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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시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앱은 무엇?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참여형 콘텐츠’보다 ‘소비형 콘텐츠’ 관련 앱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다. 과거에는 이용자가 많지 않던 ‘비즈니스 앱’ 관련 수요도 대폭 증가했다.대홍기획은 자체 소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대표적인 소비형 콘텐츠 플랫폼인 동영상 앱 다운로드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약 11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구독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활성화 되면서 넷플릭스, 시즌, 웨이브, 왓챠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6개 앱의 설치 비율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유튜브는 7%포인트 줄어든 반면 구독형 OTT의 비중은 소폭 상승했다. 동영상 플랫폼의 최대 활성화 시간대는 저녁 시간(18~22시)으로 변함없지만, 코로나 19 이후 낮 시간(11~13시)대 활성사용자가 크게 증가했다.웹툰 및 웹소설 앱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 기존 웹툰·웹소설 시장을 양분했던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외에 네이버 시리즈, 다음 웹툰, 리디북스 등도 월간활성사용자(MAU)가 늘었다. 활성사용자의 58% 이상이 10~30대인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경우 최대 활성화 시간이 23~00시로 나타나 심야시간대 콘텐츠 소비를 주도했다.외부활동이 줄면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보다는 자택에 머무르는 시간 동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을 찾는 현상이 뚜렷해졌단 설명이다. 실제로 동영상, 웹툰 등을 감상하는 ‘소비형 콘텐츠 앱’ 활성화 비중은 지난해 5월 30.6%에서 올해 54.7%로 24.1%포인트 늘었지만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편집하는 ‘참여형콘텐츠 앱’ 활성화 비중은 지난해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김지은 대홍기획 빅데이터마케팅센터 CeM은 “국내외 콘텐츠 산업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으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라며 “K-콘텐츠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 웹소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등을 필두로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노션’(사진=노션)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가 가능한 ‘간편 비즈니스 앱’을 찾는 사람도 증가했다. 업무용 협업툴 ‘잔디’가 대표적이다. 잔디는 업무용 메신저와 화상 회의 솔루션, 스마트 검색, 자료 통합 관리 등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업무 협업툴이다. 메신저를 이용해 자료를 공유할 수 있고,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 가능한 화상 회의 기능도 제공한다. 노트, 문서, 위키, 일정, 칸반보드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노션’은 다운로드 100만회가 넘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간결한 디자인과 쉬운 동기화 기능을 바탕으로 개인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 [주목!e스몰캡]소프트캠프, 구독형 결제 전환으로 해외 진출 모색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소프트캠프(258790)는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등으로 향후 주목도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제공하는 정보 보안 소프트웨어를, 일회성 판매가 아닌 구독형 모델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방법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소프트캠프는 정보자산 보안전문 업체로, 기업의 효율적인 정보보호를 위한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보안 산업 내에서 문서보안, 영역 보안 등의 정보유출방지 시스템과 문서중앙화, 외부 전송파일 보안의 협업플랫폼 등의 보안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능형 지속 공격(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대응 시스템 보안 솔루션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7월 설립됐으며 2019년 12월 케이비 제11호 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SPAC)에 흡수합병되면서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재택근무 확산은 문서보안 관련 수요를 확대시켜 소프트캠프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프트캠프는 SK와 현대기아차, 한화, 신세계 등의 주요 대기업과 KB, KEB, 신한 등의 금융그룹에 문서보안 솔루션을 납품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기업들은 비상계획 확보 차원에서 문서보안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프트캠프는 기존 패키지 기반의 매출 형태에서 구독 기반으로의 솔루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 기업이 동일한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1인당 월 4만원 내외에 제공하고 있는데, 소프트캠프는 이를 월 1만원 수준으로 제공해 침투율을 높이려는 계획입니다.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캠프의 구독형 모델로의 전환에 따라 해외 진출을 위한 인력 및 거점, 현지화 등에 대한 제약이 완화되면서 해외 시장 진출 또한 과거보다 용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8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신규 인력 채용으로 인한 판관비 상승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잠재적 과잉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오버행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현동 연구원은 “IBK금융 투자조합이 5.1%(전환상환우선주 주당발행가액 1211원), 투썬인베스트가 4.5%(주당 발행가액 908원)를 보유하고 있다”며 “투썬인베스트는 지난 8월 24일 장내매도를 통하여 지분을 축소했음을 공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중소기업 시장 노려라’…90% 지원받는 보안 솔루션은 무엇
- (자료=신한금융투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을 위한 보안 컨설팅 및 솔루션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만 15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보안 업체들은 중소기업용 보안 솔루션을 새로 출시하고 무료 마케팅도 펼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더불어 내년까지 6400억원을 들이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도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이 포함돼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58개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은 정부의 90% 지원을 받아 재택근무에 필요한 이메일 보안, 문서중앙화 솔루션 등을 비롯해 악성코드, 랜섬웨어 등의 공격을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 인증 솔루션 등을 도입할 수 있다.◇내년까지 150억 지원…솔루션 새로 출시하고, 무료 마케팅도25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랩(053800)은 중소기업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는 보안관리 솔루션 `안랩 오피스 시큐리티` 제품군을 출시했다.△PC·노트북용 통합 보안관리 제품 `V3 오피스 시큐리티` △서버 전용 보안제품 `V3 오피스 서버 시큐리티` △사내 PC 취약점 점검 제품 `오피스 시큐리티 어세스먼트` 등 3종으로 구성된 제품군으로 비용, 전문인력, 유지관리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보안 인프라 구축이 어려웠던 중소기업도 도입 가능하도록 별도 관리 서버 구축없이 제품 라이선스 구매만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이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보안 솔루션 도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3차 추경을 통해 45억원을 들여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이 보안 컨설팅을 받고 관련 제품을 도입하기 위한 비용에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도 중소기업 대상 보안 컨설팅을 진행하는 사업은 계속 이어져 76억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보안 컨설팅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보안(SEcaaS) 지원에도 33억원이 투입된다.안랩은 신규 솔루션 출시와 함께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월 30일까지 `안랩몰`에서 V3 오피스 시큐리티 1년 이용권을 구매하면 오피스 시큐리티 어세스먼트 1년 이용권을 4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50일간 무료로 솔루션을 사용해볼 수 있는 `무료 체험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소프트캠프(258790)는 무료 마케팅으로 잠재고객 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재택근무 솔루션 `실드앳홈(SHIELD@Home)`과 콘텐츠 무해화 솔루션 `실덱스(SHIELDEX SaniTrans Mail)` 등에 대한 정부 공공 지원사업 관련 솔루션 공급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우선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 뒤 각 기업에 맞는 솔루션을 무료로 먼저 제공해주고, 정부지원사업을 매칭시켜 직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정부의 중소기업 보안 솔루션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면서 안랩은 `오피스 시큐리티` 제품군(왼쪽)을 새로 출시했고, 소프트캠프는 중소기업 대상 무료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자료= 각 사)◇비대면 바우처 사업 58개 기업 경쟁…“고객 확보·실적 성장 기대”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온라인교육 등의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에 400만원 한도(자부담 10%)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16만개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보안솔루션 공급기업으로는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 시큐브(131090) 윈스(136540) 지니언스(263860) 등 58개 기업이 선정됐다.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은 각자의 솔루션을 소개하며 공급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문서중앙화 솔루션 `다큐원 클라우드`, 보안파일서버 `오피스하드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 `지란 더 클라우드`, 악성 이메일 모의훈련 `머드픽스` 등을 제공한다. 고객 확보를 위해 K-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신청, 바우처 활용 등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무료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계열사인 지란지교데이터도 PC개인정보보호 및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인 `피씨필터`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큐브는 서버보안 솔루션 `시큐브 토스`와 모바일 인증 `시큐브 Q인증`, 생체수기서명 인증 `시큐사인` 등을 공급할 계획이며, 지니언스도 지난 6월 국내에 출시한 네트워크접근제어 솔루션 `클라우드 NAC`와 정보보호 진단솔루션(GPI) 2개 제품이 선정됐다.공급 업체들은 이번 사업을 통한 매출도 중요하지만 이를 계기로 중소기업 보안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플랫폼에는 별점 제도가 있어 서비스에 대한 품질과 가격, 사후관리 등을 점수로 매기고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증권가에서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솔루션 공급업체들은 관련 실적을 내년까지 분산해 반영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향후 2년간 고객 확보와 실적 성장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인프라웨어, NIPA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로 선정…재택근무 협업툴 SW 제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인프라웨어(041020)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지원(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지원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촉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최대 18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는다. 컨설팅을 포함해 클라우드 도입에 드는 모든 비용을 최대 80%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20%의 비용만 부담하여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다.인프라웨어는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공급기업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보유기업 중 재무건전성,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표준회의(IEC) 국제 표준에 근거한 서비스 품질인증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사업을 위해 인프라웨어는 재택근무, 비대면 근무 시 활용 가능한 ‘폴라리스 오피스 비즈니스(Polaris Office Business)’를 제공한다.폴라리스 오피스 비즈니스는 협업을 위한 실시간 공동편집, 팀 폴더, 보안 관리콘솔 기능을 가진 기업용 클라우드 오피스 제품이다. 재택근무 시 화상회의나 전화회의를 진행하면서 인원수 제한 없이 여러 명의 팀원이 동시에 문서를 편집하고 대면보고 없이도 신속한 의사결정과 연속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다.인프라웨어 관계자는 “최근 재택근무, 비대면 근무 확산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정부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며 “인프라웨어는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지원 사업의 공급업체로서 폴라리스 오피스 비즈니스 제품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비대면 업무 및 협업환경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프라웨어는 높은 호환성과 우수한 성능을 가진 문서 편집 오피스 엔진인 ‘폴라리스 오피스(Polaris Office)’를 개발했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MS Office, HWP, PDF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Windows, Mac, Android, iOS 등 각종 기기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1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 동네슈퍼 이용하고 호캉스증가…코로나19로 달리진 8가지 트랜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5일 이재호(사진)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코로나19시대, 모빌리티 빅데이터로 보는 우리생활의 변화’를 주제로 ‘대한상의 넥스트 트랜드’첫 강연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대한상의 넥스트 트랜드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이해 경제·산업·문화 등 우리사회 각 분야의 트랜드 변화에 대한 전문가의 통찰력과 해법을 제시하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이다. 초청연사로 나온 이재호 소장은 “일상생활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수단으로 신용카드 결제정보나 이동통신 데이터 그리고 모빌리티 빅데이터 등이 있다”며 “이중 유동인구의 직접적 변화를 가장 잘 담고 있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카카오내비를 통해 2020년 2월~6월까지 전국 이동데이터를 전년동기와 비교·분석로, 코로나 전후를 분석해 생활·소비 트랜드 변화를 8개 뽑았다”고 소개했다.먼저 새로운 쇼핑 트랜드로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면세점과 함께 혼잡도가 높은 백화점·대형 마트를 찾는 경우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준 반면, 주거지에서 가까운 소규모 편의점·생활용품점·동네슈퍼로의 이동은 대폭 늘었다”고 분석했다.두 번째는 여행 트랜드로 “지역 축제를 찾는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내 호텔·콘도·리조트 이용인구도 함께 줄어든 반면 국립공원·산·계곡으로의 이동이 늘면서 야외시설인 야영장·캠핑장을 찾는 수요가 77% 이상 늘어났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경기가 나빠졌지만 새로운 수요를 만들며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연·영화·박물관 등 문화트랜드도 변화했다. 실내 문화공간 이용자의 발길이 줄어든 대신 영화 매니아들의 자동차 극장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 소비패턴도 온천·찜질방 등 대규모 다중시설 대신 피부관리샵·네일샵 등 개별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았는데, 이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라 해석했다.수영장·볼링장·요가 등 실내 스포츠시설 이용이 감소하고, 골프장·실외 낚시터·등산의 수요가 늘었는데, 특히 골프의 경우 해외 이동이 막히면서 국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육아 관련활동의 변화와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노트북·카메라 구매 발길도 늘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후조리원·노인요양병원·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찾는 발길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정신의학과·성형외과·약국 방문은 상대적으로 늘었다”고 분석하며 “이는 코로나 장기화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같은 코로나 블루 현상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재호 소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2.1%로 전망했지만 유럽이나 미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위기가 새로운 경험과 트랜드 변화를 가져왔지만, 우리 기업은 변화와 경험을 또 다른 성장 기회로 살려야한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기업 경영이나 정부 정책수립에도 코로나가 바꾼 새로운 일상 속 변화를 보여주는 빅데이터를 이해하여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면서 원격의료, 온라인 화상 회의, 재택근무, 비대면 주문 등 과거에 없던 새로운 일상이 더 빨리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본 강연은 유튜브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9월 25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변화에 대한 전문가의 통찰력과 해법을 제시하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 (자료=대한상의)
- [목멱칼럼]‘필수 노동자’를 아시나요
- 코로나19는 사람의 일상적인 삶을 확 바꾸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비대면 접촉이 확장되고 있다. 재택근무, 원격수업, 화상회의, 방구석 여행을 일상화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활동을 하는 홈코노미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제는 온라인을 통한 접촉을 뜻하는 ‘온택트’가 없이는 하루도 생활하기가 어려워졌다. 제4차 산업혁명을 코로나19가 가속화시키고 있는 탓이다. 그럼에도 대면 접촉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분야는 여전히 많다. 요즘 우리가 매일 겪고 있듯이 감염 위험 속에서도 보건의료, 보육, 돌봄, 안전, 치안, 교통, 물류, 배달, 택배 등의 일들은 오히려 수요가 늘어났다. 이처럼 감염병을 비롯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일상적인 사회생활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선진국에서는 ‘에센셜 워커’(필수 노동자) 또는 ‘키 워커’(핵심 노동자)라고 부른다. 실제로 이들의 위험한 노동 덕분에 우리는 하루하루 안전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필수 노동이라는 용어 자체와 그 개념에 대해 모르고 있다. 필수 노동자의 노동에 대한 가치를 우리 사회는 제대로 인정해 주지 않고, 그림자 노동으로 취급함으로써 당연히 이들이 저임금과 고용불안과 과로에 시달리게 한다. 대표적인 필수 노동자인 보건의료 분야, 돌봄 분야, 배달, 택배 분야 노동자들의 실태를 살펴보면 열악한 이들의 실상을 뚜렷이 보게 된다. 우선,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 가운데 최근 보건의료 노동자 실태조사에서 간호사의 85%가 ‘인력이 부족하다’고 했고, 78%는 ‘최근 3개월간 이직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인력 부족은 환자의 안전과 생명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하루빨리 인력 충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돌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치매나 노인성 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의 경우, 돌봄 노동 자체가 존중받지 못할뿐더러 저임금과 열악한 처우로 인해 고용불안과 고용기피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고령사회에서 점차 초고령사회로 바뀌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서 돌봄 노동에 대한 척박한 사회 인식은 향후 어르신 돌봄 대란이 일어날 확실한 요인이 될 것임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일이다.배달, 택배의 경우를 보면, 배달 노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랫폼 노동자 등은 아예 근로기준법에 따른 노동자로서 가질 수 있는 권리를 제한받고 있다. 고용보험의 대상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이 단적인 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최근 실시한 실태조사를 보면, 택배 노동자의 주 평균 노동시간은 71.3시간이나 되며, 코로나19로 늘어난 업무시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6.2%가 ‘30% 늘었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들어 택배 노동자 7명이 과로로 숨지기도 했다. 세간에서는 이들의 수입이 늘었다고 하지만 이는 위험수당에 불과하다. 코로나19 시대에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가 모든 필수 노동자에게 주어져야 함이 마땅하다. 위험을 무릅써서라도 안전한 일상적 삶을 지탱케 해 주는 노동을 ‘선택’이 아닌 ‘필수’ 노동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면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해 주는 선진국에서는 국가가 먼저 이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해주고 있다. 한국에서도 서울 성동구가 지난 9월 10일에 ‘필수 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여 첫발을 뗐다. 그러나 기초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광역단체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보장하는 제도 장치 마련이 꼭 필요하다. 그러니 이번 추석에 남달리 분투하고 있는 이들 필수 노동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와 함께 이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관한 국가의 제도 장치를 시급히 구축하게 하는 일에 우리 모두 힘을 보태길 바란다.
- 알서포트, 재택근무·원격지원 솔루션 글로벌 리더
- 알서포트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 (제공=알서포트)[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는 글로벌 클라우드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업체다. 2001년 설립한 이 회사는 당시에는 불모지였던 ‘원격지원’ 솔루션 시장을 만들어냈다. 이 회사는 현재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원격접속·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등 비대면 시대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원격지원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 아시아 1위에 올라 있다.알서포트는 설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06년에는 일본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12년에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NTT도코모와는 현재까지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NTT도코모는 ‘안심원격서포트’ 등 알서포트 서비스를 현재 2000만명 이상 회원에 제공한다.알서포트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중국에도 진출, 현재 화웨이와 오포, TCL, 메이주, 원플러스 등 주요 업체들에 ‘리모트콜’ 등을 공급한다. 그 결과 알서포트는 매출 중 절반 이상을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인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알서포트 매출은 2017년 231억원과 2018년 247억원, 지난해 285억원 등 매년 사상 최대를 경신한다.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2분기 매출액만 180억원에 달했다. 이 중 120억원 가량은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원격접속·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매출이 크게 늘었다.알서포트는 그동안 아시아 위주였던 수출 지역도 호주와 북미 등 다양한 국가로 확대 중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IT솔루션 유통기업인 잉그램마이크로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대기업, 금융권을 비롯해 중소기업에서도 재택근무, 원격지원 솔루션 수요가 증가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올 하반기 국내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확대와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反기업법 융단폭격…'기업 때리기' 끝이 안보인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反기업법 융단폭격…‘기업 때리기’ 끝이 안보인다-北, 南 민간인 총격 살해 불태워 文 “충격적 사건, 용납 못한다”-기업 5곳 중 1곳 이자도 못 번다-“코로나發 공연시장 위기, 해법은 미디어 비즈니스”-한·일 정상 20분 통화…“강제징용 대화 해결”-북한의 어업지도 공무원 사살, 무른 대응 결코 안 된다-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뜻 옳아도 때 아니다△줌인&-코로나 20분 만에 확인…K진단키트 정확·신속성 WHO가 인정했죠-코로나發 거리두기에…축의금·헌금 지출 두자릿수 줄었다△해수부 공무원 北 총격 사망-비무장 민간인에 총 쏘고 불태울 때까지…軍, 알고도 ‘5시간’ 지켜만 봐-“北 사과하고 책임자 처벌하라”…여야 한목소리 비판-문 대통령 참사 알고도 종전선언 연설?…靑 “15일에 녹화한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코로나시대 화두 ‘공연 영상화’ 사업…스타 의존 마케팅부터 벗어나야-제작비용 없어…중소형 제작사에는 ‘그림의 떡’-“수익 모델로 자리잡으려면…콘텐츠 유통·배급망 구축부터”△집단소송제 전 분야 확대 논란-블랙컨슈머·브로커 기승 우려…대응 여력 없는 中企에 피해 집중될 듯-1심 국민참여재판…법리보다 여론 휘둘릴 위험도-금융권도 비상…“분쟁 많은 보험상품, 집단소송 주타깃 될 것”△정치-“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 공감…‘종전선언·수출규제’ 언급 없었다-“아권 대선후보, 네댓 분 있다”-‘협치’로 민생 숨통 트여놓자마자…與野, ‘국감 모드’ 전환-펭수, 국감 불려간다-‘이스타 사태’ 이상직, 민주당 탈당…“잠시 당 떠난다”-국민의힘 “임대차 3법, 재산권 침해…헌법소원 추진”△국제·경제-5조원 쏟아부었는데…테슬라·니콜라 동반추락에 우는 서학개미들-기업 10곳 중 5곳 ‘재택근무’…67% “업무 효율 높아졌다”-“코로나發 빚잔치·부동산 자산 쏠림 ‘뇌관’ 극단충격 땐 성장률 -4.5%까지 내려간다”△금융-연 3만% 대출…“지옥인줄 알지만 돈 없어 빌렸다”-외국인에겐 ‘그림의 떡’ 인터넷銀 -수은, 효성화학 베트남 공장 건설에 9000만달러 지원-DB손보, 업계 첫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4년 연속 수상△Science&Future Tech-위험할땐 “멈춰라” 사고땐 “에어백 펴라” 자율주행 진두지휘하는 ‘자동차 두뇌’죠-“한국 전장 경쟁력 높이려면 신뢰성 검증기관 만들어야”-아우디·BMW 움직이는 삼성 ‘엑시노스 오토’△산업&기업-파업카드 꺼낸 노조…또 불거진 한국GM 철수설-“온라인 중심 사업모델 전환 코로나 시련, 기회로 만들자”-정의선, 모빌리티 가속페달 AI 분야 거물 영입 잇따라-中 가전제품 불티에…유화업계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라인 풀가동-LS전선, 탄소섬유 적용 케이블 상용화△산업·소비자생활-추석선물부터 호텔 예약까지…유통가 ‘라방’ 열풍-GS샵 ‘온택트 패션쇼’ 26일 앙코르 방송-역시 방탄…넷마블 BTS 게임, 하루 만에 10개국 ‘톱5’-롯데호텔 시애틀 개장…뉴욕서 시애틀까지 ‘美횡단’ 꿈 실현△리딩컴퍼니-초일류 겨냥하며 세계로 뛴다-준법·윤리경영 환경 구축…“청렴기업 도약할 것”-연구개발 역량 강화…日 제치고 글로벌 안마의자 1위로-독보적 기술력으로 세계에 없던 얼음정수기 탄생 시켜-실시간 미세먼지·CO₂측정…창문 안열고도 ‘청정 환기’-불모지 재택·원격지원 솔루션 개척…亞 1위 ‘우뚝’-환경 생각한 촉매 개발에…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혜까지△리딩컴퍼니-직원 도움 없이도 안내로봇 따라…전시장서 언택트 체험-디지털 홈 인테리어 사업 강화 ‘세계 10대 기업’ 도약-종이로 만든 포장재 ‘프로테고’로 친환경 시장 앞장-북미 유통망 3500곳으로 확대…글로벌 건자재기업 도약-해외전시회 참가 활발…건설자재 신시장 개척 나선다-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로 세계인의 식탁 접수△이주헌의 혁신@미술-튀는 화풍에 박리다매 ‘베네치아 이단아’ 판 뒤집었다△증권&마켓-2주새 8조 증발한 ‘증시 예탁금’ 어디로 갔나-대어들 잇단 상장에 주관사 경쟁 ‘후끈’-‘카겜 다음 주자 사놓자’…장외시장 달구는 빅히트·크래프톤△증권-브라질 부동산펀드, 분배금 끊기고 상각 ‘비상’-‘서학개미’ 된 이유 간과한 금융당국-“해외 ETF 성장성 보고 수수료 확 내렸죠”-“정의연 사태 재발 막으려면 감사공영제 도입해야”△여행-발밑 내려다보면 아득…전쟁 상흔 안은 낙동강만 유유히 흐른다-40년 내공 우려낸 사골…담백하고 고소-해발 800m 산꼭대기…‘동화 속 마을’로 떠나요△스포츠-임성재 “메이저급 담력 생겼다”…가을 대회 ‘톱10’ 질주 시작-장타 펑펑, 암록 퍼터…KLPG 달군 ‘디섐보 열풍’-“10월 조조 챔피언십 출전” 우즈, 통산 83승 사냥나서-UEFA 올해의선수 후보 메시·호날두 ‘동반 탈락’-‘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4연패 도전△피플-BTS “함께 살아냅시다” 희망 실천…모델료 10억 낮춰-은성수,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면담 핀테크·디지털 경제 주제로 의견 나눠-LG헬로비전 “따뜻한 情 나눠요”-무역보험公·토지주택公 ‘해외사업 협력 업무협약’-현대차그룹-정몽구 재단, 9년간 일자리 1923개 창출-유튜브 시정 61만명…최태원式 ‘사회적 가치 축제’-한전, 디지털 경영혁신 대통령상-부영그룹, 군부대에 위문품 전달△오피니언-‘필수 노동자’를 아시나요-비즈니스 혁신, 공감에서 시작하라-기재부 ‘오버’에 일터 잃을 뻔한 공인중개사들△부동산-종로 상가, 8000만원 싸게 내놔도 안 팔린다-“건물주가 임대료 안 깎아주면 그만”-사전청약, 3기 신도시 말고 ‘여기’ 주목-대림산업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사이버 분양전시관 오픈△사회-학교 너무 오래 안갔나…등교수업일에도 결석하는 아이들-신규확진 이틀째 다시 100명대 넷에 한명은 ‘깜깜이 환자’ 비상-뒤늦게 국시 응시한다는 의대생들 “추가시험 없다” 정부 입장 바꾸나-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해임-‘택배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설치해 주세요-초등생 20만원, 중학생 15만원 이달말부터 ‘양육지원금’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