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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억버나 10조버나 법인세율 매한가지.."누진체계 고쳐야"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현행 2단계인 법인세 과세표준(세금 매길 때 기준이 되는 금액)을 3~4단계로 세분화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법인세는 과표 1억원 이하 기업(일반 내국법인 기준)대해선 세율 13%, 1억원 초과기업에 대해선 25% 등 2단계로만 돼 있다. 따라서 과표 10억 기업이나 10조 기업이나 세율은 매 한가지다.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뛰어가는 경제현실, 기어가는 법인세제`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2단계로 설정돼 있는 법인세 누진세제를 경제현실에 맞게 개편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인세 과표는 당기순손익에 세금회계상 비용이나 이익을 가감한 뒤 소득공제 등을 반영해 계산해 내는데, 지난 90년 세제개편 때 과표기준이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조정된 이후 17년동안 한번도 조정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또 명목세율의 꾸준한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세부담은 오히려 가중돼 왔다고 지적했다. 지난 96년~2005년까지 명목 GDP 성장률은 6.7%이나 법인세 증가율은 10.8%에 달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실질 세부담을 측정하는 유효법인세율도 꾸준히 증가, 영업이익 대비 유효세율이 지난 96년 16.29%에서 2003년 24.25%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OECD 주요국과는 비슷하지만 대만이나 싱가폴에 비해서는 10~15%포인트 높은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세계 주요국들이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는 상황이므로 우리나라 유효세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한편 그동안 조세감면 등 정부 세제지원이 주로 수출 제조업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고 지적하고,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수 서비스부문 성장동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별 유효법인세율을 보면 제조업은 2000년~2005년 기간 중 평균 21.4%이며 건설업도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도소매업과 전기가스업 사업서비스업은 최저 22.7%~최고 48.2%로, 제조업 대비 6~17%포인트나 높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주요 경쟁국가 대비 상대적 부담이 큰 법인세 인하가 필요하며, 세제지원정책을 내수 서비스 부문으로 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법인세 누진체계를 2단계에서 소기업 중기업 대기업 초대형기업별로 차등적용될 수 있게 3~4단계 안팎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단기 세수감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 징수체계 재정비, 재정 효율성 제고 등 보완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04.08 I 김수헌 기자
상장지수펀드 `성장의 敵은 해외펀드?`
  • 상장지수펀드 `성장의 敵은 해외펀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세가 글로벌시장에 비해 크게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몇년간 성장형 주식펀드의 높은 수익률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이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굿모닝신한증권 분석에 따르면 2002년 10월 시작된 국내 ETF 시장은 올 3월 현재 3개 운용사의 12개 ETF가 상장됐다. 총 자산규모는 1조2900억원 수준으로 2002년 이후 262%가 성장했다. 운용사별로는 2005년 삼성투신운용이 KRX 100과 스타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상장시켰다. 작년에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우리CS자산운용, 삼성투신운용이 자동차, 은행, 반도체, IT 등 주요 섹터ETF를 중심으로 6개의 ETF를 상장해 현재 총 12개의 ETF가 상장된 것이다. ▲ 국내 ETF 성장 추세그러나 최근 국내 펀드 설정액은 240조원이 넘어섰으며, 주식형설정액도 52조원에 이르고 있는 등 급속히 성장한 국내 펀드시장에 비해 국내 ETF 시장은 성장은 더딘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비해 글로벌 ETF는 2000년부터 ETF의 상장이 대폭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글로벌 ETF 자산규모는 743억달러에서 5739억달러로 672% 늘어났으며, 펀드수도 같은기간 92개에서 732개로 695% 크게 증가하는 등 글로벌 펀드들 중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작년말 현재 글로벌 ETF는 16개 지역에 상장됐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ETF 자산의 대부분인 92.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펀드시장에서 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국내 액티브펀드나 해외펀드의 등장으로 ETF의 특징과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 못한 영향이 가장 크다. 아울러 올해초 정부가 해외투자펀드의 비과세 혜택을 추진한 것에 비해 해외 ETF 직접투자는 증권사들의 높은 중개수수료와 환율 그리고 다소 복잡하고 높은 세금관계도 ETF 투자의 단점으로 작용했다.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작년에는 중국펀드를 비롯한 해외펀드 수익률이 전세계 주식시장의 급등과 글로벌 자산의 상승으로 시장(KODEX 200)을 초과하는 상태였다"며 "국내 투자자들에겐 고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해외펀드로 인해 시장평균을 추구하는 ETF가 주목받기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그러나 "펀드의 시장초과 수익률은 주식시장이 성숙해질수록 점차 어려워질 것"이라며 "성장형펀드나 인덱스펀드보다 저렴한 저비용구조 상품인 ETF가 장기투자에서 더욱 효과적인 투자상품으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ETF는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펀드(Index Fund)로 발행된 ETF 주권(shares)을 거래소에 상장해 일반 주식처럼 거래하는 상품이다.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일반주식과 같은 매매방법으로 거래되므로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 인덱스 바스켓을 매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 ETF시장 초기상품들은 주로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다 점차 다양한 시장의 수요에 맞추어 각국의 지수, 특정섹터, 글로벌, 부동산(Reits), 상품(Commodity), 환율 등 다양한 기초지수를 바탕으로 하는 ETF 상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 펀드간 수익률 격차가 심한 성장형펀드에 비해 격차가 적은 인덱스펀드와 ETF
2007.04.05 I 이진철 기자
  • "종부세 일단 내야 위헌시 반환도 가능"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종합부동산세 부과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우선 세금은 내야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제시됐다. 세금을 내고 불복절차를 밟아야 추후 위헌판결이 나면 이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5일 김용일 세무사는 동양종금증권이 펴낸 자산가이드 4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과세 표준신고를 법정신고기한 내에 한 납세자만이 3년 이내에 감액경정청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감액경정청구란 이미 낸 세금에 대해 이를 줄여 줄 것을 세무관청에 요구하는 것. 과세 표준신고는 납부자가 세금을 내기 전 이를 세무서에 신고하는 절차를 말한다.김 세무사는 "현재 일부 납세자들이 헌법재판소에 종부세 위헌청구 소송을 해 놓은 상태로 위헌여부에 대한 판결은 최소한 3년 이내에 나올 것"이라며 "감액청구등 불복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경우에만 위헌 결정이 나더라도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와 동부센트레빌 등 아파트 주민 85명은 법원에 종부세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가 위헌제청을 기각했다. 주민들은 이어 헌법소원을 제기해 헌재의 심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원고 측은 또 조만간 추가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세무사는 "기한 내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다면 세금 독촉과 아울러 재산에 대한 압류가 이루어지며 세무서가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며 종부세에 대한 반발이 납부 거부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그는 다만 종부세에 대한 위헌여부 판결이 3년이내에 나오지 않을 경우 납세자들이구제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판결 전 행정소송이 기각돼 불복절차가 이미 끝난 경우 세금을 돌려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감액경정청구를 하고 이를 세무서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또는 국세심판원장에게 심판청구 중 한가지를 선택해 다시 불복절차를 밟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행정소송 등을 계속해야해 큰 소송비용이 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 세무사는 "불복절차가 모두 끝난 후 종부세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난 경우 국가를 상대로 부당이득반환소송을 낼 수는 있지만 소송에 이길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2007.04.05 I 윤도진 기자
  • 연말정산… 봄바람 불때 준비해야 찬바람 불때 웃는다
  • [조선일보 제공]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남자 직장인 다섯 명 중 한 명(21.6%)이 ‘1년 중 가장 피하고 싶은 날은 연말 정산일’이라고 대답했다. 여성 직장인들 중에서는 명절, 회식에 이어 피하고 싶은 날 3위(15.6%)로 나왔다. 하지만 귀찮다고 해서 연말 정산을 포기할 수 없다. 연말 정산은 매월 꼬박꼬박 월급 명세서에서 빠져나가는 근로소득세에 제대로 ‘앙갚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근소세 대폭 올라… ‘연말정산’으로 복수하자 더구나 올해는 미리 빠져나가는 근로소득세가 큰 폭으로 늘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월급 300만원을 받은 직장인이 올해 6% 임금이 올랐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독신자라면 정부가 매달 미리 떼 가는 근소세가 18만4480원이 된다. 지난해 14만3920원에 비해 월 28.3% 늘어난 셈이다. 1년으로 치면 48만6720원이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연말 정산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리 낸 세금을 환급받는 길을 찾아야 한다. 찬바람이 불고, 연말 신문 재테크 코너에 ‘연말 정산 안내’가 쏟아져 나올 때 준비하면 늦다. 늦어도 4월부터 연말 정산을 준비해야 한다. 1. 과세표준 확인, 한사람에게 몰아줘라 맞벌이를 하는 부부라면 회사에서 각자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떼 비교해 보자. 깨알 같은 글씨들 한 귀퉁이에 ‘종합소득 과세표준’ 항목이 있다. 만약 둘 중 한 사람이 이 항목에 4000만원이 넘는다면, 그 사람에게 연말 정산 포인트를 지금부터 몰아 줘야 한다. 4000만원 이하냐, 초과냐에 따라 누진세율이 각각 18.7%, 28.6%로 크게 차이 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두 사람 모두 과세 표준을 4000만원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보험료, 연금저축,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을 소득이 많은 사람의 명의로 미리미리 돌려 놓자. 2. 지금부터 꼬박꼬박 ‘장마’에 돈 넣어라 장기주택마련(장마)저축·펀드는 최고의 절세(節稅)상품이다. 18세 이상 세대주로 무주택자이거나 공시가격 3억원 이하 국민주택 규모 주택 1채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가입할 수 있다. 원래 지난해 없어질 상품이었는데, 2009년까지로 판매시한이 늦춰졌다. 7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데, 그보다 중요한 것이 연말 정산 소득 공제 혜택이다. 이 상품은 분기당 300만원까지만 불입할 수 있는데, 소득 공제는 불입 금액의 40%, 연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따라서 300만원 소득 공제 혜택을 다 받으려면 연 750만원을 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절세 목적으로 4월부터 시작한다면 분기당 250만원씩 넣으면 된다. 300만원 소득 공제 혜택을 무시하지 말자. 연봉 4000만원이라면 연말 정산 때 최고 56만1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두세 달치 갑근세에 해당한다. 금리는 연 4.5~5.2%(7년 만기) 수준인데 은행마다 차이가 난다(금리 비교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www.kfb.or.kr ). 다만 5년 이내에 해약하면 그동안 받았던 소득 공제 혜택을 다 돌려줘야 한다. 5년 내에 집을 사거나 결혼으로 목돈을 쓸 계획이 있다면 신중하게 생각하자. 3. 현금영수증 ‘부양가족 총동원령’을 전문직 회사원 박모(여·35)씨는 함께 사는 친정 엄마에게 부탁을 했다. “물건을 살 때 될 수 있으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되, 꼭 내 전화번호 불러 줘야 돼”라는 말과 함께. 현금영수증에 대한 소득 공제(연봉의 15%를 초과하는 사용금액에 대해 15% 소득 공제)를 최대한 늘리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연봉 4000만원 직장인이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소득 공제 한도(500만원)를 몽땅 받으려면 연 3933만원어치를 써야 한다. 이 경우 연말에 최고 93만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연말 정산 잘하자고, 소득 대부분을 써버릴 수는 없는 일. 따라서 부양 가족들도 현금영수증 사용을 생활화하는 게 방법이다.
간이 크신 분들을 위하여… 간 큰 펀드
  • 간이 크신 분들을 위하여… 간 큰 펀드
  • [조선일보 제공] 문제 1. 은행 예금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이자 소득세는 그 절반에 불과하고, 종합금융소득 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 금융상품은 무엇일까? 정답은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수익·고위험 펀드’. 다른 말로 ‘하이 일드(High Yield·고수익)’펀드라고도 불린다.  문제 2. 이 펀드는 어디에 주로 투자할까? 정답은 채권이다. 보통 ‘펀드’라고 하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떠올리지만 이 상품은 조금 위험한 대신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채권에 투자한다. 지난 2월 금융감독원이 정크 본드(투자 위험이 매우 높은 채권)시장의 활성화와 중소기업 회사채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허용한 이후 증권사마다 고수익·고위험 펀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투기등급 BB+ 이하 채권도 편입한 펀드 고수익 고위험 펀드는 펀드 자산 중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면서 투기 등급 채권의 편입 비율이 10% 이상인 펀드를 일컫는다. 무슨 말이냐고? 어떤 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회사채라고 하는데, 여기엔 신용도에 따라 성적표처럼 등급이 있다. 예를 들어 ‘A’ 등급이면 돈을 떼일 염려가 거의 없다는 뜻이고, ‘B’는 당장은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경제 여건 등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뜻, ‘C’는 현재도 약간의 불안 요소가 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물론 같은 등급 안에서도 AAA+, AAA-, AA+, AA-처럼 세부적으로 나뉜다. ◆고수익 고위험? 통계상으론 고수익 중위험! 보통 BBB-까지 투자 적격 등급으로, BB+부터는 투기 등급으로 나뉜다. 고수익 고위험 펀드는 이 투기 채권에 1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란 뜻이다. 그럼 돈을 떼일 확률이 엄청나게 높다는 뜻일까? 물론 그럴 위험을 배제할 수 없지만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투기 등급 채권을 발행한 뒤 1년 안에 부도를 낸 기업 수는 1년에 3.8건 정도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세금 혜택에 분리 과세까지 좀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는 대신 그만한 혜택이 있어야겠다. 일단 세금을 적게 뗀다. 보통 이자소득세는 15.4%인데 고수익 고위험 펀드는 6.4%(소득세 5%+주민세 0.5%+농특세 0.9% 포함)의 세율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1억원을 투자해 1년간 6% 수익을 냈다면 다른 금융 상품에 가입했을 때보다 54만원이 절약된다. 만약 금융 소득이 4000만원을 넘는 금융소득 종합 과세 대상자라면 분리 과세 효과로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매년 5월이 되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 소득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서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고수익 고위험 펀드는 종합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높은 세금을 합법적으로 피할 수 있다. 부자들이 특히 좋아할 수밖에 없다. 김용민 CJ투자증권 차장은 “이자소득세가 종전 15.4%보다 낮은 6.4%로 저율 과세돼 일반 과세 대상 펀드상품보다 0.63~2.25%포인트 정도 수익률이 높다고 봐야 된다”고 말했다. 단 1년 이상 투자해야 하고, 1억원 미만 투자금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세율이다. 또 영원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가입 후 3년 동안만 적용된다. ◆투기 등급 채권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따져 봐야 세제 혜택 등은 논외로 하고 수익률만 따져 보자. 수익률은 펀드마다 다르겠지만 증권사들은 평균 목표 수익률을 운용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연 5.5% 내외로 잡고 있다. 현재 일반 채권형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4.72%)보다 소폭 웃도는 수치다. 물론 투기 등급 채권을 많이 편입하면 할수록 기대 수익률은 높아진다. 예를 들어 우리CS운용이 내놓은 고수익 고위험 펀드 1호는 투기 등급 채권에 10~15% 정도밖에 투자하지 않는 대신 목표 수익률은 5.5%로 정기예금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투기 등급 채권에 30~40% 투자하는 2호 펀드는 수익률이 8.5% 수준이다. 즉 위험을 무릅쓰는 자가 높은 수익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동양종금증권의 권인섭 상품기획팀장은 “상품제안서에 투기 등급 채권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 있는지 나와 있다”며 “세제 혜택을 노리는 안정적인 투자자라면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만 기대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중국펀드, 본토 편입비중 따라 수익률 엇갈려
  • 중국펀드, 본토 편입비중 따라 수익률 엇갈려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홍콩H지수와 중국본토 상하이지수의 회복속도가 엇갈림에 따라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  반등폭이 두드러진 상하이B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는 단기 수익률이 양호한 모습을 되찾은 반면, 본토종목을 많이 편입하지 않은 펀드는 부진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 상하이 증시 충격 딛고 최고치 행진..홍콩H는 더딘 회복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2월27일 8.8%의 하락 쇼크를 완전히 회복한 뒤 3200선을 넘나들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반면, 홍콩H지수는 급락 후 제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9700선에서 급락을 겪은 홍콩H지수는 아직 9600선에 머물고 있다.   ▲ 2/27 급락 후 빠른 회복을 보이는 상하이종합지수(적색)와 회복이 더딘 홍콩H지수(청색) 자료:한국투자증권 조선주 연구원이에 따라 중국투자 펀드중 상하이B주 편입비중이 15% 로 가장 큰 `동부차이나주식1`이 3개월 수익률 5.46% 로 가장 좋다. 상하이B주가 A주와 동반 상승함에 따라 B주 비중이 높은 덕을 보는 셈이다. 중국펀드 붐이 일었던 작년 말과 올해 초사이 가입가능했던 중국펀드 중에서 연초 이후 5% 대의 수익을 올린 펀드는 `동부차이나주식1`이 유일하다. 반면, 중국펀드 붐을 주도했던 `봉쥬르차이나주식1`의 수익률은 -5%대로 손실을 기록중이다. `봉쥬르차이나`는 B주 비중이 2.7%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같은 중국펀드지만 같은 기간에 무려 10% 의 수익률 격차를 보인다. B주 편입비중이 중간정도(5.7%)인 `슈로더차이나밸런스드분리과세2`와 `슈로더차이나밸런스드혼합종류자A`는 3개월 수익률이 1% 대에서 선방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H지수 상승추세에 대한 믿음이 강한 반면, 상하이 지수는 다시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견해들이 많다. 길게 보라는 충고다. 오재열 한국증권 중화시장분석팀장은 "H지수는 글로벌시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상하이지수의 상승세에 못 미치지만 상하이지수가 지속상승한다면 동반 상승이 가능하다" 고 평가했다. 박소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토증시는 수요가 큰 상황이라 다소 과열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홍콩증시는 하반기에 호조를 보일 것으로 봤다. 한편 권순학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는 "해외펀드 투자는 2~3년 이상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해야한다"며 중국펀드에 대한 장기투자 원칙론을 강조했다. 그는 "기대수익률을 정기예금의 2배이상 정도로 낮추는게 정석"이라고 말했다.
2007.04.02 I 유동주 기자
국민銀, 스왑연계 아파트담보대출 판매
  • 국민銀, 스왑연계 아파트담보대출 판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민은행은 29일 은행권 담보대출 상품 최초로 금리스왑과 아파트담보대출을 결합한 복합상품 `KB스왑연계 아파트담보대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KB스왑연계 아파트담보대출`은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를 구입하거나 담보제공해 3년 이내 일시상환 또는 30년 이내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의 대출을 받는 고객이 별도의 이자율 스왑계약을 체결하면, 금리상승기의 이자비용 증가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의 특징은 현행 3개월주기 변동금리 아파트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시장금리(MOR) 대신 스왑금리를 적용함으로써, 스왑계약 기간 동안 시장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대출적용 금리를 고정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스왑계약기간은 대출기간 범위내에서 1년에서 5년까지 3개월 단위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스왑기간 종료시 아파트담보 대출은 3개월 변동금리부대출(MOR)로 전환되나, 스왑계약을 갱신하면 새로이 산정된 스왑금리로 계속 거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대출기간 20년, 스왑기간 3년으로 약정하여 스왑금리로 대출금리를 운용하고, 3년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다시 스왑기간을 1 ~ 5년 사이로 재약정하는 방법으로 대출만기까지 스왑금리를 운용할 수 있다. 이 대출에 적용되는 스왑금리는 시장 스왑금리에 은행의 중계비용 등 소정의 수수료를 가산해 결정된다. 시장스왑금리는 금융기관간 원화 이자율 스왑시장에서 형성되는 스왑금리로 스왑중개기관이 로이터나 불름버그 등에 고시하는 스왑금리의 평균값이 적용되며, 시장스왑금리 및 적용 스왑금리는 국민은행 영업점 단말기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있다. 스왑금리 수준은 3월 29일 현재 만기 3년 스왑금리가 4.73%로 3개월 시장금리(CD수익율) 4.94%보다 약 0.21p%가 낮은 수준이며, 가산금리 및 우대금리는 현행 아파트담보대출과 동일한 기준으로 운용된다. 따라서 3개월 변동주기 대출로 아파트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우대금리 적용을 포함해 최저 5.65%로 금리가 적용되나, 스왑계약을 통해 스왑금리로 적용을 받는 경우에는 최저 5.44%를 적용받게 돼 이자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스왑계약기간 동안 금리상승위험도 배제할 수 있다. 이 외에 소득공제 대상 근로자의 경우 납부한 대출이자 중 최고 1000만원 이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아 연 1% 정도의 금리인하 효과(과세표준 4천만원 이하 기준)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대출금 조기상환의 경우 스왑계약도 중도해지가 되기 때문에 대출조기상환수수료와는 별도로 연 0.5%의 스왑중도해지수수료가 잔여 스왑기간 동안 부과되므로 고객들은 대출금 조기상환을 보다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고, 대출금 상환계획에 맞춰 스왑계약기간을 선택하여야 한다. 또한, 스왑계약은 시장금리 상승 위험을 회피할 수 있으나, 향후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금리하락분이 대출금리에 반영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국민은행(060000) 관계자는 “금리상승기에 대출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고자 하는 고객 또는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을 위해 대출금리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면서 “이자율스왑연계 대출상품이 출시됨으로써 파생상품과 연계된 복합상품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03.29 I 김현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美 FTA 박홍수 장관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다음은 3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 -韓·美 FTA 박홍수 장관에 달렸다-정부공사 입찰 가격보다 기술로-진학교사도 모르는 대입제도-아파트 거래량 한달새 절반 `뚝`▲종합-2월 서비스수지 적자 사상최악-올 신규채용 21% 줄어들 듯-韓·美 FTA 협상단 31일 새벽 4시까지 비상대기령-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평창이 뛴다-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여수가 뛴다▲국제-EU 2010년까지 법인세 단일화-中-러 2009년 화성 공동탐사-마쓰시타 파격 재택근무-中 의류 수출부가세 환급율 인하-외국기업, 日서 M&A 쉬워진다▲금융·재테크-우리銀 4월부터 수수료 인하-정기예금 못미치는 ELD 수두룩-치명적질병·치매 등 보장보험 판매중단-교보생명 임원인사..황용남씨 부회장 승진▲기업과 증권-강덕수 STX회장 "경기타령 말고 해외오지 개척하라"-SK텔도 전국서 영상통화-ucc.kr 따내려 1000명 몰려-옛 효성기계 노조 임금동결 선언-주요그룹 올해 주가성적 비교해보니-"우리회사도 에너지 관련株"..신규사업목적에 자원개발·환경 등 인기-LIG손보 턴어라운드 기대-돼지고기 선물 하반기 상장-에쓰오일 주당 8300원 배당-場횡보할땐 실적호전주 노려라-GM대우 납품업체 好好-영업이익률 높은 기업 주가 상승속도 빨라-증권사마다 "IB사업 강화"-올 1~2분기 영업이익 20% 이상 늘어날 코스닥 종목은-해외펀드 1분기 성적 살펴보니..베트남·말레이시아 펀드 돋보여-증권예탁결제원 주주총회 파행-주택경기 우려·유가 상승 글로벌 증시에 다시 부담▲기업·경영-동남아 불모지가 휴대폰 금맥-외국산 대작게임이 몰려온다-낸드플래시 탑재한 차량 내년 등장-현대중공업 날씨 경영 펼친다-LG전자 내년 구글폰 출시-국제 금융사기 조심하세요..국가정보원, 중소기업에 주의보 발령-장애인 사업하기 쉬워진다▲부동산-거래가뭄은 가격 하락 전주곡?-서울 뉴타운 교육환경 좋아진다-인천에 53층 최고층 아파트◇서울경제 ▲1면-구글 `모바일 허브` 부상-올 신규채용 21.4% 줄인다-2월 서비스수지 적자 사상최대-美의회 한미FTA시한 연장 시사 ▲종합-서비스업 年매출 1000兆 돌파-日 마쓰시타전기 3만여명 재택근무-상의 "규제혁파해 경제살린 日 배워야"-한미FTA협상 31일까지 타결전제..일요일 장·차관 총동원령-아파트 거래량 4개월째 감소-이성태 한은총재 취임 1주년 "금리인상등 유동성 축소조치 시기적절"-경상수지 흑자기조 `흔들`-"엔·위안貨 30% 절상돼야"-러플린의 `쓸쓸한 퇴장`-한국 네트워크 지수 19위로 5계단 추락 ▲금융-우리銀 수수료 `확` 내린다-자기계약 금지 등 설계사 권익보호 추진-한국씨티銀은 구조조정 무풍지대? ▲국제-베트남 증시 장기 침체 가능성-델타항공 내달 파산보호 졸업-GM, 크라이슬러 인수전 "불참"-日, 칠레와 FTA 체결-美주택경기 13년來 최악-골드만삭스 `200억弗 바이아웃 펀드` 만든다 ▲산업-가격 낮춘 수입차 대중속으로 질주-김승연 회장 자택인근 불우이웃에 쌀 전달-STX조선 초대형 벌크선 첫 수주-조선업계 CEO 내달 중순 회동-HSDPA 승부 시작됐다-내비게이션 `비포마켓` 커진다-"청바지 할인점서 사세요"-"새 봄맞이 집단장 해볼까"-GS출범 2주년 사은행사-백화점 내일부터 봄 세일 ▲증권-연기금·외국인, 중소형 실적주 매집-S-Oil "12% 이상 분기배당"-대림산업·현대重, 중동 수주 모멘텀-S&TC, 무상증자후 강세-주가 강세종목 "이유있었네"-"진대제 2호펀드는 중견기업에 투자"-"韓 선진국지수` 가려면 투자환경 개선을"-증권사들, 1분기 기업실적 하향조정 잇달아-엑스씨이, HSDPA 서비스 수혜-휴맥스, 올 실적 개선 기대감-적자기업이 `스톡옵션 잔치`-창투사 `쾌청`-예탁원 감사선임 `진통`-지난달 상장 오스템임플란트 코스닥 시총 9위로 `껑충`◇한국경제 ▲1면 -규제 덫에 걸린 한국 IT경쟁력-무역규제와 의약품·국가소송제 맞교환-러, 北에 원유공급 재개▲종합-"달러 20% 낮추고 위안 30% 올려야..원화 충분히 올라 추가절상 불필요"-증시 외국인 비중 37% 세계 9위..투자금액 기준 신흥시장 1위-세계 뒤바꿀 `운명의 5일`-`대형` 틈바구니서 영세업체 잇단 `퇴출`-美·이란 해군 충돌說-美 서부지역 `우라늄 러시`-FTA `투자자 보호조항` 막판 걸림돌-한덕수 총리 청문회 `FTA 불똥`-강남 재건축 올들어 1억 이상 빠져-2분기 임대주택 1만6654가구 공급-인터넷TV 규제해제 논의만 10년째-제주도서 치료하는 외국인 無비자로 4년간 장기체류-2월 서비스수지 사상최대 적자-한은 이성태 총재 취임1년..`긴축 통화정책` 뚝심으로 일관-"채권매매 차익 과세해야"-복지부서 `대학 절주운동`까지▲국제-日 마쓰시타, 3만명 재택근무한다-전미 車노조, 임금삭감 받아들이나-美 소비자신뢰지수 5개월만에 하락-中·러, 화성 공동탐사 나선다-EU, 2010년까지 법인세 단일화▲산업-조석래 회장 "전경련 발전방안 내세요"-신생 조선소들 "벌크船 먹고 자란다"-에쓰오일, 자사주 매각대금 2400억 낮춰-SK텔, 3세대 이통 전국 서비스-싸이월드 `홈2` 공개 서비스-휴대폰으로 와이브로 즐긴다-LG전자 구글폰 만든다-코닥 디카·프린터 LG상사가 유통-NHN, 연구소 등 자회사 춘천이전-개성공단제품 금강산 면세점서 판매-백화점 내일부터 봄 세일-소비자 광고모델 뜬다-이마트-롯데마트 청바지 大戰-울산 `현대 텃밭`은 옛말?▲부동산-`타운하우스` 입맛에 맞춰 골라볼까-부족한 전셋값은 월세로..-청주 신영 지웰시티 청약 미달-동남아 등 해외리조트 개발 잇따라▲금융 -특정금전신탁, 금리 오르며 `인기몰이`-우리銀, 수표·모바일뱅킹 등 수수료 면제-교보 신창재 회장 `이번엔 호루라기`-보금자리론 이용실태 살펴보니..▲증권-증권社 `귀하신 몸`-게걸음 장세..실적株 주목-금호렌터카, 내년 상장한다-S&TC, 지주사 프리미엄 기대-`무기력` 베트남 증시 추가하락?-MSCI 지수 개편 `희비`-하반기 돼지고기도 선물거래-IT서비스株 "이젠 우리차례"-"한국증시 재평가 심화단계..저평가주 장기투자 바람직"-진로재판 매각 예상價 너무 높다"
2007.03.28 I 김경근 기자
  • 조세硏 "파생상품 거래세 도입해야"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조세연구원이 "파생금융상품 과세 체계가 갖춰질때까지 과도기적 조치로 거래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범교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파생금융상품 거래 현황 및 과세문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9일부터 이틀간 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금융제도 및 금융부분에 관한 과세제도` 한·중 공동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파생금융상품 양도소득에 과세하며, 거래세는 부과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파생금융상품의 양도소득에 과세하지 않을 뿐더러 파생금융상품 과세체계 자체가 없는 형편이다. 홍 연구원은 "파생금융상품소득 과세체계 정비에 앞서 자본이득세제가 일관성 있게 정리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현물시장의 양도차익도 비과세. 때문에 현물시장과의 형평성 때문에 파생금융상품의 양도소득만 과세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자본이득세제가 정립될때까지 중간단계로 파생금융상품 거래세 도입을 검토할만하다는 주장이다. 홍 연구위원은 거래세를 도입하면 ▲투기억제 효과가 있고 ▲내·외국인간 차별없는 과세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거래비용이 증가해 시장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고, 투기거래 감소가 시장 유동성을 축소시키는 역효과도 예상된다.  홍 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는 자본시장에서 거래세는 폐지하고 양도소득세를 도입하는 경향이지만, 우리나라는 현물시장에서의 거래세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파생상품시장에서의 거래세 도입은 단기적으로 설득력 있는 대안"이라고 밝혔다.  또 "물론 앞으로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양도소득 과세제도가 도입되면 동시에 거래세는 폐지되는 것이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현물주식의 양도세는 없으며 대신 거래세가 있다. 파생상품에는 양도세와 거래세가 모두 없다.  그러나 지난해 `엔화스왑예금` 과세 문제로 과세당국가 납세자간이 큰 혼란이 일어나는 등 일관된 파생금융상품 과세 기준이나 체계가 없는 상태다.  엔화스왑예금은 원화를 엔화로 바꿔 예금했다가 만기때 엔화로 원리금을 지급, 이를 다시 환전해주는 상품.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2005년 국세청이 이 예금의 선물환차익이 `이자소득`이라며 과세했고, 상품을 판매한 은행과 소비자들이 크게 반발했었다.
2007.03.28 I 김수연 기자
  • (펀드투자)동남아국가도 역내펀드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최근 중국과 인도시장에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28일 농협CA투신운용은 `베트남아세안 플러스펀드`가 작년 12월 출시이후 3개월만에 1000억원에 가까운 수탁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익률도 설정일 이후 13%에 가까운 높은 성과를 달성중이라고 말했다.`농협CA 베트남아세안 플러스펀드`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중 성장성과 자본시장의 시스템이 어느 정도 잘 갖추어진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농협CA 베트남아세안 플러스펀드`가 판매호조를 보이는 것은 국내에서 판매중인 동남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아직까지 흔하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동남아시아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는 피델리티나 템플턴 등 외국계 운용사의 역외펀드(Off-Shore Fond)가 대부분이다. 이들 펀드는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하기 보다는 하나의 국가에만 주로 투자하고 있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농협CA투신운용은 "외국계 운용사의 동남아시아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에 비해 `농협CA 베트남아세안 플러스펀드`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고르게 분산투자한다"며 "국내에서 설정된 역내 펀드(On-Shore Fund)이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중인 해외투자펀드 비과세 혜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김은수 농협CA투신 마케팅 상무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성장성 측면에서 유망하지만 특정국가에만 집중 투자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각 국가별로 적절히 분산투자해 투자자에게 좋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도록 운용한다"고 말했다.
2007.03.28 I 이진철 기자
(머니팁)국내 최초 방카 전용 외화연금보험
  • (머니팁)국내 최초 방카 전용 외화연금보험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민은행(060000)은 오는 28일부터 전국 영업점의 보험판매 창구를 통해 `알리안츠 뉴파워리치연금보험(적립형)`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의 방카슈랑스 전용 적립형 외화연금보험으로, 보험료를 매월 미국 달러화로 적립하고 보험금 또는 연금도 미국 달러화로 지급한다. 외화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은 매월 지정된 날에 미국 달러화로 자동으로 환전해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다. 기존의 달러형 일시납 상품과 달리 매월 보험료를 적립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 리스크의 분산이 가능하다. 해외이민 등 은퇴 후 해외거주를 원하는 고객의 노후생활 자금이나, 자녀의 해외유학 및 연수자금 등 장기 외화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30~40대 샐러리맨에게 안성맞춤 상품이다. 통화 분산과 투자기간 분산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매월 변경되는 공시이율(3월 현재 연복리 5.1%)로 적립되며, 기간에 따라 연복리 1.0~2.0%의 이율로 최저 보증되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보험기간 중 긴급자금 필요 시에는 해약환급금의 50% 범위내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며, 수시로 추가납입도 가능해 장기 보험상품의 자금 활용 유연성을 확보했다.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에는 보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만 15세 이상부터 150달러 이상으로 가입할 수 있고, 납입기간은 최소 5년 이상이다. 35세 남자가 매달 500달러씩 10년 동안 납입하고 55세 때부터 연금을 받는 조건으로 가입할 경우, 연금액(3월 현재 공시이율 연복리 5.1% 가정)은 일시불로 받을 때 약 11만6,704달러, 10년 동안 나눠서 받을 때엔 매달 1,225달러가 된다. 
2007.03.27 I 김현동 기자
계란, 한바구니에 담자
  • 계란, 한바구니에 담자
  • [조선일보 제공]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재테크시장에는 수많은 투자 격언이 떠돈다. 많은 투자자들이 격언을 불문율처럼 신봉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섣부르게 격언에 따라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현실과 동떨어진 격언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분산 투자 격언이 있다.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위험을 적절히 분산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분산 투자원칙이 부동산에도 통할까. 자금을 부동산의 3대 상품인 주택, 상가, 토지에 분산하는 게 적절한 투자법일까. 부동산 투자에는 뭉칫돈이 든다. 집 한 채 마련하려고 해도 몇 년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바구니에 담을 계란(자금)이 많지 않은 서민층이나 중산층에는 분산 투자는 사치일 뿐이다. 부동산에서는 분산 투자보다는 압축 투자가 미덕이다. 부재 지주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로 분산 투자 메리트가 크게 줄었다. 돈을 쪼개 이곳 저곳 기웃거려 봐야 세금 떼고 나면 돌아오는 것은 푼돈뿐이다. 투자 대상이 많으면 일일이 챙기기도 힘들다. 부동산에서 포트폴리오는 재산을 어느 정도 축적한 뒤 관리형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나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부동산시장에 떠도는 ‘3승 법칙’도 경계해야 한다. 3승 법칙은 개발 계획 발표, 착공, 완공 등 3단계에 걸쳐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법칙. 하지만 지금은 정보 유통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런 법칙이 통하지 않을 때도 많다. 개발 계획 발표~착공 단계까지는 값이 오르지만 완공 단계에선 오름세가 시들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2005년 수도권 전철 경기도 수원 병점~충남 천안역 구간이 개통됐지만 전철이 지나는 평택과 오산 아파트값이 거의 오르지 않았다. 같은 해 가을 복원공사를 마친 서울 청계천 주변의 성동구 하왕십리, 마장동,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아파트도 마찬가지였다. 호재가 완공되기 전에 대부분 미리 반영된 탓이다. 완공 단계에 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부동산을 구입하다보면 자칫 ‘뒷북 투자’가 될 수 있다. 시중에 나도는 재테크 이론은 맹신하기보다 참고 정도로 활용하는 게 좋다.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 현장 감각을 익히는 게 부자가 될 수 있는 더 빠른 길이다.
(딸기아빠의 재무설계)분리과세형 고위험·고수익 펀드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분리과세형 고위험·고수익 펀드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수익성과 세금혜택을 볼 수 있는 펀드가 무엇이 있을까요?” 금융소득 종합과세 확정신고기간인 5월이 다가오면서 고액 자산가들로부터 심심찮게 질문을 받는다. 2005년부터 증시활성화에 따라 인기를 모았던 ELS의 조기상환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수십%의 수익률을 올렸던 이머징마켓에 투자한 펀드를 환매하고 글로벌펀드로 분산을 하다 보니 자연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대상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러한 투자수요를 가진 투자자에게 맞는 상품이 출시됐다. 바로 채권시장 활성화와 세금우대 혜택이 있는 ‘고위험 고수익펀드’다. 이 펀드의 특징과 투자 시 유의사항을 알아보기로 하자. ◈ 고위험·고수익펀드의 특징 및 세제혜택 2003년 이후 하이일드 펀드 판매중단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들은 자금조달 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지원하고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위험·고수익펀드’의 운용 규정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지난달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또한 펀드 투자자들에게 분리과세와 세금우대 혜택을 주고 있어 상대적으로 금융소득(이자 및 배당소득)이 높아 절세가 필요한 자산가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수익 고위험 펀드는 펀드 자산 중 60%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면서, 투기등급 채권의 편입비율이 10%이상인 펀드를 일컫는다. 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자소득세도 6.4%로 저율 과세하는 펀드이다. 세제혜택을 감안하면 실질수익은 일반 채권형 펀드나 은행권의 특판 정기예금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소 투자기간은 1년 이상으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으며 1인당 한도는 1억 원이며 최장 3년간 투자할 수 있다. 우리 CS자산운용의 김종민 수석은 “종합과세 대상 고객의 경우 분리과세로 인한 메리트, 1억 원을 1년간 가입할 때 122만원~177만원의 세금절감 효과 외에도 분리과세 고객도 약 50만원 이상의 세금절감효과 등의 수익율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회사채 등급 어떻게 구분되나? 기업이 채권을 발행할 때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제대로 돈을 갚을 수 있는지를 따져 그 상환 능력에 따라 한국신용평가(KIS)·한국신용정보(NICE)·한국기업평가(KMCC)등 신용평가기관이 매기는 등급을 말한다. 등급은 A에서 D까지 영문 알파벳 순으로 매겨지는데, AAA부터 BBB까지는 원리금을 상환하는데 문제가 없는 투자적격등급으로 구분하며 BB부터 C까지는 상황에 따라서 상환가능성이 낮아 투기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본 펀드에서 취급하는 채권의 10%이상은 ‘투자부적격(투기등급)’채권이다. ◈ 투자 시 유의사항 1.투기등급에 투자되는 비율을 확인하라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되는 비율은 최소 10%에서 다양하게 상품이 설정되고 있다. 펀드 가입 시 높은 수익률만 보고 가입하는 것 보다는 편입되는 투기등급 등의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2.포트폴리오 내에서의 위험 분산을 하라 최근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상향되어 부도 등의 위험은 다소 낮아 졌다고 하지만, 투기등급 채권은 경기상황에 따라 유동성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채권이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에 대비한 분산차원에서의 투자가 바람 직 하다. 3.고수익기대는 금물이다 이 펀드에서 대부분은 안정성을 고려하여 국공채 등 안정성이 우수한 우량채권에 투자한다. 채권의 수익률은 제한적이므로 세제혜택을 감안하여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 + 1~2%’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해야 하며, 지나친 고수익을 바래서는 안되겠다. ◈ 주요 증권사별 고위험 고수익 펀드 현황 증권사들에서는 경쟁적으로 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투기등급의 비중이 최소 10%에서 많게는 50%까지 편입한 순수 채권형 펀드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혼합형 형태로 공모주 및 일반주식의 비중을 40%까지 편입하여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적극적인 수익추구 형 펀드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 각자의 포트폴리오와의 적절한 분산이 이루어 지도록 편입자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해야겠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2007.03.26 I 김종석 기자
  • 고수익 고위험 펀드 출시 봇물..`무얼 고를까`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고수익 고위험 펀드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내 8개 운용사들은 최근 13개 `고수익 고위험 펀드` 상품을 잇따라 내놨다.  이들 펀드는 소득세 분리과세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지만 고수익, 혹은 안정성 추구 등 투자목적을 분명히 하고 상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고수익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번에 금융감독원의 약관 심사를 통과한 새로운 운용 방식을 갖고 있는 상품인 만큼 펀드를 선택할 때 꼼꼼히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 운용사별 펀드 상품 `조금씩 달라`일단 이들 상품은 소득세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들 펀드에 1년 이상 3년 이하로 투자하면 배당소득에 대해 1인당 1억원까지 5%의 소득세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가령 10억원을 투자해 8%의 수익률(8000만원)을 달성한 사람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적용시 2800만원의 과세를 물어야한다. 하지만 이 펀드에 가입하면 400만원만 내면 되는 셈이다.하지만 이는 신용등급이 낮은 후순위채나 회사채, 즉 신용등급 BB+이하의 투자부적격 채권을 최소 10%는 구성해야만 적용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운용사가 과세혜택 만큼을 물어줘야 한다. 우리CS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 대한투신운용 등 국내 8개 운용사들이 모두 `고수익 고위험` 펀드라는 상품을 출시하지만 특징을 따져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각 운용사들의 상품은 유형부터 다르다. 아이투신운용과 우리CS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CJ자산운용, 농협CA투신운용 등의 상품은 모두 혼합형이다. 반면 한화투신운용은 채권형만 출시했다. 흥국투신운용과 대한투신운용은 혼합형과 채권형을 모두 갖고 있다.  또 같은 채권형이라 하더라도 운용사마다 투기등급 채권 비중을 10%, 혹은 10~30%로 약간씩 다르게 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월 자산운용사별 주력펀드 자료:자산운용협회)비중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안정성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투기등급 채권 편입 비중이 낮은 상품이 적합하다. 하지만 이는 수익이 정기예금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기 때문에 이름처럼 `고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이번에 나온 펀드 중 한국투신채권운용본부의 `한국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혼합펀드`가 안정성에 중점을 둔 상품으로 꼽힌다. 한국투신 채권운용본부는 "이 펀드가 투기등급 채권을 10%로 하고 있어 고수익보다 안정성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세 가지 종류의 펀드를 출시하는 대투의 혼합형 펀드인 `대한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채권혼합투자신탁(제1호)`는 10%를 주식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높아 안정성보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더 적합한 상품이다.◇ 기대수익률에 의존해선 안돼..위험분산도 스스로운용사들은 그러나 안정성을 추구하는 펀드도 대부분 기대수익률을 6% 안팎으로 제시, 다소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내세웠다. 운용사들은 "정크본드 펀드라고 부르지만 투기등급 채권 비중이 10% 남짓한 수준이어서 안정적이다"고 말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예컨대 지난 22일 발표된 증권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3년기준 BBB- 채권의 유통수익률은 7.95%다. 이보다 낮은 등급인 BB 등급이라면 8% 정도의 수익이 예상된다. 따라서 고위험을 희석하기 위해 BB+ 등급 채권이 10% 정도만 들어있는 펀드의 수익률이 6%나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이들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이라면 운용사들이 제시하는 기대수익률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우 사장은 또 "외국의 경우 100% 하이일드 채권으로만 구성된 펀드를 내놓고 주로 장기투자와 위험분산을 목적으로 하는 고액자산가나 기관투자자들이 고수익을 노리고 여기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운용사들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당히 섞어서 펀드를 만든 만큼 운용효율성이 떨어진다고 그가 지적했다. 무늬만 `고수익 고위험`인, 정체성이 모호한 펀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그는 위험분산을 펀드에 맡기지 말고 투자자들 스스로 하라고 조언했다. 고수익을 원한다면 가능한 투기등급 채권 비중이 높은 상품에 가입하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투자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원금 훼손 가능성을 스스로 완화하라고 우 사장은 권고했다.
2007.03.23 I 김유정 기자
  • (펀드투자)`미국·유럽 배당주 펀드 어떨까`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해외 선진시장 배당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가 선보인다. 세이에셋코리아 자산운용은 미국과 유럽의 대표 배당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세이 유로메리카 배당주식 펀드`를 오는 23일 출시한다.`세이 유로메리카 배당주식 펀드`는 세계 주식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의 선진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특히 배당 측면에서 미국과 유럽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 및 자본이득을 추구한다.운용전략 면에서 주식 포트폴리오는 미국과 유럽의 대표 배당주식 중에서 유동성이 높고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한다. 지역별로는 미국 60%, 유럽 40% 비중으로 자산을 배분할 예정이다. 또 펀드 자산의 90% 보호를 목표로 환헷지를 실행할 계획이다.김원길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 마케팅팀 이사는 "단기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배당주식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또 "자산관리 측면에서 포트폴리오의 분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와 선진국 중심의 투자를 통한 낮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극 권유한다"고 덧붙였다.이 상품은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으로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거치식 및 적립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정부의 해외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혜택 확정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07.03.22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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