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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1상 효과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항체 치료제 경증 환자 대상 임상 1상 결과 안정성 및 빠른 바이러스 감소효과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강세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6%(7500원) 오른 27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셀트리온은 5~6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2020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CT-P59 경증환자 대상 1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일 진행된 이번 학회 발표는 CT-P59 임상에 참여한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의 구두 발표(Oral Session)로 진행했다.이번 임상은 한국 및 유럽 내 3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 18명을 대상으로 CT-P59의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 증상 변화 및 바이러스 변화를 평가했다.셀트리온은 “그 결과 CT-P59 투여로 인한 특이적 이상 사례가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약물 투여 이후 증상 회복까지 걸린 평균시간이 위약군 대비 44% 단축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CT-P59를 투약 받은 환자들은 모두 회복됐지만 위약군 중 일부는 악화됐다”면서 “이번 임상 참여자는 대부분 고령 환자였으며, 위약군과 달리 CT-P59 투여 환자 중에는 중증으로 발전한 경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0.11.06 I 유준하 기자
  • "만성콩팥병 환자, 비타민D 섭취로 근력 감소 막을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 의과학대학교 구미차병원(병원장 김병국) 신장내과 김준철 교수팀은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손의 쥐는 힘(이하 악력)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악력은 전신 근력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악력이 높다는 것은 전신 근력이 높다는 의미다. 김준철 교수팀은 2012년 9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20세 이상 만성콩팥병 환자 84명을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영양상태, 근육량, 근육의 기능, 악력, 신체활동,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높을수록 악력과 신체활동 및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분석결과를 근거로 집단간 비교를 통해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나타내는 수치인 오즈비(Odds ratio) 값을 구했다. 그 결과 비타민D 농도가 낮은 그룹과 중간 그룹이 비타민 D 농도가 높은 그룹에 비해 악력이 낮을 위험도가 13배나 높았다.콩팥(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설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비타민 D와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내분비 기능도 담당한다.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비타민D 생성에 관여하는 호르몬 부족으로 비타민D 결핍이 생기기 쉽다. 비타민 D는 우리 몸의 근육 조직과 근력을 유지하고 칼슘의 흡수를 돕는 기능을 하는데, 만성콩팥병 환자는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해 근력이 약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특히 비타민D는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켜야 체내에서 생성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한을 받는 요즘에는 햇빛 노출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비타민D 합성이 부족할 수 있다.따라서 만성콩팥병환자는 음식이나 보조제를 통한 비타민D 섭취를 고려해야 한다.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계란 노른자, 연어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지만 만성콩밭병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영양성분이 달라지는데다 환자들이 스스로 정확히 영양학적 계산을 한 후 음식을 섭취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비타민D 보조제를 섭취할 경우에도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김준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영양상태나 근육량에 관계없이 혈중 비타민 D농도가 높을수록 악력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만성콩팥병 환자는 근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신체활동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비타민D 섭취 등 적절한 식이 및 운동을 통해 근력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에서의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근력과의 상관 관계(Association between Vitamin D Level and Muscle Strength in Patients Undergoing Hemodialysis)’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신장과 혈압 연구’에 게재됐다.
2020.11.05 I 이순용 기자
  • 지긋지긋한 알레르기 질환, 면역세포 이용해 치료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해 59세인 이민정(여·가명) 씨는 코막힘과 재채기, 코 가려움증으로 동네 의원에서 약물치료를 받아왔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참다못해 대학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혈액검사를 진행한 결과, 혈청 총 IgE(Immunoglobulin E, 면역글로불린 E)가 352(정상 158)로 나왔고 혈청 특이 IgE 검사에서는 집먼지진드기 항원 양성 소견을 보였다. 이후 피하주사면역치료를 받고 혈청 특이 IgE 검사가 호전되는 등 전반적으로 증상이 나아지고 있다.◇면역치료, 알레르기 질환 완치 가능한 유일한 치료법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건 우리 면역계가 특정 입자를 흡입하거나 만질 때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천식 환자는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어렵게 되고, 어떤 이는 재채기가 나오고 코가 막히거나 눈과 목이 가렵고 맑은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려움증이나 발진 등이 생길 수도 있다.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 물질은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비듬(피부, 박편, 털), 곤충의 파편, 음식, 꽃가루, 곰팡이 등이 있다. 담배, 매연, 페인트 등 화학물질 역시 기도를 자극한다.면역치료(immunotherapy)는 체내 면역세포의 특성을 이용해 부작용을 최대로 줄이면서 인체의 면역반응을 증진 또는 억제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김동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현재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서 면역기능을 억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며 “이외에도 수술적 요법, 방사선 요법과 더불어 면역기능을 강화해 특정 암을 치료하는 다양한 연구와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에서 유일하게 완치가 가능한 치료로 알려져 있다. 원인 항원을 환자에게 차츰 농도를 높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3~5년 정도 치료한다.◇국내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 증가… 알레르기 면역치료요법 효과국내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국내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청소년이 2008년 22.8%에서 2018년 31.7%로, 성인은 같은 기간 12.1%에서 16.7%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천식은 같은 기간 청소년 8.0%에서 8.7%, 성인 2.7%에서 3.2%로 각각 증가했고, 아토피 피부염은 청소년 18.5%에서 24.6%, 성인 3.2%에서 4.8%로 각각 늘었다.알레르기 진단의 첫 단계는 건강 기록과 신체검사다. 간단한 피부 검사나 혈액검사로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과 악화 인자를 확인할 수 있다. 피부 검사는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테스트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약물 복용과 상관없이 습진이나 건선과 같은 피부병이 있거나 알레르기 항원에 너무 민감해 약간의 노출도 위험할 수 있을 때는 혈액검사가 진행된다. 이외에 호흡곤란, 천명, 만성기침 등이 있는 경우 기관지가 얼마나 자극에 대해 예민한지를 객관적으로 조사하는 방법으로 비특이적인 기관지수축물질인 메타콜린(methacholine)을 이용한 메타콜린 기관지유발검사가 있다. 의사는 환자의 개별 증상과 필요에 따라 다양한 알레르기 검사 중 어떤 검사를 수행할지 결정한다.면역치료 방법은 크게 피하주사면역치료(Subcuateneous immuotherapy)와 설하면역치료(Sublingual immunotherapy)로 나뉜다. 피하주사면역치료로 부르는 알레르기 치료 주사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장 효과적인 형태의 알레르기 면역치료요법이다. 이 치료법은 실제 면역 체계를 변화시키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새로운 알레르기와 천식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대개 2~4주 간격으로 병원에 내원해 주사를 맞는다. 알레르기 정제나 방울은 주사 없이 특정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설하면역치료의 한 형태다. 주사와 마찬가지로 신체가 알레르기 항원의 영향에 대한 저항력을 구축하도록 해 증상을 줄인다. 주로 집에서 매일 하거나 1주일에 2번 정도 혀 밑에 약을 투입해 흡수하게 하는 방법으로 한다. 김동현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영유아는 최소한 6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하고 알레르기 항원이 감작(sensitization)되지 않도록 집안의 애완동물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 각 원인 항원에 따른 적절한 회피 요법도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인스턴트 식품이나 인공 식품첨가제가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채소나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편 흔히 알레르기 질환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나 일반 감기와 혼동할 수 있는데 코로나19나 감기는 급성질환으로 알레르기 비염에서는 볼 수 없는 발열과 전신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재채기는 횟수가 적고 콧물 역시 맑은 콧물보다는 끈끈한 분비물인 경우가 흔하다.
2020.11.05 I 이순용 기자
헬릭스미스,중국서 엔젠시스로 돌파구 마련할수 있을까
  • 헬릭스미스,중국서 엔젠시스로 돌파구 마련할수 있을까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헬릭스미스가 개발하고 있는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중증하지허혈(CLI)치료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중국 임상3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중국내에서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지난 5월 말 임상시험이 재개됐다”면서 “현재 속도로 진행되면 내년말까지 임상 3상 피험자 등록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창업자 및 대표. 이데일리DB헬릭스미스(084990)는 지난 2004년 중국 노스랜드 바이오텍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엔젠시스(VM202)를 중증하지허혈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스랜드는 오는 2022년 중국 신약 허가를 신청하고,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유승신 헬릭스미스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었던 중국 임상 3상이 재개되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엔젠시스(VM202)의 중국 신약 출시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노스랜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대 중국 시장에 하루 빨리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중증하지허혈은 허벅지와 종아리, 발 등 하지 부분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주요 혈관이 막혀 발병하는 질환으로 말초동맥질환 가운데 가장 심한 양상을 보인다. 말초동맥질환은 흡연,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악화되며 궤양이나 발끝이 썩어 들어가는 중증하지허혈로 발전하게 된다. 노스랜드는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임상 3상을 개시, 현재 북경협화병원, 북경병원등 중국 전역의 16개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중이다. 엔젠시스는 중국 임상1상과 2상에서 높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한바 있다. 특히 임상2상 결과는 지난해 유전자치료제 저널 ‘모율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에 발표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헬릭스미스가 노스랜드와 함께 진행하는 이 임상 3상은 현재 2개의 독립적 임상으로 나누어 진행 중이다. 하나는 휴지기 통증 동반 중증하지허혈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다. 주평가지표는 주사 후 180일째 통증이 완전하게 사라진 환자 비율이다. 다른 하나는 궤양 동반 중증하지허혈증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다. 주평가지표는 주사 후 180일째 궤양이 완치된 한자 비율이다.2개의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휴지기 통증 또는 궤양을 동반하는 중증하지허혈증 환자 대상의 치료제로 승인을 받을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두 임상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한 개의 임상이 먼저 완료되는 경우 개별적 시판허가(BLA)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중국 내 허혈성 지체질환(PAD) 환자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 회사가 타깃으로 하는 환자군인 중증하지허혈 환자는 78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전망이다. 아직까지 개발된 중증하지허혈에 대한 치료제는 없다. 다만, 일본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안제스의 콜라테진(Collategene)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중국 시장 규모는 20조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11.05 I 류성 기자
  •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코스맥스(192820)=복사나무 수지를 함유하는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또는 상처 치유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 특허는 복사나무 수지, 또는 그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 약학 조성물 및 건강기능식품 조성물에 관한 것. 조성물은 피부 재생, 주름 개선, 상처 개선 치유 효과가 우수하여 화장품 조성물, 약학 조성물, 건강기능식품 조성물 등으로 사용할 수 있음. 코스맥스 측은 “이 특허는 향후 생산될 제품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힘.△비티원(101140)=전문과학 및 기술연구개발 업체 하임바이오의 주식 397만4562주를 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비티원의 하임바이오 지분율은 21.7%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수익 극대화가 취득 목적.△한미반도체(042700)=니스코주식회사에 서울 서초동 1425-12 토지와 건물을 157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산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함.△현대종합상사(01176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33억3400만원으로 31.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5억2200만원으로 38.9% 감소.△동일고무벨트(163560)=캐터필라와 1507억9665만원 규모의 러버트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57.57%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10월31일까지. ◇코스닥△젠큐릭스(229000)=필리핀으로 향하는 수입, 유통업을 하는 RHUMBA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총 6581만2600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48.17%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오는 30일.△대한그린파워(060900)=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100% 지분을 소유한 ㈜시니어파트너즈, 성진사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 회사 측은 “PCB제조/판매 이외의 자회사와 합병을 통한 사업 다각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함”이라고 밝힘. 합병기일은 2021년 1월5일.△디지털대성(068930)=한우리열린교육과 강남대성기숙학원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보통주 1 : 2.1676483 : 26.2818561 (디지털대성 : 한우리열린교육 : 강남대성기숙학원). 합병기일은 2021년 2월1일.△오이솔루션(138080)=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0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3%, 74.7% 감소한 규모.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억원으로 71.1% 감소.△카이노스메드(284620)=오는 12월15일 오전 9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그리티(204020)=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일 그리티에 조회공시를 요구.△코오롱티슈진(950160)=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를 의결.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음. 거래소는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 앞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음. 이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디지탈옵틱(106520)=곽윤식 단독 대표이사체제에서 곽윤식·손영균 각자 대표이사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알테오젠(196170)=에셋원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20만3385주로 모두 기명식 전환우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대해 할인율 10.0%를 적용한 14만7500원. 주식대금 납입일은 오는 12일. 회사 측은 이 돈을 개발 제품 자체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 투자비와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및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에 쓸 계획. △모두투어(080160)=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억원으로 95.7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7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
2020.11.05 I 김보영 기자
  •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코스맥스(192820)=복사나무 수지를 함유하는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또는 상처 치유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 특허는 복사나무 수지, 또는 그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 약학 조성물 및 건강기능식품 조성물에 관한 것. 조성물은 피부 재생, 주름 개선, 상처 개선 치유 효과가 우수하여 화장품 조성물, 약학 조성물, 건강기능식품 조성물 등으로 사용할 수 있음. 코스맥스 측은 “이 특허는 향후 생산될 제품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힘.△비티원(101140)=전문과학 및 기술연구개발 업체 하임바이오의 주식 397만4562주를 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비티원의 하임바이오 지분율은 21.7%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수익 극대화가 취득 목적.△한미반도체(042700)=니스코주식회사에 서울 서초동 1425-12 토지와 건물을 157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산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함.△현대종합상사(01176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33억3400만원으로 31.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5억2200만원으로 38.9% 감소.△동일고무벨트(163560)=캐터필라와 1507억9665만원 규모의 러버트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57.57%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10월31일까지. ◇코스닥△젠큐릭스(229000)=필리핀으로 향하는 수입, 유통업을 하는 RHUMBA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총 6581만2600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48.17%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오는 30일.△대한그린파워(060900)=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100% 지분을 소유한 ㈜시니어파트너즈, 성진사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 회사 측은 “PCB제조/판매 이외의 자회사와 합병을 통한 사업 다각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함”이라고 밝힘. 합병기일은 2021년 1월5일.△디지털대성(068930)=한우리열린교육과 강남대성기숙학원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보통주 1 : 2.1676483 : 26.2818561 (디지털대성 : 한우리열린교육 : 강남대성기숙학원). 합병기일은 2021년 2월1일.△오이솔루션(138080)=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0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3%, 74.7% 감소한 규모.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억원으로 71.1% 감소.△카이노스메드(284620)=오는 12월15일 오전 9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그리티(204020)=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일 그리티에 조회공시를 요구.△코오롱티슈진(950160)=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를 의결.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음. 거래소는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 앞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음. 이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디지탈옵틱(106520)=곽윤식 단독 대표이사체제에서 곽윤식·손영균 각자 대표이사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알테오젠(196170)=에셋원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20만3385주로 모두 기명식 전환우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대해 할인율 10.0%를 적용한 14만7500원. 주식대금 납입일은 오는 12일. 회사 측은 이 돈을 개발 제품 자체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 투자비와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및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에 쓸 계획. △모두투어(080160)=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억원으로 95.7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7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
2020.11.04 I 김보영 기자
정 총리 "재난지원금 지급보다 코로나19 방역 집중해야"
  • 정 총리 "재난지원금 지급보다 코로나19 방역 집중해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논의하기 보다 코로나19 방역, 치료제·백신을 통한 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이해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설 이전에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하자 정 총리는 이같이 답변했다. 이 의원은 재난지원금이 소비진작과 경기회복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힘드신 것은 잘 알지만 현 시점에서 재난지원금을 논의하기보다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빨리 나와 자영업자와 국민이 겪는 고통을 해소해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2021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어 “방역 성공을 통해 경제 주름살을 펴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펴는 것이 현시점에서 정부가 가져야 할 태도”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내년 말까지 코로나19가 심각하게 가선 안 되고, 가능하면 연말·연초까지는 치료제가 나와야 한다”면서 “백신도 내년 초,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나오도록 해서 방역을 성공시키고 경제를 정상화하는 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서영석 의원 역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이 아니라 본예산에도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을 내년에도 포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재난지원금 효과가 분명하게 검증됐기 때문에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본예산에 포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정 총리는 “재난지원금은 그야말로 재난에 대한 지원금”이라며 “내년에 그런 수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정운영을 하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재정 역할을 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내년 심의 예산에는 그런 내용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0.11.04 I 김소연 기자
골드퍼시픽-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후보물질 발굴
  • 골드퍼시픽-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후보물질 발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골드퍼시픽(038530) 자회사 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APRG64’에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후보 물질을 추가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피알지는 중국 상무부 주관하에 중국 대형 제약사들과 이번에 발굴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이번에 발굴한 후보 물질은 천연 식물 소재에 유래한 물질로 감염된 세포 내부에서 바이러스 증식, 복제를 차단해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자가포식’ 기전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에이피알지는 인도에서 임상시험 중인 APRG64 외에 추가적으로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중순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302호 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후보물질 발굴과 관련 연구 결과는 천연물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피토메디신’에 투고해 곧 등재될 예정이다.에이피알지 관계자는 “연구진은 붉나무, 서어나무, 안개나무, 등대풀, 이질풀, 예덕나무, 수련, 석류피 등에서 추가로 자가포식 기전을 확인해 그 결과를 논문으로 기재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상무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개발을 목표로 중국 대형 제약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에이피알지는 지난달 개최된 ‘바이오 헬스 월드와이드 온라인(BHWO) 2020’에서 3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 대형 제약사 ‘동인당’, 저장성 닝보시 소재 제약사 ‘바이오헬스파크’ 등과 신규 발굴한 후보 물질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골드퍼시픽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APRG64 외에 자가포식 기전을 함유한 다량의 천연소재를 신규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며 “중국 동인당 제약 등 대형 제약사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에이피알지는 APRG64에 기반한 코로나19 개발을 진행하면서 이미 한국파마, 제넨셀, 한국의약연구소 등과 ‘글로벌 컨소시엄’ 구축을 완료했기 때문에 신규 후보물질도 빠른 속도로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파마가 신규 후보물질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최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의약에 기반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강조하면서 중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천연 후보물질에 기반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국’은 APRG64에 관심을 보이며 에이피알지의 강세찬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 교수를 통해 중국 임상 및 투자 관련 협의를 긴밀히 진행해오고 있다.
2020.11.04 I 유준하 기자
  • [특징주]케이피엠테크·텔콘RF제약, 휴머니젠과 코로나19치료제 판권 계약에 '급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케이피엠테크(042040)와 텔콘RF제약(200230)이 휴머니젠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판권 계약에 급등세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기준 케이피엠테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31%(595원) 오른 3845원에, 텔콘RF제약은 12.91%(820원) 오른 7170원에 거래 중이다.두 회사는 지난 3일 휴머니젠(Humanigen)과 렌질루맙(Lenzilumab)에 대한 개발 및 상업적 권리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이선스 확보 지역은 국내 및 필리핀에 해당된다.라이선스 금액은 총 2000만 달러(약 226억원)로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계약금은 600만 달러다. 1차 잔금 600만 달러는 미국 임상 3상 성공이 미국증권거래소에 공표될 때 지급하고, 2차 잔금은 800만 달러는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EUA) 또는 신약승인(NDA) 완료 시 지급하는 마일스톤 계약이다.두 회사는 임상 실패 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특수관계인 에버코어인베스트먼트가 임상 3상 성공시까지 케이피엠테크 및 텔콘RF제약에 각 35억원씩 총 70억원 상당의 담보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휴머니젠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보유 파이프라인 렌질루맙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는 경쟁력을 인정받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후원하는 ‘ACTIV-5 Big Effect Trial(ACTIV-5/BET)‘ 임상이 진행 중이다. 또한 브라질에서도 미국 임상 프로토콜과 동일하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성공적인 지분투자에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판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두 회사가 투자한 휴머니젠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거래 중이다.
2020.11.04 I 유준하 기자
"각자도생에서 공동전선으로...제약업계 혁신의 선봉장"①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각자도생에서 공동전선으로...제약업계 혁신의 선봉장"①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이 미래 한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동력으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제약사 가운데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업체로 자리잡은 업체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 방인권 기자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여전히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제약사 순위 50위 안에 들어가려면 최소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제약업계이지만 아직까지 이 고지를 정복한 기업은 전무하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하는 필요성은 제약업의 특수성에 기인한다. 신약 하나 개발하려면 평균 10년에 걸쳐 2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어야 한다. 덩치를 키우지 않고 신약개발에 성공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울러 글로벌 신약없이는 세계적 제약사로의 도약은 언감생심이기에 이를 포기할수도 없다.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신약개발의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는 것은 아니다. 신약개발을 각자도생하는 대신 뭉쳐서 성사시킬수 있는 해법이 있다.지난 8월 발족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업계의 주목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배경이다. KIMCo는 국내 56개 제약사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 신약개발을 함께 하기 위해 만든 재단이다.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 한미약품(128940),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 SK케미칼(285130), JW홀딩스(096760), 동국제약(086450), 보령제약(003850), HK이노엔, 휴온스글로벌(084110) 등 내로라하는 제약사들이 빠짐없이 참여해 초기 출자금 70억원으로 출범했다. KIMCo의 초대 수장을 맡은 허경화 대표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모아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KIMCo는 무엇보다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Co는 주요 국내 제약사들이 사상 최초로 공동으로 투자, 연구, 상업화까지 함께 하기위해 만든 조직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그간 공동전선 대신 각자가 신약개발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고집하던 국내 제약사들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다. 여기에 제약사들이 주도적으로 공동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합동형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 PPP) 형태로 조직이 운영되기에 파급효과가 상당하리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허 대표는 “앞으로 최소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국내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신약개발에서부터 상업화까지 전과정을 이뤄낼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며 “세계적으로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감염병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이 협력하는 중장기적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대표는 크놀파마 코리아, 퀸타일스 코리아, 파마링크 코리아,IMS 헬스 코리아 등 쟁쟁한 글로벌 제약사들에서 30여년간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한 제약업계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기업인이다.-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의 설립 배경은.△감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제약·바이오 분야는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이른바 ‘보건 안보’ 산업으로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KIMCo는 무엇보다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공동으로 이뤄내기 위해 탄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한 군데로 모아 프로젝트별로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KIMCo가 집행하는 컨소시엄 공동사업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게 된다. 특히 협업 프로젝트의 유망한 결과물이 다양한 공동사업 형태로 사업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KIMCo는 앞으로 최소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국내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신약개발에서부터 상업화까지 전과정을 이뤄낼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프로젝트별로 펀드를 모집하는 전략을 쓸것이다. 프로젝트별로 참여한 제약사들이 자금을 내놓으면 그에 상응하는 규모의 연구자금을 정부로부터도 지원받는 구조로 운영할 예정이다.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 방인권 기자-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제약사들을 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가 쉽지는 않을 듯한데.△KIMCo가 목표로 하는 감염병 대응 의약품 및 혁신의약품 개발,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은 모두 개별 업체 차원에서 달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산·학·연·병 등이 뭉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활성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분야다. 산업계가 뭉친 KIMCo는 그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우리 제약업계에도 경쟁사들과도 협업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그것을 실행시킬 매개체가 없었을 뿐이다.기업 간 이해관계와 강점 등은 다르지만, 정부 과제나 프로젝트별로 적합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여서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간 개별 기업들이 어려웠던 상호 협력관계 구축이나 정부 지원도 보다 수월하게 해낼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이미 출범 직후 정부로부터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생산설비 및 장비구축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KIMCo가 지향하는 목적지는.△세계적으로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감염병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이 협력하는 중장기적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 생태계를 만드는 데 KIMCo가 주역이 되고자 한다. 이러한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 코로나19 등 다양한 감염병에 대항할 수 있는 치료제·백신 개발에 집중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세계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는 제약 자국화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국내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혁신의약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회원사 간 적극적 협력을 기반으로 컨소시엄 내 공동 파이프라인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망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상업화까지 이어지도록 정부 지원금 매칭을 통해 공동투자·공동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관련한 글로벌 역량은 어느 정도인가.△국내 제약사들은 그간 쌓아온 연구개발(R&D) 투자와 경험을 통해 실질적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쌓아왔다고 본다. 실제 신종플루가 퍼지던 2009년 당시에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8번째로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에도 국내 제약업체들은 세계에서 처음은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은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은 뭐라고 보는가.△이제는 눈을 해외로 돌리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다. 업계가 아직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경험이 부족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요하다. 각 기업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마다 고유한 전략과 경쟁력을 갖춰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R&D 역량을 축적하는 것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이 시급하다. 우수한 인재들을 육성해 변화와 혁신성장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규모와 역량을 빠르게 확보할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효율적인 산업화를 위해 규제 및 허가 측면에서도 국제적 상호 인증과 협력 관계 지원이 필요하다. KIMCo도 미국 보스턴,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주요 제약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에 사무소를 조만간 세울 방침이다. 이들 사무소를 통해 현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구소 등과 협업을 활성화해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 정책과 관련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느 시기보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연간 제약·바이오산업에 투자되는 정부의 R&D 지원금은 약 3000억원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다.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가 지금같은 비상시국에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지원금을 대폭적으로 늘리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 국가 중 혁신의약품 연구단계에서 혁신 효율성은 좋은데, 개발단계에서의 혁신 효율성이 절대적으로 낮다. 즉 혁신 연구를 통해 논문과 특허는 많으나 이러한 중간 성과물이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거쳐 환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개발단계의 생산성이 낮은 것이다. 정부가 개발단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허경화 대표는...△서울대 약대(학사) △연세대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MBA) △크놀파마 코리아(지사장) △퀸타일스 코리아(사장) △파마링크 코리아(사장) △IMS 헬스코리아(사장) △IQVIA(수석고문)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현재) △성균관대 제약산업과 겸임교수(현재) △한국현식의약품컨소시엄 대표(현재)
2020.11.04 I 류성 기자
뉴젠테라퓨틱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승인
  • 뉴젠테라퓨틱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승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뉴지랩(214870)의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3일 경구용 뉴젠나파모스타트정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이날 식약처에 따르면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은 현재 항응고제로 사용되는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 성분으로 기존 주사 형태에서 정제 형태로 투여경로를 변경한 약물이다.뉴젠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의 내약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이 약의 치료 원리는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을 억제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기존에 허가된 약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인체 투여 안전성은 확보돼 있다.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을 성분으로 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종근당에서도 진행 중이다. 종근당의 경우 올 6월 임상2상 진입을 승인받았다. 해외에서도 미국 E사(정제)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세네갈 P연구소(주사제)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이로써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은 총 19건이 됐다. 현재까지 총 26건의 치료제가 임상승인을 받았으며,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 등 7건은 시험을 종료했다.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1.03 I 왕해나 기자
리씽크, 세일 넘어 '재고페스타'로 최대 100% 할인
  • 리씽크, 세일 넘어 '재고페스타'로 최대 100% 할인
  • 리씽크 2020 코리아재고페스타 이미지. (사진=리씽크)[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재고전문몰 리씽크가 오는 15일까지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해 다양한 재고상품을 최대 100%까지 할인한다고 3일 밝혔다.리씽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에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며, 재고전문몰답게 ‘세일페스타’를 넘어 ‘재고페스타’ 기획전을 만들어 더 높은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할인 품목은 △TV △노트북 △컴퓨터 △가전 △명품 가방 등 해외백화점 전시 재고와 홈쇼핑 반품재고 등 총 약 3000개의 상품이다.리씽크의 ‘2020 코리아재고페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 진작을 위해 진행된다. 리씽크는 어려워진 국내 경제 속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리씽크는 기업의 재고 상품을 대량 매입해 소비자에게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리씽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1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1일차에는 삼성스마트TV를 39만원, 2일차엔 에어팟 2세대 무선모델을 12만원에 선착순 판매했는데 모두 1분도 안되서 완판됐다. 이외에도 스마트 TV와 맥북, LG그램 리퍼노트북 및 식품 재고상품을 35%에서 최대 100%까지 할인한다. 100% 할인 제품의 경우 배송비만 내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00% 할인 제품은 흉터연고 치료제와 아이스크림이다.김중우 리씽크 대표는 “한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리씽크에서 진행하는 ‘2020 코리아재고페스타’ 기획전을 통해 기업은 제품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파격적인 가격에 좋은 재고 상품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리씽크는 다양한 유통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를 기업에 제공해, 기업에는 재고를 신속히 처리하게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알뜰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리씽크는 사용한 적이 없는 새상품재고와 사용감이 있는 리퍼 재고, 고객변심 단순 반품된 반품 재고를 취급하고 있다.
2020.11.03 I 이윤화 기자
에스원, 中企 전용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 출시
  • 에스원, 中企 전용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 출시
  • 에스원, 중소기업용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 (사진=에스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012750)은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이 부담 없이 비대면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 3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에스원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초기 비용이다. 다른 정보보안 솔루션의 경우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초기 구축에 큰 비용이 들지만, 이 상품은 렌탈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는 △언택트 패키지(서비스업) △랜섬웨어 패키지(제조업) △컴플라이언스 패키지(의료업) 총 3종으로 구성됐다.언택트 패키지는 외근·재택근무가 많은 서비스업이 대상이다. 클라우드 서버에 문서를 저장해 외부에서도 쉽게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문서중앙화 솔루션’과 메신저, 전자결재 등을 제공하는 ‘그룹웨어’, 효율적인 비대면 회의를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다.랜섬웨어 패키지는 설계도면이나 기술자료와 같이 중요 파일의 보호가 필요한 제조업 전용 패키지다. 해킹으로 인한 자료 유실을 방지하는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과 중요한 자료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백업 솔루션’, 바이러스·악성코드 감염을 치료하는 ‘PC백신’ 등으로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컴플라이언스 패키지는 고객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병·의원이나 약국 등 의료업에 최적화한 패키지다. 네트워크의 외부 침입을 모니터링하는 ‘보안관제 솔루션’과 주요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PC 보안 솔루션’, 암호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DB암호화 솔루션’ 등이 포함돼 있다.에스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업무는 ‘뉴노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0.11.03 I 김호준 기자
④"디지털치료제, 사용 확대 위해 수가 적용 필요"
  • [미래기술25]④"디지털치료제, 사용 확대 위해 수가 적용 필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디지털 치료기기(제)는 의료기기 특성상 보다 많이 사용되려면 보험과 수가 개념이 적용될 필요성이 있습니다.”강영규(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헬스기기TF팀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치료제에 수가가 반영되면 의료기관에서도 좀더 많은 환자에게 처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그러면 좀더 많은 회사들이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수가란 병원이 의료행위 대가로 받는 비용을 말합니다. 수가 일부는 건강보험 공단이 나머지는 정해진 본인부담률에 따라 환자가 부담합니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약값이 달라져 의사 처방과 환자 선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강 팀장은 식약처에서 디지털 치료제 인허가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주도했습니다.강 팀장은 “기존 모든 질병에 모든 약이 있지 않은 데다 약이 있더라도 부작용 때문에 약이 맞지 않은 환자에게는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며 “일반적인 신약 개발보다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드는 디지털 치료제가 환자 입장에서는 다른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치료기기를 기존 약과 병행함으로써 기존 약을 처방받는 환자의 치료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시대에 디지털 치료제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는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의사 관리를 받아야 하지만, 환자가 소프트웨어(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하면 병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웹에 따라 관리를 받아 병원 방문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질병을 자가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치료기기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강 팀장은 “이제까지 소트웨어 의료기기는 진단과 예측, 분석에 관한 것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치료까지 하겠다는 영역이 생기고 있고 그것이 디지털 치료기기”라며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는 이제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기존에 없던 영역이 개발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영역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넘어야 할 산으로 무엇보다 효과에 대한 입증을 꼽았습니다. 강 팀장은 “소프트웨어 효과가 입증돼야 환자가 잘 쓸 수 있어 임상 시험 등을 통해 유효성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치료기기는 꾸준하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자는 얼마나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룰 고려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디지털 치료기기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위험성은 보고된 바가 없다”며 “일반적인 부작용과 질병을 치료하는 데 따른 부작용은 현재 임상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좀더 쌓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강 팀장은 “디지털 치료기기는 새로운 영역이라 식약처도 미리 인허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고민해서 만들었다”며 “디지털 치료기기가 개발된다면 식약처가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0.11.03 I 노희준 기자
  • [미래기술25]③1호 디지털 치료제를 잡아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입니다. 아직 디지털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1호 디지털 치료제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우선 강동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뉴냅스’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치료하는 ‘뉴냅비전’을 개발 중입니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첫 디지털 치료제 임상허가를 받아 현재 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뉴냅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환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현재 임상 목표 환자 84명 가운데 50명 모집을 끝냈다”며 “내년 상반기 신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뉴냅스가 주목되는 것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신약을 개발한다는 데 있습니다. 뉴냅스가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 뉴냅비전은 하루에 가상현실(VR) 기기를 쓴 환자에게 30분씩 특정 자극을 보내 환자가 이를 게임하듯이 판별해 응답토록 하는 기기입니다. 이런 반복 훈련을 통하면 시각 장애가 있는 환자의 뇌가 다른 부분을 통해 시각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돼 시야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삼성전자 C랩(사내 벤처 프로그램)에서 분사한 ‘웰트’는 근감소증(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줄거나 약해져 신체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 치료 앱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웰트는 최근 보건복지부 소속기관인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손을 잡고 알코올중독 치료 앱을 개발하는 데 나섰습니다. 웰트는 이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페어’사의 디지털 치료기기 중독 치료용 앱 ‘리셋’의 중독 관리 알고리즘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알코올 중독 디지털 치료제의 개발을 감수할 중독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을 마쳤다”며 “제품 개발에 필요한 용어 정의부터 시작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치료제는 자가관리가 가능해 알코올중독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민을 대상으로 5년 마다 실시하는 복지부 정신질환 실태조사 2016년 자료를 보면 우울, 강박, 조현병 등 17개 주요 정신질환 유병률은 25.4%인데 이중 알코올 의존·남용 유병률이 12.2%로 가장 높았습니다.비대면 의료서비스 중개솔루션 ‘닥터콜을 내놓은 ‘라이프시멘틱스’는 호흡기질환 환자를 위한 호흡재활 프로그램 ‘숨튼’ 등을 개발중입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폐암, 천식 환자 등에게 저수가로 제대로 처방되지 않는 호흡재활 치료를 이 앱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라이프시멘틱스는 내년 1분기 허가를 받아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송승재 라이프시멘틱스 대표는 “조만간 식약처에 숨튼 정식 허가를 위한 임상(확증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기업 임직원 대상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임메드는 현재 주의력결핍장애(ADHD)와 불면증 치료제 개발 중입니다. ADHD의 경우 개발을 마무리하고 연구자용 임상시험에 곧 착수(3분기)할 예정입니다. 연구자용 임상은 허가당국의 정식 허가를 하는 임상시험은 아니고 회사 자체적으로 개발 단계에서 하는 임상시험을 말합니다. 김수진 에임메드 본부장(정신과전문의)는 “불면증 치료제는 내년 3분기에 식약처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하고 2022년 1분기에는 허가용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김진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창업한 ‘하이’는 경도인지장애와 우울증·불안장애, ADHD 등 3가지 질환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진우 교수는 “내부적으로 신촌 센브란스병원과 연세대에서 탐색적인 연구자 임상을 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 ADHD 치료제로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이는 디지털 치료제는 아니지만 일반 웰니스(건강관리프로그램)형태로 치매 예방을 돕는 ‘새미’를 이미 출시했습니다.
2020.11.03 I 노희준 기자
김강립 식약처장 취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최우선”
  • 김강립 식약처장 취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최우선”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일 취임식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규제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했다.김강립 식약처장이 2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식약처)김 처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식약처의 최우선 과제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하루라도 빨리 개발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식약처는 보건 안전과 경제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며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규제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김 처장은 식약처의 역점사업으로 △전문성에 기반한 안전 관리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 △열린 협업문화 조성 △미래 지향적인 가치 추구 4가지를 제시했다.그는 “전문인력의 양성과 교육, 배치 등 인력 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일하는 방식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한다”면서 “규제 선진국의 사례를 폭넓게 참고해 국제적으로 비교 우위의 정책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외부에 대한 소통에 기반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 부처 간에도 열린 자세로 협업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김 처장은 또 “탄탄한 안전을 기반으로 하되, 담대하게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추구하겠다”며 “식품, 의약품 등 산업분야에 국제조화된 규제를 마련해 지원하고, 미래 핵심적인 의제로 대두될 과제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코로나19의 백신, 치료제 개발부터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까지 식약처는 보건 안전과 경제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길을 우리 사회에 제시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는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0.11.02 I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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