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가계부채대책][일문일답]국토부 “수요보다 공급 조절에 초첨 뒀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 조절에 나섰다. 공공택지 공급 물량을 감축하고 집단대출 보증심사를 강화하고 PF대출 보증 신청 시기도 조절한다. 또 아파트 중도금 대출보증의 개인당 이용 건수가 최대 4회에서 2회로 제한된다.국토교통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토지분야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25일 발표했다.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관련부처들이 모여 논의한 결과 주택 공급조절이 우선이라는 얘기가 많았다”며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시장 영향이 큰 서울·수도권 분양주택용지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공공택지 물량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임대주택,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등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임대주택 용지는 전년보다 늘리되 분양주택 용지를 절반이상 감축한다는 얘기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공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보증 심사와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계획 승인 전에 가능했던 PF대출보증 신청시점을 사업계획 승인 이후로 조정하고 수용 및 매도청구 대상 토지가 포함된 경우 수용·매도 확정 후에 보증신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분양보증분야 심사도 강화된다. 우선 미분양 관리지역에 택지를 매입하기 전 HUG의 예비심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다. 심사내용은 사업성·사업수행 능력·사업여건 등으로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또 담보대용료, 가산보증료 제도를 폐지하고 미분양 관리지역, 분양가 급등 지역에 대해 분양보증 본점심사도 의무화한다. 중도금대출보증 요건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주택금융공사와 HUG의 중도금 보증을 각각 2건씩, 1인당 총 4건의 보증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를 총합 2건으로 제한키로 한 것이다. 다음은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금융위원회 쪽에서는 전매제한 폐지 얘기가 나왔는데 이번 대책에서 빠진 이유는.-전매제한 분야나 청약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 건 맞다. 하지만 이는 수요에 기반한 내용으로 자칫 시장에 영향을 미칠까봐 이번 가계부채 관리방안으로 채택하는 것은 신중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아 뺐다. 타 부처들도 함께 대책을 수립할 때 주택공급 조절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공급 위주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향후 수요측면에 기반한 대책이 나올 수 있는가.-정부는 공급과잉에 의한 주택시장 수요와 공급에 관한 리스크 관리 방안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공급량 조절에 신경 썼다. 하지만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전매제한이나 청약제도 강화 대책도 검토해 나갈 생각이다.△정부에서 과잉공급이라고 판단하는 지표는 어떤 것이 있는가.-과잉공급은 상대적인 개념인 것 같다. 수요기반이 취약할 때 쏟아지면 과잉공급으로도 볼 수 있다. 지금이나 앞으로 상황을 단정 짓진 않겠다. 다만 작년 하반기 이후 인허가·분양·입주물량을 봤을 때 올해에도 물량 공급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진다고 하면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급 조절에 초첨을 맞췄고 공급량 줄이는 게 가계부채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한다.△미분양 관리지역 확대 시 청약경쟁률을 어떻게 반영하는가.-초기 청약경쟁률은 높았지만 계약률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할지를 판단한다는 얘기다. 이런 곳이 향후 미입주 지역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분양 초기부터 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2016.08.25 I 박태진 기자
  • [가계부채대책][일문일답]이찬우 차관보 "실수요 제약하지 않을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5일 “가계부채를 관리하되 실수요를 제약하지 않는 선에서 공급을 관리하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합동으로 주택 공급물량을 조절하고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이 차관보는 “이번 대책의 초점은 수요보다 공급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향후 주택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다면 집단대출에 대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강화하는 방안도 도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브리핑 참석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집단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 가운데 은행이 소득 자료를 확보토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어떤 의미인가. △(양현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은행에 집단대출 차주에 대한 소득을 파악하라고 했다. 여신 관리의 기본이 어느 직장 다니고 소득 얼마인지 파악하는 건데 이부분이 덜 돼있었다. 금감원이 창구 지도를 했지만 소득을 확인하지 않은 대출 비중이 미흡했다. 이런 부분을 의무화하겠다는 것이다. 은행이 리스크를 관리할 때 최소한 차주에 대한 소득을 파악해야 감독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집단대출을 (HUG가) 100% 보증하는 대신 부분적으로만 보증하게 되면 은행도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다. 중도금을 대출할 때 우량 사업장 위주로 대출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소득 자료를 의무화하면 그 뒤에 제도적 개선 조치도 훨씬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집단대출을 규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토교통부와 함께 다른 방안으로 규제한다. 분양 관련 심사 조치가 강화하면 집단대출이 줄 수 있다. 다각도 조치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은 분명 상당한 효과가 있고 의미가 있다. -공공택지 공급이 얼마나 축소되는가.△(이문기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올해 공급 물량은 지난해 58% 정도다. 내년도 공급 물량은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다. 공공택지 공급은 전체 물량의 30%를 차지하지만 민간택지보다 빨리 공급돼 직접적 공급 수단이 될 수 있다. LH의 공공택지 물량 조절은 전체 공급을 관리하는 데 유효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은행이 집단대출 차주에 대한 소득자료를 확보하는 것 외에 다른 대책은 없나. 소득 없으면 예금 등으로 대출 승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준 없으면 실효성 떨어질 수 있다. △(양현근 부원장보) 부분보증제도 도입되면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도 은행 스스로 기준을 적용할 것이다. 현장 조사해보니 (은행들이 집단대출할 때) 지금까지 HUG 혹은 주택금융공사가 100% 보증해주니 사업장에 대한 평가가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 부분보증으로 바뀌면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더 강화할 것이다. 기준을 규제 틀 안에 두기보다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는데 집단대출 동향에 따라 (대책을) 추가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도규상 국장) 소득이 없다고 집단대출을 신청 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먼저 분양 받은 뒤 주택자금을 지불하는 선분양 시스템이다. 분양 받은 상태에서 은행에서의 여신이 공급되지 않아 입주 안되면 분양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는다. 여러 이유 때문에 집단대출을 규제에서 지급까지 제외했던 거다. 중도금의 경우 부분 보증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은행 스스로 리스크를 관리토록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 당장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도금 잔금 대출에 대해 보증 금리를 적용하거나 분할상환로 대출 받으면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을 공급하는 등으로 분할 상환을 유도해나갈 생각이다. 시장 상황이나 증가세 이런 거 보면 필요한 경우 집단대출에 대해 여신심가 가이드라인 강화할 것이다. -공공택지 공급 축소로 주택 분양 물량은 얼마나 줄어들 것이라 추정하는가. △(이문기 주택정책관) 공공택지 공급 축소로 택지 매입 단계 인허가 단계에서의 속도 늦춰질 것이다. 일부는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고 중도금 보증 제한 등으로 수요에도 영향 줄 수 있다. 이런 것이 종합적으로 시장에 영향 주기 때문에 공급 프로세스별로 해나갈 것이고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숫자로 제시하긴 그렇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일부에서는 주택시장이 공급 과잉라는 얘기가 있다.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동산시장 경착륙을 막아야한다. 과거 (부동산이) 과소 공급된 부분 있어서 (지금) 어느 정도 보완되는 국면에 와있다. 그렇기에 현재 상황에서 분양물량이 많다고 해서 전체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인 것은 아니다. 주택 공급 속도를 조절하면서 과거 분양 평균치가 30만호 정도 되는데 그 수준까지 서서히 줄 것이다. 집단대출에 대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 급격히 적용하게 되면 실수요자에 대한 제약을 줄 수 있다. 이 부분 감안해야 하고 나머지 주택상황을 봐서 서서히 단계적으로도입하는 방식으로 한 것이다. 앞으로 필요한 것 있다면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다. 정책을 미루려는 것은 아니다. 올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강화 방안도 도입했다. 다만 그 자체를 시행한 지 얼마 안됐고 관련 인프라도 갖춰야 해서 준비가 필요하다. 주택상황을 같이 봐야 한다. 정책은 그 원인에 대한 정확히 분석해야 하니 신중하게 모니터링하겠다. -분양권 전매 제한 조치는 왜 빠지게 됐는가. △(이찬우 차관보) 이 조치가 실시되면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대책의 초점은 수요보다 공급 부분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주택시장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다면 도입될 수 있겠지만 지금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번 대책은 기존 정책의 전환이라고 보지 않는다. 기존 정책은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진행해왔는데 실수요자는 지원하되 일부 과열된 부분만 물량을 조절하겠다는 것. 가계부채가 거시경제 위협요인인 만큼 속도 조절도 필요하고 미세 조정하는 차원이다. (이문기 주택정책관) 전매제한 조치는 주택시장 상황을 봐야 한다. 수요 확장 요인 있지만 구조조정 공급 과잉 등 때문에 수요 위축 요인이 혼재돼있다. 금년 7월 말까지 주택가격 상승률이 0.18%로 안정돼있다. 신규 청약 시장은 강남 재건축 중심으로 과열돼있지만 지방의 경우 미달 비율도 작년 18%, 올해 23%로 상승했다. 여러 상황 봤을 때 지나치게 수요를 억제하는 조치가 들어가면 미분양 증가 등 수급 불균형 심화가 가능하다. 경착륙 가능성 있어서 전매제한은 보류했다. 그 대신 지금 주택공급에 있어 공급 프로세스별로 관리할 것이다. -이번에 LTV·DTI 규제 강화 부분은 논의되지 않았는가. △(도규상 국장) 규제를 합리화하는 차원에서 제1 금융권과 제2 금융권에 LTV와 DTI 규제를 동일하게 했다. 그 여파로 주택거래와 부동산시장이 활성화하면서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강화로 작년보다 늘긴 했지만 증가 폭이 줄고 있다. -기존에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아직 미착공한 주택 물량이 얼마나 되나. 지금 규제 강화한다고 해서 실효성 있는건가. △(이문기 주택정책관) 구체적으로 숫자 제시 못하지만 사업계획을 승인 받으면 당해 년도 착공하는 비율이 60% 정도다. 사업계획 승인 났더라도 5년 동안 유효하다. 5년 동안 착공해서 분양 못 할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분양 사업을 좀더 여러 단계별로 프로세스 거치도록 해 지연하는 효과 있다. (도규상 국장) (이번 정책) 효과 있다고 본다. 가장 강력한 조치는 집단대출에 대한 것이다. 분양 물량이 조절될 때 집단대출에 강력한 조치가 될 수 있다. 공급 조절 방안을 국토부에서 제시했기 때문에 효과 있다고 본다. 다만 시장의 과열되면 집단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적한 내용이 대책에도 반영됐는가. △(신호순 한은 금융안정국장) 당시 이주열 총재께서 말씀하신 건, 최근 가계대출이 집단대출과 비은행 가계대출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댔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오늘 발표에도 있듯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은 정부나 한은이나 똑같다. 당시 총재께서도 그런 인식 하에서 가계부채 대책의 필요성을 말씀한 것이다. 그 맥락 속에서 대책이 마련됐다고 본다. △(이찬우 차관보) 제가 가계부채관리협의체 팀장을 맡고 있지만 협의체는 관계부처가 다 같이 참석한다. 이를 통해 가계부채 상황과 대처 방안을 마련했다. 가계부채 대책은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은행권 주담대와 집단대출 빼고 감소했다. 그렇지만 이제 다른 측면을 보면 촐량이 늘어나고 있다든지, 집단대출이나 제2 금융권 대출이라는 부분에서 약간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제기된 문제를 가급적 관리협의체, 거시금융협의회 등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의해 구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 앞으로 가계부채 동향을 지속적으로 각종 회의체 통해 협의하고 보완, 발전해나갈 것이다.
2016.08.25 I 경계영 기자
  • [가계부채대책]공공택지 물량 줄이고 분양보증 강화한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신규 분양물량 조절에 나섰다. 공공택지 공급 물량을 감축하고 집단대출 보증심사를 강화하고 PF대출 보증 신청 시기도 조절한다. 또 아파트 중도금 대출보증의 개인당 이용 건수가 최대 4회에서 2회로 제한된다.국토교통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토지분야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25일 발표했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적정 수준의 주택공급을 유도로 가계부채의 건전성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수요보다 공급 조절에 역점을 둔 셈이다.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시장 영향이 큰 수도권·분양주택용지를 중심으로 내년 공공택지 물량을 감축한다. 올해 공급물량을 지난해(6.9㎢·12만 9000가구) 58% 수준으로 감축해 4.0㎢에 걸쳐 7만 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공급물량도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보다 줄여 공급한다. 공공임대주택,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등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임대주택 용지는 전년보다 늘리되 분양주택 용지를 절반이상 감축한다는 얘기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공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보증 심사와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계획 승인 전에 가능했던 PF대출보증 신청시점을 사업계획 승인 이후로 조정하고 수용 및 매도청구 대상 토지가 포함된 경우 수용·매도 확정 후에 보증신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대책은 HUG의 사규 개정을 거쳐 다음달 1일 보증신청 분부터 적용한다.분양보증분야 심사도 강화된다. 우선 미분양 관리지역에 택지를 매입하기 전 HUG의 예비심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다. 만약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분양보증 본심사가 거부될 수 있다. 심사내용은 사업성·사업수행 능력·사업여건 등으로 다음달부터 시행한다.또 담보대용료, 가산보증료 제도를 폐지한다. 현재 소유권 미확보 부지, 가압류, 저당권 등 권리 제한이 있는 경우 담보대신 담보대용료를 받고 분양보증 발급이 이뤄졌다. 현재 업체별 보증한도를 초과해 보증 신청시 보증 한도 초과분에 대해 가산 보증료를 받고 보증 발급도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 제도가 금지된다. 아울러 미분양 관리지역, 분양가 급등 지역에 대해 분양보증 본점심사도 의무화한다. 이 또한 다음달 보증신청분부터 시행한다.인허가 단계에서도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주택정책협의회를 열어 인허가 속도 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분양단계에서는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난달 현재 20곳에서 확대한다.중도금대출보증 요건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주택금융공사와 HUG의 중도금 보증을 각각 2건씩, 1인당 총 4건의 보증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를 총합 2건으로 제한키로 한 것이다. 이는 실수요가 아닌 분양권 투자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집단대출 보증율도 보증기관 100% 보증에서 90% 부분 보증으로 축소해 은행의 대출관리 책임성을 높였다. 오는 10월 1일 입주자모집 공고분부터 적용된다.이밖에 다운계약서 작성, 청약통장 불법거래,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게 국토부 계획이다.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공급을 단계별로 시행하는 게 가계부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 대책에서는 공급 조절에 초점을 뒀다”며 “다만 전매제한이나 청약제도 등 수요 측면의 대책은 채택하지 않았지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도입을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8.25 I 박태진 기자
 '미분양 관리지역' 9월부터 확대 지정
  • [가계부채대책] '미분양 관리지역' 9월부터 확대 지정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정부가 대대적인 미분양 아파트 지역 관리에 나섰다. 주택공급 과잉을 사전에 차단하자는 취지로, 시장의 자율 조절 기능이 안되자 정부가 인위적으로 공급 감축에 나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향’에서 분양보증 이중심사를 받게 되는 미분양 관리지역을 점검, 매달 확대 또는 축소해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분양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월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정, 지점심사뿐 아니라 본점까지 2중 심사를 하고 있다.국토부와 HUG에 따르면 7월 현재 미분양 관리지역은 20곳이다. 수도권은 인천 중구, 경기 평택 고양 남양주 시흥 안성 광주 등 7곳, 지방은 광주 북구, 울산 북구 등 13곳이다. 지난 2월 23곳에서 현재는 20곳으로 3곳이 줄었다. 국토부는 또 현재 지정기준인 미분양 지표 외에 인허가·청약경쟁률 등의 지표도 반영해 관리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기준인 미분양 지표는 △직전 3개월간 미분양 물량이 50% 이상 증가한 지역 △누적 미분양세대수가 직전 1년간 미분양 발생 수의 2배 이상인 지역이다. 여기에 미분양 일정기준 이상 증가 지역과 인허가 일정기준 이상 증가하는 지역 등으로 확대한다. 관리지역 지정기준은 9월 최종 확정해 시행한다. 건설사들은 정부가 지정한 미분양 관리지역에 택지를 매입하려면 HUG의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HUG는 예비심사를 받지 않을 경우 분양보증 본심사를 거부할 계획이다. 예비심사 기준은 사업성·사업수행 능력·사업여건 등이다. 정부는 이외에도 LH 등이 공급하는 공공택지 주택용지 분양을 대폭 줄이고, HUG의 PF대출보증 심사를 강화하는 등 주택공급 조절 정책을 추진한다. 소유권 미확보 부지, 가압류, 저당권 등 권리 제한이 있는 경우도 분양보증 심사가 강화된다. 현재는 담보대신 담보대용료를 받고 분양보증을 발급했지만, 이를 폐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 건설사들은 사업부지 확보, 권리제한 말소 또는 다른 담보를 제공 받아야만 분양보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소유권이 확보되지 않았으나, 매도청구소송 승소판결을 받은 경우 등 공급규칙에서 입주자모집 조건으로 허용하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해준다. 가산보증료도 폐지한다. 현재는 업체별 보증한도를 초과해 보증 신청, 보증한도 초과분에 대해 가산보증료를 받고 보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경우도 분양보증을 거절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HUG는 이외에도 미분양 관리지역(500가구 이상 사업장), 분양가 급등지역 등은 분양보증 본점심사를 강화한다. 또 워크아웃 기업, 국세?지방세 체납업체, 분양보증 심사평점 55점 이하인 경우도 심사를 강화한다. 하지만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다. 중소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미분양 많은 지역에 누가 땅을 산다고 이런 실효성 없는 규제 정책을 내놓는지 모르겠다”면서도“집지을 땅을 사라 마라 하는 것은 정부의 권한을 벗어난 행위”라고 반발했다.
2016.08.25 I 정수영 기자
더 뜨거워진 강남 재건축 열기…'부동산 규제카드'가 막을까
  • 더 뜨거워진 강남 재건축 열기…'부동산 규제카드'가 막을까
  •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올해 서울지역 최고 청약 경쟁률을 새로 썼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올해 서울지역 최고 청약 경쟁률을 새로 썼다. 3.3㎡당 4137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평균 분양가를 3.3㎡당 320만원 내려 저렴해졌다는 인식을 준 게 청약자를 끌어모은 요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고 시공사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까지 없는 상황에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며 강남 재건축의 열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부동산 추가 규제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하반기 강남 재건축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디 에이치 아너힐즈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6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339명이 접수해 평균 10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형(이하 전용면적)으로 1가구 공급에 1198명(1순위 당해)이 접수해 119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84㎡D형이 2가구 모집에 1567명이 청약해 783.5대 1을 기록했고 △94㎡A 672대 1(1가구) △84㎡C 577대 1(1가구) △99㎡T(테라스형) 117대 1(1가구) △91㎡T 89대 1(1가구)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에서 일반분양 첫 주자로 나선 삼성물산의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전용 49~182㎡ 1957가구)가 기록한 평균 경쟁률인 33.6대 1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대림산업이 서울시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분양한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가 세운 올해 서울지역 평균 경쟁률(89.5대 1) 최고기록마저 넘어섰다. 디 에이치 아너힐즈가 청약 돌풍을 일으킨 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거듭된 분양가 승인 퇴짜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초 평균 분양가를 3.3㎡당 4457만원으로 책정해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HUG에서 보증 승인을 거부했고 이후 분양가를 3.3㎡당 4310만원까지 내리고 재도전에 나섰지만 또 고배를 마셨다. 조합은 결국 분양가를 3.3㎡당 평균 4178만원으로 의결하고 조합장 재량으로 41만원을 더 낮춰 3.3㎡당 4137만원에 분양가를 확정했다. 불과 6주 만에 분양가격이 3.3㎡당 320만원이나 내리면서 가구당 1억 넘는 할인이 제공된 셈이다. 개포동 G공인 관계자는 “분양가가 1억원 넘게 내렸고 웃돈도 1억원 가까운 붙을 것으로 예상돼 당첨되면 사실상 2억원 가까운 돈을 버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실수요자는 물론 6개월 뒤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팔려는 투기 수요까지 더해져 예상치 못한 경쟁률이 나왔다”고 말했다.분양을 앞둔 다른 강남 재건축 단지들도 디 에이치의 청약 결과에 느긋해진 분위기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디 에이치 아너힐즈가 시공사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도 서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경쟁률이 나왔다는 것은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수요가 아직 많이 있다는 것의 의미한다”며 “앞으로 일반 분양에 나서는 재건축 단지들도 시공사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서지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연내 강남에 일반분양하는 재건축 단지로는 대림산업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버뷰’(전용 59~84㎡ 595가구·일반 분양 41가구)와 잠원동 한신 18·24차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 래미안(가칭)’(전용 49~132㎡ 475가구·일반 분양 146가구), 서초구 방배 3동을 재개발하는 ‘방배 에코자이’(전용 59~128㎡ 353가구·일반 분양 97가구) 등이 있다. 관심은 정부가 가계부채 부실을 막기 위해 내놓을 규제방안에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2분기 가계부채 규모를 발표하면서 대출 억제 방안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1230조에 달하는 가계 부채가 금융시장 부실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드는 자금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탄력을 받아서다. 현재로선 아파트 집단대출 소득심사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공공택지 1년·수도권 민간택지 6개월) 지역별 차등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에 투자자금이 몰리며 활황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는 규제가 중요하다”며 “정부의 규제 정도가 세지 않다면 하반기 강남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를 식히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6.08.25 I 김성훈 기자
세종시 초고층 아파트 '세종 지웰 푸르지오' 190가구 분양
  • 세종시 초고층 아파트 '세종 지웰 푸르지오' 190가구 분양
  • △ 종합부동산개발그룹 신영과 대우건설은 오는 26일 세종시 다정동 2-1 생활권 H1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지웰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세종 지웰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신영][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종합부동산개발그룹 신영과 대우건설은 세종시 다정동 2-1 생활권 H1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지웰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짜리 아파트 3개동 총 190가구와 지상 1층~2층 상가 64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주택형(전용면적)별로 △74㎡ 187가구 △84㎡ 3가구로 이뤄진다. 평균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3.3㎡당 89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세종시는 부동산 시장에서 뜨거운 지역으로 꼽힌다. 세종시 인구는 정부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 이전으로 인구가 가파르게 뛰면서 지난달 2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확정소식 등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올해 7월부터 청약요건이 완화돼 타지역 주민으로 청약당첨 기회도 확대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2-1 생활권은 향후 3만여 명이 거주할 예정으로 중앙행정지구인 1-5생활권과 중심 상업지구인 2-4생활권과 인접해 있다. 오는 2018년 초·중·고가 개교를 앞두고 있어 입주 때 학생들의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앞 중심상업지구에는 호텔·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국내 최장(1.4km)길이의 문화·상업거리인 어반 아트리움이 조성될 계획이다. KTX 오송역이 차로 20분 거리로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단지 앞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내부는 남향 위주 배치에 희소가치가 높은 틈새 평면인 전용 74㎡형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빛가람 수변공원과 해든뜰·달님뜰 근린공원 등 녹지도 풍부하다. 상가는 총 길이 230m의 스트리트형으로 쇼핑·문화·산책을 한번에 할 수 있는 테마형 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동희 신영 상무는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세종시 내 최고층 아파트로 세종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다”며 “2-1생활권에 남은 마지막 민간 아파트 분양인 만큼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30~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2016.08.25 I 김성훈 기자
'디 에이치 아너힐즈' 최고 1198대 1로 1순위 마감
  • '디 에이치 아너힐즈' 최고 1198대 1로 1순위 마감
  • △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6대 1, 최고 138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디 에이치 아너힐즈 조감도 [자료=현대건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6대 1, 최고 1198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이는 올해 서울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디 에이치 아너힐즈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63가구(특별공급 6가구 제외) 모집에 총 6339명이 접수해 평균 10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형(이하 전용면적)으로 1가구 공급에 1198명(1순위 당해)이 접수해 1198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4178만원으로 일반분양 전 가구가 9억원을 넘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더욱이 시공사인 현대건설도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서지 않기로 해 청약자들이 자금을 직접 마련해야 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 규제에도 청약경쟁률이 높았다는 것은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를 입증한 결과다”며 “하반기 이어질 재건축 시장에 더욱 돈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당첨자는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모델하우스 탐방] 재개관 '디에이치 아너힐즈' 둘러보니☞ '디에이치 아너힐즈' 3.3㎡당 4137만원에 분양승인☞ '당첨되면 2억'… 디 에이치 아너힐즈에 달아오른 투자자들
2016.08.24 I 정다슬 기자
"부산이 기다렸다!"…GS건설, '명륜자이' 분양
  • "부산이 기다렸다!"…GS건설, '명륜자이'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GS건설이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명륜자이’를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650-1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명륜자이’는 도보 5분 거리에 도시철도 1호선, 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이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만덕터널을 통해 남해고속도로, 부산-대구 고속도로 접근도 편리하다. 구서IC를 통해서는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고 해운대와도 근거리에 위치해 부산 대부분 지역으로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명륜자이’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아파트 단지로부터 500m 거리내에 모든 교육·편의 시설들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명륜초, 동래중, 중앙여고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동래고도 1KM거리에 위치하고 있을 정도로 입주민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교육환경이 뛰어나다.이는 대기 수요가 많은 첫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두번째로는 도시철도 동래역 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메가마트가 들어서 있고, 대동병원, 동래구청, 온천천, 동래향교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위치해 있어 교육과 편의 시설을 모두 갖춘 최상의 입지로 입소문 나있다.‘명륜자이’와 접한 ‘명륜1번가’도 입지적 장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래역과 메가마트에 이르는 1km의 거리를 말하는 ‘명륜1번가’는 해운대구, 금정구, 북구, 연제구 등지로 뻗은 교통 요충지로서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3만 6000여명에 달해 서면역에 이어 두두 번째로많은 인구가 몰리는 상권으로 성장했다.최상의 입지에 GS건설 ‘자이’ 브랜드가 들어서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전국의 분양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을 만큼 부산의 분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4월에 분양한 ‘마린시티자이(258세대)’는 평균 청약경쟁률 450 대 1로 전국 1위의 경쟁률을 달성하고, 2위도 ‘거제센트럴자이(’922세대)가 기록했다. ‘거제센트럴자이’는 12만 5259명이 몰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들이 청약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두 아파트 모두 프리미엄이 7000만원에서 1억원을 호가하고 있어 이러한 청약열기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명륜자이’와 ‘대연자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분양 시장의 키워드는 입지, 분양가, 브랜드다. 풀어내면 좋은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하면 청약자들이 몰린다. 상반기에 ‘마린시티자이’와 ‘거제센트럴자이’가 청약 돌풍을 일으킨 이유다.‘명륜자이’도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격이 예상된다. 가장 근거리에 있는 명륜I‘PARK1차가 2013년 11월에 입주 했지만,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전용 84㎡의 매매가격이 3.3㎡당 1482만원으로 3월에 거래되었다. 전용 110㎡도 7월 1383만원에 거래된 만큼 ’명륜자이‘에 대한 기대가 큰 상태다.주변 아파트들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006년 7월에 입주한 명륜동 ’쌍용예가‘ 전용 84㎡가 1334만원에 달하고, 2015년 11월에 입주한 명륜I’PARK2차 동일 면적이 132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2006년 시공사 선정 이후 10년만에 분양에 나서는 ‘명륜자이’는 최고의 ‘입지’에 최고 ‘브랜드’ 아파트가 만나 다시 한번 부산 분양시장이 ‘청약열풍’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내달 2일에 견본주택 오픈 예정인 ‘명륜자이’는 총 671세대 규모에 지하2층, 최고 28층, 7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78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45㎡에서 84㎡까지 모든 분양면적이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천로 182번길 3번길에 위치한 연산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되었으며,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2016.08.24 I 김민정 기자
국토부, 분양권 불법행위 등 2차 고강도 현장 점검 강화
  • 국토부, 분양권 불법행위 등 2차 고강도 현장 점검 강화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주택시장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떴다방’(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소), 분양권 불법전매 등 청약 불법 행위와 다운계약서 등 실거래가 허위신고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6월 현장 집중 점검에도 저금리에 따른 유동자금이 청약시장으로 지속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분양권 불법전매 등 청약 과열이 여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국토부는 시장 점검을 일회성이 아닌 ‘수시 집중 점검’과 ‘각종 시스템을 활용한 정밀 모니터링’ 체계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투기 세력의 불법 행위에 따른 청약시장 과열 양상은 고분양가를 유발하고 실수요자의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우선 24일부터 9월 초까지는 분양권 불법전매, 청약통장 불법 거래와 떴다방에 대한 2차 집중 현장 점검을 벌인다. 국토부와 관할 지자체가 33개조 70명에 달하는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청약 과열이 예상되는 분양 현장 중심으로 점검에 나선다.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수사기관 고발 조치, 등록 취소 및 업무 정지 등 관련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금융결제원의 청약 자료를 토대로 최근 주택을 과다하게 청약해 당첨된 사람들의 청약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기로 했다. 위장전입 등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청 등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다운계약서 등 실거래가 허위신고에 대한 조사도 강화한다. ‘부동산 불법거래 신고센터’을 통해 실거래가 허위신고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청약경쟁률이 과도하게 높은 곳과 분양가 프리미엄(웃돈)이 높게 형성된 곳을 집중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신고 포상금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6월(800여건)과 7월(851건) 각각 분석한 분양권 다운계약 의심 사례를 지자체에 통보해 조사 중이다. 정밀조사에서 허위신고로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 및 중개업사 자격 정지·등록 취소 등 행정처분, 세금 추징 등 고강도의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2016.08.24 I 정수영 기자
도심에서 푸른 자연 누리는 '靑세권' 아파트 인기
  • 도심에서 푸른 자연 누리는 '靑세권' 아파트 인기
  •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숲이나 강, 호수, 공원 등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한 이른바 ‘청세권’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조성된 ‘서울숲’과 주변 아파트 단지들.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해 11월 GS건설(006360)이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분양한 ‘서울숲리버뷰자이’(1210가구)는 최고 39층 높이 아파트로 서울숲과 한강이 가까운 쾌적한 주변 환경을 앞세워 1순위 청약에서 최고 7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5월 전매 제한이 풀린 이 단지는 현재 한강 조망이 가능한 층의 전용면적 84㎡형 아파트 분양권 호가(집 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8억원에 달하고 있다. 평균 분양가(7억원선)보다 1억원 가량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서 산과 강, 호수, 공원 등과 가까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청(靑)세권’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단지는 생활 속 쾌적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입주 이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중앙공원인 ‘송도센트럴파크’와 맞닿아 조망권까지 확보한 단지들이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송도센트럴파크 바로 앞에 있는 ‘더샵센트럴파크2차’아파트의 경우 지난 5월 전용 104㎡형(25층)이 6억 2300만 원에 팔렸다. 반면 공원과 거리가 더 떨어진 단지인 ‘송도푸르지오하버뷰’아파트는 같은달 전용 111㎡(16층)이 5억 425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송도 내에서 더 넓은 평형인데도 8000만원 가량 싸게 매매된 것이다.이처럼 분양시장에서 주변 자연환경이 집값 형성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청세권에 새로 공급되는 단지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있다.서울에서는 두산건설(011160)이 서대문구 홍은14구역을 재개발해 분양 중인 ‘북한산 두산위브’아파트(497가구)가 있다. 이 단지는 백련산과 인왕산에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인근에 홍제천이 흐르는 등 자연 친화적인 주변 환경을 갖췄다. 일반분양분은 228가구(전용 59~118㎡)다. 또 삼성물산(028260)이 이달말 성북구 장위동에 공급할 예정인 ‘래미안 장위’아파트(총 939가구 중 490가구 일반분양)도 북서울 꿈의 숲과 우이천과 인접해 있다.인천에서는 다음달 동일토건이 연수구 동춘동에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아파트(1180가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앞으로는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고 뒤로는 청량산이 자리잡고 있다.경기지역에선 서희건설이 김포시 사우동에 시공 예정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 ‘김포사우 서희스타힐스’(435가구)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단지는 바로 뒤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릉(인현왕후릉)역사공원이 있다. 또 이 공원은 장릉산을 끼고 있는 약 2시간 코스의 둘레길이 있어 입주민들이 산책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최근 들어 교통이나 교육 여건 못지 않게 도심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단지 주변 자연환경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런 단지들은 주거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수도권 주요 ‘청세권’ 분양 단지. [자료=각 사]
2016.08.24 I 양희동 기자
가계부채대책…"주택시장 치명타" VS "입주폭탄 대비책"
  • 가계부채대책…"주택시장 치명타" VS "입주폭탄 대비책"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정부가 가계부채 부실을 막기 위한 규제방안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규제정책은 주택시장 침체로 이어져 건설경기까지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대로 입주 아파트 공급과잉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선 정부가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2분기 가계부채 규모를 발표하면서 대출 억제 방안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1230조에 육박하는 가계 부채가 금융시장 부실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부동산시장 자금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어서다. 현재로선 아파트 집단대출 소득심사 강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현재 공공택지 1년, 수도권 민간택지 6개월) 지역별 차등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가계부채가 1230조원에 육박하면서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 업계 내에서도 당장 건설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정적 시각과 반대로 2017~2018년 아파트 입주공급과잉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긍정적 시각이 나뉘고 있다. [위 자료=한국은행, 아래=부동산114]◇“전매제한 연장은 건설경기 치명타” 주택업계는 당장 하반기 아파트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매기간을 늘리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자금이 묶일 수 밖에 없고, 자연스레 단기 투자자들은 부동산시장 진입을 꺼리게 된다. 아파트 신규 분양사업을 하는 건설사 입장에선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9월부터 12월까지 예정된 분양물량은 총 15만 4145가구다. 이 중 10대 대형건설사가 계획하고 있는 신규분양 물량이 10만 가구를 넘는다. 하반기 1만 가구 이상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인 A사 관계자는 “최근 분양권 시장은 투자자 위주인데 전매기한이 늘어나면 당장 청약률부터 떨어질 것”이라며 “투자자가 빠져나간 분양시장은 찬바람만 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동수 한국주택협회 진흥실장은 “집단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전매제한을 늘리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청약시장 양극화는 더 뚜렷해질 것”이라며 “오히려 미분양이 증가해 경기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침체하면 재건축·재개발을 포함한 주택건설 발주 물량도 줄어 건설 수주에도 빨간불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대치인 1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주택시장이 활기를 띤 게 가장 큰 이유다. 조준현 대한건설협회 정책본부장은 “주택 시장이 침체하면 수주 물량이 줄어 건설경기도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GDP(국내총생산)에서 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15% 정도로 큰 상황에서 섣부른 규제는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충격완화 위해 안전장치 있어야”반대로 2017~2018년 입주아파트가 한꺼번에 몰리는 ‘입주 폭탄’에 대비하기 위해선 시장 안정화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창무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2~3년 새 주택 공급물량이 너무 많았는데도 시장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고 있다”며 “2018년 입주공급 과잉 전에 부동산시장을 안정시켜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수요가 아닌 투자를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매했다가 입주공급 과잉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출상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10~2011년 집이 안 팔려 대출이자도 내기 힘든 ‘하우스푸어’가 대거 발생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입주 공급과잉에 대비하기 위해선 밀어내기식 분양을 줄여야 한다”며 “특히 상환 능력도 안되는데 대출을 받아 무리하게 집을 사는 일이 없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2018년 공급과잉에 따른 후유증은 어떻게든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선 사회적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6.08.24 I 정수영 기자
"분양권 투자, 입지보고 해야 실패없어"
  • [재테크 인터뷰]"분양권 투자, 입지보고 해야 실패없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시장이 안 좋을 때도 분양권 투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입지가 좋은 곳은 프리미엄이 붙게 돼 있습니다.”24일 전업 투자자인 분양권 투자 전문가(수원 마스터학원 강사) 황성우(41·사진) 씨는 “최근 1년새 분양권 시장이 활성화 된 건 사실이지만 투자 기회는 남아 있다”며 “지금 시장에서도 입지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 올해 분양권 시장은 유례없는 활황장을 맞았다.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1순위 경쟁률이 최고 89대 1까지 치솟았다. 이에 정부는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에 대해 중도권 대출을 제한 했지만 이날 예정된 개포 ‘디에치아너힐스’의 일반 분양도 흥행이 예상된다. 황 씨는 분양권 시장 활성화에 대해 “입지 좋은 지역의 새 아파트 선호 성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택지개발지구 내의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정비된 주변 환경과 잘 갖춰진 커뮤니티 시절 덕분에 삶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그는 “분양권 투자를 투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본질은 ‘입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일제히 시작되는 분양 단지도 입지에 따라 특별공급 경쟁률이 극과 극이었다. 한강이 보여 인기가 높았던 ‘다산신도시금강페테리움리버테라스’의 경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오산센트럴푸르지오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황 씨는 “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어 붙었던 2012년에도 입지가 좋은 지역은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며 “투자자든 실수요든 분양 청약은 여전히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권 투자를 시작해 불과 5년 만에 높은 수익률을 냈다. 일반적으로 무주택자만 청약 당첨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기존 주택자들도 틈새를 노리면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는 설명이다. 올 하반기 그가 뽑는 입지 좋은 지역은 과천 지식정보단지와 하남 감일지구,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동탄2신도시, 장위뉴타운 등이다. 특히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보금자리 주택 지구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지 매입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황 씨는 “분양권 투자는 시장 정보에 빨라야 한다”며 “꾸준히 정보를 수집하며 청약에 도전해 본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6.08.24 I 성선화 기자
폭염·열대야 없는 `숲세권` 아파트, e편한세상 태재 분양 중
  • 폭염·열대야 없는 `숲세권` 아파트, e편한세상 태재 분양 중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외곽지역에 비해 도심의 열대야 현상은 특히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열대야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녹지 부족을 꼽고 있다.이같은 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녹지, 가로수, 공원 등 자연친화적 숲세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지난 3월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위례신도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113㎡는 최초 분양가인 9억9900만원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13억3140만원에 거래됐다. 하남 미사지구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거래된 ‘미사강변푸르지오 1차’의 전용 84㎡는 최초 분양가 4억2800만원보다 1억2133만원이 오른 5억4933만원에 거래됐다.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도 돋보인다. 지난 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최고 12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원천호수공원과 카페테리아 등이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같은 추세 속에서 대림산업이 광주시 오포읍에 분양하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 ‘e편한세상 태재’도 실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단지 삼면이 숲으로 둘러싸인 ‘e편한세상 태재’에서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율동공원과 중앙공원이 인근에 있으며, 불곡산 둘레길이 가까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 좋다. 단지 내에도 테마 가로수길과 친환경 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단지 안팎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는 완벽한 숲세권 아파트라고 볼 수 있다. ‘e편한세상 태재’는 2-2, 2-3 블록, 총 2개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74~171㎡의 총 62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74㎡ 144가구 △84㎡ 443가구 △104㎡ 36가구 △171㎡ 1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현대백화점 판교점, 분당 AK플라자 등 대형 쇼핑시설은 물론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분당 차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분당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하다.또 분당권 고등학교를 지원해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광명초, 장안중, 대진고, 양영디지털고 등이 있으며 2017년에는 신현중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교통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판교로 이어지는 57번 국도가 단지 앞에 있기 때문에 차로 5분이면 분당 서현동까지 진입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정차하는 다양한 광역 버스 덕분에 강남과 서울역 등 서울 도심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전 가구가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동 간 거리가 넓어 개방감까지 더했다. 철재 대신 유리로 난간을 만든 유리 난간 일체형 창호 적용으로 조망권도 확보돼 있다. 이와 함께 대림이 특허 출원 중인 단열 기술이 가구마다 적용됐다.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줄였다. 모든 창호가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으로 구성됐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카페,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다양한 생활시설 입주가 예정돼 있다. 주차공간도 10cm 넓게 디자인돼 주차 편의성도 높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701-5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2018년 7월 입주예정이다.
2016.08.24 I 김병준 기자
  • 자이글, 공모가 1만1000원 확정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자이글이 수요 예측을 마감하고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예상가로 제시한 2만~2만3000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자이글은 기업공개(IPO)로 총 493억원을 조달한다고 23일 밝혔다.자이글 관계자는 “수요예측에는 총 36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다”며 “최근 이어진 주식시장 분위기와 주방 가전 업종 내 상장사 주가를 고려해 공모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기업의 미래 성장과 친 주주 기업이라는 관점에서 성공적인 결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자이글의 올해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사업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이글이 상장한 이후 실적이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오프라인 시장 진출과 해외 수출 등 다양한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초 IPO 목적인 대외 공신력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공모 자금은 기업가치 성장을 위해 활용한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89만6000주로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다음달 6일 상장할 예정이며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2016.08.23 I 박형수 기자
'(가칭)영신지구 지제역 SK VIEW' 조합원 모집중
  • '(가칭)영신지구 지제역 SK VIEW' 조합원 모집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철도가 정차하는 역과 거리에 따라 청약 결과 및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조합원을 모집 중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가칭)지제역 SK VIEW’가 대표적인 단지다. 이 아파트는 고속철도(SRToKTX)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민간분양 아파트에서는 고속철도 주변 이냐 유무에 따라 가격차가 1억 이상 벌어지기도 한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KTX동탄역 바로 옆에 위치한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5억3000만원대에 거래됐다. 청약결과도 역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우수하다. 실제로 GTX킨텍스역(예정) 역세권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일산’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28.4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수서에서 경기 동탄과 평택을 지나 경부고속철도와 합류하는 SRT 수서~평택 노선이 개통 예정이어서 철도 인근 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서역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18분대, 평택에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져 수도권 남부지역에서도 강남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경기도 등 수도권은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족이 많은 만큼 이동시간의 획기적 단축을 가져오는 고속철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SRT 등은 속도도 빠르지만 지역 경제, 문화 영역을 넓혀 전반적인 생활 환경을 높여줄 것 예상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고속철도(KTXoSRT) 지제역과 도보거리의 역세권수도권 고속철도(KTXoSRT)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가칭)영신지구 지제역 SK VIEW’는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593-1번지 일원(영신지구 4블록)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2층 최고 27층 규모며 전용면적 59㎡ 158가구, 84㎡ 491가구 총 649가구다. 시공예정사는 SK건설이다.단지에서는 수도권 고속철도(KTXoSRT) 지제역까지 직선으로 800m 거리여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열차가 개통되면 평택에서 강남(수서)까지 이동시간이 20분대 거리다.그 외 평택에서 진행 중인 굵직한 수요도 누릴 수 있다. 우선 단지가 들어서는 영신지구는 고덕산업단지(삼성전자),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지(성균관대 캠퍼스)와 접하고 있어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또한 평택은 진위 2산업단지(LG전자), 황해경제 자유구역(유커타운), 평택 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개발, 고덕국제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대기 중이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와 초등학교 부지가 접하고 있으며 평택여고, 세교중이 도보권이다. 또한 이마트, 평택성모병원, 평택중앙병원, 평택시청 등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아파트 바로 옆에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춘다.특히 지역주택조합인 만큼 주변 시세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인다. 영신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3.3㎡당 800만원 후반대에 공급 될 예정이다. 특히 토지계약을 100% 완료한데다 사업 진행 중 추가 부담금도 없어 일반적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문제점으로부터도 자유롭다.조합원 자격은 서울·인천·경기에 거주자로 조합설립인가신청일 기준 전입신고일부터 6개월이상 무주택 가구주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436-7 에 위치한다.
2016.08.23 I 김민정 기자
'당첨되면 2억'… 디 에이치 아너힐즈에 달아오른 투자자들
  • '당첨되면 2억'… 디 에이치 아너힐즈에 달아오른 투자자들
  •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가 일반분양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분양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 전 가구(69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을 웃돌아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더욱이 시공사인 현대건설도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서지 않기로 해 청약자들이 자금을 직접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분양가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억원 넘게 내려간데다 당첨만 되면 프리미엄(웃돈)이 1억원 넘게 붙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벌써부터 청약 열기가 뜨겁다.◇분양가는 낮추고 유상옵션은 늘리고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관한 디 에이치 아너힐즈 모델하우스에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1만 8000여명이 방문했다. 전체 1320가구(전용 49~T148㎡) 가운데 일반분양이 69가구(전용 84~131㎡)에 불과하지만 구름 인파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137만원. 지난 4월 개포지구에서 첫 일반분양에 나섰던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3.3㎡당 3762만원)보다 10% 높은 금액이다.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초 평균 분양가를 3.3㎡당 4457만원으로 책정해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보증 승인을 거부하면서 분양 일정이 지연됐다. 이후 분양가를 3.3㎡당 4310만원까지 내리고 재도전에 나섰지만 또 고배를 마셨다. HUG의 거듭된 퇴짜에 조합은 대의원 총회에서 분양가를 3.3㎡당 평균 4178만원으로 의결하고 조합장 재량으로 41만원을 더 낮춰 3.3㎡당 4137만원에 분양가를 확정했다. 불과 6주 만에 분양가격이 당초 계획보다 3.3㎡당 320만원이나 할인된 것이다. 예컨대 일반분양 물량(41가구)이 가장 많은 전용면적 106㎡형의 경우 분양가가 가구당 평균 1억 278만원, 전용 84㎡형도 1억 880만원 저렴해졌다.예상보다 분양가가 내려가자 재건축 조합과 현대건설은 기본 옵션을 유상으로 전환했다. 항목별로 수입 주방가구와 안방 붙박이장, 현관 중문, 양문형 냉장고(김치냉장고 별도), 식기세척기, 시스템에어컨 등이다. 유상옵션을 모두 추가했을 때 전용 84㎡는 2299만원, 전용 130㎡ 테라스형은 6655만원을 더 내야 한다. 전용 109㎡형은 6827만원으로 가장 많은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가구당 발코니 확장 비용은 조합이 부담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서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청약자는 아파트에 당첨돼도 신용대출 등을 통해 계약금과 중도금을 직접 마련해야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분양 가구 수가 적은데다 건설사 연대보증 없이도 청약에 나서겠다는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공사 보증 없어도 대기수요 많아실제로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에서는 당첨만 되면 적지 않은 웃돈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포동 G공인 관계자는 “분양가가 1억원 넘게 내렸고 웃돈도 1억원 가까운 붙을 것으로 예상돼 당첨만 되면 사실상 2억원 가까운 돈을 버는 셈”이라며 “실수요자는 물론 6개월 뒤 거액의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팔려는 투기 수요까지 가세할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청약 경쟁률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분양을 앞둔 다른 강남 재건축 단지들도 디 에이치의 청약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총 5개 단지(총 7051가구)로 모두 내달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버뷰’(전용 59~84㎡ 595가구·일반 분양 41가구)와 잠원동 한신 18·24차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 래미안(가칭)’(전용 49~132㎡ 475가구·일반 분양 146가구), 서초구 방배 3동을 재개발하는 ‘방배 에코자이’(전용 59~128㎡ 353가구·일반 분양 97가구) 등이다.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시공사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과 관련해 조합 쪽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디 에이치 청약 결과에 따라 연대보증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디 에이치 아너힐즈가 예상을 웃도는 청약률에 조기에 완판된다면 다른 건설사들도 시공사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서지 않는 움직임이 확산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강남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될 경우 자금력을 갖춘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대거 청약에 나서면서 분양시장이 더욱 열기를 내뿜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6.08.23 I 김성훈 기자
주담대출 규제 강화 시행 3개월…지방 주택매매량 전년比 25%↓
  • 주담대출 규제 강화 시행 3개월…지방 주택매매량 전년比 25%↓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지난 5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이후 지방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물량 증가와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올 들어 집값이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대출 규제까지 가세하면서 주택시장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2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주택매매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지방에서 거래된 주택 거래 수는 11만 84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 7635건)보다 24.8%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7만 3295건에서 15만 8970건으로8.3% 감소에 그쳤다.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담보능력 심사 위주였던 은행권 대출심사를 소득에 따른 상환능력 심사로 바꾸는 것과 비거치식 원리금 분할상환을 원칙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방에서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소득이 없더라도 담보만 있으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규제를 계기로 실질적인 DTI 규제가 적용됐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만 6991건에서 7717건으로 매매거래가 절반 이상 줄었다. 이어 울산(-40.9%)·충남(-34.3%)·경북(-29.7%)·경남(-28.5%) 순으로 전년대비 5~7월 거래량 감소 폭이 컸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수도권의 경우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청약호조와 고분양가 행진으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른 회복이 빨랐지만 지방은 강남 재건축 같은 호재가 없는데다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공급 부담은 커지면서 가격 조정이나 주택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6.08.22 I 정다슬 기자
GS건설, 부산 `대연자이`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 후 사흘간 3.3만명 방문
  • GS건설, 부산 `대연자이`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 후 사흘간 3.3만명 방문
  • △GS건설이 지난 19일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자이갤러리에 문을 연 ‘대연자이’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GS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짓는 ‘대연자이’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 지난 19일 개관 이후 사흘간 약 3만 3000명이 다녀갔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한낮 기온이 35℃까지 치솟았지만 모델하우스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GS건설은 평소보다 1.5배 가량 많은 파라솔과 냉수를 준비했다.GS건설은 부산 아파트 가격이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 중이고 전세를 찾기도 어려워 분양시장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가 분양시장 과열을 우려해 중도금 대출 규제와 전매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실수요자들은 규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보고 있다.김필문 GS건설 대연자이 분양소장은 “투자 수요가 많았던 마린시티자이와는 달리 대연자이는 실수요자들이 3배 가량 더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분양가도 3.3㎡당 평균 1107만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돼 기존 주택에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대연자이는 부경대 대연캠퍼스와 대연고 사이에 위치한 남구 대연동 630-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 총 965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로 들어선다.청약일정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9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일이며 계약은 9월 7~9일 사흘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2016.08.22 I 양희동 기자
북한산 두산위브 가보니…합리적 분양가 '눈길'
  • [모델하우스 탐방]북한산 두산위브 가보니…합리적 분양가 '눈길'
  •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9-19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북한산 두산위브’가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사진은 재개발되는 홍은 14지구 일대의 모습.[글·사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께, 32도가 웃도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방문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9-19 일대는 한창 철거 작업이 한창이었다. 담벼락에는 붉은 페인트로 공가, 철거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허름한 단독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 일대(홍은 14지구)는 오는 2019년에는 총 497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북한산 두산위브는 홍은 14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지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1층, 8개 동 497가구로 구성되며 이번에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228가구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 189가구를 주력으로 △118㎡ 18가구 △59㎡ 13가구 △50㎡ 5가구 △42㎡ 2가구 △33㎡ 1가구이다. 이중 전용 33㎡와 42㎡, 59㎡ 2가구 등 5가구는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됐다. 준도심지역인 만큼 광화문·종로 등 도심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생활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홍제천을 따라 3분 정도 걸으니 홍은 119 안전센터, 홍은 1동 주민센터, 우리은행 등이 보였고 재래시장(포방터시장)도 충분히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였다. 뒤쪽으로는 북한산 둘레길로 들어갈 수 있는 샛길이 연결돼 있어 준도심의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풍부한 녹지환경에 둘러싸여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북한산 두산위브를 역세권 아파트로 부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홍은 14지구까지는 마을버스(11, 19번)을 타고 7정거장을 지나쳐야 돼 10분 정도 소요된다. △북한산 두산위브 모델하우스에 있는 84㎡A 유닛의 아이방.모델하우스는 사업지 인근이 아닌 은평구 불광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84㎡A와 118㎡ 타입 유닛을 전시해놓고 있다. 84㎡A는 3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139가구가 분양된다. 84㎡D(일반분양 17가구) 역시 3베이 판상형으로 대피공간의 장소가 다른 점만 빼곤 84㎠A형과 비슷하다. 반면 84㎡C형(일반분양 33가구)는 타워형이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은 무엇보다 넓직한 방 크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왔다는 정혜영(여·39) 씨는 “다른 새 아파트와 비교해 방도 크게 빠지고 넓어보여 평면이 잘 나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산 두산위브의 전용율은 평균 78%로 일반적인 아파트 전용율 70%를 훨씬 웃돈다. 전용율은 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을 말하는 것으로 전용율이 높다는 것은 주차장·엘레베이터 등 아파트 세대원들이 함께 공급하는 공간이 아닌 사적으로 누릴 수 있는 공간이 그만큼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수납공간은 최근 분양되는 다른 아파트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1480만원 정도이다. 지난 3월 분양된 홍제원 아이파크는 3.3㎡당 1650만원, 지난해 5월 분양된 북한산 더샵은 1500만원선에 분양됐다. 비역세권이라는 단점을 분양가로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24일, 2순위 25일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31일 공개된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2016.08.20 I 정다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