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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만 62% 올랐는데…테슬라 주가 저렴하다고 하는 이유는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투자자문회사 퓨처펀드의 파트너인 게리 블랙이 “테슬라의 주가는 여전히 저렴하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랙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EV) 채택이 늘어나는 동안 테슬라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블랙은 지난 8월 퓨처편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중 10% 이상을 테슬라 주식으로 채웠다. 그는 블룸버그, EV-볼륨스닷컴, 기타 업계 소식통들이 퓨처펀드에 제공한 테슬라의 3분기 수치를 통합, 자체적으로 추정한 자료를 토대로 “전세계 전기차 채택률은 2020년 3%에서 2021년 6%로 상승한 뒤 2025년엔 30%까지 오를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테슬라는 21%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수년 전 아마존과 경쟁하는 전통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 시장 점유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던 회의론자들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블랙의 추정치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차 판매가 연평균성장률(CAGR) 56%를, 테슬라 차량의 CAGR는 55%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테슬라의 주당순이익 CAGR은 59%가 될 것이라고 블랙은 내다봤다. 블랙은 또 올해 상반기 자동차 업계의 전 세계적인 공급 제약으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게재했다. 그는 “새로운 공장이 가동되면 더 많은 점유율을 얻을 수 있다”며 “두 개의 새로운 공장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은 또다른 트윗에서 “나는 현 시점의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을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다고 주장하는 투자전문가들의 순진함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재무를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가치는 미래 현금흐름의 함수’라는 사실을 안다. 전기차 채택이 급증함에 따라 50%에 달하는 테슬라의 미래 현금흐름 성장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바보다. 계산 좀 해라”라고 적었다.테슬라 주가는 지난 해 743% 폭등한 데 이어, 올해에도 62% 급등했다.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2년 테슬라의 주당순이익은 8.43달러로 예상됐다. 11월 30일 종가 1145달러는 내년 주당순이익 추정치의 136배에 달한다. 이에 전통적인 측정 방법으로는 테슬라 주식이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인식이 많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또 11월 30일 종가 기준 테슬라의 P/E는 28.6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중에선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블랙은 테슬라가 시장 예상을 훌쩍 웃도는 주당 12달러의 수익을 내년에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5년에는 주당 4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더 나은 건설(Build Back Better)’ 지출 패키지가 미 의회를 통과하면 전기차에 대한 지원이 강화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현재는 전기차 제조업체마다 20만대까지만 차량당 7500달러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법안이 통과되면 한도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블랙은 이외에도 전기차 4대 구성요소인 배터리 범위, 성능, 기술, 안전을 열거하며 “경쟁사들이 배터리 범위에선 따라잡고 있지만, 성능과 기술 측면에선 테슬라가 여전히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테슬라는 현재 가장 많은 수의 고속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의 전기차 운전자들은 이를 이용하기 위해 어댑터를 구입하고 있다. 이들은 충전을 기다리는 동안 테슬라 차량 소유자를 부러워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10% 매각이 완료되면 주가에 대한 (하방)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며 “강한 현금 흐름과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부채를 감안하면 신용평가사가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으로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뉴스새벽배송] 뉴욕증시 반등…바이든 “오미크론, 패닉 수준 아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신종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반등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오미크론을 두고 “이미 불확실한 인플레이션 전망을 더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충격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올랐지만 배럴당 70달러를 밑돌았다. 독일의 이번 달 소비자 물가가 5% 넘게 상승하면서 29년여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우려스럽지만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오미크론 우려 진정에 반등…다우 0.68%↑-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6.60포인트(0.68%) 오른 3만5135.94로 장을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65포인트(1.32%) 상승한 4655.2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1.18포인트(1.88%) 반등한 1만5782.83으로 거래를 마쳐.-새 변이를 처음으로 보건당국에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증상이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고 언급해 투자 심리를 개선.-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1.56%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시점에 1.51%로 오름폭을 낮춰.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이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약해졌다는 얘기.-모더나는 지난 금요일 20%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2%가량 올라. 테슬라가 4% 이상 올랐고, 아마존과 애플 등도 2% 이상 상승.◇ “오미크론, 고용·경제에 하방 위험으로 작용”-29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오는 30일 의회 상원 출석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 활동에 하방 위험으로 작용하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해.-파월 의장은 “공급망 제약의 지속성과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상승 재료가 내년까지는 (예상보다 더 오래) 잘 남아 있을 것”이라고 언급. 이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그의 발언과는 약간 뉘앙스가 다르다는 평가.-연준은 급격히 상승한 인플레이션 여파로 올해 11~12월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실시하기로 했고, 시장은 내년에는 긴축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 늦어도 내년 중반이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게 시장 추정치. 이번 오미크론 변이가 고용 시장을 짓눌러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 연준 통화정책은 ‘손발이 묶이는’ 처지에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아. ◇ 국제유가, 오미크론 충격 소화에 반등-2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80달러(2.60%) 상승한 배럴당 69.95달러에 거래를 마감. 지난 26일 오미크론 충격에 10% 이상 급락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려-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견에 미국, 영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여행제한 조치에 나서면서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에 유가 하락폭은 제한.◇ 독일 이달 물가 5.2%↑…29년여만에 최고-독일 통계청은 29일(현지시간) 독일의 1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2% 상승해 동서독 통일로 물가가 급등했던 1992년 6월(5.8%)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전해. 전달(4.5%)에 비해서도 상승세가 가파른 것.-소비자들은 슈퍼마켓이나, 주유소, 빵집에서 모두 물가 상승세를 느껴.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서 라인란트팔츠 주의 경우 난방유와 휘발유 등 석유가격이 51.9% 치솟았다. 식료품은 4.2%, 특히 식용유가 11.2%, 마가린과 버터는 각각 14.1%, 11.5% 올라. 반면에, 과일 가격은 1.1% 내려.◇ 바이든 “오미크론, 우려되지만 패닉 아냐”-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머지않아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미국에서도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해. 그는 “우리는 이 새 변이를 이겨낼 것”이라면서 미국민을 향해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샷(추가접종)도 맞으라고 촉구.-또 “기다리지 말라. 부스터샷을 맞으라”며 바이러스로부터 최선의 보호를 받는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이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장. 현재로선 봉쇄정책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접종을 하고 마스크를 쓴다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빚투 끝나나…안전자산에 돈 몰린다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빚투 끝나나…안전자산에 돈 몰린다-나이보다 능력, 경쟁보다 협력 JY, 인사혁신 승부수 띄웠다-정부, 위드코로나 2단계 연기…사적모임 축소 검토-청년 눈치본 與野…코인 과세 1년 유예-증가세 멈추지 않는 니트족, 원인·해법 모두 일자리다-경찰 물리력 사용 면책 입법, ‘현장 우선’ 쇄신 계기 돼야△종합-BTS “어떤 장벽도 두렵지 않아…그래미, 열번 찍으면 안 넘어가겠나”-임원직급 통합하고 승진연한 폐지…삼성전자 30대 임원 나온다△4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접종률 70% 넘어도 확진자 급증…“접종 속도전으론 억제 한계”-식당·카페 인원제한…“가급적 빨리 결정”-위드코로나 유지…산업계, 일단 안도속 ‘오미크론’에 촉각△종합-금융시장 ‘오미크론 쇼크’ 일단 주춤…정부 “단기 변동성 확대” 경고-신기사 등록에만 반년 넘게 걸려 대기업 “CVC 설립 너무 어려워”-기재부 난색에도…與野, 대선 앞두고 세금 줄이기 경쟁-‘미래 금융·플랫폼 시장 선점하자’…ICT기업, 가상자산거래소 투자 러시△역머니무브 신호탄-자산버블 붕괴 불안 ‘가속화’ 금리인상 나비 효과 ‘일시적;-대기자금 690조…끌어올 수도 놔둘 수도 없는 금융권-국내 주식보다 ‘해외 달러 자산’에 관심 가져야△정치-이낙연 고향 찾은 이재명 “영광이 낳은 정치거물” 러브콜-세종선 ‘미래’, 대전선 ‘원전’ 윤석열, 중원 표심 공략 본격화-‘누굴 찍나’ 역대급 비호감 대선…막판까지 안갯속 전망-4번째 대선 출사표 손학규 “통합의 정치 열 것”-김종인 합류 불발에…尹, 금태섭·윤희숙 영입 힘들 듯△경제-1월 29일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수도권 공화국’에 경종 울린다-공공기관 이전 끝나니…다시 ‘수도권 쏠림’ 시작-가스公, 미세먼지 걱정 없는 LNG화물차 보급 박차-규제에 묶이고 이커머스에 밀리고…SSM, 나홀로 매출 뒷걸음△금융-은행사칭 “채무통합 대출자 선정” 문자 주의보-400만원 넣고 60만원 환급…보험 들면 연말정산 때 好好-종신보험의 진화…상조 서비스 혜택에 치매보장까지-새마을금고 이어 신협도 주담대 중단△글로벌-캐나다·프랑스도 뚫렸다…‘오미크론 공포’ 빗장거는 세계-귀하신 몸 된 성탄절 트리-닛산도 전기차 사활 “5년간 21조원 투자”-토요타 생산량 4분의 1 줄었다△산업-‘바다 위 테슬라’ 노린다…조선사, 자율운항선박 개발 잰걸음-LCD 패널값 추락…삼성·LG 사업철수 앞당기나-‘내구성 최강’ 트럭 입소문 타고 국내 상용차 점유율 30% 달성할 것-내년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 사상 첫 200GW 돌파할 듯-열차 지상신호 수신장치 현대로템, 국산화 성공△제약·바이오-오미크론 등장에…‘변이 원샷 원킬’ 국내 다가백신 주목-변이 유전자 알면 대응 백신 개발 비교적 쉬워-셀트리온, 코로나 변이 대응 ‘흡입형 치료제’ 개발 가속화-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스푸트니크 백신 위탁 생산△Auto&Life-묵직한 외관에 밟을수록 짜릿…질주본능 DNA 담았다-넓은 시내공간, 안정적 주행성능…가성비·가심비 다 잡은 실속만점 Car△기승전 ESG 어떻게-ESG금융에 100조 ‘통큰 지원’…탄소배출 제로화 우리가 이끈다-본점 인근 식당에 1억 선결제…착한소비 동참-“우리동네 착한 소상공인을 찾습니다”△증권-물 건너간 산타 랠리…“내년 코스피 하단 2610” 전망까지-오미크론 쇼크 단기 수습 땐 항공주…美 긴축 늦췄을 땐 성장주 유리-증시 변동성 커지자 재조명 받는 리츠△증권-“밸류업에 올인”…이커머스 3대장, IPO 앞두고 ‘덩치 키우기’-‘의결권 강화’ 국민연금, 전문기관 2곳으로 늘린다-실적株로 인정받나…증시 입성 투자자에 ‘관심 집중’-베트남 인터넷은행과 연계 NH투자 ‘비대면 계좌개설’△부동산-15억 주담대 금지 위헌소송에…금융위 “깡통주택 방지 목적”-냉기 도는 ‘줍줍’ 시장…무순위 청약 6修에도 미분양-반도건설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 내달 분양-분양가 10%로 내 집 마련 ‘누구나집’ 6000가구 분양△‘상생’이 답이다-협력사 자금 지원·지역 일자리 창출…‘미래 향한 진정한 파트너’로-걸으며 숲 조성…건강·친환경·기부 ‘일석삼조’-10년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합리적 가격’에 제공-고객아솨 해외 전시회 동반 참가…판로 개척 도와-1%나눔재단, 국가유공자에 로봇 의족·의수 전달△문화-비싼 장비대여 탓에 짧은 전시 아쉬워…자신감 얻었다-한편의 단편영화 보듯…CCTV 영상의 예술성 포착△스포츠-‘역대 최다 탈삼진’ 두산 미란다, 프로야구 MVP 등극-‘10대 돌풍’ 김주형, 유종의 미 도전-‘시드전 수석’ 손예빈 “나이키의 선택, 성적으로 증명”-강인함·투쟁심·스피드 쏘니는 3박자 다 갖췄다-류현진 새 선발 동료는 가우스먼 토론토와 5년 1319억원 계약-골반은 ‘목표 방향’으로 테이크어웨이는 한번에△오피니언-‘이사회 다양성’은 ESG투자의 성공 조건-세계가 주목하는 K협동조합-‘왕릉뷰 아파트’ 책임 회피로 일관하는 문화재청△피플-장애로 간호사 꿈 접었지만…희망디딤돌서 새 꿈 도전-“어린이 모두의 건강한 미래 위해 지원 강화할 것”-문승욱 산업장관 “전력 공급 역대 최대 수준 확보”-임재현 관세청장 “국민 신뢰 회복 위해 조직 쇄신”-새마을금고 연말까지 ‘희망나눔 좀도리운동’-제67회 현대문학상에 정소현·이제니·박혜진△사회-예산 깎고 업체 퇴출…점유율 1%대 ‘서울시 배달앱’ 사실상 정리 수순-‘스토킹 처벌법’ 강화한다지만 ‘제2 김병찬’ 막을 수 있을까-檢 ‘50억 클럽’ 곽상도 구속영장 청구…대장동 로비 수사 탄력받나-‘주 15시간 이하 근로자’ 퇴직금 못 받는 이유-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초읽기…또 급식·돌봄대란 오나
- [이상훈의 신경영 비전] 전기차 메이커 리비안의 기업가치
- [이상훈 전 두산 사장·물리학 박사]미국의 전기차 메이커 리비안의 IPO가 화제다. 지금까지 판매한 전기차가 160대에 불과한 스타트업 회사가 지난 11월 10일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상장과 동시에 시총에서 GM과 포드를 앞지르고 일주일 만에 시총이 180조 원을 돌파했다가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뒤에도 시총 130조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IPO 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고 미래에 전기차 세상이 온다고 해도 이미 테슬라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토요타, 벤츠, 폭스바겐, 포드 등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을 차지하려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양산 능력조차 검증되지 않은 스타트업의 시총이 130조 원이라는 것은 지나친 거품이 아닐까. 리비안은 MIT를 졸업한 로버트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전기차 제조회사이다. 테슬라와 달리 리비안은 SUV, 트럭과 같은 어드벤처 차량과 밴과 같은 상업용 차량으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설립 후 9년 동안 스텔스 모드로 있다가 2018년 LA 오토쇼에서 SUV와 트럭 모델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19년 아마존과 포드의 투자를 받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아마존은 자본 투자뿐 아니라 2030년까지 리비안의 전기밴을 10만 대 구매하겠다고 발표하여 리비안의 위상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전기밴 한 대의 가격이 5만 달러 정도이니 10만 대면 50억 달러에 이르는 선주문을 확보한 것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가 주주이자 고객이니 리비안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할 만도 하다. 하지만 9년간 6조 원의 주문 만으로는 130조원의 시총을 설명하기 부족해 보인다. 리비안의 시총을 판단하려면 아마존의 선주문 금액 규모보다 아마존이 전시용 모델만 발표한 스타트업 회사의 밴을 왜 10만 대나 선주문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마존은 2019년 기후 공약을 발표하면서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기후 공약을 실천하려면 상품을 실어 나르는 아마존 트럭과 밴을 모두 전기차로 바꿔야 한다. 물론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가 있지만 테슬라는 승용차 중심이어서 테슬라가 상업용 밴을 개발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아마존이 주목한 게 리비안의 트럭이었다. 리비안이 2018년 공개한 전기 트럭과 전기 SUV 모델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모터, 파워트레인, 브레이크 등을 스케이트보드라고 부르는 동일한 모듈에 모두 장착하여 자동차의 바디와 인테리어만 바꾸면 트럭을 생산할 수도, SUV를 생산할 수도 있는 구조였다. 따라서 밴에 해당하는 바디와 인테리어를 스케이트보드에 얹기만 하면 전기밴을 생산하는 게 가능했던 것이다. 또한 리비안의 스케이트보드는 자동차의 네 바퀴에 강력한 힘과 토크를 전달하고 각각의 바퀴를 정밀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내재되어 있어 SUV나 트럭과 같은 오프로드용 자동차 시장에서 리더가 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는 것 역시 아마존이 리비안에 투자하기로 한 이유였을 것이다. 리비안의 창업자 스캐린지는 회사 설립 후 9년동안 회사를 스텔스 모드로 운영하면서 테슬라뿐 아니라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오프로드용 전기차 스케이트보드 모듈을 개발했다. 리비안의 오프로드 운행 능력은 최근 출시된 리비안 전기트럭의 시승기를 보면 알 수 있다. 급경사와 바위투성이의 험지, 그리고 얼음이 얼어 미끄러운 도로를 미끄러지거나 멈추는 일 없이 내연기관 트럭보다 훨씬 쉽게 주파해낸다는 평가이다. 최고의 오프로드 운행 능력을 갖춘 리비안이 전기 SUV, 전기 트럭, 전기 밴시장에서 리더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30년에 이 세 전기차 시장의 규모는 35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리비안이 이 시장에서 10%의 점유율만 차지해도 연간 매출이 35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매출 500억 달러인 테슬라의 시총이 1200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출 350억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리비안의 시총이 130조 원인 것이 거품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9년 동안 묵묵히 오프로드용 스케이트보드를 개발한 스캐린지도 놀랍지만 리비안의 기술력을 알아보고 조 단위의 투자와 10만 대의 전기밴을 선주문한 아마존의 선구안도 놀랍다. 이런 선구안 덕에 아마존은 지금까지 리비안에 투자한 18억 달러의 투자금이 이번 상장으로 200억 달러가 넘게 되어 2년 만에 10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앞으로 리비안이 양산에 성공하여 테슬라에 버금가는 전기차 회사로 성장할지 기대를 갖고 지켜봐야겠다.
- 치솟는 리튬 가격, 함께 뛰는 LIT 수익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요즘 가장 ‘뜨거운’ 화학 원소가 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lithium)이다. 리튬은 알칼리 금속으로 화학적 반응력이 높아 충전식 전지를 만드는 최적의 재료 중 하나로, 전기 자동차(EV), 재생 에너지 저장 장치 및 모바일 장치 등의 2차 전지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전세계적인 친환경 산업의 성장으로 전기차 시장 또한 확대되면서 리튬은 중요한 원자재로 급부상했다. 그 결과 리튬 가격은 탄산리튬 기준 연초 kg당 40위안대에서 현재 200위안 가까이로 3~4배 뛰어 역사상 최고치 수준에 올라왔다. 리튬 가격과 연동해 움직이는 ETF가 바로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다. LIT는 국내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한 ETF 운용사 글로벌X가 출시한 상품이다. 리튬 채굴, 탐사 및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과 같은 리튬 산업과 연관된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된 ‘Solactive Global Lithium Index’를 추적한다. 총 보수는 연 0.75%, 24일 기준 운용자산(AMU)은 60억 8940만 달러(7조2676억원) 수준이다. 동일 기준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리튬의 최대 공급업체 앨버말 코퍼레이션(11.42%), 중국 리튬 2차전지 업체 이브이에너지(5.72%),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5.70%), 일본 전기차 업체 TDK(5.32%),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5.02%) 등을 담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엘앤에프(06697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 국내 기업들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기업 비중이 절반 가까이로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순이다. 26일 종가 기준 최근 한달 사이 수익률은 2.16%,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2.18%, 72.95%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비교하면 최근 한달은 0.94%, 6개월은 9.37%, 1년은 26.28%로 큰 차이가 난다.장기적으로 리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0월 누적 49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났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2위인 칠레 리튬 생산업체인 SQM은 지난 17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4분기 리튬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5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SQM은 높은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현재 연산 12만톤에서 내년 말까지 21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리튬 수요는 2030년까지 4배 증가해 18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150만톤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이 역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오른 만큼 추가적인 리튬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격 하락기에 생산을 줄였던 호주 광산업체들의 리튬 정광 생산량 증가하고 있고, 지연되거나 취소되었던 신규 프로젝트들도 개발이 재개되고 있다”면서도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리튬 수요 증가 관점에서의 장기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내년 이 주식만은 꼭 담아라"…증권사 원픽 해외주식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022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내년 투자 계획을 세우려는 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부동산은 흔들리고 있고 금리는 1%까지 오른 이후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물가상승 압력도 높다. 투자자로서는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지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투자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빠르게 회복는 과정에서 주식 투자세계에 눈을 떴다면 이젠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해외 중에서도 특히 미국 증시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며 쾌속 질주 중인데다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곳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특히 눈 여겨봐야할 종목으로는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구 페이스북)를 꼽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곳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메타버스 테마 올라탄 MS 질주 전망최근 이데일리가 증권사 리서치센터 10곳에 의뢰해 미국의 내년 추천 종목을 받아본 결과, 답변을 준 9곳 중 8곳이 마이크로소프트를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 결산법인 기준 시가총액 글로벌 2위 IT 기업이다. 윈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클라우드의 고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추가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메가트랜드인 메타버스라는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며 성장 동력까지 확보한 상태다. 메타버스는 가장 주목받는 미래 플랫폼으로 각 개인이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세계에서 여러 영역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업무환경, 산업 현장 등 B2B 기반의 메타버스를 구축해 디지털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에 기반한 기업용 솔루션에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확대하는 게임 사업에서도 추가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애플은 9곳 중 7곳이 꼽았다.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대표작이지만, 앞으로 핸드폰 외에 애플글래스와 애플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차세대 제품들의 성장 기대감에 내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부품 공급차질로 인한 아이폰13 출하 감소의 경우 수요 이연으로 인식돼 내년 상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여기에 웨어러블 부문 신제품 효과로 두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는 한편 서비스 부문 번들형 상품 흥행 등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페북 알파벳도 알고보니 ‘메타버스’시장 전문가들에게 3표씩을 복수로 받은 기업의 테마도 메타버스였다. 이 중 메타 플랫폼스가 대표적이다. 월 실사용자(MAU)만 29억명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지난달 사명을 아예 메타 플랫폼스로 바꿨다. 그리고 기존 SNS 사업 부문과 별도로 메타버스를 운영하는 미래 플랫폼 사업 부문인 리얼리티 랩(Reality Labs)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VR과 AR을 혼합해 훨씬 더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선두 사업자가 되겠다는 각오다.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지주 기업 알파벳도 메타버스에서 주요 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 트래픽, 컴퓨터 성능 개선, 엔지니어링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증강현실(AR) 분야 영역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이 외에도 알파벳은 자체플랫폼인 구글과 유튜브, OS(안드로이드),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할 정도로 메타버스의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메타버스가 단순한 테마로 끝나지 않고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ARK자산운용, 뱅크오브아메리카, PwC 등은 메타버스의 현재 시장규모를 평균 50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고, 2030년에는 그 규모가 10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반도체 관련주 ‘주목’…쾌속질주 테슬라는 2표AMD, ASML홀딩스, 엔비디아도 3표씩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대란으로 주춤했던 반도체 관련주라는 점이 공통점이다.AMD(어드벤스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미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최근 프리미엄 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메타 플랫폼스의 데이터센터에 에픽 칩을 공급하기로 발표하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10% 상승하는 등 데이터센터용 칩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ASML홀딩스는 글로벌 반도체 노광 장비 1위 업체다. 국가별 공격적인 반도체 제조 투자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EUV(극자외선) 장비를 독점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판가 상승세와 EUV 출하 증가에 따른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대만 TSMC, 미국 인텔, 한국 삼성전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업이다.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의 핵심이 반도체”라며 “반도체 중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진은 자동차와 같은 주요 산업 생산 둔화로 이어졌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 둔화로 말레이시아 자동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의 생산량이 완전히 회복되는 등 내년 반도체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비자, 세일즈포스, 나이키, 월트디즈니, 에어비앤비, 스타벅스, 테슬라는 2표씩 받았다. 테슬라는 국내에서 해외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이다. 하지만 투자전문가들은 이미 주가가 충분히 많이 올라 내년 추가 상승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쇼피파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유나이티드 렌탈, NXP반도체, 컬컴, TSM 등은 1표씩을 받았다.
- [이번주 ETF] 치솟는 리튬 가격, 함께 뛰는 LIT 수익률
-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 배터리(사진=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요즘 가장 ‘뜨거운’ 화학 원소가 있습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lithium)입니다. 리튬은 알칼리 금속으로 화학적 반응력이 높아 충전식 전지를 만드는 최적의 재료 중 하나로, 덕분에 전기 자동차(EV), 재생 에너지 저장 장치 및 모바일 장치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친환경 산업의 성장으로 전기차 시장 또한 확대되면서 리튬은 중요한 원자재로 급부상했습니다. 그 결과 리튬 가격은 탄산리튬 기준 연초 kg당 40위안대에서 현재 200위안 가까이 3~4배 뛰어 역사상 최고치 수준입니다. 리튬 가격과 연동해 움직이는 ETF가 있는데요, 바로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입니다. ◇ LIT ETF란?LIT는 국내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한 ETF 운용사 글로벌X가 운용합니다. 리튬 채굴, 탐사 및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과 같은 리튬 산업과 연관된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된 ‘Solactive Global Lithium Index’를 추적합니다. 총 보수는 연 0.75%, 24일 기준 운용자산(AMU)은 60억 8940만 달러 수준입니다. 같은 날 기준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리튬의 최대 공급업체 앨버말 코퍼레이션(11.34%), 중국 리튬 2차전지 업체 이브이에너지(5.62%),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5.61%), 일본 전기차 업체 TDK (5.37%),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5.07%) 등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 비중이 절반 가까이로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순입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엘앤에프(06697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을 포함해 국내 비중이 두자릿수 대입니다. 최근 한달 사이 수익률은 4.09%,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7.22%, 77.01% 입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비교하면 최근 한달은 2.77%, 6개월은 12.05%, 1년은 29.22%로 큰 차이가 납니다.제공=마켓포인트◇ “수요 증가 관점에서 장기 투자 접근” 장기적으로 리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0월 누적 49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났습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2위인 칠레 리튬 생산업체인 SQM은 지난 17일 3분기 실적발표자리에서 4분기 리튬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5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QM은 높은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현재 연산 12만톤에서 내년 말까지 21만톤(탄산 18만, 수산화 3만)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리튬 수요는 2030년까지 4배 상승해 18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150만톤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이 역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오른 만큼 추가적인 리튬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가격 하락기에 생산을 줄였던 호주 광산업체들의 리튬 정광 생산량 증가하고 있고, 지연되거나 취소되었던 신규 프로젝트들도 개발이 재개되고 있다”면서도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리튬 수요 증가 관점에서의 장기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