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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지수펀드 `성장의 敵은 해외펀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세가 글로벌시장에 비해 크게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몇년간 성장형 주식펀드의 높은 수익률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이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굿모닝신한증권 분석에 따르면 2002년 10월 시작된 국내 ETF 시장은 올 3월 현재 3개 운용사의 12개 ETF가 상장됐다. 총 자산규모는 1조2900억원 수준으로 2002년 이후 262%가 성장했다. 운용사별로는 2005년 삼성투신운용이 KRX 100과 스타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상장시켰다. 작년에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우리CS자산운용, 삼성투신운용이 자동차, 은행, 반도체, IT 등 주요 섹터ETF를 중심으로 6개의 ETF를 상장해 현재 총 12개의 ETF가 상장된 것이다. ▲ 국내 ETF 성장 추세그러나 최근 국내 펀드 설정액은 240조원이 넘어섰으며, 주식형설정액도 52조원에 이르고 있는 등 급속히 성장한 국내 펀드시장에 비해 국내 ETF 시장은 성장은 더딘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비해 글로벌 ETF는 2000년부터 ETF의 상장이 대폭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글로벌 ETF 자산규모는 743억달러에서 5739억달러로 672% 늘어났으며, 펀드수도 같은기간 92개에서 732개로 695% 크게 증가하는 등 글로벌 펀드들 중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작년말 현재 글로벌 ETF는 16개 지역에 상장됐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ETF 자산의 대부분인 92.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펀드시장에서 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국내 액티브펀드나 해외펀드의 등장으로 ETF의 특징과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 못한 영향이 가장 크다. 아울러 올해초 정부가 해외투자펀드의 비과세 혜택을 추진한 것에 비해 해외 ETF 직접투자는 증권사들의 높은 중개수수료와 환율 그리고 다소 복잡하고 높은 세금관계도 ETF 투자의 단점으로 작용했다.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작년에는 중국펀드를 비롯한 해외펀드 수익률이 전세계 주식시장의 급등과 글로벌 자산의 상승으로 시장(KODEX 200)을 초과하는 상태였다"며 "국내 투자자들에겐 고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해외펀드로 인해 시장평균을 추구하는 ETF가 주목받기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그러나 "펀드의 시장초과 수익률은 주식시장이 성숙해질수록 점차 어려워질 것"이라며 "성장형펀드나 인덱스펀드보다 저렴한 저비용구조 상품인 ETF가 장기투자에서 더욱 효과적인 투자상품으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ETF는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펀드(Index Fund)로 발행된 ETF 주권(shares)을 거래소에 상장해 일반 주식처럼 거래하는 상품이다.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일반주식과 같은 매매방법으로 거래되므로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 인덱스 바스켓을 매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 ETF시장 초기상품들은 주로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다 점차 다양한 시장의 수요에 맞추어 각국의 지수, 특정섹터, 글로벌, 부동산(Reits), 상품(Commodity), 환율 등 다양한 기초지수를 바탕으로 하는 ETF 상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 펀드간 수익률 격차가 심한 성장형펀드에 비해 격차가 적은 인덱스펀드와 ETF
- 연말정산… 봄바람 불때 준비해야 찬바람 불때 웃는다
- [조선일보 제공]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남자 직장인 다섯 명 중 한 명(21.6%)이 ‘1년 중 가장 피하고 싶은 날은 연말 정산일’이라고 대답했다. 여성 직장인들 중에서는 명절, 회식에 이어 피하고 싶은 날 3위(15.6%)로 나왔다. 하지만 귀찮다고 해서 연말 정산을 포기할 수 없다. 연말 정산은 매월 꼬박꼬박 월급 명세서에서 빠져나가는 근로소득세에 제대로 ‘앙갚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근소세 대폭 올라… ‘연말정산’으로 복수하자 더구나 올해는 미리 빠져나가는 근로소득세가 큰 폭으로 늘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월급 300만원을 받은 직장인이 올해 6% 임금이 올랐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독신자라면 정부가 매달 미리 떼 가는 근소세가 18만4480원이 된다. 지난해 14만3920원에 비해 월 28.3% 늘어난 셈이다. 1년으로 치면 48만6720원이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연말 정산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리 낸 세금을 환급받는 길을 찾아야 한다. 찬바람이 불고, 연말 신문 재테크 코너에 ‘연말 정산 안내’가 쏟아져 나올 때 준비하면 늦다. 늦어도 4월부터 연말 정산을 준비해야 한다. 1. 과세표준 확인, 한사람에게 몰아줘라 맞벌이를 하는 부부라면 회사에서 각자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떼 비교해 보자. 깨알 같은 글씨들 한 귀퉁이에 ‘종합소득 과세표준’ 항목이 있다. 만약 둘 중 한 사람이 이 항목에 4000만원이 넘는다면, 그 사람에게 연말 정산 포인트를 지금부터 몰아 줘야 한다. 4000만원 이하냐, 초과냐에 따라 누진세율이 각각 18.7%, 28.6%로 크게 차이 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두 사람 모두 과세 표준을 4000만원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보험료, 연금저축,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을 소득이 많은 사람의 명의로 미리미리 돌려 놓자. 2. 지금부터 꼬박꼬박 ‘장마’에 돈 넣어라 장기주택마련(장마)저축·펀드는 최고의 절세(節稅)상품이다. 18세 이상 세대주로 무주택자이거나 공시가격 3억원 이하 국민주택 규모 주택 1채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가입할 수 있다. 원래 지난해 없어질 상품이었는데, 2009년까지로 판매시한이 늦춰졌다. 7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데, 그보다 중요한 것이 연말 정산 소득 공제 혜택이다. 이 상품은 분기당 300만원까지만 불입할 수 있는데, 소득 공제는 불입 금액의 40%, 연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따라서 300만원 소득 공제 혜택을 다 받으려면 연 750만원을 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절세 목적으로 4월부터 시작한다면 분기당 250만원씩 넣으면 된다. 300만원 소득 공제 혜택을 무시하지 말자. 연봉 4000만원이라면 연말 정산 때 최고 56만1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두세 달치 갑근세에 해당한다. 금리는 연 4.5~5.2%(7년 만기) 수준인데 은행마다 차이가 난다(금리 비교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www.kfb.or.kr ). 다만 5년 이내에 해약하면 그동안 받았던 소득 공제 혜택을 다 돌려줘야 한다. 5년 내에 집을 사거나 결혼으로 목돈을 쓸 계획이 있다면 신중하게 생각하자. 3. 현금영수증 ‘부양가족 총동원령’을 전문직 회사원 박모(여·35)씨는 함께 사는 친정 엄마에게 부탁을 했다. “물건을 살 때 될 수 있으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되, 꼭 내 전화번호 불러 줘야 돼”라는 말과 함께. 현금영수증에 대한 소득 공제(연봉의 15%를 초과하는 사용금액에 대해 15% 소득 공제)를 최대한 늘리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연봉 4000만원 직장인이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소득 공제 한도(500만원)를 몽땅 받으려면 연 3933만원어치를 써야 한다. 이 경우 연말에 최고 93만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연말 정산 잘하자고, 소득 대부분을 써버릴 수는 없는 일. 따라서 부양 가족들도 현금영수증 사용을 생활화하는 게 방법이다.
- 국민銀, 스왑연계 아파트담보대출 판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민은행은 29일 은행권 담보대출 상품 최초로 금리스왑과 아파트담보대출을 결합한 복합상품 `KB스왑연계 아파트담보대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KB스왑연계 아파트담보대출`은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를 구입하거나 담보제공해 3년 이내 일시상환 또는 30년 이내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의 대출을 받는 고객이 별도의 이자율 스왑계약을 체결하면, 금리상승기의 이자비용 증가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의 특징은 현행 3개월주기 변동금리 아파트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시장금리(MOR) 대신 스왑금리를 적용함으로써, 스왑계약 기간 동안 시장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대출적용 금리를 고정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스왑계약기간은 대출기간 범위내에서 1년에서 5년까지 3개월 단위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스왑기간 종료시 아파트담보 대출은 3개월 변동금리부대출(MOR)로 전환되나, 스왑계약을 갱신하면 새로이 산정된 스왑금리로 계속 거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대출기간 20년, 스왑기간 3년으로 약정하여 스왑금리로 대출금리를 운용하고, 3년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다시 스왑기간을 1 ~ 5년 사이로 재약정하는 방법으로 대출만기까지 스왑금리를 운용할 수 있다. 이 대출에 적용되는 스왑금리는 시장 스왑금리에 은행의 중계비용 등 소정의 수수료를 가산해 결정된다. 시장스왑금리는 금융기관간 원화 이자율 스왑시장에서 형성되는 스왑금리로 스왑중개기관이 로이터나 불름버그 등에 고시하는 스왑금리의 평균값이 적용되며, 시장스왑금리 및 적용 스왑금리는 국민은행 영업점 단말기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있다. 스왑금리 수준은 3월 29일 현재 만기 3년 스왑금리가 4.73%로 3개월 시장금리(CD수익율) 4.94%보다 약 0.21p%가 낮은 수준이며, 가산금리 및 우대금리는 현행 아파트담보대출과 동일한 기준으로 운용된다. 따라서 3개월 변동주기 대출로 아파트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우대금리 적용을 포함해 최저 5.65%로 금리가 적용되나, 스왑계약을 통해 스왑금리로 적용을 받는 경우에는 최저 5.44%를 적용받게 돼 이자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스왑계약기간 동안 금리상승위험도 배제할 수 있다. 이 외에 소득공제 대상 근로자의 경우 납부한 대출이자 중 최고 1000만원 이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아 연 1% 정도의 금리인하 효과(과세표준 4천만원 이하 기준)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대출금 조기상환의 경우 스왑계약도 중도해지가 되기 때문에 대출조기상환수수료와는 별도로 연 0.5%의 스왑중도해지수수료가 잔여 스왑기간 동안 부과되므로 고객들은 대출금 조기상환을 보다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고, 대출금 상환계획에 맞춰 스왑계약기간을 선택하여야 한다. 또한, 스왑계약은 시장금리 상승 위험을 회피할 수 있으나, 향후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금리하락분이 대출금리에 반영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국민은행(060000) 관계자는 “금리상승기에 대출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고자 하는 고객 또는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을 위해 대출금리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면서 “이자율스왑연계 대출상품이 출시됨으로써 파생상품과 연계된 복합상품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美 FTA 박홍수 장관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다음은 3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 -韓·美 FTA 박홍수 장관에 달렸다-정부공사 입찰 가격보다 기술로-진학교사도 모르는 대입제도-아파트 거래량 한달새 절반 `뚝`▲종합-2월 서비스수지 적자 사상최악-올 신규채용 21% 줄어들 듯-韓·美 FTA 협상단 31일 새벽 4시까지 비상대기령-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평창이 뛴다-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여수가 뛴다▲국제-EU 2010년까지 법인세 단일화-中-러 2009년 화성 공동탐사-마쓰시타 파격 재택근무-中 의류 수출부가세 환급율 인하-외국기업, 日서 M&A 쉬워진다▲금융·재테크-우리銀 4월부터 수수료 인하-정기예금 못미치는 ELD 수두룩-치명적질병·치매 등 보장보험 판매중단-교보생명 임원인사..황용남씨 부회장 승진▲기업과 증권-강덕수 STX회장 "경기타령 말고 해외오지 개척하라"-SK텔도 전국서 영상통화-ucc.kr 따내려 1000명 몰려-옛 효성기계 노조 임금동결 선언-주요그룹 올해 주가성적 비교해보니-"우리회사도 에너지 관련株"..신규사업목적에 자원개발·환경 등 인기-LIG손보 턴어라운드 기대-돼지고기 선물 하반기 상장-에쓰오일 주당 8300원 배당-場횡보할땐 실적호전주 노려라-GM대우 납품업체 好好-영업이익률 높은 기업 주가 상승속도 빨라-증권사마다 "IB사업 강화"-올 1~2분기 영업이익 20% 이상 늘어날 코스닥 종목은-해외펀드 1분기 성적 살펴보니..베트남·말레이시아 펀드 돋보여-증권예탁결제원 주주총회 파행-주택경기 우려·유가 상승 글로벌 증시에 다시 부담▲기업·경영-동남아 불모지가 휴대폰 금맥-외국산 대작게임이 몰려온다-낸드플래시 탑재한 차량 내년 등장-현대중공업 날씨 경영 펼친다-LG전자 내년 구글폰 출시-국제 금융사기 조심하세요..국가정보원, 중소기업에 주의보 발령-장애인 사업하기 쉬워진다▲부동산-거래가뭄은 가격 하락 전주곡?-서울 뉴타운 교육환경 좋아진다-인천에 53층 최고층 아파트◇서울경제 ▲1면-구글 `모바일 허브` 부상-올 신규채용 21.4% 줄인다-2월 서비스수지 적자 사상최대-美의회 한미FTA시한 연장 시사 ▲종합-서비스업 年매출 1000兆 돌파-日 마쓰시타전기 3만여명 재택근무-상의 "규제혁파해 경제살린 日 배워야"-한미FTA협상 31일까지 타결전제..일요일 장·차관 총동원령-아파트 거래량 4개월째 감소-이성태 한은총재 취임 1주년 "금리인상등 유동성 축소조치 시기적절"-경상수지 흑자기조 `흔들`-"엔·위안貨 30% 절상돼야"-러플린의 `쓸쓸한 퇴장`-한국 네트워크 지수 19위로 5계단 추락 ▲금융-우리銀 수수료 `확` 내린다-자기계약 금지 등 설계사 권익보호 추진-한국씨티銀은 구조조정 무풍지대? ▲국제-베트남 증시 장기 침체 가능성-델타항공 내달 파산보호 졸업-GM, 크라이슬러 인수전 "불참"-日, 칠레와 FTA 체결-美주택경기 13년來 최악-골드만삭스 `200억弗 바이아웃 펀드` 만든다 ▲산업-가격 낮춘 수입차 대중속으로 질주-김승연 회장 자택인근 불우이웃에 쌀 전달-STX조선 초대형 벌크선 첫 수주-조선업계 CEO 내달 중순 회동-HSDPA 승부 시작됐다-내비게이션 `비포마켓` 커진다-"청바지 할인점서 사세요"-"새 봄맞이 집단장 해볼까"-GS출범 2주년 사은행사-백화점 내일부터 봄 세일 ▲증권-연기금·외국인, 중소형 실적주 매집-S-Oil "12% 이상 분기배당"-대림산업·현대重, 중동 수주 모멘텀-S&TC, 무상증자후 강세-주가 강세종목 "이유있었네"-"진대제 2호펀드는 중견기업에 투자"-"韓 선진국지수` 가려면 투자환경 개선을"-증권사들, 1분기 기업실적 하향조정 잇달아-엑스씨이, HSDPA 서비스 수혜-휴맥스, 올 실적 개선 기대감-적자기업이 `스톡옵션 잔치`-창투사 `쾌청`-예탁원 감사선임 `진통`-지난달 상장 오스템임플란트 코스닥 시총 9위로 `껑충`◇한국경제 ▲1면 -규제 덫에 걸린 한국 IT경쟁력-무역규제와 의약품·국가소송제 맞교환-러, 北에 원유공급 재개▲종합-"달러 20% 낮추고 위안 30% 올려야..원화 충분히 올라 추가절상 불필요"-증시 외국인 비중 37% 세계 9위..투자금액 기준 신흥시장 1위-세계 뒤바꿀 `운명의 5일`-`대형` 틈바구니서 영세업체 잇단 `퇴출`-美·이란 해군 충돌說-美 서부지역 `우라늄 러시`-FTA `투자자 보호조항` 막판 걸림돌-한덕수 총리 청문회 `FTA 불똥`-강남 재건축 올들어 1억 이상 빠져-2분기 임대주택 1만6654가구 공급-인터넷TV 규제해제 논의만 10년째-제주도서 치료하는 외국인 無비자로 4년간 장기체류-2월 서비스수지 사상최대 적자-한은 이성태 총재 취임1년..`긴축 통화정책` 뚝심으로 일관-"채권매매 차익 과세해야"-복지부서 `대학 절주운동`까지▲국제-日 마쓰시타, 3만명 재택근무한다-전미 車노조, 임금삭감 받아들이나-美 소비자신뢰지수 5개월만에 하락-中·러, 화성 공동탐사 나선다-EU, 2010년까지 법인세 단일화▲산업-조석래 회장 "전경련 발전방안 내세요"-신생 조선소들 "벌크船 먹고 자란다"-에쓰오일, 자사주 매각대금 2400억 낮춰-SK텔, 3세대 이통 전국 서비스-싸이월드 `홈2` 공개 서비스-휴대폰으로 와이브로 즐긴다-LG전자 구글폰 만든다-코닥 디카·프린터 LG상사가 유통-NHN, 연구소 등 자회사 춘천이전-개성공단제품 금강산 면세점서 판매-백화점 내일부터 봄 세일-소비자 광고모델 뜬다-이마트-롯데마트 청바지 大戰-울산 `현대 텃밭`은 옛말?▲부동산-`타운하우스` 입맛에 맞춰 골라볼까-부족한 전셋값은 월세로..-청주 신영 지웰시티 청약 미달-동남아 등 해외리조트 개발 잇따라▲금융 -특정금전신탁, 금리 오르며 `인기몰이`-우리銀, 수표·모바일뱅킹 등 수수료 면제-교보 신창재 회장 `이번엔 호루라기`-보금자리론 이용실태 살펴보니..▲증권-증권社 `귀하신 몸`-게걸음 장세..실적株 주목-금호렌터카, 내년 상장한다-S&TC, 지주사 프리미엄 기대-`무기력` 베트남 증시 추가하락?-MSCI 지수 개편 `희비`-하반기 돼지고기도 선물거래-IT서비스株 "이젠 우리차례"-"한국증시 재평가 심화단계..저평가주 장기투자 바람직"-진로재판 매각 예상價 너무 높다"
- 고수익 고위험 펀드 출시 봇물..`무얼 고를까`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고수익 고위험 펀드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내 8개 운용사들은 최근 13개 `고수익 고위험 펀드` 상품을 잇따라 내놨다. 이들 펀드는 소득세 분리과세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지만 고수익, 혹은 안정성 추구 등 투자목적을 분명히 하고 상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고수익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번에 금융감독원의 약관 심사를 통과한 새로운 운용 방식을 갖고 있는 상품인 만큼 펀드를 선택할 때 꼼꼼히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 운용사별 펀드 상품 `조금씩 달라`일단 이들 상품은 소득세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들 펀드에 1년 이상 3년 이하로 투자하면 배당소득에 대해 1인당 1억원까지 5%의 소득세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가령 10억원을 투자해 8%의 수익률(8000만원)을 달성한 사람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적용시 2800만원의 과세를 물어야한다. 하지만 이 펀드에 가입하면 400만원만 내면 되는 셈이다.하지만 이는 신용등급이 낮은 후순위채나 회사채, 즉 신용등급 BB+이하의 투자부적격 채권을 최소 10%는 구성해야만 적용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운용사가 과세혜택 만큼을 물어줘야 한다. 우리CS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 대한투신운용 등 국내 8개 운용사들이 모두 `고수익 고위험` 펀드라는 상품을 출시하지만 특징을 따져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각 운용사들의 상품은 유형부터 다르다. 아이투신운용과 우리CS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CJ자산운용, 농협CA투신운용 등의 상품은 모두 혼합형이다. 반면 한화투신운용은 채권형만 출시했다. 흥국투신운용과 대한투신운용은 혼합형과 채권형을 모두 갖고 있다. 또 같은 채권형이라 하더라도 운용사마다 투기등급 채권 비중을 10%, 혹은 10~30%로 약간씩 다르게 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월 자산운용사별 주력펀드 자료:자산운용협회)비중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안정성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투기등급 채권 편입 비중이 낮은 상품이 적합하다. 하지만 이는 수익이 정기예금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기 때문에 이름처럼 `고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이번에 나온 펀드 중 한국투신채권운용본부의 `한국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혼합펀드`가 안정성에 중점을 둔 상품으로 꼽힌다. 한국투신 채권운용본부는 "이 펀드가 투기등급 채권을 10%로 하고 있어 고수익보다 안정성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세 가지 종류의 펀드를 출시하는 대투의 혼합형 펀드인 `대한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채권혼합투자신탁(제1호)`는 10%를 주식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높아 안정성보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더 적합한 상품이다.◇ 기대수익률에 의존해선 안돼..위험분산도 스스로운용사들은 그러나 안정성을 추구하는 펀드도 대부분 기대수익률을 6% 안팎으로 제시, 다소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내세웠다. 운용사들은 "정크본드 펀드라고 부르지만 투기등급 채권 비중이 10% 남짓한 수준이어서 안정적이다"고 말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예컨대 지난 22일 발표된 증권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3년기준 BBB- 채권의 유통수익률은 7.95%다. 이보다 낮은 등급인 BB 등급이라면 8% 정도의 수익이 예상된다. 따라서 고위험을 희석하기 위해 BB+ 등급 채권이 10% 정도만 들어있는 펀드의 수익률이 6%나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이들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이라면 운용사들이 제시하는 기대수익률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우 사장은 또 "외국의 경우 100% 하이일드 채권으로만 구성된 펀드를 내놓고 주로 장기투자와 위험분산을 목적으로 하는 고액자산가나 기관투자자들이 고수익을 노리고 여기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운용사들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당히 섞어서 펀드를 만든 만큼 운용효율성이 떨어진다고 그가 지적했다. 무늬만 `고수익 고위험`인, 정체성이 모호한 펀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그는 위험분산을 펀드에 맡기지 말고 투자자들 스스로 하라고 조언했다. 고수익을 원한다면 가능한 투기등급 채권 비중이 높은 상품에 가입하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투자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원금 훼손 가능성을 스스로 완화하라고 우 사장은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