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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PD "'크라임씬' 하면 박지윤…주현영=오싹, 안유진=사냥개" [인터뷰]②
- 윤현준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다들 치열했어요. 가라고 해도 안 가고, 끝내라고 해도 안 끝내더라고요.”‘크라임씬 리턴즈’ 윤현준 PD가 공개를 앞두고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7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지난 9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는 레전드 추리 예능이라 불리는 ‘크라임씬’의 7년만 새 시즌이다. 전 시즌을 함께한 윤현준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방송사가 아닌 OTT에서 선보이게 돼 화제를 모았다.특히 기존 멤버인 장진, 박지윤, 장동민의 컴백과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의 합류로 신선함을 더했다. 공개 이후 새로운 조합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크라임씬 리턴즈’ 포스터(사진=티빙)윤 PD는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만큼 멤버 구성에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먼저 기존 멤버에 대해 “박지윤은 ‘크라임씬’ 하면 생각하는 사람이다. 정리, 추리, 연기가 다 되는 인물”이라며 “아나운서 출신인데도 연기를 그렇게 하는 걸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다. 제작진 모두가 다 박지윤은 ‘크라임씬’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장진 감독도 마찬가지다. ‘크라임씬’에서 장진의 추리를 빼면 팬분들이 얼마나 서운하겠나. 장동민은 새 멤버 3명을 편하고 재밌게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하다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크라임씬’ 시즌에 출연했던 멤버로는 전현무, 홍진호, 하니, 김지훈, 정은지, 양세형 등이 있다. 윤 PD는 “저 또한 기존 멤버들이 너무 아깝다. 앞으로 시즌이 계속된다면 언제든 또 같이 ‘크라임씬’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윤현준 PD(사진=티빙)새 멤버 캐스팅 이유를 묻자 “(전 시즌에서) 저는 하니가 너무 좋았다. 여자 아이돌인데 가리는 거 없이, 고려도 없이 캐릭터에 몰입해서 너무 잘해줬다. 연기자가 아닌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유진이를 유심히 봤었다”며 안유진을 언급했다.그러면서 “‘뿅뿅 지구오락실’을 보면서 ‘이 친구 데려와야겠다’ 생각했다. 너무 바쁜 친구지 않나. 스케줄 맞추기 어려웠지만 같이 하게 됐다. 처음부터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똘똘하고 집요한 구석이 있다. 한 번 물면 놓지 않고 판다.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현영 같은 경우는 사실 새 시즌에 누구나 생각해 볼 만한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 워낙 능청스러운 연기를 잘하지 않나. ‘크라임씬’에 필요한 연기라고 봤다. 처음 제안을 했을 때 이런 (추리 게임을) 안 좋아한다고, 캐내는 걸 잘 못한다고 하더라. 근데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니까 저는 현영 씨가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다. 캐릭터 플레이뿐만 아니라 추리도 훌륭하다”고 극찬했다.샤이니 키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선 “작가들 추천이 많았다. ‘놀라운 토요일’을 봐도 너무나 만능캐(만능 캐릭터)이지 않나. 이 친구가 연기도 했다고 하더라. ‘크라임씬’에서 해야 할 플레이와 연기를 잘할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대도 됐다. 해보니까 역시나 잘하는 친구였다. 새 멤버들 사이에서 중간 고리 역할을 굉장히 잘해준다. 맏이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크라임씬 리턴즈’ 스틸(사진=티빙)윤 PD는 “‘크라임씬’은 아무리 준비를 하고 와도 초반부터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 세 명을 어떻게 적응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다. 첫 번째 녹화에서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잘해줬다. 근데 두 번째 되니까 진짜 잘하더라”라고 강조했다.그는 “이 친구들도 다 ‘크라임씬’ 광팬이었다. 너무나 잘 알고 잘 봤고 시뮬레이션도 해봤다고 하더라”라며 “지난 시즌에 비해 어려운 스토리였음에도 열심히 잘해줬다. (시청자가 봤을 때) 전 시즌과 이질감이 안 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윤현준 PD(사진=티빙)새 멤버 중 가장 반전이었던 캐릭터를 묻자 윤 PD는 한 명도 빼놓을 수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다들 너무 잘했고 다 다른 맛이었다. 현영이가 연기하고 있는 걸 보면 오싹할 정도였다. 그 캐릭터에서 빠져나와도 되는데, 어떻게 저렇게까지 몰입하나 싶었다. 그런 역할을 지윤이가 해줬었는데 그거에 버금가는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유진이는 사냥개 같은 느낌이었다. 현영이가 주집착이었는데 사실 유진이가 더 집착이었다. 끝까지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면이 있더라. 다들 ‘쟤 왜 저래’ 할 정도였다. 키는 아시는 대로 만능이다”라고 덧붙였다.기존 플레이어들과 새 멤버들의 호흡은 어땠을까. 윤 PD는 “촬영 시간이 엄청 길었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면 새벽 1~2시까지 했다. 인터뷰 시간도 오래 걸린다”면서 “출연진들이 (촬영을) 잘 안 끝낸다. 저를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계속 떠들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집사로 받아주세요”…에이핑크 정은지 스토킹한 50대 女, 집행유예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를 1년 넘게 스토킹한 5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여성 조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벌금 10만원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도 수강하도록 명령했다. 다만 조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메시지는 팬이 연예인에게 보낼 법한 응원, 관심, 애정 등을 표시하는 정도를 넘어섰다”며 “피해자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가입했더라도 어떠한 형태의 접근, 연락까지 동의·허락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 불안, 두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이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조씨의 스토킹은 지난 2020년 3월 정은지에게 “저를 당신의 집사로, 반려자로 받아주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시작됐다.두 달 뒤인 같은 해 5월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여의도에서 청담동 숍까지 정은지를 쫓아갔다. 이듬해 4월에는 정은지가 사는 아파트에서 잠복해 기다리기까지 했다. 7월에도 정은지의 자택에서 기다리던 조씨는 “정은지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경찰의 경고에 “다시는 문자 안 보내겠다”는 메시지를 소속사 관계자에게 보내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조씨의 스토킹 행위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7월부터 5개월 동안 조씨가 정은지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과 유료 커뮤니티 버블 메시지만 544회에 달했다. 메시지 내용에는 “ㅤㅁㅡㅇ아(정은지 애칭) 혹시 나 고소한 거야? 왜? 이제 문자밖에 안 하는데”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결국 조씨의 지속적인 스토킹 행위로 정은지는 2021년 12월 버블을 중단하기까지 했다.정은지의 소속사는 “스토커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자택까지 찾아오는 등 정도가 심해졌다”며 법적 대응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기업은행, 데이터본부 신설…신임 부행장 2명 승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BK기업은행은 15일 데이터 본부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신설된 데이터본부는 인공지능(AI) 신기술 도입 등 데이터 분석 활용 역량을 강화하며 데이터 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신탁, 글로벌 IB 등 비이자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했으며, 내부통제 고도화 등을 위한 관련 조직도 보강했다. 또한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경기, 인천, 충청, 경남 지역에 전략영업센터를 설치해 정책 금융기관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기로 했다.박일규 부행장이날 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한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박일규 본부장과 오은선 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하며 각각 디지털그룹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선임됐다. 기업은행 측은 “박 신임 부행장(그룹장)은 인사혁신 과제를 발굴해 ‘격지스코어’ 도입, 인사정보 공개 확대 등 HR 부문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오 신임 부행장은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금융 소비자보호 관련 업무 경험을 보유한 여성 리더라는 점이 선임 배경으로 꼽혔다.또 영업점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영업점장 7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수도권에서는 권오삼 선릉역지점장을 가치경영실장, 고성환 가락동지점장을 데이터본부장, 이범건 서교동지점장을 영업부장, 박춘식 김포대곶지점장을 인천지역본부장, 정은지 시화공단지점장을 강북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지방에선 이대홍 성서공단지점장을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장, 윤옥경 대전지점장을 충청지역본부장으로 발령냈다.본부에서는 5명의 부서장을 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기업 고객과 개인 고객 부문의 균형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안봉희 기업고객부장과 이동연 개인고객부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했다. 김종철 혁신금융부장을 강남지역본부장, 조광진 투자금융부장을 서부지역본부장, 이승섭 직원행복부장을 강서·제주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 김남주 컴백→'열혈사제2'·'정년이'까지…2024 기대작 [미리보는 드라마]
- 왼쪽부터 김남주, 김남길, 김태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24년 갑진년이 밝았다. 새해에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스타들의 컴백이 예고돼 있다. 장르도 다채롭다.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 각 방송사는 흩어진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했다. 또 인기작의 새 시즌과 스핀오프 등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고, 시청자들의 기다림도 해소할 전망이다. 청룡의 해, 어떤 작품들이 ‘대박’이라는 여의주를 물고 안방극장을 찾아올지 각 방송사별 기대작을 꼽아봤다.(사진=SBS ‘강매강’ 티저)◇SBS, ‘열혈사제2’ 컴백…시즌1 뛰어넘을 수 있을까지난해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악귀’ 등 좋은 성적을 냈던 SBS는 올해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올해 방송 예정인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이하 ‘강매강’)은 전국 꼴찌의 강력반과 최고의 엘리트 강력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 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코믹 범죄 수사물. ‘하이킥’ 시리즈와 ‘감자별’을 집필한 이영철, 이광재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가 출연한다.지성과 전미도는 장르물로 호흡을 맞춘다. ‘커넥션’은 타의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 팀 에이스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 지성은 마약 팀의 에이스 형사 장재경을, 전미도는 사회부 기자 오윤진을 연기한다.시상식 투샷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한지민, 이준혁은 ‘인사하는 사이’(가제)로 만난다. ‘인사하는 사이’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헤드헌터 회사 CEO ‘그녀’와 육아와 살림, 일까지 잘 하는 케어의 달인 비서 ‘그’의 본격 케어 힐링 로맨스다.시청률 22%를 기록한 드라마 ‘열혈사제’의 시즌2도 예고돼있다. 김남길은 ‘2023 SBS 연기대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열혈사제2’ 촬영에 대해 귀띔했다. 김남길은 “(2024년엔) 김해일 신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이사는 올 가을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사진=MBC)◇MBC, 이제훈·김남주·한석규 라인업 완성MBC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사극으로 체면을 세웠던 MBC는 새해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남주의 컴백이다. 김남주는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MBC ‘원더풀 월드’에 출연한다. ‘원더풀 월드’는 ‘미스티’ 이후 김남주의 약 6년만 드라마 복귀작일 뿐만 아니라 차은우와의 호흡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트레이서’의 이승영 PD와 ‘거짓말의 거짓말’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SBS 연기대상을 거머쥔 이제훈은 이번엔 MBC를 노린다. ‘수사반장: 더 비기닝’은 1971년 3월부터 1989년 10월까지 방송한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수사반장’보다 앞선 1950~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제훈은 원작에서 최불암이 연기했던 수사반장 박영한으로 분한다.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 박 반장은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과 통찰력을 가진 인물.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가 출연한다.하반기에는 한석규가 출연을 확정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방송된다. 한석규는 약 29년 만에 MBC에서 작품을 하게 됐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국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자신이 수사 중인 살인 범죄와 연관된 딸의 비밀을 알게 되며 겪는 딜레마를 그린 가족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한석규는 대한민국 최고 프로파일러이자 외동딸을 혼자 키우는 아빠 장태수를 연기한다.‘환상연가’ 포스터(사진=KBS2)◇KBS, 시청률 부진 멱살 잡고 올라설까KBS는 사극, 스릴러, 로맨스 등의 라인업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시청률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KBS의 새해 첫 드라마는 2일 첫 방송되는 ‘환상연가’다. 박지훈, 홍예지 주연의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박지훈의 1인 2역이 통할지 눈길을 끈다.오는 3월에는 김하늘, 연우진 주연의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찾아온다. 특종기자와 형사가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추적 스릴러 드라마. 김하늘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 역을, 연우진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 역을 맡았다. 김하늘은 ‘공항 가는 길’ 이후 약 8년 만에, 연우진은 ‘너의 노래를 들려줘’ 이후 5년 만에 KBS2 드라마로 복귀한다.‘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3월 방송되는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한 여배우와 혈기 왕성한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파란만장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주연을 맡은 지현우와 임수향은 모두 KBS2 주말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스타다. ‘신사와 아가씨’로 대상을 탔던 지현우와 ‘아이가 다섯’ 임수향이 위기의 주말 드라마를 되살릴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보영, 김무생, 장기용, 천우희, 최진혁, 정은지, 이정은(사진=각 소속사)◇JTBC, 연속 흥행 도전지난해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 ‘나쁜 엄마’, ‘힘쎈여자 강남순’ 등으로 지상파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준 JTBC는 연속 흥행에 나선다. 먼저 쿠팡플레이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이보영과 이무생이 부부 호흡을 선보인다. 이청아, 이민재가 출연한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장기용의 제대 이후 첫 복귀작이다. 천우희, 장기용의 로맨스 케미는 어떨지 기대를 높인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믿고 보는 배우 이정은은 20대로 분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릭터 검사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정은과 정은지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해가 뜨면 50대 시니어 인턴으로 변하게 된 20대 불운의 취준생 이미진 역을 맡았다. 이들과 낮밤으로 얽히게 되는 냉혈한 검사 계지웅은 최진혁이 연기한다.‘세작, 매혹된 자들’ 포스터(사진=tvN)◇tvN, ‘세작, 매혹된 자들’부터 ‘정년이’까지tvN도 다채로운 장르로 기세를 이어간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조정석과 신세경이 사극으로 만난다. 조정석은 임금 이인 역을, 신세경은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 역을 맡았다.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눈물의 여왕’은 부부가 아찔한 위기를 헤쳐가며 이뤄내는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의 장영우 PD와 ‘빈센조’, ‘작은 아씨들’을 만든 김희원 PD가 메가폰을 잡는다.상반기 방영 예정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 역시 기대작으로 꼽힌다. ‘슬전생’은 상급종합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슬기로운’ 시리즈를 선공시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대세 배우 고윤정이 ‘슬전생’을 이끈다.오컬트 장르물 ‘악귀’로 대상을 받은 김태리는 숏커트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정년이’ 촬영 때문이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 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김태리를 중심으로 신예은, 라미란이 출연을 확정했고 문소리가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감독과 ‘너의 시간 속으로’ 최효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 건기식협회, 연구발표회 성료..."건기식 섭취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 12일 회원사 및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 연구발표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연구발표회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예측한 연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산업·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했다.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허석현 국장은 ‘미국, 유럽 등 식이보충제 비용편익 연구 사례’를 주제로 해외에서 진행된 식이보충제의 보건의료비 절감 효과에 관한 연구 현황과 의의 등을 소개했다. 허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식이보충제가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과학적 방법론으로 입증하는 연구가 확산되는 추세”라며 “이러한 연구들은 국민 보건 의료체계 및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홍지연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연구’를 주제로 본 연구의 필요성과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했다. 홍 교수는 “그간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의 국민 건강 증진과 건강비용 절감 기여에 관한 과학적 연구가 부족해, 관련 국가보건정책 수립에 적절한 대응이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건강기능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과학적 근거와 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동국대 식품산업관리과 지인배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건강증진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개인의 건강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계측한 방법과 결과를 안내했다. 지 교수는 “의학적인 임상실험 방법 이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개인의 건강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계측해 볼 필요가 있다”며 “향후에도 개인의 건강 수준에 관한 보다 객관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 연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종합토론은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회장 강일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단국대 약학대 오좌섭 교수, 녹색소비자연대 박인례 이사장, DSM 정은지 대표, 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홍지연 교수, 동국대 식품산업관리과 지인배 교수가 함께 향후 연구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정명수 회장은 “이번 연구발표회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만성 및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국가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해 주는 효과에 관해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국가 보건 정책 수립 측면에서도 해당 연구 결과가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왓 위민 원트’…여성 연구 위해 전문가 뭉쳤다
- 최근 열린 LIFEPLUS펨테크연구소 자문위원단 위촉식 참속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순자 글로벌금융판매 고문,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황현아 보험연구원 변호사,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재화 구미 차병원 원장, 정은지 방송작가, CBS 김진오 사장. (사진=한화손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의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여성 연구를 위해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자문위원은 의료·교육·언론·소비자·보험 등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를 선정했다. 김미경 MK Creative 대표, 김순자 글로벌금융판매 고문, 김재화 구미 차병원 원장, 김진오 CBS 사장,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정은지 방송작가,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변호사) 8명이다.행사에서는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이사가 자문위원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여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 개진을 요청했다.자문위원으로 선정된 김미경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강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들을 만났고 누구보다 여성들의 소망과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에 대한 연구를 위해 금융사 최초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한 것이 자랑스럽고 자문위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외부 자문단 구성을 통해 여성 친화적인 상품 개발, 서비스 기획, 제휴·투자 등 여성 중심 사업의 씽크탱크(Think-Tank)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사내에 MZ세대로 구성된 WITH(Woman In Tomorrow Hanwha) 보드와 대학생 산학협력, 주부 중심 소비자 평가단 등 다양한 일반인 자문단을 운영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의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다각 분석하고 연구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했다”며 “펨테크연구소의 결과물로 여성의 삶을 더 잘 살게 해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