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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사령탑 분주한 행보..재벌소환 임박
  • [edaily 조용만기자] 대동강 얼음이 풀린다는 우수(雨水)가 이번주다. 경제도 좀 풀렸으면 좋겠지만 걸림돌은 하나둘이 아니다. 지역표심에 묶여 세번째 무산된 FTA비준안이 주초 국회에 재상정된다. 정치권에 대선자금을 댄 재벌의 구조조정 본부장급들은 이번주 줄소환이 예고돼있다. 4년만에 복귀한 경제사령탑은 이어지는 `파격`행보로 세인의 이목끌기에 성공했다. 이번주는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으로 국회에 신고식을 치러야 하고, 일자리창출을 위한 경제지도자 회의에서는 올해 참여정부의 최대 과제인 `일자리` 비전도 제시해야 한다. ◇FTA 비준안 재상정..대정부 질문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에 다시 상정된다. 9일 세번째로 통과가 무산되면서 정부와 재계에서는 대외신인도의 하락과 수출·투자유치 차질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돼 왔다. 총선을 앞두고 지역표심이 더 무서운 의원들이지만 이젠 여론의 따가운 눈총과 압박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에서는 이날부터 나흘간 정치(16일) 통일외교안보(17일) 경제(18일) 사회문화(19일) 등 분야별로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대선자금과 측근비리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넘어 저급한 폭로양상을 보이고 있는 현재 정치권 상황에서 대정부질문이 충실하게 이뤄질지 의문이다. 의원들은 대정부 질문을 마친 다음날 경찰청을 상대로 `민경찬 펀드`에 대한 청문회에 나선다. 민경찬씨의 653억원 모금과 관련, 수사를 벌여온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번 사건을 `실체없는 사기극`으로 결론 내린뒤 11억원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주 청문회에서 민씨 사건 전면 재수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돌아온 경제사령탑..분주한 행보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16일 열리는 국회 재경위와 본회의, 1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이어 19일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경제지도자회의에 참석한다. 4년만에 경제사령탑으로 복귀한 이헌재 부총리가 총선을 앞둔 국회에서 어떻게 신고식을 치러낼지 눈여겨 볼 만하다. 이헌재 부총리는 총선을 앞둔 정치권과는 악연이 있다. 금감위원장으로서 금융·기업 구조조정과정에서 명성을 날렸지만 2000년 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재경부 장관으로 영전, 공적자금 추가조성 문제로 놓고 혼선을 자초했고, 총선을 거치며 구조조정 의지도 상당부분 퇴색됐었다. 경제지도자 회의는 지난달 노무현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일자리 만들기를 정책의 최우선에 두겠다"면서 제시한 사항. 재경부는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경제지도자 회의`와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협약 체결 및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이헌재 부총리는 20일 오전에는 정례브리핑을 갖고 경제회생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대선자금 수사..재벌소환 임박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 기업인들에 대한 소환도 내주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비자금을 조성, 한나라당에 대선자금으로 전달한 대기업 총수와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을 소환조사하고 혐의가 구체화될 경우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지난주 삼성그룹의 채권 170억 추가제공 사실을 공개한 검찰은 자금전달에 직접 관여한 혐의가 있는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소환키로 했으며 해외출장중인 이학수 구조조정본부 부회장은 입국시 통보조치를 내렸다. 검찰 소환대상으로는 SK 최태원 회장과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 김동친 현대차 부회장, 김창근 SK 구조본부장, 신동인 롯데 부회장 등이 지목되고 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경우 아직 소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해외체류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조만간 귀국해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LG카드, 기업은행 CEO인선 관심 산업은행은 주초 농협,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4개 주요 채권은행으로 구성된 `LG카드 운영위원회`를 열어 신임 CEO를 선임할 예정이다. 또 LG카드 자산유동화증권(ABS) 만기연장과 관련해 산업은행의 지급보증 형태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LG투자증권 매각을 위한 투자의향서(IM)도 발송할 방침이다. 삼성카드에 대한 삼성생명의 실사도 빠르면 이번주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순자산부족 규모에 따라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증자규모, 삼성생명을 통한 유동성 지원방안 등도 윤곽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공모결과 1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기업은행장 인선과 관련, 정부는 이번주 금융계, 언론계, 학계 등의 인사 6명이상으로 구성된 후보평가위원회를 구성, 행장선임 작업을 본격화한다. 기업은행장 인선을 시작으로 우리은행장 등 금융계 CEO인사와 이에 따른 경제부처 고위직 이동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자부는 16일 지난해 제조업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 차질액을, 건교부는 국민주택단지 조성방안을 발표한다. 한은은 17일 오전 금융협의회를 개최한다. 금감위는 18일 방카슈랑스 합동점검 실시계획과 IT 및 전자금융 감독·검사업무 개선방안을, 공정위는 9개 기업집단에 대한 공시이행점검 결과를 밝힌다. 19일에는 1월 고용동향이 발표되고 지난달 수출입 동향과 어음부도율 동향도 이날 공개된다.
2004.02.15 I 조용만 기자
  • LG화학 노기호 사장 일문일답
  • [edaily 김수헌기자] 다음은 LG화학(051910) 노기호 사장과 출입기자들간 일문일답 내용이다. -LG화학은 지난 12월 조직 개편을 통해 ‘중국지역본부’를 새롭게 신설했습니다. 중국지역본부는 어떤 활동을 하게 되며, 향후 중국 지역에 대한 매출 목표를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LG화학 중국지역본부는 중국내 각 생산법인과 판매법인, 지사의 영업/마케팅 부문을 총괄 관장해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신설한 조직입니다. 향후 주요 중국사업 전략의 수립, 중국내 법인과 지사에 대한 재무/경영관리/인사/IT/법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담당하고, 중국내 LG화학의 대외 통합 창구 역할을 통해 기 진출한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체제 구축과 신규 진출 사업의 사업기반 조기확보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중국지역본부 출범과 함께 LG화학은 각 사업부문별로도 주요 사업기반 거점을 확보해 ’03년 13억 달러 규모의 중국 지역 매출을 올해 16억 달러, ’05년에는 22억 달러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08년에는 중국지역본부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한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 구축으로 매출 50억 달러와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해 규모와 수익성에서 모두 중국내 Top 5 화학회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LG화학은 국내 석유화학업체중 가장 활발히 중국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증설계획 및 신규 투자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사업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PVC, ABS 모두 중국에 조기 진출하여 1998년부터 생산을 해오고 있습니다. PVC의 경우 원료에서 제품까지 Full Integration 전략을 구사할 계획으로 기존 생산 거점인 천진 LG-DAGU에 EDC, VCM의 원료공급기지를 건설하고, 제 2의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중국 남부지역에도 EDC, VCM, PVC 플랜트 건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중국 PVC 생산규모를 연산 34만톤에서 110만톤까지 확대시키고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ABS는 기존 닝보의 연산 30만톤 공장외에 화남지역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ABS공장을 추가 건설함으로써 중국내 권역별 생산 거점을 확보하여, 화동지방은 범용으로, 화남지역은 Specialty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입니다. -LG화학은 국내 대기업중 R&D 투자에 가장 활발한 업체로 손꼽힙니다. 현재 R&D투자 규모 및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올해 R&D 투자에는 총 2,27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는 전년대비 20.7% 증가한 금액으로 핵심기술 확보 및 신사업 육성을 위한 R&D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입될 것입니다. 향후에도 저희 LG화학은 Bio, 환경, 광전자 분야 등 신성장 분야의 과제 발굴 및 연구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중국지역 Tech Center 및 R&D Center 신설, 유럽지역 연구소 설립과 일본 기술정보센타 확대 운영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03년 기준 1,190명(전체인력 대비 13%)이던 R&D인력 구성비율을 ‘04년에는 1,400명(14%), ‘08년에는 2,390명(18%)으로 확대해 무엇보다도 연구인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며, 매년 R&D 투자금액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2008년에는 매출액대비 약 4.5%수준인 7,0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내외적으로 석유화학산업 전망을 매우 밝게 보고 있습니다. 호황기를 맞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의 향후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세계 석유화학 산업은 전반적으로 선진지역의 경기회복 움직임과 이와 맞물린 중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 및 중동의 대규모 프로젝트의 지연 등으로 인하여 수급구조 및 수익성 면에서의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물론 예상 밖의 세계 경기회복의 지연과 회복시점의 불투명, 고유가 지속에 따른 부담감 가중, 중국의 긴축정책 및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대중국 수출감소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 변수가 악재로 작용하여 경기 상승시기를 지연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올해를 기점으로 석유화학산업은 경기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향후 2~3년의 경기상승 국면을 활용하여 중동의 설비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2007년 이후에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에서 PVC, ABS를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BS의 경우 지난해 심각한 부진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인 및 향후 전망은? 또, 이들 제품의 세계 1등 전략은? ▲석유화학제품의 수익성은 판가와 원료가의 Spread에 따라 좌우되는데 지난해 ABS의 주원료인 벤젠, SM 등의 가격 강세, 국내외 수요부진 및 경쟁심화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ABS사업은 투명ABS와 난연ABS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고 수요가 집중되어 있는 중국의 화동, 화남지역에 대한 신규 및 확장 투자를 통해 2007년에는 규모나 이익 모든 측면에서 당당히 Global 1등 사업으로서 성장 할 예정입니다. PVC사업 또한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1등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중국시장은 세계 PVC 수요의 25% 수준을 소비하는 거대시장으로 2008년까지 9%의 고성장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PVC 생산능력을 현재 34만톤 수준에서 2008년까지 110만톤으로 끌어올리고 EDC, VCM 원료를 100% 자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 계획입니다. -지난해 호남석유화학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했습니다. 현재 진행사항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한 것은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의 거래로서 이를 통해 LG화학은 한국 및 아시아권 선두의 석유화학업체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 1월 현대석유화학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03년 10월 Polymer 내수 영업을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04년 12월을 목표로 사업분할 완료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1, 2 단지별로 어떻게 분리하여 운영할 지는 호남석유화학과 좀 더 많은 협의를 거쳐야 하는 부분이나, SM(스틸렌모노머)설비는 LG화학이, EG(에틸렌글리콜)설비는 호남석유화학이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IMF때 현대석유화학이 매각한 유틸리티 부분에 대한 재인수도 호남측과 협의,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산단지 구조조정으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간의 구조조정은 이제 일단락된 것으로 보십니까? 우리나라 석유화학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향후 필요한 점이 있다면? ▲현대석유화학은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 컨소시움이 인수하였으며, 삼성종합화학은 프랑스 아토피나에서 외자를 유치, 삼성아토피나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대산단지를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업계의 1차적인 구조조정은 일단락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한국석유화학산업은 ’98년 이후 구조조정으로 많은 경쟁력 개선을 이루었으며, 최근 석유화학 경기상승으로 대부분 업체들이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쟁심화 속에 사이클 하강시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최근의 상승 기조를 이용한 추가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석유화학 산업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들이 국제경쟁이 가능한 생산규모를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범용제품 생산에만 치우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있는 규모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사이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부가제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난포스겐 폴리카보네이트 공정 및 아크릴산 신공정 개발 등 LG화학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석유화학 공정의 상업화 계획은? ▲LG화학은 다년간의 독자개발 끝에 포스겐(Phosgene)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난포스겐 폴리카보네이트 공정과 아크릴산 신공정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이는 우리나라 석유화학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라 할 수 있습니다. 난포스겐 폴리카보네이트 공정은 신규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건설에 적용할 경우 건설 비용을 7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공장 가동시 경제성도 15%이상 향상 수 있는 획기적인 공정입니다. 또한 아크릴산 신공정은 혁신적인 반응시스템과 신개념의 정제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첨단기술로서, 제조공정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우수한 공정의 상업화를 위해 난포스겐 폴리카보네이트 공정 및 난포스겐 MDI공정 기술에 대해서 핵심 기술에 대한 수출 및 합작에 의한 해외시장 진출 등을, 아크릴산은 아크릴산 및 에스테르 공정 기술 수출과 신규 공장 건설 등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충북 오창산업단지내 정보전자소재공장인 ‘오창테크노파크’를 건설, 조만간 가동할 계획으로 들었습니다. 오창에서 생산될 2차전지, 편광판의 생산규모는? 그리고, 앞으로의 증설 계획은? ▲기존의 화학이미지를 탈피하여 전자, 반도체의 클린개념을 도입하여 신개념의 첨단공장을 설립한 것이 ‘오창테크노파크’ 입니다. 오창테크노파크는 2002년 12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준공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생산규모면에서 2차전지 월 800만셀과 TFT-LCD용 편광판 연 1,700만set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됩니다. 이로서 LG화학은 2004년말 기준으로 볼 때, 2차전지는 월 2,600만셀(청주 1,100만셀, 오창 1,100만셀, 중국 400만셀) 생산규모와 TFT-LCD용 편광판 연 5,500만set 규모(청주 1,500만세트, 오창 4,000만세트)의 생산규모를 갖게 되어 1등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LG화학은 잔여 공장 부지 5만평에 대한 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는 등 오창테크노파크에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조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창테크노파크는 2차전지, 편광판의 지속적인 증설은 물론, 차세대 사업이라 할 수 있는 각종 디스플레이 소재 및 연료전지 등 첨단 정보전자소재의 세계적인 생산거점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2차전지의 경우, 얼마전 중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신 바 있습니다. 국내 증설 계획과 향후 세계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LG화학은 2차전지사업에서 올해 세계 시장점유율 12%(매출 6,000억원)를 달성해 세계 4위로 도약할 계획이며, 2005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20%(매출 8,500억원)로 세계 3위 업체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이의 달성을 위해, 세계 주요 노트북, 핸드폰 업체의 이전과 현지업체의 급성장으로 인해 매년 38%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직접 공략을 위해 중국 난징(南京)에 2005년말까지 월1,200만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또한, 국내 생산능력도 지속적인 증설과 생산성 향상으로 월 2,200만셀(현재 1,800만셀)로 확대할 예정으로, 중국 남경에 1차라인(월 400만셀)이 가동되는 올해말에는 국내외 총 2,600만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편광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LG화학만이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일본 경쟁업체들의 국내 투자 계획이 있습니까? ▲LG화학은 1996년부터 자체기술로 편광판 연구를 시작하여 국내최초로 1999년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초기에는 자매사인 LG필립스LCD에 노트북용 일반 편광판 밖에 판매 하지 못하였습니다만, 현재는 노트북, 모니터, TV, 소형휴대기기 등 TFT-LCD전반에 사용되는 다양한 고기능성 편광판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는 국내업체인 LG필립스엘시디와 하이디스가 주요 판매업체이며, 작년부터 대만시장에 진입한 이후 점차 판매량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올해는 해외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주요 경쟁업체들인 일본의 니토덴코, 산리츠, 스미토모가 모두 국내에서 편광판 후가공을 하고 있으며, 특히 스미토모는 국내업체와 공동으로 전공정라인을 두고 적극적인 생산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EL(OLED) 소재를 LG화학이 개발했다고 지난해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의 현황 및 전망은? ▲LG화학은 유기EL의 성능을 결정짓는 수명과 저전압 구동 측면에서 기존 소재보다 월등히 우수한 신물질을 자체 기술로 개발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LG화학이 개발한 유기EL소재는 HIL(Hole Injection Layer, 정공주입층), ETL(Electron Transporting Layer, 전자수송층) 등 2개 물질로 유기EL이 자체 발광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나머지 2개 물질도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황입니다. 향후 휴대폰, PDA, 디지털카메라 등 소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기존 LCD(액정표시장치)를 유기EL이 급속도로 대체할 전망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기EL 소재는 1그램(g)당 가격이 수십만원대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美이스트만 코닥, 日이데미쯔 코산 등 소수 업체가 초기 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LG화학의 신물질 유기EL소재 개발 완료로 기존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기도 합니다. 유기EL 소재 시장은 오는 2005년 1,300억원, 2008년에는 약 3,100억원 규모로 연평균 60%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이 기술은 유기 발광 조명, 유기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해 관련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2005년 세계 유기 EL소재 시장의 50%이상을 차지, 명실상부한 세계 1등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지난 해 내수시장 침체로 LG화학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던 산업재 사업부문의 수익률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올해도 내수 건축 경기가 별로 호전될 전망이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산업재 사업부문이 LG화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년 말 기준, 매출은 2조 70억원으로 전체실적 대비 29%, 영업이익은 1,690억원으로 전체실적 대비 25%입니다. 지적하신대로 지난 해 내수시장 침체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LG화학의 Cash Cow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내수 건축 경기는 호전될 전망이 없다고 하나, 산업재 사업부문은 범용제품 외에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고광택 시트, 고기능성 스포츠 바닥재 등 세계적 수준의 일류화 제품 및 고기능성 제품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성장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중국의 건축시장이 기간산업 확충과 고도의 산업 발전에 따라 연평균 100% 이상 지속적으로 고성장하고 있어, 내수 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을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설립한 인조대리석 미국 생산 법인의 가동 계획은? ▲LG화학은 지난 2002년 세계 최대 인조대리석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지역에 하이막스 판매법인을 설립,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하고 현지 전문가의 영입 등을 마쳤습니다. 또 지난 해에는 미국 내 최대 건축자재 매장 중 하나인 Lowe’s에 경쟁사를 제치고 공급권을 확보하는 등 하이막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세계시장 진출에 발맞춰 판매 법인 뿐 아니라 생산기지의 현지화를 위해 지난 해 10월 인조대리석 최대 시장인 미국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05년 연산 3만톤규모의 현지 생산을 목표로 공장 설립을 추진중입니다. 하이막스 사업이 진정한 세계 1등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의 사업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며, 특히 현지화를 통한 고객요구 납기단축,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신속한 신제품 개발 등을 고려해서 미국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1위를 굳힌 하이막스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듀폰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리에 오르고자 합니다. 현재 약 10%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10년까지 30%까지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깔끄미 나노그린, 친환경 LG모젤 벽지 등 최근 친환경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들 제품은 언제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어떻습니까? ▲최근 새집 증후군(Sick House Syndrome)으로 대표되는 실내공기 오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LG화학은 지난 해부터 산업재연구소에 친환경 플랫폼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올 5월 말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 관리법’이 본격 시행되는 등 환경에 대한 각종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제품의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친환경 바닥재 「LG깔끄미 나노그린」과 친환경 벽지 「LG모젤 벽지」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제품으로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친환경 바닥재의 경우 ’04년 전체 바닥재 시장 규모의 25% 수준에 ’06년 50%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그 외 건축자재 시장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내수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환율 하락 등 수출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입니다. 어느 정도의 환율이 적정하다고 보십니까? 또, 특별한 수출 확대 전략이 있으시다면? ▲LG화학은 올해 달러당 원화 환율을 지난해보다 85원 낮춘 보수적 수준의 11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현재 환율수준은 당사의 수출 목표 달성의 큰 지장이 없는 수준입니다만 추가적으로 환율이 하락할 것을 대비해 선물환 등을 이용한 지속적인 환위험 헤지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출 전략은 PVC, ABS 등 기존 수출주력제품 외에 2차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과 투명ㆍ난연 ABS, 고광택시트, 인조대리석 등 고부가ㆍ고기능성 제품의 수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존의 중점 수출지역인 중국 및 구미주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동유럽과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신규 유망시장으로도 판매를 확대하여 수출시장 다변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은 ‘식스시그마’를 도입, 전사적인 경영혁신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서 기업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경영혁신활동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화학산업은 타 부문에 비해 유가 및 경기변동 등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한 사업으로 더욱 혁신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G화학도 IMF를 겪으면서 혁신활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99년 전사적인 경영혁신 활동의 일환으로 6시그마를 도입했습니다. LG화학 6시그마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6시그마와 현장 생산혁신 운동인 TPM(Total Product Management)의 결합입니다. 이는 6시그마 특징중의 하나인 통계적인 접근 외에 정성(定性)적인 분석 Tool과의 접목을 시도한 것으로 현장에서 특히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는 해외 사업장에도 6시그마를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본사 Staff와 영업부문, R&D 등의 비제조 부문이 중심이 된 6시그마 제 2기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2006년부터는 임원을 포함한 대리급 이상 진급대상자의 진급요건에 반드시 GB(Green Belt : 현장개선활동 전문가)로 인증 받아야만 진급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저희 LG화학은 올해부터 ‘혁신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통한 세계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실현할 수 있는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인재 육성 및 발굴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인재 육성 전략은 무엇입니까? ▲LG화학은 우선적으로 공개채용 및 해외투어를 통해 업무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으며, 학연 및 지연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습니다. 해외 우수인재에 대해서는 채용범위를 사원뿐만 아니라 임원급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 현지에서 외국인 채용, 해외 우수 인재 학비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재 육성 측면에서는 미래의 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인 HPI(High Potential Individual)와 해외 MBA연수, 해외 지역전문가 양성과정 등의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실시 등, 우수 인재에 대해 장기적인 육성 안목을 갖고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LG화학은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른 차등보상을 원칙으로 한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를 받는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평가제도를 개선하고자 ‘평가제도 개선 워크아웃’을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의 경영 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고, 탁월한 성과를 낸 사원에게는 파격적 포상제도와 발탁인사(승진급)제도 등을 실시해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공계 기피 현상이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LG화학도 이공계 지원을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어떻게 지원할 예정입니까? ▲현재 세계시장은 무한기술 경쟁 시대입니다. 이러한 무한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우수한 기술인재의 확보가 필수적이며 관련 기업들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핵심기술인력의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최근의 이공계 기피현상은 기업가 입장으로서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숙련된 과학 기술자를 배출하는 것은 숙련된 의사나 약사를 배출하는 것만큼 아주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이공계 학생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 대학에서의 강좌와 특강 등을 통해서 제가 알고 있는 산업현장에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전달해 이공계 학생들의 자부심 확립과 미래상을 전달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LG화학은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Outreach Program’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동과학교실’, ‘화학 캠프’, ‘LG화학 Olympiad’ 등 청소년들에게 화학의 재미있는 실험 및 여러 관련 기술들을 체험하게 하고 화학기술의 중요성, 화학 제품의 유용성 등을 알려 전반적인 화학 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청소년들에게 화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이공계열에 대한 관심과 진학을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미래 인재 확보까지 고려한 다양한 노력을 실시할 것입니다.
2004.02.12 I 김수헌 기자
  • (황창규의 실전 돈굴리기)60대 박씨의 목돈 2억원 운용하기
  • [edaily] ‘인생은 60 부터’ 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은 그렇게 낭만적일까. 얼마 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은퇴를 앞둔 50대는 최소한 64.2세까지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50대는 노후 대비 수단으로 ‘퇴직금’과 ‘개인연금’에 의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인 것을 보면, 은퇴 세대인 60대에게는 노후 생활을 위한 일 자리 잡기가 어려운 현실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 퇴직자의 사례를 통해 실버 세대의 목돈 굴리기와 재테크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한다. 주인공은 60대 후반의 박씨로, 지난 99년도에 20여년 다니던 중견 기업 부장 직을 끝으로 명예 퇴직한 후, 중소기업 계약직 임원으로 3년간 봉직하시다가 지난 해 3월 완전히 은퇴하였다. 박씨는 명퇴 하시고 계약직 임원으로 활동하였으니 능력 있는 분임에 틀림 없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난 해 연초 부인이 지병으로 생을 마감한 아픔을 겪기도 하였다. 《박씨의 재무 현황》 1. 가족 현황 : 본인(만 66세), 자녀 2명(딸 28(분당), 25세(미국거주) 이미 출가) 2. 직업 : 2002년 중소기업 계약직 임원을 끝으로 은퇴함. 3. 월 소득 : 238만원 (1) 정기예금 이자소득 월 61만원 (세후) (2) 후순위채권이자 소득 월 67만원 (세후) (3) 아파트 임대소득 월 80만원 (4) 자녀 보조금 월 30만원 4. 자산 현황 : 총 자산 14억9천만원 (1) 부동산 : 본인 거주 아파트 시가 7억5천만원(강남구 도곡동 45평) 임대용 아파트 시가 1억9천만원(강동구 길동 22평) (2) 금융 자산 : - 은행 정기예금 2억원(만기 2004년 5월, 연 4.3%) (3) 투자 자산 : -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 2억원 (만기 2003년 12월 31일) - 은행 후순위채권 1억5천만원 (만기 2013년 3월, 1개월 이표채 연6.31%) 5. 부채 현황 : 없음 6. 박씨의 재테크 요구 조건 (1) 현재의 자산 운용 현황이 적정한지 (2) 오는 12월말 만기 되는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 자금을 어떻게 굴려야 하나? (3) 정기예금 이자율이 너무 낮아 정기예금 + α의 이자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원함. 먼저 자산 운용이 적정한 지 문의하였는데, 두 자녀는 이미 출가하였기 때문에 자녀를 위한 생애 자금 설계는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자신의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재테크 방안이 필요하다. 박씨는 현재 정기예금 이자소득과 아파트 임대소득을 합친다면 약 238만원의 월 소득을 얻고 있는데, 본인의 말로는 현직에 있을 때의 약 70% 수준이라고 한다. 금융자산 운용은 박씨가 은퇴 세대로서 이자 소득으로 생활하여야 하는 입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방법을 택했다고 볼 수 있지만, 총 자산의 63%가 부동산 자산으로 되어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금융자산 비중이 적어 유사시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가 본인 혼자 거주하는데 적정한 수준인지도 제고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살고 있는 아파트의 규모 때문에 아파트 보유 세금이나 관리비 등을 불필요하게 과다 부담하는 것이 아닌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한, 임대를 놓고 있는 아파트도 출가한 딸에게 증여할 것으로 고려한다면, 증여세 문제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자신에게 효율적인가를 따져보는 것도 박씨에게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었다. 임대 아파트도 향 후 증여세를 염두에 두어야 하니 어디 가든 세금이 따라 붙는 것이 현실 아닌가. 임대아파트의 증여세 부분이야 당장 급한 것이 아니지만, 이미 만기가 지난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은 종전처럼 장기 금융상품으로만 투자할 수 없을 것 같다. 또한, 박씨는 이제 정기예금 이자율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형 상품도 주목하여야 되는데, 그렇다고 높은 수익을 노려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은퇴세대에게는 추가 소득이 없는 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투자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따라서, 60대 홀 몸의 박씨에게는 이자소득에 세금이 붙지 않거나, 줄일 수 있는 절세 상품, 일반 정기예금보다 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원금보장형 단기 금융상품, 노후 보장 및 정기적인 연금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즉시연금보험 등이 고려 대상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다음 표와 같이 제안을 한다. 즉, 유동성, 안정성 그리고 수익성을 감안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60대 이후에는 긴급 자금 소요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데, MMF 국공채형이 대안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안정성에 있어서도 이자 소득을 중요 수입원으로 하는 박씨에게는 절세 상품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즉시연금보험도 동 자금이 출가한 자녀에 상속할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노후 자금이므로 확정형이 유리하다.수익성 부문에서도 주식시장 상황에 따른 상대적 고수익을 기대하되 일단 원금보전 추구형인 주가지수 연동 채권형 신탁을 추천 드린다. 전체적으로는 안정성에 큰 비중을 두었다. 나머지 부분에서 고려해 볼 수 있는 점은? 필자 생각에는 강남구 도곡동 45평 아파트 보다는 강남권에서 가까운 분당이나 수지의 30평형대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지금의 45평 아파트도 혼자인 박씨에게는 큰 편이다. 어차피 출가한 자녀 중 1명이 용인 수지에 거주하고 있고, 편의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진 지역이란 점이다. 분당의 30평형대로 이주한다면, 대략 1억5천만원 정도의 여유자금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이 자금을 단기 금융상품으로 운용한다면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관련 통계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 사회도 노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데, 정년퇴직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국가나 민간 기업들은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겠지만, 직장인 들도 젊었을 때, 자신의 노후를 위해 꾸준한 저축과 보험 활용 등 합리적인 재테크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창규 하나은행 PB지원팀 차장)
2004.02.10 I 황창규 기자
  • 총선연대 제2차 낙천리스트 선정 사유(전문)
  • [오마이뉴스 제공] ▲국창근 (민주당, 전남 담양군.곡성군.장성군, 前 국회의원) ▣ 선거법위반 - 96.4.11 총선 관련 허위학력기재로 인한 선거법 위반,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기소 - 1심 벌금 1200만원(선거법:200만원/금융실명제법:1,000만원) 선고 - 항소심 580만원(선거법:80만원, 금융실명제법:500만원) 선고 - 대법원 벌금 80만원 확정 - 국창근 의원 측 96.4.11총선 선거운동원 2명, 선거법 위반(식사제공)으로 구속 →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1년씩 선고 ▣ 반의회/반유권자 <저질발언> - 김영선 의원에게 폭언 "싸가지 없는 ×이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지"라고 발언 (99. 12. 23 국회본회의에서 공개사과) - 98. 10. 27 이사철 의원과 98년 국정감사때 폭언/몸싸움 ▣ 반의회/반유권자 <호화외유> - 96. 8. 8 - 20, 10박 11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방문. 외국 의회제도를 시찰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해 세계 최고급 양주 구입 호화쇼핑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킴 - 호화외유문제로 국회 운영위에서 교체됨 ▲김기영 (민주당, 서울 금천구, 前 서울시의회의장) ▣ 부패·비리 - 96년 9월 경우장학회로부터 서울지하철과 고속터미널 등의 신문 가판권을 불법 임대받아 8억 7천만원을 횡령하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혐의로 구속기소 - 1심,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97. 11. 28) - 2심,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확정 (99. 4. 16) ▲김대웅 (민주당, 광주 동구, 前 대검중수부장) ▣ 부패·비리 및 자질 <이용호 게이트 수사기밀 누출 혐의> - 2002년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서울지검 검사장 시절 도승희에 대한 대검 중수부의 내사착수 계획 및 조사결과 등을 이수동에게 전화로 알려줘 직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기소 -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선고(03. 12. 2) (소명) : 1심 판결은 객관적 사실과 부합하지 아니하고 법리상으로도 맞지 않음. 현재 항소중이니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켜줄 것 ▲김석호 (민주당, 서울 강동구갑, 前 서울시의회의원) ▣ 부패·비리 <동서울상고 이전 관련 청탁> - 서울시의회 도시정비위원으로 있던 95년 6월 광숭학원 이사로부터 동서울상고를 상일동 명일공원으로 이전하는 대신 학교부지를 재개발하려고 하니 학교시설 폐지결정에 도움을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 - 1심 징역2년 6월, 집행유예 3년, 추징 1천만원 선고, 항소기각 확정 (99.11.16) <상문고 비리> - 92년 5월 상문고 재단이사로부터 학교부지 3천 평을 골프연습장으로 용도 변경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백 만원을 받은 혐의로 94년 구속기소 되어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판결 <교육위원 수뢰건> - 91년 8월 서울시 초대 교육위원 선거과정에서 당시 교육위원 후보 이모씨로부터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 만원을 받은 혐의로 95년 불구속기소 - 특가법상 뇌물수수죄로 1심 징역 2년 6월(집행유예 3년), 추징 6백만원 선고 (96. 5. 22)받고 항소기각 확정 (99.11.16) ▲김선기 (한나라당, 경기 평택시갑, 前 평택시장) ▣ 선거법위반 - 2002년 6·13 지방선거에서 부하 공무원들을 시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 - 1심 벌금 80만원(2003. 01. 24) - 2심 벌금 150만원 선고(2003. 05. 9) - 상고심 계류 중 ▲김정길 (열린우리당, 부산 영도구, 前 행자부장관) ▣ 선거법위반 - 16대 총선때 부산 영도지구당 민주당 후보자로 출마해 2000년 2-3월에 홍보유인물인 `영도발전뉴스" 6만여부와 `50년만의 기회" 5천여부 등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2000. 8.10) - 1심 벌금 80만원 선고되었으나 항소심에서 벌금150만원을 선고 - 상고심 벌금 150만원 확정(2002. 1. 22) - 2003. 8. 15. 특별복권 (소명) 통상적인 방법을 통해 지구당 당원들만을 대상으로 배포한 것임. 재판결과가 상대후보와의 형평성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 ▲김중위 (한나라당, 서울 강동구을, 지구당위원장) ▣ 민주헌정질서파괴 및 반인권전력 <권인숙 양 부천서 성고문 사건 관련 반인권적 발언> - 86.8.6 법사위 회의록 (제130회 제7차) "그리고 상당한 정도의 지성을 갖춘 그러한 여성이 일개 순경이 성고문을 두시간씩 가해 오는데도 아무런 반항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저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어떤 의미에서는 (권양의) 정신감정을 한번 해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 "사건이 단순한 경찰의 피의자에 대한 폭행사건이 이렇게도 정치문제화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부천서 사건을 기화로 그리고 이 사건을 기폭제로 해서 우리나라의 정치체제를 전복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간선제 옹호발언> - "전쟁에 대처할 능력도 없는 나약한 민주주의, 사회불안이나 국가위기도 관히할 능력없는 무책임한 민주주의가 이 땅에서 재생되어서는 안된다. 선거가 공정하게 운용되고 기회가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다면 직선제나 간선제냐 하는 문제는 민주화와 아무련 상관이 없다." - "우리는 만에 하나라도 김영삼씨가 집권하면 그 정부가 좌익세력에게 발목을 잡힌 포로가 되어 이 나라를 혼란과 파괴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좌익음모에 휘말릴 것을 국민과 함께 심각하게 우려한다" ▲김진관 (민주당, 경기 안산시단원구, 변호사) ▣ 부패·비리 및 자질 - 2000.11 초순경부터 2002.6.25 까지 기양건설 로비스트 김 모씨로부터 1억원을 변제기한 없이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는 금융이익 상당의 이익을 받고, 부천시 범박지구 재개발사업 등과 관련된 부도어음 수천억원 상당을 매수하려고 하는 기양건설의 로비스트인 김 모씨를 위하여 이 모 변호사를 소개하고, 파산관재인 이 모에게 수회 청탁하여 신한종금 보유 파산채권인 부도어음 매각과 관련된 법률사건을 알선·청탁한 혐의로 기소(2002. 7.16) - 이 사건 후 제주지검장에서 사직 - 1심, 변호사법 위반으로 벌금 7백만원 선고(02..12.20) (소명)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본인에 관한 진상이 당초 예상과 달리 밝혀지자 언론을 의식한 나머지 법률상으로 성립하기 어려운 극히 사소한 부분을 문제 삼아 책임 회피적으로 무리하게 기소 ▲김호복 (열린우리당, 충북 충주시, 前 대전지방국세청장) ▣ 부패·비리 및 자질 <세풍 관련 정치 자금 요구> - 당시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1997. 8. 24경 대전 유성구 소재 리베라호텔 일식집에서 충청지역 경제인모임에 참석하였다가 이회성을 그 자리에서 만났던 (주)두진공영 사장 이두영에게 소개하였고, 이회성은 같은 해 10. 18.경 전화를 걸어 이회창 후보의 대선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같은 해 12. 초순경 위 김호복이 위 이두영에게 전화를 걸어 이회창 후보에게 대선자금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하여 위 이두영의 승낙을 받은 다음, 같은 해 12. 9. 19:00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함지박" 중국음식점에서 위 이회성, 이두영 등과 만나 식사를 한 후 같은 날 21:00경 위 음식점에서 수백미터 가량 떨어진 도로상에서 이회성이 위 이두영으로부터 현금 4,000만원이 들어 있는 쇼핑백을 교부받음 - 검찰은 김호복이 이회성과 공모하여 97년 12월 초순 (주)두진공영 대표 이두영으로부터 한나라당 대선자금 명목으로 4,000만원을 불법모금했다고 발표 - 김호복은 이 사건으로 98년 12월 28일 의원 면직, 불입건(1999년 9월 6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간수사결과발표문) (소명) 이두영에게 대선자금 지원을 요청한적 없음. 만약 그런 사실이 있다면 왜 당시 검찰이 자신을 기소하지 않았겠는가 (구두소명) ▲김화남 (한나라당, 경북 군위군.의성군, 前 경찰청장) ▣ 선거법위반 - 95. 12.경부터 15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선거사무소 고문, 회계책임자, 전간부 등을 통해 의성군 내 18개 읍·면책을 선임하는 등 조직을 구성하면서 모두 7천3백여만원 현금을 살포해 선거법위반으로 기소 - 1심, 징역1년6월(집행유예3년)(96.10.19) - 2심, 벌금 1천만원 선고, 상고기각 원심확정(97.12.26)돼 당선무효 - 2000년 8.15. 특별사면복권 ▣ 도덕성/자질 - 94. 9. 30 경찰청장 시절 민자당사에서 열린 경찰청예산안 심의때 강우혁 의원 등이 주사파와 학생시위에 대한 근본 대책을 묻자 "근본적인 근절책은 외국의 경우와 같이 총기를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시위진압시 총기사용의 필요성 주장 - "지난번 (94년) 서울대에서 있었던 범민족대회 때 헬리콥터를 이용한 최루액 살포가 매우 효과적이었다"면서 "계속 기발한 시위진압 방법을 개발중"이라고 말한 뒤 "역시 근본적인 대책은 총 쏘는 수밖에 없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정한 대로 총만 쏘면 해결된다"고 총기사용론을 거듭 강조. ▲노승우 (한나라당, 서울 동대문구갑, 중국연변과학기술대학교교수) ▣ 부패·비리 - 95년 국정감사시 한보철강 은행대출문제를 거론하지 말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 수수혐의로 불구속기소 (특가법상 뇌물죄) - 99. 5. 17 특가법상 뇌물죄로 징역1년6월,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000만원 선고 - 항소심, 상고심 기각, 원심확정(2000. 7. 14) - 2000년 8월 15일 사면 ▲박계동 (한나라당, 서울 송파구을, 前 국회의원) ▣ 선거법위반 - 96년 4.11 총선에서 시국강연회를 여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불구속기소 - 1심 징역8월, 집행유예 2년(97. 12.11) - 2심 벌금 6백만원(98. 6. 30) - 상고심 항소기각, 벌금 6백만원 확정(99. 01. 26) - 2000년 8월 15일 특별사면복권 ▲박희부 (민주당, 충남 공주시연기군, 전 한국도로공사이사장) ▣ 부패·비리 - 95. 가을 한보로부터 국정감사시 선처 등 명목으로 1천만원 받은 혐의로 97. 5. 22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 - 97. 10. 30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천만원. - 98. 6. 26 2심에서 원심 판결 확정 - 98. 8. 15 특별 사면·복권 ▣ 도덕성/자질 - 94년 7월 13일 국회예결위에서 김숙희 교육부장관에 대해 "눈물이나 흘리는 여성장관이기보다는 심장이 두꺼운 장관으로 알고 있는데", "마빡이라는 표현을 쓰면 속기록에 잘못되니까 제가 말을 않는데 이마에 바늘로 찔러도 물은커녕 피도 안날거라고 내가 애기한 표현은 바로 이런데 있는 것이지.."등의 발언. 김 장관이 인신공격을 삼가해 달라 하자 "의원이 면책특권이 있어 다른 발언도 다 하는데"라고 발언 ▲서현 (한나라당, 경기 동두천시양주군, 변호사) ▣ 부패·비리 및 자질 - 95∼97년 의정부지원의 법관에게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대한변호사협회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과태료 300만원 처분(1998년 7월 21일) ▲서훈 (한나라당, 대구 동구, 前 국회의원) ▣ 반의회/반유권자 <지역감정 발언> - 98. 6. 30 기자회견 "대동은행과 동남은행 퇴출은 똑같이 문제가 된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제외된 점을 볼 때 정당한 기준이 아닌 인위적 구조조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 99. 8. 27 조폐공사 파업유도 청문회에서 "특히 , 대통령으로부터 사건을 주도한 검찰조직의 여직원에 이르기까지 특정지역 출신으로 연결되어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비호남 출신의 증인(진형구)만 모든 책임을 지고 왕따당하여 구속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정부가 사건 파문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진 전부장을 지역감정의 희생양으로 삼았다" - 99. 1. 31 한나라당 구미집회에서 "광주의 OB공장은 돌아가고 구미의 OB공장은 문을 닫았다. 광주의 아시아 자동차는 돌아가지만 부산의 삼성자동차는 문을 닫게 됐다" ▣ 선거법위반 - 16대 총선에서 29만원 상당의 금품, 음식물제공 등으로 벌금 70만원 확정 ▲성장현 (민주당, 서울 용산구, 前 용산구청장) ▣ 선거법위반 - 98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주민에게 180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 1심에서 벌금 100만원 선고받고 상고기각으로 원심확정(2000. 4.25), 당선무효 - 2003. 8. 15 사면복권 ▲신순범 (민주당, 전남 여수시, 前 국회의원) ▣ 부패·비리 - 씨프린스 사고 수습과정에서 사고를 야기한 ㈜호유해운의 정해철 전 사장으로부터 1천 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됨 - 96.6.14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추징금 1천만원 선고 - 98.1.20 상고기각,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천만원 확정 - 98.3.13 특별사면·복권 ▲안덕수 (열린우리당, 인천 서구강화군을, 전농림부차관보) ▣ 부패·비리 및 자질 - 99년 1월 농림부 축산국장 시절 "소전산화사업" 관련 떡값 500만원 수수혐의로 검찰이 당시 농림부차관보였던 안덕수에게 경고조치 내릴 것을 농림부에 통보하자 자진사퇴 ▲안홍렬 (한나라당, 서울 강북구을, 지구당위원장) ▣ 도덕성과 자질 <수사관련 물의> - 93년 부산지검 강력부 마약담당으로 재직하던 중 히로뽕 밀매조직을 수사하면서 원료를 공급한 피의자의 압수된 통장에서 2천5백만원을 빌려 함정수사를 벌였으나 실패하자 온라인으로 돈을 도로 입금시켜줌 (소명) 피의자의 압수된 통장에서 돈을 찾아 쓴 것은 피의자가 먼저 제의하여 이루어진 것이고, 돈의 용도도 공범의 체포에 사용하고 실패하자 바로 입금했다. 또한 수사관들의 가혹행위는 과장된 것이고, 검사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 ▣ 반인권 전력 - 93년 7월 히로뽕 밀매조직사건과 관련하여 피의자에게 허위자백을 받았다가 항소심 재판부에서 수사관들의 피의자에 대한 가혹행위가 인정된 사건의 담당 검사 - 94년 4월 19일 법무부에 사표 제출 ▲양경자 (한나라당, 서울 도봉구갑, 지구당위원장) ▣ 부패·비리 - 2002년 대선을 사흘 앞두고 썬앤문 그룹 부회장 김성래에게 정치자금 1천만원 수수하면서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 중 - 썬앤문쪽은 빅토리아 호텔이 지역구에 있어서 1,000만원을 제공했다함.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것을 시인 (소명) 썬앤문 돈이라는 사실은 최근 검찰에 나간 뒤에야 알게 되었고, 김씨와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서 차용증이나 후원금 영수증은 끊어주지 않았다. ▲오길록 (민주당, 전남 해남군.진도군, 민주당 해양수산특위부위원장) ▣ 부패·비리 <변호사법 위반> - 98.9 중순경 술집 종업원 출신인 배모씨(여)로부터, 구속되어 있는 내연관계의 남자인 조 모씨를 보석으로 석방시켜달라는 부탁을 받고 9월 중순과 10월 초순 두 차례에 걸쳐 2백만원 등을 받아 변호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98.11.24) - 이 사건으로 98.11.21. 당시 국민회의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사퇴 및 수리 -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백만원 확정 ▲이길범 (민주당, 서울 용산구, 전 국회의원) ▣ 부패·비리 - 허위내용의 소장을 법원에 제출, 시가 2억원짜리 구청소유 땅의 소유권을 이전받으려 한 혐의로 기소됨(사기 미수) - 96. 8. 29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 - 98.8.13 특별사면 및 복권 ▲이대우 (민주당, 전북 군산시, 前 전주MBC사장) ▣ 선거법위반 - 99.12. 13. 개최한 "전주MBC도민강좌"에 강사로 초빙되어 강의를 하면서, 행사와 관련 "99.12.6 - 12.7까지 강사의 직, 성명을 표기한 현수막 11매를 주요 도로변에 게시하고 99.12.13 입후보예정자의 사진, 성명, 경력 등이 게재된 인쇄물 (2종) 89,500부를 신문보급소를 통해 군산시 전역에 배포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00. 6. 02)되어 - 1심에서 벌금 200만원 선고, 항소기각으로 확정(00. 10. 26) - 2003년 8월 15일 복권됨 ▲이사철 (한나라당, 경기 부천시원미구을, 지구당위원장) ▣ 반인권전력 - 84년 57일간 불법구금을 당한 이장형 사건의 담당 검사 - 85년 10월 8일 학원소요사건과 관련하여 고려대총학생회부회장의 결심공판에서 5년을 구형하였다가 피고인 최후진술에서 "재판을 받을 정당한 이유가 없다. 소신을 굽힐 수 없다"고 하자 "법정태도가 나쁘므로 의견을 바꾸겠다"며 이례적으로 2년을 추가구형하여 징역 7년을 그 자리에서 구형. ▣ 도덕성/자질 - 98년 10월 27일과 28일 정무위 국감 때 국창근 의원과 멱살잡이를 하는 등 욕설을 주고받고 98년 12월 9일 점심 회식자리에서도 공정거래위 계좌추적권 부여 문제로 욕설 시비. - 2000년 천주교 인권위원회에서 낙선대상으로 지목하자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친 자식들 별 짓 다하고 있네"라고 발언. ▲이상만 (한나라당, 충남 아산시, 前 국회의원) ▣ 부패·비리 - 90년 11월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재직시 부정대출 땅 투기, 서류 위조 등 특가법상 사기혐의와 89년 면사무소에 근무하던 것을 아산군청을 전보해주는 것을 대가로 금품 4백만원을 받아 변호사법을 위반구속기소 - 91년 6월 27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1년 6월 선고, 현재 복권 (소명) 변호사법 위반죄, 사기죄의 건은 아산에서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한 당시 모 민자당 국회의원의 음모이고 14년 전의 일로 15대 국회에 당선되어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사안임 ▲이세영 (한나라당,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前 인천중구청장) ▣ 선거법위반 - 1995년 6.27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비방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 벌금 80만원 선고 확정(1995. 12. 20) - 1998년 지방선거에서 선거사무원 수당 현금제공, 선거비용 수입, 지출 보고서 누락 등으로 회계책임자 벌금 80만원 선고 ▣ 반유권자 <철새정치행태> - 91년∼95년 :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평화민주당 : 민정당→평민당) - 95년∼98년 : 중구청장 (민주자유당 : 평민당→민자당) - 98년∼99년 : 중구청장 (새정치국민회의 : 신한국당→국민회의) - 00. 4.13 16대 총선출마 (자유민주연합) : 국민회의→자민련 - 02. 5.11, 중동옹진 조직책 (미래정치연합) :자민련→미래연합 - 03. 12. 9 : 한나라당 인천시지부에 입당원서 제출 (소명) 변호사법 위반죄, 사기죄의 건은 아산에서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한 당시 모 민자당 국회의원의 음모이고 14년 전의 일로 15대 국회에 당선되어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이용희 (열린우리당,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 중앙위원) ▣ 부패·비리 <서울시 교육감선거 관련 뇌물수수> - 1996. 9. 10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출마자로부터 받은 1억원을 교육위원 2명에게 5천만원씩 전달해 주고 그 대가로 9500만원 금품을 수수, 특가법상 알선수재혐의로 기소됨 - 96.10.24. 1심에서 징역 1년 6월/집행유예 3년, 추징금 9,500만원 선고 - 98.3.13. 특별사면·복권 ▣ 선거법위반 - 1999. 12. 9. 충북 옥천군 옥천읍 소재 한라산도야지 식당에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선거구의 입후보 예정자로서 옥천신문사 사장 황규상에게 중국 연변 취재경비 보조명목으로 미화 일천달러를 제공함. - 1심 벌금 80만원, 항소기각 확정 (2001. 3. 16) ▲이윤석 (열린우리당, 전남 무안군.신안군, 前)전남도의회의장) ▣ 부패·비리 - 2003년 10월 전남도의회 의장 재직 당시, 공사발주를 이유로 3천만원 수수하였다가 돌려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수수 사실 시인) (소명) 당사자와 친하게 지내던 사이로 당초 완강하게 거절했으며, 곧바로 돌려 줄 생각이었으나 해외 출장과 교통사고로 인해 뒤늦게 돌려 줌. ▲이종률 (민주당, 전북 남원시순창군, 前 정무제1장관) ▣ 반인권전력 - 1980. 10 - 1981. 04 : 국보위 입법의원 (외교국방위원) ▲이충범 (한나라당, 경기 하남시, 변호사) ▣ 도덕성/자질 - 대한변협에서 과다수임료로 정직3개월 징계조치 - 과다수임료 등의 문제로 청와대 사정비서관에서 해임됨 ▲임래규 (새천년민주당, 광주 북구 을, 前 특허청장) ▣ 부패·비리 및 자질 - 특허청장으로 재직 시 발명회관 지식 알선센터 설립 예산확보를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한국 발명진흥회 최모씨로부터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2003년 7월 15일). 기소유예 처분 (소명)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특허청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업무추진비가 모자라서 한국발명진흥회로 하여금 300만원을 부담하게 함. ▲임창열 (민주당, 경기 오산시.화성시, 前)경기도지사) ▣ 부패·비리 - 경기도지사 시절인 98.5 경기은행장으로부터 경기은행 퇴출 저지부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하고 금감위원장에게 퇴출시키지 말 것을 요청해 알선수재로 기소 - 1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 1억원(99. 10. 5) - 2심 무죄/ 상고심 파기환송 - 2002년 10월 9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1년, 추징 1억원 확정 (소명) 검찰에 의해 증언과 증거가 조작된 사건임. 대법원에 상고해 다툴 경우 재판이 장기화되어 17대 총선에 출마해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고자 하는 의지가 법적으로 불안정한 지위에 의해 무산될 우려가 있어 우선 상고에 나가 경기도민의 공정한 심판을 받기 위해 상고를 부득이하게 철회한 것 ▲정두언 (한나라당, 서울 서대문구을, 前 서울시정무부시장) ▣ 도덕성/자질 - 2002년 서울시 정무부시장 임명 후 2년후 총선에 출마할 것이며, 이를 위해 서대문구 예산을 많이 따겠다고 발언하여 물의를 일으킴. - 2003년 10월 28일, 서울시청 출입기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여기자에 대한 성희롱 물의. 다음 날 사과를 요구하자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술기운에 실수한 것 같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 이와 관련하여 이명박 시장도 사과. ▲주승용 (열린우리당, 전남 여수시, 전 여수시장) ▣ 선거법위반 - 98년 여수시장후보경선 출마 후 지구당 대의원 대상 득표활동을 위해 측근에 2천만원을 제공하고 비서를 통해 술과 식사, 금품, 향응을 제공한 혐의 - 1심, 징역 1년, 벌금 500만원 선고(1998. 11. 27) - 2심, 벌금 500만원(선고유예) 확정 ▣ 반유권자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 - 91.06 - 95. 06 제4대 전라남도의회의원 : 신민당 - 95년 6,27 지방선거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 후 당선 - 1996년 여천군수 보궐선거 경선불복 및 탈당 : 95년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96년 여천군수후보 탈락 후 탈당, 8월 5일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 후 당선 - 98년 여수시장 선거 경선불복 및 탈당 : 97년 9월경 새정치국민회의 재입당, 98년 6.4지방선거 통합여수시장 경선패배 후 탈당, 다시 무소속 출마 후 당선 - 국민통합 21입당 및 탈당 : 2002년 10월, 국민통합21 입당, 2003년 12월 1일 열린우리당 입당 ▲진형구 (민주당, 경기 광주, 前 대전고검장) ▣ 도덕성/자질 - 조폐창 파업유도 사건과 관련해 강희복에게 파업유도를 지휘하고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99년 7월 30일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제3자 개입금지 위반으로 구속기소됨 - 1심에서 제3자개입금지위반죄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01. 7. 27) - 2심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 ▲최성권 (민주당, 경기 고양시일산구을, 고양시의원) ▣ 선거법위반 - 95년 고양시장 선거에서 사전선거 혐의로 구속기소(95. 5. 30) - 공직선거및부정방지법위반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 선고 (96. 2. 27) 확정 - 98년 8월 15 특별복권 ▲최욱철 (열린우리당, 강원 강릉시, 前 국회의원) ▣ 선거법위반 - 96년 4.11 총선 지역책임자를 통해 유권자에게 4천 2백 60만원의 금품을 돌린 혐의로 불구속기소 - 1997년 8월 2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벌금 600만원 선고 - 대법원 상고기각, 벌금 6백 만원 확정(1998년 3월 25일)으로 당선무효 - 2000년 8.15. 특별사면복권 ▲최응국 (한나라당, 전남 해남군.진도군, 미래농어촌경제연구소장) ▣ 도덕성/자질 - 91년 8월 2일 뺑소니(도주차량)로 도로교통법을 위반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3년, 기간경과 형실효 -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해) 위반으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1년. (76.2.24) - 폭행죄로 징역 1년 집행유예 1년(81.6.26) ▲하근수 (민주당, 인천 남구을, 前 국회의원) ▣ 부패·비리 <한보비리> - 95. 9 한보철강 대표 이용남을 통해 정태수로부터 국정감사시 선처 등 명목으로 2천만원을 수수하여 97. 5. 22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됨 - 97. 10. 30 1심에서 징역2년6월, 집행유예3년, 추징금 2천 만원 선고 - 98. 6. 26 2심에서 항소 기각되어 원심 판결 확정 - 98. 8. 15 복권 ▣ 반의회/반유권자 - 1994년 11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시 민자당 노인도 의원이 "마이크가 시끄럽다"고 지적하자 노 의원에게 달려가 멱살을 잡고 흔들며 욕설. - 92년 14대 국회 등원 이후 마감시한이 지나도록 무단으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등록을 하지 않음 ▲허천 (한나라당, 강원 춘천시, 당강원도지부후원회장) ▣ 부패·비리 및 자질 - 93년 7월 6일 실시된 강원도 의회 의장선거와 관련해 의장 당선자 정 모씨로부터 300만원을 수수하여 의원직 사퇴(1993년 7월 8일) - 이와 관련 민자당 당기위에서 경고처분받음(1993년 7월 14일) ▲홍남용 (민주당, 경기 의정부시, 민주당 의정부지구당고문) ▣ 선거법위반 - 95년 6.27.지방선거에서 사실은 61년 4월 성균대에 입학해 같은 해 10월 제적되었으면서도 선거홍보물에 최종학력을 성균관대 경제학과 3년 중퇴로 기재한 혐의(선거법상 허위학력 기재) 벌금 80만원 선고 확정 (96년 9월 5일) ▣ 도덕성/자질 - 95. 7. 초경 의정부 경찰서에 2종원동기장치 면허시험원서를 접수한 뒤 시험에 응시하지도 않은채 면허시험담당 경찰관과 짜고 면허증을 부정 발급 받은 혐의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되어 선고유예 판결 (96. 6. 13) ▲홍승채 (한나라당, 서울 성동구, 당 중앙위원) ▣ 도덕성/자질 - 97년 2월 당시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성동구청장의 동사무소 순시 일정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구청장 비서실장 김모씨를 때려 폭행혐의로 벌금 7백만원 확정 - 95년 7월 모룸살롱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시의회 의장후보를 밀어주지 않는다며 동료 시의원을 폭행한 혐의 1차 공천반대자 추가명단 <16대 국회의원 2인 추가> ▲김옥두 (새천년민주당, 전라남도 장흥군영암군, 3선, 14·15·16대) ▣ 부패·비리 행위 <국정원 떡값 수수> -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수사중 김 의원이 파크뷰 아파트를 부인 명의로 78평 1채, 사위와 아들 명의로 33평형 각 1채씩 모두 3채를 분양 받은 것으로 조사. 김 의원측이 지불한 계약금 중에 들어 있었던 10만원짜리 수표 15장의 출처를 조사한 결과 국정원 계좌에서 나옴.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설날을 전후해 국정원으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았다고 시인 기본사항 1) 당적변동 : 신한민주당→평화민주당(당명변경)→신민주연합당(합당)→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당명변경→ 새천년민주당 2) 법안 대표발의 : 대표법안발의 2건 3) 출결 : 출석183회, 출장 0회, 청가 11회, 결석 8회, 무단결석율 3.96% (162위) ▲서청원 (한나라당, 서울특별시 동작구갑, 5선, 11·13·14·15·16대) ▣ 부패·비리 행위 <불법대선자금 관련> - 16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2002. 10월 하순경 한화그룹 계열사 사장에게 선거자금을 요구해, 같은 해 11.초순경 한화그룹 회장을 만나 제1종 국민주택채권 1,000만원권 100매(10억원 상당)가 들어있는 봉투를 받은 혐의 - 2004.1.26.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구속 (언론해명) "한화계열사 김모사장의 요청으로 한화 김승연회장을 만났으나 돈을 달라거나 받은 사실이 없다." (연합뉴스.04.1.27.) ▣ 반의회/반유권자 <지역감정 조장> - 2002. 10. 16. 충북 선대위 발대식에서 "민주당은 부패 무능한 정당이며 나라를 들어먹을 정당이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이런 정당을 저 목포 앞바다에 버리자!"라고 발언 기본사항 1) 당적변동 : 민주한국당→통일민주당(합당)→민주자유당(당명변경)→신한국당(합당)→한나라당 2) 법안 대표발의 : 대표법안발의 4건 3) 출결 : 출석150회, 출장 1회, 청가 8회, 결석 43회, 무단결석율 21.29%(5위)
  • 盧, 10~11일 중 소폭 개각..부총리 인선진통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을 정리하기 위한 소폭 개각을 빠르면 10일, 늦어도 11일중 단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3일에는 청와대 일부 수석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총선출마 장관들에 대한 후속인사가 빠르면 10일, 늦어도 11일중 단행될 예정으로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총선출마가 확정된 장관급은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권기홍 노동부장관,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등 3명. 여기에 차관급인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의 출마도 확정됐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자리는 후임 경제부총리. 참여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끌 수장인 만큼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로선 노 대통령이 오찬을 함께하며 직접 수락을 요청했던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측이 계속 요청중이어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밖에 장승우 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 사공일 전 재무부장관, 금융정책실장을 맡았던 윤증현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등도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장 장관의 경우 지난해말 해수부장관에 임명된 만큼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북지역에 출마를 내비친 권기홍 노동장관의 후임에는 박길상 현 차관을 비롯해 이원덕 한국노동연구원장, 김원배 노사정위 상임위원, 김대환 인하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영탁 실장의 후임에는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과 조영택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이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또 차관급으로 부산지역 출마가 확정된 조 국정홍보처장 후임에는 정순균 차장의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또 13일 단행될 예정인 청와대 비서실 인사의 경우, 우선 출마가 확정된 문희상 실장 후임으로 김우식 연세대 총장이 내정됐다. 유인태 정무수석의 후임에는 이병완 홍보수석의 보직이동과 함께 외부인사의 영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외교보좌관 후임 인선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4.02.08 I 김진석 기자
  • 중진공, 창업자금 60%이상 非수도권 배정
  • [edaily 김기성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www.sbc.or.kr)은 극심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30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중소벤처창업자금을 비수도권 지역에 60% 이상을 집중 배정, 집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창업자금은 설립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연구개발·중고 설비, 임차보증금, 사업장 건축 및 매입, 경매에 의한 사업장 인수 등의 시설자금과 연구개발비, 원부자재 구입비, 기업경영에 소요되는 경비 등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사업장매입 자금의 지원비율을 상향 조정해 소요자금의 100%이내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전자금 소요기준을 4개월에서 6개월로 조정해 소요자금의 산정기준을 완화하는 등 업체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했다. 올해 지원 업체는 1400개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지원한도는 연간 10억원(운전자금 5억원)이내이고 대출금리는 연리 5.9%(변동금리), 대출기간은 시설자금 8년(거치기간 3년 포함), 운전자금 5년(거치기간 2년 포함)이다. 중소벤처창업자금은 2001년 이후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이 부족해 곤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 3700여업체에 총 8400억원이 공급됐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지원 금액중 56%에 해당하는 1721억원이 담보가 부족한 창업기업에 신용으로 지원됐다. 중소벤처기업창업자금의 신청과 안내는 중진공 각 지역본부로 문의하거나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방문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중진공은 개별 창업기업의 여건에 맞는 기업별 맞춤식 종합지원도 시행한다. 창업기업의 경영상황에 대한 종합진단을 통해 기업경영 핵심과제를 공동으로 수립해 업체별 실정에 맞도록 지도, 연수, 자금, 판로, 정보화, 국제화 등 다양한 사업을 맞춤식으로 지원하고, 중진공이 갖지 못한 기능은 다른 기관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2004.02.08 I 김기성 기자
  • 파병· FTA·개각등 현안 "즐비"
  • [edaily 조용만기자] 한·칠레 FTA 비준안 및 이라크 파병동의안 처리, 개각과 불법대선자금 청문회, 금강고려화학(KCC) 지분처분 여부 결정, 청와대 비서진 개편...국민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핵심 현안들이 주초부터 이어진다. 결론이 나더라도 끝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논란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FTA비준안과 파병문제는 찬반양론이 뜨거웠던 만큼이나 통과여부에 대한 국회결정후에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숙과 조카며느리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KCC의 현대엘레베이터 지분처분 문제는 당국 조치후에도 법적다툼과 지분확보 경쟁 등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 개편은 대강의 윤곽이 그려졌지만 `올인`의 강도에 따라 주요인사에 대해서는 막판까지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미완의 사기극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민경찬 청문회`로 규정된 대선자금 청문회가 1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접입가경 수준의 폭로전이 어떤 식으로까지 막가는지 지켜볼만 하다. ◇KCC, 11일 조치..2라운드서 재격돌? 경영권 분쟁을 넘어 감정싸움으로 번진 금강고려화학(KCC)과 현대그룹간의 지분다툼이 11일 중대고비를 맞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에서 KCC 정상영 명예회장의 사모펀드 지분 12.82%와 KCC 계열사의 뮤추얼펀드 지분 7.81% 등에 대한 지분처분명령 등 공시규정(5%룰) 위반에 대한 제재조치를 부과할 예정이다. 양측의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돼왔고, 어떤 결정이 내리든 법적소송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증선위는 제재조치 내용검토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6일 열린 금감위·증선위 합동간담회에서는 KCC문제에 대해서만 3시간이 넘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법률적용 및 제재수위와 관련해 위원들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증선위 회의에서도 합의도출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증선위는 표결을 해서라도 가급적 이날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5%룰을 어긴 지분에 대해서는 정정공시일인 지난해 11월21일부터 6개월간 의결권제한 대상으로 분류되며 최종 결정은 법원이 내리게 된다. 증선위 조치의 핵심은 지분처분명령 범위를 어디까지로 정하느냐는 것. 뮤추얼펀드 지분 7.81%, 사모펀드 지분 12.82%, 전체지분 20.63%냐에 따라 양측의 지분구도가 달라져 경영권 분쟁은 새국면을 맞게 된다. 매입당시 20.63% 지분은 무상증자후 20.78%(사모펀드 12.91%, 뮤추얼펀드 7.87%)로 늘어났고 무상증자 지분의 동반처분 여부도 함께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해말 무상증자후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KCC측 36.89%,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측이 30.03%, 현대종합금속과 현대백화점그룹 현대중공업 등의 범현대가가 15.40%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어 증선위의 처분결정은 법적소송으로 이어지며 경영권 향배의 핵심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FTA 비준, 이번엔 될까 칠레상원이 지난달 특별 본회의에서 한국과의 FTA 비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면서 우리 국회는 코너에 몰렸다. 지난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끝낸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한·칠레 FTA 비준안 통과여부를 결정한다. FTA 비준안은 작년 11월 10일 국회 통상외교통위에서 통과됐지만 농촌지역 의원과 농민단체 등의 반발로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지난 1월8일 FTA 처리무산후 "2월9일에는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처리할 것이며 물리적 방해시 경호권도 발동할 것"이라며 강행방침을 천명했다. 정부도 지난주 국무총리가 각계 주요인사들에게 비준안 통과 협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재경부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FTA 비준 대책팀`까지 꾸리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무기명 투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다 농민·시민단체의 반발수위도 간단치 않다. 이날 본회의에는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도 함께 처리된다. 전국농민연대와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9일 오전 국회앞에서 FTA 비준안과 파병동의안 처리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 ◇10일 개각, 13일 비서실 개편 개각은 FTA비준안과 파병동의안이 9일 통과될 경우 10일쯤 단행하고, 청와대 비서실 개편은 불법대선자금 청문회가 끝나는 13일쯤 실시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구상이다. 김진표 경제부총리, 권기홍 노동장관,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조영동 국정홍보처장 등 4~5개 부처 장관의 출마가 유력하며 청와대에선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의 출마에 따른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강금실 법무장관, 문재인 민정수석, 정찬용 인사수석 등의 거취는 개각·개편의 막판 변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주 "어떤 경우든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강금실 장관도 (안상영 부산시장 자살과 관련)필요하다면 장관직을 사퇴하겠지만 사퇴해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본인들의 고사에도 불구,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출마요구가 끈질지게 이어지고 있어 일부 출마가능성은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누가 새로운 자리에 앉을지도 주목된다. 김우식 연세대 총장의 비서실장 내정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헌재 전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출마 공직자들이 13일까지 사퇴할 것으로 예상되고, 개각 후속인선과 함께 금융권에서는 CEO 교체가 예고돼 있어 경제부처의 경우 다시 인사바람으로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경부는 9일 지난해 12월과 4분기 서비스업 활동 동향을, 산자부는 올해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10일에는 민영화된 대기업 소유지배구조 방향과 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가 나오고 지난해 국세수입 실적도 발표된다. 11일에는 건교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공정위는 11일 전원회의를 연뒤 12일 대한항공 시정명령 불이행과 관련한 자료를 발표한다. 이날 건교부에서는 주택종합계획 수립시행 방안과 국세청 통보된 토지투기혐의자 관련내용이 공개된다. 13일에는 산자부가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2004.02.08 I 조용만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2월8∼14일)
  • [edaily 양효석기자] ◇2월8일(일요일) -재경부 : 한·칠레 FTA 주요쟁점에 대한 정부 입장(오후)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와의 연례협의 개최(오후) OECD 한국경제 미션단 방한(오후) 2003년 12월 및 연간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오후) -산자부 : FTA 미체결로 해외시장에서 우리기업 피해 급증(오후) 전자레인지 전자파 장해 국제표준 통일(오후) -노동부 : 여성가장실업자 취업훈련계획 안내(오후) -건교부 : 동북아 물류허브화 가속(오후) -정통부 : 미성년자 게임이용료 결제사기 민원예보(오후) S/W사업대가 기준개선(오후) -금감위 : 03년 12월중 국내은행 외화 차입동향(오후) 현대증권에 대한 주식서물업 겸영허가(오후) ◇2월9일(월요일) -재경부 : 2003년 12월 및 4/4분기 서비스업 활동 동향(오후) -산자부 : 2004.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오후) -공정위 : 25개 스팸메일사업자의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위반해위에 대한 건(오후) -건교부 : 건설공사에 새로운 ISO품질관리시스템 적용 수자원장기종합계획 재검토 착수 -정통부 : 농어촌지역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확대(오후) 알기쉬운 우체국용어 발표(오후) -금감위 : 04년 1월중 직접금융자금 조달 실적(오후) -예산처 : 일반국민 8만명 대상으로 2005년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조사(오후) ◇2월10일(화요일) -재경부 : 관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입법예고(오전) 민영화된 대기업의 소유지배구조의 바람직한 방향 및 향후 과제(오전) 2004년 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오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설립위원회 제1차회의 개최(오후) 북한 경제정책의 변화 전망과 남북경협의 역할(오후) 2003회계연도 총 세입부&8228;세출부 마감행사(오후) 2003년 국세수입실적(오후) -산자부 :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관련 산업기술발전심의회 개최(오전) 2004년 무역진흥시책 설명회 개최(오전) 한·중 기술경쟁력 분석결과 발표회 개최(오전) 한·내몽고자치구 투자상담회 개최(오전) 04 전력산업연구개발사업 국가전략지원대상과제 공고(오후) -관세청 : MP3 등 졸업시즌 선물 수출입동향(오후) -공정위 : 특수판매·전자상거래관련 분쟁 조정기구 운영(오전) -한 은 : 박승 총재, BIS아시아지역 특별총재회의 참석(오전) -정통부 : 디지털TV 전송방식 내부토론회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오후) 공개 S/W 포탈사이트 운영개시(오후) -예산처 : 전년보다 높아진 1월 재정집행 실적(오후) ◇2월11일(수요일) -산자부 : 2004년 에너지수요 전망(오전) 제20차 한·호 자원협력위원회 개최(오전) 클러스터 중심의 지역산업발전방안 발표(오후) 4개시도 2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 추진(오후) 전략물자 수출통제 강화(오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 입법예고(오후) `신기술제품의 공공구매촉진방안` 정책 설명회 개최(오후) -관세청 : 관세청 사이버밀수 근절 대책(오후) -공정위 : 19개 다단계판매업자의 방문판매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오후) -건교부 : 국산 표준전동차 첫 선(오후) 2004년 주요업무 보고(오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입법예고(오후) -한 은 :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집중도 및 시사점(오후) -정통부 : 2004년도 정보화 촉진기금 융자사업 시행계획(오후) -금감원 : 증선위 안건 관련(오후) -예산처 : 대구, 부산, 경남, 광주 4개지역 전략산업 육성계획 확정(오후) ◇2월12일(목요일) -재경부 : 한국의 자연실업률 추정 방법 및 연구(오후) 2003년 사회통계조사(오후) -산자부 : 지역전략산업 관련 시도 고위정책협의회 개최(오전) 산업기술분류체계 재정비(오후) -복지부 :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상한제 실시(오후) -관세청 : 수출입물류시스템 혁신을 위한 민관협의회 개최(오후) -공정위 : 대한항공의 시정명령 불이행에 대한건(오후) -건교부 : 주택종합계획 수립시행(오후) 토지투기혐의자 국세청 통보(오후) -한 은 : 2004년 1월중 수출입물가지수 동향(오후) 박승 총재,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 총재회의에서 한국의 은행감독제도 개 편 경험에 대해 강연(오후) -금감원 : 주식연계상품 판매증가에 따른 최근시장 경향(오후) -예산처 : 국민연금상담사 1000명 추가채용 지원(오후) ◇2월13일(금요일) -산자부 :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오전) 한국인의 체형이 변하고 있다(오후) -건교부 : 전국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 개선(오전) -한 은 : 박승 총재, 동남아 중앙은행기구 총재회의 참석후 귀국(오후) -금감원 : 금감위 안건관련(오후)
2004.02.07 I 양효석 기자
  • 공천반대 66명 선정사유 "요약"
  • [오마이뉴스 제공] ▲강성구 (한나라당, 경기도 오산시·화성시, 1선, 16대) ① 2002년 11월 1일 새천년민주당 탈당 02.11.20. 한나라당 입당 ▲김기춘 (한나라당, 경상남도 거제시, 2선, 16대·15대) ① 유신헌법 제정당시 법무부 과장으로, 긴급조치권·국회해산권 등 유신헌법 핵심조항이 담긴 초안을 작성함. ② 89년 서경원 밀입북 사건 당시 검찰수사라인의 최종책임자인데 재수사시 환전표 등 일부 물증과 진술을 누락한 사실이 드러남③ 92. 12. 14대 대통령 선거시 초원복집에서 열린 부산지역기관장 비밀회동에 참여하고,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함. ④ 01. 6. 경남 거제에서 워크아웃 상태인 대우조선이 제공한 15인승 헬기를 이용, 낚시를 즐겼고, 당시 동행한 대우중공업 신 모 사장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이었음. ▲김덕배 (열린우리당, 경기도 고양시일산구을, 1선, 16대) ① 2002년 11월 4일 새천년민주당 탈당, 02.11.26. 복당함. ▲김만제 (한나라당 대구광역시 수성구갑, 1선, 16대) ① 포철회장 재직 당시 기밀비 4억2천만원을 개인적 용도로 유용, 업무상 횡령으로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음. ② 국가보위 입법회의 경제제2위원회 위원 ③ 01.7.27. 광주시국강연회에서 "DJ 가신 중 몇몇은 목포 앞바다에 빠질 각오를 해야 한다" ④ 01.07.31. 정책자료를 통해 김대중 정부의 사회복지, 건보통합, 주5일제 등의 정책이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주장 ⑤ 2001년 12월 17일 국회 정무위에서 정부가 제출한 재벌계열 금융기관 보유 계열사 주식의결권 행사허용 및 출자총액제한제도 예외조항과 적용예외조항을 대폭 확대해 재벌개혁을 후퇴시키는 공정거래법 개악안에 찬성. ▲김명섭 (열린우리당 서울특별시 영등포구갑, 3선, 16대·15대·13대) ① 98년 5월 4일 한나라당 탈당, 98년 5월 7일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새천년민주당 탈당(02.11.01)했다가 복당(02.11.26) ▲김무성 (한나라당 부산광역시 남구, 2선, 16대·15대) ① 96.5 ㈜서울TRS 이인혁회장으로부터 수도권지역사업자로 선정되게 이석채 정통부장관에게 청탁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 해 7월말 현금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벌금 1천, 추징 2천만원 ② 2000년 2월 29일 4,13 총선에서 경쟁후보인 새천년민주당 송정섭 후보에게 현금 500만원이 담긴 돈봉투를 건넨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80만원 ③ 2003년 10월 18일 대정부질의에서 "개혁당 유시민 의원이 일반인이던 지난 대선 직전 베이징 북한대사관을 수차례 방문해 자료를 받아왔다는 첩보가 있다"고 주장했다가 "사과한다"고 밝힘 ④ 2002.07.12 장상 총리서리 지명 당시 "대통령이 유고될 경우 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게 될텐데 국방을 모르는 여성 총리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발언 ⑤ 96년 국회재산등록시 불성실 신고(부친명의 토지7필지 미신고)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시정조치 ▲김민석 (前의원, 새천년민주당 서울영등포구을, 1선, 16·15대) ① 대선 직전인 2002년 10월 17일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해 국민통합21에 입당함. 2004. 새천년민주당 복당 ▲김방림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1선, 16대) ① 2000.04.11.경 16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진승현으로부터 선거지원활동비조로 5천만원을 수수 / 2001.5 주식회사 고제의 어음에 대해 1차 부도처리 유예부탁을 해준 대가로 2천만원을 교부받아 금융기관 임직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하여 금품 수수 등으로 구속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1년 , 추징 1억 7천만원 선고(2003년 8월 18일) ▲김영일 (한나라당 경상남도 김해시, 3선, 16대·15대·14대) ① 2002.11. SK그룹으로부터 1회 20억원씩 5회에 걸쳐 100억원의 현금을 받아 대선자금으로 사용한 혐의 ▲김용갑 (한나라당 경상남도 밀양시창녕군, 2선, 16대·15대) ① "노무현 정권은 조선노동당 2중대 1소대 정권이 될 것", "친북 정권" 색깔론 발언(02.10.11)/ 2000년 11월 14일 대정부질문에서 새천년민주당의 국가보안법 개정움직임에 대해 민주당은 조선노동당 2중대라고 발언 ▲김용균 (한나라당 경상남도 산청군.합천군, 1선, 16대) ① 국가보위비상대책상임위원회 법제사법분과 위원, 국가보위 입법회의 법사위 전문위원 ② 02.6.24.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의 선거법 위반 재판의 경우 1심은 호남출신, 2심은 충청출신 법관들이 재판을 진행했다"고 발언 ③ 이웃 시 군 구의 일부 인구를 떼어와 선거구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구 통폐합 법안을 대표발의 / 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 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김원길 (한나라당 서울특별시 강북구갑, 3선, 16대·15대·14대) ① 2002년 4월 하이테크 하우징 박 회장으로부터 6억원을 수수하여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직전 한화갑 의원 캠프에 전달한 혐의 ② 02.11.4. 새천년민주당 탈당, 후보단일화 직후 01.11.26 한나라당 입당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비례대표, 9선, 16대·15대·14대·13대·10대·9대·8대·7대·6대) ① 5.16 군사쿠데타 주도, 중앙정보부 창설, 초대 중앙정보부장 / 공화당 창당을 위한 4대 의혹사건 주역 ② 80년 당시 부정축재 혐의로 축재재산 총 213억 4,998만원 헌납몰수 ③ 02.1.15. 유성에서 열린 자민련 대선출정식에서 "영남은 단결돼 지난 총선때 단 한석도 내주지 않았고 호남도 마찬가지였지만 충청도는 마음이 좋아 여기 조금, 저기 조금 나눠주다보니 분열됐다"며 "또 그럴거냐"고 연설 / 자민련 지지세력에 대해 "그들은 준동하는 좌익세력을 타파할 중심세력임을 믿는다"고 평가하는 등 연설에서 "좌익세력의 준동"을 세차례 언급 ▲김택기 (열린우리당 강원도 태백시.정선군, 1선, 16대) ① 당시 한국자동차보험 사장으로 노동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직접 지시, 구속 기소되어 94년 4월 19일 서울지법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위반및 뇌물공여 의사표시죄 등이 적용되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95년 8.15 특별사면 ▲김학원 (자유민주연합 충청남도 부여군, 2선, 16대·15대) ① 97. 11. 2. 신한국당 탈당 -> 97. 11. 7. 국민신당 입당 -> 98. 9. 1. 자민련 입당 ② 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 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김호일 (前의원, 한나라당 경남 마산시합포구, 2선, 14·15·16대) ① 16대 총선에서 배우자가 유권자들에게 1700여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도 징역10월 선고로 당선무효 됨 ② 16대 총선에서 당선인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와 당원들을 상대로 법정한도를 초과한 식사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벌금70만원 확정(2002. 3. 29) ③ "한일합섬 공장이 목포나 광주에 있었으면 문을 닫았겠느냐"면서 "삼성은 의령이 고향인 이병철씨가 엘지는 진주 구씨가 세운 기업" 이라며 "어떻게 골라도 이렇게 경남기업만 죽일수 있느냐" 발언 ▲박명환 (한나라당 서울특별시 마포구갑, 3선, 16대·15대·14대) ① 2002.10.25. 창윤(주)의 대표이사로부터 탈세혐의 특별세무조사에 대해 국세청 담당공무원에 대한 청탁과 선처를 부탁받고, 자신과 보좌관이 각각 청탁을 해 사례금으로 1,000만원을 받고 위 회사에 대해 추징세액이 결정된 후 5,000만원을 받는 등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② 2002년 2월 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용갑 의원 후원회에 참석, "방북인사 중에 정신병 환자 많을 것"이라는 발언 ▲박병윤 (새천년민주당 경기도 시흥시, 1선, 16대) ① 2002년 대선과정에서 금호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본인은 언론을 통해 이를 한화갑을 통해 이상수에게 전달하였다고 주장. 당시 금호는 법인 후원금 한도를 이미 초과 ② 회계책임자가 직무개시전에 선거운동자금 1억여원을 통장에 미리 입금한 혐의로 기소되어 선고유예(벌금 70만원) ▲박상규 (한나라당 인천광역시 부평구갑, 2선, 16대·15대) ① 2002년 3∼4월 하이테크하우징에서 4천만원, 2002년 9월∼10월 대우건설에서 2억원 등 총 2억4천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② 02.11.4. 새천년민주당 탈당, 후보단일화 직후 02.11.26 한나라당 입당 ▲박상천 (새천년민주당 전라남도 고흥군, 4선, 16·15·14·13대) 2000년 9월 29일 추석연휴에 전남고흥에서 순찰차 에스코트를 받으며 역주행 대전지검이 이원범의원 등 자민련 소속 국회의원 3-4명의 공천헌금비리 및 개인비리로 98년 12월 자민련 대전시 지부를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당시 법무부장관으로서 대전지검 송인준 지검장에게 "왜 하필이면 민감한 시기에 사전협의도 없이 압수수색을 벌여 물의를 일으키느냐. 공동여당의 공조에 금이 가지 않게 신경을 써달라"고 직접 전화하는 등 월권행위 법무부 장관 재직시 야당 원내총무 시절 자신이 대표발의한 바 있는 특별검사제에 대한 입장을 번복 ▲박상희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1선, 16대) ① 산업연수생 관련 청탁과 함께 호피 1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배임수재죄로 벌금 1천만원 선고(2002년 6월 14일 유죄 확정) ② 2002년 11월 12일 <234회 15차 국회> 본회의 법안 투표 과정에서, 박상희 의원은 옆자리의 김희선 의원이 자리를 비우자 법안 3건을 대리투표 하다가 국회 사무처 직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음 ▲박재욱 (한나라당 경상북도 경산시.청도군, 2선, 16·11대) ① 학장으로 재직하던 대학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107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부 예산전용사실 시인 16대 총선에서 아들이 100만원 상당의 금품 제공으로 벌금 500만원 확정 ▲박주선 (새천년민주당 전라남도 보성군.화순군, 1선, 16대) ① 99. 2. 옷로비 사건에서 김태정의 부인과 관련된 증거들을 빼돌려 숨겨둔 혐의로 공용서류은닉 및 증거은닉죄로 유죄판결 ② 2000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재직시 나라종금 안상태로부터 세차례에 걸쳐 2억 5천만원을 받아 뇌물 및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2004. 1. 26) ③국회 정치개혁특위 민주당 간사이자 선거법 심사소위 민주당 간사로서 선관위 조사권 약화 등 선거법 개악시도 ▲박주천 (한나라당 서울특별시 마포구을, 3선, 16대·15대·14대) ① 2000.9. 중순경 현대건설사장 김윤규로부터 대북사업에 대한 협조와 2000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시 정몽헌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말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5,000만원 받은 혐의로 구속 ▲배기선 (열린우리당 경기도 부천시원미구을, 2선, 16대·14대) ① 00.12.30.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하여 새천년민주당 탈당, 자민련 입당, 01.09.10 새천년민주당으로 복당 ② 허위사실유포에 의해 재정신청 인용, 벌금 500만원 선고유예 ▲송영길 (열린우리당 인천광역시 계양구, 1선, 16대) ① 99년 6.3 보궐선거 출마당시 대우자동차판매 사장 전모씨를 통해 후원금으로 1억원 수수했으나 영수증 미처리,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천만원, 추징 1억원 ② 본인이 금품제공(63만원 상당의 축구공/10여만원 상당의 식사 제공)한 혐의로 기소. 벌금 80만원 선고(02.6.24.)/회계책임자가 자원봉사자에게 500여만원 상당 식사제공, 회계장부에 인터넷 사용료 등 110여만원을 누락시킨 혐의로 벌금 500만원 ▲안택수 (한나라당 대구광역시 북구을, 2선, 16·15대) 95년 3월 신한국당 탈당, 자민련 입당, 97년 11월 한나라당 입당 제2국민역은 병신 발언 ▲안동선 (새천년민주당 경기도 부천시원미구갑, 4선, 16대·15대·14대·12대) ① 02.8. 16. 민주당 탈당, 이후 국민통합21 참여, 02. 12. 3. 자민련 입당, 04. 1. 14. 새천년민주당 입당 2001년 8월 16일 청주에서 열린 국정홍보대회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를 겨냥해 친일파 가문을 얘기하고 직함을 부르는 대신 "놈"이라는 표현을 씀 ▲오장섭 (무소속 충청남도 예산군, 3선, 16대·15대·14대) ① 1997년 보궐선거 때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대선 패배 후 98년 4월 15일 한나라당 탈당 후 자민련 입당(98.4.16) ② 2002년 11월 14일 자민련탈당 후 한나라당에 입당하려 했으나 입당거부로 무소속 잔류 재산불성실 신고 ▲원유철 (한나라당 경기도 평택시갑, 2선, 16대·15대) ① 02.11.08. 새천년민주당 탈당, 02.11.11 한나라당 입당 ▲유용태 (새천년민주당 서울특별시 동작구을, 2선, 16대·15대) ① 98년 9월 8일 한나라당 탈당 후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새천년민주당 탈당(02.11월 초)했다가 복당(02.11.26) 97. 2. 25.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과 관련한 의원들의 논쟁 중 한영애 의원에게 "여자가 여자다워야지. 걸레같은 게, 싸가지 없이"라고 발언 ▲유재규 (새천년민주당 강원도 홍천군.횡성군, 1선, 16대) ① 새천년민주당 탈당(02. 11.4.)했다가 복당(02.11.26) ②16대 총선에서 배우자가 면 부녀회장을 통해 읍부녀회장에게 1백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 벌금 800만원 선고, 확정(00. 8. 25.) /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위반으로 기소 벌금 100만원(01. 7. 4.) ▲유한열 (한나라당 비례대표, 5선, 16대·13대·12대·11대·10대) ① 국가보위 입법회의 외교국방위원회 위원 ② 법안 대표발의 0건, 무단결석율 18.75%(10위, 2002. 12. 11. 의원직 승계, 64회 중 12회 결석) ▲이경재 (한나라당 인천광역시 서구.강화군을, 2선, 16대·15대) ① 03.12.23. 정개특위에서 위원장석에 앉아있는 김희선의원에게 "다른 여자가 우리 안방에 누워있으면 주물러 달라는거지" 발언 ② 국회 정치개혁특위 한나라당 간사이자 선거법 심사소위 한나라당 간사로서 선관위 조사권 약화 등 선거법 개악시도 / 03.12.5.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기준시점별로 이해득실을 따져야 한다"는 등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당리당략적 발언 ③- 02. 12. 30.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주사파들이 인수위에 대거 참여했다", "일부 반미세력들이 순진한 젊은이들을 촛불시위에 동원… 적화통일까지 이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노렸음직하다"는 발언. ▲이근진 (한나라당 경기도 고양시덕양구을, 1선, 16대) ① 02.11.03. 새천년민주당 탈당, 02.11.11 한나라당 입당 ▲이만섭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8선, 16·15·14·12·11·10·7·6대) ① 97년 10월 신한국당 탈당, 97년 11월 국민신당 입당, 이후 98년 9월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이상배 (한나라당 경상북도 상주시, 2선, 16, 15대) ① 국가보위비상대책상임위원회 내무분과위원회 위원 ② 96년 15대 총선 당시 부인이 주민 20명에게 현금 3만원씩을 돌리고, 선거사무장 박씨 등 2명은 주민 20명에게 음식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부인(300만원), 선거사무장(100만원), 선거사무원(70만원) 벌금 선고(97.7.4) ③ 03.6.9.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외교에 대해 "등신외교"라고 비하. 파문이 일자 "노 대통령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고, 오해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해명. ④ 2002년 11월 12일 본회의 법안 투표 과정에서, 이상배 의원은 옆자리에 앉아있던 같은 당 임인배 의원을 대신해 투표 함 ▲이상수 (열린우리당 서울특별시 중랑구갑, 3선, 16·15·13대) ① 한화와 금호, 현대차, SK 등 4개 기업으로부터 32억 6천만원을 불법 모금한 혐의로 구속 (정치자금법 위반), 금호로부터 받은 6억원, 한화로부터 받은 10억원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것 시인, 편법 영수증 처리 모두 시인 ② 민주당 사무총장 시절(2003년 3월), 검찰의 SK 수사와 관련해 김각영 당시 검찰총장과 수사지휘부에 전화를 걸어 수사 속도를 조절해달라는 취지의 발언./ 2003년 7월 정대철 새천년민주당 대표의 소환을 놓고 검찰과 여당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수 총장이 송광수 검찰총장과 통화한 사실이 밝혀져 외압논란 제기 ③ 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 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이상희 (무소속 <前 한나라당 비례대표>, 4선, 16·15·12·11대) 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11월 27일 텔슨전자 오모 상무로부터 2천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선고유예 추징 238만원) ▲이양희 (한나라당 대전광역시 동구, 2선, 16·15대) ① 2001년 6월 대양상호신용금고 대표 유모씨와 이로부터 부정대출 받은 장모씨로부터 정치자금 5백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위반)로 기소돼 1심 벌금 5백만원, 추징금 5백만원 선고 ② 대선 직전 자민련 탈당(02.11.14), 한나라당 입당(02.11.15) ▲이완구 (한나라당 충청남도 청양군.홍성군, 2선, 16·15대) ① 98년 5월 2일 한나라당 탈당, 98년 5월 4일 자민련 입당 / 대선 직전 자민련 탈당(2002년 10월 14일), 한나라당 입당 ▲이용삼 (새천년민주당 강원도 화천철원양구, 3선, 16·15·14대) ① 97. 11. 2. 신한국당 탈당, 97. 11. 7. 국민신당 입당, 98. 9. 17.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이원창 (한나라당 비례대표, 1선, 16대) ① 2002년 4월 10일 대정부질문에서 "이적단체인 한총련 일부와 6.25 당시 장기복역을 했던 불순세력이 노무현 고문 지원세력에 포함돼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들이 선거운동을 가장해 사회주의 노선을 전파하고 있다"고 주장 /2002년 12월 30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노무현 당선자의 정권인수위 외교안보팀을 주사파가 장악했다"고 발언 ② 2000년 9월 청와대 사직동팀을 항의방문 도중 경비중인 전경 폭행 ▲이윤수 (새천년민주당 성남시 수정구, 3선, 16·15·14대) ① 새천년민주당 탈당(02.11.4)했다가 복당(02.11.26) ②전북무주농민 16명에게 1인당 20만원 내지 30만원을 내면 2개월 내에 일본에 있는 후지물산공업주식회사 공원으로 보내주겠다고 하여 1인당 10∼30만원 등 총 2,695,000원을 편취(75. 7. 26. 징역2년/집유3년 선고, 확정) ③16대 총선에서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 초과지출로 기소되어 1심 벌금 80만원 선고, 항소기각 확정(01. 04. 03) ▲이인제 (자유민주연합 충청남도 논산시금산군, 3선, 16·14·13대) ①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경선 후 탈당(12. 1)해 자민련 입당(12.3)/1997년 신한국당 대선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패배하자 탈당(97.11.13)하여 국민신당 창당 후 대선후보 출마 ▲이한동 (하나로국민연합 경기도 연천군.포천군, 6선, 16·15·14·13·12·11대) ① "80년 광주, 민주화운동 규정 잘못" 발언/ ② 오익제 편지 파문과 관련 "왜 유독 김대중후보 주변에만 북한관련 사건들이 끊이지 않느냐"고 발언 ③ 2000. 3. 20 자민련 대전 대덕지구당 개편대회에서, "대전과 충남북에 JP와 자민련이 있어 충청인의 자존심과 긍지 명예와 권익을 지키고 있다, JP가 없었으면 충청도는 개밥의 도토리다" 99년 12월 29일 한나라당 탈당, 2001월 11일 자민련 입당, 2001년 9월 12일 자민련 제명, 2002년 11월 21일 하나로 국민연합 ▲이해구 (한나라당 경기도 안성시, 4선, 16·15·14·13대) ① 87년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국내파트 1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윤태식이 납치자작극을 벌였다는 수사결과를 보고 받고도 남북관계 등을 고려한다는 명목하에 장세동과 함께 이 사건의 수사종결을 지시. 서울지방법원은 2003년 8월 14일 국가가 수지김 가족 등에게 42억원의 손해배상을 명했으며, 이에 따라 법무부는 장세동과 이해구 등에게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힘 ▲이훈평 (새천년민주당 서울특별시 관악구갑, 2선, 16·15대) ① 현대건설에 요청하여 후배가 사장으로 있는 건설회사가 115억원에 현대건설의 하도급 공사를 수주받도록 함으로써 제3자에게 수주에 따른 이익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 "민원해소 차원에서 현대건설에 이런 내용을 얘기한 바 있다"고 시인 ② 2001년 12월 17일 국회 정무위에서 정부가 제출한 재벌계열 금융기관 보유 계열사 주식의결권 행사허용 및 출자총액제한제도 예외조항과 적용예외조항을 대폭 확대해 재벌개혁을 후퇴시키는 공정거래법안에 찬성 ③2003년 4월 9일 음주단속(혈중 알코올 농도 0.086%)에 적발돼 면허정지 100일 처분과 벌금부과 ▲이희규 (새천년민주당 경기도 이천시, 1선, 16대) ① 2002년 11월 4일 새천년민주당 탈당 후 02. 12. 27 복당 ② 선거홍보물에 학력을 허위기재하고(기재가 금지된 비정규학력기재), 기부행위 금지기간에 지역구민에게 김밥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80만원 선고 ▲장성민 (前의원, 새천년민주당 서울시 금천구, 1선, 16대) ① 선거사무장이 선거운동원들에게 3000만원의 불법수당을 지출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10월(집행유예 2년) 선고, 당선무효됨(02.1.22.) ▲장재식 (새천년민주당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을, 3선, 16·15·14대) ① 01.1.10.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하여 새천년민주당 탈당, 자민련 입당, 01.09.10 민주당으로 복당 ▲전용학 (한나라당 충청남도 천안시갑, 1선, 16대) ①2002 대선 직전 새천년민주당 탈당, 한나라당 입당(02.10.14) ②16대 총선에서 회계책임자가 지구당 관계자들에게 식사비와 조직활동비 명목으로 64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벌금 700만원 선고(01. 04. 27.)/ 배우자 역시 같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400만원 선고,(00.12.29) ▲정대철 (열린우리당 서울특별시 중구, 5선, 16·14·13·10·9대) ① 2002. 3. (주)굿모닝시티 윤창열에게 4억원의 뇌물을 수수, 대우건설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해 정치자금법 위반해 구속 ② 경성사건에서 알선수재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유죄 ▲정몽준 (국민통합21 울산광역시 동구, 4선, 16·15·14·13대) ① 제16대 대통령 선거 후보단일화 후 선거하루전(02.12.18.) 단일화 합의 번복 ▲정재문 (前의원, 한나라당 부산 진구갑, 4선, 16·15·14·13·12대) ① 16대 총선에서 선거사무장이 동책과 선거운동원 등에게 수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1년(집유2년)(2002.6.28)을 선고받고 당선무효됨 ② 98년 5월 16일 통일원장관의 허가 없이 북측인사를 접촉한 혐의(남북교류협력법위반)(일명 북풍사건)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1,000만원 선고(2003.12.30) ▲정형근 (한나라당 부산광역시 북구.강서구갑, 2선, 16·15대) ① 검찰수사에 의해 고문행위가 드러난 서경원 밀입북 사건 수사에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 /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사건(87. 1) ② 99년 11월 "지리산 빨치산 수법" 발언고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에서 검찰은 2001년 1월 20일 "김 대통령이 서 전의원한테 1만달러를 받은 사실도 없고, 노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적 타결을 시도한 일도 없다"는 결론 내림. ③ 국정원 도청문건 폭로와 관련 공판정 증인신문에 불응해 과태료 50만원 처분 받음. 이후 정 의원이 과태료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림./2002년 3월, 녹화사업 조사와 관련해 당시 공안기관에 근무하던 정형근 의원(당시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 등 관계자들의 출두를 요구했으나, 출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출두 요구 불응 ▲최돈웅 (한나라당 강원도 강릉시, 3선, 16·14·8대) ① 2002년 대선 당시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에게 현금 100억원 지원을 요구해,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1억원식이 든 대형 쇼핑백 20개 합계 현금 20억원을 받아 이를 한나라당에 제공하는 등 5회에 걸쳐 현금 100억원을 SK그룹으로부터 영수증처리를 않은 채 기부받아 대선자금으로 사용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 (2004.1.12) ②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집행유예2년) 선고받았으나 당선무효 선고 전 사직(01.9.3), 보궐선거에서 재당선 ▲최명헌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3선, 16·12·11대) ① 02. 11. 4.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명 요구하였다가 이후 철회 ▲최병국 (한나라당 울산광역시 남구, 1선, 16대) ① 99년 대전 이종기 변호사 사건과 관련하여 93년 9월부터 94년 9월까지 대전고검차장 재직 당시 명절 떡값과 전별금 등 4회에 걸쳐 5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표제출 ② 1981년 대표적 시국사건인 부림사건 주임검사, 수사과정에서 불법구금 및 가혹행위 주장이 제기됨 ③오마이 뉴스가 03.07.17. 실시한 호주제폐지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호주제는 혈통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제도로 호주제 폐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이혼한 여성들의 민족사에 대한 도전이며, 대단히 못마땅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 ④ 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 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⑤ 03. 7. 10. 춘천지검 원주지청 이 모 검사에게 전화를 하여 "의뢰인 A씨를 소환하려면 범죄인지서와 소환장을 보내라"고 함. 이 검사는 "정식으로 변호사 선임계를 내라"고 말했고, 이후 최 의원은 "청탁이 아니라 항의성 전화였는데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 ▲최선영 (새천년민주당 경기도 부천시오정구, 2선, 16·15대) ① 2002년 새천년민주당 탈당했다가 복당(02.11.26) ▲최재승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3선, 16·15·14대) ① 석탄비리와 관련해 98년 9월 손세일 전의원을 통해 구모씨의 한전 석탄납품 청탁과 관련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03.6.13)돼 2004 .2 .3. 특가법상 뇌물죄가 인정되어 1심 징역2년6월/집유4년, 추징금 3천만원 선고 ▲하순봉 (한나라당 경상남도 진주시, 4선, 16·15·14·11대) ① 15대 총선에서 회계책임자가 합계 금 52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인정돼 기소돼 1심 징역1년(집행유예2년)(01.5.18), 항소심 벌금 800만원 선고 확정(01.12.26)/ 배우자와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위반으로 기소돼 1심 벌금 100만원, 항소심 벌금 50만원 선고 확정(01.12.26) ② 2001년 말 재경 경남향우회에서 "지난 대선 때 경남이 분열, 정권을 빼앗긴 만큼 똘똘 뭉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는 지역감정 조장발언 ③ 2002년 6월 주간한국 인터뷰에서 "이회창 후보가 가진 통찰력과 리더십이 강조되어야 한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명문학교를 나온 좋은 가문 출신의 훌륭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야 한다"고 발언, 명문학교, 가문 출신 대통령론 주장 ④ 국회 국방위에서 천용택 의원과 욕설 (02.9.17)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전남 무안군신안군, 3선, 16·15·14대) ① 2002년 2월 SK그룹 손길승 회장에게 8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2억원과 1억원을, 이후 당 대표시절 1억원 등 3차례에 걸쳐 경선자금 및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처남 정 모씨를 통해 4억원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영장 발부. 검찰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영수증 미처리 사실 시인 ▲함석재 (한나라당 충청남도 천안시을, 3선, 16·15·14대) 14대 국회당시 민자당 소속이던 함의원은 민자당을 탈당한 김종필 총재가 95년 자민련 창당하자 그해 10월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김 2002년 5월 16일 자민련 탈당, 2주 후 (02년 5월 31일) 한나라당 입당 ▲홍문종 (한나라당 경기도 의정부시, 2선, 16·15대) ① 98년 8월 25일 한나라당 탈당 후 98년 11월 25일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이후2000. 3. 7. 새천년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 2003.4.24.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당선 ② 15대 총선 당시 벽시계 등 금품을 돌린 혐의로 기소되어 1심 벌금2백만원(97. 9.29), 2심 벌금80만원 선고(98. 9. 4) ▲홍준표 (한나라당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을, 1선, 16대) ① 15대 총선 당시 동협의회 총무 오아무개씨에게 2천4백여만원의 선거운동비를 주고 허위 지출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되어 당선무효됨 ②- 98년 5월 "환란의 원인이 된 종금사는 전라 충청 서울에도 많은데 어째서 수사는 부산과 경남 지방에만 집중되고 있는가"라며 "김대중 대통령은 한풀이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고 발언하고 PCS수사 대상인 LG텔레콤과 한솔 PCS도 묘하게 지난 30년간 영남 정권을 뒷받침해온 영남재벌이라고 해 지역감정을 조장함. 98년 3월 하순 대구 달성 정당 연설회에서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호남인들의 한풀이 때문에 선거에 졌다", "선거 패배는 전라도 때문"이라고 발언.
  • 올해 위성DMB 개시..홈네트워크 시범도-정통부
  • [edaily 박호식기자] 올해부터 위성 디지털미디어방송(DMB)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지상파 DMB는 수도권부터 우선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된다. 또 수도권등 5대지역 1300가구를 대상으로 홈네트워크 서비스 시법사업이 추진돼 연말까지 50만가구에 보급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4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연두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또 IT생산 240조원과 수출 700만달러, 일자리 5만개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신성장광대역IT추진전략을 본격 실천, 2007년에 IT생산 380조원, 수출 1100억달러, 고용 150만명, 일자리 27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진대제 정통부장관은 보고에서 특히 통신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2.3GHz 휴대인터넷 허가시기를 6월에 발표하고 사업자선정방안을 7월에 확정, 2006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위성DMB는 전국서비스, 지상파DMB는 수도권서비스를 개시하는 한편 홈네트워크서비스는 전시관 설치 및 수도권 등 5대 지역 13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연말까지 50만가구에 보급한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진 장관은 WCDMA 서비스활성화를 위해 단말기보조금 허용, EVDO수준으로 서비스품질 향상을 추진해 올해 사업자 투자규모를 5000억원 이상으로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도 보고했다. 특히 지상파 디지털TV는 전송방식 논란을 조기 종식시는 한편 전국민의 80%가 시청할 수 있도록 가시청 권역을 확대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사회구현을 위해 광대역통합망과 u-센처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대역통합망은 민관 공동으로 3300억원(정부 1600억원)을 투자해 핵심기술개발, 시범사업 착수, 첨단연구개발 구축 등 1단계 사업을 추진키로했다. 또 u-센서네트워크(USN)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상반기중 주파수 분배를 추진하는 한편 IPv6 도입 및 확산을 위해 시범망(KOREAv6)을 확대 구축하고, IPv4/v6 연동기술·엑세스라우터 시제품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9대 IT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올해 IT생산 31조원, 수출 124억달러 증대를 선도하기로 했다. 9개 신성장동력은 ▲휴대인터넷 시제품 개발(차세대 이동통신) ▲지상파DMB 송수신시스템/단말기 개발(홈네트워크) ▲휴대폰용 멀티미디어 칩셋 국산화(IT SoC), 손목시계형 PC개발(차세대 PC) ▲ 100가지 국산제품에 탑재(임베디드 S/W), 멀티플랫폼용 게임엔진 개발(디지털 콘텐츠) ▲기술개발 검증용 테스트베드 구축(텔레매틱스) 등이다. 정통부는 이밖에도 전자정부 기능 조정에 따라 통신망 고도화, 정보기술아키텍처(ITA)웹서비스 등 신기술 도입, 표준화를 통한 호환성 확보 등 인프라 및 공통기술 기반 과제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행자부와 역할 분담을 하기로 했다. 지식정보 DB 확대 구축(2000만건), 업종별 정보화 솔루션 보급 (6만개 소기업), e-Life 기본계획 수립·추진 등 민간정보화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인터넷 안전확보, 휴대폰광고 사전동의 의무화, 스팸메일 규제강화, 우정사업 서비스 강화 등도 추진한다.
2004.02.04 I 박호식 기자
  • "우리 동네 그린벨트 풀지 마세요"
  • [조선일보 제공]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땅값은 오르겠지만 쾌적한 자연환경은 없어지는 것 아니에요.” 관악산 자락에 있는 과천시 갈현동 가일마을(24가구). 정부가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겠다고 했지만 주민들은 녹지보전을 택했다. 2년 전 가일마을이 그린벨트 해제대상이 됐다고 통보해오자 주민들이 오랜만에 모였다.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특히 과천시가 가일마을 인근 50여만평의 그린벨트를 해제, ‘지식정보타운’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우리 마을만이라도 보존하자는 의견이 점점 우세해졌다. 결국 다수 주민들이 산새 울고 텃밭 키우는 전원생활을 포기할 수 없다고 결정했고, 정부는 최근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마을 주민 허우성(51)씨는 “그린벨트가 풀리면 도라지·방울토마토를 키우는 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이며 “쾌적한 환경이 개발이익보다는 훨씬 소중하다”고 말했다. 최근 그린벨트 내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중규모 집단취락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마을들이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 취락지구로 남기를 희망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2일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하는 경기도와 전남지역 20여개 마을에 대해서는 취락지구로 지정, 그린벨트를 보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 법골마을(65가구), 별내면 광전리 삼밭골(20가구)과 인근의 용암리 거묵골(26가구) 및 아래말(21가구), 고양시 강매동 강고산 마을(20가구)과 대지골(22가구) 등도 주민들이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 용대마을(35가구)이 그린벨트 해제 대신 취락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건교부 최병수 도시관리과장은 “상당수 마을이 개발이익보다는 쾌적한 환경을 우선시해서 그린벨트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일부 마을은 토지가 대부분 외지인들에게 넘어가 그린벨트가 해제돼도 외지인들만 이익을 보고 주민들은 오히려 토지 임대료가 올라 농사를 짓기 어려워지는 등 땅 주인과 세입자 간의 이해관계 때문에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그린벨트 내 잔류를 희망해 취락지구로 지정되면 해제 때만큼은 아니지만 규제가 소폭 완화돼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3층 이하, 300㎡(90.9평) 이하 범위 내에서 증·개축이 가능해지고 건폐율도 20% 이하에서 40% 이하로 상향조정된다. 건교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정비사업에 대해 예산 지원도 해줄 방침이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서왕진 사무처장은 “개발을 통한 땅값 상승보다는 잘 보존된 녹지가 오히려 더 높은 재산가치를 보장해주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 CVC, 한국 등 투자 10억불 사모펀드 조성
  • [edaily 하정민기자] 유럽 최대 투자펀드 회사 중 하나인 CVC그룹이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에 10억달러 규모의 투자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CVC가 프라이빗에쿼티펀드(사모주식펀드, PEF)를 조성해 아시아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프라이빗에쿼티펀드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후 기업 가치를 높여 되파는 투자기법)` 등을 통해 수익을 거두는 사모형식의 펀드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CVC는 이미 지난 2000년 아시아에 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는 프라이빗에쿼티펀드를 설립, 현재 80% 정도를 투자한 상태다. 이를 통해 쏠쏠한 재미를 본 터라 추가로 펀드 설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CVC는 프라이빗에쿼티펀드가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투자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CVC의 마이클 스미스 회장은 투자 대상과 관련,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와 구조조정으로 많은 투자 매력이 생긴 일본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들 국가에서 바이아웃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이미 증명했으며 프라이빗에쿼티펀드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며 펀드의 성공을 확신했다.
2004.02.03 I 하정민 기자
  • (Poll-①)2월환율 1162~1187원..G7이후 방향 결정
  • [edaily 최현석 이학선기자]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G7 재무회담이 이번달 환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G7 결과에 따라 환율이 출렁일 수 있다는 것. 2일 edaily가 외환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폴을 실시한 결과, 2월 달러/원 환율 저점은 1161.70원, 고점은 1186.70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G7 회의전까지 박스권에서 등락한 뒤 G7 성명서에 포함되는 내용에 따라 환율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명서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정책에 대한 지적을 담고 있을 경우 당국 의지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는 달러/원 환율도 큰 폭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미국이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거나 당국이 고강도 개입에 나설 경우 급반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에서는 월중 환율 변동폭이 1150~1190원으로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불안정성이 높은 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원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우리당국의 방어의지가 일본보다 강한데다 경제상황도 상대적으로 나쁜 편이라 100엔당 1100원이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는 입장과 디커플링(비동조화) 강도 약화로 1:10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맞부딛히고 있는 상황. ◇외환은행경영연구원 강지영 연구원 G7 회담 전까지는 박스권을 형성한 뒤 G7 이후로는 하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7 회의에서 얼마나 강한 발언이 나올 지 알 수 없으나, 정부가 환율하락 방어 의지를 꺽지 않을 것이라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다. 잠시 1160원대로 주저앉을 수 있으나, 1165원을 밑돌거나 1150원대 진입을 탐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경상흑자와 1월 무역흑자 등을 감안하면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수 있으나, 외국인 주식매수세가 우호적일 지는 미지수다. 당분간은 경제적 요인보다 G7 회담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월말에 가서는 경제적인 부분을 제대로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G7 회의에서 일본과 유로지역이 어떻게 반응할 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삼성생명 신금덕 박사 이번달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2월 초 G7 회의가 핵심 이슈다. 지난해 두바이 회의때 나온 외환시장의 `유연성`보다는 강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동아시아 등 특정 지역을 지목할 경우 원화 가치는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 있다. 2월중순에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미 의회 증언도 중요한 이슈다. 미 경제가 좋다는 평가가 내려질 경우 낙폭을 크게 조정받을 수 있다. 방향은 여전히 아래쪽이나, 정부가 강력하게 개입할 경우 역시 환율을 출렁이게 만들 수 있다. 이래저래 환율 불안정성이 높은 한 달이 될 것이다. ◇제일선물 허문종 연구원 2월 달러/원 환율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대내외 여건을 반영하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조정을 받고 있긴 하나 유로화의 강세가 당분간 유효한 상태인 데다 달러/엔도 하락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12월 수출이 40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과 1월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네고물량에 의한 공급우위 상황이 이어질 것이고, 아시아 자금의 미국유입을 통한 유동성 보강으로 주식시장으로 해외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매수쪽보다는 매도쪽에 계속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다만 미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로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졌다는 점이 유로화의 단기 급등세를 가로막을 가능성이 있다. 또 정부의 NDF 규제로 인해 물량부담이 다소 완화되었다는 점, 한일 양국이 환율방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는 점이 급격한 환율하락을 가로막을 요소라고 생각한다. 1160원대로의 레벨 다운 가능성이 커진 상태이지만 저항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4.02.02 I 최현석 기자
  •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내달부터 7.1% 상향
  • [edaily 오상용기자] 다음달부터 골프회원권을 양도하거나 상속·증여할 때 과세기준이 되는 골프회원권 기준시가가 평균 7.1% 오른다. 국세청은 30일 129개 골프장 회원권 236종류의 기준시가를 평균 7.1% 올려 2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이후 골프회원권을 양도하거나 상속·증여받을 경우 대부분이 종전보다 더 많은 세금을 물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지난해 8월 기준시가 고시이후 골프 수요증대로 회원권 거래가격이 상승, 이를 반영해 기준시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강원도내 8개골프장이 평균 9.7% 상승해 가장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도(71개)와 제주도(8개)가 각각 9.2% 및 8.4%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충청과 호남 영남지역 골프장은 각각 평균 3.3%, 5.9%, 5.6% 상승에 머물렀다. 회원권 종류별로 가족회원권 기준시가가 주5일근무제의 영향으로 수요가 부쩍 늘어 평균 13.1%, 여성회원권이 여성골프인구 증가와 장시간 라운딩으로 인한 골프장측의 공급제한으로 인한 매물부족으로 9.7% 상승했다. 일반회원권의 기준시가는 평균 7.8% 올랐다. 또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저가회원권이 3억원이상 고가 회원권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3억~5억원짜리 회원권은 2.8% 오른데 그친 반면, 1억~3억원짜리 회원권은 8.8% 올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정으로 기존 고시대상 골프장 127곳 가운데 117개 골프장 회원권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고, 10개 골프장은 내렸다. 경기 성남의 남서울 골프장 회원권의 기준시가가 44.8% 오른 1억3100만원으로 고시돼 상승률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여주의 신라골프장 회원권은 8.9% 내린 1억250만원으로 조정돼 가장 큰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준시가가 최고인 골프장은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로 5억4000만원이고, 최저가액은 경기도 광주 소재의 경기 골프장(1950만원)이었다. 국세청은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이번에 고시한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를 게재, 누구든지 자신의 회원권 기준시가 변경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004.01.30 I 오상용 기자
  • 홍콩계 AIFML사, 기아특강 4.6%인수(상보)
  • [edaily 김희석기자] 기아특수강(001430) 지분인수 계약이 체결돼 홍콩계 투자기업이 기아특수강의 주주가 됐다. 기아특수강 구조조정 이후 해외 직접투자가 성사된 첫 사례다. 30일 기아특수강은 홍콩계 투자기업 AIFML(AIF Funds Management Limited)사가 29일 한국기술투자의 구조조정조합이 보유한 기아특수강 보통주 200만주(액면가 5,000원, 지분율 4.6%)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AIFML측은 향후 사외이사 1명을 기아특수강 이사회에 참석시킬 계획이다. 또 오는 2월중 이번 인수계약과 동일한 조건(인수주식의 1년간 LOCK-UP)으로 기아특수강 주식 100만주를 추가 인수하기로 했다. AIFML사는 지난 5일 총 4명으로 구성된 실사팀을 파견, 국내 회계법인 및 법무법인과 함께 3주간 세부 실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동안 기아특수강의 재무 및 회계실사, 기아특수강 최대주주인 세아그룹 임원진 인터뷰가 이뤄졌다. 한국기술투자 박동원 본부장(구조조정사업본부)은 "해외 투자가의 기아특수강 지분참여는 지난해부터 추진됐다"며 "해외 3~4개社가 투자의사를 밝혔으나 관련산업의 해외네트워크 확충 등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홍콩계 AIFML사를 최종 투자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AIFML사는 지난 3주간 기아특수강 세부실사 과정에서 세아그룹의 경영투명성, 경영능력, 안정성을 높이 평가하여 본계약 체결이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AIFML사는 Frank Russell Company와 동남아시아 국가 연기금에서 출자 받아 아시아지역의 통신, 전력, 유통분야 등 기초핵심 산업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6~8년의 장기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AIFML사는 현재 AIF와 러셀AIF(Russell AIF Asia II) 2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펀드규모는 총 10억달러에 이른다.
2004.01.30 I 김희석 기자
  • 총선징발 장·차관 마음은 벌써 표밭에…
  • [조선일보 제공] 여당의 총선 ‘올인 전략’으로 현직 장·차관들이 대거 ‘징발’ 대상으로 거론되거나 출마 결심을 굳히자, 해당 부처 직원들이 벌써부터 후속 인사에 관심을 쏟는 등 관가가 어수선하다. 출마를 결심한 인사들은 지난 설 연휴 출마 예상지역에 내려가 표심(票心)을 살폈는가 하면, 출마를 결정하지 못한 일부 장관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직접 만나 출마 여부에 대한 의중을 탐문하기도 했다. 29일 고건(高建) 국무총리는 동남아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국내에도 다시 창궐 조짐이 있는 조류독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방역대책회의’를 소집했다. 그러나 원래 참석하기로 했던 김진표 경제부총리, 강금실 법무부장관,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이창동 문화부장관 등은 차관들을 대신 보냈다. 이창동 장관을 제외한 3명은 모두 열린우리당의 총선 ‘징발’ 대상으로 거론되는 장관들이다. 출마가 거론됐던 인사 중에는 주무장관인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영동 국정홍보처장만 참석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급하게 회의를 소집하다 보니 장관들이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화중 장관은 이날 아침 노 대통령을 만나 총선에 불출마키로 확정했다고 전하면서 “조류독감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의 출마 권유 때문에 부담이 컸지만, 이제는 본업에 충실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차관의 출마가 거론되는 부처는 1월 내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장·차관 모두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재경부는 지휘탑부터 크게 흔들린다는 지적이다. 유가 급등에다 환율 하락 등으로 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직원들은 수뇌부의 총선 출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에는 김 부총리의 연고지인 경기도 수원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김재범 변호사가 김 부총리가 설 연휴 직전 지역구의 한 불우이웃시설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한 것과 관련, 김 부총리를 업무상 배임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자 재경부 직원들이 크게 술렁거리기도 했다. 김광림 차관은 이날 “설 연휴에 난 고향에 내려가지도 않았다”며 출마설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재경부의 한 간부는 “김 부총리가 총선에 나갈 경우 재경부 장관이 선거에 차출되는 네 번째 케이스”라며 “의원 한 석 때문에 경제수장이 징발되는 나라는 아마 한국 말고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기홍 장관의 출마가 거론되는 노동부는 최근 부처 간 인사교류 등으로 국장급 5명의 자리가 공석이 돼 인사를 해야 하지만, 장관이 빨리 결정을 못 내려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일부 직원들은 2주 전부터 거의 일손을 놓고 인사에 대한 하마평을 화제삼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도 인사교류 등으로 생긴 인사를 단행하지 못해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8일 변재일 차관이 출마 때문에 교체된 정통부는 이미 이달 들어 차관 출마설이 불거지면서 차관 주재 회의가 줄어들고 중요한 결정을 미루는 등 이전과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었다. 한 공무원은 “선거철만 되면 관료를 선거에 차출하는 관행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진대제 장관도 “나는 신성장 산업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입각했다”면서 출마설을 부인하는 데 애를 쓰고 있다. 업무의 모럴 헤저드도 나타나고 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한 고위 공무원은 이달 초 업무시간에 출마 예상 지역구를 방문한 뒤 새벽에 상경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좌불안석’이라는 말로 최근 심경을 표현했다. 출마 여부를 떠나 총선 후에 바뀔 것이 뻔한 상황에서 계속 자리에 남아 있기가 부담스럽다는 것이었다.
  • (정명수의 월가 키워드)Mentor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흑인 코치의 펀치가 제이미의 관자놀이에 꽂혔다. 전략 회의가 열렸던 그날, 일요일 회의장이 떠올랐다. 두번째 펀치는 복부였다. 링위에 샌디의 얼굴이 나타났다. 강펀치는 사정없이 고통을 몰고 왔고, 정신이 희미해졌다. 제이미는 그때마다 맨하튼 마천루 높은 곳에 앉아 있는 `스승(Mentor)`이 생각났다. 샌디의 얼굴이 또렷해지는 순간, 제이미는 카운터 블로우를 날렸다. `퍽` 코치가 주춤 물러선다. 오른쪽 옆구리, 복부, 다시 얼굴. `쿵` 코치가 쓰러진다. "오늘은 그만...."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제이미는 마우스피스를 뱉어버린다. "존, 고마와요. 복싱 수업은 오늘로 끝입니다. 시카고로 새 직장을 찾아가게 됐어요."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43세의 당당한 사내는 퀸즈 출신답게 속사포처럼 말하고는 링을 내려갔다. 그는 18개월 동안의 휴가를 끝내고 스승에게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미국내 4위 은행인 뱅크원의 CEO가 된 것이다. 그가 뱅크원으로 간다는 소식에 뱅크원 주가는 20%나 올랐다. 월가는 제이미를 좋아했다. 샌포드 웨일(Sanford I. Weill) 시티그룹 회장과 제이미 다이먼은 베트맨과 로빈이었다. 둘은 지난 20여년간 스승과 제자였고, 전략적 동반자였으며, 아버지와 아들이었다. 1998년 4월 샌포드 웨일의 트레블러스 그룹과 존 리드의 시티콥이 합병을 발표했을 때 제이미 다이먼은 웨일의 틀림없는 후계자였다. 월가도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7개월만에 그는 시티그룹을 떠났다. 쫓겨났다. 스승이 그를 버린 것이다. 제이미는 월가에서 추방당했다. 샌디는 가혹했다. 떠나는 그가 시티그룹의 우수 직원들을 데려갈까봐 3년간 스카우트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제이미는 이를 악물었다. 골프조차 치지 않는 그가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 수많은 기업이 그에게 CEO 자리를 제의해왔다. 그는 `바람의 도시` 시카고를 기반으로 하는 뱅크원을 택했다. 제이미는 뱅크원을 시티그룹의 적수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2004년 1월14일 JP모건과 뱅크원이 합병을 선언했다. 다이먼은 4년만에 월스트리트로 돌아왔다. 합병은행은 시티그룹에 이어 자산규모 2위다. 복수가 시작된 것이다. ◇JP모건+뱅크원 월가의 진화법칙은 생물계와 마찬가지로 생존이다. 생존의 방법은 인수합병, 처절한 구조조정, 또 다른 인수합병이다. 샌포드 웨일과 제이미 다이먼의 만남과 이별, 그들이 벌인 일련의 합병은 지난 20여년 동안 미국 금융시장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JP모건과 뱅크원의 합병은 스승에게 버림받은 제이미가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월가는 그를 `돌아온 탕아(the Prodigal Son)`라고 불렀다. 성경의 탕아는 아버지에게 돌아오지만, 제이미는 아버지에게 복수를 꿈꾼다. 월가의 생존법칙은 스승과 제자라고 예외가 아니다. JP모건과 뱅크원의 합병 조건을 보면 그의 의도가 너무나 분명하다. 47세인 다이먼은 2년후 합병은행의 CEO로 내정됐다. 현재 JP모건의 CEO인 윌리엄 해리슨은 60세로 2년후 은퇴한다. 공교롭게도 시티그룹의 샌포드 웨일 회장역시 2006년 은퇴할 예정이다. 뱅크원은 JP모건에 흡수 합병되는 것이다. 피흡수 은행의 CEO가 합병후 은행의 CEO가 되는 유례없는 계약을 맺은 것이다. 대신 JP모건은 뱅크원을 550억달러, 프리미엄 14%라는 저렴한 가격에 사들였다. 합병은행의 자산규모는 1조1000억원이며 14개주에 걸쳐 2300개의 지점망을 갖추게 된다. 시티그룹에 이어 2위이지만 다이먼이 CEO로 있는 이상 또 다른 합병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월가의 진단이다. 합병은행은 기업금융, 카드, 뮤추얼펀드, 보험 을 막라하는 금융종합백화점이다. 국제 부문과 증권 브로커리지 부문을 보충하면 합병은행은 시티그룹의 강력한 도전자가 된다. 다이먼은 스승에게 배운 금융기술(합병)을 총동원해서 스승에게 도전할 것이다. ◇만남 샌디와 제이미의 만남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샌디는 당시 시어슨이라는 막강한 브로커하우스를 경영하고 있었다. 제이미의 아버지 테오도어 다이먼은 시어슨의 스타 브로커 중 한명이었다. 제이미는 아버지의 보스인 샌디를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혹자는 영화 `대부(God Father)`의 말론 브란도를 샌디에, 알 파치노를 제이미에 비유하기도 한다. 실제로 샌디는 제이미의 대부나 나름없었다. 제이미의 할아버지는 그리스 이민자다. 그는 뉴욕 퀸즈에서 태어났고, 맨하튼의 고등학교를 다녔다. 영리한 제이미는 터프츠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당시 그는 샌디의 M&A 케이스를 분석한 텀 페이퍼를 쓰기도 했다. 제이미의 아버지는 그 논문을 샌디에게 보여줬다. 제이미가 1982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마치고, 샌디를 찾았다. 그의 진로를 의논하기 위해서다. 샌디는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다. 제이미는 샌디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20년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오늘날 시티그룹을 일군 샌포드 웨일 회장의 인생은 `미국 금융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이미가 샌디의 개인비서로 채용됐을 때 샌디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사장이었다. 샌디는 자신의 브로커하우스 시어슨을 1981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10억달러를 받고 매각, 월가를 깜짝 놀라게 한다. 샌디는 이후 아멕스의 사장으로 월가를 주름잡았다. 제이미는 샌디의 추종자였다. 샌디가 가진 M&A 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우면서 제2의 샌디를 꿈꿨다. 1985년 잘나가던 샌디는 아멕스 내의 파워게임에서 패하고 쫓겨난다. 제이미도 아멕스를 나왔다. 샌디가 월가에서 추방당했을 때 제이미가 유일한 동반자였다. ◇성장 미국 금융기관들은 합병을 통해 발전(진화)했지만,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를 가진 금융기관이 하나로 합친다는 것은 말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다. 샌디가 아멕스에서 쫓겨난 것이나, 훗날 제이미가 시티그룹에서 쫓겨난 것은 모두 합병 이후 권력 재편 과정에서 희생양을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질적인 두 기업이 하나의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서로를 물어뜯는 고통을 수반한다. 1980년대 중반 미국 금융업계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형 금융기관들은 기관 고객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부림쳤다. 호주머니가 얄팍해진 소매금융 고객들은 월가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1986년 샌디는 3류 대부회사인 커머샬 크레딧을 인수한다. 샌디와 제이미는 무자비한 구조조정으로 회사의 체질을 바꿔나간다.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는 제이미는 사무실 임대 계약서의 깨알같은 글씨를 모조리 읽고 난 다음에 서류에 사인을 했다. 제이미는 대부 돈 비토를 보좌하는 마이클 콜레오네처럼 샌디의 모든 것을 챙겼다. 어느 순간 그는 샌디의 파트너가 됐고, 딜을 놓고 목소리 높여 논쟁을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논쟁은 사무실 복도까지 쩌렁쩌렁 울렸다. 제이미는 샌디의 오른팔, 아니 사업상으로는 이미 아들이 돼 있었다. 샌디는 저돌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졌다. 아멕스에서 쫓겨나 야인으로 떠돌던 시절, 한 인터뷰에서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안부 전해주세요. 그리고 저한테 전화하는 걸 두려워 말라고 말해주세요"라며 능청을 떨었다. 샌디는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도매금융, 기업금융에 매달릴 때 소매금융으로 눈을 돌렸다. 커머샬 크레딧을 알짜 회사로 키워나가던 샌디는 프라이메리카를 인수한다. 프라이메리카는 스미스 바니라는 보석같은 브로커 하우스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었다. 샌디는 이어서 채권시장의 강자였던 살로먼브라더스를 합병했고, 보험사인 트레블러스까지 함락시켰다. 샌디는 나중에 살로먼 인수를 크게 후회했다고 한다. 소매금융 지향의 샌디에게 살로먼은 경기에 너무 민감한 기업금융 전문 기관이었기 때문이다. 샌디는 살로먼을 인수한 후 채권 차익 거래팀을 폐쇄하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살로먼에 크게 당한 샌디는 트레블러스를 인수함으로써 다시 소매금융에 중점을 뒀다. 소매금융에 주력한 샌디의 혜안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더욱 빛났다. 제이미는 커머샬 크레딧 시절을 이렇게 회상했다. "우리를 찾아오는 손님들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려는 그런 사람들과 똑같았어요." 기업금융은 큰 건이 터지면 큰 돈이 됐지만, 경기가 위축되고 기업이 도산하면 손실 규모도 컸다. 반면 소매금융은 자잘한 수수료 수입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했다. 샌디와 제이미는 합병을 진행하면서 무자비하게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제이미는 나중에 뱅크원의 CEO가 됐을 때도 칼질을 멈추지 않았다. JP모건과 뱅크원 합병 발표 장에서도 제이미는 1만명 감원을 공언했다. 샌디와 제이미에게 금융은 `소매금융과 구조조정`이었던 셈이다. 샌디는 트레블러스 그룹을 안정시키자마자 또 다른 합병, 최후의 합병에 뛰어들었다. 바로 미국 은행의 최강자 시티콥과의 결혼이었다. ◇정상의 순간..그리고 결별 1998년 4월 샌포드 웨일은 존 리드와 손을 잡는다. 트레블러스와 시티콥이 시티그룹으로 하나가 됐다. 시티콥은 미국 최대의 지점망을 자랑하는 소매금융의 왕자였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했다. 트레블러스는 보험, 증권, 자산운용사를 거느리고 있었다. 샌포드 웨일과 존 리드는 공동회장이 됐고, 세계 최고의 금융그룹을 이끌어 가기로 합의했다. 시티그룹 탄생이후 대형 합병이 줄을 이었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과 미국의 아모코, 미국의 엑슨과 모빌(석유), 독일 도이체방크와 미국 뱅커스 트러스트(은행), 독일 다임러 벤츠와 미국 크라이슬러(자동차)의 합병이 잇따랐다. 시티그룹 탄생에서 다이먼의 막후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아버지 필생의 업적을 성공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그러나 시티그룹이 만들어졌을 때 샌디와 제이미 사이에 균열이 나타났다. 샌디의 측근들은 제이미가 합병을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반면 제이미의 측근들은 샌디가 제이미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샌디의 친딸이 시티그룹 소속의 한 자산운용사 승진에서 탈락된 이후 샌디가 제이미를 홀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샌디에게는 제시카 비블리오윅이라는 딸이 있다. 그녀는 자산운용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제이미는 그녀를 승진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제시카는 회사를 떠났다. 샌디는 제시카가 떠난 이후 제이미의 관리하에 있던 자산운용 부문을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 샌디와 제이미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월가 관계자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한 사업상의 아들과 유전자를 나눈 친딸 중에서 샌디는 친딸을 선택한 것일까. 샌디와 제이미의 결별은 세계 최대의 금융기관 합병이후 내부 권력 다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합병 당시 두 기관의 결합은 가장 이상적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시티뱅크는 글로벌 지점망을 자랑하고 있고, 풍부한 신용카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트레블러스는 그에 버금가는 개인 보험 고객을 지니고 있다. 시티뱅크를 찾는 고객에게 트레블러스의 보험상품을 팔고, 트레블러스의 보험 고객에게 시티카드를 판매한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이 샌디의 생각이었다. 기업금융도 마찬가지다. 시티는 전세계 초우량 기업을 상대하고 있고, 살로먼스미스바니는 투기등급 채권 매매부터 벤처 기업 인수까지 돈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러나 트레블러스와 시티콥의 통합은 생각만큼 순조롭지 않았다. 당장 시티뱅크의 증권 부문과 트레블러스의 살로먼스미스바니를 어떻게 통합 경영할 것인지 원칙이 서 있지 않았다. 시티는 자신이 관리해온 기업금융 고객을 살로먼측에 넘기려 하지 않았고, 살로먼은 시티맨들이 양키본드가 뭔지도 모른다고 비아냥거렸다. 시티뱅크는 자사 브랜드를 `코카콜라`만큼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은행 특유의 보수적 문화와 자존심이 장돌뱅이같은 살로먼 문화와 잘 어울리지 않았다. 공동회장인 존 리드는 다이먼의 공격적인 태도가 못마땅했다. 그룹 내에서 "시어슨 종족, 시티 종족, 살로먼 종족, 스미스바니 종족" 하는 식의 편가르기 조짐도 나타났다. 이처럼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다이먼이 맡고 있던 살로먼스미스바니가 3억9500만달러라는 엄청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친딸 문제로 틈이 벌어진 샌디는 존 리드 공동회장이 다이먼을 집중 공격하는 것을 방어해주지 않았다. 기업고객을 놓고 시티뱅크 증권 부문과 살로먼이 티격태격 싸울때마다 다이먼을 눈에 가시처럼 여겼던 리드 회장은 그를 벼량 끝으로 몰아부쳤다. 11월1일 다이먼이 사임을 발표하기 직전 일요일 합동 전략회의에서 그는 두명의 공동회장 앞에서 실수를 인정했다. "워크아웃을 게을리 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회사를 보다 생산적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 동료들은 옳다고 믿는 것을 했을 뿐입니다." 월요일 다이먼은 살로먼스미스바니 트레이딩 룸에서 직원들에게 고별 인사를 했다. 1985년 샌디가 아멕스에서 쫓겨나던 날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샌디는 매몰찼다. "내가 아멕스에서 나왔을 때 난 일자리를 주겠다는 전화를 다 받지도 못할 정도였지. 아마 제이미는 내가 받은 전화보다 더 많은 러브콜을 받을 거야." 스승은 제자를 버렸다. 스승은 2년후 존 리드 공동회장과의 권력 투쟁에서도 승리했다. 존 리드는 2000년 4월 시티그룹에서 밀려났고, 지금은 뉴욕증권거래소 임시 회장을 맡고 있다. 샌디는 다이먼 자리에 찰스 프린스(Charles Prince)라는 법률가 출신의 측근을 앉혔다. 프린스는 샌디가 커머샬 크레딧을 인수할 당시 그 회사의 법률 자문이었다. 프린스는 이후 샌디의 법률 자문역으로 활약했다. 다이먼이 샌디와 논쟁을 벌일만큼 강렬한 성격을 가진 것과는 정반대로 프린스는 샌디의 말을 거역해본 적이 없었다. 2003년 월가가 애널리스트의 거짓 보고서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샌포드 웨일 회장도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의 칼을 피하지 못했다. 프린스는 스피처와의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샌디는 스캔들 여파로 시티그룹의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회장직도 2006년까지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샌디는 자신의 후계자로 프린스를 내세웠다. 프린스는 다이먼을 대신해서 샌디의 70세 생일 잔치를 성대하게 열어주기도 했다. 샌디와 프린스는 나란히 중세 기사 복장을 하고 파티장에 나타나 우애(?)를 과시했다. ◇와신상담 프린스가 샌디의 새로운 적자로 승승장구할 때 제이미 다이먼은 시카고에서 뱅크원 수술을 시작했다. 뱅크원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지방은행으로 출발, 합병을 거듭하며 중서부 지역 최고의 은행으로 성장했다. 제이미 직전의 CEO인 존 맥코이는 아버지를 이어 2대째 뱅크원을 경영해왔다. 뱅크원은 90년대 버블 경제이후 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불필요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도 안고 있었다. 제이미는 뱅크원을 치료하기 위해 시티그룹 내 측근들을 불러들였다. 그는 시카고에 도착하자마자 `징징대지 말 것(NO WHINING)`이라는 표어를 자신의 사무실에 붙였다. 그가 처음 한 일은 임원실 보수 공사를 중단시키고, 임원들에 대한 신문과 핸드폰 비용 지원을 끊은 것이다. 그는 뱅크원의 재무제표를 빠듯하게 조였다. 신용 라인을 엄격하게 만들었고, 불량 채권을 매각했다. 고객 유치를 위해 수표 및 온라인 결제 수수료를 없앴고, 창구 지원과 거래할 때 받던 수수료도 없앴다. 제이미는 뱅크원을 맡으면서 자신의 돈 5680만달러를 뱅크원에 투자했다. 4년간 그는 7000명을 감원했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덜어내고, 흑자를 만들었다. 2001년 뱅크원의 수입은 26억달러, 2002년 수입은 33억달러가 됐다. 그러나 영업수익은 1999년 177억달러에서 2000년 139억달러로 오히려 줄었다. 2001년 영업수익이 159억달러로 다시 늘어났지만, 좀처럼 버블 붕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샌디에게 배운대로 그는 냉혹한 구조조정으로 뱅크원을 흑자로 돌려놨다.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신용카드 부문을 손질하는 등 체질 개선을 계속했다. 그는 "우리는 나무 몇그루를 섞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체인톱(chainsaw)을 쓸겁니다."라고 말했다. 다이먼의 노력으로 뱅크원은 살아났지만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는 없었다. 소매금융만으로는 사이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다이먼이 뱅크원을 맡을 당시 뱅크원은 미국내 4위였지만, 어느새 6위로 떨어져 있었다. 소매금융 시장을 놓고 벌이는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졌다. 워싱턴 뮤추얼은 뱅크원의 텃밭인 시카고에 지점을 열고, 정면 도전을 선언하기도 했다. 다이먼은 "시카고에서는 지금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이 CEO가 된 이후 뱅크원의 주가는 60%나 뛰어올랐다. 월가는 그러나 다이먼의 특기, M&A 재료가 아직 남아있다고 믿었다. 다이먼이 있는 한 인수합병은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하느냐의 문제일 뿐이었다. 선제공격이 있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은행이 보스턴의 플리트 보스턴을 인수키로 한 것이다. 자산 규모 1위의 시티뱅크는 물론 JP모건체이스, 뱅크원, 웰스파고 등 지역 기반 은행들이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월가는 공공연히 "다음 차례는 JP모건"이라고 떠들었다. 그 상대로 뱅크원을 거론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복수의 시작 합병 협상 중 JP모건은 뱅크원을 `클라크`라는 암호로, 뱅크원은 JP모건을 `파크`라는 암호로 불렀다. JP모건 본사가 있는 맨하튼의 파크 에비뉴와 뱅크원 본사가 있는 시카고의 클라크 스트리트를 빗댄 것이다. JP모건은 스스로를 주피터로, 뱅크원은 아폴로로 칭하기도 했다. 다이먼이 JP모건에 합병을 제의한 것은 1년 전이다. 당시 JP모건은 엔론 문제로 골머리를 않고 있었다. JP모건의 해리슨은 5월에야 다이먼의 제의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해리슨도 후계 구도를 만들어야했다. 해리슨은 케미칼 뱅크, 체이스 뱅크, JP모건을 아울러 오늘의 JP모건체이스를 일궜다. 해리슨은 조직 내부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마침 다이먼이 뱅크원을 들고 찾아온 것이다. JP모건체이스는 소매금융에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기업금융이 휘청거릴 때 쿠션 역할을 해줄 소매금융 기반이 경쟁사에 비해 약했다. 다이먼의 뱅크원은 신용카드 시장의 강자 중 하나다. 더구나 비교적 낮은 인수가격을 제시했다. 조건은 단 하나였다. 합병은행의 CEO 후보는 제이미 다이먼 한명이라는 것. 다이먼은 시티그룹의 경험으로부터 `공동회장`의 허울을 잘 알고 있었다. 다이먼은 대형 기업 합병시 나타나는 `노아의 방주 증후군(Noah"s Ark Syndrome)도 인식하고 있었다. 초대형 기업에 승선한 조직원들은 감원에서 살아남고 나면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조직에 휩쓸려 가려고만 했다. 노아의 방주(대형 합병사)가 자신들을 구원해줄 것이라고 믿고, 조직 혁신에 나서지 않았다. 다이먼은 단일 CEO 체제만이 초대형 금융기관의 순항을 책임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후계자를 찾던 해리슨은 2년후 CEO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다이먼은 이렇게 샌디 앞에 다시 나타났다. 다이먼의 복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선 해리슨으로부터 순조롭게 권력을 이양받아야한다. JP모건과 뱅크원의 문화가 다른 것만큼 해리슨과 다이먼의 성격도 다르다. 다이먼은 뉴욕 출신답게 속사포처럼 말하고, 열정적이다. 그러나 남부 출신 해리슨은 키가 훤칠한 신사다. JP모건 내에 다이먼을 경계하는 세력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 다이먼은 이미 시티그룹에서 그같은 반목을 경험했다. 다이먼의 권력 승계는 월가에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다. 다이먼은 젊다. 샌디와 해리슨같은 금융합병 1세대가 퇴장하는 것이다. 다이먼은 샌디처럼 스캔들에 휘말리지도 않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JP모건과 뱅크원은 시티그룹과 일전을 불사할 수 밖에 없다. 시티의 후계자인 프린스와 JP모건의 후계자인 다이먼은 같은 스승에게서 배운 동문이다. 소매금융을 기반으로 기업금융과 손을 잡은 것이나, 합병과 구조조정으로 덩치를 키운 것 등이 같다. 시티와 JP모건은 우선 신용카드 시장을 놓고 격돌한다. 뱅크원은 비자카드 비중이 높다. 반면 JP모건은 마스터카드를 주로 다뤘다. 시티그룹은 마스터카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JP모건과 뱅크원이 합병할 경우 카드 브랜드를 놓고 시티그룹과 충돌을 피할 수 없다. 다이먼은 아멕스 블랙카드나 다이너스클럽처럼 우량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고급 브랜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뱅크원 브랜드로는 이같은 하이엔드 고객을 잡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JP모건 브랜드가 전면에 나설 전망이다. 시티와 JP모건은 히스패닉 고객을 놓고도 충돌한다. 합병은행은 지역 기반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거의 겹치지 않지만, JP모건과 뱅크원은 모두 텍사스 주를 전략 시장으로 설정했다. 두 은행이 합칠 경우 텍사스 주의 지점망이 두배로 강화되는 셈이다. 시티그룹 역시 히스패닉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멕시칸 계열의 골든 스테이트 뱅콥을 인수했다. 미국 금융시장은 시티,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3강 구도로 정리됐다. 그 핵심에 야심만만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제이미 다이먼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왕의 귀환 다이먼 주위 사람들은 그가 늘 월가로의 귀환을 열망해왔다고 말했다. 뱅크원을 누가 사거나, 뱅크원이 누군가를 사는 방식으로 그는 뉴욕에 돌아올 길을 모색했다고 한다. 다이먼은 지난해부터 거의 12차례 이상 뱅크원의 운명을 놓고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한다. 다이먼은 웃옷을 벗고 의자에 기대서 아이디어 맨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다이먼은 개인적인 이유때문이 아니라고 했지만, 샌디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그는 지난 여름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시티를 떠나올 때 어떤 사람들은 `당신은 사업을 너무 개인적으로 처리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과 사업을 잘 구분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다이먼은 지난 9월 맨하튼에서 열린 프린스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스승에게 배반당한 수제자와 새롭게 스승의 총애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제자는 반갑게 인사했다. 그 순간에도 다이먼은 다른 결혼, JP모건과의 합병을 모색하고 있었다. 샌디의 얼굴을 떠올리며 카운터 펀치를 날리던 4년전 기억을 다이먼은 지울 수 없었다.
2004.01.29 I 정명수 기자
  • "한국 경제정책은 동문서답"-좌승희 원장
  • [edaily 김희석기자] "선진화를 위한 경제개혁이 오히려 경제의 역동성을 앗아갔다. 지역균형발전정책을 폈지만 서울 공화국이 됐다. 금융자율화를 주창했지만 관치금융은 더 심화됐다" 27일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 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펼치고 있는 경제정책들이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며 `한국경제의 10대 불가사의`를 제기했다. 좌승희 원장은 경제민주화와 균형성장정책 기조속에 선진화를 위한 경제개혁은 오히려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앗아갔다고 지적했다. 87년 제9차 헌법개정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정책은 공정거래법을 통한 대기업규제를 비롯해 경제민주화와 균형성장정책을 추구해왔으나 80년대 후반 이후 한국의 성장잠재력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 또한 90년 중반 이후 1인당 GDP는 1만달러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으며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은 실종되고 산업공동화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미래산업 창출 노력은 실종됐다고 좌승희 원장은 설명했다. 좌승희 원장은 정부가 금융자율화를 주창했으나 관치금융은 더 심화되고 은행산업의 경쟁력은 개선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정부가 90년대 이후 꾸준히 금융자율화를 추진해 왔다고 주장하나 헤리티지재단이 발표하는 금융부문의 경제자유도에 따르면 관치금융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 특히 외환위기 이후는 오히려 더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산업의 경쟁력은 ROA기준으로 90년대에 계속 악화되어 왔으며 2001년 부실채권정리 이후 다소 개선되었으나, 국내 외국계 은행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좌 원장은 밝혔다. 좌 원장은 ▲지역균형발전정책 속에 대한민국은 서울(수도권)공화국이 되었고 ▲도·농 균형발전속에 농촌은 더 피폐해졌다고 지적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제적 비중은 85년 GDP의 42%에서 2002년 47.7%로, 인구 역시 85년 39.1%에서 2002년 46.7%로 증가했다. 도·농 불균형의 경우 WTO가입 이후 농촌구조조정을 위한 52조 이상의 농촌지원에도 불구하고 농가소득의 도시근로자소득에 대한 비중은 1995년 95.1%에서 2002년 73.0%로 크게 떨어졌다. 농가빈곤율도 도시빈곤율에 비해 1999년 1.9배에서 2001년 2.7배로 늘었다. 좌 원장은 또 ▲자원배분의 왜곡을 시정하기 위한 경제력집중억제와 균형성장정책 속에 경제력집중은 더 심화됐으며 ▲대기업규제 속에 중소기업 보호와 육성정책은 중소기업 경쟁력을 더 약화시켰고 ▲형평과 분배지향정책 속에 소득분배는 더 악화됐다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균등교육기회를 지향하는 교육평준화 속에 초·중·고생의 해외유학은 더 늘었고 서울 강남학군의 서울대 진학률은 더 증가했으며 ▲개혁·청산대상인 60~70년대의 개발연대 패러다임이 한국경제의 도약, 즉 한강의 기적을 가져왔고 ▲그동안 불균형을 심화시켰고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약화시켜온 정책들을 더 강화하려 하고 있다는 점도 불가사의의 사례로 지적했다. 이러한 불가사의가 발생하는 이유로 좌 원장은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개혁의 목적 즉, 경제민주화와 형평 그리고 균형성장의 달성이 원천적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는 달성 불가능한 목표이거나, 이 목표는 달성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달성을 위한 정책이 잘못됐을 가능성이다. 또는 목적과 정책이 옳다하더라도 정부가 말만하고 실제로는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는 "이런 이유들을 점검하여 필요하다면 개혁목표를 재정립하거나, 정책수단을 재정비하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이들 개혁정책들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실행체제를 재정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동안의 개혁의 목표와 개혁정책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향후 개혁의 목표와 정책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개혁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이전으로 돌아가 한국경제 도약(take-off)의 성공요인을 규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4.01.27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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