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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지역 선택 핵심은 '인구와 도로'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관심지역 선택 핵심은 '인구와 도로'
  • 투자 관심지역을 선정할 때는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에 투자해야 합니다. 땅의 가치는 사람들이 활용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이용할 사람이 많을수록 가치가 올라가죠. 서울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고, 또 살고 싶어하기 때문에 땅값도 가장 높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원칙인데도 이를 간과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나라입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매년 군 하나에 해당하는 인구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도시화와 고령화로 지방의 인구가 줄어드는 건 이미 오래된 일이죠. 하지만 반대로 늘어나는 곳도 있습니다.정부는 인구 분산을 위해 공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혁신도시를 육성하는 등의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또 철도나 도로가 새로 뚫리고 대기업 공장이 들어서며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도 있습니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군에서 시로 승격하는 지역에 투자하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충남 당진이 좋은 예입니다. 2012년 당진군은 인구가 15만명을 넘어서며 시로 승격했습니다. 시로 승격하면 정부지원금도 늘고 지자체 조직도 커집니다. 인구 증가에 따라 개발도 활발해지기 마련이죠. 특히 서해안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되며 역시 들어서는 지역의 땅값이 급등했습니다.땅을 이용하려면 다가갈 수 있는 도로가 있어야 합니다. 도로가 있어야 개발행위가 가능합니다. 도로가 없으면 건물도 세울 수 없습니다. 도로에서 떨어져 있어 접근할 수 없는 땅을 맹지라고 부릅니다.도로는 사용 목적이나 형태,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합니다. 토지투자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도로는 고속국도와 국도, 지방도일 겁니다. 이 가운데 토지 투자에서 가장 주목해 볼 도로는 ‘국도’입니다.고속국도의 경우는 IC로만 진출입할 수 있지만, 국도는 어디서든 진·출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고속국도가 나면 IC주위만 땅값이 변동하는데, 국도의 경우는 도로가 지나는 지역 전체가 영향을 받습니다.정부에서 도로를 낸다는 건 그만큼 통행수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면 땅의 가치도 올라가지요. 투자 관심지역을 선정할 때 국도개발지역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국토개발지역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내가 산 땅이 국도부지로 수용되거나 땅 위로 고가도로가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수용되는 경우 공시지가로 결정되거나 시세의 60~70% 수준으로 보상을 받습니다. 그렇게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고가도로가 위로 지나가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지요.그래서 국도가 지나게 될 지역에 투자할 때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나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확실한 노선을 알아둬야 합니다. ‘여기 도로가 지나가면 무조건 두 배는 오른다”고 부동산중개소에서 말하더라도 덥석 계약하지 말고 지자체에 해당 지번에 도로가 관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1.08.21 I 김범준 기자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들으며 춤의 의미 찾았죠"
  •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들으며 춤의 의미 찾았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 시대지만 저희는 정말 운 좋게 춤을 계속 추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춤을 추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인지 질문하게 됐어요. 일이 잘 풀렸든, 안 풀렸든 저희는 춤을 췄을 테니까요.”현대무용단체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예술감독 김보람(38) 안무가가 2년 만에 신작을 발표한다. 국립현대무용단 ‘힙합(HIP合)’에서 선보이는 ‘춤이나 춤이나’다. 전국 각지의 토속 민요를 소개하는 MBC 라디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음원을 바탕으로 춤이 지닌 원초적인 소통의 의미를 풀어낸 30분 분량의 작품이다.국립현대무용단 ‘힙합’에 참여한 안무가 김보람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내 국립예술단체연습동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무용단)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연습동에서 만난 김 안무가는 “10년 가까이 무용단을 이끌면서 최근 갑자기 일이 잘 풀리다 보니 나 자신을 돌아보고 춤의 의미도 생각해보는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고 작업 의도를 밝혔다.제목은 김 안무가의 은사인 고(故) 김기인 서울예대 교수로부터 오래 전 들은 일화에서 따왔다. 김 교수가 어느 날 한 스님을 만나 자신을 “춤을 춘다”고 소개했는데, 스님이 침을 뱉으며 “춤이나 춤이나”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다. 김 안무가는 “어떻게 보면 춤을 추는 걸 비판하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깊이 생각하면 공부의 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라디오에서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들으며 “이런 소리에 춤을 추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도 작업 과정에서 불현듯 떠올랐다. 이번 공연을 위해 ‘멸치잡이소리’ ‘베틀노래’ ‘밭가는소리’ ‘통나무목도소리’ 등 13곡을 추렸다. 김 안무가는 “악기를 쓰지 않은 음악으로 선곡했다”며 “춤의 리듬을 만드는데 힘을 받는 소리가 노동요에 많다 보니 노동요가 많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김 안무가가 춤의 의미를 돌아본 이유가 있다. 최근의 유명세 때문이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2019년 밴드 이날치와 협업한 ‘범 내려온다’ 영상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홍보 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로 온라인 누적 조회수 6억 뷰를 기록하며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 5월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신곡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이목이 집중됐다.“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들도 조금은 생겼어요. 감사하고 좋은 일이죠. 하지만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미디어 노출도 최대한 하지 않고 있고요. 저희가 바라는 건 저희의 무용 작업으로 무용이 좀 더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거니까요. 무용수들에게도 항상 강조하고 있어요. 우리는 연예인이 아니라 무용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고요.”국립현대무용단 ‘힙합’ 중 김보람 안무가의 신작 ‘춤이나 춤이나’ 연습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김 안무가는 고등학교 시절 방송 댄스로 춤을 시작했다. 가수 엄정화, 이정현 등의 백업 댄서로 활동했다. 그런 그가 서울예대에 들어간 뒤 방송 댄스를 그만둔 것은 자신이 원하는 음악에 원하는 춤을 추기 위해서였다. 이날치, 콜드플레이와 협업 또한 이들이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를 댄서가 아닌 동등한 작업자로 생각했기에 성사됐다. 그는 “다른 협업 제안도 많았지만 저희를 단순한 댄스팀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거절했다”고 털어놨다.김 안무가가 바라는 것은 무용이 영화처럼 대중화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가듯 무용 공연 티켓을 예매하는 날이 왔으면 해요. 그러기 위해 계속 춤을 출 것이고, 안무 작업도 이어갈 겁니다.”국립현대무용단 ‘힙합’은 현대무용과 스트리트 댄스, 국악 등 장르간 화합을 모색하는 무대다. 김 안무가의 ‘춤이나 춤이나’와 김설진 안무가의 ‘등장인물’, 이경은 안무가의 ‘브레이킹’을 함께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08.18 I 장병호 기자
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 총망라…내달 1일 '무용인 한마음축제'
  • 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 총망라…내달 1일 '무용인 한마음축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21 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을 오는 9월 1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피버’의 한 장면(사진=전문무용수지원센터)‘무용인 한마음축제’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무용 대중화와 예술 나눔 실천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행사다. 한국무용, 현대, 발레를 망라하는 국내 유일의 무용 갈라 공연이다. 올해는 성남문화재단과 공동기획으로 축제를 마련한다.이번 공연에는 부산시립무용단 ‘운무’(雲霧), 김용걸댄스시어터 ‘Obliviate’(망각), LDP무용단 ‘MOB’,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중 백조 파드되, 김설진 ‘낙서’, 국립발레단 ‘탈리스만’ 파드되,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피버’(FEVER) 등 총 7개 팀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이 중 4개의 작품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무용음성해설 공연으로 선보인다. 부산시립무용단 ‘운무’, LDP무용단 ‘MOB’, 국립발레단 ‘탈리스만’ 파드되,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피버’ 등을 무용음성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각각 지우영 댄스시어터 샤하르 대표, 이경구 고블리파티 안무가 겸 무용수,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 양은혜 스튜디오그레이스 대표가 무용음성해설가로 참여한다.또한 무용음성해설 공연 전에는 시각 장애인 관객을 위해 공연 의상, 소품, 토슈즈 등을 만져보며 설명을 듣는 터치 투어, 공연 전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리뷰 시간을 마련한다.무용음성해설은 시각 장애인이 무용작품을 충분히 느끼고 관람할 수 있도록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 상황, 의상 등을 예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무용음성해설 공연을 하고 있다.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무용음성해설과 배리어프리 공연을 소개해왔다. 지난해에는 ‘무용음성해설 워크숍’을 프로듀서그룹 도트, 아시아나우,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해는 센터 주최·주관으로 ‘무용음성해설 심화과정’을 개설해 공연 시연을 위한 대본 작성과 전문 성우의 발성 수업 등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박인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은 “‘2021 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을 통해 무용의 대중화와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티켓 가격 2만~3만원. 성남아트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한 자리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대외협력팀으로 하면 된다.
2021.08.06 I 장병호 기자
매물 정보 얻기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매물 정보 얻기
  • 살면서 부동산 투자 권유를 받아보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대개 지인이 추천하죠. 투자의 이유를 설명하며 당장이라도 가격이 올라 대박이 날 것처럼 말합니다.그러나 전적으로 이런 지인의 정보에 의존해 투자하면 손실을 보거나 장기보유로 묶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스로 직접 손품을 팔아 매입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매물정보를 얻어야 실패할 확률이 대폭 낮아집니다. 매물 정보를 얻는 방법은 다음 두 가지 입니다.①온라인 검색을 이용한 매물정보 취득‘밸류맵’이나 ‘KB부동산 리브온’ 등 부동산 사이트를 이용해 매물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내가 원하는 적정 가격의 매물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재 그 지역의 공급 동향과 시세 파악 용도로 더 많이 이용하지요. 이외에도 경·공매 사이트에서 매물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②현지답사를 통한 매물정보 취득전통적인 방법은 현지 부동산중개소에서 매물을 알아보는 겁니다. 장거리를 이동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대신 매물 동향이나 시세 흐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온라인이 활성화 되며 토지 투자가 쉬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시세를 파악하고 다양한 매물 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지요. 하지만 투자수익을 내려면 여전히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매입 대상지역의 부동산중개소를 순회하는 건 토지 투자 초보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과도 같습니다. 현지 부동산중개소는 단순히 매물을 문의하고 시세를 파악하는 것 이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내가 땅을 살 때, 그리고 팔 때 결국 현지 부동산중개소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지요. 현지 부동산중개소 공인중개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맺는 건 투자에서 아주 중요합니다.땅을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급매와 경·공매가 있습니다. 경매와 공매는 공개 입찰이니 모두가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경쟁을 해야 합니다. 낙찰 받기까지 10~20회가량 입찰을 해야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지요. 그러나 급매는 다릅니다. 내가 정보를 얻고 바로 결정만 한다면 낮은 가격에 살 수 있지요.지인이 파는 경우가 아니라면 급매 정보는 현지 부동산중개소를 통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 현지 부동산중개소와 지속적인 교류를 합니다. 실제로 현지 부동산중개소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매입한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현지 답사를 하며 부동산중개소를 들러 명함이나 연락처를 남기고 원하는 땅을 말해두세요. 급매물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으니까요.
2021.07.24 I 김범준 기자
카카오 가상자산 지갑 '클립'서 하정우 디지털 아트 산다
  • 카카오 가상자산 지갑 '클립'서 하정우 디지털 아트 산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가상자산 지갑 ‘클립’에서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클립 드롭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클립 드롭스는 국내 주요 작가와 아티스트가 제작한 예술품을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클레이튼)에 기록해 디지털 작품으로 만든 뒤 유통하는 서비스다. (사진=그라운드X)클립 드롭스에서는 오는 28일부터 9월 19일까지 국내 주요 아티스트 24명을 ‘24 퓨처 콜렉티브’로 선정해 ‘오픈 특별전’이 진행된다. 매주 수, 금, 일요일마다 작가 한 명씩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며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작품은 오전 9시부터 최대 12시간 동안 경매나 선착순 판매를 통해 암호화폐 ‘클레이’로 구매할 수 있다.먼저 28일 오전 9시에는 디지털 아트 작가 ‘미스터 미상’의 새로운 시리즈 ‘크레바스’의 첫 작품인 ‘크레바스 1’이 공개될 예정이다. 30일에는 우국원 작가의 ‘본파이어 메티테이션’, 8월 1일에는 배우 하정우의 디지털 아트 작품 ‘더 스토리 오브 팰리스호텔’이 공개된다.이후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최지수, 피규어아티스트 돈선필, 이세현 작가,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방앤리, 이윤성 작가 등 개성있는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작품이거나 실물 기반의 작품에 모션그래픽 또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더해 구성된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통합 전시 등을 통해 작품 세계관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작가와 유저 간의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미술 갤러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많은 작가들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1 I 김국배 기자
日피규어사이트 '니폰야산' 피해주의보
  • [호갱탈출 E렇게]日피규어사이트 '니폰야산' 피해주의보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A씨는 지난해 1월 17일 일본의 피규어(완구) 판매 사이트인 ‘니폰야산’에서 피규어 1개를 1만5700엔(약 16만원)에 구입했다. 당시 판매자로부터 2020년 5월 30일 제품이 출시돼 배송될 예정이라고 안내받았지만 1년이 지난 올해 4월까지 배송되지 않았다. A씨는 환급을 요구했으나 판매자는 배송 상황을 명확히 안내하지 않았고 연락도 두절됐다. A씨처럼 완구나 서적, 음반 등 취미용품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직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표=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원에 2016년부터 2021년 3월까지 접수된 취미용품 관련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은 총 3773건이었다.2020년 접수된 상담은 801건으로 2019년(749건)에 비해 6.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상담 건수는 2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2건)보다 무려 79.6%나 급증했다. 특히 ‘니폰야산’ 관련 상담이 크게 늘어 지난해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 총 19건이 접수됐다. 이 중 17건이 올해 접수됐다. 니폰야산 관련 소비자 불만 이유는 ‘미배송·배송 지연’과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가 각각 9건이었고 나머지 1건은 ‘계약 불이행’이었다.소비자원은 업무협약체결 기관인 일본국민소비생활센터(NCAC)와 협력해 소비자 불만 처리를 하고 있으며 이 중 8건이 환급처리 되는 등 총 9건을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전했다.소비자원은 “취미용품은 사전주문(프리오더)이나 경매(옥션), 중고거래 등 특수한 형태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며 피해 예방에 더욱 신경을 쓰라고 당부했다.사전주문으로 구입할 때 출시 예정일보다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 즉시 사업자에게 배송 상황을 확인하고, 경매를 이용할 때는 취소·환급·교환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미리 사업자의 약관이나 규정을 살피라고 안내했다.중고 제품을 살 때는 배송 대행을 신청하기 전에 피해 보상범위나 보험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해외 구매대행과 관련한 피해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해외 직구와 관련된 피해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2021.07.11 I 유현욱 기자
아무나 할 수 없으니 수익이 있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아무나 할 수 없으니 수익이 있다
  • ‘업계 용어’라는 말이 있다. 그 분야의 사람들만이 공유하는 용어를 말한다. 토지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경험한 바가 없으니 용어들이 생소하다. 심지어 공식적으로 쓰는 용어도 의미를 알지 못하니 실수할까 두려워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구거’라고 하면 토지 투자를 안 해본 사람은 “그게 뭔데?”라고 묻는다. 구거는 도랑이다. 논이나 밭 주변에 물이 흐르는 개울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구거는 대개 국가 소유 땅이다.“그래서? 그걸 꼭 알아야 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연히 알아야 한다. 내가 사고자 하는 땅까지 이어진 도로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때 구거는 도로로 활용될 수 있다.도로가 없는 땅은 개발을 할 수 없기에 가격이 주위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그런데 구거를 이용해 도로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땅값은 바로 주위 시세에 맞춰 상승한다. 그러니 구거의 의미와 활용 방법을 알아야 한다.이렇듯 생소한 용어나 절차 등을 하나하나 새로이 알아야 하니 머리가 복잡하고, 혹시나 실수할까 두려울 수도 있다. 아기가 한 발 한 발 떼듯 가야 하는 게 부담되는 것이다. 그러나 용어나 절차는 힘들게 외우지 않아도 토지에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주식 투자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 켜지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기업의 재무제표나 영업 상황도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다. 아파트나 주택 투자도 토지 투자에 비해 수월하다. 대부분 도시에 있어 접근하기 쉽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도 많다.하지만 토지는 현장 답사를 가려면 거리도 만만치 않다. 토지는 가격을 확정하기 쉽지 않다. 이유는 거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뒤집어 생각해보자. 이렇듯 남들이 선뜻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이다.필자는 3000만원으로 토지 투자를 시작해 15년 만에 100억원대 토지를 보유했다. 부단히 노력했다고 스스로 자부하지만, 아무나 쉽게 뛰어들 수 없기에 그만큼 수익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지금은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이 발달하고 토지에 관한 정보가 디지털화 되면서 투자하기가 쉬워졌다. 예전에는 일일이 직접 가서 관련서류나 땅을 확인해야 했지만, 지금은 포털 지도서비스를 이용해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무엇이든 처음이 어렵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다. 토지 투자도 그렇다.
2021.07.10 I 김범준 기자
사람에 투자한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사람에 투자한다
  • 새만금 일대는 몇 년 사이에 땅값이 급격하게 올랐다. 부동산 불황기에도 새만금 유망지역 땅값은 한 번의 후퇴 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16년도에 매입해 2019년도에 매각했다면 3년 만에 20% 정도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었다.토지 투자로 돈을 버는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새만금 일대와 같은 유망지역을 찾고 무엇보다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하루라도 일찍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렇다면 새만금 일대의 땅값은 왜 그렇게 올랐을까. 새만금 방조제가 들어서며 대규모 간척지가 생기고 여기에 대대적인 개발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개발사업에 따라 항공과 철도, 도로 또한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교통이 편리해지고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자연히 인구가 늘어나고 땅의 가치는 올라간다.1970년대 논과 밭이었던 서울 강남 땅이 개발된 이후 아파트와 대형 오피스빌딩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몰리면서 땅값이 수십 배 오른 것처럼, 새만금 일대에도 인구가 늘어나며 땅값이 오르는 것이다.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땅도 도로가 나고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 그 지역 땅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오고 땅값이 상승한다. 시세차익을 기대하든 사업을 하고자 하든 땅을 원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토지에 반영돼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다.그러니 토 지투자는 땅 자체가 아니라, 땅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욕구에 투자하는 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서 토지 투자의 중요한 원칙을 알 수 있다. 투자를 할 때 내 마음에 드는 땅이 아니라, 사람들이 원하는 땅을 매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1.06.26 I 김범준 기자
전현무, '나혼자산다' 400회 컴백→한옥라이프 공개 "솔직한 삶 살 것"
  • 전현무, '나혼자산다' 400회 컴백→한옥라이프 공개 "솔직한 삶 살 것"
  • ‘나혼자산다’(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 혼자 산다’가 400회를 맞은 가운데 2년 3개월 만에 ‘전회장’ 전현무가 전격 컴백했다. 이날 방송에선 함께 한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현무와 무지개 회원들의 찐친 케미와 환상의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마성의 입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9.4%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위엄을 달성했다.지난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연출 허항 김지우) 400번째 무지개 모임에 ‘전회장’ 전현무가 2년 3개월 만에 돌아와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7.1%, 2부 8.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가 5.1%(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디톡스를 잊은 채 짜릿한 탄수화물 맛에 빠진 전현무의 만두 먹방’으로 수도권 기준 9.4%를 기록, ‘만두 귀신’ 전현무의 영혼 가득한 만두 먹방이 무지개 회원들의 탄식을 불러일으켰다.400회 특집을 기념해 박나래, 기안84, 성훈, 사이먼 도미닉, 화사가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레드카펫 런웨이를 펼치며 등장했다. 현악 3중주가 흐르고 얼음 독수리 조각상이 장식된 스튜디오에 입성한 무지개 회원들은 샴페인을 들고 우아하게 ‘치얼스’를 외치며 자축한 후에는 온몸 바친 큰절 인사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400회를 축하하는 스타들의 축하 영상 역시 화려함 그 자체였다. 유야호(유재석), 송승헌, 임영웅, 다니엘 헤니, 노홍철, 이시언 등 반가운 스타들이 400회를 축하했다. 특히 400회 오프닝의 하이라이트로 특급 가수를 모셨다는 말에 분위기는 뜨거워졌다.모두의 기대 속에 문이 열리고 ‘전회장’ 전현무가 ‘달팽이’를 부르며 수줍게 등장했다. 놀라움과 반가움은 잠시, 무지개 회원들은 전현무의 꿋꿋한 열창에 웃음과 민망함을 참았다. 계속된 노래에 “왜 또 2절까지 있느냐”라고 참지 못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찐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이날 400회 방송에선 2년 3개월 만에 컴백한 전현무의 한옥 스테이 일상이 전격 공개됐다. 집 인테리어 공사가 안 끝나 본가로 들어갔지만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한 달동안 한옥 스테이를 하고 있다는 전현무는 “나 마흔 다섯인데 육교로 다니래!”라고 엄마표 잔소리를 깜짝 폭로하기도.이날 공개된 ‘현무의 잔소리 프리존’은 바람이 통하는 마루와 힐링 유발 거실, 깔끔한 주방과 독서공간까지 한옥의 정취가 고스란히 느껴졌다.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마당으로 나온 전현무는 요가 매트에 누워 스트레칭으로 아침을 열며 “설정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쉬는 날이면 TV를 보거나 침대에 누워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초딩 입맛까지 벗어난 전현무의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전현무는 냉동식품과 라면 대신에 직접 채소를 다듬어 해독 스프를 만들었고 박나래는 뜨거운 냄비에 플라스틱 주걱으로 환경 호르몬을 더하는 전현무의 얼간美에 당황했다.건강을 위한 반신욕 역시 반전이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케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다며 건강 예찬론을 펼친 전현무는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가 결국 빨갛게 익은 채 5분 만에 탈출, 찐 웃음을 자아냈다.또 이날 ‘사십춘기’가 왔다고 고백한 전현무는 ‘번아웃’된 자신을 위해 조금씩 일을 줄이고 가만히 바람맞고 음악을 듣고 멍 때리는 시간을 늘렸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애착 달팽이와의 작별에도 촉촉한 감상에 젖는 모습을 보였다.이사를 앞두고 비 오는 북촌 산책에 나선 전현무는 장난감 가게에서 피규어를 사고 중학교 선후배 인연이 있다는 샐러드 카페를 찾아 인사했다. 또 라디오 DJ시절 찐 팬이었다는 만두가게 사장님과 흑역사 추억을 소환하며 즐겁고 소박한 하루를 만끽했다.집에 돌아온 전현무는 “음식을 탄수화물 위주로 많이 줄였다”는 말이 무색하게 쿠키부터 선물 받은 만두와 치즈케이크까지 폭풍 먹방, ‘디톡스 일상’과는 거리가 먼 짜릿한 탄수화물 감동에 젖어 들었고 회원들은 “이제야 전현무 회원답다”고 칭찬했다.그러나 북촌의 하루에서 느낀 생각을 진솔한 글로 옮기며 ‘무작가’의 매력을 발산하자 회원들은 놀라움과 감탄을 드러내기도.이날을 기점으로 ‘나 혼자 산다’에 복귀한 전현무는 “이전에는 남들 하는 것만 따라했던 것 같다. 이제는 솔직한 삶을 살자는 생각이다. 조금 성장한 무지개 회원의 자격으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될 것 같아 설렌다”고 밝히며 전회장님표 활약을 기대케 했다.이렇듯 400회 특집 방송은 전현무와 무지개 회원들간 여전히 끈끈한 케미와 전현무의 진솔한 일상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예고편에선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멤버로 또다른 도전을 하는 사이먼 도미닉과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농구선수 허훈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06.12 I 김가영 기자
롯데뮤지엄, 김정기 작가와 친환경 컬래버 ‘Project LOOP’
  • 롯데뮤지엄, 김정기 작가와 친환경 컬래버 ‘Project LOOP’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롯데뮤지엄은 환경의 날을 맞이해 김정기 작가와 친환경 프로젝트 ‘Project LOOP’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김정기 ‘Project Loop’(2021), 종이에 잉크, 37 × 52cm(사진=롯데뮤지엄)‘Project LOOP’는 재활용이 가능한 리사이클 폐페트병을 수거해서 잘게 분쇄해 원사와 원단을 만들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방, 신발, 의류, 파우치 등을 출시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을 지향하는 프로젝트이다. 평소 환경 이슈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김정기 작가는 우리 가족,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작업으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물려주고 싶은 희망을 담아 ‘Project LOOP’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김정기 작가의 자원 선순환 과정을 담은 작품은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원단에 ‘Project LOOP’ 를 잘 드러낼 수 있는 특정 부분들을 나눠 담은 파우치 2종과 카드지갑 1종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자원선 순환이라는 제작 취지에 맞도록 재활용이 불가능한 소재는 최대한 배제했다. 지퍼 손잡이 부분에도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했다. 제품 포장 또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이 케이스를 사용했다.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작된, 김정기 작가의 그림을 담은 친환경 파우치 2종과 카드지갑 1종은 롯데뮤지엄 아트샵 실버팩토리에서 구매 또는 롯데ON에서 6월 3일부터 30일까지 예약 접수 후 7월 1일부터 배송된다. 컬래버레이션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롯데케미칼과 김정기 작가의 이름으로 환경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Project LOOP’ 컬래버를 위해 그린 작품은 7월 11일까지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 ‘김정기, 디아더사이드(Kim Junggi, The Other Side)’ 전시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한편 롯데뮤지엄은 전시마다 환경에 대한 공간을 구성했다. 2018년도 개최된 ‘케니 샤프, 슈퍼팝 유니버스’ 작품 ‘코스믹 카반’, 2019년에 개최된 한국 특별전 ‘투 더 문 위드 스누피’에 전시된 플라스틱 대체 소재인 에버 모인 ABS로 제작된 피규어 그리고 국내 최초로 롯데케미칼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공동 연구로 탄생한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Recycled PET)로 공공 미술 ‘루나 프로젝트’의 벌룬 제작 등 환경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도 했다.롯데뮤지엄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 예술을 기반으로 대중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쉽게 불러일으키고자 다양한 전시 연계 컬래버레이션과 관람객 참여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정기 작가와 콜라보레이션한 ‘Project LOOP’ 친환경 소재 제품(사진=롯데뮤지엄)
2021.06.08 I 김은비 기자
시골 땅 개발 시 유의할 점① 분묘기지권이란?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시골 땅 개발 시 유의할 점① 분묘기지권이란?
  •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조상 숭배사상에 따른 관습이 생활 속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나가 ‘장묘문화’입니다.매장문화에 익숙한 우리들은 웬만한 산에서 묘 한 두기를 보는 것은 이상하지도 않을 뿐더러, 산 전체를 공동묘지처럼 뒤덮은 곳들도 볼 수 있습니다.본래 장묘의 정신이란 돌아가신 분에 대한 숭배의 하나일 뿐 그로부터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묏자리를 잘 쓰는 것과 조상의 음덕 간에는 깊은 관련이 있다고 믿어 자손 후대의 안녕과 번성을 위해 묏자리에 크게 신경을 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묘지란 원칙상 도로, 철도의 선로, 하천구역 또는 그 예정지역으로부터 300m 이상 떨어진 곳과 20호 이상의 인가 밀집지역, 하교, 그 밖에 공중이 수시로 집합하는 시설 또는 장소로부터 500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도록 돼 있습니다. 무분별한 설치를 제한하기 위한 목적이지요.아주 오래 전에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만들어지면서 묘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는 들어가게 됐지만, 일단 묘를 설치하고 나서 다시 묘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조상에 대한 불손함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법에 대한 인식 또한 부족했습니다.그래서 묘지 설치는 집안 또는 가문 전체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아 해당 관청도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너그럽게 보는 시각도 있곤 했지요. 따라서 ‘분묘기지권’이라는 절대적이면서 막강한 권리도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문화, 풍습 등에 의해 보다 구체화 됐던 것입니다.그렇다면 ‘분묘기지권’이란 무엇일까요. 이것은 타인의 토지 위에 분묘를 설치, 또는 보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지상권 유사의 용익물권을 말합니다.즉, 분묘기지권은 ‘분묘가 차지하고 있는 지반의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로서, 이 권리가 성립되면 토지소유자가 아무리 많이 바뀌더라도 그에 따른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새로운 소유자에게 이전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이같은 막강한 권리를 인정하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봅시다. 김씨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에 이씨가 무단으로 분묘를 설치했을 때, 그 토지소유자인 김씨가 이씨의 분묘를 함부로 건드리거나 이장 등의 철거를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전통적인 조상숭배권에 위반되고 국민적 정서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참작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권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2021.06.05 I 김범준 기자
방시혁도, 멤버들도 자신만만…투모로우바이투게더 "1위 하고파"
  • 방시혁도, 멤버들도 자신만만…투모로우바이투게더 "1위 하고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일 내겠다.” 하이브 수장이자 음악 프로듀서 방시혁이 컴백을 앞둔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멤버들에게 남긴 메시지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1일 오후 3시에 진행한 두 번째 정규앨범 ‘혼돈의 장 : 프리즈’(혼돈의 장 : FREEZ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컴백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멤버 태현은 “방시혁 PD님을 포함해 여섯 명이 함께 있는 단체 메신저방이 있다”면서 “이번 컴백을 앞두고 직접적으로 ‘좋다’ ‘일 내겠다’는 말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방시혁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0X1=LOVESONG) 송라이팅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여기에 더해 소속사 선배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작사 작업에 참여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컴백에 힘을 실었다.수빈은 “방시혁 PD님이 작업을 하던 중 마음에 드는 가사가 안 나와서 3주 정도 고민하셨다고 한다”며 “그러던 중 RM 선배에게 노래를 들어보고 괜찮으면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목 후보가 두 개였는데 RM 선배이 지금 제목이 더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내셨다고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휴닝카이는 “RM 선배님과 연습실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작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다. 선배님이 ‘아닙니다. 멋있게 불러주세요’라고 하시더라”면서 미소 지었다. 이어 “이 자리를 통해 한 번 더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저희가 부른 노래를 선배님도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연준범규타이틀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혼돈 속에서 만난 사랑이 확실하다고 믿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하이브리드 팝 록 장르 곡이다. 범규는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울컥했다. 가사도 좋았지만 가사를 듣지 않아도 노래가 주는 분위기가 확실했고 마음을 울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했다. 수빈 역시 “저희 목소리로 녹음된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벅차고 감동스러웠다”고 했다. 덧붙여 “타이틀곡을 이해하기 위해 영국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따위’를 봤다”면서 “등장 인물들이 모험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타이틀곡 속 소년의 감정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런 감정을 무대를 통해 잘 보여드리겠다”고 했다.휴닝카이는 “청춘영화와 같은 가사와 드라마틱한 멜로디, 멋진 퍼포먼스, 감정표현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현은 “무대에서 표현하는 감정의 흐름도 유심히 봐달라”며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곡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연준은 “핸드마이크를 들고 안무하는 게 처음”이라며 “연습이 끝나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타이틀곡에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서리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태현은 “음악 표현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서리씨 노래를 듣고 ‘정답이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며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노래를 해석하고 표현해주셔서 놀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태현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을 포함해 총 8곡을 새 앨범에 담았다. 신보 발표는 지난해 10월 세 번째 미니 앨범 ‘미니소드 1 : 블루 아워’(minisode 1 : Blue Hour)를 낸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멤버들은 수록곡 작사, 작곡 작업에 두루 참여했다.이번 앨범은 ‘꿈의 장’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 ‘혼돈의 장’의 서막을 올리는 앨범이기도 하다. ‘세계의 습격으로 얼어 버린 소년의 이야기’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수빈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고 어떤 소재로 곡을 만들까에 대한 고민이 컸다”면서 “멤버 각자의 색깔을 보여줌과 동시에 팀 색깔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휴닝카이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오후 8시에는 Mnet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컴백쇼 ‘프리즈’를 선보인다.수빈은 활동 목표를 묻자 “열심히 활동한 만큼 좋은 성적을 얻고 싶고 음악 방송에서 1위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것”이라며 “‘모아’(팬덤명) 분들께서 그런 저희의 모습을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연준은 “많은 선후배 아티스트 분들과 같이 활동하게 됐다”면서 “4세대 아이돌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팀이 저희였으면 한다. ‘4세대 아이돌 대표 그룹’ ‘4세대 잇 보이’로 계속해서 불리고 싶다”고 했다.아울러 휴닝카이는 “전 세계에서 10대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하는 팀이고 싶다”고 했다. 수빈은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실력파 그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하려고 했다가 당일에 급히 계획을 변경했다. 일정에 참여한 외부 스태프 중 한 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멤버들은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되는 컴백쇼 ‘프리즈’는 는 사전 녹화를 끝낸 상태라 외주 스태프 확진 여파를 비껴갔다.
2021.05.31 I 김현식 기자
도로가 생기면 땅값이 꿈틀거리는 이유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도로가 생기면 땅값이 꿈틀거리는 이유
  • 사람에게는 ‘사주팔자’가 있다. 사주팔자가 꼭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땅’에도 사주팔자가 있다. 사람의 사주팔자는 돈이 고쳐주거나 움직여주지만, 땅의 사주팔자는 ‘길’을 바꿔 놓는다.특히 고속도로가 하나 생기면 그 인근은 불이 난다. 땅에 불이 나며 사람들의 발품에 따라 땅에서 불이 솟아나는 것이다. 고속도로가 생긴 인근에 있는 숲이 우거진 깊은 산속에도 길이 생긴다. 발품을 판 사람들의 흔적인 발길 말이다. 도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다. 새 길을 보면 생동감이 넘치지 않는가. 국도나 지방도로도 고속도로보다는 못하겠지만 작은 불이날 수 있다. 하다못해 농로나 사도도 땅값을 움직이게 한다.길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다. 중국의 노신은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 길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길에는 ‘만들어진 길’과 ‘만든 길’이 있다. 전자는 저절로 이뤄진 역사의 자취가 머물러 있을 뿐이고, 후자는 생성의 의지가 담겨져 있는 창조된 역사가 새겨져 있다. 서울을 예로 들면 강북지역이 전자에 속하고 강남은 후자에 속한다.현재 한국의 길은 빠른 경제 성장과 국민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자동차 증가를 빠르게 했고, 거기에 따라 교통량의 수용을 위해 도로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970~80년대는 주로 도로포장에 주력을 했지만, 현재는 일반국도의 포장은 민통선 이북을 포함하더라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인 98%를 차지하고 있다.지방도와 시도, 군도의 포장률도 80%를 넘고 있으며 산간오지와 농어촌까지 사람의 발길이 미치고 있다. 모세혈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심장에 해당하는 서울에서 지방 곳곳 어디든 갈 수 있는 상황이다.21세기에 들어서면서 도로 총연장은 14만㎞로 길어졌으며, 고속도로망은 1997년 말보다 3배 가까운 수준으로 확충돼 있다. 또한 일반국도의 4차로 이상 비율이 50%를 넘어섰으며, 그 동안 교통 애로사항을 신설한 도로를 통해 완전히 해소하고 있다.도로는 각종 기반시설과 사람을 몰리게 만드는데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도로는 지역발전과 개발에 필요한 중요한 도구다. 마치 밥을 먹을 때 숟가락과 젓가락이라고 할 수 있다. 고속도로를 ‘숟가락’이라고 한다면, 일반국도는 ‘젓가락’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몸으로 말한다면 피가 흐르는 혈관 역할을 하는 것이 도로라고 할 수 있다. 도로가 생기면 땅값이 꿈틀거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021.05.22 I 김범준 기자
1년 전 예약구매 피규어 미배송…'애니큐브' 소비자 주의보
  • 1년 전 예약구매 피규어 미배송…'애니큐브' 소비자 주의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A씨는 지난해 3월, 애니메이션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에서 61만5000원을 지불하고 피규어와 DVD를 예약 구매 했다. 하지만 발매일이 지나도 배송은 되지 않고 게시판을 통해 수차례 문의를 했지만 회신이 없었다. 전화연결도 되지 않아 속을 끓이고 있다. 자료=서울시서울시는 12일 애니메이션 관련 굿즈와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 ‘애니큐브’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해당 쇼핑몰 관련 소비자 피해 접수는 총 186건으로 피해금액만 2197만원에 달한다. 지난 주말 이후에도 10건 이상이 접수됐다.애니큐브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다른 쇼핑몰에서 취급하지 않는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마니아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몇몇 제품에 대해서는 해외 발매일에 맞춰 1년 전 예약형태로 판매하기도 했다. 문제는 미배송, 연락 두절 등 소비자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해당 인터넷쇼핑몰은 여전히 운영돼 신규 피해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제대행사에서 카드결제를 중단했지만 해당 쇼핑몰은 일시적 시스템 변경으로 카드결제가 어렵다고 공지하고 계좌이체로 결제를 유도하고 있다.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시 전자상거래센터는 관련 쇼핑몰관련 피해가 접수된 지난해 7월부터 해당 쇼핑몰 운영자와 연락해 환불과 정상 배송을 요청했다. 하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고 이에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센터 홈페이지에 피해다발 업체로 쇼핑몰 이름을 공개하고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센터는 쇼핑몰 호스팅사의 협조를 받아 해당 쇼핑몰 접속 시 쇼핑몰 메인화면 등에 해당 쇼핑몰에서 거래를 주의하고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라는 안내문을 표시해 둔 상태다.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현재 해당 사업자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관련 피해 접수 시 카드사와 결제대행사에 협조를 구해 환불 등의 구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금으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즉시 신고 하고 앞으로도 현금결제만 가능한 인터넷쇼핑몰은 피해 발생률이 높으므로 이용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2021.05.12 I 양지윤 기자
토지 확인을 위한 지적도 이해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 확인을 위한 지적도 이해
  • 지적도를 확인하는 가장 큰 목적은 토지의 경계와 도로 때문이다. 지적도 상 도로가 접해 있어야 개발행위 허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물론 현황도로로 인정 받는 포장도로가 있다면 허가가 가능하겠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반드시 지적도로에 접해 있어야 한다. 하천이나 구거 옆에 있는 땅은 지적도상 경계와 현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지적도와 비교해 보고 땅의 경계를 정확하게 짚어봐야 한다. 포털사이트 지도에 표시된 현황도로를 실제 지적도상 도로로 착각해 도로에 접해있다고 생각하고 투자해서는 안된다.지적도는 ‘지적도’와 ‘임야도’로 나뉜다. 지번 앞에 ‘산’이 있으면 임야도를 발급 받으면 된다. 지목은 임야라도 지번 앞에 ‘산’이 없는 일반 지번의 경우 ‘토임’이라 해서 등록전환된 땅이기 때문에 지적도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는 토지대장과 임야대장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지적도는 축척이 1/1200 이며, 임야도는 1/6000으로 발급 된다. 일부 시·군의 경우 임야도를 발급 받으면 산지이용구분도가 첨부돼 있어 보전산지와 준보전산지가 혼재된 경우를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일반 지번과 산 지번이 섞인 토지를 매입할 경우에는 각각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데 지적도는 1/1200, 임야도는 1/6000으로 축척이 달라 확인하기 까다로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관공서나 근처 토목측량 설계사무소 및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지번도를 확인하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지적도도 토지이용계획확인원과 같은 방법으로 발급 받는다. 2007년 이후부터 정부에서 제공하는 ‘온나라부동산종합포털’과 ‘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지적도를 열람할 수 있다. 법적 효력은 없으나, 토지이용계획확인원과 지적도를 공문서 발급 이전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적도는 토지의 형상 등을 나타내지만, 물론 그것만으로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 지적도는 평면적 공간으로 3차원적인 토지의 형상을 드러내지는 못할 뿐 아니라 혐오시설의 인접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로는 활용 가치가 없다. 따라서 토지투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답사’가 필요하다.토지의 입체적 형상을 쉽게 확인하는 방법으로 포털사이트 지도 검색 등을 통해 인공위성 사진을 활용하면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모두 지번을 통해 토지를 찾을 수 있어 현장에 방문하기 앞서 기본 자료로 활용하기 좋은 장점이 있다.특히 현장답사가 어려운 임야의 경우 묘지 등을 확인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의 지도 시스템은 현재 모습과 일부 시차가 있을 수 있고, 업데이트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2021.05.08 I 김범준 기자
조해진 "당대표 되면 尹과 직접 소통…범야권 대통합 조율"
  • 조해진 "당대표 되면 尹과 직접 소통…범야권 대통합 조율"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조해진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직접적인 소통을 해서 범야권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 대열에 참여하는 것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조 의원은 26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권 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여론이 윤 전 총장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며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데 있어서 이 분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는 대권 주자들의 공정한 경선 관리를 통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윤 전 총장과의 연대가 관건이다.그는 “문재인 정부가 공정을 내세워놓고 오히려 반공정으로 공정과 정의를 파괴한 국정을 펼쳤다. 새삼스럽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과 민심의 요구가 일어나고 있고, 거기에 윤 전 총장이 부응하는 측면도 있다”며 “현 정부가 만약 내년 다시 집권하고 지금과 같은 국정기조를 5년 더 연장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완전히 주저앉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정권을 교체하는 걸로 끝나서는 안 되고 새로운 정권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제대로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비전과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그런 숙고 능력을 가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만한 비전과 청사진을 가진 사람이 다음 범야권의 단일 후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조 의원은 야권에서 흘러나오는 이명박·박근혜 전임 대통령의 사면 요규에 대해서는 “같은 의견이다”면서도 “사면은 사면권을 가진 대통령이 결정하는 문제지, 야당이 부탁한다고 대통령이 들어주시고 부탁 안 한다고 안 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거나 왈가왈부하거나 대통령에 요구하고 매달릴 일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4.26 I 권오석 기자
미사용 농지 이행강제금, 농지은행으로 피하라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미사용 농지 이행강제금, 농지은행으로 피하라
  • 농지법상 자경하지 않는 농지는 처분명령과 이행강제금이 부과되지만, 농지은행에 임대·위탁을 하게 되면 계속 소유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곧 실제 경작을 하지 않는 도시민도 합법적으로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셈이 되는 것이죠.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를 농지은행을 통해 임대 수탁하면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임대를 할 수 있고, 헥타르(1ha=1만㎡) 당 평균 168만원의 연간 임대료 수익도 올릴 수 있습니다.장기적인 투자 기간을 설정했다면 농지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임대를 주면 임대 수익도 챙길 수 있고, 땅값 상승에 따른 수익을 보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농지는 사실 언제든지 매각할 수 있습니다. 매각할 경우에 남은 임대 기간의 임대료 총액의 20%를 배상금으로 지불해야 하지만, 이는 땅값 상승분에 비하면 아주 적은 금액입니다.예를 들어 5년 간 임대 수탁 후 1년에 168만원을 임대료로 받았는데 3년 후에 매각하게 되면 배상금은 67만2000원(168만원×2년×0.2)입니다. 3년 간 받은 임대료가 504만원이니 배상금을 낸다고 해도 436만8000원의 임대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즉, 1년 간 임대료를 받았다면 나머지 4년에 대한 배상금보다 큰 금액입니다.따라서 농지를 보유하면 농지은행에 임대 수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농지원부를 만들어 일부는 자경을 하고, 일부는 임대를 주는 방법도 고려할만 합니다. 자경을 통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과 임대수익, 시세차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경기도 파주에 거주하는 김모씨의 사례를 들어보면, 김씨는 지난 2005년에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에 있는 농지를 투자 목적으로 매입했습니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착공, 신세계 명품 아울렛 개장 등의 호재가 있었고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토지거래허가구역이었기 때문에 개발 효과를 노리고 장기투자로 밭을 매입한 것입니다.자경 목적으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취증을 얻어 취득했지만, 김씨는 직장인으로 농사를 짓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전부터 농사를 짓던 현지민에게 소작료를 받고 임대를 계속해 온 것이지요.농지를 취득한 후 1년이 지나자 한국농촌공사에서는 부재 지주로 판댄해 농지은행에 임대 위탁할 것을 통지했습니다. 김씨는 취득 목적으로 농지를 사용하지 않아 군에서 농지 처분의무를 받게 됐고, 1년 이내에 농지를 처분하지 않을 경우 처분 명령과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상황이었습니다.김씨는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임대 위탁했습니다. 그래서 농지처분 의무를 면해 당장 농지를 처분하지 않아도 됐고, 2006년에는 임차인이 결정돼 매년 약간의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땅값이 무려 30~50% 상승했고, 한반도 대운하 호재까지 겹쳐 2012년 매각할 당시 엄청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1.04.24 I 김범준 기자
"캠핑 가기 전엔 롯데백화점으로"…내일 바비큐 반값
  • "캠핑 가기 전엔 롯데백화점으로"…내일 바비큐 반값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 용품 취급 브랜드를 늘리며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인 롯데백화점이 대규모 판촉행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컬럼비아와 콜핑 의류를 최대 80%, 캠핑 용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캠프닉 페어’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는 블랙야크 패밀리대전을 열고 아웃도어 의류 및 트레킹화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메종아카이브에서는 오는 18일까지 타이거, 콕스클, 마이베비 등 텀블러를 10~50% 할인 판매한다.롯데백화점은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바비큐 행사도 준비했다. 16일 단 하루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등 수도권 16개 점포에서 한우, 돼지, 수입육 전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횡성한우, 100% 화우 품종인 풀블러드와규 등 다양한 정육 상품을 비롯해 캠핑 시즌에 인기가 좋은 토마호크, 티본, 양갈비, 한우새우살 스테이크 등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온도 오는 18일까지 ‘캠핑, 불멍은 못 참지’를 테마로 다양한 캠핑 용품과 캠핑용 먹거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불멍을 위한 상품으로 ‘코베아 헥사 아이언 화로대 조립식 불멍’을 15만 2100원에 판매하며, 불을 붙이기 위한 ‘소토 슬라이드 가스토치’를 2만 6820원에 판매한다.모델이 롯데백화점 잠실점 프리미엄 아웃도어 편집숍 더기어샵에서 비비드한 컬러의 캠핑용 식기와 스테인리스 와인잔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2021.04.15 I 유현욱 기자
11번가, ‘가정의 달’ 인기 선물 1000종 할인
  • 11번가, ‘가정의 달’ 인기 선물 1000종 할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인기 선물 1000여종을 모아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11번가)11번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선물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빨리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시작해 미리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도 ‘실내용 장난감’, 면역력 향상을 위한 ‘건강식품’ 등을 중심으로 실내외 키즈 스포츠 상품, 안마용품, 카네이션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11번가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마블 매니아’, ‘디즈니 선물하기’ 기획전을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 ‘마블’과 ‘디즈니’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의 장난감 블록, 피규어, 패션잡화, 문구세트 등 총 10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레고 어벤져스 맥 스트라이크’(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은 1만 280원, ‘디즈니 프린세스 구체관절 인형 듀오’(겨울왕국 엘사, 안나 2종)는 4만 4930원, ‘미키 레트로 문구세트’는 1만 1250원에 판매한다.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선물 시그널’ 기획전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용 상품을 함께 마련했다. 집안에서도 야외 캠핑장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코아코아 키즈텐트’가 쿠폰 적용 시 2만 1680원부터, ‘집콕용’ 보드게임 ‘흔한남매 학교탈출’은 1만 4100원, ‘콩지래빗 아기방+욕실’은 3만 9680원, ‘삼천리 자전거 팀X 20’을 17만 9740원에 선보인다.부모님을 위한 건강식품으로는 ‘정관장’, ‘에버콜라겐’, ‘프롬바이오’, ‘뉴트리원’ 등 총 70여개 인기 브랜드의 제품을 준비했다.면역력 증진을 위한 ‘정관장 홍삼원’, 피부관리 제품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관절건강을 위한 ‘프롬바이오 보스웰리아’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바디프랜드’, ‘휴테크’ 안마의자와 마사지건과 무릎, 손, 눈 등 부위별 안마용품도 있다.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가정의 달’ 선물용 상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오후 5시 멀티비타민 ‘마노플랜’ 방송을 시작으로 △15일 오전 11시 브루더 중장비차 완구 ‘나비타월드’ △16일 오후 8시 ‘레고 마블 맥 스트라이크 시리즈’ △20일 오후 7시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순으로 진행한다.홍창영 11번가 사업운영담당은 “5월이 가까워질수록 인기 선물용 상품들이 재고 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빚는 점을 고려해 고객들이 한 발 앞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를 앞당겼다”며 “다양한 상품군과 할인혜택을 준비했으니 11번가에서 풍성한 가정의 달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4.12 I 함지현 기자
사용 안하는 농지, 농지은행에 위탁하라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사용 안하는 농지, 농지은행에 위탁하라
  • 농업경영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한 후 농사를 지을 사정이 안 돼 농사를 짓지 않으면, 조사에 의해 처분의무통지가 발송된다. 기간 안에 처분이 안 될 경우 6개월 이내에 처분하라는 명령도 내려진다. 명령을 받고도 기간 내 처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처분될 때까지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된다.부재 지주로 실제 경작하지 않고 있을 때, 농지처분명령이 떨어지기 전에 처리하고 싶은데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매각하기도 어려워 싼값으로도 팔리지 않는다면 이 경우에는 ‘농지은행’을 이용하면 된다.농지은행에 임대를 위탁하면 5년 간 임대를 해줘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땅값이 상승하면 5년 이내에 아무 때나 매각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임대 위탁기간 내에 농지를 매각할 경우에는 남은 임대기간의 임대료와 20%의 위약금을 내면 된다.이는 땅값 상승분보다 금액이 매우 적어 크게 의미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농지은행에 위탁하는 것이 방치하는 것보다 이행강제금 부과를 피할 수 있고 또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어 훨씬 유리하다.‘경자유전’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취득한 농지를 농업경영 등 취득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를 처분하도록 함으로써 투기적 수요를 방지하기 위해 처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매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사가 실시된다. 조사를 통해 농지소유자가 다음 내용에 해당되면,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년 이내에 해당 농지를 처분해야 한다.◇1년 이내에 해당 농지를 처분해야 하는 경우1.소유 농지를 정당한 사유없이 본인의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을 경우2.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의 대표자가 농업인이 아니거나 업무제량권을 갖는 1/2 이상이 농업인이 아니게 된 후 3개월이 경과한 경우3.주말·체험 영농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한 후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하지 않는 경우4.농지전용허가를 받거나 농지전용신고를 하고 농지를 취득한 자가 취득한 날부터 2년 이내에 그 목적사업을 착수하지 않는 경우5.농지 소유 상한을 초과해 농지를 소유한 것이 판명된 경우6.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농지를 소유한 것이 판명된 경우7.정당한 사유 없이 농업경영계획서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2021.04.1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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