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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는 반값, 숙박 5만원 할인…"6월 국내여행하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오는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대규모 국내 여행 활성화 캠페인을 펼친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2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관광 시장의 빠른 회복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봄·가을에 2주 동안 운영했던 ‘여행주간’의 연장선이다.‘2022 여행가는 달’은 국내 여행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여행으로 재생(再生)하기’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기관이 참여해 국민들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교통·숙박 등 특별 할인 받고 여행가자정부는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관 기관과 민간여행업체들이 교통과 숙박, 관광지·시설 등 각 분야에서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고속철도(KTX)와 5개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고, 렌터카와 항공, 도시관광(시티투어)버스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숙박 부문에서는 7만 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지역별 할인권을 발급한다.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는 강원·경기·경북·대구·대전·부산·세종·인천 등 행사 참여 8개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특별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다음달 10일부터는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국가에서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국민에게는 50%(5만 원 한도)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강릉·동해·삼척·영월·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숙박할인권을 발행하는 특별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 유원시설과 캠핑장 이용요금 할인, 여행업계와 여행가는 달 참여기관의 자체 할인행사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다만 모든 할인 혜택은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될 예정이다. ◇풍성하게 마련된 체험형 관광콘텐츠‘어디로 갈지’ ‘무엇을 체험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최근 여행 흐름을 반영해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마음 챙김’, 개개인의 여행 취향에 맞춘 ‘나만의 여행’, 지역의 특별한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등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지역여행 프로그램 36개를 운영한다.참가 신청은 24일부터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의 여행지 선택을 돕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참여기관들이 선정한 추천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풍성한 연계 행사도 이어져다양한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떠나라! 자유롭게! 내 나라로!’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여행 정보를 교류하는 것은 물론 국내 관광업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상품을 직접 사고파는 여행시장도 함께 운영한다.다음달 16일부터 30일까지는 ‘싱크 어스&어스(Think Earth&Us)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친환경 행사와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행가는 달’ 기간 동안 서해안 걷기길을 연결하는 ‘서해랑길’도 개통할 계획이다.‘부모님과 여.행.기(여기서 행복한 기록 남기기)’ 등 온라인 행사도 개최한다.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등에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준다. 이를 통해 국내 여행도 하고, 선물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여행가는 달’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국내 여행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많은 혜택을 준비했다. 국민들이 이를 계기로 다시 여행을 일상화하길 기대한다”라며, “다만 아직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손 씻기와 실내 환기 등 개인별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즐기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인수위, 오늘 국정과제 발표…증시 주목할 업종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일 국정과제를 발표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관련 테마의 장단기 모멘텀이 주목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증권가는 에너지, 방산,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스마트 농업 등을 관련 업종으로 꼽았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새 정부는 에너지, 방산-우주항공, 바이오산업, 인공지능, 탄소중립 대응, 스마트 농업, 문화콘텐츠 산업 등 7개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국정과제 발표가 해당 산업에 단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패러다임 변화 측면에서 장기 방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기존 정책을 이어가는 분야는 생산 공정 혁신(기술 융복합)과 제조업 그린 전환이라고 짚었다. 또 첨단산업 격차 확대를 위해 반도체 인력 양성, 2차전지 기술 개발 및 폐배터리 관리, 5G 전국망 개통과 6G 조기 상용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다. 주요 제품의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공급망 차질도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에너지·방산새 정부의 에너지 산업 정책은 현 정부와 결이 가장 다른 분야라고 짚었다. 국제적으로 합의된 탄소중립 목표를 존중하면서, 원전 활용을 높이는 것이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이다. 원전을 그린 텍소노미에 포함시키고 2030년까지 발전량 비중을 30%대로 상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전력 요금 원가주의 원칙을 확립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 시장 선점도 목표로 한다.최 연구원은 “세계 1위 수소 생태계 성장 가속과 태양광·풍력 세계 최고 기술력 확보를 추진하나 전력 원가 부담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방위 산업도 육성 산업 중 하나다. G2(미국·중국) 중심의 글로벌 질서 재편 움직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쳐 신냉전 체제 도래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주요 국가들의 국방비 증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새 정부는 첨단 무기 연구개발과 수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연관성이 높은 우주산업 성장 가속화를 목표로 잡았다.◇ 바이오·헬스, 인공지능새 정부는 신종 감염병 대응과 바이오·헬스 한류 시대를 목표 삼고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백신 주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국정과제 수립 방향으로 △제약·바이오 혁신 위원회 설립 △혁신 신약 지원 글로벌 메가펀드 조성 △규제 샌드박스 운영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제시했다.인공지능의 정책 방향은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를 통한 제조업의 서비스화 추진이라고 짚었다. 인공지능을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자율주행차 개발 활성화와 UAM(도심항공모빌리티)를 2025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제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 ‘AI-로봇 디지털 기술 활용 제조 서비스 혁신 전략’도 수립했다.◇ 스마트 농업인수위는 스마트 농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제조업에 집중함에 반해 농업에 있어 대외 의존도가 높아졌다”며 “식량 자급률은 하향 추세며 곡물 자급률은 20%대 초반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세부 전략으로 농업 스마트 혁신, 데이터 플랫폼 구축, 수출 주력 품목 육성 등이 있다”며 “이를 통해 농산물 공급 안정과 생산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정부, 친시장주의자 전면 배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尹정부, 친시장주의자 전면 배치…안배보다 전문성·능력 중심 발탁-전문가, 기준금리 상단 2.5% 예고…내년 상반기까지 매분기 올릴 듯-쌍용차 재매각 배수진…‘스토킹 호스’ 방식 추진△BTS 더 시티 프로젝트-웰컴 투 ‘보라해거스’-공연장 가득 채운 5만 아미…한국말로 “쩔어” 떼창△인플레에 힘 받는 긴축-금리 상단 두달새 0.5%p 쑥…“5월 인상 유력하지만 4월도 배제 못 해”-“이창용, 물가 급등하는 상반기까진 매파”△윤석열 인수위-내각 인선-尹 “지역·세대·여성 할당 없다”…행정·정치력 갖춘 원희룡 깜짝 지명-‘재정·규제 풀면서 물가 잡겠다’ 경제 사령탑 추경호, 난제 해법 주목-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설계자, 3차원 반도체의 아버지…전문성에 ‘방점’-서울대·영남·60대 남성 대거 포진△윤석열 인수위-손실보상 산정방식, 재원 마련 수단, 물가 후폭풍 제어…묘책 없나-“주먹구구 인사vs위기타개 적임” 신경전-“尹당선인, 12일 오후 대구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관심 커진 행동주의펀드-“소액주주들이 기업가치 높이는데 관심가지면 코스피 5000도 가능”-‘먹튀’ 오명 벗고 주주 손잡는 행동주의펀드-‘3%룰’ 도입 취지 좋아도…해외 헤지펀드 먹잇감 될수도△종합-감사원, NST·출연연 3곳 동시감사…文정부 과학기술정책 겨냥했나-‘처벌보다 예방’ 중심으로…중대재해처벌법 손질 착수-자금 갖춘 인수자 찾기 최적…이스타항공 매각 성공 참고△정치-‘검수완박’ 공방 격화…민주 “국회 우습나” vs 국힘 “천인공노할 범죄”-‘악연’ 이준석-강용석, ‘복당 딜’ 진흙탕 폭로전-당 안팎 일제히 ‘송영길 때리기’에 宋 “경선 흥행 만들어” 정면 반박△경제·금융-디지털 금융시대…금감원, IT리스크 상시감시-바이오·반도체 등 2분기 제조업 경기 개선 기대-“전세대출 증가로 집값·전세가 상승 이어져”-자금난 지주사에 부당지원…이랜드그룹 40억 과징금△글로벌-파키스탄 총리 축출·스리랑카 반정부 시위…경제난에 ‘민심 폭발’-프랑스 대선 1차 투표, 마크롱-르핀 ‘초접전’ 예상-상하이, 기약없는 봉쇄에 불안 고조-“러, 우크라 침공 총사령관에 시리아 전쟁범죄 연루자 임명”△증권-카카오·네이버 주가 회복할까…“중장기 성장 잠재력 충분”-픽셀 기술로 ‘실감’ 구현…메타버스 한걸음 더 가까이-긴축 공포에 떠는 증시…실적 종목 집중할 때△돈이 보이는 창-영끌족 줄자 빗장 푼 은행들…“돈 좀 빌려가세요”-승진하셨군요, 매출이 늘었네요…대출이자 깎아드릴게요-금리 2% 주담대 있다는데…은행 가기 전 정부 대출 알아보세요-1순위 71.9만명…‘인천 검단·평택 고덕’ 2기 신도시에 실수요자 몰려-연내 수도권 전철 4개 노선 개통…서울 서남부·남양주 북부에 내 집 마련 해볼까-공실률 0%대…IT기업 입성 경쟁에 강남 오피스 ‘귀하신 몸’-주식시장서 사고 파는 ‘비트코인 ETF’ 내년께 승인 기대-‘조기은퇴’ 파이어족이 알아야 할 노우준비법△산업-SUV ‘거대한 녀석들’ 몰려온다-삼성전기 중국 코로나 재확산에 긴장, LG이노텍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방긋-원통형 수요↑…배터리업계 악재 속 실적 선방하나-SK이노베이션, 탄소중립 역량 키운다△ICT-우린 ‘이메일 보안 끝판왕’…해외시장 개척 자신-“인도·베트남 등 법인 운영…토종 종자 세계에 알릴 것”-“전세계 인재 유치 위해…OTT 기업에 클라우드 점점 중요해져”△소비자생활-싸고 한정판…MZ겨냥 ‘명품+스포츠’ 협업 열풍-“친환경 에너지로 ‘햇반’ 생산” -“가성비 좋은 따끈한 한끼 목표…한솥, 외식 아닌 每食 될것”△스포츠-첫 우승한 그곳서…1673일 만에 ‘부활 샷’ 쏘다-‘우즈 효과’ 마스터스 잭팟…총상금 1500만달러 시대-해트트릭 하고도 겸손한 손흥민 “요리스가 팀 구했다”-이병헌·이민정 “김시우, 파이팅”△오피니언-[목멱칼럼]‘尹심’ ‘李심’ 따라 흔들리는 지방선거-[기고]탄소중립, 기업·정부 원팀 돼야-[기자수첩]‘엔데믹’ 선언 전 재확산 대비부터 해야△피플-대기업 첫 격투기 후원 꿈 이뤄…위대한 도전 가능했다-SKT ‘AI돌봄’ 3년…어르신 200명 구해-유럽도 ‘오겜’ 열풍…이정재 피렌체 명예시민으로-고파스, 메리츠증권 출신 이중훈 부대표로 영입△사회-갑질 방지용 보디캠 다는 배달원·대리기사…감시사회 확산 우려도 -보상 외면한 옥시·애경…다시 불붙은 불매운동-새 정부 출범 전 통과 강행…커지는 ‘검수완박’ 비판 목소리-AI 배차 시스템도 공개했지만…서울시 카카오T 2차 조사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시형생활주택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이 분양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 동대문구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8층의 2개 동 규모의 주거단지로, 오피스텔 96실, 도시형생활주택 288세대(공공임대 75세대 포함)의 주거시설이 지상 1~3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들어선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조감도)해당 단지는 지난 2월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조기 완판에 이어 도시형생활주택 계약을 진행 중이다.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계약 3일 이내에 전 호실이 100% 완판되었고, 청약접수 당시 주거시설 경쟁률이 평균 46.94대 1, 최고 899.75대 1(40㎡OA 타입, 거주자 우선 모집)에 달했던 만큼 도시형생활주택 물량 또한 단기간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26~48㎡ 규모로, 1~2인 가구에 적합한 평면 구성과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우선 최근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포스트코로나 공간 솔루션’과 주거에 적합한 ‘Space Saving 가구 솔루션’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주방은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한 키친라운지 구조로 설계했으며,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브키친 겸 수납공간 옵션인 히든 홈 바 옵션을 적용했다. 식탁 겸 조리 공간 확장 옵션인 슬라이딩 테이블도 선택할 수 있다. 서울 중심부의 입지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로 꼽히는 CBD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이며, 도보권에 청량리역, 제기동역, 용두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청량리역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제기동역의 동북선(제2차 서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등 계획 노선들이 모두 개통하면 펜타 역세권으로 발전하게 되며 이에 따른 교통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한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 터키 찾은 김부겸 "우크라 사태 해결 노력 평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터키를 방문 중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한국 기업이 건설에 참여한 세계 최장 현수교 개통식에 참석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참석했다. (사진=국무총리실)1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18일 오후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초청으로 참석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윤성욱 국무2차장, 이원익 주터키대사 등이 참석했다.터키 북서부에 건립된 차낙칼레 대교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현수교로, 국내 기업 DL이앤씨(375500), SK(034730)에코플랜트가 터키 기업들과 함께 5년여간 건설했다. 총 사업비만 31억 유로에 달한다. 차낙칼레 대교의 길이(주탑 사이 거리)는 일본 아카시해협 대교의 1991m를 넘는 2023m에 달한다.국무총리실은 “우리 기업이 시공뿐 아니라 기획, 금융, 운영까지 담당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진국형 프로젝트이자, 강판·케이블·자재 등을 우리 기업이 공급하는 건설·인프라 상생협력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차낙칼레 대교는 양국이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이뤄낸 인프라 협력의 기념비”라고 강조하고 해협의 강한 물살과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기 완공을 이뤄낸 양국 기업인과 현장, 정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개통을 축하했다.김 총리는 개통식 참석을 계기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면담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수교 6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고속도로, 고속철, 해저터널 등 터키 내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터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차낙칼레 대교가 양국의 우호관계를 가장 잘 나타내는 상징이 됐다”며 “양국이 인프라뿐 아니라 제조업 및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제3국 공동 진출 등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터키 대형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한국 국민의 묘목 기부에도 감사를 표했다고 국무총리실은 전했다.한편 국무총리실은 “김 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터키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평가했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국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 터키 진출 경제인 만난 김 총리 “기업 활동 불편 없도록 협의”
- 해외순방중인 김무겸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터키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 국무총리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터키·카타르 순방길 오른 김부겸 국무총리가 터키에 진출한 경제인을 만나 실질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김 총리는 17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등 터키 진출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를 개최, 이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김 총리는 “터키가 동서양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국가이자 인구 8500만의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양국의 오랜 신뢰가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낙칼레 대교 완공 등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양국의 경제적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 계기에 우리 기업인들이 불편함 없이 경영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터키 정부와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 참석한 외교1차관, 산업1차관, 국토1차관, 국무2차장 등과 함께 기업인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아싼, 현대자동차, 효성 티앤씨, CS윈드, DL이앤씨, LG화학, SK 에코플랜트 등 진출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김 총리의 방문은 9년 만의 양자 방문으로, 양국간 인프라 협력의 성공적 사례인 차낙칼레 대교의 조기 개통을 축하하는 동시에 수교 65주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기념할 목적으로 진행됐다.양국 기업이 공동 건설한 차낙칼레 대교는 총 길이는 3563m, 주탑 간 거리는 2023m에 달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다. 김 총리는 순방 둘째날인 18일(현지시간)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참석한다.
- 부산시, 6.4조 규모 서부산권 개발 청사진 발표…2037년 완공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부산광역시가 6조4000억원 규모의 서부산권 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처럼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8일 ‘제7차 서부산전략회의’를 열어 친환경 수변도시인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계획을 논의하고 서부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공간은 김해공항 서측, 강서구 강동동, 대저2동 일원 약 320만평 부지다. 김해공항 확장계획에 따라 추가 활주로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그동안 수차례의 개발계획에서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던 지역이다. 이에 부산시는 강서구 남측 명지신도시, 에코델타시티로부터 북측에 계획한 연구개발특구까지의 신도시축을 단절시키는 공간으로 남게 된 이 지역을 제2에코델타시티로 조성해 강서구 전체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연담도시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연담도시란 여러 도시가 인접해 2개 이상의 연속된 시가지를 보유한 도시를 일컫는다. 제2에코델타시티는 현재 추진 중인 에코델타시티와 연계한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한다.약 6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7년까지 단계별로 도시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중으로 예비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다음 예비타당성 조사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한다. 2028년 토지 분양을 시작으로 이르면 2030년부터 차례로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는 도시개발 목표로 15분 내 주요생활권 접근 가능 도시 구현, 제로에너지 녹색도시 조성, 스마트시티 적용과 항공 MRO산업 육성 등으로 혁신산업 신성장 동력 확보, 청년주택·청년혁신센터 조성 등 청년의 삶 지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네 가지로 구성했다.이 지역에 들어설 핵심 시설과 기능으로는 국제업무, 항공산업클러스터, 친환경 주거, R&D(연구개발), UAM(도심항공모빌리티)·드론 산업 등 종합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관건인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강서지역 신도시 개발을 통해 명지신도시에서 제2에코델타시티를 거쳐 대저까지 연결하는 2개의 남북교통축을 조성한다. 에코델타 1로와 2로로, 7개의 동서교통축과 효율적으로 연계해 서부산권 도로망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지에서 대저 구간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강서선은 접근성이 좋은 트램으로 조기 구축하고 기존 운영 중인 도시철도 3호선, 부산김해경전철은 연말 개통할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연계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도 조속히 구축해 상호 간의 환승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부산시는 제2에코델타시티가 완성되면 새로 건설하는 가덕신공항과 부산신항만의 배후지로서 강서구 발전의 새로운 거점이 되고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서부산권 개발을 통해 강서구 전체가 현재 인구 14만여명에서 4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자족도시로 완성될 것으로 전망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서울 강남은 과거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신시가지 개발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발판이 됐다”며 “지금 부산 강서지역이 변모하고 있는 과정은 서울 강남의 변화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서를 필두로 한 서부산권을 서울 강남처럼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대상지에 있는 강동119안전센터에서 제7차 서부산전략회의를 개최한 박형준(가운데)부산시장이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계획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부산시)
- 올해 설 연휴도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휴게소 식사 금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 부과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매장 내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만 가능해지는 등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주요 휴게소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지난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앞둔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 인천방향의 모습. (사진=이데일리DB)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6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특별교통대책기간 중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식사가 금지되며 모든 음식 메뉴는 포장 판매만 가능해진다. 야외 테이블에는 가림막이 설치되며 좌석 간 거리두기 조치가 이뤄진다.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출입구 구분 운영, 발열 여부 체크, 출입명부 작성(수기·QR 코드·간편 전화 체크인) 등을 통해 이용객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크 미착용 이용객은 출입을 금지한다.아울러 현장의 방역관리 대책이 잘 이행되도록 안내 인력 1300명을 배치하고,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0개소)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또한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개소(안성 서울방향·이천 하남방향·용인 서창방향·내린천 양방향·횡성 강릉방향·백양사 순천방향·함평천지 목표방향)와 철도역 1개소(김천구미KTX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코로나19 진단검사 편의성을 높인다.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 및 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는 수시 방역,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의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이용자 집중도·밀집도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 수단별 상시 방역활동도 강화한다.철도는 창가 좌석만 판매하도록 제한하고 버스·항공은 창가 좌석 우선 예매, 좌석 간 이격 배치를 권고한다. 여객선의 경우 증선·증회해 운항을 8% 늘린다.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전용버스와 KTX 전용칸 등 별도 운송체계를 가동한다.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적으로 부과한다. 설 연휴 고향 방문이나 여행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명절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았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자 2020년 추석 때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7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음주·난폭·얌체 운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도 나선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21대를 활용해 과속·난폭운전 등 위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드론 10대를 활용해 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등 얌체 운전 및 위법 행위도 적발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 등 주요 지점에서는 불시 음주단속도 실시한다.안전 관리·점검도 강화한다. 버스·택시·화물업체 등 사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종사자 관리 및 차량 정비·점검 현황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폭설·한파, 사고 발생 등에 대비해선 제설대책반을 편성하고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고속도로·국도 결빙 관리구간 집중 관리 거점 166개소와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한 염수분사장치 714개소도 함께 운영한다.이 밖에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해서는 국도 39호선 토당∼원당 등 17개 구간(110.7㎞)을 조기에 개통한다. 갓길차로제(13개 노선 63개 구간·316.7㎞)와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15개소·11.5㎞)도 운영한다. 국가교통정보센터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등에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정체 시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 노선 소요시간 비교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