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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미분양 ‘제로’ 지역 바로 여기…후속 분양 이어진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연말 분양시장에 경기권 ‘미분양 제로’ 지역의 신규 분양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미분양 가구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수요가 꾸준하다는 의미로 침체한 주택 시장에 다시금 불을 댕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12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경기도의 31개 시군 단위 중 미분양 가구 수가 ‘0’ 가구인 지역은 총 9곳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광명시를 비롯해 △과천 △안산 △오산 △구리 △군포 △의왕 △여주 △가평 등이 미분양 가구 제로를 기록했다.이들 지역은 경기권에서도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실제 이들 지역 중 올해 분양을 진행한 광명, 구리, 의왕 등에서는 치열한 청약 경쟁률과 함께 완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먼저 광명에서는 5월 공급한 광명1R구역 ‘광명자이더샵포레나’와 7월 공급된 광명4R구역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단기간 100%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광명은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세에도 완판에 성공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구리에서는 2월 공급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완판됐고 의왕에서는 5월 공급된 ‘인덕원 퍼스비엘’이 계약시작 9일 만에 완판을 알렸다.미분양 통계 집계(10월 말 기준) 이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명에서는 최근 ‘철산자이 브리에르’가 계약 시작 11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고 ‘트리우스 광명’ 역시 순조롭게 계약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경기도 미분양 제로 지역은 높은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값은 지난 5월 0.53포인트(p) 상승 전환한 뒤 6월 1.03p, 7월 1.32p, 8월 1.43p, 9월 1.11p, 10월 0.66p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또 오산시도 동일하게 5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과천시와 안산시도 6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의왕시와 여주시도 8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연내 미분양 제로 지역 중에서는 광명, 안산, 오산 등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먼저 광명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광명시 광명5R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34~99㎡, 6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안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총 1051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인 511가구 모두 전용면적 59㎡ 타입으로 공급한다. 이 밖에도 오산에서는 라인건설이 ‘오산세교 파라곤’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 전용면적 98~84㎡ 총 1068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
-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하락’ [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단기 급등한 가격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정책금융 축소,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자 호가를 낮춘 집주인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판단된다.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파트값은 급락하기보다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6월말(-0.02%) 이후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재건축이 0.04%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1%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이 상승했다. 서울이 0.02%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2%씩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빠졌다. 지역별로 ▼강북(-0.11%) ▼중랑(-0.06%) ▼노원(-0.05%) ▼송파(-0.05%) ▼은평(-0.05%)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꿈의숲롯데캐슬 등이 250만원-1,500만원 빠졌다. 중랑은 중화동 한신이 50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노원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중계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다. 한편 △관악(0.04%)은 봉천동 성현동아 대형면적이 2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하락한 반면 2기 신도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산본(-0.06%) ▼평촌(-0.03%) ▼분당(-0.01%)이 내렸고, △동탄(0.03%) △광교(0.02%)는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퇴계주공3단지2차가 1000만원 정도,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동탄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가 1000만원가량 올랐고,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가 6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양주(-0.07%) ▼이천(-0.06%) ▼광명(-0.03%) ▼고양(-0.02%) ▼의정부(-0.02%) 순으로 빠졌다. 양주는 고읍동 우미린, 백석읍 세아청솔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 대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되면서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반면 △하남(0.05%) △안산(0.05%) △김포(0.03%) △인천(0.01%) 등은 올랐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덕풍동 한솔솔파크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서울은 △관악(0.10%) △은평(0.07%) △중구(0.07%) △성북(0.06%) 등이 상승한 반면, ▼중랑(-0.07%) ▼동대문(-0.06%) ▼노원(-0.03%) 등은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벽산블루밍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각각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중랑은 신내동 데시앙, 중화동 한신 등이 1,000만원 빠졌다. 동대문은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1500만원-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동탄(0.16%) △광교(0.09%)가 올랐고, ▼평촌(-0.08%) ▼파주운정(-0.03%)은 내렸다. 동탄은 목동 호반베르디움센트럴포레,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등이 각각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관양동 공작성일 등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고, 파주운정은 다율동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가 25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과 부과 구간을 올리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법안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이 11월 말 국회 소위를 통과했지만 지금의 고금리 환경 및 건설업 침체 여건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당장 매수심리 진작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사업 활성화 단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방 압력을 지지하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10집 중 6집은 1~2인 가구…"소형주택 공급 대책 절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청년과 노인 가구를 중심으로 1~2인 가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필요로 하고 있는 60㎡이하 소형주택 공급은 줄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이 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소속 송언석 의원 주관으로 ‘청년 등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주산연)주택산업연구원은 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소속 송언석 의원 주관으로 ‘청년 등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청년, 노년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시급이날 세미나에서는 급증하는 청년 등 독신가구에 비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의 공급이 너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단 점에 주목했다. 취업과 결혼 기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별 등으로 지난 2010년부터 청년과 노년층 중심으로 독신가구가 연평균 30만 가구 이상 증가하여, 2022년말 총가구의 34.5%, 750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4인 이상 다인가구는 연평균 15만4000여명씩(-3.5%) 빠르게 감소하는 대신 2인가구는 2016년부터 연평균 27만 씩 증가하여 총가구의 28%, 626만 가구에 이르게 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소형주택이 필요한 1~2인가구는 총가구의 62.5%, 1406만 가구에 이른다.20~30대 독신가구의 거주주택 유형을 보면 다가구·단독주택 비중이 45.5%로 절반수준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소형아파트 20.5%, 오피스텔 17.3%, 다세대주택 10.4 %로 대부분이 도시내 역세권 인접 소형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1인 가구의 70%이상이 거주하는 60㎡이하 소형주택 공급은 2017년이후 6년간 연평균 14.1% 감소하고 있단 점이다. 특히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금년 9월말까지 독신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다가구와 오피스텔 인허가 실적을 보면 작년 동기 대비 60.1%나 감소하여 전주택 감소분 33.6% 보다 훨씬 더 크게 감소하고 있다. 주산연 이지현 부연구위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이들 소형주택 공급부족이 누적돼서 내년 하반기 경부터 금리하락과 경기회복이 겹칠 경우 소형주택위주로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급상승하면서 1~2인가구의 주거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며 “1~2인가구를 위한 소형아파트와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공급확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특히 청년 독신가구의 선호주거지로 꼽히는 오피스텔은 집값 급등기 마다 투기억제 차원의 임시방편적 세제 강화로 다른 소형주택이나 준주택에 비해 세제 왜곡이 심한 편이다. 오피스텔은 단독이나 아파트 등 일반주택과 다른 준주택(오피스텔, 기숙사, 고시원, 노인복지주택)으로 분류되나, 지난 90년대 이후 집값 상승기마다 투기를 억제한다면서 오피스텔에 대해서만 재산세→종부세→취득세 순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해 다주택자 중과대상으로 편입했다. 그러나 소형주택에 부여하는 각종 비과세 감면제도는 주거용 오피스텔에는 적용하지 않아 공급부족 심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나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등 특례를 주거용 오피스텔에는 적용하지 않는 등 불리한 제도는 일반주택과 모두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유리한 제도는 모두 적용을 배제하여 제도의 형평성이 크게 왜곡되고 있다.◇다주택 중과, 소형주택 비과세 등 세제 개선 필요주산연은 오피스텔은 투기목적의 양도차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주로 노년가구의 임대소득용일 뿐만 아니라, 주거용과 비주거용 선택권이 준공·입주후 임차인에게 있고 계약시점마다 용도가 바뀔 수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준주택의 분류체계 대로 세제상 비주거용으로 일원화하고 다주택 중과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오피스텔도 1인이 수십채를 보유하는 등 과다·편중보유로 인한 대량의 깡통전세 우려와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있으므로 임대사업자 등록대상이 2호이상인 점을 감안해 자가 외에 85㎡이하(전용 60㎡) 오피스텔 1세대를 추가로 소유하는 경우는 1주택으로 인정하고, 일정 소득이하(도시가구월평균소득 등) 가구와 세대주가 60세 이상인 노인가구의 경우에는 자기집 외에 오피스텔 2세대 소유자 까지 1주택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종부세 등으로 오피스텔의 분양수요가 급감해 브릿지론이나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의한 대출연장이 안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도 제한되는 등 신규자금조달도 어렵다는 점도 개전점으로 짚었다. 세제와 금융여건을 개선해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분양율을 높여서 PF 자금지원과 보증 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급증하는 노년 인구에 대한 주거 대책도 필요하다. 주산연은 사별 등으로 급증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독신가구 주거문제와 노후 생활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공원녹지와 의료시설이 양호한 공공택지에 노인복지시설을 겸비한 공공임대주택과 소형분양주택의 특별공급을 확대하고, 도시개발사업으로 노인복지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개발이익 등에 대한 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60세 이상 독거노인이 거주중인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소형주택으로 갈아타는 경우 대체취득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등 보완조치도 강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 글로벌 반도체 도시 도약 용인시, 아파트 분양권에도 '웃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3월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히면서 용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용인시에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삼성전자가 향후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매매된 일부 아파트 분양권은 당초 분양가보다 20~30% 상당 오른 값에 매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에 분양된 경기도 화성시 장지동 ‘동탄 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근에 위치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77대 1을 기록했다.용인 아파트 분양권들은 웃돈이 붙고 있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각 아파트의 입주자모집공고를 살펴본 결과, 지난 2021~2022년에 용인시 일대에 분양한 아파트 3곳은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 대비 약 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전용면적 84.98㎡는 지난 2021년 7월 4억 18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10월 14일에는 5억 7784만원 분양권 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1억 5904만원 오르고 38.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처인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전용면적 84.846㎡도 2022년 2월 5억 44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8월 5억 6120만원에 분양권이 체결돼 분양가 대비 5680만원 상승했다.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전용면적 84.6367㎡도 4억 4450만원에 분양했지만, 4억 9498만원 거래돼 약 5000만원 올랐다.9월 용인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월별 현황’에 따르면 용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02건으로 경기도 총 아파트 매매거래량(10076건)의 약 10%에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수원시 1001건, 화성시 780건, 고양시 771건 등으로 집계됐다.용인시 일대가 반도체 도시로 거듭나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근에 공급을 앞둔 신규 분양 단지로는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일대 ‘라피아노 용인 공세’가, GS건설이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대에 내놓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서희건설이 처인구 양지면 일대에 공급하는 ‘용인양지 서희스타힐스 하이뷰’ 등이있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용인 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발표되면서 직주근접성이 높은 주거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많다”며 “반도체와 더불어 GTX-A노선 조기 개통과 용인플랫폼시티 개발 등 산업,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개발이 예정되면서 향후 용인 지역의 집값이 꾸준히 상승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 ‘300만 목전’ 인천 부동산 시장 살아나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인천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인구 300만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과 경기의 높은 집값으로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천 지역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의 인구는 1월 296만9,502명에서 10월 299만276명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게다가 올해 9월까지의 인천의 순이동(전입-전출)은 2만2371명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특히, 3분기 순유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9657명을 기록했다.이 중에서 서울과 경기에서 전입한 순이동자는 서울에서 9116명, 경기 1만1419명으로 전체(2만2371명) 중 91.79%(2만535명)에 해당한다.이렇다 보니 인천 아파트 거래도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천의 거래량은 매월 700~800건 안팎으로 손바뀜이 이어졌는데, 올해 1월 1331건으로 1000건대를 돌파한 후 2월부터 9월까지 꾸준히 2100~2500건대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업계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서울과 경기 지역보다 인천이 가격 메리트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의 올해 10월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4억417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의 평균 전세가 6억437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며, 경기의 평균 전세가 3억6500만원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반면, 서울과 경기의 평균 매매가는 각각 12억8560만원, 6억723만원으로 차이가 상당하다.업계 전문가는 “너무 오른 수도권 집값으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인천이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인천은 2021년 이후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고 있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는 연말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주목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DL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11월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74·84㎡, 4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인천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게다가 2024년 상반기 조기 착공이 예정된 GTX-B노선 수혜도 기대돼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에 용정초, 숭의초를 비롯한 다수의 학교가 단지와 가깝고, 제물포도서관이 인접하다. 단지의 청약 일정은 12월 4일 특별공급, 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12월에는 중흥건설이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B20-2블록에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2~147㎡, 1448가구 규모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조감도
- '미친 전셋값' 또 오르겠네..내달 수도권 입주, 전년比 절반 ‘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 입주물량은 크게 줄어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지난해 동기(3만 5475가구)보다 1만가구 이상 감소한 2만 4509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이 전년 대비 53% 줄고, 물량 기준으로는 올해 1월(9376가구)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특히나 서울은 8월부터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024년 입주 예정물량이 올해(3만 2819가구)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신축아파트 공급 축소가 전세가격 상승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년 봄 이사철을 앞두고 2~3개월 전, 미리 임차할 집을 구하려는 전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수도권에서는 9595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은평푸르지오발라드(민간임대, 120가구)’ 1개 단지를 제외한 수도권 입주 전량이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경기는 12개 단지 총 947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안성시 공도읍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1696가구)’를 비롯해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3A16(1498가구)’, 광주시 고산동 ‘더샵오포센트리체(1475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진다.인천은 12월 입주 예정이었던 검단신도시 공공분양아파트가 붕괴사고 여파로 전면 재시공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사실상 2023년 입주장이 마무리됐다. 서울도 당초 연말 예정이었던 강남구 ‘수서역세권2BL(1080가구)’이 내년으로 입주가 연기되면서 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은 2024년 입주 예정물량이 1만 921가구(임대 포함)로 2000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 추이를 보이는 전세시장을 계속해서 자극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31개 단지, 총 1만 491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지역별로 △부산(3796가구) △충남(2492가구) △경남(2367가구) △대구(2279가구) △강원(1054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부산은 전체 입주 예정물량 중 94%(3579가구)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 물량이다. 충남은 500세대 미만의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며, 경남은 임대아파트로 공급되는 4곳(1091가구)을 포함해 총 6곳, 2367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주요 단지로는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롯데캐슬골드센트럴(2195가구)’,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1384가구)’,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1340가구)’ 등에서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 “너무 비싸” 서울 분양가 3200만원 돌파…인천·경기 노려볼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수요자들이 서울 인접 지역인 인천, 경기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 올해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200만원선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부동산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28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지난 3월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며 기록을 갱신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3044만5,800원에서 3월 3062만4,000원으로 올랐으며, △4월 3064만3,800원 △5월 3106만6,200원 △6월 3192만7500원 △7월 3192만7500원 △8월 3179만5500원 △9월 3200만100원 △10월 3215만5200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인천, 경기로 이동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인천의 10월 평당 분양가는 서울의 절반 수준인 1687만2900원이며, 경기의 경우 1953만2700원으로 1200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분양 업계 전문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서울의 집값으로 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서울 접근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인천·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천과 경기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은 향후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을 눈여겨볼 만하다”라고 조언했다.이런 가운데, DL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18번지 일원에 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74·84㎡, 4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회사 관계자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인천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게다가 2024년 상반기 조기 착공이 예정된 GTX-B노선 수혜도 기대돼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단지 바로 옆에 용정초, 숭의초를 비롯한 다수의 초?중?고교가 단지와 가깝고, 제물포도서관이 인접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하대병원, 인천보훈병원 등도 인접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의 청약 일정은 내달 4일 특별공급, 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08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68세대 △59㎡A 126세대 △59㎡B 17세대 △59㎡C 117세대 △75㎡ 24세대 △84㎡ 56세대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매교역 팰루시드’를 12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총 217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8~101㎡ 1,234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1호선, 수인분당선, KTX, 경부선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1정거장 거리에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1051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5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도 인접하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조감도
- 구축인데 집값 4배 올랐다…웃돈 붙은 '시범단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경기 판교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대비 3~4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 첫 개발이라는 상징성을 갖춘 곳인 만큼 사업 주체와 건설사가 시공에 공을 들이고 인프라가 거듭 개선되면서 집값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시범단지 우남퍼스트빌, 위례송파푸르지오, 광교호수마을호반써밋 (사진=네이버 부동산 단지사진)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같은 대규모 개발 초기에 분양되는 물량을 ‘시범단지’라고 부른다. 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를 보편적으로 사용하며 이외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지 같은 경우에도 초기에 분양하는 현장에서도 사용되기도 한다. 서울에서는 반포주공 1단지, 여의도 시범아파트처럼 강남과 여의도 일대 첫 개발 단지도 시범단지로 꼽힌다. 시범단지가 위치한 지역과 시범단지의 가치가 높은 프리미엄으로 검증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범단지가 있는 지역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주변 지역 보다 수억 원씩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시범단지가 있는 곳은 청계동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청계동 평균 시세는 9억 2096만원으로 화성시 평균 시세(5억 5368만원)보다 약 4억원 높은 수준이다. 동탄2신도시 내에 비 시범단지 지역인 오산동, 영천동 등 주변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판교신도시는 더욱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판교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평균 시세는 11억 3867만원인데 반해 판교신도시 시범단지가 위치한 백현동 평균 시세는 무려 21억 2139만원으로 10억원 가량 비싸다. 삼평동, 판교동 등 판교신도시 다른 동들과 비교해도 평균 시세 차이가 수억 원씩 차이가 난다. 시범단지들의 가격도 분양 당시보다 평균 2배 이상 올랐다. 분양가 대비 가장 시세가 많이 오른 곳은 판교 신도시에 있는 백현1단지(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 97.17㎡로 초기 분양가가 5억 8790만원 이었으나 현 평균 시세는 24억 10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4.1배 올랐다.이외에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우남퍼스트빌 전용 84.94㎡는 3.4배, 위례신도시와 광교 신도시 시범단지 주택형은 2.3~2.5배 상승했고 평택고덕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 검단신도시 등의 시범단지 등은 1.6~1.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범단지와 시범단지가 있는 지역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결국 입지와 상품성 덕분이다. 시범단지 성공 여부는 이후로 분양되는 물량의 성패에 영향을 끼친다. 결국 개발 전반에 걸쳐 파급력을 끼치기 때문에 시범단지는 신도시나 개발지역 내에서도 좋은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판교나 동탄2처럼 준공된 지 10년이 넘은 시범단지는 여전히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좋은 시세를 이어가고 있다.연내 분양 시장에서도 시범단지가 나와 발 빠른 수요자들의 시선을 끈다. DK아시아는 총 2만 1313가구 규모의 리조트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주택전시관을 지난 2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2월 5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하며 금융 혜택으로 계약금(10%)을 납부하면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구매 부담도 크게 낮췄다. 지방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첫 분양 단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12월 분양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도시, 택지개발, 도시개발 등 규모가 있는 개발 사업들 초기에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준공 이후로 해당 지역에서 시세를 이끄는 곳이 많다”며 “내 집 마련이나 재테크를 고려하면 초기에 공급하는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