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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강남, 급매물 늘면서 낙폭 확대
  • (주간부동산)강남, 급매물 늘면서 낙폭 확대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거래부진과 집값 약세가 길어지면서 주택시장이 여전히 꽁꽁 얼어붙었다. 싼 매물이 나온 데다 2, 3차 보금자리주택 등 저렴한 공공주택에 관심이 쏠리면서 기존 아파트 매입을 통한 내 집 마련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대출이자에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집값은 7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이 0.08% 하락했으며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5%씩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주간 상승폭은 주춤했다. 서울이 0.02%가 올랐으며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6%씩 상승했다. ◇ 급매물 증가, 집값 하락으로 이어져 서울은 재건축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급매물이 늘면서 집값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 개포동 경남1, 2차는 급매물이 나오면서 5000만원 떨어졌다. 도곡동 삼성래미안도 매수문의가 없고 급매물이 늘면서 전용 119㎡가 3000만원 하락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중계동, 공릉동 일대가 하락했다. 상계동은 주공3단지, 주공10단지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강북구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단지 중소형도 하락했다. 5월부터 입주하는 미아뉴타운래미안1, 2차 입주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도시 가운데 평촌은 꿈동아, 꿈우성, 꿈건영3단지 등이 매매거래가 없어 집값이 내려갔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건영6단지, 금곡동 청솔성원 등이 저렴한 매물도 거래가 되지 않자 추가 하락했다. 수도권은 가운데 파주시는 운정지구 입주로 교하읍 월드메르디앙타운하우스, 조리읍 동문그린시티, 한라비발디 등이 떨어졌다. 경기 광주시는 이달 들어 저가매물이 나와 오포읍 쌍용 등이 하락했다. 과천시는 재건축 추진 계획 단지들이 기대했던 용적률 250%가 아닌 200%로 낮춰지면서 매수 문의가 크게 줄었다.   ◇ 전세시장 상승폭 주춤..전세물건 여전히 부족 전세시장은 5~6월 신혼부부 수요와 보금자리주택 대기수요 증가로 전세물건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새 아파트 입주가 임박한 곳에서는 일부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서대문(0.18%)과 동작(0.15%), 송파(0.08%), 중랑(0.07%), 노원(0.06%) 등지가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한양이 1000만원 상승했다. 5~6월 신혼부부 수요가 많지만 나와 있는 전세 물건이 1~2건뿐이며 매물도 나오는 즉시 소진되면서 최근 들어 전세시세가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동작구는 사당동 르메이에르타운, 극동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17%)과, 중동(0.16%), 분당(0.11%) 지역이 상승했다. 그러나 평촌과 일산은 각각 0.12%, 0.03%씩 하락했다. 산본, 중동은 소형아파트 전세가 오름세를 보였고 분당은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단지와 수내동 양지청구 등 대표적인 단지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광주(0.28%)와 오산(0.23%), 광명(0.18%), 성남(0.17%), 수원(0.15%), 시흥(0.14%) 등이 상승했다. 광명시는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주공2단지), 래미안자이,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 등 새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고 싼 전세 매물이 소진됐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남권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신혼부부나 인근 산업단지 내 직장인 수요 문의가 많다. 성남은 하대원동 성남자이가 서울에서 내려오는 수요가 이어져 500만원 상승했다. 
2010.04.11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애플-구글 모바일 광고 대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다음은 4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매체이름은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 CEO들 `앱 경영`에 푹~- 한명숙 前총리 무죄- 저축銀 30여곳 부동산대출 줄인다 - 원자재 수입가 18개월만에 최고- 韓商 "한준위·천안함 유가족 돕겠다"▲뉴스포커스- 아이폰 `7가지 기능` 업그레이드- 또 구제역 강화도서 발생…전국 가축시장 폐쇄- 학력지상주의의 덫…"한국 최고 발레리나도 학위없으면 교수 못해"- 1달러=1118원…원화값 1년7개월만에 최고▲종합- 한국증시, 펀드환매-외국인 순매수 대결중- 월街 "한국주식 매력적"- 검찰 "우려가 현실로…" 당혹감, 불법 정치자금 수사로 반전 시도 - 한 前총리,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력해져▲경제·금융- 한계 중소건설사·저축銀 구조조정 급물살- 김중수 韓銀 총재 첫 금통위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 "민간 자생력 회복돼야 금리 인상"- 행안부 감독받던 대형 대부업체, 금융위가 관할 왜?▲정치·외교안보- 정부 독도 대응법은 `전략적 침묵`- "함미 절단면 공개요구 안할수도"- 北, 수위 높여가며 南 위협…정부 "의연대처"- 정운찬-박선영의 질긴 악연▲국제- 수출주도 경제 한계…새로운 성장모델 찾아야 - 키르기스스탄 야당연합 6개월 내 선거실시- 가이트너·왕치산 75분 회담- 또 그리스 위기說- NYT 아성 무너뜨려라▲기업과 증권- 해운경기 곳곳서 회복 신호- 금호타이어 "정리해고 강행"- 정유업계 연봉킹은 GS칼텍스- SK에너지, 美전기차 개발 참여- 외국인 실적좋은 IT·자동차株 편식- 쏟아지는 코스닥 무상증자 좋긴한데…- 콘텐츠산업 육성정책에도 관련주 무덤덤- 환매대란 속에도 돈 몰리는 펀드 따로있네- 감정평가사 vs 회계사 소송비화▲부동산- 분당·산본 `아 옛날이여`- 용인·고양·파주 입주폭탄에 악- 건설인력 채용시장 찬바람 `쌩쌩`<서울경제>▲1면 - 애플-구글 이번엔 모바일 광고 대전-총재 바뀐 한국은행 경기 인식도 달라졌다.-법원, 한명숙 총리 무죄 선고-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지역별로 구분해 완화-원달러 환율 1118원..1년7개월내 최저▲종합-성장중심 통화정책 필요..저금리 무조건 고집 안해-위안화 절상 초읽기 한국경제엔 양날의 칼-저축은행 부동산 대출한도 옥죈다.-북한, 금강산 남측 자산 동결▲국제-글로벌 기업들 인도네시아로 가자-선진국들 말로만 자유무역(룰라 브라질 대통령)-유가상승, 경기회복 발목 잡을 것-칼스버그, 사내 음주 제한에 파업▲산업-스마트폰 시장 OS전쟁 뜨겁다-5천만원 이하 수입차 잘팔린다-SK에너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 교두보▲증권-무상증자 추진 코스닥사 약발 세네-우리은행 민영화 가속 기대에 훨훨-기아차, 52주 신고가<한국경제>▲1면- 민간 자생력 회복 화두 던진 김중수 총재- 신도시 집값 하락 심상치 않네- IFRS 도입되더라도 세금충격 없게 하겠다- 외국인 순매수 일단 멈춤..환율은 하락- 한명숙 前총리 무죄▲종합-충격의 현대아산 "정부 나서달라"-때는 이때다 상장사 임원들 스톡옵션 행사 잇달아-오송단지 연 2조4000억 경제효과-고용개선 속도 늦을 것..금리 연말까지 동결 가능성-저축은행 BIS비율 7%로 상향▲경제-금융지주사 전환 촉진해야(은행법학회 정기학술대회)-외교부에 경제관료 출신 공관장 주의보-여신 금융사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이두형 여신협회장 취임)-주요 상장사 연봉 비교▲국제-세계의 공장 중국, 소프트파워 키운다-중국, 3년물 국채 발행..긴축 고삐-위안화 이르면 내주 절상설 가이트너, 최종조율 시사-오바마 금융개혁안은 루빈 작품?-이번엔 그리스은행 부도 공포..유로화 출렁-절약 피로증에 지친 고소득자들 지갑 열기 시작-뉴욕 럭셔리 주택 거래 60% 이상 늘어▲사회-3월 일조량 역대 최저..고추 무값 2배 폭등-구제역 또 발생..이번엔 인천 강화-노동부 "인사청탁 하면 공개망신"▲산업-아이애드 탑재한 아이폰 OS 4.0..구글에 모바일광고 선전포고-삼성도 아이폰앱 TV리모트 내놔-바다폰, 4세대 아이폰과 정면승부할 듯-금호타이어 어디로..채권단 워크아웃 중단▲부동산-과천 용적률 하향 직격탄..일주일새 5000만원-보금자리 대규모 신규 입주도 관망세..1기 신도시 타격▲증권-중국 농업은행 세계최대 IPO..국내 단기악재-횡령 코스닥 3사 여전히 거래-로만손 이화전기 등 대북사업주 출렁
2010.04.09 I 함정선 기자
강만수-최중경, 부동산 규제완화 재시동 건다(下)
  • 강만수-최중경, 부동산 규제완화 재시동 건다(下)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부동산시장은 가격이 떨어지고 거래가 자취를 감췄다. 일각에서는 더 이상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는, `불패신화`의 종말을 거론한다. 이제 시장의 눈은 다시 정부를 향한다. 화끈한 규제완화로 이목을 끈 강만수-최중경 라인이 청와대로 옮겨 복원됐기 때문이다. 과연 이들은 무엇을 풀었고, 앞으로 무엇을 풀 수 있을지 2회로 나눠 짚어본다.[편집자] 정부는 최근 부동산 가격 안정에 만족하면서도&nbsp;급락 가능성에 우려를&nbsp;보이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nbsp;"강보합세가&nbsp;바람직하다"고&nbsp;아예 기대치를 제시했다.&nbsp;윤&nbsp;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경기하락시 부동산 가격 하락이 장기화되면 거래 위축과 자산가치 하락, 소비 감소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만수 경제특보가 재정부 장관 자리에서 물러나기 직전인 2008년 12월,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부동산 투기보다 디플레이션(가격하락)을 걱정해야 할 때"라며 "자산 디플레이션으로 일자리가 줄면서 자영업자들이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한 발언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nbsp;&nbsp;이같은 정부 고위 당국자의 인식에 비춰볼 때 집값 하락이 조금 더 진행되면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들&nbsp;가능성이 크다. &nbsp;◇ 보금자리 민간 택지 25%→40% 가능성 커&nbsp;최근 주택 공급시장은 공공이 민간을 압도하고 있다.&nbsp;저렴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쏟아지면서 민간 건설업체는&nbsp;고사위기를 맞고 있다.이에 따라 강만수-최중경 라인의 복귀 첫 작품은 민간 건설업체의 활로를 열어주는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건설업계는 현재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택지의 25%로 돼 있는 민간 건설업체 몫을 법적 상한선인 40%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만수 경제특보는 최근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보금자리 주택 때문에 민간 건설업체들이 설 자리가 줄어든만큼 보금자리지구에서 민간 영역이 늘어나야 한다"면서 "정부에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nbsp;◇ 강만수 특보,&nbsp;부동산 규제완화&nbsp;카드 꺼내들 듯강만수 경제특보는 2008년 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분양가상한제 폐지, 양도세 한시 면제 등 규제 완화책을 강하게 밀어 붙인 바 있다.&nbsp;&nbsp;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으나 이듬해 2월부터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논의가 물밑으로 가라앉았다. &nbsp;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nbsp;있어 이들 규제완화책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는 가능할 수 있다"면서 "가격 상승을 강남이 주도한다는 상징성이 부담이긴 하지만 시장 환경이 계속 좋지 않으면 풀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가상한제의 경우 지난달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6월에는 민간택지에 대한 상한제 폐지안도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공주택의 공급이 활발한만큼 민간 부문에서는 고급화 전략으로&nbsp;사업을 할 수 있도록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도세 감면은 정부가 지난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만 1년간 연장하기로 해 줬으나 건설업계는 수도권까지 포함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주목된다.&nbsp;◇ LTV, DTI 등 금융규제는 손대기 어려울 듯하지만&nbsp;금융 관련 규제는 손 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이 사상 최초로 700조원을 넘어서는 등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풀어주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게 중론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 규제 완화는 수요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지만 정부 당국이 고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향후 경제상황에 따라 출구전략도 감안해야 하므로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으며 완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함영진 실장 역시 "현재 제2금융권까지 적용하는 DTI를 조금 완화할 가능성은 있겠지만 근본적인 기조 자체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부동산 시장은 경제위기 이후 자연스런 조정을 겪는 과정이므로 인위적인 대책보다는 시장에 맡겨두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다.&nbsp;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IMF 외환위기 이후도 부동산 가격이 급락과 급등 이후 몇 년간 쉬어가는 시기가 있었다"면서 "경제가 정상화되는 과정을 거쳐야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2008년부터 2009년 초까지 너무 많은 규제를 풀었기 때문에 더 이상 풀 것도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nbsp;한편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더라도 여론을 의식해 오는 6월로 예정된&nbsp;지방선거 이후에 가시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nbsp;
2010.04.09 I 박철응 기자
(`달러`씨 인터뷰)강세? "아시아에선 안 통해"
  • (`달러`씨 인터뷰)강세? "아시아에선 안 통해"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7개월전 월가의 모퉁이에서 달러(Dollar)씨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어깨는 축쳐져 있었고 기름졌던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 옷자락을 당기며 술 한잔 하고 가라던 지인도 사라졌다. 어디서나 귀빈 대접 받던 그의 행색은 유럽의 어느 몰락한 백작 가문의 20대손 같았다. 2009년 3월부터 8개월 연속 자신의 값어치가 급락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고 `너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라는 수모도 겪어야 했던 그다.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나 월가의 커피숍에서 달러씨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의 근황을 들어봤다.- 요즘 다시 인기가 상승하던데요.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8개월째 확장세잖아. 고용시장도 살아나고. 덕분에 나도 체면이 좀 섰지. 유럽을 관할하고 있는 유로(Euro)씨는 요즘 죽을 맛이더군. 그리스가 국가부채위기로 거의 쓰러지기 직전이고, 이웃국가들의 사정도 좋지 않아서 그래.&nbsp; 지난해 11월 이후 내 몸값은 유로씨 보다 12%나 올랐어. - 아시아 지역에선 아직 예전의 인기를 만회하지 못하셨던데.&nbsp;맞어. 솔직히 유로가 죽을 쑨 덕에 내 위상이 조금 높아졌지, 아시아에선 아직 힘을 못쓰고 있어. 올들어서만 내 몸값은 인도 루피, 인도네시아 루피, 한국 원에 비해 4% 가까이 떨어졌어. 심지어 요즘 친 탁신계열의 시위대 때문에 속을 끓고 있는 태국의 바트에 비해서도 3% 떨어졌어. 말레이시아 링깃과 비교하면 내 몸값이 좀 더 큰 폭(6%)으로 떨어졌지. 그 나라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 탓에 링깃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이야. - 결국 중국과 인도로 대변되는 아시아의 성장엔진이 가장 두드러지고 미국이 그 다음이고, 유럽은 가장 못하다는 의미가 되겠군요. 그렇지. 근데 최근 트렌드와 관련해 한가지 덧붙이자면 상품 통화 역시 상종가를 치고 있다는 게야.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원자재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지. 옆집 사는 캐나다 달러는 이제 나랑 몸값이 같아 졌어(미국달러-캐나다달러 = 1.0035캐나다달러).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지. 호주 달러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nbsp;- 아시아 쪽은 주식시장도 좋더군요. 그렇지. 그 나라 통화들의 몸값이 오르는 이유중에 하나야. 인도나 인도네시아의 경우 그 쪽 주식이 돈이 되겠다 싶으니까 많은 외국인들이 루피로 환전해서 주식을 사고 있어. 그렇게 루피를 찾는 외국인이 많다 보니 인도와 인도네시아 루피가 오르는 게야. 실제 어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0.6% 오른 2898.58을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어. 인도 뭄바이의 센섹스 지수도 1만7970.02로 마감, 2008년 2월 이후 최고였지.&nbsp;- 요즘 중국 위안 때문에 머리 좀 아프시겠어요. 머리가 아프다기 보다는 아시아 국가들이 위안 평가절상 문제에 잠자코 있으니 조금 야속하더군.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아시아 수출국 입장에선 서구시장을 생각하면 중국이 경쟁자지만, 중국 자체 시장 역시 포기할 수 없는 거대한 수출 시장이니까. - 그런데 아시아 국가 입장에서 자국 통화가 오르는 것을 저렇게 내버려 둬도 괜찮을까요.일장일단이 있어. 수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솔직히 중국을 빼면 나머지 경쟁국들이 다 같이 오르는 것이니 크게 걱정이 안될 수도 있겠지. 오히려 출구전략, 즉 금리인상이라는 충격을 가하지 않고서도 물가를 잡을 수 있으니 좋잖아. &nbsp;경제회복 초입에 금리인상이 부담스러운 국가들로선 통화가치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 가뜩이나 요즘 원유랑 석탄 가격도 오르고 있으니. 최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것도 루피 상승덕에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아니겠어.
2010.04.08 I 오상용 기자
  • 노무라 `中 집값 내년에 20% 폭락` 경고
  •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중국 집값이 내년에 20% 폭락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6일 중국경제망(中&#22269;&#32463;&#27982;&#32593;)은 일본 노무라(홍콩)회사의 중국부동산 전문가인 리웨이리에(李&#20255;烈) 분석가가 이같이 전망했다고 전했다.리웨이리에 분석가는 “중국이 올 초부터 부동산 시장 열기를 식히기 위해 일부 조치들을 취해왔으나 부동산시장이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대도시 집값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은 주택 공급부족으로 집값이 15%정도 상승하게 되고 반면, 거래량은 5~10% 감소하게 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현재 건설 중인 프로젝트가 완공돼 연말쯤 시장에 출시, 공급이 증가하게 되고 정부가 더욱 강력한 정책으로 집값 억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크게 조정될 것이며 내년 집값이 20%의 대폭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지난달 중국 부동산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10.7% 올라 최근 2년간 최대 상승폭을 보여 또 한번 부동산거품 우려를 야기시켰다. 항저우의 경우, 밤새 줄을 서서 주택을 구매하고 호화주택이 3시간만에 동나는 등 구매붐이 일고 있으며 상하이는 지난달 29일 하루동안 1800여채의 신규 부동산이 거래되는 등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사제공 : 상하이저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4조 넘을듯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다음은 4월6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매체이름은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흔들리는 `부동산 불패신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4조3천억 -IFRS때문에…자회사 합병 바람 -이번엔 멕시코서 7.2 강진 ▲종합 -군사정보 과다노출 논란 -용인 공세지구 1년 지나도 입주율 40% 불과 -집값 대세상승 꺾였지만 급락은 아니다 ▲정치 -이순신함 급파…소말리아 피랍선 구출 나서 -김정일 訪中 준비는 끝났는데… ▲국제 -日 부자, 무거운 세금 피해 엑소더스 -중국경제 너무 뜨겁다 -강진 덮친 멕시칼리市 교민 20명 거주 ▲금융 -가계부채 문제 다시 수면위로 -율법이 허락한 이슬람보험 `타카풀` -금감원, 주채무계열 41곳 선정 ▲기업 -삼성전자 임금 5%+α 올린다 -김승연 회장 인재 찾아 미국으로 -큰손 中 철강업체의 저항 -되살아난 수입車 수요 -쌍용정보, SK C&C 고소 ▲증권 -1분기 고점? NO…2분기 또 사상최고 기대 -1분기 어닝시즌 내주 스타트 -엔씨소프트 영업이익률 44% ▲부동산 -서울 성수구역 용적률 20% 올린다 -뉴타운 지역에 첫 역세권 시프트 ◇서울경제 ▲1면 -고용시장에도 봄 바람 분다 -철광석 전쟁 갈수록 격화 -멕시코 규모 7.2 강진..교민피해 우려 -LED 조명시장 삼성, 본격 진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4조 넘을듯 ▲종합 -`아이패드 콘텐츠` 쏟아진다 -美 재할인율 추가인상 가능성 높아 -삼성 스마트폰 해외호평 잇달아 -핵 확산방지 `MB이니셔티브` 14일 美 核정상회의서 제시 -원전 입찰 과정 새 매뉴얼 만든다 -올 인력사업 2885억원 투입 -반도체 수출 40개월來 최대 -中 "가수요 차단" 광산업체에 맞대응 -日 "리튬寶庫 볼리비아 잡아라" -장기채권 시장 급속 성장한다 -녹색인증 기업·사업 이르면 내달말 첫선 ▲금융 -미소금융 밀착형 자활서비스 `미소` -론스타 `외환銀 매각` 속도낸다 -산은 "본부장·점포장도 CEO" -동양·GM대우·대주·아주산업등 4곳 주채무계열 대상서 제외 ▲국제 -日 `쿨재팬` 내세워 `한류`에 도전 -美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 -"美, 금융규제 개혁법안 조속 통과시켜야" -"中 가파른 성장은 위험" -美 샌드리지, 라이벌 회사 `아레나` 인수 -재정적자에 제조업 기반까지 휘청..英 경제 `가시받길` ▲산업 -현대제철, 8일 당진 일관제철소 본격 가동 -수입차판매 크게 늘어 -현대차 ` 파격할인이 힘` -LG, 올 채용목표 벌써 절반 이상 달성 -김승연 회장 해외인재 발굴 직접 나섰다 -엔씨소프트 수익사업 `새판짜기` -삼성SDS 1분기 수주액 1조7000억 -`공짜 휴대폰` 확 줄었네 -중견기업들 "신성장 동력·일자리 창출 앞장" -LS니꼬동제련 출자 자회사 지알엠, 단양에 친환경 순환공장 착공 -국내기업 5곳중 1곳 "지재권 침해 피해 입었다" -백화점 후발주자들 `빅3 잡기` 박차 -녹즙사업 진출 100일..대상웰라이프, 매출 20억 달성 -`QOOK` 대한민국 브랜드 1위 ▲증권 -늘어나는 낙관론..코스피 전망치 "올려 올려" -삼성전자·현대차 사상 최고가 행진 -글로벌 증시 봄바람에 해외펀드 `방긋` -"주성엔지니어링, 추가 수주가 필요해" -NHN, 日 검색시장 진출 성과 기대로 강세 -한때 500선 붕괴..코스닥 `찬바람` -전기전자업종 영업이익 78%나 증가 -코스닥 순익 2조3218억으로 흑자전환..쌍용건설 매출 1위 -현대차 순익 136% 급증 ▲사회 -기술신용보증기금 직원들 주식 받고 허위보증서 발급 ▲부동산 -`용적률 하향` 과천 재건축시장 꽁꽁 -광교에도 상가분양 큰장 선다 -이문·휘경일대 뉴타운 첫 역세권 시프트 ◇한국경제 ▲1면 -美 TV시장 돌풍 비지오의 네트워킹을 배워라 -성장률 높아져도 금리 당분간 안올릴듯 -"대가업 300~500명당 노조전임 1명 적정" -인구 예상보다 50만 늘어 외국인 유입급증 영향 ▲종합 -현미경 들이댄 日..한국이 강한 4가지 이유 -李대퉁령, 11일 워싱턴 핵정상회의 참석 -보금자리·특별공급도 8월부터 인터넷 예약 -"내년 도입 IFRS 회계장부 기존 방식과 차이 최소화하라" -`官成의 법칙`은 깨졌다! 도전 펼칠 기회·보상 있다면 어디든 ▲경제 -한은 "5% 안팎 성장"..경제상황 `출구` 가까워지나 -"명단 공개해도.." 여전한 관세 상습체납 -대주 등 4개 그룹 주채무계열 제외 -금융안정 등 역할 정립..재정부-한은, 신경전 -"기후에너지부 비현실적"-최경환 지경부 장관 ▲금융 -삼성생명, 고졸 여사원 지점장 시대 -"ATM 소액인출 수수료 면제" -외환銀 사외이사 모범규준 위반 논란 ▲국제 -위기 부른 파생상품들 속속 컴백 -그리스위기 재미 못본 헤지펀드 -사회보상세· 재산세·환경세..중국은 세금 신설중 -美 경제 `이제 좀 회복` 안심..중국은 `너무 잘나가` 걱정 ▲산업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대우건설 인수참여 곧 결론" -화섬업계 "철강 대체할 슈퍼섬유, 美·日 독주 깬다" -김승연 회장 보스턴으로..인재유치 총수가 뛴다 -위르티제 르노삼성 사장 "뉴 SM7 내년 여름 출시" -LG그룹, 인턴사원 중 80% 정규직 전환 -럭셔리 신세계 vs 매머드 롯데..`강남 대표 백화점` 경쟁 -`최고 땅값`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출도 `최고` -알파아이샤, 인천공항에 물류기지 입주 추진 -진도 고려重, 조선소 건설 재개 ▲부동산 -`역세권 시프트` 2만3000채 확정..이문·휘경동 첫 적용 -남양건설 다음은 어디..법정관리 `문턱`서 건설사 덜덜 ▲증권 -시총 상위 30社, 비관 시나리오에도 올 영업익 54조 `사상 최대` -"상승 신호탄..증시 업그레이드될 것"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4조5000억 달할 듯 -게임빌·컴투스 "아이패드 수혜주 납시오" -상장사 지난해 긴축경영속 R&D 투자는 안줄여 -`차이나 디스카운트` 재연..코스닥 `휘청` -수익률 1위 펀드가 이듬해 죽쑤는 이유는..
2010.04.05 I 권소현 기자
(주간부동산)집값 하락세 확산..전셋값 약보합
  • (주간부동산)집값 하락세 확산..전셋값 약보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주택시장은 하락세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거래도 끊긴 상태다.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nbsp;매매시장은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0.05%, 신도시 -0.04%, 수도권 -0.03% 등이었다.&nbsp;전세시장은 약보합세를&nbsp;보였다. 서울 0.0%, 신도시 0.14%, 수도권 0.06% 등을 기록했다.&nbsp;5~6월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와 개발 이주수요 때문에 국지적으로 올랐으나 폭은 크게 줄었다. ◇ 집값, 일산·고양·용인 하락폭 커&nbsp;서울은 관악구가 -0.17%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동(-0.15%), 강북(-0.13%), 강남(-0.11%), 도봉(-0.07%) 등도 하락했다. 관악구 신림푸르지오는 가격하락에도 거래가 되지 않아 매물이 쌓이고 있다. 112㎡ 이상 중대형이 1500만~2500만원 내렸다. 강동구 둔촌주공2,3단지는 5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도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형별로 1000만원 가량 가격이 내렸다.&nbsp;고덕5,&nbsp;6단지도 1000만원 가량&nbsp;떨어졌다. 전반적으로 거래시장이 조용한 가운데 간간히 매도문의만 있는 상황이다. 소폭 상승한 동대문(0.03%), 영등포(0.01%), 종로(0.01%) 등도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일부만 거래됐다. 신도시는 일산(-0.13%)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파주 운정지구와 고양 식사·덕이지구의 신규 입주를 앞두고 매도자들이 자금확보를 위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약세를 보였다. 고양(-0.12%), 용인(-0.1%), 파주(-0.08%) 등이 하락했다. 용인은 금호베스트빌 1·2차 단지 155㎡ 이상 중대형을 중심으로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nbsp;&nbsp;◇ 전셋값,&nbsp;소형·신규아파트 위주로 상승서울 전세시장은 마포(0.11%), 강북(0.09%), 동작(0.09%), 중랑(0.08%), 강서(0.06%) 등이 올랐다. 마포 보성·쌍용아파트가 매물 부족으로&nbsp;상승했고 강북구 번동 주공4단지는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가 많이 찾는 소형아파트가 올랐다. 강서 방화동 대림e편한세상은 105~128㎡형이 최대 1000만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양천(-0.15%), 송파(-0.12%), 서초(-0.04%) 등은 하락했다.&nbsp;목동신시가지5단지와 1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향조정됐다. 송파구는 잠실트리지움 대형이 수요 감소로 1000만~2000만원씩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26%), 산본(0.2%), 평촌(0.14%), 중동(0.02%) 등이 올랐으나 일산은 0.08% 떨어졌다. 분당은 3월에 비해 전세문의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산본에서는 가야주공5단지와 충무주공2단지가 10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광명(0.36%), 오산(0.24%), 의왕(0.17%), 김포(0.16%), 수원(0.16%) 등이 올올랐다. 광명시는 서울 서남권의 직장인 수요가 많은 편이며 새 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 두산위브트레지움 단지의 전셋값이 250만~500만 정도 올랐다.&nbsp;&nbsp;&nbsp;
2010.04.04 I 하지나 기자
채권금리 혼조..5-2년 금리차 `10개월 최대`(마감)
  • 채권금리 혼조..5-2년 금리차 `10개월 최대`(마감)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채권금리가 2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씨티 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 지연 우려가 또 다시 이슈화되면서 중장기물 금리 상승을 견인, 장단기 금리차를 이틀 연속 6~10개월 만에 최대로 확대시켰다.&nbsp;다만,&nbsp;2년물 금리는 다음주&nbsp;지표물 교체를 앞두고&nbsp;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의 단기자금 집행설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nbsp;<이 기사는 2일 17시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nbsp;&nbsp;A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씨티 쪽에서 우리나라를 WGBI에 편입시키는 데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nbsp;말한 내용이 보도되면서 장기물 투자심리에 흠집을 냈다"고 말했다.&nbsp;그는 또&nbsp;"2년물은&nbsp;강세를 보였는데, 노동부 자금집행설에 따른&nbsp;선취매가 있었던 것 같고 다음주 발행되는 새 물건과의 스프레드(금리차)를 벌려놓기 위한 움직임도 보였다"고 말했다.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 지표물인 10-1호의 수익률은 4.47%를 기록했다. 전일 민간채권평가 3사의 시가평가수익률 평균(이하 민평) 대비 1bp 상승한 수치다.&nbsp;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가격은 하락했다. 오는 2015년 3월까지 액면가(1만원)의 4.5%에 해당하는 이자를 매년 지급하는 이 채권의 가격은 전날 1만45.14원에서 1만44.33원으로 0.81원(0.01%) 떨어졌다.&nbsp;◇ 국채선물, WGBI 편입지연 우려에 `출렁``3년 국채선물 6월 결제물` 가격은 8틱(0.07%) 내린 110.67로 마감했다. 표면금리 8%의 가상채권 가격 1억원을 100으로 환산해 거래하는 이 상품은&nbsp;오후 2시부터 약 2분 동안&nbsp;낙폭을 14틱까지 확대하며&nbsp;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nbsp;씨티 측이 "한국의&nbsp;WGBI 편입 일정을 잡기엔 이르다"는 논의 결과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시적 투매를 유발했다. 하지만 상반기 내 편입발표 가능성이 높다는 재정부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nbsp;한 고위 관계자는&nbsp;"WGBI 편입 결정이 6월 전에는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B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사실 어떻게 보면 다 똑같은 내용인데 이쪽을 강조했다가 저쪽을 강조했다가 하는 것 같다"며 "씨티가 우리나라 편입을 유보한 것이나&nbsp;조만간 편입될 것이란 재정부 얘기나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nbsp;투자자별로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의 절반을 점한&nbsp;증권·선물회사가 가장 많은 2878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가장 많은 1427계약을 순매도했다.◇ 3년물, 입찰 앞두고 약세 다음주 입찰을 앞둔 국고채 3년 지표물 9-4호 수익률은 3.85%로 민평 대비 1bp 상승했다. 매달 첫번째 월요일에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실시하는 기획재정부는 오는 5일 9-4호&nbsp;1조원어치를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재정부는 올해 총 77조7000억원의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1~3월 발행된 국고채는 총 26조4061억원으로 전체 발행 계획의 3분의 1 수준이다. 재정부는 지난해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51조원으로 늘어난 재정적자(관리대상수지)를 메우기 위해 사상 최대인 85조원의 국고채를 발행한 바 있다. 장기물 채권 금리도&nbsp;상승세를 보였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8-5호 수익률은 4.93%로 2bp 상승했고, 20년 지표물 9-5호도 5.13%로 2bp 상승했다.&nbsp;◇ 2년물, 노동부 자금집행설에 강세&nbsp;단기구간에 속하는 통화안정증권 2년물(0402-1202) 수익률은 3.46%로 3bp 내렸다. C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노동부의&nbsp;단기자금집행설이 나오면서 2년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nbsp;강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nbsp;노동부 관계자는 그러나 "위탁운용사 선정작업도 지난 2월에 마무리했고 이후 매달 일정자금을 집행하고 있긴 하지만, 어디에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의사결정이 나온 상황도 아니다"라며 "시장 반응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nbsp;통안증권 2년 지표물은 다음주 정례입찰을 통해 교체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짝수월 첫번째 수요일 정례입찰을 통해&nbsp;2년 지표물을 갱신하고 있다.&nbsp;한편&nbsp;2년물 금리하락 영향으로 5-2년과 10-2년 금리차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확대됐다. 각각 지난해 6월8일과 7월20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 IRS금리도 혼조세변동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일정기간 고정금리와 맞바꿀 때 적용되는 `금리스왑(IRS)` 금리는 만기구간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nbsp;자금중개회사 튤렛프레본(마켓포인트 5734 화면)에 따르면 IRS 1, 2, 3, 5년물 금리는 순서대로 3.07, 3.61, 3.915, 4.19%를 기록했다. 1년과 2년물 금리는 똑같이 1bp 내린 반면 3년과 5년물은 1.5, 2bp 상승했다. 교환 대상인 CD금리(91일물)는 이날 2.78%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nbsp;IRS금리에서 채권금리를 뺀 차이, 즉 `금리스왑스프레드`는 3년물 기준으로 확대됐다.&nbsp;기업들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 지급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때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 이 금리차는 전날 6bp에서 이날 7.5bp로 커졌다.&nbsp;한편 라이보금리부 외화를 고정금리부 원화로 맞바꿀 때 적용되는 통화스왑(CRS) 금리는 전 만기구간에서 하락했다. CRS 1, 2, 3, 5년물 금리는 각각 2, 2.7, 3.25, 3.725%로 전일 대비 5, 2.5, 2.5, 2.5bp 하락했다.&nbsp;또 CRS금리에서 IRS금리를 뺀 `스왑베이시스` 역전폭은 확대됐다.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이 국고채(통안증권) 투자로 얻을 수 있는 무위험차익 수준을 보여주는 이 역전폭의 크기는 1년물 기준 107bp로 4bp 커졌다.&nbsp;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은 0.4원(0.04%) 내린 1126원, 코스피지수는 4.32포인트(0.25%) 오른 1723.49로 마감했다.&nbsp; ◇ 이번주 5년물 금리 4bp&nbsp;상승&nbsp;이번 한주 동안 주요 만기별 채권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고 5년물 금리는 4bp 상승한 반면, 국고 3년물 금리는 보합을 기록했다.이주초 이데일리가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서는 국고 5년물 금리는 보합을 기록하고, 3년물 금리는 1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당시 전망치 평균값은 5년물이 4.43%, 3년물이 3.84%였다.
2010.04.02 I 이태호 기자
채권금리 혼조..5-2년 금리차 `10개월 최대`(마감)
  • 채권금리 혼조..5-2년 금리차 `10개월 최대`(마감)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채권금리가 2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씨티 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 지연 우려가 또 다시 이슈화되면서 중장기물 금리 상승을 견인, 장단기 금리차를 이틀 연속 6~10개월 만에 최대로 확대시켰다.&nbsp;다만,&nbsp;2년물 금리는 다음주&nbsp;지표물 교체를 앞두고&nbsp;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의 단기자금 집행설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nbsp;A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씨티 쪽에서 우리나라를 WGBI에 편입시키는 데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nbsp;밝힌 내용이 보도되면서 장기물 투자심리에 흠집을 냈다"고 말했다.&nbsp;그는 또&nbsp;"2년물은&nbsp;강세를 보였는데, 노동부 자금집행설에 따른&nbsp;선취매가 있었던 것 같고 다음주 발행되는 새 물건과의 스프레드(금리차)를 벌려놓기 위한 움직임도 보였다"고 말했다.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 지표물인 10-1호의 수익률은 4.47%를 기록했다. 전일 민간채권평가 3사의 시가평가수익률 평균(이하 민평) 대비 1bp 상승한 수치다.&nbsp;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가격은 하락했다. 오는 2015년 3월까지 액면가(1만원)의 4.5%에 해당하는 이자를 매년 지급하는 이 채권의 가격은 전날 1만45.14원에서 1만44.33원으로 0.81원(0.01%) 떨어졌다.&nbsp;◇ 국채선물, WGBI 편입지연 우려에 `출렁``3년 국채선물 6월 결제물` 가격은 8틱(0.07%) 내린 110.67로 마감했다. 표면금리 8%의 가상채권 가격 1억원을 100으로 환산해 거래하는 이 상품은&nbsp;오후 2시부터 약 2분 동안&nbsp;낙폭을 14틱까지 확대하며&nbsp;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nbsp;씨티 측이 "한국의&nbsp;WGBI 편입 일정을 잡기엔 이르다"는 논의 결과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하지만 상반기 내 편입발표 가능성이 높다는 재정부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nbsp;한 고위 관계자는&nbsp;"WGBI 편입 결정이 6월 전에는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B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사실 어떻게 보면 다 똑같은 내용인데 이쪽을 강조했다가 저쪽을 강조했다가 하는 것 같다"며 "씨티가 우리나라 편입을 유보한 것이나&nbsp;조만간 편입될 것이란 재정부 얘기나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nbsp;투자자별로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의 절반을 점한&nbsp;증권·선물회사가 가장 많은 2878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가장 많은 1427계약을 순매도했다.◇ 3년물, 입찰 앞두고 약세 다음주 입찰을 앞둔 국고채 3년 지표물 9-4호 수익률은 3.85%로 민평 대비 1bp 상승했다. 매달 첫번째 월요일에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실시하는 기획재정부는 오는 5일 9-4호&nbsp;1조원어치를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재정부는 올해 총 77조7000억원의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1~3월 발행된 국고채는 총 26조4061억원으로 전체 발행 계획의 3분의 1 수준이다. 재정부는 지난해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51조원으로 늘어난 재정적자(관리대상수지)를 메우기 위해 사상 최대인 85조원의 국고채를 발행한 바 있다. 장기물 채권 금리도&nbsp;상승세를 보였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8-5호 수익률은 4.93%로 2bp 상승했고, 20년 지표물 9-5호도 5.13%로 2bp 상승했다.&nbsp;◇ 2년물, 노동부 자금집행설에 강세&nbsp;단기구간에 속하는 통화안정증권 2년물(0402-1202) 수익률은 3.46%로 3bp 내렸다. C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노동부의&nbsp;단기자금집행설이 나오면서 2년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nbsp;강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nbsp;노동부 관계자는 그러나 "위탁운용사 선정작업도 지난 2월에 마무리했고 이후 매달 일정자금을 집행하고 있긴 하지만, 어디에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의사결정이 나온 상황도 아니다"라며 "시장 반응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nbsp;통안증권 2년 지표물은 다음주 정례입찰을 통해 교체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짝수월 첫번째 수요일 정례입찰을 통해&nbsp;2년 지표물을 갱신하고 있다.&nbsp;한편&nbsp;2년물 금리하락 영향으로 5-2년과 10-2년 금리차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확대됐다. 각각 지난해 6월8일과 7월20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 IRS금리도 혼조세변동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일정기간 고정금리와 맞바꿀 때 적용되는 `금리스왑(IRS)` 금리는 만기구간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nbsp;자금중개회사 튤렛프레본(마켓포인트 5734 화면)에 따르면 IRS 1, 2, 3, 5년물 금리는 순서대로 3.07, 3.61, 3.915, 4.19%를 기록했다. 1년과 2년물 금리는 똑같이 1bp 내린 반면 3년과 5년물은 1.5, 2bp 상승했다. 교환 대상인 CD금리(91일물)는 이날 2.78%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nbsp;IRS금리에서 채권금리를 뺀 차이, 즉 `금리스왑스프레드`는 3년물 기준으로 확대됐다.&nbsp;기업들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 지급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때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 이 금리차는 전날 6bp에서 이날 7.5bp로 커졌다.&nbsp;한편 라이보금리부 외화를 고정금리부 원화로 맞바꿀 때 적용되는 통화스왑(CRS) 금리는 전 만기구간에서 하락했다. CRS 1, 2, 3, 5년물 금리는 각각 2, 2.7, 3.25, 3.725%로 전일 대비 5, 2.5, 2.5, 2.5bp 하락했다.&nbsp;또 CRS금리에서 IRS금리를 뺀 `스왑베이시스` 역전폭은 확대됐다.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이 국고채(통안증권) 투자로 얻을 수 있는 무위험차익 수준을 보여주는 이 역전폭의 크기는 1년물 기준 107bp로 4bp 커졌다.&nbsp;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은 0.4원(0.04%) 내린 1126원, 코스피지수는 4.32포인트(0.25%) 오른 1723.49로 마감했다.&nbsp; ◇ 이번주 5년물 금리 4bp&nbsp;상승&nbsp;이번 한주 동안 주요 만기별 채권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고 5년물 금리는 4bp 상승한 반면, 국고 3년물 금리는 보합을 기록했다.이주초 이데일리가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서는 국고 5년물 금리는 보합을 기록하고, 3년물 금리는 1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당시 전망치 평균값은 5년물이 4.43%, 3년물이 3.84%였다.
2010.04.02 I 이태호 기자
  • 해외IB들 "한은, 물가 핑계로 비둘기파 성향 강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경제지표 호조에도 기준금리 인상이 조만간 없을 것으로 전망했던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물가 안정세가 확인되면서 한국은행이 비둘기파적 성향을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생산과 수출지표 호조가 한은을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부에서는 앞으로 물가 안정세도 자신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앞서 전날(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3%에 그쳤고 근원인플레는 전년동월대비 1.5%로 최근 4년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2일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비수요가 견조하지만 가격 압박이 여전히 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거시경제정책 측면에서 보면 이같은 물가 안정은 김중수 신임 총재 하에서의 한은으로 하여금 보다 더 비둘기파로 가도록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 "3월 집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우려되긴 하지만 전월대비 0.2%는 여전히 완만한 편이며 주택담보대출관련 규제 정책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도 "원화가 절상을 지속하면서 상대적으로 물가 압박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데 앞으로도 원화는 점진적으로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근원 인플레는 단기적으로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런 물가 안정세로 한국은행은 강력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4월 금통위에서는 동결이 확실시되고 2분기중에도 인상할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결국 7월에 첫 인상에 나설 것으로 봤다.골드만삭스 역시 "소비자물가 하락추세와 부동산가격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가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글로벌 출구전략 공조를 내세우고 있는 이상 한은은 3분기 이전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그러나 한은이 더이상 금리인상에 손놓고 있을 순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맥쿼리는 "산업생산이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필연적으로 인플레 우려가 높아질 수 있고 설비 가동률도 이미 3년 평균치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며 "아직은 인플레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가동률 회복이 한국은행에게 긴축조치에 대한 압박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신임 김중수 한은 총재 코멘트는 정부 압박에 민감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물가 안정보다는 일자리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확인시켰다"며 한은이 3분기부터 완화기조 조정에 나설 것으로 봤다. 씨티그룹도 "세계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수출과 생산 증가세는 두 자릿수에 이를 것"이라며 물가가 2분기에도 이렇게 안정될지 자신하긴 어렵고 하반기에는 3%대 중반까지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0.04.02 I 이정훈 기자
  • CS "물가 안정..한은 비둘기파 성향 강화될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는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어 새로운 총재는 맞은 한국은행이 비둘기파적 성향을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nbsp;<이 기사는 2일 오전 7시47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nbsp;CS는 2일자 보고서에서 "3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안정됐는데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다"며 "더 흥미로운 것은 근원인플레는 전년동월대비 1.5%로 최근 4년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비수요가 견조하지만 가격 압박이 여전히 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CS는 "거시경제정책 측면에서 보면 이같은 물가 안정은 김중수 신임 총재 하에서의 한은으로 하여금 보다 더 비둘기파로 가도록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집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우려되긴 하지만 전월대비 0.2%는 여전히 완만한 편이며 주택담보대출관련 규제 정책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0.04.02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중수 총재 "고용·금융 안정에도 주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4월 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nbsp;▲1면 -여름 피크타임 전기료 확 올린다 -"北 잠수정 활동정황 발견 안돼" -상장사 작년 순익 79% 껑충 -한국증시 시가총액 다시 1000조원대 ▲종합 -국제사회서 제목소리 내는 한은에 방점 ▲경제종합 -미래에셋 현대오일뱅크 등 8곳 추가 -이달부터 원산지 인증 3년간 유효 -3월에도 22억달러 무역흑자 -나사풀린 복지부 ▲국제 -"독도 일본땅 교과내용 문제없다" -한미FTA 비준촉구 美 순회시작 -鄭총리 "日 역사적 진실부터 가르쳐야" -WTI 배럴당 84달러 육박 ▲금융·재테크 -지방선거 투표함에 깔려버린 금융이슈 -규제풀린 스마트폰 결제 대안은? -오토캐시백 싸움, 현대가 이겼다 -민유성 산은회장 "개인금융 보완해야" ▲기업과증권 -`마켓드리븐` 전략으로 삼성전자 재무장한다 -국내 자동차업계 `봄바람` -두산, 볼보건설기계 CEO출신 영입 -CT&T-SK-베이징차 전기차 합작 ▲기업·경영 -"LS산전 전력설비 포트폴리오 완성했다" -금호타이어 노사타결..채권단 1000억 자금지원 나설 듯 -최시중 위원장 인터넷 본인확인제 재검토 -현대重, 중국에 풍력발전 합작사 ▲유통 -추위탄 봄과일, 값 뛰고 맛 떨어지고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16곳 개장 ▲기업과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전기전자 78%·서비스 66%↑ -원화값강세 덕에 지주사 웃었다 -사이노젠 조인에너지 등 11개사 퇴출확정 -전고점 가까워진 코스피 4월 고점說 -장외 채권시장 날개단다 -외국인 15일째 순매수 행진 ▲부동산 -위례 커트라인 청약저축 940만~1990만원 -해외건설 수주 요즘만 같아라 -평택에 세계 최대 수족관 짓는다 ◇서울경제 ▲1면 -한국차 올해도 `거침없는 질주` -스마트폰發 `모바일금융 빅뱅` 온다 -美, 한국에 핵우산 제공 재확인 -두산인프라코어 `검증된 적장` 영입 -"사고·행동 제한의 벽 과감하게 허물어야" 김중수 한은총재 취임 ▲종합 -서울 재건축 연한 완화하나 -공기업 능력 위주 파격인사 `바람` -中 이달중 고정 환율제 폐기할수도 -국세청 압류·공매절차 등 훈령 공개 ▲종합 -토지보상금 올 전국적 21조 풀려..금융권·지역 부동산시장 `술렁` -3월 수출 금융위기 이전 수준 웃돌아 -수입자물가 상승률 두달째 하락 -해외건설 1분기 수주 279弗..올 한해 목표치 절반 육박 -금감원, 저축銀 PF 전수조사 착수 ▲종합 -亞 가뭄 등 기상이변..지구촌 농산물값 `천정부지` -개도국 무역장벽 높아졌다 -유가 17개월래 최고 -농식품 인력공급회사 연내 만든다 -2008년 M&A 466건 -5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부채비율 4년만에 감소 -경제통계 발표시간 오전 8시로 변경 ▲정치 -여야 "천안함 교신일지 공개하라" -김정일 방중 임박..中 경제시설 밀집지역 시찰할 듯 -"주한 日대사 본국으로 귀국시켜야" -"통합지자체에 경찰 교육 소방 자치권 부여" ▲금융 -車 구매대출시장 쟁탈전 `재점화` -시중은행장 2분기 경영키워드는... -"은행 급여공시 제대로 된 잣대 만들어야" -"상시 기업 구조조정 방안 만들어야" ▲국제 -`은행세` 확산 움직임 -유럽·中 "철광석 계약 시스템 변경 반대" -中, 아르헨産 콩수입 제한 조치 -대만 IT업체들 `공격경영` -이라크 원유생산 크게 늘듯 -印-파키스탄 평화회담 결렬되나 ▲산업 -조선업계 "수주역량 극대화하자" -현대·기아차 북미·신흥시장서 선전 -동양그룹, 해외자원개발 사업 본격 착수 -"삼성전자가 패러다임 변화 선도하자" -현대차,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 시동 -현대重, 中 풍력발전시장 `노크` ▲산업 -게임하이, 재무적 투자자에 팔릴듯 -인터넷 `본인확인제` 완화한다 -삼성모니터 3년째 `세계 1위` -아이폰 국내판매량 50만대 돌파 -LG휴대폰 국내점유율 6개월만에 회복세 ▲산업 -LS산전 "부산공장, 글로벌 전초기지로" -기보 "올 지식기반사업 집중지원" -5~10년후 세계일류상품 후보 `한자리에` -웅진 "2015년까지 영업익 2조 목표" -유통업체 "케이블TV 마케팅 효과 굿" -롯데주류-서울탁주, 日 막걸리시장 진출 ▲증권 -코스피 1700대 안착 기대 높다 -삼성전자 연일 `뜀박질`..사상 최고가 5000원 남겨 -금호산업 `와르르`..16일만에 거래재개 -최대 52개 상장사 무더기 퇴출될 듯 -게임주 상승반전 -"여행주 실적호조..비중 확대를" ▲부동산 -보금자리 2차지구, 3차지구 `유탄` 맞나 -이달 전국 2만3403가구 `집들이` -평택에 세계 최대 아쿠아리움 들어선다 ◇한국경제 ▲1면 -美정부, 한국 녹색성장법에 강력태클 -한국은행, 美FRB 모델로 간다 -IFRS로 본 삼성전자 순익감소 4.6% 불과 ▲종합 -수출 35% 늘었다지만..기업들은 속이 타들어간다 -롯데, M&A로 포스코 제쳤다 -최시중 방통위장 "본인확인제 위치정보 규제 풀겠다" ▲경제·금융 -"우리의 경쟁자는 美·유럽 중앙銀..정책 목표 확장" -"2013년 2단계 IFRS는 태풍" ▲국제 -온란인 검열시대..중국이어 유럽도 "그린댐 짓겠다" -중국 제조업 거침없는 확장..부동산은 다시 사재기 패닉 -美·獨·佛 은행세 도입 잰걸음..위기 재발방지 보험 -소니, 해외 TV 공장 또 매각..애플 따라하기 ▲정치 -北 6자회담 복귀시점은..김정은 대동할까 -오바마 "한국 핵우산 제공 불변" -스마트폰에 `청와대 앱` 뜬다 -정운찬 총리, 독도간다 ▲산업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개..美 공략 신병기 떴다 -신차 덕에 신난 기아·르노삼성 -SK·CT&T, 中 전기차 시장 진출 -세계는 페이스북 `돌풍`..싸이본토 한국은 `무풍` -두산, 볼보추신 CEO 영입 ▲부동산 -위례 당첨 최고 커트라인 서울 1990만원 -`노후도` 따져 재건축 탄력 허용 추진 -공공공사 직접시공 `적정선`은 어디? ▲증권 -IFRS 적용 상장사 `순익 충격` 크지 않다 -외국인 현선물 9000억 넘게 매수 -`채권의 HTS` 프리본드 "야후메신저 넘는다" -원달러환율하락 등 힘입어 순이익 급증
2010.04.01 I 김재은 기자
물가 전월비 0.3% 상승 그쳐..5개월만에 둔화
  • 물가 전월비 0.3% 상승 그쳐..5개월만에 둔화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소비자물가가 전월비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5.0(2005년=100)으로 전년 동월대비 2.3%,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2.7%, 전월비 0.4% 올랐던 것과 비교해 상승탄력이 약해진 것이다. 전월비 상승률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전월비 상승률은 최근 3개월 동안 똑같이 0.4%를 기록했었다. 이같은 물가 상승률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경제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서는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2.6%, 전월비 0.6%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양동희 경제통계국 물가동향과장은 "공업제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물가상승이 완화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489개 품목 중에서 211개 품목이 전년 동월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고, 156개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132개 품목은 거의 비슷하게 유지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변동성이 심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core CPI)는 113.7로 전년동월비 1.5%, 전월비 0.1% 상승했다. 또 생활물가지수는 2.9%와 0.6%, 신선식품지수는 8.7%와 4.6% 상승했다. ◇ 지출목적별로는 통신 부문만 떨어져 지출목적별로는 전년동월비 기준 교통 부문이 6.3%, 의복·신발 부문이 4.6%,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문이 2.7% 상승했다. 물가가 하락한 부문은 통신 부문밖에 없었으며 전년동월비 1.1% 하락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전월비 기준으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문이 배추와 풋고추값 상승 영향으로 1.2% 올랐다. 교육 부문은 납입금(유치원)과 대입학원비(종합) 등이 올라 1.2% 상승했다. 교통 부문도 휘발유값 상승에 0.9% 상승했다. 주류·담배 부문과 의복·신발 부문, 교양·오락 부문은 전월비로 변동이 없었던 반면 통신부문은 이동전화요금 하락으로 0.8% 떨어졌다. ◇ 공공서비스가격 전월비 하락품목성질별 동향은 상품의 경우 전년동월비 3.2%, 전월비 0.7% 올랐다. 하위 구성종목별로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비 4.0%, 전월비 1.6%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공업제품은 3.0%, 0.4%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비 1.8% 상승했고, 전월비로는 0.2% 상승했다. 구성종목별로 집세가 1.6%와 0.2%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는 2.2%와 0.5%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년비 1.4% 올랐으나 전월비로는 0.3%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및 전년동월비 등락률 추이
2010.04.01 I 이태호 기자
  • (채권브리핑)생산지표가 장기물 반등 이끌까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시장을 뒤숭숭하게 만들었던 분기말 거래가 무난히 종료됐다. 비록 최근 며칠에 걸쳐 가격조정이 이뤄지긴 했지만, 회계결산을 앞둔 증권사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우려만큼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온 나라를 우울하게 만든 초계함 사건도 채권시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제자리로 돌아왔다.다만 일부 중장기 구간은 유독 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주 이후 7거래일 동안 23bp 상승했다. 같은 기간 통안증권 2년물은 4bp 상승한 것과 비교해 가격하락폭이 꽤 컸던 셈이다.시장참여자들 다수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장기물이 월말 경기지표 발표 이후로는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지표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씨티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로 이뤄졌던 투기성 선취매 물량도 상당 부분 매물로 소화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통계청은 이날 산업활동동향 지표를 발표한다. 이번에도 표면적인 수치 자체는 높지만, 경기회복 속도의 완만한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시장전문가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평균 22.5%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2월 34.4% 증가 이후 3개월 연속 20%를 웃도는 증가세다. 다만 33년 만에 최고였던 1월 증가율(36.9%)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했고, 긍정적인 기저효과가 전달에 비해 줄어든 영향이다. 1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1976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한편 간밤에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들은 대부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46.4(수정치)에서 52.5로 상승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50~51보다 높은 수치이다. 향후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1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는 전월비 0.3% 상승했다. 당초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왔고, 미국의 대도시 집값은 전월비 증가세가 8개월 연속 이어졌다.
2010.03.31 I 이태호 기자
  • (채권브리핑)생산지표가 장기물 반등 이끌까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시장을 뒤숭숭하게 만들었던 분기말 거래가 무난히 종료됐다. 비록 최근 며칠에 걸쳐 가격조정이 이뤄지긴 했지만, 회계결산을 앞둔 증권사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우려만큼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온 나라를 우울하게 만든 초계함 사건도 채권시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제자리로 돌아왔다.다만 일부 중장기 구간은 유독 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주 이후 7거래일 동안 23bp 상승했다. 같은 기간 통안증권 2년물은 4bp 상승한 것과 비교해 가격하락폭이 꽤 컸던 셈이다.시장참여자들 다수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장기물이 월말 경기지표 발표 이후로는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지표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씨티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로 이뤄졌던 투기성 선취매 물량도 상당 부분 매물로 소화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통계청은 이날 산업활동동향 지표를 발표한다. 이번에도 표면적인 수치 자체는 높지만, 경기회복 속도의 완만한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시장전문가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평균 22.5%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2월 34.4% 증가 이후 3개월 연속 20%를 웃도는 증가세다. 다만 33년 만에 최고였던 1월 증가율(36.9%)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했고, 긍정적인 기저효과가 전달에 비해 줄어든 영향이다. 1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1976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한편 간밤에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들은 대부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46.4(수정치)에서 52.5로 상승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50~51보다 높은 수치이다. 향후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1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는 전월비 0.3% 상승했다. 당초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왔고, 미국의 대도시 집값은 전월비 증가세가 8개월 연속 이어졌다.
2010.03.31 I 이태호 기자
  • 뉴욕, 1년반만에 1만900선..다우 0.1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주택가격 및 소비심리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이 버라이존에 아이폰을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도 기술주에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56포인트(0.11%) 상승한 1만907.4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3포인트(0.26%) 오른 2410.6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05포인트 소폭 상승한 1173.27을 각각 기록했다. 이중 다우 지수는 2008년 9월25일 1만1022.06으로 마감한 이후 18개월만에 1만900선에 안착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1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예상과 반대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개장후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장중 한 때 44포인트 가량 오른 1만940.22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다우 지수 1만1000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지수가 전주에 경신한 52주 신고가인 1만 955.48에 근접하자 매물이 점증,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특히 그리스가 이날 실시한 12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럽지역 재정위기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아이슬랜드의 자국통화 표시 채권 등급을 하향 조정한 점도 부담을 줬다. 이 처럼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고개를 들자 24개 은행들로 구성된 KBW 은행업종지수가 0.8% 하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또 그리스 우려감으로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선 반면 미국 달러화는 사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달러화와 `역 상관관계`에 놓여있는 원자재 상품가격이 압박을 받았고, 주식시장의 원자재 상품주의 모멘텀도 크게 약화됐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장중 한 때 약세를 넘나드는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경제지표&nbsp;개선과 애플의 아이폰 공급 확대 소식, 그리고 하루뒤 예정된&nbsp;ADP 민간고용 지표 기대감 등으로&nbsp;저가 매수세가 꾸준히&nbsp;유입돼 주식시장은 장 후반 상승세로 전환했다.&nbsp; ◇ 애플, CDMA 방식 아이폰 준비설에 버라이존 강세 종목별로는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존이 2.5%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애플이 버라이존 가입자용 아이폰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애플의 주가도 강세로 마감했다. 애플과 버라이존은 이 같은 소문을 부인하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오는 9월 CDMA망 사업자인 버라이존에게 CDMA방식의 아이폰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이 같은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미국 2위의 이동통신 사업자 AT&T의 주가는 2% 이상 떨어졌다. GSM망 사업자인 AT&T는 지난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아이폰 유통을 독점해왔다. 이 밖에 다우 종목인 3M은 모간 스탠리가 예상보다 이익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3.5% 상승했고, 부품 및 공구업체 다나허는 회사측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4.5% 올랐다. ◇ 컨퍼런스보드 3월 소비자신뢰지수 52.5..예상치 상회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46.4(수정치)에서 52.5로 상승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50~51보다 높은 수치이다. 향후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조사 결과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묻는 현재지수(Present Situation Index)는 21.7에서 26.0으로 상승했다. 또 향후 6개월동안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지수(Expectations Index)는 전월 62.9에서 70.2로 상승했다. 지수는 작년 2월 사상 최저치인 25.3까지 떨어진 이후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꾸준히 상승했다. 다만, 미국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지수가 좀 더 상승할 필요가 있다. 통상 90을 넘어야 경제가 견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100을 넘어야 강한 성장세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 케이스-쉴러 1월 주택가격 지수 8개월째 상승세 주택가격도 하락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상승했고,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1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은 전월비 0.3% 상승했다. 당초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왔고, 미국의 대도시 집값은 전월비 증가세가 8개월 연속 이어졌다. 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0.7% 하락했지만, 이 같은 하락폭은 최근 2년래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주택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 다시 고개들어 다만,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감은 시장의 상승을 제약했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7년만기 국채를 발행해 50억유로의 자금을 조달한데 이어, 이날 12년 만기 국채를 매각해 3억9000만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그러나 12년 만기 입찰 수요가 매우 저조했다. 그리스 정부는 12년물 발행을 통해 10억유로를 조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실제 자금 조달 규모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3억9000만유로(5억250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향후 추가적인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시 위기 상황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감이 고개를 들었다. 이날 그리스 증시 역시 이 같은 우려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아이슬랜드의 자국통화 표시 장기 채권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자국통화 표시 단기 채권 신용등급을 A-2에서 A-3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 점도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을 더 키우는 역할을 했다.
2010.03.31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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