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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컨소시엄 파주 운정3지구 A45블록 12월 분양 예정
  • 한신공영 컨소시엄 파주 운정3지구 A45블록 12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올해 12월 파주운정신도시에서 ‘운정3지구 A45블록(조감도)’을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개통이 예정된 GTX-A 운정역(예정) 역세권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운정3지구 A45블록은 지하 1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2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단지는 총 10개의 다양한 타입을 구성해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타입별 가구수는 74㎡A 60세대, 74㎡B 116세대, 74㎡C1 22세대, 74㎡C2 12세대, 74㎡C3 10세대, 84㎡A 64세대, 84㎡B1 15세대, 84㎡B2 108세대, 84㎡C1 59세대, 84㎡C2 54세대다.운정3지구 A45블록은 GTX-A운정역(예정)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조성돼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GTX-A노선 운정역과 서울역 구간을 오는 2024년 하반기 중 조기 개통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18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또 주변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공사 중에 있고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의 진입도 용이해 촘촘한 도로교통망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단지는 교육환경도 좋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원스톱 교육환경이 기대된다. 이중 초교와 중교 부지는 최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운정4초, 운정5중이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입주민은 이사 걱정 없이 학령기 자녀의 안심 통학이 가능해 3040 학부모세대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분양관계자는 “이 밖에도 단지는 요즘 각광받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단지”라며 “GTX-A 운정역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받으며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운정3지구 A45블록은 2026년 8월 말 입주 예정이다.
2023.06.05 I 김아름 기자
중동 진출 50년, K건설 다시 뜰까
  • [이희용의 세계시민]중동 진출 50년, K건설 다시 뜰까
  • [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1973년 6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이바~알울라 고속도로 7공구(164㎞) 입찰에서 우리나라 건설업체 삼환기업은 유럽의 유명 업체 등을 물리치고 1등으로 뽑혔다. 수주액은 2427만 달러. 그해 우리나라 총수출액(16억2400만 달러)의 1.5%에 달하는 큰 금액이었다.한국과 이렇다 할 교역도 없는 나라에서 담보도 턱없이 부족한 회사가 공사를 하겠다고 하니 지급보증에 나설 은행이 없었다. 최종환 삼환 대표는 1972년 11월 얀부~움라지 도로공사 입찰에서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가 본계약 때 현지업체에 밀려난 악몽을 떠올렸다. 최 대표는 홍승희 외환은행장을 찾아가 건설업 해외 진출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자신을 한번 믿어 달라고 간청했다. 홍 행장의 마음을 움직인 그에게 붙은 별명이 ‘인간 담보물’이었다. 그해 10월 발발한 제4차 중동전의 여파로 원자재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적자가 예상됐다. 하지만 삼환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고 사우디에 신뢰감을 주었다. 이듬해 사우디의 제2의 도시이자 항구인 제다시(市) 현대화 사업에 참여했을 때 사우디 당국은 메카 성지순례 기간에 맞춰 공항로 확장 공사를 조기 완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표는 하루 3교대 철야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전기 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자 수천 개의 횃불을 밝혀 놓은 채 공사를 강행했다. 한국인의 근면함과 성실함에 탄복한 파이살 국왕은 다음 공사도 계속 맡기라고 지시했다. 삼환은 6500만 달러 규모의 제다시 2차 현대화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그 뒤로도 삼환은 사우디의 펜타곤으로 불리는 방위사령부를 비롯해 당시 사우디 최고층(27층) 건물인 국립상업은행 본점, 왕궁 및 왕자궁 등을 잇따라 건설했다. 예맨, 요르단 등으로도 시장을 넓혔다.삼환의 성공 신화에 자극받은 다른 건설업체들도 앞다퉈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1974년 남광토건과 신한기공에 이어 1975년 대림산업과 신원개발이 뛰어들었다. 현대건설은 1975년 10월 바레인 수리조선소(1억4460만 달러)와 1976년 10월 주베일 신항(9억3000만 달러) 건설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며 수주액 최고기록을 연거푸 경신했다.중동 붐으로 해외건설 수주액은 1976년 25억 달러, 1978년 81억 달러로 급증했다. 1981년에는 33개국에서 136억 달러를 벌어들여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해외건설 강국으로 떠올랐다. 1983년엔 동아건설이 36억 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1단계 공사를 수주해 기네스북에 올랐다.중동 사막에 불어닥친 건설 한류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980년 전후로는 한 해 10만 명 넘는 건설노동자가 중동으로 파견돼 사회 곳곳에 새로운 풍속도를 낳았다. 중동 건설노동자 가족의 애환을 담은 소설·영화·대중가요가 등장하는가 하면 TV드라마 ‘왕룽일가’에서는 외로운 부인들을 춤으로 꾀어 돈을 뜯어내려는 제비족 쿠웨이트 박(최주봉 분)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중동과의 인적·문화적 교류도 이때부터 본격화했다. 고려가요 ‘쌍화점’에 나오는 ‘회회아비’(아라비아 등 서역인으로 추정)들이 600여 년 만에 한국 거리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1975년 5월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는 국내 최초의 회교 사원(모스크)인 이슬람중앙성원이 세워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 국가들이 건설비를 지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의 안식처이자 사랑방 구실을 하고 있으며 이슬람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창구이기도 하다.1977년 6월 17일 서울시는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동 삼성교에 이르는 4㎞ 간선도로를 테헤란로로 명명했다. 개통 이듬해인 1972년에는 인근 선정릉에 성종·성종비(정현왕후)·중종의 봉분 세 개가 있어 삼릉로(三陵路)로 이름 지었다가 서울의 자매도시인 테헤란의 골람레자 닉페이 시장이 방한했을 때 구자춘 시장과 도로명 교환에 합의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도 서울로가 생겨났다.삼환이 불을 댕긴 중동 진출 붐이 50년 만에 다시 타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11월 방한해 한국 기업들과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월 UAE를 방문해 빈 자이드 나하얀 대통령으로부터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받았다.국내 건설업계는 고질적인 하도급 관행과 입찰 비리 등으로 오명을 썼다. 성실함과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인정받은 K건설의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삼환기업이 사우디에 진출한 지 6일로 50년이 된다. 모처럼 다시 불고 있는 중동 건설 붐을 계기로 한국 경제가 반등하기를 기대한다.◇글=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2023.06.02 I 고규대 기자
"김포골드라인 숨통 트나"…서울시, 26일 버스전용차로 개통
  • "김포골드라인 숨통 트나"…서울시, 26일 버스전용차로 개통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으로 일부 승객들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등 ‘지옥철’로 불리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의 숨통을 트일 ‘개화~김포공항역’ 구간 버스전용차로가 개통할 예정이다.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해 ‘개화~김포공항역’ 구간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오는 26일 오전 7시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현장점검과 동시에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추진하는 등 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개화~김포공항역’ 구간이 이어지면서 버스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가 통상 최소 6개월이 걸리지만, ‘개화~김포공항역’ 구간은 1개월여 만에 대폭 단축해 완공·개통했다고 전했다.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최소 4~5개월, 통상 10개월 걸리는 과정을 약 1개월만에 완공 개통한 것”이라며 “설계, 공사, 고시 단계 등을 동시에 진행해 시행 일정을 최대한 단축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시는 국토부(대광위)와 김포시의 요청을 수용해 강서구,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설치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계·협의·공사·고시 단계를 동시 진행해 조기 개통을 달성이 가능했다.서울시는 대광위, 김포시의 버스전용차로 설치 협조 요청(4월 14일 )직후인 같은달 16일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신속한 개통을 위해 방침 수립, 설계, 협의, 공사시행, 고시 공고까지 모든 과정을 42일 만에 완료했다. 강서구청과 서울지방경찰청, 강서도로사업소, 강서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신속한 버스전용차로 운영 설치를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개화~김포공항역’ 구간 버스전용차로는 26일 오전 7시부터 ‘개화동로 행주대교남단 교차로→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0km 구간이 개통된다. 운영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10시, 오후 5~9시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또 차로 조정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했고, 교통 소통 개선 효과를 위해 서울 진입 구간 차로를 추가 설치(2→3차로)했다.서울시는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차로 설치도 병행해 추진했다. 도로 확장도 버스전용차로 개통 효과와 김포골드라인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시 긴급 공사로 추진됐다. 다만, 고속도로 나들목과 지하차도, 교차로 등이 다수 위치한 구간으로 버스전용차로 내 일반차량의 진출입이 불가피한 한계도 있다고 밝혔다. 또 출·퇴근시간대 1개 차로가 버스전용차로로 이용됨에 따라 승용차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 소통 및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의 원활한 운영과 시민 안내를 위해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한 정보 표출,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 교통정보 제공, 현장 관리와 홍보를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의 시급성에 따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개월여 만에 버스전용차로를 조기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22 I 양희동 기자
철도공단, 올해 영남권 철도사업 6100억 투입
  • 철도공단, 올해 영남권 철도사업 6100억 투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영남권 철도사업에 610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올 상반기 사업비의 61%에 달하는 3725억원을 조기 집행한다.영남권 건설사업 노선도. (자료=국가철도공단 제공)우선 공단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 등 2개 사업에 올해 44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를 잇는 단선철도 건설사업으로 1단계인 포항에서 영덕 구간은 지난 2018년 1월 개통했으며,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올해 사업비 1866억원을 투입해 노반, 궤도, 건축, 시스템 등 전 분야의 공정률 9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원도 동해를 잇는 172.8㎞ 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공정률 95%를 목표로 올해 사업비 2563억원을 투입한다.공단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2024년 4월부터 철도운영자와 합동으로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거쳐 2024년 말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기존 버스 대비 2시간 15분 단축된다.공단은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에도 8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2025억원으로 경상북도 구미에서 대구, 경산까지 61.9㎞를 잇는 광역철도로 올해 사업비 889억 원을 투입해 공정률 93%를 목표로 본격 추진 중에 있다.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사업으로 2024년 하반기 개통되면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해 이용자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서대구역을 2022년 3월 우선 개통해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대구권 서남부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했다. 경북 칠곡군 수탁사업인 북삼역 신설은 2023년 2월 공사발주를 시작으로 2025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공단은 동해남부선 등 5개 사업을 연내 준공을 추진한다. 동해남부선 등 동남권 5개 철도건설사업은 부산~울산 복선전철과 울산~포항 복선전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대구선 복선전철, 울산신항 인입철도로 2020~2021년에 개통해 현재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노선이다.다만 전동열차 운행 노선에 스크인도어 설치와 기존선 구조물 철거 등 올해 사업 준공을 위해 사업비 736억원을 투입해 각 지자체와 대체 공공시설 인수인계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사업별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차질 없는 국가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중심의 수송 인프라 조성과 지역 간 협력 기반을 조성해 지역 상생발전과 혁신성장 등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8 I 박경훈 기자
尹정부 출범 1년…세종시, 실질적 행정수도 도약
  • 尹정부 출범 1년…세종시, 실질적 행정수도 도약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반영되면서 세종시가 중앙행정기능이 집중된 행정도시에서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국가 핵심 기능이 입지한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실질적 행정수도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지난해 국회 세종의사당,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등 국가시설 설치와 광역도로 건설 등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회계 약 4000억 원을 투입했고 올해 약 2200억 원을 추가로 집행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새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그간 행복청이 추진해온 정책·사업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실질적 행정수도를 차질 없이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반 마련행복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국정과제로 실질적 행정수도의 핵심 기능인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법적 근거 마련 이후 같은 해 8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건립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9월에는 범정부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제2집무실 기획연구에 착수하고, 관련 예산도 조기에 확보했다. 구체적인 건립구상이 마련되면 국회와 협의하여 국제설계공모를 추진, 제2집무실 예정부지와 그 주변의 국가상징공간을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사전 절차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지난해 10월 세종의사당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금년 4월에는 전담 조직인 ‘국회세종의사당추진단’을 신설했다. 행복청은 2023년 예산에 부지매입을 위한 350억원이 확보되어있는 만큼, 국회규칙이 통과되면 곧바로 도시계획 변경 및 부지 매입, 건립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행복도시의 국가행정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10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준공으로 행복도시에 입지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 환경이 대폭 개선되었으며, 지난달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세종으로 이전했다. 행복청은 기관 추가 이전 및 확장 가능성에 대비해 수용계획 등을 마련하고, 국가 기능이 집적된 행복도시의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가재난대응시설, 경찰특공대 등 치안·방호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행복도시와 광역권의 동반 성장 견인지난해 12월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는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공동으로 수립·고시했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4개 시·도와 함께하는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를 통해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지원을 비롯한 광역 협력 사업을 발굴·시행하는 등 광역권 발전을 위한 적극행정을 지속할 예정이다.광역도로, 광역 BRT 등 행복도시 광역권을 잇는 광역교통망도 확충된다. 지금까지 개통·운영 중인 광역도로 10개 노선과 BRT 6개 노선(광역 4, 도심 2) 외에도 11개의 광역도로와 3개의 BRT 노선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관계기관 및 인근 지자체와 함께 행복도시 광역권 대중교통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광역교통 노선 신규 발굴 등 광역공동생활권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집현동에는 여러 대학·연구기관이 교사와 지원시설 등을 공유하며 융합 교육·연구와 신산업 인재를 육성할 신개념 공동캠퍼스가 조성된다. 그 중 임대형 캠퍼스는 지난해 7월 착공해 내년 중 단계별로 개교하고, 재학생들의 주거 지원을 위한 행복기숙사도 금년 4월 착공해 내년 2학기 개교 시점에 문을 연다. 행복청은 연내 설립할 공동캠퍼스 운영법인과 공동캠퍼스 개교준비 테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임대형 공동캠퍼스의 차질 없는 개교와 분양형 공동캠퍼스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혁신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기업 유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에는 지난해 말에 실시한 8차 분양분을 포함해 누적 42개 기업이 입주하게 됐다. 행복청은 수도권 소재 기업·협단체 등의 행복도시 이전 수요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기업·연구시설 용지 추가 확보 및 기업 수요조사, 세종테크밸리 추가 분양 등 기업 유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청년 인재들의 행복도시 유입·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집현동 대학용지에 교육·연구·산업·주거·문화 기능이 융복합된 복합캠퍼스 조성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관련 용역에 착수해 금년 말까지 국내·외 대학 및 기업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사업모델 구상안, 사업자 공모 계획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복도시 내에 최근 증가하는 청년주거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특화 주거 공간을 도입해 유능한 청년 인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행복도시 건설 경험, 해외 수출까지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관련 정부 간 협력을 연장하고 같은 해 10월에 시작된 5억 불 규모의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건설 사업에 대한 협상 진행을 지원했다. 12월에는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서 운영 중이던 ‘인도네시아 수도이전협력 팀코리아’ 체계를 확대해 ‘국내 팀코리아’를 추가로 구성했다. 행복청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력이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사업 수주 등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다른 국가와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행복청은 지난해 12월에는 이집트 신행정수도공사와, 금년 2월에는 몽골 건설도시개발부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4월 이집트 신행정수도공사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이집트 신행정수도 진출 관련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등 활발한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탄자니아 총리가 행복도시에 방문하는 등 세계적 모범도시인 행복도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 이전 및 신도시 건설을 추진 중인 국가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행복청 이상래 청장은 “실질적 행정수도로의 전환으로 행복도시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지난 1년 동안 실질적 행정수도 기반 구축과 국내외 최고 수준의 도시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면서 “국가적 위상을 갖춘 실질적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11 I 김아름 기자
소액생계비대출 늘자...'채무자대리인' 제도 활용도 증가
  • 소액생계비대출 늘자...'채무자대리인' 제도 활용도 증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40대 남성 A씨는 찜질방에서 숙박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직한 그는 생활정보지 광고에서 신분증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에 대출을 덜컥 받았다. 하지만 이후 대리점에서 수십 개의 휴대폰이 개통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 서민금융진흥원은 A씨에게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동시에 불법 추심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채무자대리인’ 제도를 안내했다.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나는 서민을 제도권 금융이 품기 위한 소액생계비대출에 수요가 몰리면서 복합상담 지원 가운데 불법 채권추심으로부터 차주를 보호하는 ‘채무자대리인’ 제도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3주차인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총 4985명이 소액생계비대출 29억5000만원을 받았고, 동시에 1270건의 채무자대리인 지원 안내가 진행됐다.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첫 주인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의 채무자대리인 지원 안내 건수 500건에 비해 2.54배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소액생계비대출의 복합상담 지원 1만5726건 중 채무자대리인 지원 안내가 차지하는 비중도 첫주 9%에서 지난주 26%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불법 사금융 신고 건수로 연계된 상당 부분이 채무자 대리인제도로 연결된 것 같다”며 “상담 과정에서 채무자대리인을 알아봤거나 현재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등 상담을 통해 (불법 사금융에 노출됐을) 개연성이 높은 분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 사금융 연계 신고는 같은 기간 첫주 48건에서 지난주 97건으로 2배 늘어났다.금융당국은 소액생계비대출을 진행하면서 단순 자금지원에 그치지 않고 채무조정, 복지연계, 취업지원, 휴면예금 찾기, 불법 사금융 피해 대응 등복합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채무자대리인 제도는 차주를 불법 추심에서 보호하는 제도다. 불법 추심은 가족관계인 등 제3자에게 채무사실을 고지하거나 채무변제를 요구하고, 저녁 9시부터 아침 8시까지 전화나 방문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등록 및 미등록 대부업자로부터 불법 추심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그런 우려가 있는 차주가 변호사를 선임하면, 그 이후부터는 추심업자가 채무자를 찾아가거나 전화나 문자 등으로 직접 연락할 수 없다. 추심업자는 선임된 변호사를 통해서만 연락하거나 추심행위를 할 수 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선임되는데, 차주는 선임비용을 내지 않는다. 대신 금융당국이 약 20만원을 법률구조공단에 지급한다.올해 채무자대리인 제도 예산은 8억8000만원 정도다. 지난해 10월 이후에 소액생계비대출이 구상되면서 채무자대리인 제도 예산에도 관련한 수요 증가 요인이 반영되지 못했다.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채무자 대리인 예산 집행 속도가 빨라져 조기에 예산이 소진될 우려도 있다”며 “그런 경우라도 사업이 끊기지 않도록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2023.04.23 I 노희준 기자
경기도, 김포골드라인 대책 마련…예비비 32억원 투입
  • 경기도, 김포골드라인 대책 마련…예비비 32억원 투입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긴급재해대책으로 지정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선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200% 미만을 목표로 하는 내용을 담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상행선 승강장이 전동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가득 차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대책은 △연내 시행 목표인 긴급대책(전세버스 투입, 수요응답버스 조기 투입, 승차 인원 제한, 버스전용차로 연장) △2024년 시행 목표인 단기대책(김포대로~개화역 도로 확장) △중장기대책(간선급행버스 도입 추진,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조기 확정, 서부권광역급행철도 개통 신속 추진) 등으로 구성했다.우선 도는 지방재정법상 코로나19 등 긴급재해대책을 위해서만 보조금으로 집행할 수 예비비 32억 원을 투입하기 위해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문제를 긴급재해대책으로 지정했다.이를 통해 도는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 배차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수요응답버스(DRT) 30대도 7월부터 투입, 고촌·풍무·사우지구 등 주요 아파트 10여 단지에서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하고 김포공항역·개화산역 진입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한다.사우동~개화역 버스전용차로를 김포공항까지 연장해 버스의 운행속도와 정시성을 확보하고 5월부터는 김포골드라인 주요 지하철역에 전문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차량 문 앞에서 승차 인원을 제한(컷팅)해 승객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보호한다.오후석 행정2부지사가 김포골드라인 혼잡완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이와 함께 도는 2024년까지 김포대로~개화역 차도 서울 방향 750m 구간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고 출근 시간 상습정체 구간인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구간에 간선급행버스(BRT)도입, 버스전용차로와 로드지퍼(교통량에 따라 차선 분리대를 이동해 차선 수 조정) 설치를 추진한다.김포~검단신도시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을 서둘러 확정하고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의 개통도 신속 추진한다.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편안한 출근길을 보장하기 위해 국토부·서울시·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혼잡률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8 I 정재훈 기자
세종텔레콤, 선착순 1천명·7개월 간 ‘0원 프로모션’
  • 세종텔레콤, 선착순 1천명·7개월 간 ‘0원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종텔레콤(대표이사 이병국)의 알뜰폰 서비스 스노우맨이 브랜드 탄생 11주년을 맞이해 4월 말까지 ‘0원 요금제’를 포함, 풍성한 전야제 행사를 진행한다.2012년 5월 1일 출범한 스노우맨은 ‘거품 없이 순수한 모바일 친구’를 콘셉트로 탄생한 알뜰폰 1세대 브랜드다.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요금제, 최신 스마트폰부터 폴더폰까지 다채로운 단말기 수급, 자체 빌링 시스템을 활용한 B2B 전용 요금 설계 및 맞춤형 청구 시스템 등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알뜰폰 업계에서 11년간 존속하며 사랑받고 있다.2023년 스노우맨은 ‘내 텅장에 무해한 요금제’ 캠페인을 통해 스노우맨 눈사람 캐릭터 및 패밀리와 함께 재치 있는 영상, 툰으로 그려내며, 보다 즐겁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전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 영상은 스노우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스노우맨은 브랜드 탄생 11주년을 기념해 4월 30일까지 ‘0원’ 프로모션, ‘갤럭시 vs 아이폰’ 단말기 폭탄 특가, ‘데이터 150GB 추가’, 우체국 알뜰폰 가입 전용 마트 요금제 등 풍성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17일 오전 10시부터 1천명 대상 0원첫 번째로, 가입 고객 선착순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0원 요금제’는 무한 데이터 11G+ 상품으로 가입 후 7개월동안 월 요금 0원은 물론, 배달앱 (배달의 민족 또는 요기요) 할인 쿠폰이 매달 5천 원씩 24개월간 12만 원이 증정되는 파격 이벤트다. 7개월간 기본 11G에 150GB 추가하고, 소진 시 일 2GB씩 매달 총 221GB의 데이터가 제공되는 상품으로, OTT 및 배달 서비스를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한 상품이다.본 요금제는 신규 가입이나 번호 이동으로 개통한 고객에 한 해 제공되며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스노우맨 공식 홈페이지 내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서만 가입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 조기 마감될 수 있다.단말기도 1만원내에 폭탄 세일 둘째, ‘갤럭시 vs 아이폰’ 단말기 폭탄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인기 모델인 아이폰 12와 13, 갤럭시 S21과 S20의 특S급 중고 스마트폰을 월 0 원 ~ 1만 원 내 단말 할부금으로 24개월 약정 구매 가능하다.셋째. 데이터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데이터 150GB 추가’ 요금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본인이 가입한 상품에 24개월간 최대 월 150GB를 추가 혜택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다.넷째, 우체국 알뜰폰을 찾는 고객을 위해 준비된 ‘마트 요금제’도 있다. 데이터 3G~10G 용량 사이 상품으로 구성된 이 요금제는 가입시 3대 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 1만원이 제공된다. 본 상품의 경우 오는 4월 28일까지 전국 우체국 알뜰폰 오프라인 지점 및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 신규 가입 또는 번호 이동으로 개통한 고객에 한 해 제공된다.세종텔레콤 MVNO사업팀 조용원 팀장은 “알뜰폰 서비스의 존재 이유는 이용자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 실속 있는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기에, 스노우맨은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4 I 김현아 기자
반세기만에 부활하는 노면전차, 성남~송파 오가는 '위례선 트램' 착공
  • 반세기만에 부활하는 노면전차, 성남~송파 오가는 '위례선 트램' 착공
  • 13일 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중앙광장에서 열린 위례트램 착공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968년 이후 사라진 노면전차가 다시 부활한다. 성남 구간을 달리는 위례선 트램(무가선 노념전차) 착공식이 13일 열리면서다.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트램 사업이 첫 삽을 뜬 것은 위례선 트램이 전국 10여 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13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중앙광장에서 위례트램 착공식이 열렸다. 위례선 트램은 총사업비 2614억 원을 들여 서울 송파구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성남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5.4km 구간으로 건설된다. 총 12개역이 들어서며 이중 성남 구간 2km에는 4개 역이 신설된다. 위례선 트램에는 10개의 전차가 도입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트램 하단부는 도로에 낮게 깔리도록 초저상 구조로 설계돼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다.개통 후 운영에 드는 비용은 성남시와 서울시가 분담하며, 분담률 등은 추후 확정한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위례선 트램은 복정역, 남위례역과 연결돼 지역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게 될 것”이라면서 “공사 기간을 단축해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성남시는 위례선 트램 외에도 △판교역~모란역~성남하이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0.4㎞의 성남도시철도 1호선 트램 △운중동~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와 정자역을 경유하는 총연장 13.7㎞의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04.13 I 황영민 기자
부산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2024년 착공
  • 부산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2024년 착공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 중구 회현동의 행정복합타운 건설 사업이 민자 대상시설로 적정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부산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자로는 ‘(가칭)서부산도시고속도로주식회사’가 지정됐다.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29일 포천-화도 고속도로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사진=기획재정부)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9일 2023년도 제1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재정 조기집행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포천-화도 고속도로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부터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4837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8년 12월 착공해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사업 추진 현황 설명을 들은 최 차관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민간투자 집행 중점관리 대상사상 중 하나로, 연내 적기 개통을 위해 추진상황을 적극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이어진 회의에서는 총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사업에 대해 민자사업 대상시설로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서울 중구 회현동 내 주민센터·자치회관 등이 포함된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부대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에 다양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청사 개발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기재부는 판단했다.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자로는 ‘(가칭)서부산도시고속도로주식회사’가 지정됐다. 승학터널은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에서 중구 중앙동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5000억원으로 2024년 착공돼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승학터널을 통해 서부산권과 부산 도심간 최단 연결도로를 구축함으로 부산시 동ㆍ서간 접근성이 강화되고, 상습정체 구간이 개선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이 외에도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조성사업 실시협약 변경 △부산~김해간 경량전철 건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변경 △수원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변경을 심의·의결했다. 관계법령 개정 등에 따른 사업비·운영비 증가 등을 반영해 실시협약을 변경했다.한편 정부는 올해 4조 3500억원의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5년 간 최대 규모다. 상반기 경기둔화 상황을 고려해 절반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최 차관은 “올해 중 13조원 이상 규모의 신규 민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조기착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29 I 김은비 기자
소액생계비대출, '신청 폭주'에 4주치 사전 예약으로 변경(종합)
  • 소액생계비대출, '신청 폭주'에 4주치 사전 예약으로 변경(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서대웅 기자] 신청 쇄도로 다음주 센터 방문 예약이 조기 마감된 정부의 소액생계비대출 사전 센터 방문 예약 방식이 향후 4주간 예약 접수로 바뀐다. 정부는 서민 급전에 대한 수요가 확인된 만큼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자료=서민금융진흥원)금융위원회는 현재 다음주 한주간 사전 방문 예약을 받고 있는 소액생계비대출의 사전 예약 방식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예약 받을 수 있는 기간을 다음주 일주일(27일~31일)에서 4주로 연장해 현재 몰리고 있는 모든 예약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금융당국은 애초 소액생계비대출을 출시하면서 다음주 한주의 상담 예약을 그 전주 수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받는다고 했다. 가령 다음주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의 상담 예약을 이번주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변경된 사전 예약 방식에 따라 이번주 24일(금)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센터 방문 날짜는 오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로 확대됐다.또한 내주 29일(수)부터 31일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센터 방문 기간은 4월 3일부터 4월 28일로 변경됐다. 금융당국은 일주일 간의 예약 신청을 통해 현장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이가 6200명이라고 추정했다. 이를 4주로 늘리면 약 2만4800명이 실제 예약 상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사전 상담 예약을 받기 시작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기존 대출 상담 인력을 3배 수준으로 대폭 확충해 소액생계비대출 신청 접수에 나섰다. 하지만 오전 9시부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접속 지연이 빚어진 데다 다음주 예약이 이날 오후 4시경 마감되는 등 신청자가 몰렸다.정선인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에 나서 “최근 내구제 대출, 불법 사금융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급전) 수요가 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구제대출(나를 스스로 구제하는 대출)은 일명 ‘휴대폰깡’으로 개통된 휴대폰을 대가로 현금을 수수하는 범죄 행위다. 정선인 과장은 “향후 운영 현황을 봐가며 필요 시 보완 방안을 적극 강구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재원은 현재 소진과 운영 상황을 봐가며 추가 재원 마련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국회에서 예산을 책정해주지 않아 현재 은행권 기부금을 통해 마련한 1000억원을 재원으로 공급하고 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최대 100만원을 연 15.9%로 빌릴 수 있는 정부의 서민 급전 상품이다.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소득이 없거나 연체정보가 있더라도 빌릴 수 있다. 금리는 연 15.9%이나 우대금리를 받을 경우 최저 9.4%까지 낮아진다.
2023.03.22 I 노희준 기자
동탄·파주·평택 등 '새길' 뚫리는 곳 분양 활기
  • 동탄·파주·평택 등 '새길' 뚫리는 곳 분양 활기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이달부터 철도, 지하철 등이 새롭게 뚫리는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신설 철도 개통 주변은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내년 조기 개통 소식이 알려진 GTX-A 노선 주변은 수요가 급증하며 매매 가격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개통이 예정된 GTX-A 동탄역 주변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4㎡는 2월 10억500만원에 거래되며, 전월 거래가(9억2000만원) 대비 8000만원 올랐다. 하반기 개통을 앞둔 GTX-A 운정역(예정) 인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같은 달 전용 84㎡가 6억8000만원에 손바뀜 되며 전월 거래가(6억2000만원) 대비 6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계관계자는 “길이 뚫리는 곳에 돈이 몰린다는 격언이 불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모습”이라며 “교통망 확충은 그 지역과 주변 아파트 단지의 입지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상권, 인프라 등 지역 경제와 주거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수요자들의 발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4월 분양시장에는 GTX-A노선이 예정된 동탄2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 용인 등에서 대거 분양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KTX수원발 열차 정차가 예정된 평택 지제역 주변에서도 분양물량이 나온다.GTX-A노선이 지나가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4월 신주거문화타운 A59블록에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3월 파주운정신도시 GTX-A 운정역(가칭) 인근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4월 GTX-A 용인역(예정) 인근에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제일건설㈜은 같은 달 평택 지제역 인근에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을 공급할 예정이다.
2023.03.17 I 김아름 기자
지엔티파마, '넬로넴다즈' 심정지 임상 2상 환자 등록 완료
  • 지엔티파마, '넬로넴다즈' 심정지 임상 2상 환자 등록 완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넬로넴다즈’의 심정지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임상 2상은 삼성서울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6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심폐소생 후 자발적 순환이 재개되고 4시간 이내에 내원한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대상 환자에게는 저체온 치료와 함께 △위약 △저용량 넬로넴다즈(총 3250㎎) △고용량 넬로넴다즈(총 5250㎎)를 각각 12시간 간격으로 6회에 걸쳐 정맥으로 투여했다.위약 대비 넬로넴다즈의 뇌세포 보호 효과는 투약 후 90일에 걸쳐 혈청에서 뇌신경 손상 바이오마커인 NSE의 검출과 뇌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로 검증하고, 장애 개선 효과는 신경학적 기능을 평가하는 뇌기능수행범주(CPC)와 수정랭킨척도(mRS)로 확인한다.지엔티파마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진행된 심정지 환자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는 오는 7월쯤 나올 예정이며, 이후 국내를 포함한 다국적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넬로넴다즈는 뇌졸중 후 뇌세포 손상의 주원인인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다중표적 약물이다. 넬로넴다즈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정지 후 뇌손상을 막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희귀질환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았다.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넬로넴다즈가 8시간 이내에 혈관 재개통 시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장애 개선 효과가 확인됐기 때문에 4시간 이내에 심폐소생술로 뇌혈관이 재개통되는 심정지 환자에서도 뇌손상 억제와 장애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심정지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유효성이 확인되면 조기 시장 진입을 추진하면서 다국적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8 I 김응태 기자
"출퇴근 좀 편해질까"…평택고덕·인천검단에 광역·시내버스 늘린다
  • "출퇴근 좀 편해질까"…평택고덕·인천검단에 광역·시내버스 늘린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지구의 시내 및 마을버스와 서울 도심까지 연결하는 광역버스가 늘어나면서 출퇴근을 비롯한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자료=국토부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 1·2·3, 오산 세교2지구의 광역교통 특별대책 및 단기 보완대책을 1일 발표했다. 이번에 보완대책이 나온 곳은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국토부가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한 37곳 내에 포함된 지역들이다. 먼저 평택 고덕신도시는 서울 강남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버스가 확충된다. 평택 지제역~고덕신도시~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 버스 13대를 투입해 하루에 49회 운행한다. 이 노선에는 일반 광역버스 대비 좌석 수가 60% 많은 2층 전기버스도 1대 투입된다.1호선 서정리역, 1호선·SRT 평택지제역 등 지역 내 거점을 잇는 대중교통수단도 확대한다. 시내버스 1개 노선(3대 운행 예정), 마을버스 2개 노선(각 3대 운행 예정)을 신설하고 기존 노선 중 시내버스(1452번)는 4대 증차, 마을버스(33A번, 33B번)는 각 1대씩 증차할 예정이다.정식 노선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5대를 운행한다. 고덕신도시 내 가장 많은 버스가 정차하는 고덕자연앤자이 정류장에는 폐쇄형 쉘터, 냉난방 장치 설치도 추진한다.인천 검단신도시에도 오는 6월부터 강남역까지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1개 노선(10대 운행 예정)이 신설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감차 운행했던 광역버스 2개 노선(1100번, 1101번)도 하반기 중 정상화(1100번 10대 → 12대, 1101번 7대 → 9대)할 예정이다.철도역, 광역버스 정류장 등 광역교통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검암역 및 계양역 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개 노선(1번, 75번, 77번, 순환83번, e음89번, 583번, 87번)도 총 15대 증차(노선별 1~3대)한다. 상반기 중 인천 검단과 공항철도 및 인천 1·2호선 등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총 14대 운행 예정)도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도 운행대수(총 4대)를 늘리고 이용요금을 1800원에서 1250원(성인 기준)으로 내린다.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 4개소에는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스마트의자 등 편의시설도 늘린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경의중앙선 야당역을 지나는 마을버스 2개 노선(075번, 076번) 증차(2대, 1대)를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한다. GTX-A 개통 후 운정역을 경유하도록 운행경로를 변경하고 추가 증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GTX-A 개통 시점에 맞춰 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총 운행대수 14대)도 신설한다.오산 세교2지구에는 지구 내를 관통하면서 인근 철도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한다. 세교2지구와 오산대역 등을 지나는 노선으로 4~6대를 운행할 예정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작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방안 발표 이후, 대광위·지자체·사업시행자 등의 긴밀한 협조하에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지구별로 속속히 완성되고 있다”며 “다른 집중관리지구도 보완대책 마련에 더욱 속도를 높여 조기에 해당 지구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1 I 이윤화 기자
내년 개통 파주·동탄 등 GTX-A 수혜지역 다시 '꿈틀'?
  • 내년 개통 파주·동탄 등 GTX-A 수혜지역 다시 '꿈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내년 상반기부터 수도권광역급행열차 GTX-A 노선의 순차적 개통을 밝히면서 수혜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TX 효과를 누리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월 국토교통부는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 보고를 통해 GTX-A노선의 조기 개통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GTX-A를 시험 운행하고 내년 상반기 수서역~동탄역 구간, 하반기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을 순차적으로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2025년 하반기는 전 구간을 개통한다. 다, 삼성역의 경우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과 연계돼 있어 2028년 완공 및 연결을 추진하고, 이전까지는 무정차 통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처럼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면서 GTX-A 노선 주변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다시 집중되는 분위기다. 특히 GTX-A 노선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혔던 파주시는 국토부 발표 이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매매가격이 반등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GTX-A 운정역(가칭) 주변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는 2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월 거래가(6억2000만원) 대비 6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힐스테이트 운정’은 전용 72㎡타입이 2월 5억5500만원에 거래되며 전월 대비 3500만원의 매매가격 상승세를 보였다.분양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청약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실제 GTX-A 창릉역(예정) 호재가 있는 창릉신도시는 최근 사전청약을 진행한 공공분양주택 ‘뉴홈’이 1만4000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1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자 GTX-A노선 주변에서는 한동안 사업 시기를 조율하던 민간 분양단지들도 분양 일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먼저 GS건설은 3월 파주운정신도시 운정3지구 A19블록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대단지로, GTX-A 운정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다. 용인에서는 DL이앤씨가 4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기흥구 마북동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3층~지상 32층, 총 999가구의 대규모 단지다.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4월 동탄역 인근 C18블록에 ‘화성동탄3차 대방엘리움(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464가구 규모 주상복합 단지다.업계 관계자는 “GTX-A노선이 개통되면 파주운정에서 서울역까지는 18분대, 동탄에서 수서까지는 19분대면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옥석가리기가 어느 때 보다 심화된 만큼, 확실해진 GTX 효과를 누리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2.28 I 김아름 기자
정부, 올해 민자사업 13조원 이상 발굴…민간투자 4.4조 집행
  • 정부, 올해 민자사업 13조원 이상 발굴…민간투자 4.4조 집행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올해 13조원 이상 규모의 신규 민간투자사업을 발굴한다. 민간투자 집행규모도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인 4조3500억원을 집행한다.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민간투자사업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상반기 경기 전망이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민간투자사업도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적극 기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상반기 중 2조2100억원(50.8%)을 조기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조기집행 비중(44.7%)과 규모(1조7000억원)과 비교해 대폭 확대된 수준이다.정부는 또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운영·관리에 이르기까지 민자사업 추진단계별로 촘촘하게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민자활성화를 위한 신규 과제를 발굴 및 검토하고 있다.지난달 발표한 ‘신(新)성장 4.0 전략’ 추진계획 중 스마트물류센터 등 민자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민간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민간투자 활성화 및 조기집행 등 민자 역할 강화를 통해 경기 하방 위험에 선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했다. 간담회에서는 신속한 민자 적격성 조사 수행, 신용보증기관 역할 확대 및 재정사업의 민자전환 등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최 차관은 “오늘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 중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신규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간담회에 참석한 민자사업 관계자들에게도 민자사업에 대한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GTX-A 민간투자사업(운정~삼성) 개요.(자료=기재부)한편 최 차관은 이에 앞서 서울 서울역 인근 GTX-A 공사현장 방문에서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안점점검 및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GTX-A노선 중 재정으로 건설 중인 수서~동탄 구간은 내년 상반기, 민자사업인 운정~서울역 구간은 내년 하반기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최 차관은 “GTX-B 노선의 내년초 착공 및 C노선의 연내 착공을 위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신속히 개최해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GTX 연장·신규사업(D,E,F노선)은 노선별 추진방안이 마련되면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1.27 I 공지유 기자
GTX 반대 위해 1억 쓴 은마, 국토부 이례적인 조사 왜?
  • GTX 반대 위해 1억 쓴 은마, 국토부 이례적인 조사 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비사업 추진 23년 만에 겨우 재건축 문턱을 넘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문제로 또 한번 사업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정부가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에 대해 공금 1억원 유용에 대한 수사의뢰를 한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밝히면서다. 정부가 특정 단지에 대해 징벌적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 과도한 행정력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그 뒷배경에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라는 국가적 목표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좌절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미연에 방지하는 조치라는 설명이다.2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잡수입에서 GTX 반대 집회 비용을 9700만원을 사용했다. 국토부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한 합동점검 결과 부적격 사례 52건을 적발했다. 이 중 4건은 수사 의뢰하고 16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그동안 추진위는 안전을 이유로 GTX 노선이 은마아파트 밑을 지나지 못하게 우회를 요구하며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속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자택 일대와 국토부 세종청사 인근에서 집회를 벌여왔다. 이에대해 국토부는 무진동·무소음의 TBM(Tunnel Boring Machine·터널 굴착기) 방식을 내세워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뉴시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언제까지 묶어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그는 “‘집 한 채의 1000분의 1의 지분’을 가진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 관계자의 근거 없는 선동 때문에 매일 서울로 출퇴근해야 하는 30만 수도권 주민의 발을 묶어 놓을 수는 없다”라며 “이 관계자는 GTX 반대 집회에 사람을 동원하면서 공금을 함부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단순히 아파트 지하에서 터널 공사를 한다는 것만으로 위험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재건축은 해야 하지만 GTX가 내 발밑으로 지나가서는 안 된다는 극단적 이기주의,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측이 주장하는 은마아파트 아래를 관통하지 않고 삼성~양재로 GTX가 들어서면 또 다른 아파트와 주택들 아래를 지나가게 되는데 그에대한 민원 역시 제기될 전망이다. GTX 노선을 공사하기 위해서는 결국 은마아파트든, 다른 아파트든 누군가의 집 밑에서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 국토부 측은 은마아파트 조사 이유에 대해 엄청난 민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엄청난 반대 민원이 많다. 잡수입이 어디에 쓰여지고 어떻게 집행되는지 적절하게 관리감독 해달라는 상대적 민원이 많다”라며 “민원이 계속 있어 왔고 국토부 단독으로 했다기 보다는 지자체의 요구도 있었다. GTX라는 중요한 국가사업에 있어서 절차적 하자 의혹이 제기됐고 그만큼 중요하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GTX의 조기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특히 집값 급등기에 GTX 호재를 부각시켜 집값이 오른 수많은 아파트 들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이너스피까지 등장했다. 지자체들의 민원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한편 GTX A~C 노선 연장과 D~F 노선 추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정부는 GTX 연장선과 D~F 신설 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당초 2026년 발표할 예정이었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1년 이상 빨리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23 I 김아름 기자
롯데건설 자금 숨통에…670억 만기 '검단역세권 개발' 안도
  • 롯데건설 자금 숨통에…670억 만기 '검단역세권 개발' 안도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사업비 1조1800억원 규모 ‘인천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의 유동화증권이 올해 1분기 670억원어치 만기가 다가온다. 롯데건설이 책임준공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최근 불거진 유동성 위기로 우려가 컸다. 그러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 매각 등으로 롯데건설 자금사정에 숨통이 트이면서 차환 및 준공 리스크는 일단 잦아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인천도시공사)◇ 검단 역세권개발 유동화증권, 올 1분기 670억 만기도래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에는 특수목적회사(SPC) 넥스트검단제일차가 발행한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ABL) 15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20억원어치가 만기 도래한다. 이어 오는 3월 7일에는 ABCP 500억원이 만기도래한다. 올해 1분기에 총 670억원이 만기도래하는 셈이다. SPC 넥스트검단제일차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넥스트브이시티PFV’에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넥스트브이시티PFV는 롯데건설과 금호건설,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SD AMC 등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다.인천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은 검단신도시 넥스트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 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가구) 등 대지면적 5만2091㎡ 부지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약 1조1800억원 규모다.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 공모 개요 중 일부캡처 (자료=인천도시공사)부지 주변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101 정거장)이 오는 2025년 개통한다. 검단연장선은 계양역~검단신도시 사이 6.9km를 잇는 노선으로, 총 3개 역(101·102·103 정거장)이 신설된다. 롯데건설, 금호건설은 이 사업의 책임준공을 맡았다. 두 회사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넥스트브이시티PFV 지분을 각각 21%, 19%씩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재무출자자인 메리츠증권(2021년 말 기준 지분율 19%), 하이투자증권(17%), 대신증권(14%) 등 3개사가 자금조달을 진행하며, 복합개발 수행경험이 풍부한 SD AMC(10%)가 전략적 출자자 역할을 맡는다.◇ C1· C9· RC1블록 착공 ‘임박’…롯데건설 차환리스크 해소사업주체인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검단의 랜드마크가 될 고층 게이트타워와 스카이 브릿지를 계획했다. 또한 101역세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개발필수시설 6종을 블록별로 분산 배치했다. 멀티플렉스, 문화센터, 대형서점, 컨벤션, 키즈 및 스포츠 테마파크 등 개발필수시설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및 핵심 테넌트(임차인)를 입점시킬 계획이다.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 C1블록과 C9블록, 준주거지역 RC1블록 모두 곧 공사에 나선다. 준공은 오는 2026년 예정이다. 우선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C1(면적 1만2975㎡)은 착공신고를 마쳤고 곧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 공모 개요 중 일부캡처 (자료=인천도시공사)RC1(면적 2만1550㎡)은 오는 3~4월경 착공할 계획으로, 주상복합과 공공보행통로가 들어선다. 일반상업지역 C9(면적 1만5015㎡)은 현재 인허가 단계로 오는 5~6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다.롯데건설이 최근 메리츠증권과 맺은 투자협약으로 1조5000억원 자금을 확보한 만큼 유동화증권 차환 및 공사진행은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작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에 휘말렸다. 하지만 롯데정밀화학 등 그룹 계열사로부터 수혈받은 9000억원을 조기 상환한데다, 최근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을 매각해 1조5000억원을 확보하면서 한숨 돌렸다. 이번에 매각한 채권은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PF 사업에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PF 차환 성공, 회사채 완판, 롯데 계열사 대여금 조기상환과 더불어 이번 메리츠증권과의 협약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3.01.12 I 김성수 기자
이종욱 조달청장 "올해 전략적 조달로 경제 재도약 뒷받침"
  • 이종욱 조달청장 "올해 전략적 조달로 경제 재도약 뒷받침"
  • 이종욱 조달청장이 지난해 열린 공공조달 수출상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이 올해 전략적 조달을 통한 경제 재도약 지원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혁신조달의 성과를 확산하고, 37조 5000억원 규모의 조달계약을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조달청은 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확정·발표했다. 이번 업무계획은 지난해 12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공공조달 혁신방안을 기반으로 마련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 조달요청하는 수요기관은 조달수수료를 최대 10% 인하하는 등 조달계약의 65%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차원의 상시화된 공급망 위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신규 예산 500억원을 활용해 전량 수입의존 품목의 비축량을 확대하고, 신규 비축이 필요한 경제안보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레미콘과 아스콘 등 주요 관급자재의 수급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수급차질 방지 방안도 마련한다. 경제위기에 취약한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벤처나라 판매는 지난해에 비교해 26% 늘어난 2000억원으로 확대해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유도한다. 나라장터 엑스포를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해 조달기업의 국내 판로 뿐만아니라 해외수출까지 적극 지원한다.조달청은 지난해 그림자규제 혁신에 이어 관행화돼 해결하기 어려운 묵은 규제, 활력·경쟁을 저해하는 조달제도 혁신에도 본격 착수한다. 경직적인 부정당업자 제재 운영, 산업변화에 뒤쳐진 조달청 직접생산 확인제도 및 신인도 평가 등 근본적 개선이 필요한 장기 미해결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5년차에 접어든 혁신조달은 국민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체감하도록 혁신제품 발굴과 제도 운영을 민간주도 방식으로 대폭 개편한다. 또 혁신제품의 공공성 심사를 강화하고, 혁신제품 성능개선 및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도 올해부터 처음으로 지원한다. 연간 18조원 규모의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제품등록 속도, 납품단가 조정 지연 등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는 쇼핑몰계약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본다. 거래실적이 없는 품목은 삭제하고, 쇼핑몰계약 자동화 시스템 등을 통해 계약처리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연간 4조원 규모로 성장한 우수조달물품제도를 품질 및 기술력 향상을 유인하도록 혁신한다.공정한 심판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불공정 조달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익명신고, 자진신고에 대한 제재 감경 등을 통해 신고를 활성화하고, 올해부터 수요기관 갑질행위도 신고대상에 추가한다. 중대 위법행위는 감경없이 법령상 최대한도까지 엄중 제재하고, 부정당업자 집행정지를 통한 편법적 조달시장 참여를 방지하는 한편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제재를 완화해 기업활력을 제고한다. 특히 디지털전환, 산업구조 개편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한 공공조달 전반의 역량강화를 추진한다.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전면 개편하는 차세대 나라장터가 성공적으로 개통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올해는 당면한 경제위기를 넘어 경제 재도약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조달청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달전문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지난해 12월 공공조달 혁신방안 및 이를 반영한 올해 업무계획의 이행점검 체계를 마련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1.09 I 박진환 기자
지지부진 GTX, 원희룡 "尹, 일주일에 한 번씩 닦달 '노이로제'"
  • 지지부진 GTX, 원희룡 "尹, 일주일에 한 번씩 닦달 '노이로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 지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에 한 번씩 직접 또는 수석을 통해 닦달해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라며 조기 개통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발언 중이다. (사진=KTV)원 장관은 1일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GTX가 지연된다는 말이 많은데, 처음 계획한 대로 진행이 가능하겠느냐”는 방청객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A, B, C 노선으로 계획 중인 GTX는 A 노선 외에는 아직 착공조차 들어가지 않았다. 가장 먼저 개통되는 GTX-A 노선은 2024년 6월 운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하지만 동탄에서 파주 운정까지 노선 중 삼성역 인근 공사가 지연되면서 부분 개통한다.원 장관은 “처음 계획은 10년 동안 지지부진해 제자리걸음 하고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빠르게 가자’고 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추진 의지를 전했다. 이어 “출퇴근에 버려졌던 수도권 시민의 시간을, 하루 3시간의 삶을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최근의 주택 ‘거래 절벽’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원 장관은 “가격은 오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지만 거래 자체가 단절되다 보니 이사를 못 가고 청약에 당첨돼도 대출이 끊어져 10년씩 기회를 놓치는 문제가 있다”면서 “실거주, 실제 이사, 자산형성을 하는 데 있어 자연스럽게 진행되던 게 갑자기 멈춰 앞뒤가 끊어지는 부분은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규제 추가 완화 가능성에 관해서는 “안그래도 규제를 차근차근 풀려고 했는데 급작스럽게 (시장이) 반전됐다”면서 “금융문제·조정지역 등을 어느 정도 어떻게 풀지, 거래와 미분양 최악의 상황을 해소시키기 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준비를 다 해놓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전했다.화물연대 파업의 단초가 된 안전운임제와 관련해서는 이달 중 가급적 마무리를 짓는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번호판 장사를 하는 중간 빨대, 지입제를 개선하고 진짜 약자인 화물연대 비조합원들을 보호하고 운행기록계를 단속해 진짜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아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고 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일부 건설 현장에서의 노동조합의 고용 강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건설 노조의 불법적 폭력과 횡포를 상반기 내로 바로잡겠다”며 “신고 시 보복이 없도록 익명 신고와 신고 없이도 출동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고, 경찰·국토부·노동부·지자체 합동 신고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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