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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제도개편)"9월부터 가점·추첨제 병행실시"
  • (청약제도개편)"9월부터 가점·추첨제 병행실시"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오는 9월 1일부터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는 등 청약제도가 29년만에 개편된다. 당첨자 선정방식은 추첨제에서 가점제와 추첨제 병행방식으로 바뀐다.    가점제로 뽑는 주택의 경우 무주택자만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추첨제 대상아파트는 1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가점항목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수` `통장가입기간` 등 3가지이며 최대 점수는 84점이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오후 2시 과천 수자원공사 수도권통합운영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약제도 개편시안을 발표하고, 관계 전문가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개편시안에 따르면 민영아파트의 경우 중소형(전용 25.7평 이하)은 가점제로 75%를 뽑고 25%는 현행 추첨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민영 및 공공아파트 중대형(전용 25.7평 초과)은 채권입찰제를 우선 적용하고 경쟁이 있을 경우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50%씩 선정한다.   가점제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무주택자만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1주택자는 2, 3순위만 인정된다. 반면 추첨제 아파트는 1주택자라도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가점항목은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수`(35점) 통장가입기간(17점) 등 3가지이고 최대점수는 84점이다. 부양가족수는 식구 1명당 5점으로 비중이 가장 높다.   소형 저가주택의 무주택 인정범위는 `전용 18평 이하이고 공시가격이 5000만원 이하인 주택 1채를 10년 이상 보유`한 경우로 한정했다. 건교부는 여기에 해당하는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1주택자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가점제와 추첨제를 병행키로 했으며 소형 저가주택 보유자의 갈아타기 수요를 감안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무주택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교부는 청약제도 개편시안과 국민의견을 바탕으로 4월 중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2007.03.29 I 남창균 기자
"예금·부금·저축"..청약통장 가이드
  • "예금·부금·저축"..청약통장 가이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청약제도 개편시안 발표를 앞두고 청약통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등 각 통장의 쓰임새, 활용방법 등을 알아본다. ◇청약예금 = 예치금액에 따라 민간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전용면적 ▲85㎡이하(서울·부산 300만원, 기타 광역시 250만원, 시군지역 200만원) ▲85㎡초과-102㎡이하(600만원, 400만원, 300만원) ▲102㎡초과-135㎡이하(1000만원, 700만원, 400만원) ▲135㎡초과(1500만원, 1000만원, 500만원)로 분류된다. 만 20세 이상의 개인은 누구나 시중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이후 2년이 경과하면 1순위 자격을 얻는다. 통장을 증액한 경우에는 이로부터 1년이 지나야 증액한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부금= 민간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예금처럼 만 20세 이상이면 시중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매달 5만-50만원 한도내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적금식으로 불입해야 한다. 청약부금 1순위가 되려면 매월 약정액을 납입일에 불입하고 가입 2년이 경과한 후, 납입액이 지역별 해당 예치금액(서울 경우 300만원)이상이 되어야 한다. 기타 시·군에서는 청약부금을 2년동안 200만원이상 부으면 1순위 자격이 생긴다. 청약예금 전환도 가능하다.◇청약저축 = 공공(국가, 지방자치단체, 대한주택공사)이 지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임대 또는 분양 받을 수 있다. 무주택 세대주만(1세대 1구좌)만 가입할 수 있다. 취급은행도 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으로 한정돼 있다. 매월 2만원부터 1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부할 수 있으며, 가입후 2년이 지나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가 된다. 당첨자는 불입금액과 납입횟수가 많은 순으로 뽑는다. 주공 공급분의 경우 `5년이상 무주택세대주로 매월 약정납입일에 납입금을 60회이상 납입한 자 가운데 저축총액이 많은 자`를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 
2007.03.28 I 윤도진 기자
집이 짐이 된다면 9월전에 구하라
  • 집이 짐이 된다면 9월전에 구하라
  • [조선일보 제공] 아파트 당첨자의 선정 방식을 확 바꾸는 청약가점제가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청약가점제는 부양가족의 수나 무주택 기간, 세대주 연령,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에 가중치를 부여해 이를 합산한 종합 점수로 신규 분양 아파트의 당첨자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즉 ‘세대주 나이가 많고 가족이 많으며 집 없는 기간이 긴 무주택 가구’를 우대해 우선 당첨시키는 방식이다. 바꿔 말하면, 신혼 부부처럼 ‘세대주 나이가 적거나, 가족이 적은’ 가구, 혹은 주택 한 채를 이미 갖고 있는 가구 등은 이 제도로 인해 당첨 기회가 상당히 줄어든다. ◆울고싶은 1주택자 정부는 “집이라고 부르기 어려운”(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수준의 작은 집을 가진 소액 청약예·부금 가입자, 혹은 ‘불가피하게 세대주가 젊고 자녀가 없는’ 신혼 부부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당첨 기회를 보장해주도록 청약가점제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조건의 주택 수요자들은 일단 정부의 구제 방안을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정부가 제도를 보완하더라도 1주택자들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살펴보자. ‘세대주 나이가 41세(80점), 부모님 모시고 자녀 3명과 함께 거주(210점), 무주택 기간 11년(160점), 통장 가입한 지 2년 이상(39점)’의 조건을 갖춘 청약자가 공공택지에서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청약할 경우, 가점은 489점이다. 가점제 최고점인 535점에 불과 46점 부족한 훌륭한 점수이다. 반면 다른 모든 조건이 똑같지만 단지 집이 한 채 있어 무주택 기간의 점수를 받지 못하면 가점은 329점으로 뚝 떨어진다. 160점이면 ‘당첨 유력’과 ‘당첨 불능’ 정도로 큰 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주택자 갈아타기 확률 9월 前이 높다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제가 시행될 경우 ‘아주 작지는 않은’ 집을 이미 한 채 갖고 있으면서 좀 더 넓은 평형으로 갈아타기를 노리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당첨 확률이 매우 낮아질 것으로 분석한다. 더구나 최근에는 1주택자의 1순위 청약 대상 제외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 그렇다면 가점제 시행으로 가장 불리해질 1주택자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기존 주택 중에서 아주 싸게 급매물이 나온다면 우선 노려볼 만하다. 만약 분양을 통해 평형 갈아타기를 시도한다면, 9월 이전에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당첨자를 지금처럼 추첨으로 뽑는 9월 이전까지는 그나마 당첨 확률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9월 이후에 청약에 나선다면 경쟁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비인기지역에 청약하는 전략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분석이다. ◆9월 이전 서울 수도권 분양, 여기를 노려라 9월의 청약가점제 시행 이전까지 서울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어느 해보다 풍부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오는 9월의 분양가 상한제나 분양원가 공시제가 실시되기 전에 서둘러 분양에 나설 태세이기 때문이다. 1주택자인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이런 분양 아파트들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 물량의 비중이 높은 단지를 우선 살펴보라는 조언이다. 서울에서는 오는 5월 은평구 수색동에서 GS건설이 32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이 일반분양된다. 서울 기준으로 600만원 통장부터 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작구 신대방동에서는 삼호가 34·39·43평형 409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에서는 3월과 6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부터 분양이 연기됐던 곳으로 수도권에서 주목받는 청약 1순위 지역으로 꼽힌다.
  • 건교부 "무주택 청약부금, 청약기회 확대"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청약부금과 청약예금(중소형) 가입자 가운데 무주택자의 청약기회를 넓혀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이는 공영개발 확대와 가점제 도입으로 이들의 청약기회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논란이 되어 온 소형, 저가주택은 무주택으로 분류된다. 다만 인정범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해외 순방중인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출국 전날인 23일 "청약가점제는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넓혀 주자는 취지"라면서 "청약부금 가입자라고 하더라도 무주택자인 경우에는 보호해 줘야 하는 게 취지에 맞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러나 청약부금 가입자들을 모두 보호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부금 가입자들을 모두 보호해 줄 경우 예금통장 가입자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청약부금은 주택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민간이 공급하는 소형아파트(전용면적 25.7평이하)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다. 무주택 청약부금 및 예금 가입자의 보호방안으로는 청약저축 물량으로 배정된 공공주택 중 일부를 할당하는 방안, 청약가점시 우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이용섭 장관은 또 "집을 가지고 있지만 집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경우에는 청약기회를 박탈하면 안된다"고 말해 소형 또는 저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는 배려가 있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다만 이 장관의 발언으로 미뤄 무주택의 범위는 최소한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 이 장관은 아울러 신혼부부 등에 대한 배려도 있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2007.03.25 I 남창균 기자
  • (주간전망대)한·미FTA `끝장`낼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미 양국간 통상장관급 회담이 열리면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와 농업 등 풀리지 않고 있는 문제들의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양국간 합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주중에는 농림부가 농협의 신경분리 방안을 발표하고 청약가점제를 골자로 하는 청약제도 개편안은 건설교통부에서 발표된다.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 경제지표들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청약제도 개편안 발표..반응 주목 오는 9월 공공과 민간아파트에서 전면 시행할 목표인 청약가점제 등 청약제도 개편시안이 오는 29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된다. 청약제도 개편안의 골격은 작년 개편시안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다. 가점항목은 중소형아파트에서 세대주 연령, 부양가족구성 및 자녀수, 무주택기간, 통장가입기간 등을, 중대형아파트는 부양가족구성 및 자녀수, 무주택기간, 통장가입기간 등을 담고 있다. 청약가점제는 평형과 지역에 시차를 두지 않고 9월1일부터 전면시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평형과 지역별로 시행시기에 시차를 둘 경우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가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향후 청약제도는 순차제(청약저축)와 가점제(부금과 예금)로 단순화된다.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1차적으로는 채권입찰제로 순위를 가리고, 경쟁이 있는 경우 가점제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싼 집과 작은 평형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 무주택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현재로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이면서 공시가격 1억원 이하까지 무주택자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은 1순위 자격이 박탈되고 감점을 받게돼 사실상 당첨권에서 배제된다. ◆한-미FTA 끝장회담서 끝장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마지막 관문이 될 통상장관급 끝장 협상이 26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USTR 부대표가 양국의 수석대표를 맡아 진행하는 통상 장관급 회담에서 쟁점들에 대한 빅 딜이 예상된다. 앞서 열린 고위급회의의 성과가 당초 기대에 못미쳐 통상장관급 회담이 큰 부담을 떠안게 됐지만 양국의 타결 의지가 강해 협상시한인 30일까지 얽힌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다. 특히 미국쪽에서 쌀 개방이 우리나라에게 금기사항이라는 점을 잘 알면서도 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기로 함에 따라 우리가 어떤 대응을 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가 미국의 금지선인 존스법안을 공략할지 주목해야 하며 쇠고기 위생검역과 관련해 수입 재개쪽으로 결론이 날지도 눈길을 끈다. 오렌지와 돼지고기 등 농업 민감 품목에 대한 의견 접근은 양측 모두 `아주 힘들다`고 밝힐 만큼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한국 협상팀 관계자는 "농산물은 한국이 19억달러 무역 적자, 섬유는 미국이 18억달러 적자로 서로 아파하는 부분인 만큼 주고받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어떻게 나올까? 이번주에는 최금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의 위치를 확인해줄 수 있는 경제지표들이 앗따라 발표되다. 29일에는 2월 산업활동동향이. 30일에는 서비스업활동동향이 각각 발표된다.한국은행은 26일과 28일 2007년 1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결과와 2007년 2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각각 발표된다. 산업생산의 경우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에도 경기 부진을 재확인시켜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농협 신경분리-자통법 세미나 오는 29일에는 농협 신경분리에 대한 정부안이 발표된다. 농협 분리를 위해 농림부내 설치된 신경 분리위원회는 농협의 분리와 관련, 시한을 정할 경우 2014년. 2018년, 년 등 세 가지 안과 아예 분리 시한을 못 박지 말자는 안을 지난 1월 농림부에 제출한 바 있다. 농림부는 2018년 분리안을 부처 안으로 정해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올리게된 바반면 농림부 안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농협 분리 시한은 5년 뒤인 2013년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30일에는 자본시장통합법 관련 세미나가 열린다. 증권사 업무범위 확장와 지급결제시스템의 참가 등에서 반대가 부닥치고 있는 자통법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지도 주목된다.
2007.03.25 I 이정훈 기자
  • "청약부금, 왜 만들었나.."..울분 토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건설교통부 여론광장 게시판에는 청약부금 가입자들의 절절한 사연이 올라오고 있다. "내집 마련의 꿈을 안고 17년째 부금통장을 들고있다"는 손정희 씨는 "중간 중간 청약했지만 탈락했고, 이젠 눈씻고 찾아봐도 청약할 데가 없다는 게 말이되냐"며 울분을 토했다.청약 기회가 아예 없어서 "요즘은 더 허탈하다"는 윤억수 씨 역시 "중소형 아파트에 당첨돼 보겠다고 청약부금을 넣고 기다린지 벌써 10년째"라고 한탄했다. 그는 "돈이라도 있으면 청약예금으로 전환해서 신청하겠지만 요즘 같은 고분양가에는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고 토로했다.주택정책이 바뀌었지만, 청약제도가 이에 따라 변화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줄을 이었다.정숙 씨는 "`공공·국민주택은 소형 평형이 많고 물량도 적으니 청약저축보다 청약부금을 들라`는 은행 직원의 권유로 청약부금에 가입했다"며 그러나 "집값이 치솟고 공영개발을 강화하는 부동산 대책이 잇따르며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그는 "민간건설사들은 중소형보다 이익이 짭짤한 중대형 아파트 건설에 열을 올렸고, 정부는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공공주택 건설 확대에 나섰다"며 "이 때문에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의 민간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은 쓸모가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결국 부금 가입자들에게도 청약기회를 마련해 주는 정책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아예 청약부금과 청약저축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박형철 씨는 "이런 식이라면 아예 만들지 말았어야 하는 청약부금이라는 제도를 만든 원죄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정부를 비판하며 "공영개발에도 청약부금 가입자가 공평하게 청약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주장했다.고영헌 씨는 "몇억의 시세 차익을 내고도 종합부동산세 못낸다고, 불평하는 민원에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서민들을 위한 청약저축·부금정책에 우선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그러나 한편으로 부금가입자의 청약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된다는 의견도 있어,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박미정 씨는 "청약부금으로는 불과 2년6개월만에 1500만원을 불입할수 있고, 청약저축자가 이를 모으려면 12년5개월이 걸린다"며 "청약부금을 저축과 똑같이 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부금 가입자들의 주장에 반대했다.
2007.03.23 I 윤도진 기자
  • 청약부금 가입자 생존 방법은?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공공아파트 물량이 늘고 가점제가 도입되면 청약부금 가입자들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청약부금 가입자의 이탈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청약부금 가입자 중에서 무주택자들은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넓다고 말한다. 가점제가 도입되더라도 청약점수가 높아 당첨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청약예금(중대형)으로 갈아타도 손해 볼 게 없다. 무주택자들은 부금 통장을 해약하고 저축 통장에 다시 가입할 수 있지만 이럴 경우 최소 5년은 기다려야 당첨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송파, 광교, 김포신도시 등에는 당첨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주택자들은 상황이 다르다. 가점제가 도입되면 당첨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윳돈이 있다면 중대형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으로 갈아타는 것이 낫다. 중대형아파트는 1차적으로 채권입찰금액으로 당첨을 가리기 때문이다.한편 정부가 청약부금 가입자의 구제방안을 마련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현재 거론되는 구제책은 무주택 가입자에 한해 청약저축 통장으로 전환을 허용하는 방안이다. 또 공영개발 지구 내에서 전용 25.7평 이하 물량에 한해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및 부금 가입자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
2007.03.23 I 남창균 기자
  • 청약부금 가입자의 "분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부금 가입자는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 똑같은 무주택인데 왜 차별을 받아야 하나요!" 청약부금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 인기지역에서는 청약부금 통장을 활용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매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홈페이지 여론광장에 '청약부금을 구제하라'는 내용의 글이 올 들어서만 100건을 넘고 있다. '청약부금은 어찌 할까요?'란 제목으로 글을 올린 김 모씨는 "(청약)저축과 똑같이 다달이 부금을 부었는데, 차별을 두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무주택자인 만큼 구제해 달라"고 건의했다. '청약부금 가입자를 위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밝힌 공 모씨는 "2시 신도시나 뉴타운, 송파신도시 등에는 부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 없어 분통이 터진다"며 "민간 분양 물량도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완전히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공영개발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전용면적이 25.7평 이하인 모든 중소형 주택이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이 때문에 민간 25.7평 이하 청약이 가능한 부금가입자는 은평뉴타운에서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이 한 채도 없다. 2009년 말 분양될 송파신도시도 마찬가지다. 특히 정부가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제도도 개편되면 청약부금 가입자는 설 자리가 거의 없어진다. 굳이 공영개발 지역에서 청약을 하려면 통장액수를 키워 전용 25.7평 초과 평형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으로 갈아타는 수밖에 없다. 이를 반영하듯 청약부금 통장 가입자는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725만8983명으로 작년 말에 비해 4만6247명이 늘어났다. 통장종류별로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248만6578명으로 2개월새 7만7476명이 증가했다. 청약예금 가입자도 295만9천597명으로 2만2603명이 늘었다. 반면 청약부금 가입자는 181만2808명으로 작년 말에 비해 5만3832명이나 줄었다. 줄어든 부금 가입자는 상당수는 아예 청약시장을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즉 해약을 해 청약저축으로 재 가입을 했거나 청약예금으로 갈아탔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들 부금 가입자 중 대부분이 무주택 서민들이란 점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부금가입자나 소액 청약예금 가입자 중 서민 무주택자에게는 일시적으로 저축통장 전환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29일 청약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하는 건교부는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7.03.23 I 윤진섭 기자
청약가점제, 1주택자의 선택은?
  • 청약가점제, 1주택자의 선택은?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청약가점제가 도입되면 1주택자의 당첨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주택소유여부에 따라 최소 32점에서 최대 160점까지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1주택자들은 가점제 도입 전에 청약을 서둘러야 한다. 내년 이후에 공급되는 2기신도시 아파트를 노린다면 청약전략을 잘 짜야 한다. 값이 오르지 않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처분하고 무주택 요건을 갖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청약예금 1000만원, 1500만원(서울 기준)으로 청약하는 중대형아파트는 1차적으로 채권입찰금액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채권입찰금액을 많이 적어내면 당첨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굳이 통장을 해약을 하거나 보유주택을 처분할 필요는 없는 셈이다. 다만 송파, 광교신도시 등 인기지역은 채권상한액을 적어내는 사람이 많아 가점제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예금 300만원(서울 기준) 및 청약부금으로 청약할 수 있는 중소형아파트는 가점제로 당첨여부를 가리기 때문에 1주택자는 당첨 확률이 희박하다. 특히 공영개발지구로 지정되는 신도시는 대부분 청약저축 통장 몫이다. 따라서 중대형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으로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청약예금 600만원 통장은 전용 25.7평 이하에도 청약할 수 있고 25.7-30.8평에도 청약할 수 있다. 하지만 중소형의 경우 300만원짜리와 경쟁해야 하고, 중대형은 청약물량이 적다는 것이 핸디캡이다.한편 청약저축 통장에 가입한 사람 가운데 가입기간이 5년 이내인 경우라면 청약예금으로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신도시 청약을 노린다면 더욱 그렇다. 작년 8월 분양한 판교의 경우 청약저축 당첨커트라인이 성남 780만원, 수도권 815만원이었다. 통장가입기간이 최소 6년은 되어야만 당첨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청약저축 통장 가입자는 기본적으로 무주택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청약예금으로 갈아타면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  
2007.03.22 I 남창균 기자
  • 청약제도 개편시안 3월29일 발표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가점제를 골자로 한 청약제도 개편시안이 이달 29일 나온다. 청약제도 개편안 용역을 수행한 주택건설산업연구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과천 수자원공사에서 `청약제도 개편안 공청회`를 갖는다고 밝혔다.◇가점항목 = 청약제도 개편안의 골격은 작년 개편시안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다. 가점항목은 중소형아파트는 ▲세대주 연령 ▲부양가족구성 및 자녀수 ▲무주택기간 ▲통장가입기간 등, 중대형아파트는 ▲부양가족구성 및 자녀수 ▲무주택기간 ▲통장가입기간 등이다. 다만 항목별 가중치는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전면시행 = 청약가점제는 평형과 지역에 시차를 두지 않고 9월1일부터 전면시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평형과 지역별로 시행시기에 시차를 둘 경우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가점제가 전면시행되면 향후 청약제도는 순차제(청약저축)와 가점제(부금과 예금)로 단순화된다.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1차적으로는 채권입찰제로 순위를 가리고, 경쟁이 있는 경우 가점제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무주택범위 = 싼 집과 작은 평형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 무주택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현재로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이면서 공시가격 1억원 이하까지 무주택자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인 무주택 범위는 공청회를 거쳐 확정된다. 이와 함께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은 1순위 자격이 박탈되고 감점을 받게돼 사실상 당첨권에서 배제된다.  ◇향후일정 = 정부는 청약가점제 전면시행을 위해 3개월 동안 주택전산망을 구축키로 했다. 전산망 구축은 금융결제원과 시중은행이 담당한다. 오는 7월에는 이를 반영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한다.
2007.03.19 I 남창균 기자
  • 서종대 본부장 "청약제도 개편안 이달말 발표"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은 19일 "청약제도 개편시안을 이달말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서 본부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청약가점제는 9월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며 "이달 말께 개편시안을 내놓은 뒤 국민 여론을 수렴해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청약제도 개편의 큰 원칙은 무주택기간이 길고 통장가입 기간이 긴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공시가격이 과도하게 올라 종부세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종부세는 이미 2005년부터 과표적용률 상향조정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예고됐었다"며 "공시가격은 시세의 80% 수준에 책정됐고 과표적용률은 80%이기 때문에 실제 종부세 과표는 시세의 64%선으로 높지 않은 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종부세의 전월셋값 전가 문제는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전월세 시장 불안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국민임대주택 입주시기를 앞당기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올해 주택정책의 가장 큰 목표는 수도권에서 30만가구 이상을 짓는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주택공급 위축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잘못된 논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일시적으로 택지부족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민관합동개발방식 등을 통해 택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를 완비했으며 공공부문에서도 분양물량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2007.03.19 I 남창균 기자
  • 서울 600만원 청약예금, "쓸 곳 많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청약예금 600만원 통장이 올해 빛을 볼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이 청약 600만원 통장 물량을 대거 쏟아내기 때문이다. 청약예금 600만원 통장은 서울, 부산 기준 예치금 600만원(기타 광역시 400만원, 경기도 등 기타 시, 군 300만원)짜리다. 이 통장은 그동안 건설업체들이 크기가 애매하다는 이유로 공급을 꺼렸다. 이 때문에 분양 물량을 기다리다 중소형(전용 25.7평 이하)에 청약하는 사람이 상당수였다. 하지만 올해는 전국 요지에서 이 통장을 위한 물량이 줄줄이 대거 나올 채비를 하고 있다. 19일 올해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 등 인기지역에서 미니 중대형으로 불리는 전용 25.7평 초과, 30.8평 이하 물량 5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은평뉴타운 1지구 총 2817가구 중 680가구가 전용 30.8평인 41평형으로 분양된다. 원주민 몫(미정)을 제외한 나머지만 일반분양된다. GS건설(006360)이 9월 중랑구 묵동에 분양할 주상복합아파트 374가구도 102가구가 39평형으로 분양된다. 수도권에선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상현동 현대건설(000720) 힐스테이트도 860가구 중 193가구가 38평형이다. 신동아건설이 11월께 분양할 고양시 덕이동 파밀리에 아파트도 3560여 가구 중 710여가구가 38평형이며,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 40평형 388가구도 이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다. 인천에서는 송도지구에 나오는 GS자이(5월) 1069가구 중 213가구와 포스코 더샵 센트럴파크(4월) 729가구 중 170가구가 각각 39평형이다. 또 오는 5월 소래논현지구에 분양될 한화 에코메트로 2차분 4238가구 중 202가구가 대상이다. GS건설이 용인 마북동에서 공급할 예정인 자이 아파트(5월 예정) 309가구 중 30가구를 전용 30.8평인 40평형으로 배치했고, 성복동 자이(하반기 예정)도 2개 필지 3460여 가구 중 820여가구가 39평형으로 분양된다. 다만 성복동 사업은 소송 문제 등으로 일부 분양이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 올 연말께 분양할 파주신도시에서도 중대형 평형 3200여 가구 중 일부가 전용 30.8평 이하로 구성될 전망이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보유세 부담과 대출 규제로 중대형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라며 "발코니 확장을 통해 대형급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용 30.8평 이하 물량이 청약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03.19 I 윤진섭 기자
(머니팁)한화증권 `스마트 CMA 체크카드` 출시
  • (머니팁)한화증권 `스마트 CMA 체크카드` 출시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한화증권은 오는 19일 LG카드와 제휴를 맺고 CMA(종합자산관리계좌)의 자산관리 기능과 체크카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한화 스마트 CMA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화 스마트 CMA 체크카드`에 가입하면 하루만 맡겨도 연 4.3%의 높은 수익이 보장된다. 주식, 채권, 펀드, 수익증권 등의 거래, 공모주 청약 우대 등은 물론 급여이체, 전국은행 CD·ATM기를 이용한 자유로운 입출급, 3000만원까지의 자동주식담보대출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한화증권은 이번 체크카드 출시와 더불어 자동주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종이통장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CMA 통장을 발급해주는 등 기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아울러 연말소득공제, GS칼텍스 정유시 리터당 40원 적립, 전국 주요 테마파크 할인(롯데월드, 서울랜드, 대구 우방랜드, 통도 환타지아, 대전 꿈돌이랜드, 대명 오션월드, 덕산 스파캐슬 등 최고 20∼50%), 영화 할인(맥스무비, 인터파크, 예스24 예매시 동반1인까지 각각 1500원), 프로스포츠 할인(LG트윈스 및 LG세이커스),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스테프핫도그, 더플레어 등 10∼20%), 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2007.03.17 I 전설리 기자
  • (황창규의 실전 돈굴리기)신용평가 관리가 중요하다
  • [이데일리 황창규 컬럼니스트]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의 안정세는 부동산담보대출의 규제가 원인 중 하나라고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아울러 개인 신용관리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얼마 전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개정 기준에도 그 개념이 반영되어 있다. 요약하자면 부동산담보대출을 실행할 때 그 부동산의 담보 가용가치만 볼 것이 아니라 대출을 신청한 개인의 연 소득, 직업 등을 감안한 신용등급을 감안하여 한도를 정하도록 한 기준을 따르도록한 것이다. 즉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은행에서는 부동산 담보 가치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상환 능력을 평가해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 들은 지난 연말부터 아파트 등을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때에 자체적으로 정한 신용평가 등급에 따라 대출 신청 고객의 한도를 차등화하여 적용하고 있다. 먼저 은행에서 평가하는 신용 등급은 개인의 직장, 근무연수 등에 따른 신상 정보, 개인 부동산 자산 정보, 거래은행과의 예금 등 거래 실적, 신용카드 사용 실적 및 연체 정보 등을 담은 실적 현황, 다른 금융회사에서 등록한 카드나 대출 연체 기록, 신용조회 기록 등 외부 신용정보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따라서 대출을 잘 받으려면 결국 자신의 신용평가 등급을 올려 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은행 신용 등급을 올려 놓는 방법은? 우선 주거래은행을 만들 필요가 있다. 요새 증권사 CMA 계좌로 월급 계좌를 바꿔 놓자는 것이 30~40대 직장인 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블로그로 올려진다고 한다. 하지만, 예금 금리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급여이체 실적 여부에 따라 마이너스 대출 한도가 부여된다거나 부동산담보대출 신청 시 우대금리 적용 등을 한 번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은행 입출금통장으로 급여이체계좌를 지정해 두는 것이 장기적으론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처럼, 급여 이체, 신용카드 사용실적, 적립식펀드 또는 주택청약통장 등 여러 거래 등을 주거래 은행 계좌로 모으는 것이 자신의 신용평가등급을 올려놓는 첫 걸음이다. 또한, 자신의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나쁘진 않다. 대부분의 직장인의 경우 물건을 살 때나 레저 시설 등을 이용할 때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그런데 주로 신용카드 대금 연체가 대출 받을 때 문제점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연체기간이 길수록, 연체금액이 클수록 신용평가 등급을 은행에서 산출할 때 불리해진다. 그리고, 또한 간과되기 쉬운 점이 있다. 대출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산 곳을 찾겠다고 여러 은행 등을 통해 자신의 신용조회를 빈번하게 한다면 그것도 신용평가등급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지난 해 필자에게 대출상담을 요청한 고객도 여러 금융회사에서 신용조회를 한 결과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하였다. 자세하게 살펴보자면 대출금리를 비교하려고 여러 금융기관에서 신용조회를 한 결과 막상 대출을 신청하려고 할 때 신용평가등급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짧은 기간에 신용조회 건 수가 많다는 것은 은행 등 금융회사의 입장에서 대출을 신청하는 사람의 상환 능력이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감점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용평가 등급이 불리해 지지 않으면서, 대출 금리 조건을 알아보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대출금리와 관련해서는 가급적 해당 거래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율 등을 비교해 보는 방법이 있고, 신용조회는 그 중에서 주거래은행 또는 앞으로 주거래은행으로 삼을 은행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처음 대출을 받았을 때 금리 조건을 자신의 신용 등급에 따라 낮은 이율을 적용 받을 수는 없는지 살펴보자. 주로 개인 신용대출을 받은 분들이 잘 알아두어야 할 사항인데, 은행 등에서 정한 일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고객에게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동안 더 좋은 직장으로 전직을 한다거나, 같은 직장에서 승진을 한 경우, 또는 연 소득이 은행마다 정한 기준 이상으로 오른 경우에는 관련 은행에 먼저 전화로 확인한 후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황창규 하나은행 대치역지점 PB팀장
2007.03.15 I 황창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금융시장 `서브프라임발 쓰나미`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다음은 3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금감위, 펀드수수료 거품뺀다-대기업·금융사 75곳 올해 2만5천명 채용-삼성전자 세계 최소형 8나노 메모리 소자 개발▲종합-美 주택대출 220만건 부실..경제 먹구름-中企 R&D 예산 엉뚱한 데로 샌다..5200개 기업에 무더기 지원-펀드가입 서비스는 없고 수수료만 있다-`장기펀드 유리하게` 수수료 손질▲국제-`한국 증시모델` 신흥국에 수출-日 유통업 M&A 불붙었다-中 증시 하루 변동폭 20% 추진-中 2월 무역흑자 237억달러..전달보다 50% 늘어-美 금융경쟁력 강화 나선다▲금융·재테크-주택담보대출 만기 길어졌다..10년 초과 절반 넘어-우리금융그룹 인사 막바지▲기업과 증권-삼성그룹, 쌍방향 웹 2.0 경영 나선다-SK E&S, 중국 도시가스사업 진출-전경련 회장 선출 20일 임시총회 개최-주가 오르자 너도나도 유상증자-삼호개발 회장, 급등 틈타 130만주 매각-日펀드 내놓은 운용사에 뭉칫돈▲기업·경영-워크아웃 지연에 애타는 팬택▲증권·코스닥-연예인 주가 띄우기 감시 강화-뭐든지 다하는 코스닥? 일부기업 백화점식 사업 추가▲부동산-"분양 앞당기자" 4월 공급많다-상가 투자 느는데 수익성은 글쎄-美 주택, 투자가치 낮다◇서울경제▲1면-GM 현재 한국 자동차세제 "좋다"-지방세 부담 느는데 지방 재정 자립도는 하락-中 "근로자 임금·권익 높일 것"▲종합-美 주택대출 부실 확산-무선통신기기 제조업 등 3개 업종, 수도권 공장증설 한시 허용-10년이상 장기 주택대출 급증-GM 배기량 기준 한국차 세제 지지..`세제 탓` 美 주장 허구 그대로 드러나-中 "노동계약번 연내 시행" 상당수 기업 불법경영 불가피-이건희 회장 `경제 위기론` 발언..靑 "언론 호들갑 떨고 있다"-재경부선 "이회장 발언 공감"-지방 재정 불안한 '외줄타기'-한은, "고령화 시대, 주식 지고 채권 뜬다".."장수채권 도입해야"▲금융-MMF 익일환매제 시행돼도 은은 "고객돈, 당일 지급"-수수료 절약통장 인기몰이 ▲국제-中 증시 가격 변동폭 2배 늘린다-스타벅스 음반산업 진출▲산업-두산 "내년까지 지주사 전환"-SK네트웍스 워크아웃 이르면 내달말께 졸업-STX그룹, 타이거오일 인수-3G이통 "010번호가 걸림돌"-벤처캐피털 中 진출 속도낸다▲증권-코스닥 재평가 시작되나-해외펀드 운용사 `희비`◇한국경제▲1면-정부부처 `자리늘리기` 경쟁-노 대통령, "한미FTA 이익 안되면 체결 않을 것"-하이브리드카 구입 보조금 내년부터 세혜택도 추진▲종합-美 금융시장 `서브프라임발 쓰나미` 우려-전셋값 급등에 세입자 외곽으로-현대차, 하이브리드카 내년부터 양산..2015년께 연 30만대 목표-CD금리 제자리..발행은 계속 수요는 시들-은행 주택담보대출 52조 1년이내 만기도래한다▲국제-中증시 외국인 투자한도 2배로▲산업-현대차 `i시리즈`로 유럽 공략-유아용품 시장 수입산이 점령-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효과` 톡톡▲부동산-송도 코오롱 오피스텔 재청약 빨라야 이달말께 가능-구로 신도림역세권에 51층 빌딩-집값 `분양가 규제` 후유증 우려-"올해 수도권 입주물량 20% 줄듯"▲금융-신한·LG카드 통합 빨라진다..내년중 통합될듯▲증권-해외펀드 비과세 발표뒤, 외국 운용사 도약..국내사 자금 썰물-미래에셋증권 "美·中·베트남에 증권사 설립"-코스닥 대대적 불공정 거래 조사-툭하면 공시번복
2007.03.13 I 김세형 기자
  • (edaily리포트)송도 코오롱오피스텔, 예고된 人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코오롱건설이 분양한 송도신도시 오피스텔이 결국 일을 내고 말았습니다. 청약광풍을 몰고 온 끝에 현장 접수를 포기하고 은행 접수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 오피스텔은 시세보다 싼 분양가로 인해 청약광풍이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분양업체가 수수방관하는 바람에 파국을 맞게 된 것이죠. 현장을 지켜본 윤진섭 기자는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가 일을 크게 만들었다고 말합니다.코오롱건설(003070)이 인천 송도에서 분양하는 '송도 더 프라우' 오피스텔이 청약 접수를 중단했습니다. 청약인파가 물밀듯이 쏟아지자 안전사고를 우려한 분양 업체가 현장 접수를 포기한 것입니다. 파행으로 끝난 이번 코오롱건설 송도 더 프라우는 수요자들의 투기심리, 건설업체의 무신경, 정부의 늑장대응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인재(人災)라는 게 기자의 생각입니다. 분양 당사자인 코오롱건설은 이번 사태에서 비난을 면키 어렵습니다. 상식 밖의 청약 접수방식 때문입니다. 이 오피스텔은 이달 초부터 "상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대박'은 일찌감치 예견됐고, 분양 현장엔 단타족과 떴다방이 대거 등장할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이들은 당첨만 되면 즉시 웃돈을 받고 빠질게 뻔해 투기 광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시공사인 코오롱건설이나 분양 대행사측은 '분양가구가 123실에 불과하기 때문에 별다른 혼잡은 없을 것'이라며 현장 접수를 고집하는 대담성(?)을 보였습니다. 사후처리 방식도 청약대기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코오롱건설은 현장접수 중단, 인터넷 청약을 짤막하게 발표하면서 대기자들을 해산하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정작 듣고싶은 인터넷 청약방식이나 은행 접수 일정에 대해선 '검토 중'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한 청약대기자는 "추위에 온갖 고생을 시키고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 것에 대해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코오롱 더 프라우' 오피스텔에 허를 찔린 정부도 대책을 내놓았지만 '원죄(原罪)'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정부는 과거 주상복합에 대한 전매 제한과 청약통장 사용을 규정했었습니다. 그러나 오피스텔에 대해선 건축법 적용에 따른 업무용으로 분류해 별다른 규제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정부 스스로 투기성 자금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준 셈이죠. 정부는 2채 이상을 전매할 경우 벌금을 물리겠다고 나섰지만 '사후약방문'에 불과한 조치입니다.정부는 부동산시장에 대해 "집값은 잡히며, 부동산 불패 신화는 깨지게 마련"이라며 자신있게 말해왔습니다. 백번 동의하고 싶은 말입니다. 그러나 12일 송도 현장에서 벌어진 난리통은 이 같은 정부의 말을 신뢰할 수 없게 합니다. 송도신도시에 몰아친 청약광풍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붓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앞섭니다.
2007.03.12 I 윤진섭 기자
  • [돈 세어라 효주야]은행권 ''블루슈머'', 그 해답은!(VOD)
  • [이데일리 보도제작부] 시중은행의 상품개발 담당자들이 20대 후반과 30대 여성, 대학생, 외국인 노동자 등을 올해 은행권의 '블루슈머'(Bluesumer:블루오션의 새로운 소비자)로 꼽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월급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는 대출 금리 우대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새내기 직장인과 새내기 대학생을 겨냥한 특화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하나은행은 올 들어 기업체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재테크 설명회와 대출과 교차상품 판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새내기 직장인에게 필요한 재무설계 위주로 재테크 설명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밖에 월급통장을 개설하고 신용대출을 받는 사람에게는 금리도 깎아준다. 국민은행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세미나’를 실시하는 한편 ‘직장인우대종합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30일까지 경품행사를 진행 중이다. 외환은행은 직장인 재무 컨설팅팀에서 거래 기업체를 중심으로 재테크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상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신한은행의 경우에는 작년 12월부터 대학생 전용 상품인 ‘탑스 캠퍼스플랜 저축예금’을 내놓았다. 학점과 토익, 토플 등 어학 성적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청약과 예금, 부금 가입시 금리를 우대해주고 현금 입출금기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고 한다. MBC '개그夜' 함효주씨가 진행하는 [자신만만 재테크] '돈세어라 효주야'를 보시려면 이데일리(www.edaily.co.kr) 홈페이지에서 '이데일리TV'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부동산대책 구멍)"오피스텔 단속 사각지대"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12일 청약을 받는 인천 송도 코오롱 오피스텔이 투기판으로 변질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렇다할 대응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오피스텔은 업무용 건축물로 분류되어 있어 단속의 사각지대이기 때문이다. 아파트와 주상복합은 분양권 불법전매와 청약통장 불법거래에 대한 단속 근거(주택법)가 있지만 오피스텔은 주택법의 저촉을 받지 않는다. 건교부 관계자는 12일 "현행 법으로는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를 단속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다만 국세청이 거래자들을 대상으로 양도세를 추징하는 사후적인 처방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가운데 주거용의 경우는 아파트와 다름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방치해 놓은 것은 직무유기"라며 "오피스텔로 인해 모처럼 안정세를 찾았던 주택시장이 다시 불안해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건설교통부와 국세청 경찰청 등은 지난 2월7일부터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와 청약통장 불법거래 행위에 대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단속반은 모델하우스 개장일, 당첨자 발표일, 계약체결일 등에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공급계약이 취소되고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2007.03.12 I 남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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