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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옥스, 올해 신제품 출시·제품 표준화로 매출3배 성장
  • 큐리옥스, 올해 신제품 출시·제품 표준화로 매출3배 성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이하 큐리옥스)가 올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회사와 시장이 고대하던 신제품 출시와 세포분석 표준화 연구 결과가 올해 발표되기 때문이다. 특히 큐리옥스의 세포 분석 방식이 표준화로 채택될 경우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큐리옥스는 공모가 1만3000원에서 시작해 지난 15일 기준 주가가 4만200원까지 올랐다. 약 8개월만에 주가가 209% 상승했다. 큐리옥스가 개발한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플랫폼과 관련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최근 몇 년간 실적도 우상향했다. 2020년 44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55억원, 2022년 72억원으로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약 68억원으로 후퇴했다. 세계적인 경기 악화가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전방 산업 경기가 너무 안좋았던 영향이 있다”며 “연초 금리 상승의 이유로 고객사에서 장비 구매를 미루는 등의 이유가 있었다. 올해는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큐리옥스 제품 라인업.(자료=큐리옥스)◇상반기 코드네임 X 출시...테슬라 전략으로 승부수세포 분석을 위해서는 과거 원심분리법을 활용해야 했다. 문제는 원심분리법은 원심분리기 작동을 제외한 검체 주입, 플레이트 회수, 검체 및 시약 재주입 등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척당 20~30분이 소요되는데, 세척에 필요한 작업 가지수가 17번에 달한다. 그러다보니 세포가 외부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많고, 세포 보존율이나 데이터 재현성에서 높은 수준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반면 큐리옥스는 이런 과정을 모두 자동화한 라미나 워시(Laminar Wash) 기기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비원심분리 기반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플랫폼이다. 검체 주입부터 분석 결과 도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라미나 워시를 활용하면 세척당 소요시간은 5분에 불과하고, 세척에 필요한 작업도 2번이면 충분하다. 세포스트레스도 없고, 세포 보존율과 데이터 재현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2020년 큐리옥스가 라미나 워시를 출시 후 글로벌 톱 매출 20위권 제약사 중 18개사가 고객사로 이름을 올린 것도 이런 이점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이자, BMS, 길리어드, 로슈, 사노피, GSK,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이 라미나 워시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며 “올해 신제품 코드네임 X 출시를 통해 신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라미나 워시의 유일한 단점은 고가라는 점이다. 큐리옥스는 일명 테슬라 전략으로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신제품 코드네임 X를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라미나 워시의 장점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시점은 올해 상반기”라며 “테슬라가 초기에 가장 하이엔드 제품인 X를 출시한 이후 단가가 낮은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개척했듯이 큐리옥스도 이와 비슷한 전략으로 시장 진입의 문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세포 분석 공정 표준화 발표...큐리옥스 기회 잡는다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은 물론 진단 분야에서 세포 분석 공정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큐리옥스 제품이 적용될 수 있는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19조원에 달한다. 세포 분석 공정의 경우 크게 유전체 분석, 단백질 분석, 세포분석 공정 3단계로 나뉜다. 이 중 유전체 분석과 단백질 분석 공정은 모두 자동화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반면 세포분석 공정은 시장 활성화와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미국 상무부 산하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기존 세포 분석 공정법과 큐리옥스의 세포 분석 자동화 공정법을 비교 분석하는 표준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 컨소시엄에는 큐리옥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가 다수 포함돼 있어 올해 발표된 세포 분석 표준화 권고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큐리옥스 관계자는 “NIST 측으로부터 듣고 있는 바로는 일정에 차질없이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큐리옥스도 올해 중 해당 컨소시엄에서 세포 분석 자동화 제품에 대해 발표도 할 예정”이라며 “해당 연구를 통해 큐리옥스의 자동화 제품이 앞으로 세포 분석 공정의 표준화로 권고된다면 향후 모든 세포 분석 공정에 큐리옥스 제품이 활용될 수 있어 시장 확대와 매출 등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큐리옥스는 해외 매출이 99%에 달하는데, 국내 기업 중 드물게 직접 판매 시스템도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도 높아 수익률이 65%에 달한다. 향후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가 표준 기법으로 제시되면 실적 확대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큐리옥스는 올해 25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매출이 400억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3.22 I 송영두 기자
테슬라 하락에도…개인,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 액티브’ 집중 매수
  • 테슬라 하락에도…개인,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 액티브’ 집중 매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순매수가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23일 상장 이후 40영업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매일 순매수하며 순자산은 844억원으로 늘었다. 테슬라 주가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 상장 이후 15.9% 하락했지만,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3.6% 하락하는 데 그쳤다. 지난 5일에는 연 15.7% 수준의 주당 123원의 월 배당금을 지급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주가 움직임의 높은 변동성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 최고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채권을 편입해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 등을 활용해 매월 연 15%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한다. 지난 5일 목표금액 125원보다 많은 132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한 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더 빨라지며 14영업일만에 256억원이 유입됐다.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테슬라 주가의 하락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외에 관련 ETF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연 15% 월분배금이 실제 지급되는 것을 확인한 월 배당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 배당을 고려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2 I 원다연 기자
美연착륙→기업실적 상승…뉴욕증시 또 최고치 경신
  • 美연착륙→기업실적 상승…뉴욕증시 또 최고치 경신[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 다시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3차례 금리인하를 유지하면서 투심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연준이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이 강화됐다.◇마이크론 14% 급등..상장 데뷔한 레딧 48%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9781.3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241.53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한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 세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올해 금리인하폭을 세차례하겠다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있는 조짐에도 “인플레이션이 2%로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전반적인 이야기는 바꾸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투심이 살아났다.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제이 우즈는 “사람들은 현재 연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금리 인하는 곧 이루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시장은 연착륙 이야기를 믿고 있다. 연준이 무슨 말을 하든 시장의 귀에는 계속 음악이 들릴 것이다”고 했다.플란테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이 짐 베어드는 “현재 연착륙 이론이 유효하고 이는 주가가 더욱 긍정적인 추세를 보일 조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도움이 됐다. 미국 제조업 경기도 개선되고 있다. 이날 S&P글로벌이 발표한 3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5로 지난달 52.2에서 소폭 올랐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51.8)을 웃도는 수치다.고용 시장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크게 저해하지 않았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3월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건으로 시장 예상치(21만2000건)를 소폭 하회했다. 한 주 전 21만2000건(수정치) 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전날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과 금리인하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고용시장이 탄탄하더라도 물가 둔화세가 확실하다면 금리인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실적호조에 힘입어 14.13% 급등하며 201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했다. 엔비디아와 마벨테크놀로지도 1% 이상 상승했다. 브로드컴도 5.6%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1.62% 하락했다.이날 상장 데뷔한 소셜미디어 기업인 레딧은 48.35% 급등했다.다시 상승세를 보였던 애플은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4.1% 급락했다.◇영국 금리인상 더는 없다..파운드화↓..스위스 깜짝 인하에 스위스 프랑도↓국채금리는 엇갈리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4bp(1bp=0.01%포인트) 오른 4.63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2bp 빠진 4.269%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9bp 하락한 4.436%에서 거래 중이다.달러 가치도 올랐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견조한 가운데 달러 매각이 부각되면서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104.02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0.51% 하락한 1.08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영국 파운드화도 영란은행의 매파 위원들이 금리 인상 추진을 철회하고 금리인하가 머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미 달러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는 1.2659달러로 1% 가량 하락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 인하 결정으로 스위스 프랑도 떨어졌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주요국에서 고금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첫 금리 인하다. 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센트(0.25%) 하락한 배럴당 8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에 상대적으로 달러로 거래되는 유가가 상대적으로 비싸지면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1.88%, 독일 DAX지수는 0.91%, 프랑스 CAC40지수도 0.22% 상승 마감했다.
2024.03.22 I 김상윤 기자
‘뉴럴링크 칩 이식’ 사지마비 환자, 생각만으로 체스 둬
  • ‘뉴럴링크 칩 이식’ 사지마비 환자, 생각만으로 체스 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컴퓨터 칩을 이식받은 한 사지 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커서를 움직여 온라인 체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놀런드 아르보(29)씨가 20일(현지시간) ‘뉴럴링크’ X 계정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칩 이식에 대한 생각과 수술 후기 등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수술 이후 커서를 제어해 온라인 체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도 밝혔다. (사진=뉴럴링크 X 갈무리)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뉴럴링크의 첫 칩 이식 환자인 놀런드 아르보(29)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된 9분가량의 라이브 방송에서 “수술은 매우 쉬웠다”며 “하루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고 인지 장애를 겪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뉴럴링크가 시험 참가자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다이빙 사고로 어깨 아래 모든 신체가 마비됐다던 그는 맥북으로 체스 게임을 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아르보는 “커서에 ‘포스’를 사용하는 것 같다”며 “내가 원하는 모든 곳으로 커서를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는 SF영화 ‘스타워즈’에서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뜻한다. 그러면서 “모든 일이 내 뇌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정말 멋진 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를 언급하며 “(사고 이후) 게임 하는 것을 거의 포기한 상태였지만 (뉴럴링크가) 다시 게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줬다. 8시간 동안 연속으로 게임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미 제 삶은 바뀌었다”며 “이것이 여정의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뉴럴링크는 신체 손상을 입은 사람이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뇌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들의 첫 목표는 BCI를 통해 환자가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5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승인을 받은 뒤 같은 해 9월부터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으로 인한 사지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 참가자를 모집했다. 뉴럴링크의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뉴럴링크가 개발한 컴퓨터 칩 ‘텔레파시’를 뇌에 이식받은 환자가 생각만으로 커서를 제어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신경공학 프로젝트를 진행한 킵 루드비히 박사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뉴럴링크의 시험은 “돌파구”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칩 이식 초기 단계이며 (시험 대상자가) 제어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늘리기 위해서는 뉴럴링크와 시험 대상자 모두 많은 학습을 해야 한다”면서도 칩 이식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자에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03.21 I 이재은 기자
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대선 앞두고 車업계 표심 잡기"
  • 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대선 앞두고 車업계 표심 잡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고, 전기자동차로의 전환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동차 업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데다, 전기차 판매도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AFP)20일(현지시간) AP통신,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청(EPA)은 이날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하는 새로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확정·발표했다. 6년 동안 단계적으로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 비메탄계 유기가스(NMOG)와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 등의 허용량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 담겼다. 지난해 4월 공개한 초안과 비교하면 규제가 크게 완화했다. 2032년 최종 목표는 바꾸지 않았지만 2027~2029년의 감축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일종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식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동시에 전기차 판매를 촉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EPA는 2032년식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2026년식 대비 49% 줄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32년까지 신차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을 최대 67%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최대 56%로 낮췄다. 대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비중을 13%, 하이브리드(HV) 차량 비중을 3%로 각각 조정했다. 전기차 100% 전환이 어려운 시나리오에선 전기차 비중을 35%, PHEV 36%, HV 13%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전미자동차노조(UAW) 등 미 자동차 업계 유권자들을 염두에 둔 조처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 생산 자동화 등과 맞물려 미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해고될 위험이 높아진다. UAW는 40만명의 노조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 거주하고 있다. 또 EPA가 지난해 4월 내놓은 기준을 맞추려면 내연기관차의 기술 개선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차 판매 비중을 대폭 늘릴 수밖에 없는데, 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판매 둔화 등으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실제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22년 5.8%에서 2023년 7.6%로 중국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완만한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비용은 여전히 높지만, 중국 업체들과의 판매 가격 경쟁 심화로 이익도 줄어드는 추세다. EPA는 새 규제가 도입되면 205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억톤(t) 가량 줄이고, 사회 전반의 공기 질 개선 및 연료비 절감 등을 통해 연간 1000억달러에 가까운 효과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EPA의 마이클 리건 국장은 “미국은 차량이 탄소배출의 최대 원인”이라며 “새 규제 기준은 깨끗한 교통 미래를 건설하고 좋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있어 미국의 리더십을 굳건히 하는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의 역사적인 기후 의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다 강력한 규제를 요구해온 미 테슬라를 비롯해 신생 전기차 업체들은 경영전략 수정·재검토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다봤다. 반면 PHEV와 HV를 주력 생산하는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한국 현대자동차·기아, HV에 눈을 돌리고 있는 미 포드자동차 등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21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다음은 현대차·기아"…美 전기차 시장 입지 굳히기
  • "테슬라 다음은 현대차·기아"…美 전기차 시장 입지 굳히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에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2위’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압도적 강자이던 테슬라의 성장 흐름이 주춤한 가운데 다양한 수요에 맞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기아 전기차가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나홀로’ 성장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P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8만9042대로 집계된다. 전년 동월 대비 규모가 15%가량 늘었지만 지난 2022년과 2023년 월평균 성장률이 50%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성장 폭이 크게 위축됐다.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흐름이 둔화했다는 평가다.뿐만 아니라 미국 전기차 시장 지형도 변하고 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압도적 강자이던 테슬라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일부 완성차 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랜드별 신규등록 현황을 보면 테슬라는 지난 1월 총 4만8757대로 1위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도 54.8%로 절반 이상이지만, 전년 동월(57%)과 비교하면 2.2%포인트 뒷걸음질쳤다. 반면 테슬라를 제외한 전기차 신규등록은 총 4만285건으로 성장 속도가 비슷해졌다.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지난 1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인 곳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현대차와 기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뿐이다. 포드(-17%), 쉐보레(-42%), 폭스바겐(-47%) 등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감소세를 보였다.특히 현대차그룹 성장 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총 4144대의 전기차 신차가 등록돼 전년 동월 대비 79% 늘었다. 기아는 두 배 이상 성장한 3717대가 신규 등록됐고, 제네시스 전기차는 총 401대 판매됐다. 리비안은 46%로 1월 한 달간 총 3818대가 신규 등록돼 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에도 미국 전기차 점유율 2위를 수성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1월 신규등록 대수는 총 8262대다. 테슬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완성차 기업으로 도약한 것으로, 현대차그룹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셈이다기아 EV9. (사진=기아)◇‘연간 30만대 전기차 양산’…HMGMA 올 4분기 가동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모델을 중심으로 현지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준중형 전기차 수요를 아이오닉이, 대형 SUV 전기차 수요를 EV9이 각각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현대차·기아가 올해 주요 시장으로 미국을 점찍고 투자 속도를 높이는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가동한다. 연간 30만대의 전기차 양산이 가능한 HMGMA를 빠르게 돌려 현지 공급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전기차 신차도 출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대차는 콘셉트카 ‘세븐’을 기반으로 한 대형 전기차 아이오닉 신차를 올해 10월께 양산하고, 이르면 연말께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24.03.21 I 이다원 기자
"올해 세차례 인하 유지"에 환호…3대지수 최고치 경신
  • "올해 세차례 인하 유지"에 환호…3대지수 최고치 경신[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전망치를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디만 내년과 내후년의 최종금리는 상향했고, 장기금리 역시도 올려잡았다. 올해에는 기준금리가 예상대로 세차례 인하되더라도, 중장기 금리인하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 점은 걸림돌로 보인다.◇올해 세차례 인하유지했지만, 내년·내후년 인하폭은 줄여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3만9512.13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9% 오른 5224.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5% 상승한 1만6369.41에 거래를 마쳤다. 세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말까지 세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다만 금리인하를 시작하려면 인플레이션이 보다 완화되고 있다는 더 큰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표)를 통해 올해 최종 금리 중간값을 4.6%로 제시했다.현 기준금리가 5.25~5.5%인 점을 고려하면 세차례 인하가 가능하다는 얘기다.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9명은 올해말 기준금리 수준을 4.5~4.75%로 예상했다.최상단인 5.0~5.25%(1번인하)는 2명, 5.25~5.5%(유지)는 2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4.75~5.0%(2번 인하)이었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1명(6번 인하)은 4.25~4.5%였다.올해 금리 인하 폭이 세차례로 유지되긴 했지만, 경제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모두 상향됐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월 1.4%에서 2.1%로 올라섰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전망치도 2.4%에서 2.6%로 올라갔다.내년과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모두 상향했다. 내년 최종금리는 3.6%에서 3.9%로, 2026년 금리 전망은 2.9%에서 3.1%로 높혀 잡았다. 장기 금리(longer run)도 2.5%에서 2.6%로 올렸다. 중장기적으로 금리인하 기대치는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약간 상승했지만 파월 의장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은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점도표에서 유지되면서 시장과 위험 선호도를 지지하는 것을 보고 안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파월 “울퉁불퉁한 여정될 것..양적긴축 조만간 속도 늦출 것”연준은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는 동시에 양적 긴축 속도를 늦추는 방향을 검토하면서 으로 움직이며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에 놀라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관리들이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어한다고 계속 강조하면서도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최근 1~2월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커진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지난 2개월간 인플레이션 하락이 ‘울퉁불퉁(bumpy)’한 것을 봤다. 앞으로도 울퉁불퉁한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 궤도가 정체되거나 반전됐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했다.그러면서 “대부분 사람들은 여전히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데이터가 첫 금리인하에 대한 연준의 신중한 접근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 속도를 늦추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시장에서는 연준이 양적긴축을 끝낼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각 속도를 줄이는 이슈를 논의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이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조만간 상당히(fairly soon)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공감대가 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대차대초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 결정을 했다고 해서 대차대조표가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며 “자금 유출 속도를 늦추면 원활한 전환을 보장해 자금시장이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매그니피센트7 일제히 상승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전망이 유지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2.53%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1.09%), 메타(1.87%), 넷플릭스(1.12%), 알파벳(1.16%), 애플(1.47%), 마이크로소프트(0.91%) 등 매그니피센트7 주식이 모두 상승했다.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전날 장 마감 후 주식 분할을 발표한 후 3.5% 상승했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장 마감 후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12% 상승하고 있다.◇세차례 금리인하 유지에 2년물 금리 4.6%로 뚝연준이 세차례 금리인하를 유지하면서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7.5bp(1bp=0.01%포인트)나 뚝 떨어진 4.617%를 기록 하고 있다. 다만 내년 내후년 금리 인하폭이 한차례씩 줄면서 중장기 금리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1bp 내린 4.285%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오히려 2.1bp 오른 4.462%를 기록 중이다.뉴욕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9달러(2.14%) 하락한 배럴당 81.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오전 상승세를 보였던 달러가치도 하락했다. 주요 6개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1% 내린 103.4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4% 오른 151.36엔을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ㄷ. 독일 DXS지수는 0.15% 오른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0.48%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1% 내리며 보합을 나타냈다.
2024.03.21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FOMC 회의 결과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5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6% 하락한 39086선에서, S&P500지수 역시 0.06% 내린 5175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12% 하락한 1614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하는 모습이다.이번 회의에서 FOMC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연준이 공개하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올해 금리 인하가 더 적게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점도표를 통해 올해 총 3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한편 이날 비트코인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 하락한 6만353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멕시코 음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치폴레멕시칸그릴(CMG)이 미국 증시 역대 사상 최대인 50대 1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 회사는 오는 6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분할 결정에 대한 승인을 받으면 6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은 미국 행정부로부터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195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 소식에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테슬라(TSLA)는 오는 4월 1일부터 중국에서 제조된 모델Y의 가격을 약 700불 인상할 것이란 소식을 전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시그넷주얼러스(SIG)는 배당금을 인상하고 자사주 매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매출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 중이다. 바이오엔테크(BNTX) 역시 지난 분기 재고 폐기 증가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03.20 I 장예진 기자
"리튬 가격 상승세…2차전지 섹터 반등 전망"
  • "리튬 가격 상승세…2차전지 섹터 반등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2차전지 섹터가 전반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와 중국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이 선제적으로 원자재 리튬을 재고보충하면서 리튬 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다. (사진=NH투자증권)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연초 전기차 판매는 미국을 제외하면 대체로 기대치 수준의 판매량 기록 중이다. 미국은 2023년 35종에서 2024년 초 22종, 현재는 29종으로 보조금 대상 차종 줄이는 추세다. 1월과 2월 한파 영향을 고려하면 전기차 수요를 진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그러면서 주 연구원은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연초 이후 리튬 가격은 약 10% 상승했다는 점을 짚었다. 테슬라와 중국 OEM 중심의 선제적인 재고보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올해 2분기에는 유럽과 미국 OEM들도 재고보충에 동참하고, 메탈 가격 상승은 적어도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주 연구원의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재고보충의 강도는 신차 수요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적어도 2분기까지는 초기 물량을 준비하기 위한 재고보충이 지속되며 2차전지 섹터 전반의 반등 기조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선호주로 삼성SDI(006400), 에코프로비엠(247540), 대주전자재료(078600)를 짚었다. 주 연구원은 “배터리 셀업체 중에서는 경쟁사 대비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고 있는 삼성SDI를 선호한다”며 “여전히 경쟁사 대비 2025년 기준 EV/EBITDA가 30% 디스카운트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재업체 중에서는 하반기 판가 반등을 통한 수익성 정상화,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른 수급 유입, 미국 공장향 신규 수주 가능성이 기대되는 에코프로비엠과 전방 고객 확장 및 첨가 비중 향상으로 실리콘 음극재 분기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 대주전자재료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0 I 이용성 기자
FOMC 앞두고 美 증시 상승…삼성전자 '주총'
  • [뉴스새벽배송]FOMC 앞두고 美 증시 상승…삼성전자 '주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딥마인드 창업자를 AI사업 책임자로 영입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추진해온 정부가 이날 각 의대 별로 정원을 배분해 발표한다. 의사단체는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한 뉴스다. ◇ FOMC 앞두고 살아난 투심…美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3만9110.76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6% 오른 5178.5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9% 상승한 1만6166.79에 거래를 마쳐.◇ 국제유가 이틀 연속 상승세…고개드는 인플레 우려-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 들어.-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5센트(0.91%) 오른 배럴당 83.47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는 이틀 연속 상승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하고, 주요 산유국이 수출을 제한하는 등 복합적인 요소가 배경.◇ 마이크로소프트, 딥마인드 창업자 영입…AI 경쟁 심화-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업 ‘딥마인드’의 공동 설립자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영입해 AI사업 책임자로 임명.-술레이만을 ‘MS AI’ 최고 책임자로 임명하면서 AI 개인 비서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에 따라 구글과의 AI 경쟁이 심화하는 중.◇ 일론 머스크, 케타민 복용 사실 시인…CEO리스크 부각-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신 마취제인 케타민을 종종 복용한다고 밝히면서 재차 CEO 리스크가 부각돼.-이에 따라 19일(현지시간)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43% 하락.-전날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6%대 급등한 바 있어.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 HBM 메모리 테스트 중”-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에서 이같이 밝혀.-황 CEO는 “우리는 지금 삼성 HBM을 현재 테스트하고 있다”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 삼성전자 오늘 주주총회 개막-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주주총회를 열어.-이날 주총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아.◇ 내일 2분기 전기요금 발표…동결 유력-오는 2분기(4∼6월)에 적용될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될 전망.-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오는 21일 2분기에 적용될 연료비조정단가를 발표할 계획.-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5원’인 현재의 연료비조정단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정부, 오늘 의대별 증원 배분 발표…의협 강력 투쟁 예고-정부와 의료계의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가 발표.-2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에 대한 대학별 배정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의협은 이날부터 사흘간 새 회장 선거에 들어가, 후보 대다수를 이루는 대정부 강경파들은 강력한 투쟁을 예고.
2024.03.20 I 이용성 기자
테슬라 주가 뒷걸음질에도…꿈틀대는 이차전지株
  • 테슬라 주가 뒷걸음질에도…꿈틀대는 이차전지株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연일 뒷걸음질 치고 있는 데에 반해 국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이와 다른 움직임을 나타내며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연초까지만 해도 테슬라의 영향에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반등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특히, 리튬 등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양극재 기업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이차전지 종목을 바라보는 증권가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이차전지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지난달 1일 이후 이날까지 16.75% 상승했다. 해당 지수가 지난 1월 한 달간 20.08% 떨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6.37%, 11.59%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도 크다.이 같은 오름세의 중심엔 양극재 기업이 있다는 분석이다. 양·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의 주가는 지난 1월 29.39% 급락했으나 2월 이후엔 26.82%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또 다른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1월 25.87% 하락했다가 지난달 이후 27.17% 상승하며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 등 메탈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양극재 기업은 리튬 가격이 상승하면 미리 저렴하게 구매한 광물로 만든 제품을 높은 판가에 판매하는 ‘래깅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8일 기준 킬로그램(kg)당 106.5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평균과 비교하면 20.11% 오른 수준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기업들은 올해 1분기 판매량 증가 폭 대비 판가 내림세가 더 가팔라 흑자 전환이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최근 메탈 가격의 저점이 확인되면서 양극재 판가 추가 하락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는 2분기 이후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이달 들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와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등이 열리면서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관련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각 기업의 투자·연구개발(R&D) 계획. 전략과 더불어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이 같은 잇따른 이차전지 관련 이벤트는 양극재 기업은 물론, 배터리 셀과 동박 등 소재 업체의 주가도 끌어 올렸다. 대표적으로 삼성SDI(006400)는 국내 배터리 셀 3사 중 전고체 배터리를 가장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지난 1월 21.08% 내렸으나 지난 2월 이후 21.07% 올랐다. 동박을 생산하는 자회사 SK넥실리스를 두고 있는 SKC(011790)도 올해 들어 첫 달엔 15.23% 하락했으나 지난달 이후엔 61.20% 상승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러한 오름세가 단기적 상승에 그칠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국내 배터리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중국산 배터리에 밀리며 점차 낮아지고 있어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셀 3사의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20.2%로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p) 하락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일부 배터리 소재·부품 업체들은 해외 업체들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당분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확산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하락이 충분해서 부담이 낮은 종목으로 중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4.03.20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AI용 D램 대세 굳힌다···SK, 차세대 HBM3C 세계 첫 양산-4년 뒤부터 노동인력 줄어든다-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글로벌 자금시장 격변 예고-차세대 AI반도체 전쟁 손잡은 엔비디아·SK-발등의 불 물가잡기···서민 울리는 고물가, 사과뿐일까-가공할 SOC 기후위험 전망, 위기의식 있기는 하나△종합-차기 구축함 수주전 앞두고 “집요한 변화 필요” 쓴소리-투명오디오로 불멍 즐기며 음악 감상···세상에 없던 ‘LG만의 제품’ 만들 것△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美국채 1조달러 쥔 와타나베부인···금격 청산 땐 세계 금융시장 요동-엔저에 치였던 車·조선·철강 ‘청신호-엔고 더디게 진행···장기적으로 韓 증시에 호재△종합-“12단 D램칩” “5세대 첫 양산”···美 엔비디아 안방 점령한 韓HBM-삼성물산 美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에 사업권 매각-’밸류업‘ 기업에 법인세 깎아준다···배당소득세도 완화 추진-기후위기 대응 위해···2030년까지 정책금융 420조원 푼다△공시가 현실화 폐지-“법 개정 속도내 12월 시행”···보유세 덜 내고 기초연금 수혜 늘어난다-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상승률 33% ’최고‘-서울 원도심 개조···신축 중소형 10만가구 매입해 싸게 공급△정치-아슬아슬한 ’윤한갈등‘ 2차전 -마지막까지 비명횡사로 시끌-제3지대 공천 마무리···지지율 끌어올릴지 주목△정치-“해본 민주가 낫지” VS “보수 한번 나야와”···한강벨트 최전선 표심 팽팽-4년전 1.5%p차 접전···다시 붙은 ’유의동-김현정‘-“인천 4호선, 황금노선으로 만들 것”-“사천 우주청 중심 항공클러스터 조성”-민주당 지역구 후보 표준 ’서울대 출신 50대 법조인‘△경제-돌봄·보건 100만명 늘려도 14만 부족 “외국인 노동자 도입 확대” 거세질듯-혼인 건수 12년 만에 반등 10쌍 중 1쌍이 ’국제부부‘-AI·돼지열병 발생 뚝···축산물 가격 안정세-봄 전력수요 역대 최소 전망···원전·태양광 발전량 감축 팔 걷어△금융-은행권 다시 금리경쟁···인뱅보다 낮아졌네-’취임 100일‘ 김철주 생보협회장 “연금·제3보험이 성장 돌파구”-서울 최고연봉 지역은 금융사 몰린 ’중구‘-이복현 “지방 금융지주·은행, 온정주의적 문화서 벗어나야”△글로벌-“에너지 전환 실패···脫석유·가스 환상 버려야”-美 “반독점 조사 검토” 험난해진 US 스틸 인수 당혹스러운 일본제철-’개취 존중‘ 美 스타벅스 “퍼푸치노, 계속 무료”-EU, 러 곡물에 관세 부과 농민·일부 회원국 달래기-열돔에 갇힌 브라질, 체감온도 무려 62.3도△산업-“석유 공급부족”···정유업계, 당장은 웃지만 장기화 땐 악재-한중 양국 기업 협력으로 동북아 경제 발전 이루자-배당안 가결, 정관변경 부결···고려아연·영풍 주총 표대결 무승부-전장용 MLCC 5종 삼성전기 독자 개발-전기차 신규등록 2월에도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ICT-’공짜‘ 최신 보급형폰 쏟아진다···통신비 부덤 더는 공신되다-“니혼랩 게임 원작에 충실 최고의 액선 재미 선사”-“게임개발 도와줄 최적화된 AI 언어모델 만들 것”-낮은 연봉 때문에···민간기업에 인재 뺏기는 향우연△소비자생활-밀가루·설탕 향한 ’물가 압박‘ 칼날···“다음은 가공식품”-즉석밥 용기가 물티슈 캡으로-남산서 돈가스 먹다 번뜩···막내 아이디어로 대박-아워홈, 분식사업 확대···브랜드 ’구씨네‘ 선보여△증권-’엔비디아 결국 더 오를걸‘···서학개미 5억달러 몰렸다-삼성 ’배당성장 ETF‘ 2주 만에 1000억 돌파-기지개 켜는 ’닥터 쿠퍼‘···구리 ETN·ETF 쑥△증권-테슬라 부진에도···국내 이차전지株 꿈틀-日 증시 최고치 경신에도 추가 상승 여력-美中 ’고래싸움‘에···韓 조선·반도체 ’희비‘-’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100만주 돌파△부동산-임대사업자 퇴출 후퐁풍···고삐 풀린 전셋값-“아꺄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 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하늘에서 내랴다보면 다 보입니다” ’불법 건축물‘ 잡는 서울시 특공대-소형주택 구입시 주택수 제외···취득세 최대 4200만원 절감△건강-’교정술+줄기세포술‘로 연골재생···O자형 휜다리 치료 효과 높여-순식간에 휑···원형탈모증 의심 즉시 치료해야-상부경추 손상시 전신마비까지···수술 집도의 경험이 중요△BOOK-어떤 것이든 “맞다, 그럴 수 있겠다”···김제동표 위로-조선의 옛 이야기서 건져낸 ’나눔의 지혜‘-AI시대,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언러닝‘ 하라△MICE-와인 찾아 5만명 북적···후발주자 성공비결은 ’B2B‘-“다음 행선지는 한국···헝가리 와인의 매력 알릴 것”-서울 마이스 글로벌 전문가 모집-파크하야트 부산에 대형 미디어 월 설치-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등 글로벌축제 선정-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 선임△오피니언-이런 것까지 정부가 할 일인가-K바이오의 힘 보여준 두 기업-김정선 ’매직가든 도어 38‘-공수표 될까 걱정인 가상자산 공약△피플-알바고 대국 8년···다음 생엔 바둑보다 AI 연구할 것-신협, 협동조합회장단 한자리···“공동 발전 모색”-“이혼가정 원활한 면접교섭···자녀 행복위해 필수”-교향악단 빈 심포니, KB금융과 게릴라 콘서트-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장 연임△사회-“인슐린 받으러 다음주 병원가야 하는데”···’약 못탈라‘ 환자들 좌불안석-의대생 “휴학 승인해 주세요” 대학들, 교육부 눈치에 난색-“한강 안전, 골든타임 사수”···서울시,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진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당하면 교육감 7일 안에 의견서 제출-새벽배송 확대 권하는 정부에···“택배기사 건강부터 챙겨야”
2024.03.19 I 유은실 기자
중국과 접점 넓히는 엔비디아...“BYD와 EV 협력”
  • 중국과 접점 넓히는 엔비디아...“BYD와 EV 협력”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엔비디아가 BYD(비야디) 등 중국 전기차(EV) 업체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값싸고 좋은 질을 경쟁력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휩쓸고 있는 중국EV에 자사 부품을 넣으며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엔비디아 GTC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 AFP)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 개막을 맞아 비야디 등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내년 비야디 차량에 차세대 차량용 칩인 드라이브 토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브 토르는 2022년 엔비디아가 GTC에서 공개한 차량용 컴퓨터로 2000 테라플롭스(TFLOPS) 급 연산 성능을 갖췄다. 연산 성능을 모두 자율주행에 이용하거나, 디지털 콕핏과 인포테인먼트 등에 일부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엔비디아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BYD 차량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차량용 칩인 드라이브 토르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YD가 엔비디아 기술을 이용해 공장과 공급망을 합리화하고 가상 쇼룸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야디는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불린다. 1995년 배터리 제조업체로 출발한 비야디는 2000년대 초반 자동차 산업으로 확장하며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의 중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08년에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해 주목을 끌었다.판매량도 폭발적이다. 비야디가 밝힌 지난해 4분기 판매량 52만6409대다. 이는 테슬라의 판매량인 48만4507대 보다도 많다. 비야디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꿰찬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가 비야디에게 권좌를 내준 것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업체의 부상을 반영한다”고 평했다. 실적도 호조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비야디의 순이익은 104억1300만위안(약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 급증했고, 총이익률은 22.1%에 달했다.AI 업체들이 인기 높은 중국 EV사들과 손을 잡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실제 비야디 외에도 샤오펑(엑스펑), 리샹(Li Auto) 등 중견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엔비디아는 거대언어모델(LLM)의 배포와 관련해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와도 협력하고 있다. 레노버는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IT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레노버는 AI 시대에 필수적인 컴퓨팅 기술을 갖추고 새로운 AI 활용 사례를 효율적으로 개발 및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효율성, 성능, 비용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 모든 산업 군에서 AI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엔비디아는 GTC를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 칩 ‘블랙웰’을 발표했다. 블랙웰은 2080억개 트랜지스터로 구성돼 있다. 기존 H100이 80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점을 고려하면 2.5배가 늘어났다. 이를 통해 챗GPT와 같은 AI모델이 응답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추론 시간이 5배 빨라질 수 있다.
2024.03.19 I 전선형 기자
BOJ 금리인상에 투심 악화…890선 마감
  • [코스닥 마감]BOJ 금리인상에 투심 악화…890선 마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장 중 일본은행(BOJ)이 17년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하고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7포인트(0.29%) 내린 891.91에 거래를 마쳤다. 893.49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1.12%(10.03포인트) 내린 884.4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개인이 2326억원 사들이며 홀로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1040억원, 1190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오는 20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은 기준금리를 현재 5.25~5.5%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행(BOJ)이 17년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위험자산 투심에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이 출회됐다”며 특히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과 종목들의 부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새벽 엔비디아 기조연설에도 AI와 반도체 모멘텀이 약해지며 기술주 약세도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로는 소룩스(290690)가 19% 넘게 반등하면서 일반전기전자가 1.74% 올랐다. 기타서비스도 1%대 강세였다. 또 제조, 음식료 및 담배, 기계장비도 1% 미만 올랐다. 반면 인터넷은 2% 넘게 내렸다. 통신방송서비스와 비금속, 금속, 방송서비스 등도 1%대 하락했다. 특히 AI 모멘텀 부진에 반도체가 1.6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간밤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31% 오른 2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65% 하락했고 엔켐(348370)도 0.65% 내렸다. HPSP(403870)는 2%, JYP Ent.(035900)는 1%대 내렸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2.63% 급등한 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위메이드(112040)도 5%, 4%대 강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86개 종목이 내렸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067개 종목이 내렸다. 9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8423만주, 거래대금은 9조42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03.19 I 김보겸 기자
아이폰에 구글AI ‘제미니’ 탑재되나…규제 당국 ‘관건’(영상)
  • 아이폰에 구글AI ‘제미니’ 탑재되나…규제 당국 ‘관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 오르며 가장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엔비디아(NVDA) GTC(GPU 기술 컨퍼런스)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8% 하락했다. B100과 GB200 등 차세대 AI 칩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재료 노출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B100은 H100과 비교해 성능이 30배 높고, 에너지 소모는 최대 25배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자들은 오는 19~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점도표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 인사들은 지난 12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3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만큼 2회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L, 147.68, 4.6%) 구글(인터넷 포털 서비스)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애플(AAPL, 173.72, 0.6%)과의 AI(인공지능) 파트너십 기대감으로 장 초반 8%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알파벳과 애플은 아이폰에 구글 AI ‘제미니’ 엔진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월가에선 이번 이슈에 대해 생성 AI 경쟁에서 다소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두 기업에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거대 기업간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규제 당국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TSLA, 173.80, 6.3%)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전기차 가격 인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 Y’ 가격을 10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시점은 내달 1일부터다. 이어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2000유로(약 2180달러)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가에선 테슬라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가격 인상 전 매수하고자 하는 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부 세금 환급을 받는 봄 시즌에 자동차 구매가 증가하는데 이 중 일부 수요를 1분기로 앞당기려는 조치란 얘기다.◇펩시코(PEP, 171.26, 4.0%)글로벌 식음료 판매 기업 펩시코 주가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4% 상승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다라 모세니안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90달러를 제시했다. 이어 탄탄한 상승 여력을 갖춘 장기 투자 종목이라며 펩시코를 ‘최고의 주식’으로 선정했다. 다라 모세니안은 “펀더멘털(EPS)이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강력한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 시장점유율 확대, 마진 확대 등 강력한 성과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9 I 유재희 기자
머스크, '마약설'에 "케타민 복용 도움"…테슬라 주가는 6%↑
  • 머스크, '마약설'에 "케타민 복용 도움"…테슬라 주가는 6%↑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 복용설에 대해 언급,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며, 투자자들을 위해서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머스크는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CNN 전 앵커 돈 레몬과의 인터뷰에서 긴장을 푸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케타민 처방을 받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머스크는 “내 두뇌에 우울감과 같이 부정적인 화학적 상태가 있을 때가 있는데 케타민은 그런 부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 의사로부터 케타민을 처방받았다”며 “격주에 한 번 소량을 복용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SNS인 X에 케타민의 처방 복용에 대해 게시한 적이 있다. 케타민은 병원에서 동물용 마취제로 주요 사용되지만, 우울증과 불안 등 기타 정신 건강상태에 대한 잠재적 치료제로 더 많이 연구되고 있다.머스크의 마약 스캔들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머스크는 2018년 9월 코미디언 조 로건의 팟캐스트 쇼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대마초를 받아 한 모금 피우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으며, 당시 그는 연방 정부 조사와 함께 약물검사를 받아야 했다. 최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의 케타민 등 마약 사용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회사 경영진과 이사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머스크는 “케타민을 너무 많이 복용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약물 남용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업무가 많고, 보통 하루 16시간씩 일하기 때문에 장시간 정신적으로 예민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은 없다”고 전했다.케타민 복용이 스페이스X 사업에 대한 정부 계약이나 허가를 받는 데 방해가 되거나,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이 문제 삼을 수 있다고 걱정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자신의 우울감이 유전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하며, 케타민 사용이 회사나 정부 계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월스트리트에서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테슬라는 자동차 산업의 나머지를 합한 것만큼 큰 가치가 있다”며 “투자자들을 위해서는, 내가 복용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한편 레몬은 지난 8일 머스크와 이 인터뷰를 진행한 뒤 몇 시간 만에 X에서 프로그램 진행 계약을 돌연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머스크는 당시 레몬과의 계약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X에 “이 쇼의 접근 방식이 기본적으로 소셜미디어상의 CNN에 불과하다. CNN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그것은 효과가 없다”라고 썼다.이날 미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25% 오른 173.80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가 지난 주말 북미와 유럽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영향을 줘 주가가 6% 넘게 오르면서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2024.03.19 I 이소현 기자
에셋플러스, ‘글로벌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 상장
  • 에셋플러스, ‘글로벌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19일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장된 핵심 일등기업들 중 10여개에 압축 투자하는 ‘글로벌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지난 2008년 7월 글로벌리치투게더주식형 공모펀드를 출시한 이후 16년만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글로벌 지역별 공모펀드다. 펀드는 에셋플러스의 액티브ETF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고태훈 본부장이 맡는다. 고 본부장은 “현재까지 출시된 글로벌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들은 대부분 패시브 ETF이며 주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편입하는데 반해 에셋플러스 글로벌일등기업 포커스10은 액티브 ETF로서 상대적으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고 유럽과 중국 등의 글로벌 일등기업들을 폭넓게 담아내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의 주요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함께 글로벌1등 배터리업체인 중국CATL, 글로벌 최고 럭셔리 기업인 에르메스, 비만치료제시장 일등기업인 노보노디스크 등을 담는단 계획이다. 고 본부장은 압축 투자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일등기업 중심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신용위험 및 유동성 위험, 가치평가 위험 등 투자관련 제반 위험은 매우 낮다”며 “또한 혁신기업뿐만 아니라 고부가 소비 관련 기업들도 편입되므로 좀 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2024.03.19 I 원다연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낙폭 확대…1%대↓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낙폭 확대…1%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면서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9포인트(1.11%) 내린 2656.3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7포인트(0.46%) 내린 2673.57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1% 넘게 떨어지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에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속 장중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지수 상단은 제한된 채 업종 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54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969억원, 17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전기가스업이 4% 넘게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운수장비는 2%대 하락 중이고 보험과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1%대 떨어지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는 2% 넘게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과 기계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특히 반도체가 일제히 하락세다.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2.92%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기아(000270)도 5.31% 하락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간밤 테슬라와 알파벳 등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
2024.03.19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3월 FOMC 경계감에 하락…890선
  • 코스닥, 3월 FOMC 경계감에 하락…89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최근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부진했던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지만, 훈풍이 국내 증시에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14%) 내린 893.2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 7을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강세에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속 장 중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된 채 업종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8억원, 14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3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약세 우위다. 전기가스업이 1.73% 내리고 있으며 운수장비, 보험, 금융업도 1%대 약세다. 이외에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기계는 1.05% 오름세다. 종이목재와 기계, 건설업도 1% 미만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반등하면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19% 오른 26만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16% 내린 6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엔켐(348370)도 2.38% 하락 중이다. HPSP(403870)는 1.70% 내리고 있으며 솔브레인(357780)도 2.37% 하락세다.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67%, 신성델타테크(065350)는 4.51% 강세다. 클래시스(214150)도 3.04% 오르고 있다.
2024.03.19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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