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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블릿 강자’ 애플, 작심하고 내놨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한 태블릿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4’와 ‘아이패드 8세대’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두 모델 모두 ‘아이패드 프로’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전작대비 개선된 성능으로 최근 급증한 태블릿 수요를 정조준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패드 에어4(왼쪽)와 아이패드 8세대. (사진= 애플)◇ ‘가성비’로 무장한 에어·문턱 낮춘 패드 애플의 태블릿 신작 2종은 각각 공략하는 소비자층이 다르다. 아이패드 에어4가 가격 등의 이유로 ‘아이패드 프로’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면, 아이패드 8세대는 태블릿을 처음 구매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애플의 태블릿 제품군 중 성능 면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이패드 프로다. 하지만 100만원이 넘는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굳이 최상위급의 성능이 필요치 않아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아이패드 에어4는 애플의 최신 칩섹 ‘A14’를 최초로 탑재했으며, 이미 검증된 바 있는 프로의 디자인을 거의 비슷하게 따랐다. 넓어진 화면에 홈버튼은 없앴고, 애플펜슬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스피커 배치도 개선됐다. 다만 가격이 25만원 이상 저렴한만큼 페이스ID 대신 터치ID를, 120헤르츠(Hz)가 아닌 60Hz 주사율을, 4개가 아닌 2개의 스피커를 지원한다. 라이다 센서 미탑재 등 카메라 성능도 다소 떨어진다. 아이패드 8세대는 우선 가격이 전작과 같은 44만9000원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엔트리급 모델인 만큼 가격적인 면에서 최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보급형 아이패드 모델로는 최초로 뉴럴 엔진이 탑재돼 증강현실(AR)은 물론이고 애플 펜슬 사용시도 사용성이 크게 개선됐다. 애플펜슬로 입력한 손글씨를 인식해 텍스트로 바꾼 후 이를 복사해서 다른 곳에 붙여넣거나, 사용자가 그린 도형을 정확한 모양(동그라미, 세모, 별 등) 변환해 다른 앱에 도표와 삽화 형태로 삽입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애플은 지난 15(현지시간) 미국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태블릿 2종과 스마트워치 2종을 선보였다.◇ 휴대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쓴다…애플 생태계 확장도이번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는 조연이었던 태블릿과 스마트워치의 위상이 주연급으로 부상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지난 3월 발표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까지 합치면 아이패드 전 라인업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태블릿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에 발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이 일상화되면서 기존 랩톱이나 데스크톱 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각종 메신저, 화상회의, 게임, 웹브라우징 등 PC에서 사용하던 대부분의 기능을 태블릿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집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애플로서는 이같은 수요에 공격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매출 확대 뿐 아니라 생태계 확장도 노릴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특화 어플리케이션과 독자적인 사용자 환경을 가지고 있는 애플의 특성상 한번 애플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소위 ‘집토끼’가 되기 쉽다”며 “고객 저변 확장은 애플이 최근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판매량 기준) 38%로 1위를 기록했다.
- '코로나 19' 집콕하는 중년여성, 우울감·스트레스에 뼈 건강도 '폭삭'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외활동에 나서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이맘때 쯤이면 산과 들이 나들이객으로 붐볐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가뜩이나 비타민D 결핍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일조량까지 감소해 국민들의 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고립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대인들의 뼈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코로나19 시대 미처 챙기지 못한 ‘뼈 건강’을 위한 팁을 자생한방병원 김학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코로나19에 우울감·스트레스 호소…여성은 더욱 취약코로나19로 변한 일상 탓에 심리적 불안감과 고립감이 커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이 많아졌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증(Blue)’의 합성어로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감정 및 육체적 불편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7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2%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 3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 갖고 있는 것이다. 성별로 보았을 때는 여성(41.6%)이 남성(28.8%)보다 높았다.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육아 부담이 크게 늘었고,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일과 육아의 경계가 흐려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나 임신 전후, 폐경 전후에 호르몬 변화로 정서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문제는 이러한 우울감과 정서적 스트레스가 근골격계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우울증·스트레스 노출된 중년여성, 골다공증 위험 ↑우울증은 정신 질환이지만, 신체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와 관련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은 폐경 전이라도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 연구팀이 21~45세의 우울증이 있는 여성 89명과 없는 여성 44명을 대상으로 골밀도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퇴경부의 골밀도가 낮은 경우는 우울증 여성이 17%로 우울증이 없는 여성의 2%에 비해 훨씬 많았다.요추 골밀도가 낮은 경우도 우울증 여성이 20%로 우울증이 없는 여성(9%)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증을 겪는 여성은 뼈를 파괴하는 단백질 분비가 늘기 때문이었다. 또 코로나19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골밀도 감소로 뼈가 약해질 수 있다.골다공증이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뼈에 구멍이 송송 뚫리는 질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골밀도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밀도는 35세 전후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점차 감소한다.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밀도가 줄어든다. 이러한 이유로 골다공증은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된다.정상 뼈(왼쪽)와 골다공증이 있는 뼈(오른쪽)김학재 원장은 “중년여성은 폐경 전후로 정서적·신체적인 변화를 겪는다. 이 과정에서 뼈건강이 나빠진다”며 “특히 대표적인 중년여성의 근골격계 질환인 골다공증은 낙상으로 인한 골절도 주의해야 한다. 낙상은 집안에서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일조량 줄어드는 가을…골밀도 높이는 비타민D 섭취에도 신경 써야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고립도 중년여성의 뼈 건강을 갉아먹는 요인이지만, 환경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여름이 지나고 완연한 가을이 되면서 일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내활동 시간도 늘어나면서 비타민D를 충분히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이다.문제는 비타민D 결핍으로 병원은 찾는 이들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환자는 2015년 4만9852명에서 2019년 15만9424명으로 약 3.2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비타민D 결핍환자도 3.2배 증가하는 등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별로 보아도 여성의 비타민D 결핍이 심했다. 2019년 기준 여성 비타민D 결핍 환자는 12만 5610명으로 남성 환자는 3만3814명 보다 무려 약 4배 가까이 많았다. 비타민D는 뼈와 관절, 골밀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양소인 만큼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하루에 햇볕을 10~15분만 쬐어도 필요한 비타민D를 충분히 얻을 수 있지만 요즘엔 이조차 쉽지 않다. 이러한 경우에는 비타민 D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00 IU 가량이며 70세 이상은 800 IU이다.한방에서는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는 한약을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활용하다. 대표적인 한약이 연골보강환(JSOG-6)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천연물과학연구소는 공동연구를 통해 한방 생약복합물(연골보강환)이 골다공증을 억제하고 뼈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보완대체의학(2014년)’에 게재하기도 했다.◇ ‘집콕’ 땐 ‘홈트’가 뼈 건강 지키는 지름길바깥 출입이 어려워도 집 안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야 골밀도 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 이때는 유산소 운동과 같은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걷기 운동을 할 때에는 하체에 2배의 체중 부하를 받는다.뛸 때는 5배 정도의 체중이 실리게 되는 만큼 중년 이후에는 무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뛰는 운동 보다는 걷기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맨손체조와 제자리 걷기와 같은 운동을 가벼운 강도와 보통 강도 사이의 수준이 좋다. 운동시간은 최소 20분 이상하며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하는 것을 추천한다.김학재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방역 관리를 철저하게 실시하면서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년여성의 경우 집안에서라도 활동량을 늘리고, 뼈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체중 부하 운동에는 걷기 운동이 있다. 요즘처럼 실내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집안에서 제자리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전문]文대통령 “불법집회,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를 초래했던 불법집회가 또 다시 계획되고 있고, 방역을 저해하는 가짜뉴스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라며 “우리 사회를 또 다시 위험에 빠트린다면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공동체의 안녕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범죄를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옹호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개천절 불법 집회 계획에 대해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늘 4차 추경이 국회에서 처리되길 기대한다.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정부는 추경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오늘 국회에서 추경이 통과되면 즉시 집행에 나서 추석 이전에 대부분 지원을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제48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의사봉 3번)코로나 재확산의 중대 고비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겨내고 있습니다. 일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줄면서 3일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 국면을 벗어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여기까지 오는데도 많은 고통이 따랐습니다. 공들여 쌓은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방역에 전념하였습니다.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되었고, 국민들께서도 많은 희생과 불편을 감수하면서 꿋꿋이 참고 견디며 협조해 주셨습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들도 오랫동안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방역의 최전선을 지키며 헌신해 주셨습니다. 취약 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겪어야 했던 경제적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모두의 노고에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경계를 늦춰선 안 됩니다. 특히, 방역에 힘을 모으고 있는 국민들의 수고를 한순간에 허사로 돌리는 일체의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코로나 재확산의 위기를 초래했던 불법집회가 또 다시 계획되고 있고, 방역을 저해하는 가짜뉴스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안녕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범죄를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옹호해서는 안 됩니다.우리 사회를 또 다시 위험에 빠트린다면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여전히 불법집회 강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부디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국민들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은 생명줄이며 서로의 안전망입니다. 코로나 확산의 고비를 겨우 넘기고 있지만 효과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장기전입니다. 당분간은 코로나와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예전과는 다른 버거운 일상이지만 서로 격려하고 인내하며 방역은 방역대로 성공하고, 경제는 경제대로 살려나갈 수 있도록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 방역 기간으로 설정된 추석 연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방역수칙과 함께하는 안전한 명절이 되길 기대합니다.오늘 4차 추경이 국회에서 처리되길 기대합니다.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추경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추경이 통과되면 즉시 집행에 나서 추석 이전에 대부분 지원을 끝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로 신청 받고 심사를 통해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 불가피하겠지만 정부는 최선을 다해 최대한 편리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추경이 끝이 아닙니다. 정부는 어려운 국민들을 세심하게 돌아보고 살피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힘겹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야 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필수노동자들이 대표적입니다.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온라인 거래와 원격 교육 등 비대면 사회로 급격하게 세상이 바뀌고 있지만 코로나에 취약한 환경 속에서도 누군가는 위험을 무릅쓰면서 지금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방역과 치료를 담당하는 보건의료 종사자들, 요양과 육아를 담당하는 돌봄 종사자들, 배달업 종사자들이나 환경미화원들, 제조, 물류, 운송, 건설, 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분들이 필수노동자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사회도 이분들의 필수적 노동 위에 서 있습니다.정부 각 부처는 코로나 감염의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고,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저임금과 불안정한 고용형태에 놓여 있는 필수노동자들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고 챙겨주시기 바랍니다.국민들께서도 가장 취약한 환경에서 공동체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분들을 위해 마땅히 존중하며 연대와 배려의 마음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여도 야도 규제법만…벼랑끝 기업엔 눈·귀 닫았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도 야도 규제법만…벼랑끝 기업엔 눈·귀 닫았나”-원·달러 환율 급락, 8개월만에 1150원대-코로나에 뉴욕 빌딩마저 ‘텅텅’...‘공실’ 족쇄 찬 해외 오피스투자-배달원 몸값은 ‘억’ 소리, 근무환경은 ‘악’ 소리-[사설] 고개 돌린 국민의힘, 기업 비명 끝내 외면할건가-[사설] 끊이지 않는 의원 이해충돌, 방지법 조속히 제정하라△줌인&-사상 첫 ROTC 출신 육군 수장...‘육사 독식’ 깨며 국방개혁 박차-동해·일본해 대신 ‘번호 표기’한다-18~59세 41% 국민연금 사각지대...비정규직 가입률 낮아△해외오피스 미매각 쌓인다-코로나發 재택근무, 글로벌 오피스시장 직격...올 상반기 거래규모 34%↓-문턱 높이는 재간접리츠...해외부동산 담은 증권사 난감-“코로나 영향에 약세 지속” vs “글로벌 기업 투자로 반등”△기업규제 3법 논란 재점화-野의원들마저 기업 어려움 나몰라라...14명 중 13명 ‘김종인 눈치보기’-탄력 받은 민주당...공정경제 3법 입법 드라이브-“감사위원 분리 선출, 전속고발권 폐지 등 독소조항은 빼야”-“기업부담법안 만들 때 신중해야...경제계서 마련한 대안 주목해달라”-“기업활동 위축 막아야”...경제단체장 릴레이 국회 방문-경제계 “세제지원 확대 등 경제활성화 법안 발의·처리 시급”△라이더 24時...음식 배달의 세계-커피 식거나 라면 불으면 생돈 물어야...신호위반 손가락질에도 달린다-GS25 ‘우딜’·쿠팡이츠 ‘쿠리어’ 직접 배달해봤더니△정치-업체 연구·개발 부담 줄여준다더니...전용 문턱 높아 혜택 제한적-통신비 2만원 지원, 이견 못좁힌 與野-文대통령, 秋와 동시입장 “권력기관 개혁 돌이킬 수 없어”-스가, 文대통령 “마주앉자”에 호응 안해-김홍걸 꼬리 자른 與...“박덕흠 제명하라” 野에 화살 돌리기△국제-트럼프 “훌륭한 女후보 곧 지명” vs 바이든 “대선 승리후 지명 철회”-코로나發 실업난 예외 없다...美화이트칼라도 재정난 심화-日 도쿄올림픽 유치위 ‘뇌물 유치’ 의혹△경제-제2타다 사태 면한 ‘다자요’...농어촌 빈집 활용한 숙박업 문 연다-‘항공사업 살리기’ 갈 길 바쁜데 인천-사천 특화단지 놓고 기싸움-‘KS인증 심사’ 비대면으로 받으세요△금융-‘이대론 못 버텨’...당국 엄포에도 다시 지점 줄이는 은행들-추석연휴에 대출 만기라면 납부 내달 5일로 자동연장-악사손보 인수 발 뺀 신한금융의 ‘큰 그림’-한화생명, 업계 첫 ‘AI 활용한 보험금 지급 심사’ 기술특허△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폐플라스틱서 원료 빼내 ‘리사이클링’...환경오염 미운오리서 ‘친환경 백조’로-“재생 플라스틱 활용 기업, 적극적인 정책 지원 필요”-투명 ‘PCR 페트’, 백색 ‘PCR 합성수지’...유화업계 특화 경쟁△산업·기업-비행기로 전국일주...“한반도 전역이 내 눈에”-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 방침에...재계 “권익위, 사실상 市 손 들어줘”-일등석 체험·에어콘서트...코로나 시대 역발상 비행 뜬다-두산그룹, 두산타워 8000억원에 매각-수명 160만km 배터리 나오나...테슬라 배터리데이 시선집중△산업·소비자생활-정부·통신사, 주파수 가격 산정기준 놓고 ‘딴소리’-LoL 최강자 가린다...오늘 ‘롤 더 넥스트’ 결승전-‘모바일 선물하기’ 급증하고 있는데 온라인 사용 번거로운 백화점상품권△경제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2차대전 참전의 대가 ‘금 1온스=35달러’...달러 ‘기축통화’로 우뚝-위안화로도 석유거래...“그래도 달러는 살아남는다”△증권·마켓-‘BTS’에 푹 빠진 증권가...장외시장도 ‘불타오르네’-원화 강세에...“외국인 돌아올 것”-車 수요 회복 업고...타이어株 반등하나△증권-‘웃돈은 없다’...M&A시장 기업가치 ‘짠물 계산’-“명절엔 해외주식 투자 급증” 신한금투 24시가 창구 가동-로젠택배 매각 사실상 무산...다시 원점-‘경영권 분쟁’ 겪은 대유, 다시 지분 경쟁 가능성△문화-동네서점 “코로나 덮쳐 매달 적자...도서정가제 개정땐 문 닫을 판”-“사는 게 버거워”...이해·갈등 오가는 가족의 현실을 포착하다-‘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 이승희△스포츠-왼발·오른발 자유자재 4골...‘슈퍼 손’ 몸값, 날개 달리나-‘미친 장타’로 지옥의 코스 윙드풋 정복...디섐보, US오픈 품었다-‘뒷심 발휘’ 박인비 美LPGA 5번째 ‘톱10’-임성재 단독 22위...‘메이저 대회 최고성적’ 굿 스타트-고교투수 최대어 김진욱, 롯데 유니폼 입는다△피플-뮤지컬배우 아이비·박지연, 내달 6일 개막 ‘고스트’ 출연-김정숙 여사 “치매친화사회 만들자”-노량진수산시장 찾은 임준택 “수산물공급 차질 없도록 해달라”-‘金 9개’ 경북 우승...피부미용 김수아 선수 ‘대통령상’-국세청, 보안·개인정보 ‘국제 표준 인증’-광물자원公, 소비자대상 수상...2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에프알엘코리아, 실종아동찾기협회에 의류 2000장 기부△오피니언-제대군인 예우는 선진국방의 초석-‘방역 사각지대’ KLPGA 2부투어-숫자 늘리기 함정 빠진 노인일자리 사업△부동산 투자 포럼-“서울·수도권 집값은 안 내려가” vs “임계점 도달, 결국 떨어질 것”-2023년 부동산 피크 찍고 조정 올 것 -지하철역 나와 첫번째 코너가 최고입지-리츠, 배당수익률 年 6%대로 매력적△사회-“코로나 겨우 버텼더니, 추석에 팔 과일 모두 불타...하늘이 무너집니다”-“코로나, 감기처럼 반복적 감염”...국내 재감염 의심사례에 비상-집합금지 무시한 기숙학원...일반학원생 “불공평” 분통-올해 수능 지원자 역대 첫 40만명대-황교안·나경원 “저항하는 것이 숙명...나만 처벌해 달라”-김창룡 경찰청장 “순경시험문제 유출 사과”
- [단독]삼성전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속..“긴장감 유지”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종료했으나 반도체 등 일부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2.5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반도체 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들에게 적어도 이달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을 유지한다고 공지했다.삼성전자는 해당 공지에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내렸지만 우리는 현행 수준을 유지해 혹시 모를 감염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2.5단계에 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가 DS 부문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유지함에 따라 해당 직원들은 고위험시설과 집합금지시설 방문이 여전히 금지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으로 노래연습장과 PC방,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물론, 교회와 유흥주점, 헌팅포차, 독서실 등을 방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특히 결혼식장 및 장례식장, 전시회 등도 실내 50인 이상이 모이는 경우에는 찾지 말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는 일반음식점과 카페, 목욕탕, 워터파크, 영화관과 같은 집합제한시설 및 기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직원들의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의 문진표를 작성, 이를 기준으로 사업장을 관리 중인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사업장 특성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경계 태세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등 타 사업부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앞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발맞춰 CE와 IM 부문 희망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재택근무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정부가 2.5단계를 종료했지만 이달 말까지 재택 근무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 한샘 ‘홈택트 가구의 모든 것’…하반기 신상품 15종 출시
- 한샘 유로 501 플랫_홈오피스형 구성[이데일리 박민 기자]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009240)은 이달 중순 발표한 2020년 가을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홈택트 라이프(Hometact Life)’에 맞춰 침실, 거실, 서재 등 가구 신제품 15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홈택트란 홈(Home)과 컨택트(contact)의 합성어로 모든 것이 집으로 연결되는 라이프 스타일을 뜻한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고 집을 홈카페, 홈트레이닝룸으로 활용하는 사람도 증가하면서 홈택트를 새 트렌드로 정했다한샘은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가구들을 출시했다. ‘유로 501 플랫’은 통일감 있는 색상과 소재를 사용한 책상, 책장 모듈로 집을 홈카페, 홈바, 홈오피스 등으로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유로 503 뉴트럴 화이트’ 침대는 입체감 있는 세로 무늬가 특징인 ‘템바보드’를 침대 헤드와 벽판넬에 적용해 고급스러운 호텔 분위기를 만든다. IoT 기술이 적용돼 ‘한샘몰’ 앱으로 조명을 켜고 끄거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기상시간에 맞춰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는 예약 설정도 가능하다.‘유로 506 스케치’는 붙박이장 하단에 서랍장을 포함한 모듈을 선택할 수 있어 별도로 서랍장을 구매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 리프트 형식으로 위아래로 여닫을 수 있는 작은 거울 도어는 침실과 드레스룸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거실 가구 신제품들은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소파와 ‘모스그린’, ‘머스타드’ 등 공간의 포인트로 활용 가능한 톡톡 튀는 색상의 제품을 선보인다. 최신 거실 트렌드를 반영한 스탠드형 TV 거실장과 거실에서도 식사, 업무, 취미생활 등 다양할 활동을 할 수 있는 대형 사이즈의 ‘리빙다이닝’ 식탁도 만나볼 수 있다.한샘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집 꾸미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에 맞게 하반기 신제품들을 준비했다”며 ”신제품은 한샘디자인파크, 한샘인테리어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차이나pick]中 5G인구 8천만명 돌파…美견제에도 ‘테크굴기’ 가속도
- 그래픽=문승용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래 동력은 디지털 경제인데요, 디지털 경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경제활동을 의미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등 디지털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 수준은 어디까지 왔을까요.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의 5세대(5G) 이동통신 이용자는 8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중국인이 5G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지난 11일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디지털 경제대회 개막식에서 리잉 공업정보화부(공신부) 1급 순시원은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의 디지털 산업화의 기반이 더욱 단단해졌다”며 “중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이 추월차선(快車道·급속히 발전한다는 의미)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디지털경제 규모 15년만에 12배 급증실제로 중국의 디지털경제가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의 14.2%에서 2019년의 36.2%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리 순시원은 이 수치를 제시하면서 “(디지털경제는) 이미 경제의 질적 발전에 중요한 기둥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디지털경제 규모는 2005년 2조6161억위안(약 ~) 에서 지난해 35조8402억위안으로 15년 만에 12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중국이 최근 인터넷과 ICT 기술을 각종 산업에 융합하는 사회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한 덕분인데요, 이로 인해 새로운 사업모델과 서비스을 창출해왔습니다.그 뒤에는 중국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있었는데요, 특히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서 ‘디지털경제’는 17차례나 등장할 정도로 중국은 ‘디지털 중국’을 건설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도 이같은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요, 중국중앙(CC)TV는 지난 9일 중국과 유럽 기업인들과 디지털경제 협력 관련 화상 대화를 주도하는 등 중국의 디지털경제 관련 성과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신(新)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디지털 경제 확대를 전면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 인프라 구축 7대 분야에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인터넷 등이 포함됐는데요, 이 분야의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경제에 필요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구축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CCTV가 중국과 유럽 기업인들과 디지털경제 협력 관련 화상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CCTV 캡쳐◇베이징, 디지털경제 규모 목표 전체 GDP의 55% 각 지방정부들은 디지털경제 육성을 위한 ‘디지털경제 혁신발전시험구’ 설립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수도인 베이징시는 최근 ‘디지털무역시범지구’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무려 4개의 관련 새 정책을 쏟아냈습니다. ‘베이징 디지털경제 1+3’이라 불리는 이 정책은 △베이징시 정부의 디지털 경제 혁신 발전 액션플랜 △베이징시 디지털무역시범지구 시행 방안 △베이징 국제 데이터 거래소 설립 및 사업 실시 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중국은 오는 2022년까지 베이징시 디지털경제 규모를 시 전체 GDP의 5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지난해 베이징 GDP 중 디지털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로 중국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 정부가 디지털경제 발전 촉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트라는 언택트 비즈니스 급성장으로 BAT(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를 필두로 한 IT기업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내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해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이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2020 중국 디지털경제와 사회발전 포럼’에서도 기업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경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고 입을 모았다는데요. 코트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온라인채널,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 등 기업의 디지털화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고 판단하고 향후 ERP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중국 디지털경제 불균형 문제 심각일각에서는 중국이 디지털경제로 전환하는데 아직 저해요인들이 많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무원 국유중점대형기업 감사회의 지샤오난(季曉南) 전 주석은 ‘불균형’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공업정보화부 산하 싱크탱크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는 디지털경제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지만 반면 경제발전수준이 낮은 서북지역은 그 비중이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전문가들은 디지털화로 전환하기에는 현재 자금난을 호소하는 중소 기업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융자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데이터 부족, 정보보안 등 다양한 문제가 존재하는 만큼 정부의 지속적 지원책, 법제도 정비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김성애 중국 베이징무역관 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은 미중 간 디커플링, 기술보호주의 확대, 중국의 디지털 내수시장 확대 등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반 가치사슬에서의 위치 선점을 위한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과 확대되는 중국 디지털 시장으로의 진출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 “집 밖은 위험해… 집은 안전할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어버린 요즘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보편화됐고, 학생들에겐 온라인 비대면 강의가 일상화되고 있다. ‘보육 대란’이라는 말은 가정보육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결국 남녀노소 ‘집콕’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흔히 ‘집 밖은 위험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집이라고 무조건 안전하기만 할까. 집은 우리가 머무르는 가장 안전한 공간이지만, 반대로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이기도 하다. 안전사고는 아이들에게만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발생연령 또한 남녀노소를 불문한다. 대전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영 교수, 응급의학과 성원영 교수의 도움말로 집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미끄러워 위험해요욕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노인 안전사고도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그중 제일 큰 원인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미끄러운 바닥. 욕실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 중심을 잡지 못하고 미끄러져 가벼운 타박상에서부터 크게는 뇌진탕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따라서 욕실 사용 후에 바닥의 물기와 비눗기를 최대한 없애고, 미끄럼 방지용 매트를 깔거나 미끄럼 방지용 슬리퍼를 신도록 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함께 생활하는 경우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아이와 욕실에 함께 있을 때에는 전화나 초인종이 울려도 아이를 혼자 두고 나가지 않는 것이 욕실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더불어 수도꼭지의 방향은 온수와 냉수 중간 정도에 위치시킨다. 아이가 혼자 수도꼭지를 만지는 일이 생길 경우 갑작스러운 냉수는 심장을 놀라게 할 수도 있고, 온수는 화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떨어지면 위험해요어린이 사망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 외상이며, 특히 5세 이하 어린이가 많다. 어린이 두부 외상의 가장 큰 원인은 추락이다. 특히 1세 미만의 영아들은 스스로 몸을 제어하지 못하는 만큼 침대, 소파, 가구 등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침대의 경우 안전가드가 있는 유아용 침대를 사용하면 좋고, 여의치 않으면 침대가 아닌 바닥에 매트를 깔고 재우는 것이 안전하다. 소파나 의자 등에 안전장치 없이 혼자 두어선 안 되며, 주변에 2차 사고를 일으킬만한 장난감이나 가구들은 미리 치워두는게 좋다다.김주영 교수는 “아이가 떨어지거나 넘어진 후에는 며칠간 주의를 기울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의식이 명료하고 동반 증상 없고 외상이 없다면 대개 큰 부상은 아니므로 대부분의 두뇌 손상은 후유증 없이 좋아진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높이가 1m 이상 이거나 △두통과 구토가 3회 이상 있을 때 △경련를 할 때 △아이의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질 때(1시간 이상 지속) △의식이 혼미해 보일 때 △호흡이 불규칙할 때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도록 한다.◇ 부딪히면 위험해요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이곳저곳을 누비려 하는 탓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한다. 성인의 경우도 예외는 없어서, 시선을 다른 곳에 두고 걷거나 어떤 일에 몰두하다 가구 또는 서랍장 문, 식탁 모서리 등에 부딪혀 눈물이 핑 도는 아픔과 함께 시퍼런 멍 자국과 마주하곤 한다.멍이 들었을 때는 즉시 냉찜질을 해주면 혈액이 피부조직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 멍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며칠 지난 멍을 치료할 때는 뭉친 혈액이 분산되도록 반대로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팔이나 다리에 멍이 들었다면 심장보다 높은 위치로 올려 멍든 부위로 피가 몰리는 것을 막는다.◇ 날카로워 위험해요칼 혹은 날카로운 물건에 베였을 경우 우선 지혈을 해야 한다. 출혈이 심하지 않은 상처는 거즈나 깨끗한 수건, 헝겊을 상처 위에 대고 직접 누르거나 압박 붕대가 있을 경우 상처에 거즈를 두껍게 대고 단단히 감으면 된다. 성원영 교수는 “상처가 심해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상처부위를 압박하면서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더 높이 들어 올려주면 지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만약 요리 등을 하다 손가락 일부가 절단이 됐을 경우에는 △절단된 부분을 생리식염수로 세척하고 △생리식염수로 적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밀폐용기에 넣어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한 후 △비닐봉지나 밀폐용기를 얼음물에 담가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때 절단 조직이 얼음에 직접 닿아서는 안 된다.
- 파월·애플 그리고 로빈후더…美증시 고공행진 5가지 이유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역사상 가장 파국적인 경제 붕괴를 야기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도 불고, 주식시장은 5개월 만에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미 증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미 실업률은 여전히 10%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출시조차 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뉴욕증시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던 5가지 이유를 살펴봤다. ◇美연준과 정부의 경기 자극코로나19 위기가 다른 경제 위기와 가장 두드러지게 차별화되는 것은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미 연방정부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대응했다는 점이다.연준은 코로나발 경제위기가 가시화하자 긴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하고 시장 전반에 걸쳐 수십억 달러를 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발맞춰 미 정부는 개인들에게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직접 지급했고, 중소기업엔 총 5조달러를 지원했다.연준의 사실상 무제한적인 유동성 공급과 연준의 경기부양책이라는 ‘쌍끌이’ 돈풀기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고,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연준과 정부가 빠른 속도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학습효과 덕분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당시 연준과 정부는 시장에 강한 믿음을 줘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투자자들은 연준에 맞서는 건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그 결과 투자자들은 상승장에 베팅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연준의 개입은 또 다른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끼쳤는데, 연준의 회사채 및 국채 매입으로 수익률이 폭락해 주식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주식으로 투자자금이 쏠린 이유다.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팬데믹이 통제되면 미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고한 믿음도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믿고 있다. 8월 제조업 활동은 증가세로 전환했고, 고용도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이익도 지난 분기에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상장기업들의 올 2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해 2009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내년이면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위기 이전을 넘어설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미 연구기관 루쏠드그룹에 따르면 경제학자들 역시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과거 70여년래 보지 못했던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루쏠드그룹의 짐 폴슨 투자전략가는 “위기와 관련된 모든 것이 규모가 크고 속도도 빠르다”며 “경제가 회복을 지속하고 실질 GDP 성장률이 현재 전망하고 있는 컨센서스와 괴리가 크지 않다면 그간의 주식시장 상승세는 워밍업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14일 종가대비 6.4%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주가가 계속해서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지 모른다고 봤다. ◇대형 IT기업의 영향력 확대코로나19 위기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된 대형 기술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은 올해 주가가 57% 폭등했다. 애플 한 기업의 시가총액은 잘 나간다는 중소기업 2000개를 합친 러셀2000 지수 전체보다 크다. 뿐만아니라 영국 런던증시의 대기업들을 추종하는 FTSE100지수도 능가한다. 또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구글)·페이스북 등 이른바 5대 빅테크의 S&P500 지수 내 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23%에 달해 30여년 만에 가장 높다. 아마존 주식은 올해 68%, MS는 30%, 페이스북은 30%, 알파벳은 13% 각각 급등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투자자들이 이들 IT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재택근무나 온라인 쇼핑,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확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술주의 약진으로 주식시장에서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나뉘었는데, 이에 대해 증시 자체가 크고 강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례로 전통적인 강자로 꼽혔던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은 지난달 말 92년 만에 처음으로 다우지수에서 퇴출됐다. ◇개미 혹은 로빈후더들의 귀환개인투자자들이 올 상반기 미국 증시에서 차지한 비중은 20%에 달한다. 10년 전 2010년과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스마트폰 등으로 주식거래가 간편해진데다 수수료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식뿐 아니라 파생상품인 옵션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개인투자자들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반사이익을 얻는 기업에 몰리고 있다. 올해 354% 폭등한 스포츠베팅사업자 드래프트킹스, 버진갤럭틱홀딩스(51%), 정부 지원을 받아 제약회사로 탈바꿈하기로 한 이스트만코닥 등이 대표적이다. 코닥의 경우 정보유출 의혹이 불거진 후 대부분의 이익을 반납하기 전까지 614% 급등했다. 아울러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 중 하나는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다. 올해 주가 상승률이 402%에 달해 현재는 미국에서 8번째로 큰 기업이 됐다. 테슬라 주가가 적정한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테슬라를 비롯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다. 동영상 앱 틱톡에서는 ‘제2의 테슬라에 투자하는 방법’과 관련된 게시물들의 조회수가 6월 2억 5000만건에서 현재 4억 2000만건으로 늘었다. ◇펀더멘탈보다 모멘텀…투기성·도박성 투자 급증테슬라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올해 투자자들은 상승하고 있는 주식에 올라타는 방식의 거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많이 뛴 종목을 골라 자신의 투자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모멘텀 투자다. 이 과정에서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도 급증했고, 시장의 방향성에 끼치는 영향도 확대됐다. 예를 들어 테슬라에 공매도가 집중됐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테슬라 주가 상승세를 더욱 부추겼다. 헤지(위험회피)를 위해서는 현물도 함께 매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 뿐이 아니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일본 소프트뱅크조차 대형 기술주 콜옵션을 40억달러 규모로 사들여 뉴욕증시 급등을 유발했다. 소프트뱅크는 테슬라, 아마존, 애플, MS, 쇼피파이 등의 콜옵션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독 주가 급등세가 두드러졌던 기업들로 사실상 투기·도박성 투자를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