도 깨트려 준다.◇코로나 사피엔스(최재천 외│200쪽│인플루엔셜)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흔히 인류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책 제목 ‘코로나 사피엔스’는 문명의 근간부터 달라진 삶을 살아갈 새로운 인류의 삶을 정의한 용어다. 6명의 석학은 책에서 생태와 인간, 경제, 문명의 전환, 새로운 체제, 행복의 척도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각자의 통찰을 제시한다.팬데믹 쇼크가 반복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앞으로 또 다른 바이러스가 등장했을 때 일상을 지켜가기 위해선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한다. 감염을 줄일 수 있는 ‘비대면’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고, 이러한 흐름에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런 시대에 더 적극적으로 디지털 문명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1·2(채사장│556쪽·388쪽·334쪽│웨일북)“현대에 이르러서도 인류가 ‘신’을 놓지 못하는 철학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인간의 가치 때문이다. 이 거대한 세계를 창조한 신이 인간의 기원일 것이라는 상상은 나의 존재론적 하찮음을 해소해준다.”책은 우주의 크기를 설명하면서도 일반적인 과학적 상식을 나열하지 않았다. ‘이야기 꾼’이라는 별명답게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필력으로 지루할 내용도 재미있게 전한다. 총 3권으로 이뤄진 책은 제로 편에서 고대 이전의 지식에 대해, 1권과 2권에서 고대 이후부터 현대까지의 지식을 다룬다. 고대 이전의 시대에서는 138억 년 우주의 탄생과 시간 이전의 시간이라는 가장 최신의 물리학, 지구·인류·문명이 탄생하기까지 역사를 풀어낸다. 1권에서는 이원론이 지배하는 시대였기에 책의 구조도 이분법을 따른다. 현실 세계를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구분해 어렵고 복잡한 지식들을 하나의 단순한 구조로 설명한다. 2권에서는 방대한 분량의 역사부터 마르크스,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보수와 진보, 다양한 정치 사회 문제 등을 하나의 큰 틀 안에서 정리했다. ◇역사의 쓸모(최태성│296쪽│다산초당)“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는 역사다.”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는 역사 강사 최태성. 그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해설에서 도움을 얻듯,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가 담긴 역사에서 인생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책은 한국사 뿐 아니라 세계사에서 저자가 찾은 22가지 통찰을 전한다. 구텐베르크가 개발한 대량 인쇄 기술과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을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아이폰과 엮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조건을 알아본다. 또 △죄인으로 기억되지 않기 위해 50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정약용 △출신의 한계를 비관하는 대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판을 짠 정도전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이회영 등 자신만의 궤적을 그리며 살다간 인물을 소개한다.경쟁과 효율을 강조하는 시대에 역사는 고리타분하거나 미련한 것이라는 인식에 대해 반박한다.기업의 경영진이 결국 가장 탐닉하는 학문도 역사라며, 역사는 현시대의 맥을 짚는 데 가장 유용한 무기라고 강조한다.
2020.10.01 I 김은비 기자
코로나 고군분투, 인도 진출 한국기업
  • [김문영의 ‘미래G2’ 인도경제 돋보기]코로나 고군분투, 인도 진출 한국기업
  • [김문영 KOTRA 서남아 본부장] 인도의 1일 확진자 수는 9월말 현재 9만명 전후로 미국의 3배, 브라질의 4배 전후다. 현 추세 지속 시 10월 하순이면 누적 확진자 900만명을 넘어 미국을 제치고 인도가 세계 제1의 감염국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지난 3월 하순 이후 6개월째 중단된 일반 국제여객편이나 학교 온라인 수업을 제외하면, 8월 이후 인도는 급속히 해제모드로 돌아섰다. 델리,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등 주요 도시도 경제 회복의 절실함에 맞춰 이제는 코로나 이후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답답, 갑갑하면서도 한편 일희일비하지 않는 대국, 인도다운 모습을 보는 듯하다.지난 3~ 6월 동안 국가 완전 봉쇄조치 여파로 지난 2분기(4월~6월) 인도 GDP는 24% 감소했고, 골드만 삭스 등 주요 기관은 금년도 인도 경제 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15%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韓교민·주재원 1만2000명 중 8000명 현지 잔류현재 인도 내 진출 우리 기업 수는 약 700개사, 누적 투자금액 70억 달러, 교민·주재원 수 약 1만2000여명 전후로 이번 코로나 와중에 귀국한 일부 가족, 유학생을 제외한 9000여명의 주재원, 교민이 공장과 사무실 현장을 지키고 있다.생산 공장을 칸막이 형태로 분할해 옆 Section에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장 내 방역 및 위생 특별대책은 물론 근로자 특별 수송 및 투숙 대책을 지난 6월부터 강화, 개선해 오고 있다. 봉쇄 기간 중 마스크, 진단 키트, 산소호흡기를 포함한 방역 물품과 성금, 빈민 구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군 및 교민사회는 단연 한국기업 및 인도 내 한인회였다.우리 대사관도 지난 5개월간 델리소재 대부분의 대사관이 자국 복귀 내지 재택 근무 모드로 전환한 와중에도 대사관, 영사실을 휴일 없이 운영, 타국 대사관의 질시 내지 경외를 받고 있다. 인도 내 6개 코트라 무역관도 마찬가지다.일사분란 집단문화와 개척정신으로 유명한 일본은 인도 승용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Suzuki 사를 필두로 한 자동차 및 부품, 전통적인 전기, 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현재 약 1500개 기업과 350억 달러의 누적투자, 1만1000여명의 재외국민을 포진시킨 대인도 투자 4위 국가다.그러나 인도 내 코로나 급속 확산으로 지난 3월부터 본국 철수를 시작해 현재 인도 내 일본 교민, 기업인 체류자 수는 약 2000~3000명 수준에 불과하다. 오라클(Oracle), 소프트뱅크(Soft Bank) 등 인도 진출 다국적 기업 대부분은 봉쇄 완화 기조에도 적어도 올해말까지는 본국 또는 재택근무를 일상화하는 추세다. ◇인도 국민 및 당국 호평 ‘포스트 코로나’ 더 큰 과실 기대 반면 우리 기업, 기업인들은 공장에서 사무실에서 고군분투(孤軍奮鬪) 중이다.현재 인도 내에서 성장세가 가장 큰 한국계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97년 우리나라의 IMF 금융위기 당시 인도 내 여러 은행지점 중 유일하게 뭄바이 지점을 지킨 당시의 조흥은행(추후 신한은행과 합병) 지점 덕분이다. 대국, 그리고 중앙은행, 재무부와 같은 자존심 높은 엘리트 집단은 이런 역사까지도 인수인계를 한다. 20년도 넘은 이런 사례가 인도 중앙은행의 배려로 연결되어, 그 어려운 인도 내 외국계은행 지점 확장에 있어 특별 배려를 받고 있는 것이다.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가 90년대 중반 일찍이 뿌리를 내리고 해외 전 영업장, 법인 중에서 매우 높고, 꾸준한 수익을 내는 이유는 개방 직후의 그 어수선한 90년대 중반, 일본, 서구 기업에 앞서 진출해 더 고생하고 현지 적응 노하우를 체화하고, 인도 소비자, 관료집단의 인정을 받은 결과다.이미 인도사회에서 회자되고, 인정받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이러한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정신과 자세는 미래 G2 인도의 성장, 회복과 함께 어느 나라 기업, 기업인들보다 더 많고 풍족한 보상으로 연결될 것임을 확신한다.◇김문영 코트라 서남아 본부장
2020.09.30 I 김미경 기자
  • 코로나 강타한 모스크바…초·중교 2주간 가을방학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 모스크바시가 관내 모든 초중교 학교에 2주간의 가을 방학을 지시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시는 29일(현지시간) 시장령을 통해 관내 모든 초중교 학교가 오는 10월 5일~18일까지 2주간 가을 방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통상 가을 방학은 1주일이지만 가을철 감기 확산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을 고려한 의사들의 권고에 따라 방학 기간을 2주로 늘리고 모든 학교에서 10월 5일~18일까지 동시에 실시토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소뱌닌은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상당수가 아이들이라면서 방학 기간 중에 이들이 주로 집에 머물고 쇼핑몰 방문이나 대중교통 이용 등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줄 것을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전날 화상 국무회의에서 경제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주민들에게 부담이 되는 대규모 제한 조치를 다시 취하지 않도록 주민 각자가 경각심을 잃지 말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러시아에선 이날에도 하루 8200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쏟아지며 증가세가 계속됐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3개 지역에서 8232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16만7천80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여전히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5월 초순 한때 1만1천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었던 러시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달 16일부터 19일 연속 4천명대에 머물렀다.그러다 이달 4일 5천명대, 19일 6천명대, 25일 7천명대로 증가한 데 이어 전날 8천명대로 진입하면서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수도 모스크바의 신규 확진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동안 2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9만293명으로 집계됐다.모스크바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월 31일(2595명) 이후 최대치로 늘어났다.코로나19로 인한 전국의 사망자는 하루 동안 160명이 늘어 2만545명으로 증가했다. 관내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모스크바시는 전날부터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지병 환자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기업과 기관에는 가능한 많은 직원을 재택근무 체제로 돌릴 것을 요청했다. 대중교통, 쇼핑몰, 공공장소 등에서의 마스크·장갑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감시와 단속도 강화했다. 현지 보건당국 산하 중앙전염병연구소는 이날 “향후 몇 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며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정점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후 점진적인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0.09.29 I 장순원 기자
모두싸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 모두싸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모두싸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 재택근무 분야 전자계약 공급기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 촉진 및 비대면 서비스 분야 육성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모두싸인 이용료의 최대 90%를 정부에서 지원 받게 된다. 온라인으로 법적 효력이 있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전자계약 플랫폼 모두싸인은 문서 업로드, 계약서 전송, 서명날인, 체결 완료 등 계약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다. 계약 진행 상태 확인 및 계약서 보관·관리까지 웹사이트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모두싸인 관계자는 “기업에서 필요한 대량전송, 하위 계정 추가, 이메일 맞춤 브랜딩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며 “비대면 재택근무 시에도 계약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싸인은 가입자 42만명, 이용 기업 및 기관 수 6만 5000여개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카카오, 대웅제약, 한샘, 마켓컬리 등이 있다. .
2020.09.29 I 장영은 기자
구글의 허 찌르기..국회 “워커 안오면 존리사장이라도 출석시킬것"
  • 구글의 허 찌르기..국회 “워커 안오면 존리사장이라도 출석시킬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이 국정감사장 출석을 1주일 앞두고 갑자기 인(in)앱결제 확대와 수수료 30% 인상을 발표해 국회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구글은 지금까지 여러 논란에도 직접 ‘인앱결제를 전 분야 앱에 확대하겠다’고 공식화한 적이 없다. 그저 개발자 블로그에서 새로운 결제시스템(버전3)을 소개하면서 2021년 8월부터 모든 신규앱에 대해, 11월부터 기존 앱까지 인앱결제를 강제하겠다고 밝혔을 뿐이다.그런데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구글플레이의 모든 앱들에게 인(in)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 30%를 물리겠다고 공식 발표해 논란이다. 그것도 시기를 신규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9월 30일이후 적용으로 앞당겼다.▲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퍼니마 코치카 총괄의 장표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1시간 전 공지된 긴급 간담회온라인 기자간담회는 홍보대행사 KPR을 통해 1시간여 전에 한국 기자들에게 공지될 만큼 급하게 이뤄졌다. 하지만, 본사 임원이 참석하고 통역이 준비되는 등 상당한 준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이날 참석한 퍼니마 코치카(Purnima Kochikar)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를 통해 얻는 수수료 30%는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의 이익을 위해 쓰인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발전을 위해 향후 1년간 1억달러(한화 약 115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당근책’을 내놨다. 또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의 웹툰 글로벌 진출과 국내 OTT 왓챠의 일본 시장 진출이 자신들의 결제시스템 덕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4일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왼쪽)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상혁 방통위원장. 출처=연합◇“낸시 메이블 워커 안 오면 존리 사장이라도 국감장 부를 것”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원욱)는 지난 24일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증인)를 10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장에 증인으로 채택했고, 구글코리아에 통보했다. 과방위 관계자는 “워커 대표가 올지 안 올지 답변이 오지 않았는데 구글이 코로나19에 따른 재택 근무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경우 워커 대표 대신 존리 사장이라도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초청장을 보냈으니 응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내년 6월 말까지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지난 7월 창덕궁 AR앱 런칭 행사에도 영상 축사로 대신했다. 해당 앱은 문화재청과 SK텔레콤, 구글이 공동으로 준비한 것인데, 이날 정재숙 문화재청장,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 등이 참석했지만 구글 관계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구글코리아의 상법상 대표이사는 일본인 낸시 메이블 워커인데 지난해 국회는 워커 대표 대신 존리 사장을 한국의 첨단 통신망 공짜 사용 관련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당시 존리 사장은 의원들의 구글 유튜브 망대가 관련 질의에 ‘모르쇠’로 일관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이원욱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심각하게 이 문제를 지켜보고 있다”며 국감 증인 출석뿐 아니라 법제도 개선 문제까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한편 구글이 게임뿐 아니라 웹툰·웹소설·음악 등 전 분야에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 30%를 올리면 국내 스타트업(초기벤처)들은 적자로 돌아서는 등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게임 분야에 적용된 구글 인앱결제에 대해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는 뒤끝의 권오현 대표는 “애플과 구글에 내야 하는 게임산업 수수료 30%는 네이버 영업이익률이 15%, 카카오가 8%인걸 고려하면 지나치게 많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대한민국 게임 업체 60%가 5인 미만 사업장이어서 수수료를 버티기 어렵다”면서 “법정 최대 이자율이 있듯이 플랫폼의 최대 수수료율을 강제하면 어떨까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2020.09.29 I 김현아 기자
한국은행 강남본부 직원 코로나19 확진…본부 폐쇄
  • 한국은행 강남본부 직원 코로나19 확진…본부 폐쇄
  •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발권국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추석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은행은 29일 강남본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과 함께 살고있는 가족이 전일(28일)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직원은 어제 오전 출근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 결과는 이날 오전 통보 받았다. 강남본부 같은팀 소속 직원들은 어제 오전 귀가 조치 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강남본부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날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내달 5일 정상적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추석자금을 찾기 위해 한국은행 강남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헛걸음을 할 수 있다. 강남본부와 같은 건물에서 수행하고 있는 발권국 대민업무는 경기·인천본부에서 수행하게 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24일 언론사 사진촬영기자들이 추석 화폐공급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했던 강남구 소재의 한국은행 발권국 금고와 확진자의 동선은 겹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수가 있지만 대민업무는 다음주부터 정상적으로 수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0.09.29 I 김경은 기자
전쟁보다 무서운 코로나19…3국 3색 코로나19 검역
  • 전쟁보다 무서운 코로나19…3국 3색 코로나19 검역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 교포들이 하나같이 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오는 데만 6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떤 교포는 10시간도 걸렸다고 합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100만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나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0만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미국의 언론에서는 이미 역대 전쟁의 전사자 규모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많다고 전한다. 최근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각국의 코로나19 검역을 거쳤던 한 미국기업의 임원도 미국의 코로나19 검역의 안일함에 일침을 놓았다. 반면 번거로울 정도의 ‘K-방역’이 한국과 미국의 격차를 가져오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미·중 코로나19 방역 ‘3국 3색’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14시) 기준으로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99만6287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누적 사망자 20만4052명으로 세계 최대 피해국으로 집계됐다.한 미국기업 임원(이하 A임원)은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너무 차이가 난다”며 “미국은 주마다 법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통제하는 게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 정부가 갈피를 못 잡고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20만명이 사망한 것”이라며 “검역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실제 A임원은 최근 미국 LA 방문 당시 코로나19 검역은 5분 내로 끝났다고 한다. A임원은 “공항에서 간단하게 머리 온도를 책정하고 어디에 얼마나 머무를 것이냐는 질문뿐이었다”며 “연락처만 남겨두면 검사국에서 연락하겠다고만 하고 보냈다. 공항에서 나오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반면 A임원이 한국 입국 당시 인천공항은 정반대의 상황이라고 한다. 인천공항은 지난 3월부터 전 입국 여객 대상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기내(건강상태질문서, 특별검역신고서 작성), △검역(건강상태질문서 제출, 발열체크 등), △특별입국(특별검역신고서 확인 등), △사후 모니터링(자가진단 앱 통해 14일간 매일 의심증상 발현 여부 입력 등)순이다.A임원은 인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군인들이 큐알코드를 입력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A임원은 “큐알코드 입력 후 두 번째로 질병관리소에서 색깔별로 구분한 목걸이를 줬다”며 “당시 노란카드 목걸이를 줬고 국내 거주지가 따로 있는 사람은 다른 색의 목걸이를 줬다. 여기까지 2시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그는 “이후 정부에서 지정한 호텔로 이동하는데 이를 기다리면서 경찰 3명이 화장실 가는 것부터 커피 마시는 것까지 허락을 받도록 했다”며 “2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10명 정도를 모아서 버스로 이동하도록 했다”고 말했다.호텔 도착 후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마중을 나왔고 코로나19 검역을 거쳤다. A임원은 “마치 죄인 취급 같았다”며 “테스트를 받고 방으로 올려보냈는데 입국부터 방에 도착하기까지 6시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 7시에 결과가 나오니 기다리라고 했다”며 “동행했던 한국교포들이 ‘코로나19 검역을 이럴 정도로 심하게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할 정도”라고 전했다.중국은 이보다 더 심했다고 한다. 중국은 애초 베이징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우회해야 한다고 한다. A임원은 “베이징을 입국하기 위해서는 상하이, 광저우 등 제2의 도시를 거쳐야 한다”며 “상하이에서 2주 격리 후 베이징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중국이 공산주의 체제인 만큼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A임원은 “모든 것을 하더라도 통제를 한다”며 “큐알코드로 위치추적이 가능하고 위험지역에서는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하게 한다. 중국 지역에서는 골목마다 사람이 지키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그는 “공산주의인 만큼 자유가 없는 게 당연하다”며 “그만한 인구를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그 방법뿐이지 않을까 싶고 확실히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입국 후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한다. 미국은 싸늘하고 중국은 오히려 활기를 찾는 모습이라고 한다.A임원은 “미국 본사를 1월부터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대부분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거리 분위기가 싸늘하다”고 말했다. 미국 거리의 음식점은 2곳 가운데 1곳은 문을 닫은 상태이며 배달을 통해서만 주문할 수 있다. 미국에서만 20만명이라는 상상도 못할 사망자가 나오다 보니 과거와 같이 자유롭고 한가로운 분위기가 아니라는 설명이다.반면 중국은 대부분 음식점이 다시 문을 열었고 80~90%는 정상화로 돌아온 상태라고 한다.A임원은 “중국의 국내 비행기만 봐도 꽉 찬 상태”라며 “중국 사람들이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고 베이징 시내에서는 밖에 나가도 마스크를 안 써도 될 정도라고까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안정되자 중국 내에서는 여행과 출장도 잦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 달 반 만에 살 수 있는 비행기 표한편 아직도 국외로의 이동은 한계가 있다고 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탓에 더욱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다.A임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비행기 편에서도 나타난다”며 “의학적인 결정이 아닌 정치적 분위기에 따라 1주일에 비행기 표가 2개였다가 1개로 줄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2주 전에 시애틀을 들어가기 위해 베이징에서 LA, LA에서 시애틀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해야 하는데 표가 없어서 한 달 반이나 기다려서 예약했다”고 전했다.한국도 다르지 않다. A임원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비행기가 적어 한국도 마찬가지”라며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한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가 2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0.09.29 I 박정수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경제 직격탄…9월은 더 어렵다(종합)
  • 코로나19 재확산에 경제 직격탄…9월은 더 어렵다(종합)
  • 지난 7일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 테이블과 의자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이명철 기자] 8월 중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리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재확산세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어 9월 경기지수는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 감소는 지난 5월(-1.2%) 이후 3개월 만이다.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각각 0.7%, 1.0% 감소했다. 광공업은 기타식품 제조업, 낙농제품·식용빙과류 제조업 등 생산 감소로 식료품이 7.3%, 코로나19 재확산과 주요 사업체 신차라인 설비공사 등으로 자동차가 4.1% 각각 줄었다.서비스업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 3월(-4.4%) 이후 5개월 만에 감소했다. 음식점·주점업, 숙박업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7.9%이 감소했다. 도소매도 생활용품 도매업과 음·식료품·담배 도매업 중심으로 감소하며 1.5% 줄었다. 설비투자는 4.4% 감소해 전월(-0.8%)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감소하는 등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5.8% 감소했고, 선박 수입 감소로 운송장비 투자도 0.2% 줄었다. 건설기성은 역대 최장 장마의 영향으로 건축과 토목이 각각 6.5%, 8.5% 줄며 7.1% 감소했다.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3.0% 늘었지만 이 역시도 코로나19 영향이었다. 재난지원금 소진으로 급락했던 7월(-6.0%) 대비 기저효과와 함께 가전제품 등 내구재(12.7%)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내구재·비내구재 판매 증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원격수업 등의 영향으로 생활가전 판매와 가정식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가전제품 소매판매지수는 200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활동동향과장은 “ 실내 생활이 많아지고 날씨 영향으로 제습기·공기청정기 같은 생활가전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경제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같은기간 0.6포인트 상승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동반 상승세로 이는 2016년 11~2017년 1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하지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작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기심리지수를 코로나19 재확산 이전에 조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9월 경기지수는 8월에 비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자 지난달 16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후, 같은 달 30일 이를 2.5단계로 올렸다. 지난달 14일 다시 2단계로 완화했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기획재정부도 8월 산업활동동향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세와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9월에도 지속되며 향후 지표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다음달 발표하는 9월 산업활동동향에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도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는 “지난달 16일 이후의 락다운 효과가 9월 지수에 대부분 반영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세 영향이 컸던 9월엔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2020년 8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제공.
2020.09.29 I 한광범 기자
김우택 NEW 회장, 코로나19 극복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참여
  • 김우택 NEW 회장, 코로나19 극복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참여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김우택 NEW 회장이 코로나19 종식을 응원하는 릴레이 공익 캠페인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에 동참했다.김우택 NEW 회장김우택 회장은 기원규 롯데컬처웍스 대표의 추천을 받아 ‘새로운 시대 새로운 콘텐츠’, ‘코로나19 극복, NEW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우택 회장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로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즐거운 에너지를 드리겠다”라고 전했으며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 의료진과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한국 영화계는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지난 3월 외교부가 시작했으며 코로나19 극복 연대 메시지를 대한민국으로부터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NEW는 지난 3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2(e)미터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사내 마스크 의무 착용, 최신식 체온 측정 기구 도입, 유연한 재택근무 확대, 온택트 디지털 컨퍼런스 진행 등 회사 차원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NEW의 영화관사업 계열사 씨네Q는 업계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좌석 간 띄워 앉기를 시행하며(좌석 가용률 50%) 극장의 안전한 관람 문화를 선도한 바 있다.김우택 회장이 참여한 스테이 스트롱은 NEW의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다음 참여자로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지목했다.
2020.09.29 I 박미애 기자
코로나 재확산에 전산업 생산 감소…소비지표는 반등(상보)
  • 코로나 재확산에 전산업 생산 감소…소비지표는 반등(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제조업·서비스업 생산이 줄면서 지난달 전산업 생산도 석달만에 전월대비 감소했다. 긴급 재난지원금 소진으로 7월 크게 줄었던 소비는 집 안에 머무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가 전환했다. 경기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지만 8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점을 감안하면 이후 경기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건물에 점포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제공2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0.9%(전월대비) 줄었다. 전산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 5월(-1.2%) 이후 3개월 만이다.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각각 0.7%, 1.0% 감소했다. 광공업의 경우 식료품(-7.3%)이 기타식품 제조업, 낙농제품·식용빙과류 제조업 등 생산이 줄었고 자동차(-4.1%)가 코로나19 재확산과 주요 사업체의 신차 라인 설비 공사 등의 영향을 받았다.서비스업은 숙박·음식점(-7.9%), 도소매(-1.5%) 등이 줄면서 지난 3월(-4.4%) 이후 5개월 만에 감소했다. 음식점·주점업·숙박업 등이 모두 부진했고 생활용품·음식료품·담배 도매업 등도 감소했다.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3.0% 늘었다. 7월(-6.0%)대비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가전제품 등 내구재(12.7%)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외출 자제와 재택근무·원격수업 등으로 생활가전 판매가 늘었고 내식 수요도 증가했다.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전문소매점(-10.3%)·면세점(-34.1%)·백화점(-8.0%)·슈퍼마켓 및 잡화점(-4.1%)·대형마트(-0.2%)·편의점(-0.2%)은 줄었지만 무점포소매(30.3%)·승용차 및 연료소매점(4.3%)은 증가했다.이번 산업활동 동향은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재확산의 여파가 미친 모습이다.김보경 통계청 산업활동동향과장은 “코로나 재확산은 주로 숙박음식·도소매 등 서비스업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며 “소매판매는 기저 효과도 있었고 실내 생활이 많아지고 날씨 영향으로 제습기·공기청정기 같은 생활가전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5.8%)와 선박 등 운송장비 (-0.2%) 투자가 모두 줄어 4.4% 감소했다. 전월(-0.8%)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국내 기계수주는 공공기타 등 공공(8.4%)과 도소매업 등 민간(0.2%)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했다.건설기성은 주거용 건축과 플랜트 공사 실적이 감소하는 등 건축(-6.5%)·토목(-8.5%) 모두 줄어 모두 줄어 7.1% 감소했다.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제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같은기간 0.6포인트 상승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동반 상승세로 이는 2016년 11~2017년 1월 이후 약 3년만에 처음이다.동행지수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당시 낮은 수준을 보였던 것에 대한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선행지수의 경우 경제심리지수가 크게 올랐고 지난달 코스피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했다.다만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감안할 때 9월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과장은 “이번 선행지수 등은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반영되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통계청 제공
2020.09.29 I 이명철 기자
재택공간·클린존 마련…신동아건설, ‘이지큐-베타’ 평면 공개
  • 재택공간·클린존 마련…신동아건설, ‘이지큐-베타’ 평면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동아건설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뉴노멀’ 흐름에 맞춰 주거공간에서 스마트한 오피스생활을 가능케 하는 비대면 특화평면인 ‘이지큐-베타’ 평면을 선보인다. ‘이지큐(EziQu)’란 쉽고 편안한(Easy) 주거환경과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케렌시아(Querencia)의 합성어다. 인테리어, 스마트시스템, 공간활용 및 단위세대 특화평면 등 신동아건설의 주거철학을 콘셉트화한 주거플랫폼이다. 28일 신동아건설이 공개한 베타 평면엔 최근 직장인들의 재택근무와 자녀들의 온라인수업 증가로 세대 내 비대면 공간과 바이러스 차단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반영됐다. 현관 입구에서 거실로 향하는 중문 외 별도 공간을 클린존으로 조성해 동선을 분리한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안방 발코니에 실외기실과 대피공간을 통합, 수납창고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클린존에는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차단이 가능한 에어 클린 시스템과 건식세면대, 팬트리가 설치된다. 재택근무와 학습을 위한 기본가구가 제공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홈오피스, 홈스쿨로 활용할 수 있다. 팬트리에는 의류관리기기를 두어 자주 입는 외투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주방으로 통하는 별도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현관-클린존-주방으로 이동 가능하도록 동선을 최소화했다. 신동안건설은 ‘이지큐-베타’ 평면을 전용면적 74㎡, 84㎡ 평형에 우선 적용 후 순차적으로 모든 평형에 적용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분양예정인 단지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이지큐-베타’ 평면도회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거문화도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지큐-베타’ 평면 공개를 시작으로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통해 빠른 시일 내로 이지큐1.0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9.28 I 김미영 기자
  • 윤석헌, 외국계 금융사 만나 "한국판 뉴딜 적극 역할해달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사를 만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28일 윤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200여 명과 의견을 나누는 ‘FSS SPEAKS 2020’을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윤 원장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언급하며 “신성장 디지털 산업으로 금융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기 후리스크를 위험관리체계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또 “국제적 경험과 사례를 국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역할해 달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정책형 뉴딜펀드 등 준비작업을 올해 중 마무리하고 내년 초 조성할 방침이다. 뉴딜 인프라펀드 투자범위는 디지털, 그린 분야 등으로 정해졌다. 이어 윤 원장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언급하며 외국계와 내국계 기업 구분 없이 금융소비자들의 신뢰 향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소비자의 권익 신장이 금융에 대한 신뢰회복으로 이어진다는 데에 외국계와 내국계 구분이 없다”면서 “선진금융의 경험을 십분 활용하여 다가오는 변화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또 윤 원장은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현 금융업권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 망 분리 제도 개선’을 내놓고 일반 임직원이 재택근무를 할 때도 내부 업무시스템에 상시 접속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또 업무 위탁 등 금융 규제에 대해서도 외국계 금융사와 함께 실무작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조만간 국제 기준이나 관행 등을 반영해 개선 내용이 도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이후 외국계 금융사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했다. 외국계 금융사 역시 주요 검사지적 사례와 유의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영업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를 내놓았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외국계 금융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9.28 I 김인경 기자
"돌봄 지자체 이관 중단"…학교비정규직 11월 돌봄파업 예고
  • "돌봄 지자체 이관 중단"…학교비정규직 11월 돌봄파업 예고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가 돌봄전담사의 시간제 근무 폐지와 돌봄 업무 지방자치단체 이관 중단을 촉구하며 11월 중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1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복리후생 차별 해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으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지난 7~25일 임단협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75.65%에 찬성률 83.54%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이들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왔다. 연대회의는 “코로나19를 이유로 교섭준비를 지연시키는 등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코로나 재난을 틈 타 노조를 굴복시키려고 하는 교섭절차를 요구해왔고 명절상여금 등 복리후생 차별 해소조차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연대회의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돌봄교실을 책임져 왔음에도 차별만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긴급돌봄 지침 하나로 안전대책조차 없는 돌봄교실을 독박으로 책임졌다”며 “하지만 재택근무나 자율연수는 꿈도 못꾸고 업무폭탄에 시달리는 등 `법적 근거 없는 설움`을 톡톡히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무시간 확대 요구는 외면한 채 단시간 노동을 강요하면서 여전히 `돌봄노동`을 `하찮은 노동`으로 묶어두려 한다”고 덧붙였다.연대회의는 또 초등돌봄교실의 운영 주체를 학교에서 지자체로 이관하는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 입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돌봄교실을 지자체로 이관하면 민간위탁과 집단해고, 돌봄정책 파행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코로나19로 드러난 비정규직 차별·배제 문제의 해결을 위해 10월 교육공무직 법제화를 촉구하는 총궐기를 단행할 것”이라며 “11월 초에는 돌봄 시간제 폐지, 지자체 이관 중단을 위한 돌봄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9.28 I 신중섭 기자
스마트감리앱 ‘아키엠’ K-비대면바우처플랫폼 서비스 선정
  • 스마트감리앱 ‘아키엠’ K-비대면바우처플랫폼 서비스 선정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씨엠엑스(대표 이기상)는 ‘K-비대면 바우처플랫폼 사업’ 공급기업으로서 스마트감리앱 아키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아키엠 제공K-비대면바우처플랫폼 사업은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원격, 협업업무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6400억 예산으로 실시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영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온라인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를 공급할 359개사 412개 서비스를 선정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수요기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수요기업으로 선정 시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통해 400만원 한도(자부담 10% 포함) 내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씨엠엑스는 6개 비대면 서비스 분야 중 재택근무(협업Tool)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건설분야 유일 비대면 협업 지원 서비스인 스마트감리앱 아키엠을 서브스크립션 형태로 제공한다.아키엠은 4차산업혁명에도 불구하고 수기식에 머물러 있는 현장감리자의 업무 방식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한 모바일 기반 동시공학적 업무를 지원하는 스마트 현장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건설현장의 모든 공사 이미지, 공사내용, 실시간 검측체크리스트 정보를 클라우드로 업로드하는 시스템이다.이기상 씨엠엑스 대표는 “아키엠의 모바일 혁신이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 감사의 마음으로 이번 바우처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앱과 태블릿 결합 아키엠의 어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의 감리자와 건축사들이 아키엠을 비용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씨엠엑스의 비대면 서비스 구매는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9.28 I 김소정 기자
코로나19에 고급과자 찾는 집콕족 늘었다
  • 코로나19에 고급과자 찾는 집콕족 늘었다
  • 고객이 세븐일레븐에서 수입 과자를 고르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입과자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이후(8월1일~9월25일)과자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신장한 가운데 같은 기간 수입과자 매출이 20.6%로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간식거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현지에서 경험했던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랜선여행’, ‘방구석여행’ 등 과거 여행 추억을 소환하는 해시태그()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도 비슷한 이유란 설명이다..수입과자 인기 현상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8월 이후 연령대별로 수입과자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32.5%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50대는 6.8%에 그쳤다. 대신 50대에서는 전통과자 매출이 17.8% 크게 올랐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50대 장년층들은 전통과자 위주로 기존에 익숙한 맛의 과자들을 주로 찾는 반면 20대 젊은 층은 해외 경험도 많고, SNS를 통해 해외 먹거리를 다양하게 접하기 때문”이라며 “젊은 층이 이색적이고 새로운 맛에 부담감이 크지 않은 것도 인기 이유다”라고 밝혔다.상권별로도 젊은 1~2인 가구가 중심이 되는 독신상권이 강세를 보였다. 세븐일레븐 독신상권 점포의 수입과자 매출은 27.1% 올랐으며, 아파트 등 전통 4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가족상권에서도 17.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수입과자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상품을 출시하며 구색 강화에 나섰다. 미국·유럽 내에서만 맛볼 수 있어 필수 쇼핑 품목으로 꼽혔던 ‘오레오 더블코팅 초콜릿 쿠키’(8000원)를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세븐일레븐이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론칭해 선보였던 상품이다. 당시 출시 1주일 만에 준비된 초도 물량이 완판되자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오레오 더블코팅 초콜릿 쿠키’는 바삭한 식감의 오레오 과자에 초콜릿을 코팅해 달콤한 맛을 배가시킨 상품이다. 오리지널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2종으로 구성됐다. 커피나 우유와 함께 홈카페 디저트로 즐기기 좋다.싱가포르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유명한 ‘골든덕 솔티드에그’(1만2500원)도 판매한다. 절인 오리알 소스에 생선껍질과 감자를 바삭하게 튀긴 이색 스낵으로 ‘피쉬스킨칩’, ‘감자칩’ 등 2종으로 출시된다. 짭조름한 맛과 바삭한 식감 덕에 맥주 안주로 어울린다.김세미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해외여행도 어렵고 집콕 생활이 길어지자 지난 해외여행 추억을 소환하며 당시 맛봤던 과자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집 앞 편의점에서 해외 유명 먹거리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관련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9.28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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