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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 풍력의 날…최남호 산업차관 “적극 지원”
  • 제1회 한국 풍력의 날…최남호 산업차관 “적극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풍력산업협회가 27일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행사를 열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도 참석해 풍력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한국풍력산업협회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4번째부터) 박경일 한국풍력산업협회장과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 (사진=산업부)협회와 산업부에 따르면 협회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부의 후원으로 이날 오후 1~4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국내 풍력산업의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아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이 설치된 2월27일을 한국 독자 풍력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키로 한 것이다. 국내 최초 풍력발전기는 1975년 2월27일 제주 조천읍 교래리 제동목장에 설치된 3킬로와트(㎾)급 설비다.2월 현재 국내 총 풍력발전설비는 약 2.2기가와트(GW)로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1.5% 수준이지만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최근 빠른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 추세에 발 맞춰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했고, 풍력은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할 대량의 무탄소 재생에너지 발전원이다. 정부와 전력산업계는 2022년 풍력발전설비 생산 전력을 장기간 고정가격에 매입하는 경쟁입찰 시장을 도입하는 등 풍력발전설비 확대를 독려 중이다.이날 기념행사에는 최남호 차관을 비롯해 박경일 한국풍력산업협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풍력발전의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최정식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과장이 풍력발전 표준화 전략을 발표하고, 최덕환 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실장이 풍력시장의 역사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를 좌정으로 풍력시장 금융 조달 여건 개선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최 차관은 “우리는 자동차, 조선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후발주자임에도 글로벌 선도국으로 올라선 경험이 있다”며 “풍력산업도 에너지 자립과 기후위기 대응, 미래 성장동력 육성이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경일 협회장은 “세계 강국이 풍력발전 산업 패권을 쥐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중”이라며 “우리도 ‘한국 풍력의 날’ 제정을 계기로 국내 풍력발전 산업이 뿌리 깊게 내려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해상풍력발전 타워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2024.02.27 I 김형욱 기자
'파묘' 김고은 "'돈값' 발언, 자기최면 같은 말…일침 NO"
  • '파묘' 김고은 "'돈값' 발언, 자기최면 같은 말…일침 NO"[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묘’ 배우 김고은이 최근 예능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자신의 어록 ‘돈값 해야지’의 의미를 해명했다. 김고은은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개봉을 기념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고은은 최근 ‘파묘’의 홍보차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예능 ‘요정재형’에 출연해 배우로서 출연료를 받으며 느끼는 책임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정재형에게 “농담으로 ‘돈값 해야지’ 하는데 진심”이라며 “배우로서 받는 페이에 대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고은의 이 어록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더 시즌즈- 레드카펫’을 진행하는 가수 이효리는 김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돈값’ 발언을 언급하며 “재형 오빠 유튜브 나온 걸 봤다. ‘돈값 하려고 한다’는 말이 너무 좋았다”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김고은은 “촬영장에 가면 스태프와 친하니까 힘든 일이 예상되는 하루의 시작을 발랄하게 ‘돈값 해야지’라고 한다”고 설명했고, 이효리가 “CF 촬영할 때 분위기가 얼어있으면 ‘돈값 하겠습니다’라며 입장하겠다. 그럼 다들 좋아할 것 같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고은은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부끄러워하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돈값 해야지’란 발언이 “그런 (일침의) 의도로 이야기한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고은은 “현장에서 쓰는 유쾌한 유행어 중 하나인데 너무 추운 날씨라거나 ‘오늘 하루 죽음이다’ 생각이 드는 하루의 시작에 현장에 가면 그런 말을 하곤 한다. ‘오늘도 열심히 해야지’를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말이었다”며 “그 말 안에 진심이 있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저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뭔가 힘든 순간이 찾아왔을 때 ‘돈 받았으니 (열심히) 해야지’라며 자기최면처럼 하는 이야기였다. 이 말이 ‘일침을 가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런 의미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더 시즌즈- 레드카펫’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발휘한 소감도 전했다. 김고은은 “너무 떨렸다. 사실 저는 노래방 가서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거지 그렇게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건 너무 떨리더라”며 “일주일 전부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선곡부터 시작해 모든 준비 과정이 많이 어려웠다. 당시 게스트 라인업도 너무 훌륭한 가수들이셨기에 그 뒤 순서에 나보고 노래를 하라는 것도 부담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객석의 관객분들이 너무 호의적이셨다. 저를 바라보는 기운에 토닥토닥 응원이 느껴져 용기를 냈다. 덕분에 후반부 떨림이 가라앉더라. 관객들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고은은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의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한국의 무속신앙, 풍수지리, 음양오행론 등 전통적인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결의 오컬트 미스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개봉 5일 만에 262만 관객들을 모으며 천만 영화 ‘서울의 봄’ 개봉 당시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박스오피스를 질주 중이다. 김고은은 ‘파묘’에서 원혼을 달래는 무당 이화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2024.02.27 I 김보영 기자
'무소속 출마 검토' 홍문표 달래는 與 "앞으로 함께 할 일 많다"
  • '무소속 출마 검토' 홍문표 달래는 與 "앞으로 함께 할 일 많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7일 경선 포기 이후 무소속 출마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4선)에 대해 “이번 공천에서 선택받지 못했지만, 앞으로 우리 당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면서 공개적으로 달래기에 나섰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단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을 한 것은 나아갈 방향과 비전, 뜻을 같이하기 때문이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홍 의원은 홍성·예산 공천을 두고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의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22일 입장문을 통해 이를 포기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이 4·10 총선에 무소속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은 홍 의원이 처음이다. 홍 의원은 입장문에서 “21일 경선 설명회 자리에서 ‘동일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감점 관련 적용’으로 (경선득표율의) 30% 감점 대상자임을 알았다”며 “13~16대 낙선했는데 그 당시 선거구가 지금의 홍성·예산 선거구가 아닌 청양·홍성 선거구였는데도 동일 지역구 기준을 적용해 감점을 준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일 1만여 개 대통령 시계 살포 의혹과 관광·식사비 경비 대납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는 강승규 후보에 대해 공관위 차원의 철저한 검증과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며 “경선 관련 역선택 문제에 명확한 방지대책 마련 요청도 묵살됐다”고 주장했다.장 총장은 홍 의원에 대해 “누구보다도 우파 정당인 국민의힘에서 주요 당직을 포함해 많은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추켜세우며 “지금 이런저런 고민이 있겠지만, 우리 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큰 결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홍 의원에게 “정부 여당과 손잡고 일 할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면서 “넓은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면 다른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만류하는 것은 보수 표가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28일 영남권과 수도권 일부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당 내 분위기를 단속하기 위함도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홍 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한 이후 ”용기와 헌신의 길을 가는 것에 대해서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24.02.27 I 이윤화 기자
SK이노, 올해 상반기 배터리 부문 조정 거쳐…목표가↓-유진
  • SK이노, 올해 상반기 배터리 부문 조정 거쳐…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올해 상반기 배터리 부문에서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보합세를 나타내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17.2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800원이다.(표=유안타증권)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68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2000억원 등”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1조9000억원과 비교해 8% 정도 소폭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정유·PX·윤활유 부문에선 호황을 이어가겠으나 배터리 부문의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배터리 거래처 변경과 주요 자동차 업체 재고조정 영향으로 생산설비 조정이 예상되고 신규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올해 상반기 배터리 영업손실은 7023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수요는 1.2TW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리라고 예상되나 SK온 판매량은 정체가 예상된다”며 “상반기에만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배터리 캐파가 89GW에서 152GW로 71% 확대되는데, 초기에 감가상각비 부담이 늘어난다”며 “대형 설비 가동으로 수율과 설비 가동률 상승이 천천히 진행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SK온 지분율 감소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올해 2월 기준 SK이노베이션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5배인데, 이는 기존 정유·석화·윤활유 부문 호황에도 성장 사업인 배터리 자회사의 자금부담 때문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올해 SK온의 CAPEX는 7조5000억원인데, 보유현금 3조6000억원을 제외하면 4조원의 외부자금이 필요하다”며 “프리 IPO를 활용하면 SK온에 대한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이 기존 90%에서 80%로 낮아질 수 있어 이를 반영해 목표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2024.02.27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주저앉은 저PBR주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주저앉은 저PBR주-출구 찾는 의·정, 의대 교수 중심 대화 창구 모색-한류 다음 주자는 K푸드...할리스, 일본 진출한다-‘통신 특화 인공지능 만들자’ 글로벌 동맹 주도한 최태원-[사설]약진하는 K원전, 이래도 고준위특별법 외면할 건가-[사설]스트레스 DSR 첫 적용...가계부채 건전성 제고 계기 돼야△종합-美 텍사스주 테일러시 시장 “삼성 공장, 텍사스 경제 살려...韓기업들에 혜택 더 줄 것”-DGB금융 회장에 황병우 대구은행장...‘시중은행 전환·내부통제’ 최대 과제△알맹이 없는 ‘밸류업’에 실망한 시장-자율에만 맡긴 기업가치 제고...“구체적 세제지원 등 보완책 내놔야”-쏟아진 실망 매물...2640선까지 미끄러진 코스피-PBR 1배 미만 상장사에 ‘상폐 경고’...지속 압박에 증시 ‘훨훨’ △MWC 2024-AI로 진군하는 SKT...글로벌 연합군 꾸려 비통신 수익화 도모-AI폰 들고 나온 中 사오미·아너...갤S24에 도전장-‘반지 대전’ 포문 연 삼성...‘갤럭시 링’ 실물 첫 공개△현해탄 건너는 K푸드-“불닭면 스고이~, 김치 오이시데스네~”...열도 사로잡은 ‘맛있는 한류’-“日 팝업스토어 오픈런...K버거, 도쿄 상륙 초읽기”-“음용식초·홍삼·밀키트...올해 일본서 뜬다”△종합-2차 병원도 ‘포화 상태’...연쇄 의료대란 위기-尹 “군사시설 보호구역 339㎢ 해제”-세무조사 적법절차 강조하는 법원...국세청 절차개선 착수-개포 디에이치 무순위 청약, 경쟁률 50만 3374대 1△정치-국민의힘 지역구 현역 컷오프 0명...‘텃밭’ 서도 현역불패 이어질까-‘비명횡사 공천’에...민주당 지도부도 갈등-원주 간 한동훈...“박정하·김완섭, 공약 실천 적임자”-중소기업, 은행 대출액 1000조 돌파△정치-공천 갈등에 선거구 개편 변수까지...안산·시흥 ‘안갯속’ 초접전 예고-“고검장 출신에 가산점 20%...민주당, 이번엔 검사 특혜공천 논란-조기숙vs김종인...3지대 인재찾기 경쟁-[총선人]”김천 발전 완성 위해 유능한 3선 필요“vs”지역 숙원 ‘의대 신설’ 위해 더 뛸 것“△경제-기름값 들썩...간신히 눌러놓은 2%대 물가 관리 ‘비상’ -환불 전담창구 마련해 게임사 먹튀 방지한다-정부·반도체 기업 힘합쳐 ‘한국형 엔비디아’ 만든다-‘50인 미만’ 중처법 확대 시행 한달...사망 10명△금융-대환대출, 은행 갈아타면 한도 줄어든다-고객 1000만명 돌파...케이뱅크 IPO 청신호-홍콩ELS 후폭풍...“직원들도 투자상품 못 권하죠”-대기업 못지 않네...생명보험 설계사 100명중 15명 ‘억대연봉’△글로벌-투자 하기엔 위험...외국인 투자자 脫중국 러시-“트럼프, 한국에 10% 관세 부과 시 FTA 위반”-“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윤곽 합의”-또 천장 뚫었다...日닛케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공화당 큰손’ 찰스 코크, 헤일리 지원 중단△산업-계열분리 수순 밟는 효성...오너 지배력 확대 속도-이계인 포스코인터 사장 취임 첫 행보...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삼성전자 “AI기반 6G 생태계 주도”...AI-RAN 얼라이언스 참여-포스코, CDP서 2개 부문 리더십 등급 획득-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총파업 예고 노조와 오늘 직접 만난다-두산에너빌리티 ‘금속 AM 사업’ 조선 분야로 확대△산업-“인도보다 7배 비싼데”...유튜브 단속에 소비자 울분-NFT도 가상자산 포함되나...이복현, SEC위원장 만난다-“자기분야 덕후 돼라”...‘인재경영’ 힘쏟는 정용진-칠성사이다, 깨끗한 청량감 해외서도 통하네△제약·바이오-“OCI와 통합 통해 한국의 길리어드사이언스 만들겠다”-日·佛 램시마SC 임상 환자, 이례적 추가 처방 요청-GC셀, ‘AlloNK’ 병요요법, 美 FDA서 패스트트랙 지정△증권-뚜껑 열자 김빠진 밸류업...투심은 다시 AI로-자사주 소각률 100%...밸류업 우등생 메리츠-“韓기업, ESG공시 준비 소홀하면 유럽 수출길 막힌다”△증권-에이피알 따따블?...“IPO株 급등락 주의해야”-오상헬스케어 “체외 진단 발판...글로벌 기업 자신”-올해 70% 뛴 HD현대일렉트릭...“더 오른다”-“버핏처럼 투자해볼까”...포트폴리오 따라 담아 ‘눈길’△부동산-‘공사장이 없다’...재택 대기조 된 건설 근로자-청약시장 훈풍? 착시입니다-서울 역세권 반값 임대...1인 가구 공유주택 나온다-SMR·CCUS...녹색 성장하는 DL그룹△문화-가마솥 밥 내음, 자개장 옻 냄새...17개 향으로 그려본 ‘한반도 초상’-日에 묶인 안중근 유묵...3·1절 앞두고 풀려날까△스포츠-‘류현진 효과’에 미소 가득한 한화 훈련장-심한 압박 속에서도 퍼트 ‘쏙쏙’...테일러의 퍼트 병기는 ‘집게 그림’-린가드 품은 FC서울...‘올 시즌 돌풍의 핵’ 최다표-장타치는 루키 유현조...美서 ‘구슬땀’△오피니언-[목멱칼럼]시장과 공존하는 법-[생생확대경]고준위법·해상풍력법 처리 서둘러야-[기자수첩]디폴트옵션 목표 잊은 ‘초저위험 상품’-[e갤러리]음하영 ‘요정을 찾아라’△피플-바이올리니스트 임도경 ”앞으로 주어질 연주기회 꿈만 같아...한국무대도 기대“-정몽구 재단 클래식 인재포럼 ”한국 음악영재, 연주자 삶 이어갈 수 있는 환경 필요“-강도현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긴급점검-김승호 ”고졸 인재, 공직 생활 적응 돕겠다“-이현준 대표이사, 한국시멘트협회장 연임-김현식 본지 기자, 한음저협 공로패△사회-의대 증원 가능한가 “소규모 실습수업, 교수진 부족”vs“인프라 지원 전제땐 증원 가능”-‘미추홀구 전세사기 1년’ 아직도 눈물 흘리는 피해자들 ”주위선 바보 취급...경매 넘어간 집은 투기꾼이 사가 이중고“-초등학교 신입생이 없다? 157곳 예비소집일 못 열어-퇴근길 자전거 사고...”일시정지 안해 산재 불허“-김혜경 ”정치검찰 황당 기소, 너무해“
2024.02.26 I 나은경 기자
밸류업으로 코스피 3300 돌파?…"후속 정책에 달려"
  • 밸류업으로 코스피 3300 돌파?…"후속 정책에 달려"
  • [이데일리 최훈길 이용성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주식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와 유관기관 등은 기업 밸류업 효과로 코스피 지수가 3300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내놓고 있지만 시장의 시선은 냉랭하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에 나서는 방식으로 증시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기업의 자율적인 시행을 촉진할 수 있는 종합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한다.◇기업 ‘자율’ 강조한 밸류업 프로그램금융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마켓스퀘어 컨퍼런스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은 주요국 대비 저평가된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마련했으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 도쿄거래소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다만, 일본의 기존 프로그램보다 인센티브를 강조했다.당국은 이번 방안의 특징을 ‘기업 자율’로 요약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지원방안에 따라) 2021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코스피 3300포인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인정받는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현황을 평가, 분석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공시 이행하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는 5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나 이 가이드라인 역시 권고로, 자율적 사항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도 연 1회 홈페이지와 거래소에 자율적으로 하면 된다. 정부가 이처럼 ‘자율’을 강조한 것은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매년 5월에는 기업 밸류업 표창도 수여하기로 했다. 또한 거래소가 마련 중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혜택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9월까지 개발해 기관·외국인 투자자 등의 벤치마크 지표와 관련 ETF·펀드 등 금융상품 출시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에 개정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반영할 방침이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판단할 때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감안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큰손’인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를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세제지원 구체화 등 보완하고 속도내야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세제지원을 포함한 보완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시장이 기대했던 자세한 세제지원 방안이 이날 공개되지 않으며 시장에서는 실망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세제지원 방안은 준비되는 것부터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4월 총선 이후 세제지원 방안 등이 ‘유명무실’ 해질 것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총선용 표심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금융투자 관련 정책이 나온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세제지원 방안에 대해 “법인세, 배당소득, 상속·증여세 등의 감면까지 거론되는 세목이 다양해 조금 더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상법 개정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전진규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는 “일본 증시가 지금 이렇게 활황을 보이는 것은 기업 경쟁력이 갑자기 좋아졌기 때문이 아니다”며 “투명한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그리고 거수기 이사회에서 벗어났기 때문으로 우리도 상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외국인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권혁욱 니혼대 경제학부 교수는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전반적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6 I 최훈길 기자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현역 불패' 2차경선서도 이어지나(종합)
  •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현역 불패' 2차경선서도 이어지나(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조민정 기자] 26일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도 ‘현역 불패’가 이어졌다. 원조 ‘친윤’(親윤석열)인 권성동 의원이 단수추천됐고 경선 상대방의 포기로 이철규 의원도 본선행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 등에서 이날부터 진행되는 2차 경선에서도 ‘현역 프리미엄’이 작용할지 관심사다. ◇‘尹측근’ 이원모, 용인갑 ‘전략공천’…조지연-최경환 맞대결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권성동 의원을 강원 강릉에 단수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강릉에서 5선에 도전한다. 현역 가운데 또 다른 친윤인 이철규 의원(재선, 동해·태백·삼척·정선)도 경선 상대방의 포기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의 공천도 윤곽이 드러났다.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북 경산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수추천 받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맞붙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왼쪽부터) 권성동·이철규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 (사진=각 후보의 SNS)(그래픽=이미나 기자)이 전 비서관은 당초 서울 강남을 공천을 신청했지만 용산 출신의 ‘양지’ 출마 논란이 불거지자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용인갑은 정부여당이 집중 육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용인처인구가 속한 지역구로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 3파전이 예상된다. 이 전 비서관은 당 발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처인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헌신해 총선 승리의 마침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성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중구에서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3자 경선을 치른다. 서울 영등포을에 도전장을 내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박용찬 전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 경선에서 맞붙는다. 이날 공천 심사까지도 지역구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가 한 사람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부터 돌입하는 2차 경선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대구(5곳)·부산(5곳)·울산(2곳)·경북(6곳)·경남(1곳) 등 국민의힘 우세지역이 대거 포함돼 있어 사실상 본선과 다름 없는 예선전이 예고돼 있다. 중진인 주호영·조경태(5선), 이헌승·김상훈(3선) 의원이 감산 적용을 받는다. ◇2차경선·우세지역 공천서도 ‘현역 불패’?지금까지 잠잠하던 국민의힘 공천의 또 다른 ‘뇌관’으로는 아직 공관위가 발표하지 않은 국민의힘 ‘양지’가 꼽힌다. 서울 강남권에서 강남갑·을·병과 서초을, TK에서 대구 동갑·북갑·달서갑과 경북 안동예천·구미을, 부산·경남(PK)에서 부산 서동과 울산 남갑 등의 지역구 심사가 보류됐다. 예상보다 현역 의원 쇄신 폭이 작은 데 대해 경선까지 가지도 못하고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지금까지 단수공천을 받은 105곳 가운데 34곳이 현역 의원이었다. 경북 영천·청도(이만희 의원)에 출마했던 김장주 전 경북 부지사는 전날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장제원 의원 뒤를 이어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단수공천된 부산 사상에서도 송숙희 예비후보가 삭발을 감행하며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현역인 태영호·박진 의원이 떠난 강남갑·을 등 우세지역에서 ‘국민추천제’ 방식으로 후보를 추가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여러 고민을 하고 있고 (국민추천제도) 그 방안 중 하나”라며 “(TK 공천은) 이번 주에 결론 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천 작업은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어렵고 일관성 있는 원칙을 가져가겠다”며 “궁중암투 같은 것은 1도 생각하지 않는다. 공당(公黨)으로서 시스템을 갖고 민주당과 같은 ‘막장 사심’ 개입을 방지하고, ‘보이지 않는 손’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지만 우리 당은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02.26 I 경계영 기자
이임식서 눈물 보인 조성경 "미션 클리어, 교수로 복귀"
  • [단독]이임식서 눈물 보인 조성경 "미션 클리어, 교수로 복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션 클리어! 이제 공직자 조성경은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교수 조성경으로 복귀합니다. God bless YOU.”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사진=대통령실), 이임식에서 직원들에게 배포한 글윤석열 대통령이 26일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전원을 새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1차관은 26일 오전 이임식에서 1차관실 직원들과만 비공개로 이임식을 갖고 ‘복귀를 신고하며’라는 글을 통해 심정을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 차관은 눈물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조 전 차관은 글을 통해 “치열한 질주와 간절한 기도, 기적과 같은 656일이었다”며 “목표는 하나, ‘신나는 대한민국 만들기’ 그 원칙은 ‘진심으로 하기’다. 이 목표와 원칙은 역할만 달라질 뿐 앞으로도 계속 간다”고 설명했다.본인이 제 역할을 다했다고 했다. 조 차관은 “주어진 역할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미션을 완료했느냐’에 달려있다”며 “선한 영향력은 가산점이다. 작년 여름 제게 주어진 미션은 R&D시스템 혁신의 시동과 우주항공청법의 제정,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출연연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이뤄냈고, 운영제도와 방안을 설계했다고 했다. 또, 국가가 집중 투자해야 할 연구개발 분야를 어떤 기준으로 찾아내고, 누가 연구개발 주체가 될 것이며, 어떻게 협업할 것인지,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으며, 국가기술연구센터(NTC)는 훌륭한 출발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우주항공청법에 대해서는 격한 애정을 보였다. 조 전 차관은 “국익은 뒤로 한 채 어쭙잖은 기득권 옹호를 위한 온갖 궤변과 거짓 선동을, 몇 명 되지 않는 우리팀은 맨몸으로 막아내며, 포기하라는 비아냥에도 끝끝내 우주항공청법을 정부입법으로 제정해냈다”며 “278일 간의 법제처, 인사혁신처, 행안부, 기재부, 외교부, 국토부, 국방부, 방사청, 산업부 그리고 경남도와 사천시, 국회 법사위 여당의원이 우리와 함께 만들어낸 뜨거운 공조의 가치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전 차관은 직원들을 하나씩 거론하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구 여러분, 우리 밖에서 우연히 만나면 아주 반갑게 빅 허그 합시다”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호칭은 교수. 속상할 때, 너무 기쁠 때 혹은 아무 이유 없이, 연락해 밥 사라, 술 사라 하십시오. 엄마처럼 뛰어나가겠습니다. 미션 클리어! 이제 공직자 조성경은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교수 조성경으로 복귀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한편, 조성경 전 1차관은 명지대 교수로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임식에 자차를 끌고 온 조 차관은 이임식 직후 곧바로 이동했다. 조 차관은 과기정통부 기자단과 끝내 단 한 차례의 공식적인 기자간담회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2024.02.26 I 강민구 기자
'공화당 큰손', 5연패 헤일리 지원 중단…사퇴 압박 커져
  • '공화당 큰손', 5연패 헤일리 지원 중단…사퇴 압박 커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공화당 ‘큰손’인 찰스 코크 코크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치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이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 헤일리 전 대사는 주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지낸 ‘정치적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패배해도 완주 의사를 밝혔지만, 공화당 큰손의 선거 자금이 끊기면서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미국 공화당의 ‘콘손’으로 불리는 찰스 코크 코크인터스트리 최고경영자(CEO)(사진=AP)25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에밀리 사이델 AFP 대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이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헤일리가 계속 싸울 것임을 밝혔고,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진심으로 지지한다”면서도 “앞으로 주요 주에서 도전을 고려할 때 그 어떤 외부 그룹도 헤일리가 승리로 가는 길을 넓히는데 중요한 차이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AFP는 해당 선거 자금을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상원과 하원선거에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출 우선순위를 ‘재고’하겠다”고 했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지지 의사는 변함이 없지만, 그의 경선을 위한 추가 자금지출은 없다는 것을 못 박은 셈이다.폴리티코는 “AFP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고향에서 이겼던 것을 포함해 패배를 지속해온 헤일리의 대선 도전에 가해진 타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진행된 모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5전 전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석유재벌인 코크 CEO는 공화당의 ‘돈줄’로 불리며, 막대한 선거 자금을 후원해왔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 지원한 선거 자금만 7000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 등 극단주의적 행보 등을 이유로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연달아 후원을 거부했다. 지난해 11월엔 “트럼프로는 못 이긴다”며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경선 후보로 공식 지지를 발표했다. 이는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트럼프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됐다.그러나 공화당 큰손인 코크 CEO가 이끄는 정치단체인 AFP의 선거 자금 지출 중단 결정은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선거 자금이 줄고 있다는 신호이며, 모금이 정체되면 선거운동에 타격이 불가피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물러나야 할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이에 헤일리 전 대사의 선거캠프 측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패배 이후 지난 24시간 동안 1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선거 자금 조달의 모멘텀이 둔화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5연패 속에서도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에서 지지자 집회를 이어갔으며, 16곳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3월5일)’까지 도전할 방침이다.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주재대사가 25일(현지시간) 미시건주 트로이에서 27일 열리는 이곳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유세에 나섰다. 헤일리는 지난달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진행된 5차례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큰 표 차로 연패했다.(사진=연합)
2024.02.26 I 이소현 기자
원희룡 요청에 인천 달려간 인요한…총선 역할론엔 "계획 없다"
  • 원희룡 요청에 인천 달려간 인요한…총선 역할론엔 "계획 없다"
  • [인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섰다. 인요한 전 위원장은 “당이 어려울 때 저의 혁신 요구에 응답한 원 전 장관에게 눈물 나게 고마웠다”면서 “기회가 되면 앞으로도 원 전 장관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원 전 장관과 함께 인천 계양우체국에 차를 타고 등장했다.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도 동행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오른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인요한(가운데)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6일 인천 계양우체국 인근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 전 위원장이 직접 선거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전 장관은 인 전 위원장이 혁신위를 이끌던 지난해, 인 전 위원장의 혁신 요구에 ‘험지 출마’로 답하며 혁신위에 힘을 실어줬다. 인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의 험지 수용,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개인 자격으로 왔다”면서 “인천엔 전라도 분들이 많이 산다는데, 제 고향도 순천이다. 전라도 말로 ‘(원 전 장관을) 확 밀어줘 부러. 그랬으면 쓰것네’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인천 시민이 원 전 장관을 키워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셨고, 이후엔 인천 세관장도 하셨기 때문에 인천과 지역 연고가 있고 마음속에 가깝게 생각한다”면서 “인천 시민에게 간절하게 부탁한다. 원 전 장관을 키워서 나중에는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지역구 출마 의사나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당내 역할론에 대한 물음에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역구 출마는 하지 않기로 했고, 병원으로 돌아가서 (신촌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제가 일하는 병원이 있는) 서대문 지역은 요청이 있으면 좀 도와줄 수는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에 대한 당의 요청이 오면 응답할 것인지에 대해선 “그건 제가 결정할 일은 아니다”면서도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돕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현재는 부탁받은 바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개인 자격으로 혁신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우리가 국회에서 과반수를 확보해야 윤석열 대통령께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정부가 성공해 한국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인 전 위원장은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영환 위원장님이 아주 잘하고 계신다. 여러 번 통화했는데 (공관위 시작 전) 전화해 토대를 좀 닦아줘서 고맙다는 말씀도 하셨다”면서 “한 위원장님도 아주 잘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인 전 위원장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 아직은 지지율이 밀리고 있다는 질문에 “계양을 직접 다니며 뛴 것은 3주쯤 됐고, 하루가 다르게 지역 주민이 기대와 신뢰를 보내주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인천 계양을은 정치인들의 놀이터가 아니고,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024.02.26 I 이윤화 기자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회복·그룹 계열분리도 수혜-하나
  •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회복·그룹 계열분리도 수혜-하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사업의 회복이 시작되는 데다 그룹사 계열 분리에 따른 혜택을 얻으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6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2만2000원이다. (표=하나증권)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수요 회복이 시작됐다”며 “이번 지주사 분할을 통해서도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이 완전히 분리되면서 계열사 지원 등 시장 재무구조와 관련한 우려는 완벽히 종식됐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현재까지 유럽·북미 RE 판매가 각각 4%, 9% 증가하고 있다면서 타이어보강재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봤다. 또 수요 측면에선 △북미·유럽 고객사의 재고저정이 마무리되면서 드라이빙 시즌 전 계절적 요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침투율 상승에 따른 빠른 타이어 교체 주기의 도래 △올해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6년 만의 증설이 이뤄진다는 점 등이 긍정적인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부담이 전혀 없다는 게 윤 연구원의 생각이다. 지난 수년간 지속한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글로벌 경쟁사의 증설이 전혀 없어서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32% 증가한 483억원을 기록하리라고 평가했다. 타이어보강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RE/OE 타이어 수요 증가가 지속하면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전 분기 발생한 GST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도 소멸된다. 탄소섬유는 오버슈팅된 판가 정상화 구간이나 여전히 20%대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효성그룹이 기존 지주사인 ㈜효성을 인적분할해 새로운 지주사를 설립할 계획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계열사 지원 등 시장 재무구조와 관련한 우려가 종식되면서다. 인도 Motorization의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했다. 인도 내 PET 타이어코드 수입 물량 중 베트남산 수입 비중은 72%로 압도적인데, 이는 효성첨단소재의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윤 연구원은 “아직까지 인도는 저가 타이어 위주의 시장으로 이익 기여도는 크지 않으나, 그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며 “자동차 판매량은 2021년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도 타이어 수출은 지난 4년간 거의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앞으로 2030년까지 세계 3대 타이어 생산 허브로 부상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효성첨단소재의 높은 인도 내 점유율 90%와 인도의 빠른 성장세를 고려하면 인도 Motorization 과정에서 인도향 타이어코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4.02.26 I 박순엽 기자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 첫삽…총 215세대 주택공급
  •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 첫삽…총 215세대 주택공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른바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가 첫 삽을 뜬다.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6일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이날 착공에 돌입, 2026년 8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대한 서울시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사업이다.주차난 등 저층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으로, 재작년 정책 도입 이후 85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고있다.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해 6월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에 맞춰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사업 대상지인 구의동 592-39번지 일대는 심한 경사, 좁은 도로, 부족한 휴게공간 등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했다.하지만 이번 사업시행으로 총 215세대, 지하2층 지상10~15층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해 총 305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공동세탁장, 주민카페, 휴게공간들이 생길 예정이다.모아주택의 장점인 빠른 사업시행으로 현금청산을 받는 토지등소유자 1명을 제외한 원주민 전원(101명)은 재정착하게 됐다. 특히 신탁업자(한국토지신탁)가 사업시행을 맡는 지정개발자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주비·공사비 등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이차보전지원’ 제도를 활용해 사업비에 한해 2% 이자를 지원받아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을 덜어냈다.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사업구역 설정부터 실제 착공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어 ‘모아주택 착공 1호’로 더욱 의미가 있다. 우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로구역 내 도로 체계 및 주변 저층주거지 노후 환경 등을 고려해 사업구역을 확장하는 절차를 두 번 거치게 되어 사업이 지연된 상황이었다.또한 ‘모아주택 심의기준’ 도입 전엔 2종 일반주거 지역의 층수 기준을 적용해 좁은 대지에 아파트 6개동이 빼곡하게 들어간 상황이였지만 새 심의기준 도입 후 완화된 층수 기준과 심의기준을 적용해 △공동주택 동 수 감소 △세대수 증가 △건페율 감소(35.58% → 31.62%) 등으로 사업성은 높아지고, 아파트 단지 내 주거환경은 한층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다.한편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지는 지난해 7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현재 토지등소유자 이주 중으로 올해 6월 착공 및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은 총 5개 사업시행구역으로 지하2층, 지상28~35층, 총 1242가구, 13개 동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오영철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사업 초기부터 시행구역 변경 문제와 용도지역에 대한 층수 규제로 낮은 사업성 및 원활하지 못한 사업추진이 우려됐지만, 모아주택 제도 도입으로 층수와 사업성이 많이 완화돼 조합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시작된지 만 2년이 되는 시점에서 실제 착공이 진행되는 것은 사업의 실증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노후한 저층주거지 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모아주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6 I 이배운 기자
김세영·최혜진 3위, 김효주 공동 5위..새 시즌 출발이 좋아
  • 김세영·최혜진 3위, 김효주 공동 5위..새 시즌 출발이 좋아
  • 최혜진이 25일 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최종일 4라운드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세영, 최혜진 3위, 김효주 공동 5위, 유해란 공동 9위.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으나 새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25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마지막 날 4라운드. 한국은 김세영과 최혜진 공동 3위(합계 18언더파 270타), 김효주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 유해란 공동 9위(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4명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이번 시즌 처음이자 최다 톱10 기록이다.범위를 넓히면 신지은 공동 18위(12언더파 276타), 고진영과 이미향 공동 20위(11언더파 277타)까지 7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LPGA 투어는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2024시즌을 개막했다. 개막 이후 치러진 2개 대회에선 한 명도 상위 10위에 들지 못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다. 그러나 고진영, 김효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예멤버가 동계훈련을 마치지 않아 개막 2개 대회엔 나오지 않았고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 첫 경기를 시작해 우승 합작에 관심이 쏠렸다.기대했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으나 톱10 4명, 톱20에 7명이 이름을 올리면서 5년 만에 두자릿수 우승 합작의 기대를 높였다.한국 선수는 지난해 고진영 2승(HSBC 월드 챔피언십, 파운더스컵), 김효주(어센던트 LPGA)와 유해란(NW아칸소 챔피언십), 양희영(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승씩 보태 5승에 만족했다. 2019년 15승 이후 2020과 2021년 7승, 2022년 4승에 이어 4시즌 연속 두자릿수 우승을 채우지 못했다.올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한 이소미, 임진희, 성유진 등 새로운 얼굴도 가세해 우승 경쟁에 나설 후보가 더 많아진 것도 5년 만의 두자릿수 우승 기록 달성의 힘을 보태고 있다.예열을 끝낸 한국 선수는 오는 29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대다수와 프로 통산 64승의 베테랑 신지애 그리고 전인지가 합류한다. 이 대회는 2015년 이후 열린 8번의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7차례 우승했을 정도로 강했다.싱가포르에서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고진영은 대회 3년 연속 정상을 노리고, 김효주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우승 탈환에 도전한다.이날 끝난 대회에선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이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내며 3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2021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타와타나낏은 이후 부진에 빠져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2022년 상금랭킹 60위, 지난해에도 57위 그쳤다.이번 시즌 전혀 달라진 경기력으로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사우디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신고하며 부활에 성공했다.경기 내내 3~4타 차 선두를 달리던 타와타나킷은 17번홀에서 공동선두를 허용하는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태국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에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타와타나낏이 두 번째다.김세영. (사진=혼다 LPGA 타일랜드 챔피언십)
2024.02.26 I 주영로 기자
민주당, '친명' 정청래·서영교 단수공천…'하위 20%' 송갑석·박영순 경선(종합)
  • 민주당, '친명' 정청래·서영교 단수공천…'하위 20%' 송갑석·박영순 경선(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5일 7차 심사에서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과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지역구 현역 의원 17명을 단수 공천했다. 반면 ‘하위 20% 통보’ 사실을 밝히며 반발했던 박영순·송갑석 의원 등 4명은 각자 자신의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른다.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7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7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총 21개 선거구에 단수 17곳과 경선 지역 4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번 ‘핫 코너’ 경선 지역으로 △광주 서갑(송갑석 의원,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대전 대덕(박영순 의원, 박정현 지명직 최고위원) △경기 고양정(이용우 의원,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 △충북 청주흥덕(도종환 의원,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등 4곳을 꼽았다.이어 수도권과 호남·제주 지역 단수 공천 후보로 △서영교 최고위원(서울 중랑갑·3선) △정청래 최고위원(마포을·3선) △유동수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천 계양갑·재선) △김승원 의원(경기 수원갑·초선) △백혜련 의원(수원을·재선)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수원병·재선) △김태년 의원(성남수정·4선)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초선) △민병덕 의원(안양동안갑·초선) △이재정 의원(안양동안을·재선) △한준호 의원(고양을·초선·) △김용민 의원(남양주병·초선) △문정복 의원(시흥갑·초선) △권칠승 수석대변인(화성병·재선) △이개호 정책위의장(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3선) △김한규 의원(제주 제주을·초선) △위성곤 의원(서귀포·재선) 등 현역 의원 17명을 발표했다.현재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과 당 대변인 등 요직을 맡고 있는 이른바 친명(親이재명) 의원들이 대거 단수 공천을 확정한 셈이다. 반면 현역 평가 하위 10%·20% 통보를 받은 박영순·송갑석 의원 등 비명(非이재명) 성향 4명은 각각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이날 송 의원은 경선 후보 확정 후 입장문을 내고 “커다란 불이익을 안고 가지만 당원과 시민을 믿고 기필코 승리하겠다”면서 “반드시 살아 돌아와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결연히 나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주요 ‘텃밭’인 호남의 경우 ‘경선 원칙’을 내세웠지만, NY(이낙연)계로 분류됐던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현역 지역구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단수 공천했다.임 위원장은 “특별 당규에 따라서 단수 입후보 또는 상대 예비후보와 심사 총점 30% 이상 격차가 심각하게 날 경우 단수(후보)로 선정할 수 있다”면서 “이개호 의원은 이런 조건을 충족해 단수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속되는 ‘친명 단수’과 ‘비명 경선’ 논란에 대해선 “이 의원 경우와 설명이 동일하다. 특별한 고려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2024.02.25 I 김범준 기자
민주당, 단수 17곳·경선 4곳 추가 확정…정청래·서영교 공천(상보)
  • 민주당, 단수 17곳·경선 4곳 추가 확정…정청래·서영교 공천(상보)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5일 7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총 21개 선거구에 단수 17곳과 경선 지역 4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민주당 공관위가 이날 발표한 단수 공천 후보는 △서영교 최고위원(서울 중랑갑·3선) △정청래 최고위원(마포을·3선) △유동수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천 계양갑·재선) △김승원 의원(경기 수원갑·초선) △백혜련 의원(수원을·재선)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수원병·재선) △김태년 의원(성남수정·4선)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초선) △민병덕 의원(안양동안갑·초선) △이재정 의원(안양동안을·재선) △한준호 의원(고양을·초선·) △김용민 의원(남양주병·초선) △문정복 의원(시흥갑·초선) △권칠승 수석대변인(화성병·재선) △이개호 정책위의장(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3선) △김한규 의원(제주 제주을·초선) △위성곤 의원(서귀포·재선) 등 모두 각 지역구 현역 의원 17명이다.경선 지역은 △광주 서갑 2인(송갑석 의원,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대전 대덕 2인(박영순 의원, 박정현 지명직 최고위원) △경기 고양정 2인(이용우 의원,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 △충북 청주흥덕 2인(도종환 의원,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등 4곳이다.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6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2.25 I 김범준 기자
'찐보수 텃밭' 김천, 與 송언석·김오진 공천 놓고 격전
  • '찐보수 텃밭' 김천, 與 송언석·김오진 공천 놓고 격전[르포]
  • [김천(경북)=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북 김천은 무조건 빨간색이라예. 퍼런색은 안 찍어요. (여당 경선 후보인) 송언석, 김오진 둘 중에 누가 더 일을 잘할지 그것만 보면 됩니더.”(경북 김천 평화시장 상인 50대 권모 씨)4·10 총선을 앞두고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김천이 주목받고 있다. 본선 승리의 직행 티켓으로 여겨지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 때문이다. 김천은 1988년 이후 보수정당이 아닌 진보 진영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보다 더 보수색이 짙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위 ‘막대기만 꽂아도 보수정당이면 당선된다’는 이곳에서 2018년 재보궐선거 이후 내리 두 번 당선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맞붙었다. 3선을 노리는 ‘현역 의원’과 ‘용산 출신 참모’ 간의 경쟁이자, 고향 선후배 간의 맞대결이라 시민들의 관심은 뜨겁다. 한산한 경북 김천시의 평화시장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3선 만들어 힘 실어야” vs “새로운 인물 필요해”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제2차관 출신으로 ‘예산통’으로 불린다. 그간 그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거쳤다. 김 전 차관은 국회의원 보좌관, 한나라당 상근부대변인, 제17대 대선 선대위 전략기획팀 기획위원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지낸 용산 참모 출신이다. 지역 민심은 송언석 의원이 3선을 따내야 한다는 의견과 지역 일꾼을 새로운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갈린다. 김천역 앞에서 13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박경순(63)씨는 “김오진 전 차관도 사람이 괜찮긴 하지만 지역 내에서는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면서 “송 의원이 재선하면서 김천역 신축이나 김천에서 거제까지 고속철을 새로 만드는 등 이끌던 지역 사업들이 있으니 한 번 더 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반면 젊고 새로운 일꾼에 대한 선호도 있다. 김천시의 인구가 빠르게 줄면서 지역 쇠퇴 속도가 빠른 만큼 지역구 의원도 단수 공천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경선이 필요하단 의견이다. 김천시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13만7247 명이다. 2022년 이후 인구 14만이 깨지면서 점차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평화시장과 김천역이 있는 원도심은 빈집과 빈 상가들이 늘고, 경제활동인구는 급격하게 줄고 있다. 김천 토박이로 11년 차 택시기사인 60대 이모 씨는 “지방도시가 대부분 그렇겠지만, 인구가 빠르게 줄면서 너무 초라해졌다”면서 “지역을 새롭게 이끌 인물이라면 정치 신인이라도 뽑아줄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10 총선에서 경북 김천시 선거구 후보로 나선 송언석 의원(왼쪽)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가운데)이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은 황태성 후보(오른쪽)로 단일화했다.◇후보들 공방전에 “보수 표 갈라지면 안돼” 비판도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에 두 예비 후보 간엔 신경전뿐만 아니라 네거티브 공방전까지 펼쳐지고 있다. 김 전 차관은 미국 복수국적자인 장남이 7년간 여덟 차례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를 연기하며 병역을 피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기피가 아닌 연기”라면서 “민감한 개인정보임에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당내에서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 의원 측에서는 “징병 검사 연기가 (병역을) 기피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문제시되는 것”이라면서 “(김 전 차관 쪽에서) 송언석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됐다는 식의 흑색선전을 하고 있는데 그런 퇴행적인 선거 문화는 배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시민들은 흑색선전 양상의 선거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평화시장에서 40년 이상 과일 가게를 운영 중인 66세 이모 씨는 “양쪽 모두 상대를 비방하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그런 걸 아주 안 좋게 보고 있다”면서 “그런 식으로 하는 건 보수표를 갈라 먹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천시 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경북드림밸리(김천혁신도시) 중심으로 형성된 ‘샤이 진보’ 세력들이 얼마나 영향력을 드러내는가다. 2014년 1단계 기반공사 이후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면서 외지인과 젊은 사람들이 늘면서 율곡동을 중심으로 진보 성향의 인구가 유입됐다. 혁신도시 정주 인구는 2만3000여명에 그치지만, 이들은 지역의 극단적인 보수 지지세에 오히려 반감이 들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태도다. 민주당에선 장춘호 후보가 황태성 후보 쪽으로 힘을 실어주며 단일화하는 것에 동의했다. 황태성 후보는 지난 21대 대선에서 21%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배영애 민주당 경상북도당 김천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의 아들이다. 혁신도시에서 거주하는 37세 이모 씨는 “뼛속까지 민주당이라 무조건 민주당 후보를 찍을 것”이라면서 “지역 내 40대 여자들 모임에서 민주당을 뽑았다는 이유만으로 모임에서 제외되고 ‘왕따’를 시키는 그런 비합리적인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70대 김천 토박이 배모 씨도 “도시가 쇠락하고 노인들만 남을 동안 보수정당 국회의원들은 뭘 한 것이냐”면서 “여기도 야당이 한 번 될 때가 됐다. 배 위원장 아들이 이번에 나왔는데 한 번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5 I 이윤화 기자
호남서 7번째 출마한 이정현 “국민의힘, 호남 포기를 포기하라”
  • 호남서 7번째 출마한 이정현 “국민의힘, 호남 포기를 포기하라”[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대표를 지내고 ‘박근혜의 복심’으로 불리던 이정현 전 의원은 대표적인 지역주의 타파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 세 번이나 출마했고,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광주 서을에서 39.7%의 득표율을 올리며 2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 국회의원이 됐고, 이어진 20대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지난 후인 지난 2022년 9회 지선에서는 전남지사로 출마해 18.81%의 득표율로 ‘이름값’을 했다.이정현 전 의원.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 전 의원은 “호남 사람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안 뽑아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호남에 뽑힐만한 사람을 공천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며 “전남 시민들은 신뢰할 수 있는 후보를 내면 선택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말아야 해요. 호남 포기를 포기하고 제대로 된 후보를 낼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을 순천에 공천한 것은 아주 바람직합니다.”이 전 의원은 “보수의 철학과 신념을 갖고 있는 훌륭한 인재가 출마하면 비록 당선이 되지 않더라도 소중한 인재로 보고 키우고 관리해야 한다”며 “나는 얼마든지 유력한 인사들이 (호남에서)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사진=이정현 전 의원 제공)하지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전 의원이 광주 서을에 처음 출마했던 지난 2004년에는 단 720표(득표율 1.03%)를 얻었다. 그는 “당시 출마한 6명의 후보 중 5등을 했다. 시민들이 내 눈 앞에서 명함을 찢어 얼굴에 던지거나 ‘눈구멍을 파버린다’고 말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나는 그 자체가 정치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호남에서 보수 후보의 현실이라면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뒤 득표율 39.7%를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의원이 주장하는 정치는 ‘머슴론’이다. 사랑방에 앉아 주인을 부르는 머슴이 없듯이, 국회의원 또한 의원회관에 앉아 자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면 안 되다는 게 이 전 의원의 생각이다. 그는 “시민들에게 권위의식이나 거부감을 주지 않기 위해 밀짚모자를 쓰고 면바지, 면티를 입었다”며 “마을회관에서 잠자고, 밥 얻어먹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이 전 의원은 시민들이 자신을 ‘자전거’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순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유세하는 모습이 화제가 된 ‘자전거 아저씨’다. 최근에는 자전거 대신 전동 퀵보드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이 전 의원은 “순천 국회의원을 할 때 지역 발전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온 것을 광양 주민들도 아시더라”고 했다.(사진=이정현 전 의원 제공)이번 총선 공약으로는 ‘섬진강권 수변 관광 개발’을 제시했다. 이 전 의원은 “섬진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은 강이면서 국내 5대 강 중 하나”라며 “광양, 구례, 곡성을 묶어 섬진강권 수변 관광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광양은 국내 226개 시군구 중 가장 큰 발전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제철과 이차전지 산업이 있고 이를 수출할 수 있는 항만도 갖춰져 있다. 미래산업인 수소산업까지 잠재력있는 도시가 광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양이 이정현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잠재력을 폭발시켜 천지개벽을 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02.25 I 김혜선 기자
민주당 공천 파동에 여야 “이재명 호위무사냐” vs “막말 한심”(종합)
  • 민주당 공천 파동에 여야 “이재명 호위무사냐” vs “막말 한심”(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관련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여야가 날이 선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에 대해 “지난해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찬반이 민주당 공천을 결정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해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의원 평가와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체포동의안 가결로부터 비롯된 이 대표의 불안이 공천 파동의 원인이라는 것이다.김 대변인은 “민주당 공천 기준은 오직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라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人材)를 뽑는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에 인재(人災)를 일으킬 이 대표 호위무사를 뽑는 것인가”라고 물었다.이어 “이 대표 한 명에게 기생하는 기생 정치를 계속하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이재명표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함) 공천을 멈추길 바란다”라고 했다.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해 9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이후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가결파 색출에 나섰고 비명계에서는 “독재”, “전체주의”라는 반발이 나왔다.지난 2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된 노웅래 의원이 단식 농성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현재 민주당은 ‘비명 찍어내기’ 공천 논란과 함께 현역 의원 불공정 평가 의혹이 우후죽순 이어져 대혼란을 겪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거듭 공천 반발 대상자들에게 ‘수용’을 요청하고 있다.이날 국민의힘이 이를 지적하는 내용의 논평을 내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의 공천 갈등을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 저주가 하는 일의 전부냐”라며 맞불을 놨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의 입이 연일 야당을 향한 저주의 막말을 쏟아내느라 쉴 줄 모른다. 내용도 스토킹 수준의 깎아내리기와 막말로 한심하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야당에 대해선 묻지 않아도 봇물 터진 듯 막말을 쏟아놓으면서 왜 정작 정부와 여당에 대한 물음에는 답하지 못하느냐”라며 “‘김건희 특검법’과 명품백 뇌물수수에 대해 기자가 물어도 ‘이미 입장을 밝혔다’는 말로 도망치기 급급하니 뻔뻔하다”라고 날이 선 반응을 보였다.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의 이런 태도는 제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만 쳐다보는 내로남불의 극치”라며 “이러니 한 위원장을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한 위원장에게 경고한다. 야당 스토킹은 이제 그만하고 본인과 김건희 여사를 향한 국민 의혹에 답하고 ‘김건희 특검’과 50억 클럽 수사를 위한 특검에 책임 있는 결단을 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2.24 I 김은경 기자
與, 민주당 파열음에…“이재명 충성심이 기준인 지록위마 공천”
  • 與, 민주당 파열음에…“이재명 충성심이 기준인 지록위마 공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에 대해 “작년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찬반이 민주당 공천을 결정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작년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의원 평가와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체포동의안 가결로부터 비롯된 이 대표의 불안이 공천 파동의 원인이라는 것이다.김 대변인은 “민주당 공천 기준은 오직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라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人材)를 뽑는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에 인재(人災)를 일으킬 이 대표 호위무사를 뽑는 것인가”라고 물었다.이어 “이 대표 한 명에게 기생하는 기생 정치를 계속하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이재명표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함) 공천을 멈추길 바란다”라고 했다.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작년 9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이후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가결파 색출에 나섰고 비명계에서는 “독재”, “전체주의”라는 반발이 나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2.24 I 김은경 기자
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오늘 2차 비공개회의... 감독 후보군 추리기
  • 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오늘 2차 비공개회의... 감독 후보군 추리기
  •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24일 오후 2차 회의를 개최한다.정해성 위원장 체제로 새롭게 구성된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1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 요건과 운영 체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2차 회의에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감독 후보군을 추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날 2차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협회는 2차 회의부터 결과 브리핑 등 미디어 업무가 없을 것이라 밝혔다. 향후 회의 일정만 공유한다. 협회는 최종 결과 도출 시 차수별 회의 내용과 경과보고를 포함한 미디어 간담회를 별로도 개최한다고 전했다.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협회는 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정 위원장을 비롯해 고정운(김포FC 감독), 박성배(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강원FC 감독), 이미연(문경상무 감독), 이상기(QMIT 대표, 전 축구선수),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위원으로 꾸렸다. 이들의 첫 임무는 클린스만 감독 후임 찾기다.정 위원장은 1차 회의 후 감독 선임 기준으로 △선수단에 맞는 경기 계획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술적 역량, △취약 포지션을 해결할 수 있는 육성, △명분 있는 성과,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대회 경험, △선수는 물론 협회, 연령별 대표팀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 능력,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 구성 능력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성적을 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도 밝혔다.차기 사령탑 윤곽은 ‘국내파 정식 감독 체제’가 힘을 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대행 체제, 정식 감독 체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라며 “대행 체제보다는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대표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미루는 건 맞지 않고 이번 2연전부터 팀을 맡아야 단단해진다”라며 “현실적으로 대행 체제를 꾸리기엔 여러 어려움이 있다”라며 현직 K리그 사령탑까지 후보군에 두겠다고 밝혔다.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미 클린스만 감독이라는 실패를 겪고도 사랑탑 선임 작업을 지나치게 서두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까지 2개월 이상의 시간을 소요했으나 결과는 실패였다.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에 감독 후보군을 추리고 적합성을 검토한 뒤 면접까지 이뤄질 수 있냐는 의문이다.월드컵 2차 예선이 위험한 상황도 아닌데 월드컵 본선, 한국 축구의 미래보단 태국과의 2연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했으나 끼워 맞추기 선임 아니냐는 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여기에 개막을 앞둔 K리그 현직 감독을 빼 올 수 있다는 말까지 하며 이기적이라는 지적이다. 후보군에 홍명보 울산HD 감독 이름이 오르내리자 구단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지 말라’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2024.02.24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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