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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창원·통영` 찾아, 봄철 대표 축제 알린다
  • 유인촌 장관 `창원·통영` 찾아, 봄철 대표 축제 알린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월 26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칠사당에서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29일 양일간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캠페인 네 번째 편 ‘창원·통영, 꽃으로 음악으로 피는 봄’ 현장을 찾는다.유 장관은 봄철 대표 축제이자 ‘로컬100’인 경남 창원특례시의 진해군항제와 통영시 국제음악제를 둘러보고,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밀양’을 시작으로 올 1월 ‘강릉’에 이어 2월 ‘수원’ 등 매월 ‘로컬100’ 현장을 직접 찾고 있다. 창원의 ‘로컬100’인 진해군항제는 군항(軍港)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祭)를 결합한 지역 대표 축제다. 36만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식하는 벚꽃으로 더욱 유명하다. 여좌천·경화역의 벚꽃거리와 승전행차(3월29일), 군악의장 페스티벌(3월29~31일) 등은 진해군항제의 주요 볼거리다.유인촌 장관은 첫날 홍남표 시장, 외신기자단과 함께 경화역(2006년 폐역) 미니역사를 방문하고 여좌천 등을 직접 걸으며 축제 현장을 두루 살펴본다. 진해군항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나 한국여행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통영의 ‘로컬100’인 ‘통영국제음악제’는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대표 클래식 축제다. 매해 3월말부터 4월초 열린다. 올해는 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순간 속의 영원’(Eternity in Moments)을 주제로 페테르 외트뵈시의 ‘시크릿 키스’ 한국 초연, ‘오로라’ 아시아 초연 등 세계 여러 작품을 소개한다. 유 장관은 둘쨋날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개막공연을 관람하고 축제의 시작을 축하할 예정이다. 통영 동원중학교의 클래식 교육 현장도 찾아간다.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관람하고 학생들과 지도교사 등을 격려한다. 이어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프린지 공연’도 함께 한다. 앞서 유 장관은 첫날 오전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조성된 문화복합시설에서 청년기업인과 근로자, 지역 문화예술인을 만나 청년들이 살고 싶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월22일 창원에서 열린 1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과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이 함께 자리했다. 아울러 늘봄학교 문화예술교육 현장도 찾는다. 창원시 합성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참여 교직원 등 관계자를 격려한다. 문체부는 늘봄학교 추진에 맞춰 학부모의 수요가 높은 문화예술·체육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 200여개 초등학교, 358개 학급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150개 학급에 핸드볼, 뉴스포츠 등 총 12개 종목단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또 국토부·엘에이치(LH)와 함께 부처 협업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신아 조선소 부지 등 문화도시 사업 현장을 점검한다.유인촌 장관은 “‘창원 진해군항제’와 ‘통영국제음악제’는 매년 이맘때 열리는 봄철 대표 축제로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며 “앞으로도 매월 ‘로컬로’ 캠페인을 통해 지역이 지닌 매력을 국내외로 알려 우리 지역관광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미경 기자
한화그룹 후원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한국 투어
  • 한화그룹 후원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한국 투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내한공연이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전주, 통영에서 열린다.예술의전당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와 한화클래식 등 수십 년간 문화예술 후원사업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온 한화그룹은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후원한다. 또한 16일에는 통영국제음악제로 잘 알려진 물빛 음악도시 통영에서 한국 투어 대미를 장식할 피날레 공연이 한화그룹 주최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백건우, 베이스 연광철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은 물론 한화클래식 초청 아티스트였던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등 세계적인 대가들이 찬사를 보내온 곳이다. 뛰어난 음향조건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음악의 명소에서 펼쳐지는 이번 통영 공연은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청 관객들에게는 감동적인 클래식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공연 포스터.(사진=한화그룹.)1808년도에 창단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는2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이다. ‘피에리안 소달리티’ (the Pierian Sodality)라는 모임에서 시작된 이 단체는 1842년 창단된 미국 최초의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보다 훨씬 앞서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멕시코로 첫 해외연주 여행을 시작한 이들은 이탈리아, 브라질, 한국, 캐나다, 필리핀, 쿠바,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가를 찾아 여행하며 연주활동을 펼쳐왔다.하버드 대학 출신이자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요요 마,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오케스트라의 단원이었으며, 다니엘 바렌보임, 로버트 레빈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를 갖는 등 실력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다양한 전공의 하버드 대학 학부생들로 구성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는 이번 통영 공연에서 음악감독 페데리코 코르테제의 지휘로 사리아호의<겨울 하 늘>,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 그리고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2024.03.07 I 김성진 기자
"일자리 많아요" 고용률 80% 자랑하는 '이 지역'
  • "일자리 많아요" 고용률 80% 자랑하는 '이 지역'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하반기 시군구 지역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울릉·신안·서귀포 등 섬 지역에서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9개 지난해 하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400만 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7만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5%로 0.6%포인트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지역별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로 72.2%를 기록했다. 이어 충청남도 당진시(71.1%), 경상북도 영천시(68.5%) 등도 높게 나타났다. 군지역의 취업자 수 역시 210만 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 4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8.9%로 0.9%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이 높은 지역은 △경상북도 울릉군(82.4%) △전라남도 신안군(80.0%)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서 지역은 고용이 주로 내부에서 해소되고, 농림어업이 발달해 고령층도 일을 할 수 있어서 고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시 지역의 실업자는 39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 5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상남도 통영시(4.6%)였는데, 지난해 하반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여행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또 케이블 등 주요 관광 명소가 공사에 들어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군 지역의 실업률은 1.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해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고용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며 “시 지역은 제조업이 발달했는지와 30~40대가 많은지가 고용률에 영향을 많이 미쳤고, 군 지역은 농림어업이 발달했는지 고령자가 많은지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2024.02.20 I 김은비 기자
교촌치킨, 통영·화순 금호리조트에 '투고' 매장 2곳 오픈
  • 교촌치킨, 통영·화순 금호리조트에 '투고' 매장 2곳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특수형 ‘투고(To go·포장주문)’ 매장인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점’과 ‘금호화순스파리조트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교촌치킨 투고 매장 ‘금호화순스파리조트점’.(사진=교촌치킨)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와 금호화순스파리조트는 각각 경상남도 통영,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금호리조트의 자연·힐링 리조트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지역별 특색을 살린 사계절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춰 매년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교촌은 이 두 리조트에 투고 매장을 열고 방문객들을 만난다.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점은 리조트 1층 카페&펍 ‘엘리제’ 내에 입점해 허니콤보,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살살후라이드 등 교촌치킨 대표 인기 메뉴를 선보인다. ‘객실 치맥 패키지’, ‘요트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메뉴도 마련할 예정이다.금호화순스파리조트점은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금호화순스파리조트의 워터파크 내 2층 단독 메인 푸드코트에 입점해 호캉스 및 스파와 함께 평소 즐기던 교촌의 맛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 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순살치킨 메뉴가 중심이다. 추후 룸 서비스 패키지를 확대해 고객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고객들이 여행지에서도 교촌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리조트 및 관광지 등에 꾸준히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에서나 더욱 편하게 교촌치킨과 만날 수 있도록 투고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고객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세수 펑크에…작년 못 쓴 예산 46조 ‘역대 최대’-포스코 새 회장 ‘철강통’ 장인화-소상공인 228만명에 이자 100만원씩 환급-의사 수 부족 메꾸자는데 의협 집단행동, 명분 없다-기업도 팔걷은 파격 출산 지원, 세재로 효과 높여야△종합-마케팅·연구·생산 두루 거친 ‘포스코맨’…신사업 육성 관건-위로는 부모 용돈 아래로는 자녀·조카 세뱃돈…“차라리 당직근무 할래”△尹대통영, 열 번째 민생토론회-소상공인 14만명에 부가세 경감 혜택…영세업자 전기료 20만원 감면도-가짜 신분증 미성년자에 술 판, 억울한 사장님 구제-모태펀드 1.6조 신속 출자…벤처업계 “민간투자 마중물 환영”△가스라이팅의 덫-“가해자에게 정신적 의존, 피해자 탓해선 안돼”-사랑한다며 마약 강요한 악마…감옥서도 검은 유혹 계속됐다-폭행·협박 없으면 처벌 어려워…징벌적 손해배상 필요△기지개 켜는 M&A 시장-빅4 사모펀드에 쌓인 자금만 13.5조…연초부터 ‘대어’ 찾기 분주-안정적 수익률 장점…올해도 ‘세컨더리 딜’ 인기-긴 겨울 지낸 바이오·헬스케어 M&A…봄바람 불어오나△종합-지방에 줄돈 18.6조 깎아…“세수펑크 부담, 지자체에 떠넘겼다”-‘불법 공매도’ 글로벌IB 현지 임원 ‘처벌’ 추진-삼성 따라가나…“애플, 접는폰 개발 중”-의료계 총파업 예고에…대통령실 “면허 취소” 엄포△정치-“설 민심 잡아라”…국민의힘은 서울역으로, 민주당은 용산역으로-“최경환 지역발전 적임자” vs “새 인물 필요”-“평화경제특구 반드시 파주로 가져올 것”△설 밥상머리 오를 ‘정치이슈’-“우리 동네엔 누가 나올까”…온가족 총선 토론장 열린다△세뱃돈 재테크-“엔비디아로 세배 불려보렴”…할머니의 세뱃돈 플렉스-엄마 쌈짓돈 취급은 그만…어린이펀드로 굴려볼까-서학개미 투자에 연휴는 없다…美증시 거래, 밤샐 필요 없어요△경제-헤외여행 뜰수록 깊어지는 여행수지 적자 늪-공정위, 캐피털사 8곳 ‘중고차대출’ 직권조사-“플랫폼법 제정 계속 추진…소통 늘릴 것”-중대재해법 적용 ‘상시근로자 기준’에 파견직 포함 여부 논란△금융-KB는 최대 실적…신한·하나·우리는 ‘뒷걸음’-금감원 “카드 리볼빙 서비스 이용 주의”-카드사 순익 모두 ‘마이너스’…“올해도 먹구름”-갈아타기 열풍에…금융위, 주담대·전세대출 이용범위 확대 추진△Global-디커플링에…美 최대 수입국 中 → 멕시코-中 CPI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 “디플레 수렁…강력한 정책 필요”-글로벌 5대 ‘석유공룡’, 지난해 160조원 벌어들였다-‘트럼프 몽니’에…美상원 ‘안보패키지’ 합의 사흘 만에 백지화-엔비디아, 아마존 시총 추월 눈앞△산업-中 넘어 미·유럽으로…목표치 올린 K건설기계-현대차그룹, 美 ‘최고의 차 어워즈’ 3관왕-항공기 늘리는 이스타, 5년 만에 신입 뽑는다-전장·광고판 이어 공조솔루션…B2B사업에 힘주는 LG전자-AI·로봇 등 유망업종 선제 투자…1000억 펀드 결성한 두산그룹-SK어스온, 페루 LNG 지분 3400억원에 매각△산업-코노부터 컬링대회까지…설 연휴, 아울렛서 놀래-현대百 “배당 키우고 자사주 소각”-작년 통신 설비투자 10% 감소…장비업계 울상-“친구랑 같이쓰기 안돼”…디즈니플러스, 여름부터 집중 단속△증권-대형주보다 중소형주, 밸류업 보약 먹어볼까-“어닝쇼크 죄송합니다” 주주환원 나선 상장사-세뱃돈 모아 치킨값이라도 벌어볼까…중소형 IPO 3총사, 연휴 뒤 출격-호재 안 보이는 시장…가치주 찾아 돌고도는 투심-타이거美반도체나스닥ETF 순자산 1.7조 돌파△부동산-설 금기어에 추가된 ‘부동산’-‘노도강’의 추락…영끌족 성지서 무덤으로 전락-아직 금리 안 내려간 지금이 빌딩 매수 최적기-설 연휴 81개 갓길 개방…혼잡 구간 134곳 우회 정보도 제공△여행-얼쑤~ 윷놀이에 농악대 한마당…용띠·한복 방문객은 입장료 할인-콘서트 보며 샴페인 한잔…호텔서 ‘설캉스’ 즐겨요-신개념 여행 축제에 초대합니다△스포츠-축구 태극전사 가니…수영 태극전사 온다-‘골프 해방구’ 피닉스 오픈 올해도 흥행 예감…티켓 매진 행렬-20년 차 최진호 “아직은 경쟁력 있어…지금 해온 만큼 더 하고 싶어”-설 연휴 잊은 골프 스타들 ‘구슬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불완전 공시에 전세사기 활개…등기 의무화로 추가 피해 막아야”-“타자격사가 AI 활용해 업권 침해…대형·법인화로 돌파구”△오피니언-금융·고용정책의 동행-다시 찾아온 과테말라의 봄-HMM 새 주인 찾기, 정부 이해관계부터 조정해야△피플-강아지 완다와 신나게 연기…큰 스크린에 나와 기뻐요-“발레리나로 서는 마지막 무대…미련없이 보내줄 것”-조성진 라이브 연주 삼성전자 8K 영상으로 본다-메이저리거 이정후, 맥라렌 새 캠페인 얼굴로△사회-“6년 투자하면 고소득 보장”…대기업 직장인도 교사도 ‘의대 도전’-간호대 정원도 1000명 늘린다-‘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실형…조국 “5년간 무간지옥, 상고할 것”-기후동행카드 33.4만장 ‘불티’-18년 전 아동 강체추행 들통…김근식 징역 5년 추가
2024.02.08 I 김지완 기자
'모래꽃' 장동윤 "칠렐레팔렐레 연기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자제" ③
  • '모래꽃' 장동윤 "칠렐레팔렐레 연기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자제" [인터뷰]③
  • (사진=장동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말 순수하게 바보처럼 하고 싶었는데... 사실 그건 자신 있었거든요.(웃음)”3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 장동윤이 ‘모래에도 꽃이 핀다’ 비하인드를 전했다.이날 종영하는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장동윤은 씨름 신동이었지만 20년째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은퇴 위기에 놓인 씨름 선수 김백두 역을 맡았다.(사진=ENA)장동윤은 김백두 캐릭터에 대해 “허당기를 극대화해서 살리려고 했다. 더 바보 같이 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조율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야 더 깊이 있고 입체적인 인물이 되니까”라면서도 “근데 전 처음 대본 받았을 때 ‘막 가보자’ 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껏 없던 바보 같고 순수하고 칠렐레팔렐레 하는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자제해서 드라마에 나온 게 그 정도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대구 출신 장동윤은 부산 출신 이주명과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사투리 연기를 할 때 더 극적인 모습을 매력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표준어와는 다른 매력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경북이랑 경남은 너무 다르다. 경상도 사람들은 그걸 안다. 통영에 여행 갔을 때 말투를 듣고 놀랐었는데 서울 사람들은 다 똑같다고 한다”며 “아예 모르는 걸 배워버리는 건 괜찮은데, 내가 경북인데 경남 연기를 하려니까 (어려웠다.) 이주명 배우가 도움을 많이 줬다”고 덧붙였다.(사진=장동윤)오두식 역의 상대 배우 이주명과의 호흡에 대해 “실제로는 남매 케미가 더 있다. 정말 가족처럼 촬영했다. 제가 현장에서는 말이 많다”고 웃음을 터뜨렸다.그러면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게 과한 측면이 있다 보니까 상대 배우가 부담스러워 하거나 반응을 안 해주면서 장난스럽게 넘어가기도 했다. 연기 케미도 좋았고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 잘 챙겨주고 작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주명과 작품에서 재회한다면 어떻게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는 “로코는 해봤으니까 다른 것. 가족이 낫지 않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24.01.31 I 최희재 기자
공주·여수·성주,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
  • 공주·여수·성주,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
  • 전남 여수의 야경 (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충남 공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성주군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로써 전국 야간관광 특화도시에는 2022년에 선정된 △인천광역시 △통영시와 2023년에 선정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강릉시 △전주시 △진주시 등 총 10곳이 됐다. 올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에는 총 41개의 지자체가 신청해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2027년까지 최대 4년 동안 연간 국비 3억 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성주 한개마을 노을 (문체부 제공)공주시는 제민천, 공산성 등 기존의 관광지에 야간관광 콘텐츠를 더할 계획이다. 공주 하숙마을을 끼고 있는 제민천 일대에서는 인문학 예술강좌인 ‘제민천 밤학당’과 7080 감성의 음악다방 라디오카페 등의 복고풍(레트로) 밤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 일대에서는 공산성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캠프와 금강철교 위에서 즐기는 ‘금강 별빛만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 여수의 야경 (문체부 제공)여수시는 장도, 국동항, 남산공원 등 여수의 밤을 대표할 새로운 야경명소를 개발하고 ‘밤의 소리가 특별한 여수’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순신 장군, 유탁 장군 등 역사적 인물의 활약을 보여주는 ‘여수의 밤 천둥소리’ 공연과 신북항 오션오르간, 향일암 대나무 소리와 일출, 수협 경매시장 등 여수의 다양한 소리를 찾아가는 ‘밤소리 투어’가 선보일 예정이다. 성주군의 성밖숲 야경 (문체부 제공)성주군은 참외밭 노을과 성밖숲 야경을 보며 달리는 ‘성밖숲 나이트 레이스’, 바비큐와 야간 참외 따기 체험을 즐기는 ‘참외농장 나이트 팜파티’, 한개마을 저녁 산책과 초가집 숙박 등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가야 고분 야밤 탐사대’, ‘별이 빛나는 캠핑’ 등 어둠을 활용한 야간관광 콘텐츠도 마련한다.야간관광은 밤에만 경험할 수 있는 여행콘텐츠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특화된 홍보마케팅은 물론 야간관광 콘텐츠와 야간경관 조성 관광 여건 개선 등을 단계별 맞춤형으로 컨설팅해 사업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문체부는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대한민국의 야간관광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야간관광 특화 사업모델을 창출해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라며 “또한 야간관광 브랜드(BI) ‘대한민국 밤밤곡곡’을 통해 전국 야간관광 명소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1 I 김명상 기자
  • [인사]관세청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 ◇복수직 서기관 전보 △서울 감사담당관 이준원 △성남세관장 지성근 △경남서부세관장 신각성 △전주세관장 곽재석 △관세청 김인순 △관세청 정영진 ◇사무관급 전보 △본청 기획조정관실 강윤창 △본청 감사관실 신동석 △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실 김다사롬 △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실 김재건 △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실 전성준 △본청 통관국 조혁수 △본청 통관국 이 철 △본청 통관국 남우현 △본청 통관국 김학렬 △본청 통관국 김상훈 △본청 심사국 김덕기 △본청 심사국 박선민 △본청 국제관세협력국 백종철 △인재원 인재개발과 이재욱 △분석소 총괄분석과장 김영희 △분석소 분석관 정지원 △분석소 분석관 류혜경 △분류원 관세평가과장 장영민 △분류원 품목분류2과장 양승준 △인천공항 물류감시1과장 김재석 △인천공항 물류감시2과장 최철규 △인천공항 심사정보과장 최형균 △인천공항 분석실장 정재하 △인천공항 여행자통관검사관(1국) 주성렬 △인천공항 여행자통관검사관(2국) 가영순 △인천공항 조사관 박춘배 △김포공항 통관지원과장 김상식 △김포공항 조사심사과장 김영순 △김포공항 여행자통관과장 김원섭 △서울 수출입물류과장 박일보 △서울 심사정보과장 박수영 △서울 체납관리과장 이의상 △서울 분석실장 최진욱 △서울 심사관(2국) 정길호 △서울 심사관(2국) 이승아 △서울 심사관(2국) 김진용 △서울 FTA검증2과장 유성우 △서울 디지털무역범죄조사과장 박형준 △서울 외환검사과장 장춘호 △서울 외환검사관 전우홍 △서울 구로지원센터장 곽경훈 △안양 조사심사과장 김보성 △천안 통관지원과장 심평식 △청주 조사심사과장 최영주 △대전 조사심사과장 조홍영 △속초 통관지원과장 박병철 △속초 조사심사과장 안상욱 △파주 도라산지원센터장 고현주 △인천 수출입물류과장 강승현 △인천 통관검사1과장 김남섭 △인천 통관검사4과장 김범준 △인천 통관검사5과장 박상준 △인천 여행자통관검사관 김수복 △인천 심사관 김윤정 △인천 심사관 박재열 △인천 FTA검증1과장 김명섭 △인천 FTA검증2과장 전경배 △인천 분석실장 문상호 △인천 조사관 정교진 △인천 조사정보과장 박동철 △수원 통관지원과장 노근홍 △수원 조사심사과장 김덕중 △안산 통관지원과장 박재선 △안산 조사심사과장 채경식 △부산 협업검사센터장 박지원 △부산 통관검사3과장 이진오 △부산 물류감시관 김이석 △부산 장비관리과장 노동섭 △부산 분석실장 신을기 △부산 분석관 이미영 △부산 외환조사과장 이은렬 △김해공항 통관지원과장 최현오 △용당 조사심사과장 조 철 △양산 조사심사과장 김국만 △마산 조사심사과장 정은주 △경남남부 조사심사과장 남세기 △경남남부 통영지원센터장 양기근 △대구 감사담당관 김희권 △대구 통관지원과장 김영경 △대구 심사과장 김대훈 △울산 감시과장 정하경 △울산 감시관 김철중 △광주 세관운영과장 양병택 △광주 감사담당관 송현남 △광주 수출입기업지원센터장 홍성구 △광주 통관지원과장 정진호 △광주 심사과장 강봉철 △광주 여행자통관과장 정연교 △광양 통관지원과장 정원선 △목포 통관지원과장 이승훈 △목포 조사심사과장 서지웅 △목포 완도지원센터장 이용중 △여수 통관지원과장 양 술 △제주 여행자통관과장 송승언 △평택 통관총괄과장 조정훈 △평택 특송통관과장 이승희 △평택 조사과장 이재희 △관세청 김은정 △관세청 구창휘
2024.01.15 I 김형욱 기자
문체부, 올해 관광예산 1.3조…"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
  • 문체부, 올해 관광예산 1.3조…"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
  • 지난 22일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비전 발표 행사’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체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관광 분야 예산이 1조3115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814억원(6.6%) 증가한 규모로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2.8%)의 2배가 넘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활동에 힘을 주고, 더불어 한국만의 K-관광콘텐츠 육성, 관광서비스 품질 개선, 관광업계 성장 지원 등에도 예산을 대거 투입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 ‘힘’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관광 분야 예산 편성 현황을 공개했다. 한국관광의 목표인 방한 외래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의지도 담았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행사에는 178억원(전년 대비 78억원 증액)을 편성하고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대형 한류 페스티벌(9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주요 25개 도시에서 ‘K-관광 메가 로드쇼’에 (76억원, 30억원 증액)을 편성해 전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한다. 신규 방한 수요가 있지만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점이 없는 사우디, 브라질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설치(40억원)한다.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는 외국인을 위한 K-관광·컬처존을 새롭게 조성(30억원)해 실감형 콘텐츠로 명소와 주요 행사를 홍보한다.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재미있는 짧은 영상)으로 홍보물을 제작·배포(2억5000만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2023~2024 한국방문의해’ 로고. (자료=한국관광공사 제공)◇한국만의 독특한 콘텐츠 발굴·육성에도 집중K-관광콘텐츠도 적극 육성한다. 지역축제를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선정해 육성(25억원)하고 지난해 전 구간 조성을 완료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외 유명 탐방로와의 교류 및 홍보,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13억원)을 새로 추진한다.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110억원, 30억원 증액)과 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관광(39억원, 23억원 증액) 활성화에도 나선다. 최근 주목받는 ‘치유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원(125억원)도 병행한다. 컨벤션 육성사업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K-마이스(MICE) 산업의 도약을 적극 지원(304억원)할 계획이다. 관광자원에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만드는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사업(2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하루 더 숙박하도록’…지역관광활성화 등 추진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지역 방문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30억원)은 시범사업에서 신규사업으로 전환한다.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19억원, 17억원 증액)하며,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조성(48억원, 11억원 증액)해 지역에 하루 더 숙박·체류하도록 유도한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278억원, 223억원 증액) 등 지역 주도적 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섬 관광 활성화(52억원) 등 독창적 매력이 있는 지역자원을 발굴·육성하는 지역균형관광 개발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숙박, 교통, 음식 등 관광서비스 품질개선(16억원)도 꾀한다.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는 자정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열린관광지(107억원, 25억원 증액)와 무장애 관광도시(25억원, 10억원 증액) 예산은 커졌다. 무장애 관광도시는 1개소를 추가 선정해 누구나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융자사업, 관광업계 성장지원 강화도 관광기금 융자사업은 총 6365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중 관광기금 융자는 5365억원, 이와 별도로 이차보전 사업 예산을 증액(52억원, 26억원 증액)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유통채널이 부족한 중소여행사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여행사 여행상품 유통 지원사업’(4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보조하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63억원)을 확대하고, 업계의 디지털 인력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관광인재 양성도 지원(158억원)한다.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의 경우 기존 2개소(싱가포르, 도쿄) 외 1개소를 추가 설립(18억원, 7억원 증액)해 우리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한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하고 우리 관광업계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나가고, 경쟁력 있는 K-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1.03 I 김명상 기자
유인촌 “콘텐츠산업 성장세 유지, 尹정부 지방시대 큰 역할할 것”
  • 유인촌 “콘텐츠산업 성장세 유지, 尹정부 지방시대 큰 역할할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 “콘텐츠 정책금융 1조7000억원 공급 등을 통해서 산업의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작년 12월 기준 약 132억 달러를 달성했다. 가전제품 2차 전지 등 주요 산업 수출을 크게 앞서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냈다”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유 장관은 관광과 문화예술 활성화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완성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그는 “여행 가는 날을 연 2회로 확대하고 숙박 쿠폰과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도 확대해 지역으로 향하는 국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겠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외국인 관광객 1760만명 수준보다 올해 목표치를 높여 잡았다”며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전달했다.유 장관은 이를 위해서는 “비자 제도 개선, 숙박 교통 편의성 또 사고 면세 확대, 부가세 환급 등 기재부나 국토부, 해수부, 농식품부 등 여러 부처와 협의해 나갈 일들이 굉장히 많다”며 당과 관련 부처의 협조를 요청했다.아울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 21일 밀양과 통영 여행을 다녀왔던 일화를 꺼내면서 “그곳에서 지역에 숨어 있는 고유한 문화의 힘을 느꼈다. 로컬100선을 지역의 브랜드로 키워내서 가고 싶은 지역, 또 머물고 싶은 지역, 더 나아가서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겠다. 올 한 해도 국민들의 일상 곳곳에 문화가 깃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1.03 I 김미경 기자
'남부권, K-관광 중심지로 만든다…3조원 투입해 세계적 명소로
  • '남부권, K-관광 중심지로 만든다…3조원 투입해 세계적 명소로
  •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이 2033년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남해안의 경관 및 미래 모빌리티 체험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될 ‘자란통영만’ 조감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남부권 5개 광역 시·도(경남·부산·울산·광주·전남)를 아우르는‘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203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해 수도권에 집중된 한국 관광의 큰 틀을 바꾸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남부권에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해 방문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머물며 살고 싶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개발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크게 높인다는 복안도 담겨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남부권을 세계적인 K-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를 조성하고 지역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남부 5개 광역시·도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지난 22일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비전 발표 행사’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체부)남부권 광역관광개발에는 총 3조64억원이 투입된다. 2021년 기본 구상단계 당시 6800억원이던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10년 단위 장기 프로젝트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22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발표 현장에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지난 2008년 장관 시절에도 남해안권의 관광개발을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10년이라는 기간이 있지만 할 수 있는 부분은 빨리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3대 관광권역 (자료-문체부)개발은 남부권을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대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을 거점으로 한 ‘남동권’(부산·울산·창원·통영 등)은 매력적인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 섬진강 주변 ‘남중권’(순천·여수·진주)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남서권’(광주·목포)은 남도문화예술 관광지대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해당 지역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 남동권 대표 사업 중 ‘자란통영 관광만’ 구축은 경남 고성의 자란도, 통영 사량도, 욕지도 등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특히 내륙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주요 섬을 연결하는 T-UAM(도심항공교통) 기반을 조성해 도서지역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강화한다.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사량도의 지리산에는 기암괴석과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조성한다. 순천 갯벌치유 관광플랫폼 조성 조감도 (사진=문체부)남중권은 순천에 ‘갯벌치유여행 머드플랫파크’를 조성한다. 갯벌과 해수, 음식 등을 아우른 이색 체험과 순천만,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연계해 ‘K-웰니스 치유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동 최참판댁 일원은 인문 자연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남중권 워케이션 1번지’로 조성한다.전남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남서권은 신안에서 남도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추포도 음식테마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 무등산 일원에선 야간관광 콘텐츠와 다도 및 명상 체험 결합을 활용한 ‘도심권 생태예술 야행치유공간’을 조성한다. 목포에는 개항기에 활동한 시인, 소설가 및 극작가 등의 스토리를 반영한 ‘K-골목 문학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신안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조감도 (사진-문체부)문체부는 내년부터 62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278억원을 투입한다.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지자체 사업 추진을 지원하면서 성과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잠자던 역사·문화·자연 등 남부권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광역관광개발을 통해 남부권 숙박여행 일수가 현재의 2.33일에서 6.06일로 늘고 지역관광 일자리는 6%, 생활인구는 13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장기 국책사업 지속성 확보가 관건” 지난 22일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발표 행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남부권 5개 지역 시장·도지사·부시장 등이 업무협약문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서정욱 울산 행정부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영훈 광주 행정부시장 (사진=문체부)10년간 추진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성패를 가를 열쇠로는 ‘지속성’이 꼽힌다. 장기 계획이 차질 없이 꾸준히 유지되려면 ‘강력한 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치를 제안했다. 문체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을 포괄하는 범부처 성격의 개발 전담조직으로 40개 시·군에서 추진되는 사업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라는 게 김 지사의 설명이다. 유사한 조직으로는 새만금 지역 산업과 관광, 투자 등을 총괄하는 ‘새만금개발청’이 있다. 김 지사는 “전담기구를 통해 각종 규제를 풀고 5개 시도가 함께 종합 개발하면서 원스톱으로 사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남부권은 국립공원·수산자원보호구역 같은 규제법에 발이 묶이면서 개발이 쉽지 않았다. 경남도는 현재 합리적인 규제 완화를 위한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남해안이 그동안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이유는 규제 때문”이라며 “이제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서 남해안 일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야 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정부 부처 간 원활한 협력 또한 필수다. 현재 육지에 초점을 맞춘 계획에서 남해안 주요 관광자원인 다도해와 해안관광지 등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입장이 각기 다른 부처 간 조율이 필요하다. 정부는 향후 남부권의 관광자원의 보존과 환경보호, 개발을 균형 있게 이루기 위해 더 많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한 부처의 힘만으로는 추진이 어렵고 여러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해서 국무총리 산하에 남해안발전위원회를 두고 어려운 점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부권이 대한민국 미래 관광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5개 시·도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9 I 김명상 기자
영호남 하나되어 K-관광 중심지로…남부권 관광개발에 3조원 투입
  • 영호남 하나되어 K-관광 중심지로…남부권 관광개발에 3조원 투입
  • 22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이 발표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우리가 가진 환경을 그동안 잘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문체부와 5개 시·도와 함께 10년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추진합니다. 지역문화를 살리고, 관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경제를 살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10년간 3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미래 관광을 선도하고, 남부권이 광역관광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관광의 튼튼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5개 시·도가 ‘K-관광 휴양벨트’를 위한 관광 기반을 갖추는 데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료=문체부)이번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핵심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부산과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K-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영·호남을 연계한 광역관광 개발 계획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3조64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1조3265억원, 지방비 1조4023억원, 민간자본 2776억원을 들여 개발에만 총 2조7368억원, 진흥에는 2696억원을 배정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목표와 비전을 ‘하루 더 머무는 여행목적지 조성’과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으로 정하고 남부권 관광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3개 권역으로 남부를 나눠 개발…지역 관광 경쟁력 제고3대 관광권역 및 2대 활성화 축 이미지 (자료=문체부 제공)공간적인 측면에서 남부권은 크게 중앙·동·서 등 3대 권역으로 나뉜다. 권역별로 남동권(부산·울산·창원·통영)은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 남중권(순천·여수·진주)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남서권(광주·목포)은 남도문화예술 관광지대로 만드는 전략사업이 각각 진행된다. 여기에 2대 활성화 축(내륙 소도시 관광 활성화, 바다·육지 순환 관광 활성화)을 더하고, 각 권역에는 8개 강소도시(고성·거제, 남해·합천, 신안·담양·해남·강진 등)로 관광객 수요를 확산하는 전략도 담았다. 우선 ‘남동권’은 남도문화예술관광지대를 구축하고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관광 이야기 구현, 메가 관광권 창출 관광진흥 등을 바탕으로 K-테마 관광섬 활성화, 아웃도어 해양레포츠 특화, 바다가 있는 산악관광 연출, K-컬처 융합상품 고도화 등을의 계획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자란통영 관광만 구축(고성, 통영),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명소화(울산), 낙동선셋 디지털파크 조성(밀양), 아미산 낙조 관광경관 명소화(부산),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등의 방안이 담겼다. 전남과 경남을 이은 ‘남중권’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형성을 추진한다. 산촌·산림관광 매력자원 확충, 신(新)활력 증진 관광진흥 전략 등을 바탕으로 해양치유관광 클러스터 조성, 웰니스&워케이션 및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가치여행 상품화 등이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여수), 테마벌 관광스테이 확충(곡성, 광양, 구례, 하동),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진주), 청정 ESG 가치여행 고도화 등이 진행된다.광주와 전남이 있는 ‘남서권’은 남도문화예술관광지대 구축이 목표다. 남도형 아름다운 예술섬 연출, 이야기가 있는 관광길 특화, 남도다움 리브랜딩 창출 등을 추진전략으로 섬 테마 관광 거점 조성, 한국 음식 관광 기능 확대,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 치유 연계, 이색 야행관광공간 조성, 생태·예술·야간· 미식여행 상품화 등을 꾀한다. 세부적으로는 추포도 음식테마관광 명소화(신안), 예술접목 야행관광공간 조성(광주), 문학치유 관광루트 명소화(목포),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영광), 남도미식 글로벌 상품화 등의 내용도 담겼다. ◇5대 관광매력 특화…‘이음·채움·키움 공동프로젝트’로 진흥5대 관광 특화 전략사업 및 공동 진흥사업 (자료=문체부)정부는 남부권만의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대 관광매력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관광만(The Bay) 구축 △관광경관명소(The Landscape) 연출 △관광스테이(The Stay) 확충 △수변관광공간(The Waterfront) 조성 △관광정원(The Garden) 전환 등 남부권 대표 시설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친환경유람선 등)를 접목해 이동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고, 도로변 해안·해양·산림 등 우수 경관 지점을 랜드마크화한다. 주제별 휴가지 원격근무 공간과 하루 더 머무는 체류 공간을 조성해 일상을 관광화하고 수변공간을 자연 친화적 복합관광 공간으로 만든다. 폐광산, 환경 훼손지 등 유휴·쇠퇴 공간도 관광자원화한다.정부는 5대 관광매력 특화사업과 연계한 공동 진흥사업으로 ‘이음·채움·키움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먼저 ‘이음’ 프로젝트는 지역의 아름다운 국도와 지방도, 자전거길, 걷기 여행길을 묶는 광역관광루트 설정 작업이다. 이를 통해 스위스의 그랜드투어와 같이 남부권 지역 곳곳의 역사문화경관과 로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채움’ 프로젝트는 공연예술 관람 수요를 타깃으로 한다. 소도시를 공연관광의 메카로 육성한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와 같이 지역 콘텐츠와 전문가(전문기관+지역 문화단체 등)들의 앙상블로 다양한 수변관광공간과 무대를 순회하는 ‘글로벌 공연관광 축제이벤트’를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키움’ 프로젝트는 국내 관광벤처 및 신규 사업모델을 보유한 민간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협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플랫폼 및 관광 비지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2024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문체부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62개 사업의 설계실시 등을 위한 예산 278억원을 편성했다.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남부권 사업 초기부터 지자체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성과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3.12.22 I 김명상 기자
지역문화매력 담은 ‘로컬100’ 만나요…유인촌 장관 첫 참가자로
  • 지역문화매력 담은 ‘로컬100’ 만나요…유인촌 장관 첫 참가자로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로컬로’ 캠페인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지역의 문화를 특화하고 그 지역을 정말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로컬100’ 캠페인의 의미는 무척 큽니다. ‘로컬100’에 대한 홍보를 통해 해당 지역을 방문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겠습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한 ‘로컬100’은 ‘지역문화관광 100선’에 해당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지역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어 여행객을 만난다. 이날 유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라는 구호를 내외국인 참가자 50여 명과 함께 외치며 “지역의 가치를 조명한 ‘로컬100’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로컬100’ 첫 참가자로서 21~22일 양일간 ‘밀양아리랑대축제’와 ‘통영국제음악제’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이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로컬로 캠페인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해 내외국인 5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문체부 제공)문화체육관광부는 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 지역문화진흥원과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출시하고, ‘로컬100’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자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를 내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지역문화자원에 기반한 ‘로컬100’으로 선정한 바 있다. 향후 문체부는 ‘로컬100’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기차로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국비 지원도 검토한다. ‘로컬로’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기관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에 ‘로컬100’ 지역 방문 인증 사진·영상 등을 게시하고, ‘로컬100’ 등을 핵심어로 표시(해시태그)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게시물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지인 2명을 지명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자 100명에게 ‘로컬100’과 관련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로컬로 캠페인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를 비롯해 내외국인 5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문체부 제공)유 장관은 로컬로 첫 참가자로서 밀양과 통영을 방문한 인증 영상과 사진을 문체부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지인 2명에게 ‘로컬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는 내외국인들이 지역을 방문하게 하는 매력 자산”이라며 “밀양, 통영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로컬100’ 현장을 직접 찾아,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로컬로 캠페인 포스터
2023.12.21 I 김명상 기자
맛, 영양 모두 풍부…12월 '이달의 수산물'에 방어·미역·굴
  • 맛, 영양 모두 풍부…12월 '이달의 수산물'에 방어·미역·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는 본격적 겨울로 접어드는 12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방어, 미역, 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방어.(사진=해양수산부)제철을 맞은 방어는 12월부터 1월까지 가장 맛이 좋다. 불포화지방산(DHA), 비타민D 등 영양이 풍부해 겨울철 인기가 많은 횟감이다. 특히 크기가 큰 대방어는 부위별로 맛이 다른데, 기름기가 적은 몸통 부위부터 시작해 기름기가 많은 부위를 번갈아 먹어야 맛있다.미역은 동의보감에도 나올 만큼 오래전부터 즐겨먹던 식재료료, 미역국부터 무침, 냉채, 볶음, 죽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미역을 고를 때는 잎이 넓고 줄기가 가늘며 약간 푸른빛을 띠는 것이 좋다.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분이 많고 맛이 풍부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받는 식재료다. 겨울철에는 생굴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갓 담근 김장김치에 보쌈과 함께 곁들여 먹는 별미를 즐길 수 있다. 생굴 외에 매생이와 함께 끓인 굴국, 굴전, 굴튀김 등도 인기가 좋다.한편 해수부는 12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2023년 체험부문 일등어촌을 차지한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과 경남 통영시 궁항어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했다.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은 소라를 활용한 실내 공예 체험과 서해안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2023년 어촌마을 등급평가에서 체험 부문 일등어촌을 차지한 바 있다. 인근에는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와 호룡곡산이 있어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궁항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 앞 갯벌에서 바지락과 고둥을 잡는 갯벌체험을 하고, 실내 체험안내센터에서 전복 껍데기를 이용한 나전칠기 열쇠고리도 만들 수 있어 아이와 방문하기 좋다.이달의 해양생물로는 지구상 현존하는 동물 중 두 번째로 큰 참고래를 선정했다. 참고래는 전세계 온대, 아한대 및 극지 주변 해역에 주로 서식한다. 심해와 같이 차가운 곳을 선호한다. 여름철에는 극지방에서 작은 갑각류나 물고기 등을 잡아먹으며 생활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번식을 위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 참고래.(사진=해수부)
2023.11.30 I 공지유 기자
스마트관광의 미래, 기술 활용에 달렸다
  • 스마트관광의 미래, 기술 활용에 달렸다[이창근의 트래블&아트]
  • 전 세계 한류 팬이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 원천은 우리의 헤리티지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잘 가꾸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됩니다. 융합을 통해 지역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이 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유산과 관광산업, K-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예술경영학박사] 정부의 관광정책에서 국가관광의 성장 동력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적 사업 2개가 있다. ‘야간관광 특화도시’와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이다. 모두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사업 성공의 핵심 요인이다.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은 야간관광 활동 시 여행객의 평균 체류일수 증가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증대함에 따라 야간관광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탄생했다. 2022년 인천광역시, 통영시 선정을 시작으로 2023년 현재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진주시, 강릉시, 전주시가 지정됐다. 1호 도시 인천광역시에서 올해 미디어아트를 비롯한 빛축제 등 일부 사업을 시작했지만, 아직 시민들에게 가시적으로 체감되지는 못했다.지난 10월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레이저퍼포먼스(사진=이창근 소장).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관광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여행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해 2020년부터 정부가 지자체를 공모, 국비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인천 중구, 2021년 수원특례시·대구광역시, 2022년 양양군·청주시·남원시·경주시·하동군·울산광역시, 2023년 인제군·용인특례시·통영시가 지정됐다.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의 핵심은 디지털을 통한 여행 편의와 매력도 증진이다. 기술과 관광 요소를 접목해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확충,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여행객이 많이 찾는 관광 구역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집약적으로 제공한다. 축적한 관광 활동 정보는 분석해서 지역관광 콘텐츠와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데 활용한다. 무엇보다 지능형(스마트)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선진적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올해 3월에 선정된 지역은 용인특례시, 인제군, 통영시다. 2년간의 마스터플래닝과 구축 과정을 거쳐 2025년에 오픈, 고도화한다. 특색있는 관광 매력 창출과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관광시스템을 조성해야 한다. 관광 대상을 고려한 사업 테마 개발, 현장 여건을 반영한 실증적 모델이 중요하다. 누구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시대인 만큼, 충분한 관광 효과와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마스터플랜 수립이 관건이다. 그래야만 디지털 혁명기,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미래 지역관광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다.용인특례시는 관광명소형(3년간 총 90억 원 규모)이다. 용인시가 문체부와 관광공사에 제출한 사업명은 ‘스마트 다다익선 용인, Link&Stay’. 용인 기흥구에 있는 경기뮤지엄파크(G-뮤지엄파크;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와 한국민속촌, 경기국악원 일대가 용인 관광의 거점으로 발돋움한다. 더 많은 여행객이 더 오래 머물도록 미디어아트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관광지 간 이동 편의성을 증진해 관광 매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피디엠코리아가 세부사업계획을 위한 용역사로 선정됐다. 앞으로 4개월간 스마트 인프라 구축, 미래 관광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등 구체적인 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용인 스마트관광 전체의 초석을 잘 다져야 한다. 그래서 휴먼웨어(사람)다. 담당 공무원이 행정가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관광명소 기확자와 디지털 개발자 역할을 아우르는 PD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컨트롤타워인 용인시 관광과를 중심으로 전문가 그룹(실시설계 디렉터)과의 협업, 워킹그룹 구성도 병행해야 한다.현재에도 모바일 앱, 핀테크, AI, 미디어파사드(프로젝션맵핑) 등이 산업과 서비스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신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결국 개발된 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의 특색을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테마 설정도 매우 중요하다.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특성, 장소성을 지능형 관광프로그램으로 실현해야 한다. 스토리 구성부터 소프트웨어 개발과 하드웨어 설계, 콘텐츠 제작·설치, 고도화 과정을 거친 안정화까지. 이 모든 것이 지역 관광의 디지털 플랫폼이 될 스마트관광시스템이다.스마트관광의 미래는 관광의 뉴테크보다는 현장 수요에 적확한 활용이 더욱 중요하다. 스마트관광이 활성화되더라도 여행객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결국 허울뿐인 관광사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의 존재 이유는 여행객의 실질적 관광 만족과 체류형 관광이다. 궁극적으로는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필자 소개예술경영학박사(Ph.D.). ICT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디렉터로 헤리티지랩 소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위원, 충남문화재단 이사,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천안시 도시계획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정회원(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2023.11.28 I 이윤정 기자
야간 여행의 매력…'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선정
  • 야간 여행의 매력…'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선정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밤이 더 아름다운 국내 야간관광 명소 100곳이 선정됐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력적인 야간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꼽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 목록에는 ‘남산 서울타워’, ‘부산불꽃축제’ 같은 야경 명소는 물론 최근 인기를 끌기 시작한 볼거리들도 포함됐다. 드론을 이용한 서울 ‘한강불빛공연 드론라이트쇼’와 부산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구룡포 피어라계단’, 통영 ‘디피랑’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 0시 축제’, ‘부안붉은노을축제’ 등과 같이 1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축제도 이름을 올렸다.야간 체험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설의 귀신 인 문경’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로 유명한 가은오픈세트장에서 오싹한 체험을 선사하며, 광주 ‘양림동 밤의 미술관과 야간 도슨트 투어’는 밤의 미술관을 만나는 특별한 예술여행이다. 또한 부산 ‘달빛갈맷길걷기’는 레저형 야간관광 콘텐츠이며, 대구 ‘별별상상 칠성야시장’에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화공연이 열려 신천둔치의 야경과 함께 음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테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오는 19일까지 소문내기 이벤트를 연다. SNS에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정해 핵심어 표시(해시태그)로 공유하면 된다.문체부는 2022년부터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인천 송도동의 경우 지난 5월 기준 외지인 방문객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 증가했고, 총방문객 수도 14.5% 늘었다. 특히 야간시간대 방문객 수(24.7%)와 평균 숙박일수(28.7%)가 함께 증가해 야간관광 콘텐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지역의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야간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시간을 증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11.08 I 김명상 기자
28일 오전, 30일 오후 가장 막힌다…서울~부산 최대 '10시간 10분'
  • 28일 오전, 30일 오후 가장 막힌다…서울~부산 최대 '10시간 10분'
  • [이데일리 박경훈 김아름 기자] 이번 추석 명절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최대 ‘10시간10분’으로 예상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 기간 일 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531만대로 추산됐다.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29일) 6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20만대)보다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도시 간 이동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 시 △서울~대전 5시간20분 △서울~부산 10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10시간40분 △서울~강릉 6시간50분 등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0분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귀성·귀경길 모두 최대 1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연휴기간 중 귀성·여행·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29일)과 추석 다음날(30일)이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귀성은 추석 전날(28일) 오전 10∼11시를, 귀경은 추석 다음날(30일) 오후 2∼3시·추석 다다음날(10월1일) 오후 3∼4시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연휴 기간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6%)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2.1% △호남선(논산-천안) 9.8% △중부선(통영-대전) 8.2% 등이 뒤를 이었다.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안전운전이 우선이며 특히 2차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석연휴는 임시공휴일(10월 2일)을 포함한 6일간의 긴 연휴로 귀성·귀경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실제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설·추석 연휴 사망자 13명 중 졸음·주시 태만에 따른 사고 사망자는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후속차량 운전자가 졸음·주시 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2차 사고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창문을 닫은 채로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져 졸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 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운전 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휴게소 주차 안내 등 서비스 인력을 평소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난 9755명으로 증원하고,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 임시화장실 등을 확충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또 호두과자, 소떡소떡 등 휴게소 인기 간식을 소량으로 묶음 판매하는 간식꾸러미 상품을 최대 33% 할인 판매하며, 전기차 이용자를 위해 5개 휴게소에서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담도 휴게소에서는 ‘전기차 무상 정비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휴게소별 전통놀이 체험, 송편 나눔 등의 행사를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늘어난 연휴 기간만큼 많은 사람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안전 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연휴를 위해 휴게소를 방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09.26 I 박경훈 기자
이번 추석,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10시간 10분' 걸린다
  • 이번 추석,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10시간 10분' 걸린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 추석 명절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최대 ‘10시간10분’으로 예상됐다.(자료=국토교통부)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 기간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531만대로 추산됐다.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29일) 6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20만대)보다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도시 간 이동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20분 △서울~부산 10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10시간40분 △서울~강릉 6시간50분 등이다.귀경의 경우 △대전~서울 4시간10분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등으로 나타났다.지난해와 비교하면 귀성·귀경길 모두 최대 1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여행·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29일)과 추석 다음날(30일)이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귀성은 추석 전날(28일) 오전 10∼11시를, 귀경은 추석 다음날(30일) 오후 2∼3시·추석 다다음날(10월1일) 오후 3∼4시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추석연휴 기간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6%)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2.1% △호남선(논산-천안) 9.8% △중부선(통영-대전) 8.2% 등이 뒤를 이었다.
2023.09.25 I 박경훈 기자
추석 연휴에 국내여행도 인기 급증…숙박 쿠폰으로 여행 부담 ↓
  • 추석 연휴에 국내여행도 인기 급증…숙박 쿠폰으로 여행 부담 ↓[여행]
  • 울릉도 바다 전경 (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이번 추석 연휴에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로 떠나는 여행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최대 열흘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로 출국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짧은 일정에 장거리 이동 스트레스가 없는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전국적으로 섬, 바닷가 등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과 숙박 예약 수요가 크게 늘었다.인터파크는 제주를 비롯한 국내 여행상품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와 울릉도의 경우 이미 한 달 전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하나투어도 연휴 기간 제주 여행상품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울릉도 등 섬 여행상품도 예약이 평소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해상식물공원인 외도 보타니아(모두투어 제공)모두투어는 이번 추석 연휴에 맞춰 내놓은 2박 3일짜리 한려수도(거제·통영·남해·여수) 일주 패키지와 1박 2일짜리 동해안(울진·영덕·포항·경주) 일주 상품이 인기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윤우 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매니저는 “아직 잔여 좌석이 있어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연휴 초반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연휴 후반부에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패키지 대신 1박 이상의 자유여행을 원한다면 여행지보다 숙박 예약부터 해결해야 한다. 주요 여행지의 경우 인근 인기 숙박시설 예약이 마감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숙소를 예약할 때는 정부에서 배포하는 숙박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숙박비를 줄일 수 있다.숙박세일페스타 (한국관광공사 제공)정부는 오는 27일부터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총 3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을 배포한다. 결제액 기준 5만원을 초과하는 숙박 시설을 예약할 때 함께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할인 쿠폰 사용이 가능한 숙박시설도 호텔, 콘도미니엄, 리조트, 펜션, 농어촌 민박 등으로 다양하다.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배포를 시작하는 할인 쿠폰은 44개 온라인 여행사에서 1인당 1매씩 받을 수 있다. 쿠폰 사용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다. 예정된 30만장 쿠폰이 모두 소진되면 배포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쿠폰 유효기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자동으로 소멸하고, 미사용자는 오전 10시부터 재발급받을 수 있다.
2023.09.22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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