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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전셋값, 향방은
  • [2006 부동산키워드]집값·전셋값, 향방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집값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8.31 대책이 제도화돼 작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폭은 3~5%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3월과 8월에 실시되는 판교 분양과 지자체장 선거, 그리고 2007년 실시될 대통령 선거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8.31대책 시행 본격화 집값 안정세..전셋값은 상승 올 아파트 매매가격은 8.31 대책 여파로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 아파트 가격이 4.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연은 8.31 대책 시행, 콜금리 추가 인상 등을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건산연 관계자는 “8.31 대책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재건축 규제 방침 등의 악재가 겹쳐 있어 집값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6년 입주 아파트는 31만 가구로 2003, 2004년에 비해 소폭 감소하지만 수급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을 초래할 만큼 부족하진 않다”며 “특히 입주량이 상반기에 집중돼 초반 안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도 올 전국 아파트 가격이 2~3% 내리고, 서울은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도시연구원 김용순 박사는 “8.31대책 시행에 따라 2007년부터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양도세가 50%로 중과된다”며 “올 한해 세금 회피성 매물이 쏟아져 가격 하락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이 기준시가 9억원 이상에서 6억원 이상으로 강화되고, 1가구2주택에 대해서는 실거래가로 과세한다는 것도 주택 구매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이 소형이나 수도권 외곽의 아파트들은 처분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은 가능성이 크다”며 “수도권과 비인기지역이 가격 하락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과 기관들은 전셋값은 대부분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올 전셋값이 4.1%, 국토연구원은 2.0% 상승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매입을 늦추겠다는 수요가 늘고, 결과적으로 이들 수요가 전세로 몰리면서 전셋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유세 부담이 전셋값에 영향을 준다는 전망도 많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을 임대료에 전가하는 수요가 생길 것”이라며 “특히 강남과 인기지역 주택 보유자의 경우 이 같은 성향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분양·지자체선거·뚝섬 분양 등 집값 불안 변수로 부상 수도권 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판교 아파트 분양이 집값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3월과 8월에 나눠 분양되는 판교 청약에는 수도권 내 90% 이상 통장 소유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이라며 “분당, 용인 일대 집값 상승을 이끄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5월 지자체장 선거, 2007년 대선과 뚝섬, 뉴타운, 고덕지구 재건축 등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대형 사업 역시 집값 향배를 결정지을 변수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규제 완화 등의 선심성 정책이 남발할 경우 주택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년 지자체 선거와 대선 이후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집값이 폭등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올해에는 뚝섬 분양, 고덕지구 재건축사업, 뉴타운,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각종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며 “전반적인 안정세 속에서 인기, 비인기지역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1.02 I 윤진섭 기자
(edaily 인터뷰)①韓부총리 "8.31후속책 연초 윤곽"
  • (edaily 인터뷰)①韓부총리 "8.31후속책 연초 윤곽"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언론사들과 가진 합동 신년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변호사나 법무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사업자들이 수임건수 뿐 아니라 건별 수임금액까지 국세청에 자세히 적어내도록 강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직종에 대해 과세가 강화되고 투명화되야 한다는 것은 국민적 요구"라고 강조하고 "장부기장을 유도하고 근거과세 확립을 위해 추계사업자가 장부기장 사업자에 비해 불리하도록 현행 경비율수준과 가산세제도의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올해초 8.31부동산 후속대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 강화, 서민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한 분양·임대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의 신년인터뷰 주요내용. -8.31대책에도 불구하고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정부는 추가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청약제도를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는데. ▲8.31대책 후속입법의 지연에 따른 관망세 지속 등으로 가격이 아직 본격적인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지 않지만 국회 입법과정이 차질없이 완료된 만큼 본격적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8.31 정책이 부동산거래 투명화, 투기수요 억제, 주택 및 토지공급의 확대 등을 위한 입법사항 중심이라면 현재 검토중인 후속대책의 중점은 행정부가 8.31정책에서 마련한 공급측면 정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서민의 주거생활 개선을 위해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다. 현재 대책내용을 부동산실무 태스크포스에서 논의중이므로 올해초쯤 어떤 정책을 담을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 강화, 서민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한 분양·임대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8.31 부동산정책에서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공급을 위해 무주택기간·소득·자산·가구현황 등을 감안, 청약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청약제도는 많은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건교부에서 청약제도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상반기중 연구용역 결과를 기초로 공청회 등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발표할 계획이다. -내년 달러/원 환율이 1000원선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환율하락을 한국경제가 감내할 수있다고 보는지, 대책은 무엇인지 말해달라.▲환율은 외환수급과 경제 펀더멘탈을 반영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도록 하되 시장의 과다한 쏠림현상이나 환투기 등 시장실패요인이 있는 경우에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을 통해 시장이 안정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 정부의 변함없는 기본방침이다. 정부는 이러한 시장안정노력과 함께 우리 외환시장이 근본적으로 흔들림없는 안정적인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자본거래 자유화·해외투자활성화 등 제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외환시장 발전대책을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주식시장이 과열이라는 지적도 있다. 주식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은 50%, 코스닥시장은 80% 이상의 상승을 보였고, 이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우리 주식시장이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은 한국증시에 대한 재평가와 달라진 투자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기업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수준이었고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되고, 북핵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되고 있다. 개인의 투자패턴이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전환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감소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주식시장이 기업실적을 반영하면서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도록 제반여건 조성에 힘쓰겠다.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하는 등 주식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IT 통합추진 등 주식시장 인프라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 또 기관투자자 육성, 간접투자문화 정착 유도 등 주식수요기반 확충 노력을 계속하겠다. -고소득 자영업자의 세원노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대책이 연말에서 새해로 미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 검토된 내용을 설명해 달라. ▲자영사업자의 소득파악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국세청,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조세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한 소득파악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현금거래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을 감안해 현금거래를 대체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활성화하고, 현금거래가 노출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장부기장을 유도하고 근거과세 확립을 위해 추계사업자가 장부기장 사업자에 비해 불리하도록 현행 경비율수준과 가산세제도의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전문직 종사자의 소득파악을 위해 국세청과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기관과의 정보공유 및 수임건수 등 과세자료 수집기능 강화방안을 검토중이다. 전문직종에 대해 과세가 강화되고 투명화되야 한다는 것은 국민적 요구다. 앞으로 변호사나 법무사, 회계사, 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사업자들이 수임건수와 건별금액을 국세청에 자세히 적어내도록 강제하겠다. 현재 변호사나 법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사자들은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면서 국세청에 수입금액명세서를 낼때 개략적으로만 내도 제재할 수단이 없었다. 일반자영업자들 가운데 돈을 많이 벌면서도 세금누락을 위해 장부기장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장부작성자에 비해 세부담이 불리해지도록 할 방침이다. 장부를 쓰지 않는 사업자에 대한 가산세율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개인이 부동산소유권 관련소송을 할 경우 변호사비용이 들어갔다면 이 돈을 양도소득세 산정때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올해 5월에 지자체장 선거가 예정돼 있고 2007년에는 대통령선거가 있어 정치·사회적인 안정을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 자칫 경제활성화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선거가 투명해지고 공정해지면서 안정적인 정치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정치적인 경기순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지방선거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일부 정책추진이 지연되거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정부는 일관되고 면밀한 정책집행·점검을 통해 경제 외적인 불안요인을 최소화하고, 민생문제나 주요 경제정책 과제에 대한 당정간 협의를 강화, 정상적인 정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수석경제부처인 재정경제부의 위상이 과거와 같지 않아 정책조정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재경부의 위상강화나 정책조율 능력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이는데. ▲경제정책 수립과정에서 일부 다른 의견이 표출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충되는 정책 목표를 조화시켜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경제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경제정책조정회의 등을 통해 경제부처간의 정례적인 토론과 의견조정 과정이 원활히 진행됐다. 재경부의 위상은 재경부가 생산한 정책의 합리성과 품질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앞으로도 재경부가 경제정책의 사령탑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제고하고 정책의 품질관리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아울러 경제팀의 정책협의 기능을 더욱 활성화해 세밀한 정책조율과 팀웍을 이끌어내겠다.(edaily 인터뷰)②韓부총리 "금융 빅뱅 온다"
2006.01.01 I 김상욱 기자
  • 韓부총리 "변호사·회계사 등 `건별`수임료 제출강제"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앞으로 변호사나 법무사 회계사 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사업자들이 수임건수 뿐 아니라 건별 금액까지 국세청에 자세히 적어내도록 강제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반자영업자들 가운데 돈을 많이 벌면서도 세금누락을 위해 장부기장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사람들은 장부작성자에 비해 세부담이 불리해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 부총리는 1일 언론사 신년 합동인터뷰에서 새해 주요 조세정책으로 `고소득전문직 소득파악 강화`와 `장부기장 확대` 방침을 밝혔다. 한 부총리는 "현재 변호사나 법무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면서 국세청에 `수입금액명세서`(매출소득자료)를 낼 때 개략적으로만 써 내도 제재할 수단이 없었다"며 "앞으로는 수임건수와 건별 수임액수 등을 자세히 적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를 지키지 않으면 별도 가산세를 부과하거나 세무조사 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이행강제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변호사들은 각 지방변호사협회에다 수임건수와 수임료 등의 자료를 의무적으로 내도록 하고, 협회가 이를 국세청에 제출하도록 변호사법시행령을 고치는 방안을 법무부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현재 법무사 회계사 세무사 등은 협회에 매출소득관련 자료를 내고 있지만 변호사는 제출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방안들이 실행되면 고소득 전문직종 종사자들은 부가세 신고를 할 때 그간 두루뭉실하게 적어내던 수입금액명세서를 상세히 기록해야 하고, 변호사의 경우 변호사협회에도 수임관련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생기는 셈이다. 앞으로는 과세당국이 실제 건별 수임액수가 신고내용과 일치하는지를 검증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한 부총리는 이와함께 "개인이 부동산소유권 관련 소송을 할 경우 변호사비가 들어갔다면 이 돈을 양도소득세 산정 때 비용처리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통 양도세를 낼 때는 부동산을 처음 살 때 들어간 취득 등록세나 중개수수료 집수리비 등을 `필요경비`로 인정해 공제해 주는데, 여기에 변호사 비용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송과 관련한 변호사들의 수임금액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보겠다는 것이다. 한편, 장부를 쓰지 않는 일반 자영업자(추계사업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지금보다 많이 물린다. 한 부총리는 "기장사업자는 증빙이 없으면 경비인정이 안되는 반면 추계사업자는 증빙없이도 비용이 일정수준 인정되므로 세금계산에서 유리하다"며 "추계사업자 세부담이 장부기장 사업자에 비해 지금보다 불리해지도록 경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계과세제도는 영업에 들어간 비용에 대한 증빙자료가 없어도 일정비율을 경비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원칙적으로 모든 사업자는 기장의무가 있지만 현재 신고사업자의 46%는 장부없이 추계과세되고 있다. 아울러 한 부총리는 "무기장사업자에 대해 가산세를 중과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말했다. 현재 무기장사업자에 대해서는 가산세를 20%부과하고 있으며, 장부기장을 하는 소규모사업자에 대해서는 기장세액공제를 통해 세제지원을 하고 있다. 재경부는 "돈을 많이 버는 자영업자들이 매출을 속이기 위해 기장을 하지 않고 영세자영업자인양 위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타깃으로 해 추계과세를 축소하고 장부기장을 확대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조치가 소규모 영세자영업자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필요한 보완조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부총리는 8·31정책 추가보완대책과 관련해 "8·31정책에서 마련한 공급측면 정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서민의 주거생활 개선을 위해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 될 것"이라며 "대책내용을 부동산실무 태스크포스에서 논의중이므로 내년초쯤 정책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공공역할 강화, 서민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한 분양 임대제도개선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약제도에 대해서는 "실수요자 위주 주택공급을 위해 무주택기간 소득 자산 가족수 등을 감안해 청약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06.01.01 I 김수헌 기자
(공모기업소개)크리스탈지노믹스
  • (공모기업소개)크리스탈지노믹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사진)은 지난 2000년 7월 LG생명과학 연구원 출신이 만든 바이오 벤처 회사다. 바이오니아 및 바이로메드와 함께 기술성 심사 통과를 상장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구조기반 신약 발굴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조기반 신약 발굴 기술은 표적 단백질의 3차원 입체구조를 규명, 표적 단백질과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생산성이 높은 신약발굴 기술. 현재 6개 신약이 주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KT&G와 제휴를 맺고 있는 신개념 항생제 안티-MRSA 항생제는 전임상을 벌이고 있고 비만치료제도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암세포 특이적 함암제와 천식 치료제 대해서는 후보를 선정하고 있고 비만을 유발하지 않는 신개념 당뇨병 치료제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지 않는 비만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구조기반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창출하고 전기 임상 2상까지 완료한 후 다국적 제약회사나 선진 바이오회사에 기술을 이전, 조기에 수익을 실현할 방침이다. 오는 2008년경 본격적인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와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30억∼4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지만 오는 2008년에는 매출은 100억6300만원, 순이익은 27억33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2009년에는 180억900만원 매출에 순이익은 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J투자증권은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파문 이후 바이오 관련 업체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는 바이오 업체로서의 위험 요인은 존재한다"며 그러나 "기술성 평가 검증 작업을 통과했다는 점에서는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평가했다. 공모가는 최근 황우석 교수의 연구 논문 조작에 따른 바이오 관련주들의 급락에 영향받아 그리 후하게 받지 못했다.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공모가 희망밴드 1만8000∼2만3000원의 최하단으로 결정됐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총 126만주에 대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에게는 31만5000주가 배정됐는 데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이 25만2000주, 교보와 우리투자, 한국, 한화, 현대증권에서 1만2600주씩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후 최대주주는 조중명 대표이사로 20.6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외 4인의 특수관계인도 11.72%의 지분을 갖게 된다. 코스닥 상장시 전체 발행주식의 54.77%인 290만주가 매매될 수 있다. ◆회사 연혁 2000년 7월 회사설립 2000년 10월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2000년 12월 벤처기업지정(벤처캐피탈투자기업) 2001년 9월 기술신용보증기금 우량기술기업 선정 2001년 10월 국가지정연구소 지정(구조화학유전체학연구실) 2003년 3월 일본 다이이치(Daiichi) 연구협약 체결 2003년 12월 중소기업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 BIZ) 선정(AA) 2005년 5월 신개념항생제 전임상시험 계약(바이오톡스텍) 2005년 10월 미국 스마트 바이오사이언시스(SMART Biosciences)와 항암제 개발 연구협약 체결 2005년 10월 KT&G와 신개념항생제 임상실험계약 체결 2005년 10월 일본 온코세라피(OncoTherapy)와 항암제 개발 전략적 제휴 계약 체결 2005년 11월 신개념항생제 해외 전임상 시험 위탁계약
2005.12.25 I 김세형 기자
"전환가액 기준 낮춰 CB·BW 발행시장 키운다"
  • "전환가액 기준 낮춰 CB·BW 발행시장 키운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벤처기업들이 자금조달 수단으로 주로 이용하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 규제가 완화된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벤처업체들의 CB·BW 발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CB·BW의 전환 및 행사가격 산정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유가증권의 발행 및 공시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기업들이 일반공모 방식으로 CB와 BW를 발행할 때 전환·행사가액 산정기준을 현행 `3가지 시가중 높은 가액 이상`에서 `3가지 시가중 낮은 가액 이상`으로 변경했다.즉 전환가액 산정기준을 ▲1개월·1주일·최근일 종가의 산술평균 ▲최근일 종가 ▲청약일 3거래일전 종가 가운데 `높은 가액 이상`으로 하던데서 `낮은 가액이상`으로 고친 것.금감원이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은 현행 기준 아래서는 전환가격이 시가 보다 너무 높게 책정돼 발행시장에서 CB와 BW가 투자자의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환(행사)가격이 시가보다 높게 산정될 경우 투자자입장에선 차익을 얻기 힘들어 CB나 BW 투자에 나서기를 꺼릴 수 밖에 없다.실제로 지난 99년 전환가격 산정기준이 `낮은 가액`에서 `높은 가액`으로 변경된 이후 CB·BW 발행액은 투자자의 외면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CB BW 발행시장이 어느 정도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금감원은 합병비율 평가계약 체결내역에 대한 공시의무를 폐지했다 .합병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의 중요 전략이 사전에 유출돼 시장혼란을 초래한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2005.12.25 I 오상용 기자
(공모기업소개)바이로메드
  • (공모기업소개)바이로메드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선영·사진)는 유전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다. 지난 96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벤처 1호로 출발했으며 지난 10월 상장특례로 바이오니아 및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함께 코스닥 상장심사를 통과했다. 바이로메드는 현재 유전자 전달체 기술과 치료유전자 및 단백질 기술을 토대로 한 유전자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 등 크게 3가지의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중인 유전자 치료제중 허혈성 지체질환 유전자치료제 `VMDA3601`은 동아제약과 함게 삼성서울병원 및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심혈관 질환을 대상으로 한 허혈성 심혈관질환 치료제 `VM202`도 현재 전임상을 마치고, 내년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로는 만성육아종 질환 치료제 `VM106`이 있다. 바이로메드는 레트로바이러스 원천기술로 VM106을 개발했는 데 골수이식으로 치료 가능한 다양한 질환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바이로메드는 현재 수의사 4명을 포함해 18명의 석박사급 순수 R&D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53건의 국내외 특허를 비롯해 총 34편의 SCI 논문발표, 총 9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냈고 70여억원에 이르는 국가연구개발과제도 수행했다. 가시적인 실적은 오는 2008부터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주관회사인 현대증권은 바이로메드가 올해 18억6600만원의 매출에 1억4500만원의 순손실, 내년에는 45억1900만원 매출에 95억9300만원 순손실을 내겠지만 오는 2008년에는 169억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그 가운데 90억6100만원이 순이익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품 상용화에 시간이 상당기간 걸리는 신약개발업체 특성상 바이로메드는 그동안 수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해 왔는 데 일본계 유전공학 및 유전자치료제 회사인 타카라 바이오(Takara Bio)가 현재 최대주주로 있다. 타카라 바이오는 바이로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레트로바이러스 유전자전달체 기술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00년 66억3000만원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타카라 바이오가 현재 312만주(44.81%)로 최대주주이고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겸직하고 있는 김선영 대표이사가 80만주(10.74%)를 2대주주다. 공모후 타카라바이오 지분율은 33.37%, 김선영 대표는 8.57%로 낮아진다. 바이로메드는 총 189만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공모뒤 전체 지분의 30.01%인 281만주가 매매될 수 있다. 현대증권을 대표 주관회사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공모를 실시한다. 일반인에게는 51만300주가 배정되는 데 현대증권이 37만8000주, 교보와 대우, 동양종합금융, 우리투자, 부국, 한국투자, 한화증권이 1만8900주씩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격(액면가 500원)은 오는 19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회사 연혁1996년 11월  ㈜바이로메디카퍼시픽 설립(현. ㈜바이로메드 설립)초대 대표이사 김두현 취임1996년 12월  대표이사 이선경 취임(대표이사 김두현 사임)1998년  5월  일본 타카라 바이오(Takara Bio Inc.)에 레트로바이러스 벡터 기술 수출1998년  9월  벤처기업 인증(서울지방 중소기업청)1999년  3월  바이로메드로 상호변경,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로 본점 이전1999년 10월  무한투자 등 국내 5개 법인투자자로부터 16억원 투자 유치1999년 10월  대표이사 김선영, 김종문 취임(2인 각자 대표, 대표이사 이선경 사임)1999년 10월  영국 옥스포드 바이오메디카(Oxford Biomedica)와 기술 공유를 위한 합작법인 바이로테크(ViroTech Ltd.) 설립2000년  3월  타카라 바이오서 66억3000만원 투자 유치, 아데노바이러스 특허사용권 획득2000년  6월  대표이사 가또 이꾸노신 취임(김선영, 김종문과 함께 3인 각자 대표)2001년  2월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 VMDA3601, 유전자치료제 국내 최초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용 품목 허가2001년  6월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 VMDA3601 임상시험 시작2001년  9월  항암 치료보조제 ReMDR 타카라 바이오에 기술 수출2002년  3월  대표이사 강대연 취임(가또 이꾸노신과 각자 대표, 대표이사 김종문 사임)2003년  6월  프랑스 Genethon과 유전질환 유전자치료제 국제 임상시험 및 공동 연구 협약2003년  7월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 VMDA3601 임상 1상 성공2004년  1월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 VMDA3601, 임상 2상 식약청 허가2004년  3월  대표이사 강대연 단독 취임(대표이사 가또 이꾸노신 사임)2004년 12월  유한양행과 바이오 의약품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2005년  3월  대표이사 김선영 단독 취임(대표이사 강대연 사임)2005년  5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57억원 투자유치2005년 10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2005.12.18 I 김세형 기자
  • [이것이 부동산테크]젊은이들이여, 내집 마련이 우선이니라
  • [조선일보 제공] 부동산 재테크도 연령대별로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8·31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연령대별로 ‘맞춤 재테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시장 상황이 어려워진 만큼 공격적 투자보다 연령별 실수요에 맞는 안정적 투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집을 사도 실제로 살고 나서 팔면 세금을 피하거나 줄일 수 있다”며 “정부 규제의 초점이 투기 이익 환수에 있는 만큼, 절세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실수요자로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연령대별 재테크 전략을 살펴본다.  20~30 청약부금·적금 가입을… 서울 뉴타운 재개발 지역 눈여겨볼만  이 연령대는 최근 들어 가장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투자 동호회나 재테크 클럽의 주역들도 대부분 30대들이다. 내집 마련보다 단기간에 고수익이 가능한 토지·펜션·상가 등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연령대에는 내집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당장 청약부금·적금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올해부터 1년간은 장기 저리(고정금리 연 5.2%)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생애첫주택구입대출 제도가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등의 20~30평형대 아파트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자금 여유가 있으면 서울시내 뉴타운 지구의 재개발 주택 지분을 사들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8평 정도의 지분을 구입하면 24~33평형대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 전세를 끼면 1억5000만~2억원 정도로 구입이 가능하다. 박상언 유엔알 대표는 “상가는 공실(空室)이 나면 관리비 부담이 커지고, 토지는 임대 수익없이 장기간 시세차익이 나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크다”며 “내집 마련을 하고 난 뒤 고수익 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30~40 “평수를 넓혀라”… 대출금은 집값 30% 넘지 않도록 30대 중반 이후 40대까지는 평수를 넓혀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8·31대책 이후 집값이 양극화되는 추세가 뚜렷한 만큼 서울 강남 지역이나 수도권 신도시 등의 핵심 블루칩 쪽을 노려야 한다. 하지만 자녀 교육비 등 고정 비용 부담이 큰 연령대인 만큼 주택 구입시 대출금이 전체 주택구입자금의 3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높아지는 금리도 고려해야 한다.  교육 여건이 좋은 지역에 전세를 살면서,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가능한 서울시내 재건축 아파트 지분을 매입해두는 것도 한 방법. 다만, 재건축 조합 인가가 난 지역은 조합원 지분에 대한 전매제한이 있는 만큼 돈이 5~10년 장기로 묶일 수 있다.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은 주 5일제를 맞아 각광을 받고 있는 수도권 주변 전원주택지나 토지 등에 장기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50 은퇴 ‘코앞’…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 은퇴를 앞둔 50대는 토지 등에 투자해 시세 차익을 노리기보다 월 고정수입이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자녀 혼인 준비 등으로 현금 수요가 많은 만큼 금융자산 보유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은 상가·오피스텔. 초보자라면 리스크가 큰 테마상가보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나 지하철 역세권 근린상가 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상가는 수익률보다 공실이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권리금이 붙은 상가는 공실이 날 가능성이 적다. 오피스텔은 고정 수입은 있지만 시세 차익 가능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토지 투자를 하려는 이들은 최소 1억원 이상의 여유 자금을 가져야 한다. 이 연령대는 투자금의 규모가 크고, 한번 깨지면 회복하기 힘든 만큼 보수적인 투자 태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여유 자금의 규모가 큰 이들은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주택 30%, 토지 30%, 수익형 부동산 40% 등으로 분산해두면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김우희 저스트알 상무는 “이 시기는 현금 소요가 가장 많은 연령대”라며 “보수적 투자, 투자에 앞선 전문가 상담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60 부동산펀드 등 간접투자에 중점을  60대 이후에는 도심 근교로 아파트를 옮기고 남은 돈으로 소형 아파트를 구입해 월 임대소득을 거두는 편이 낫다. 다만 자식들이 찾아올 때를 대비해 집을 너무 줄이지 않도록 하자. 실물투자는 부담이 큰 만큼, 부동산펀드나 고수익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70대가 되면, 집 규모 자체를 줄일 필요가 있다. 남는 돈으로는 본격적인 실버 생활을 준비한다. 이때도 수익률 7~8% 전후의 고수익 금융상품이 유망하다.
(공모기업소개)글로비스
  • (공모기업소개)글로비스
  •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글로비스(대표 이주은·사진)는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의 종합물류 및 유통·판매업체다. 현대차 그룹의 국내외 물류부문 통합시너지 창출과 물류전문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및 서비스를 향상을 위해 지난 2001년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으로 39.85%(공모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35.15%,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노르웨이 회사(Wilh.Wilhelmsen)사가 25%(공모전 주식 기준)를 각각 갖고 있다. 물류사업은 국내물류, 국제물류, 해외현지물류로 구성돼 있다. 국내물류는 일반화물운송, 보관·창고, 포장, 물류장비·기기임대, 설비 이설 등이며 국제물류는 수출입 포워딩(해상·항공), 상업서류 특송 등이다. 해외현지 물류는 미국완성차 물류,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의 조달·생산물류 등이다. 유통사업은 중고차사업과 CKD사업으로 나뉜다. 중고차사업은 오토와이즈분당경매장, 오토와이즈경산센타등이다. CKD는 Completely Knock Down의 약어로 해외 현지공장에서의 생산을 위해 국내에서 부품을 조립하여 납품하는 수출형태를 말한다. 현재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의 CKD 부품 공급 및 물류서비스를 맡고있다. 올해말 기준(예상) 매출구성은 국내물류 36.3%, 국제물류 32.8%, CKD 28.8%, 중고차등 2.1%등이다. 시장점유율을 보면 작년말 매출기준으로 글로비스는 대한통운과 범한종합물류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는 1조288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작년 9030억원의 매출과 7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는 1조5160억원의 매출과 82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지난 2001년이후 올해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66.3%에 이르게 된다. 주변환경은 우호적이다. 정부는 내년 1월 시행목표로 `종합물류기업 제도`를 통해 물류산업의 대형화와 선진화를 꾀하고 있다. 기업들은 비용절감의 방편으로 물류 아웃소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기존의 대형업체의 영업기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매출 1조8560억원(올해 예상치 대비 22.4% 증가)을 달성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54억원과 90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13년 매출 10조원을 달성 `글로벌 톱 20`에 진입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매출의 80%이상을 현대자동차 그룹사의 물류운송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안정적이지만 약점도 될수 있다. 현대차, 기아차를 정점으로 한 완성차업체의 생산전략 변경에 따라 하청 부품업체등 관련 계열사들의 생산계획이 결정되기 때문에 글로비스의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화물운송연대 파업도 변수다. 이회사가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많은 실행사들이 화물운송연대에 소속돼 있다. 이들의 파업으로 인한 위험은 글로비스에도 일차적인 위험요인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의 파업도 자동차 및 부품관련 물류량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정적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글로비스는 1597억5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공모를 통해 유입될 자금은 시설자금(건물신축·증축) 및 운영자금(해외현지법인 설립 자본금, CKD등 매입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경우 보호예수 물량은 최대주주, 외국인투자가, 우리사주등 79%, 2962만5000주다. 공모주식은 모두 750만주고 이중 150만주를 개인들에게 배정한다. 오는 14일 기관청약을 거쳐 15~16일 일반인 청약이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일은 26일이다. 대우증권이 주간사를 맡았고 교보·우리투자·한국·한화·현대증권 등에서도 청약이 가능하다.  ◆연 혁 -2001년2월 한국로지텍 주식회사 설립 -2002년8월 평택항 물류기지 건설(1단계) -2002년11월 북미법인(HK Logistics America, Inc.) 설립 -2002년12월 중국 현지 물류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 개시 -2003년3월 완성차 배달탁송서비스 개시 -2003년5월 통합운송시스템(iTMS) 구축 -2003년6월 글로비스주식회사로 상호변경(북미법인 GLOVIS AMERICA, Inc.) -2003년7월 중고차 경매 서비스 개시(유통사업 진출) -2003년12월 미국 앨라배마법인 설립(GLOVIS ALABAMA, LLC) -2004년1월 평택항 물류기지 완공 -2004년10월 아산 CKD 센터 준공 -2005년2월 중고차 전문 브랜드 오토와이즈(Autowise) 런칭 -2005년3월 슬로바키아 법인 설립(GLOVIS SLOVAKIA, s.r.o.)
2005.12.11 I 김희석 기자
(8·31후속입법)주택법 "중대형도 원가공개"
  • (8·31후속입법)주택법 "중대형도 원가공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31 대책 후속입법 14개 중&nbsp;5개가 국회를 통과하는 등 후속입법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주택, 토지분야 후속입법은 기반시설부담금과 도심재정비법을 제외하고는 마무리됐다. 하지만 합산과세, 6억원 등 부과범위 확대 내용이 담긴 종부세법, 양도세 중과세를 골자로 한 소득세법 등 세금관련 법률은 여야간 입장차이로 인해 세법 소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nbsp;8.31 대책 후속입법은 향후 부동산 시장의 지형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nbsp; 크다. 현재 국회를 통과된 법안과 향후 통과가 점쳐지는 14개 법안을 사안별로 살펴본다.<편집자 주> 개정 주택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아파트를 새로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은 바뀐 제도를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우선 분양가를 규제하는 원가연동제가 도입되면서 주택청약 자격이 까다로워졌다.&nbsp;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무주택 기간과 나이에 따라&nbsp;청약순위가 달라진다.&nbsp;일반분양물량의 40%는 40세 이상, 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배정되고, 35%는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돌아간다. 이들 아파트는 특히 수도권에서는 당첨 후 10년 동안, 기타지역은 5년 동안 세대원 모두 재당첨이 제한돼, 다른 아파트에 청약(순위 내)할 수 없다. 분양권 전매 금지기간도 대폭 강화된다.&nbsp;공공택지 내 전용 25.7평 이하의 경우 수도권은 계약일로부터 10년, 기타 지역은 5년 동안 분양권을 팔 수 없다.&nbsp;내년 3월 판교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 받으면&nbsp;2016년 3월 이후에나&nbsp;매매할 수 있는 셈이다.&nbsp;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에는 원가연동제+주택채권입찰제도가 도입된다. 주택채권입찰제는 분양가와 주택시세의 차액(상한액)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채권을 산 사람이 당첨되는 제도다. 분양권 전매 금지기간도&nbsp;수도권은 5년으로 대폭 늘어난다. 재당첨 금지기간은 현재 검토 중이며, 전매금지기간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nbsp; 이밖에 주택법 개정안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당초 5개에서 ▲택지비(토지매입가·택지조성비·상하수도 전기설치비·암반공사비) ▲직접공사비(자재·노무비) ▲간접공사비(관리비, 각종 부담금) ▲설계비 ▲감리비 ▲부대비용 ▲가산비용 등 7개로 늘렸다.이와함께 25.7평 초과 아파트 중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택지매입원가 및 택지비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2005.12.06 I 윤진섭 기자
  • (ELW가이드)문답풀이로 본 워런트
  •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투자자에게는 우량주식에 대한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증권회사에는 신규업무 개척기회를 제공,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워런트 시장이 1일 첫거래를 시작했다.문답을 통해 워런트 투자요령을 알아본다.-주식워런트증권은 어떤 상품입니까?▲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가 붙는 증권입니다. 살 수 있는 것은 `콜 워런트`이고, 팔 수 있는 것은 `풋 워런트`입니다.-주식워런트증권의 투자매력은 무엇입니까?▲투자위험은 주식워런트증권 매입가격에 한정하면서, 수익은 `지렛대(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무한대로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투자자의 수익은 어떻게 결정됩니까?▲콜 워런트의 경우, 주가가 행사가격 이하가 되면 투자원금을 잃게 되고, 행사가격 이상으로 투자원금만큼 상승하게 되면, 투자자의 손익은 영이 되어, 손실도 이익도 없게 됩니다. 하지만, 행사가격과 투자원금을 합한 금액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그 수익은 무한대로 증가합니다.예를 들면, 60만원인 삼성전자 주식 1주를 3개월 뒤 63만원에 살 수 있는 콜 워런트를 3만원에 샀다고 하면 3개월 뒤 삼성전자 주식이 63만원이 되면 투자자는 투자원금 3만원을 손해보게 되며, 66만원이 되어야 투자금액 3만원을 회수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이 됩니다.하지만, 삼성전자 주식이 69만원이 된다면, 투자자는 3만원의 수익을 얻게 되어 투자수익률이 100%가 됩니다. 반면에 주식에 직접 투자했을 경우에는 15%의 수익률밖에 얻을 수 없습니다.-주식워런트증권은 누가 발행합니까?▲국내의 우량 대형증권회사 발행하며, 현재 9개 증권회사가 발행할 수 있습니다. 발행회사는 엄격한 인가기준을 충족한 증권회사로 위험관리 능력과 신용도가 높은 증권회사입니다. 현재 발행 가능한 증권사는 굿모닝신한, 대신, 대우, 삼성, 신영, 우리, 하나, 한국, 현대증권입니다.-발행시 공모에 참가하여 주식워런트증권을 살 수는 없나요?▲주식워런트증권은 공모발행시 발행절차, 비용, 시간 등을 고려하여, 투자자의 청약과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발행에서 상장까지 걸리는 시간은 1주일 이내로, 발행과 동시에 상장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번거롭게 증권회사 객장에서 청약에 참여하는 것보다 상장후 시장에서 매매거래를 통해 사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또한, 투자자가 공모과정에서 인수하는 경우, 상장전까지 가격변동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투자자는 원치않는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발행가격은 이론가를 기초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장전 발행가가 상장후 시장가격보다 더 싸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발행후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 콜워런트의 발행가는 시장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지기 때문입니다.-주식워런트증권은 어떻게 거래되나요?▲상장주식과 똑같이 사고 팔 수 있어, 투자자는 현재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증권회사의 주식계좌를 통해 주식워런트증권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증권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위탁계좌, 증권저축계좌 모두 가능합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 ARS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도 가능합니다. 증권회사 직원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최소 투자금액은 얼마인가요?▲주식워런트증권의 발행가격이 통상 1000원에서 3000원 사이인 점을 고려할 때, 거래수량단위인 10증권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1만원 내지 3만원이면 투자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주식옵션의 경우, 기본예탁금이 1500만원입니다.-거래시간 및 거래방법은 어떻게 되나요?▲주식의 매매거래시간과 동일하게 거래되며, 장개시전 및 장종료전에 동시호가 제도도 동일합니다. 다만, 장 개시전 및 장 종료후 시간외 매매는 없습니다.-주문가격 및 주문수량은 어떻게 되나요?▲주문가격은 주식과 동일하게 5000원 미만은 5원, 5000원 이상 1만원미만은 10원 단위로 주문을 낼 수 있습니다. 주문수량도 주식과 동일하게 10증권 단위로 낼 수 있습니다.-위탁수수료는 어떻게 되나요?▲위탁수수료는 증권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며, 거래하는 증권회사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거래와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할 것입니다.-위탁증거금은 어떻게 되나요?▲위탁증거금도 증권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나, 주식워런트증권의 가격변동이 심해 위탁증거금을 100%로 징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주식워런트증권은 대용증권으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위탁증거금으로 납부할 수 없습니다.-대용증권으로 사용가능한지요?▲주식워런트증권의 가격변동이 심해 주식워런트증권을 대용증권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주식워런트증권의 시장가격(또는 발행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요?▲시장가격을 결정짓는 요인은 많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행사가격입니다. 기초자산의 현재가격과 장래의 행사가격의 차이가 작으면 작을수록 시장가격은 비싸지며, 반대로 차이가 크면 낮아집니다.그리고 만기가 길수록, 그만큼 장래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변동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시장가격이 높아지며, 또한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이 클수록 시장가격도 높아집니다.-주식워런트증권을 갖고 주식을 얼마나 살 수 있나요?▲주식워런트증권 1증권을 갖고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정도를 전환비율이라고 합니다, 주식워런트증권과 주식과의 교환비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예를 들어, 전환비율이 1이면, 주식워런트증권 1증권과 주식 1주를 교환할 수 있는 것이고, 전환비율이 0.1이면, 주식워런트증권 10증권을 가져야 주식 1주를 취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전환비율은 투자측면에서는 별다른 의미가 없으며 전환비율과 상관없이 투자수익률은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전환비율이 낮으면 발행가가 싸지고, 그만큼 적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고 반대로 전환비율이 높으면 발행가가 높아지고, 그만큼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됩니다.하지만 투자수익은 주가상승분을 전환비율만큼 받는 것이므로, 투자원금대비 투자수익은 동일합니다.-매매거래에 대한 결제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장내거래시에는 주식과 동일하게 매매거래일로부터 2일째 되는 날 결제됩니다. 만기시에는 만기일로부터 2일째 되는 날 자동 결제됩니다.-발행자가 만기시 결제를 이행하지 않을 위험은 없습니까?▲발행자는 신용도가 높은 대형 우량증권회사로 엄격한 인가기준에 의해 선별되며 증권회사별로 발행한도(파생상품거래 총위험액이 자기자본의 30%이내)가 한정되어 있어 과도한 발행에 따른 결제불이행 위험은 없습니다.또 감독기관에서도 증권회사의 경영상태를 수시로 평가하고, 실지점검을 하는 등 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증권거래세는 부과되나요?▲주식워런트증권은 주식과 달리 장내·장외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만기시에는 현금결제인 경우에는 투자수익에 대해 비과세이며, 실물결제인 경우에는 실물증권 인도에 따른 증권거래세를 납부하게 됩니다.-주식워런트증권은 항상 사고 팔 수 있다고 하는데, 왜 그렇습니까?▲주식워런트증권은 종목별로 유동성공급자를 지정하게 되어 있으며, 유동성공급자는 상장일부터 만기일까지(정확하게는 만기일 1개월전까지) 당해 종목에 대해 항상 매수주문과 매도주문을 제시하여 투자자의 매매거래에 응하게 됩니다.유동성공급자는 주식워런트증권 발행인이 직접 되거나, 다른 증권회사(현재 CSFB증권, 모간스탠리증권)가 될 수 있습니다.-호가스프레드비율은 무엇입니까?▲유동성공급자가 제시하는 가격은 일정범위 이내로 제한되는데 이를 호가스프레드비율이라고 합니다. 주식워런트증권 상장시 유동성공급자와 주문의 최대 가격범위를 공시합니다.호가스프레드비율이 10%라고 한다면, 유동성공급자는 자신이 제출하는 매도주문과 매수주문의 가격차이가 최대 10%이내에서 주문을 제출한다는 것입니다.예를 들면, 주식워런트증권 시장가격이 1000원이라고 하면, 유동성공급자는 매도가격 1045원과 매수가격 950원 이내에서 주문을 내어야 합니다.-옵션거래와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발행자가 증권회사로 정해져 있다는 것과 유동성공급자가 있어 항상 투자자의 거래에 응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또한, 시장참가에 따른 비용이 적게 듭니다. 옵션거래를 위해서는 기본예탁금 1500만원이 필요하나, 주식워런트증권은 최소 1만원 이상이면 가능합니다.-외국의 주식워런트증권시장은 거래가 잘 되는가요?▲주식워런트증권은 21개 거래소에 5만4072종목이 상장되어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대금 기준으로 홍콩이 세계 1위의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홍콩은 주식시장 거래대금의 18%이상을 차지할 만큼 거래가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대량거래는 가능한지요?▲주식워런트증권의 대량거래는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추후에 시장수요가 있을 경우에는 이를 허용할 예정입니다.-왜 `주식워런트증권`이라고 하나요?▲나라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고, 표준화되어 있지 않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워런트증권`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2005.12.01 I 김희석 기자
  • 이번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28일(월) ▲경제지표- 미국 10월 기존주택판매- 일본 10월 소매판매▲구주권 제출기간 종료일- 영실업(주식분할, 액면가 5000원→1000원)▲신규상장- 화우테크놀로지(공작기계 제조업체, 3700원) ▲추가상장- 오픈베이스(해외BW행사, 62만6842주·1045원)- 이비티네트웍스(해외BW행사, 108만7531주·708원)- 이모션(타법인흡수합병, 362만4000주)- 디지털큐브(해외BW행사, 198만3284주·1035원)- 현원(국내CB전환, 248만5113주·804원)- 청람디지탈(유상증자, 89만8200주·1670원)- 트루윈테크놀로지(해외BW행사 11만6360주·2580원, 13만8026주·1449원)- 인투스테크놀러지(3자배정 유상증자, 183만8440주·1795원)◇29일(화) ▲경제지표- 한국 10월 경기선행지수- 한국 10월 산업생산- 미국 10월 내구재수주- 미국 10월 신규주택판매▲실권주 청약 첫날- 휘튼교육(서울증권)▲매매거래정지예정일- 하나은행(주식이전) ▲신규상장- 이엠따블유안테나(휴대폰 안테나 제조업체, 1만1000원·117만4800주)- 아이디에스(액정표시장치 모듈 제조업체, 1만3500원·200만주)▲추가상장- 반도체엔지니어링(해외BW행사, 15만5802주·1701원)- 포시에스(유상증자, 99만주·3930원)- HS홀딩스(해외CB전환, 89만4614주·2340원)- 마크로젠(주식매수선택권행사, 4000주·1만400원)- 시스네트(무상증자, 216만주)- 인성정보(주식매수선택권행사, 12만9370주·1110원)◇30일(수) ▲경제지표- 한국 10월 서비스업활동-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베이지북- 미국 11월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실권주 청약 - 에쎈테크(첫날, 교보증권)- 휘튼교육(마감, 서울증권)▲추가상장- 진성티이씨(무상증자, 220만주)- 이오리스(해외BW행사, 5만3662주·1215원)- 유아원엔터테인먼트(해외BW행사, 180만2978주·856원)- 안철수연구소(주식매수선택권행사 987주·3788원, 4000주·1만7425원, 2000주·1만2501원, 4920주·1만4774원)- 로트론(국내CB전환, 18만921주·3040원)- 예당엔터테인먼트(해외CB전환, 27만9976주·3000원)◇1일(목)▲경제지표- 한국 11월 수출입 동향-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 10월 소비지출- 미국 11월 자동차판매- 유럽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공모주 청약 첫날- 엠피씨(교보증권, 45만주·4300원)▲실권주 청약 마감- 에쎈테크(교보증권)▲구주권 제출기간 종료일- 부방테크론(감자 83만6104주)- 라딕스(주식분할, 액면가 5000원→500원)▲주식이전일- 하나은행(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1:1) ◇2일(금) ▲경제지표- 미국 11월 고용시장- 유럽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공모주 청약 마감- 엠피씨(교보증권, 45만주·4300원)
2005.11.27 I 김국헌 기자
뜨거운 공모주 열기..과연 대박만 있나
  • 뜨거운 공모주 열기..과연 대박만 있나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올해는 유난히 공모주 열기로 뜨거웠다. 12월을 앞둔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만해도 각각 8곳, 54곳 등 총 62개사에 달한다. 이미 지난해 공모기업수에 육박한다. 지난해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각각 15곳과 48곳 등 총 63개사가 상장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모기업이 몰렸고, 공모주는 대박주란 공식이 자리잡으면서 시중자금도 집중적으로 몰려들었다.&nbsp;세 개사 중 하나는 주가가 공모가를&nbsp;두 배 이상&nbsp;웃돌았다. 반면 시초가보다 지지부진한 주가를 보이는 곳도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에도 공모기업이 쏟아질 예정이다. 새내기들을 소개하기 전에 올해 선보인 선배들의 주가흐름을 되집어볼 필요가 있다. ◇ 최고 대박주는 뭘까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최고 대박을 터뜨린 공모주는 두올산업(078590)으로 나타났다. 두올산업은 코스닥 시장에 선보인지 한달도 안되는 기업. 지난달 27일 시초가 3200원(공모가 1600원)으로 선보인 이 기업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1만2800원(전일종가)까지 치솟았다. 공모가보다 여덟 배, 시초가 대비 네 배나 뛰었다. 두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한 기업은 이상네트웍스(080010). 지난 9월말 형성한 시초가 1만3700원보다 세 배 가까이 올랐다. 전일종가는 4만3400원으로 공모가(9500원)보다는 네 배 이상&nbsp;올랐다. 이외에도 아이크래프트 서산 iMBC 동양이엔피 엠에이티 플랜티넷 모두투어 우리이티아이 메디포스트 씨디네트웍스 SSCP 가비아 서린바이오 인프라웨어(이상 코스닥) 새론오토모티브(이상 코스피) 등 15곳이 공모가보다 두 배 이상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인프라웨어(041020)와 엠에이티(080440) 모두투어(080160)는 시초가보다도 두 배 높은 강세를 구현하고 있다. 두울산업을 비롯한 18개 공모기업은 소위 말하는 `대박주`라고 할만하다. 확률로 따지면 29%다. ◇ 절반이 시초가에 못 미쳐..7개사는 공모가 밑돌아그러나 공모주라고 반드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아니다. 두 곳 중 한 곳은 시초가보다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62곳 가운데 31곳의 공모기업은 시초가보다 낮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 정확히 절반이나 된다. 최근 주식시장, 특히 코스닥 시장 활황에 비춰보면 실망스러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그 중 7곳은 공모가보다도 낮은 주가를 기록 중이다. 실리샌드 위트콤 아리온 나모텍 도움 EMLSI&nbsp;미래컴퍼니 등이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가령, 나모텍(079340)은 현재가가 시초가(1만5000원)은 물론 공모가(1만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9300원에 머물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공모기업은 공모시장에서는 매력이 있지만 공모가보다 두 배 높아진 시초가로 거래되는 유통시장에서는 매력이 떨어진 경우가 많다"면서 "공모시장과 유통시장에서의 매력을 잘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위안은 최근 공모주의 주가흐름이 좋다는 것. 상대적으로 올해 초에 새로 선보인 공모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월까지 선보인 공모주 16곳 가운데 12곳이 시초가보다 부진한 주가를 기록중이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공모기업의 공모가와 시초가 모두 높게 형성된 면이 크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공모주 상장 첫날 따라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12월 비수기에도 `공모주 잔치`&nbsp;12월은 전통적인 공모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주가 강세를 틈타 공모기업이 대거 몰린다. 14개 기업이 12월 중 공모 일정을 확정했고, 3~4곳이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범우이엔지와 제일연마공업 이노츠테크놀로지 등 3곳은 이주까지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12월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기업도 많지만 관심을 끄는 기업들도 많다. 우선 처음으로 기술성 평가제도를 통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바이로메드와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오니아 등 바이오 벤처 3인방이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현대차그룹 물류전담 계열사 글로비스를 비롯해 케이블TV 지역방송국(SO) 드림씨티방송, 캐쥬얼 의류업체인 더베이직하우스 등도 눈에 띈다. 이밖에도 수성 우진ACT 모젬 대봉엘에스 윈포넷 디오스텍 와이엔텍 엠피씨 등도 12월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태영 에스아이피오(S-IPO) 이사는 "공모주라고 모두 대박을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숙지하고, 공모기업의 사업성과&nbsp;안정성, 보호예수&nbsp;기간과 물량&nbsp;등을&nbsp;꼼꼼하게 챙기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5.11.25 I 조진형 기자
  • 아파트 인터넷 청약시 구비서류 간소화..17일부터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11월 17일부터 인터넷으로 아파트에 청약하면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서 등 청약구비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건설교통부는 서울과 인천지역 동시분양제도 폐지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인터넷으로 아파트에 청약하면 구비서류를 생략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마련 17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넷 청약은 17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위한 분양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인터넷으로 청약할 경우 ▲주택공급신청서 ▲세대주·거주지 확인 증명서류(주민등록등본 등) ▲인감증명서 ▲무주택 서약서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노인이나 문맹자 등 인터넷을 사용할줄 모르는 청약자들을 위해 인터넷 청약 도우미제도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단독세대주는 전용 12평 이하의 국민임대주택만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임대주택에 거주하다가 사업주체의 부도로 인해 퇴거한 거주자에 대해서는 국민임대주택을 특별공급해 주기로 했다.아울러 도장 도배 가구 타일 주방용구 및 위생기구 공사 등 6개 공정에 대해서는 입주자가 사전 방문해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공정은 올 1월부터 감리대상에 포함되면서 입주자 사전점검제도 항목에서 폐지된 바 있다.
2005.11.16 I 남창균 기자
  • 국민銀, 장기주택마련저축 0.2% 우대금리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국민은행(060000)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다음달말까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연 0.2%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지급하는 등 특별 보너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근로소득자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인 KB청약저축, KB실버웰빙연금신탁, KB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등에 10만원 이상 신규가입 하거나 기존에 가입한 소득공제 가능상품에 20만원이상 추가입금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고 300만원의 KB Gift카드를 증정하는 한편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자에 대해서는 연0.2%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지급한다. 국민은행의 소득공제 가능상품을 이용한 재테크는 크게 3가지다. 우선 300만원을 한도로 연간 불입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에 신규가입 하거나 추가 불입하는 방법으로, 청약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이 여기에 해당된다.청약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은 확정금리 상품으로, 청약저축은 2년이상 경과시 연 6.0%(세전),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연말까지 0.2%포인트를 특별우대해 연 4.5%(세전) 금리를 지급한다.다음으로 240만원을 한도로 연간 불입금액의 100%까지 별도 소득공제가 가능한 연금신탁 상품을 신규 가입하거나 추가 불입하는 방법이다. 이 상품은 소득공제와 노후대비를 함께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재테크 상품이다.또 지금은 판매 중지되었지만 기존에 가입한 소득공제 가능 상품에 최대한 추가 불입하는 방법이다. 개인연금신탁과 지난 2000년 10월31일전에 가입한 주택청약부금이 여기에 해당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소득세법의 개정이 예정돼 있어 일부상품의 경우 고객에 따라 올해까지 가입해야만 내년이후에도 소득공제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근로소득자라면 내년이후 달라지는 제도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5.11.14 I 오상용 기자
(공모기업 소개)EMW안테나
  • (공모기업 소개)EMW안테나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이동통신 단말기용 안테나 제조회사 이엠따블유안테나는 국내 매출 1위, 세계 3위 수준의 기업이다. 삼성전자, LG전자, VK 등 이동통신전화기로 유명한 대기업에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유병훈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1989년 1월부터 1993년 2월까지 대승전자 영업부장을 하면서 휴대폰 시장의 성장성에 대해 확신하게 됐다. 그는 설립당시 국내 시장의 80%이상이 해외 안테나 업체가 점유하는 상황에서 휴대폰 안테나의 국산화를 위해 기술력있는 기술진을 모아 1998년 6월 ㈜EMW안테나를 설립했다. 회사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경영대학원을 다니며 경영 이론을 습득하는 자기계발형 최고경영자(CEO)다. 휴대폰안테나는 기지국에서 보내온 전파를 수신하거나 휴대폰에서 기지국으로 전파를 송신하는 역할을 하는 휴대폰의 주요부품 중 하나이다. 따라서 휴대폰 산업의 영향을 받는다. 세계 휴대폰 시장은 2003년 이후 카메라폰을 비롯한 컨버전스(Convergence)화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신규수요와 대체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 휴대폰시장은 2005년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으로 신규수요는 전년대비 약 6.8% 감소한 1500만대의 국내시장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휴대폰 산업은 기술트렌드의 변화뿐만 아니라 수요자의 요구 변화에 따라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 개발이 요구된다. 또 상대적으로 짧은 라이프 사이클(Life-Cycle)을 나타내 기술개발비용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전방산업의 환경변화에 적용가능한 부품의 개발과 공급여부에 안테나 영업과 생산활동이 영향 받을 수 있다.&nbsp;이엠따블유안테나는 국내 이동통신시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테나 개발 역량을 갖고 있다. 제3세대 통신(WLAN, DMB, Wibro, W-CDMA)과 전파식별(RFID) 등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시대의 안테나기술을 개발해 IT839전략서비스 구현에 경쟁력있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이동통신 단말기는 수 많은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고 부품간 복잡하고 섬세하게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통해 구동된다. 따라서 특정분야에서 차별적인 기술적우위를 점하고 시장점유율이 높다면 낮은 투자비용으로 연관된 사업에 자연스럽게 사업확장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2005년 하반기부터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 윈도우(Windows)제품을 양산할 예정이어서 외형과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 이엠따블유안테나는 상장기업 가운데 넥스콘테크놀러지(11일 종가 3550원), 아모텍(11일 종가 1만1950원), 케이에이치바텍(11일 종가 2만2000원), 태양기전(11일 종가 1만1850원) 등과 유사하다. 코스닥시장 상장 후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최대주주(43.97%)·우리사주조합(7.41%) 지분과 벤처금융(9.87%) 보호예수분을 제외한 227만6040주로 전체주식수의 38.75%에 해당한다. 이엠따블유안테나는 오는 15일 기관 청약을 거쳐, 16일과 17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증권이 주간사를 맡았으며 공모가는 주당 1만1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정해졌다. 증권사별 배정주식수는 주간사인 한화증권이 18만7968주이고, 교보·SK·동양종금·한국투자증권 등이 각각 1만1748주씩이다. 오는 22일 환불을 거쳐 29일 상장할 예정이다. ◆연혁 1998년 6월 설립 1999년 11월 중소기업청 벤처기업 지정 2000년 11월 부설 안테나연구소 설립 2001년 12월 중소기업청 주관 이노비즈 기업 선정 2002년 12월 기술신용보증기금 우량기술 기업 선정 2003년 11월 500만불 수출의 탑, 국무총리상 수상 2004년 10월 ISO 9001·2000 품질인증, ISO 14001·1996 환경인증 획득 2005년 6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주관 신기술인정표시(KT마크) 획득
2005.11.13 I 김국헌 기자
  • 집 장만, 굳이 내년으로 안미뤄도…
  • [조선일보 제공] “연말에 집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대기업체 직원 김모(32)씨는 요즘 집 때문에 고민이다. 올 연말 아파트를 분양받느냐를 놓고 열심히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는 그는 2년쯤 뒤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지금 아파트를 분양받는 게 좋은데,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못짓고 있다. 그러나 실수요자이고, 판교 신도시만을 집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분양 시기를 굳이 미룰 이유가 없다고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한다. &nbsp;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기회비용을 따졌을 때, 올 연말에 집을 사더라도 크게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년부터 공공택지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에는 원가연동제(분양가 상한제)가 확대 적용돼 분양가는 다소 내려갈 수 있어도 상당한 제약 요건이 따라붙는다. 전용 25.7평 초과 물량은 채권값을 별도로 내야 하고, 수도권에서 나오는 25.7평 이하 분양물량은 전매금지 기간이 현재 5년에서 10년으로 대폭 늘어난다. 초기 단계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시작됐던 집값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도 한 이유다. 우리은행 PB사업단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실수요자라면 입지가 괜찮은 곳을 골라 연말에 분양을 받거나 미분양 물량을 사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올 연말에 청약할 만한 단지들은 어느 곳일까. ◆‘생애첫주택구입자금’으로 청약할 만한 단지생애첫주택구입자금은 가족 중에 주택구입 사실이 없는 가구주가 전용 25.7평 이하 주택을 살 경우 연 5.2% 금리로 1억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제도다. 지난 7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전세금 7000만~8000만원 정도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자금을 대출받아 서울에서 25평형, 수도권에서 30평형대 청약이 가능하다.&nbsp;전문가들은 경기 화성 동탄에서 나오는 물량을 권한다. 이번이 동탄에서 나오는 거의 마지막 물량인데다 분양가도 평당 700만원대 초반이어서 중대형 평형보다는 싼 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곳은 삼성의 반도체 공장 증설부지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 풍성주택이 분양하는 단지는 시범단지 내 마지막 분양”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 하남시 풍산지구는 서울 강남의 배후 지역이란 장점이 있어 출퇴근이 유리하고, 입주하면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11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청약예금으로 청약할 만한 단지&nbsp;전용면적 25.7평을 넘는 중대형 평형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풍산, 동탄지구 물량을 저울질할 수 있다. 삼부토건이 하남 풍산지구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고층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우미·제일건설의 동탄지구 물량도 중대형 평형 위주로 짜여졌다는 장점이 있다.◆청약저축으로 청약 가능한 단지&nbsp;전용면적 25.7평 이하와 임대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통장을 가진 경우라면 내년에도 분양물량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청약저축은 가입기간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분양하기 때문에 적체현상이 심한 편이어서 순위가 밀려 있는 경우라면 올해 청약도 고려해볼 만하다. 경기지방공사가 화성 동탄에 짓는 공공임대주택은 5년 뒤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이지건설이 역시 동탄에 짓는 임대아파트는 민간 임대라 분양전환 시기가 공공임대의 절반 수준으로 짧다.&nbsp;
  • 생애 첫 주택대출, 분양시장 띄운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정부가 이달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부활한 `생애 첫 주택자금 대출`이 8.31부동산대책 이후 침체된 분양시장을 살리는 호재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7일부터 생애 첫 주택자금대출 제도를 시행한 이후 중소형 신규분양 아파트의 청약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도 실제 계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생애 첫 주택자금 대출을 활용한 수요자 상담에 나서고 있다.현대건설이 서울10차 동시분양으로 공급한 불광동 `현대홈타운`의 경우 지난 8일 1순위 청약에서 25.8평형은 총 131가구 모집에 서울에서 202명이 청약해 1.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26평형도 총 23가구 모집에 29명이 청약해 1.26대 1의 경쟁률로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이는 43평형이 44가구 모집에 서울과 인천에서 18명만이 청약, 26가구가 미달된 것을 감안하면 대조적이다.지태구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생애 첫 주택대출이 일반 금융권 대출보다 대출한도나 금리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조건이 맞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담에 나설 계획"이라며 "계약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불광동 현대홈타운 25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2억5000만원으로 현재 투지지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대출한도가 분양가의 40%인 1억원까지다. 그러나 생애 첫 주택자금 대출을 활용하면 투기지역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분양가의 70%까지 1억5000만원 한도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1억원까지 중도금 명목으로 대출받고, 입주후 소유권 이전등기가 되면 나머지 5000만원은 대출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대한주택공사가 지난 8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부천시 오정구 여월지구 `뜨란채` 29, 33평형 899가구도 청약률이 호조를 보였다. 29평형의 경우 70가구 모집에 349명, 33평형은 829가구 모집에 2643명이 각각 접수해 최근 분양시장에서 보기 드문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아파트 33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2억2950만원으로 분양가의 10%인 계약금만 내면 4회에 걸친 중도금 1억원은 생애 첫 주택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주택공사는 생애 첫 주택대출과 국민주택기금, 일반 금융권 대출 중에서 계약자에게 유리한 대출을 선택토록 할 방침이다.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생애 첫 주택대출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운영됐을 당시에는 분양권 전매나 대출 등의 규제가 없어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였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며 "그러나 최근 분양시장이 각종 규제로 침체된 상황이기 때문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분양아파트에 대한 무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11.09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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