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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곱빼기 무료” 철원 중식당 화제에도…‘서비스 중단’ 이유
  • “군장병 곱빼기 무료” 철원 중식당 화제에도…‘서비스 중단’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군장병에게 ‘곱빼기’ 서비스를 주는 중국집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현재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지난 1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서는 ‘군인이면 메뉴 곱배기 서비스로 주는 철원 맛집’이라는 소개와 함께 해당 음식점의 메뉴판이 게재됐다.공개된 사진 속 메뉴판에는 짜장면 5000원, 볶음밥 7000원 등 저렴한 가격표가 표시돼 있는 가운데 안내문에는 “짬뽕 주문 시 ‘프라이’ 추가 서비스, 점심 예약 주문 시 1인당 군만두 2개”라고 적혀 있다. 특히 ‘군인, 학생 곱빼기 서비스’라는 안내가 눈을 사로잡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런 곳이 대박나야 한다”, “사장님 멋지다”, “저런 배려 하나에 힘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이는 앞서 군장병에 추가 요금을 받은 식당과는 대비되는 모습으로 더욱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앞서 경기도 여주의 한 무한 리필 고깃집에서는 성인 1만 6900원, 4~6세 8000원의 가격을 받지만 군 장병에게는 3000원의 추가 요금을 더한 1만 9900원을 받아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식당 측은 “군인들이 1인당 5인분씩 먹고 가버린다”고 추가 요금 배경을 밝혔지만 올해를 끝으로 폐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곱빼기 서비스로 화제가 된 중국집도 현재 곱빼기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식당 측은 조선일보를 통해 “군인들에 곱빼기 서비스뿐 아니라 인근 군부대로 찾아가 무료 봉사를 하기도 했다”면서 “그런데 코로나 때 군인들 외출이 금지됐고 외부인의 군부대 출입이 불가 해지면서 서비스와 봉사가 모두 중단됐다”고 밝혔다.현재는 “물가가 워낙 올라서 서비스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023.12.18 I 강소영 기자
유민상이 공개한 명절 결혼 잔소리 대처법
  • 유민상이 공개한 명절 결혼 잔소리 대처법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맛있는 녀석들’ 유민상이 명절 결혼 잔소리 대처법을 공개했다. 29일 방송한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추석과 어울리는 고즈넉한 풍경 속 철원 오대 꽃밥과 민물 매운탕 먹방을 벌인 출연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번 방송에서 유민상은 첫 번째 맛집에서 식사를 즐기던 데프콘과 김해준에게 “명절에 결혼 이야기 들으면 빠져나가는 방법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나는 우리 엄마에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유민상은 “‘그런 거 하지 말고 장가나 가라. 남들은 손주 보는 데’라고 말씀하시면, ‘엄마, 내가 결혼하는 순간 갖고 계신 카드는 반납하셔야 한다’고 말한다”고 상황을 반전시키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면 엄마는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서둘러서 다 될 게 없어’라고 답한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유민상은 식당에서 추가 주문한 음식을 빨리 나오게 하는 방법도 공개했다. 그는 “빈 그릇을 긁는 소리를 내면 사장님에게 은근 압박을 주게 된다”는 말로 또 한 번 출연진을 웃게했다. 유민상을 비롯해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 등이 출연하는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2023.09.30 I 김현식 기자
전쟁의 공간에서 평화의 공간이 되다
  • 전쟁의 공간에서 평화의 공간이 되다[현충일 가볼곳⑤]
  •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곧 현충일(6일)이다. 6월 6일이 현충일로 지정된 것은 망종(忘種)과 관련이 깊다. 망종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로, 보리를 베고 논에 모를 심기에 알맞은 시기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망종에 나라를 지킨 영웅에게 예를 올렸다. 고려시대에는 망종에 전사한 장병들의 뼈를 돌려보냈고, 조선시대에는 이날 병사들의 유해를 매장했다. 그 의미를 되새겨 한국전쟁이 끝난 뒤 1956년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했다.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지정한 이유도 현충일이 있어서다. 6월 중 하루쯤은 이 땅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자취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아픔이 깃든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분들은 무엇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졌을까라는 질문도 함께 던져보자.강원도 철원 노동당사강원 철원군의 노동당사.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민통선이라는 족쇄에 묶여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노동당사는 지난 2000년 민통선이 북상하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오가는 평화 여행지로 거듭났다.평화 여행지로 다시 태어났지만 노동당사에는 깊은 아픔이 서려있다. 해방 직후 미국과 소련의 군정, 이어진 한국전쟁과 분단까지 아픈 시간이 힘겹게 지나는 동안 수많은 상처가 생겼다. 이 생채기는 기피나 외면이 아니라 직시를 통해 치유될 수 있다. 아픈 과거일수록 제대로 보려는 용기가 필요하다.노동당사는 철원이 북한 땅이던 1946년, 조선노동당이 철원군 당사로 지었다. 소련 군정 아래 있다 보니 소련식 건축양식을 따랐다. 현관에 돌로 만든 원기둥 두 개를 세우고, 전면은 상승감을 강조한 아치 장식으로 한껏 멋을 부렸다. 시대상이 잘 반영된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 건축물이라는 지금의 평가와 달리, 당시 주민에게 네모반듯한 3층 건물은 공포의 대상이었을 터. 실제로 한국전쟁이 발발하기까지 많은 반공 인사가 이곳에서 고초를 겪었다. 노동당사 좌우에는 경찰서와 법원도 있었다. 노동당사 왼쪽 정자 옆에는 여전히 당시 경찰서 터가 남았다.백마고지 휴게소에서 백마고지 전적비로 오르는 길노동당사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빈 성냥갑처럼 외벽만 간신히 남았다. 하지만 외형이 퇴락했다고 그 안에 담긴 역사가 사라진 건 아니다. 2002년 5월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고, 이후 통일기원예술제나 음악회 등 다양한 평화 기원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다. 2017년 정우성과 곽도원이 주연한 영화 ‘강철비’ 촬영지로 잠시 얼굴을 비쳤다. 매년 6월에는 노동당사와 고석정, 월정리역을 오가며 열리는 DMZ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물이 고이는 못이 마치 가마솥을 닮았다고 해 ‘삼부연’이라고 이름 붙은 ‘삼부연폭포’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은 역시 ‘막국수’다. 철원을 대표하는 식당도 막국수 전문점이다. 막국수 식당 중 첫손에 꼽히는 곳은 신철원의 ‘철원막국수’다. 60년 전통이라는데, 막국수 맛이 새콤달콤한 쪽에 가까워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는 집이다. 동송의 ‘내대막국수’ 맛은 좀 더 묵직한 편이다. 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연령대가 좀 있는 편이다.신철원의 농가맛집 ‘대득봉’은 산나물 비빔밥이 맛있다. 직접 재배한 나물로 투박하게 차려 내는 밥상이 정겹다. 신철원의 ‘고향식당’은 상호와는 다르게 중국집이다. 깊고 구수한 맛이 나는 짬뽕이 이 집의 대표 메뉴. 철원 식당으로는 드물게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철원식당’은 내장을 듬뿍 넣고 끓인 순댓국을 낸다. 순댓국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민통선한우촌’은 1층 매장에서 고기를 사다가 2층 식당에 차림비를 내고 먹는 이른바 ‘정육 식당’이다.강원도 철원 동송의 ‘내대막국수’
2022.06.03 I 강경록 기자
코드쿤스트 "요즘 이름 대신 '안 먹는 사람'으로 불려"
  • 코드쿤스트 "요즘 이름 대신 '안 먹는 사람'으로 불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가 ‘본업킹’ 천재 프로듀서의 일상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대거 입덕을 유발했다. 또 전현무와 기안84는 제1회 주도인(주승+무도인) 클럽을 휘어잡으며 환장의 팀워크를 발산, 나왔다 하면 대박을 터트리는 이주승까지 합세해 역대급 웃음 폭탄을 선물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의 ‘본업에 콕쿤’과 이주승의 ‘제1회 주도인 클럽’이 공개됐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0%(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7%(수도권 기준) 역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코드 쿤스트가 ‘천체망원경으로 철원의 새벽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쉽게 볼 수 없었던 달과 별의 모습은 물론, 음악을 향한 그의 진심까지 오롯이 담아 전하며 8.6%까지 치솟았다.이날 코드 쿤스트는 ‘천재 프로듀서’의 음악 작업기를 공개했다. 그는 “아무리 사소한 음악이라도 하루에 하나씩은 만들었다. 이걸 안 하면 가시가 돋는다”며 음악을 시작한 후로 ‘1일 1곡 작업’을 해왔다는 철저한 루틴을 들려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본업으로 돌아온 그는 웃음기가 실종된 채로 놀라운 몰입력을 보여줬고, “네 직업이 ‘소식좌’인줄 알았다”며 보던 기안84도 덩달아 감탄하게 만들었다.코드 쿤스트는 완벽한 곡 콘셉트, 서사와 손 연주를 고집하며 섹시한 바이브를 자랑했다. 그러나 조금만 틀려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결국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 포즈로 한참을 일어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곡 작업을 위해서라면 셀프 감금과 시야 차단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심취했지만 녹음 버튼을 누르지 않은 실수에 절망했고, 급히 SOS를 보내 시선을 강탈했다.이어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코드 쿤스트는 “형이 음악을 듣고 하는 말은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든든함을 드러냈다. 개코는 ‘소식좌’도 흡입하게 만든 갈비찜을 선물하며 침샘을 저격했다. 코드 쿤스트는 “요즘 이름 대신 ‘안 먹는 사람’으로 불리고 있다”며 수박을 사려다 “즙만 빨아 먹는 거 아냐?”라는 일침을 받고 ‘확신의 과즙상(?)’에 등극한 사연을 들려줘 폭소를 자아냈다.작업실로 향한 두 사람은 음악에 순식간에 몰입, ‘코코 형제’의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코는 무명시절 가치를 알아봐 준 선배 답게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드 쿤스트는 “2022년이 저한테 새로운 챕터라고 생각한다. 형이 변화가 느껴진다고 하니까 용기를 많이 얻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코드 쿤스트는 “너는 너무 집돌이야. 돌아다녀”라는 개코의 조언에 따라 즉흥 새벽 외출을 감행했다. 천체망원경까지 챙겨서 향한 곳은 군 생활을 했던 강원도 철원이었다. 그는 “사실 입대할 때만 해도 꿈이 없었는데, 전역을 앞두고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힘들었지만 소중한 곳이고, 은혜를 입은 곳”이라며 꿈을 갖게 된 사연을 들려주며 거침없는 여행길에 나섰다.코드 쿤스트는 별이 잘 보이는 곳에 천체망원경을 놓고 별과 달을 감상하며 영감을 얻었다. 그는 “지난 10년간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다. 저에 대한 이야기는 다 한 것 같다”며 “저의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들어주는 사람들한테도 음악으로 보답해야 한다. 그게 앞으로 저의 음악 스타일인 것 같다”라는 답을 찾아냈다. 사랑하는 만큼 사랑받는 일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인생 두 번째 챕터를 열어가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응원 욕구를 자극하며 금요일 안방을 별빛으로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이주승은 무도인의 길을 걷고 싶어 하는 기안84의 주최로 제1회 주도인 클럽을 개최했다. ‘무술 꿈나무’ 이장우, 전현무, 키가 그의 집으로 모였고, ‘주최자’ 기안84는 시작부터 열의에 넘쳐 불가리안 백을 휘두르다 ‘우엑84’로 변신해 끊임 없는 괴성을 질러 폭소를 유발했다. 네 사람은 이주승을 대신해 발코니 비닐을 함께 걷어주며 남다른 우정을 뽐내기도.무지개 회원들은 옥상에 자리를 펴고 앉아 ‘라면 장인’ 이주승이 만든 북엇국 라면으로 허기를 채웠다. 연신 몸에서 땀을 뿜어내는 이장우부터 벌써 지쳐버린 키의 모습은 쉽지 않은 하루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유일하게 의욕이 넘치는 기안84가 “팬티만 입고 수영할 몸매를 만들 것”이고 자신하자, 전현무도 질세라 끈 삼각팬티 수영복을 입겠다는 ‘주도인 클럽’ 가입 포부를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이주승이 “같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준비한 단체 운동복을 맞춰 입은 주도인 클럽은 단골 체력 단련장인 ‘산스장(산+헬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끊임없는 오르막길이 이어져 운동을 시작도 하기 전에 녹초가 된 회원들의 원망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오직 기안84만 “이종격투기의 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들이 하고 싶은지는 중요치 않다. 나는 즐거웠다”며 선을 그었다.이주승의 동네 친구이자 숙련된 운동 조교 배우 구성환이 투입되며 본격적인 운동 시작을 알렸다. 구성환은 유리문에 부딪혀서 생긴 빨간 멍과 함께 등장, 조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질 체력’과 엉성한 시범을 보이며 ‘시트콤 재질’ 몸짓으로 폭소를 유발했다.무지개 회원들은 이주승과 구성환의 지도하에 스트레칭부터 1교시 동체 시력 훈련, 2교시 단체 릴레이 운동까지 제1회 주도인 클럽의 코스를 소화했다. 코스마다 괴성이 난무하고 우왕좌왕하는 코믹한 광경이 펼쳐진 가운데, 기안84만 “내가 에이스다”라며 홀로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체 시력 훈련에서는 기안84가 이장우의 따귀를 저격하며 폭소를 유발했고, 전현무는 흘러 넘치는 볼살 탓에 ‘불독 현무’로 재탄생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단체 릴레이 운동을 마친 전현무는 상의에 도드라진 ‘제3의 눈’을 보이며 “해시계야”라는 자폭 개그로 역대급 폭소를 자아냈다. 오랜만에 함께한 야외 단체 활동에 기안84는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팀워크도 충전하고 동료애가 피어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주승도 “다들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내 다음 주 이어질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제1회 주도인 클럽 마지막 이야기와 ‘아이들’ 전소연의 나무늘보 일상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2.05.07 I 윤기백 기자
 바로 만든 ‘막국수’, 60년 묵은 손맛
  • [강경록의 미식로드] 바로 만든 ‘막국수’, 60년 묵은 손맛
  • 철원막국수 물막국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장마가 끝나갈 무렵. 30℃를 훌쩍 넘은 한낮 기온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른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음식에 눈길이 간다. 막국수와 냉면이 대표적이다. 특히 강원도를 방문했다면, 냉면보다는 막국수가 먼저 생각난다. 강원도 철원을 대표하는 음식이 막국수다. 굳이 제철을 따지자면 햇메밀을 수확하고 무에 맛이 드는 초겨울이지만 요즘에는 사시사철 구분 없이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 더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하다.막국수는 철원뿐 아니라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강원도와 일부 경기도 지역에서 먹던 메밀국수가 바로 막국수로 불렸다. 그런데 ‘메밀’ 대신 ‘막’ 국수라고 부른 이유가 있다. 여기서 ‘막’은 ‘금방’이라는 뜻이다. 우리 음식 이름에는 ‘막’을 붙인 것들이 많다. 막걸리도 그렇고, 막장도 그렇다. ‘바로 만들어 먹는다’는 뜻이 강한 음식들이다. 강원도의 막국수는 설렁설렁 만들어 먹는 국수라는 뜻이 아닌, 금방 만들어 먹는 국수라는 뜻이 더 정확하다.좁은 철원 땅에도 금방 만들어 먹는 ‘막국수’ 집이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은 동송의 ‘내대막국수’와 신철원의 ‘철원막국수’다. 내대막국수는 묵직한 맛이, 철원막국수는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찾는 손님들도 내대막국수는 연령대가 좀 있는 손님이, 철원막국수는 좀 더 젊은층이 더 많이 찾는다.철원막국수의 메밀만두이번에 찾은 곳은 ‘철원막국수’다. 무려 60여년간 막국수를 만들어 온 이 식당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서다. 이 식당의 시작은 1964년. 당시 손남이 씨가 막국수 한 그릇을 10원에 팔기 시작했고, 이후 2006년 막내딸 김순오 씨가 가업을 이어 어머니의 맛을 계승했다. 사골육수에 국내산 메밀로 막국수로 만들어낸다. 매콤달콤한 양념장에 비벼먹는 비빔막국수가 인기지만, 여름에는 물막국수를 찾는 이들도 많다. 물막국수는 시원하고 톡 쏘는 상쾌함이 일품. 끝맛으로 매콤함이 밀려온다. 면은 메밀 함량이 높아 살짝만 깨물어도 툭툭 끊긴다.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이다. 그 사이로 구수한 메밀향이 은은하게 밀려온다. 곱빼기가 아니더라도 양은 충분한 편이다. 여기에 막국수와 곁들이는 음식으로 돼지수육과 메밀만두도 인기다. 철원막국수의 물막국수와 메밀만두
2021.07.16 I 강경록 기자
 시원한 육수, 구수한 면발…묵직한 막국수의 맛
  • [강경록의 미식로드] 시원한 육수, 구수한 면발…묵직한 막국수의 맛
  • 강원도 철원 동송의 ‘내대막국수’강원도 철원 동송의 ‘내대막국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은 역시 ‘막국수’다. 철원을 대표하는 식당도 막국수 전문점이다. 막국수 식당 중 첫손에 꼽히는 곳은 신철원의 ‘철원막국수’다. 60년 전통이라는데, 막국수 맛이 새콤달콤한 쪽에 가까워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는 집이다. 동송의 ‘내대막국수’ 맛은 좀 더 묵직한 편이다. 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연령대가 좀 있는 편이다.오후 4시. 한탄강 주상절리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점심때가 훌쩍 지났다. 늦은 점심 탓인지 주린 배에서는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유달리 크게 울렸다. 망설일 것 없이 내대막국수로 향했다. 몇해 전에 맛본 이 식당의 막국수가 갑자기 생각나서였다. 물막국수 곱빼기를 주문했다. 약 20여 분간의 기다림. 드디어 막국수가 나왔다. 장성한 성인 남성도 한 그릇을 비울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많은 양. 국물에 양념을 섞기 전에 차가운 육수부터 한입 크게 들이켰다. 시원하고 톡 쏘는 상쾌함이 밀려온다. 양념이 묻지 않도록 빼낸 면을 입으로 쭉 빨아들였다. 메밀 함량이 높아서인지 살짝만 깨물어도 툭툭 끊어졌다.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이다. 어느새 구수한 메밀의 향이 입안 가득히 밀려온다. 국물에 양념을 섞어 제대로 맛보기 시작했다. 면의 졸깃한 식감은 돼지 수육이 대신한다. 살과 기름기 배합이 좋아 부드럽고 졸깃하면서도 고소하다. 한동안 정신없이 막국수 맛에 빠졌더니, 그릇이 깨끗하게 비어 있었다.막국수 외에도 철원에는 알려지지 않은 맛집들이 꽤 있다. 신철원의 농가맛집 ‘대득봉’은 산나물 비빔밥이 맛있다. 직접 재배한 나물로 투박하게 차려 내는 밥상이 정겹다. 신철원의 ‘고향식당’은 상호와는 다르게 중국집이다. 깊고 구수한 맛이 나는 짬뽕이 이 집의 대표 메뉴. 철원 식당으로는 드물게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철원식당’은 내장을 듬뿍 넣고 끓인 순댓국을 낸다. 순댓국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민통선한우촌’은 1층 매장에서 고기를 사다가 2층 식당에 차림비를 내고 먹는 이른바 ‘정육 식당’이다. 안심이나 채끝 1+등급이 100g당 1만원 내외다.강원도 철원 동송의 ‘내대막국수’
2020.03.13 I 강경록 기자
여름 휴가, 계곡물놀이 가능한 포천으로 떠나볼까?
  • 여름 휴가, 계곡물놀이 가능한 포천으로 떠나볼까?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한낮의 더위가 30도 오가는 여름.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수박 한 쪽을 깨어 물면 머리끝까지 몰려왔던 더위가 와장창 날아갈 것만 같은 상상을 한다. 수도권과 가까운 여행지인 포천은 이런 시원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포천을 대표하는 여행지인 산정호수 둘레길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거의 평지이며 숲길과 수변 길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호수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싼 명성산, 망봉산, 망무봉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고 걸으며 만나는 풍경이 빼어나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너무 넓지도 너무 좁지도 않아 가볍게 한 시간 정도로 산책하듯 걷기에 알맞다.산정호수 둘레길 포천맛집둘레길 주변에는 산정호수 맛집도 많다. 그중 산정호수 텃주대감처럼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산정야영식당의 추천 메뉴 비빔밥과 여름철 보양식 토종 닭백숙, 오리백숙에 막걸리 한 잔이면 여행의 풍유까지 더해진다. 이곳의 장점은 맛있는 음식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족들의 모임 이외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족구장 시설과 계곡 물놀이도 가능하다.허브와 야생화 마을에서 차한잔맛있는 밥 한 끼로 행복해진 걸음으로 바로 옆 허브와 야생화 마을로 자리를 옮겨보자. 이곳은 허브 베이커리 카페와 허브 농원이 있어 눈요기와 입요기를 하기에 좋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드셔서 교황 빵으로 불리는 키스링 마늘빵은 이곳의 인기 있는 빵이다. 허브는 향을 마신다고 했던가. 마치 커피콩을 블렌딩 해서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 듯 우리에게 익숙한 캐모마일, 페퍼민트, 로즈마리, 휀넬, 레몬그라스 등의 허브를 블렌딩 하여 효과가 배가 되는 허브차. 허브는 피로회복뿐만 아니라 숙면, 졸음방지, 스트레스 완화, 이뇨작용, 소화촉진 등 본인에게 필요한 차를 마실 수 있다.계곡 물놀이가 가능한 포천펜션 여행스케치펜션강원도 철원을 맞대고 있는 포천은 백운계곡, 도마치계곡, 지장계곡 등 포천을 둘러싼 산에서 발원해 흐르는 청정 계곡들로 여름이면 근교 계곡 여행지로 손꼽힌다. 장마가 지나가고 무더위가 몰려오면 따라오는 열대야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계곡을 찾게 만든다. 산정호수에 유입되는 계곡 상류 명성산이 그림같이 펼쳐진 곳에 위치한 포천 여행스케치 펜션은 시원하고 맑은 청정 계곡이 자랑인 포천 산정호수 펜션이다. 커플, 가족, 10명 이상의 단체가 머물 수 있는 단체룸 등 여러 타입의 룸이 준비되어 있다.계곡 옆에 자리한 입지 덕분에 마치 캠핑을 온 듯 포천 계곡을 온전히 누릴 수 있어 포천 계곡 펜션으로 인기 있다. 여름철이면 숙박 고객을 위해 계곡 옆 평상도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깨끗한 물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며 맛있게 구워놓은 바비큐 한 점 먹으면 더위는 어느새 남의 이야기가 된다. 객실 내에는 조리도구가 준비되어 있어 식사 준비를 할 수 있고, 야외 숯불 바비큐도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는 여행자라면 예약 시 미리 요청해 산정호수 입구에서 펜션까지 픽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울 근교 포천 여행의 메카! 산정호수 둘레길 길가에서 이른 아침 피어오르는 물 안개의 풍경도 몽환적이며 아름답다. 해가 넘어가는 일몰 타이밍에는 호수 위로 드리우는 햇살과 물결이 조화를 이루어 실록의 푸르름을 더한다.
텐트 필요없는 캠핑? 1박에 25300원... '서울시에 물어봐'(영상)
  • 텐트 필요없는 캠핑? 1박에 25300원... '서울시에 물어봐'(영상)
  • [이데일리 김수연 PD]26일에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캠핑을 떠난 건나블리 남매와 박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주호는 텐트를 치는 것부터 난관에 봉착, 보다 못한 스태프들이 텐트 치는 것을 도왔다. 만약 이들 가족이 ‘서울캠핑장’의 존재를 알았더라면 편하고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서울시는 지난 4월 상주 감꽃마을 서울캠핑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캠핑장은 2013년 강원도 횡성을 시작으로 포천, 제천, 철원, 서천, 함평, 봉화 등 전국에 총 8개소를 열어 운영하고 있는데, 공통점은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이라는 점이다.서울캠핑장의 특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첫째, 텐트가 없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사이트에 텐트가 미리 설치돼 있어 텐트를 치는 불편 함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캠핑 초보자의 경우 캠핑 장비 구매시 목돈이 든다는 점과 텐트를 설치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캠핑을 포기하지만, 서울캠핑장에서는 이런 걱정이 없다둘째, 대부분 장비를 대여해주기 때문에 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 텐트와 테이블, 화로 등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필요시 타프까지 대여해준다. 서울캠핑장을 갈 때만큼은 자동차 트렁크에 캠핑장비를 싣느라 낑낑대며 테트리스를 하는 일은 사라진다.셋째, 1박에 25,300원으로 금액이 저렴하다. 또,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세 자녀 이상, 국가 유공자, 독립 유공자, 국민기초생활 보장수급자, 장애인의 경우는 1박에 17,71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넷째, 캠핑장 인근에 유명 관광지와 맛집이 많아 낮에는 관광, 밤에는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횡성 별빛마을 캠핑장 인근에는 청태산 자연휴양림, 국립횡성숲체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한우, 칼국수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철원 평화마을 캠핑장에는 DMZ(비무장지대), 금강산 가는 철길, 백마고지 등이 있으며, 경기도 포천 자연마을 캠핑장은 산정호수와 갈비가 유명하다. 이처럼 캠핑과 함께 주변 관광지와 맛집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다섯째, 폐교를 활용한 덕에 운동장에서 배드민턴, 족구 등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교실에는 탁구장, 당구장, 전통놀이 체험실, 북카페, 시청각실, 바둑교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서울캠핑장은 전화 예약은 받지 않으며, 온라인 예약만 가능하다.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에서 예약하고 이용해보자.
2019.05.27 I 김수연 기자
포천에서 찾는 소확행 겨울여행
  • 포천에서 찾는 소확행 겨울여행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서울근교 포천, 겨울에 다녀오기 좋은 소확행 여행을 소개한다.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제9회 포천 산정호수 썰매 축제가 29일부터 2019년 2월10일까지 산정호수에서 개최된다. 산정호수는 사계절 관광지로 강원도 철원군과 도계에 있는 명성산 전망과 호수 주변 약 3.2km 산책길이 있는 국민 휴양지다. 잘 조성된 수변 산책길은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고, 주변 맛집이 많아 당일 여행자도 늘어났다. 산정호수 ‘썰매축제’ 장에는 얼음판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로 가득하다. 상설 프로그램인 호수 위를 씽씽 달릴 수 있는 스케이트장, 추억의 얼음썰매타기 체험, 빙상자전거 체험, 산정호수만의 독특한 겨울 놀이 세발자전거 체험장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노란색 러버덕 썰매는 트랙터 운전에 따라 재미와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어 모두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2인승 로맨스 자전거와 4륜 바이크 체험은 커플에게 인기가 높다.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밤 하늘 별빛이 동화 속 세상, 허브아일랜드에도 가득하다. 약 3천 평 라벤더 밭의 오색찬란한 빛은 크리스마스 캐럴에 마쳐 춤을 춘다. 허브 힐링 센터와 허브카페, 허브박물관, 향기가게의 건물외벽 화려한 빛은 잠자고 있던 로맨틱 감성을 샘솟게 한다. 일루미네이션 핑크빛 포토존에는 사랑스러운 커플의 러브스토리가 365일 이어진다. 허브 아일랜드의 이색 체험장 핀란드 산타하우스에는 쿠킹 체험이 가능하다.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시간마다 진행된다. 쿠키와 마늘 스틱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기념일에 따라 색다른 쿠킹 체험은 1년 내내 이어진다. 자신이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어 방학 기간에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고, 특별한 기념일에는 커플들도 많이 참여한다. 겨울철 온천 여행포천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지역에서 1시간 거리로 접근이 가능하다. 포천은 겨울철 온천 여행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부모님이 좋아하는 유황 온천수와 지하 1000m에서 용출된다는 제일유황온천과 노천탕, 히노키탕이 있는 일동 용암천이 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신북 리조트스프링 폴은 실내에서 온천과 찜질, 수영까지 즐길 수 있다. 이 겨울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면, 낮에는 산정호수 ‘썰매 축제’장에서 겨울 놀이에 빠져보고, 온천여행으로 피로도 풀고, 어둠이 내린 밤에는 ‘불빛동화축제’장에서는 로맨틱 감성을 소환해 보자.
2018.12.29 I 심보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친환경 수소차 앞세워 미래차시장 선점 탄력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친환경 수소차 앞세워 미래차시장 선점 탄력-내일 평양정상회담 방북…이재용·최태원·구광모 함께 간다-‘즉시 시행’에 은행 창구 혼란…대출 지연 불가피-[사설]기업인도 대거 동행하는 평양 정상회담-[사설]추석 앞두고 서러운 임금체불 근로자△줌인&-정의선 ‘열린 혁신 DNA’ 전 계열사에 심는다-對中 2000억달러 관세 美,이르면 17일 발표△미리보는 3차 남북정상회담-일정 베일 속…남북 군사적 긴장완화, 북·미 ‘비핵화 협상’ 분수령 될 듯-北 ‘현재핵’ 동결 신고 - 美 종전선언 절충점 찾나-경제계 인사 대거 동행…‘남북경협 본격화’ 포석△9·13 부동산대책 후폭풍-“이사때 집 안팔리면 빌린 돈 어떻게”…복잡한 규정에 고객·은행 ‘멘붕’-“집 보자던 약속 모두 취소”…몸사리는 강남 부자들-호가담합 처벌한다니…집주인 대화방 ‘쉿!’△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25 수소전기차-결합때 매연없이 전기 생산…달리는 청정발전소죠-도요타 치달리고 현대차·혼다 추격…수소전기차 ‘삼국지’-“충전시간 3분 수소전기차, 친환경차 대표주자 될 것”△경제·금융-‘1주택자 종부세 부과기준 하향說’…뜬소문인가, 실제 검토했나-금감원의 카드사 실적 발표…숨은 의도 없었나-축구·카누…금융권 스포츠마케팅 붐-껍질째 먹는 씨 없는 포도…맛·영양·간편함 ‘삼박자’ 갖췄네△일자리 우수 기업 한화건설-승진자 ‘안식월’ 한 달…직원들 氣 살려주니 “일할 맛 납니다”-퇴근 후 어학교육, 수강료 90% 지원-‘일학습병행제’ 3년…참여 기업 6배 증가△산업&기업-‘총수부재’에 투자 올스톱…속 타는 롯데케미칼-스마트폰 OLED화면 커지나…삼성·LGD 기대감 커져-SK그룹 사옥 ‘공유 오피스’ 탈바꿈-“공급 과잉”…韓굴착기, 中시장서 꺾이나-삼성, 추석 맞아 ‘협력사 물품대금’ 1조 조기 지급△산업·소비자 생활-“지금이 블록체인 개발 골든타임”…IT 창업가들 ‘이구동성’-설치·AS까지…더 편해진 해외직구 서비스-대형마트 절반 이상 추석 전날 문 닫는다△중소기업·바이오-바이오 시밀러는 시간 싸움…‘세계 최초’ 타이틀에 승부△증권&마켓-SK·LG·CJ·한화…지주사株 매력 커지네-‘달러 강세 완화’ 지속 여부 미지수, 대외요인에 둔감한 실적株 관심을-LNG선 수주 증가에…보냉재업체 동성화인텍 ‘방긋’-신한금투, 인도네시아 기업 ‘김치본드’ 발행△증권-‘죄악주’ 투자 가능…사학연금 SRI 잣대 허술-IPO 부진에도…공모주펀드 수익률 ‘꿋꿋’-노무라이화, 임대오피스텔 사모펀드 완판-“집사가 주인행세하는 잘못된 구조 바로잡아야”△제12회 그린리본마라톤-실종아동 없는 그날을 기다리며…한강변 수놓은 3000여개 초록 물결△스포츠-‘닥공’ 알바레스, 더 맞고도 이겼다△사람&나눔-“축제 즐기며 기부하는 유쾌한 문화 확산됐으면”-대한항공 ‘예쁜 비행기 그림’ 새옷입고 전세계 누빈다△오피니언-[목멱칼럼] 비정규직 통계 개선 합의에 거는 기대-[데스크의 눈] 종전선언 앞서 군사적 긴장부터 풀어야-[기자수첩]255만 장애인은 왜 집밖으로 못나오나△부동산-“부천·의왕·안산·안양…규제 비켜간 곳, 풍선효과로 집값 오를 수도”-1주택자 아우성에…새 아파트 당첨기회 주기로-안양 행정타운 바로 앞…인기 많은 중소형 주상복합△사회-철원 축사 악취에 포천 주민 고통…경기도 ‘뒷짐’-전문가에게 듣는 정원 이야기, 직접 딴 허브로 자연 밥상 어때-올 추석부턴 外할머니 말고, 할머니라 불러요-‘대학진단평가 낙제점’ 하위대학, 수시경쟁률 털썩…수험생도 외면
2018.09.16 I 박현택 기자
역대급 폭염에 배추·무값 폭등, 김치 업체는 '성수기'
  • 역대급 폭염에 배추·무값 폭등, 김치 업체는 '성수기'
  • 대상 종가집 김치가 만들어지는 강원 횡성 공장에서 직원들이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고 있다.(사진=대상)[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역대급 폭염 탓에 배추·무 등 김치 원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포장김치 수요가 늘고 있다. 겨울에 담갔던 김장 김치가 떨어지면서 마땅히 먹을 김치가 없는 데다, 본격적인 김장철(11월)에 앞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포장김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배추 김치와 무 김치는 각각 26.6%·31.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이마트 포장김치 매출 역시 지난달 12.6%, 이달 17.1% 증가했다. ‘성수기’를 맞은 제조사들은 생산량을 늘리며 수요에 대처하고 있어 당장 문제는 없지만, 다가올 김장 수요와 맞물려 가을쯤엔 원재료 작황 악화 여파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매년 여름철 원재료 가격 상승, 업계 매출은 증가세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일 기준 배추 포기당 소매 가격은 6986원으로,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11일(3355원)에 비해 배 이상 올랐다.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강원 지역에 폭염과 가뭄이 계속된 탓이다. 2016년과 지난해 여름철 역시 가뭄과 폭우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 배추 가격이 급등했는데, 8월 배추 포기당 소매 가격은 6013원, 9월은 6510원이었다. 9월 배추 가격이 7월(3625원)보다 약 80% 높았다. aT 측은 “계속되는 고온 현상에 배추는 무름병과 칼슘 결핍이 일어났고, 작황이 부진한 상태”라며 “생산량 자체도 줄어들어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매년 여름철 원재료 가격은 치솟지만 업계 입장에선 성수기다. 포장김치 업계 1위 대상의 ‘종가집’ 7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포장김치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올 상반기(1~6월) 매출이 작년 보다 10% 이상 증가하며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역시 올 상반기까지 작년 동기보다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보관, 유산균·포장기술력 ‘3박자’로 공급 안정 원재료 가격의 폭등에도 여름철이 포장김치 성수기 시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건 업체들의 생산 노하우 덕분이다. 대상 관계자는 “김치는 원재료에 따라 쉽게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재료의 수급부터 보관, 그리고 맛을 결정하는 유산균 기술력이 여름철 포장김치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대상 측은 우선 전국 각지의 배추 산지 연간 계약 물량을 확보하고, 성수기 돌입 전부터 배추를 비축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원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저온숙성 방식을 사용, 원재료와 완제품의 보유량을 유지한다. 이를 바탕으로 1일 평균 70t이던 생산량을 최대 100t까지 늘려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차별화 한 김치유산균과 포장기술도 안정적인 공급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대상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으나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전체 매출이나 수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지난해 종가집 김치 매출이 전년 대비 9.3%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소량 포장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1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거친 특허 용기로 발효 식품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최소화 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편 포장김치 시장은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 총 규모는 1조 3301억원. 이 중 관공서나 학교, 병원 등 업소용(B2B)이 9963억원, 대형할인매장이나 슈퍼, 온라인, 홈쇼핑 등에서 판매되는 가정용(B2C)이 3338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가정용 포장김치 시장은 최근 3년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로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사먹는 비율이 늘고 있다”며 “대상 종가집에 이어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등 대형 식품업체가 가정용 포장김치 시장에 뛰어들어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8.22 I 이성기 기자
'수요미식회' 두부 버섯전골 맛집 포천 산비탈 순두부
  • '수요미식회' 두부 버섯전골 맛집 포천 산비탈 순두부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건강한 맛을 찾아 떠나는 식도랑 여행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에 지친 속을 달래주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을 식당이 포천 산정호수 가는 길에 있다. 포천과 철원의 콩만을 사용하여 두부를 만드는 산비탈 순두부! 최근 tvN ‘수요미식회’에서 재조명되면서 구수한 두부 버섯전골과 따뜻한 어머님의 집밥 같은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봄철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산정호수 둘레길과 자인사를 방문해도 좋다.두부 버섯전골은 들깨 향 가득한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고마운 음식으로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칼칼하고 시원한 전골에 이동막걸리 한 잔은 완벽한 조화! 깔끔한 좌식테이블에 넓은 실내, 친절한 서비스는 편안한 식사를 도와준다. 산비탈 손두부 식당은 1989년부터 포천의 맛집으로 무공해 재료를 사용, 신토불이 메뉴로 구성된 한식 전문점으로 근처 골프장과 펜션, 콘도 등을 이용하는 손님들과 산정호수 관광객들로 늘 북적이는 편이다. 지나는 길에 우연히 한 번 들렀다가 두부 맛에 빠져 다시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산비탈의 두부 요리는 부드러운 맛으로 속을 편안하게 해주며 기운을 북돋아 준다. 순두부 정식을 시키면 뽀얀 순두부와 보리밥이 나온다. 두부는 개인 접시에 덜어 간장을 올려 먹는데 전에 먹었던 두부들과는 차원이 다른 고소함을 맛볼 수가 있다. 찬으로 나온 상큼한 봄나물과 밑반찬을 보리밥에 넣어 비벼 먹으면 이 또한 별미. 신선한 재료에 조미료를 거의 넣지 않아 담백하고 맑은 맛이 난다.믿고 먹을 수 있는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건강식으로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모두의 입맛에 맞는 순두부! 구수한 산비탈의 두부 맛이 궁금하다면 이번 주말 시간을 내어보는 건 어떨지. 산비탈 순두부는 포천 풀빌라펜션도 운영중이다. 봄이면 개나리, 벚꽃, 진달래꽃과 같이 행복한 미소와 웃음이 빵빵 터진다. 메뉴&가격 : 순두부정식 8000원 / 콩비지탕 8000원 / 두부청국장 7000원 / 두부버섯전골 소 24000원, 중 36000원, 대 48000원, 해물파전 12,000원, 도토리묵 10,000원매일 09:00 - 19:30(명절 휴무)
2018.03.29 I 심보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비정규직 정년 65세로 늘린다더니…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비정규직 정년 65세로 늘린다더니…-안전요원 대부분 알바…위험천만 키즈카페-황금연휴 끝 국내증시 글로벌 상승기류 탈까-[사설]시험대 오른 정부의 통상협상 역량-[사설]북한의 개성공단 무단가동 속셈△줌인&-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리처드 탈러 美 시카고대 교수…‘제한된 합리성’ 체계화한 행동경제학 대가-배 나온 아이폰8 벌써 7건 ‘배터리게이트’ 또 번지나-연준, 12일 FOMC 회의록 공개…불확실성 지속-놀이시설은 행안부, 식품위생은 식약처…각부처 안전관리 강화 절실△한국 경제 ‘4대 외풍’-美 통상압박·환율보고서, 통화스와프, 北리스크…‘10월 경제 한파’ 주의보-年 1조원 수출하는데…삼성·LG 세탁기 ‘발등에 불’-“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렵다”△文정부 첫 국감 D-2-與 “적폐 청산” VS 野 “정치 보복”…또 국민 없는 ‘그들만의 전쟁’ 하나-“MB 출석을” VS “조국 나와라”…여야, 증인 신청 기싸움-北 도발에 안보 집중 점검…국방위, 7일간 현장으로△종합-철원 이 상병 목숨 앗아간 건…안전 불감증이 쏜 ‘빗나간 총탄’-취임 5개월 만에 ‘꿀맛’ 휴식 즐긴 文 대통령, 김정은-트럼프 ‘강대강 샌드위치’ 탈출구 찾았을까-국제 사회 경고에도…세대교체 北, 뉴욕 겨냥 새 ICBM ‘카운트다운’-고위공직자 재취업자 절반 대기업·공공기관·로펌 갔다△경제-상승세 비트코인이 5000달러 넘보는 4가지 이유 ①中 규제완화 기대 ②美 월가 관심 ③금융위기 주기설 ④국지전 가능성-한국형 원전 EU 안전기준 통과…유럽수출길 열려-中 인구 절반 움직인 국경절…7억명이 100조원 펑펑-약관법 30년 만에 개정 연구용역△금융-年소득 산정 때 기존대출 원리금도 반영…다주택자 돈줄 더 죈다-주담대출자 20% 다주택자…1인당 평균 빚 2억원 넘어-‘중금리 대출’ 금리 낮은 은행은…케이뱅크 ‘슬림K’ 年 6%…시중은행보다 2%p 낮아-‘23조원 車할부금융시장 경쟁’ 제네시스G70 현대캐피탈서 사면 95만3000원 절약△산업&기업-GE·지멘스보다 똑똑하게…삼성 ‘스마트팩토리’ 주도권 강화한다-워싱턴 한복판에 나타난 ‘K9 자주포’-“美 세탁기 수입제한 막아라”…정부·업계, 머리 맞댄다-“복강경 수술 의료사고 줄이려…송도에 370억 교육센터 지어”-개발자에 자체 플랫폼 개방 LG,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산업-‘모바일 장기집권’ 리니지M…신작 공세 막아낼까-KT, 판교에 ‘자율주행 실증단지’ 만든다-휴대폰·공인인증서에 밀려…돈만 잡아먹는 아이핀-삼성 ‘시네마 LED’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에 공급-추석 연휴 카카오내비 길안내 3000만건 돌파△소비자생활-유통가 ‘황금연휴’ 성적표…콩나물시루 ‘백화점’ 파리 날린 ‘전통시장’-키덜트 로망 ‘로봇 태권V’ 피규어 이틀 만에 완판-현대百, 임산부 직원 근무 2시간 줄이고 택시비 지원도-롯데월드타워·몰 개장 3년 누적 방문객 1억명 돌파△작은 육아-‘개는 돼도 애는 안돼!’…노키즈존 확산에 갈 곳 잃은 아이들-입장료 3만원, 수강료 1만원, 식사 2만원…‘등골 브레이커’ 키즈카페-불법주차·과속질주 몸살…아동 교통사고 59% ‘어린이공원 주변’서 일어나-지자체 문화체험시설, 공동 돌봄방…‘풀뿌리 육아’ 곳곳 뿌리 내려야△건강-‘천고변비’의 계절…커피 한잔 마실 땐 물 두잔 꼭 드세요-‘저염식’ 무조건 좋다?…지나치면 저혈압 위험-요통환자, 후진국보다 선진국에 더 많은 이유△증권&마켓-반도체 슈퍼호황…상장사 3분기 영업익 50조원 넘긴다-JYP 몸값 쑥쑥…박진영 지분가치 1000억원 돌파 기대-코스피 주식 1억 이상 보유 ‘금수저 아이’ 100명 넘어서△문화&스포츠-7년, 오래 기다리셨네요…‘2대 빌리 오총사’가 온다-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1주기 추모 음악회 “듣는 이의 마음 움직이던 아들 연주가 멈추질 않길…”△엔터테인먼트-대기업 배급·상영 겸업 금지한다고…스크린 독과점 막 내릴까-9년 만에 안방 복귀 이병헌 “좋다고 소문난 김은숙 작가의 대사…내 연기로 표현하면 어떨까 궁금했죠”-tvN 드라마 시간 앞당기고…JTBC 오디션 프로 띄우고△스포츠-세계랭킹 1·2·3위 ‘인천대첩’ 노린다-‘PGA 개막전은 내 무대’…스틸 2연패-한글로 출전선수 이름 새긴 CJ컵 트로피-신태용 감독 “중요한 건 월드컵 본선” 오늘 모로코전도 ‘변형 스리백’ 실험△사람&나눔-법조계 원로 이공현 전 헌법재판관의 쓴소리 “법관 독립 지키는 게 대법원장의 첫번째 책무”-“병·사고로 두 눈 잃었지만…안마 배우며 새 삶 찾았죠”-한강 “미국이 전쟁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술값·호텔비 내달라”…너무 뻔뻔한 북한 사업가△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평생학습 이력관리 나서야-[생생 확대경]‘시장 개입’ 논란 부르는 KT회장 교체설-[기자수첩]임산부 배려석에 아직도 아저씨가…△부동산-“가계빚 대책, 세제개편 대기…강남 재건축 집값 상승세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사철에도 안정…‘전셋값 홀수해 급등’ 패턴 깨지나-‘교통혼잡 주범’ 천호지하차도 내년 말 철거-인천 ‘송도 패키지4’ 부지 ‘바른리얼 유한회사’가 매입△사회-임금체불액 1조 넘는데 사업주는 벌금 내면 끝-‘사상 최장’ 추석 연휴 진기록…인천공항 日 19만명 육박, 교통사고 사망자·가정폭력 감소-‘어금니 아빠’ 딸 의식 회복, 살인·시신유기 의혹 풀릴까-서울 구청장, 총선은 멀었고 3선은 끝이라…-의경 상대로 갑질한 경찰관 10명 중 7명 솜방망이 처벌
2017.10.09 I 강경훈 기자
삼성전자, 김장철 맞아 김치냉장고 마케팅 강화
  • 삼성전자, 김장철 맞아 김치냉장고 마케팅 강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홍보 동영상과 온라인 이벤트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지펠아삭 김치냉장고의 혁신적인 정온기술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메탈그라운드 로드(Road)’ 영상을 공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지펠아삭 ‘메탈그라운드 로드’는 전국 각양각색의 김치 중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추천한 ‘인생김치’를 찾아 지펠아삭 ‘메탈그라운드’로 최고의 ‘땅 속 김치맛’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바이럴 영상이다. 총 4편으로 구성된 이번 영상은 사전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응모한 ‘인생김치’ 중 서울 석류김치·철원 고랭지 배추김치·여수 돌산 갓김치·안동 종갓집 장김치 등 4가지를 선정해 제작했다.푸드 칼럼니스트 박준우가 소비자들의 추천으로 선정된 김치를 소개하고 tvN 한식대첩4에 출연한 해당 지역 고수들이 그 김치를 직접 담가 삼성만의 혁신 기술인 ‘메탈그라운드’로 ‘땅 속 김치맛’을 완성한다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소비자들은 이 영상을 시청하면서 자연스럽게 김치 담그는 비법과 보관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영상 공개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땅 속 김치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은 ‘메탈그라운드 로드’ 영상 4편을 보고 가장 맛있게 보이는 김치를 골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100명에게는 계절밥상 디너 이용권(1인 2매),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2월7일 발표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어떤 김치라도 사계절 내내 아삭하게 한겨울 땅 속처럼 보관해주는 지펠아삭 ’메탈그라운드‘의 독보적 정온기술을 쉽고 흥미있게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지펠아삭의 혁신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17년형 삼성 지펠아삭 김치냉장고는 기존 ’메탈쿨링커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메탈쿨링커튼 플러스가 새롭게 적용됐다. 또한 메탈쿨링김치통, 메탈쿨링커버, 메탈쿨링선반, 풀메탈쿨링 서랍 등의 기능을 통해 땅 속과 같은 김치 보관 환경을 제공해 주는 ’메탈그라운드‘를 구현했다. ’메탈그라운드 로드‘ 영상과 ’땅 속 김치 소문내기‘ 이벤트는 삼성 지펠아삭 홈페이지(http://www.samsung.com/sec/zipelassak/event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메탈그라운드 로드 강원 평창 고랭지 배추김치 편.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타이젠 앱 개발자 지원.. 최대 100만달러 인센티브☞[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폭탄에 1980선…强달러 여파☞삼성 ‘기어S3’ 오늘 국내 출시…39만~45만원
2016.11.12 I 이진철 기자
한화, 자매결연 마을 '孝 관광' 실시
  • 한화, 자매결연 마을 '孝 관광' 실시
  • ㈜한화는 지난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간 1사1촌 자매결연 마을(강원도 철원군 마현리) 어르신 50명을 초청해 강원도 속초 등지에서 효 관광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가한 마을 어르신들이 ㈜한화 직원들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 ㈜한화는 2013년 9월, 마현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화는 1사1촌 자매결연 마을(강원도 철원군 마현리) 어르신 50명을 초청해 강원도 속초에서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효 관광 행사를 실시했다. 농한기를 맞은 자매결연 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운 여행을 통해 활력을 얻어 더욱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행사는 대포항, 영랑호 등의 속초 지역명소 관광 및 온천욕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행사에 참가한 백순철 마현리 이장은 “자칫 몸이 움츠러들 수 있는 겨울철에 이렇게 여행도 하고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서 무척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고 한화와 마현리가 더욱 친밀한 사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도·농 교류활성화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2013년 9월, 마현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마을회관 리모델링 비용 지원, 신입사원 농촌봉사 등의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 나가고 있다.㈜한화는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간 1사1촌 자매결연 마을(강원도 철원군 마현리) 어르신 50명을 초청해 강원도 속초 등지에서 효 관광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 참가자들이 숙소 앞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 관련기사 ◀☞ 한화 세번째 홍백전, 정민혁·장민재 2이닝 퍼펙트☞ 한화갤러리아,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불참(종합)☞ 한화,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불참(1보)☞ 한화, 선수용 점퍼, 윈드셔츠 판매 실시☞ 한화생명, 시니어 창업·취업 프로그램 진행☞ 한화손보, '2015년도 우수 영업팀장' 컨퍼런스☞ 삼성 "한화에 매각한 전용기 재매입 검토"☞ 효성·한화 등 기업 블로그, '맛집 지도'소개로 뜨거운 호응☞ 고치현, 한화 위한 성대한 환영회 실시☞ [단독]한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에서 손 뗀다☞ 한화, 2015시즌권 판매 실시☞ 화약시장 독과점한 한화-고려화학, 643억 과징금 철퇴☞ 한화, 2015 시즌 이글스 클럽 회원 모집
2015.02.02 I 정태선 기자
"님아, 그 강을 걸어 건너오"…한탄강 얼음트레킹
  • "님아, 그 강을 걸어 건너오"…한탄강 얼음트레킹
  • 한탄강 최고의 비경으로 꼽는 ‘송대소’의 적벽. 송대소는 이무기가 살았을 정도로 깊은 소(所)가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 추운 겨울 언 강 위로 길이 열리면 깍아지른 듯한 거대한 석벽 사이로 난 얼음 세계로 걸어 들어갈 수 있다. 한겨울에만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고도가 높은 철원은 겨울 아침해가 1시간 늦게 떠오른다. 붉은 기운을 한껏 품은 해가 솟아 오르면 말 그대로 적벽(赤壁)이 된다.[글·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철원을 가로지르는 한탄강은 은하수 한(漢)자에 여울 탄(灘)자를 쓴다. 우리말로 ‘큰 여울’이란 뜻이다. 이 강은 보통 강과 다르다. 우선 그 발원이 북한(평강)이다. 모태는 화산이다. 그게 27만 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강물이 흐르지만 그전에는 용암이 흘렀던 자리인 게다. 그래서 지형도 특이하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명처럼 협곡이다. 생겨난 이력만큼이나 지형 또한 독특하다. 학술용어로는 추가령 구조곡이라 불린다. 구조곡은 길게 파인 침식지형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마른 논이 갈라지듯 ‘쩍’하고 벌어진 독특한 구조다. 그래서 평지에선 강이 보이지 않는다. 강을 눈앞에서 보려면 협곡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협곡은 위에서 보는 것과는 천양지차다. 수직으로 뻗은 적벽이 양옆으로 길게 뻗어 있다. 본래는 한탄강의 깊고 험한 골짜기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배를 타야 한다. 겨울은 다르다. 두 발로 걸어서도 즐길 수 있다. 언 강 위로 길이 만들어진다. 이름하여 ‘한탄강 얼음트레킹’. 주상절리 협곡의 절벽을 머리에 이고 강을 따라 걷는다. 사계절 중 이때만 만들어지는 길이다. 이 겨울, 강원도 철원으로 가야 할 이유다. ▲용암이 빚은 협곡 위로 길을 내다강 위를 걷는다. 물론 얼어붙은 강 위다. 코스는 직탕폭포에서 시작해 순담계곡까지 가거나 혹은 그 반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완전히 꽁꽁 얼기에는 조금 이른 12월 중순. 안전을 위해 강 위와 한탄강 둘레길인 ‘한여울길’을 오며 가며 걸었다. 트레킹의 안내는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하며 한탄강 모닝캄빌리지 펜션에서 바라본 한탄강 최고의 비경으로 꼽는 ‘송대소’ 전경. 송대소는 이무기가 살았을 정도로 깊은 소(所)가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 추운 겨울 언 강 위로 길이 열리면 깍아지른 듯한 거대한 석벽 사이로 난 얼음 세계로 걸어 들어갈 수 있다. 한겨울에만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여행가이드를 하는 김기수 모닝캄빌리지 이사. 그는 “1월 중순이면 한탄강이 충분히 얼어 정말 강 위를 걸을 수 있다”며 “트레킹 시작 전에 충분히 몸을 풀고 등산용 신발과 스틱 등의 장비는 필히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레킹 시작점인 직탕폭포는 철원 8경 중 하나. 수년 전 드라마 ‘덕이’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폭이 80m지만 높이는 2~3m 남짓. 밑으로 높지 않고 옆으로 긴 폭포다. 다른 계절에 보았다면 높이에 살짝 실망하기 십상. 하지만 겨울철 풍경은 사뭇 다르다. 힘찬 물살이 쏟아지면서 거대한 고드름 기둥을 만들었다. 그 사이로 찬물이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린다.일반 폭포의 형태와도 조금 다르다. 댐도 아니고 수중보도 아닌데 강물이 좁혀지거나 넓혀지지 않고 폭 그대로 뚝 끊겨 떨어진다. 이런 폭포는 한반도에서 유일하다. 가까이서 보면 더 장관이다. 얼음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의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 소리 또한 장쾌하고 우렁차다. ‘한국의 나이아가라’라 불리는 이유다. 직탕폭포에서 약 300여m를 내려가면 송대소다. 한탄강 얼음트레킹에서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직탕폭포에서 이어지던 낭만적인 풍경이 송대소로 접어들면서부터 갑자기 묵직해진다.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석벽의 병풍에 주눅이 드는 탓이다. 거대한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초라함이랄까. 송대소는 이무기를 잡겠다고 찾아온 개성 송도 사람 삼형제 중 둘이 물려 죽고 나머지 하나가 이무기를 잡았다는 전설이 깃든 한탄강의 깊은 소. 높이 30m가 넘는 거대한 현무암 기암절벽에는 결대로 떨어져 나간 주상절리들이 촘촘하다. 겨울에 보여주는 적벽의 뼈대는 가히 장관이다. 반대편 적벽에는 바위틈으로 흘러내린 물이 샹들리에처럼 얼어붙어 또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송대소의 가장 깊은 수심은 약 30m 가량. 김 이사는 여름철에는 물살이 깊어 익사사고가 자주 난다고 귀띔했다. 강 가운데에 강가의 절벽 크기와 견줄 만한 수중 절벽이 있다고 한다. 그 깊이가 절벽을 기준으로 2단 구조란다. 송대소를 지나 승일교까지는 너덜지대다. 제법 강폭이 넓다. 여인네의 허리가 연상될 만큼 부드러운 곡선의 마당바위를 지나면 한탄강 제1경인 고석정이 나온다. 고석바위가 한 폭의 수묵화처럼 우뚝하다. 무려 20m 높이의 장대한 화강암이다. 정상부의 소나무 군란에 하얀 눈이 내려앉았다. 수묵화를 완성시키는 ‘화룡점정’. 맞은 편으로 조선 왕들이 사냥하러 왔다가 들러 연회를 베풀었다는 2층 누각도 멋들어진다. 이런 곳에 숨은 이야기하나 없으랴. 조선시대 의적인 임꺽정이 이곳에 등장한다. 그는 고석정 일대를 근거지로 활동했다. 건너편 산등성이를 따라 석성을 쌓고 자연 동굴에 은신했다. 관군이 몰려오면 꺽지로 변해 물속에 숨었다고도 한다. 그 모습을 보고 ‘꺽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시원스레 쏟아붇던 물줄기가 동장군의 위세에 눌러 거대한 얼음덩어리로 변해버린 ‘삼부연폭포’. 조선 후기 화가인 겸재 정선도 금강산을 그리러 가다 이곳의 모습에 반해 화폭에 담았다고 할 만큼 이름 높은 폭포다.▲거대한 빙폭 속 색다른 장관한여름 시원스레 쏟아붓던 물줄기가 동장군의 위세에 눌러 거대한 얼음덩어리로 변해버렸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 철원을 찾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 바로 이 거대한 얼음덩어리, 빙폭(氷瀑)을 보기 위해서다. 삼부연폭포는 정말 편하게 만나는 폭포다. 폭포는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의 군청에서 그리 멀지 않다. 읍내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바로 폭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난다. 보통 산 중턱에 있는 폭포와 달리 길가에 있어 산을 오르는 수고를 덜어준다. 편하다고 해서 폭포의 감동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거대한 빙폭을 가까이 가서 만져볼 수는 없지만 얼기 전의 장쾌함은 그대로 전해져온다. 20m 암벽을 타고 거대한 물줄기가 수직 낙하하다가 그대로 굳어버린 듯한 모습이다. 코끝 시린 추위에도 찾아갈 볼 만한 장대함이다. 삼부연은 물이 층암으로 된 바위벽을 세 번 걸쳐 내려오며 물이 고이는 못이 마치 가마솥을 닮았다고해서 붙은 이름.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는 도를 닦던 네 마리의 이무기가 있었는데 세 마리가 폭포의 기암을 각각 하나씩 뚫고 용으로 승천했다고 한다. 그때 생긴 세 곳의 구멍에 물이 고인 것이 삼부연. 상단의 못을 노귀탕, 중간 못을 솥탕, 하단의 가장 큰 못을 가마탕이라 부르고 있다. 바위를 투박하게 뚫어 만든 오룡굴 앞이 바로 폭포가 있는 자리다. 1970년대 군인들이 뚫은 것이라고 한다. 터널은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않아 동굴의 날것 분위기가 물씬하다. 지금은 확장공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차 한 대가 들어가면 꽉 찰 정도다. 굴 밖으로 나서면 개울가를 따라 2㎞ 상류에 용화저수지가 있다.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도 금강산을 그리러 가다 이곳에서 삼부연폭포를 화폭에 담았다고 할 만큼 예부터 이름 높은 폭포였다고 한다. 매월대폭포의 얼음빙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근남면 잠곡리 복계산 자락에서 떨어지는 폭포다. 매월대란 이름은 복계산 정상 40m 높이의 층암절벽을 일컫는다. 조선 세조의 왕위찬탈에 비통해하며 전국을 떠돌았던 매월당 김시습이 조씨 성을 가진 여섯 형제 및 두 조카와 함께 은거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김시습이 은거하면서 바둑을 뒀던 암봉을 마을 사람들이 매월대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매월대폭포는 등산로 입구에서 산길을 따라 500m쯤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오름길에 들어선 지 10분쯤이면 당도하는 매월대폭포는 자체만으로는 빼어나다 할 수는 없지만 제법 높이도 있고 빙벽의 규모도 큰 편이다. 물줄기마다 고드름으로 변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마치 울끈불끈 근육질을 닮았다. 한탄강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송대소의 겨울. 양 옆으로 30여미터의 적벽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위압감이 대단하다. 1월 중순 충분히 얼음이 얼고나면 강 위로 길이 열려 직접 적벽의 주상절리를 만져볼 수 있다.매월대폭포의 빙폭(氷瀑). 제법 높이도 있고 빙벽의 규모도 큰편이다. 물줄기마다 고드름으로 변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마치 울끈불끈 근육질을 닮았다.▲여행메모제3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내년 1월 17~18일에 열린다. 이번 축제는 코스를 지난해보다 연장했다. 이전 태봉대교~송대소~승일교 구간에서 2㎞ 늘어난 태봉대교~송대소~승일교~고석정 구간인 총 6㎞. 철원군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섶다리와 징검다리를 설치했다.△가는길=서울외곽순환도로로 구리 IC에서 내려 47번 국도를 타고 퇴계원·일동 방면으로 달린다. 포천·운천 방면 43번 국도로 갈아타고 신철원까지 간다. 구리 IC에서 직탕폭포까지 약 85㎞.△머물곳▷모닝캄빌리지= 동송읍 장흥리에 송대소를 끼고 있다.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연예기획사에서 운영해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종종 쓰인다. 모든 객실에 한탄강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가 딸려 있고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A동부터 E동까지 총 22개의 객실 중 A동은 6인 이상 최대 10명까지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복층구조, B동부터 E동까지는 2인실과 4인실로 구성돼 있다. 한탄강의 비경을 가장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B동을 추천한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 최소 22만원(2인실)에서 최대 140만원(6인실). 객실기준 인원을 초과할 경우 1인당 5만원씩 추가비용이 든다.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한탄강 자전거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010-2477-2005▷한탄리보스파호텔= 동송읍 장흥리에 있다. 한탄강의 물길을 내려다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68개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췄다. 객실 요금은 13만원에서 50만원까지. 사우나는 성인(7000원), 어린이(5000원)이다. 033-455-8275. ▷금비펜션=동송읍 장흥리 직탕폭포 입구에 있다. 직장인이나 대학생 MT 장소로 유명하다. 총 18개의 다양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요금은 13만원에서 32만원까지다. 033-455-0035. △볼거리=철원은 안보관광지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격전지였던 철원에는 제2땅굴을 비롯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백마고지, 승리전망대 등이 있다. 안보관광지를 둘러보려면 신분증을 휴대하고 고석정 관광지의 철의삼각전적지관광사업소에서 출발 10분 전까지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차량을 이용한 개인 관광객은 오전 9시 30분, 10시 30분, 오후 1시, 2시에 단체로 출발한다. 매주 화요일과 설날 등 명절은 휴무. 토·일에는 개인차량을 이용할 수 없고, 유료 셔틀버스만 운행한다. 033-455-8276. △먹거리▷갈말읍 내대리에 가면 내대막국수가 유명하다. 막국수와 편육이 맛있다. 손님이 주문하면 국수를 삶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긴 편. 식당 뒤편에서 직접 메밀을 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막국수(6000~7000원), 편육은 1만 8000원이다. 갈말읍 내디리 675-7. 033-452-3932. ▷동송읍 이평리 한국농어촌공사 옆에 있는 옛고을 순두부는 지역민에게 더 유명한 곳이다. 100% 국산콩만을 사용해 직접 만든 순두부(7000원)와 두부구이(7000원)가 대표 메뉴. 하지만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쌀국수(5000원)도 냉면 못지않게 맛있다. 동송읍 이평10리. 033-455-9497. 얼음 트레킹의 시작점이자 종점인 ‘직탕폭포’. 철원 8경 중의 하나로 길이 80m, 높이 2~3m 남짓하다. 거대한 물살이 혹한기 한파에 얼어붙은 모습이 시원하다.내대막국수. 물국수와 비빔국수가 유명하다. 직접 메밀을 쒀 내어 놓는 것이 인상적이다. 곁들여 보쌈을 함께 주문하면 부족함 없이 맛 볼 수 있다.옛고을순두부. 100% 국산콩만을 사용해 주인장이 직접 만든 순두부와 두부구이가 이 집의 대표메뉴다. 주인장이 직접 개발했다는 쌀국수도 냉면 못지 않은 맛을 낸다.
2014.12.23 I 강경록 기자
 찬바람 불면 불티나는 ‘호빵’
  • [날씨경영 스토리] 찬바람 불면 불티나는 ‘호빵’
  •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겨울 간식 호빵과 찐빵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자 유통업계들이 앞 다퉈 호빵·어묵 등 가을·겨울 간식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호빵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삼립식품은 지난달 24일 ‘단팥호빵’, ‘야채호빵’, ‘피자호빵’과 새롭게 출시하는 ‘흑미검은깨호빵’, ‘고추야채호빵’ ‘우리밀호빵’, ‘밤고구마호빵’, ‘복분자호빵’ 등 총 11종의 호빵을 출시했습니다. 호빵은 이전에 분식집에서 판매하던 찐빵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쪄 먹을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입니다. 삼립식품 창업자인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의 1969년 일본 방문을 계기로 호빵이 개발됐습니다. 그는 일본 거리에서 파는 찐빵을 보고 제빵업계의 비수기인 겨울철에 팔 수 있는 제품이 떠올랐고 이어 숱한 노력 끝에 1971년 처음 호빵을 출시했습니다. 호빵이라는 이름은 ‘뜨거워서 호호 분다’, ‘온 가족이 웃으며 함께 먹는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호빵 <사진=삼림식품>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6일부터 자체 브랜드 호빵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겨울 간식 호빵을 찾는 손길이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달 26일부터 호빵 판매를 시작한 이 편의점은 하루 뒤(9월 27일)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이날 강원도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고, 철원에서는 첫 서리가 내리는 등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 추위가 영업상무가 돼 주었던 거죠.이 때문에 같은 날 세븐일레븐에서 차처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컵음료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약 55.1% 늘었고, 온장고 캔커피와 두유 매출도 각각 21.7%, 18.9% 증가했다고 합니다. 쌍화탕, 마스크 등 감기 관련 상품의 매출도 각각 42.1%, 30.9% 늘어났다는 군요. 이처럼 편의점업계는 다른 업계보다 날씨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의점업계의 날씨정보 활용 정도를 알아보려면 우선 이 업계의 특화된 판매관리체계인 POS시스템(Point of sales system)을 이해해야 합니다. POS시스템은 ‘판매시점정보관리 시스템’ 또는 ‘점포판매 시스템’이라고 불립니다. 팔린 상품에 대한 정보를 판매 시점에 즉시 기록함으로써 판매정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체계인데요. 이는 1984년 백화점·유통업계에 처음 도입됐습니다.편의점업계의 날씨경영이라 함은 이 POS 시스템에 전달된 날씨정보를 추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유통되는 상품이 대부분 식음료이다 보니 10여 년 전(2001년)이라 해도 날씨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당시 3시간 단위로 3일간, 최대 72시간 상세예보가 가능했기 때문에 POS시스템이 본격화된 2001년부터 민간기상업체를 통해 날씨정보를 구입해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차곡차곡 쌓인 날씨경영의 노하우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요. 세븐일레븐에서 활용하는 날씨정보는 단순한 날씨정보가 아니라 날씨·기온·강수 확률 및 지속시간 등으로 상세하고 정확도도 높다고 합니다. 비 예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비가 내리는 시간과 얼마만큼의 양이 오는지 등 보다 특화된 날씨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거죠. 이 같은 날씨정보는 날씨변화에 따라 상품별 판매량 분석관 연관된 지수를 분석할 때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시간 제공되는 날씨정보와 함께 과거 날씨와 매년 상품별 판매량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통계자료를 토대로 상품진열을 수시로 적절한 시기에 바꿔 판매량을 극대화 하는 전략도 펼치고 있습니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호빵이나 차 같은 따뜻한 식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 겨울은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의 수요에 맞게 다양한 겨울 간식들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합니다.날씨가 추워질 때쯤이면 모락모락 김을 피우는 호빵과 어묵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시작하고 온냉장고에 캔커피나 두유도 등장합니다. 날씨변화에 따라 상품의 진열순서를 바꾸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로 비춰집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 되면 편의점의 진열 풍경은 늘 색다른 정감을 선사합니다.업계는 이번 겨울이 대체로 추울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올해 호빵 시장 규모가 약 800억 원, 전년보다 6.7%쯤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인 메릴린치(Merrill Lynch)의 한 유통분석가는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주요 요소는 경제 현황과 현재 판매량 추세, 그리고 날씨”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통업은 판매자와 소비자의 행위에 의해 매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 어떤 산업보다도 소비자의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 소비자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날씨’라는 점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3.10.29 I e뉴스팀 기자
  • [데스크칼럼] 물을 찾았으면 다른 우물 파라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농사 짓는 이에게 물은 필수다. 한해 농사를 앞두고 물길 없는 곳의 우물을 줄곧 파봐야 물이 나올 가능성이 적다. 또 물을 찾았다고 넋놓고 있다 때 아닌 가뭄을 만나면 우물 많이 파놓은 농부에게 풍년의 영광을 빼앗길지 모른다. ‘한 우물을 파라’는 경구의 역설이다. ‘한 우물만’이란 경구 속 착시에 빠지면 안 된다. 물길을 만났다고 머물러 선 안 된다. 안주하면 썩는다. 또 다른 우물을 찾아야 한다. 이미 물을 만나 성공했는데, 굳이 그곳에 머무를 필요는 없다. 다른 우물을 찾아 또 다른 논과 밭을 풍요롭게 만들 일이다.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수직계열화(垂直系列化·Vertical Integration)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미 미국 월트디즈니가 ABC 방송을 인수하는 등 수직계열화로 성과를 얻은 게 자극제가 됐다. SMC&C는 인피니트ㆍ넬 등이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해 크고 작은 여러 다양한 성격의 음반사를 소유하는 레이블 사업에 나선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앞서 콘텐츠 제작업체 레드로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영화 배급 및 라이선싱 사업 등에 진출, 자사의 해외 시장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통로를 만들고 있다. 최근 몇몇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수직계열화가 무르익기도 전 발빠른 행보를 벌이는 게 눈에 띈다. 파던 우물에서 한류, K팝이라는 물길을 발견하자 아예 또 다른 우물을 파기에 나섰다. 그 중 YG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이색적이다. 지난해 제일모직과 함께 ‘내추럴 나인’이라는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조만간 신규 브랜드를 내놓는다. 화장품 업체 코스온과도 협력해 내년쯤 브랜드를 만들 예정이다. 이미 비상장사의 또 다른 우물파기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유리상자, 서영은, 캔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는 서울 홍대 인근 맛집으로 유명한 미미네와 제휴했다. 김윤식, 엄태웅, 유해진, 엄정화 등이 소속된 심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업계 최초로 강원도 철원에 펜션 모닝캄빌리지를 시작했다.어떤 이들은 “누에가 뽕잎을 먹어야지, 달콤해 보인다고 꽃잎을 먹으면 되겠느냐”고 불안해할지 모른다.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와인을 팔고, 옷을 팔고, 화장품을 팔고, 심지어 떡볶이를 팔 수 있겠느냐고 궁금해 한다. 더욱이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수직계열화의 완성 등 성숙 단계에 접어들지 않아 상태라 다른 분야의 도전에 섣부르지 않느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하지만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변화가 필요하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시스템이 완성된다면 엔터테인먼트라는 우물을 성공적으로 파낸 노하우를 살려 다른 사업에도 눈을 돌려야할 때다. 방직 기계로 시작한 SK가 현재 세계를 선도하는 에너지·통신기업이 된 것도 한 걸음 앞선 도전의 결과가 일터이다. 국내 시장, 나아가 일본 시장 등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상승할 모멘텀이 부재한 시기다. 파놓은 우물의 물이 언제 마를지도 모른다. 도쿄가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자마자 반한(反韓) 시위로 시끄럽다는 소식도 들린다. 실상 K팝 등 한류의 정점을 맛봤으니 또 다른 우물을 팔 준비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가 한 말은 원래 이거였다. “한 우물을 파라, 샘물이 날 때까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한류는 대중문화로 시작해 K-패션, K-뷰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혹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대중문화를 넘어서 패션, 뷰티를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으로 성장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 삼성이 애플에 맞서는 기업으로 떠오른 것처럼 월트디즈니에 견줄만한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성장도 기대해볼 일이다. 물 찾기에 성공한 엔터업체여, 이제 다른 우물 파라.
2013.09.10 I 문화부 기자
기획사에서 떡볶이 사업…엔터사 ''외도'' 이유는?
  • 기획사에서 떡볶이 사업…엔터사 ''외도'' 이유는?
  •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서울 청담동 사옥 1층에 운영 중인 큐브카페(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연예기획사들의 ‘외도’가 늘고 있다.각 기획사들은 본업인 소속 연예인의 매니지먼트와 음반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이 아닌 다른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주니엘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대표 한성호)는 보컬, 악기연주, 작가, 작곡 등을 교육하는 아카데미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비스트, 포미닛, 지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청담동 사옥 1층에 ‘큐브카페’를 운영 중이다. 몇 년 전 연예기획사들이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에 앞다퉈 투자를 하더니 사업의 분야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최근 유리상자, 서영은, 캔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대표 채종주)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제이제이홀릭미디어는 서울 홍대 인근 맛집으로 유명한 미미네(대표 정은아)와 제휴했다. 김윤식, 엄태웅, 유해진, 엄정화 등이 소속된 심엔터테인먼트(대표 심정운)은 매니지먼트 업계 최초로 강원도 철원에 펜션 모닝캄빌리지를 시작했다. 심정운 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휴식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나면서 스타마케팅을 펼친 게 사업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각 연예기획사의 사업 확장은 매출의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기반 마련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투자가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 투자 대비 수십배, 수백배의 수익이 생길 수도 있지만 한푼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모험적인 요소가 강하다. 계약기간이 만료된 스타가 다른 기획사로 옮기면 매출이 곤두박질칠 수도 있다.반면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매출의 기반을 다지면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한층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실제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FNC아카데미의 매출액은 FNC엔터테인먼트 매출의 20%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NC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들의 콘텐츠 제작에 아낌없이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반에는 FNC아카데미가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조성완 FNC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대중이 스타를 꿈꾸는 것처럼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은 스타를 만드는 게 꿈이자 삶의 원동력”이라며 “힘든 시기에 전업을 했다가 다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돌아오는 사람들도 그 꿈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종주 제이제이홀릭미디어 대표는 “사업 확장의 목표도 결국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더 잘 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의 중심은 언제나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2013.05.29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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