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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장관 "총선 이후 'PF 대란' 없다"
  • 박상우 국토장관 "총선 이후 'PF 대란' 없다"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가 많지만 ‘연착륙으로 가자’고 장관들끼리 합의된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문제 있는 PF 사업장은 있어도 전체 건설·부동산시장에 ‘쇼크’가 안 오도록 잘 다스려가며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중이다. (사진=국토교통부)2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합의,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 등 업계 지원 방안 등을 통해 ‘4월 위기설’을 잠재웠다고 평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주 기업구조조정리츠(CR 리츠) 부활, 3조원 가량의 유동성 공급 등을 발표했다.일각에서는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비한 ‘임시방편’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정부가) 4월 총선이 지나 (부실 PF 문제를) 터트릴 것’이라는 얘기도 돌지만, 정부 내에선 그렇게 일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PF 위기를 다룸에 있어) 국민 세금을 보태는 일은 없다”며 “정부는 금융기관 등과 조정해 워크아웃 협약이 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안전진단 완화 등 ‘부동산 3법’ 문제를 들었다. 박 장관은 “특히 공사비가 많이 올라 재건축을 ‘시장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지역이 많지가 않다”면서 “분담금 내고 재건축을 한들, 옛날처럼 엄청나게 집값(시세차익)이 남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지역이 많다”고 언급했다.박 장관은 재건축 규제를 감기약에 비유했다. 그는 “감기약을 먹고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와도 또 약을 먹는 사람은 없다”면서 “약을 끊을 때는 끊어야 한다. 국회를 잘 설득해 약속된 법안을 통과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전셋값 상승 추이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범위 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5주 연속 오르고 있다. 박 장관은 “먼저 매매가격부터 보자면 아파트는 최고가를 찍은 2021년 10월 대비 85~90% 수준이다. 전세가 수준도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약에서 갱신이 이뤄지는 사례를 분석해보면 역전세가 40~45%”라면서 “이 상황을 놓고 ‘전국적으로 전셋값 위험하다’ 말하기는 어렵다”고 피력했다. 박 장관은 전세가 관리가 필요하다면 대책을 준비해 바로 조치하겠다고도 밝혔다.지난주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노선 수요가 예상만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개통 이전에는) 오히려 너무 많이 붐비는 것을 걱정해 2차관실과 관계기관들이 한 달간 비상근무하기로 했다”면서 “현재는 일일 총 수요량의 25%를 차지하는 (용인) 구성역이 개통이 안 돼 있다. 초기 시점으로는 흥행에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2024.04.02 I 박경훈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3일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의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하며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주요 핵심사업의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사진=뉴스1)먼저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누어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하게 되어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또한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하여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신설했으며, 그룹차원의 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하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하여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한편, 이번 포스코홀딩스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이유경 신임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사진=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한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김희 포스코홀딩스 신임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사진=포스코홀딩스.)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그룹내 손꼽히는 홍보 전문가인 포스코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또한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되었다.한미향 포스코홀딩스 신임 커뮤니케이션팀 홍보 담당.(사진=포스코그룹.)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
2024.04.02 I 김성진 기자
전영상 한전 감사 “재무위기 극복 위해 스스로 모범 돼야”
  • 전영상 한전 감사 “재무위기 극복 위해 스스로 모범 돼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영상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상임감사위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만3000여 임직원에게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영상 한국전력공사(한전) 상임감사위원이 지난해 3월7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한전)전 감사는 2일 “관행으로 여겨지던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혁파하고 국민과 직원이 공감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기업 이미지 재정립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모범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전 감사는 전력 공기업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 여파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3월 한전 감사로 취임해 감사 업무를 총괄해 왔다. 그는 이후 감상위원에게 주어지던 KTX 특실과 호텔, 법인카드 등 특전을 반납했다. 본인의 전담 비서를 IT 인력으로 전환하며 감사 업무의 IT화도 추진했다. 한전 감사실은 이 같은 노력 끝에 최근 업무 자료를 자동 분석해 법인카드 부정집행 가능성이나 분할 수의계약 의심 대상을 자동 분류하는 8가지 종류의 감사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활용을 시작하기도 했다.전 감사는 특히 약 70명의 감사실 직원들에게 “조직의 부조리를 적발하고 예방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한 단계 높은 윤리의식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절실하다”며 “회사 위기를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나부터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한전은 앞선 3년간 쌓인 40조원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5년 동안 25조원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자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도 한 해 동안 9549억원에 이르는 예산 절감 실적을 기록했다. 감사실도 이 과정에서 자회사나 퇴직자 단체와의 관행적 수의계약의 경쟁계약 전환을 추진하는 등 기업체질과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2024.04.02 I 강신우 기자
"2026년까지 해고 금지"…일본제철, US스틸 노조에 구애
  • "2026년까지 해고 금지"…일본제철, US스틸 노조에 구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제철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개적인 반대 표명에도 US스틸 노동조합에 고용보장과 추가 투자 계획을 거듭 공개하며,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스 브래독에 있는 US스틸 에드가 톰슨 제철소 전경(사진=AFP)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제철이 자사의 US스틸 인수에 반대하는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2명에게 서한을 보내 인수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고 보도했다.일본제철은 펜실베이니아 출신 밥 케이시와 존 페터먼 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미국철강노조(USW) 측에 지난주 전달한 약속을 소개했다. 일본제철이 USW 측에 보낸 서한에는 2026년 이전에는 해고가 없을 것이라며, 고용보장에 대한 약속과 약 14억 달러(1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일본제철은 서한에서 “US스틸 공장의 USW 소속 노동자들과 존중하고 협력하며 생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제철은 US스틸을 활성화하고, 미국 철강 산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자원, 기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일본제철은 “펜실베이니아에 전념하고 있다”며 “펜실베이니아에 우리의 첨단 제철 기술과 세계적 수준의 노하우를 가져와 펜실베이니아와 미국 전역의 제조업체가 원하는 고급철강을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에 일본제철이 보낸 서한은 지난달 두 의원이 일본제철과 US스틸 측에 편지를 보내 “펜실베이니아 노동자에 대한 약속과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답장이다.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있는 일본제철의 공장 전경(사진=AFP)US스틸 매각을 놓고 오는 11월 대선과 맞물려 미국 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에 대한 정치적 반대는 노조의 대중적 저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올해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있고, 펜실베이니아는 케이시 의원이 연임을 노리는 상원선거의 핵심 격전지로 꼽히는 주”라고 설명했다.일본제철은 141억 달러(19조원)를 들여 US스틸을 인수하려 하고 있으나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 모두 반대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US스틸은 미국 철강 회사로 남아 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 회사의 매각에 대한 반대를 공식화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막겠다고 공언했다.당시에도 일본제철은 이번 서한에 포함된 내용과 같은 14억 달러의 추가 투자와 함께 해고나 공장 폐쇄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날 취임한 이마이 타다시 일본제철 신임 사장은 “이번 인수가 미국의 국익과 경제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수·합병(M&A)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4.04.02 I 이소현 기자
기계硏 "보수적인 기계산업, 변화 절실···디지털·AI 입히겠다"
  • 기계硏 "보수적인 기계산업, 변화 절실···디지털·AI 입히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기계산업은 분야가 다양하고, 보수적인 문화가 있어서 디지털화라는 시류에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흐름을 거스를 수 없기에 지금이라도 변화해야 합니다.”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은 지난달 26일 대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기계산업의 디지털·AI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 원장은 두산중공업 부사장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협력처장을 지낸 재료공학, 기계 산업 전문가로 지난해 12월 기계연 원장으로 취임했다.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사진=한국기계연구원)류 원장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기계연구원이 전통적인 하드웨어 중심의 기계적 요소 기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봤다. 디지털과 AI를 장착한 기계기술과 다른 산업 간 융합에 힘써 기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다.그는 “가령 보잉747 비행기가 비행한 뒤 서비스 업체가 디지털트윈화로 필요한 부품과 장비 교체 항목을 미리 분석해 알려줄 수 있다”라며 “기계연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만큼 기계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계의 기초가 되는 데이터를 생산·가공·공유해 기계산업 발전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류 원장이 취임 직후 가장 주력한 것은 내부 조직 개편이다. 그동안 학제나 기능 중심으로 연구실 이름을 지었던 것과 달리 임무나 제품 명칭으로 부서명을 바꿨다. 반도체장비연구센터, 액체수소 플랜트연구센터, 히트펌프연구센터, 이차전지장비연구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통적으로 쓰던 명칭을 바꾸는 것에 일부 구성원들이 반발했지만, 새로운 변화 필요성을 강조해 변화를 이뤄냈다.조직도 젊게 바꿨다. 보직자 연령은 52세에서 49세로 낮췄다. 최연소 실장이 39세로 젊은 연구자 중심으로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해나가는 게 목표다.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AI 기술 응용을 위한 조직도 신설해 지원할 태세를 갖췄다. 생성형 AI 기술을 반도체 첨단패키징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내년 기본사업으로 정부부처에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개발도 해나갈 계획이다.류 원장은 앞으로 잠수함에 필요한 구조해석이나 유체해석기술처럼 대학이나 기업이 하기 어려운 밑바탕 기술 개발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응용기술들을 하나씩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봤다.무엇보다 기존 연구에서 일부분을 개선한 연구가 아니라 세계 최초(First), 세계 최고(Best), 유일(Only)을 포함한 FBO 개념을 기관 운영에 접목해 세계적인 연구를 이뤄낸 이들에게 포상하고, 이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류 원장은 “기계연을 디지털팀으로 변화시키고, 기계기술에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입혀 부가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전통적인 기계 산업에다 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민간, 국가를 위한 데이터를 활용해 변화를 해나가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2024.04.02 I 강민구 기자
①효소 기반 원천기술로 전문 신약개발사 도약
  • [제노포커스 대해부]①효소 기반 원천기술로 전문 신약개발사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노포커스(187420)가 효소 기반 원천기술을 통해 전문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제노포커스는 효소와 관련한 플랫폼 기술력 및 노하우를 앞세워 바이오헬스케어 소재와 산업용 특수 효소는 물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 (사진=제노포커스)◇산업·특수용 효소 개발·상업화에 집중효소란 화학·생화학 반응에서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는 단백질로 만들어진 생체 촉매를 말한다. 제노포커스는 효소를 개량해 고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효소를 개발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반재구 박사가 설립했다. 반 박사는 효소와 발효공학을 전공한 카이스트 생물공학과 박사 출신이다. 그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 등에서 약 35년을 근무한 연구통이다. 반 박사는 국내 최초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도 개발했다. 그는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스핀오프(Spin-Off·기업분할)해 제노포커스를 설립했다. 그는 현재 제노포커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의중 대표를 2001년 회사에 합류시켰다. 김 대표는 기반기술팀장·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뒤 2004년 10월 대표로 취임해 20년간 제노포커스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연세대 생명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효소화 항체 등 미생물 디스플레이 응용 분야를 전공했다. 김 대표는 한국바이오벤처산업연구회 기획간사와 회장을 거친 뒤 숭실대학교 의생명시스템학과, 전남대 생물공학과, 연세대 생명공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반 박사는 김 대표에게 제노포커스의 대표 자리를 맡긴 뒤, 제노포커스의 자회사 바이옴로직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바이옴로직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노포커스 창업주인 반 박사와 대학원생 시절에 1995년 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 처음 만났다”며 “당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이었던 반 박사가 같이 연구를 해보자고 제의했고 이를 수락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부터 기술 사업화에 관심이 많았다”며 “미생물 디스플레이 등 기반 기술을 토대로 여러 기술을 응용해 실제 결과물로 이어져 상용화되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제노포커스는 회사 설립 초기 SK 등 대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출발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2001년 미국 911테러 등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위축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다. 당시 열풍이 불던 바이오벤처 붐이 꺼지면서 생존을 위해 건강식품분야로 선회하는 기업도 많았지만 제노포커스는 기술 개발에 전념했다. 그 결과 제노포커스는 2002년부터 5년간 미생물 디스플레이 분야의 국가지정연구실(NRL)로 뽑히면서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혜택을 많이 받았다. 이후 제노포커스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 마련을 위해 2008년 효소전문기업으로 비전을 선포하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제노포커스는 설립 초기 연구개발 중심 기업이었지만 효소전문기업으로 변화하며 산업용 특수 효소 개발 및 상업화에 집중한 것이다. 제노포커스의 핵심 효소 제품은 락타아제와 카탈라아제·라파아제 등 3가지로 구성됐다. ◇황반변성 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도제노포커스는 계열사들을 늘리며 사세도 확장했다. 제노포커스는 2017년 합성 생물학을 이용한 발효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를 생산하는 지에프(GF)퍼멘텍(옛 성운바이오)을 인수했다. 지에프퍼멘텍은 국내 유일한 비타민K2 발효생산기업이다. 지엔티퍼멘텍은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오스테오칼신 효소를 활성화시켜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K2를 주로 생산한다. 제노포커스는 바이옴로직도 2018년 10월에 설립했다. 제노포커스는 혁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발굴한 항산화효소(Mn SOD)를 개량한 고순도 단백질 의약품 후보물질 GF103을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반 박사로 2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2대주주로 9.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 대표는 “제노포커스의 비전은 맞춤 효소 및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신약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신민준 기자
롯데케미칼 이훈기, 첫 현장경영…“체질개선 중요한 시점”
  • 롯데케미칼 이훈기, 첫 현장경영…“체질개선 중요한 시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첫 현장 경영으로 여수·울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과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 합작사인 롯데이네오스화학 공장을 방문했다.이훈기 대표이사가 컨트롤룸에서 공장 가동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지난달 27일 오전 이 대표는 여수에 있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 전반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첨단소재사업장을 찾아 철저한 안전 의무 준수 등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안전환경 사고 예방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현장의 근간”이라며 “지금은 기준과 원칙에 대한 견고한 실행력과 체질개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저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와 더욱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이튿날인 28일엔 스페셜티 전문 화학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현장을 찾아 그린소재 및 스페셜티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또 합작사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을 찾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산 및 초산비닐(VAM)을 생산해내는 기술력 등을 점검하며 석유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서로 상호 협력하자고 했다.작년 12월 취임한 이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고부가, 고기능 소재 확대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사업의 빠른 안착을 통한 내실 있는 경쟁력 확보에 전 임직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02 I 김경은 기자
정용진, 회장 취임 후 첫 쇄신인사…신세계건설 대표 경질
  • 정용진, 회장 취임 후 첫 쇄신인사…신세계건설 대표 경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는 등 취임 후 첫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034300)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사진)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또한 신세계건설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는 정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진=신세계그룹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허 내정자가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꼽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현안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신세계건설은 최근 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 회사채 발행, 레저부문 양수도 등을 통해 올 상반기에 도래할 예정 자금보다 더 많은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허 내정자는 향수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인 사업경쟁력 강화 방안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 제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기대 실적에 미치지 못하거나 경영 성과가 저조한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해 엄정한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2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미풍에 그친 태영건설 사태 회사채 시장 뭉칫돈 몰린다-양문석·양부남 ‘아빠찬스’ 논란…野 ‘조국사태 악몽’ 재현되나-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줄어-[사설]총선 코앞 생필품 부가세 인하 카드…왜 하필 지금인가-의·정 대화 손 내민 윤 대통령, 의료계도 외면 말아야△종합-화물·건설노조 불법에 칼 빼들고 GTX 시대 ‘순조로운 출발’ 열어-아시아 M&A, 韓·日이 주도 ‘성장통’ 겪는 中도 돌아올 것△尹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담화-尹 “힘의 논리에 굴복 않겠다”…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앞뒤 안 맞는 얘기” “퇴로 막혔다”-“증원 철회하라” 의대생 1.3만명 소송전 가세△종합-‘반도체 훈풍’에 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2분기도 ‘맑음’ 전망-‘글로벌 경기 위축’ 완성차4사 내수·수출 줄줄이 뒷걸음질-길어지는 고금리·부동산 침체…가계대출 증가세 꺾였다-구글 ‘유명인 사칭광고’ 경고없이 곧바로 계정 정지△역대급 연초효과 본 회사채 시장-“총선·신용등급 변수, 우량채엔 영향 미미”…4월에도 줄줄이 발행 대기-SK그룹, 1분기에만 회사채 4조 넘게 발행 ‘최다’-올 찍어낸 신종자본증권 2.7조…10곳 중 8곳은 금융지주·은행△정치-尹 ‘의대정원 2000명 고수’에 與도 당황…‘윤·한 갈등’ 다시 불붙나-與, 양문석 ‘편법대출’에 맹공…민주, 무대응 속 ‘공천취소’ 목소리도-동원사단 무기체계, 상비사단 수준 보강△정치-“與 김용태 젊은 패기 믿어”…“관록의 일꾼 민주 박윤국 지지”-‘사전투표 승리=선거 승리’…여야, 투표율 높이기 총력-강북 아닌 강남권에서 지원 유세 나선 박용진-[총선人]“제2공항 앞당겨 서귀포 경제 살릴 것”-[총선人]“중단 없는 연수 발전 책임지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DJ정신’ 버린 민주당 안타까워…잘못 인정하고 고치는 정치인 될 것-필수 의료 분야 기피 현상 처우개선 문제와 함께 풀어야△경제-재해예방 선제 지원…스마트 과수원 늘릴 것-“2030년 바이오의약품 100억불 수출”-공급감소에 구릿값 꿈틀…中 회복 신호탄 될까-설 차례상 한푼이라도 싸게…농축수산물 온라인 발품 ‘쑥’△금융-“금리·물가 못버텨…실손 빼고 보험 다 깼어요”-“카드사 ‘AI전환’ 관건 데이터 활용에 달렸다”-카드사 실적 먹구름 속 현대카드만 웃었다-“홍콩ELS 사태 막을 책무구조도 필요”-KB국민카드·KB손보 ‘마이펫 카드’ 내놨다△GLOBAL-“AI 투자 광풍, 가상자산처럼 사기 부를 것”-‘틱톡금지법’ 美상원서도 논쟁 “사업 철수기간 늘려야” 목소리-‘안전제일’ 투자… 천장 뚫은 금값-中 경기 둔화에…WB, 올해 동아시아 성장률 4.5%로 ↓-中 애국소비 효과 톡톡 화웨이 순익 145% 쑥△산업-2차전지 소재까지 육성 VS 고부가가치 철강 총력-도전, 이제 시작…우주시대 앞당기자-故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세만 4200억…계열사 지분 매각 가능성-사람 없이 전기차 부품 만든다…현대위아, 미래 제조 솔루션 공개-“모바일과 연결성 극대화…비스포크 AI 시대 열 것”-SK하이닉스, 업계 첫 네온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산업-62년 만에…‘동생’ 시몬스, ‘형’ 에이스 밀어냈다-헌재 심판대 오르는 중처법 중기 ‘위헌’ 기대…법조계 ‘글쎄’-통합 매장관리 솔루션 내놓은 LG유플 “월 15만~30만원으로 인건비 30% 절감”-SKT 실시간 통역 서비스, 갤럭시폰에서도 사용 가능△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외국인 열흘째 삼전 홀릭…힘받는 코스피-경영권 찾은 한미약품 형제…계속되는 사모펀드 매각설, 왜-삼성 ‘테슬라인컴 ETF’ 두달만에 1000억 돌파△증권-1분기 상장사 시초가, 공모가 대비 168% 올랐다-내달엔 반도체·실적개선株 담아볼까-올리브영 지분 재매입…CJ 승계작업 ‘발판’ 마련-신한자산운영 ‘SOL 반도체후공정’ ETF 월 수익률 27.95% ‘1위’△부동산-복비 아끼려다 낭패…당근 집거래 ‘주의보’-다시 열린 아파트 ‘청약홈’ 이달 4만825가구 쏟아진다-서향으로 사옥 지은 대기업 망하고 내리막길 중간 평지 위치 로펌 흥하고-쌍용건설, 적자 터널 탈출…4년 만에 흑자 전환△문화-어려졌다, 마흔두살 화랑미술제-2000만원짜리 욕망, 단돈 1000원에 팝니다△스포츠-‘한화라서 행복해요;…회장님도 보살팬도 ’활짝‘-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골프단’에 삼천리 꼽은 이유 셋-올해 LPGA 4개 대회서 3승…건강한 코다, 거침없다-이정후 앞에서 대포 날린 김하성△오피니언-[목멱칼럼]‘친절한 새 이웃’ AI를 기대하며-[생생확대경]라덕연 사태 1년, 달라진 게 안 보인다-[기자수첩]내년 R&D 예산 편성, 소통부터 나서야-[e갤러리]슈퍼 퓨처 키즈 ‘타이탄’△피플-한국 축구 대표팀, 츠베덴 같은 감독 필요-“저출생부터 일자리 문제까지…한경협, 청년 고민해결 앞장”-아르헨 ‘김치의 날’ 만든 주역 “저탄소 웰빙식품 맛에 빠졌죠”-김정겸 교수, 20대 충남대 총장 취임-수협 창립 62주년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실현”-신한銀·서울대치과, 우즈베크 의료봉사단 출범-JB금융, 웹케시그룹·오케이쎄와 투자 맞손-WISET 차세대 위원회 2기 “女과기인 육성 한뜻”-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휴일 망쳐 괘씸, 투표하기 싫어”…‘저투기급 소음 유세’에 귀 막은 시민들-수영장·체육관·도서관까지…지역주민 함께 쓰는 학교시설-서울시, 올해 전기이륜차 1052대 보급-‘불법 촬영 실형’ 리조트회장 아들 ‘미성년자 성매매·마약’에도 감형-‘포천~강남 30분’ GTX플러스 노선 공개
2024.04.01 I 이수빈 기자
전쟁 중인 우크라, 대통령 선거 불발…"선거 치를 때 아냐"
  • 전쟁 중인 우크라, 대통령 선거 불발…"선거 치를 때 아냐"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대선이 치러지지 못했다. 국민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진=AFP)CNN 등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모든 선거가 올스톱된 우크라이나에서 대통령 선거가 결국 치러지지 않은 채 대선일이 지나갔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년 5월 취임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년 임기로 올해 5월 종료된다. 우크라이나 헌법대로라면 임기 5년 차 3월의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이날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야 했지만, 러시아의 침공 이후 내려진 계엄령으로 모든 선거가 중단됨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대선일은 선거 없이 지나갔다. 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인 올해 5월 20일 전까지 대선이 치러지지 않으면 그날부터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가 자동연장되게 된다. 우크라이나 국민 대부분도 대선을 미루는 것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학생인 미콜라 랴핀(21)은 CNN에 2014년 우크라이나 국민이 친러시아 대통령을 몰아낸 ‘유로마이단 혁명’을 가리키며 “우크라이나 국민은 자유롭다는 사실을 2014년에 이미 증명해냈다”며 “만약 국민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너무 오래 통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때는 전쟁 중이더라도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여론조사에서도 우크라이나 국민 대부분은 대선 연기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키이우 국제 사회학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민 중 15%만이 지금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CNN은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전시 상황인 지금 경솔하게 선거 문제를 여론화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면서 대선 연기 입장을 밝혔다.
2024.04.01 I 전선형 기자
언론 접촉 피한 정재호 주중대사, 총선 전날 영화시사회는 “준비 중”
  • 언론 접촉 피한 정재호 주중대사, 총선 전날 영화시사회는 “준비 중”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직원에게 직장내 갑질을 했다는 의혹 중인 정재호 주중국 한국대사가 예정됐던 일정들을 취소·연기하고 칩거에 들어갔다.1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정 대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당초 진행할 예정이던 대사 월례 브리핑을 공사참사관 브리핑으로 대체했다. 정 대사는 이날 오전 반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재호 주중국 한국대사. (사진=연합뉴스)통상 중국대사는 매월 첫째주 월요일 베이징 특파원들과 정례 브리핑을 연다. 브리핑에서는 대사가 지난 한달 동안 주요 외교 행사와 현안 등에 대해 설명한다. 현장 질문은 받지 않는다. 대신 지난 주말까지 이메일을 통해 질문을 받고 대사가 이에 대해 답하는 형태로 질의응답이 이뤄진다.대사관측은 ‘일신상의 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일어난 정 대사의 갑질 의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당국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주재관은 이달초 정 대사를 갑질 명목으로 외교부에 신고했다.한국일보와 한겨레 등은 지난 27일 정 대사가 해당 주재관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했으며 그는 정 대사의 발언을 녹음해 외교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측은 이와 관련해 “주중국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는 우리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정 대사가 신고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주중 한국대사관측은 3줄짜리 입장문을 통해 “언론의 보도 내용은 일방의 주장만을 기초로 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 바 현 단계에서 구체적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관련 논란이 불거진 후 언론 접촉이 일절 없는 상태다. 이날에는 월례 브리핑에 불참한 데 이어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하는 전체회의도 연기했다. 전체회의는 다음날인 2일 다시 열기로 했지만 특파원과의 월례 브리핑은 아예 다음달로 미뤄지게 됐다.정 대사는 올해 들어 1월에는 첫째주 월요일인 1일이 신정 휴일이어서 월례 브리핑을 열지 않았다. 4월에도 월례 브리핑을 열지 않아 올해 들어 진행한 월례 브리핑은 2월과 3월 단 두 차례다.지난 2022년 8월 1일 취임한 정 대사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중국사, 중국 정치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충암고 동창이며 서울대 동문이기도 하다.중국 현지에서는 왕이 외교부장(장관)을 비롯해 중국 고위급과 만남이 뜸하다며 불통을 지적하는 보도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중대사관측은 언론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특파원이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중간 의미 없는 협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정 대사가 앞으로 공식적인 대외 활동을 이어갈지는 알 수 없다. 이날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정 대사는 총선 전날인 오는 9일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일부 국가 주중대사 약 10명을 초정해 영화 관람 행사를 열 예정이다.정 대사가 월례 브리핑까지 불참하면서 언론과 접촉을 피한 가운데 친목성 행사를 강행할지에 관심이 모였다. 이와 관련해 대사관측은 “주중대사단 대상 영화시사회는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4.04.01 I 이명철 기자
"킨드릴, IBM 분사 후 더 빠른 성장…생성형AI 도입 시장 기대"
  • "킨드릴, IBM 분사 후 더 빠른 성장…생성형AI 도입 시장 기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킨드릴코리아는 IBM 시절부터 보유한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데다, 분사 후 다양한 IT 기업들과 맺은 개방된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전환 분야에선 국내 MSP(로컬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업체)와 차별화된 시장을 구축했다고 자부합니다.”류주복 킨드릴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킨드릴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후 지난 1년4개월간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류주복 킨드릴코리아 대표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킨드릴코리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킨드릴은 2021년 11월 IBM에서 분사해 IT 컨설팅·서비스 전문 회사로 출범했다. 류 대표는 킨드릴코리아 설립 1년 만인 2022년 11월부터 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1989년 IBM코리아에 비즈니스 전략 컨설턴트로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국내 대형 기업들의 IT 시스템 구축·운영을 지원해왔으며, 킨드릴 분사 때 최고전략책임자로 합류했다.류 대표는 “킨드릴이 분사 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IBM에 속해 있을 때보다 더 넓은 시장을 목표로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킨드릴은 분사 후 일주일 만에 IBM의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대대적인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개방적인 파트너십을 무기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낸 바 있다. IBM에 한정된 사업 펼쳤던 이전과 비교해 접근 가능한 시장 규모도 커졌다. 올해는 5100억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IBM 시절보다 두 배 이상 커진 것이라고 류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파트너십을 통해 킨드릴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보다 광범위한 멀티-벤더 에코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킨드릴은 기업이 필요한 IT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최근 매출 비중은 클라우드 전환 부문이 가장 크다. 국내에선 IT서비스 업체나 MSP 전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류 대표는 “같은 MSP 사업이라는 범주 안에 있지만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은 완전 다르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는 “킨드릴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클라우드에 대한 전체 전략을 수립하는 아주 상위 레벨부터 함께 아키텍처, 거버넌스까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마이그레이션(이전)과 이후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MSP 사업자로 함께 묶이지만, 좀 더 고부가가치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고객 사례로는 세계 10위권의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코리안리는 약 20개월간 기간계 업무와 정보계 업무 모두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준 차세대급 프로젝트를 킨드릴과 진행했다. 코리안리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핵심업무시스템을 운용하고 일부 단위업무는 복수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두고 활용 중이었으나, 이를 통합된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 핵심업무 시스템을 전환했다. 류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금융권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온프레미스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역량은 물론 멀티 클라우드 운영에 대한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업무”로 “킨드릴코리아의 역량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생성형 AI 도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킨드릴코리아에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을 시도할 때 데이터 거버넌스를 수립하고 전체 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고자 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킨드릴코리아가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기업들이 AI에 대한 관심은 굉장히 높은데 현실적으로 데이터가 활용가능한 방식으로 체계화돼 있지 않거나, AI 도입 방향과 목표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킨드릴은 ‘AI 준비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이 AI를 어떻게 도입하고 적용할지부터 함께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류 대표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기업들이 전반적인 투자를 줄일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생성형 AI를 포함해 생산성을 높여주는 IT 혁신 솔루션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킨드릴은 생성형 AI시대 신뢰받은 IT서비스 파트너로 도약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04.01 I 임유경 기자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취임 1주년’…“상생 발걸음 멈추지 않을 것”
  •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취임 1주년’…“상생 발걸음 멈추지 않을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예경탁(사진) BNK경남은행장이 1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예 행장은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조직의 역량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지역 상생‘과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실천함과 동시에 수도권 영업 기반 확대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경남은행은 전체 기업대출의 약 91%인 24조8000억원(2023년 12월말 기준)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만큼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펼치며 지역 경제 생태계에 힘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지난 1월에도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각각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 유망산업, 수출기업 등에 2500억원 규모의 보증한도를 지원하기로 했다.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12월에는 ‘Connecting with US 행사’를 개최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도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경상남도와 체결하기도 했다.지역 소상공인들 위한 사업도 추진했다. 긴급히 자금지원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 여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특별자금’ 규모를 대폭 확대했으며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마케팅, 홍보, 법률, 세무 등 다양한 컨설팅과 함께 장·단기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 2호점을 울산에 추가 개소했다.사회공헌활동도 그 어느때보다 활발했다. 지난 2월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담은 3억원 상당의 ’복꾸러미’를 제작해 6150세대에 전달했으며 여름과 겨울에 약 1만6000세대에 계절용품을 전하기도 했다. 과거 연평균 3000여명 수준이던 봉사활동 참여자 수는 2023년에는 약 1000여명 수준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1월 한달에만 1000여명이 참여해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이 같은 노력으로 ‘지역재투자 평가’ 3년 연속 종합 최우수 등급(경남, 울산지역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울산시 금고’ 1금고 재선정, 금융감독원 ‘포용금융 유공기관 포상’ 중소기업 지원 부문 수상 등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았다.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을 전담할 ‘수도권영업센터’를 신설해 10여명의 기업영업 전담인력인 기업금융지점장(RM)을 배치했으며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확대를 담당할 ‘수도권여신영업팀’을 설치했다. 또 수도권 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점포인 ‘가산디지털지점’도 지난해 8월 개점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뒷받침할 조직 구축에 힘썼다.예 행장은 “지난 한 해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대내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그룹의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고객의 삶에 함께하는 든든한 은행으로서 변화와 혁신, 상생과 동행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01 I 정두리 기자
“외교도 민생”조태열 장관, 중기부와 MOU…글로벌 진출 지원
  • “외교도 민생”조태열 장관, 중기부와 MOU…글로벌 진출 지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수출 정책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보다 힘이 돼줄 방침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올해 1월 취임이후 ‘민생외교’를 기치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조태열(우측) 외교부 장관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외교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조 장관을 비롯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열수 창업진흥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국제협력단,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도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조 장관은 “취임 후 연이어 경제 협·단체를 방문하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현장 중심형 지원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의 실현을 위해 외교부와 중기부가 손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우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외교부는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전담 창구를 만들어 기업 후방지원에 나선다. 이는 조 장관이 올해 외교부 추진계획에서 밝혔던 재외공관 167곳의 수출·수주 전진기지화 전략의 일환이다.재외공관과 협업해 현지 창업생태계에 적응하도록 하는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 등 양 부처 공동 사업도 확대 및 신설한다.오 장관은 “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디에 가서 문제를 논의할지 고민할 필요 없도록 만들고, 현지와 국내의 여러 기관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협력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도 협력한다.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 수원국의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업에는 실증 및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장원삼 이사장은 “창업진흥원의 교육을 수료한 우수한 스타트업을 더 빨리 식별해서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관이 공동으로 연계 프로그램을 하는 등 기존의 ODA 지원이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외교부는 이번 사업 외에도 영사협력원 10명 증원, 필리핀과 사회보장협정 체결 등을 하는 등 민생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사협력원 증원은 재외공관이 없는 국가나 재외공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건ㆍ사고 피해를 당한 경우 지원을 위해 라오스, 미얀마, 쿠바, 러시아 등 지역에서 채용했다.필리핀과 사회보장협정 체결은 필리핀에 파견된 한국 노동자에게 이달부터 적용된다. 이들은 한국 국민연금과 필리핀 연금을 이중 납부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달부터는 이중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또 국민연금 또는 필리핀 연금 수급을 위해서 양국 연금 가입기간이 합쳐서 10년을 채울 경우 수급할 수 있다.외교부는 “코이카 해외공적개발 원조 사업 확대, 워킹홀리데이 증원 등 여러가지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1 I 윤정훈 기자
중기·벤처 해외진출 돕는다...중기 민생·경제외교 강화(종합)
  • 중기·벤처 해외진출 돕는다...중기 민생·경제외교 강화(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가 1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18층 서희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약식’에서 서명한 협약서를 교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양 기관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혁신을 이끌어 온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외교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의 유·무형 글로벌 네트워크와 중기부의 수출·스타트업 정책을 결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협력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해외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디에 가서 문제를 논의할지 고민할 필요 없도록 만들고 현지와 국내의 여러 기관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협력 중점을 뒀다”며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양 기관은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중소벤처기업들이 손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담 창구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현지에 나가 있는 다양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오 장관은 “국내기업 진출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4월 중에 협의체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오영주(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양측은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 지원 협의체도 구성해 현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애로사항을 정책 연계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이외에도 △외교부·중기부·재외공관 간 정보공유 강화 △인적교류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협력(TIPS와 CTS 연결) 등에 나설 예정이다. 팁스는 기술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며 CTS는 그런 스타트업 기술을 통해 개발협력국의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취임 후 연이어 경제 협·단체를 방문하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외교부의 수요자 맞춤형 기업 지원정책 수립과 재외공관의 현장 중심형 지원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의 실현을 위해 외교부와 중기부가 손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양 부처의 창업지원정책과 공적개발원조 간 세부 협력방안을 담은 한국국제협력단-창업진흥원 간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의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등 유관 프로그램 간의 연계 체계 구축 및 공동사업 시범실시, 기업 해외진출 ODA활동 지원, 기업협력 유관 행사 연계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나갈 예정이다.
2024.04.01 I 노희준 기자
장인화 포스코 회장 “소재 혁신으로 미래 준비”
  • 장인화 포스코 회장 “소재 혁신으로 미래 준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일 회사 창립 56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소재의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밝히며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1968년 4월 1일 제철보국이라는 소명으로 설립된 후 국내 철강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탈탄소 전환 등 시대 흐름에 맞춰 이차전지 소재 사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장 회장은 “취임 직후 ‘100일의 현장동행’을 시작해 그룹 모태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 현장 등을 다니고 있다”며 “우리 앞에 놓인 현실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발 더 앞서기 위해 기본을 다져 나가자”며 “위기의 시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춰 놓으면 경기가 되살아 났을 때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우리는 지난 56년간 끊임없는 도전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때 비로소 초격차,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월 21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2024.04.01 I 김성진 기자
김정겸 충남대 총장 "미래사회 선도할 강한 대학 만들 것"
  • 김정겸 충남대 총장 "미래사회 선도할 강한 대학 만들 것"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정겸(61)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가 1일 제20대 충남대 총장에 취임했다. 신임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2028년 3월 31일까지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김정겸 신임 충남대 총장(가운데)이 1일 대전 유성의 충남대 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충남대는 김정겸 신임 총장이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제20대 총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식 취임식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김 총장은 충남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충남대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 2001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재직 중에는 교무처장, 기초교양교육원장, AI융합교육연구소장,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학내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왔다. 김 총장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제20대 충남대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에 선출됐으며, ‘책임, 소통, 변화 이끄는 준비된 총장’을 강조해 왔다. 주요 공약으로는 △국가재정사업 1200억원(연간) 추가 유치 △연구비 등 500억원(연간) 추가 확보 △학생 및 취업 중심 맞춤형 교육 모델 완성 △인문학 소양과 리더십을 갖춘 STRONG 인재양성 △지역혁신성장을 위한 메가 캠퍼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이날 김 총장은 대학 구성원에 보낸 취임 인사말을 통해 “충남대의 발전을 위해서는 메가 캠퍼스 구축 및 특성화, 기초학문 분야 활성화 및 역할 확대,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 혁신적인 교육모델 실천, 지역 성장동력 발굴과 사회공헌, 글로벌 협력 확대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인문·사회·예술·체육과 자연과학, 공학, 농학, 의약학이 서로 어우러진 연구 잘하고, 구성원이 행복한 미래사회를 선도할 강한 대학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1 I 박진환 기자
바이든도 반대한 US스틸 인수…일본제철 "美 국익·안보에 기여"
  • 바이든도 반대한 US스틸 인수…일본제철 "美 국익·안보에 기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US스틸 매각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반대 목소리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마이 타다시 일본제철 신임 사장이 “이번 인수가 미국의 국익과 경제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수·합병(M&A)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US스틸 에드거 톰슨 공장,(사진=AP/연합뉴스)1일자로 취임한 이마이 사장은 지난 달 3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미국에서 제철 사업을 해왔다. 미국에 뿌리내린 회사로 봐달라”고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말 149억달러(약 20조원)에 US스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나 미국 내 강한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다. US스틸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설립한 카네기스틸을 모태로 설립한 회사로 ‘미국 철강 산업’의 자존심이라 불릴 만큼 상징적 의미가 크다. 미국 내부에선 국가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된 산업군을 해외 기업에 넘긴다는 데 대한 거부감 때문에 반발이 거세다. 그러나 일본제철은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제철 설립 이래 최대 규모 M&A로,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철강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간 8600만톤(t)으로 바오우강철집단에 이어 세계 2위 규모가 된다.이마이 사장은 “미국 정치인들이 우려하는 것은 일자리와 상징적인 미국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우리가 미국 철강이 미국에서 성장하는 데 가장 유용한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인수전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힌 뒤 나와 주목을 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US스틸은 한 세기 이상 상징적인 미국 철강 회사였고, 그것이 국내에서 소유되고 운영되는 미국 철강 회사로 남아 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인수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막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이번 거래가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사하고 있다.미국의 정치적 리스크로 인수 철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US스틸의 제안에) 지분 100% 인수이기 때문에 손을 들었다”면서 “우리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 달 “미국 정부의 법 지배 아래 객관성 있고 적정하게 규정된 절차를 신뢰하며, 규제 당국의 심사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앞서 일본제철은 미국 내 반발 여론을 설득 하기 위해 인수 후 US스틸의 사명을 유지하고, 고용과 생산을 유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고용 일본제철의 본사를 휴스턴에서 US스틸이 있는 피츠버그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내 전방위적인 압박에도 이마이 사장은 US스틸 인수 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약속하며 설득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인수전은 US스틸이 전자기기용 강판 등 일본제철의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제철은 북미지역에서 약 2000개의 철강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철강업체들은 약 200개 정도를 보유하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에서 40년 동안 제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일본제철이 강점인 전기자동차(EV)용 고급 강판 기술을 이전해 US스틸의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을 약 15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미국 선거 해에 승인을 받기 위해 힘든 싸움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신임 이마이 사장은 옛 신일본제철 출신이다. 기술직에서 처음으로 배출한 사장으로 탈산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60대인 그는 최고 경영진의 평균 연령을 낮추기 위한 경영진 개편의 일환으로 사장에 올랐다. 다만 US스틸 인수는 하시모토 에이지 전 사장이 최고 경영자(CEO) 직책을 맡아 총괄할 예정이다.
2024.04.01 I 양지윤 기자
중기·벤처 해외진출 돕는다...중기 민생·경제외교 강화
  • 중기·벤처 해외진출 돕는다...중기 민생·경제외교 강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가 1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양 기간은 1일 외교부 18층 서희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국 테크노파크(TP) 원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양 기관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혁신을 이끌어 온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외교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의 유·무형 글로벌 네트워크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스타트업 정책을 결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협력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해외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디에 가서 문제를 논의할지 고민할 필요 없도록 만들고 현지와 국내의 여러 기관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협력 중점을 두었다”면서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취임 후 연이어 경제 협·단체를 방문하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외교부의 수요자 맞춤형 기업 지원정책 수립과 재외공관의 현장 중심형 지원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의 실현을 위해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손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양 부처의 창업지원정책과 공적개발원조 간 세부 협력방안을 담은 한국국제협력단-창업진흥원 간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의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등 유관 프로그램 간의 연계 체계 구축 및 공동사업 시범실시, 기업 해외진출·공적개발원조(ODA) 활동 지원, 기업협력 유관 행사 연계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나갈 예정이다.
2024.04.01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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