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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日 MZ세대에 서울 세일즈…'서울 길거리 음식' 소개
- [도쿄=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 3000만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본 MZ세대(1980년대부터 90년대 출생자를 지칭하는 말)에게 직접 다가가 K-POP과 길거리 음식을 중심으로 홍보에 열을 올렸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SEOUL EDITION in TOKYO‘에서 행사를 마치고 일본 현지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 공동취재단)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3,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전날(24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서울관광 프로모션 ‘2023 SEOUL EDITION in TOKYO’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한류 열풍을 일으킨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기점으로 일본에 한류가 뿌리내린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SEOUL EDITION’은 트렌디한 서울을 ‘한정판 아이템’으로 표현한 올해의 서울관광 글로벌 마케팅 주제다. 이 행사에 오 시장은 한국 음식과 콘텐츠를 즐기는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서울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기 위해 직접 행사장을 찾았다.행사 개막은 K-아이돌 패션쇼로 시작됐다. 보아·신화 등 1세대 K-팝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2세대 동방신기, 3세대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4세대 뉴진스·스트레이키즈 등 세대별 유명 K-팝 그룹의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로 색다른 패션쇼가 펼쳐졌다.인기 K-아이돌을 초청한 마무리 공연에서는 현지 관람객들의 열띤 반응을 통해 한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1일 차 행사에는 6인조 보이그룹 비투비(BTOB)가, 2일 차에는 AB6IX(에이비식스)가 무대를 채웠다. 양일간에는 권은비, CLASS:y(클라씨)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이날 오 시장은 요리사 복장을 착용한 채 깜짝 등장해 서울에 오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 그는 떡볶이, 핫도그, 약과를 비롯해 광장시장의 빈대떡까지 다양한 서울의 맛을 일본 현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했다.오 시장은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가 큰 사랑을 받고 한일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지금까지 양국으로 간 관광객 숫자를 다 합하면 1억4000만명이 된다”며 “도쿄하고 서울이 자매도시를 맺은지 벌써 35년이 됐다. 사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더 많은 분들이 서울에 왔을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교류를 하지 못하는 동안 서울은 세빛섬, 광화문광장, DDP 등 변한 게 많다”면서 “한강, 남산 두군데에 곤돌라가 생긴다. 또 노들섬도 예술섬으로 바뀌고, 한강에 제2세종문화회관도 조성하는 등 앞으로 변화될 게 많으니까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오 시장은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일본에 오는 관광객 숫자가 일본에서 한국에 오는 숫자의 서너 배 차이가 난다”며 “엔저가 원인일 수도 있겠지만, 서울 홍보를 덜한 탓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간 관광객 3000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울의 길거리 음식을 적극 홍보해 유치하겠다고도 덧붙였다.이외에도 행사장 로비에서부터 서울의 대표적 ‘힙플레이스(hip place·개성 있는 명소)’인 성수, 홍대, 을지로, 강남을 재현한 콘셉트별 부스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일본 젊은이들의 눈길을 끌었다.이날 서울시 행사를 돕기 위해 행사 안내인으로 참여한 전수현(22·여)씨는 “성수 부스에서 화장품 시연을 받기 위해 십수명이 줄을 서는 모습을 봤다”며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는 현장”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 일본 열도 달군 '드림콘서트', 3만 관객 운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드림콘서트’가 일본 열도를 달궜다. 1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023 드림콘서트 인 재팬’이 펼쳐졌다. 현장에는 3만 여명의 관객이 운집해 K팝 가수들을 향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드림콘서트’는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가 1995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대규모 K팝 콘서트로 해외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헬로, 마이 프렌즈!’(Hello, My Friends!)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일본 공연에는 김재중, 김준수, 김재환, 드림캐쳐, 킹덤, AB6IX, 클라씨, 아일리원, 에이머스, 하이파이유니콘 등 국내 가수들뿐만 아니라 JO1, INI, 디엑스틴, 반세스 등 일본 가수들도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진행은 비투비의 육성재와 아이즈원 출신 야부키 나코가 함께 맡았다. 엔딩 무대는 그룹 JYJ 멤버인 김재중과 김준수가 함께 꾸몄으며, 이들의 무대에 일부 관객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드림콘서트 인 재팬’은 연제협과 래몽래인이 공동으로 주최했고, 마스터즈컴퍼니가 기획을 맡았다.
- '플레이유 레벨업' 예능 만렙 유재석의 ‘만렙 알바생’ 도전기
-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예능 만렙 유재석이 ‘만렙 알바생’에 도전장을 내민다. 카카오페이지에서 23일 진행되는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이하 ‘플레이유 레벨업’) 라이브에서는 지난주 나라의 부름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이 됐던 그가 이번에는 그간 체험해보지 못했던 극한 난이도의 아르바이트에 나선다. 방송계에선 32년 경력 베테랑인 그가 아르바이트계에서도 열정과 성실함, 눈치와 센스까지 모두 갖춘 ‘일잘러’로 거듭날 수 있을지, 활약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여기에 ‘플레이유 레벨업’ 제작진은 이번 라이브가 유재석에게 ‘하드코어 모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혀 시청자 ‘유’들의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요즘 MZ세대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유재석에게는 쉽지 않은 험난한 아르바이트 과정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히며 시청자들의 많은 ‘참견’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 특히 현실에서 한 번쯤은 봄직한 다양한 진상 빌런들이 등장, 유재석의 아르바이트를 ‘극한직업’으로 몰고 간다고 덧붙였다. 그간 시험지 유출부터 층간 소음, 기물 파손, 보험 사기에 이르기까지 현실 빌런을 쏙 빼닮은 ‘플레이유 레벨업’ 속 빌런들과 맞서온 유재석이 이번에도 유쾌, 통쾌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유재석과 웃음만렙 케미를 형성할 NPC(Non-Player Character)의 등장에도 관심이 모인다. 그간 ‘서준맘’ 박세미, 가수 그렉과 클라씨 혜주, ‘사내뷰공업’ 채널의 크리에이터 김소정 등 인기 스타와 셀럽들이 라이브에 깜짝 등장했던 터. ‘빌런이 사는 세상’ 세계관에 완벽 몰입한 이들의 활약이 유튜브 및 SNS 영상을 통해 퍼져 나가며 1백만뷰 내외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풍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청자 ‘유’들은 이번 라이브에는 또 어떤 NPC가 나타나 유재석과 토크 열전과 티키타카를 펼칠지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매회 성장하며 빌런 퇴치에 나서고 있는 유재석의 활약상에 호응이 뜨거운 가운데, 그간의 레벨업 과정을 복습할 수 있는 본편과 라이브 풀버전도 드디어 공개된다. 23일 오후 12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서 본편 1회가 독점 공개되며, 오는 24일 낮 12시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1회 라이브의 녹화본 풀버전이 공개되는 것. 이에 ‘유’들은 “유재석의 활약상 외에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세계관 요소와 주변 캐릭터들의 서사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양한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유 레벨업’만의 색다른 매력에 많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하는 ‘플레이유 레벨업’은 유재석과 시청자 ‘유’들이 각양각색의 전략과 수단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에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유재석과의 실시간 소통으로 지난해 인기를 끈 시즌1의 매력에 매회 이어지는 세계관 스토리를 새롭게 더해, 빌런을 퇴치하고 유재석을 성장시키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실시간 라이브는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플레이유 레벨업', 오늘(9일) 오후 3시 라이브 진행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인터랙티브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이하 ‘플레이유 레벨업’)이 9일 오후 3시 카카오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 티빙 3개 플랫폼에서 라이브로 진행될 예정이다.‘플레이유 레벨업’은 유재석과 시청자들의 랜선 티키타카로 화요일을 폭소로 물들이고 있다. 유재석이 라이브에서 시청자 ‘유’들의 채팅을 통해 미션 해결의 실마리를 얻는 것은 물론, 기발한 채팅에 웃고 흐뭇해 하거나 장난 어린 채팅에 약올라 하는 등 톰과 제리 같은 찰떡 케미를 형성해가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첫 라이브부터 유재석과 ‘유’들은 남다른 입담과 실시간 채팅으로 ‘갓벽’ 하모니를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빌런이 사는 세상’에 떨어져 고등학생이 된 유재석이 교복을 입고 등장하자, ‘유’들이 “학생주임, 부장님 같다”는 채팅을 쏟아내며 유재석을 피식 웃게 한 것. “아직 교복 소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던 유재석은 ‘유’들의 반박 세례에 결국 복학생 느낌이라며 합의에 들어가기도. 또 2회 라이브에서 재수생 신분이 된 유재석이 공부는 제쳐두고 수다 모드에 돌입하자, ‘유’들은 곧바로 “공부나 해”라는 ‘돌직구’ 채팅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도 지지 않고 반말 모드에 돌입, “너도 일해”라고 외치며 평일 오후 라이브에 집중하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팩트 폭격’을 시전해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유재석과 ‘유’들의 이심전심, 일심동체 케미도 또다른 재미를 낳고 있다. 지난 라이브에서 유재석이 이전에 퇴치했던 빌런을 아군으로 소환했는데, 소환수가 한 NPC(Non-Player Character)와 묘한 설렘 기류를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들의 투샷을 지켜보던 유재석이 “내가 소환했는데 사랑을 찾게 됐다. 둘이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다”고 말하자 시청자들도 “하트시그널 찍는 것 같다”고 거들며, 모두가 함께 흐뭇해하는 이색적인 상황이 펼쳐졌다.매주 유재석과 ‘유’들의 차진 티키타카가 펼쳐지는 ‘플레이유 레벨업’의 다음 라이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9일) 오후 3시에 진행될 3회 라이브는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티빙 3개 플랫폼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실시간 채팅과 투표를 통해 유재석과 보다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다.특히 이번 라이브에서는 고3 수험생으로 첫 라이브를 시작했던 유재석이 재수생을 거쳐 명문대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 예정. 시즌1보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유’들의 선택을 바탕으로 매회 유재석이 성장해가는 과정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어떤 미션을 받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라이브에서 박세미, 그렉, 클라씨 혜주, ‘사내뷰공업’ 채널의 김소정 등 다양한 스타와 크리에이터들이 깜짝 등장했던 터라 3회 라이브에서 또 어떤 반가운 얼굴이 등장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 빌런 공략집을 통해 ‘딜러, 공격력, 무기’라는 키워드로 이번 빌런을 예고, 유재석 앞에 새롭게 나타날 빌런의 정체도 궁금증을 자아내며 한층 흥미진진한 빌런 퇴치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하는 ‘플레이유 레벨업’은 유재석과 시청자 ‘유’들이 각양각색의 전략과 수단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에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유재석과의 실시간 소통으로 지난해 인기를 끈 시즌1의 매력에 매회 이어지는 세계관 스토리를 새롭게 더해, 빌런을 퇴치하고 유재석을 성장시키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유나이티드제약, 강점 ‘개량신약’에 집중…매출 80%까지 목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야하는 신약 개발을 포기하고 비용 대비 효과성이 뛰어난 개량신약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웠다.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은 이미 개량신약 부분에서 성공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현재 가지고 있는 장점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을 적극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유나이티드제약 매출은 2625억원으로, 이 중 54%에 해당하는 1417억원이 개량신약 및 제제 개선품목에서 나왔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10년 클란자CR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4개의 개량신약 및 신 제제 개선 품목을 출시했다.유나이티드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 허가받은 개량신약은 실로스탄씨알(항혈전제), 가스티인씨알(기능성 소화불량), 아트멕콤비젤(고지혈증), 클란자CR(류마티스 등 소염진통), 레보틱스CR(급·만성기관지염) 등 다섯 품목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 한 해 처방액만 856억원에 달한다.유나이티드제약은 해당 품목 외에도 의약품 형태를 개선하거나 편의성을 높인 ‘오메틸 큐티렛’, ‘페노릭스’, ‘칼로민’, ‘클라빅신듀오’, ‘글리세틸’, ‘유니그릴’, ‘클라빅신’ 등 10여개의 제제 개선품목도 보유하고 있다. 제제 개선품목들의 지난해 처방액은 389억원 수준이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 현황 및 처방액.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신약보다 좋진 않지만…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식약처는 개량신약을 기존 허가된 의약품과 △유효성분의 종류 또는 배합비율이 다른 전문의약품 △유효성분은 동일하나 투여경로가 다른 전문의약품 △유효성분 및 투여경로는 동일하나 명백하게 다른 효능·효과를 추가한 전문의약품 또는 △이미 허가된 신약과 동일한 유효성분의 새로운 염 또는 이성체 의약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허가된 전문의약품 △유효성분 및 투여경로는 동일하나 제제개선을 통해 제형, 함량 또는 용법·용량이 다른 전문의약품으로 정의하고 있다.기존에 허가받은 제품의 유효성분을 그대로 사용하는 만큼 개량신약 개발은 신약 개발 대비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신약과 개량신약 둘 모두 허가받기 위해 품질시험자료를 제출해야한다는 점은 같지만, 효능 및 독성시험 임상 전체 자료를 제출하느냐 일부(비교임상, 비교생동) 자료만 제출하느냐 등의 차이가 있다.자료 제출 차이는 결국 개발 기간 및 비용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보고서 등에 따르면, 신약의 평균 개발 기간은 10~15년이지만 개량신약은 3분의 1 수준인 4~5년이다. 개발 비용 측면에서도 신약은 범위와 규모에 따라 수백억원 이상이 투입되지만 개량 신약은 약 30억원의 비용만 투자하면 된다.개량신약의 영업이익률은 25% 안팎으로 신약과 비교해서는 이익률이 낮지만 제네릭(복제약) 이익률 약 10%와 비교했을 때는 월등히 높다. 또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개량신약에 대해 약가를 우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파이프라인 3개 모두 개량신약으로 ‘올인’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매출을 전체 매출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계속 유지 중이다. 이에 올해 초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모두 정리한 뒤 개량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신약으로 개발을 시작해 임상 1상 단계에 있던 항암치료 후보물질 UN04는 향후 시장성 및 연구개발 난항에 따라 연구를 멈췄고, 연구자임상이 진행 중이던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 후보물질 ‘UN03’는 실험에서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아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유나이티드제약은 신약 개발을 임상 초기 단계에서 중단해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이를 임상 마지막 단계에 있는 개량신약 3건에 사용해 더 집중한다는 전략이다.가장 상업화에 앞서 있는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은 만성동맥폐색증 환자 등 순환기질환 치료제 UI022·UI023다. 2018년 임상 3상을 시작해 현재 임상은 모두 종료됐으며, 올해 2월말 국내 품목허가 신청까지 마무리됐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품목허가가 기대된다.호흡기질환을 대상으로 한 개량신약 ‘UI064’도 임상 3상 단계다. 항히스타민제와 몬테루카스트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로 알려져 천식과 알레르기비염 등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판매 중인 개량신약 클란자CR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개발명 UI074)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이 완료되는 경우 소염진통제 클란자CR 처방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개량신약 등의 영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외화 환산익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이익이 크게 늘었다”라며 “개량신약 매출을 전체 매출 80%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로, 꾸준한 개량신약의 발매로 수익성이 높은 품목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드림' 박서준 "'축구 CG설 오해'? 의외 모습 보여드려 영광"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림’을 찍고나서 느꼈죠. 아, 역시 축구는 내가 직접하는 것보다 보는 재미가 더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요. 하하.”배우 박서준이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으로 약 4년 만에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설렘과 축구선수 역할 소화를 위해 특별히 기울인 노력, ‘이병헌 유니버스’에 입성한 소감들을 털어놨다. 박서준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드림’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오는 26일 개봉할 ‘드림’은 개념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하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스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비롯해 천만 영화 ‘극한직업’을 선보인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4월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한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각색을 거쳐 만들었다. 여기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거쳐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더 마블스’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박서준. 그리고 톱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아이유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박서준은 이 영화에서 선수 생활 사상 최대 위기에 놓인 전직 국가대표 축구 선수 ‘윤홍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다. 박서준은 극 중 까칠하며 욱하고 짜증 낼 때가 많은 ‘노개념남’이지만, 투박하게나마 선수들과 어머니를 챙기는 따뜻한 홍대의 반전 매력을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특히 지난 17일 열린 ‘드림’ 시사회에선 박서준이 극 중에서 실제 축구선수를 방불케 할 피지컬과 화려한 발재간으로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박서준 씨의 축구 장면에서 CG나 대역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고, 이병헌 감독이 대역 없이 100% 박서준 본인이 소화한 장면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박서준은 ‘CG 해프닝’에 대해 “기대가 하나도 없으셨을텐데 제가 그런 식으로 의외의 모습을 보여드린 부분에 대해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는 너스레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전문 축구 기술이 들어가는 장면은 촬영 전부터 감독님들이 철저히 자세를 디자인을 해주셨기 때문에 그 장면들만 연습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틈나는 대로 연습하다 보니 표현이 가능했다”고 겸손을 보였다. 또 “그 외적으론 체력을 많이 다지면서 직업적으로 걸맞게 보이기 위해 열심히 했던 거 같다”며 “촬영 전 극의 모티브가 되 실화에서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하셨던 실제 감독님이 저흴 트레이닝해주셨다. 풋살장에서 감독님을 만나 지도를 받았다”고 훈련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실제 필드에서 뛰는 장면들을 소화하기 위해 동네 조기 축구를 통해서 감각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제일 중요했던 게 체력이어서 체력이 받쳐줘야 쭉 촬영을 할 수 있으니 체력 운동 위주로 많이 한 것 같다.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님이 응봉의 한 중학교에서 축구를 하시는데 대표님께 제가 먼저 자주 연락드려 하루종일 축구를 했다”고 떠올렸다. 외형적으로도 축구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박서준은 “하체 위주 단련이 필요했다. 잔디구장에서 한 번 뛰어보니 평소 런닝머신 위에서 뛰는 것과는 확실히 느낌부터 다르더라. 다리를 뗄 때 보다 무거운 느낌이 있다보니 축구선수들의 대단함을 새삼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역할을 맡게 되든 그 역할이 맡은 직업군의 분들에게 존경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덕분에 많은 축구 선수들을 새삼 더욱 응원하게 됐다”며 존경을 표했다. ‘드림’은 2019년 크랭크인해 코로나19 시기를 거쳐 4년 만에 개봉했다. 개봉 전까지 촬영 중단 등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드림’이 세상에 나온다는 사실 자체에 설레는 감정을 느낀다고 했다. 박서준은 “좋은 평가든, 나쁜 평가든 작품을 하는 배우들은 관객, 시청자분들을 만나야 얻어지는 에너지가 있는 직업”이라며 “사실 제가 그동안 쉰 적이 없다. 촬영을 정말 많이 했는데, 늘 일을 하고 있었는데도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작품이 세상에 나오지 않으니 정체된 느낌을 받더라. 반응을 받아야 에너지를 얻는데 쌓여만 있는 답답한 기분을 받았다. 그 시간동안 혼자 극장을 찾아갔다. 하루 빨리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들을 응원했다”고 고백했다. 또 “다행스럽게도 드디어 개봉 날이 와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 평가를 떠나 결과물이 세상에 나오는 자체가 저를 비롯한 모든 팀원들에게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홍대 캐릭터를 연기한 과정도 설명했다. 박서준은 “이병헌 감독님께선 최대한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하찮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었다. 제가 평소 말투가 느린 편인데 약 1.5배 빠른 속도로 대사를 구사해야 했다. 대사의 리듬까지 살려야 했기에 쉽지 않았던 작업”이라고 촬영 당시를 회고했다.‘드림’을 통해 홈리스 월드컵 행사의 깊은 취지에 공감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박서준은 “실제 대회에 출전하셨었던 감독님께 홈리스 월드컵의 룰에 대해 좀 많이 물어봤다. 홈리스 분들이 최대한 골을 많이 넣을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행사라더라. 공을 굴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줌으로써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가져도 됩니다’ 희망을 주는 취지라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이 작품이 더 의미있게 다가오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혹독한 훈련 때문에 다시 ‘공’을 잡고 싶은 생각은 쏙 사라졌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준은 “공으로 하는 모든 장면이 제일 힘들었고 그 어떤 감정신들보다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동그란 건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