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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다시 재택근무로…보안 주의할 점은
  • [보안 따라잡기]`코로나 재확산`에 다시 재택근무로…보안 주의할 점은
  • (자료=이스트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위험이 커지면서 정보기술(IT) 기업들을 비롯해 대다수 기업들이 다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는 환경에서 기업의 보안 담당자들은 어떠한 점을 점검해야 하고, 또 임직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원격근무지침 마련하고, 30분 부재시에는 네트워크 차단 설정29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갑작스레 도입된 원격·재택근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기업은 우선 기본적인 업무에 대한 원격근무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근태관리, 보고체계, 업무관리 프로세스, 응급상황 발생 대응방안 등의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원격근무 보안 수칙을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발표한 `재택근무시 지켜야 할 정보보호 6대 실천 수칙`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KISA는 보안관리자의 실천 수칙으로 △가상사설망(VPN) 사용 권장 △재택근무자 대상 보안지침 마련 및 보안인식 제고 △재택근무자의 사용자 계정 및 접근 권한 관리 △일정 시간 부재 시 네트워크 차단 △원격 접속 모니터링 강화 △개인정보, 기업정보 등 데이터 보안(랜섬웨어 감염 주의) 등을 제시했다.VPN을 이용하면 회사 내부 인트라넷이나 데이터베이스(DB) 등에 접근할 수 있어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사내 보안정책에 따른 VPN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VPN을 이용해 사내 네트워크에 접속한 후 장시간 방치할 경우 백도어의 위험성이 있어 자리를 비우거나 업무를 종료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네트워크가 차단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 보안 업계에서는 10~30분 동안 부재시에는 차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재택근무자의 디바이스 및 사용자 계정, 접근 권한도 관리해야 한다. 보안 전문업체 이스트시큐리티가 지난 7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격근무 시 개인 PC 등의 개인 디바이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개인 디바이스는 상대적으로 기업의 디바이스보다 보안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원격근무에는 기업에서 전사 보안정책을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업용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접근권한은 최소로…DRM 등 내부 유출방지 체계도 마련해야또 개인 PC를 통해 기업의 내부망에 접근하려는 사이버 공격이 계속 발생하므로 재택근무자의 사용자 계정과 접근 권한을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업무상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계정에 최소화된 권한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용자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원격근무시스템 접근시 비밀번호 이외 OTP 등 2차 인증수단을 적용할 필요도 있다. 재택근무자의 작업 파일을 내부로 반입할 경우에는 파일 검사를 통해 랜섬웨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외부 공격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내부 유출 방지 체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보안 담당자는 재택근무자의 사내 네트워크 접속 현황 관리 및 우회 접속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할 경우에는 관리자의 승인 절차 등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인가되지 않은 사용자가 업무 파일을 열람하거나 외부로 반출할 수 없도록 문서암호화(DRM), 정보유출방지(DLP), 문서중앙화 솔루션 등을 활용할 필요도 있다. ◇개인 보안수칙도 철저히…“근무환경 다시 점검해 볼 필요 있어”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임직원 입장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의 보안 업데이트와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공공장소나 공용 와이파이 사용을 금지하는 등 개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불필요한 웹사이트 이용을 자제하고, 개인 메일 부주의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되도록이면 회사에서 제공하는 메일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보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업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취약점이 발생하고, 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기업에서는 재택근무 환경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0.08.29 I 이후섭 기자
애플 주식분할 수혜자는 세일즈포스닷컴
  • [주목!e해외주식]애플 주식분할 수혜자는 세일즈포스닷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세일즈포스닷컴(CRM.U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씻어낸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시작될 디지털 전환의 수혜를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특히 애플의 주식 분할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IT비중이 낮아지자 세일즈포스닷컴이 신규 편입되면서 반사이익도 얻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닷컴 회계 기준 2021회계연도(2021년 1월 종료, 7월 결산) 2분기 매출액은 51억5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해 가이던스(49억달러)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10억4000만달러, 지배주주순이익 13억2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각각 82%, 152% 늘었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원격 시스템과 디지털 협업을 통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비스 클라우드는 20% 성장했고, 플랫폼 매출액은 테블로 인수 효과로 인해 66%나 증가했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서프라이즈 요인은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대형 계약과 재택근무 솔루션 판매 급증 효과, 그리고 기존 구독 매출액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비투비 사스(B2B SaaS) 시장에서 킬러 소프트웨어(SW)를 앞세운 선두 업체로서의 경쟁우위가 재차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실제 1분기 AT&T와의 대형 계약 이후 2분기에는 페이팔과의 계약 등 100만달러 이상의 계약건수가 63% 증가했다. 1분기에 지연됐던 신규 계약이 체결되고 계약갱신 등이 가이던스를 상회한 점은 고무적이다.전체 잔여계약가치(RPO)는 30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단기 RPO는 152억달러로 같은 기간 26% 늘어 증가폭이 1분기 대비 반등했다. 이에 세일즈포스닷컴의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전망치 50억달러를 상회했다.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가 테블로 인수 이후 5번째 분기로 인수 영향이 제거되면서 성장 폭은 이전 추이 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3분기 가이던스 또한 세일즈포스닷컴의 기존 패턴대로 상당히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는 또 “코로나19로 시작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세일즈포스닷컴의 수혜는 이제 서서히 시작돼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인덱스 편입 효과도 기대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엑손모빌, 화이자,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의 종목이 편출되고, 세일즈포스 닷컴, 암젠, 허니웰 인터내셔널이 신규로 편입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는 애플이 주식 분할을 하자 시장 가격을 평균해 지수를 산출하는 다우지수의 IT 비중이 27.6%에서 20.3%로 대폭 낮아지면서 나타난 결과”라며 “세일즈포스닷컴을 추가하게 될 경우 IT 비중은 23.1%로 다시 증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2020.08.29 I 박정수 기자
 “임금 깎고 6일 출근 강요”…정말 코로나 때문일까?
  • [직장인 해우소] “임금 깎고 6일 출근 강요”…정말 코로나 때문일까?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기성세대를 풍자하기 위해 우스갯소리로 나오는 “라떼는(나 때는)말이야”는 누군가에게는 웃어넘기지 못할 말일 수도 있다. 이데일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직장인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공인노무사에게 노동관련법에 저촉되는지 들어봤다.(사진=이미지투데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기업들이 재택근무나 근무시간 단축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코로나19를 악용해 근로기준법을 무시하는 사용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월급도 깎으면서 주 6일 근무 요구지난달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5월부터 7월 사이 제보받은 코로나19 갑질 사례를 발표했다.직장갑질 119에 따르면 직장인 A씨가 다니던 회사는 코로나19로 경영상황이 악화하자 4월과 5월 급여를 평소의 60% 수준으로 삭감했다. 하지만 사측은 A씨에게 정상출근뿐만 아니라 주 6일 근무를 요구했다.A씨는 퇴직을 결심했고 사측은 회사경영 악화로 퇴직 사유를 처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퇴사 후 A씨는 실업급여를 신청했지만 2주 뒤 돌연 회사는 A씨의 퇴직으로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게 됐다며 퇴직금과 실업급여 중 한 가지만 선택할 것을 종용했다. A씨의 경우처럼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며 임금 체불과 연차사용 강요, 무급휴직, 부당해고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올해는 연차 사용을 종용하면서 반차로 쪼개 사용토록 하거나 이듬해 연차까지 당겨 쓰게 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작 여름휴가는 보유연차가 없어 가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자가격리기간을 회사 임의대로 연차처리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대상자만 되더라도 회사의 마음대로 연차를 소진케 하는 경우도 있다.직장인 B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뒤 회사에 보고했다. 이후 B씨는 사측 지시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를 마친 B씨는 출근 후 자가격리 기간을 모두 연차로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의 경우처럼 사용자가 근로자의 신청 없이 연차유급휴가를 강제할 수 없다. 고용노동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사업장 대응지침’에 따르면 노동자에게 발열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더라도 근로자의 신청 없이 연차유급휴가를 강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장은 물론 1000명 이상의 규모 사업장까지 지침을 어겨 자가격리 기간 동안 연차소모를 강제하더라도 처벌받는 사업장은 거의 없다.이에 대해 직장갑질119는 “근로기준법상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연차 사용을 강제할 수 없다”며 “고용노동부가 사용자의 연차 강제 소진에 대해 적법한 연차 사용으로써 효력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8.29 I 황효원 기자
사실상 '거리두기 2.5단계'…학원 문닫고 음식점 야간 포장·배달만(종합)
  • 사실상 '거리두기 2.5단계'…학원 문닫고 음식점 야간 포장·배달만(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이번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카페와 음식점, 학원과 독서실 등 코로나19 확산이 쉬운 장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8일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아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민의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30일부터 8일간 음식점과 주점, 카페, 실내 체육시설 등 이용을 제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수도권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저녁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매장 내의 음료·음식 섭취가 금지되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해당 시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출입자 명부관리와 테이블 간 거리 유지 등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음료 등을 포장만 할 때도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은 물론 이용자 간 거리 두기 역시 지켜야 한다. 침방울 배출이 많고 체류 기간이 길게 나타나는 피트니스 센터와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운영 역시 중단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두기 3단계 상향조정은 언제든 실시할 수 있게 준비는 하되, 이번에 결정하지는 않았다”며 “일상생활과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고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정에서도 신중한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으며, 우리가 가진 마지막 카드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동과 학생을 다수가 밀집하는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역사회로부터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31일부터 수도권에 소재한 학원에 대해 비대면 수업만 허용하기로 했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도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 교습소는 이번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됐으나 여전히 집합제한 조치는 적용받게 된다. 따라서 출입자 명단 관리,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는 지켜야 한다. 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바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이 부과되며, 집합금지를 위반해 운영을 하다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 등에 대한 집합금지·제한 조치는 31일 0시부터 6일 24시까지 적용된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의 재택근무도 활성화하고, 민간 기업에도 유사한 수준으로 근무 형태를 개선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치안·국방·외교·소방·우편·방역·방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보안상 재택근무가 불가한 기관, 집배원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업은 제외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의 외부 접촉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의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은 면회가 금지되며 주·야간 보호센터 및 무더위쉼터 등 고령층이 다수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휴원을 권고한다.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도 노래부르기 등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활동이나 프로그램은 금지된다.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방문판매업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불법판매 활동을 점검하고 있으며, 불법 다단계 신고포상금을 한시적으로 상향(최대 200만원 → 500만원)하는 등 계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수도권 소재의 38만여 개의 음식점과 제과점, 6만3000여 개의 학원과 2만8000여 개의 실내 체육시설 등이 영향을 받게 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상생활과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고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정에서도 신중한 의견이 다수 제기됐으나 거리두기 3단계는 우리가 가진 마지막 카드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에 큰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며 지금의 확산세를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은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08.28 I 함정선 기자
정부·공공기관, 3분의 1이상 재택근무…민간기업 유사한 수준 권고
  • 정부·공공기관, 3분의 1이상 재택근무…민간기업 유사한 수준 권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공공기관·기업에 대한 재택근무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학생에 대한 돌봄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에 대한 재택근무를 활성화한다”면서 “정부 및 공공기관은 전 인원의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민간기업에도 유사한 수준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수 학생이 집단으로 모여서 활동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에 소재한 학원에 대해 비대면수업만을 허용(집합금지)하고,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도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며 집합금지를 위반해 운영을 하다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돌봄 공백이 우려되면서 재택근무 활성화 조치를 함께 내놓은 것이다. 다만 민간 기업의 재택근무까지 강제할 수 없어 이 부분에서의 실효성 여부가 관건일 전망이다.윤태호 방역초괄반장은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재택근무를 권고하지만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를 강제하기는 어렵다”면서 “따라서 권고 성격으로 재택근무를 활성화할 것을 요청드리고 또 출근을 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도 시차출퇴근제를 통해서 동일한 시간에 출퇴근 하는 것이 아니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빗겨나가면서 출퇴근을 하게 되거나 점심시간도 교차운영제를 통해서 한꺼번에 안 나가도록 하는 식의 권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출퇴근과 관련해 저부가 할 수 있는 조건은 방역수칙을 개별적으로 잘 준수해달라고 요청드리는 것 외에 검토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8일 오후 노원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 안내를 받고 있다.
2020.08.28 I 안혜신 기자
31일부터 학원 비대면 수업만…독서실·스터디카페도 집합금지
  • 31일부터 학원 비대면 수업만…독서실·스터디카페도 집합금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동과 학생 다수가 밀집한 환경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다수의 학생이 집단으로 모여서 활동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에 소재한 학원에 대해 비대면수업만을 허용(집합금지)하고,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도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면서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며 집합금지를 위반해 운영을 하다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교습소는 이번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했지만 여전히 집합제한 조치는 적용받게 된다. 따라서 출입자 명단 관리,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가 부과되며, 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바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다.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 등에 대한 집합금지·제한 조치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적용된다.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의 재택근무도 활성화하고 민간 기업에도 유사한 수준으로 근무 형태를 개선할 것을 권고한다.다만 치안·국방·외교·소방·우편·방역·방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보안상 재택근무가 불가한 기관, 집배원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업은 제외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2020.08.28 I 안혜신 기자
"이젠 집도 불안?" 아파트 집단감염에 시민들 '술렁'
  • "이젠 집도 불안?" 아파트 집단감염에 시민들 '술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집도 안전하지 않다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환기구에 의한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사진=연합뉴스)◇“환기구 감염 가능하다면 코로나는 정말 저주와 같아”27일 현재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해당 동은 268세대 500여명이 거주 중이다. 특히 전날 확진자가 나온 5가구는 한 라인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로구는 아파트 화장실 환기구와 엘리베이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아파트 거주자들은 이제는 집에 있기도 불안하다며 입을 모았다.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한 강원도 원주에 사는 50대 주부 김모씨도 불안감을 토로했다. 김씨는 “최근 원주에서도 확진자가 100명이 넘게 나왔다고 해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때도 마스크랑 비닐장갑을 챙기는데 집안에 있는 것도 위험하다고 하니 뭘 더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환기구 때문이라는 기사를 보고 화장실 환기구 스위치를 꺼놨다”고 말했다.재택근무 중인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아파트 같은 구조에서 사는데 많은 사람이 집에만 있어도 코로나 집단감염 위험에 놓여 있는 것 아니냐”라며 “환기구를 통해 감염된라면 정말 저주스러운 바이러스다”라고 혀를 찼다. 박씨는 “자가격리자나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가 사는 아파트는 전부 안전하지 않다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온라인에서도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불안을 토로하고 있다. 남편과 재택근무 중이라는 A씨는 “종일 재택으로 집에 같이 붙어 있는데 환기구 감염 가능성이 있다 하니 코로나가 코 앞에 있는 느낌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아이를 키우는 B씨는 “전파력이 얼마나 대단하면 이제 화장실 환기구까지 막아야 되는가”라며 “원인이 환기구가 맞다면 집도 더이상 안전한 게 아니다”라고 우려를 비쳤다.◇“환기구 감염 가능성 높지 않아…엘리베이터 마스크 착용 필수”그러나 방역당국은 환기구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당국은 이날 “최종 역학조사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증상 발현이 빠른 환자가 같은 아파트 내에서 좀 더 층수가 높은 곳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면서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을 그렇게 높게 보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에 의정부 주공 아파트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나오긴 했었는데 엘리베이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었고 이번 구로구 건은 일단 역학조사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라며 “각 가구의 환기구 구조가 연결돼 있는지 구조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환기구를 통한 감염이 하나의 가능성으로 제기된 건데 근거를 찾으려면 환자가 발생한 가정과 2차 감염된 가정 간 환기구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또 환자들의 동선 공통점 등을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방역당국은 현재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과 관련해 환기구와 엘리베이터 등에서 환경 검체 채취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 관계자는 “승강기 내 전파 가능성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도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8.28 I 손의연 기자
"이번주 최대고비"…거리두기 3단계 시행→사회활동 '올스톱'
  • "이번주 최대고비"…거리두기 3단계 시행→사회활동 '올스톱'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와 양상이 심각해지면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카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6월 마련한 ‘거리 두기 실행 방안’을 살펴보면 3단계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됐을 때 시행된다.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200명 이상이고 하루마다 신규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이 2회 이상 발생하는 등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경우 전문가와 협의해 결정한다. 또 집단발병 건수가 몇 건인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가 얼마나 되는지, 환자 접촉자 등 방역망 내에서 감염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도 따진다.3단계는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이외의 모든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운영 등이 금지된다. 그러나 정부는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밝히지 않았다.먼저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필수적인 공무나 기업의 경영활동 정도만 예외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노동자는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사진=연합뉴스)10명 미만의 하객을 초청하더라도 결혼식장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없다. 장례식도 가족 참석만 허용된다.민간시설은 집단감염 위험도에 따라 운영 가능 여부가 갈린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대형학원 등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고위험시설’과 카페나 목욕탕, 예식장 등 ‘중위험시설’은 운영을 중단한다.음식점이나 필수 산업시설, 거주시설 정도만 영업이 가능하다. 음식점과 미용실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조치를 준수하면서 영업을 할 수 있으나 오후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정상 운영을 할 수 있는 시설은 생활 필수시설로 병·의원, 약국, 생필품 구매처, 주유소, 장례시설 등이 해당한다.학교와 유치원은 휴교·휴원에 들어가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은 재택근무 인원을 최대한 늘리게 된다.거리두기 격상은 경기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당국의 고민은 이와 함께 실제 방역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확신하기 힘들다는 점이다.이에 정부는 방역과 경제, 일상 모두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3단계 격상은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혀왔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갈지, 완전한 3단계로 바로 갈지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속도 있게 논의하는 중”이라며 “언제 실행할 것인지는 조만간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이달 30일로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일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코로나19 재확산으로 3단계 격상 요구가 많지만, 3단계 조치의 경제적 충격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2단계에서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번 결정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들 역시 당분간 2단계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2020.08.28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노인기준 70세로 상향 추진… 정년·연금도 재조정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인기준 70세로 상향 추진… 정년·연금도 재조정-나랏돈 받아놓고 금고에 ‘꽁꽁’ 공공기관 4곳서만 미집행 6兆-코로나 이어지면 올 성장률 -2.2% 비관론 커진 한은-文대통령 “방역 방해한 일부 교회, 적반하장”-5개월 만에 400명대 확진… “거리두기 3단계 곧 결정”-[사설]코로나 방역에 한국 경제 성패 달렸다-[사설]가팔라지는 인구감소 절벽, 대응속도 높여야△줌인&-아이돌 발굴 감, 트렌드 읽는 촉… 박진영 ‘아트 경영’의 힘-장마 이은 태풍에… 배추 한 포기 1만원 육박-“역외탈세 엄단”… 국세청 43명 세무조사 착수△경제활동인구 확대 방안-정부 인증한 곳서 가사도우미 고용해 공급… 경단녀 사회활동 부담 덜 듯-“육아부담 줄이는 것만으론 출산율 제고 역부족”-생산인구 부족 우려… 정년퇴직자 고용 땐 월 30만원 지원 추진△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가나-2단계 열흘 넘었지만 확산세 수그러들지 않아… 정부 “모든 가능성 고려”-업무개시명령서에 의사들 사직서 ‘맞불’-“저소득·한부모가정·코로나 의료진 등에 우선 제공”△21대 국회의원 재산공개-1인 평균재산 28억1400만원… 국민 가구당 평균보다 6배 가까이 많아-이낙연, 당선 직후 12.5억 전세 끼고 60평 아파트 매입-다주택이면 안돼… 신규 靑참모 7~8월에 부랴부랴 매도△정치-결산심사·국감 줄줄이 차질… 추가확진자 발생땐 입법부 기능 마비-주호영, 안철수에 또 러브콜 安 “민생에 집중” 선 그어-지도부 자가격리에도… 민주당 내일 전대 예정대로-文대통령 “대면 예배 차단해달라”… 교회측 “사업장 취급 말라”-통일부 ‘北주민 접촉 신고 간소화’ 보류-北, 전단 살포금지법 반대한 태영호 맹비난△국제-美 정찰기 띄우자, 中 미사일 맞불… 남중국해 ‘군사 충돌’ 일촉즉발-코로나로 재산 더 불린 부호들… 베이조스 2000억달러 돌파-‘건강이상설’ 아베, 오늘 입 연다△경제-코로나 재확산에 또 휘청… 멀어지는 V자 회복-‘코로나 쇼크’로 청년일자리 6만개 사라져-집행 실적 올리려… 국토부, 필요없는 사업비 교부△금융-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깜깜이 부실’ 우려-푸르덴셜생명 새 대표 후보 민기식 DGB생명 대표 선정-라임펀드 판매사, 결국 투자금 전액 배상 결정-멈춰선 네이버 ‘車보험 가격 비교’ 서비스△산업&기업-LG·SK 법정 공방 가열… 배터리戰 장기화하나-[현장에서]檢, 짜맞추기식 보강수사… 삼성 경영리스크 최고조-재확산 코로나 대응수위 높인다… 삼성·LG전자 ‘재택근무’ 도입-항공업계, 추가 지원에 ‘숨통’ 텄지만… 고용불안 여전-코로나 직격탄… 한화, 골든베이GC 내놨다△산업·소비자생활-‘사람’에 대한 투자가 최우선… 연봉 1000만원 인상도 OK-코로나發 언택트 열풍 전자상거래 창업 늘어-“구글, 앱 수수료 30% 부과땐 이용자에 전가 가능성 100%”-전기차 충전 공유, 초소형 전기차 운행… 제주·전북서 실종△Auto&Life-검증된 안정성, 넉넉한 실내… 세단 새 강자로-[타봤습니다]덩치는 큰데 달릴 땐 날렵… 반전매력에 푹 빠져보세요△하반기 게임열전-넥슨, ‘카트라이더’ ‘바람의 나라’… 히트작 대규모 업데이트로 흥행 가속-엔씨소프트, 차원이 다른 완성도 ‘블소2’… 해외 젊은층 겨냥 음악게임 ‘퓨저’ 주목-NHN, 게임으로 돌아온 추억의 무협 ‘용비불패’… 유명 IP로 글로벌 노크-카카오게임즈, 나만의 전투스킬로 시원한 액션… ‘엘리온’ 날개 달고 비상 예고-선데이토즈, 더 새로워진 국민게임 ‘애니팡’… 내년 초까지 신작 3종 선보인다△이주헌의 혁신@미술-때로는 무의식에 기대라… 더나은 선택으로 이끌리△증권&마켓-美 ‘사재기’에 대형마트 날개… 韓 따라갈까-‘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 은성수 “개선 방안 모색”-카카오·네이버 ‘신고가’… 모두투어·대한항공 ‘털썩’△증권-“국내 유일 가스센서 기술로… 상장후 글로벌기업 도약할 것”-‘리츠 정보 확인하세요’… 대신증권, 통합서비스-2차전지만이 아니다… 화학부문도 ‘맑음’-3억 이하 옵티머스 투자자에 70% 선지원△관광 비즈-내게 딱 맞는 여가생활… 세상의 모든 ‘경험’을 팝니다-“한국관광, 재미 있지”… 걸그룹 ‘있지’,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위촉-지역경제 상생 팔걷은 GKL… 남대문시장 활성화 나선다△스포츠-“데뷔전 컷 탈락 아쉬움 씻는다”… 김주형, PGA투어 두번째 도전-야구도 농구도 축구도 “Black Lives Matter”… 美 프로스포츠 ‘흑인 피격’ 항의 보이콧 이어져-‘50세 막내’ 필 미켈슨, PGA 시니어투어 우승-‘트레이드설’ 추신수 “텍사스서 시즌 마치고파”-내년에 1부 간다… KLPGA 2부투어 경쟁 치열-US오픈 테니스 31일 무관중 개막△피플-AI신약개발이 K바이오 경쟁력 한단계 끌어올릴 것-‘소외계층에 문화예술 나눔 위해 손잡았다’… 선현문화나눔協·국립예술단체聯 ‘협약식’-‘병상 부족’ 지원나선 LG, 이천 연수원 통째 제공-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 ‘에스오에스랩’ 특허 최고상 영예-포스코건설, 동반성장·상생 적극 실천△오피니언-[목멱칼럼]진영논리로 감사원 흔들어서야-[기고]홍수관리 패러다임 변화 필요하다-[기자수첩]코로나 고용쇼크, 업종별 장기대책 세워야△부동산-“일단 튀고 보자”… 주택시장 혼란 부추기는 ‘묻지마 입법’-서울서 경기도로 번진 ‘전세대란’… 과천 아파트 한달새 2억 뛰었다-노후화된 종로경찰서 7층 규모로 새단장△사회-‘한동훈 육탄전’ 정진웅, 차장검사 승진… 정권수사 부장들 줄줄이 좌천-경찰委도 ‘수사권 시행령’ 의견서 낸다-法 “구직자 채용기회 뺏기 아냐”… 현대차 산재 유족 특별채용 유효-휘문고, 자사고 신입생 모집 가능해질까-소상공인 80% “배달앱 수수료 너무 비싸”-시민단체 “전광훈, 사회에서 격리하라” 고발
2020.08.27 I 윤기백 기자
한전KDN, 비대면·온라인 업무 전환
  • 한전KDN, 비대면·온라인 업무 전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전KDN은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업무에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도입, 업무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한전KDN은 최근 상반기 채용 신입사원 연수를 비대면 실시간 경영진 특강과 신입 역량 및 공통기술, 최신 ICT 트렌드 등에 대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한편 지난달부터 사내 교육 분야에 클라우드 기반의 비대면 원격교육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입사원과 교육 수강생이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택에서 온라인을 통해 전문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한전KDN은 원격교육을 도입함에 따라 비대면 교육 관리 업무가 편리해져 재택근무나 출장 중인 상황에서도 교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확산에 따라 사내 주요행사를 비대면·온라인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최근 나주 본사에서 지난해 내부성과우수 부서에 대한 포상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이 행사는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반영해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박성철 사장은 온라인 화상화면을 통해 으뜸성장지역 사업소로 선정된 대구지역 본부에 원격으로 상을 수여하고 지역 사업소 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한전KDN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스마트워크 방식을 보다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으로 코로나 확산방지와 동시에 업무의 효율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7 I 문승관 기자
임산부·초등 6학년 이하 학부모, 재택근무 지원금 절차 간소화
  • 임산부·초등 6학년 이하 학부모, 재택근무 지원금 절차 간소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용노동부는 오는 28일부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임산부 노동자 등에 대한 재택근무 지원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27일 밝혔다.사업주가 임산부와 초등학생 학부모인 노동자에 대한 ‘재택근무 간접노무비’ 지원을 전국 고용센터에 신청할 경우 사업계획서 심사 절차 없이 바로 승인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고 학교 원격수업 전환에 따른 자녀 돌봄공백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을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 이데일리 DB사업주가 재택근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임산부(임신 중이거나 산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의 임신 사실 증명서,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의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재택근무를 포함한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제도는 중소·중견기업 노동자가 재택근무, 원격근무, 시차출퇴근, 선택근무를 할 경우 주당 재택근무 횟수에 따라 사업주에게 노동자 1인당 최장 1년간 520만원 한도로 인건비를 지급하는 제도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재택근무 지원 신청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한해동안 371명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중견기업에서도 재택근무를 많이 활용하면서 이달 26일 기준으로 2만2562명으로 60배 이상 늘었다.재택근무를 포함한 전체 유연근로제 간접노무비 신청자는 올해 들어 이달 21일까지 6227개 기업에서 근로자 6만451명으로 집계됐다.
2020.08.27 I 김소연 기자
'400명대 헉!'…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주가 희비
  • '400명대 헉!'…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주가 희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돌파하자 주식 시장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밑돌 때까지만 해도 해외여행 재개 가능성이 커지며 상승세를 보였던 관련 주들이 최근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며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반면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비대면 대장주들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지 않고 느는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같은 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언택트(Untact·비대면)주와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주가 상승했다. 신규 확진자가 증가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압력이 커지자 시장에서 먼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언택트 대장주인 카카오(035720)는 4.72% 오른 4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1만3000원에 거래되는 등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기관은 351억원어치를, 외국인은 179억원어치를 담는 등 매수를 주도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12만7500원까지 빠졌다가 꾸준히 상승해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30만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이후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비대면수업 등으로 전환했다. 카카오는 이런 상황에서 상승세에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코로나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은 4.17% 오른 25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52주 최고가인 32만220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빠지며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코로나 확산에 반등한 것이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비대면으로 자금흐름이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언택트로 국면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 필수소비재, 유틸리티를 묶은 저변동성 전략을 세워야할 때”라고 말했다.이와 달리 여행, 항공, 카지노 등 관광산업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러시아 백신 개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해외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국내 재확산에 속도가 붙으며 상황이 달라졌다. 이날 모두투어(080160)(-4.44%), 하나투어(039130)(-2.34%), 노랑풍선(104620)(-2.76%) 등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003490)(-1.39%), 아시아나항공(020560)(-3.41%), 제주항공(089590)(1.77%), 진에어(272450)(-2.20%), 티웨이항공(091810)(-3.68%)도 일제히 떨어졌다. 카지노 관련주인 GKL(114090)(그랜드코리아레저, -2.88%), 강원랜드(035250)(-2.38%) 등도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진정되기 전까지 추가 하락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추이, 이로 인한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나비효과를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0.08.27 I 이지현 기자
저조한 2단계 효과, 심각한 병상부족…3단계 격상, 결단만 남았다
  • 저조한 2단계 효과, 심각한 병상부족…3단계 격상, 결단만 남았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서울과 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지도 벌써 열흘이 흘렀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를 넘어 400명대로 늘어나 충격을 안겼다. 이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2주가 흐른 후 확진자가 눈에 띄게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거리두기 2단계 효과를 두고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하루라도 빨리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단계, 실천·이행 저조에 효과마저 미미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피로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이전처럼 긴장된 상태로 거리두기를 시행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주말의 수도권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그 직전 주말에 비해 약 1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대구·경북에서의 확진자 급증 위기 당시 나타났던 40% 이동량 감소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종교시설의 경우 20% 이상이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 격상도 고민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거리두기를 이행하는 것, 실천이 확실하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확진자 증가할수록 중증환자 늘어…병상부족 ‘살얼음판’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병상 등 의료자원 문제다. 특히 수도권에 환자가 몰리면서 수도권의 병상 부족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무엇보다 촌각을 다투는 중증 환자 병상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나 다름 없다. 중증 환자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데 병상 확보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서울 내에 입원 가능한 중증 환자 병상은 21개이며, 경기는 3개, 인천은 6개다. 그나마 수도권이 공동으로 병상에 대응하는 상황으로 30개 병상으로 중환자 발생에 대응할 수 있다. 이날 기준 중증 환자는 46명으로 전일대비 4명이 늘어났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 40% 이상이 고연령층이고, 최근 고연령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중앙임상위원회는 1주일 안에 중증 환자가 13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확진자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 중증 환자 증가 숫자 역시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정부, 3단계 준비 돌입…“필요한 조치 신속하게 추진”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효과를 지켜보기로 한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며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정부는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각계 전문가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도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고, 각 지방자치단체들과도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사전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경우 필요하다면 3단계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이제 남은 것은 총리 주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의 결정이다. 다만, 경제·사회적인 충격과 사회적 비용이 걸림돌이다. 클럽과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뿐만 아니라 지하에 있는 시설들도 운영을 중지해야 하고, 필수 시설을 제외한 업장들은 밤 9시를 넘어서는 영업을 할 수 없게 되는 등 자영업자들의 충격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또한 대중교통 인원 제한과 분산, 민간기업의 재택근무 권고 등 여러 혼란도 예상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늑장 대응으로 확산을 막을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며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8.27 I 함정선 기자
파주 전 공무원 1/5씩 매일 재택근무 돌입
  • 파주 전 공무원 1/5씩 매일 재택근무 돌입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파주시 전 공직자들이 재택근무체제에 돌입한다.경기 파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상향에 따른 조치로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매일 전 직원의 1/5씩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6일 열린 코로나19 대유행 대책 보고회.(사진=파주시)재택근무는 밀폐된 사무공간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이며 시청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최소한의 부서 운영인력을 확보해 차질 없이 대민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대비책이다.근무시간은 기존 출근시간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정부의 원격근무서비스인 GVPN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한다. 근무시간 중에는 행정전화를 개인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근무시간 내 항시 연락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한다.이와 함께 시는 직원 대상 1일 2회 발열 체크를 하고 있으며 사무실 내 마스크 상시 착용, 구내식당 시차운영,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최종환 시장은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일부 재택근무에 들어가도 시민을 위한 대민서비스 제공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27 I 정재훈 기자
코로나19가 앞당긴 모바일 일상…기업이 가져가야 할 하반기 전략은?
  • 코로나19가 앞당긴 모바일 일상…기업이 가져가야 할 하반기 전략은?
  • 27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코로나19로 인한 모바일 소비자 행동의 영속적 변화’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했다.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 사용 트렌드가 업계 예상보다 2~3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기업들이 모바일 위주의 과감한 투자와 시도를 하지 않으면 큰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7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코로나19로 인한 모바일 소비자 행동의 영속적 변화’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사용 현황을 분석하는 동시에 하반기 이후 기업들이 모바일 성과를 극대화할 방법을 제시했다.이날 앱애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모바일 앱에서 소비자 지출은 500억달러(59조850억원)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앱 다운로드 건수는 640억건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올 4월 기준 전 세계 이용자들은 매일 깨어 있는 시간의 27%를 모바일에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다. 인도네시아(6시간), 인도(4.8시간), 브라질(4.8시간), 한국(3.9시간) 등이다.임희정 앱애니 신규사업 총괄 이사는 “2020년 상반기에만 모바일 사용시간이 1.6조 시간을 달성했다”며 “특히 올 3월 마지막 주 사용시간은 2019년 하반기 주평균 대비 25% 증가했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새로운 습관이 자리 잡기까지 66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이후 앱 습관이 고착화된 시점이 이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임 이사는 이어 “팬데믹으로 가속화하면서 모바일 트렌드가 2~3년 앞당겨졌다. 생활 속 모바일 밀착이 급증하는 트렌트에 기업들은 신속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모바일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은 대부분 게임에서 발생했다.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게임의 다운로드는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17% 상승한 260억건이며, 소비자 지출은 11% 상승한 360억달러(한화 약 42조7500억원)를 기록했다.특히 게임 다운로드는 4월에 정점을 찍으며 이달에만 49억건의 다운로드가 일어났는데, 이는 작년 하반기 평균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4월의 기록적인 다운로드에 이어 5월에는 소비자 지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상반기 내내 모바일게임에 대한 월 소비자 지출은 꾸준히 50억달러를 웃돌았고, 5월에는 68억달러(한화 약 8조750억원)로 역대 월 지출 최고기록을 세웠다.코로나19가 지속되며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은 자신이 즐겨 하는 익숙한 게임 이외에 보다 다양한 새 게임을 찾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인도의 경우 2019년 인당 월 평균 4.2개의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했다면, 올 상반기에는 35%가 상승한 5.6개의 게임을 플레이했다. 러시아는 30%(6.2개→8개), 인도네시아는 26%(4.9개→6.2개) 상승했다.김가영 앱애니 매니저는 “모바일게임 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포트나이트’를 예로 들면, 파티로얄 기능을 제공해 가상의 휴식공간에서 쉬거나 영화를 보고, 대화할 수 있게 했다. 게임 외 엔터테인먼트를 게임 내에서 제공한 것이다. 유명가수가 포트나이트 안에서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 이사는 “집콕을 하는 게임 이용자들은 코로나19 기간 콘솔 및 PC보다 모바일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다른 게임 회사들도 게임 내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재택·원격 근무가 늘어나면서 비즈니스 앱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화상회의를 중심으로 모바일에서의 업무시간은 작년 4분기 대비 220%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줌의 사용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성향을 나타냈다.동영상 스트리밍 앱 사용시간도 증가했다. 김 매니저는 “모바일에서 전례 없이 많은 시간을 비디오 스트리밍에 소비하고 있다. 여러 국가에서 넷플릭스가 시장을 장악했다”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금융·증권, 건강, 쇼핑, 교육 앱 등이 팬데믹 이후 사용량이 급증한 분야로 꼽혔다.임 이사는 “모바일 수익이 증가했더라도 자사의 성장 수준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성장률과 비교해 건강한 수준인지 판단해야 한다. 이러한 시기에 보다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 힘을 줘서 사용자 확보할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8.27 I 노재웅 기자
식사시간 나누고 유연근무 확대…車업계 생산 차질 차단나서
  • 식사시간 나누고 유연근무 확대…車업계 생산 차질 차단나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차단하기 위해 식사시간 이원화 등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완성차 공장 특성상 근로자 중 확진자가 나타나면 생산라인을 ‘셧다운’ 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에 나선 것이다.기아차 화성공장 생산라인(사진=기아차)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식사시간’으로 인식했다. 사업장 내 작업공정에서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이 가능하지만, 식사시간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점을 문제로 분석했다.이에 현대·기아차는 점심시간 바이러스 확산 우려 차단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판단하고 식당에서의 생산직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식사시간 이원화’를 추진하고 구내식당 좌석별 가림막 설치를 상시화하기로 했다.생산직과 사무직 직원의 식사시간 이원화로 현대차 울산공장의 생산직은 오전 10시50분부터 11시30분까지, 사무직은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10분까지 식사시간을 나눠 구내식당의 혼잡도를 낮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할 예정이다.또 연구직 식사시간은 4분제로 운영한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은 A, B, C, D그룹으로 분류한 후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그룹별 식당과 배식시간을 달리함으로써 식당 내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다.현대·기아차 남양 연구소(사진=현대·기아차)이 밖에도 완성차업계는 재택·유연근무제 확대,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수칙 준수 실행 등 개인적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국내·외 출장, 집합교육, 단체 회의 전면 금지, 외부인 출입통제 등을 실시함으로써 외부 바이러스의 업계 내 확산 가능성을 원초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사람들의 집합회의 제한, 화상회의 등 비대면 회의 활성화를 원칙으로 정해 구내식당, 휴게실 등 사내 다중이용시설 가림막 설치, 살균 소독의 정례화 등도 추진한다.특히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공장을 막론하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위해 마스크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7월부터 월 80만개를 생산해 전 세계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했다.이어 층간 이동 금지 등을 통해 사업장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차단함과 동시에 사업장 출입 임직원에 대해서는 통근버스 탑승부터 사옥 출입 전까지 3중 발열 체크를 하는 등 감염 의심자의 사업장 출입을 봉쇄한다.또 확진자가 발생해 업무공간이 폐쇄되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필수 업무를 수행할 대체근무센터를 마련했다. 콜센터와 같은 주요감염 위험사업장의 경우엔 근무이원화를 시행하면서 식당이나 청소 등 사업장 내 협력업체 직원들의 감염을 차단하기 소독, 마스크착용 등 기본적 방역 조치도 강화했다.쉐보레 e-견적 상담 서비스(사진=한국지엠)아울러 국내 자동차업계는 국내외 신차 출시 행사를 AR(증강현실)을 접목한 온라인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르노삼성차는 코로나대응 TF(태스크포스)를 조직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면서 만일에 발생할 재택근무에 대비해 퇴근 시 노트북을 지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 임직원에게 감염 수칙과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을 알려 주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르노삼성 애프터서비스(A/S)센터에서는 방문객 차량에 대한 항균 연막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출고 차량 살균 소독, 픽업 앤 배달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고객의 안전도 도모하고 있다.한국지엠은 e-견적 상담 서비스를 활용해 구매 단계에서 접촉은 줄이고 편리함은 더한 서비스를 출시했다.쌍용차는 홈쇼핑을 통한 차량 판매에 나서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코로나19의 돌파구로 활용하고 있다.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회장은 “협회로서는 업계의 코로나19 재확산 차단 노력에도 부품수급과 유동성 애로 등이 재발생 혹은 확대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애로해소를 위한 업계와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한층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8.27 I 이소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막자"…삼성전자·LG전자도 재택근무
  • "코로나19 재확산 막자"…삼성전자·LG전자도 재택근무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 전 사업장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 등 ‘리모트(remote·원격) 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조직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의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리모트 근무를 실시하기로 하고 관련 지침을 각 사업장으로 보냈다. 조직 상황에 맞게 최소 30% 이상의 직원을 회사로 출근하지 않도록 한 것으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리모트 근무 대상을 적용한다.리모트 근무는 원격 근무와 재택 근무 등을 통칭하는 용어다. 회사에 나오지 않고 자택 등 안전한 장소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수도권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직원 안전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리모트 근무를 실시, 조직 내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로 했다.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지는 않았지만 회사 내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리모트 근무 시행을 결정했다”며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전 사업장에서 인원의 30% 이상이 리모트 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005930)도 이날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9월 한 달간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택근무 시범 운영 대상은 소비자가전(CE)와 IT·모바일(IM) 사업 부문 직원으로 디자인, 마케팅, 개발 등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무로 제한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은 시범 운영 결과를 보고 시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현재 재택근무 대상 직원에 사업부별로 관련 안내를 진행하고 희망자를 접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9월 한 달간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보완할 부분을 점검해 추가 운영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DB)
2020.08.27 I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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