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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몰린 공정위, 마지막 출총제 카드는?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출자총액제한제도 대안과 관련, 정부와 재계, 정치권 등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지막 협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공정위는 당초 3~5년내 해소토록 강제할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의 경우 처분 명령을 뺐고, 비환상형 출자는 최소 20여개 개별기업에만 출총제를 적용키로 한 발 물러섰다. 자발적으로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기업에게 세제 등 인센티브를 주고 지주회사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도 병행해 당근과 채찍을 함께 주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 소급적용 뿐 아니라 제도 자체에 대한 부처간 이견이 여전하고 세제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 정부안이 도출되기 까지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뿐 아니라 국회내에서도 순환출자 금지에 출총제까지 유지되면 이중 규제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위의 이 같은 마지막 카드가 확정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해도 "강제 매각 안해"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강연에서 "환상형 순환출자는 상호출자의 탈법적 형태라는데 대체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환상형 순환출자 규제를 강행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권 위원장은 환상형 순환출자 규제의 적용대상에 대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기업집단이라고 밝혔다. 현행 상호출자제한 적용대상과 같은 58개 그룹이 그 대상. 이중 총수가 있으면서 이미 환상형 순환출자가 형성된 그룹은 18곳이며, 출자 규모가 적은 3곳을 제외하면 총 15곳이 순환출자 금지 소급 적용시 집중 타겟이 된다. 삼성과 현대자동차(005380), SK(003600), 롯데, 한진, 현대중공업, 한화, 두산, 동부, 현대, 대림, 동양, 현대백화점, 영풍, 한솔그룹 등 15곳에 출자규모가 적은 코오롱, 태광, 현대산업개발까지 합치면 18곳이다. 그러나 순환출자 금지의 소급적용에 대해서는 부처간 이견이 있는 상태다. 권 위원장은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것은 많은 반대가 있는 것 같지 않다"면서도 "기존 출자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간 합의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신규 순환출자 금지에 대한 방향은 확정하고, 기존 출자에 대해서는 강제 매각보다는 의결권 제한이나 자발적인 해소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권 위원장은 "기존에는 3~5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해소하는 방안을 생각했지만, 지분 해소에 강제 규정이 없다면 유예기간이 필요없을 것"이라며 강제 지분 매각 방침을 철회했음을 시사했다. ◇비환상형은 출총제 유지.."최소 20개 개별기업만 적용" 피라미드형, 방사형 등 비환상형 출자 규제에 대해 고심하던 권 위원장은 최소 20개 중핵기업에만 출총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당초 공정위는 출총제 적용 그룹(자산총액 6조원)의 자산 2조원 이상 중핵기업에 출자를 제한해 출총제 기업을 현행 343개에서 30개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권 위원장은 여기서 나아가 출총제 적용 그룹의 자산총액 규모를 6조원에서 10조원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한 발 더 물러섰다. 즉, 비환상형 출자의 경우 그룹의 자산총액이 10조원이고 그중에서도 자산이 2조가 넘는 중핵기업에만 출총제를 적용, 출총제 적용 대상 회사 수를 20여개로 줄일 수 있다는 것. 공정위가 출총제 적용 대상 기업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현행 출총제보다는 기업의 부담을 덜겠다"는 당초 약속에 대한 명분을 세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센티브· 지주회사 요건 완화 `병행` 권 위원장은 악성 출자는 규제하되, 세제 인센티브나 지주회사 요건 완화와 같은 회유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그는 "대안 마련시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인센티브 부여방안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지주회사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도 병행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가 요구하고 있는 지주회사 지분율 요건 완화와 관련해서는 "의원 입법이 발의 돼 있다"며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지분율 요건 완화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채수찬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주회사의 자회사 주식 보유기준을 비상장 계열사 50%에서 40%, 상장 계열사 30%에서 20%로 각각 10%포인트씩 완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부처협의 · 국회통과 `산 넘어 산` 공정위가 이 같은 출총제 대안을 구상하고 있지만, 이대로 정부안이 확정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처간 이견이 여전하기 때문. 권 위원장은 부처간 환상형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금지 방안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데다 출총제 유지 방침에는 부처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당근으로 내건 세금 인센티브조차 재경부에서는 "과세형평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에서도 여야간 입장이 다르고 같은 당 안에서도 각기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조율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경기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는 국회에서 공정위의 `환상형 순환출자 규제 도입+중핵기업 출총제 유지`안에 찬성을 기대하기는 무리인 상태다. 권 위원장은 "당과의 협의는 더 어려울 것 같다"며 "국회의 의견은 스팩트럼이 넓다"고 말했다.
- 중앙아시아서 우라늄 캔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는 오는 2013년까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 우라늄 연간 총수요의 10%(500톤)을 확보키로 했다.또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가전제품 수출을 늘려 무역액을 현재 11억 달러에서 오는 2015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아울러 도로·항만·주택개발사업 등 사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진출해 2015년까지 연간 건설 수주액을 현행 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늘릴 방침이다.정부는 풍부한 에너지·자원과 함께 빠른 경제성장으로 국제사회에 급부상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진출을 강화키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아시아 진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7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다.이번 종합대책은 노무현 대통령(2004년 6월)과 한명숙 총리(2006년 9월)의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논의된 협력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관계부처 합동 현지실태조사와 현지공관,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2013년까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 우라늄 연간 총수요의 10%(500톤)를 확보하고 카자흐스탄의 잠빌광구와 우즈베키스탄의 아랄해 가스전 탐사를 적극 추진하는 등 에너지·자원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경제공동위를 활용해 에너지 사업과 정보통신(IT), 건설교통, 플랜트 등을 묶어 동반진출(팩키지 딜)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필요에 따라 IT·건설·자원개발·경제협력을 통합하는 `포괄적 경제협력협정` 체결 추진도 검토키로 했다.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우리의 비교우위 상품인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가전제품 수출에 주력해 교역액을 오는 2015년까지 100억달러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 이후엔 아제르바이잔에 무역관을 신설하고 외환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은행의 수출금융(전대금융)을 확대키로 했다.건설부문에 있어선 아시안 횡단철도(TAR) 사업 협력을 위한 `TAR 정부간 협정`에 올해 안으로 서명하고 한국-카자흐스탄 철도공사간 협력 양해각서(MOU)도 2008년까지 체결하며 카자흐스탄과는 2010년까지 정기 항공노선 개설도 추진할 방침이다.정부는 중앙아시아지역 주요인사와 여론 주도층과의 인적 교류를 위한 창구기관으로 `중앙아시아 포럼(가칭)`을 내년중에 설립키로 했다.국제개발협력실무위원회 산하에 `개발경험 전수 소위`를 구성해 운영하고 이 지역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중앙아시아 이주 70주년 행사와 우즈벡의 고려인 독거노인 양로원 설립도 지원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3국을 `전략적 협력대상국`으로 선정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올해 내로 아르제바이잔, 키르기즈와 투자보장협정을 맺는 한편 2009년까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이중과세방지협정도 체결할 계획이다.정부는 이번 종합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중장기 계획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올해말까지 수립하고 내년부터 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 3일 장마감후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다음은 지난 3일 장마감뒤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케이씨텍(029460)= 펌프 사업부문 케이케이테크에 20억원 받고 영업양도키로. 케이케이테크는 지난 3월 일본 카시야마와 합작해 설립해 만든 법인. ▲대상(001680)= 3분기 매출 2818억7400만원, 전년비 1.8%↑. 영업이익도 7.8% 확대된 129억2100만원 기록. 순이익은 49.3% 줄어든 49억100만원에 그침. ▲SK케미칼(006120)= 오는 9일 3분기 실적 공시. ▲동부제강(016380)= 당진에 열연공장 신설 검토중. ▲금호산업(002990)= 이연구 금호산업 건설사업부 부사장 대표이사에 추가 선임. ▲진흥기업(002780)= 96억3200만원 규모 유상증자 조달자금, 협력업체의 공사비 및 자재비 등으로 지급한 지급어음 결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 ▲참이앤티(009310)= 반도체 장비업체인 씨싸이언스 흡수합병 결의. ▲모나미(005360)= 당일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영진약품(003520)공업=구조조정 돌입, 자회사 영진약품판매 흡수합병하고 평택 소재 토지 등 매각키로. ▲블루코드(043610)테크놀로지= 550만달러 해외전환사채 발행 결의. 차환자금으로 사용계획. ▲젠컴이앤아이(060900)= 436만주 규모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서 발생한 실권주 109만주, 우상면 등 16인에게 배정키로.▲씨피엔(048130)= 스위치제조업체 남애전자 지분 65.25%, 208억2600만원에 인수키로. 이와 함께 타법인 지분 취득용으로 1650만주 82억5000만원 규모 일반공모증자 추진. ▲실미디어(052310)= 277만5000주(19억9800만원) 규모 일반공모증자 실시. ▲대주레포츠(071530)= 임시주주총회 개최. 회사명 보더스티엠으로 변경. 김택씨 등 신임 이사진 선임. 민정환 FT 대표이사 대표이사 선임. ▲큐로컴(040350)= 지난해 10월 발행한 25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상환청구따라 상환키로. ▲마이크로로봇(037380)= YB파트너스 등서 77만3375주 장내매도, 보유주식 42만1600주(2.38%)로 감소. ▲이노메탈(070080)= 30억원 전환사채 공모 발행키로. ▲인터파크(035080)= 11월중으로 금융기관서 300억원 단기 차입키로. 기업분할 및 온라인 게임 등 신규 사업 추진에 사용 계획. ▲에스엔씨(026220)= 이상급등종목 지정 예고. ▲평산(089480)= 오는 20∼22일 런던, 밀라노 해외 기업 설명회 개최. ▲세스넷(065180)= 화성바이오팜 등 2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지분율 31.64%. ▲쎄라텍(041550)= 허상 대표이사 사임. ▲동진에코텍(054250)= 최근 주가 급락 사유 6일 오후까지 공시요구. ▲아이레보(072430)= 3분기 적자전환. 매출 64억8300만원으로 전년비 47%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17억2000만원 손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7500만원 이익서 적자전환. 순손실도 17억4400만원 기록. ▲이니시스(035600)= 3분기 매출 147억2300만원, 전년비 25.1%↑. 영업익 6억300만원, 8.5%↓.▲알토닉스(023670)= 6일 유상증자 권리락 실시. 기준가 380원.▲피델릭스(032580)= 2004년 10월 체결한 79억4600만원 규모 단말기 공급 계약 해지. ▲케이엘테크(082390)= 대전사업장 노동쟁의로 생산활동 중단된 상태. 지난 상반기 생산실적의 59.5%, 150억원을 대전사업장에서 생산했슴. ▲동진에코텍(054250)= 오는 8일 전환사채 전환주 981만주 상장. 전환가 805원. ▲미디어솔루션(038390)= 구본호씨 등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150만주, 6일 상장. 50만주는 즉시 매매가능. 발행가 7000원. ▲동부정보기술(044640)= 3분기 영업익 32억3500만원, 전년비 77% 증가. 매출은 382억7900만원으로 28% 확대. ▲유진데이타(052810)= 김중찬 대표이사 등 최대주주측 보유주식 45만주(17.62%) 감소. 강남세무서가 비상장주식의 상장이익에 대한 증여세 과세처분 내리면서 주식으로 세금 납부. ▲두림티앤씨(033330)= 800만달러 규모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키로. ▲엔케이바이오(019260)인터내셔널= 26억7900만원 규모 전환사채 3일 전환청구. 전환가 1891원 전환주 142만주(4.76%) 오는 13일 상장. 2일 전환청구 주식 89만주도 13일 상장.
- (미리보는 경제신문)검찰, 이강원 前 행장 영장 청구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3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들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유럽이 젊어진다-노대통령 "북한은 영원히 적이 될 수 없는 상대"-검찰, 이강원 전 행장 영장 청구-고건씨 내달 신당 창당할 듯 ▲종합 -6자회담전 북한 돈줄 풀릴까-자동차 신규등록 크게 줄었다 -시들어가던 유럽 노동개혁으로 살아났다 -재경부-한은 경기처방 따로노네 -기업대출도 부동산에 쏠린다-대기업 독과점 갈수록 심화-성장률 3%로 추락하나..LG경제연구원-노대통령 "내년 FTA 동시다발 진행"-해외투자 "껑충"..투자유치 "주춤"▲정치·외교안보 -고건의 통합신당 정계개편 주도하나 ▲국제 -글로벌자금 채권.금으로 몰린다-시티, 중국 광둥개발은행 인수-웹사이트, 1억개 돌파 ▲금융·재테크 -자동차 특약보험료 조정-금리변동 위험 최소화한다-할인점서 차보험 가입해요 ▲기업과 증권 -MP3+1=MP4..삼성.LG.애플도 시장 탐색 나서-베트남에 공들이는 최태원회장-GE플라스틱 성남에 기술센터-대학생들 앞에선 구본무 LG그룹 회장 -모방상표출원 이젠 그만..특허청 심사기준 강화-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필리핀조선소 조기준공 지시 -LG패션 창립총회, 구본걸 대표 선임▲증권·코스닥 -신한금융지주 3분기 실적 선방-대우건설 '몸값' 하네..영업익 2082억원 창사이래 최대 -효성 흑자전환..순이익 153억원-두산중공업 매출 늘었지만..수주물량 수익성 낮아 -현대중공업 영업이익 280% 증가-외국계펀드 CB.BW 단타조심 -퀀텀펀드 로저스 회장 "정치인 바보같은 행동 안하면 한국증시에 많은 돈 유입"▲부동산 -택지지구 땅 2400만평 나온다 ◇서울경제 ▲1면 -수도권 공장규제 안풀면 기업 10곳중 4곳 해외이전-대검, 이강원 전행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부시 "김정일, 5개국 결속 흔든다"-노대통령 "내년중 EU.중국과도 FTA 협상"▲종합 -필수공정 하청주면 조달시장서 퇴출-분양권.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대상-퇴직위로급 세부담 준다-원.달러 환율 8일째 하락-공장총량.권역규제. 부담금 "3중족쇄"-미국 6자회담전 선별해제 가능성-이강원 외환은 전 행장 영장청구 헐값 매각 몸통 곧 드러날 듯-재경부 "공급확대 이후 8.31대책 평가를"..자화자찬은 언제고...-'순환출자규제 강행 바람잡기' 논란..공정위 보고서 -외환보유액 넉달째 증가-종부세 과세불복 잇달아 기각-LG경제연구원 "성장률, 내년 상반기 3%대 추락"-홍준표 의원 "아파트 반값 입법 추진"▲금융 -보헙개발원 준감독기관화 추진 -부산은행, 홍콩서 2억달러 외환차입-개인신용대출 시장 잡아라..저축은행-할부금융 경쟁 가열▲국제 -마젤란펀드 `바닥없는 추락` -중국, 나이지리아 83억달러 철도 부설 -국제금값 7주만에 최고치 ▲산업 -최태원 SK그룹 회장 "베트남 에너지, 정보통신 적극 투자할 것" -효성 "글로벌 일류기업 되자" -삼성전자 "LCD사업 제 2도약"-통신업체들 신도시 공략 잰걸음-LG전자 `샤인` 빅히트 예감 -노틸러스 효성 베트남 시장 진출-에그머니! 박터지는 계란시장 -LG패션 홀로서기 나섰다..신임사장 구본걸 현 부사장 ▲증권 -현대중공업 `어닝 서프라이즈`..3분기 영업익 2267억원-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사상최대"-아세아제지 강세 ◇한국경제 ▲1면 -임대 100만가구건설도 `삐걱`..시흥.광명.군포 등 7곳 3년째 착공도 못해-미국, BDA 북한자금 선별적 해제 검토-KDI, 수도권 규제 쓴소리 "친 시장적으로 개선돼야"-이강원 전 외환은행 행장 구속 영장▲종합 -"내년 중 EU.중국과 FTA 협상 개시"-KT, 금융업 본격 진출..KT캐피탈 설립 -국민임대주택 건설도 삐걱..그린벨트에 무리한 추진-참여정부, 집값 잡기 사실상 포기 -북한 금융제재 풀리나 -KDI "경제 3대 현안" 제 목소리 낸다 ▲국제 -자원보고 카스피해를 잡아라.."미분양 눈씻고 봐도 없어요"-일 경제 개방폭 넓힌다▲산업 -던힐-KT&G "네가 베꼈잖아"-삼성 16Gb 낸드플래시도 `대박`조짐 -SK, 7~8개 계열사 베트남 진출-효성, 조용한 `불혹 잔치`-LG전자 `애칭 마케팅` 으로 재미-삼성 "8세대 LCD 우리가 먼저 간다"-SK케미칼, 발기부전 신약 개발▲증권-현대중공업, 대장주 이름값-대우건설 사상 최대 실적-가스공, 4만원 고지 올랐다-신한.우리 "기대이상"..국민 "실망" 체면구겨-한신정 "울고" 한기평 "웃고"-미래에셋운용, 이달 종목교체 활발 -삼성그룹 임원들 코스닥주주된다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투자자금의 회수, 환매의 기술!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펀드 자동이체일을 언제로 하는 게 좋을까요?그럼, 환매는 월초에? vs 월말에?환매는 어떤 경우에,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까요? ◈ 펀드의 매수/환매 적용시점 ◈ 펀드 환매시점 언제가 좋을까?직접투자는 물론 간접투자의 일종인 펀드도 가입 시점 못지않게 수익률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매도/환매 타이밍이어서 그 시점과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따라서 '적립식펀드 불입일은 언제로 할까?', '환매는 어느 시점에서 할까?'에 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을 수 밖에 없어서 거기에 맞춰 매수 및 환매시점에 대한 통계학적인 분석이 활발히 진행이 되고 있고 최근에 신문지상에 보도된 바도 있다.하지만 주가는 랜덤워크(Random Walk : 특별한 주기에 따라 정해진 흐름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그때 그때의 재료와 상황에 따라 무작위로 움직인다는 가설)하므로 특정한 날에 매수해서 이익이 나고, 환매 했을 때 더 높은 수익이 난다고 콕 찍어서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물론 그 표본집합이 작을수록 그러한 현상을 통계근거로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 기간이 길수록 큰 편차는 없으리라!부동산이나 각종 정부 정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풍선효과라는 게 있지 않은가? 가뜩이나 수익에 목말라 있는 투자자에게 '언제 매수를 혹은 환매를 하면 높은 수익이 높다더라'라는 기사가 나온다면 그 시점으로 몰려 결국에는 그 효과는 이내 반감된다는 것!펀드 환매를 이야기 함에 있어서 '거치식이냐 적립식이냐'에 따라 그리고 '선취펀드인지 후취펀드인지'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겠으나 일반적으로 '적립식펀드이면서 후취펀드'라고 가정하여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펀드 환매의 의미환매의 사전적인 의미는 '투자신탁에 가입한 고객이 가입된 투자신탁을 매도함으로서 신탁의 중도해약'을 일컫는 말로서 일반적으로 펀드는 가입금액을 기준으로 3개월이내에 가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수익금의 70%정도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하도록 되어있으며 펀드 환매의 고민은 환매수수료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최근 주가의 큰 폭 조정이 있고 나서 간만에 맛보는 펀드 수익에 환매유혹을 느끼게 마련이지만 최근 3개월 불입분에 대해서 수익금의 70%를 자진납세하는 것이 솔직히 아깝기는 누구나 마찬가지다.펀드투자가 대중화 되면서 적절한 펀드 환매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 가고 있다. 투자금의 ‘회수’와 이익의 ‘확정’이라는 측면에서 적절한 환매는 펀드투자의 핵심으로서 고려해야 할 몇가지 Tip과 사항들을 점검해 보자.◈ 목표수익률 도달시의 환매행복한 고민이며 모두가 바라는 환매 방법으로 위에서 지적했듯이 주가는 오르고 내리고를 무작위로 반복하는 과정중 만기이전 이라도 펀드가입시 목표로 했던 수익률이 달성이 되었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기계적으로 그 수익을 확정하는 환매방법이다.'더 오르지 않을까?', '환매하고 나서 더 올라버리면 어떡하지?'등의 고민은 지우고 유동성이 풍부한 MMF나 RP에 넣어두고 최소한 4%대의 수익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하지만 만기까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지 못했다면 다시 한번 재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 원초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는 단점도 있다.◈ 만기 도달시의 환매가장 일반적인 환매의 방법으로서 자신이 정한 만기시점까지 투자를 한 다음 일시에 투자금을 환매하는 것으로서 펀드 투자에 나서기 전에 합리적인 기대 수익률과 적절한 투자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과거 수익률 추이를 보아왔을 때 투자기간중에 시장 분위기에 따라 펀드 불입여부와 투자자금을 변경하는 것보다 만기까지 계획을 준수한 경우 더 높은 투자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각종 조사에서 검증되었으며, 이 방법은 전문 재무설계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시황에 따른 적극적인 환매전략가장 적극적인 펀드환매 방법으로서 ‘포뮬러 플랜’에 의거하여 결정하는 방법이다.주식시장의 중기투자 형태인 스윙매매전략과 유사한 방법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하여 펀드 수익이 나면 환매하고, 주가하락으로 펀드가 쌀 때 재매수하거나 불입금액을 늘려나가는 방법으로 환매수수료가 없는 펀드를 선정하여 운용하는 방법이 있다.하지만 시황예측을 잘못했을 경우 실패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가격과 시간 리스크를 분산하고자 간접투자인 펀드를 하는 투자자에게는 일견 맞지 않는 위험한 방법 중 하나이다.◈ 부분환매도 가능하다!일반 주식형 펀드의 경우 만기 이전에 투자금중 환매시점을 기준으로 3개월(90일)이 안된 경우 환매수수료를 물게 돼 있어서 환매수수료가 면제된 자금만 환매하고 나머지는 남겨두는 방법이다.대부분의 펀드는 자산 중 일부를 환매하는 부분환매도 가능하며, 적립식펀드를 가입하고 있으면서 계속 펀드투자는 하고 싶지만, 일부 자금이 필요한 경우 현재 수익률을 확정하는 경우에 활용할 만한 환매방법이다.일반적으로 불입기간이 3개월이 지난 금액에 대해서는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므로 3개월 이전 불입금에 대해서만 환매하는 것이며 비정기적으로 투자자금의 일부를 환매하는 방법이다. ◈ 해외 주식형펀드의 환매필자는 현재 글로벌증시가 동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왕이면 국내 주식형펀드를 권하는 편이다.해외펀드와 비교 했을때 국내펀드는 진입시점과 환매시점을 내가 원하는 지수대에 어느 정도 수익률을 예상하면서 행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또한 해외펀드는 국내펀드와는 다르게 펀드수익에 대한 과세, 수수료, 환헷지 비용, 환매시점에서의 주가의 불확실성도 중요한 이유이다.일반적으로 해외펀드는 환매시 소요되는 시간이 8일 정도 소요되어 국내펀드 4일보다 훨씬 더 길어 이 기간 동안 환율변동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게 되며, 달러화로 투자되는 해외펀드의 경우 기준가가 확정된 이후에는 환헷지가 이뤄지지 않으므로 환매에 나설 때 환율변동의 리스크를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할지라도 국내운용사가 해외에 직접투자하는 ‘해외투자펀드’와 해외 운용사의 펀드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역외펀드’에 따라 환매 기준일이 다르므로 가입시 투자유의사항을 반드시 안내 받아야 한다.2년 이내의 단기 투자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비용이 저렴하며 3~5년 정도의 장기투자는 역외펀드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구조 등도 주지한후 해외 펀드에 투자해야 하겠다.◈ 또 하나의 변수, 선취수수료위에서 지적한 부분은 수수료를 후취하는 펀드에 해당되는 사항이 되겠으나 선취펀드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르다.수수료를 선취하는 펀드는 펀드 가입시에 투자금액의 1%내외의 수수료를 선지급하고 언제든지 원하는 시점에 Penalty없이 환매할 수 있는 펀드라고 할 수 있겠다.따라서 시황과 투자기간 등을 감안하여 펀드 가입시 선취펀드로 갈 것인지? 후취펀드로 갈 것인지?에 대한 유불리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투자기간이 1년 정도이면 선취와 후취수수료는 결과적으로 같아지는 구조로서 어느 쪽이 유리하다 불리하다는 의미는 크게 없지만 투자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 선취펀드가 초기에 높은 수수료를 부담함으로서 1년 후에는 더 유리한 조건이 된다.하지만 투자기간이 1년 이내라고 가정한다면 환매수수료가 있는 후취형 펀드가 유리하다고 하겠다.◈ 환매가 불가능한 펀드도 있다?언론에서 혹은 일부 전문가들이 펀드라고 착각하고 있는 상품이 있다. 바로 ELS(주가연계증권)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Equity(주가와) Linked(연계된) Sesurities(증권)의 약자로서 발행/판매하는 회사에서 회사의 신용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상품이다.따라서 ELS상품에서 사전에 제시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한 만기까지 가져가야 하는 구조로서 중도환매시 당시의 평가금액과는 크게 상관없이 원금이 5~10%의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으로 환매는 되지만 높은 손실 때문에 현실적으로 환매가 불가능한 상품이라도 봐야 한다. ELF 또한 ELS를 펀드로 한번 더 싼(Wrapping) 구조로서 환매시에는 ELS와 같다.또 환매가 불가능한 상품으로서는 뮤추얼펀드중 폐쇄형펀드가 이에 해당된다고 봐야 하겠다.환매 즉 매도는 투자에 있어서 그 시점을 잡기가 참으로 어렵다. 매수하여 오랜 시간과 함께 묵히고 발효시킨 소중한 상품을 매도/환매함으로서 그 수익을 확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많이 망설여지고 인간으로서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따라서 환매방법을 논하기에 앞서 환매에 대한 목표설정을 분명히 하고 가자고 말하고 싶다.펀드 가입시 목표수익률을 정해 놓는다거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돌발악재나 대내외 환경의 큰 변화가 있을 때는 과감하게 환매를 고려 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2004년부터 시작된 호황장세는 올해 1월말, 5월말에 두차례의 큰 조정이 있었지만 수급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펀더멘털 부분에서의 훼손의 징후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어 목표수익에 도달하지 못한 적립식투자자는 환매시점을 더 미루어도 좋다. 펀드는 주가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 `순환출자 금지` 실현 가능할까?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대안으로 환상형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민관 합동의 시장선진화 태스크포스를 통해 넉 달동안 10차례에 걸쳐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는데 실패, 결국 공정위는 당초 구상을 고수하게 됐다. 그러나 재계가 여전히 순환출자 금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다, 정부 내부에서초차 기업 규제 완화를 강조하고 있어 공정위의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안이 실현될 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게다가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기업들의 비용에 세금혜택을 주겠다는 공정위의 계획도 주무부처인 재경부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다음달 정부의 최종안이 나올때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 "환상형 순환출자 차단" 고수 이동규 공정위 사무처장은 24일 대규모기업집단시책 태스크포스 운영을 마무리 한 후 가진 브리핑에서 "권오승 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순환출자 규제에 대한 생각이 공정위의 입장"이라며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안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권 위원장은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으며 순환출자 지분은 3~5년 내에 해소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의 출총제 대안은 사실상 환상형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것으로 확정했다는 뜻이다. 환상형 순환출자를 금지하게 되면 새로운 순환출자는 물론이고, 기존의 순환출자에 대해서도 의결권을 제한하거나 지분을 매각해 출자 고리를 끊어야 한다. 기존 고리를 끊는데 주어지는 시간은 3년, 5년, 10년, 12년 등 여러가지 대안이 나왔지만, 권 위원장은 3~5년의 가장 강한 조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열린우리당 채수찬 의원은 재벌의 기존 순환출자분에 대해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의결권을 없애자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환상형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동시에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비환상형 출자에 대해서는 사업지주회사나 중핵기업(자산규모 2조 이상) 출총제 유지 등의 정책조합도 구상하고 있다. ◇순환출자 해소시 세금 인센티브 `충돌` 국내 30대 그룹이 환상형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해 팔아야할 계열사 지분 규모는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선진화 태스크포스의 일원인 김진방 인하대 교수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1조1900억원의 계열사 지분을 처분해야하며, 삼성그룹 1조1300억원, 현대중공업그룹 2900억원, SK그룹 2200억원, 롯데그룹 1400억원, 두산그룹 1300억원, 동부그룹도 1000억원어치를 팔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의 양도세 부담이 불가피하다. 총수중심의 지배구조가 와해되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는 대기업들도 이같은 짐을 내세워 순환출자 금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배구조 유지를 위해서는 내다판 지분을 다른 계열사나 총수가 되사는 비용을 치러야하는데다 세금부담을 고려할 경우 순환출자 해소비용이 약 20% 증가한다는 주장이다. 바른사회 시민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새로운 규제에 순응하는 과정에서 주식의 이동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신규투자와 신사업진출 등 기업본연의 업무는 뒤로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환상형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계열사 지분을 매각할때는 양도차익 과세를 하지 않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재경부는 `세금 인센티브`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환상형 순환출자가 적법하지 않다며 금지하는 판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다는 것.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순환출자 해소시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은 과세형평성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대래 재경부 정책조정국장은 "부총리가 밝힌 바와 같이 환상형 순환출자 기업집단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세금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부처 이견 좁혀질까 공정위는 `악성 순환출자를 해소하면서도 기업부담을 덜어주는 원칙` 아래서 출총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왔다. 기업의 부담을 덜겠다는 생각은 공정위와 산업자원부, 재경부 등 관련부처 모두 같지만 방법에 대해서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공정위는 세금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부담을 덜겠다는 입장인 반면 산자부와 재경부는 규제 자체를 완화해야한다는 것. 특히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출총제 대안과 관련 "실물경제의 목소리를 내겠다"며 공공연하게 재계 입장을 대변해왔다. 공정위와 산자부가 팽팽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재경부가 그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기자와 만나 "아직까지 재경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적은 없지만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정부안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안을 채택하되, 소급적용 여부나 매각 지분율, 유예기간 등에서 절충점을 찾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출총제 대안에 대해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내달까지 최종안을 확정해 입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