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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계 대표 단체 총출동…내달 3일 '무용인 한마음축제'
  • 무용계 대표 단체 총출동…내달 3일 '무용인 한마음축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22 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을 다음달 3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2022 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 포스터. (사진=전문무용수지원센터)센터는 무용 장르의 대중화와 무용공연을 통한 예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한마음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국무용, 현대, 발레 세 장르를 망라하는 국내 유일의 무용 갈라 공연으로 대한민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 단체와 무용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올해는 △서울시무용단 ‘Black Cloud’ △고블린파티 ‘은장도’ △99아트컴퍼니 ‘제’(祭> △김민정 & 류성우 ‘탈리스만’ 파드되 △LDP무용단 ‘Ash’ △김지영 & 이승현 ‘베토벤 테라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바디콘서트’ 등을 공연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연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무용음성해설 공연으로 준비한다. 무용음성해설 공연 전 시각 장애인 관객을 위한 ‘터치 투어’와 프리뷰 시간도 마련한다. ‘터치 투어’는 시각 장애인 관객을 초청해 실제 공연에 사용되는 의상·소품·토슈즈 등을 만져보고 설명을 들으며 무용 작품의 구성 요소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박인자 센터 이사장은 “‘2022 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을 통해 무용의 대중화와 배리어프리 공연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성남아트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한편 센터는 2021년부터 센터 주최·주관으로 ‘무용음성해설 심화과정’을 개설해 2020년 양성한 전문가그룹을 대상으로 실제 무용음성해설 공연 시연을 위한 대본 작성과 전문 성우의 발성 수업 등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무용음성해설(Dance Audio Description)은 시각 장애인이 무용 작품을 충분히 느끼고 관람할 수 있도록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 상황, 의상 등을 예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센터는 2017년부터 무용계에 베리어프리와 음성해설을 소개하고 나아가 무용수의 직업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미팅과 리서치를 진행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2.08.29 I 장병호 기자
동원홈푸드, '동원 한우 시그니처 넘버나인' 추석 선물 선봬
  • 동원홈푸드, '동원 한우 시그니처 넘버나인' 추석 선물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동원홈푸드는 추석을 맞아 최고급 한우로 구성한 ‘동원 한우 시그니처 넘버나인’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1++ No.9 한우로 구성한 ‘동원 한우 시그니처 넘버나인’ 추석 선물세트. (사진=동원홈푸드)동원 한우 시그니처 넘버나인은 암소 한우 중에서도 1++(투뿔) 등급, 마블링(근내 지방도) 스코어 9(넘버 나인)으로만 구성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1++ No.9 등급 한우는 전체 경매 물량 중 2~3%만 유통될 정도로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선물세트는 가장 인기 있는 부위인 꽃등심·살치살·안심·채끝살과 특수 부위인 치마살·업진살로 구성했다.동원홈푸드는 10만~30만원대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1등급 한우 등심(400g)·불고기(1kg)·국거리(500g) 등 다양한 용도 부위로 구성한 ‘동원 한우냉장 혼합 2호’, 구이용 1등급 한우 등심(800g)·채끝(800g)·안심(400g) 등으로 구성한 ‘동원 한우냉장 구이 3호’가 주력 상품이다.이밖에도 1등급 한우 등심·불고기·국거리를 각각 200g씩 소포장해 편의성을 높인 ‘동원 한우냉장 혼합 M호’, 신선한 국산 돼지고기로 구성한 ‘동원 한돈냉장 구이세트’, 명절 스테디셀러 ‘LA갈비 세트’, 호주산 ‘와규 세트’ 등 다양하게 마련했다.동원 명품 한우 선물세트는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와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 ‘더반찬&’ 등 각종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배송 희망일자보다 최소 2일 전에 주문하는 것이 좋다.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서, 축산 전문가가 엄선한 고급 선물세트로 소중한 분들께 정성 가득한 명절 선물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26 I 김범준 기자
"덕심 움직이게 하는 환경 조성이 경쟁력"
  • "덕심 움직이게 하는 환경 조성이 경쟁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누구에게나 유독 애착하는 것들이 하나씩은 있습니다. 여기서 ‘덕후’의 기질을 발휘할 수 있죠. 완구 시장의 위기 속에서도 토이저러스가 지속성장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모든 연령대의 덕후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 시장의 성장성이 더욱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사진=롯데마트)최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본사에서 만난 김경근 토이저러스 팀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가능한 배경으로 덕후의 등장을 꼽았다. 완구 시장이 위기라고 평가할 때 국내 1등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는 이미 새로운 고객층을 주목해 변화를 꾀했다.김 팀장은 “출산율 저하로 국내 완구 시장은 신규 고객이 줄고 있다”며 “또 최근 초등학교 1학년만 되더라도 완구를 가지고 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완구업계가 위기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토이저러스가 일찌감치 저연령층이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콘텐츠, 즉 캐릭터 상품에 주목한 이유”라고 강조했다.그 시작은 김 팀장의 ‘작은 실험’에서부터 시작됐다. 2011년 롯데마트 입사 전부터 ‘레트로 게임’ 덕후였다는 김 팀장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레트로 게임 카페 ‘구닥동’의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만난 덕후로부터 첫 실험작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이것이 토이저러스가 아이들을 위한 완구 중심에서 다양한 연령대 덕후들로부터 처음으로 주목을 받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이후 김 팀장은 △날아라 슈퍼보드 △우뢰매 등 추억의 국산 만화영화 주인공 피규어들을 선보여 매번 완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추억의 국산 레트로 게임기 ‘재믹스’를 복각한 ‘재믹스 미니’도 내놓으며 국내 덕후들을 열광케 했다. 더이상 ‘실험’이 아닌 ‘성공 방정식’이 된 셈이다.최근에는 국내 패션돌의 시초인 ‘미미’ 탄생 40주년을 맞아 1980년대 콘셉트의 ‘미미 인형’ 2종을 지난달 말 온라인으로 선공개한 뒤 5분 만에 완판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롯데마트 수원점 토이저러스에 미미월드 40주년 기념 한정 상품이 진열돼 있다.(사진=롯데마트)덕후들을 사로잡기 위한 토이저러스의 노력은 이같은 상품을 넘어 이제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김 팀장은 “1~2개 캐릭터 상품이 히트하면 소비자들은 그 상품만 찾는다. 더 중요한 것은 매장 자체가 캐릭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먼저 제안해야 소비자들의 발길을 토이저러스로 돌릴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소위 ‘덕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김 팀장이 꼽은 대표적 공간이 바로 토이저러스의 ‘포켓몬존’과 ‘산리오 마켓’이다. 최근에는 ‘디즈니 샵’도 밀어붙이고 있다고 한다.김 팀장은 “상품을 진열·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캐릭터와 관련된 식품완구, 팬시, 게임, 피규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독점 제안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려는 것”이라며 “실제로 청량리점에 산리오 마켓이 문을 연 이후 기존 롯데마트에서 보기 어려웠던 10~30대 여성 소비자들의 방문이 이어져 다이어리 등 팬시류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2의 포켓몬빵은 누구…유통업계 ‘덕후노믹스’ 열풍
  • 제2의 포켓몬빵은 누구…유통업계 ‘덕후노믹스’ 열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날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곳곳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던 지난 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앞 ‘AK&홍대’ 입구엔 오픈 시간 30분 전인 오전 10시30분께부터 궂은 날씨와 교통대란을 뚫고 온 이들로 이미 ‘오픈런’이 벌어졌다.이곳은 2018년 출점 이후 부진을 거듭했지만 지난해 5월 ‘취향셀렉샵’이라는 테마로 리뉴얼 오픈한 후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매장인 ‘애니메이트’ △원피스전문점과 중고 피규어 판매샵, 게이머 전문샵 등으로 구성된 ‘대원미디어’ 등을 입점 시키며 소위 덕후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코로나19 팬데믹도, 최근 살인적인 고물가도 덕후들의 덕질 앞에서는 무용지물인 모양새다. 그들만의 리그였던 덕후들의 소비활동이 개인의 취향·취미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덕후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이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덕후 문화가 형성됐다”며 “미래가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 덕후 문화를 통해 작은 재미를 찾으려는 것이 그 근본적인 심리적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성세대는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캐릭터를 통해 향수를 느끼는 것”이라며 “소비자의 이같은 심리를 겨냥한 일종의 ‘향수 마케팅’인 셈”이라고 덧붙였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포켓몬빵 매출만 1천억 넘어명실상부한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 최고의 히트상품인 ‘포켓몬빵’은 하루 평균 42만봉이 팔려나가며 출시 6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7000만봉을 돌파했다. 포켓몬 빵 제품가격이 1봉당 1500원, 냉장 디저트류는 2000~3500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포켓몬빵만으로 SPC삼립이 벌어들인 매출은 이미 1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에 힘입은 SPC삼립은 올해 1·2분기 각각 7248억원, 81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각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값이 비싼 피규어를 사는 것만이 덕질이 아니란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저렴한 가격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스티커(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를 잔뜩 모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엄청난 반응을 끌어낸 것”이라고 전했다.AK&홍대점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리뉴얼 오픈 첫 주말에만 무려 1만4000명의 덕후들을 끌어모으며 깜짝 대박을 터뜨렸다.현장에서 만난 AK&홍대 직원은 “인기 만화나 애니메이션 신작이나 인기 캐릭터에 관련된 굿즈를 한정판으로 선보이거나 인기 작가의 팬 사인회 같은 이벤트가 열리는 날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선다”며 “최근에는 방학을 맞아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님들도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애니메이트에서는 20~30대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아버지는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면서도 아들의 취미를 위해 궂은 날씨에도 지하철을 타고 AK&홍대를 찾았다고 했다. 상기된 표정의 아들은 “원피스랑 포켓몬을 좋아한다”고 옆에서 거들었다.◇日에는 ‘오타쿠노믹스’라는 신조어도…규모만 40조원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덕후(오타쿠)들의 경제적 파급력에 주목해 ‘오타쿠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KOTRA 도쿄무역관은 지난해 초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서조차 ‘특이한 사람들’로 여겨졌던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최근 ‘특정한 대상이나 취미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일본 오타구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보고서는 야노경제연구소 분석을 인용해 일본 오타쿠 시장 ‘톱 3’로 꼽는 애니메이션·게임·만화 분야 소비 규모가 연간 4조엔(한화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인 덕후를 겨냥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유행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코로나19로 자신의 취미에 집중할 기회가 생겼고, 여기에 자신만의 취향을 공유·과시하고 이에 관련된 소비에 주저하지 않는 MZ세대들이 유통업계 큰 손으로 자리하며 국내에도 이른바 ‘덕후노믹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세븐일레븐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마련한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사진=세븐일레븐)◇‘생활밀착’ 편의점은 이미 덕후 ‘성지(聖地)’로국내 덕후들의 경제적 파급력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포켓몬빵 외에도 GS25가 넥슨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손잡고 선보인 ‘메이플스토리빵’과 CU가 데브시스터즈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손잡고 선보인 ‘쿠키런빵’은 꾸준히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빵은 지난 6월 17일 출시돼 300만봉 이상, 쿠키런빵은 지난해 10월 4일 출시돼 1200만봉 이상이 판매됐다.인기 캐릭터들과 결합한 키링(열쇠고리)·플리퍼즈(오뚝이) 등 ‘토이캔디’ 역시 덕후들을 사로잡은 대표 상품이다.세븐일레븐이 지난 5월부터 순차 출시한 ‘캐릭터 마이키링 3종(포켓몬·짱구·산리오)’은 이달 4일 기준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과자 카테고리 대표 스테디셀러인 ‘새우깡’과 ‘포카칩’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크래용신짱 키링캔디’, ‘포켓몬 서프라이즈 키링 캔디’, ‘산리오 플리퍼즈’ 등을 선보인 이마트24는 올해 1~7월 토이캔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설치한 높이 15m의 대형 피카츄를 비롯해 롯데그룹 주요 유통 계열사들은 지난 17일 동시에 인기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운 체험형 행사 및 팝업 스토어 오픈 소식을 알리고 나섰다.롯데뿐만이 아니라 신세계그룹,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에 공통된 전략이다.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전후 △레고 △스타워즈 △월리 △마블 히어로 등 글로벌 캐릭터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브레드이발소 △벨리곰 등 국산 캐릭터까지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형국이다.서 교수는 “덕후 문화의 특성상 ‘비이성적’ 소비 행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포켓몬빵 열풍 당시 발생한 스티커만 취하고 빵을 버린다든가 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캐릭터와 각종 F&B를 컬래버레이션하는 전략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곰표만 해도 4년 넘게 여러 제품과 컬래버하다가 결국 맥주에서 대박이 나왔듯 다양한 기업들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비이성적인 소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소비자 모두 “균형을 잘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마트24가 단독 판매하는 아기상어 플리퍼즈.(사진=이마트24)
야구·제이릴라·스타벅스…'덕업일치' CEO 정용진
  • 야구·제이릴라·스타벅스…'덕업일치' CEO 정용진[오너의 취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은 지난 5일. 인천 문학동에 위치한 SSG 랜더스필드 관중석에서 응원의 목소리와는 다소 결이 다른 함성소리가 나왔다. 관중의 박수 소리가 향한 곳은 선수들이 뛰고 있는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 스카이박스였다. SSG 랜더스의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의 모습이 보이자 팬들이 호응한 것이다.지난 5일 SSG 랜더스필드를 찾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모습이 전광판에 포착됐다. 정 부회장의 오른편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모습도 보인다.(사진=MBC스포츠플러스 캡처)정 부회장은 비슷한 세대의 오너 경영인 중에서 대중과 소통이 가장 활발한 축에 속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면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다. 야구와 골프, 음식, 반려견이 정 부회장의 최근 SNS를 채우는 주요 관심사다. 그야말로 `다취향의 사나이`인 셈이다.◇야구에 대한 열정, 구단주로까지정 부회장은 지난 1993년부터 `굿 펠로우즈`라는 사회인 야구팀에서 3년간 투수로 활약하는 등 야구에 대한 관심이 꾸준했다. 이 곳에서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도 함께 했는데 훗날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를 창단하는 인연으로 이어졌다.SSG 랜더스의 주인이 된 정 부회장은 이따금 지인들을 야구장에 초대한다고 한다. 지난 5일 함께 경기장을 함께 찾은 이가 조원태 한진(002320)그룹 회장이다. 정 부회장이 1990년대 미국 브라운대에서 유학하던 시절 조 회장도 인근 마리안 고등학교를 다녔다.SSG 랜더스의 홈구장이 소재한 인천은 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 점보스의 홈이기도 하다. 야구와 배구를 대표하는 양 구단은 인천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을 지난해부터 2년째 공동으로 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친한 지인들을 야구장에 다양하게 초청하고 있다”라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도 함께 야구장을 찾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구단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천안시 서북구 소재 현대캐피탈 복합 베이스캠프에서 유니폼과 기념품을 교환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정태영 부회장 SNS 캡처)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의 미래 동력을 야구장에서 찾았다. 단지 자신의 취향을 넘어서 경영의 일환으로 야구를 끌어들인 것이다. 그는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 개장식에서 “향후 유통업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지난 2021년에는 청라 지역에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에 야구경기 및 대형 실내 이벤트 유치가 가능한 돔구장을 짓겠다는 구상도 알려졌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를 강조했던 정 부회장이 야구와 유통업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발상을 제시한 셈이다.인수 전인 2020년 9위에 그쳤던 SSG 랜더스는 올해 KBO에서 2위 LG트윈스와 8게임 차이의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다.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당연한 게 아니다, (정 부회장에게)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 똘똘 뭉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프로구단의 덕목이 `승리`라는 측면에서 정 부회장은 구단주로서의 역할을 십분 수행 중이다.◇일렉트로맨·제이릴라에 묻어나는 키덜트 취향정 부회장의 이 같은 경영 스타일은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에서도 엿보인다. 정 부회장은 대표적인 `키덜트`(어린아이와 같은 취미를 가진 성인)로 알려졌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스베이더 가면을 착용한 모습을 SNS에 올리는가 하면 `마징가Z`, `우주소년 아톰` 등 소장하는 피규어도 공개했다.아이(kid)와 어른(adult)을 의미하는 키덜트 문화를 도입한 일렉트로마트는 `일렉트로맨`이라는 캐릭터를 덧댄 가전마트다. 기존의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과 대별되는 큰 차이점이다.업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지론이) 단순히 마켓 셰어를 뺏어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 셰어를 뺏어와야 한다는 것”이라며 “마트에 오면 지루해하는 남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연결돼서 브랜드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제이릴라’ 캐릭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정용진 부회장 SNS 캡처)지난 2020년 등장한 `제이릴라`도 유사한 케이스다. 정 부회장의 `부캐`(부캐릭터)로 불리는 제이릴라는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라는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다. 정 부회장은 제이릴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차례 게시하면서 “아무리봐도 얘랑은 일도 안닮았음”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세간의 시선을 유도했다.그룹 관계자는 “제이릴라는 이마트에서 2년 전 처음 만들었고 이를 신세계푸드로 이관해 활용하는 과정에서 정 부회장님이 마케팅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루언서로서의 역량을 경영 차원에서 활용하는 것이다.◇스타벅스로 커피 문화 소개커피전문점 스타벅스도 정 부회장의 취향이 반영된 사업 영역이다. “스타벅스 국내 1호 팬”을 자처하는 정 부회장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을 이마트를 통해 가장 많이 보유한 최대주주다. 자주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마시는데, 스타벅스 내 닉네임은 본인의 이름을 영어로 한 `YJ`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벅스 최애 음료로 `자몽 허니 블랙 티`를 꼽기도 했다.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 `나이트로 콜드 브루` 등도 정 부회장이 선호하는 음료다. (스타벅스 코리아 유튜브 영상 캡처)스타벅스는 국내에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커피 문화를 소개한 브랜드다.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이 생겼을 당시만 해도 한 끼 식사와 비슷한 커피 가격으로 사회적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벅스 유튜브 채널에서 “국내에 원두커피 개념의 아메리카노가 처음 소개됐는데 생소한 맛 때문에 고객들이 설탕이나 프림을 찾았다”며 “선행 결제나 테이크아웃도 신선한 문화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다만 정 부회장의 취향 경영이 성과와 연결되고 있는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일렉트로마트 단독 점포는 수익성을 이유로 이마트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되는 상황이다. 제이릴라와 함께 공개됐던 여자친구 설정의 `샤이릴라`는 2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사라졌다. 정 부회장이 강조한 스토리텔링 형태의 캐릭터가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셈이다.또 정 부회장이 SNS에 언급했던 `멸공` 발언이 논란을 낳으면서 대표적 소비재인 스타벅스 불매 운동으로도 이어졌다. 최근에는 정 부회장이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세연`의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에게 500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치성향을 드러낸 점 자체는 문제되지 않지만 재벌 인플루언서로서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2022.08.11 I 김영환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칩4는 ‘비즈니스’, 中 배제할 생각 전혀 없어”
  • 이창양 산업장관 “칩4는 ‘비즈니스’, 中 배제할 생각 전혀 없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 이른바 ‘칩4’ 예비회의 참여와 관련해 “칩4는 반도체 산업 측면에서 순수하게 경제적인 문제”라며 중국을 배제하게 될 것이라는 외교적 확대 해석을 일축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고 “(반도체 기술이나 수출 등) 전략적 차원에서 국익 전체를 고려하는 것이지 어떤 나라를 배제하거나 폐쇄적인 모임을 만들어 다른 것을 배제할 생각은 전혀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칩4의 예비회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지만 중국이 사실상 자국 견제를 위한 협의체로 보고 있어서 신중한 접근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칩4 참여는) 관련 부처와 잘 살피고 논의해서 우리 국익을 잘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금 칩4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는 관련 부처가 다 모여서 논의하고 있다”며 “산업부 등 실무부처 의견은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 장관은 ‘칩4를 외교 동맹적 관점에서 보면 중국이 경제적 보복을 하는 시나리오도 예상하고 접근하느냐’는 질문엔 “칩4 내용이나 수준, 방식에 따라서 그럴 가능성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그런 측면에서 이번 예비회담에서 어떻게 칩4를 운영해야 바람직한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일본, 대만 등) 다른 나라의 의견과 합해서 조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견제를 예상하고 ‘대중 수출 규제관련 내용은 담지말자’며 미국을 설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장관은 겨울철 가스 에너지 수급문제와 관련해서는 “올 겨울 전혀 문제가 없도록 올해 안정적으로 계획에 따라 비축하는 상태여서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다만 국제 시장서 물량 확보 경쟁이 심화하면 값이 많이 올라 가급적 미리 확보하고 있지만 어려움은 있을 수 있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가스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오래 전부터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설비투자세액 공제 확대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현재 설비투자 증가율이 상당히 낮고 역신장할 때도 있다. 새 설비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설비투자세액 공제를 더 많이 해 달라고 재정당국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기업에 대한 규제는 강하고 지원은 약했는데 이제는 약한 규제, 강한 지원인 ‘약규강지’로 가야 한다”며 “기업환경을 바꾸면 투자가 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횡재세’(초과이윤세) 도입과 관련해선 시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일시적으로 수익 많이 났다고 해서 세금으로 간주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정부가 운영하거나 관리하는 공기업이 아닌 이상 민간 기업이 상생차원에서 솔선수범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횡재세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08 I 강신우 기자
진짜 경매고수는 현장부터 가본다
  • 진짜 경매고수는 현장부터 가본다[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특수물건은 낙찰자가 인수할 권리가 있는 경우를 지칭하는 경매업계 용어다. 유치권이나 지상권이 있는 물건, 공유지분 물건 등이 대표적이다.낙찰자로서는 특수물건을 낙찰받으려면 낙찰대금 외에 추가로 돈을 들여 해결해야 하니 번거롭다. 특수물건은 주의해서 접근해야 한다. 권리분석을 잘못해 인수해야 할 권리를 소멸권리로 착각하면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땅을 사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인수할 권리를 해결하다가 결과적으로 생각지 못한 비용을 치를 수도 있다. 소송 등 분쟁으로 이어져 명의이전을 하지 못하는 때도 있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이런 이유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은 경매정보 사이트에서 물건 검색을 하다가 유치권이나 지상권 등이 적혀 있는 특수물건을 보면 일단 주춤한다. 인수해야 할 권리가 있거나 앞으로 분쟁의 소지가 있을 것 같으면 피하게 된다.경매 고수들은 한 걸음 더 들어가 분석한다. 특수물건에 걸린 복잡한 권리관계를 해결할 수 있다면 오히려 싸게 낙찰받을 기회다. 일반 경매 물건은 경쟁자가 많아 낙찰가가 매력적이지 않으니 특수물건을 전문적으로 분석해 낙찰받아 고수익을 누리는 고수도 있다.대표적인 특수물건이 유치권이 걸린 물건이다. 유치권은 대개 공사대금 등을 받지 못해 권리를 설정해둔 것으로 경매 낙찰 후 인수자가 해결해야 할 사항이다. 토지는 형질변경을 위한 공사를 한 후 대금을 받지 못하면 유치권을 설정하곤 한다. 고수들은 유치권 날짜라던가 현장 사진 등을 검토하고 미심쩍으면 직접 현장조사를 나간다. 유치권도 ‘가짜 유치권’이 있을 수 있다. 유치권은 주장하는 사람이 신고하면 일단 받아준다.이를 악용해서 어떤 땅이 경매에 넘어간다는 소문을 들으면 있지도 않은 유치권을 설정하는 때도 있다. 애초에 성립요건이 되지 않는 유치권도 있다. 주택 인테리어 공사비 같은 경우는 유치권 성립의 원인 채권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경매로 넘어간다니 일단 설정하고 보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 땅에 유치권을 설정했다면 △채권자가 받을 돈이 해당 부동산과 관련 있는지 △실제 지금 기간이 계약에서 정한 잔금 납부기간을 넘겼는지 △경매개시결정 등기 전 유치권자가 해당 부동산을 합법적으로 점유했는지 △유치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특약이나 각서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토지의 유치권은 대개 형질변경을 위해 성토나 철도 등의 공사를 하다가 대금을 못 받아서 설정한 경우가 많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점유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주의할 것은 형질복원공사다. 형질변경을 하다 말고 중단했을 때 지자체에서는 땅을 복원하라고 요구한다. 이럴때 낙찰자는 해당 공사가 합법적이었는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 합법적이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치금으로 토지를 원상복구하기 때문에 유치권은 자동으로 소멸한다. 개발행위가 불법이었다면 개인이 원상복구해야 합니다. 경매로 낙찰받았다면 낙찰자가 원상복구하지 않으면 매년 이행강제금을 물게 된다.
2022.08.08 I 박종화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K팝 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공연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K팝 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공연
  • (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롤라팔루자’(LOLLAPALOOZA)의 ‘SOLANA X PERRY’S’ 무대에 올랐다. ‘Good Boy Gone Bad’, ‘Frost’ 퍼포먼스를 연이어 선보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곳 롤라팔루자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다. 오랫동안 꿈꿔 왔던 무대다. 서울에서 시작해 이번 한 달 동안 미국 7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했는데, (미국에서의 일정을) 롤라팔루자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웅장한 라이브 밴드 사운드와 하모니를 이룬 보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첫 영어곡 ‘Magic’을 포함해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등 활기 넘치는 무대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가 하면, ‘Anti-Romantic’, ‘LO$ER=LO♡ER’,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등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퍼포먼스로 흡인력을 높였다.(사진=빅히트뮤직)여기에 깜짝 게스트의 등장이 열기를 고조시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멋진 미국 아티스트들과 싱글을 발표했다”며 이안 디올(iann dior)을 소개했다. 뜨거운 함성 속에 최근 발매된 ‘Valley of Lies (feat. iann dior)’ 무대를 펼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이안 디올은 무대 중간 연준이 만든 틱톡 챌린지 안무를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르를 넘나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채로운 퍼포먼스에 현지 관객들은 열광적인 반응으로 화답했다. 발 디딜 틈도 없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공연 전부터 “TXT”를 연호하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등장을 기다렸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노래에 맞춰 점프하며 환호하고, ‘Magic’과 ‘Anti-Romantic’ 떼창에 이어 ‘LO$ER=LO♡ER’의 첫 글자인 ‘L’을 손으로 그린 춤을 따라 하는 등 진풍경을 만들었다. (사진=빅히트뮤직)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함께 호응해 주신 관객 여러분, 대단하다.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 이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담긴 의미처럼, 이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감격적인 인사말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롤라팔루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매년 개최되는 30년 역사의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로,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메탈리카(Metallica), 콜드플레이(Coldplay)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톱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다.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 28일 시작돼 31일 막을 내린다.
2022.07.31 I 김은구 기자
"토지투자, 이것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투자, 이것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매물정보를 얻는 방법은 크게 경·공매 사이트 등 인터넷 탐색과 지인 그리고 현지 부동산중개소로 나눌 수 있다.경·공매 사이트에는 경매나 공매물건만 있다. 지인이 소개한 땅은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가 아닌 지인 또한 누군가로부터 의뢰를 받고 좋은 점만 설명하기 때문이다. 현지 부동산중개소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 전문가는 아니다. 뜨내기부동산일 수도 있고 이제 막 시작한 곳일 수도 있다. 현지 부동산공인중개사 중에서도 전문가를 찾아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다면 토지 투자의 든든한 자산이 될 수 있다.매물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매입 대상지역의 부동산중개소를 찾아야 한다. 이때 건물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를 선택한다.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주위 매물을 거래하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가면 부동산중개소가 난립하는데 2~3층에 있을 때도 있다. 이런 곳은 ‘떴다방’이거나 뜨내기 부동산일 가능성이 크다. 개발 호재가 있어 영업하러 왔다가 1층 사무실 구하기가 어렵고 임대료도 비싸니 대신 2층을 임대해 잘 꾸며놓고 영업을 하는 것이다. 이런 부동산 중에는 강남 부동산, 서울 부동산 등의 간판을 걸고 서울 유수의 부동산중개소 지사라고 소개하기도 한다.토지 매도자들은 현지인들이 대부분이다. 또 현지인으로부터 사는 게 수익률이 가장 높다. 이미 외지인이 샀다가 다시 내놓는 경우는 그만큼 가격이 올랐다고 봐야 한다. 1순위는 현지인이 1차로 내놓는 매물을 사야 한다. 한곳에서 오래 영업한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는 현지인들과의 교류가 많고 매물도 먼저 확보한다. 지방은 한 다리 건너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좁은 지역사회에서는 아무래도 아는 사람에게 매물을 내놓게 마련이다. 그래서 1층에 있는 경력 10년 이상의 부동산중개소를 찾아 순회하는 게 좋다.떴다방은 기획부동산과 또 다르다. 주로 개발 호재가 발표되면 일시에 몰려들어 미리 땅을 선점해 매수하고 뒤늦게 매물을 찾아온 이들에게 비싸게 넘기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긴다. 심지어 팔았다가 시세가 떨어지면 되사서 다시 비싸게 파는 수법을 여러 차례 반복하기도 한다. 당장에라도 시세가 오를 듯한 설명으로 가계약을 서두르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2022.07.31 I 박종화 기자
'굿즈'로 흥한 스벅, '굿즈'가 발목 잡았다
  • '굿즈'로 흥한 스벅, '굿즈'가 발목 잡았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013년부터 시작된 스타벅스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스타벅스코리아를 국내 1등 커피 프랜차이즈로 발돋움 시키는데 일조했던 굿즈 이벤트가 발암물질 검출로 이젠 스타벅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기업이 제품 안전성 검증에 대한 책임을 간과한 채 마케팅에만 열을 올렸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스타벅스가 지난 ‘2020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으로 제공해 ‘품절대란’을 일으킨 ‘서머 레디백’ 2종.(사진=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코리아는 28일 “이번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굿즈 서머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일부 검출됐다”며 “큰 우려와 실망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스타벅스 e프리퀀시는 음료를 구매할 때마다 증정하는 e쿠폰을 모으면 매번 새로운 테마와 콘셉트로 제작한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스타벅스의 최대 이벤트다. 스타벅스는 올해도 5월 10일부터 7월 18일까지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 총 17개의 e스티커를 적립한 고객에게 서머캐리백을 증정했는데 여기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이다.스타벅스 굿즈는 매년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2020년 5월, 한 고객이 음료 300잔을 주문한 뒤 굿즈만 갖고 음료를 모두 버린 사례가 알려지면서 ‘한정판 마케팅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후 스타벅스는 1인당 사은품 수령 개수를 제한 조치했다.그러나 굿즈를 얻기가 워낙 어렵고 중고 시장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탓에 고객들의 열기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해 여름에는 또 굿즈를 획득하기 위해 매장 앞에서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고객이 줄을 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아랑곳없이 고객 줄을 세워야겠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스타벅스는 2021년부터 모바일 앱 예약제를 시작했다.이제는 ‘광클 전쟁’이 벌어졌다. 가까운 매장에서 원하는 사은품을 얻기 위한 고객들이 한꺼번에 앱에 접속하면서 스타벅스 앱은 일시 마비 상태가 되기도 했다.또한 작년 1월에는 한정판 굿즈 ‘플레이모빌’ 피규어를 받으려는 소비자 사이에 갈등으로 경찰까지 출동했다. 그해 9월에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한정판 컵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굿즈 대란을 다시 소환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서머캐리백의 폼알데하이드 검출도 스타벅스코리아가 그간 벌인 과잉 마케팅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법적 기준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고객이 굿즈를 손에 넣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상황에서 안전성 검증 문제를 아예 간과했다는 것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발암물질 검출 기준이 의류·침구류에만 있어 가방은 해당이 안 됐다는 논리는 궁색하다”며 “대기업이면 규제에 해당되는 지만 따질 게 아니라 선제적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하게 검사와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스타벅스코리아의 과잉 마케팅에 대한 우려는 하루 이틀 제기된 게 아니다”라며 “이번 기회에 회사 마케팅 전략과 제품 안전 문제에 스스로 자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21년 스타벅스 ‘럭키백’ 굿즈(사진=스타벅스코리아)
2022.07.28 I 정병묵 기자
장성규, 샌드박스 손잡고 '장성규니버스' 시즌2 컴백
  • 장성규, 샌드박스 손잡고 '장성규니버스' 시즌2 컴백
  • (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방송인 장성규와 함께 ‘장성규니버스’ 시즌2를 선보인다.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는 22일 “유튜브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장성규니버스’가 샌드박스에 합류해 약 8개월 만에 시즌2로 새롭게 돌아왔다”고 밝혔다. ‘장성규니버스’ 시즌2는 장성규 가족의 우당탕탕 추억 제조기가 담긴 콘텐츠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장성규와 아들 하준이가 보여주는 부자 케미가 관전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아내 유미와 막내 예준이도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특별한 케미를 선보인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K-universe’를 통해 ‘장성규니버스’ 시즌2 0화가 공개됐다. 장성규는 “마이규미 여러분 잘 지냈나. 1년 사이에 엄청난 일이 있었다.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겠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장성규는 “내 돈 주고 내가 산 첫 집이다. 인테리어에 1억8000만원이 들었다. 거의 신라호텔급”이라며 뉴 하우스를 소개했다. 특히 장성규는 가족들의 반가운 근황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담긴 집 내부를 공개하며 새 시즌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장성규는 “하준이가 규니버스를 엄청 기다렸다. 조금 조바심이 나는 거 같다. 함께할 수 있는 걸 더 늦기 전에 많이 해야 한다”라며 “사람들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한다. 아이들이 나이 좀 더 먹으면 엄마 아빠랑 안 논다고 하는데 하준이는 죽을 때까지 엄마 아빠랑 놀 거라고 한다. 그 마음이 언제 변하는지 보겠다”고 말하며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것을 예고했다. ‘장성규니버스’ 시즌2 제작진 측은 “다시 없을 오늘과 현재를 기억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장성규 가족의 유쾌한 일상에 녹여 선보일 예정”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가족 유튜브로 웃음과 재미를 가득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장성규니버스’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K-universe’를 통해 업로드된다.
2022.07.22 I 윤기백 기자
롯데마트, 할당관세 적용 1000원대 소고기 내놨다
  • 롯데마트, 할당관세 적용 1000원대 소고기 내놨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마트는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시행의 일환으로 할당관세 0% 가 적용되는 미국, 호주산 소고기의 구이·스테이크류 상품 일부를 27일까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축산매장최근 정부는 수입산 소고기와 닭고기 등 0% 할당관세 품목을 20일부터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일정 물량의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춰주고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로, 관세가 낮아지면 그만큼 수입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롯데마트는 대표상품으로 ‘미국산 초이스 부채살·프라임 척아이롤(각 100g·냉장)’을 기존 판매가격 대비 약 40% 가량 저렴한 1990원에 선보인다. 더불어 미국·호주산 소고기 냉장육의 경우 평균 10% 가량 인하하여 판매하고, ‘호주산 와규 윗등심(MB 8+등급)’, ‘호주산 와규 국거리·불고기’ 등 20여가지 품목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약 20~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1일부터 할당관세 적용이 시작된 캐나다산 돼지고기는 삼겹살은 1580원, 목심은 1480원에 판매해 할당관세 적용 전 판매가격 대비 약 2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최용석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장기화된 물가상승으로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합리적인 상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2 I 정병묵 기자
'출장 십오야2' 하이브 야유회…세븐틴·TXT·르세라핌 총출동
  • '출장 십오야2' 하이브 야유회…세븐틴·TXT·르세라핌 총출동
  • ‘출장 십오야2’(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출장 십오야2’ 나영석PD가 게임에 진심인 하이브와 만난다.15일 ‘출장 십오야2’(연출 신효정, 조은진)가 하이브와 첫 야유회를 떠난다. 십오야에도 하이브에도 처음인 이번 야유회에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누구보다 게임에 진심인 하이브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이날 야유회에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36명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연합팀’으로 나선 가수 이현·백호·민현부터 세븐틴, 그리고 프로미스나인·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르세라핌이 출연한다. 이들은 팀별 부스에 나눠앉아 승부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발산할 전망이다.이날 방송은 어느 때보다 생기발랄한 청춘 드라마 비주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경기 앞에 불타오르는 승부욕과 열정이 폭소를 안길 전망이다. ‘연합팀’ 이현과 민현은 “이겨야겠다”라며 각오를 다지고, 르세라핌 김채원 또한 “열심히 하자”라며 멤버들과 열의를 빛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이들의 뜨거운 승부욕과 온갖 진기명기에 나PD까지 두손두발 다 들었다. 한껏 상기된 모습으로 출발선에 선 아이돌들은 시작 전부터 치열한 상호 견제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뜻밖의 개인기 퍼레이드와 재능 릴레이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시청자를 찾아간다.아이돌들이 도전할 게임은 바로 ‘짝꿍 달리기’다. 힘껏 달려 쪽지에 적힌 조건에 맞는 인물을 데려오는 선수가 승자가 되는 경기다. 쪽지를 확인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냅다 휴닝카이의 손을 잡고 뛴 이유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tvN ‘출장 십오야2’ 하이브 특집은 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방송 이후 풀 버전은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 공개된다.
2022.07.15 I 김가영 기자
'출장 십오야2', 오늘(15일) 하이브 특집 방송
  • '출장 십오야2', 오늘(15일) 하이브 특집 방송
  • ‘출장 십오야2’(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tvN ‘출장 십오야2’ 나영석PD가 하이브와 만난다.15일 ‘출장 십오야2’(연출 신효정, 조은진)가 하이브와 첫 야유회를 떠난다. 십오야에도 하이브에도 처음인 이번 야유회에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누구보다 게임에 진심인 하이브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이날 야유회에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36명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연합팀’으로 나선 가수 이현·백호·민현부터 세븐틴·프로미스나인·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르세라핌이 출연한다. 이들은 팀별 부스에 나눠 앉아 승부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발산할 전망이다.하이브의 뜨거운 승부욕과 온갖 진기명기에 나PD까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한껏 상기된 모습으로 출발선에 선 하이브 식구들은 시작 전부터 치열한 상호 견제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뜻밖의 개인기 퍼레이드와 재능 릴레이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시청자를 찾아간다.아티스트들이 도전할 게임은 바로 ‘짝꿍 달리기’다. 힘껏 달려 쪽지에 적힌 조건에 맞는 인물을 데려오는 선수가 승자가 되는 경기다. 쪽지를 확인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휴닝카이의 손을 잡고 뛴 이유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tvN ‘출장 십오야2’ 하이브 특집은 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방송 이후 풀 버전은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 공개된다.
2022.07.15 I 조태영 기자
'생활SOC 추진단'도 공중분해…가팔라지는 文정권 정책 지우기
  • '생활SOC 추진단'도 공중분해…가팔라지는 文정권 정책 지우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건설·부동산정책에 문재인 정부의 흔적 지우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규제 완화라는 점을 앞세워 지방자치단체의 노후생활시설과 공공의료시설 등을 바꿔주는 ‘생활 사회간접시설(SOC)’ 사업은 폐지수순을 밟고 있고 도시재생정책도 축소하면서 사라질 상황이다. 정책 전환과 폐지도 필요하지만 후속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하는 데 이를 대체할 정책은 없어 사회안전망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1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최근 ‘생활SOC 추진단’을 폐지했다. 생활SOC 추진단은 생활SOC 공급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사업지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대형 토목사업 대신 생활SOC 공급을 주요 건설·부동산 정책으로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에선 국장급 1명, 과장급 4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근무했다.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조직을 해체했고 근무자도 각 부처로 뿔뿔이 흩어졌다. 국무조정실에선 서기관 1명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국조실 관계자는 “생활SOC 3개년 계획이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이었다”며 “생활SOC 3개년 계획에서 세웠던 목표를 이미 연초에 달성하면서 조기에 폐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발전위원회에 온전히 이관됐고 주차장·도서관·체육센터 등 33개에 이르는 개별 생활SOC 관련 정책은 각 부처가 나눠맡았다. 실무도 각 지자체에서 떠맡았다. 생활 SOC에 대한 중앙정부 관심이 줄면서 가뜩이나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자체는 사실상 생활SOC사업을 포기해야 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인 박인석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는 “국조실에서 콘트롤타워 역할을 포기하면서 지역별 불균형 문제, 부처별 소관 시설 확충 시급성 등에 대한 조율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며 “총괄역할을 어디서 할지 모르겠으나 이 사업은 더는 지속이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 도시정책 핵심이던 도시재생 정책도 축소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정책 업무를 맡던 도시재생사업기획단에 노후 도심 정비 사업을 맡겼다. 조직도 노후 도심 정비를 중심으로 정비했다. 여기에 더해 국토부는 각 지자체에 도시재생 사업 예산 구조조정 계획 제출을 요청했다. 성과가 미진한 사업은 국비 지원 중단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조만간 도시재생 사업 유형도 두세 개 정도로 통폐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정부처럼) 매년 100개씩 물량을 정해서 지원하는 방식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제 활성화나 지역 일자리 창출 같은 도시재생 사업의 본래 목적이 극대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최근 안전 전담 감리원을 도입하기로 한 계획도 철회했다. 평택과 이천 물류공장 화재 사고로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방지하겠다며 2년 전 발표한 정책이다. 국토부는 “업무 중복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나왔다”며 “우선 지켜보면서 규개위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최근 자체 규제개혁위원회를 출범했다. 규제에 무게를 둔 문재인 정부 시절 건설·부동산정책이 주요 타깃이 될 전망이다.
2022.07.11 I 박종화 기자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춤은 언어, 안무 비법 공개합니다"
  •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춤은 언어, 안무 비법 공개합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춤도 하나의 언어가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아 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왼쪽만 삭발한 머리에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나온 김보람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예술감독이 공연에 앞서 작품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작품의 제목은 ‘언어학’. 말 그대로 춤이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을지를 탐구한 작품이다.현대무용 단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무교육적 댄스’ 중 ‘언어학’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세상엔 많은 춤이 있어요. 힙합 같은 춤도 있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보면서 춤추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하죠,. 저희는 이 모든 게 언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김 예술감독의 설명에 이어 장경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대표가 무대에 등장했다. 이 작품에서 장 대표가 맡은 역할은 ‘언어학 박사’. 장 대표는 공연 시작 전 관객이 직접 적어낸 추천곡 중 하나를 선곡해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몸을 움츠렸다 오른팔을 앞으로 뻗고, 왼팔을 허리에 대고 옆으로 움직이는 등 본인이 만든 4가지 동작으로 음악을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이 공연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자신들의 안무 비법을 관객과 공유하는 ‘무교육적 댄스’다. 자신들의 대표작인 ‘볼레로’(2008년)와 ‘언어학’(2016년)의 안무법과 작업과정을 관객에게 공개하고 실연하는 이색적인 무대다. 마치 외계에서 온 것 같은 독특한 춤으로 화제가 됐던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자신들의 ‘기업비밀’을 공개하는 자리다.‘언어학’에 앞서 선보인 ‘볼레로’에서는 음악을 어떻게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볼레로’는 반복되는 박자와 선율로 잘 알려진 곡. 이번 공연에선 김 예술감독이 ‘볼레로’의 음악을 춤으로 표현하기 위해 작업한 안무 노트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박자와 선율을 그림으로 쪼개 표현하고 이를 춤으로 표현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현대무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현대무용 단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무교육적 댄스’ 중 ‘볼레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무교육적 댄스’는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넥스트 22’의 기획 공연 중 하나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8일까지 ‘무교육적 댄스’를 공연한다. 9일엔 같은 장소에서 관객과 예술가가 구분 없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사우나 세미나’를 선보일 예정이다.‘싱크넥스트 22’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외에도 다채로운 현대무용 팀이 등장해 현대무용의 색다른 재미를 관객과 나눈다. 앞서 개막작인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솔로 ‘은미와 영규와 현진’은 객석점유율 93%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어 안은미컴퍼니 대표 단원인 김혜경의 솔로 무대 ‘자조방방’(7월 12일), 덴마크 안무가 시몬느 뷔로드의 ‘콜렉티브 비해비어’(8월 12~14일), 안은미컴퍼니 신작이자 ‘싱크넥스트 22’ 폐막작인 ‘디어 누산타라’(9월 1~4일) 등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022.07.07 I 장병호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 개점..경기 남부 ‘新상권’ 공략
  •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 개점..경기 남부 ‘新상권’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동탄점이 29일까지 프리 오픈을 기간을 거쳐 오는 30일에 정식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동탄점 영업 시간은 프리 오픈 기간 동안은 10시~19시이며 정식 오픈 이후부터는 10시~23시까지 운영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연산점(부산)에 이어 동탄 신도시를 기반으로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창고형 할인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실제로 트레이더스 동탄점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 인근에 위치해 동탄 1·2 신도시뿐만 아니라 용인, 화성, 수원, 오산시와도 인접해 반경 10km 이내 약 132만 가구가 거주하는 핵심 상권에 위치했다.트레이더스는 대량 매입, 대단량 판매, 저마진 정책을 통한 가격경쟁력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국내 대표 창고형 할인점으로 자리 잡았다.지난 2010년 구성점을 첫 오픈한 트레이더스는 매년 신규점 출점을 이어가 2012년 7개 점포에서 10년만에 점포수가 3배로 증가했다. 향후 지속적인 신규 출점과 공격적인 가격 정책, 상품 개발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 투시도. (사진=이마트)◇ 신도시 상권 특성 반영해 고객 서비스 시설 확대동탄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 매장은 1만2297m²(3720평) 규모다. 옥외 주차장을 포함해 865대 주차가 가능하다. 지상 1층에는 2347m²(710평) 규모의 테넌트 매장을 구성해 컬처클럽(문화센터)과 16개의 브랜드 및 식음료(F&B) 매장을 유치했다. 이는 30~40대 인구 구성비가 전국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신도시 상권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특히 수준 높은 컬래버레이션 강의를 제공하는 ‘클럽 오리지널스’부터 아이와 부모가 오감 만족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리틀 클럽’까지 고품질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컬처 클럽을 443m²(134평) 규모로 오픈한다. 이번 동탄점 오픈 기념으로 토니오 셰프의 ‘이탈리안 한 끼 쿠킹 클래스’, 서수경 패션 스타일리스트의 ‘여름 스타일링’등 특별 강좌를 다채롭게 준비해 신도시 지역의 문화 강좌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가성비와 차별성 갖춘 상품 경쟁력, 다양한 개점 기념행사도이번 동탄점 오픈을 맞아 신비 복숭아, 와촌 자두, 와규 토마호크, 우대 갈비, 등 다양한 신선 먹거리를 새로 선보인다. 라면, 즉석밥, 유지류 등 가공식품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또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 한우등심·채끝(1+, 1등급),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 호주산 냉장 와규 등 30여 종의 팩 정육 상품 중 1개 구매 시 1만 원 할인받는 ‘고기 구독권’을 판매한다. 총 4장의 할인권을 삼성카드로 구매 시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최근 고물가에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에게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매장 초입 고객 체험공간을 활용해 이날부터 7월 9일까지 이동식 소형주택 ‘솔로캐빈1, 2’ 판매 로드쇼를 할인점 최초로 진행한다. 경기도 타운하우스에 이동식 소형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트레이더스가 와인의 성지에서 위스키의 메카로 자리 잡은 만큼 다양한 주류 행사도 준비했다. 10만원 이상 고가 와인 전 품목을 삼성카드로 2병 이상 구매 시 20% 할인, 3병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한다. 또 발베니 12년산, 14년산 물량을 대량 확보해 한정 판매하고 하이엔드 위스키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고든·맥페일’의 ‘글렌 그랜트 1957 미스터 조지 레거시 2nd 에디션(1980만 원)’을 대형 할인점에서 최초로 판매한다.◇ 개발 단계부터 녹색건축물 인증 친환경 유니폼 시범 적용트레이더스 동탄점은 개발 단계부터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건물의 주요 건축 부자재를 저탄소, 자원순환 재활용, 환경성적을 받은 자재를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 빗물과 유출 지하수를 재활용하고 절수형 기기를 사용해 물 사용량 절감에도 앞장선다.동탄점 직원들은 이마트와 블랙야크가 협업해 17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유니폼 조끼를 시범적으로 착용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계, 자연 녹지 조성 등 고객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매장 곳곳에 녹여냈다.또 1층 푸드코트 벽면에는 이마트와 ‘가플지우(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 협약을 맺은 포스코(POSCO)가 기증한 대형 인터렉티브 아트월이 설치된다. 포스코의 철강제품으로 제작된 아트월에서는 ‘가플지우’ 캠페인과 철의 친환경성을 홍보하는 영상이 상영된다.권오현 트레이더스 운영 담당은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상품, 가격 경쟁력에 지역 상권 맞춤형 고객 서비스 시설로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7 I 백주아 기자
‘솔드아웃’, 아티스트 20인과 협업한 커스텀 스니커즈 전시
  • ‘솔드아웃’, 아티스트 20인과 협업한 커스텀 스니커즈 전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soldout)’이 국내 아티스트 20인과 협업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커스텀 스니커즈 100여점을 전시하고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솔드아웃)이번 특별전은 ‘예술의 향연(The Feast of Art)’이란 주제로 서울 성수동에 자리잡은 오프라인 전시 공간이자 스토어인 ‘솔드아웃 성수’에서 14일까지 열린다. 일러스트레이션, 아트토이, 그래피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국내 아티스트 20인이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담아 전 세계에 하나뿐인 특별한 스니커즈를 선뵌다.솔드아웃이 협업하는 아티스트 중에는 스마일을 매개체로 긍정적이고 행복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톤락(STONROK)’, 미국의 스케이트보드와 올드 펑크 기반으로 다양한 스트릿 아트워크를 선보이는 ‘오리지날펑크’, 콜라주 아티스트 ‘레지나킴’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아티스트 20인은 나이키 에어포스1, 반스 올드스쿨 등 대중적 인기가 높은 스니커즈 100여점을 비롯해 턴테이블, 피규어 등 다양한 아이템에 자신들의 개성과 메시지를 담아 선보인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현장결제를 통해 제품을 살 수 있다.솔드아웃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니커즈와 아트워크 등의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에도 신진 아티스트 축구클럽 ‘CFC(Creators Football Club)’와 협업해 진행한 커스텀 스니커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문화예술 후원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솔드아웃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스니커즈를 매개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과 패션문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한정판 스니커즈 기반의 멀티 공간인 솔드아웃 성수에서 다양한 예술문화적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08 I 윤정훈 기자
토이저러스, '쥬라기월드' 개봉 앞두고 어른이 겨냥 완구 선봬
  • 토이저러스, '쥬라기월드' 개봉 앞두고 어른이 겨냥 완구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 ‘쥬라기 월드:도미니언’ 개봉을 앞두고 토이저러스에서 일명 ‘어른이(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만화 장난감에 열광하는 어른)’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공룡 완구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박기택 토이저러스 MD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쥬라기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마트)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은 3040세대의 유년 시절 향수를 자극하며 외화 예매율 1위를 기록, 영화관에 활기를 이어갈 기대작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어른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먼저 영화 ‘쥬라기 월드’의 명장면을 레고로 구현한 ‘레고 쥬라기 월드 크리케라톱스 픽업트럭 매복’과 ‘파이로랩터와 딜로포사우루스 수송’을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으로 준비했다. 관절이 움직이는 공룡 피규어와 오프로드 자동차 및 픽업트럭이 포함되어 영화 속 스릴 넘치는 장면을 역동적인 모습으로 연출할 수 있다.다음달 8일까지 쥬라기 월드 완구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영화 속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리얼하게 재현한 고퀄리티 피규어인 ‘쥬라기월드 다이노 이스케이프 어택 티렉스’와 엄마와 아기 티라노사우르스 피규어 ‘쥬라기월드2 티라노 패밀리’ 등 다양한 쥬라기 월드 피규어 상품을 준비했다. 또 지난 26일부터 소진시까지 쥬라기월드 완구 제품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예매권 2매를 선착순 지급할 예정이다.박기택 토이저러스 MD는 “쥬라기 시리즈는 1993년 ‘쥬라기 공원’을 시작으로 30여년 간 할리우드의 대표작으로 군림하며 탄탄한 팬덤을 모아왔다”며 “엔데믹과 맞물려 유년시절 향수를 가진 3040세대 소비자들이 열광할 것이라 확신했고, 이에 따른 영화 컨텐츠 완구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영화 개봉 전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영화 콘텐츠에 열광하는 어른이 소비자들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쥬라기 월드’를 포함 ‘토이 스토리’, ‘마블’ 등 영화 콘텐츠 완구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①'포켓몬빵' 다음은 아이스크림?..'배라'도 완판
  • [주간식품]①'포켓몬빵' 다음은 아이스크림?..'배라'도 완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초(5월 15~16일) 식품업계에서는 올해 향년 92세로 별세한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는 해피오더 앱과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포켓몬 블록팩&피규어 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하려했지만 준비한 제품이 첫날 모두 완판되며 조기 종료됐다.◇구자학 아워홈 회장 영면…“개인보다 국가 생각하셨던 분”▲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발인식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지난 15일 영면에 들었다. 지난 12일 향년 92세로 별세한 구 회장의 영결식은 지난 15일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아워홈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애도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배우자 이숙희 씨와 장남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막내딸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 장·차녀인 미현·명진씨가 참석했다. 또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창수 GS 명예회장 등이 자리했다. 추도사는 범LG가(家)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인의 사촌 동생인 구자열 LS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장이 전했다.고 구자학 회장은 1930년 7월15일 경남 진주시에서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진주고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군복무 시절 한국전쟁(1950~1953년)에 참전한 뒤 1959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1960년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호텔신라, 제일제당, 중앙개발, 럭키(현 LG화학), 금성사(현 LG전자), 금성일렉트론(현 SK하이닉스), LG건설(현 GS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했다. 이후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 FS사업부(푸드서비스사업부)로부터 분리 독립한 아워홈의 회장으로 취임해 20여년간 아워홈을 이끌었다.◇김홍국 하림 회장, 프리미엄 라면 이어 ‘즉석밥’ 승부수▲김홍국 하림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The(더)미식 밥’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선보이고 있다.(사진=하림)“하림은 자연의 신선한 식자재만 쓴다는 원칙을 고수해 미래로 꾸준히 나아갈 것입니다. ‘진실’과 ‘신뢰’의 마케팅으로 다가간다면 소비자들이 언젠가는 알아줄 것이라 생각합니다.”김홍국 하림 회장은 지난 16일 진행한 ‘The(더)미식 밥’ 론칭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림은 지난해 프리미엄 라면 시장 진출에 이어 이날 즉석밥 시장에 도전장을 내놨다. 하림은 기존 즉석밥과 구별되는 ‘즉석밥 2.0’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하림이 생각하는 밥은 어머니가 해주는 ‘집 밥 그대로’의 밥이다.하림이 이번에 선보인 ‘더미식 밥’은 100% 쌀과 물로 지어 밥 본연의 냄새·색깔·식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우선 물 붓기(가수)와 밀봉(실링) 공정에서 최첨단 무균화 설비 클린룸을 운용해 오직 쌀과 물로만 밥을 짓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첨가물을 넣지 않아 밥 냄새 외 이취가 없다. 또 냉수 냉각이 아닌 온수로 천천히 뜸을 들이는 공정으로 포장 필름과 밥 사이 공기층을 만들어 밥알 한 알 한 알 식감을 살렸다.◇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흑자전환 큰 과제”…수익성 개선 ‘글쎄’▲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문혁기 대표이사 CEO가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주맥주)“제주맥주의 큰 과제는 흑자전환입니다. 신사업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강화된 포트폴리오로 조만간 좋은 결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 CEO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데이 2022’에서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5월 국내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업계 최초로 코스닥 증시 상장 이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 형태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제주맥주는 이날 한국 맥주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와 함께 △캐주얼 △오리지널 △넥스트 3가지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또 부드러우면서도 청량함으로 라거의 전형성과 제주의 하얀 파도를 표현한 신제품 ‘제주라거 Project(프로젝트) 001’을 선보였다.하지만 제주맥주는 이날 제시한 방향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구체적 사업 계획과 실현 방안 등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다소 추상적인 구호 선언에 그쳤다는 평가가 따른다. 발표 이후 질의응답 과정 중 실시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재진의 현장 즉석 질문은 차단하고, 접수한 사전 질문에 대해서만 답했다. 그마저도 “아직 확정된 게 없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부담스럽다”며 즉답을 회피하기 일쑤였다.제주맥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공개(IPO) 이후 연결기준 자본과 매출액은 각각 약 580억원과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33.8%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 등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약 72억원으로 1년 전 -44억원보다 손실폭이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이보다 큰 약 82억원으로 출범 이래 아직 손익분기점(BEP)을 넘기지 못하고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 지난해 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인 이른바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제주맥주의 경우 4년 연속 적자가 지속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 경우 한국거래소 결정에 의해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포켓몬빵’ 다음은 아이스크림?…‘배스킨라빈스’도 완판▲해피오더 앱에서 진행한 ‘포켓몬 블록팩&피규어 세트’가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 13일 당일 조기 종료를 알렸다.(사진=해피오더 앱 캡쳐)지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해피오더 앱과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포켓몬 블록팩&피규어 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하려했지만 준비한 제품이 첫날 모두 판매되며 조기 종료됐다. 이번 세트는 포켓몬 캐릭터들로 꾸며진 아이스크림 제품인 블록팩 6종에 각 플레이버와 어울리는 인기 포켓몬 피규어 6종(피카츄·꼬부기·파이리·이상해씨·이브이·푸린), 기프트 박스 등으로 구성됐다.앞서 배스킨라빈스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해피오더 앱과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이상해씨 아이스 모찌 피규어 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했는데, 마찬가지로 단 3시간 만에 완판·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SPC삼립 포켓몬빵은 지난 2월 24일 출시 이후 가장 최근 집계일인 지난 10일 기준 전국적으로 2100만개가 팔려나갔지만 3개월 째 여전히 온·오프라인에서 이를 구하기 쉽지 않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개당 1500원인 포켓몬빵이 무려 9900원에 판매되는 기현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2.05.21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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