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558건

부천시, 주차장 늘리고 수요응답형 버스 투입
  • 부천시, 주차장 늘리고 수요응답형 버스 투입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올해 297억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742면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주차장은 △심곡동 대성병원 인근 69면 △심곡1동 22면 △약대동 신흥시장 인근 87면 △오정동 오정시장 인근 14면 △학교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 75면 △공한지 활용 주차장 125면 △도로 여유 공간 주차장 350면 등이다.시는 또 전일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노외 공영주차장 56개소(1395면)와 노상 거주자우선주차장 102개소(2448면)를 올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야간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158개 주차장(3843면)은 오전 9시~오후 6시 낮 시간대에 무료로 개방한다.시는 공영주차장 등의 운영 방식을 변경해 주차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시민의 주차 비용을 연간 6억원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시는 또 23일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적용한 호출형 똑버스를 1주일간 시범운행하고 30일부터 정식 도입한다. 똑버스는 대중교통 부족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탄력적으로 태우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 계획 없이 승객의 호출에 응답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똑타 앱을 이용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최적 노선을 제시해 손님을 태우러 간다. 이동 중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다른 승객이 호출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도 가능하다.시는 범박·옥길동에 똑버스 2대를 배치하고 고강본·고강1동에 3대를 투입한다. 똑버스는 운행구역 안의 버스정류소에서만 승·하차가 가능하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요금은 경기도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체계를 준용해 성인 1450원이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을 적용한다. 다만 현금 탑승은 불가능하고 호출 후 1분을 초과해 취소 시 수수료가 발생한다.시 관계자는 “똑버스 운행을 통해 대중교통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부천시청 전경.
2024.04.19 I 이종일 기자
‘LH 감리입찰 뇌물’ 심사위원 1명 구속…2명 기각
  • ‘LH 감리입찰 뇌물’ 심사위원 1명 구속…2명 기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 발주 건설사업관리 용역 입찰 심사 과정에서 뇌물 액수에 따라 평가점수를 주는 이른바 ‘입찰심사 장사’를 한 현직 교수가 구속됐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공기업 직원과 다른 교수는 구속을 면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심사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교수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기업 직원 이모씨와 교수 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씨에 대해 남 판사는 “뇌물수수 사실과 공무원 의제 규정의 적용 또는 준용 여부에 대해 다툼의 소지가 있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와 함께 현재까지 수사 경과, 피의자의 주장 내용, 주거와 직업, 가족관계 등을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씨에 대해 “현금을 받은 사실관계는 인정되나, 청탁 여부와 법률적 쟁점에 대해 다툼의 소지가 있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와 함께 현재까지 수사 경과, 피의자의 주거와 직업, 가족관계 등을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했다. 이들은 ‘뇌물 받은 혐의 인정하는지’, ‘액수에 따라 평가 점수 달리 줬는지’, ‘뇌물 경쟁 붙인 것 맞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검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LH 발주 아파트 건설용역의 감리 업체를 선정하는 심사 과정에서 경쟁업체 양쪽으로부터 돈을 모두 받거나, 경쟁업체 간에 더 많은 액수를 제안하도록 서로 경쟁을 붙이는 등(속칭 ‘레이스’로 불림) 적극적으로 돈을 요구해 돈을 더 많이 주는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점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 공기업 직원 이씨는 2020년 1월 LH 발주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에서 참여업체 대표 D로부터 심사 대가로 3000만원을 제공받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다.교수 김씨는 2022년 3월 LH 발주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에서 참여업체 대표 E로부터 심사 대가로 3000만원, 경쟁 참여업체 대표 F로부터 2000만원을 제공받았다.교수 임씨는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LH 발주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에서 참여업체 대표 G로부터 심사 대가로 합계 8000만원을 제공받았다.한편 검찰은 지난해 8월부터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공사의 감리용역 입찰에서 참가업체들이 수천억원대 담합을 벌인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이 참가업체들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4.04.19 I 박정수 기자
SK C&C, 화성시 관내 기업 ESG 역량 강화 지원
  • SK C&C, 화성시 관내 기업 ESG 역량 강화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 C&C는 화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4년 화성지역 ESG 경영 컨설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관내 기업들이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과 같은 ESG 수출 규제에 적극 대응해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추진된다. 화성시 내 제조업체 수는 2만8590개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이 기업들의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242억6991만달러로 경기도 1위다.SK C&C는 화성상공회의소가 선정하는 기업 21곳에 대한 맞춤형 디지털 ESG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SG 관리 체계 확보가 우선인 16곳에는 △ESG 경영 수준 진단 △개선 과제 도출 △현장 이행 가이드 등 디지털 ESG 기초 컨설팅을 지원한다. 즉각적인 수출 규제 대응이 필요한 5곳에 대해서는 △디지털 ESG 기초 컨설팅 △개선 이행 모니터링 △실행 밀착 지원을 통한 추가 개선 지원 △온실가스 목표관리 서비스 등 특화 컨설팅도 제공한다.SK C&C는 빠른 ESG 컨설팅 서비스 전개를 위해 종합 ESG 경영관리 플랫폼 ‘클릭(Click) ESG’를 제공한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자체 운영중인 ‘ESG경영지원센터 플랫폼’에 클릭 ESG를 연동해 화성시 관내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스톱 ESG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클리 ESG에 접속해 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항목 데이터를 입력하면 산업별 ESG 핵심 지표 평가, 동종 업계 비교, 세부 개선 영역 제시 등을 포함한 ESG 진단 결과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SK C&C는 특히 ESG 진단 후 개선 과제 실행 과정에서 점수에 기반한 시뮬레이션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지원한다. 클릭 ESG가 개선 과제 실행 결과를 수시 평가해 기업이 속한 산업별 ESG 평가 가중치까지 고려한 달성 점수를 산정하고 추가 ESG 개선 활동을 추천한다. ESG 개선 활동에 따른 점수 변화 추이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SK C&C는 ESG 컨설팅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ESG 이니셔티브 및 평가기관 요구에 맞춘 진단 항목을 활용한다. 산업통상자원부 ‘K-ESG 가이드라인’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글로벌 기업 협의체 ‘RBA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등 글로벌 ESG 평가기관에서 정한 ESG 진단 지표를 준용한다.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플랫폼 기반의 컨설팅을 통해 화성시 기업이 ESG 경영을 비교적 손쉽게 도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고도화 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인 만큼 올해도 화성상공회의소가 화성시 기업의 ESG 경영을 앞장서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방수인 SK C&C 디지털 ESG그룹장은 “SK C&C는 코드그린이 제공하는 디지털 ESG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에게 ESG 컨설팅 및 종합 진단 뿐만 아니라 탄소감축 인증거래, 제품 단위 탄소배출 관리 등 엔드 투 엔드 디지털 ES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며 “이를 통해 화성시 관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갖추고 글로벌 수출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6 I 임유경 기자
'공무원 타임오프' 노·정 갈등 지속…공전하는 사회적 대화
  • '공무원 타임오프' 노·정 갈등 지속…공전하는 사회적 대화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공무원 노동조합 전임자의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심의기구 구성을 둘러싼 노조와 정부 간 갈등이 이어지며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공전하고 있다. 노정 간 입장이 첨예해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5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경사노위와 한국노총 공무원본부 실무진은 이날 한국노총에서 비공개회의를 열어 ‘공무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 공익위원 구성 방법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사노위는 심의위 산하에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분과위를 먼저 열자고 제안했으나 노조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심의위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개정 공무원노조법(제7조의2)에 따라 공무원 노조 전임자의 근무시간 면제시간 및 사용인원 한도를 정하는 역할을 한다. 경사노위에 설치되며 노조·정부·공익위원이 각 5명씩 참여한다.갈등은 공익위원 구성 방법에서 야기됐다. 공무원노조법이 준용하는 노동조합법(제24조의2)에 따르면 공익위원은 경사노위 위원장이 15명을 추천하고, 노조와 사용자(공무원노조법에선 정부)가 순차적으로 배제한 뒤 남는 5명을 위원장이 위촉하게 된다.공무원노조는 애초 15명의 인력 풀(Pool)이 정부 측에 가까운 인사로 꾸려졌다며 반발해왔다. 이후 지난 2일 15명을 인정하는 대신 노조와 정부가 구성코자 하는 위원 2명씩 남겨두고 순차 배제하자는 의견을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경사노위는 순차 배제를 하는 주체는 노조와 정부이므로,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노정 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정부 측 간사인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방식에 반대하고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사전에 노조와 의견을 조정하는 것은 법령상 규정, 제도 취지상 맞지 않는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노조와 협의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인사처는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부산시 등 심의위에 포함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의견을 받아 순차 배제할 순번을 경사노위에 전달한 상태다.문제는 공무원 타임오프를 둘러싼 노정 간 갈등으로 사회적 대화가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경사노위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지난 4일 열기로 했으나 한국노총이 공무원 타임오프제 문제에 반발하며 특별위 불참을 선언했다.특별위는 지난 2월 경사노위 본위원회 의결로 구성된 위원회다. 산업구조 전환, 불공정 격차 해소, 유연성 및 노동시장 활력 제고,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 등을 의제로 올려뒀다. 특별위가 가동돼야 사회적 대화가 본궤도에 오르게 되지만 특별위 회의 일정이 무기한 미뤄지며 사회적 대화가 공전하고 있는 셈이다.경사노위는 물밑 조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노정 간 입장이 첨예한 탓에 이견을 좁히기에 난관이 예상된다. 노조는 ‘기울어진 15명의 풀’을 이미 인정했으며 그 이상으로 양보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반면, 정부는 현재 절차가 법령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024.04.16 I 서대웅 기자
국민의힘 "문재인 '잊히고 싶다' 허언" 비판
  • 국민의힘 "문재인 '잊히고 싶다' 허언" 비판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 총선 행보에 대해 ‘자중하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박정하 선대위 공보단장은 6일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잊히고 싶다’던 말이 허언에 불과했음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행보가 새삼 놀랍다”면서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돌연 선거판에 나타나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난의 언어로 갈등을 조장하더니 급기야 영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까지 모습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박 단장은 이어 “이 행사는 김어준·탁현민 씨와 아들인 문준용 씨 등이 제작에 참여한 걸로 알려졌다”면서 “전직 대통령이 총선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진영 인물들이 여는 대중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논란이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또 “문 전 대통령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실패한 정책으로 나라를 후퇴시키고 노동·의료 개혁 등 국가 과제를 나 몰라라 내팽개친 장본인”이라면서 “문 전 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겪게 한 데 따른 반성과 성찰”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국정 실패와 국론 분열의 책임은 망각하고 경거망동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전 정부 실책을 상기시킬 뿐”이라면서 “부디 자중하시길 바란다. 그것만이 그나마 국가 원로로서 존중받는 최소한의 길”이라고 일갈했다.이날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이소희 선대위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조국 대표에 대한 도덕한 ‘마음의 빚 갚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냐”면서 “청년들에게 입시 비리로 배신감을 준 조 전 장관과 재임 5년간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집값 폭등의 박탈감을 안겨준 문 전 대통령의 서로를 향한 부도덕한 ‘마음의 빚 갚기’를 바라보는 국민 마음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전날 경남 양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야당 정당들이 많이 승리하길 바란다”면서 “조국혁신당이 좀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4.04.06 I 안혜신 기자
'프로듀싱 밴드' 캐치더영, 진화된 풀밴드 사운드로 당찬 출격
  • '프로듀싱 밴드' 캐치더영, 진화된 풀밴드 사운드로 당찬 출격
  • 캐치더영(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한층 진화된 밴드 사운드로 돌아왔다.캐치더영(산이·기훈·남현·준용·정모)은 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2집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Fragments of 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5개월 만의 컴백을 알렸다.이날 캐치더영은 “긴장보다는 어떤 경험을 할까 기대가 된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 만큼 기분이 정말 좋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많은 걸 준비했다”며 당찬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이틀곡 ‘보이저’(Voyager) 무대로 환상적인 밴드 플레이를 선보였다. 세션별 화려한 테크닉과 사운드의 다이내믹한 조화가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쾌감을 선사하는 가운데, 풍성한 리얼 풀밴드 사운드 또한 돋보였다.또 전원 헤드마이크를 착용하고, 보컬을 비롯한 전 멤버가 아카펠라로 화음을 맞추어 후반부를 이끌어가는 점이 독특해 눈길을 끌었다.캐치더영(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캐치더영은 이번 ‘보이저’에 대해 “서로 다른 존재도 아름답게 융화되어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위로를 전해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타 리프와 베이스 리프의 절묘한 조화, 경쾌한 포부와 희망을 담은 가사에 중점을 두고 감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동시에 캐치더영은 에너제틱한 무대 퍼포먼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악적 역량과 ‘전원 프로듀싱 밴드’란 점을 타 밴드 및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되는 매력이라고 꼽았다.전원이 곡 작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성장해 나가며 내세울 수 있는 색깔과 녹여낼 수 있는 감정은 본인들이 제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송라이터 밴드’, ‘프로듀싱 밴드’의 존재감을 또 한번 어필했다. 롤모델로 밴드 데이식스를 언급한 캐치더영은 “데이식스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갖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 ‘보이저’는 모험을 노래하는 여행자, 캐치더영의 청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담담하듯 애절한 보이스와 세션들의 다채로운 변화가 서정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얼터너티브 장르의 곡이다. 캐치더영은 ‘보이저’를 비롯한 7곡의 작업에 참여해 쉽게 휘발되는 감정을 밀도 있게 엮어내며 영원히 남는 음악들로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전망이다.
2024.04.03 I 윤기백 기자
'라이브 특화 밴드 자신감' 캐치더영, 데이식스 향한 러브콜
  • '라이브 특화 밴드 자신감' 캐치더영, 데이식스 향한 러브콜
  • 캐치더영(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아티스트로 데이식스를 꼽았다. 캐치더영(산이·기훈·남현·준용·정모)은 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2집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Fragments of 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이날 캐치더영은 THE 1975, 원 오크 록(One Ok Rock),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등 수많은 해외 뮤지션을 롤모델로 꼽았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데이식스를 언급하며 특유의 감성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캐치더영은 “많은 아티스트들의 리듬 및 그루브, 플레이 등을 관찰하며 캐치더영만의 멋진 무대를 완성하게 됐다”고 자신했다. ‘라이브 특화 밴드’, ‘실력파 글로벌 밴드’ 등의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힌 캐치더영은 음원에서 느낄 수 없는 에너지와 보는 재미가 있는 무대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데이식스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갖고 싶다”고 수줍게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캐치더영의 미니 2집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는 젊음의 요동치는 감정을 캐치더영만의 감성으로 짙게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보이저’(Voyager)는 푸른 미래를 향해 떠나는 캐치더영만의 청춘 이야기이자 항해일지와도 같은 곡이다. 캐치더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오랫동안 간직해 꺼내 보고 싶은 감정들을 공유하며 젊음을 만끽할 예정이다.
2024.04.03 I 윤기백 기자
선진국 우량주 선별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설정 후 34%↑
  • 선진국 우량주 선별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설정 후 34%↑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가 설정 후 10개월여 만에 34%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선진국 우량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다.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엑티브[자](UH)의 지난해 5월 8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33.92%(C-e클래스, 3월 26일 기준)을 기록해 같은 기간 S&P500의 상승률(25.75%)을 상회하고 있다. 기간 별로는 최근 3개월 14.62%, 6개월 23.0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펀드 설정 후 초기부터 보유하며 가장 큰 수혜를 안겨준 대표적인 종목은 메타다. 지난 2022년 메타는 고점 대비 약 76% 가량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지만, 작년 2분기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금흐름, 이익 등의 창출 능력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펀드는 사업모델 효율성 극대화 및 시장 지배력 강화 등 투자증가율(IVA) 측면에서 메타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주가가 245달러 수준이던 지난해 5월 매수했다. 현재 메타의 주가는 500달러를 넘어서며 펀드 매수가 대비 2배 넘게 올랐다.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는 △멀티팩터 분석 △투자증가율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한다. 이 중 종목 간 상관관계가 낮은 20~30개를 선별해 유사 비중으로 투자하며, 전술적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한다.투자증가율은 시설 투자와 무형자산 투자(지적 재산권 구매, 인재 영입 등)가 실제 기업가치를 얼마나 증가시키는지 검토하는 지표다. 펀드의 책임 운용역은 투자증가율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을 예측하고 발굴한다. 아울러 현금흐름 창출능력 분석을 통해 해당 기업의 사업모델이 안정적인 궤도에 도달했는 여부를 판단한다. 펀드의 보유 종목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메타(7.2%)와 알파벳(5.3%) 뿐 아니라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레스토랑 체인 텍사스로드하우스(5.8%), 항공우주 기업인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5.3%), 글로벌 제약사 머크(5.3%)·애브비(5.3%), 바이오테크 회사인 버텍스 파마슈티컬(5.2%),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 등을 고객으로 둔 컨설팅 기업 부즈앨런해밀턴홀딩(5.1%), 메드페이스홀딩스(5.1%), 파커-하나핀(5.0%) 등이다. 펀드의 업종별 비중은 산업재 28.8%, 헬스케어 28.1%, 커뮤니케이션서비스 19.7%, 임의소비재 8.6%, 필수소비재 7.5%, IT 7.4%다.펀드는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포스증권과 한화자산운용 직판앱 파인(PINE)에서 가입할 수 있다. 4월 12일부터는 신한은행 PWM센터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책임 운용역인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펀더멘털이 우수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해 짜여진 단계적 프로세스를 철저히 지키며 운용한다”며 “합리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준용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자금을 맡길 수 있도록 운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8 I 원다연 기자
임대인協 "빌라, 공시가 아닌 적정 가격기준 마련해야"
  • 임대인協 "빌라, 공시가 아닌 적정 가격기준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면서 임대차시장에서 보증금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아파트 주택 임대인들과 제 때에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까 노심초사 중인 임차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뉴스126일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소위 빌라라 통칭하는 비아파트 주택들의 주택가격 산정 시 공시가격만을 반영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정부 정책으로 비아파트 시장이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5월 1일 대표적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 보증의 가입 기준을 기존 공시가격의 적용비율인 150%에서 126%(공시가격 적용 비율 140%, 전세가율 90%)로 강화하고 2023년도 공시가격 하향(공동주택의 경우 18.6% 하향)과 함께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비율마저 동결해 단기간 과도한 보증가입 기준 강화로 오히려 주거안정을 불안케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 지난 1월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국토교통부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가와 주택 공시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22년 체결된 연립·다세대 전세 계약의 66%가 동일한 금액으로 올해 계약을 갱신할 경우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위와 같은 비아파트 주택시장 혼란의 근원적인 문제는 현실화율이 지극히 낮은 공시가격을 우선으로 반영하는 불합리한 주택가격 산정에 있음을 지적하고 아파트 유형의 주택이 KB부동산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 등을 준용하는 것과 같이 비아파트 주택에 대한 합리적인 주택가격 산정 기준을 마련해 정부가 공인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 관계자는 “임대사업자라고 일컫는 등록주택임대사업자는 비아파트 장기일반임대 주택의 경우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이 있어 주택을 매도해 반환하려고 해도 등록 말소도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임대의무기간 중 무단으로 임대주택을 매도 시 호별로 과태료를 3000만 원이나 부과해 팔아서 보증금을 반환할 수도 없어 타의에 의한 ‘전세사기꾼’이 될 진퇴양난의 심각한 어려움에 놓여 있다”라고 말했다.
2024.03.26 I 김아름 기자
내년 예산으로 '저출생 대응' 힘 싣는다…교부세·교부금 정비도
  • 내년 예산으로 '저출생 대응' 힘 싣는다…교부세·교부금 정비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저출생 대응에 내년도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인구 소멸 수준의 심각한 초저출생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확정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도의 재정 운용 기조, 투자 중점, 재정혁신 방향 등을 담은 것이다. 각 부처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 또는 준용해야 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지침 공개는 내년 예산 편성의 시작을 의미한다.정부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내년도 예산 최우선 투자 목표로 내세웠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0.65명으로 처음으로 0.6명대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내년 예산을 통해 결혼·출산·육아 지원 등 초저출생 대응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 △유연근무 등 출산·육아기 지원을 늘려 일·가정 양립 여건을 개선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도 일·육아 병행 지원 제도를 대폭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단축이 가능한 자녀 연령은 8세에서 12세로, 급여는 주 10시간 100% 지원, 사용기간은 최대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한다. 내년 예산에는 이를 더 늘리는 방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결혼·출산시 주거 안정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양육부담을 경감한다. 정부에서 올해부터 도입해 큰 호응을 받은 ‘신생아 특례대출’ 등의 지원 대상이 늘어날지 관심이 주목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된 것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에 1%대 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지원 대상자는 연 소득 1억 3000만원 이하다.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보통합·늘봄학교 등 교육·돌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교육급여 등을 통해 저소득층 교육·학습기회도 보장한다. 또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고령자 복지주택을 확산하고 정년에 도달한 고령자가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일자리 제공을 통해 고령친화적인 사회 구축에도 나선다. 기재부는 재원 마련을 위해 지방교부세 및 교육교부금에도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내국세의 19.24%와 20.79%를 각각 지방교부세와 교육교부금으로 지급하게 돼 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남아도는 교육교부금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인구구조 변화 등을 고려한 부문간 투자 불균형 개선 등 중앙·지방재정간 역할분담을 통한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6 I 김은비 기자
모든 재정사업 원점 재검토…정부, 내년에도 '건전재정' 유지
  • 모든 재정사업 원점 재검토…정부, 내년에도 '건전재정' 유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간다.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성과가 낮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한다. 자료 살피는 김동일 예산실장(사진=연합뉴스)정부는 26일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확정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도의 재정 운용 기조, 투자 중점, 재정혁신 방향 등을 담은 것이다. 각 부처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 또는 준용해야 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지침 공개는 내년 예산 편성의 시작을 의미한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를 건전재정으로 전환한 바 있다. 지난해 첫 예산안 편성을 하면서는 엄격한 재정총량 관리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지출 규모도 지난해보다 2.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올해도 이같은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간다.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정부가 출범하고 첫해에는 건전재정 기조로 전면 전환을 했고, 지난해에는 2024년 예산안 편성 지침에서 이를 ‘견지’한다고 썼다”며 “올해는 이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한다.우선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지속하기 위해 모든 재정사업의 타당성·효과성을 재검토해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은 과감히 삭감·폐지한다. 재정사업 평가에는 △보조사업 연장평가 △재정사업 자율평가 △일자리사업 평가 등이 해당된다. 또 재량지출은 국정과제 등 필수소요를 제외하고는 10%이상 감축한다. 절감한 재원은 투자 중점분야의 신규·계속사업 소요로 전환한다. 부처의 구조조정 이행실적에 따라 인센티브와 패널티도 부여한다.구조조정이 어려운 경직성 지출로 새는 재정도 관리한다. 도덕적 해이 발생 우려가 있는 지출 사업은 지원기준 및 지원수준을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사회보험 부종수급 점검 및 환수 강화 등으로 지출 효율화도 지속한다.유사·중복사업도 정비한다. 지원대상이나 지원내용이 유사한 경우 핵심사업 중심으로 개편을 한다. 신규사업을 요구할 경우에는 타 부처 사업과의 유사중복에 대해 관련 부처 간 상호 검증 작업도 거친다.다만 이같은 지출 구조조정에도 정부가 법제화를 추진중인 ‘재정준칙’ 준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재정준칙은 관리재정수지(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 및 국민연금·사학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뺀 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관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집권 첫해인 2022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GDP 대비 5.4%였으다. 2023년에도 정부의 예상치를 넘고 있어 3%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경우는 3.9%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 심의관은 “균형재정까지 가기에는 경제에 오는 충격도 있기 때문에 단숨에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해 점차적으로 적작폭을 줄여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6 I 김은비 기자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 공개…새해 첫달 출생아수 늘었을까
  •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 공개…새해 첫달 출생아수 늘었을까[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내주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공식 예산안 편성지침이 발표되는 가운데, 건전재정을 앞세운 기존의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새해 첫달 출생아 수를 공개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기재부는 오는 26일 ‘2025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과 ‘202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도의 재정 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재정 혁신 방향 등을 담은 것으로, 각 부처가 내년도 에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 또는 준용해야 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부처들은 이를 근간으로 오는 5월까지 기재부에 예산 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정권 교체기였던 2022년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3월 2023년도 지침을 내놓은 뒤 5월 윤석열 정부가 추가 지침을 발표해 방향을 수정했다. 집권 2년 차였던 지난해에는 지출 허리띠를 졸라매 재정 누수를 막겠다는 내용으로 현 정부의 색깔을 드러냈다. 올해도 재정총량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집권 3년 차 달라지는 국회 지형 속 국정과제 구현에 방점이 찍힐 거라는 전망이다.저출생이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최대 당면과제가 된 가운데, 통계청은 오는 27일 ‘2024년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별 출생아수는 통상적으로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해 역시 12월에는 1만6253명까지 떨어졌으나 1월에는 2만3179명으로 출발했다. 다만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1월 기준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2만3000명대마저 깨진다면 1월 기준 사상 최저로 추락하게 된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발생하는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5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공개되는 통계청의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서는 경기 회복세의 강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월 지표에서는 산업생산이 수출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소매판매와 건설기성도 개선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다만 1월은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컸던 데다가 지난해 급감한 건설수주 실적은 여전히 하방 요인으로 남은 상태다. 기재부는 같은 날(29일) ‘2024년 2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지난 1월 걷힌 세금은 45조 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원(7.1%) 늘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지난해 56조원을 넘긴 사상 최대의 세수 결손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런 규모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라는 게 기재부의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5일(월)13:40 늘봄학교 현장방문(장관, 비공개)△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5:00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장관, 천안시청)15:30 사과 산지 방문(1차관, 충북 보은)△27일(수)14:00 인천지역 현장방문(1차관, 남동공단)△28일(목)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경제교육관리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1차관, 서울청사)15: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7: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29일(금)-◇주간 보도 계획△25일(월)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 발간15:30 최상목 부총리, 늘봄학교 일일 경제선생님으로 참여△26일(화)11:00 ‘25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11:00「202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 수립12:00 2023 한국의 사회지표15:00「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 개최17:00 김병환 1차관, 사과 산지 등 방문△27일(수)10:00 수출기업 인증애로 해소를 위한 전국 순회 12:00 해외인증 설명회 실시12:00 2024년 1월 인구동향12:00 2024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16:00 김병환 1차관, 빈일자리 현장방문(제목미정)17:00 예산실장, 방산업체 현장방문(제목미정)△28일(목)12:00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12:00 2023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14:00「제16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 개최14:30이제는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통해 안전하게15:00 통계데이터를 연계・분석하세요15:00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 발표15: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15:00 2024년 4월 재정증권 발행계획15:00 프랜차이즈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17:00 2024년 4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2024년 3월 발행실적17:00 제14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 △29일(금)08:00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11:30 2024년 2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 3)
2024.03.23 I 이지은 기자
'4월 3일 컴백' 캐치더영, 청춘 영화 같은 신보 예고
  • '4월 3일 컴백' 캐치더영, 청춘 영화 같은 신보 예고
  • (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음악만큼 완성도 높은 비주얼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캐치더영(산이·기훈·남현·준용·정모)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내달 3일 발매를 앞둔 미니 2집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Fragments of Odyssey)의 콘셉트 포토를 모두 공개했다.21일 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캐치더영은 하이틴 로맨스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봄의 싱그러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핑크빛 컬러감에 완벽하게 녹아든 다섯 멤버의 통통 튀는 비주얼이 달콤한 생기를 불어넣으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켰다.다음날 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캐치더영은 익살스러운 웃음을 장착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무한대 매력을 예고했다. 생동감 넘치는 표정 연출과 자유분방한 무드가 캐치더영만의 영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앞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비주얼로 반전 감성을 예고한 만큼 캐치더영이 이번 컴백을 통해 보여줄 짜릿한 비주얼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는 캐치더영이 지난 11월 발매한 ‘프래그먼츠 오브 유스’의 연작이다. 캐치더영은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를 통해 영원히 남는 음악들로 오랫동안 간직해 꺼내 보고 싶은 감정들을 공유하고자 한다.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캐치더영 전 멤버가 타이틀곡 ‘보이저’(Voyager)를 비롯한 7개의 트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쉽게 휘발되는 감정들을 밀도 있게 풀어냈다. 독보적인 비주얼 합만큼 완벽한 음악적 케미스트리로 돌아온 캐치더영은 캐치더영만의 음악 일지를 새롭게 써 내려갈 전망이다.
2024.03.22 I 윤기백 기자
"전공의, 수련 초점 맞춰야…실질 근로시간 관리 필요"
  • "전공의, 수련 초점 맞춰야…실질 근로시간 관리 필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전공의들이 근로보다 수련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근로시간 관리와 양질의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80시간 이하 수련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달라”보건복지부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제자로 나선 고든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수련시간 등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며 “수련병원에서 수련시간을 계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평균 수련시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임인석 기관평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 부위원장은 “2017년 말 개정 전공의법 시행에 따라 전공의 주당 평균 수련시간이 2016년 기준 91.8시간에서 2022년에는 77.7시간으로 줄어들었다”며 “전공의 피로도 감소뿐만 아니라 환자 안전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평균 근로시간은 감소했으나 법적 근로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수련기관이 존재한다”며 “주 80시간이라는 명목상의 수련시간은 비교적 지켜지고 있으나 실질적인 수련시간과는 괴리가 있다. 수련기관의 규모에 따라 다르고 저연차일수록 수련시간을 지키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실제로 대한전공의협의회의 ‘2022년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 전공의 52%는 80시간 초과 수련을 하는 것으로 응답했고 65.8%는 최근 일주일에 24시간 초과 연속근무를 경험하기도 했다.고 부위원장은 “전공의의 과중한 업무강도를 완화하고 수련병원 간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인당 적정 담당 환자 수를 적용해야 한다”며 “근로기준법에 근거한 임금수준 책정과 야간 당직, 휴일근무 등에 대한 보상 규정을 엄격히 준용하는 제도적 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교육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수련시간 제한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질의 수련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며 “수련과 교육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수련 기회를 제공하면서 수련기관 간 수련의 질 격차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전문의 중심병원? 지금 수가체계에서는 불가능”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도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성순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병원장은 “전공의가 정말 교육·수련의 목적이라면 전공의 1인당 전문의가 3~4명은 돼야 하고 1인당 입원환자는 많아야 10명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면서도 “전문의는 전공의보다 연봉이 2배라 전공의 1명에 3명씩만 붙어도 연봉이 6배는 더 드는 셈이다. 정부가 전문의 중심병원을 하겠다고 하는데 지금의 수가체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최호진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는 “전공의들이 그들의 미래인 지도전문의들의 삶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전공의 처우개선과 프로그램 구축도 중요하지만 그 프로그램을 수행할 지도전문의에 대한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토론회에 전공의들이 자리하지 못한데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이승우 서울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과 면허정지까지 얘기하더니 또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한다”며 “이런 토론은 전공의들이 나가기 전에 했어야했다. 오히려 더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2024.03.21 I 함지현 기자
비례 후보 확정한 개혁신당도 '내홍'…양향자 "과학인재 없다" 직격(종합)
  • 비례 후보 확정한 개혁신당도 '내홍'…양향자 "과학인재 없다" 직격(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비례대표 후보를 20일 확정한 개혁신당에서도 잡음이 불거졌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첨단과학기술인재가 없다며 반발했고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측근도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10명의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공천 신청자 51명 가운데 부적격자 6명을 제외한 45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준석(오른쪽 세번째)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비례대표 후보 1번엔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가, 2번엔 천하람 변호사가 각각 배치됐다. 이주영 전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천 변호사는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말 이 대표에 이어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인사다. 천 변호사와 함께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은 비례대표 6번에 배치됐다. 비례대표 3번은 문지숙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은 편의점주인 곽대중 당 대변인(필명 봉달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7번은 동물권 보호에 앞장서온 정지현 변호사, 8번은 보건사회연구원 출신 곽노성 교수, 9번은 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인 박경애 군 사건·사고 자문 법무법인 전문위원, 10번은 조성주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각각 공천됐다. 이 대표는 “우리가 연합정당이고 여러 세력의 각자 입장이 있어 조정하기 어렵고, 다소 의견 불일치가 있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표결에) 참여한 최고위원 전원이 명단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원회의엔 이 대표와 양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참석했고 양 원내대표는 명단 의결에 반대해 최종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김 의장은 표결에서 제외됐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공보본부를 통해 “오늘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최고위 전원 동의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김 의장뿐 아니라 이준석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김철근 사무총장도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 원내대표가 영입한 양정숙 의원 등도 비례대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어서 공관위에 질문도 했고, 최고위에서 이의를 제기한 바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대승적으로 큰 틀에서 준용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김철근 총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김성열 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라고 적으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김 총장은 이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 당시 당대표정무실장을 지냈으며 신당 창당 과정에서도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20 I 경계영 기자
"금융데이터, 양자암호로 철통보안"..KT, 신한은행에 적용
  • "금융데이터, 양자암호로 철통보안"..KT, 신한은행에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0만분의 1초 이내로 양자 데이터 암호화를 통해 금융 데이터를 철통 보안한다.KT(대표이사 김영섭)가 신한은행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신한은행 내부에 임시로 구축하고 그 성능을 검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통신망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구 신한은행 강남 별관을 연결한다.KT가 신한은행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신한은행 내부에 임시로 구축하고 그 성능을 검증했다. KT 연구원들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구 신한은행 강남 별관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KT 어떤 기술인데?KT의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은 ‘양자 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과 ‘양자 내성 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를 결합한 형태다.양자 키 분배는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양자 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광케이블과 같은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맡는다.양자 내성 암호는 양자 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보안성으로 소프트웨어 등 응용 서비스 보호를 담당한다.수십만건 접속에 한 건의 오류도 없어KT는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 검증 과정에서 통신 품질과 직결되는 데이터 송수신 성능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테스트 시 전달된 데이터는 10마이크로초(microsecond, μs) 이내로 암호화됐으며, 수십만 건의 접속이 한 건의 오류도 없이 양자 내성 암호로 안전하게 이뤄졌다.KT는 이 보안 망에 미국 ‘FIPS(Federal Information Processing Standards)’에서 선정된 ‘양자 내성 공개 키 암호 알고리즘(초안)’을 사용했다. FIPS는 군사적 이용과 동시에 모든 정부기관 및 계약기관에 의한 사용을 목적으로 미국 연방정부가 개발 후 공식 발표한 정보기술 표준이다.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이 FIPS 외에도 국내 양자 암호 통신 보안 제도와 정부의 양자 내성 암호 전환 추진 로드맵을 준용한 만큼, 글로벌 다수의 공공, 금융 기관에 사용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이라고 KT는 설명했다.하이브리드형, 코위버와 협력KT(030200)는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외 장비 제조사, 보안 전문 기업과 협력했다. 도시바 디지털솔루션즈는 양자키 분배 장비와 양자 키 관리 장비를 제공하고, 국내 제조사인 코위버는 오래된 장비를 양자암호 장비와 연동하는 체계(KT가 2021년 기술 이전)를 지원했다. 드림시큐리티는 KT와 협업해 응용계층 보호에 큰 도움을 줬다.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KT는 양자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국내 생태계 활성화와 시장 확산을 위해지원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에는 국내 기업의 양자 보안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19 I 김현아 기자
18일부터 보험 업무광고 제목, '환급률' 표시 못한다
  • 18일부터 보험 업무광고 제목, '환급률' 표시 못한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이달 18일부터 보험 업무광고 제목이나 썸네일 이미지에 ‘환급률’ 노출을 금지한다. 최근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 경쟁이 논란이 된 만큼 소비자의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환급률’ 문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17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생보협회 내 광고심의위원회는 최근 보험사와 보험판매대리점(GA)에 ‘업무광고 제목의 환급률 노출 심의 기준’ 안내서를 전달했다.해당 안내서는 ‘업무광고 금지사항’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담겼다. 이달 18일부터 광고물 제목과 인터넷 검색 시 노출되는 썸네일 이미지 등에 ‘환급률 노출 금지 항목’이 추가된 것이 골자다.이는 보험협회 광고심의규정 내 업무광고에서 ‘보험료·보장금액 노출금지 취지’를 준용한 조치다. ‘생명보험 광고에 대한 규정 시행세칙’ 별지 제7호에 따르면 모집종사자의 보험업무 광고는 제목에 보험료, 보장금액, 납입기간 등의 노출을 금지하고 있다. 보험광고는 크게 ‘상품광고’와 ‘업무광고’로 나뉜다. 보험상품 광고가 특정 회사의 특정 상품에 관한 정보를 직·간접적으로 제공한다면 보험업무 광고는 보험상품판매업자 등의 서비스를 소개해 보험계약을 유인하는 광고를 말한다. 예컨대 ‘OO회사의 ◇◇상품’에 대한 광고는 상품광고인데, ‘단기납종신보험 환급률 비교’ 콘텐츠는 업무 광고다.특히 네이버 등을 통한 보험 업무광고는 제한된 면적에서 상품을 설명하다 보니 소비자 오인 소지가 크다. 이번 환급률 노출 제한 조치 역시 소비자 오해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생보사의 단기납종신보험 환급률 과열경쟁이 소비자 불완전 판매 가능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이 워낙 이슈화되면서 경쟁 요소로 쓰이자, 광고심의위원회 차원에서도 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03.17 I 유은실 기자
중기부 “글로벌 유니콘 꿈꾸는 후보기업 찾습니다”
  • 중기부 “글로벌 유니콘 꿈꾸는 후보기업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4일부터 ‘2024년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50개사, 예비유니콘 15개사를 모집해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19년부터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아기유니콘 250개사, 예비유니콘 111개사를 선정해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사업의 연계성 및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 및 글로벌 컨설팅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기존에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 중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원~100억원 미만인 기업이 신청 대상이었다. 올해부터는 기업가치 요건이 신설돼 기업가치 300억원 이상인 기업도 신청이 가능해졌다.또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기업에 대한 가점을 확대(1→2점)하고, K글로벌 스타 선정기업에 대한 가점항목도 신설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다.그간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최종 선정 이후 별도의 기술평가와 보증심사를 받아야 했다. 올해부터는 전용 보증상품(아기유니콘 특별보증)을 신설하고 평가 과정에 보증심사 절차를 추가해 아기유니콘 기업이 성장자금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을 매칭해 성장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상장을 계획 중인 기업에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를 준용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비금융 지원도 강화해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혁신성, 성장성, 시장검증을 모두 갖춘 기업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기업 △지역 스타기업 중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충족하는 기업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보증심사를 거쳐 발표평가에서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의 공동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2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올해부터는 K글로벌 스타 선정기업, 지역스타기업에 대한 가점을 신설했다.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해 해외 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아울러 최종평가 우수기업(상위 30%)은 보증지원 결정금액의 30% 추가지원이 이뤄진다. 글로벌 컨설팅 등 후속 지원도 신설한다.
2024.02.29 I 김경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