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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콩팥병 환자, 비타민D 섭취로 근력 감소 막을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 의과학대학교 구미차병원(병원장 김병국) 신장내과 김준철 교수팀은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손의 쥐는 힘(이하 악력)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악력은 전신 근력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악력이 높다는 것은 전신 근력이 높다는 의미다. 김준철 교수팀은 2012년 9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20세 이상 만성콩팥병 환자 84명을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영양상태, 근육량, 근육의 기능, 악력, 신체활동,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높을수록 악력과 신체활동 및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분석결과를 근거로 집단간 비교를 통해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나타내는 수치인 오즈비(Odds ratio) 값을 구했다. 그 결과 비타민D 농도가 낮은 그룹과 중간 그룹이 비타민 D 농도가 높은 그룹에 비해 악력이 낮을 위험도가 13배나 높았다.콩팥(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설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비타민 D와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내분비 기능도 담당한다.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비타민D 생성에 관여하는 호르몬 부족으로 비타민D 결핍이 생기기 쉽다. 비타민 D는 우리 몸의 근육 조직과 근력을 유지하고 칼슘의 흡수를 돕는 기능을 하는데, 만성콩팥병 환자는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해 근력이 약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특히 비타민D는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켜야 체내에서 생성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한을 받는 요즘에는 햇빛 노출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비타민D 합성이 부족할 수 있다.따라서 만성콩팥병환자는 음식이나 보조제를 통한 비타민D 섭취를 고려해야 한다.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계란 노른자, 연어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지만 만성콩밭병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영양성분이 달라지는데다 환자들이 스스로 정확히 영양학적 계산을 한 후 음식을 섭취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비타민D 보조제를 섭취할 경우에도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김준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영양상태나 근육량에 관계없이 혈중 비타민 D농도가 높을수록 악력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만성콩팥병 환자는 근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신체활동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비타민D 섭취 등 적절한 식이 및 운동을 통해 근력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에서의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근력과의 상관 관계(Association between Vitamin D Level and Muscle Strength in Patients Undergoing Hemodialysis)’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신장과 혈압 연구’에 게재됐다.
- 지긋지긋한 알레르기 질환, 면역세포 이용해 치료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해 59세인 이민정(여·가명) 씨는 코막힘과 재채기, 코 가려움증으로 동네 의원에서 약물치료를 받아왔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참다못해 대학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혈액검사를 진행한 결과, 혈청 총 IgE(Immunoglobulin E, 면역글로불린 E)가 352(정상 158)로 나왔고 혈청 특이 IgE 검사에서는 집먼지진드기 항원 양성 소견을 보였다. 이후 피하주사면역치료를 받고 혈청 특이 IgE 검사가 호전되는 등 전반적으로 증상이 나아지고 있다.◇면역치료, 알레르기 질환 완치 가능한 유일한 치료법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건 우리 면역계가 특정 입자를 흡입하거나 만질 때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천식 환자는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어렵게 되고, 어떤 이는 재채기가 나오고 코가 막히거나 눈과 목이 가렵고 맑은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려움증이나 발진 등이 생길 수도 있다.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 물질은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비듬(피부, 박편, 털), 곤충의 파편, 음식, 꽃가루, 곰팡이 등이 있다. 담배, 매연, 페인트 등 화학물질 역시 기도를 자극한다.면역치료(immunotherapy)는 체내 면역세포의 특성을 이용해 부작용을 최대로 줄이면서 인체의 면역반응을 증진 또는 억제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김동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현재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서 면역기능을 억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며 “이외에도 수술적 요법, 방사선 요법과 더불어 면역기능을 강화해 특정 암을 치료하는 다양한 연구와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에서 유일하게 완치가 가능한 치료로 알려져 있다. 원인 항원을 환자에게 차츰 농도를 높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3~5년 정도 치료한다.◇국내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 증가… 알레르기 면역치료요법 효과국내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국내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청소년이 2008년 22.8%에서 2018년 31.7%로, 성인은 같은 기간 12.1%에서 16.7%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천식은 같은 기간 청소년 8.0%에서 8.7%, 성인 2.7%에서 3.2%로 각각 증가했고, 아토피 피부염은 청소년 18.5%에서 24.6%, 성인 3.2%에서 4.8%로 각각 늘었다.알레르기 진단의 첫 단계는 건강 기록과 신체검사다. 간단한 피부 검사나 혈액검사로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과 악화 인자를 확인할 수 있다. 피부 검사는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테스트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약물 복용과 상관없이 습진이나 건선과 같은 피부병이 있거나 알레르기 항원에 너무 민감해 약간의 노출도 위험할 수 있을 때는 혈액검사가 진행된다. 이외에 호흡곤란, 천명, 만성기침 등이 있는 경우 기관지가 얼마나 자극에 대해 예민한지를 객관적으로 조사하는 방법으로 비특이적인 기관지수축물질인 메타콜린(methacholine)을 이용한 메타콜린 기관지유발검사가 있다. 의사는 환자의 개별 증상과 필요에 따라 다양한 알레르기 검사 중 어떤 검사를 수행할지 결정한다.면역치료 방법은 크게 피하주사면역치료(Subcuateneous immuotherapy)와 설하면역치료(Sublingual immunotherapy)로 나뉜다. 피하주사면역치료로 부르는 알레르기 치료 주사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장 효과적인 형태의 알레르기 면역치료요법이다. 이 치료법은 실제 면역 체계를 변화시키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새로운 알레르기와 천식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대개 2~4주 간격으로 병원에 내원해 주사를 맞는다. 알레르기 정제나 방울은 주사 없이 특정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설하면역치료의 한 형태다. 주사와 마찬가지로 신체가 알레르기 항원의 영향에 대한 저항력을 구축하도록 해 증상을 줄인다. 주로 집에서 매일 하거나 1주일에 2번 정도 혀 밑에 약을 투입해 흡수하게 하는 방법으로 한다. 김동현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영유아는 최소한 6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하고 알레르기 항원이 감작(sensitization)되지 않도록 집안의 애완동물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 각 원인 항원에 따른 적절한 회피 요법도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인스턴트 식품이나 인공 식품첨가제가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채소나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편 흔히 알레르기 질환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나 일반 감기와 혼동할 수 있는데 코로나19나 감기는 급성질환으로 알레르기 비염에서는 볼 수 없는 발열과 전신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재채기는 횟수가 적고 콧물 역시 맑은 콧물보다는 끈끈한 분비물인 경우가 흔하다.
- 헬릭스미스,중국서 엔젠시스로 돌파구 마련할수 있을까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헬릭스미스가 개발하고 있는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중증하지허혈(CLI)치료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중국 임상3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중국내에서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지난 5월 말 임상시험이 재개됐다”면서 “현재 속도로 진행되면 내년말까지 임상 3상 피험자 등록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창업자 및 대표. 이데일리DB헬릭스미스(084990)는 지난 2004년 중국 노스랜드 바이오텍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엔젠시스(VM202)를 중증하지허혈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스랜드는 오는 2022년 중국 신약 허가를 신청하고,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유승신 헬릭스미스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었던 중국 임상 3상이 재개되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엔젠시스(VM202)의 중국 신약 출시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노스랜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대 중국 시장에 하루 빨리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중증하지허혈은 허벅지와 종아리, 발 등 하지 부분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주요 혈관이 막혀 발병하는 질환으로 말초동맥질환 가운데 가장 심한 양상을 보인다. 말초동맥질환은 흡연,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악화되며 궤양이나 발끝이 썩어 들어가는 중증하지허혈로 발전하게 된다. 노스랜드는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임상 3상을 개시, 현재 북경협화병원, 북경병원등 중국 전역의 16개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중이다. 엔젠시스는 중국 임상1상과 2상에서 높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한바 있다. 특히 임상2상 결과는 지난해 유전자치료제 저널 ‘모율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에 발표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헬릭스미스가 노스랜드와 함께 진행하는 이 임상 3상은 현재 2개의 독립적 임상으로 나누어 진행 중이다. 하나는 휴지기 통증 동반 중증하지허혈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다. 주평가지표는 주사 후 180일째 통증이 완전하게 사라진 환자 비율이다. 다른 하나는 궤양 동반 중증하지허혈증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다. 주평가지표는 주사 후 180일째 궤양이 완치된 한자 비율이다.2개의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휴지기 통증 또는 궤양을 동반하는 중증하지허혈증 환자 대상의 치료제로 승인을 받을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두 임상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한 개의 임상이 먼저 완료되는 경우 개별적 시판허가(BLA)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중국 내 허혈성 지체질환(PAD) 환자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 회사가 타깃으로 하는 환자군인 중증하지허혈 환자는 78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전망이다. 아직까지 개발된 중증하지허혈에 대한 치료제는 없다. 다만, 일본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안제스의 콜라테진(Collategene)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중국 시장 규모는 20조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코스맥스(192820)=복사나무 수지를 함유하는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또는 상처 치유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 특허는 복사나무 수지, 또는 그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 약학 조성물 및 건강기능식품 조성물에 관한 것. 조성물은 피부 재생, 주름 개선, 상처 개선 치유 효과가 우수하여 화장품 조성물, 약학 조성물, 건강기능식품 조성물 등으로 사용할 수 있음. 코스맥스 측은 “이 특허는 향후 생산될 제품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힘.△비티원(101140)=전문과학 및 기술연구개발 업체 하임바이오의 주식 397만4562주를 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비티원의 하임바이오 지분율은 21.7%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수익 극대화가 취득 목적.△한미반도체(042700)=니스코주식회사에 서울 서초동 1425-12 토지와 건물을 157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산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함.△현대종합상사(01176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33억3400만원으로 31.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5억2200만원으로 38.9% 감소.△동일고무벨트(163560)=캐터필라와 1507억9665만원 규모의 러버트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57.57%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10월31일까지. ◇코스닥△젠큐릭스(229000)=필리핀으로 향하는 수입, 유통업을 하는 RHUMBA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총 6581만2600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48.17%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오는 30일.△대한그린파워(060900)=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100% 지분을 소유한 ㈜시니어파트너즈, 성진사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 회사 측은 “PCB제조/판매 이외의 자회사와 합병을 통한 사업 다각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함”이라고 밝힘. 합병기일은 2021년 1월5일.△디지털대성(068930)=한우리열린교육과 강남대성기숙학원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보통주 1 : 2.1676483 : 26.2818561 (디지털대성 : 한우리열린교육 : 강남대성기숙학원). 합병기일은 2021년 2월1일.△오이솔루션(138080)=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0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3%, 74.7% 감소한 규모.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억원으로 71.1% 감소.△카이노스메드(284620)=오는 12월15일 오전 9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그리티(204020)=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일 그리티에 조회공시를 요구.△코오롱티슈진(950160)=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를 의결.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음. 거래소는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 앞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음. 이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디지탈옵틱(106520)=곽윤식 단독 대표이사체제에서 곽윤식·손영균 각자 대표이사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알테오젠(196170)=에셋원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20만3385주로 모두 기명식 전환우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대해 할인율 10.0%를 적용한 14만7500원. 주식대금 납입일은 오는 12일. 회사 측은 이 돈을 개발 제품 자체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 투자비와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및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에 쓸 계획. △모두투어(080160)=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억원으로 95.7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7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
-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코스맥스(192820)=복사나무 수지를 함유하는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또는 상처 치유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 특허는 복사나무 수지, 또는 그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 약학 조성물 및 건강기능식품 조성물에 관한 것. 조성물은 피부 재생, 주름 개선, 상처 개선 치유 효과가 우수하여 화장품 조성물, 약학 조성물, 건강기능식품 조성물 등으로 사용할 수 있음. 코스맥스 측은 “이 특허는 향후 생산될 제품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힘.△비티원(101140)=전문과학 및 기술연구개발 업체 하임바이오의 주식 397만4562주를 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비티원의 하임바이오 지분율은 21.7%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수익 극대화가 취득 목적.△한미반도체(042700)=니스코주식회사에 서울 서초동 1425-12 토지와 건물을 157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산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함.△현대종합상사(01176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33억3400만원으로 31.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5억2200만원으로 38.9% 감소.△동일고무벨트(163560)=캐터필라와 1507억9665만원 규모의 러버트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57.57%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10월31일까지. ◇코스닥△젠큐릭스(229000)=필리핀으로 향하는 수입, 유통업을 하는 RHUMBA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총 6581만2600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48.17%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오는 30일.△대한그린파워(060900)=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100% 지분을 소유한 ㈜시니어파트너즈, 성진사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 회사 측은 “PCB제조/판매 이외의 자회사와 합병을 통한 사업 다각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함”이라고 밝힘. 합병기일은 2021년 1월5일.△디지털대성(068930)=한우리열린교육과 강남대성기숙학원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보통주 1 : 2.1676483 : 26.2818561 (디지털대성 : 한우리열린교육 : 강남대성기숙학원). 합병기일은 2021년 2월1일.△오이솔루션(138080)=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0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3%, 74.7% 감소한 규모.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억원으로 71.1% 감소.△카이노스메드(284620)=오는 12월15일 오전 9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그리티(204020)=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일 그리티에 조회공시를 요구.△코오롱티슈진(950160)=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를 의결.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음. 거래소는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 앞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음. 이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디지탈옵틱(106520)=곽윤식 단독 대표이사체제에서 곽윤식·손영균 각자 대표이사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알테오젠(196170)=에셋원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20만3385주로 모두 기명식 전환우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대해 할인율 10.0%를 적용한 14만7500원. 주식대금 납입일은 오는 12일. 회사 측은 이 돈을 개발 제품 자체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 투자비와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및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에 쓸 계획. △모두투어(080160)=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억원으로 95.7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7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
- 골드퍼시픽-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후보물질 발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골드퍼시픽(038530) 자회사 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APRG64’에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후보 물질을 추가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피알지는 중국 상무부 주관하에 중국 대형 제약사들과 이번에 발굴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이번에 발굴한 후보 물질은 천연 식물 소재에 유래한 물질로 감염된 세포 내부에서 바이러스 증식, 복제를 차단해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자가포식’ 기전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에이피알지는 인도에서 임상시험 중인 APRG64 외에 추가적으로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중순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302호 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후보물질 발굴과 관련 연구 결과는 천연물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피토메디신’에 투고해 곧 등재될 예정이다.에이피알지 관계자는 “연구진은 붉나무, 서어나무, 안개나무, 등대풀, 이질풀, 예덕나무, 수련, 석류피 등에서 추가로 자가포식 기전을 확인해 그 결과를 논문으로 기재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상무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개발을 목표로 중국 대형 제약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에이피알지는 지난달 개최된 ‘바이오 헬스 월드와이드 온라인(BHWO) 2020’에서 3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 대형 제약사 ‘동인당’, 저장성 닝보시 소재 제약사 ‘바이오헬스파크’ 등과 신규 발굴한 후보 물질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골드퍼시픽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APRG64 외에 자가포식 기전을 함유한 다량의 천연소재를 신규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며 “중국 동인당 제약 등 대형 제약사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에이피알지는 APRG64에 기반한 코로나19 개발을 진행하면서 이미 한국파마, 제넨셀, 한국의약연구소 등과 ‘글로벌 컨소시엄’ 구축을 완료했기 때문에 신규 후보물질도 빠른 속도로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파마가 신규 후보물질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최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의약에 기반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강조하면서 중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천연 후보물질에 기반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국’은 APRG64에 관심을 보이며 에이피알지의 강세찬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 교수를 통해 중국 임상 및 투자 관련 협의를 긴밀히 진행해오고 있다.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각자도생에서 공동전선으로...제약업계 혁신의 선봉장"①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이 미래 한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동력으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제약사 가운데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업체로 자리잡은 업체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 방인권 기자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여전히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제약사 순위 50위 안에 들어가려면 최소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제약업계이지만 아직까지 이 고지를 정복한 기업은 전무하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하는 필요성은 제약업의 특수성에 기인한다. 신약 하나 개발하려면 평균 10년에 걸쳐 2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어야 한다. 덩치를 키우지 않고 신약개발에 성공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울러 글로벌 신약없이는 세계적 제약사로의 도약은 언감생심이기에 이를 포기할수도 없다.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신약개발의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는 것은 아니다. 신약개발을 각자도생하는 대신 뭉쳐서 성사시킬수 있는 해법이 있다.지난 8월 발족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업계의 주목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배경이다. KIMCo는 국내 56개 제약사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 신약개발을 함께 하기 위해 만든 재단이다.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 한미약품(128940),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 SK케미칼(285130), JW홀딩스(096760), 동국제약(086450), 보령제약(003850), HK이노엔, 휴온스글로벌(084110) 등 내로라하는 제약사들이 빠짐없이 참여해 초기 출자금 70억원으로 출범했다. KIMCo의 초대 수장을 맡은 허경화 대표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모아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KIMCo는 무엇보다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Co는 주요 국내 제약사들이 사상 최초로 공동으로 투자, 연구, 상업화까지 함께 하기위해 만든 조직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그간 공동전선 대신 각자가 신약개발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고집하던 국내 제약사들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다. 여기에 제약사들이 주도적으로 공동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합동형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 PPP) 형태로 조직이 운영되기에 파급효과가 상당하리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허 대표는 “앞으로 최소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국내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신약개발에서부터 상업화까지 전과정을 이뤄낼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며 “세계적으로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감염병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이 협력하는 중장기적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대표는 크놀파마 코리아, 퀸타일스 코리아, 파마링크 코리아,IMS 헬스 코리아 등 쟁쟁한 글로벌 제약사들에서 30여년간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한 제약업계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기업인이다.-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의 설립 배경은.△감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제약·바이오 분야는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이른바 ‘보건 안보’ 산업으로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KIMCo는 무엇보다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공동으로 이뤄내기 위해 탄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한 군데로 모아 프로젝트별로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KIMCo가 집행하는 컨소시엄 공동사업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게 된다. 특히 협업 프로젝트의 유망한 결과물이 다양한 공동사업 형태로 사업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KIMCo는 앞으로 최소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국내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신약개발에서부터 상업화까지 전과정을 이뤄낼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프로젝트별로 펀드를 모집하는 전략을 쓸것이다. 프로젝트별로 참여한 제약사들이 자금을 내놓으면 그에 상응하는 규모의 연구자금을 정부로부터도 지원받는 구조로 운영할 예정이다.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 방인권 기자-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제약사들을 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가 쉽지는 않을 듯한데.△KIMCo가 목표로 하는 감염병 대응 의약품 및 혁신의약품 개발,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은 모두 개별 업체 차원에서 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산·학·연·병 등이 뭉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활성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분야다. 산업계가 뭉친 KIMCo는 그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우리 제약업계에도 경쟁사들과도 협업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그것을 실행시킬 매개체가 없었을 뿐이다.기업 간 이해관계와 강점 등은 다르지만, 정부 과제나 프로젝트별로 적합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여서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간 개별 기업들이 어려웠던 상호 협력관계 구축이나 정부 지원도 보다 수월하게 해낼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이미 출범 직후 정부로부터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생산설비 및 장비구축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KIMCo가 지향하는 목적지는.△세계적으로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감염병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이 협력하는 중장기적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 생태계를 만드는 데 KIMCo가 주역이 되고자 한다. 이러한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 코로나19 등 다양한 감염병에 대항할 수 있는 치료제·백신 개발에 집중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세계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는 제약 자국화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국내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혁신의약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회원사 간 적극적 협력을 기반으로 컨소시엄 내 공동 파이프라인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망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상업화까지 이어지도록 정부 지원금 매칭을 통해 공동투자·공동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관련한 글로벌 역량은 어느 정도인가.△국내 제약사들은 그간 쌓아온 연구개발(R&D) 투자와 경험을 통해 실질적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쌓아왔다고 본다. 실제 신종플루가 퍼지던 2009년 당시에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8번째로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에도 국내 제약업체들은 세계에서 처음은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은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은 뭐라고 보는가.△이제는 눈을 해외로 돌리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다. 업계가 아직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경험이 부족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요하다. 각 기업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마다 고유한 전략과 경쟁력을 갖춰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R&D 역량을 축적하는 것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이 시급하다. 우수한 인재들을 육성해 변화와 혁신성장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규모와 역량을 빠르게 확보할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효율적인 산업화를 위해 규제 및 허가 측면에서도 국제적 상호 인증과 협력 관계 지원이 필요하다. KIMCo도 미국 보스턴,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주요 제약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에 사무소를 조만간 세울 방침이다. 이들 사무소를 통해 현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구소 등과 협업을 활성화해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 정책과 관련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느 시기보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연간 제약·바이오산업에 투자되는 정부의 R&D 지원금은 약 3000억원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다.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가 지금같은 비상시국에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지원금을 대폭적으로 늘리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 국가 중 혁신의약품 연구단계에서 혁신 효율성은 좋은데, 개발단계에서의 혁신 효율성이 절대적으로 낮다. 즉 혁신 연구를 통해 논문과 특허는 많으나 이러한 중간 성과물이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거쳐 환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개발단계의 생산성이 낮은 것이다. 정부가 개발단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허경화 대표는...△서울대 약대(학사) △연세대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MBA) △크놀파마 코리아(지사장) △퀸타일스 코리아(사장) △파마링크 코리아(사장) △IMS 헬스코리아(사장) △IQVIA(수석고문)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현재) △성균관대 제약산업과 겸임교수(현재) △한국현식의약품컨소시엄 대표(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