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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809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금감위가 자격없는 론스타 승인"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3월1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MS, 미래기술 40가지 공개-송도 오피스텔 청약 아수라장-미리 가본 도쿄 미드타운-"금감위가 자격없는 론스타 승인"▲트랜드-엔캐리 청산 우려 일단 잠복-김영주 산자 "올해 수출 낙관적이지 않다"▲종합-한미 FTA 8차협상 종료..자동차·농업·섬유 빼곤 대부분 합의-8·15 남북정상회담설 솔솔-유치원 수업료도 담합 조사-원·달러 선물거래 실종-출총제기준 6조→10조 입법 예고▲국제-美기업 본사 두바이로 첫 이전-그린스펀 경기예측 틀렸다-日 작년 4분기 5.5% 성장▲금융·재테크-감사원, 금감위에 외환은행 매각 재심의 권유-신한·농협 수수료 곧 내린다▲기업과 증권-10초만에 1대생산 'LG창원공장'을 가보니-주요기업 CEO '이건희 고민'에 대한 생각은-스테인리스값 또 올려-전경련 싱크탱크로 바뀐다-한국기술산업 내년 5월 본격 생산-리스크 적은 해외ELS 뜬다-현대건설 내달 매각 착수 주가 탄력-빙그레·SKC 오너 지분확대-하락장서 빛난 헤지펀드-프로그램매매 힘 한풀 꺾이나▲부동산-"내집마련 언제가 좋을까" 전문가에게 물어보니-서울 재개발 아파트 노려볼까-네티즌 56% "올 전세금 5%이상 상승"-청약부금 가입자 "분통 터지네"▲소비생활-"작지만 강한 일본식 점포 관심"..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서울경제▲1면-재정건전성 '경고등'-'산은 한미FTA 예외' 합의등 쟁점 막판 절충-외환은행 론스타매각 취소도 가능-中인민은행장 "위안화 환율 유연성 확대"▲종합-日 작년 4분기 예상밖 5.5% 급성장..'엔캐리' 청산 우려 다시 커져-"출총제 대상 10조로 상향"..공정위-남대문시장 재개발 본격화-'송도 더 프라우 오피스텔' 난장판 청약..결국 접수 중단-"그런스펀 예측보다 더 나쁘다"▲금융-제2금융권 여수신 경쟁 과열양상-혁신형 중기·벤처에 올 3조 공급-국민은행, 日 미쓰이은행과 업무제휴▲국제-세계 석유시장 패권 "뉴 7 시스터스로"-세계2위 석유서비스社 두바이로 美본사 옮긴다▲산업-항공 마일리지 2000억원 넘었다-"11년이나 담합은 불가능" 반발..허원준 석화협회장-금호아시아나, 해외 물류사업 진출-현대차 '품질 내구성' 美시장서 7위로 도약-메디슨 경영권 갈등 일단락 될듯-스타벅스 '거침없이 점포 확충'-아웃도어 의류업계 겨울 매출 대폭 신장▲증권-은행주, 반등 시동 걸었다-동아제약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하이브리드카 관련주 초강세-삼성전자 60만원대 재진입-자원개발株 다시 주목-셋톱박스株, IPTV 최대 수혜▲부동산-은평뉴타운 주변 '잠잠' ◇한국경제▲1면-6급 공무원의 열정이 함안 지역경제 살렸다-"론스타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에 문제"..감사원-송도 오피스텔 청약 중단▲종합-BNP 등 외국계 금융사 임원 한국법인 대표는 '승진코스'-석유시장 '뉴 메이저'로 권력이동-대기업 稅부담에 허리 휜다-"김포~상하이·베이징 셔틀 추진"..오세훈 서울 시장-'FTA 농업분과' 협상 마지막까지 발목-"美 경기침체 확률 50%"..블룸버그-'출총제 기준 10조' 입법 예고▲국제-MS·야후 합병..타임誌가 꼽은 '올해 있을 법한 일들-'본드카' 애스턴 마틴..다시 영국인 품으로-中 "위안화 환율제도 추가 개선" ▲산업-톤당 343불 사상최고.."古鐵이 高鐵 됐네"-"점유율 낮은 기업만 피해 공정위 자진신고제 바꿔야"..허원준 석유화학협회장-"해외업체 M&A 쉽지 않다"..포스코 윤석만 사장-현대차 내구 품질 BMW 앞섰다..컨슈머리포트-팬택 4920억원 출자전환-메디슨 분쟁 1·2·3대 주주 타협-동아제약 주총 이사선임 '표대결'-광주, 이건희 회장 '가전발언'에 비상▲부동산-대형건설업체 주택 자체사업 늘려-횡령된 관리비 돌려받기 쉬워진다-지자체 '재건축 임대' 인수 기피▲금융-中증시 급락..日·유럽펀드 '봇물'-은행권 '수수료 내리기' 확산-외국계 보험사 불법·편법영업 '활개'▲증권-우회 상장사 코스닥 물흐려-코스닥社 작년 '헛장사`-기관 "거수기 아니다" 반대 확산-해외펀드 대형화 가속도..'봉쥬르차이나1' 1조 돌파-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 "하나TV 연착륙..올해중 흑자전환"
2007.03.12 I 안승찬 기자
  • (주간부동산) 강북 중소형 전셋값 강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주택법이 국회 통과를 앞둔 가운데 아파트 매매 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전세가격은 서울 강북과 수도권 일부지역 내 20-30평형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전에 비해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1%의 변동률을 보였고, 신도시는 보합세였다. 그동안 가격 하락을 주도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0.06%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도 급매물이나 저가 매물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면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맞아 싼 전세를 찾는 수요가 움직이고 늘어난데다 집값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0.08%, 신도시 0.07%, 수도권 0.11%로 뛰었다. ◇ 매매 시장 0.01% 오른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노원(0.16%), 중(0.15%), 강북(0.12%), 동대문(0.12%), 금천구(0.10%) 등이 비강남권이 소폭 올랐다. 반면 강동(-0.07%), 양천(-0.06%), 강남(-0.04%), 서초(-0.02%), 광진(-0.02%), 송파구(-0.01) 등 강남권을 비롯한 전통적인 인기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4)과 분당(-0.01%)이 떨어졌고, 평촌(0.04%), 산본(0.02%), 중동(0.01%)은 미미하게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화성.동문.두산 아파트 20평형대가 500만-1500만원 가량 하락했고,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도 매매값이 약세다. 수도권은 의정부(0.16%), 오산(0.14%), 시흥(0.09%), 이천(0.08%), 남양주시(0.07%)가 약간 상승했고, 광명(-0.05%), 용인(-0.04%), 수원(-0.04%), 하남(-0.03%), 의왕(-0.02%), 과천(-0.02%), 구리시(-0.01%)는 하락했다. ◇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한주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08%를 기록했다. 봄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몰려 가격이 싼 20-30평형대 중소형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9월 청약 가점제도 시행, 대출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주택 구입을 미루는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전세가격 불안 이유로 꼽힌다. 지역별로는 노원(0.47%), 종로(0.30%), 강북(0.27%), 금천구(0.25%)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고, 도봉(0.18%), 구로(0.17%), 관악구(0.17%) 등이 뒤를 이었다. 상계동 주공단지, 중계동 중계그린, 공릉동 삼익4단지, 우성 등은 10-30평형대 전세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강남(-0.12%), 양천(-0.06%)은 하락했다. 강남구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매물이 중소형은 2~3개정도, 중대형은 4~6개정도 매물이 나와 있지만 예년보다 수요가 적어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신도시는 산본(0.21%), 일산(0.17%), 평촌(0.11%), 중동(0.02%)이 상승했고, 분당(-0.02%)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수도권은 소평 평형을 중심으로 의왕(0.22%), 오산(0.22%), 의정부(0.21%), 시흥(0.18%), 안산(0.18%), 수원(0.16%) 등의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2007.03.11 I 윤진섭 기자
  • 서울 저축1순위 30만명.."갈 곳이 없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나날이 늘어나는 청약통장 가입자 수에 비해 서울지역 공급물량은 크게 모자라 치열한 청약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약저축의 경우 1순위 가입자 대비 분양 물량 수는 0.4%밖에 안된다.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서울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는 77만1674명, 이가운데 1순위자는 30만88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서울에 청약저축 대상 분양물량은 하반기 은평뉴타운에서 나오는 1200가구 뿐. 5월과 12월에도 각각 마포구 상암동과 마포동에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물량이 있지만 일반공급분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물량에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가 모두 청약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당첨확률은 0.40%가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관련기사☞서울 청약저축 가입자 `왕따` 2007.03.06 10:58)  청약부금의 경우도 지난 1월 기준 서울 가입자는 66만3673명, 1순위자는 40만323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청약할 만한 아파트는 59곳 일반분양분 6949가구로, 이 중 청약부금 가입자가 대상 물량은 30% 정도인 2084가구로 당첨 확률로 따지면 0.51%가 된다. 청약예금 300만원 가입자와 경쟁할 경우(1순위 39만3134명) 당첨 가능성은 더 떨어진다. 둘을 합쳐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분양 물량 당첨확률은 0.26%가 된다.청약예금 가입자 역시 지난 1월 가입자 102만2191명가운데 1순위자가 90만9325명이다. 반면 올해 청약할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은 1만4875가구로 당첨 확률은 1.64%에 그친다. 이 같은 상황 탓에 서울 거주자들이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용인 등지로 전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연구원은 "재건축 규제와 뉴타운 사업 지연 탓으로 서울지역 분양 물량은 매년 약 40% 정도씩 줄어들고 있다"며 "지역우선 청약제 등의 관련 제도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2007.03.09 I 윤도진 기자
  • 전세 불안하다는데…정부는 "걱정없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는 봄철을 앞두고 전세금 불안 양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국지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오히려 오르는 게 정상적"이라며 전세 불안을 수수방관하고 있어 원성을 자초하고 있다. 8일 민간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월 마지막 주 서울 전세가격은 0.06%, 신도시 0.15%, 수도권 0.13% 올랐다. 금천구(0.25%), 강북구(0.21%), 서대문구(0.18%) 등 강북지역을 비롯해 신도시인 평촌(0.53%), 중동(0.20%), 일산(0.17%) 등도 상승폭이 컸다.특히 시장에서는 강북 등지에서 전세물량을 찾기 힘들다며 단순한 전세가격 상승률을 뛰어넘을 만큼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정책의 관제탑 역할을 하는 재정경제부는 최근 전세시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이날 재경부는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에서 국민은행이 조사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자료에 근거해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재경부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최근 일부 뛰고 있긴 해도 이는 일부 학군이나 동네 등에서만 나타나는 국지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전반적인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재경부 관계자는 오히려 "주택 매수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로 옮가기 때문에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정상적인 것"이라며 "지난해말 전세가격 안정세가 이례적인 일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을 살려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이들이 강남으로 가지 못하기 때문에 안양 의왕 일산 등 서울 외곽에서 전세를 찾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 지역에서의 전세금 상승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당장 폭등하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우려할 정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봄철 계절적인 전세가격 상승 요인이 이미 지나갔고 앞으로 공급이 점차 가시화되면 이런 전세 상승도 조만간 해소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현재 정부는 단기적으로 임대주택 입주시기를 앞당기고 재건축 재개발에 따른 이주 수요를 분산시키거나 소형 오피스텔 건축 규제를 푸는 등 지난 1.11대책에서 발표한 전·월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민간 전문가들의 전망은 차이가 있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작년 가을 실수요자들이 대거 집 구입에 나서 전세 수요가 엷어졌지만, 공급이 수요보다 더 적다는 게 문제"라며 "분양가 상한제, 청약가점제도 시행이 전세수요를 늘려 봄 이사철 전세시장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하반기 역시 이 같은 흐름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7.03.08 I 이정훈 기자
  • (봄 전세난)②"수요는 늘고 공급은 줄고"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전세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서울 강북지역과 신도시 일부지역 내 20-30평형대가 전세가격을 주도하고 있다. 고질적인 매물 부족에 분양가 상한제, 대출 규제등 제도 변화가 맞물리면서 전세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부의 세입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공급까지 부족해 올 봄 전세가격 불안은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월 마지막 주 서울 전세가격은 0.06%, 신도시 0.15%, 수도권 0.13% 올랐다. 금천구(0.25%), 강북구(0.21%), 서대문구(0.18%), 노원구(0.17%), 중랑구(0.14%) 등 주로 강북지역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도 평촌이 0.53%가 오른 것을 비롯해 중동 0.20%, 일산 0.17% 등이 상승폭이 컸다.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이보다 심각하다. 요즘 강북지역 내 어딜 가든 20-30평형대 전세 물량을 찾기가 쉽지 않다. 노원구 상계동 한양부동산 관계자는 “한 달만에 19평과 21평 전세가격이 1000만원이나 뛰었다”며 “수천세대에서 20평형대 전세 물량이 손꼽을 정도로 씨가 마른 상황인데, 전세가 급등은 지난 가을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질적인 수급불균형 = 전세가격 급등의 핵심은 무엇보다 매물 부족 때문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혼부부와 이사 등 전세 수요는 꾸준한 데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작년 4만5700여 가구에서 올해는 3만419가구로 1만 가구 가량이 줄었다. 경기도도 작년 9만805가구에서 올해는 2만 가구가 적은 7만1000가구에 그친다. 이사철인 4월에는 입주물량이 더 준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은 9개 단지 1364가구, 수도권은 8개 단지 3754가구 등 총 5118가구가 입주해 3월 서울 등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인 9227가구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다. 다세대 다가구 공급이 줄어든 것도 전세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서울만 해도 2002년에 10만7952가구가 건립됐던 다세대·다가구주택은 작년에는 1만가구가 채 안됐다. 정부가 작년 가을 전세난 당시 다세대. 다가구 주택의 규제를 풀었지만 착공 후 6개월 정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 봄에는 여전히 공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세입자들이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 가점제도 시행을 앞두고 무주택 요건을 갖추기 위해 전세 계약을 연장하는 추세도 전세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팀장은 “무주택자들이 집을 사기보다는 전셋집에 살면서 분양가 규제를 받는 저렴한 아파트에 청약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세입자들 중 상당수가 대출 규제로 집을 살 엄두조차 못 내게 됐다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전세불안 지속 = 전문가들은 올 봄 강북 신도시 전세시장이 심각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작년 가을 실수요자들이 대거 집 구입에 나서 전세 수요가 엷어졌지만, 공급이 수요보다 더 적다는 게 문제"라며 "특히 강북지역은 입주물량이 턱 없이 부족해, 전세 구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또 "분양가 상한제, 청약가점제도 시행이 전세수요를 늘려 봄 이사철 전세시장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이 같은 흐름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전세가격이 불안한 데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라고는 다세대, 다가구, 오피스텔 규제 완화 밖에 없다”며 “그나마 다세대, 다가구 주택 완화도 올 하반기 이후에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강북을 중심으로 한 전세 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현재의 집값 불안은 주택법 시행 여부도 영향이 있지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전세 불안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세난 이유는?*신규 입주물량 감소*다세대 다가구주택 공급 급감*분양가상한제, 가점제 등으로 대기수요 증가*대출규제로 매매수요 감소
2007.03.08 I 윤진섭 기자
  • 서울 청약저축 가입자 `왕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서울 주택시장에서 `왕따`가 되고 있다. 장기전세주택 제도의 도입으로 SH공사가 일반분양하는 아파트가 은평뉴타운을 끝으로 사실상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장지 발산지구 세곡지구 우면지구 강일지구 마천지구 등 알짜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공아파트 분양을 기다려온 서울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3.5 주택정책'을 통해 올해 공급되는 송파 장지지구 10.11단지 26평형 167가구, 발산 3단지 33평형 281가구 등 총 1971가구를 시범적으로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앞으로 선보일 강일지구, 세곡지구, 우면지구 등에서 나올 일반분양 전체를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당초 업계에선 내년 강일지구에서 730가구 일반분양을 시작으로 세곡, 우면 등에서 상당수의 분양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다. 서울시 주택행정팀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을 제외하고 S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중 분양 물량은 없다"며 "내년 강일지구 등에서 45평형 장기전세주택을 시작으로 모두 전세주택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서울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정책 전환에 따라 은평뉴타운 외에 청약기회를 잃어버리게 된 셈이다. 특히 서울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경기도나 인천 등에서 공공아파트를 분양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택지지구 규모가 20만평을 넘는 경우에 한해 서울지역 가입자들에게도 청약기회를 주고 있다. 설령 기회가 온다고 해도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시행되는 탓에 인기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는 거의 예외없이 해당지역 1순위자들이 싹쓸이하는 추세다. 서울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민간아파트 청약도 어렵다. 서울지역에서 민간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 받아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아파트(33평형)를 공급한 것은 지난 99년 돈암동 동부센트레빌이 마지막이다.
2007.03.06 I 윤진섭 기자
  • 정부 "기본형건축비 다시 정한다"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는 9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위해 기본형 건축비 재산정 작업에 착수했다. 기본형건축비는 직접공사비, 간접공사비, 설계비, 감리비, 부대비용 등으로 구성되며 간접공사비는 공사비+일반관리비+이윤 등으로 이뤄진다. 현재 기본형 건축비는 25.7평 이하 344만8000원, 25.7평 초과 372만9000원 선이다. 정부는 이달 중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용을 통합해 새로운 건축비를 제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여당 부동산특위는 가산비용과 기본형 건축비에 20% 정도 거품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어 재산정 과정에서 기본형 건축비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특히 가산비용은 사업장별로 편차가 커 분양가상한제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지하층 공사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산비용은 사업장에 따라 평당 10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들쭉날쭉 했다.청약제도 개편방안도 이달 말쯤 확정된다. 앞서 이춘희 건교부 차관은 청약제도 개편과 관련 "큰 흐름은 집을 정말로 많이 필요로 하는 분들, 집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장기간 집을 갖지 못한 무주택자라든지 가족 수가 많다든지 이런 분들에게 유리한 구조로 가져가려고 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달말 개편 방안을 확정 짓고 3개월 동안 금융기관에 전산망을 설치해 9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2007.03.02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경총 "대기업·대졸 임금 동결하라"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2월2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아파트 독주, 10년안에 끝난다..타운하우스 전원주택 등 각광-2012년 4월 전작권 환수..군사 전문가 "단독행사 불가능"-경총 대기업 임금, 대졸초임 동결 권고-국립뇌연구소 연내 설립.."뇌질환 포함 뇌 신비 국가차원 연구"▲트렌드-DTI규제 다음달부터 단계 확대..3월 대출금액 따라 40~50% 적용-도쿄대 외국인교수 4배 늘린다-일본 직장맘 주3일 쉰다..육아 돕기위해 도입 추진-한국 당뇨병 사망률, OECD 국가중 최고-대기업 상반기 1만명 뽑는다..삼성그룹 내달 5일부터 원서접수-원高 대기업 아직은 버틸만..데이비드 버튼 IMF 아태국장-8차 FTA 협상 앞두고 고위급 접촉..패키지 빅딜 조율▲종합-인도기업 5년이면 한국 추월-내달 또 차관급 인사..靑 "1년반 넘으면 검토대상"-열린우리당 전문위원, 낙동강 오리알 신세-과기부총리 "은퇴 3년연장 또 3년은 중기 자문역"▲정치 외교안보-손학규 끝내 경선 불참하나-강금실 한명숙 정운찬 김혁규, 잠룡 4명 기지개 켠다-내일 남북 장관급 회담..이재정-김정일 면담 가능성▲국제-미국 사모펀드의 힘..KKR 443억달러에 텍사스전력 인수-미국 이민거부 늘고 비자거부 줄어-폴슨 미국 재무장관 3번째 중국행▲금융 재테크-생보사 상장..시간 가는데 재경부-금감위 눈치만-사회공헌기금 출연, 생보사 아직 조율중-데이비드 전 대표 "10년후 개도국이 세계 부의 75%"-우리금융 인사 이번주 윤곽..청와대 인선-은행장 면접 예정▲기업과 증권-한국서 죽쓰는 구글 "이젠 달라"-코엑스 SKM면세점 팔린다..최대주주 KTB네트워크 4월 매각-대기업 동결 땐 일자리 10만개 창출-진대제가 사퇴한 이유는? ..회장직 대우 요구해-사상최고치 돌파한 증시..내달 1500 넘을 수도-롯데쇼핑 성장성 좋아지나-부동산펀드 인기..세계적인 추세▲부동산-나도 전원주택 지어볼까..자연 살려 테마 담아야 투자가치 높다-용인 흥덕 중대형 임대 759가구 분양-서민 집마련 더 골치..지방 찬바람 휭휭-용인 동백 아파트 거품론 대두..인근 구성지주 청약경쟁률 저조 영향-주택법 국회처리 표류..규제완화 기대감에 집값 자극 가능성◇서울경제신문▲1면-김우식 "한-미, 핵폐기물 처리 공동연구 추진"-지역개발특별법 홍수..경제 후유증 우려-아세안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 인정..장기간 수입제한 가능▲종합-한-미FTA 타결수순 돌입..내달 8차 협상 앞서 고위급 회담-차기 전경련 회장, 조석래 회장 가닥-기획예산처 지적 "기금 보수적 운용은 도덕적 해이"-경총 "올 임금 인상률 2.4% 적당"-중국 전인대 내달 3일 시작..올 성장률 8~9%로 낮춰 잡을 듯-대기업 "맞춤형 인재 찾아라"-LCD PDP부품 기술경쟁력 "아직 멀었다"-한나라 경선 룰 합의 실패-단둥공단에 중국 기업 유치 추진-"동북아 금융허브 발돋움 위해선 외국인 채권투자 원천징수 없애야"-기업 해외투자 편중 "세계 평균의 4배"▲해설-공정위, 재벌규제서 소비자호보로 정책 중심추 이동-지자체도 "차별 말라" 제정 요구▲금융-저축은행 자기자본 3조 넘어..영업 활기 띌 듯-금융권 LG카드 지분 `대박`-금융硏 "우리금융 민영화 공모주 할부 매각ㅇ르"▲국제-미국 주택경기 추가하락..애비 코언-사모펀드 사상최대 M&A 임박-스타벅스 매장 확장전략 바꿀 듯.."브랜드 가치하락 등 역효과 우려-중국 춘제연휴 기간, 26조4000억원 흥청망청▲산업-현대차 인도시장 공략 비상등-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하이닉스 사장 후보 사퇴-삼성LCD 매출 21개월 연속 세계 1위-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국내 판매-KTF, 3G 시장 유리한 고지..내달부터 가입자 확보 연합마케팅-일본 온라인게임 국내 진출 줄 잇는다-기보 "기술전문 금융 강화"▲증권-"조선 철강금속 제약주 상반기 수익 큰 폭 개선"-올 반등장 펀드 수익률 동향..인덱스펀드 우뚝-엔지니어링 중공업 테크윈 잘나가는 `삼성 3인방`-"기관 매수종목 눈 여겨 봐라"▲부동산-용인 흥덕지구 청약열기 중대형 임대로 이어질까-수도권 알짜 공공임대도 눈길-4월 수도권 입주 가뭄..5천여가구 그쳐 작년 30%도 안돼◇한국경제신문▲1면-서초 삼성타운 4월 1차입주, 강남 상권이 확 바뀐다-차기 전경련 회장에 조석래 회장 추대키로-전작권 2012년 4월17일 환수..한-미 국방장관 합의-대기업 상반기 1만명 채용..삼성 3500명-도요타 이미 GM 추월▲종합-경총 대기업 대졸초임 동결 제안.."인상 억제해야 일자리 창출 가능"-당뇨병 사망률 OECD 최고..10만명당 35명-대형 건설사, 150억 미만 공공공사 못한다-기획처 "기금들 투자않고 현금 과다보유" 모럴해저드 지적-삼성타운, 1.5KM 떨어진 선릉역까지 오피스텔 모두 동나-삼성계열사들 지방세만 연 250억원-현대경硏 "약탈적 주주 자본주의 우려도"-한국기업, 중국투자 집중 위험수준..LG경제硏-봄철 공공물가 들썩..교통 상하수도 쓰레기봉투까지-은행권 방카슈랑스 대전.."4월 제도변경 전 팔고 보자"-정부 배당금 8500억 `작년수준`..작년세수 초과징수-IT기술은 월드클래스..부품은 선진국과 여전한 격차-금융硏 "한은 금리정책 소극적"-범여권 새판짜기..정대철 행보 주목▲종합해설-공기업 은행 감사자리 얼마나 좋길래..정관계 줄대기 총력전-하이닉스 사장, 김종갑-오춘식 2파전-우리은행장 경합 후끈..이종휘 최병길 박해춘 3파전 양상▲사회-경제통 판-검사는 퇴직해도 금값..경제부서 인기 짱-OECD "한국 대학교육 업계수요 반영을"-전공노, 합법화 싸고 내부갈등▲국제-도요타, 이미 GM 추월했다..해외합작사 생산 포함땐 56만대 앞서-"월가 등쌀에..그린마케팅 어렵네"-사모펀드 사상 최고가 베팅..KKR등 텍사스전력사 440억불에 인수-세계 크루즈시장 쾌속행진▲산업-전경련 차기회장 추대..분주했던 주말 "조회장께서 전경련 맡아 주시죠"-포스코 "계열사 임원 갔다 본사로 와!"-삼성광주전자 에어컨공장 가보니..18초에 한대씩 예약물량 척척-100만원대 태블릿PC 쏟아진다-삼성LCD매출 29개월 연속 세계 1위-제약업계 `공정위 괴담`..거액 과징금설로 전전긍긍▲부동산-은행 DTI 확대적용..수도권 7월전에 적극 청약-이번주 모델하우스 4곳 문 열어..평창동 롯데캐슬 등-쌍용건설 매각 다음달 착수..우리사주 우선매수권 관심-재건축 둘러보니..서초 일부단지 착공 앞두고 이주 미뤄▲증권-필립 페르슈롱 농협CA투신 본부장 "환율악재 훌훌..주가 더 오른다"-금융주 3인방 대차잔액 사상 최대-주가는 대부분 내리막길..자문사 등 3자가 경영참여 선언한 상장사-베트남 정부 "증시 규제 안한다"-현대차, KT 제치고 시총 10위 굳히기
2007.02.25 I 이정훈 기자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2007년 절세 투자전략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세금은 돈의 흐름에 많을 영향을 미치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정부는 1월 17일 `2007년 세법시행령 규칙안`을 통해 중산ㆍ서민층 세제지원과 세원투명성 제고, 조세체계의 선진화ㆍ합리화, 투자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용·성형비 소득공제 및 고소득자의 복식부기 등을 통한 세원의 투명성확보와 음식업의 의제매입공제 확대로 영세자영업자 및 서민의 세부담 경감을 꾀했다는데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금융상품 등에 대한 세제혜택의 축소 등으로 급여생활자 및 중산층에 대한 배려는 미흡하다. 특히 올해에도 부동산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와 금융상품의 세제혜택도 줄어들어 명확히 이해하고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 개정된 내용을 크게 부동산과, 금융상품, 그리고 기타로 구분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 부동산과 세금 그간 정부는 수많은 부동산 대책을 발표 했었다. 2003년 5월 23일 주택가격 안정대책, 2003년 9월 5일 재건축시장 안정대책, 2003년 10월 29일 부동산종합대책, 2005년 2월 17일 판교 투기방지대책, 2005년 8월 31일 부동산종합대책,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를 위한 2006년 3월 30일 대책, 2006년 11월 15일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 2007년 1월 11일 부동산 안정 제도개편 방안… .이제 부동산을 싸게 사서 높게 파는 시세차익만을 중요시하던 시대는 끝이 났다. 2006년부터의 세금정책을 통한 규제가 강화 되면서, 세테크는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2007년에 달라지는 부동산 세제로는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세 50% 중과와 모든 주택이 실거래가 기준과표 아래 놓이게 되며, 종합부동산세 과표 적용률도 80%로 상향 조정된다. *양도소득세 실 거래가 적용 작년까지 고가주택, 단기매매거래, 미등기자산, 1세대3주택, 비사업용토지, 1세대2주택 등에 대해서만 실지거래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해 왔던 것을 올해부터 모든 주택으로 확대 적용된다. 건물·부동산·부동산에 관한 권리(지상권, 전세권, 등기된 부동산임차권)를 양도했을 때도 실거래 가액을 기준으로 한 양도소득세 과세가 전면 시행된다. 양도소득세율도 9~36%에서 50%로 일괄 확대적용 되며, 1가구 3주택의 경우 60%의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50% 중과 1가구 2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50%의 세율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며,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없어진다. 하지만 2주택이라도 예외규정이 있다. 일반주택과 소형주택을 1채씩 보유한 경우 소형주택을 먼저 양도시, 일반주택과 지방의 3억원 이하의 주택을 보유 시에는 중과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상속과 결혼 시에는 비과세가 되는 경우도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표 80%로 상향 조정 2006년까지 공시가격의 70%로 적용되던 과표 적용률이 80%로 상향 적용되며, 2008년에는 90%, 2010년부터는 100%가 적용될 전망이다. 2005년 최초 도입시 50%인 과표 적용률이 2009년까지 100%로 높아지는 ‘종부세 로드맵‘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2006년 가파르게 상승한 부동산가격에 이 같은 과표 적용률까지 합하면 6억원 초과 고가주택의 세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양도세 불성실신고 가산세 중과 양도세를 부당하게 축소 신고하거나 신고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는 미납세액의 40%(기존 10%)가 중과된다. 현행 양도세 무신고의 경우 가산세는 10%이므로 4배가 높아진 셈이므로 반드시 신고해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15년 아파트 리모델링 통한 증축 허용 2007년부터 아파트 전용면적을 늘리는 리모델링 가능 연한이 준공 후 20년에서 15년으로 앞당겨진다. 리모델링시 전용면적을 최대 30%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택시장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며, 허용연한이 대폭 늘어나는 등 각종 규제에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재건축을 대신해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민간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및 분양가 상한제 빠르면 올 9월부터 수도권 전 지역과 지방의 투기과열지역에 대해 민간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의 원가 공개를 의무화 했다. 이번 조치로 민간 아파트의 분양원가는 시군구에 마련되는 분양가 심사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7개 항목의 내역을 공개하도록 했다. 분양가 상한제도 올 9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분양원가 공개 대상이 될 수도권 및 투기과열지구 민간택지 아파트 물량은 총공급물량인 47만여 가구의 12%선인 5만7천 여가구로 조사됐으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을 아파트는 전국 14만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후 분양제 확대, 인터넷 청약 의무화 올해부터 주택공사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공정 40%를 마친 후 분양해야 한다. 2009년에는 공정률이 60%, 2011년에는 80% 공정 후 분양 한다. *’㎡’표기 의무화 2007년 7월부터 매매계약서. 광고 등에 주택의 면적을 나타내는 단위인 ‘평’ 대신 ‘㎡’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이를 위반 시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종합부동산세 ‘물납’ 허용 종합부동산세액이 1,000만원이 넘는 경우 꼭 현금이 아니라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물건으로 납부할 수도 있다. ◈ 금융상품 및 투자 *해외투자펀드 비과세(시행시기 : 2007년 3월 예상) 해외투자펀드(역내펀드)를 통한 해외주식 양도차익 분배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기 가입된 역내펀드는 소급적용이 되지 않고 제도시행시점 가입 분부터 비과세 혜택이 3년 동안 주어지며, 역외펀드에 대해서는 변동 없이 정상과세(15.4%)가 된다.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한도 상향조정(2007년 3월 예상)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한도가 현행 100만불 이내에서 300만불 이내로 상향조정 된다. 해외 부동산 투자 규제가 완화되며, 한도제한은 2008년~2009년 중으로 한도가 전면 폐지될 전망이다. 직접 매년 임대계약서 등을 제출하고, 주거목적의 경우에는 현행대로 2년마다 거주사실(출입국 증명)을 보고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해외투자 확대방안은 최근 외환 초과공급으로 인해 외환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서 외환시장에서의 수요-공급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있다. *농/수/신협, 새마을금고 예탁금 비과세 3년 연장 2006년 말까지 주어지던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의 2,000만원 이하의 예탁금의 이자소득세 비과세가 2009년까지 3년간 연장되며, 20세 미만 미성년자 가입은 2007년부터 불가능 하다. *세금우대 종합저축 가입한도 축소 세금우대 종합저축 한도가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축소 적용된다. *장기주택마련 저축(펀드) 가입시한 연장 : 2006년이 일몰시한이었으나 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해도, 비과세 혜택 및 소득공제 혜택 가능 *유전개발펀드, 신규 세제혜택상품 전세계는 지금 에너지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책적인 측면에서 유전개발을 위해 설립된 펀드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이 투자회사별로 액면 3억원 이하일 경우 2008년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5%의 저율이 적용된다. *정크본드 투자펀드 5% 분리과세 혜택(시행시기 :2007.01) 투자부적격 회사채(BB+이하)가 10% 이상 편입된 채권형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에 대해 이자·배당소득세(세율 14%)를 감면해 주고, 2009년까지 5%만 분리과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정크본드 시장이 활성화돼 한계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지금보다 쉬워질 것으로 기대 된다. 최근 비오이 하이디스와 팬택 계열의 워크아웃 사태를 보았듯이 채권투자시에 신용등급을 반드시 확인하고 펀드에도 편입 채권들의 신용도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기타 *정치자금 세액공제 축소 2006년까지 10만원의 정치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11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았으나, 2007년부터는 기부한 금액만큼만(10만원) 세액공제를 받는다. *현금영수증 미 발급 세파라치 제도 시행 2007년 7월부터 현금영수증 관련 신고포상금제도가 시행된다. 적법한 증빙자료를 제출시 건당 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면, 전문 세파라치의 창궐을 막기 위해 연간 40건(200만)으로 포상금을 제한한다. *미용, 성형 소득공제 가능(2008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 미용 및 성형을 위한 수술비용과 보약 구입비도 의료비로 간주하여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 그간 고소득 전문직종의 소득파악이 쉽지 않아 탈루의혹을 꾸준히 받아온 의료계의 세원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2008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현금거래 신고제 7월부터는 당일 현금영수증 못 받아도 거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관할 세무서에 인터넷, 서면으로 거래 증빙(간이영수증·계산서·무통장 입금증)과 함께 국세청에 신고하면 소득공제 가능하다. *음식업 의제매입 공제율(4.76%->5.66%) 인상(2008년까지 적용) 음식업의 의제매입공제란 세금계산서 없이도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실제 매입가액으로 간주하여 5.66%만큼 부가가치세액을 공제하는 제도로 2월말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도로 1년에 2,000만원의 농수산물의 재료비를 쓰는 식당의 경우 1,132,000원(2천만원 X 5.66%)만큼 세액공제를 해주는 것으로서, 2005년의 952,000원에 비해 18만원의 세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취학 전 아동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 소득공제 대상이 유치원, 영유아 보육시설, 학원 등에서 내년 연말정산부터 수영장.태권도 등 체육 교습소까지 확대된다. *직불카드 소득공제율 15% 유지 직장인의 연말정산 때 적용되는 직불(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 상향 조정 무산으로, 현재처럼 ‘연급여 15% 초과금액의 15%’가 유지된다. *보험상품 설명 제도 개선 4월부터는 보험 계약자의 가입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상품 설명서가 나온다. 부실판매를 막기위해 보험계약자는 상품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음을 서술식으로 직접 기재해야 하며 무자격자의 보험 모집을 막기 위해 보험 모집자 실명제가 실시된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2007.02.22 I 김종석 기자
  • 은평뉴타운 10월 2817가구 분양..청약가점제 적용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은평뉴타운 1차 분양 물량이 2817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21일 서울시 SH공사(옛 도시개발공사)는 올해 공급 예정인 은평뉴타운 1차 분양 물량을 2817가구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은평뉴타운 1차 분은 1지구 A·B·C공구 1643가구, 2지구 A공구 423가구 등 2066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었다. SH 관계자는 "분양이 1년 연기되면서 1지구 중 사업이 느렸던 몇몇 단지가 올해 1차 분양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올 10월에는 1지구 1~14단지 모두 공급하며 2-A공구는 내년으로 분양을 늦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공급될 물량 중 65평형(전용면적 51평) 242가구는 전량 일반분양되며 나머지 25~53평형(전용 18~41평) 2575가구는 원주민에게 공급되는 특별공급분과 일반분양분 물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은평뉴타운 서울거주 청약저축, 청약예금가입자 대상..가점제 적용 10월에 분양되는 은평뉴타운은 33-65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이 경우 서울지역 거주자 청약저축 가입자는 33평형이, 청약예금 가입자는 41-65평형 청약이 가능하다. 평형별 청약예금 금액은 41평형이 600만원, 53평형은 1000만원, 65평형은 1500만원 등이다. 9월 청약가점제도가 본격시행되면 은평뉴타운도 대상이 된다. 이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는 종전 방식대로 당첨자를 결정하게 되고, 중대형은 경쟁이 치열할 경우 가점 점수에 따라 당첨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2007.02.21 I 윤진섭 기자
  • 상반기 집값 좌우할 4大 정책변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상반기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상반기 부동산 시장 변수는 ▲부동산대책 후속입법 여부 ▲청약제도 개편 안 ▲분당급 신도시 발표 ▲주택담보대출 강화 등 4가지다. ◇부동산대책 후속입법(2월) = 이번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입법이 통과되면 11.15대책과 1.11, 1.31대책에서 나온 공급제도 개편안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반면 임시국회에 제출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집값은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택법 개정안의 통과여부가 가장 큰 변수다. 주택법 개정안에는 정부가 열린우리당과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확정한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원가공개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시장이 안정된 것도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분양가가 낮아져 결국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다만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건설업계의 반발 등이 확산되며 입법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3월) =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변수 가운데 하나다. 시중 은행은 3월부터 투기지역은 물론 비투기지역까지 주택담보대출에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하고, 7월부터는 모든 지역 모든 주택에 대해 이 규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예외 규정이 많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번 조치는 주택 수요자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팀장은 “시중 은행이 담보대출을 규제할 경우 수요자들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대출이 막히면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먼저 거래가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약제도 개편안(3월) = 올 9월부터 시행되는 청약제도 개편 방안이 3월 중 확정된다. 개편안의 기본골격은 모든 주택에 가점제도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중대형 주택의 경우에도 가점제도를 적용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배점기준으로는 ▲가구주 연령 ▲부양 가족수 ▲가구소득 ▲무주택기간 ▲청약 가입 기간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이대로 개편안이 확정되면 가점제에서 불리한 사람들이 올 상반기 '바닥가격 매수'에 나서 집값이 불안해질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청약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가점제 대상 평형이나 물량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분당급 신도시(6월) = 올 6월에 발표 예정인 분당급 신도시 발표도 집값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정부가 이번 신도시는 강남 수요를 대체할 만한 곳이라고 밝혀왔기 때문에 파급 효과도 클 전망이다. 강남을 대체할 만한 신도시가 발표된다면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강보합세를 보이거나 시장에 나왔던 매물이 다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후보지로 떠오른 경기도 광주 오포 일대와 용인 모현 등지는 땅값이 오른데 이어 집값도 꿈틀거릴 조짐이다.
2007.02.20 I 윤진섭 기자
내 집 마련 도움된다면 편법이라도…
  • 내 집 마련 도움된다면 편법이라도…
  • [조선일보 제공] “부모를 모시고 살면 정말 아파트 당첨이 쉽게 되나요?” 부동산전문가인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전무가 최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질문은 ‘부모를 모시고 살면 아파트 당첨에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9월부터 부양 가족수, 무주택 기간을 점수로 매겨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에게 당첨기회를 우선적으로 주는 청약가점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곽 전무는 “청약가점 중 부양 가족수의 점수가 높아, 효도를 겸해 부모를 모시겠다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택 정책에 따라 재테크 전략과 부동산 시장 판도뿐만 아니라 생활 풍속도마저 바꿔 놓고 있다. 과거 70년대 말 불임시술을 받은 사람들에게 아파트 우선 청약권을 주는 바람에 불임수술이 유행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주택정책이 자칫 위장전입 등 편법만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살자 ◆위장 전입해서라도 점수 높여라= 정부가 작년에 마련한 청약가점제 시안에 따르면 조부모·부모(장인·장모 포함)·본인으로 이어지는 3세대를 구성하거나 자녀가 3명일 때 최고 점수를 받는다. 박모(45)씨는 최근 장인·장모를 자신의 주소로 옮겼다. 박씨는 “집이 비좁아 부모님과 함께 살기는 어렵고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놓치기 싫어 서류상으로 전입을 시켰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로 시세보다 20% 싼 아파트가 나오기 때문에 부모를 위장 전입해 점수를 높이려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청약경쟁이 과열될 경우, 청약 점수를 높이기 위한 ‘입양 붐’이 부는 것 아니냐는 농담마저 나오고 있다. 증여는 최대한 빨리! ◆양도세 중과로 증여 급증= 양도세가 높아지면서 뜻하지 않게 증여를 받는 자식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부터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50%로 높아지면서 일부 주택은 증여세(세율 10∼50%)보다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미리 재산을 물려주면 자식들이 효도를 하지 않는다고 증여를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보유세에다 양도세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절세목적으로 증여를 앞당기는 부유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도 양도세가 늘면서 증여가 급증하고 있다. 전체 토지 거래 중 증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5년 11.7%에서 작년 14%로 높아졌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올해부터 부재지주에 대해 양도세 60%를 높이기로 해 양도세 절세 목적으로 지방으로 위장 전입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보다 시세차익이 높은 수도권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 지방에서 경기도로 위장 전입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거주자 자격부터 얻자 ◆지역우선 공급제도로 용인 전세 상한가= 전반적으로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용인지역은 오히려 전세물건이 부족하고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내년 분양 예정인 수원 광교신도시를 비롯,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기회가 주어지는 흥덕, 성복, 동천 등 유망 단지가 용인에 몰려 있어 이를 겨냥한 전세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분양예정인 용인 ‘동천동 삼성래미안’과 ‘성복동 GS자이’ 등은 1년 이상 용인 거주자들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싱글족’으로 변신 ◆청약저축이 싱글족 급증에 한몫= 최근 정부 통계에서 단독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족’이 급증하는 것은 이혼이 늘어나고 결혼이 늦어진 것도 원인이지만 청약제도도 영향을 주고 있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모와 함께 살면서도 청약저축 가입목적으로 위장전입, 서류상으로 세대를 분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위원은 “청약제도의 영향으로 싱글족 통계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240만9000여 명으로 1년 전보다 22만9000명이 늘어났다.
  • (프리즘)투기과열지구 10년 불패(?)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 부동산시장 규제의 신호탄이었던 투기과열지구 제도의 수명이 5년 연장된다. 10년짜리(2002년4월-2012년4월) 투기대책이 되는 셈이다. 2002년 3·6주택시장안정대책으로 도입된 투기과열지구는 당시만 해도 가장 강력한 규제책이었다. 하지만&nbsp;지난 5년 동안 더 강력한 규제들이 나오면서 이제는 '3류 대책'으로 전락했다. &nbsp;투기과열지구 규제의 핵심인 분양권 전매금지(2002년 9월6일 도입)는 공공택지에&nbsp;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면서 약효를 잃었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용도폐기해도 된다. 정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경우 규모와 지역에 따라 계약후 5-10년간 전매를 금지키로 했다.&nbsp;2주택자에 대한 청약1순위 자격제한과 무주택자에 대한 우선공급 조치 또한 오는 9월 청약가점제가 도입되면 일거에 교통정리가 된다. 청약가점제는 가구주의 나이, 주택소유 여부와 무주택 기간, 통장가입기간 등을 모두 고려해 청약 우선순위를 정하기 때문이다.&nbsp;또 다른 규제인 재건축조합원 지위양도금지와 후분양 역시 3.30대책으로 도입된 개발부담금제와 분양가상한제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조합원 지위양도금지는 과도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한&nbsp;조치인데 시세차익에 대해 부담금을 물리는 재건축 개발부담금제의 도입으로 큰 의미가 없어지게&nbsp;된 것이다.&nbsp;그럼에도&nbsp;불구하고 정부는 투기과열지구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할 경우 주택시장에 잘 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건교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은 심리가 중요하다"며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할 경우&nbsp;수요자들이 규제완화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nbsp;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nbsp;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변화와 속도의 시대에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한번 내놓은 정책이라고 여건이 바뀌어도 계속 고집하는 경직성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가는 변화관리능력이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nbsp;투기과열지구는 장관이 말하는&nbsp;`경직성`에 빠진 정책 가운데 하나다. 변하지 않으면 3류 대책 축에도 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nbsp;■투기과열지구 규제내용 -분양권 전매제한(등기 때까지, 수도권 충청권 제외지역은 계약후 1년까지)&nbsp;<9월 이전>*상한제 적용 주택(수도권 중소형10년 중대형5년, 지방 중소형5년, 중대형3년) *상한제 미적용 주택(중소형 5년, 중대형 3년) <9월 이후)*상한제 적용 주택(수도권 공공택지 중소형10년 중대형7년, 민간택지 중소형7년 중대형 5년/지방은 추후 결정)-무주택세대주에 중소형 75%물량 우선공급(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 -청약1순위 자격제한(1가주 2주택자, 5년내 당첨사실이 있는자, 2002년9월5일이후 통장가입자 중 세대주가 아닌자) -재건축 조합원지위 양도금지(조합설립인가부터) -재건축 공정 80%후 분양(과밀억제권역내)
2007.02.15 I 남창균 기자
  • 이춘희 건교차관 "주공·토공 통합은 부적절"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14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은 현재로서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주공과 토공이 모두 규모가 크고 업무도 상당히 많아 합쳐도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전에 주공 토공 통합방안을 검토한 적이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통합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주공이 임대주택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 차관은 "주택공사는 서민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은 일부 택지를 가지고 있는 토지공사가 참여하도록 했다"며 "양쪽 공사 각각의 입장이 있겠지만 표출 방법은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nbsp;청약제도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3월에 개편방안이 나오고 3개월이면 금융기관에 (주택관련)전산망을 설치하는 것도 가능해 9월부터 전면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 "지금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안정돼 있지만 앞으로는 제도적인 장치에 의해 확실하게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주택법 개정안 등의 임시국회 입법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7.02.14 I 남창균 기자
  • 이춘희 건교차관 "3월말 청약제도 개편방안 확정"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대형 건설업체의 소규모 공사 참여가 제한될 전망이다. 청약가점제 시행방안은 3월말께 발표된다.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12일 불교방송 라디오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큰 건설업체들은 형편이 나은 반면 지방 중소건설업체들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면서 "부실업체를 퇴출시키는 작업과 함께 지방 중소건설업체들의 일감을 확보해 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 중소건설업체의 일감 확보와 관련 "큰 업체들은 작은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교부는 공사금액이 74억원 미만인 공공공사에는 중소건설업체들만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더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약제도 개편과 관련해서 이 차관은 "큰 흐름은 집을 정말로 많이 필요로 하는 분들, 집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장기간 집을 갖지 못한 무주택자라든지 가족 수가 많다든지 이런 분들에게 유리한 구조로 가져가려고 한다"면서 "구체적 내역은 3월 말쯤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의 부동산시장과 관련 "1.11대책 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안정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확연한 안정세가 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정 집값 수준에 대해 "최근들어 10년 정도 연봉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 5-6년 걸리는 상황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07.02.12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빈 상가가 늘고있다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다음은 2월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개성서 오송 잇는 거대도시권 탄생-박용성 전 두산회장 "대주주 역할 분명히 할 것"-우울한 2050년 한국, 평균연령 53.9세, 잠재성장률 0.62%-KDI 보고서▲종합-"中 신흥부자(뉴리치) 2억명을 잡아라"..日 유통·가전 투자 대폭 확대-車 보험료 줄줄이 인상-긴급 대담 참여정부 이대로 좋은가..사공일 세계 경제硏 이사장, 김중수 한림대 총장-엉터리 법인세 신고, 기업주 큰 코 다친다-국세청 점검▲정치외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한반도 대운하`-6자 회담 막바지..北 중유 규모, 분담만 남아▲국제-오바마 "시대의 부름 받았다"..美 대선 출마 공식 선언-日 기업 4년째 사상 최고 실적..도요타 노조 기본급 1만2000원 인상 요구▲금융·재테크-금융 CEO 선임 이번주 분수령-진화하는 선진금융..맥쿼리 은행, 인프라펀드 개척▲기업과 증권-전세계 이동통신 축제 3GSM 오늘 개막-오랜만에 투자나선 LG필립스-팬택 워크아웃작업 탄력..회사채 보유자 90% 집회소집 동의서 제출-수입차 한국 지사장 잘나가네-7월부터 의약품 제조관리 강화..신약에 우선 적용-인·베트남보단 일본에 투자할만-예스퍼 콜 메릴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상장사 영업이익 2년째 감소-오늘부터 주총시즌 돌입..입긴 세진 펀드 "의결권 적극 행사"-슈퍼개미 박영옥, 대동공업에 임원선임 요구-올해 펀드 시장, 신규 유입자금 90% 해외로▲부동산-허술한 청약제도 다시 도마 위에-아파트 `다운·업 계약` 철퇴..분양권 불법 전매 형사 처벌◇서울경제▲1면-휴대폰 통화 "해외 어디서나 국내처럼"-김성호 법무 "상법 쟁점 조정안 확정된 것 아니다"-韓·美, 환경법 위반 땐 최고 150억원 벌금-대북 에너지 제공 합의점 못 찾아▲종합-주민세 세율 상향 조정 추진-中 대표 가전·IT 기업 `하이신 그룹` 조립공장, 전남 무안기업도시에 들어설 듯-이태식 주미 대사 "뼛조각 수 상한기준 등 설정 쇠고기 문제 반드시 풀어야"-대기업 성장성·수익성 다시 꺾였다"-LG硏-G7회담 폐막 "위안貨 유연성 확대 필요"-"나를 향한 음해·모략 당내서 조직적 진행"-이명박 비판-한미 FTA, 섬유에 특혜아닌 기회일뿐"-경세호 섬유산업연합회 회장"▲금융-국민銀 상반기 중 해외서 1兆 주택저당채권(MBS) 발행-금융권 감사도 대폭 물갈이▲국제-헤지펀드 뉴욕증시 사상 첫 상장 `포트리스` 첫날 대박 터트려▲산업-`제2의 반도체·LCD` 태양전지 시장 후꾼-파주 7세대 투자 재개-게임형 게임 아이템 거래 `철퇴`-"3G 대중화" 이통사 연합전선 구축-3GSM 세계회의-소주시장 `전국이 전쟁터`▲증권-12월 결산 상장사 오늘부터 주총..`장하성 펀드` 주주행동주의 관심-대규모 적자기업이 배당?..대한화섬, 한국전기초자 등 손실불구 실시예정-업종 대표주 `엇갈린 주가`▲부동산-설 연후 이후 "매수 서둘고 매도 늦춰라"-서대문구 전세끼고 집사기 쉽다◇한국경제▲1면-빈상가가 늘고 있다..장사 안되는데, 임대료 비싸고, 공급도 과잉-해외 부동산 투자 1조원 돌파..원貨 아시아 부도산 시장 큰손 부상-30년 후 재정부담 2배로-KDI▲종합-고등 경제 교과서 이렇게 확 바뀐다-혁신도시 토지 경쟁입찰방식 공급-G7, 엔화 언급 안해..당분간 약세 지속될 듯-탈루혐의 3만9천사 중점 관리-국세청-한미 FTA 7차 협상 개막..이태식 대사 "쇠고기 해결없인 타결 어려워"▲정치-北 핵포기 대가 중유 수백만 톤 요구..누가 부담하나▲국제-日 기업 실적 초고속 질주-뉴욕상장 1호 헤지펀드 대박..포트리스 첫날 주가 68% 상승▲사회-증권 집단소송 "패소하면 망살수도" -여수 출입국사무소 화재..외국인 9명 사망-민노총 새 선장 이석행 위원장 인터뷰▲산업-삼성전자 휴대폰 전략 바뀌나-LPL, 파주 7세대 라인 증설-이건희 회장 평창행, IOC 실사단 만난다-현대차 `인도시장 지키기` 로드맵 가동-베트남 탐사광구에 SK 신규 참여키로-조선업 12년 무분규..녹산 부품단지 가동률 93%▲유통-설 앞두고 배·단감 `귀하신 몸`-맛있는 화장품이 뜬다▲부동산-내달 새 주택법 시행..공사당 평당 300만원 정도. 전용면적 30%까지 증축-경기 북부 경매시장 강세▲증권-"1분기 바닥치고 하반기 1600 간다"-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지주회사 작년 실적 `실망`
2007.02.11 I 좌동욱 기자
  • 감사원, 무자격자 아파트 분양 당첨 대거 적발
  • [노컷뉴스 제공]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무주택자 우선공급을 신청할 수 없는 무자격자 수백명이 아파트에 당첨되고 위장전입 등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한 공무원이 대거 감사원에 적발됐다. ▲ 무자격자 대거 아파트 당첨감사원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투기 과열지구 안에서 308개 사업주체가 직접 분양한 437개 주택단지를 조사한 결과 80.5%인 352개 주택단지가 주택전산 검색을 하지 않고 입주자를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이 가운데 28개 주택단지를 표본 조사한 결과 공급세대수의 1.3%에 해당하는 332명이 부적격 당첨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무주택기간 부족 또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 무주택자 우선공급 신청자격이 없거나 1세대 2주택 이상 소유자로서 1순위 청약자격이 없는 데도 아파트에 당첨됐다. 특히 부적격 당첨자 가운데 주택을 7채나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1순위 청약자격으로 신청해 당첨된 사례도 있었다. 당첨자로 관리돼야 할 주택조합 조합원들 수백 명도 투기과열지구 안에서 1순위로 주택을 공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수도권과 부산지역 시·군·구의 주택조합원 명단 통보실태를 점검한 결과 49개 시·군·구에서 모두 650개 조합 중 65%인 421개 조합의 조합원 명단을 통보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7만 5천여 명이 당첨자로 관리되지 않고 있었고 나머지 229개 조합의 조합원 8만 2천여 명의 명단도 길게는 3년이 지나서야 통보됐다. 이로 인해 조합원 139명이 부적격 당첨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감사원은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부적격 당첨자들의 주택공급 계약을 취소하고 고발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 미계약 물량 웃돈 받고 거래하거나 공무원에 특혜공급예비 당첨자에게 돌아가야 할 아파트 미계약분 물량이 엉뚱한 곳으로 특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대전 유성구 919세대가 있는 A아파트의 분양소장 등은 계약이 되지 않았거나 부적격 당첨자 주택 82채 가운데 로열층 54채를 예비당첨자에게 공급하지 않았다. 이 분양소장 등은 웃돈 4천500만 원을 받고 속칭 물딱지로 거래하고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담당 공무원의 장인이나 회사 임직원 등에게 특혜 공급했다. 감사원이 대전시 대덕테크노밸리 7개 주택단지를 표본 선정해 미계약 주택과 부적격당첨자 주택의 공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러한 비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부당 공급한 7개 실제 분양업체 관계자와 분양소장 등 13명을 주택법에 따라 고발하도록 통보했다. ▲ 공직자 부동산 투기행위 만연공직자들이 직위를 이용해 관내 임야를 불법 개발해 매각하거나 주민등록 위장전입 등 부정한 방법으로 토지를 취득한 사례가 감사원에 다수 적발됐다. 감사원이 고양시 등 9개 시.군을 표본으로 선정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공직자의 농지와 사업용 토지 취득 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직자 61명이 부정한 방법으로 토지 106필지 10만 6천182평방미터를 부당 취득했다. 이들은 위장전입을 하거나 직접 사업을 영위할 것처럼 토지거래계약허가신청을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서기관 A씨의 경우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면서도 농지 소재지인 고양시 일산구로 위장전입하는 방법으로 농지 1천48평방미터를 부당 취득했다.이 농지는 한국국제종합전시장(KINTEX) 사업부지에 편입돼 시세가 급등했다. 또 B연구원 차장 3급 C씨는 화성시 팔달면 임야 4천82평방미터를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신축, 운영할 것처럼 토지거래계약 허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 임야는 공장부지로 개발, 토지가치를 높여 매도해 15억 4천만 원의 매매차익을 실현했다. 경기도 안산시 D계장은 2004년 10월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된 대부도 임야 8천546평방미터를 매입한 뒤 임야 진입도로를 시예산 3천400만 원을 들여 포장해 가치를 높였다. D계장은 임야에 전 소유자 명의로 2건의 소매점 건축허가를 받아 4필지로 분할 한 뒤 건축허가를 받은 2필지를 매각해 8천여만 원의 매매차익을 남겼다.D계장은 이후 나머지 2필지는 2005년 7월 사실과 다르게 분할 허가 안을 작성해 결제를 받아 5필지로 부당 분할하는 등 4억 3천 여만 원의 부당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원은 부동산 투기를 한 공직자 61명을 고발하도록 조치하고 위법행위 사실을 소속 기관장에게 통보했다. 또 직위를 이용해 토지를 불법 개발해 매각한 관련자를 파면하도록 요구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토지거래계약 허가업무 부당 처리천안시는 2004년 4월 A씨가 천안시 신부동 8필지 답 6천640 평방미터를 공동주택 진입도로로 개설하겠다고 신청한 데 대해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이 토지는 건설사에서 시행 중인 공동주택건설사업 부지와 진입도로 개설 예정지에 포함된 토지기 때문에 허가해 줄 사안이 아니였다. 결국 A씨는 이 토지를 건설사에 매도해 16억 5천여 만원의 전매차익을 실현했다. B주식회사는 2004년 8월 화성시 팔탄면 잡종지 2만9,025 평방미터를 포장용 판지상사 제조공장 설립승인을 받아 취득했다. B사는 이 땅이 착공을 하지 않아 매도허가를 할 수 없는 상황이였는데도 다음 해 1월 공장설립변경 승인신청을 냈다. 화성시는 그러나 토지거래허가부서와 협의도 하지 않고 변경 승인해 B사는 토지 매도로 8억 7천여 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화성시는 또 C주식회사가 주택 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매입한 우정읍 3필지 임야 등 1만3,224평방미터를 착공도 하지 않은 채 지적만 32필지로 분할해 매도허가신청을 했으나 그대로 허가를 내줬다. 결국 C법인은 4억 5천여 만원의 단기 전매차익을 올렸다. ▲ 주택전산검색 관련 규정 개선 등 제도보완책 마련 시급건설교통부는 2002년 4월과 같은 해 10월 무주택자 우선공급제도와 투기과열지구 내 2주택 이상 소유자 1순위 청약제한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제도 시행 후 3년이 지나도록 일선 시·군·구에서는 직접 분양승인을 해준 사업장에 대해 사업주체가 전산검색을 요구했는지 파악하지 않았고, 건교부도 이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지 않았다. 특히 건설교통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택전산망과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당첨자 관리 전산망이 서로 연계돼 있지 않아 부적격 당첨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사업주체가 주택소유 전산검색과 당첨사실 검색을 따로 요구해야 하는 등 이원화된 전산망 운영 시스템에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건설교통부와 고양시 등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적지 않은 문제점을 적발했다고 말하고 향후 주택공급제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보험사 "소비자 불만 관리가 경쟁력"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보험사들이 소비자 불만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자율관리시스템(CCMS)`을 잇따라 도입하며 적극적으로 고객관리에 나서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과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CCMS) 선포식`을 갖고, 소비자불만 예방과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소비자불만 관리업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고객의 소리(VOC)` 통합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해 민원처리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또 상품개발, 보험계약 가입 및 유지, 보험금 지급 전 단계에서 걸쳐 세부 운영기준과 실행 가이드를 재정비하고, 내달 정부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자율관리자로 임명된 송기정 교보생명 상무는 "CCMS 도입에 따라 더욱 체계적인 관리로 고객의 불만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와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삼성화재는 지난해 10월 보험업계 최초로 `소비자불만 자율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해 초 보험상품의 고객만족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 삼성화재는 CCMS도입 이후, 청약서 자필서명과 보험약관 및 청약서 부본전달, 상품설명 등 `3대 기본지키기 운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손보도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제조업, 유통업계에서 시작된 CCMS가 점차 금융업계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다음달 소비자기본법이 실행됨에 따라 소비자관계가 더욱 중요해져 보험사의 CCMS 도입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소비자불만 자율관리시스템(CCMS)`이란 기업이 고객의 불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소비자의 피해나 불만이 발생하면 정부 기구의 개입없이 기업과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CCMS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진국의 고객 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을 모범화 해 지난 2005년 9월 공표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소비자 피해 예방시스템 가운데 하나다.
2007.02.06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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