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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코로나 재확산…하반기 실적 회복 어려워-한화
  • 신세계푸드, 코로나 재확산…하반기 실적 회복 어려워-한화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지난 11일 종가는 5만3900원으로 상승 여력은 48.4%나 된다. 시가총액은 2087억원이다.남상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재택근무 확산에 따라 신세계푸드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는 단체급식 식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거래처 판매 부진과 그룹사 유통망 집객력 하락 및 영업제한 조치에 따른 영향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남 연구원은 “3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8월30일부터 9월13일까지,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2단계 조치) 돌입에 따라 실적 감소는 어쩔 수 없다”면서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이베이커리 약진, 스타벅스향 베이커리 공급 원활, 가정간편식(HMR) 판매 호조 등에 따라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에 남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신세계푸드의 사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위탁급식의 경우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정비 감소로 수익성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외식 사업부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문화와 임대료/인건비 증가에 따라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간편조리식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어 제조를 통한 상품공급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 역시 힘을 싣는다.남 연구원은 “특히, 단체급식 사업부 지속 여부와 외식부문 가맹본부 사업부 확대에 대한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식자재 매입 유통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익기대 효과는 낮지만, 제조부문과 외식사업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향후 성장 동력은 노브랜드 가맹사업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현재 36개 직매장 출점을 통해 사업성을 입증했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맹본부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사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선별적 작업으로 속도는 다소 더딘 편이지만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2020.09.14 I 유현욱 기자
하석주 사장 “61주년 롯데건설의 미래 먹거리 확보하자”
  • 하석주 사장 “61주년 롯데건설의 미래 먹거리 확보하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 시책에 동참해 14일 창립 61주년 기념행사를 비대면 행사로 진행했다고 밝혔다.롯데건설의 창립 기념일은 9월 15일로, 올해는 임직원이 휴가에 들어간다. 이날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사내 인트라넷으로 임직원에게 축하 메시지와 당부의 말을 전하고, 올해의 롯데건설인 등에 대한 포상은 개인별로 전달한다.하석주 사장은 “롯데건설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랑과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61주년 롯데건설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쟁력과 체질 강화에 힘써달라”고 밝혔다.하 사장은 임직원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과 더불어, 수주 경쟁력 강화와 고객을 위한 기본적인 가치 제고를 강조하며,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갈 것을 주문했다.롯데건설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자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과 윤리경영 실천 선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화상 회의 및 화상 면접과 일시적인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임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시행해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조직문화 혁신으로 건설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진=롯데건설)
2020.09.14 I 정두리 기자
인프라웨어, 오피스 클라우드 수요 확대 등 내년 턴어라운드 가능 -리딩
  • 인프라웨어, 오피스 클라우드 수요 확대 등 내년 턴어라운드 가능 -리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14일 인프라웨어(041020)에 대해 재택근무 확대를 통한 오피스 프로그램 가입자 증가, 자회사가 개발하는 게임의 신작 모멘텀 등을 기대할 만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이 회사는 ‘폴라리스 오피스’라는 오피스 프로그램, 모바일 백신 솔루션인 ‘브이가드(V-Guard)’, 기업 협업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또한 자회사인 I&V 게임즈를 통해서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공급한다.올해 상반기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55.6%(51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IT 보안 및 협업 솔루션이 15.7%(14억원)를 기록했다.이 회사는 최근 적자를 지속해왔지만 향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프라웨어는 지난 2011년부터 오피스용 소프트웨어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에 선탑재되면서 2013년 영업이익이 135억원에 달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오피스의 무료화 등으로 인해 외형이 역성장하며 적자를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해 5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오 연구원은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개인용 모바일 오피스의 수요 확대, 자회사의 신규 게임 출시 등으로 인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일본 시장에서의 게임 출시 등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는 용량이 가볍고, 다양한 포맷과 호환된다. 올해에는 코로나19의 확대로 인해 클라우드 부문 가입자 수가 급증해 지난 4월에는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오 연구원은 “기존 납품 형태와 더불어 클라우드를 통한 구독 기반 매출이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협업 솔루션 등의 매출액은 1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자회사는 ‘아이돌 프린세스’를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사전예약자 수가 70만명을 돌파한 만큼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내 일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게임 부문의 매출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9.14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청년 51% "K뉴딜도 일자리 해결 못할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청년 51% “K뉴딜도 일자리 해결 못할 것”-끝 안보이는 G2 갈등 속타는 韓 반·디산업-‘코로나 통금’ 중단…추석 땐 더 강력한 방역조치-秋 “아들 軍문제 송구”…사퇴엔 선 그어-[사설]2차 혼선에 3차 만지작, 끝없는 재난지원금 정치-[사설]스가의 일본,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 나서야△줌인&-균형 잡힌 국회 운영 ‘동분서주’…상임위·공수처 꼬인 매듭 풀까-100대 기업 88% 재택근무 시행…절반은 “코로나 이후에도 활용”△美, 화웨이 추가 제재 내일 발효-‘매출 10조 공백’ 대체 수요처 발굴 총력…불확실성 커진 시장 향배 촉각-삼성전자, 스마트폰·통신장비 ‘반사이익’ 얻을 것-화웨이 옥죈 美, 다음 타깃은…‘中 반도체 마지막 보루’ SMIC△‘文정부 경제정책’ 국민여론조사<上>-“최저임금 인상, 탁상행정 대표 사례…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공감 실패”-10명 중 6명 “뉴딜,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효과 기대”-61% “원전축소·신재생 확대” 찬성…‘바이오’ 미래에너지 1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일시 완화-“자영업자·서민 더 이상 희생은 무리”…방역당국 ‘경제 챙기기’ 선회-4명 중 1명 깜깜이…대구·경북 때보다 더 심각-통제선 무색…밤 9시 넘으니 돗자리 깔고 집단 술판△2차 재난지원금 후폭풍-“효과없는 통신비, 중고생 빠진 돌봄지원” 거센 비판…4차 추경 진통 예고-자영업父·특고母·취준딸·초등아들 가족 2차 재난지원금 최대 426만원 혜택 가능△정치-21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현안 묻히나-秋 감싸려다 역풍…與, 이번엔 ‘당직사병 실명 저격’-[e법안 프리즘]불법 공매도 손실액에 3배 과징금…징역형도 신설-국민의힘 새 당색 이르면 내주 윤곽-[현장에서]‘대통령 임명장 수여’의 정치학-강경화 “남·북·미 대화하자”…北 무응답△국제-방만 예산 ‘부메랑’…‘세계의 수도’ 뉴욕, 50년만에 최악 재정 위기-소프트뱅크, 美 엔비디아에 ARM 매각 임박…47.5조원 ‘메가딜’-日 자민당 총재 오늘 새로 뽑는다 스가 압승 예고△경제-코로나 장기화에 구직의욕 잃은 2030…‘취포자’ 절반 이상 차지-4차 추경 경기부양 효과 미미…OECD, 韓성장률 낮추나-SK, 장애인 고용 최우수기업 선정△금융-놔두자니 ‘가계빚 뇌관’ 죄자니 ‘생계비 걱정’…신용대출 규제 딜레마-“혼자선 어렵다”…우리銀, IT기업과 동맹-역대급 태풍에도…풍수해보험 가입 안 하는 이유△산업&기업-숨통 텄지만…아시아나, 혹독한 구조조정 예고-배터리 생산 넘어 재활용까지 LG화학·SK이노, 친환경대전-현대차, 인천서 ‘AI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한전 ‘신재생 발전’ 진출 논란에…속 끊는 발전공기업·민간발전사-LG “AI로 차세대 화학 소재 만든다”△산업·바이오-하반기 ‘콘솔대전’ 열린다…3N 출사표-코로나 벗어난 中 손짓…K바이오 대륙공략 속도-소통·협업·민첩 ‘스마트워크 3.0’으로 100년기업 도약-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참가 120개사 선정…韓 59곳△소비자생활-‘패알못’ 공대남 “최저가 샤넬백 파는 곳은 누구보다 잘 알죠”-코오롱인더스트리 골프PB ‘더 카트’ 출시-김영란법 풀린 추석…한우·굴비세트 ‘불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부동산 자금, 기업투자 유도 위해…주식 장기투자에 稅 혜택 주자-“내년은 ‘한국판 뉴딜’ 착수기…AI정부 등 10대 과제 집중투자”△증권&마켓-불안한 美기술주…“급등 따른 조정일뿐, 닷컴버블때와 달라”-코스피 2400 턱밑…“지수보다 반도체 등 개별업종 볼 때”-카카오게임즈 주가 “더 간다”VS“거품”△증권-코로나로 멈췄던 車 판매…코로나로 다시 달리는 ‘역설’-‘뉴딜’ 기대감 타고 중소형株 펀드 웃다-아시아나항공, ‘무상 감자’ 일단 피해간 이유-거짓광고 후폭풍에…‘연내 상장’ 멀어진 바디프렌드△문화-“안전한 공연문화, K방역의 상징”…美다큐팀 한국 왔다△스포츠-생애 첫 승 2주 만에…‘두 번째 별’ 딴 김한별-이경훈 “벙커샷, 인→아웃, 내치세요”-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830만원 늘어난 2억6030만원된 이유는-오사카, US오픈 테니스 정상 亞국적 최초 메이저 3회 우승-‘슈퍼 루키’ 소형준 “류현진 선배와 비교 과분해요”△피플-K팝 가수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허브’ 역할이 목표-“농식품 정책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친환경차 전문인력 육성”…현대차가 앞장선다-윤단비 감독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장편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기고]호랑이 사냥꾼 승진시킨 영조의 교훈-[데스크의눈]국정농단 재판, 이제 결론 내려야-[기자수첩]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속도가 중요△부동산-동부이촌동 리모델링 사업재개에 ‘들썩’…연일 신고가 경신-6개월후 ‘전매’ 가능 ‘포레나 양평’ 분양 돌입-아파트 이름에 ‘목동’ 붙인다고 목동되나-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서 1.7억달러 추가 공사 수주△사회-檢 8개월 만에 ‘秋아들’ 수사 공개…핵심내용 쏙 빠져 ‘보여주기식’ 논란-‘최강욱 재판’ 한 법정서는 정경심 母子…증언거부권 행사할까-초등 저학년 수학교육에 AI 학습 프로그램 도입-法 “폭력 주도 노조 간부, 현대차에 2800만원 배상하라”-단체행동 중단한 의대생 ‘국시 재응시’ 주목-이재명, 이번엔 ‘기본대출권’ “장기저리대출제 반드시 필요”
2020.09.13 I 송주오 기자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혁신 기업 문화로 100년 기업 도약”
  • [리딩컴퍼니CEO]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혁신 기업 문화로 100년 기업 도약”
  •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업 문화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유한킴벌리의 최규복 대표이사 사장은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새로운 업무 시스템 ‘스마트워크 3.0’을 전격 시행했다. 지금껏 잘 성장해온 회사가 앞으로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업무 환경 등 기업 문화에 또 한 번의 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최근 서울 잠실 본사 사옥에서 만난 최 사장은 “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이며, 효율은 혁신적인 기업 문화에서 출발한다”라며 “이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기대치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 성장을 할 수 있는 회사의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유한킴벌리의 ‘기업 문화 혁신’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4월에 기존에 20여년간 머물렀던 강남 테헤란로를 떠나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옥까지 이전하며 일하는 방식과 업무 공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소통과 협업, 민첩성을 강화한 ‘스마트워크 3.0’ 시스템을 가동한 것이다. 스마트워크 3.0은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들고자 제조업 최초로 사무직원의 ‘주 1일 재택근무’를 정례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위해 ‘전사 월 1회 휴무’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무 공간은 전 직원을 단 2분 30초 만에 만날 수 있는 오피스 공간을 구현해 강력한 협업 조직을 구축했다.최 사장은 “소통과 협업을 촉진하는 공간 조성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그 안에서 더 발전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내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며 “이는 다시 회사의 지속 가능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는 수평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전유물로 꼽히는 임원실도 없앤지 오래다.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비울 때가 많은 임원들의 사무공간을 카페나 휴식공간 등 직원들의 공유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유한킴벌리는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책임경영과 비즈니스의 유연성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원료로 만든 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2030년까지 주력 상품군인 기저귀, 생리대는 95%, 미용티슈, 화장지는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최 사장은 “기업의 성장은 단순히 주주와 구성원만 생각해서는 안 되고, 사회와 함께 발전할 때 지속 가능 기업이 될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면서도 미래 경쟁력을 지속하고, 나아가 사회에 녹아 들어가 사회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은 바람”이라고 말했다.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주력사업의 확대도 지속적으로 전개중이다. 올해 기존 주방 위생용품 브랜드인 ‘스카트’를 통해 청소용품까지 영역을 확장했고, 유아·아동용 화장품에 이어 성인용 기초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한 게 대표적인 예다. 이달에는 고령층(시니어) 사업부문에서 요실금 전용제품에서 간병케어까지 영역을 확장해 ‘물없이 쓰는 샴푸’, ‘목욕대용 물티슈’ 등도 출시했다.최 사장은 “기업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계속 다른 서비스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가진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속성이 비슷한 것을 점차 확장해 나가며 건강과 위생 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9.13 I 박민 기자
"주요기업, 재택근무 수용성 높아..향후 확산될 것"
  • "주요기업, 재택근무 수용성 높아..향후 확산될 것"
  •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소비자 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중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곳이 8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고, 절반 넘는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매출 10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88.4%(사무직)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조사 기간은 이달 7~8일 이틀이었으며 국내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 공기업 9곳을 제외한 민간기업 91곳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 기업수는 69곳이었다. 응답 기업의 88.4%가 사무직에 대해 ‘재택근무 시행 중’이었으며 2.9%는 ‘곧 시행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으며, 시행 계획도 없는 사업장’은 8.7%에 불과했다. 다만 생산직 근로자들의 경우 직무 특성상 재택근무 시행 기업은 없었으나, 필요시 연차휴가 외 별도 유급휴가를 부여하거나, 식사·휴게시간 조정, 휴게실·구내식당·통근버스 밀집도 저하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재택근무 방식(자료=경총)재택근무 방법은 구성원을 2조 또는 3조로 나눠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교대조 편성 등 순환’ 방식이 44.4%로, 가장 다수가 채택하고 있었다. 건강·돌봄·임신 등의 사유 등에 해당하는 ‘재택근무 필요인력을 선별하거나 개인 신청’ 방식이 27.0%,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직원 재택근무’ 시행 기업은 15.9%로 집계됐다.재택근무시 근로자들의 업무생산성에 대해서는 ‘정상근무 대비 90% 이상’이라는 평가가 46.8%로 나타났다. ‘80~89%’는 25.5%, ‘70~79%’는 17.0%였으며, ‘70% 미만’으로 평가한 비중은 10.6%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을 평균할 경우 약 82.7%였다. 재택근무 생산성이 정상근무 대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재택근무에 대한 수용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이다. 다만 이는 조사대상이 규모가 큰 대기업으로 IT프로그램 활용, 업무·성과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재택근무 생산성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재택근무제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근로자들의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소통 활성화를 위한 협업툴이나 메신저 등 ‘IT프로그램 활용 확대’ 방안(77.6%)을 가장 많이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태 및 업무 진행 상황을 기록·관리하는 프로세스 도입, 결과 중심의 성과평가 체계 강화 등의 ‘업무·성과관리 시스템 강화’(56.9%) 등의 보완책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재택근무 전망 (자료=경총)코로나 위기 상황이 해소된 이후의 재택근무 활용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3.2%)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재택근무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33.9%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주요기업들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재택근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유연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확산되기 위해서는 성과중심 인사관리시스템 구축과 기업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개선 등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9.13 I 이승현 기자
코로나19 이후 양많은 도시락 판매량↑…세븐일레븐 매출 집계
  • 코로나19 이후 양많은 도시락 판매량↑…세븐일레븐 매출 집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엇보다 양이 넉넉해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시락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13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본격 발효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도시락 매출은 전년대비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식이나 식당 방문을 꺼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집이나 사무실에서 안전하게 식사하려는 문화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편의점 도시락을 정식으로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양이 많고 풍성한 도시락이 잘 팔리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세븐일레븐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도시락 상위 5개 상품을 보면 평균 중량은 460g, 판매가는 4520원이였다. 가장 매출이 높은 도시락 은 `11찬도시락`으로 중량이 510g이다. 현재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전체 도시락의 평균 중량이 436g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중량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일반식당에서 판매하는 비밤밥이나 덮밥, 찌개류의 1회 제공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실제 식약처의 식품영양성분표에 따르면 해당 음식들의 1회 제공량은 약 400~500g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2010~2011년도만 해도 도시락 중량은 약 350~380g 정도였다”며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고객 인식이 바뀌고 풍성한 도시락을 찾는 고객 니즈가 점차 늘면서 과거보다 중량이 3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매출도 좋다. 이 기간 상대적으로 중량이 많은 세븐일레븐 도시락 상위 5개 상품의 전년비 매출 신장률은 40.6%로 전체 신장률(25.8%)을 상회했다.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편의점 도시락은 오피스와 주택가 중심으로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오피스 상권은 재택근무로 인해 전체적인 고객층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도시락 매출은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 오피스 상권 점포의 도시락 매출은 32.4% 증가했다. 특히 점심시간 직전 시간대인 10시에서 12시 사이 매출이 80.4% 크게 늘었다. 점심 시간을 앞두고 사무실 가까운 편의점을 방문해 도시락을 구매하고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사무실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주택가 상권의 도시락 매출도 34.0%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유흥가와 학원가(대학가 포함)의 매출은 각각 1.0%, 2.4% 감소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가정식 콘셉트의 간편식 구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7일 국민 어머니로 떠오른 배우 김수미를 ‘맛’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상품 공동 개발 등을 해나갈 계획이며, 지난 10일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우리돼지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유미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현재의 편의점 도시락은 상품 특성에 따라 중량도 다양하고 다찬 한식류, 볶음밥, 비빔밥, 조리면 등 구색 범위도 넓어지면서 개인 취향에 맞게 충분한 한끼로서의 포만감과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9.13 I 전재욱 기자
KT-틸론-새하컴즈-마드라스체크, 재택근무 솔루션 뭉쳤다
  • KT-틸론-새하컴즈-마드라스체크, 재택근무 솔루션 뭉쳤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이 Digital Works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국내 강소기업 대표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KT Digital Works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MOU 화면 캡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 틸론 최용호 대표, 새하컴즈 서장열 대표.KT가 틸론, 새하컴즈, 마드라스체크와 비대면 시대 기업의 업무 환견 개선을 도울 재택근무 솔루션을 함께 개발한다.올해 7월에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 변화 및 노동환경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5%가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같은 조사에서 유연근로제 실시 기업의 51.1%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에도 이러한 근무형태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원격근무는 이제 기업의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기업들이 서둘러 언택트 근무환경을 구축하려다 보니 일단 외산 솔루션을 비싼 가격에 도입하거나, 필요에 따라 보안과 인증, 가상화, 화상회의 등 개별 솔루션들을 따로따로 구축해 업무환경이 통합되지 않고 시간과 비용, 생산성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KT는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대표적 강소기업들과 힘을 합쳐 5G와 AI,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통합 기업용 원격근무 솔루션인 ‘KT Digital Works(케이티 디지털웍스)’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KT(대표 구현모)는 기업용 통합 비대면 업무 솔루션 ‘KT Digital Works(디지털웍스)’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국내 강소기업 마드라스체크, 새하컴즈, 틸론과 ‘KT Digital Works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5G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사업 추진을 위해 KT는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SW 툴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DX 플랫폼과, 뛰어난 보안성과 함께 모바일 환경에서 대용량의 끊김 없는 연결성을 보장하는 ▲기업전용5G, 그리고 RPA(Robot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와 빅데이터 분석 엔진과 같은 ▲KT AI솔루션을 융합한다. 뿐만 아니라 KT의 전문 인력들이 비대면 업무방식으로의 인식개선과 원격 협업방식 가이드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컨설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비대면 협업툴은 마드라스체크가마드라스체크는 비대면 협업툴을 담당한다. 대표 상품인 ‘플로우’는 국내 1,300개 이상의 유료기업이 쓰는 국산 No1. 협업툴로, 가장 직관적인 UI/UX로 업무용 메신저와 프로젝트 업무관리를 통합 제공한다. 세하컴즈는 화상회의 담당새하컴즈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공/금융/기업 등 국내 최대 1,200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품질과 노하우가 보장되어 있다. 중대형 고객기반의 On-Premise(설치형) 사업 경험을 토대로, KT Cloud 기반의 SaaS형 화상회의 서비스의 중견/중소기업 시장 확대 준비를 마쳤다. 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분야 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을 맡는다. KT와 함께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로 우정본부 등에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클라우드 PC(DaaS: Desktop as a Service) 솔루션을 다수 제공한 역량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원격 근무에서 보안성과 안정성을 중요시 하는 공공/기업고객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KT Digital Works를 연내 출시하고, 수요기업의 규모와 이용실태 등 사업장 환경에 맞도록 빠르게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은 “비대면 원격업무 핵심솔루션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으로 KT Digital Works 사업모델을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KT Digital Works의 국내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도 강소기업들과 함께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13 I 김현아 기자
박능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KT, 재택근무 9월20일까지 연장
  • 박능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KT, 재택근무 9월20일까지 연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일부터 10일째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KT가 재택근무를 9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KT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재택근무 조치를 9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재택근무 장기화에 따른 대고객 서비스 연속성 확보, 수해 복구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고려해 부서별 재량에 따라 시행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8월 18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보건당국과 회사에서 안내한 생활방역 수칙을 필히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는 임직원은 즉각 지역별 협약 병원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205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8명은 국내 발생, 18명은 국외 유입 사례다.어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대본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신규)확진자 수가 백명대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조용한 전파와 지역 감염을 우려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늘 수도권에서 실시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2020.09.13 I 김현아 기자
포털 고객센터까지 사칭해 노리는 내 아이디 무사할까
  • [보안 따라잡기]포털 고객센터까지 사칭해 노리는 내 아이디 무사할까
  • 포털사 이메일 공지 사칭 화면과 가짜 로그인 화면.(자료=이스트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언택트(비대면) 시대 각종 지능적인 수법을 통한 사이버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택근무를 노리고 업무를 가장한 악성메일이 유포될 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포털사의 고객센터를 사칭해 사용자의 계정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내 PC 혹은 내가 쓰고 있는 포털 등의 계정은 무사한 걸까. 12일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국내 유명 포털사의 고객센터가 보낸 것처럼 위장한 이메일 피싱 공격 징후를 포착했다. 이번 공격은 국내 유명 포털의 보안 서비스 중 하나인 `새로운 기기 로그인 알림 기능`이 해제됐다는 이메일 공지를 사칭하고 있다. 메일 내용에는 새로운 기기 로그인 알림 기능이 해제돼 다시 설정이 필요하다는 안내와 함께 `새로운 기기 로그인 알림 설정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안전한 사용을 위해 사용자 계정의 비밀번호를 다시 한번 입력하도록 요구하는 창이 나타나며, 이때 사용자가 스스로 계정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그 정보는 고스란히 해커에게 넘어가는 전형적인 피싱 공격이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메일 화면은 실제 포털사에서 사용하는 고객센터 공지 이메일과 디자인이 동일해 메일 수신자가 해킹 이메일로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특정 정부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인 `탈륨(Thallium)`을 지목했다. 앞서 안랩(053800)도 견적 의뢰 메일로 위장해 사용자의 계정 정보를 노리는 악성코드 유포 사례를 발견하는 등 사용자 PC 메일·메신저, 웹 브라우저 등에 저장된 계정정보를 탈취하려는 위협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 포털의 아이디, 비밀번호 뿐만 아니라 사용자 이름, 주민등록번호까지 털린 정보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건당 2000원에 팔리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그렇다면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이미 해킹 조직에 노출된 걸까. 사용자의 PC 혹은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적이 없었다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털 등의 로그인 목록에서 IP주소 확인을 통해 외부에서 접속했는지 여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국내 보안업체에 근무하는 한 화이트해커는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 혹은 PC, 스마트폰으로 접속한 IP주소는 동일하게 표시되므로 이외에 새로운 IP주소가 로그인 목록에 남아있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IP주소에 국적도 표시되므로 중국 IP주소가 나와있다면 계정정보가 탈취됐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네이버의 경우 `내정보`→`보안설정`→`로그인 관리` 탭으로 들어가 로그인 목록을 보면 로그인 기기와 로그인 IP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개인PC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무료로 원격 보안점검해주는 `내PC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PC 돌보미는 63명의 보안전문가가 1대 1 맞춤형으로 보안컨설팅과 다양한 보안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지난 10일부터 본격 서비스가 실시됐다. △PC 운영체제(현재는 윈도우만 가능) 및 소프트웨어 보안업데이트 △백신설치 및 치료 방법 안내 △해킹 프로그램 유무 점검 및 조치 △미사용 액티브-X 제거 △안전한 암호설정 방법 안내 △백신 미탐지 악성코드(바이러스) 제거 △일반 국민이 가정에서 인터넷과 연결해 이용하는 정보통신기기(IoT 기기) 취약점 점검·조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평일(8시~22시) 뿐만 아니라 토·공휴일(9시~18시)까지 점검받을 수 있으므로 보호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2020.09.12 I 이후섭 기자
  • 삼성 등 6개 복합금융그룹, 이달 말 통합공시 첫 시행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현대차 등 6개 복합금융그룹이 이달 말 그룹 차원의 통합공시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각 그룹은 소유 및 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등 정보를 공개한다.복합금융그룹 통합공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이 법은 자산 5조원 이상의 비지주 금융그룹도 금융당국의 규제와 감독을 받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했다.<주요보도계획>14일(월)12:00 상반기 카드사 영업실적12:00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 규정 변경예고15일(화)06:00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10:00 서민금융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10:30 제21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12:00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12:00 금감원·이화여대 ‘Future of F·I·N;Finance, ICT, Nature’ 국제 컨퍼런스 및 Open Up 채용설명회 개최 예정16일(수)06:00 2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12:00 금융감독원이 잠자는 개인연금 728억원을 찾아 상속인에게 ‘직접’ 안내해 드립니다.12:00 금융그룹 공시가 9월 말에 최초로 실시됩니다.배포시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 결과 조치17일(목)06:00 상반기 VAN사 영업실적12:00 금융회사의 상시 재택근무가 가능해집니다.<주요행사일정>15일(화)09:00 금감원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10:30 제21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금융위 부위원장)16일(수)14:00 국회 대정부질문(금융위원장)14:00 증선위 정례회의(금융위 부위원장)17일(목)10:30 차관회의(금융위 부위원장)18일(금)09:0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16:0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
2020.09.12 I 이승현 기자
고용노동부 주간계획(9월14~18일)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9월14~18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다음주(9월14일~18일) 고용노동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이날 각 상위위 회의장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말 차단 칸막이가 설치됐다. 이데일리 DB◇주간일정△14일(월)8:30 중대본회의(차관, 서울지방노동청)11:00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장관, 전북 군산)14:00 국회 시정연설(차관, 국회)△15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환노위 전체회의(장·차관, 국회)△16일(수)14:00 재택근무 매뉴얼 발표 및 영상 간담회(장관, 서울)△17일(목)8:00 경제중대본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국정현안조정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30 차관회의(차관, 정부서울청사)대정부질문(장관, 국회)△18일(금)10:00 청년정책조정위원회(장관, 서울)◇보도계획△13일(일)12:00 2020년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 신뢰기업) 선정12:00 지난 5년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자료 공개△14일(월)11:00 2020년 전라북도 제 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16일(수)12:00 산재보험 심사청구 심의회의 비대면 개최13:10 청년센터 활성화 관계기관 비대면 랜선워크숍14:00 재택근무 종합매뉴얼 발표 및 영상 간담회△17일(목)11:00 노사발전재단, 관광·레저ISC와 업무협약12:00 2020년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결과 발표△18일(금)10:30 2020년도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전 시상식 개최11:30 근로복지공단·건설근로자공제회 업무협약 체결14:00 국가기술자격시험 CBT 시행 확대14:00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홍보캐릭터 공모전 시상식 개최
2020.09.12 I 김소연 기자
재택근무로 클라우드시장 확대…삼성·LG는?
  • [배진솔의 전자사전]재택근무로 클라우드시장 확대…삼성·LG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에 들어간 기업들이 많습니다. 삼성그룹을 비롯해 △LG그룹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각 사의 방침대로 순환 재택근무, 무기한 원격근무 등 여러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는 자료를 주고받기 위해 시작했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최근 대기업 내부 기밀 자료가 미국 해커단체로부터 랜섬 웨어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클라우드에 저장된 문서 등 보안에 대해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또 앞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클라우드 생태계의 외연도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는 클라우드의 종류와 우리 기업들은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클라우드 시스템 (사진=삼성반도체이야기)◇클라우드, 문서 저장뿐 아니라 서버트래픽도 조정클라우드(Cloud)는 구름 같이 무형의 형태를 지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클라우드를 통해 접속하고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가상의 네트워크 공간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팀 과제를 할 때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무수한 사진을 다른 곳에 옮겨 저장할 때도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클라우드를 쉽게 활용할 수 있었죠. 이 클라우드는 저장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서버를 유연하게 늘리고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예컨대 이용자가 몰려서 트래픽이 폭주하면 이에 맞춰 늘릴 수도 있죠. 또 최근에는 트래픽에 따라 인프라를 늘렸다가 줄이는 자동 트래픽 증감 기술인 ‘오토 스케일링’이 개발됐어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더욱 편리하게 인프라 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클라우드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클라우드라고 다 같은 클라우드가 아닙니다. 총 세 가지로 유형이 있는데요.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나뉩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서버를 위한 모든 인프라와 정보기술(IT) 기술을 클라우드에서 받습니다. 인프라 구축 비용이나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죠. 이 때문에 IT 관련 인력이 부족한 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이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인데요. 내부 임직원들과 계열사 임직원들에게만 공개하는 형태입니다. 내부 구성원들만 접속할 수 있어 외부로부터 접속을 차단할 수 있죠. 따라서 대기업 기업 집단이나 정부 기관 등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무엇일까요. 이건 외부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자체 인프라를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서비스 구동은 클라우드 상에서, 데이터 보관이나 로컬 서비스는 자체 인프라에서 각각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핵심 정보를 클라우드 기업에 보관하는 것을 꺼리는 기업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LG ‘퍼블릭 클라우드’…삼성 ‘프라이빗 클라우드’그럼 대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는 어떤 것일까요. LG같은 경우는 지난해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LG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IT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했습니다. 현재는 전체 IT시스템의 70% 이상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국내에서 그룹사 차원에서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한 경우는 LG가 처음인데요. 2023년까지는 클라우드 전환율을 9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더해 그룹 전반 데이터를 LG계열사들이 동일한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단일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도 올해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중을 줄이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중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AWS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6대4 비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부 사업을 대상으로 자체 클라우드 이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안정성 등을 확인해 타 사업부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업계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뜨고 있는데요. 보안 문제나 사내 규제로 외부 데이터센터 이용을 망설였던 기업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삼성SDS(018260)가 이 같은 시스템을 이용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DB)’ 채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정보들은 바로 ‘데이터센터’ 입니다. 여기에 저장된 수많은 정보의 저장과 처리를 돕는 것이 바로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그중에서도 D램과 SSD(Solid Sate Drive)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이 커질수록 D램과 SSD의 성능 또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0.09.12 I 배진솔 기자
시지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 시지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바이오 소재 기술 기반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에서 심사한 ‘2020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상반기 경기도가 주최한 ‘2020년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에 이어 하반기에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서 면모를 확인한 것.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은 의료기기SC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분야 강소기업을 알려 우수한 인재 유입을 돕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의료기기SC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요 산업별로 지정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민간 주도의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다.지난 7월부터 의료기기 관련 기업의 신청을 받았으며, 선정위원회에서 ▲근무환경(급여, 복지, 고용안정) ▲기업의 발전 가능성 ▲일자리 창출 ▲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 및 품목 홍보, 정부 사업의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시지바이오는 고용 확대노력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낮은 이직률, 높은 정규직 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도를 통한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등 융통성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연말행사, 여성을 위한 유급 보건휴가, 남성 육아휴직, 정부 평가 인증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근로자에게 좋은 일터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춘 이른바 ‘워라벨’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가족친화 우수기업’, ‘남녀고용평등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 등을 통해 인증받은 바 있다.정재훈 시지바이오 전략기획팀 팀장은 “구성원의 성장이 곧 회사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무제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일할 맛 나는 회사, 신바람 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9.11 I 박한나 기자
월가 사무실 복귀 앞장선 JP모건…"트레이딩 사업부 21일부터 근무"
  • 월가 사무실 복귀 앞장선 JP모건…"트레이딩 사업부 21일부터 근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JP모건 체이스가 영업 및 트레이딩 사업부 직원들에게 오는 21일부터 사무실 근무를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JP모건 경영진은 영업 및 트레이딩 사업부 고위 임원들에게 해당 부서 직원들을 복귀시킬 것을 지시했으며, 지난 9일 오전 화상회의를 통해 관련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육아 문제가 있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 취약한 건강상태에 있는 경우 계속해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했다.이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월가에서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테이크아웃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트레이딩에 상당히 중요하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금융시장이 약세를 보일 당시 노련한 트레이더들은 원격근무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우려를 하기도 했다.다만 많은 투자은행들이 앞서 기록적인 수준의 분기실적을 기록하며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성과를 보인 만큼 사무실 복귀와 관련해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일부 JP모건 직원들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사무실 복귀에 복잡한 마음이라고 털어놓은 반면, 한편에서는 좁은 집에서 일하는 것보다 사무실로 복귀하는 것이 더 좋다고 밝혔다. JP모건은 현재 뉴욕 맨해튼에 초고층 건물을 새로 건설하고 있다.JP모건을 포함한 월가 투자은행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뉴욕시가 셧다운(폐쇄)됐을 때 재택근무를 실시했으며 지금도 직원들의 복귀에는 조심스런 모습이다. 도이체방크 영업 및 트레이딩 사업부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개인 사정에 따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BS는 지난 8일 ‘직원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유연근무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보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이번 주 뉴욕 본사를 비필수 인력에게 개방했는데 전체 인력의 10%로 복귀를 제한했다.사진 AFP
2020.09.11 I 김혜미 기자
신한알파리츠, 신한L타워 편입…보유자산 1.3兆↑-삼성
  • 신한알파리츠, 신한L타워 편입…보유자산 1.3兆↑-삼성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성증권은 신한알파리츠(293940)가 신한L타워 지분을 매입해 최대 규모 상장 리츠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신한알파리츠가 전날 신한L타워 지분 매입 결정을 공시했다”며 “이번 자산은 자리츠인 ‘신한케이제1호리츠’를 통해 매입하며 신한알파리츠는 자리츠 지분 60.62%를 취득한다”고 말했다. L타워 매입가는 2798억원으로 매입구조는 에쿼티 1470억원, 대출 1400억원, 임대 보증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연구원은 “L타워는 서울 을지로에 연면적 9327평의 프라임급 오피스”라며 “신한생명이 2014년 2200억원에 미래에셋운용이 설정한 사모펀드를 통해 매입해 해당 펀드 지분 90%를 보유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부터 신한생명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며 이번 딜 이후에도 지속 임차할 예정이라 안정성이 높다”며 “최근 중심업무지구(CBD) 권역 내에서도 임대차 수요가 늘어나는 구역”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타워의 배당수익률은 기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소폭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금조달 방식은 대출 형태로 매입한다음에 내년 유상증자를 통해 일부 상환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상장 당시 자산규모는 6000억원이었지만 L타워 편입으로 연결기준 1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는 “공모리츠 시장이 부진한 악조건 속에서도 차질 없이 자산을 편입했다”며 “오피스 특화 리츠로 예측 가능성이 높고 CBD 코어자산을 지속 편입해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유상증자 전까지는 판교와 용산 등 기존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대출한도비율(LTV)을 활용해 자산을 매입해 배당수익률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유증 이후에는 자금력에 기반해 추가 자산 편입을 통한 고성장이 예상돼, K리츠 시장 내 모범적인 성장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경기둔화와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오피스 시장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핵심 권역의 코어자산 수요는 여전하고 가치는 견조하게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변화가 느리고 보수적인 오피스 시장 고유의 특성도 있지만 CBD 권역의 공급 리스크 요인이었던 도심 재정비 사업이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내년부터 공급이 급감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핵심 권역 내 프라임급 오피스 투자가치가 높은 시기이며 이를 담은 신한알파리츠의 투자 매력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1 I 이광수 기자
  • [생생확대경]재택근무, 기업에겐 선택 아닌 '필수'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백날 이야기해서 뭐합니까. 코로나19 사태가 벌써 반 년이 넘었는데 재택근무의 ‘재’자도 안나옵니다.”“윗사람들은 일찍 출근하고 늦게 가는 것을 미덕으로 압니다. 빨리가면 눈치나 주고…중소기업은 답이 없습니다.”최근 재택근무와 관련한 기사들을 보면 이런 댓글이 줄줄이 달린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정부가 “가급적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고 있다.이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달 말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42개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포함하는 유연근무제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36.3%만이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전체의 57.3%가 실시한다고 답했지만, 중소기업은 30.3% 만이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2017년 기준 기업 수 기준으로 중소기업 비중이 전체의 99.9%, 종사자 수 기준으로 81.8%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유연근무제가 가능한 기업에 다니는 근로자 수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놀라운 것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사실상 무방비상태라는 점이다.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임산부 재택근무를 의무화해달라는 청원이 등록돼 10일 오전까지 4300여명이 동의했다.그렇다면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도입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가장 많은 기업들이 ‘업무 특성상 불가능하다’고 항변한다. 현장 근무가 불가피한 건설사나 제조업들은 그럴만 하다. 그런데 여러 조사에서 나타난 다른 이유들은 납득하기 힘들다. 적지 않은 기업들이 능률이 떨어진다, 재택근무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 등을 거론했다.재택근무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가장 큰 장점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비용도 절감된다. 재택근무를 채택한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사무실 임대료를 약 10~20% 절감했다고 한다.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회의 등을 통해 일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출퇴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직원 생산성’ 문제는 다수 연구에서 생산성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점은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근무시간 내 직원 관리나 업무 조정·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 거꾸로 직원 입장에서는 일과 가정의 분리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그러나 국내외 추세로 볼 때 기업 입장에서 이제 재택근무는 스스로의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트위터 등 IT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는 ‘원한다면 계속해서 재택근무를 해도 된다’며 근무 혁신에 나서고 있다. 미국 생명보험사 매스뮤추얼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98%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했는데, 결과적으로 직원들이 기본 업무로 동등한 환경에서 평가를 받고 그에 따른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사 에마르는 직원들의 업무 규정을 없애고 유연하게 업무능력을 활용할 수 있게 했고, 일본 기술기업 후지쯔는 연공서열에 기반한 승진제도를 정비하고 생산성에 의한 업무수행 평가 도입을 가속화하는 등 현재 상황을 기회로 삼고 있다.이처럼 재택근무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하나의 흐름이자 구직자들에게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재택·원격근무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여건이 갖춰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식의 조건부 방식은 아니다. 집에서 일하는 게 자연스러운 회사, 집에서 일해도 업무효율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회사가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살아남을 경쟁력 있는 회사다.
2020.09.11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치셈법 휘둘린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원칙 무너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정치셈법 휘둘린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원칙 무너져”-대림산업 분할…지주사 체제 전환-“공모주 청약 개미 배정 늘려야”vs“인기株는 일부, 부작용 더 커”-“우리 영웅이 위해서라면”…5080, 소비도 기부도 통크게△줌인-한·미 동맹의 상징 ‘카투사’…秋장관 아들 논란에 위상 흔들-거리두기 2단계로 결혼식 취소 땐 위약금 60%만 낸다△정치권發 공모주 제도개편 논란-인기청약株 소수 그쳐…기업들 저가공모땐 M&A·우회상장 택할 수도-고액·소액청약 나눈 홍콩…일반 투자자 기회 넓혀-1000억 이상 공모주 44%, 수익률 마이너스△중장년 팬덤 파워-좌절 이겨낸 가수 스토리에 ‘감정이입’…경제력 앞세워 가요계 ‘쥐락 펴락’-음원·공연·광고 싹쓸이한 트롯…엔터산업 지형도 바꾼 오팔세대-“영웅님 노래 들으면 위로와 감동 받죠”△4차추역 7.8조 편성-영업금지 PC방·학원엔 200만원…생계곤란 가구엔 100만원 지원한다-아직 1차 지급도 안 끝났는데 2차실시…특고·프리랜서 지원금 언제받나-이재명 “전 도민에 재난지원금 지급”…他지자체들 동참 놓고 골머리-국가채무 1년새 106兆 급증했는데…재정준칙 도입은 지지부진△정치-매달 정례회동·추석 전 지원금 지급 공감…이낙연·김종인 ‘협치’ 시동-DJ계 장성민 “보수 집권하려면 지역 대통합해야”-국민의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중위소득 50% 이하 기본소득 지원”-성일종 ‘착오송금 피해 구제법’ 대표발의…‘소송 없이 회수’ 돕는다-추미애 후폭풍…文 대통령에 등돌린 남성·20대 △국제-‘각하’만 9차례…트럼프, 김정은 아첨에 마음 사로잡혔다-월가 ‘차이나 구애’에…체면만 구긴 美 정부-티베트 국경지대 인민군 폭격기 포착…‘앙숙’ 중국-인도, 군사충돌 일촉즉발△경제-코로나發 유동성 잔치의 함정…돈 쌓는 대기업, 자금난 中企-올 해외 금융계좌 신고자 24% 늘었다-외평채 14.5억弗 발행…달러·유로채 모두 ‘역대 최저금리’△금융-이동걸 회장, 산은 3년 더 이끈다-“외료자문 악용말라”…경고장 받은 손보사들-“미래 금융인 꿈 꾼다면 환경·사회문제 관심 가져야”-신한카드 “불완전판매 막자”…상담 모니터링 강화△산업&기업-건설·유화 떼내 경쟁력 강화…이해욱 ‘승부수’-화웨이 공급막힌 삼성디스플레이 美상무부에 특별 수출 허가 요청-경제계 “김영란법 한시적 완화 환영”-LG화학, 차세대 배터리로 무인기 띄웠다, 고도 22km 비행 성공-대우조선, 국내 첫 구축함 성능 개량 성공△산업-셀트리온·GC녹십자 치료제 연내 개발 기대…백신은 내년 하반기에나-천안·대전에 한국형 실리콘밸리 만든다-LG유플러스, ‘U+초등나라’ 앱 하나면…비대면 교육 걱정 끝△소비자생활-먹방 대신 특전사 유튜브 앞광고에…보충제·드링크 불티-편의점도 드라이브 스루…CU ‘차량 픽업 서비스’-“조상님, 올해 추석 차례상은 셰프가 준비했습니다”-초코파이 인기에…오리온, 러시아 신공장 짓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직계열화 된 제조업, 中企 성장한계…R&D 생태계 구축해 M&A 활성화”-“스마트공장 고도화 비대면 벤처 육성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이주현의 혁신@미술-[슬로우아트운동]느리게 보아야 아름답다…창조도 그렇다△증권&마켓-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단숨에 코스닥 시총 5위-이유없는 급등락…증시 변덕 주위보-“매출 예상 근거 밝혀라”…기술특례 상장에도 꼼꼼한 잣대△증권-‘반짝인기’ 끌던 상장 리츠…성장성 한계에 ‘먹구름’-“정유·유통업종 등 신용등급 재검토”-해외부동산 공모펀드는 활기 되찾아-빅히트 “BTS 주식 증여액, 회사 비용에 반영”△여행 -모던보이 거닐던 핫플, 커피향 품은 골목으로 변신-[미식로드]볼트·너트 모양 공구빵 신기…팥고물 꽉 찬 적두병은 별미-폐허에서 ‘대구’의 예술 꽃 피다△스포츠-시즌 끝난지 나흘만에 ‘슈퍼시즌’ 열린다-‘1500만달러 사나이’ 존슨 ‘올해의 선수’ 후보-손흥민, 14일 에버턴전서 EPL 새 시즌-김시우·이경훈·김주형 개막전 출격…“목표는 톱10”-‘손목 부상’ 추신수, 부상자 명단 등재△피플-“美사모펀드는 무조건 손실 최소화부터 신경쓴다”-서울 랜선여행…BTS와 떠나요-삼양 수당재단, 김동호·최해천·이한구 교수에 ‘수당상’-장류진·정지아 ‘제7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오피니언-300조짜리 국방중기게획, 전략이 안 보인다-코로나 재택근무 ‘업무혁신’ 기회다-[기자수첩]秋장관 감싸려다 논란만 키우는 민주당△부동산-“제2 ‘포레나노원’ 될래”…상계주공 재건축 속도-수인선 완전개통…호재 맞은 지역은-인천 게양지구가 뜬다…“젊은층 문의 급증”-‘패닉바잉시대’ 똘똘한 수익형 부동산 고르는 비법 전수△사회-“월세 석달 밀렸는데 지원금 200만원”…노래방·학원 “생존대책 내놔라”-한강 막으니 청계천이 북적…외출 참기 그렇게 힘듭니까-취업상담·자조서교육·가상면접…2.5만명 다녀간 ‘취업성공사관학교’-사실적시 명예훼손 “표현의 자유 제약” vs “인격권 침해” 팽팽-‘檢내부비판’ 임은정, 대검 감찰 업무 맡는다
2020.09.10 I 장영은 기자
쏘카, 거리두기 강화에 장기이용 할인·전용 상품 출시
  • 쏘카, 거리두기 강화에 장기이용 할인·전용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쏘카(대표 박재욱)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이동이 꼭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원하는 기간만큼 길게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는 장기이용쿠폰, 쏘카플랜, 슈퍼패스 등 다양한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쏘카는 반드시 이동이 필요한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내 차처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기이용 할인 쿠폰을 전 고객(만 23세 이상)에게 지급한다. 쏘카 고객들은 주중 3일(48~72시간) 이용 시 차량 대여료를 7만 6000원(이하 보험료, 유류비 별도), 7일은 11만 9000원~12만 9000원, 14일은 17만 9000원~20만 9000원 등 정상요금에서 최대 82% 할인 받을 수 있는 3종의 장기이용 할인쿠폰을 앱에서 확인, 사용할 수 있다.1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 1달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쏘카 플랜’은 차종을 대폭 확대했다. 경차 모닝에서 대형 제네시스까지 국산차 18종과 테슬라, 벤츠 EQC 등 수입차 13종까지 총 31개 차종을 선택할 수 있다. 쏘카 플랜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이용요금과 조건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쏘카 플랜 이용 고객은 다른 쏘카 차량 이용 시 대여료를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업무성격상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장인들이 주중 출퇴근 시 쏘카 대여료를 전액 할인받는 ‘슈퍼패스’(월 7만 7000원)도 올해 초부터 판매 중이다. 슈퍼패스 구독자는 평일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차량 대여료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으며 주중과 주말 각 24시간 무료, 쏘카 50%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사무실 근처의 쏘카존을 이용할 경우 주차비를 아낄 수 있다. 도심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용도로 인기를 끌며 누적 구독 수가 1만여건에 달한다. 한편 쏘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차량 세차 및 소독 주기를 평균 주 1회에서 2회로 강화하고, 정기 세차 시에 에탄올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신체접촉이 많은 핸들, 변속레버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으며 차량 내 손소독용 일회용 물티슈를 배치하는 등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해왔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반드시 이동이 필요한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할인 상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0 I 유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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