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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尹대통령 자택으로…"14일부터 맞불 집회"
  • 서울의소리, 尹대통령 자택으로…"14일부터 맞불 집회"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양산 사저 주변에서 보수단체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보 성향의 유튜브 매체인 ‘서울의 소리’가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앞서 ‘서울의 소리’ 소속 이명수 기자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나눈 7시간 통화 내용 일부를 MBC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10일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집회신고서를 공개하며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시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지난 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된 집회신고서엔 윤 대통령의 자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건너편 희생병원 정문 출입구를 제외한 좌우 각 50m가 집회 장소로 명시되어 있다.집회 개최 일시는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며, 참여 인원은 100명이 신고됐다.서울의소리는 해당 시위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욕설 집회’의 맞불 집회라며 방송 차량 1대와 연성 차량 2대, 현수막 20개, 피켓 50개, 스피커 8개와 대형 앰프 2개 등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10일 서울의소리 측이 공개한 집회신고서.(사진=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동시에 백 대표는 “이번 맞불 집회는 양산 사저 앞 집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라면서도 “소음규정 등을 준수하며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집회를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본래 이들은 윤 대통령 자택이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앞에서 보복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장소를 바꾼 이유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법에 따라야 되지 않겠느냐’고 발언하는 등 악성 집회를 옹호하며 국민들의 분노를 산 것이 결정적 명분이 됐다”는 것이 백 대표의 설명이다.지난달 26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문 전 대통령 비판 단체 시위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 호소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사진=뉴스1)한편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5월 10일 퇴임과 동시에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 마을로 귀향했다.이후 일부 극우단체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확성기와 스피커, 꽹과리 등을 동원한 1인 시위와 집회를 이어왔다.주민들까지 피해를 호소하자 결국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달 31일 보수단체 3개 소속 회원 3명과 성명 불상자 1명 등 4명을 명예훼손과 살인 및 방화 협박 등의 혐의로 양산경찰서에 고소했다.
2022.06.10 I 권혜미 기자
DL건설, 이달 9520억원 규모 수주 계약…실적 호조 '청신호'
  • DL건설, 이달 9520억원 규모 수주 계약…실적 호조 '청신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이달 수주 계약 5건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앞서 지난 2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된 수주 계약은 △평택 화양도시개발지구 A4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평택 화양도시개발지구 A2-1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아산 배방 상업4블록 오피스텔 신축공사 △사천 선진리 공동주택 신축공사 △시화MTV 물류센터 등이다. 총 공사비는 약 9520억원이다.평택 화양 A4 및 A2-1 블록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내 위치한 도시개발구역 일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각각 1834억원, 2162억원이다. A4 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9개동 916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A2-1 블록의 경우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10개동 1063가구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화양지구에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다수의 교육시설과 대규모 상업시설 및 종합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 △포승-평택선 △제2서해안고속도로 연장 등에 광역교통망 또한 우수해질 전망이다.아산 배방 상업4블록 오피스텔 신축공사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49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대 46층, 2개동 396실을 짓는 사업이다. KTX·SRT 천안아산역 및 1호선 아산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은 34분, 광명역과 대전역은 20분이 소요된다. 사업지 인근에는 △대형마트 △영화관 △아울렛 △백화점 등이 자리잡아 생활 편의성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용곡공원 △장재천 호수공원 △지산체육공원 △월봉산 등 다수의 자연녹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사천 선진리 공동주택 신축공사의 경우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1116, 1117번지에서 진행된다.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9개동 1059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2131억 원이다. 이 사업부지는 바다조망이 가능한 곳으로, 지역적인 희소성을 보유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및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통해 △부산 △창원 △광양 △순천 등 주요권역을 진출할 수 있으며 사천대로 및 상정대로를 활용하면 인근 산업단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예정이며, 산업단지 또한 5개가 추가로 조성 중에 있다.이외에도 DL건설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 2673번지에서 진행될 시화MTV 물류센터 신축공사의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연면적은 13만 9181㎡로, 해당 사업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의 복합물류창고가 들어설 계획이다. 해당 사업부지의 경우 시흥나래 IC에 바로 인접했으며, 평택-시흥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남부 및 경부 축과의 연결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DL건설 관계자는 “6월 한달에만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이은 이번 수주가 상반기 막판 스퍼트(Spurt)로 이어지며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매출 2조원, 수주 3조원이라는 경영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10 I 오희나 기자
(영상)삼성전기, 전장 승기 잡았나..."중장기 성장성 확보"
  • (영상)삼성전기, 전장 승기 잡았나..."중장기 성장성 확보"
  • 9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최근 삼성전기(009150)가 테슬라에 고사양 전기차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수주 규모가 수조원대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혜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삼성전기가 최근 테슬라와 카메라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삼성전기는 이번 계약으로 테슬라가 올해부터 출시하는 주요 전기 승용차(모델X, 모델Y, 모델S, 모델3 등)와 트럭에 기존 제품보다 사양이 높은 4.0 버전을 수년간 탑재하게 됩니다. 4.0 버전은 기존 3.0 버전보다 화질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메라모듈은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시장이 커지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부품입니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도로 신호, 표지판, 장애물 등 외부 환경을 촬영해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로 보내기 때문에 자율 주행 기능 구현에 필수적입니다. 삼성전기는 이번 수주를 위해 대만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승기를 잡았습니다. 계약 규모는 4조~5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지난해 삼성전기의 테슬라향 카메라모듈 공급 규모가 4900억원대 였던 것을 고려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입니다.특히 삼성전기가 미래먹거리로 전기차·자율주행 등의 전장향 제품을 점찍어온 만큼 이번 성과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그간 테슬라 전기차에 장착됐던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경쟁사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이번 계약으로 역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선두 전기차업체의 주요 공급처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전장 부문에서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겁니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기가 테슬라의 퍼스트 벤더로 올라서는 것이어서 향후 자율주행카메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계약 규모도 예상보다 크게 진행된 것으로 추정돼 삼성전기의 기업가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기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6.09 I 이혜라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차 '눈' 만든다… 삼성전기, 新 성장동력 장착
  • 테슬라 자율주행차 '눈' 만든다… 삼성전기, 新 성장동력 장착
  •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기가 미국 테슬라에 3조~4조원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을 대량 공급하면서 그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국한됐던 사업 포트폴리오가 자동차 전장(전기장치)분야로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축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용 전장분야를 꼽고 있다.삼성전기의 그간 먹을거리는 ‘산업용 쌀’로 불리는 MLCC였다.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 부품인 MLCC는 거의 모든 전기장치에 들어간다. 웨어러블 기기 및 정보통신기술(IT) 제품 간 연결성 강화로 전자제품의 대당 MLCC 탑재량이 늘어나면서 삼성전기의 매출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조정 등으로 최근 수익성은 악화하는 모양새다.이런 상황에서 이번 테슬라 대규모 수주는 호재 중 호재다. 카메라모듈사업은 삼성전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2010년 차량용 카메라모듈 시장에 진출한 만큼 경쟁사에 비하면 후발주자였다. 주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을 생산해오다 전장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까지 테슬라 카메라 모듈 시장 점유율은 LG이노텍 60~70%, 삼성전기 30~40%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수주로 테슬라 내 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릴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은 새로운 시장으로 꼽힌다. 사람의 눈처럼 표지판·장애물 등 외부 환경을 인식해 차량 내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로 정보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기술이 발달할수록 카메라 모듈 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밖에 없다. 세계적으로 자동차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수도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학통신솔루션은 자율주행 카메라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신형 폴더블폰 확판 과정에서 카메라 화소수 상향과 함께 판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삼성전기는 회사 미래 성장을 위한 두 축으로 정보통신(IT) 분야와 전기차·자율주행차용 전장 분야를 꼽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미디어행사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을 위한 차세대 IT향 제품과 전기차·자율주행 등의 전장 향 제품이 삼성전기의 향후 성장 엔진”이라며 “두 성장 축에 삼성전기의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은 물론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분야에서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카메라 설계부터 제조, 렌즈, 액추에이터까지 모든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2022.06.08 I 김상윤 기자
文 사저 앞, 집회·시위 경찰이 금지한 이유
  • 文 사저 앞, 집회·시위 경찰이 금지한 이유[궁즉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 경찰이 처음으로 ‘사전 신고 집회를 금지’한다고 통고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집회의 경우 사전에 신고를 하면 허가를 해주는 것으로 아는데 이처럼 사전 신고 자체가 차단되는 것은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3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집회차량이 확성기를 통해 방송하고 있으며, 건너편에서는 한달째 ‘24시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린 집회로 시끌벅적합니다. 일부 보수단체와 유튜버들이 벌인 욕설 집회 때문인데요. 연일 상여와 검은 풍선을 들고 와 장송곡을 틀어놓는 것은 물론 확성기 등을 쓰며 욕설이 가득한 집회를 하고 있어 경찰이 제지에 나섰습니다.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3일 일부 단체의 문 대통령 사저 앞 시위에 대해 ‘금지’ 통고를 내렸습니다.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가 집회를 신고한 13곳 중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과 평산마을회관 앞 등 2곳에서 열겠다는 집회가 해당합니다. 경찰이 사저 앞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집회 ‘제한’ 통고를 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금지 통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집회를 금지 통고한 관련 근거는 ‘주거지역 집회로 피해가 발생하거나 사생활 평온을 해칠 우려가 있으면 집회를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8조 5항)에 있습니다.양산경찰서 관계자는 “평산마을 집회로 지금까지 주민 55명이 경찰서에 진정서를, 10명은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는 진단서를 제출했다”며 “주민 피해 우려가 있어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만약 집회 금지 통고를 어기고 집회를 강행하면 경찰이 해산명령을 할 수 있고, 따르지 않으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이번 양산 사저 앞 ‘욕설 집회’ 소란으로 문 전 대통령 가족은 물론 인근 주민도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50년을 평산마을에서 살아온 70대 주민 A씨는 “주말엔 검정 풍선에 상여까지 들고 온다”며 “조용한 마을이었는데 소란해져 못살겠다”고 토로했습니다.경찰이 사저 앞 집회에 첫 금지 통고를 했지만, 앞서 허가받은 보수 단체와 신고가 필요 없는 유튜버 수십여명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특히 1인 시위 형태를 갖추고 확성기로 소음을 유발하는 유튜버 등은 집시법 적용 대상이 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됩니다. 집시법상 시위는 ‘여럿이 같은 목적으로 모이는 행위’인데 혼자 하는 시위이기 때문에 관련 법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1인 시위라도 소음이 심각할 경우에는 경범죄처벌법의 ‘인근 소란’으로 처벌할 수 있는데요. 현장에서 경찰의 판단과 의지에 달렸습니다.박찬걸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인 시위는 신고 대상이 아니고 자율적으로 진행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주민에게 피해를 줄 때 경범죄로 처벌 가능하다”며 “양산 사저 등에서 진행하는 1인 시위도 인근 상가나 주민 피해 안 가는 범위 내에서 허용한다는 것이 전제이기에 과도한 소음, 욕설 방송으로 소란을 유발하고 피해를 끼친다면 당연히 제재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2.06.08 I 이소현 기자
애플 기대감에 삼성전기 '강세'…"가격도 바닥"
  • [특징주]애플 기대감에 삼성전기 '강세'…"가격도 바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강세다. 애플에 대한 공급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 증권가는 밸류에이션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반기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삼성전기는 전거래일보다 6500원(4.51%) 오른 1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이 최근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새 하드웨어를 선보이면서 삼성전기의 부품 공급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5나노미터(nm) 기술 기반 M2 칩, M2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선보였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새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7월에 출시할 예정이다”며 “삼성전기는 M2용 하이브리드 기판을 2분기부터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기가 역대 최저 밸류에이션으로 하반기 상승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이 36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거보다 안정된 이익 창출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에 반해 주가수익비율(PER) 9.5배로 밸류에이션 지표는 역대 최저 수준인 만큼, 하반기 긍정적인 포인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2.06.08 I 이은정 기자
文사저 시위에…서울의소리 "박근혜 집 앞에서 보복 시위할 것"
  • 文사저 시위에…서울의소리 "박근혜 집 앞에서 보복 시위할 것"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양산 사저 주변에서 보수단체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보 성향의 유튜브 매체인 ‘서울의 소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앞에서 보복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서울의 소리’ 소속 이명수 기자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나눈 7시간 통화 내용 일부를 MBC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지난 6일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등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보수 단체 등이) 일주일 내로 철수를 안 하고 계속해서 이런 짓을 벌이면 너희들이 추종하는, 너희들이 존경하는 박 전 대통령 집 앞에 가서 너희들 이상으로 하겠다”고 경고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백 대표는 “(소리가) 빵빵한 차도 2대 제작 중”이라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떼거지로 몰려와서 시골 장터 마냥, 기가 막힌 현상이다.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는 잘못하면 청와대 앞 등에서 집회를 할 수 있지만 이미 퇴임한 이후에까지 쫓아온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사상 처음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박 전 대통령의 집 앞에 찾아가겠다며 “너희가 하는 것 이상으로 해주겠다. 문 전 대통령이 아무리 미워도 동네에 사는 분들 생각해서라도 저럴 수 있나. 소리를 많이 낮춘 것이 이 정도라는데”라고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음을 언급했다.백 대표는 “대구 달성에 있는 박 전 대통령, 감옥 생활하다 풀려났는데 반성을 모르고 자기가 위대한 정치가 인양 행동을 한다”며 “자기를 감옥 보낸 윤석열 대통령과 야합하고, 윤 정권에 부역하는 박근혜 규탄 집회를 하겠다”고 일갈했다.지난달 26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문 전 대통령 비판 단체 시위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 호소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사진=뉴스1)또 백 대표 등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고성방가와 욕설은 집회,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엄연한 범죄행위”라며 “박 전 대통령 지지 극우 폭도들의 보복성 범죄는 엄하게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라고 강조했다.한편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5월 10일 퇴임과 동시에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 마을로 귀향했다.이후 일부 극우단체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확성기와 스피커, 꽹과리 등을 동원한 1인 시위와 집회를 이어왔다.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왼쪽)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주민들까지 피해를 호소하자 결국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달 31일 보수단체 3개 소속 회원 3명과 성명 불상자 1명 등 4명을 명예훼손과 살인 및 방화 협박 등의 혐의로 양산경찰서에 고소했다.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이 전날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가 계속되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답하면서 여야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2.06.08 I 권혜미 기자
‘용산·양산 구하기’만으론 안돼…모두 위한 집시법으로
  • ‘용산·양산 구하기’만으론 안돼…모두 위한 집시법으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통령 집무실 인근과 전직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와 시위가 일상적으로 이뤄지면서 그동안 폭넓게 허용돼왔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개정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정권교체 후 대통령 집무실 앞이 새로운 ‘집회·시위의 성지’가 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 시위’가 벌어지면서 표현의 자유가 금도를 넘어선 게 아니냐는 지적에서다. 이미 수 년 전부터 대기업 본사나 기업 회장 또는 관련 회사의 대표(CEO) 자택 앞에선 상식을 벗어난 집회가 수시로 열리면서 인근 시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태다. 최근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출퇴근 시위 등 특정 집단의 의사표시가 과격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등 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최근 대통령 집무실과 전직 대통령 사저 앞을 집회·시위 금지 구역으로 각각 포함하는 내용의 법안을 잇달아 발의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에 관한 질문에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인데 법에 따라야 되지 않겠나”라며 특정 권력자를 위한 입법엔 반대한단 뜻을 분명히 했다.전문가들은 전직 대통령, 특정기업 등 일부 권력자나 집단을 위한 입법은 입법권 남용이라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국민의 평온한 삶을 위한 ‘행복추구권’, ‘쾌적한 환경권’,‘인간답게 생활할 권리’ 등 다른 헌법 조항과의 균형을 모색하기 위한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집시법 개정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 됐다는 얘기다.최준선 성균관대 로스쿨 명예교수는 “과도한 집회·시위로 일반 국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사회적 해악을 끼친다면 이에 대한 제한은 필요하다”며 “당장 시행령을 고쳐 소음 규제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법을 한 번이라도 어겼을 경우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향의 법 개정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보름째 주차중인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 집회 차량(사진=연합뉴스)
2022.06.08 I 김미영 기자
文사저 시위 논쟁에…민주 "그게 집회? 사적인 돈벌이"
  • 文사저 시위 논쟁에…민주 "그게 집회? 사적인 돈벌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양산 사저 주변에서 보수단체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한 한병도 민주당 의원이 시위 현장에 직접 방문했다며 “이건 집회라고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7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한 의원은 보수단체의 시위 방식을 설명하며 “밤낮으로 군가 틀고 장송곡 틀고, 집회 시작과 끝이 욕이다. 더 큰 문제가 뭐냐하면 (시위 현장) 방송을 통해 사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단체가) 그걸로 돈벌이가 된다고 생각을 한다. 시민들이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가서 이야기하면 바로 ‘빨갱이’ 하고 욕해버리니까 대화가 안 된다”며 “정말 비이성적이고 악의적인, 사적인 돈벌이라고 규정한다. 도심도 아니고 조용한 마을에 갑자기 확성기 틀고 욕한다고 해봐라. 그 주민들이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아마 엄청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지난달 26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문 전 대통령 비판 단체 시위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 호소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사진=뉴스1)또 한 의원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와 지난 201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그의 구속을 촉구하며 벌였던 시위는 성격이 다르다고 보았다.그는 “그때 당시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어떤 비리를 촉구하고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집회였다. (문 전 대통령 시위는) 장송곡을 밤낮으로 부르고 시작과 끝을 욕으로만 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 현재 집회를 비교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가 계속되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답한 바 있다.이에 민주당 측은 윤 대통령이 욕설 시위를 방치했다는 입장을 냈다며 날을 세웠다.5월 1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회원들이 집회를 가지고 있다.(사진=뉴시스)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인식은 대단히 문제적”이라며 “오늘의 발언은 평산 마을의 무도한 시위를 부추기고 욕설 시위를 제지해야 할 경찰에 좋지 않은 신호를 준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공감하며 “참으로 졸렬하기 짝이 없다. 사실상 폭력적인 욕설 시위를 방치하고 더 나아가 부추기겠다는 입장 표명에 더 가깝다”면서 “이번에 드러난 윤 대통령의 인식은 국민 통합은커녕, 우리 대한민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하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더불어민주당의 소신파로 분류됐던 금태섭 전 의원 또한 쓴소리를 뱉었다.일종의 모범답안을 제시한 금 전 의원은 “‘법으로 시위를 막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자제를 호소드린다. 마을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전직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지금과 같은 모습의 과격한 시위를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통합으로 나아가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편을 겪고 계신 문 대통령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정도의 답을 했으면 어땠을까”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5월 10일 퇴임과 동시에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 마을로 귀향했다.이후 일부 극우단체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확성기와 스피커, 꽹과리 등을 동원한 1인 시위와 집회를 이어왔다.주민들까지 피해를 호소하자 결국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달 31일 보수단체 3개 소속 회원 3명과 성명 불상자 1명 등 4명을 명예훼손과 살인 및 방화 협박 등의 혐의로 양산경찰서에 고소했다.
2022.06.07 I 권혜미 기자
尹대통령, 文사저 시위 '이렇게' 말했다면...소신파의 모범답안
  • 尹대통령, 文사저 시위 '이렇게' 말했다면...소신파의 모범답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소신파로 분류됐던 금태섭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시위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아쉬움을 나타냈다.지난 2020년 당에 쓴소리를 남기며 탈당한 금 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같은 날 오전 출근길 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대통령의 답변을 공유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가 계속되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법으로 시위를 막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자제를 호소드린다. 마을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전직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지금과 같은 모습의 과격한 시위를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통합으로 나아가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편을 겪고 계신 문 대통령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정도의 답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며 나름의 모범 답안을 제시했다.이어 “‘양념’ 발언을 했던 문 전 대통령과 비교되면서 지지도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법을 따지는 자리가 아니고 정치를 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연속으로 법률가 출신 대통령이 선출되면서 정치가 실종되어 가는 것 같아 아쉽다”라고도 했다.금 전 의원은 또 “며칠 전부터 이 얘기가 나왔는데 주변에 이 정도 얘기해 줄 사람이 없나”라며 “여기가 정말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지점이고 따라서 이 발언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를 리가 없는데 눈치들을 보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주차중인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 집회 차량 (사진=연합뉴스)한편,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시위를 빙자한 욕설과 고성방가를 용인하고 양산 주민의 고통을 방치해야 한다는 말이냐”라고 반문했다.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자연인으로 돌아가 조용히 살고자 하는 퇴임 대통령과 그런 대통령을 이웃으로 받아들인 평산마을 주민들에게 폭력적이고 비인도적인 괴롭히기가 가해지고 있다”며 “이것이 어떻게 국정을 총책임지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정치적·정책적 의사 표현과 같은 무게인지 의아하다”고 했다.조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인식은 대단히 문제적”이라며 “오늘의 발언은 평산 마을의 무도한 시위를 부추기고, 욕설 시위를 제지해야 할 경찰에 좋지 않은 신호를 준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또 “오늘(7일) 윤 대통령의 발언에는 대통령 집무실 주변 시위에 대한 불편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며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대통령이 국민의 호소를 귀 기울여 공감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2022.06.07 I 박지혜 기자
윤 대통령, 文사저 시위에 우려 표명?…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 윤 대통령, 文사저 시위에 우려 표명?…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양산 사저 주변에서 보수단체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시위를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당부의 말을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욕설과 모욕이 뒤섞인 시위로 인해 문 전 대통령 부부의 불편은 물론이고 마을 주민까지 병원 신세를 지는 지경에 이른 점을 윤 대통령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내용에 따르면 참모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최근 따로 회의까지 가졌으며, 한 참모는 내부 회의에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합리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드렸고 윤 대통령도 같은 마음을 표했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매체에 “윤 대통령이 시위 자제 메시지를 직접 낼지, 아니면 대변인실 관계자가 언론 질의에 답변하는 식으로 낼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나섰다. 매일 오전 7시30분 차를 마시며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 자택 앞 보수단체의 시위가 걱정스럽다”, “이걸 막아야 하는 거 아닌가”, “주민들의 피해도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것이 복수의 참석자들의 설명이다.다만 이같은 우려가 윤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은 아니라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에게 보고할 사항까지는 아니다. 전직 대통령 관저 앞에서 시위하는 건 과거 정부부터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시민사회 쪽에 그런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시위에 항의하는 마을주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5월 10일 퇴임과 동시에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 마을로 귀향했다.이후 일부 극우단체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확성기와 스피커, 꽹과리 등을 동원한 1인 시위와 집회를 이어왔다.주민들까지 피해를 호소하자 결국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달 31일 보수단체 3개 소속 회원 3명과 성명 불상자 1명 등 4명을 명예훼손과 살인 및 방화 협박 등의 혐의로 양산경찰서에 고소했다.문 전 대통령의 비서실 측은 “평온했던 마을이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이 됐다. 마을 어르신들은 매일같이 확성기 소음과 욕설에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토로한 바 있다.
2022.06.06 I 권혜미 기자
文사저 인근 냉면집·성당까지 '마구잡이' 집회신고, 첫 금지 통고
  • 文사저 인근 냉면집·성당까지 '마구잡이' 집회신고, 첫 금지 통고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경찰이 처음으로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사진=뉴시스경남 양산경찰서는 한 보수단체가 집회를 신고한 13곳 가운데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평 사저 앞, 평산마을회관 앞에서 신고된 집회에 대해서는 금지 통고했다.경찰이 사저 앞 집회에 집회 제한 통고를 한 적은 있으나 금지 통고는 처음이다. 경찰은 주거지역 집회로 주민 피해, 사생활 평온을 해칠 수 있는 경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8조 5항’에 근거해 금지 통고를 내릴 수 있으나 그동안 집회를 허가하거나 제한 통고만 해왔다.해당 단체는 4일부터 13곳에 100여 명 정도가 참여하는 집회를 신고했다. 심지어 이 단체는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들렀던 냉면집, 성당 등 장소에까지 무차별 집회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당도 문 전 대통령이 어느 성당으로 갈지 몰라 양산시 10개 성당 전체에 집회 신고를 내는 극단적인 행태도 나왔다.경찰에 따르면 이 단체는 차량 설치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고 욕설을 하는 등 집회 중 주민들 피해를 야기하는 행동을 반복해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2022.06.03 I 장영락 기자
문 前 대통령 측, 사저 앞 시위 보수단체 고소
  • 문 前 대통령 측, 사저 앞 시위 보수단체 고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31일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매일 집회를 열고 있는 보수단체를 고소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문 전 대통령 측 대리인이 보수단체 3곳에 이곳에 소속된 3명, 이름을 알 수 없는 1명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 협박,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 집회, 1인 시위에 항의하는 마을주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집회하면서 허위사실로 문 전 대통령에 등에게 욕설·모욕을 반복적으로 해 명예훼손을 저질렀다는 게 고소장의 주요 내용이다. “죽이겠다. 불 지르겠다”며 협박한 내용도 고소장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집시법 위반 고소 부분에서는 집단적인 협박 등으로 공공의 안녕에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를 열었다고 지적했다.이날 오후 3시쯤 고소장을 접수한 양산경찰서는 대리인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통상적인 사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선 한 달째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과 유튜버들이 문 전 대통령 내외를 향해 욕설을 섞어가며 확성기 시위를 하고 있어 평산마을 주민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민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한 보수단체가 진행하는 집회현장을 찾아 소음에 따른 생활 불편을 호소하며 거친 항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한 보수단체가 문 전 대통령 퇴임 전인 지난 4월29일 사저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양산 귀향 반대’ 집회를 연 데 이어 지난 10일 문 전 대통령이 양산으로 귀향하자 보수단체들과 보수성향 유튜버 등이 매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 보수단체는 지난 11일 밤새 확성기를 통해 ‘국민교육헌장’을 틀어 소음에 시달린 주민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이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시위 제한 통고’를 했지만 해당 단체는 보수단체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규정된 소음 기준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매일 집회를 열고 있다.주민 피해까지 이어지자 문 전 대통령도 보수단체 집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양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고 밝혔다.
2022.05.31 I 문승관 기자
文, 사저 앞 시위에 고소장 제출...살인 및 방화 협박 등 혐의
  • 文, 사저 앞 시위에 고소장 제출...살인 및 방화 협박 등 혐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보수 성향 단체를 고소했다.2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 집회, 1인 시위에 항의하는 마을주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의 대리인은 사저 앞에서 집회를 벌인 보수 단체 소속 3명과 성명 불상의 1명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살인 및 방화 협박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 비서실이 사저 앞 시위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고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고소가 이뤄진 것이다.더불어민주당에서도 사저 앞 시위에 ‘지원사격’을 이어갔다. 이날 청와대 출신 고민정, 김승원, 김영배, 김의겸 등 민주당 의원 17명은 성명서를 내고 “경찰 등 공권력은 평산마을에 사는 국민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양산에서 벌어지는 일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 금지하고 있는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행위”라며 “저들이 폭력적인 언사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고 심지어 돈을 벌고 있다면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나서야 한다. 욕설로 점철된 시위를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하는 것은 충분히 제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2022.05.31 I 김혜선 기자
"빨갱이" "XXX같은"…文사저 앞 시위, 욕설 난무했다
  • "빨갱이" "XXX같은"…文사저 앞 시위, 욕설 난무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간첩 XX야”, “중국으로 꺼져라”, “쓰레기 같은 XX”, “살인충동 느껴”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 마을 사저 앞에서 연일 시위 중인 극우단체가 쏟아낸 발언이다.30일 오후 문 전 대통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정부와 치안 당국도 단호히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시위를 벌이고 있는 극우단체.(연합뉴스, KBS뉴스 방송화면)이어 “평온했던 마을이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이 됐다. 마을 어르신들은 매일같이 확성기 소음과 욕설에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동시에 일부 시위 영상을 공개한 비서실은 “집회·시위의 외피를 쓰고 매일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반이성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림으로써 이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정면으로 다뤄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문 전 대통령 측이 공개한 영상 4개를 보면 극우단체는 사저 앞에서 확성기로 소리를 지르며 “개XX”, “시X새X”, “간첩XX”, “쓰레기 같은 XX”, “중국으로 꺼져라”, “살인 충동 느껴진다”, “나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 등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이어갔다.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보름째 주차중인 단체 집회 차량.(사진=연합뉴스)이 외에도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에도 언급했으며 “사이코패스 같은 XX들 보소”, “광화문 단두대에 세워놓고 한을 풀어야 한다”, “너는 징역을 가야 돼”, “네 편 안 들면 반지성이냐”, “중국X들 XXX 빨다 자국민이 코로나로 얼마나 많이 돌아가셨냐” 등 모욕적인 발언도 서슴지않았다.극단적인 시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마을 주민들에게 돌아갔다. 주민들은 경찰에 탄원서를 내거나 112신고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시위에 항의하는 마을주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그러던 중 결국 평산 마을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집회 소음 중단을 촉구했고, 경찰은 사저 앞 집회 단체에게 내달 5일까지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다.그러나 낮 시간에는 소음 시위가 계속돼 여전히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05.31 I 권혜미 기자
"더는 좌시할 수 없다"…文, 사저 앞 보수단체 법적 조치 예고
  • "더는 좌시할 수 없다"…文, 사저 앞 보수단체 법적 조치 예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30일 양산 사저 앞 보수단체의 시위를 두고 “더는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보름째 주차중인 단체 집회 차량.(사진=연합뉴스)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와 치안 당국도 단호히 대응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서실은 “평온했던 마을이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이 됐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평산마을에 내려온 이후 반복되는 일상”이라며 “마을 어르신들은 매일같이 확성기 소음과 원색적인 욕설에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 단체의 영상을 일부 공개한 비서실은 “막무가내식 저주와 욕설로 선량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음에도 공권력은 왜 무기력해야만 하는지, 마을주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행복추구권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이와 같은 반이성적 행위를 원천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실천적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며 사저 앞 시위대를 비난하기도 했다. 문씨는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 더 이상은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은 내가 지킬 것”이라고도 썼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문 전 대통령 역시 지난 15일 SNS를 통해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 평산 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쓰기도 했다.
2022.05.30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후보, '욕 좀' 해주세요" 지지자 난동…그는 누구
  • "이재명 후보, '욕 좀' 해주세요" 지지자 난동…그는 누구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보수 성향 유튜버가 검찰에 고발됐다. 그는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29일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유튜버 A씨와 시민단체 대표 등 7명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인 28일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완전지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이 후보의 지지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선거사무소 인근과 선거구 내 시장 등지에서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보수 유튜버 A씨가 이재명 후보 유세현장에서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튜브시골오빠 캡처)A씨는 이 후보가 탄 유세차를 향해 “악수를 해달라. 욕을 해달라”고 했고, 항의하는 이 후보 지지자들에겐 “업무방해가 아니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며 “지지방식은 다양하다. XXX아. 대한민국은 자유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를 본 이 후보는 “빨리 갑시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선관위 관계자들이 A씨가 ‘이재명 완전지지’라는 옷을 입은 것이 공직선거법 90조 위반이라고 경고하자, 그는 “우리가 이재명 후보를 돕기 위해 나왔지 해가 되면 안 된다”며 관계자들과 옷을 벗었다.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A씨는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퇴임한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귀향해 사저에 머물고 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사저 앞 집회에 대해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라며 직접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집회로 인한 소음피해를 호소하며 진정서를 작성해 경찰에 전달했다.그러나 A씨는 지난 23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항의를 한다? 우리한테 잘한다고 통닭 사서 온다”라며 “(문 전 대통령이) SNS 다 끊고 평범한 노인으로 살겠다고 하면 우리 안 온다”라고 주장했다.
2022.05.30 I 이선영 기자
文 전 대통령 딸 "집 안에 생쥐 꼴"…보수단체 시위 비판
  • 文 전 대통령 딸 "집 안에 생쥐 꼴"…보수단체 시위 비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단체를 향해 비판의 말을 쏟아냈다.지난 10일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 마을로 귀향한 바 있다.28일 다혜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확인하고 싶었다. (시위대를)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고 운을 떼며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 없을 것 같았다.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하게 내려왔다”고 설명했다.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보름째 주차중인 단체 집회 차량.(사진=연합뉴스)이어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 집 안에 생쥐 꼴이다.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트!”라고 지적했다.동시에 시위대 사진을 함께 올리며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그러면서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 더 이상은 참을 이유가 없다”며 “이제 부모님은 내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트위터)한편 일부 보수단체들은 문 대통령이 평산 마을에 거주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확성기와 스피커 등을 이용한 집회를 연일 벌이고 있다.결국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글을 올린 문 전 대통령은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 평산 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주민들에게 사과했다.평산 마을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집회 소음 중단을 촉구했고, 경찰은 사저 앞 집회 단체에게 내달 5일까지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다. 그러나 낮 시간에는 소음 시위가 계속돼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시위에 항의하는 마을주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5.29 I 권혜미 기자
이수페타시스, 실적 전망치 상향 기조 지속…목표가↑-키움
  • 이수페타시스, 실적 전망치 상향 기조 지속…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생산능력을 초과하는 수주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주 통신장비 및 서버 업체들의 탈중국화 기조와 함께 고객 다변화 성과가 확대되고 있고, 데이터 전송 속도 고속화를 위해 통신장비용기판(MLB)의 고다층화, 고성능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중국 법인도 중다층 MLB 대응력 향상, 품질안정화, 고객 저변 확대 등 체질 개선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수페타시스(007660)가 1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2분기도 영업이익 224억원(전년비 +97%)으로 기대 이상의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26억원에서 876억원(+87%)으로 상향하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7.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호실적 전망의 원인에 대해서는 미주 통신장비 및 서버 업체들의 공급망 탈중국화 의지와 더불어 고객 다변화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데이터 전송 속도 고속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MLB의 고다층화, 고성능화가 병행되고 있으며, 중국 후난 법인도 중다층 MLB 대응력 향상, 품질 안정화, 고객 저변 확대 등 체질 개선 성과가 이익 기여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모바일용 패키지기판은 스마트폰 수요 부진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MLB는 미주 고객 통신장비 및 서버를 전방 수요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고 설명했다.특히 호실적의 근본 요인은 고객의 다변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까지는 중국 법인을 활용해 부족한 생산능력을 극복하고, 1단계 증설 효과는 2024년부터, 2단계 증설 효과는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2단계까지 총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현재 월 1만5000㎡에서 2만300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아울러 2분기는 중국 봉쇄 조치와 경쟁사의 생산 차질에 따른 반사이익까지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법인은 페타시스의 서버용 MLB 생산을 돕고 있고, 완전 가동 상태에 근접했다”며 “고부가 제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판가와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2.05.26 I 양지윤 기자
하반기 코스피…상단 3000 열려있지만 하단 2400 가능성
  • 하반기 코스피…상단 3000 열려있지만 하단 2400 가능성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하반기 코스피가 24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반기 전망을 내놓은 8개 증권사 중 5개 증권사가 하반기 코스피 하단으로 2400~2480선을 제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에너지 원자재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와 중국 경제 상황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변동성에 주가가 다시 한번 곤두박질칠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물가 고점 시기가 빠르면 올해 2~3분기로 당겨질 수 있어 증시 상황도 올해 안에 개선될 여지가 남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상단은 2810~3000선으로 열어뒀다. 다만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코스피 출렁 한 번 더?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11.35포인트) 오른 2617.22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7월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2700선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채 2500~2600선에서 박스피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하반기에는 2500선보다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와 IBK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2400선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메리츠증권(2450)과 한국투자증권(2460), 키움증권(2480)이 2500 이하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의 코로나19 이전 되돌림 현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의 논쟁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고 조금씩 소비가 둔화하는 경기침체 신호도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 경제를 호령했던 미국 글로벌 기업의 급격한 실적 악화 소식이 미국 기술산업을 중심으로 순환적 침체를 넘어 거품이 꺼지는 게 아닌지 공포마저 느끼게 하고 있다”고 짚었다. 하반기도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변수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 압력 외에 미국의 중간선거와 중국의 전당대회 등 정치적인 이벤트도 산적한 상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 전문위원은 “미 연준의 빅스텝(금리 50bp 인상) 지속 가운데 중국 경기 경착륙 현실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겨울철 에너지 대란 현실화, 신냉전 분위기 확산 등 상반기 불거졌던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가 하반기 상수로 자리잡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기침체(Stagnation)와 고물가(Inflation)가 결합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효진 KB증권 매크로팀장은 “수요 둔화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경기 침체 이후 회복 시나리오가 가능하지만, 수요 둔화에도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다면 고물가와 저성장,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1970년대와 유사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승 기대감 제한적…투자 신중일각에서는 하반기 증시 상황은 물가 압력 둔화 여부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빠르면 2~3분기, 늦어도 하반기에 물가가 정점을 형성한 후 둔화할 것으로 봤다. 국제 원자재지수 증가율 등이 3분기 내에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강현기 DB투자증권 자산전략 파트장은 “과거에도 공급 측면 인플레이션에서 물가상승률이 내리며 지배적 우려가 완화됐다는 인식에 주식시장은 반등했다”며 “지금도 거시 환경은 유사하기에 물가상승률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하지만 현재가 글로벌 경기침체 초입 국면이라 물가가 둔화하더라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거라는 전망도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은 “인플레이션 지속 과정에서 연준이 금리를 단기간에 낮출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경기 둔화 과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과거 경기침체에서 ‘V’자 반등이 나왔던 건 경기부양책 때문이었지만, 현재 이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이라 경기부양책을 내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완만한 반등 수준에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를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봤다. 다만, 선급한 투자는 자제를 권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 총괄팀장은 “당장 추세적 하락 가능성이 낮지만, 방향성에 배팅하는 투자자라면 좀 더 좋은 타이밍과 가격이 올 것으로 생각할 거”라며 “그 시기가 하반기의 후반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렬 센터장도 “다음 상승국면을 출발점으로 인지하고 투자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며 “기대수익의 정도, 기간을 적절히 조정한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2.05.26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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